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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철쭉이 반갑다, 단양이 즐겁다’를 주제로 22일부터 25일까지 단양읍 상상의 거리 일원과 소백산 일대에서 열린다. 소백산 철쭉은 단양읍 시가지에서 피기 시작해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을 거쳐 동북쪽 국망봉, 구인사 인근 신선봉, 연화봉 등 능선을 따라 장관을 이룬다. 축제의 시작은 22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소백산 산신제’다. 소백산 자락에서 봉행되던 전통 제례인 산신제는 더 많은 관광객과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단양읍 수변 특설무대로 장소를 옮겨 문화행사로 재구성했다. 행사에서는 안동 예악단의 종묘제례악 공연, 남성 무용수의 ‘버꾸춤’, 여성 소리꾼의 ‘아름다운 나라’ 공연, 복떡 나눔행사 등이 펼쳐진다. 철쭉을 주제로 한 축제답게 철쭉 분재 전시와 포토존 등 40여 개 철쭉 관련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밖에도 뮤지컬 갈라쇼, 전통주 칵테일 체험, 철쭉 빵 만들기, 동춘서커스 야외 공연, 실버가요제 등이 마련돼 방문객의 발길을 끈다. 24일에는 ‘단양사투리 경연대회’가 열린다. 정감 있는 사투리를 활용한 연극과 노래 공연으로 구성됐다. 군은 축제 기간인 23일부터 25일까지 별곡 생태체육공원 주차장에서 상상의 거리 입구까지 무료 셔틀택시를 운행할 예정이다. 한편 단양읍 상진나루 계류장에서는 23일부터 25일까지 ‘2025 단양오픈 모토서프 챔피언십’도 열린다. 모토서프는 스노보드, 서핑, 모터바이크의 특징을 결합한 신개념 수상 스포츠로, 역동적인 파워와 스피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종목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세계종합경기대회(TWG)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매년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대회가 열리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옥천 장계관광지 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다. 옥천군은 장계관광지 관광숙박시설과 부대시설 조성, 운영 사업을 맡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인지컨트롤스㈜와 2개 계열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지그룹 컨소시엄은 장계리 산7-8 외 3필지(1만1921㎡)에 150억여 원을 들여 미술관, 북카페, 식당, 숙박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 문화공간을 2027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의 문화공간은 지역 예술가와 주민들에게 개방돼 전시, 판매와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춘 장계관광지는 1986년 휴양지로 지정됐다. 하지만 수변구역이면서 대청호 수질보존특별대책지역과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지정된 탓에 개발 행위가 불가능해 40년간 방치돼 왔다. 그러던 중 2023년 9월 환경부가 이 지역 일부를 수변구역에서 해제하면서 개발 기회가 찾아왔다. 군은 올 3월 민간사업자 공고 후 자체 서류 심사를 거쳐 외부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개발계획, 사업수행능력, 공공기여방안, 관리운영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뒤 인지그룹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군은 다음 달에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올해 안에 착공할 수 있도록 인허가 협의 등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숙박시설 조성을 넘어 장계관광지를 충청권 대표 관광거점으로 육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간과 협력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러시아어, 몽골어, 베트남어, 태국어, 영어 등 학교 홈페이지는 8개 언어로 번역됩니다.” 올 초 ‘러시아어 동시통역 입학식’으로 화제가 된 광주 광산구 하남중앙초교 관계자가 20일 말했다. 학교가 동시통역에 다개국어 홈페이지까지 준비하는 이유는 학생 240명 중 66%(158명)가 다문화 학생이기 때문이다. 경기 안산원곡초교의 경우 전체 89%가 다문화 학생이다. 모든 교실에 동시통역 기능을 지원하는 마이크와 전자칠판이 있다. 휴대전화 번역기가 보급되기 전까진 가정통신문도 3개 언어로 번역해 보냈다. 21일 ‘문화다양성의 날’을 맞은 가운데 외국인·국제결혼 부모를 둔 다문화 가정 초중고교 학생이 2014년 6만7806명에서 2024년 19만3814명으로 10년 새 3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조사 결과다. 하지만 교내외 다문화 학생 교육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이주 인구 증가를 감안해 이들 자녀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문화다양성의 날’은 문화 간 이해와 존중을 촉진하기 위해 2002년 유엔 총회에서 공식 지정한 국제기념일이다. ● 전남·충남 등 다문화 학생 비율 5% 넘어교육부의 ‘2025∼2031년 초중고 학생 수 추계 분석’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 다문화 학생 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올해 20만 명을 넘어 전체 학생 중 4%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체 학생 수는 줄고 다문화 학생은 증가하면서 2027년에는 전체 학생 중 다문화 학생 비율이 5%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통상 전체 인구 5%가 다문화 인구이면 다문화 사회라고 한다. 학교도 다문화 사회에 돌입하는 셈이다. 충북 청주시 봉명초교의 경우 학부모들에게 보내는 안내장을 베트남어 등 5개 언어로 만들어 각 가정에 배포하고 있다.인구가 급감하고 있는 비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다문화 학생 비중이 5%를 훌쩍 넘어섰다. 지난해 전남의 다문화 학생은 1만1117명, 도 전체 학생의 6.4%였다. 이어 충남 1만3430명(5.8%), 경북 1만2814명(5.2%), 전북 9010명(5.0%) 순이었다. 다문화 학생 증가 속도는 앞으로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초저출산 상황 탓에 장기적으로 외국인 유입은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국교육개발원의 ‘이주민 밀집지역 소재 학교 혁신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다문화 학생 비율이 전교생의 30% 이상인 초중고교가 2023년 기준 전국에 350곳에 달했다.● 학교 1만 개 넘는데 한국어 학급 500여 개뿐 하지만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시설 등 인프라는 부족한 실정이다. 지난해 8월 기준 전국 초중고교 수는 1만2186곳인 데 비해 전국 다문화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어 학급(KSL·Korean is Second Language class) 수는 526개에 불과했다. 여성가족부 산하 이주배경청소년재단이 운영하는 다문화 청소년 한국 적응 프로그램 ‘레인보우스쿨’의 경우 올해 3월 기준 전국 13곳뿐이다. 이용 청소년도 지난해 937명에 그쳤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상당수 다문화 학생들이 한국어 습득은 물론이고 교과 과정을 따라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에 사는 파키스탄 출신 아만울라 씨(35)는 “첫째가 초등학교 2학년인데 학교에서 내주는 숙제를 거의 하지 못해 수업을 잘 따라가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그는 “아내도 한국말이 서툴러 막막하다”며 “학교에 다문화 학생들의 학습을 돕는 별도의 지원 프로그램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남에서 초등학생을 키우는 한 중국인 부모도 “참관 수업을 가봤더니 애가 한국어를 잘 못 알아들어서 수업 내내 고개를 푹 숙이고 있더라”며 “지방이다 보니 지역 센터나 프로그램도 부족하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KSL 반과 다문화 강사를 늘리고 지역 시설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건우 국립창원대 행정학과 교수는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한국어 교육을 집중 교육해 다문화 학생의 공교육 진입과 학교 적응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경우 ‘경기 한국어 공유학교’를 통해 지역사회가 공간을 제공하면 교육청이 프로그램과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다문화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이혜진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은 “거점 학교를 지정해 다문화 자녀들의 한국어와 한국 생활 관련 교육을 집중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창원=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안산=이경진 기자 lkj@donga.com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제41회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철쭉이 반갑다, 단양이 즐겁다’를 주제로 22일부터 25일까지 단양읍 상상의 거리 일원과 소백산 일대에서 열린다.소백산 철쭉은 단양읍 시가지에서 피기 시작해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을 거쳐 동북쪽 국망봉, 구인사 인근 신선봉, 연화봉 등 능선을 따라 장관을 이룬다.축제의 시작은 22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소백산 산신제’다. 소백산 자락에서 봉행되던 전통 제례인 산신제는 더 많은 관광객과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단양읍 수변 특설무대로 장소를 옮겨 문화행사로 재구성했다. 행사에서는 안동 예악단의 종묘제례악 공연, 남성 무용수의 ‘버꾸춤’, 여성 소리꾼의 ‘아름다운 나라’ 공연, 복떡 나눔행사 등이 펼쳐진다.철쭉을 주제로 한 축제답게 철쭉 분재 전시와 포토존 등 40여 개 철쭉 관련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밖에도 뮤지컬 갈라쇼, 전통주 칵테일 체험, 철쭉 빵 만들기, 동춘서커스 야외 공연, 실버가요제 등이 마련돼 방문객의 발길을 끈다.24일에는 ‘단양사투리 경연대회’가 열린다. 정감 있는 사투리를 활용한 연극과 노래 공연으로 구성됐다. 군은 축제 기간인 23일부터 25일까지 별곡 생태체육공원 주차장에서 상상의 거리 입구까지 무료 셔틀택시를 운행할 예정이다.한편 단양읍 상진나루 계류장에서는 23일부터 25일까지 ‘2025 단양오픈 모토서프 챔피언십’도 열린다.모토서프는 스노보드, 서핑, 모터바이크의 특징을 결합한 신개념 수상 스포츠로, 역동적인 파워와 스피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종목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세계종합경기대회(TWG)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매년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대회가 열리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옥천 장계관광지 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다.옥천군은 장계관광지 관광숙박시설과 부대시설 조성, 운영 사업을 맡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인지컨트롤스㈜와 2개 계열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인지그룹 컨소시엄은 장계리 산7-8외 3필지(1만1921㎡)에 150억 여원을 들여 미술관, 북카페, 식당, 숙박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 문화공간을 2027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 곳의 문화공간은 지역 예술가와 주민들에게 개방돼 전시, 판매와 문화예술 향휴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군은 설명했다.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춘 장계관광지는 1986년 휴양지로 지정됐다. 하지만 수변구역이면서 대청호 수질보존특별대책지역과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지정된 탓에 개발행위가 불가능해 40년간 방치돼 왔다.그러던 중 2023년 9월 환경부가 이 지역 일부를 수변구역에서 해제하면서 개발의 기회가 찾아왔다. 군은 올 3월 민간사업자 공고 후 자체 서류 심사를 거쳐 외부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개발계획, 사업수행능력, 공공기여방안, 관리운영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뒤 인지그룹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군은 다음달에 실시협약 체결한 뒤 올해 안에 착공을 할 수 있도록 인허가 협의 등의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황규철 옥천군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숙박시설 조성을 넘어 장계관광지를 충청권 대표 관광거점으로 육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간과 협력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정이품송(正二品松·천연기념물)의 고장인 충북 보은군이 ‘인구 3만 명 지키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보은군은 16일부터 ‘보은군 인구정책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시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개정된 조례는 전입 장려 정책의 군내 거주 기간을 완화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한 것이 핵심이다. 주요 내용은 전입 장려금 지원, 다자녀가구 전입 세대 추가 지원, 전입 유공 기관·기업체 지원 등에 적용되는 군내 거주 기간 기준을 기존 ‘1년 이상’에서 ‘6개월 이상’으로 완화한 것이다. 또한 전입 환영 물품 지급 조항을 신설해, 전입 세대에 생활용품 키트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전입 유공 기관·기업체 지원 대상에 ‘비영리 민간단체’를 추가해 해당 단체 회원들의 전입을 유도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민선 8기 들어 시작한 ‘내 고장, 내 직장 주소 갖기’ 운동도 군청은 물론 지역 내 각종 공공기관과 기업체를 대상으로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안진수 군 미래전략과장은 “조례 개정을 통해 전입 정책을 강화했다”며 “맞춤형 인구정책을 발굴, 추진해 인구 유입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이 이처럼 강력한 인구 유입 정책에 나선 것은 ‘심리적 저지선’으로 불리는 인구 3만 명 붕괴가 현실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지난달 기준 군 인구는 3만309명으로, 충북 11개 시군 중 단양군에 이어 두 번째로 적다. 매달 50여 명씩 인구가 줄고 있어 이 추세대로라면 연말쯤 인구 3만 명 선이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 1960, 70년대까지만 해도 10만 명을 웃돌던 보은군 인구는 도시화와 산업화 등의 영향으로 급격히 감소했고, 결국 전국 89개 ‘인구 감소지역’에 포함됐다. 위기감을 느낀 군은 민선 8기 들어 ‘2030년 인구 4만 명 회복’을 목표로 다양한 인구 유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대 500만 원의 인구 유치 포상금, 귀농·귀촌 지원 대상에 1인 가구 포함, 결혼 후 정착한 청년가구에 3년간 600만 원 지원, 청년 보금자리 주택(28가구)과 청년 공유주택(10가구) 조성 등 여러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올해부터는 ‘생활 인구’를 끌어들이기 위해 명예 군민 형태의 ‘정이품 보은군민’ 유치에도 나섰다. 생활 인구는 정부가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부터 시행 중인 ‘인구 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서 처음 도입한 개념이다. 주민등록 인구와 등록 외국인 인구를 더한 ‘등록 인구’에, 통근·통학·관광 등을 목적으로 하루 3시간 이상, 월 1회 이상 체류하는 ‘체류 인구’를 합산해 산정한다. 정이품 보은군민은 인터넷 홈페이지(www.boeun.go.kr/cyber/www/index.do)를 통해 디지털 신분증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보은 지역 주요 관광지에서 군민과 동일한 이용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맹 음식점과 카페에서도 5∼10%의 요금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군은 올해 말까지 5만 명 이상의 정이품 군민을 유치해 생활 인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올해부터 지방교부세 산정에 생활 인구 지표가 반영되는 등 생활 인구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생활 인구 유입·확대를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정이품송(正二品松‧천연기념물)의 고장인 충북 보은군이 ‘인구 3만 명 지키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보은군은 16일부터 ‘보은군 인구정책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시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개정된 조례는 전입 장려 정책의 군내 거주 기간을 완화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한 것이 핵심이다.주요 내용은 전입 장려금 지원, 다자녀 가구 전입 세대 추가 지원, 전입 유공 기관·기업체 지원 등에 적용되는 군내 거주 기간 기준을 기존 ‘1년 이상’에서 ‘6개월 이상’으로 완화한 것이다. 또한 전입 환영 물품 지급 조항을 신설해, 전입 세대에게 생활용품 키트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전입 유공 기관·기업체 지원 대상에 ‘비영리 민간단체’를 추가해 해당 단체 회원들의 전입을 유도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민선 8기 들어 시작한 ‘내 고장, 내 직장 주소 갖기’ 운동도 군청은 물론 지역 내 각종 공공기관과 기업체를 대상으로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안진수 군 미래전략과장은 “조례 개정을 통해 전입 정책을 강화했다”라며 “맞춤형 인구정책을 발굴, 추진해 인구 유입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군이 이처럼 강력한 인구 유입 정책에 나선 것은 ‘심리적 저지선’으로 불리는 인구 3만 명 붕괴가 현실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지난달 기준 군 인구는 3만309명으로, 충북 11개 시·군 중 단양군에 이어 두 번째로 적다. 매달 50여 명씩 인구가 줄고 있어 이 추세대로라면 연말쯤 인구 3만 명 선이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1960, 70년대까지만 해도 10만 명을 웃돌던 보은군 인구는 도시화와 산업화 등의 영향으로 급격히 감소했고, 결국 전국 89개 ‘인구 감소지역’에 포함됐다.위기감을 느낀 군은 민선 8기 들어 ‘2030년 인구 4만 명 회복’을 목표로 다양한 인구 유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대 500만 원의 인구 유치 포상금, 귀농‧귀촌 지원 대상에 1인 가구 포함, 결혼 후 정착한 청년 가구에 3년간 600만 원 지원, 청년 보금자리 주택(28가구)과 청년 공유주택(10가구) 조성 등 여러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올해부터는 ‘생활 인구’를 끌어들이기 위해 명예 군민 형태의 ‘정이품 보은군민’ 유치에도 나섰다. 생활 인구는 정부가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부터 시행 중인 ‘인구 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서 처음 도입한 개념이다. 주민등록 인구와 등록 외국인 인구를 더한 ‘등록 인구’에, 통근·통학·관광 등을 목적으로 하루 3시간 이상, 월 1회 이상 체류하는 ‘체류 인구’를 합산해 산정한다.정이품 보은군민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디지털 신분증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보은 지역 주요 관광지에서 군민과 동일한 이용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맹 음식점과 카페에서도 5~10%의 요금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군은 올해 말까지 5만 명 이상의 정이품 군민을 유치해 생활 인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최재형 보은군수는 “올해부터 지방교부세 산정에 생활 인구 지표가 반영되는 등 생활 인구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생활 인구 유입‧확대를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괴산군 전역이 23일부터 사흘간 매콤하고 강렬한 ‘빨간 맛’으로 물들 예정이다. 이 기간 ‘천만송이 빨간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주제로 괴산군 유기농엑스포광장과 동진천변 일대에서 펼쳐지는 ‘2025 괴산빨간맛페스티벌’로 인해서다. 이 축제는 괴산의 대표 농산물인 고추와 김장김치, 봄꽃(꽃양귀비, 백일홍) 등에서 연상되는 ‘빨간색’에서 착안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축제의 이름에 걸맞게 빨간 맛을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축제장 곳곳에서 풍성하게 진행된다. 메인 행사장을 비롯해 주변에는 이달 중순부터 꽃양귀비와 백일홍, 장미 등 수백만 송이가 꽃망울을 터뜨려 장관을 이루고 있다. 축제의 백미는 동진천변에 조성된 ‘빨간 꽃 나비터널’과 문화체육센터에서 야간에 진행되는 ‘반딧불이 체험’이다. 길이 84m, 폭 5.5m, 높이 3.3m 크기로 조성된 나비터널에는 꽃양귀비와 맨드라미, 메리골드 등의 꽃밭 위로 암끝검은표범나비, 호랑나비, 남방노랑나비, 큰흰줄나비, 긴꼬리제비나비 등 5종 1000여 마리 형형색색의 나비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또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는 반딧불이의 군무(群舞)를 볼 수 있다. 사전 신청 예약한 관람객들을 상대로 5분간의 생태 교육에 이어 반딧불이 키트 들여다보기와 암막 무대에서 펼쳐지는 반딧불이의 움직임을 볼 수 있다. 청정 자연에서만 사는 환경지표 곤충인 반딧불이는 예전에는 시골에서 쉽게 볼 수 있지만 지금은 서식지가 많이 파괴돼 보기 힘들다. 23일 오후 8시 30분부터 14분간 유기농엑스포 광장에서 펼쳐지는 드론 아트쇼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1200대의 드론이 괴산의 청정 이미지와 농특산물, 랜드마크 등을 형상화 한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드론 아트쇼는 군이 추진 중인 ‘ICT 융합기술 기반 드론-UAM 복합성능평가센터 구축’ 공모사업의 사전 시연”이라며 “향후 드론 및 UAM 방산클러스터 조성과 글로벌 방산기업 유치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음악 분수쇼, 핫 치맥 페스티벌, 빨간 꽃길 괴산걷기대회, 전국 레드댄스 경연대회, 빨간 맛 치어리더 대회 등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 리플릿을 지참한 방문객은 군내 식당 25곳에서 10% 할인 혜택을 받는다. 산막이옛길 유람선, 중원대 박물관 등 관광지 입장료는 30∼50% 할인된다. 괴산사랑카드 이용객, 빨간색 의상 착용 방문객, 소셜미디어 인증 참여자를 대상으로 할인 및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축제 관련 세부 프로그램 등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올해 빨간맛페스티벌은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콘텐츠 강화를 위해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신설했으며, 대규모 드론쇼로 전국적인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라며 “젊은 세대에게 소구력 있는 ‘매운맛’과 ‘빨간색’을 주제로 괴산을 대외적으로 ‘트렌디하고 재밌는 곳’으로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첫 축제의 방문객 만족도가 5점 만점에 4.2점이었다. 또 방문객의 94%가 축제를 다시 찾겠다고 밝혔다. 방문객 가운데 75%는 가족 단위였고, 친구 8%, 연인 6%로 집계됐다. 축제 기간 직접 경제 효과는 35억6500만 원으로 평가됐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전래 동화인 ‘콩쥐팥쥐’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춤극으로 각색한 무용극이 23∼25일 청주아트홀에서 열린다. 올해 창단 30주년을 맞은 청주시립무용단(예술감독 홍은주)의 제42회 기획공연 ‘가족을 위한 무용극-2025 리턴 콩쥐팥쥐’. 전래 동화에다 무용과 동화구연을 잘 버무린 이 작품은 선과 악의 대립, 정의와 사랑의 승리를 감동적인 이야기로 담아냈다. 공연은 프롤로그 ‘배추도사와 무도사의 춤’을 시작으로 △계모와 팥쥐 △콩쥐의 시련 △그리운 엄마 △계모와 팥쥐의 음모 △콩쥐의 비밀 소, 두꺼비, 도사의 춤 △잔치 잔치 열렸네 △누구의 꽃신일꼬? △얼씨구 절씨구! 등 8장으로 구성됐다. 안무를 담당한 김혜경 상임단원은 “전통과 현대 음악이 조화를 이룬 구성에다 레이저를 활용한 이색적인 무대 연출, 색감 있는 무대 디자인, 의상과 조명 등 환상적이고 몰입감 있는 공연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상임단원은 무형문화재 태평무와 처용무 이수자로 전통춤 보존과 지역 무용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1995년 8월 창단된 청주시립무용단은 다양한 국내외 공연을 통해 한국적이면서 고귀한 춤사위로 한국 무용계를 이끌어가는 국내 정상급 무용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마다 가정의 달인 5월에 ‘가족을 위한 무용극’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전래 동화인 ‘콩쥐팥쥐’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춤극으로 각색한 무용극이 23~25일 청주아트홀에서 열린다.올해 창단 30주년을 맞은 청주시립무용단(예술감독 홍은주)의 제42회 기획공연 ‘가족을 위한 무용극 -2025 리턴 콩쥐팥쥐’. 전래 동화에다 무용과 동화구연을 잘 버무린 이 작품은 선과 악의 대립, 정의와 사랑의 승리를 감동적인 이야기로 담아냈다.공연은 프롤로그 ‘배추도사와 무도사의 춤’을 시작으로, △계모와 팥쥐 △콩쥐의 시련 △그리운 엄마 △계모와 팥쥐의 음모 △콩쥐의 비밀 소, 두꺼비, 도사의 춤 △잔치 잔치 열렸네 △누구의 꽃신일꼬? △얼씨구 절씨구! 등 8장으로 구성됐다.안무를 담당한 김혜경 상임단원은 “전통과 현대 음악이 조화를 이룬 구성에다 레이저를 활용한 이색적인 무대연출, 색감 있는 무대 디자인, 의상과 조명 등 환상적이고 몰입감 있는 공연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상임단원은 무형문화재 태평무 이수자로 전통춤 보존과 지역 무용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1995년 8월 창단된 청주시립무용단은 다양한 국내외 공연을 통해 한국적이면서 고귀한 춤사위로 한국 무용계를 이끌어 가는 국내 정상급 무용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마다 가정의 달인 5월에 ‘가족을 위한 무용극’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괴산군 전역이 23일부터 사흘간 매콤하고 강렬한 ‘빨간 맛’으로 물들 예정이다. 이 기간 ‘천만송이 빨간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주제로 괴산군 유기농엑스포광장과 동진천변 일대에서 펼쳐지는 ‘2025괴산빨간맛페스티벌’로 인해서다. 이 축제는 괴산의 대표 농산물인 고추와 김장김치, 봄꽃(꽃양귀비, 백일홍) 등에서 연상되는 ‘빨간색’에서 착안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축제의 이름에 걸맞게 빨간 맛을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축제장 곳곳에서 풍성하게 진행된다. 메인 행사장을 비롯해 주변에는 이달 중순부터 꽃양귀비와 백일홍, 장미 등 수백만 송이가 꽃망울을 터뜨려 장관을 이루고 있다.축제의 백미는 동진천변에 조성된 ‘빨간 꽃 나비터널’과 문화체육센터에서 야간에 진행되는 ‘반딧불이 체험’이다.길이 84m, 폭 5.5m, 높이 3.3m 크기로 조성된 나비터널에는 꽃양귀비와 맨드라미, 메리골드 등의 꽃밭 위로 암끝검은표범나비, 호랑나비, 남방노랑나비, 큰흰줄나비, 긴꼬리제비나비 등 5종 1000여 마리 형형색색의 나비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또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는 반딧불이의 군무(群舞)를 볼 수 있다. 사전 신청을 예약한 관람객들을 상대로 5분 간의 생태교육에 이어 반딧불이 키트 들여다보기와 암막 무대에서 펼쳐지는 반딧불이의 움직임을 볼 수 있다. 청정 자연에서만 사는 환경지표 곤충인 반딧불이는 예전에는 시골에서 쉽게 볼 수 있지만 지금은 서식지가 많이 파괴돼 보기 힘들다.23일 오후 8시 30분부터 14분간 유기농엑스포 광장에서 펼쳐지는 드론 아트쇼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1200대의 드론이 괴산의 청정 이미지와 농특산물, 랜드마크 등을 형상화 한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드론 아트쇼는 군이 추진 중인 ‘ICT 융합기술 기반 드론-UAM 복합성능평가센터 구축’ 공모사업의 사전 시연”이라며 “향후 드론 및 UAM 방산클러스터 조성과 글로벌 방산기업 유치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밖에 음악 분수쇼, 핫 치맥 페스티벌, 빨간 꽃길 괴산걷기대회, 전국 레드댄스 경연대회, 빨간맛 치어리더 대회 등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 리플릿을 지참한 방문객은 군내 식당 25곳에서 10% 할인 혜택을 받는다. 산막이옛길 유람선, 중원대 박물관 등 관광지 입장료는 30~50% 할인된다. 괴산사랑카드 이용객, 빨간색 의상 착용 방문객, SNS 인증 참여자를 대상으로 할인 및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축제 관련 세부 프로그램 등은 공식 홈페이지(www.goesanfestival.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송인헌 군수는 “올해 빨간맛페스티벌은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콘텐츠 강화를 위해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신설했으며, 대규모 드론쇼로 전국적인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라며 “젊은 세대에게 소구력 있는 ‘매운맛’과 ‘빨간색’을 주제로 괴산을 대외적으로 ‘트렌디하고 재밌는 곳’으로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군에 따르면 지난해 첫 축제의 방문객 만족도가 5점 만점에 4.2점이었다. 또 방문객의 94%가 축제를 다시 찾겠다고 밝혔다. 방문객 가운데 75%는 가족 단위였고, 친구 8%, 연인 6%로 집계됐다. 축제 기간 직접 경제효과는 35억6500만 원으로 평가됐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음성군에 국내 바이오 업계 최대 규모의 생산시설이 들어섰다.15일 음성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소면의 성본산업단지에서 바이오플러스㈜의 신공장인 ‘바이오 콤플렉스’ 준공식이 열렸다. 2003년 설립된 바이오플러스㈜는 바이오 의료기기 및 의약품 전문기업이다. 생체재료 응용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전문성을 갖춰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라고 군은 설명했다.바이오플러스㈜는 성본산단 내 3만9400여 ㎡ 부지에 건축 연면적 4만9143㎡ 규모의 첨단 자동화 생산시설을 구축해 글로벌 수준의 생산 환경을 갖췄다. 신공장에서는 의료기기와 화장품, 비만치료제, 보툴리눔톡신 등이 생산된다. 앞서 충북도와 음성군은 2021년 11월 바이오플러스㈜와 2500억 원 투자 및 201명 고용 창출을 주 내용으로 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후속 작업을 거쳐 이번 준공으로 이어졌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바이오플러스㈜가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음성에 국내 바이오 업계 최대 규모의 생산시설이 들어섰다.15일 음성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소면의 성본산업단지에서 바이오플러스㈜의 신공장인 ‘바이오 콤플렉스’ 준공식이 열렸다. 2003년 설립된 바이오플러스㈜는 바이오 의료기기 및 의약품 전문기업이다. 생체재료 응용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전문성을 갖춰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라고 군은 설명했다.바이오플러스㈜는 성본산단 내 3만9400여㎡ 부지에 건축 연면적 4만9143㎡ 규모의 첨단 자동화 생산시설을 구축해 글로벌 수준의 생산 환경을 갖췄다. 신공장에서는 의료기기와 화장품, 비만치료제, 보툴리눔톡신 등이 생산된다. 앞서 충북도와 음성군은 2021년 11월 바이오플러스㈜와 2500억 원 투자 및 201명 고용 창출을 주 내용으로 하는 투자협약을 체결, 후속 작업을 거쳐 이번 준공으로 이어졌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K-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바이오플러스㈜가 음성군을 미래 성장의 거점으로 선택한 것에 대해 감사한다”며 “바이오플러스㈜가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는 전국 최초로 ‘인구감소지역 4자녀 가정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내 인구감소지역(제천·보은·옥천·영동·괴산·단양)에 살면서 자녀 4명 중 18세 이하 자녀 1명 이상이 주민등록상 동일 가구에 포함된 가구가 대상이다. 해당 가구에는 연 100만 원의 지원금을 분기별 25만 원씩 해당 시군의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관련 서류를 지참해 방문 신청하면 된다. 도는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 시작한 ‘초다자녀 가정 지원사업’(5자녀 이상 가정 대상)을 양육 부담이 큰 4자녀 가정까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존 지원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지원을 강화해 양육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도는 덧붙였다. 김수민 도 정무부지사는 “이번 사업이 다자녀 가구의 생활 안정과 지역 내 소비 진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구 감소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그동안 △5자녀 이상 가정을 위한 ‘초다자녀 가정 지원’ △다자녀 가정 주거환경 개선 △다태아 출산가정 조제분유 지원 △다자녀 가족캠프 운영 △다자녀 장학금 지원 △다자녀 행복카드 발급 등 다자녀 가정 정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는 전국 최초로 ‘인구감소지역 4자녀 가정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내 인구감소지역(제천·보은·옥천·영동·괴산·단양)에 살며 자녀 4명 중 18세 이하 자녀 1명 이상이 주민등록상 동일 세대에 포함된 가구가 대상이다.해당 가구에는 연 100만 원의 지원금을 분기별 25만 원씩 해당 시·군의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관련 서류를 지참해 방문 신청하면 된다.도는 지난해 전국 처음 시작한 ‘초 다자녀 가정 지원사업(5자녀 이상 가정 대상)’을 양육 부담이 큰 4자녀 가정까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존 지원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지원을 강화해 양육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도는 덧붙였다.김수민 도 정무부지사는 “이번 사업이 다자녀 가구의 생활 안정과 지역 내 소비 진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구감 소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도는 그동안 △5자녀 이상 가정을 위한 ‘초 다자녀 가정 지원’ △다자녀 가정 주거환경 개선 △다태아 출산가정 조제분유 지원 △다자녀 가족캠프 운영 △다자녀 장학금 지원 △다자녀 행복카드 발급 등 다자녀 가정 정책을 마련, 추진중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시(詩) ‘향수(鄕愁)’의 시인이자 현대시의 선구자인 정지용(1902∼1950·사진)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지용제가 15∼18일 충북 옥천에서 펼쳐진다. 1989년 제정된 지용제는 해마다 정 시인 생일(음력 5월 15일)에 맞춰 그의 생가가 있는 옥천 일원에서 열린다. 정 시인은 섬세하고 독특한 언어로 대상을 선명히 묘사해 한국 현대시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詩끌벅적 문학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올해 행사에서는 정지용문학상 역대 수상자 초청 지역 청소년 문학 교류, 지용학당, 게릴라 시낭송 버스킹, 정지용 코스프레 퍼레이드 등 이색 문학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됐다. 본행사인 ‘37회 정지용문학상 시상식’은 수상자인 허연 시인(59)을 비롯해 역대 정지용문학상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열린다. 수상작은 허 시인의 시 ‘작약과 공터’로, 공터에 피어난 작약과 그 안에서 발견되는 생명의 모습을 독창적인 시어로 표현했다. 상금은 2000만 원이다. 또 △모더니즘 패션쇼 △충북도립교향악단 공연 △전국 시낭송대회 △시인의 정원 △인문학 아카데미 특강 등 시문학 중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어린이 테마파크와 놀이공원, 실개천 희망 종이배 띄우기, 사행시 과거시험, 페스티벌 라이브카, 추억의 문방구 등도 마련됐다. 군은 관람객들이 밤낮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힐링쉼터, 경관조명, 포토존을 설치했다. 황규철 옥천 군수는 “많은 분들이 정지용 시인의 문학 세계를 함께 느끼고 향유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용제는 올해 충북도 우수 축제로 지정됐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시(詩) ‘향수(鄕愁)’의 시인이자 현대시의 선구자인 정지용(1902~1950·사진)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지용제가 15~18일 충북 옥천에서 펼쳐진다. 1989년 제정된 지용제는 해마다 정 시인 생일(음력 5월 15일)에 맞춰 그의 생가가 있는 옥천 일원에서 열린다. 정 시인은 섬세하고 독특한 언어로 대상을 선명히 묘사해 한국 현대시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詩끌벅적 문학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올해 행사에서는 정지용문학상 역대 수상자 초청 지역 청소년 문학 교류, 지용학당, 게릴라 시낭송 버스킹, 정지용 코스프레 퍼레이드 등 이색 문학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됐다.본행사인 ‘37회 정지용문학상 시상식’은 수상자인 허연 시인(59)을 비롯해 역대 정지용문학상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열린다. 수상작은 허 시인의 시 ‘작약과 공터’로, 공터에 피어난 작약과 그 안에서 발견되는 생명의 모습을 독창적인 시어로 표현했다. 상금은 2000만 원이다.또 △모더니즘 패션쇼 △충북도립교향악단 공연 △전국 시낭송대회 △시인의 정원 △인문학 아카데미 특강 등 시문학 중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어린이 테마파크와 놀이공원, 실개천 희망 종이배 띄우기, 사행시 과거시험, 페스티벌 라이브카, 추억의 문방구 등도 마련됐다. 군은 관람객들이 밤낮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힐링쉼터, 경관조명, 포토존을 설치했다. 황규철 군수는 “많은 분들이 정지용 시인의 문학 세계를 함께 느끼고 향유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용제는 올해 충북도 우수 축제로 지정됐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중부권 최대 정원(庭園) 행사인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이 9∼11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 생명누리공원에서 펼쳐진다. ‘얼수(水) 좋다! 다같이놀자! 씨앗정원으로’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정원과 관련된 전시, 교육, 체험, 산업전, 문화 행사가 다채롭게 준비됐다. 26곳의 정원이 꾸며진 정원 전시에는 SK하이닉스와 한국다우케미컬주식회사 협찬으로 영국첼시플라워쇼 3골드 메달리스트 황지해 작가가 작품 ‘틈’과 지난해 공모전 대상 수상자 조해진 작가가 ‘화수분 같은 화수분(花樹分)정원’이 눈길을 끈다. 작가정원(6곳), 시민정원(15곳), 참여정원 3곳(학생 2, 시민정원사 1곳) 등도 마련됐다. 정원교육프로그램에서는 가족화분 만들기 등 식물에 대한 교육, 실습을 할 수 있는 가드닝클래스와 정원문화특강, 가든토크쇼, 정원해설투어, 가든메이킹쇼 등이 진행된다. 가드닝 클래스는 하루 5차례,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1시에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이와 함께 가든워터밤, 정원·원예·조경·기업홍보 판매전, 정원 컨설팅업체 시민 상담 등도 열린다. 9, 10일에는 선유도 공원 등을 만든 대한민국 1호 조경가 정영선 씨가 출연하는 ‘땅에 쓰는 시’를 상영한다. 11일에는 청주시립무용단·청주시립합창단의 예술공연과 박혜원, KCM, 엔분의일(1/N) 등 인기가수의 공연이 펼쳐진다. 행사 기간 생명누리공원 잔디밭과 주무대는 가든피크닉 장소로 변신한다. 주최 측은 돗자리를 빌려주고, 푸드트럭 10대도 운영한다. 또 버스킹, 마술쇼, 버블쇼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캠프 플라워를 감상하며 책을 볼 수 있는 북카페도 준비됐다. 가든스케치에서는 청주어반스케쳐스 동아리에서 정원을 캠퍼스에 담은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중부권 최대 정원(庭園) 행사인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이 9~11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 생명누리공원에서 펼쳐진다. ‘얼수(水) 좋다! 다같이놀자! 씨앗정원으로’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정원과 관련된 전시, 교육, 체험, 산업전, 문화 행사가 다채롭게 준비됐다.26곳이 정원이 꾸며진 정원 전시에는 SK하이닉스와 한국다우케미컬주식회사 협찬으로 영국첼시플라워쇼 3골드 메달리스트 황지해 작가가 작품 ‘틈’과 지난해 공모전 대상 수상자 조해진 작가가 ‘화수분 같은 화수분(花樹分)정원’이 눈길을 끈다. 작가정원(6개소), 시민정원(15개소), 참여정원 3개소(학생 2, 시민정원사 1) 등도 마련됐다.정원교육프로그램에서는 가족화분 만들기 등 식물에 대한 교육, 실습을 할 수 있는 가드닝클래스와 정원문화특강, 가든토크쇼, 정원해설투어, 가든메이킹쇼 등이 진행된다. 가드닝 클래스는 하루 5차례,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1시에 현장 선착순 접수한다. 이와 함께 가든워터밤, 정원·원예·조경·기업홍보 판매전, 정원 컨설팅업체 시민 상담 등도 열린다.9, 10일에는 선유도 공원 등을 만든 대한민국 1호 조경가인 정영선이 출연하는 ‘땅에 쓰는 시’를 상영한다. 11일에는 청주시립무용단‧청주시립합창단의 예술공연과 박혜원, KCM, 엔분의일(1/N) 등 인기가수의 공연이 펼쳐진다.행사 기간 생명누리공원 잔디밭과 주무대는 가든피크닉 장소로 변신한다. 주최 측은 돗자리를 빌려주고, 푸드트럭 10대도 운영한다. 또 버스킹, 마술쇼, 버블쇼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캠프 플라워를 감상하며 책을 볼 수 있는 북카페도 준비됐다. 가든스케치에서는 청주어반스케쳐스 동아리에서 정원을 캠퍼스에 담은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103회 어린이날(5일)을 맞아 대전, 충남북, 세종, 강원 지역 곳곳에서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올해 어린이날은 부처님오신날과 겹쳐 6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돼 3일부터 나흘간 연휴가 이어진다.● 대전·충남·세종대전시는 5일 대전어린이회관에서 버블 매직쇼, 태권도 시범 등을 선보이고, 모범 어린이와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한다. 동구는 3일 대전대 맥센터 실내체육관에서 태권도 시범단과 에어로빅팀의 공연, 아동 권리헌장 낭독, 선물 박스 퍼포먼스 등을 마련했다. 대덕구, 서구, 중구에서도 어린이들이 직접 보고 듣고 만들며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행사가 각각 진행된다.대전오월드는 3일부터 6일까지 오후 6시였던 운영 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하고, 오후 5시 이후 입장 고객에게는 요금을 할인해 준다. 나흘 동안 매일 오후 8시 40분에는 음악 분수대에서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어린이 뮤지컬, 캐릭터 행진 등 다채로운 행사도 이어진다.5일 충남 천안시민체육공원에서는 어린이 뮤지컬, 천안 어린이 퀴즈대회, 댄싱퀸 대회 등의 ‘페스타 데이’가 열린다. 같은 날 청양고와 당진종합운동장에서도 드론 농구, 소방관·경찰관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3∼6일 공주 석장리박물관에서는 ‘제17회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가 열린다.3일 세종호수공원에서는 ‘꿈꾸는 아이들, 미래를 여는 세종’을 주제로 캐리와 친구들 싱어롱쇼, 신기한 마임 퍼포먼스, 꿈의 오케스트라 세종 공연 등이 진행된다.● 강원3일 원주시 댄싱공연장 및 젊음의 광장 일원에서는 ‘원주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린다. 오전 10시 45분 상지대 태권도학과 시범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마술, 어린이 뮤지컬, 합창 등 다채로운 공연과 프로그램이 이어진다.‘춘천시 어린이 대축제’는 5일 호반체육관 일원에서 진행된다. 실내 특설무대에서 뮤지컬 ‘배꼽 잡는 슬로우’와 어린이 DJ 파티, 마술쇼 등이 펼쳐지고, 가상현실(VR), 사격, 드론, 소방 등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강릉시 어린이날 기념행사’도 5일 강릉종합운동장 잔디광장과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다.이 밖에 ‘인제군 어린이 한마당 큰잔치’가 2일 인제하늘내린센터, ‘속초시 어린이날 큰잔치’가 3일 시청소년수련관, ‘정선군 어린이날 대축제’가 3일 정선아라리촌 일원, ‘태백시 어린이날 기념행사 날아라 페스티벌’이 5일 한국안전체험관에서 각각 열린다.● 충북5일 오전 10시 청주 생명누리공원에서는 마술쇼와 가족 장기자랑 등 공연과 행사, 경찰 오토바이 체험 등으로 구성된 ‘청주 어린이 큰잔치’가 펼쳐진다. 같은 날 청주랜드 제3전시관 광장과 명암홀에서는 드론 조종 체험, 입체 만화경 만들기, 마술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충북대 야외공연장에서는 이 대학 수의과대학 학생회가 주관한 ‘반려동물 한마당’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반려동물과 보호자를 위한 특별 강연, 도전 펫스타, 냥이멍이 사진 콘테스트, ‘견생네컷’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청주 동부창고에서는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어린이 중고 물품을 판매하는 ‘가라지 세일’과 어린이 옷을 교환하는 ‘교환 옷장’ 등 자원순환 마켓이 펼쳐진다.국립청주박물관의 봄 문화축제 ‘박물관의 봄’도 4, 5일 열린다. 뮤지컬 ‘빨간모자야 조심해’, 마술과 레이저를 결합한 ‘매직&레이저쇼’, 매직 저글링 퍼포먼스, 분필 그림 체험, 석조 문화유산 이름 짓기, 플리마켓, 푸드트럭, 휴식존 ‘무인 라디오’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충북 괴산의 아쿠아리움에서는 36일 음악 공연, 마술쇼, 미니 말 포토존, 플리마켓 등을, 증평 좌구산천문대에서는 에어로켓 만들기, 갈릴레오 망원경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각각 선보인다. 이 밖에도 청주고인쇄박물관, 대통령 옛 휴양시설 청남대, 충주 탄금공원, 증평 보강천 미루나무숲, 진천 화랑공원 등에서도 어린이날 행사가 열린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김태영 기자 live@donga.com이정훈 기자 jh8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