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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자연을 존중하는 산악 문화가 한국에서 더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26일 울산 울주군 신불산 자락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만난 ‘산악계의 전설’ 라인홀트 메스너(81)는 “한국에 9년 만에 와서 가장 놀란 건 젊은 사람들이 산을 굉장히 사랑하고 산에서 많은 것을 배워 간다는 점”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메스너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에서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돼 2016년 이후 두 번째로 울주를 찾았다. 1944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그는 1970년부터 1986년까지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해발 8848m)를 포함한 8000m급 14좌를 무산소로 완등했다. 2023년 기네스 측이 ‘일부 등반 인증 자료가 오늘날 기준에 못 미친다’며 그의 기록을 취소해 논란이 됐지만, 여전히 세계 산악인은 그의 등반 사실 자체를 인정하며 그를 ‘살아 있는 전설’로 부른다. 이날 메스너는 “살아 있는 전설과 같은 수식어보다 ‘자연의 선생님’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산악인의 정신과 등반 유산을 보존하고 산악 문화를 전파하고 싶다는 얘기다. 그는 이탈리아에서 메스너 산악 박물관(MMM) 네트워크를 설립하고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메스너는 한국에서도 산악 문화 정착을 위해 산악박물관 건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적인 산악인을 많이 배출한 한국에서도 ‘전통 알피니즘(등산정신)’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보존하고 계승할 박물관을 짓는 건 매우 필요한 일”이라며 “수년 내 지어지기를 희망하고 그때 꼭 다시 한국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날 메스너는 2007년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6좌(14좌+위성봉 2개)를 완등한 엄홍길 휴먼재단 상임이사(65)도 만났다. 엄 이사는 UMFF 집행위원장을 맡아 메스너를 초청했다. 메스너는 “(엄 이사는) 훌륭한 산악인인 동시에 네팔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훌륭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메스너는 27, 28일 자신이 연출한 ‘스틸 얼라이브’와 ‘에베레스트―최후의 한 걸음’을 상영하고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UMFF는 산악스포츠 등을 주제로 한 영화를 소개하는 국내 유일 국제 산악영화제다.울주=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산과 자연을 존중하는 산악 문화가 한국에서 더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26일 울산 울주군 신불산 자락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만난 ‘산악계의 전설’ 라인홀트 메스너(81)는 “한국에 9년 만에 와서 가장 놀란 건 젊은 사람들이 산을 굉장히 사랑하고 산에서 많은 것을 배워 간다는 점”이라며 이렇게 말했다.메스너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에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돼 2016년 이후 두 번째로 울주를 찾았다. 1944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그는 1970년부터 1986년까지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해발 8848m)를 포함한 8000m급 14좌를 무산소로 완등했다. 2023년 기네스 측이 ‘일부 등반 인증 자료가 오늘날 기준에 못 미친다’며 그의 기록을 취소하면서 논란이 됐지만, 여전히 세계 산악인은 그의 등반 사실 자체를 인정하며 그를 ‘살아 있는 전설’로 부른다.이날 메스너는 “살아 있는 전설과 같은 수식어보다 ‘자연의 선생님’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산악인의 정신과 등반 유산을 보존하고 산악 문화를 전파하고 싶다는 얘기다. 그는 이탈리아에서 메스너 산악 박물관(MMM) 네트워크를 설립하고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메스너는 한국에서도 산악 문화 정착을 위해 산악박물관 건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적인 산악인을 많이 배출한 한국에서도 ‘전통 알피니즘(등산정신)’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보존하고 계승할 박물관을 짓는 건 매우 필요한 일”이라며 “수년 내 지어지기를 희망하고 그때 꼭 다시 한국을 찾겠다”고 말했다.이날 메스너는 2007년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6좌(14좌+위성봉 2개)를 완등한 엄홍길 휴먼재단 상임이사(65)도 만났다. 엄 이사는 UMFF 집행위원장을 맡아 메스너를 초청했다. 메스너는 “(엄 이사는) 훌륭한 산악인인 동시에 네팔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훌륭한 인물”이라고 말했다.메스너는 27, 28일 자신이 연출한 ‘스틸 얼라이브’와 ‘에베레스트―최후의 한 걸음’을 상영하고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UMFF는 산악스포츠 등을 주제로 한 영화를 소개하는 국내 유일 국제 산악영화제다.울주=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몽골,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마지막 방문국인 우즈베키스탄에서 경제부총리를 만나 경제·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지사는 24일(현지 시간)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잠시드 압두하키모비치 호자예프 경제부총리와 면담했다. 양측은 고속철도 차량 수출, 우수 인력 유치, 대학 간 교류 등 경제·산업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경남도 내 등록 외국인 10만6000여 명 중 우즈베키스탄 국적자는 약 8000명으로, 이 가운데 4000여 명이 산업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박 지사는 이날 11월 방한 예정인 호자예브 경제부총리에게 우즈베키스탄에 수출하는 고속철도를 제작하는 현대로템 등 경남 기업 방문을 요청했다. 그는 “현대로템을 비롯한 도내 기업들이 철도 등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경제부총리 면담에 앞서 타슈켄트의 한 호텔에서 보저로브 래크맛 호미도비치 비엔씨글로벌(BNC Global) 회장과 뷰티산업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비엔씨글로벌은 인천에 본사를 둔 외국계 한국기업으로, 양측은 공동 연구개발은 물론 경남지역 뷰티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생산·물류 시설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몽골,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마지막 방문국인 우즈베키스탄에서 경제부총리를 만나 경제·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박 지사는 2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잠시드 압두하키모비치 호자예브 경제부총리와 면담했다. 양측은 고속철도 차량 수출, 우수 인력 유치, 대학 간 교류 등 경제·산업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경남도 내 등록 외국인 10만6000여 명 중 우즈베키스탄 국적자는 약 8000명으로, 이 가운데 4000여 명이 산업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박 지사는 이날 11월 방한 예정인 호자예브 경제부총리에게 우즈베키스탄에 수출하는 고속철도를 제작하는 현대로템 등 경남 기업 방문을 요청했다. 그는 “현대로템을 비롯한 도내 기업들이 철도 등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박 지사는 경제부총리 면담에 앞서 타슈켄트의 한 호텔에서 보저로브 래크맛 호미도비치 비엔씨글로벌(BNC Global) 회장과 뷰티산업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비엔씨글로벌은 인천에 본사를 둔 외국계 한국기업으로, 양측은 공동 연구·개발은 물론 경남지역 뷰티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생산·물류 시설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한국 재계의 거목(巨木)인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주가 태어난 경남 의령군에서 ‘부자(富者)’를 테마로 한 축제 ‘리치리치 페스티벌’이 다음 달 열린다. 의령군은 23일 “다음 달 9일부터 12일까지 의령군민공원과 남강 정암철교 아래 솥바위 일원에서 ‘2025 리치리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축제는 부자 기운과 정신을 배우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솥바위는 물이 적을 때 바위 아랫부분까지 드러나 다리가 세 개인 솥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약 200년 전 한 도인이 남강을 건너다 “솥바위를 중심으로 반경 20리(약 8km) 안에서 큰 부자 세 명이 태어날 것”이라고 예언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실제로 이 지역 8km 내에서 의령 출신 이병철 삼성 창업주, 진주 출신 연암 구인회 LG 창업주, 함안 출신 만우 조홍제 효성그룹 회장이 태어났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축제 슬로건은 ‘부자의 습관’이다. 축제장은 4개의 체험존으로 구성돼 관람객이 부자의 생활 방식을 하루 습관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충익사에서 의병박물관까지 4km를 걷는 ‘리치 나이트 워크’, 의령 특산물로 유명 셰프들이 요리를 선보이는 ‘리치 셰프존’, 부자 기운이 깃든 관광지 4곳을 무동력 배로 돌아보는 ‘리치 뱃길 투어’ 등이 있다. 2022년 처음 열린 리치리치 페스티벌은 1회 10만 명, 2회 17만 명, 3회 24만 명이 다녀가는 등 매년 관람객이 늘고 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의령에서 부자 기운을 느끼며 건강과 행복을 함께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무릎 연골이 안 좋아도 병원이 멀고 농사일도 바빠 병원 가는 걸 엄두도 못 내는데 이렇게 직접 의사분들이 찾아와 주니 얼마나 편하고 좋은지 모릅니더.” 11일 오전 9시 반경 경남 통영시 도산면사무소 앞에서 만난 주민 차영금 씨(73)는 경남농협의 ‘농촌 왕진버스’에서 진료를 받고 나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차 씨는 약 1시간에 걸쳐 침 치료와 물리치료, 검안, 구강 검사를 받고 나온 뒤 농협이 준비한 약품 꾸러미를 받아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면사무소 주위에는 진료받기 위한 주민들이 긴 줄을 이뤘다. 차 씨와 마찬가지로 오랜 농사일로 무릎이 좋지 않은 임진근 씨(71)도 이날 농촌 왕진버스에서 각종 진료를 받고 가벼운 걸음걸이로 일터로 향했다. 임 씨는 “도산면에서 통영 시내에 있는 병원에 가려면 왕복 2시간이나 걸린다”며 “교통이 불편하고 의료기관이 부족한 농촌에 사는 고령자에겐 농촌 왕진버스가 천군만마와 같다”고 말했다. 경남농협·새통영농협·통영시가 진행한 이날 농촌 왕진버스에는 임 씨와 차 씨를 비롯해 도산면 주민 260여 명이 찾아 무상 진료를 받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병원에 가고 싶을 때 못 가는 비율인 ‘미충족 의료율’은 경남이 2023년 9.3%로 전국 평균(5.3%)이나 수도권 평균(5.4%)보다 높다. 의료 접근성이 낮은 것. 농촌 왕진버스는 이처럼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 주민의 의료 공백을 덜기 위해 의료 장비를 갖춘 버스를 이용해 무상으로 진료하는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지난해 처음으로 시작해 올해는 전국 90여 시군에서 주민 15만 명을 대상으로 농촌 왕진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농촌 왕진버스에는 20여 명의 의료진이 양·한방 의료봉사를 한다. 또 혈압과 혈당 등 기초진료는 물론 구강 검사, 검안·돋보기 지원, 건강 상담, 약 처방 등 각종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상담부터 처방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왕진병원’인 셈이다. 무상 진료에 드는 비용 40%는 국비로, 나머지를 지방자치단체와 농협이 30%씩 부담한다. 의료진의 보람도 상당하다. 이날 한방의료봉사를 나선 엄경희 ‘햇살마루’ 이사장은 “만성 통증을 달고 사시는 어르신들이 ‘이렇게 와 줘서 정말 고맙다’고 속마음을 얘기하시며 좋아하시니 의료진들이 오히려 더 힘을 얻는다”며 “사람이 그리운 주민들의 말동무가 되어 드리는 것도 우리의 일”이라고 했다. 경남농협은 올해 상반기(1∼6월) 합천, 남해, 사천, 통영, 진주 등 5개 시군 12개 지역농협 주관으로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했다. 진료를 받은 주민은 3120명에 달한다. 하반기(7∼12월)에는 의료취약지역 10개 시군으로 확대해 7000여 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정영철 경남농협 경영부본부장은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농촌 주민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농촌 왕진버스는 농협만이 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소외된 농민들까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무릎 연골이 안 좋아도 병원이 멀고 농사일도 바빠 병원 가는 걸 엄두도 못 내는데 이렇게 직접 의사분들이 찾아와주니 얼마나 편하고 좋은지 모릅니더.”11일 오전 9시 반경 경남 통영시 도산면사무소 앞에서 만난 주민 차영금 씨(73)는 경남농협의 ‘농촌 왕진버스’에서 진료를 받고 나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차 씨는 약 1시간에 걸쳐 침 치료와 물리치료, 검안, 구강검사를 받고 나온 뒤 농협이 준비한 약품 꾸러미를 받아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면사무소 주위에는 진료받기 위한 주민들이 긴 줄을 이뤘다.차 씨와 마찬가지로 오랜 농사일로 무릎이 좋지 않은 임진근 씨(71)도 이날 농촌 왕진버스에서 각종 진료를 받고 가벼운 걸음걸이로 일터로 향했다. 임 씨는 “도산면에서 통영 시내에 있는 병원에 가려면 왕복 2시간이나 걸린다”며 “교통이 불편하고 의료 기관이 부족한 농촌에 사는 고령자에겐 농촌 왕진버스가 천군만마와 같다”고 말했다. 경남농협·새통영농협·통영시가 진행한 이날 농촌 왕진버스에는 임 씨와 차 씨를 비롯해 도산면 주민 260여 명이 찾아 무상 진료를 받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병원에 가고 싶을 때 못 가는 비율인 ‘미충족의료율’은 경남이 2023년 9.3%로 전국 평균(5.3%)이나 수도권 평균(5.4%)보다 높다. 의료 접근성이 낮은 것.농촌 왕진버스는 이처럼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 주민의 의료 공백을 덜기 위해 의료 장비를 갖춘 버스를 이용해 무상으로 진료하는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지난해 처음으로 시작해 올해는 전국 90여 개 시군에서 주민 15만 명을 대상으로 농촌 왕진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농촌 왕진버스에는 20여 명의 의료진들이 양·한방 의료봉사를 한다. 또 혈압과 혈당 등 기초진료는 물론 구강검사, 검안·돋보기 지원, 건강 상담, 약 처방 등 각종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상담부터 처방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왕진병원’인 셈이다. 무상 진료에 드는 비용 40%는 국비로, 나머지를 지방자치단체와 농협이 30%씩 부담한다.의료진의 보람도 상당하다. 이날 한방의료봉사를 나선 엄경희 ‘햇살마루’ 이사장은 “만성 통증을 달고 사시는 어르신들이 ‘이렇게 와 줘서 정말 고맙다’고 속마음을 얘기하시며 좋아하시니 의료진들이 오히려 더 힘을 얻는다”며 “사람이 그리운 주민들의 말동무가 되어 드리는 것도 우리의 일”이라고 했다.경남농협은 올해 상반기(1~6월) 합천, 남해, 사천, 통영, 진주 등 5개 시군 12개 지역농협 주관으로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했다. 진료를 받은 주민은 3120명에 달한다. 하반기(7~12월)에는 의료취약지역 10개 시군으로 확대해 7000여 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정영철 경남농협 경영부본부장은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농촌 주민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농촌 왕진버스는 농협만이 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소외된 농민들까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경남 남해에서 벼를 수확하던 70대 남성이 콤바인에 끼여 숨졌다. 농촌 지역에서 고령층이 농기계 사고로 숨지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19일 경남 남해경찰서와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49분경 남해군 남면의 한 논에서 70대 남성이 콤바인을 이용해 벼를 수확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그가 기계에 낀 지푸라기를 제거하려다 신체 일부가 끼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콤바인은 곡식을 베고 탈곡하는 작업을 동시에 하는 농업용 기계다.이 남성은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농기계 사고는 최근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18일 전남 강진군 마량5일시장 인근 도로에서는 경운기를 몰던 80대 남성이 연석을 들이받은 뒤 경운기에 깔려 숨졌고, 하루 전에는 전남 영암군 금정면 감나무밭에서 80대 남성이 농약살포기와 나무 사이에 끼여 사망했다.농촌 고령화로 농기계 사용자 중 고령층 비중이 높아 매년 1000건이 넘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중상이나 사망으로 이어진다.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농기계 사고는 순간의 방심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고령 농업인은 가능하면 가족과 함께 작업하고, 사용 전후 브레이크 등 주요 부위를 점검하는 등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해=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경남 거창군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군립 화장시설 건립 공사가 첫 삽을 떴다. 군은 17일 남하면 대야마을 일대 2만9512㎡ 부지에 화장로 3기와 유택동산, 공원 시설, 주차장 등을 갖춘 화장시설 ‘천상공원’ 착공식을 열었다. 총사업비 233억 원이 투입되며, 내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거창군민들은 지역 내 화장시설이 없어 진주, 함안, 사천 등 100km 이상 떨어진 타 지역으로 ‘원정 화장’을 다니는 불편을 겪어왔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이곳저곳 동냥하듯 찾아다니며 타지역 주민보다 6배 이상 높은 요금을 내거나 장례 일정을 맞추지 못하는 어려움을 감수해야 했다”고 말했다. 군이 공모 방식으로 화장시설 건립을 추진하자 지난해 군내 9개 마을이 유치 경쟁을 벌였다. 마을 주민 동의율과 입지 등을 평가해 남하면 대야리가 최종 선정됐다. 대야리 주민들의 유치 동의율은 97%에 달했다.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로 기피시설 입지를 선정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거창군은 이번 시설을 전국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모범 장사시설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친환경 설계와 공원형 조경을 갖춰 휴식과 문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경남 거창군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군립 화장시설 건립 공사가 첫 삽을 떴다.군은 17일 남하면 대야마을 일대 2만9512㎡ 부지에 화장로 3기와 유택동산, 공원 시설, 주차장 등을 갖춘 화장시설 ‘천상공원’ 착공식을 열었다. 총사업비 233억 원이 투입되며, 내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거창군민들은 지역 내 화장시설이 없어 진주·함안·사천 등 100㎞ 이상 떨어진 타 지역으로 ‘원정 화장’을 다니는 불편을 겪어왔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이곳저곳 동냥하듯 찾아다니며 타지역 주민보다 6배 이상 높은 요금을 내거나 장례 일정을 맞추지 못하는 어려움을 감수해야 했다”고 말했다.군이 공모 방식으로 화장시설 건립을 추진하자 지난해 군내 9개 마을이 유치 경쟁을 벌였다. 마을 주민 동의율과 입지 등을 평가해 남하면 대야리가 최종 선정됐다. 대야리 주민들의 유치 동의율은 97%에 달했다.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로 기피시설 입지를 선정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거창군은 이번 시설을 전국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모범 장사시설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친환경 설계와 공원형 조경을 갖춰 휴식과 문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부산대가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에 있는 밀양캠퍼스 내 일부 학과를 폐지하려 하자 밀양시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청년인구 유출 등 지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학제 개편을 대학이 지역사회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한 데 따른 것이다. 2006년 부산대와 밀양대가 통폐합한 후 출범한 부산대 밀양캠퍼스는 밀양시 내 유일한 대학이다. 밀양시와 부산대에 따르면 대학 측은 밀양캠퍼스 나노과학기술대학 3개 학과 전부와 생명자원과학대학 11개 학과 중 2개 학과를 폐지할 방침이다. 대학은 5개 학과를 폐지하고 부산캠퍼스에는 첨단융합학부를, 양산캠퍼스에는 응용생명융합학부를 각각 신설할 방침이라고 한다. 대학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학사 구조 개편안을 올 초 교육부로부터 승인받아 내년 신입생 모집부터 반영한다. 밀양시는 일방 통보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학 측의 학제 개편으로 내년부터 140여 명의 학생이 밀양을 떠나게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이달 3일 최재원 부산대 총장을 밀양시청에서 만나 “지역사회 의견 수렴 없이 학제 개편을 진행해 유감”이라며 “부산대는 국립대로서 지역 발전을 견인할 거점이 돼야 하는 만큼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밀양캠퍼스 정상화를 위한 실질적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시는 밀양캠퍼스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역 발전 방안과 실무 공동협의체 구성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도 대학 측에 요구하고 있다. 부산대는 박상후 대외협력부총장을 밀양캠퍼스에 상주시키는 한편 지역사회 의견을 수렴해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대 관계자는 “밀양시와 주요 정책 현안을 긴밀히 협의하고, 밀양캠퍼스의 지속 성장을 위해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경남 창원시는 추석을 앞두고 지역사랑상품권인 ‘누비전’을 역대 최대인 590억 원 규모로 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매 할인율도 역대 최고 수준인 13%를 적용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발행은 명절 전 지역 소비 진작 효과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모바일형은 470억7000만 원을, 지류형은 119억3000만 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개인별 구매 한도는 각 30만 원이다. 모바일 상품권은 누비전 애플리케이션(앱)과 비플제로페이, 경남은행 모바일뱅킹, 올원뱅크(농협 앱)에서 구매 가능하다. 1960년 이전 출생자는 22일 오전 9시부터, 1961년 이후 출생자는 23일 오전 9시부터 구매할 수 있다. 지류형 상품권은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23일 오전 9시부터 경남은행, 농협, 새마을금고, 신협에서 구매할 수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발행 규모와 할인율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인 만큼 시민과 소상공인이 경제 활력 회복을 체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경남 창원시는 추석을 앞두고 지역사랑상품권인 ‘누비전’을 역대 최대인 590억 원 규모로 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매 할인율도 역대 최고 수준인 13%를 적용하기로 했다.시에 따르면 이번 발행은 명절 전 지역 소비 진작 효과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모바일형은 470억7000만 원을, 지류형은 119억3000만 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개인별 구매 한도는 각 30만 원이다. 모바일 상품권은 누비전 애플리케이션(앱)과 비플제로페이, 경남은행 모바일뱅킹, 올원뱅크(농협 앱)에서 구매 가능하다. 1960년 이전 출생자는 22일 오전 9시부터, 1961년 이후 출생자는 23일 오전 9시부터 구매할 수 있다. 지류형 상품권은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23일 오전 9시부터 경남은행, 농협, 새마을금고, 신협에서 구매할 수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발행 규모와 할인율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인 만큼 시민과 소상공인이 경제 활력 회복을 체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경남 함양군의 대표 축제인 ‘제20회 함양산삼축제’가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함양읍 상림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군은 이번 축제 주제를 ‘함양애(愛) 반하고, 산삼애(愛) 빠지다’로 정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축제 인기 프로그램인 ‘산삼캐기 체험’은 실제 산삼밭에서 5년근 산삼을 직접 채취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숲속에 숨겨진 황금산삼 모형을 찾으면 순금 1돈을 받을 수 있는 ‘황금산삼을 찾아라’ 이벤트를 통해서는 가족 단위 관람객 참여를 유도한다. 페이백 이벤트와 다양한 먹거리도 펼쳐진다. 산삼 판매존에서는 농가가 직접 참여해 다양한 산삼을 판매하고 구매 금액에 따라 함양사랑상품권을 돌려준다. 올해 신설된 정육코너에서는 지리산 흑돼지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올해 함양산삼축제는 20년의 성과 위에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건강과 힐링, 따뜻한 감동을 모두가 함께 누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경남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도민모임’이 위기에 놓인 경남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을교육공동체, 경남도민에게 길을 묻다’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이 사업은 경남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가 지난해 11월 폐지된 데 이어 올해 관련 예산이 모두 삭감되면서 사실상 무산됐다. 이 조례는 학교, 마을,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취지로 2021년 제정된 바 있다. 도민모임은 “조례 폐지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을 도민 자신의 힘으로 지켜나가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토론회는 16일 오후 4시부터 경남도의회 의원회관 1층 도민공감홀에서 진행된다. 황호영 전 국가교육위원회 지역사회협력특별위원장이 ‘지역사회기반 교육 생태계 구축을 위한 마을교육공동체의 국가적 흐름과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하고 각 지역 우수 사례 발표가 이어진다.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경남 함양군의 대표 축제인 ‘제20회 함양산삼축제’가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함양읍 상림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군은 이번 축제 주제를 ‘함양애(愛) 반하고, 산삼애(愛) 빠지다’로 정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축제 인기 프로그램인 ‘산삼캐기 체험’은 실제 산삼밭에서 5년근 산삼을 직접 채취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숲속에 숨겨진 황금산삼 모형을 찾으면 순금 1돈을 받을 수 있는 ‘황금산삼을 찾아라’ 이벤트를 통해서는 가족 단위 관람객 참여를 유도한다.페이백 이벤트와 다양한 먹거리도 펼쳐진다. 산삼 판매존에서는 농가가 직접 참여해 다양한 산삼을 판매하고 구매 금액에 따라 함양사랑상품권을 돌려준다. 올해 신설된 정육코너에서는 지리산 흑돼지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올해 함양산삼축제는 20년의 성과 위에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건강과 힐링, 따뜻한 감동을 모두가 함께 누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경남 밀양시가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100세 도시’ 비전을 수립하고 어르신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 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단순 복지 제공을 넘어 일자리, 돌봄, 안전망, 평생학습, 문화 등 전 영역에서 통합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것. 밀양시는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의 34%를 넘는다. 밀양시는 올해 특화 일자리 모델 3000개를 발굴해 경제적 효과는 물론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 시는 환경 정비 등 공익형 일자리를 통해 2440명을, 경력과 활동 역량을 활용한 역량형 일자리와 소규모 매장 등에서 근무하는 공동체형 일자리를 통해 450명을 고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자원과 어르신 전문성을 결합한 특화 일자리 모델을 지속해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로당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프로그램과 시설 개선에도 나섰다. 시는 지역 내 448개 경로당에서 건강체조, 노래교실, 공예 등 7개 분야 프로그램을 제공해 어르신의 활력과 사회적 유대감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경로당 406곳은 입식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해 어르신의 불편을 덜었다. 경로당 운영의 전문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자원봉사 지도원들에게는 연 4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해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밀양형 희망나눔’으로 명명한 통합돌봄체계도 구축했다. 읍면동 돌봄 지원 창구를 중심으로 시청, 사회복지관, 마을 돌봄 활동가가 협력해 주거에서부터 보건의료 돌봄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올 하반기(7∼12월)에는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심리상담 등 특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방 중심의 돌봄과 안전망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2525명의 어르신이 주기적인 안전 확인과 생활 교육 등 일상생활 연계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고 독거 어르신 900가구에는 응급호출기와 화재감지기 등 안전 장비를 설치해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안전 체계를 구축했다. 밀양시는 어르신의 자기계발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노인대학 사업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건강, 교양, 정보화 교육은 물론 올해는 스마트폰 활용법 등 디지털 활용 교육을 대폭 강화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초고령사회와 인구 감소라는 현실적인 도전을 시민과 함께 극복하는 동시에 어르신이 존중받으며 100세까지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노인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문화 향유와 세대 간 소통이 이뤄지는 통합 문화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경남 밀양시가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100세 도시’ 비전을 수립하고 어르신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 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단순 복지 제공을 넘어 일자리, 돌봄, 안전망, 평생학습, 문화 등 전 영역에서 통합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것. 밀양시는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의 34%를 넘는다.밀양시는 올해 특화 일자리 모델 3000개를 발굴해 경제적 효과는 물론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 시는 환경 정비 등 공익형 일자리를 통해 2440명을, 경력과 활동 역량을 활용한 역량형 일자리와 소규모 매장 등에서 근무하는 공동체형 일자리를 통해 450명을 고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자원과 어르신 전문성을 결합한 특화 일자리 모델을 지속해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경로당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프로그램과 시설 개선에도 나섰다. 시는 지역 내 448개 경로당에서 건강체조, 노래교실, 공예 등 7개 분야 프로그램을 제공해 어르신의 활력과 사회적 유대감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경로당 406곳은 입식 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해 어르신의 불편을 덜었다. 경로당 운영의 전문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자원봉사 지도원들에게는 연 4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해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밀양형 희망나눔’으로 명명한 통합돌봄체계도 구축했다. 읍면동 돌봄 지원창구를 중심으로 시청, 사회복지관, 마을 돌봄 활동가가 협력해 주거에서부터 보건의료 돌봄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올 하반기(7~12월)에는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심리상담 등 특화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예방 중심의 돌봄과 안전망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2525명의 어르신이 주기적인 안전 확인과 생활 교육 등 일상생활 연계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고 독거 어르신 900가구에는 응급호출기와 화재감지기 등 안전 장비를 설치해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안전 체계를 구축했다. 밀양시는 어르신의 자기 계발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노인대학 사업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건강, 교양, 정보화 교육은 물론 올해는 스마트폰 활용법 등 디지털 활용 교육을 대폭 강화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초고령사회와 인구감소라는 현실적인 도전을 시민과 함께 극복하는 동시에 어르신이 존중받으며 100세까지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노인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문화 향유와 세대 간 소통이 이뤄지는 통합 문화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경남도가 창원시 진해신항을 포함한 지역 항만을 관리할 ‘경남항만공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부산항 신항과 창원시 진해신항으로 구성된 ‘부산항’의 주요 기능이 앞으로 진해신항 중심으로 옮겨갈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최근 간부회의에서 “부산항만공사의 명칭을 변경하고 경남이 추천하는 항만위원 1명을 추가해 달라고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며 “추가 요구가 반영되지 않을 경우 경남 자체 항만공사 설립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박 지사의 이 같은 발언은 부산항만공사 운영에서 경남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과 맞물려 있다. 진해신항은 2031년까지 1단계로 9개 선석을 개장하고, 2040년까지 총 21개 선석을 새로 건설할 계획이다. 완공 시 물동량 측면에서 항구의 무게 중심이 경남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주요 항만 기능이 진해신항 중심으로 재편되는 만큼, 공사 명칭을 ‘부산경남항만공사’로 바꾸고 항만위원 추천권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 경남도의 입장이다. 부산항만공사는 2004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부산 2명, 경남 1명으로 위원 추천권을 유지하고 있다. 국민의힘 이종욱 국회의원(경남 창원진해)은 명칭 변경과 항만위원 추천 권한 정상화를 담은 항만공사법 일부개정안을 올해 2월 대표 발의한 상태다. 경남도 관계자는 “부산항 신항의 항만과 배후지 등 관련 기반의 절반 이상이 경남 지역에 속하는 만큼, 공사 명칭과 항만위원 추천권도 이에 걸맞게 운영돼야 한다”며 “경남의 목소리가 공정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경남도는 도내 18개 시군이 1곳씩 추천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 18곳을 소개했다. 5개 시군은 단풍 구경하기 좋은 명소를 자신 있게 내세웠다. 진주시는 성곽을 곱게 물들이는 진주성을 추천했다. 다음 달 4일부터 열리는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에는 진주성과 남강이 아름다운 유등으로 화려하게 물든다. 사천시는 녹차밭과 고요한 산사의 정취가 어우러진 다솔사를, 밀양시는 은행잎이 수북이 쌓인 고택 금시당을, 하동군은 지리산의 오색 단풍 명소로 유명한 쌍계사를 대표 여행지로 꼽았다. 함양군은 단풍과 운해가 어우러진 해발 773m 지리산 오도재를 추천했다. 6개 시군은 가을 노을과 은빛 억새 물결이 장관인 여행지를 소개했다. 통영시는 당포성지를, 김해시는 분성산을, 거제시는 숲소리공원을 추천했다. 양산시와 창녕군은 억새 군락이 장관인 천성산과 화왕산을 각각 내세웠고, 고성군은 갈모봉 자연휴양림을 소개했다. 7개 시군은 가을꽃을 감상하기 좋은 명소를 선정했다. 창원시는 산호공원을, 의령군은 ‘호국의병의 숲’을, 함안군은 악양둑방길을 추천했다. 남해군은 앵강다숲 생태공원을, 산청군은 동의보감촌을, 거창군은 감악산 별바람언덕을, 합천군은 신소양체육공원을 각각 내세웠다.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