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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장에서 유세를 하는 동안 근처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있다가 경찰에 연행됐던 20대 남성이 귀가 조치됐다.인천 부평경찰서는 29일 경범죄처벌법상 흉기 은닉 휴대 등 혐의로 수사한 20대 A 씨를 귀가 조치했다고 밝혔다.A 씨는 전날 오후 5시경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역 북광장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로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A 씨는 경찰에 “현재 예식장 주방에서 일하고 있다”며 “회칼을 갈러 심부름 가는 길이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경찰은 A 씨가 서울의 한 예식장 주방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이라는 점과 실제 부평시장 인근에 칼갈이로 유명한 곳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경찰은 A 씨 진술과 행적 등을 종합했을 때 범행 의도성이 크지 않다고 보고 내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범죄처벌법이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흉기를 휴대한 자를 처벌하도록 규정하지만, ‘정당한 이유 없이’ 흉기를 소지했을 때만 처벌 대상이다.지난 28일 부평역 북광장에서는 민주당 인천 지역구 후보들의 4·10 총선 출정식이 열렸고 이 대표도 이 행사에 참석했다.당시 경찰은 선거 차량 주변에서 흉기를 품은 A 씨를 발견하고 그를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경찰 관계자는 “일단 A 씨 진술한 내용과 동선은 일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실관계를 추가로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다단계 업체를 변호하며 수십억 원의 수임료를 받은 것으로 논란이 된 박은정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후보의 남편 이종근 변호사가 관련 사건에서 모두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 변호사는 28일 박 후보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논란이 된 수임건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 모두 사임할 것”이라고 입장문을 냈다.이 변호사는 “재산공개 및 수임과 관련해서 사실과 다른 추정적 보도와 흘려주는 대로 받아쓰는 카더라식 보도가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논란이 된 다단계 업체 수임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해명을 하지 않고 “대단히 유감”이라고만 전했다.이 변호사는 “개혁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무조건 청빈불고가사(청빈하여 집안을 돌보지 못함)해야 한다면 저도 입을 닫겠다”며 “그러나 저의 사건 수임은 배우자와 무관한 일”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최소한의 공장과 내로남불을 이야기한다면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자와 잔고증명위조로 실형을 선고받은 장모를 둔 윤석열, 성폭행범 처남과 조폐공사파업유도로 형이 확정된 장인을 둔 한동훈도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공직자 재산공개 내역과 선거관리위원회 신고 재산 내역에 따르면 박 후보 부부는 최근 1년 만에 41억 원의 재산이 늘어났다. 부부의 재산은 지난해 8억 7526만 원이었지만, 최근 49억 8100만 원으로 불어난 것이다. 이 중 대부분은 박 후보의 남편인 이 변호사가 지난해 2월 검찰을 나온 뒤 벌어들인 수임료로 알려졌다.이 변호사의 수임료 중 상당액은 역대 최대 폰지사기를 벌인 것으로 평가받는 H 사의 A 회장과 또 다른 다단계 업체 B 사의 계열사 대표 등의 변호사로 선임되며 받은 돈으로 전해졌다.특히 H 사의 경우 지난해 12월 구속돼 1심 재판이 진행 중인 A 회장을 비롯해 임원진이 이 변호사를 선임하며 22억 원의 수임료를 지급했다는 진술이 수사 과정에서 밝혀졌다.이 변호사는 2016년 블랙벨트(1급 공인전문검사)를 인증받는 등 검사 시절 불법 다단계 사건을 수사하며 활약한 바 있다. 그는 변호사 사무소를 개업할 당시에도 “(다단계) 피해를 당한 분의 사연이 너무 안타까워서 이분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회복하며 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제가 추구하는 길”이라고 밝힌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직원들에게 폭행과 폭언을 일삼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순정축협 조합장이 형량을 낮추기 위해 다량의 반성문을 제출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법원에 조합장 엄벌을 원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수협박, 특수폭행, 강요, 근로기준법 위반,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 된 순정축협 A 조합장(62·여)은 지난 27일까지 총 31번의 반성문을 전주지법 남원지원 재판부에 제출했다.반성문의 주된 내용은 “이번 사건 이후로 술을 끊었다”, “(순정축협) 조합원들과 직원들의 생계를 책임질 수 있게 선처해달라” 등의 내용이 적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는 형사공탁사실 통지서 4부를 법원에 제출하기도 했다.형사 공탁은 형사 사건 피고인과 피해자 간 합의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피고인 측이 피해자 의사와 상관 없이 일정 금액을 법원에 맡겨두는 제도다.하지만 A 조합장에게 피해를 입은 4명은 엄벌탄원서를, 또 다른 피해자는 엄벌촉구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상태다.A 조합장은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4회에 걸쳐 신발로 직원을 때리고 위협, 사직을 강요하거나 노동조합 탈퇴를 압박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그는 지난해 4월 6일경 노래방에서 술에 취해 맥주병 2개를 깨뜨린 뒤 한 직원에게 “내가 조합장인데 어떻게 우리 집 주소를 모르냐, 당장 월요일까지 사표써라. 안 쓰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했다.같은 해 9월 13일경 A 조합장은 장례식장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직원을 향해 “내 등에 칼을 꽂아? 노조에서 탈퇴해라. 다른 지역으로 보내버리겠다”고 말하며 손으로 수차례 때리고 소주병으로 위협한 행위도 했다.소주병으로 직원을 위협한 날 그는 또 조합 직영 식당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신발을 이용해 직원을 폭행하면서 “사표를 안 쓰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직원이 A 조합장을 말리자 해당 직원에게도 뺨을 때리기도 했다.피해자들이 A 조합장을 형사고소하고 언론보도가 나오자 그는 같은 해 9월 15일부터 12월 24일까지 합의를 위해 피해자들과 피해자 가족들에게 수차례 문자와 전화를 했다. 그는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전화연락 36회, 문자 47회를 전송했고, 피해자들의 주거지와 병원에 5번이나 찾아가 기다리기도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인당 25만 원 민생 지원금’ 제안과 관련해 “그 양반의 오랜 버릇이다. 꼭 선거 때 되면 그런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28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자리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그렇게 해서 돈을 쓰면 그때는 소비 진작 효과가 나타나겠지만 인플레이션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며 “지금 인플레이션이 너무 심해졌다. 코로나 때 돈이 풀린 것들이 지금 인플레이션으로 나타나 물가가 올라가고 이른바 대파 파동까지 난 것 아니겠냐”고 반문했다.이어 “또 돈을 풀어서 물가가 올라가면 그 피해는 어디로 갈 것인가, 그것은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하는 것이 빠져 있다”며 “그런 점에서 약간은 눈속임 같은 느낌이 든다”고 했다.이 대표는 지난 24일 “민생경제 비상사태 해결을 위해 국민 모두에게 1인당 25만 원, 가구당 평균 100만 원의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을 제안한다”고 밝혔다.허은아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26일 이와 관련해 “4년 전 문재인 대통령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보름여 앞둔 시점에서 ‘긴급재난생계지원금’ 100만 원 지급(4인 가구 기준)을 발표했다”며 “민주당이 기다렸다는 듯 ‘전 국민 재난지원금’ 100만 원(4인 가구 기준)을 공약해 180석이라는 사상 유례없는 대승을 거뒀다”고 주장했다.한동훈 국민의힘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 25일 이 대표의 제안에 대해 “물가로 인한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오히려 물가를 상승시킨다? 그건 책임 있는 정치가 내놓을 수 있는 대책이라고 볼 수 없다”고 평가한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임현택 차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의대 증원에 대해 원점서 재논의하지 않고 의사에 대한 법적 처분을 감행한다면 총선 캠페인·총파업 등을 통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임 당선인은 28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회장으로서의 최우선 과제는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문제 해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정부·여당의 태도에 따라 다양한 수단으로 타격하겠다”라며 “이번 총선에서 그동안처럼 여당을 일방 지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의사에게 가장 모욕을 주고 칼을 들이댔던 정당에 궤멸 수준의 타격을 줄 수 있는 선거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의사 출신 개혁신당 비례후보를 반드시 당선시킬 것이며, 의협 손에 국회 20∼30석 당락이 결정될 만한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임 당선인은 의협 안팎에서 제기되는 ‘정권 퇴진 운동’에 대해서는 “기회를 한 번 더 주는 게 어떤가 싶지만, 충분히 드렸는데도 고집을 굽히지 않는다면 선택지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무인가게에서 ‘포켓만 카드’ 등을 훔친 아이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출입문에 게시한 40대 점주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4단독(부장판사 공우진)은 이날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 씨(43·여)에게 벌금 30만 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 씨는 2022년 11월 7일 자신이 운영하는 인천 중구 소재 무인 문방구 출입문에 아이로 추정되는 손님 얼굴과 해당 손님이 물건을 가방에 넣는 모습이 찍힌 폐쇄회로(CC)TV 화면 사진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재판부는 “피해자 얼굴과 물건 넣는 모습이 찍힌 사건을 불특정 다수 사람들이 보게 했다”며 “사실 적시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했습니다.A 씨는 사진과 함께 “나흘 전 2만3000원 상당 피규어 1개와 포켓몬 카드 11장을 결제하지 않고 가져간 아이를 찾는다”라며 “이 아이를 아시는 분은 연락 주세요”란 글을 적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4·10 총선과 관련해서 조심스레 낙관적인 선거 전망을 내놨다.이 위원장은 28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일주일 좀 지나야 전체적인 걸 알 수 있는데 승기는 잡은 게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이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못하는 정도가 아니고 무모하고 무식하고 무자비하다. 노태우 대통령이 훨씬 양반이었다”며 “2년 동안 하도 국민들이 시달리고 안 볼 걸 보고 그래서 아예 평가가 아니고 심판을 하는 선거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선 “정치를 안 해봤고 시달려 본 적이 없다”며 “사고나 발언을 보면 우선 원숙하지 않고 집권여당 대표로서는 부족함이 많다”고 평가했다.이 위원장은 “실수가 없도록 지금부터는 예의주시하는 게 아주 중요하다”며 “투표율이 얼마냐가 제일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진행자가 ‘조국혁신당 약진이 민주당 지역구 선거에 도움이 되는가’라고 묻자 “된다고 봐야 한다. 중도로 있었던 사람들이 그쪽으로 더 모인다”라고 했다.이 위원장은 총선 후 정국에 대해선 “저쪽(국민의힘) 의원들도 대통령 말을 들을 필요가 없다. 22대 국회가 열리면 저쪽이 이제 오히려 통제가 안 될 것”이라며 “이쪽(민주당)은 승리하면 당연히 결속될 것이다. 지방선거와 대선까지 간다”라고 전망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독일 북부해역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이 쓰던 1.8t짜리 초대형 폭탄이 불발된 상태로 발견됐다. 당국은 해당지역 주민들을 모두 대피시킨 뒤 폭탄 해체 작업을 마무리했다.27일(현지시간) 북부독일방송(NDR) 등에 따르면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州) 킬 당국은 최근 킬 지역에서 발견된 길이 무게 1.8t짜리 불발탄을 전날 해체했다.킬 당국은 인근 도로와 선박 운행을 통제하고 주민 1600여 명을 모두 대피시킨 뒤, 크레인으로 폭탄을 인양했고 해상에서 기폭장치를 제거했다.킬 경찰은 X(트위터) 계정을 통해 해체 작업을 실시간으로 전하면서 “폭탄은 성공적으로 해체된 뒤 해변으로 옮겨졌다. 곧 폭탄 보관 시설로 옮겨질 예정”이라고 밝혔다.해당 폭탄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 측으로 참가한 영국군이 운용한 HC4000 항공폭탄으로 확인됐다. HC4000 폭탄은 항공기로 투하될 경우 압력파를 발생시켜 반경 2km에 있는 모든 생물과 물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다.폭탄이 발견된 킬 지역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함선들을 건조하고 수리할 수 있는 해군기지와 조선소가 있던 곳이다. 이로 인해 킬 지역은 연합군 공군의 집중 폭격 대상지역이었고, 이번에 발견된 폭탄도 당시 연합군 공군이 킬 지역에 투하됐다 불발된 것으로 추정된다.HC4000 폭탄은 2017년 9월 유럽의 ‘금융 수도’인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도 불발탄으로 발견된 바 있다. 이 지역은 금융업계 직원이 모여 사는 곳으로 대형 병원 2곳, 1700t 이상의 금이 저장돼 있는 보관소까지 위치해 있었다. 불발탄 해체 작업을 펼칠 당시에는 현지 주민 7만명이 대피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서울대 교수직 파면 결정에 불복해 소청 심사를 제기했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징계가 해임으로 한 단계 낮아졌다.27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는 최근 조 대표에 대한 징계 수위를 ‘파면’에서 ‘해임’으로 변경하는 결정을 통보했다.서울대는 조 대표가 자녀 입시 비리 관련 혐의로 불구속된 지 3년 5개월 만인 지난해 6월 조 대표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직에서 파면했다.조 대표는 이에 불복해 지난해 7월 교원소청심사위에 소청 심사를 청구한 바 있다.징계가 해임으로 한 단계 낮아지면서 조 대표는 서울대로부터 퇴직연금과 퇴직수당을 전액 수령할 수 있게 됐다. 파면이 됐을 경우 연금과 수당을 2분의 1만 수령할 수 있다. 교수 재임용이 제한되는 기간 또한 파면은 5년이지만 해임은 3년이다.다만 징계 처분과 관계없이 재직 중의 사유로 재판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파면과 마찬가지로 퇴직연금의 2분의 1이 삭감된다.조 대표 측은 징계 수위가 낮춰진 것은 다행이지만, 해임 처분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전했다.조 대표 측 법률대리인은 “아직 처분 결과서를 받지 못해 구체적인 내용은 들여다봐야 하지만, 징계 사유 자체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 해임에 대해서도 소송으로 다투겠다”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집 앞 화분 밑이나 소화전에 넣어둔 열쇠를 훔쳐 집안을 털던 절도범이 검거됐다.부산 부산진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절도)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A 씨는 2023년 12월 23일부터 지난 18일까지 전국을 돌며 병원과 상가에 침입, 20차례에 걸쳐 2000만 원 상당의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A 씨는 영업을 마친 업장을 돌며 뾰족한 도구로 잠금장치를 풀거나, 소화전이나 화분 밑에 숨긴 열쇠나 출입카드 등을 찾아내 침입하는 수법을 썼다.경찰은 지난 1월 17일 오후 6시 47분경 부산진구 한 병원에서 현금 12만 원이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이후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 씨의 인상착의를 확보했고, 지난 20일 A 씨가 은신해 있던 전라북도의 한 주택가 인근에서 그를 체포했다.경찰은 A 씨의 여죄 여부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영업을 마치고 퇴근할 경우 출입구, 창문 등이 제대로 잠겼는지 확인하고, 열쇠나 출입카드 등을 소화전이나 화분 밑에 숨겨둬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의사 출신이면서 경기 성남시 분당구 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내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2000명 확대를 백지화하고 정원을 후년부터 점진적으로 늘리자고 주장했다.안 후보는 27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전날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단, 전공의들과 비공개 면담을 한 것을 언급하며 “저는 처음 2000명 이야기가 정부에서 나왔을 때 ‘이렇게 되면 나중에 서울에 2000개씩 피부과가 생긴다’고 제일 먼저 이야기한 바 있다”고 전했다.안 후보는 “그 이후로도 계속 목소리를 내다보니까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나서야 되겠다 싶어서 연락해 만나게 됐다”며 “의료계는 ‘2000명이 절대 성역이 아니고 아무런 근거가 없다’, ‘면허 취소 등의 조치를 풀어서 빨리 의사들을 환자 곁으로 돌려보내야 된다’는 간절함이 있었다”고 했다.현재 정부는 의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에 대해 면허 취소를 추진하지는 않았다. 또 면허 정지 처분을 할 수 있으나 이를 잠정 보류한 상태다.안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간 400~500명을 증원하는 것이 적정선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그 숫자 자체가 이 대표가 말하듯이 그렇게 주먹구구식으로 나올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다만 정부가 증원한 2000명에 대해서도 “주먹구구식”이라고 했다.안 후보는 내년도 의대 입학 정원 확대도 시행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대생들이 휴학하고 있는데, (남성 의대생들은 군의관이 아닌 병으로) 군대를 간다. 군의관은 39개월이지만 병은 18개월인데, 그렇게 되면 내년에 (병원에서 수련을 받을) 인턴이 없어지고, 나중에 군의관과 공보의도 없어진다”며 “그 사람들이 돌아오게 되면 2000명이 아니라 4000명을 교육시켜야 한다. 완전 의료 파탄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안 후보는 “범사회적인 ‘의료 개혁 협의회’ 같은 것을 만들어, 의사와 국민, 시민단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나 외국 단체까지 포함해서 합리적인 (증원)안을 만들자”라며 “해당 계획안은 3~6개월 내에 가능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2025년에는 의대 정원을 확대하지 말고, 이듬해인 2026년부터 정원 확대를 시작하자고 주장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한 산후조리원에서 생후 8일된 아기를 기저귀 교환대에서 떨어뜨려 크게 다치게 한 간호사와 해당 시설 원장 등 3명에게 불송치(혐의없음) 결정이 내려졌다.피해 아기의 엄마 A 씨는 최근 국민동의 청원 게시판을 통해 “1년 7개월 만에 수사 결과 통지서가 우편으로 날아왔는데 대표원장 등이 불송치(혐의없음)됐다”며 “사고가 일어난 날 저에게 거짓말했는데 혐의가 없다니 온몸이 부들부들 떨린다”고 전했다.당시 해당 조리원이었던 간호사 B 씨는 2022년 7월 18일 오후 12시 25분경 해당 산후조리원 내 기저귀 교환대에 있던 C 군을 90cm 아래 바닥으로 떨어뜨린 혐의를 받았다.A 씨는 당시 B 씨 측으로부터 “아기가 혼자 꿈틀대가 떨어지는 걸 받았지만 바닥에 쿵 했다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는 게 좋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검사 결과 양쪽 두개골 골절에 세 군데서 뇌출혈이 발생한 것이 확인됐다.이로인해 C 군은 전치 8주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고, 한동한 통원 진료를 받았다.사고를 낸 B 씨는 현재 해당 조리원에서 근무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경찰 관계자는 이 사건과 관련해 “당시 폐쇄회로(CC)TV에 사고 장면이 명확하게 나오지 않아 이를 분석하고, 비슷한 다른 사례들을 참고하며 수사한 결과 B 씨뿐만 아닌 원장과 다른 관계자도 조리원의 안전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검찰에 넘겼다”고 전했다.A 씨는 “조리원 측이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면 바로 대학병원으로 와서 시간을 지체하진 않았을 것”이라며 “조리원 측도 변호사를 선임했는지 피고 쪽 준비서면이란 서류가 저희한테 왔다. 버젓이 CCTV 영상만으로도 사고가 어떻게 난 건지 알 수 있는데 간호사에 대해선 어떠한 경위에 의해 우리 아기가 바닥으로 떨어졌는지 여부를 정확히 알 수가 없다고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이어 “조리원장은 행정 원장이라 신생아 관리까진 관리·감독할 수 없어서 책임이 없고, 대표원장은 간호사들의 구체적인 신생아 관리까진 관리·감독할 수 없어서 책임이 없고, 3명 다 책임이 없다고 한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A 씨는 “산후조리원에서 적절한 처분이 이루어지고, 기저귀를 교환할 때 반드시 한 번에 한 명의 신생아만 교환하도록 지침을 만들고, 조리원 신생아실에 기저귀 교환대 가드 설치, 바닥에 매트 설치 의무화가 실현되어,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이 잠깐이지만 안전하게 맡겨질 수 있도록, 또 출산한 산모가 마음 놓고 몸조리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해당 사건은 검찰의 보완수사 요청으로 보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억울한 사람이 나오지 않도록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걸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월드컵 예선 경기를 관람하면서 한국과 태국 대표팀을 동시에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6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 태국과의 방문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이날 중계 화면에는 경기장 관중석에 앉아 선수들을 응원하는 태국 출신 리사의 모습이 잡혔다. X(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도 경기장을 방문한 리사의 사진이 공유됐다.특히 리사가 경기장에서 들고 있는 응원 도구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리사는 고향 태국과 한국이 반반씩 함께 쓰여있는 수건을 든 채 두 팀을 동시에 응원했다.리사의 이같은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태국만 응원해도 다 이해할 텐데 너무 귀엽다”, “한국서 활동하는데 고국 응원한다고 은근히 기분 나빠하는 사람들도 있을 거 같은데 현명하다”, “탕평응원중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는 태국 출신이지만, 국내 정상급 아이돌로 활동 중이다. 리사는 지난해 진행된 한 조사에서 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뽑힐 만큼 인기가 높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향해 “매만 때리고 사랑은 없고 계모 같다”고 표현했다. 국민의힘 측은 이 대표의 발언을 재혼 가정 비하라고 비판했다.이재명 대표는 지난 26일 선거유세를 위해 서울 강동구 암사종합시장으로 이동 중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훼손됐다. 무서워서 어디 살겠나”라며 “국가나 정부라고 하는 것이 든든한 아버지, 포근한 어머니 같은 것이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은 의붓아버지 같다”고 말했다.이어 “매만 때리고 사랑은 없고 계모 같다”며 “팥쥐 엄마 같다. 팥쥐 엄마”라고도 했다.이 대표는 “얼마나 국민들이 불안하겠나”라며 “이걸 우리가 바꿔야 한다. 이번이 위기이기도 하지만 바꾸는 기회이기도 하다”라고 했다.이에 국민의힘 이민찬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명백한 재혼 가정 비하”라며 “갈라칠 사람이 없어 재혼 가정을 편 가르냐”고 비판했다.이 대표의 ‘재혼 가정’ 관련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 그는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국민은 경제, 민생이 너무 어려워 뭔가 든든한 아버지 같은 좀 그런 국가, 정부 이런 걸 기대하지만 지금의 국가와 정부는 회초리를 든 무서운 의붓아버지 같은 모습”이라고 말한 바 있다.당시 백경훈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갑자기 재혼가정을 비하하고 있다”며 “의붓아버지는 때리는 사람인가”라고 이 대표를 비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대장동 사건 재판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 전날을 비롯해 세 차례 더 법원에 출석하게 됐다. 이 대표 측은 자신이 출석하지 않아도 재판 진행에 문제가 없다며 선거운동 기간 재판 출석 요구가 부당하다는 취지로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 대표가 불출석할 경우 구인장을 발부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 심리로 진행되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재판에 출석했다.이 대표는 법정에서 “검찰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저의 반대신문은 이미 끝났고 정진상 피고인 반대신문만 있는 상황에서 제가 없더라도 재판 진행에 아무런 지장이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그는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가 증인으로 출석한 부분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다.이에 재판부는 “절차는 제가 정해서 진행하고 있다”며 “(이재명) 피고인에 대해 변론 분리를 왜 안 하는지는 (이미) 설명드렸다”며 이 대표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양측 동의를 얻은 후 마스크를 착용한 채 유 전 직무대리의 증인신문을 대면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재판부는 재판이 끝날 무렵 “다음 기일로 오는 29일과 내달 2일·9일을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 대표 측은 “선거운동 기간에 후보자 불러서 재판하는 것을 처음 본다”며 “정당하게 재판 지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인지 심각하게 의문을 표시하고 싶다”고 토로했다.이 대표 측 변호인은 “이재명 피고인은 본인 후보자 지위뿐 아니라 당대표 지위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선거 직전까지 기일 잡는 건 너무나 가혹하다”며 “여당(국민의힘) 나경원은 재판이 몇 년간 계속 사실상 공전 중”이라고 덧붙였다.재판부는 이에 “피고인 정치 일정을 고려해서 재판기일 조정하면 특혜라는 말 나올 것”이라며 “지정된 대로 하겠다. (일정을) 맞출지 강요하는 건 아니지만 불출석하면 구인장을 발부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번 달 재판부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참석과 지역 선거유세 등을 이유로 지각을 하거나 불출석했다. 특히 지난 19일 진행된 공판에서 이 대표가 불출석하자 검찰과 변호인 측이 격렬하게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재판부는 이와 관련해 “피고인 불출석으로 재판을 연기한다”면서도 “다음 기일에도 이재명 피고인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때부터 강제소환을 반드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이 대표에게 피고인 소환장을 발송한 바 있다.이 대표는 2010년~2018년 경기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김만배 씨가 대주주로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를 포함한 민간사업자에게 사업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특혜를 제공해 7886억 원에 달하는 이익을 얻게 한 혐의(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으로 기소됐다.그는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과 공모해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청탁에 따라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사업에서 배제해 200억 원의 손해를 입히고 민간업자 등에게 이익을 몰아준 혐의도 받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걸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30·이아름)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27일 온라인 연예매체 OSEN에 따르면 전(前) 남편의 가정 폭력을 주장한 아름이 이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매체는 아름의 극단적 선택 이유에 대해 “전 남편과 이혼 소송, 휴대폰 해킹으로 인한 금전 갈취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압박 때문”이라고 전했다.현재 아름의 건강 사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아름의 남자 친구로 알려진 A 씨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아름이 팬 분들과 관계자 분들 걱정과 격려의 연락 해주셔서 감사하다. 다른 불필요한 이상한 연락들은 하지 말아주세요. 사람이 아프고 의식이 없는데… 자제 부탁드린다”고 적었다.그러면서 “아름이가 괜찮을 거라고 저는 기도한다”고 덧붙였다.아름은 2012년 7월 티아라의 멤버로 합류해 데뷔했고, 이듬해 7월 탈퇴했다. 그는 2019년 두 살 연상의 사업가 A 씨와 결혼했고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2023년 12월 그는 남편 A 씨와 이혼 소송을 한다는 소식과 함께 새 연인과의 재혼을 발표했다. 이후 악플러를 상대로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아름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1년 11월 경 (남편이) 분노 조절을 못해서 코 옆에 멍이 들 정도로 때리고 발바닥을 주먹으로 세게 내리쳐서 한동안 걷지도 못했다”며 “평소 싸우기만 하면 휴대폰을 뺏고 방에서 감금을 하다시피 했다. 본인의 직성이 풀릴 때까지 대화를 걸거나 폭행을 일삼는 사람이었다”고 주장했다.아름은 상처가 난 얼굴과 찢어진 옷 사진 등을 공개하면서 “사진은 제가 아이 앞에서 무자비하게 그 사람에게 맞았던 날 친정으로 도망친 뒤에 바로 찍은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외에도 아름은 최근 자신의 명의를 도용해서 누군가 돈을 갈취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아이스크림 무인 매장에 강아지를 데리고 온 손님들이 개똥을 버리고 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아이스크림 무인 매장을 운영한다는 A 씨는 25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무인 매장 개똥 버린 X’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A 씨에 따르면 그는 이날 매장 정리 중 쓰레기통을 치우다가 평소와 다른 악취를 맡았다고 했다.A 씨는 “쓰레기통 안을 보니 모양이 딱 개똥 비닐봉지 같은 게 있더라”며 “설마 하고 코를 살짝 대봤는데 개똥이 맞았다”고 말했다.이어 “그래도 명색이 먹는 거 파는 가게인데 어떻게 여기다가 버릴 수가 있을까”라며 “화가 나서 폐쇄회로(CC)TV를 돌려봤더니 지난 일요일 저녁 어린 여학생 두 명이 개를 데리고 들어와서 똥 봉투를 버리더라”라고 말했다.A 씨가 공개한 CCTV 사진에는 회색 후드티를 입은 여학생이 개똥 봉투를 버리는 모습이 담겼다.A 씨는 “이들이 800원짜리 물건 하나만 사고 이체를 하는 바람에 연락 취할 길이 없더라”며 “모자이크라도 해서 사진을 붙여놓을까 했는데 그래도 먹는 거 파는 가게에서 개똥 글을 써 붙였다간 괜히 역효과 날까 봐 참고 있다”고 전했다.이같은 사연에 누리꾼들은 “무인 매장에 생활 쓰레기 버리는 경우가 너무 많다”, “우리 동네 무인 매장에도 개똥 버리지 말라고 쓰여있던데 그런 사람이 꽤 많은가 보다. 정말 개념이 없다”, “개똥 냄새 때문에 아이스크림 사려던 손님도 나갔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무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또 다른 누리꾼은 “저희 매장에는 깨진 와인병 버리고 간 사람도 있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토익, 텝스 등 영어 어학 시험 답안지를 유출한 전직 유명 학원 토익 강사와 의뢰자 18명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희영)는 전직 토익 강사 A 씨(30)와 의뢰자 총 18명 등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국내 유명 어학원 강사로 재직했던 A 씨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인터넷을 통해 부정 시험에 응시할 의뢰자들을 모집하고 시험장 화장실에 숨겨둔 휴대전화기를 이용해 자신이 작성한 답안을 전달하는 등 부정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A 씨는 시험에서 듣기평가가 끝난 뒤 읽기 평가 시간에는 화장실을 다녀올 수 있다는 점을 악용했다.그는 화장실 변기나 라디에이터에 휴대전화를 미리 숨겨뒀다가 역시 화장실에 휴대전화를 숨겨둔 의뢰인에게 메시지로 답안을 보냈다.그가 의뢰인과 같은 고사장에서 시험을 칠 경우, 화장실에 종이쪽지를 숨겨 답안을 전달하기도 했다.A 씨는 이같은 답안지 유출 대가로 1차례에 150만∼500만 원을 받아 22차례에 걸쳐 7600여만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시험을 한 번 보면서 여러 사람에게 답안지를 전달하거나, 같은 응시생이 그에게 여러 차례 의뢰를 한 경우도 있었다.A 씨의 답안지를 받은 이들은 대부분 영어시험 고득점을 받았고, 이를 취업 등에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A 씨는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범행 과정에서 다른 사람 명의의 계좌로 돈을 입금받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을 유예한 가운데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정부를 겨냥해 “큰소리치던 모습은 어디로 갔느냐”고 조소했다.노 전 회장은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ㅋㅋㅋ 이젠 웃음이 나온다. (정부가) 전공의를 처벌하지 못할 것이라고 그러지 않았느냐”며 “어젯밤 면허정지 3개월을 1개월로 줄이는 걸 검토한다는 것도 간을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노 전 회장은 “전공의 처벌 못 한다. 그동안 정부가 날린 뻥카를 생각해 보라”며 “선처는 없다느니, 구제는 없다느니, 기계적으로 돌아간다느니, 이번 주부터 처벌할 것이라느니 큰소리치던 모습은 어디로 갔냐”고 물었다.이어 “이제 열흘만 있으면 (집단사직이 시작된 지)두 달이 되어간다”며 “의사들은 가치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다. 정부는 표를 얻기 위해 일을 저질렀다”고 했다.그는 “권력으로, 힘으로, 의사들을 누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니 어처구니가 없다”며 “의사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이제 시작이다. 대체 어쩌자고 여기까지 일을 벌였냐”고 비판했다.노 전 회장은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해 왔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는 의사들을 이길 수 없다”며 “의사들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 것 자체가 어이없을 정도로 어리석은 발상”이라고 적어 논란을 빚기도 했다.정부는 당초 이날부터 시작하기로 했던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을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여당과 협의해 유연 처리하도록 지시한 것이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이와 관련해 “(면허정지) 처분 시기나 처분 등이 검토 대상이 될 수는 있겠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처벌이 불가피하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유연한 처분은 현재 당과 논의하고 있다”며 “의료계와의 대화가 이뤄져야 좀 더 분명하게 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잠시 고향에 들린 아들이 지갑을 잃어 버렸다가 되찾은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에는 ‘세상은 아직 살만하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경북 영천시에 사는 글쓴이 A 씨는 “대학교를 서울로 가게 된 아들이 엄마에게 잠깐 들러 인사하고 가는 길에 지갑을 잃어버렸다”며 “(지갑을) 찾지도 못하고 급하게 역으로 보냈다”고 설명했다.며칠 뒤 A 씨는 등기 우편물을 받았다. 우편물에는 지갑을 습득한 B 씨의 자필 편지와 온전한 상태의 지갑이 들어있었다. 편지에는 ‘지갑 습득장소·일자’와 함께 “OOO 군(A 씨 아들), 계절은 반드시 봄이 되듯이 다가올 봄기운에 모든 어려움을 다 잊고 행복하고 건강한 일들이 항시 함께 하길 (바란다)”고 적혀있었다.A 씨는 “(지갑을 잃어버린 날) 배웅도 하는 둥 마는 둥 너무 힘든 하루였는데 오늘 이렇게 좋은 글귀와 함께 저에게 (아들 지갑이) 돌아왔다.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이어 “(B 씨가) 우체국에 직접 가서 잃어버린 지갑을 등기로 보내줬다”며 “(B 씨를)찾아갔는데 그냥 돌려보내서 얼굴도 못 뵙고 왔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건강하시고 모든 일 행운이 따르시길 바란다”며 “마음의 손길이 그대로 느껴지는 하루였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사연을 전해 들은 누리꾼들은 “대박이다. 세상은 아직 따뜻하다”,정말 이시대에 진정한 어른이시다”, “이상하게 내가 잃어버린 지갑은 찾은 적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