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다빈

윤다빈 기자

동아일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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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입사해 사회부 사건팀과 정치부 정당팀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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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3-12~2026-04-11
대통령53%
정치일반25%
경제일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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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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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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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 올라도 노브랜드는 반값… 상반기 5.2% 성장

    최근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생활비 부담이 커진 가운데 이마트 자체상품(PB) 브랜드인 ‘노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다. 노브랜드는 가격이 낮으면서도 품질은 유지한 PB 제품들로 매장을 꾸린 ‘하드 디스카운드 스토어(HDS)’의 일종이다. 이마트가 전국 200여 곳에 운영하는 단독 매장이자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PB 제품 브랜드인 노브랜드는 오프라인 유통의 새로운 돌파구로 자리 잡고 있다. ○ 고물가 시대, 낮은 가격으로 승부수노브랜드의 최대 무기는 ‘가격’이다. 이마트는 생수, 우유 등 생필품 25개 품목을 선정해 올해 상반기(1∼6월) 매출 1위 제품과 노브랜드 PB 구매가격을 비교한 결과 노브랜드가 일반 상품보다 평균 46% 저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유제품, 냉장·냉동식품, 과자 등 25개 제품을 구매했을 때 일반 상품은 15만3726원, 노브랜드는 8만3540원이 들었다. 노브랜드는 2015년 첫선을 보인 이후 감자칩, 물티슈 등의 가격을 그대로 동결하거나 낮췄다. 노브랜드 생수(2L 6개들이), 우유(1L)의 경우 일반 상품 대비 66%, 43% 저렴했다. 올 들어 제품가가 크게 오른 일반 상품에 비해 가격 변동이 적은 PB 상품 수요는 꾸준히 오름세다. 노브랜드 해바라기유(1L)가 대표적이다. 해바라기유는 지난달 매출이 전년 동월보다 130% 급증했다. 글로벌 식용유 공급난과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CJ제일제당, 사조 등이 가격을 올리며 대체재로 떠오른 것이다. 노브랜드 우유 역시 원유 가격 인상 여파가 미친 일반 상품보다 낮은 가격을 유지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6% 올랐고 포기김치(42%), 설탕(41%), 라면(15%) 등의 판매도 줄줄이 늘었다. 이는 노브랜드가 대량 매입하고 미리 물량을 확보한 영향이 크다. 7년째 가격이 동결된 생수 PB는 음료 바이어가 제조업체와 공장 설립 단계부터 협업해 상품을 개발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노브랜드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2016년 700만 병 생산했던 생수 물량을 7년간 7배 늘렸다”며 “유류비와 원자재비가 크게 올라도 규모의 경제를 통해 가격을 지켰다”고 했다. 감자칩 담당 이예림 바이어는 “연 단위로 물량 계획을 수립하고 미리 상품을 확보해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량 구매, 장기 계약으로 가격 경쟁력실제 글로벌 경제 위기는 과거에도 HDS의 성장 배경으로 작용한 바 있다. HDS의 원조 격인 독일계 유통업체 알디(ALDI)와 리들(LIDL)은 2011년 유럽 경제위기 이후 급성장했다. 가처분 소득이 줄어든 유럽의 소비자들이 HDS의 저렴한 PB로 눈을 돌린 것. 이들 매장에서 판매되는 농축수산물, 생필품 중 PB 비중은 80∼90%에 이른다. 가격은 일반 상품보다 30∼50% 이상 저렴하다. 대량 구매와 장기 계약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형성하고 물류창고에서 배송된 상자 그대로 매대 위에서 판매해 인건비도 절약했다. 노브랜드 단독 매장도 PB 비중이 80%(신선식품 제외)에 이른다. 물가 부담이 점차 높아지는 만큼 노브랜드 역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노브랜드 매출은 전년보다 9.2% 오른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이는 상반기 이마트 할인점 매출 증가율(3.1%)보다 높다. 물가 상승기에 PB 상품 경쟁력이 높은 셈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심리가 위축되면 장보기 씀씀이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일반 상품보다 저렴하면서도 품질은 좋은 PB 상품에 대한 수요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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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는 버거플레이션… “간편 한끼도 어렵네”

    올해 1월 전후로 가격을 올렸던 햄버거 업체들이 이달 추가로 가격 인상을 단행하며 패스트푸드점의 가격 인상 주기가 갈수록 짧아지고 있다.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며 점심식사 가격이 급등하는 런치플레이션(lunch+inflation)에 버거 가격까지 높아지는 버거플레이션(burger+inflation)이 현실화되고 있다. 그나마 간편하게 한 끼를 때울 수 있는 햄버거 가격까지 오르며 편의점 도시락 등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 버거킹, KFC, 롯데리아 등 줄줄이 인상버거킹은 29일부터 버거류 36종 등 메뉴 46종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평균 인상률은 4.5%다. 올해 1월 33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2.9% 올린 지 반 년 만에 추가 인상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버거킹 대표 메뉴인 와퍼는 올해 1월 6100원에서 6400원으로 오른 지 6개월 만에 6900원으로 인상됐다. 와퍼 주니어도 같은 기간 4300원에서 4400원, 4600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버거킹 관계자는 “물류비와 원자재 등 각종 비용이 지속적으로 올라 불가피하게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했다. KFC는 올해 1월 징거버거와 오리지널치킨 등 일부 메뉴 가격을 100∼200원 인상한 뒤 이달 12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추가로 200∼400원씩 올렸다. 대표 제품인 징거버거 가격은 올해 1월 4700원에서 4900원으로, 최근 5300원으로 뛰었다. 오리지널 치킨도 당초 2500원에서 2700원으로, 이달 들어선 2900원으로 다시 올랐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는 지난해 12월 60여 개의 제품 가격을 평균 4.1% 인상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81종의 가격을 평균 5.5% 올렸다. 이에 따라 롯데리아의 대표 제품인 불고기버거는 3900원에서 시작해 4500원까지 올랐다. 이 밖에 샌드위치 프랜차이즈인 써브웨이도 12일부터 메뉴 74종의 가격을 최소 300원에서 많게는 1600원 인상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올해 2월 30개 제품가격을 100∼300원 올렸고, 맘스터치도 같은 달 버거 류는 300원, 치킨류는 900원씩 인상했다. 맥도날드와 맘스터치도 추가 가격 인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스트푸드업계 관계자는 “연초 한 번씩 제품 가격을 인상하는 게 암묵적 관행이었다면 최근엔 고물가 현상이 이어지면서 인상 주기가 빨라지고 있다”고 했다.○ 외식물가 오르자 도시락, 빵 매출 늘어그동안 상대적으로 ‘가성비 식사’로 주목받았던 햄버거, 샌드위치 등 패스트푸드 가격이 급등하자 저렴한 편의점 도시락이나 빵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이마트24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6일까지 도시락과 조리빵 매출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 물가에 부담이 커진 직장인들과 1, 2인 가구, 학생을 중심으로 도시락이나 조리빵으로 한 끼를 해결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는 도시락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오피스 상권(68%)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 1인 가구가 밀집한 주택가(54%)와 학원가(42%)도 상승 폭이 컸다. 조리빵 역시 오피스 상권(52%), 학원가(41%), 1인 가구 밀집지(34%)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외식가격 오름세가 이어지는 만큼 가성비가 높은 점심 상품을 선호하는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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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29조원 투자에 바이든 10번 “생큐”… B-B-C 공급망 결속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6일(현지 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화상면담을 갖고 미국 내 220억 달러(약 28조9000억 원) 신규 투자를 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세포유전자치료제, 첨단 소형원자로 등이 주요 투자 분야다. 바이든 대통령은 “역사적 발표에 감사한다. 미국과 한국이 기술 경쟁에서 승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투자”라며 10번에 걸쳐 감사 인사를 했다. 코로나19로 격리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발코니로 나와 최 회장 일행에게 손 흔드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역사적인 발표에 감사합니다(Thank you for this historic announcement).”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미국 백악관에서 화상면담을 갖고 SK그룹이 밝힌 220억 달러(약 28조9000억 원) 투자 계획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번 투자로 미국은 일자리 확대 및 공급망 안정을 꾀하고, SK는 산업 경쟁력을 키우는 ‘윈윈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터리, 바이오, 반도체(B-B-C)에 220억 달러 신규 투자SK는 전기차 배터리, 바이오, 반도체 등 ‘B-B-C’ 분야에 ‘그린’을 더한 4대 핵심 성장동력을 중심으로 미국 내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SK온이 최근 발표한 전기차 배터리 투자 70억 달러를 포함하면 대미 투자 규모는 약 300억 달러에 이른다. 150억 달러는 반도체 연구개발(R&D) 협력과 메모리반도체 첨단 패키징 제조 시설 등에 투입된다.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에 20억 달러, 첨단 소형 원자로 등 그린에너지 분야에 50억 달러의 신규 투자도 진행된다. 최 회장은 “한미 양국은 21세기 세계 경제를 주도할 기술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며 “이 같은 협력은 핵심 기술과 관련한 공급망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미국과 한국이 21세기 기술 경쟁에서 승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투자”라고 평가했다. 이날 LG화학은 미국 GM에 95만 t 규모의 양극재를 공급하고, 롯데케미칼·롯데알미늄은 3300억 원 규모의 양극박 공장을 설립하는 등 배터리 소재 분야의 미국 투자 및 사업 내용을 각각 발표하기도 했다. 미국으로선 한국 기업을 통한 대규모 투자 유치로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질 좋은 일자리도 대거 확보하게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SK의 투자로 미국 내 일자리가 2025년까지 4000개에서 2만 개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SK그룹은 안정적인 시장 및 공급망을 확보하고 기술력 강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 인센티브를 통한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SK는 2026년까지 179조 원에 달하는 국내 투자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바이든 “생큐, 생큐, 생큐”화상면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바이든 대통령은 관저 집무실에서, 최 회장은 백악관 회의실에서 각각 진행했다. SK 측에선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유정준 SK 북미 대외협력 총괄 부회장 등이, 미국 측에선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알리 자이디 백악관 환경 어드바이저 등이 배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 회장을 영어 이름인 ‘토니’로 부르며 직접 만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다음에 오면 오벌오피스(대통령 집무실)에서 꼭 나와 점심을 함께 먹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면담이 끝난 뒤에도 “대면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꼭 다시 자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약 17분 화상면담 동안 10번에 걸쳐 “생큐”를 연발했다. 퇴청하는 최 회장 일행을 향해 관저 발코니에서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사진을 공식 트위터에 올리는 등 각별한 감사의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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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위기대응팀 발족… 롯데-한화, 비상경영 선언

    국내에 유통되는 철강제품 중 열연 강판 가격은 최근 석 달 새 기준 t당 30만 원이 떨어졌다. 국제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년 만에 처음으로 4,000 선이 무너졌다. 철강 가격과 해운 운임은 모두 글로벌 경기 향방을 가늠하는 선행지표들이다. 환율, 금리, 물가의 ‘3고(高) 악재’로 인한 실물경기 침체가 점차 현실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선제적으로 반영되는 철강, 석유화학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들은 전사적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고 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간 국내 기업이 늘고 있다. 18조 원의 현금성 자산(연결 기준)을 보유하고도 최근 비상경영 체제를 선언하고 전사통합 위기대응팀까지 만든 포스코가 대표적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현금 중심 경영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경기 변화에 민감한 철강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피크아웃(Peak-out·수요가 정점을 찍고 하락세를 보임)’에 맞춰 미리 고삐를 당기겠다는 계산이다. 실제 주요 철강 제품인 열연 강판 가격은 22일 기준 t당 110만 원까지 하락했다. 4월 15일 140만 원으로 정점을 찍은 지 3개월여 만에 30만 원이나 하락했다. 일부 중국산 열연 제품은 70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현대제철도 2분기(4∼6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3%, 50.8% 상승했지만 하반기(7∼12월) 철강 시황은 어둡게 내다봤다. 민간 건설사들의 수주가 감소세로 전환되고 자동차 산업의 생산 부진도 지속될 거라는 이유에서다. 롯데그룹은 최근 부산에서 연 사장단회의에서 신동빈 회장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근본적으로 변화한 사업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등 사실상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한 상태다. 한화는 석유화학과 에너지 부문 계열사를 중심으로 5월에 일찌감치 비상경영을 선언한 바 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 회장도 최근 사장단 회의에서 복합위기 현실화를 거론하면서 “경영 전략을 수시로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이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는 2분기부터 이미 실적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가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치를 내놓은 종목의 실적 전망치를 분석한 결과 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9086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57.5% 감소한 수치다. 롯데케미칼과 DL의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 5940억 원과 475억 원에서 각각 올 2분기에는 295억 원과 77억 원으로 각각 95.0%, 83.7%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기업경기실사지수(BSI) 8월 전망치는 86.9로 나타났다. BSI가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 전망이 많다는 뜻이다. BSI가 90 아래로 떨어진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셌던 2020년 10월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올해 BSI는 3월 102.1로 고점을 찍은 뒤 5개월 만에 15.2포인트 떨어졌다. 전경련 관계자는 “기업의 경영 환경이 불투명해지며 투자와 고용이 더 악화할 위험이 커졌다”고 말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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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 강자들 눈독… 새벽배송, 더 뜨거워진다

    정부가 대형마트의 새벽배송 규제 완화 검토에 나서면서 유통업계에서는 새벽배송 시장을 두고 또다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마트 등 오프라인 강자들이 규제 완화를 계기로 새벽배송 확대를 추진 중인 가운데 코스트코와 이랜드리테일 등도 새벽배송 시장에 뛰어들었다. 반면 롯데온, GS리테일 등은 새벽배송 사업을 철수하며 새벽배송 시장이 제2의 격변기를 맞이하고 있다. ○ 이마트, 규제 완화 기대감… 신규 업체들 ‘눈독’현행법상 대형마트는 영업 제한 시간인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온라인 배송이 제한돼 대형마트 점포에서는 새벽배송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간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역(逆)차별로 지적돼온 이 규제가 풀릴 경우 이마트몰(쓱닷컴)은 수도권과 충청에 한정된 새벽배송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온라인 배송 제한이 없어지면 전국 150여 개 오프라인 매장을 물류 창고로 활용할 수 있다”며 “전국 단위로 사업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여기에 코스트코가 새벽배송 시장에 가세하고 나섰다. 1998년 한국 진출 이후 줄곧 오프라인 매장으로만 승부를 펼치다가 올해 5월부터 새벽배송을 시작한 것. 코스트코는 CJ대한통운과 계약하고 서울 전역과 경기·인천 일부 지역에 신선·냉장식품 60개 품목을 새벽배송하고 있다. 5만 원 이상 구매하면 이용할 수 있으며, 매일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배송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스트코는 일부 품목에 한해 새벽배송해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준은 아니다”라면서도 “코스트코는 대용량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의 충성도가 높기 때문에 향후 새벽배송을 본격화하면 시장 판도를 바꿀 수도 있다”고 했다. 이랜드리테일은 올해 4월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업체 팀프레시와 수도권을 중심으로 새벽배송을 시작했다. 신선제품, 유제품, 가공육류, 웰빙식품을 취급하고 있다. 이커머스 강자인 네이버쇼핑은 CJ대한통운과 계약을 맺고 하반기(7∼12월) 새벽배송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올해 5월부터 육아용품, 생필품을 중심으로 당일배송 테스트도 시작했다. ○ ‘치킨게임’ 양상에 후발주자 사업 철수도전문가들은 신선식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새벽배송 시장도 커질 것이라고 본다. 2018년 4000억 원대 규모였던 새벽배송 시장은 지난해는 4조 원대로 성장했다. 올해는 9조 원, 내년에는 12조 원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시장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다만 새벽배송의 경우 취급 품목이 대부분 신선식품 위주여서 콜드체인이 갖춰진 물류 인프라 구축이 필수로 꼽힌다. 후발주자의 경우 고정비를 감당할 정도의 주문 수 확보가 어려워 투자를 지속하기는 어려운 구조로 평가된다. 이에 후발주자와 기존 업체들 간의 ‘치킨게임’ 양상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일부 기업은 인건비와 물류비 등 막대한 비용으로 적자가 크게 늘면서 새벽배송에서 손을 떼고 있다. 밀키트 1위 업체인 프레시지는 자사 몰의 새벽배송 서비스를 26일 오전 10시를 끝으로 중단했다. GS리테일도 전날 “당일 배송에 집중하겠다”며 31일부터 새벽배송 서비스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롯데온도 올해 4월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새벽배송 사업 중단을 선언한 상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새벽배송은 인건비 자체가 2배로 많이 들고 고정 비용이 크다”며 “시장 잠재력은 크지만 배송 물량이 확연히 늘지 않는 이상 꾸준한 자원 투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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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마트 의무휴업-새벽배송 규제 완화 검토… 소상공인은 반발

    윤석열 정부가 10년 넘게 유지된 대형마트 영업 규제에 대한 완화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대통령실이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를 국민제안 온라인 투표에 부친 데 이어 공정거래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새벽 배송 규제 완화를 협의 중이다. 하지만 소상공인들이 거세게 반발하는 데다 법안 개정 사항이어서 야당 반대를 뚫고 국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4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이달 초 공정위가 대형마트의 새벽 배송을 막는 영업 제한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주무 부처인 산업부에 권고안을 전달했다. 공정위는 매년 경쟁을 제한하는 요소가 있는 법규를 선별해 소관 부처와 개선 방안을 협의한다. 올해는 새벽 배송 규제를 포함한 44건이 경쟁 제한 규제로 선정됐다. 2010년 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은 대형마트 영업시간을 오전 10시부터 밤 12시까지로 제한하고, 매달 이틀의 의무 휴업일을 지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반경 1km 이내에 면적 3000m² 이상의 대형마트 출점이 금지된다. 제정 당시에는 전통시장 인근 대형마트 입점 금지만 규정돼 있었으나, 2012년 경제민주화가 화두가 되면서 영업시간 규제까지 생겼다.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대형마트가 밤 12시 이후 새벽 배송을 하지 못하다 보니 쿠팡이나 마켓컬리 같은 온라인 쇼핑몰에 비해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는 게 공정위의 시각이다. 공정위 당국자는 “온라인 구매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대형마트 새벽 배송 규제가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만 이득을 안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대통령실은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최저임금 차등 적용, 휴대전화 모바일 데이터 잔량 이월 허용 등 국민제안 10건을 선정해 21일부터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 중 국민 호응이 높은 안건 3개를 뽑아 실제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24일 오후 4시 10분 현재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가 31만3668개의 ‘좋아요’를 받아 10개 안건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대형마트 규제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대형마트 영업 규제 효과와 취지를 둘러싼 찬반 주장은 팽팽하다. 찬성론은 대기업 유통업체의 무차별적 팽창에 맞서 소상공인 상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논리다. 한국소상공인자영업자총연합회는 21일 성명을 내고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은 2018년 대형마트 7곳이 낸 헌법소원에서 합헌으로 결정됐다”며 “적법성이 인정됐음에도 새 정부는 국민투표를 통해 골목상권 보호막을 제거하고 대기업 숙원을 현실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한 유통업계는 의무휴업제 폐지 가능성에 반색하고 있다. 해당 규제가 없어질 경우 개별 대형마트의 연간 매출이 최대 1조 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주말 고객이 평일 대비 3배 가까이 많아 매출액이 300억∼400억 원 수준”이라며 “일요일에 마트가 쉰다는 인식 탓에 그동안 찾지 않은 고객까지 돌아오면 매출 증가 폭은 더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다른 대형마트 관계자는 “규제가 풀리면 영업이나 채용 계획을 수립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온라인 쇼핑 비중이 커지는 상황에 맞게 대형마트 규제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 영업을 규제하면 상당수 소비자들이 전통시장이 아닌 온라인 쇼핑을 찾는 게 현실”이라며 “현재의 규제가 바뀐 시대상을 반영하지 못하는 만큼 법안을 합리적으로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세종=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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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마트 영업규제’ 완화 검토… “새벽배송 못해 역차별”

    윤석열 정부가 10년 넘게 유지된 대형마트 영업규제 완화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대통령실이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를 국민제안 온라인 투표에 붙인 데 이어 공정거래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새벽 배송 규제 완화를 협의 중이다. 하지만 소상공인들이 거세게 반발하는데다 법안 개정 사항이어서 야당 반대를 뚫고 국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4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이달 초 공정위가 대형마트의 새벽 배송을 막는 영업제한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주무부처인 산업부에 권고안을 전달했다. 공정위는 매년 경쟁을 제한하는 요소가 있는 법규를 선별해 소관 부처와 개선 방안을 협의한다. 올해는 새벽 배송 규제를 포함한 44건이 경쟁제한 규제로 선정됐다. 2010년 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은 대형마트 영업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로 제한하고, 매달 이틀의 의무 휴업일을 지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반경 1㎞ 이내에 면적 3000㎡ 이상의 대형마트 출점이 금지된다. 제정 당시에는 전통시장 인근 대형마트 입점 금지만 규정돼 있었으나, 2012년 경제민주화가 화두가 되면서 영업시간 규제까지 생겼다.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대형마트가 자정 이후 새벽 배송을 하지 못하다보니 쿠팡이나 마켓컬리 같은 온라인 쇼핑몰에 비해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는 게 공정위의 시각이다. 공정위 당국자는 “온라인 구매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대형마트 새벽 배송 규제가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만 이득을 안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대통령실은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최저임금 차등 적용, 휴대전화 모바일 데이터 잔량 이월 허용 등 국민제안 10건을 선정해 21일부터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 중 국민호응이 높은 안건 3개를 뽑아 실제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24일 오후 4시 10분 현재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가 31만3668개의 ‘좋아요’를 받아 10개 안건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대형마트 규제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대형마트 영업규제 효과와 취지를 둘러싼 찬반 주장은 팽팽하다. 찬성론은 대기업 유통업체의 무차별적 팽창에 맞서 소상공인 상권을 보호해야한다는 논리다. 한국소상공인자영업자총연합회는 21일 성명을 내고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은 2018년 대형마트 7곳이 낸 헌법소원에서 합헌으로 결정됐다”며 “적법성이 인정됐음에도 새 정부는 국민투표를 통해 골목상권 보호막을 제거하고 대기업 숙원을 현실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한 유통업계는 의무휴업제 폐지 가능성에 반색하고 있다. 해당 규제가 없어질 경우 개별 대형마트의 연간 매출이 최대 1조 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주말 고객이 평일 대비 3배 가까이 많아 매출액이 300억~400억 원 수준”이라며 “일요일에 마트가 쉰다는 인식 탓에 그동안 찾지 않은 고객까지 돌아오면 매출 증가폭은 더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다른 대형마트 관계자는 “일요일에 영업을 하지 못해 유제품처럼 유통기한이 짧은 상품을 폐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규제가 풀리면 영업이나 채용계획을 수립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온라인 쇼핑 비중이 커지는 상황에 맞게 대형마트 규제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 영업을 규제하면 상당수 소비자들이 전통시장이 아닌 온라인 쇼핑을 찾는 게 현실”이라며 “현재의 규제가 바뀐 시대상을 반영하지 못하는 만큼 법안을 합리적으로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2-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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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트 의무휴업 폐지’ 검토에… “역차별 해소” vs “골목상권 붕괴”

    21일 대통령실이 ‘대형마트 월 2회 의무휴업 폐지’를 검토하고 나서면서 유통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형마트들은 “소비자 편익을 고려하지 않은 규제였던 만큼 바로잡혀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선 연 1조 원의 매출 증가 효과를 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반면 중소상공인들은 “골목상권의 최후 보호막이 사라지는 것”이라며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 유통업계 “오프라인 매장 역차별 해소돼야”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의 대국민 소통 창구로 신설된 ‘국민제안’에 접수된 1만2000여 건의 민원·제안·청원 중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를 정책화가 가능한 10대 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다. 현재 대형마트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균형 있는 발전을 취지로 2012년 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을 근거로 월 2회 의무적으로 휴업하고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는 영업을 할 수 없다. 대통령실은 이날부터 열흘간 국민제안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국민투표를 통해 상위 3개 우수 제안을 확정해 국정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의무휴업제가 3대 제안에 포함될 경우 폐지 가능성이 커진다. 의무휴업제 폐지를 줄곧 주장해온 유통업계에서는 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유통업계는 의무휴업제 적용 이후 10년간의 영업손실이 막대한 데다 이커머스를 통한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되며 오프라인 유통기업이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일요일은 평일 대비 2.5∼3배까지 매출이 나오기 때문에 단순히 한 달에 두 번 쉬는 것도 타격이 크다”며 “의무휴업일에는 온라인 영업도 할 수 없어 물건 배송이 늦어지는 등 영업 차질도 큰 상황”이라고 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의무휴업이 해제될 경우 이마트 등 개별 대형마트의 연간 매출이 최대 1조 원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소비자들 역시 의무휴업일 폐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올해 5월 대한상공회의소가 1년 이내 대형마트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6대 광역시 거주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인식조사에서 응답자의 67.8%가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현행 유지와 규제 강화는 각각 29.3%, 2.9%에 그쳤다. ○ 중소상공인·마트 노조 등 반발다만 중소상공인, 마트 노동자를 중심으로 한 반발은 거세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새 정부가 골목상권 최후의 보호막을 제거하고 재벌 대기업의 숙원을 현실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도 성명을 통해 “가뜩이나 중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유통 대기업의 사업 범위가 확장된다면 골목상권은 또다시 무너져 내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마트 노동자 일각에서도 “노동자의 휴식권을 인기투표에 부친 것”이란 반발이 나오고 있다. 의무휴업일 폐지를 위해서는 유통산업발전법이 개정돼야 하는 만큼 향후 국회 논의 과정에서 여야 간 첨예한 대립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 중소상공인은 “막대한 자본을 지닌 대형마트와 소상공인이 공정하게 경쟁하는 것은 불가능한 만큼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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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체리자두, 내일은 썸머킹 사과

    《평소 식재료에 관심이 많은 회사원 김모 씨(29)는 블로그를 보다가 우연히 ‘체리자두’라는 과일을 알게 됐다. 체리와 자두를 섞어 놓은 듯한 생김새가 신기해 바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한 상자를 구매했다. 육질은 자두와 비슷하고 맛은 체리에 가까웠다. 호주에서 처음 개발된 과일로 국내에서 체리와 자두를 교접해 키웠다고 했다. 김 씨는 “제한된 기간에만 먹을 수 있는 ‘레어템’과 같아서 서둘러 샀다”며 “달고 맛있어서 앞으로 다른 이색 과일들도 사 먹어볼 계획”이라고 했다.》○ 7월 체리자두·썸머킹 사과 출시김 씨처럼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이색 과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농가와 직접 계약을 맺고 여름철 한정 판매에 나서고 있다. 국산 품종 사과인 ‘썸머킹 사과’와 희귀 품종인 ‘체리자두’가 대표적이다. 홈플러스는 이들 과일을 14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보통 여름 사과는 일본 품종 ‘쓰가루 사과’가 ‘아오리’라는 이름으로 7월부터 덜 익은 상태로 유통된다. 반면 7월 중순부터 출하되는 국산 품종 ‘썸머킹 사과’는 과실이 푸를 때 수확해서 그 상태로 즐길 수 있다. 식감이 우수하고 과즙이 풍부하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당도 11∼14브릭스, 산도 0.4∼0.7%로 당도와 산도 비율이 좋은 편이다. 새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으로 즐길 수 있다. 홈플러스는 경기 안성시와 경남 거창군의 국내 농가와 40t 규모로 사전 계약해서 체리자두를 선보이고 있다. 2014년부터 국내에 유통되기 시작해 국내에서 연간 40∼50t 정도 물량만 생산되고 있다. 매년 7월에 수확돼 1년에 약 3∼4주 동안만 즐길 수 있다. 당도가 약 15∼20브릭스 수준으로 일반 자두보다 30∼50%가량 더 높은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에서 판매 중인 설향멜론은 국산 신품종으로 과육이 참외와 비슷한 타원형 멜론이다. 당도가 약 15∼17브릭스 수준으로, 후숙 전후로 맛이 좋다는 입소문이 퍼져 올해 들어서만 매출이 40% 증가했다. AK플라자 분당점 등에서 판매 중인 홍망고도 식감이 좋고 당도가 높아 선물용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홍망고는 애플망고의 일종으로 국내에서 키우기 좋게 개선된 품종으로, 전남 영광군 소재 농가에서 공수하고 있다.○ SNS서 화제 모으며 ‘완판’ 행진이마트는 지난달부터 이달 중순까지 ‘신비복숭아’와 ‘그린황도 복숭아’를 준비해 완판(완전 판매)에 성공했다. 두 복숭아 모두 재배법이 까다로워 물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한정판 과일에 속한다. 신비복숭아는 천도복숭아처럼 겉은 빨갛고 속은 말랑말랑하다. 천도복숭아 생산량 중 단 1%를 차지하는 희귀 품종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그린황도 복숭아도 8∼9월에나 맛볼 수 있었던 황도를 6월에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한 신품종이다. 풍부한 과즙과 진한 맛으로 사랑을 받았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대비 20% 늘어난 물량을 준비했음에도 조기에 완판됐다”고 했다. 롯데백화점 등에서 선보인 ‘애플 수박’ 역시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애플수박은 수박을 사과처럼 깎아 먹는 신품종으로, 일반 수박과 달리 공중에 매달아 재배하기 때문에 강수량과 관계없이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크기가 기존 수박의 약 4분의 1에 불과해 1∼2인 가구가 늘어나는 추세와 잘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롯데백화점 강남점에서 이달 판매한 ‘거반도 도넛 복숭아’도 향이 진하고 과즙이 풍부해 모두 팔렸다. 유통업계에서는 이색 과일 열풍의 기반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한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에 이색 과일 시식 인증샷을 게시하는 경우가 많아지며 한정판 과일이 ‘힙한 소비’의 양상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일반 바나나에 비해 당도가 월등히 높은 ‘로즈바나나(Rose Banana)’나 사과처럼 상큼한 맛의 바나나인 ‘바나플(Banaple)’도 여성 고객들을 중심으로 간식용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젊은 고객일수록 더 달콤하고 맛있는 과일을 찾는 경향이 있다”며 “이색 과일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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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리자두-썸머킹사과-신비복숭아…여름철 이색과일, ‘힙한 소비’로 각광

    평소 식재료에 관심이 많은 회사원 김모 씨(29)는 블로그를 보다가 우연히 체리자두라는 과일을 알게 됐다. 체리와 자두를 섞어 놓은 듯한 생김새가 신기해 바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한 상자를 구매했다. 김 씨는 “제한된 기간에만 먹을 수 있는 아이템이어서 서둘러 샀다”며 “달고 맛있어서 앞으로 다른 이색 과일들도 사먹어볼 계획”이라고 했다. ● 7월 체리자두·썸머킹 사과 출시 김 씨처럼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이색 과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도 농가와 직접 계약을 맺고 여름철 한정 판매에 나서고 있다. 홈플러스는 여름에만 맛볼 수 있는 국산 품종 사과인 ‘썸머킹 사과’와 희귀품종인 ‘체리자두’를 14일부터 판매 중이다. 보통 여름 사과는 일본 품종 ‘쓰가루 사과’가 ‘아오리’라는 이름으로 7월부터 덜 익은 상태로 유통된다. 반면 7월 중순부터 출하되는 국산 품종 ‘썸머킹 사과’는 과실이 푸를 때 수확해 그 상태로 즐길 수 있으며, 식감이 우수하고 과즙이 풍부하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당도 11~14브릭스, 산도 0.4~0.7%로 당도와 산도의 비율이 좋아 새콤한 맛도 즐길 수 있다. 홈플러스는 또 경기 안성시와 경남 거창군의 국내 농가와 40t 규모 사전계약을 맺고 체리자두를 선보이고 있다. 호주에서 처음 개발된 체리자두는 체리와 자두를 교접해 만든 과일로 육질은 자두와 비슷하고, 맛은 체리에 가깝다. 2014년부터 국내에 유통되기 시작해 연간 약 40~50t 정도 물량만 생산되고 있다. 매년 7월에 수확돼 1년에 약 3~4주 동안만 즐길 수 있다. 당도가 약 15~20브릭스 수준으로 일반 자두보다 30~50% 가량 더 높은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에서 판매 중인 설향멜론은 국산 신품종으로 과육이 참외와 비슷한 타원형 멜론이다. 당도가 약 15~17브릭스 수준으로, 후숙 전후로 맛이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올해 들어서만 매출이 40% 증가했다. AK플라자 분당점 등에서 판매 중인 홍망고도 식감이 우수하고 당도가 높아 선물용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애플망고의 일종인 홍망고는 국내 환경에 적합하도록 개선된 품종으로, 전남 영광군 소재 농가에서 공수하고 있다. ● SNS서 화제 모으며 ‘완판’ 행진 이마트는 지난달부터 이달 중순까지 ‘신비복숭아’와 ‘그린황도 복숭아’를 준비해 완판(완전 판매)에 성공했다. 두 복숭아 모두 까다로운 재배법으로 물량이 많지 않아 한정판 과일에 속한다. 신비복숭아는 겉은 천도복송아처럼 빨갛고 속은 말랑말랑하다. 천도복숭아 생산량 중 단 1%를 차지하는 희귀품종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그린황도 복숭아도 8~9월에나 맛볼 수 있었던 황도를 6월에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한 신품종으로, 풍부한 과즙과 진한 맛으로 사랑을 받았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대비 20% 늘어난 물량을 준비했음에도 조기에 완판됐다”고 했다. 롯데백화점 등에서 선보인 ‘애플 수박’ 역시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애플수박은 수박을 사과처럼 깎아 먹는 신품종으로, 일반 수박과 달리 공중에 매달아 재배해 강수량과 관계없이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수박보다 크기가 약 4분의 1에 불과해 1~2인 가구가 늘어나는 추세와 잘 맞았다는 평가다. 롯데백화점 강남점에서 이달 판매한 ‘거반도 도넛 복숭아’도 향이 진하고 과즙이 풍부해 모두 팔렸다. 유통업계에서는 이색 과일 열풍의 기반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한 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에 이색 과일 시식 인증샷을 게시하는 경우가 많아지며 한정판 과일이 ‘힙한 소비’의 양상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일반 바나나에 비해 당도가 월등히 높은 ‘로즈바나나(Rose Banana)나 사과처럼 상큼한 맛의 바나나인 ’바나플(Banaple)도 여성 고객들을 중심으로 간식용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젊은 고객일수록 더 달콤하고 맛있는 과일을 찾는 경향이 있다”며 “이색 과일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 뿐 아니라 온라인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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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생건 어린이물티슈 일부 제품… 유해물질 검출돼 판매 중지-회수

    LG생활건강이 판매한 어린이용 물티슈 일부 제품에서 위생용품에 사용 불가능한 살균 보존제 성분이 포함돼 판매가 중단됐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6일부터 자사 홈페이지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특정 물티슈 제품에 대한 판매 중지 및 회수·폐기 명령을 받았다고 공지했다. 해당 제품은 베비언스 온리7 에센셜55(핑크퐁 캡 70매 물티슈) 중 제조번호가 1LQ인 제품이다. 지난해 11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사 한울생약을 통해 생산됐고,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업체를 통해 약 8개월간 판매됐다. 이 제품에서는 살균 보존제인 메틸클로로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혼합물이 검출됐다. CMIT와 MIT는 과거 90여 명의 사상자를 낸 ‘가습기 살균제’의 원료로 사용됐던 성분이다. 국내에서는 세척제나 헹굼 보조제, 물티슈 등 위생용품에는 사용할 수 없는 성분으로 관리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문제가 된 제조번호 제품 외에 ‘베비언스 온리7’ 물티슈 모든 제품을 교환하기로 했다. LG생활건강 측은 “해당 제조번호에 국한하지 않고 한울생약에서 생산한 베비언스 온리7 물티슈 모든 제품을 교환하겠다”고 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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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생건 물티슈서 사용불가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

    LG생활건강이 판매한 어린이용 물티슈 일부 제품에서 위생용품에 사용 불가능한 살균 보존제 성분이 포함돼 판매가 중단됐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6일부터 자사 홈페이지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특정 물티슈 제품에 대한 판매 중지 및 회수·폐기 명령을 받았다고 공지했다. 해당 제품은 베비언스 온리7 에센셜55(핑크퐁 캡 70매 물티슈) 중 제조번호가 1LQ인 제품이다. 지난해 11월 OEM 제조사 한울생약을 통해 생산됐고,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업체를 통해 약 8개월간 판매됐다. 이 제품에서는 살균 보존제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 혼합물이 검출됐다. CMIT와 MIT는 과거 90여명의 사상자를 냈던 ‘가습기 살균제’의 원료로 사용됐던 성분이다. 국내에서는 세척제나 헹굼 보조제, 물티슈 등 위생용품에는 사용할 수 없는 성분으로 관리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문제가 된 제조번호 제품 외에 ‘베비언스 온리7’ 물티슈 모든 제품을 교환하기로 했다. LG생활건강 측은 “소비자를 보호하고 소비자 사용상 불편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제조번호에 국한하지 않고 한울생약에서 생산한 베비언스 온리7 물티슈 모든 제품을 교환하겠다”고 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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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빈 “경쟁력 위해 근본적인 변화 필요”

    “금리 인상과 스태그플레이션 등으로 경제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출, 영업이익 등의 단기 실적 개선에 안주한다면 더 큰 위기가 도래할 것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4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하반기(7∼12월) 첫 사장단회의(VCM·Value Creation Meeting)를 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기존의 틀을 벗어난 사업방식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세계적인 물가급등과 고금리, 경기 침체 등 복합위기로 사업군별 선제 대응이 중요해진 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송용덕·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4개 사업군 총괄대표, 각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롯데그룹은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VCM을 개최해 계열사별로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목표와 전략을 설정한다. 신 회장은 참석자들에게 “반드시 해야 할 일을 고민하고 적시에 실행해 위기를 극복해야한다(Do the right thing, at the right time)”고 주문했다. 기업가치를 측정하는 가장 객관적인 지표로 시가총액을 제시하며 “자본시장이 원하는 성장과 수익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을 해달라”고 했다. 또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기업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하라”며 롯데그룹의 공격적인 인수합병(M&A) 기조를 재확인했다.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와 관련한 당부도 했다. 신 회장은 “부산에서 VCM을 진행한 것은 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는 의미”라며 “참석자 모두가 엑스포 유치를 위해 응원하고 노력해달라”고 했다. 그는 이날 오전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면담을 갖고 ‘세계박람회’ 유치에 협력하기로 했다. 2025년 부산 롯데타워 건립과 사직야구장 재건축도 차질 없이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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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들 하반기 전략 재검토… “고금리-고환율에 투자 조정 불가피”

    “지난해 세웠던 투자 계획들은 어느 정도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은 13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개막한 ‘제45회 대한상의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서 SK그룹의 투자 계획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의 고환율과 고금리, 원자재가 급등 등으로 주요 기업들이 하반기(7∼12월) 경영 전략 재검토에 들어가는 상황에서 SK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이다. 최 회장은 “원자재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서 원래 투자 계획했던 것과는 잘 맞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 어쩔 수 없이 (일부 계획에 대한) 조정 결정이, 어렵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급브레이크’ 걸리는 기업 투자5월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등 10대 그룹은 총 1060조 원에 달하는 국내외 투자계획과 그에 따른 고용 목표치를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세계 각국이 잇달아 금리인상에 나서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지난달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은 데 이어 한국은행도 최근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으면서 기업들의 금융부담도 급격히 커진 것이다. 게다가 원-달러 환율과 원자재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한국기업들은 삼중고, 사중고까지 겪고 있다. 투자비용이 치솟자 국내 1위 전기차 배터리업체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 1조7000억 원을 들여 짓기로 한 배터리 공장의 착공 시기나 시설 규모 등을 재검토하고 있는 게 대표적인 사례다. 5대 그룹의 한 최고경영자(CEO)는 “예상했던 환율이나 금리 수준을 넘어가니 가만히 앉은 상태로 당초 투자규모보다 10%를 더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경제상황이 어떻게 될지 불확실하다는 게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최근의 물가 및 임금 상승 여파도 변수가 되고 있다. 최 회장도 “물가가 올라가니 임금 상승 압력이 커지는 게 장기적으로 가장 어려운 과제”라면서 “기업, 특히 인건비 비중이 높은 중소기업에는 어려움이 배가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14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열린 롯데그룹 사장단회의도 무거운 분위기가 감돌았다. 전통적으로 내수 사업 비중이 큰 롯데로서는 복합위기에 따른 소비 위축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어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 들어 금리인상, 스태그플레이션 등으로 경제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단기 실적에 안주한다면 더 큰 위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 “투자 빙하기 풀어낼 지원책 필요”본보가 전국경제인연합회에 의뢰해 국내 100대 기업(지난해 연간 매출액 기준, 공기업·금융사 제외)의 투자규모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투자액은 22조4540억 원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초창기인 2020년 1분기 19조1660억 원보다 3조2880억 원(17.2%) 늘어났다. 그러나 가장 덩치가 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빼면 투자액은 2020년 1분기 10조4660억 원에서 올 1분기 10조1650억 원으로 3010억 원(2.9%) 감소했다. ‘반도체 착시효과’를 빼면 이미 1분기부터 대기업들의 투자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분기보다는 투자액이 다소 늘었지만 당시엔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 경기가 얼어붙었던 때라 비교 대상으로 삼기는 어렵다는 게 전경련의 설명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하더라도 100대 기업의 투자액은 전년 대비 증가율이 2020년 1분기 21.5%, 지난해 1분기 9.7%, 올 1분기 6.8%로 갈수록 둔화하고 있다. 재계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규제 개선, 법인세 인하 등 투자 여건 개선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전경련 이상호 경제정책팀장은 “기업들은 투자여건 개선 여부가 확실하지 않아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기”라며 “기업 활력을 높일 일련의 정책들이 마련돼야 투자 여력도 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서귀포=곽도영 기자 now@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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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Z세대가 푹 빠진 ‘라이브 커머스’… 완판 행진에 시장 급성장

    티몬이 아프리카TV 자회사 프리콩, 초록뱀미디어 관계사 오로라미디어와 공동 제작한 ‘게임부록’은 게이머들 사이에서 ‘정주행 필수 방송’으로 자리매김했다. 슈퍼주니어 김희철을 비롯해 3명의 MC가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다양한 게임과 업계를 아우르는 에피소드를 들려주는 콘셉트로 12일 기준 영상 누적 조회수 2500만 건을 넘어섰다. 티몬은 방송과 연계한 전자제품과 생활용품을 특별 판매하면서 수십억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최근 유통업계의 ‘라이브 커머스(Live Commerce)’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하면서 매출 성장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향후 10조 원대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 ‘MZ세대 눈길 잡아라’ 인플루언서와 협업롯데홈쇼핑은 지난해부터 컬처사업팀을 신설해 유명 작가와 연계한 단독 기획, 한정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실드 스마일’ 시리즈로 유명한 김지희 작가의 작품을 모바일TV인 ‘엘레이브’에서 한정 판매했고, 방송 시작 1분 만에 원화 12점을 전부 팔았다. 900만 원대의 고가 제품도 바로 판매됐는데, 해당 작품들을 구입한 고객들의 절반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4월에는 돼지를 작품의 핵심 소재로 활용해 풍자와 해학을 담은 팝 아티스트 한상윤 작가의 작품을 한정 판매해 방송 시작 5분 만에 원화 6점을 전부 팔았다. CJ온스타일은 올해 첫 웹예능으로 ‘브티나는 생활’을 선보였다. 브티나는 생활은 가수 브라이언과 인테리어 전문 유튜버 나르가 고객 집에 직접 찾아가 인테리어 팁을 제공하는 콘텐츠로 총 6회 방송을 진행했고, 시청자 수 45만 명과 주문금액 25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H몰 모바일앱 내에 ‘쇼핑 라이브’를 운영 중인 현대홈쇼핑은 누적 시청자 수 5000만 명을 돌파하면서 가수 왁스, 노라조 등이 출연해 콘서트와 판매를 접목한 라이브 방송을 시도한 바 있다. 지난해 라이브 커머스 운영 인력을 기존 10여 명에서 30여 명으로 확대하고, 라이브 커머스 전문 쇼호스트 시스템을 도입한 상태다. ○ 고객 충성도 바탕으로 매출도 ‘쑥’유통업계에서 라이브 커머스에 주목하는 이유는 방송의 성과가 곧장 소비자 유입과 매출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CJ 올리브영과 SSG닷컴은 지난해 시청자 수가 대폭 늘어난 것을 계기로 최근 라이브 커머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올리브영이 운영하는 자체 모바일 생방송 ‘올영라이브’는 지난해 연간 시청자 수가 2020년 대비 3.5배, 주문액은 6배 증가했다. SSG닷컴도 다양한 쇼핑 영상을 한데 모은 쓱티비(SSG.TV) 방송의 평균 시청자 수가 첫 콘텐츠 공개 시점인 2020년 10월 대비 약 3배 늘어났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라이브 커머스에서는 소비자와 인플루언서가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며 “고객들의 호응과 충성도도 강한 편이라 매출 신장으로 직결되면서 인력을 늘리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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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로사회 MZ세대 44% “번아웃 경험”… 힐링 리스트 작성-실천을

    학습지 교사 김지우(가명·29) 씨는 일할 생각만 하면 무기력이 몰려온다. 수업에 별 흥미를 못 느끼는 학생들을 볼 때마다 공부를 가르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어진다. 김 씨는 “일에서 보람을 찾기 힘든 상태라 쉽게 지치고 짜증이 난다”고 했다. 부산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 중인 이보람(가명·36) 씨는 일부 소비자들의 잦은 환불 요구와 온라인 평점 테러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은 뒤 가게를 잠시 닫았다. 이 씨는 “너무 지쳐서 다시 일할 엄두가 안 난다”고 했다. 우리 사회에서 상당수가 이들과 같은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번아웃은 어떤 일에 몰두하다가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가 계속돼 무기력증이나 불안감, 우울감이 생기는 현상을 뜻한다. 전문가들은 번아웃에서 탈출하기 위해 제주 한 달 살기와 같은 거창한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일상에서 의도적으로 쉼을 찾고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의 리스트를 만들며 회복탄력성을 키우라고 강조한다.○ “일만 생각하면 우울” MZ세대 44% ‘번아웃’ 호소동아일보가 11일 SM C&C의 설문 플랫폼 ‘틸리언 프로’와 공동으로 20∼60대 남녀 1542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4.7%가 ‘번아웃 증후군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30대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경우 43.9%가 번아웃을 경험했다고 응답해 다른 세대보다 피로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번아웃은 공식적인 정신질환으로 분류되지 않지만 ‘건강 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자’로 평가된다. 번아웃이 심해지면 불안 장애나 불면, 우울 장애로 갈 수도 있다. 실제로 이번 설문조사에서 번아웃을 겪었다고 응답한 이들은 번아웃 증상으로(복수 응답)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43.4%) ‘일할 생각만 하면 피곤하고 우울하다’(43.0%) ‘일을 마치거나 퇴근할 때 완전히 지쳐 있다’(37.7%) ‘이전에는 괜찮던 일에 짜증이 나고 불안해진다’(35.1%) 등의 다양한 병리적 증상을 토로했다. 연령별로는 MZ세대로 불리는 20∼30대의 번아웃 증상이 가장 심각했다. 번아웃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MZ세대 비율은 절반에 가까운 43.9%나 됐다. 40∼60대의 경우 28.6%만이 번아웃을 겪었다고 답했다. 한국 사회 번아웃 정도를 묻는 질문에도 MZ세대는 44.9%가 심각하다고 답해 40∼60대의 35.2%보다 높았다. 20대는 번아웃을 느끼는 이유로 남들과의 비교(39.8%)와 완벽주의적 성향(35.0%)을 가장 많이 꼽았다. 30대에서는 성공에 대한 압박(35.5%)을 꼽은 이들이 가장 많았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MZ세대가 조기교육과 입시, 취업의 무한 경쟁에 노출되면서 과거에 비해 번아웃을 빨리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설문 응답자인 A 씨(26)는 “대학 졸업 후 취업에 실패하면서 취업에 성공한 다른 사람들과 나를 비교하게 됐고 늘 무기력한 상태가 됐다”고 했다. 사무직 여성 B 씨(32) 역시 “비전이 없는 일을 앞으로도 계속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소화불량과 만성피로가 왔다”고 말했다. 하지현 건국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청년 세대는 어릴 때부터 일찍 영어유치원 등에서 공부하고, 성공을 위해 빨리 달리다 보니 지치는 것도 더 빨라졌다”며 “취업 이후에도 본인의 노력에 비해 보상이 적다고 느껴 성취감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라고 했다.○ 과로 사회가 불러온 번아웃 번아웃은 특정 계층이나 연령대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전체의 39%가 한국 사회의 번아웃이 심각하다고 응답했고, 그 원인으로 과로(32.9%)를 꼽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인은 직장에서 약 7.8시간을 보낸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연간 근로시간은 1928시간으로 OECD 평균치인 1500시간을 압도하는 ‘과로 사회’였다. 디지털화는 또 다른 복병이 됐다. 퇴근 후나 휴가 중에도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급한 업무 연락을 받는 이들이 많아졌다. 일과 휴식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피로감도 덩달아 높아졌다. 설문 결과 야근 등에 시달리는 직장인뿐 아니라 취업준비생, 자영업자, 프리랜서, 주부 등 다양한 계층에서 번아웃 증상을 호소했다. 주부 박모 씨(39)는 “결혼 후 퇴사하고 집안일과 육아에 전념했는데 경력 단절 상태가 불안한 데다 인정받지도 못하는 일에 끊임없이 에너지를 쓰는 것 같아 무기력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한 대기업의 고객서비스 상담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이모 씨(46)는 “본사는 실적 향상을 요구하는데 직원들은 열악한 복지 등을 이유로 지속적으로 퇴사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서 결국에는 나도 퇴사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했다. 한국항공대 이승창 경영학부 교수는 “자영업자들도 높은 직원 인건비로 인해 과거에 비해 근로시간이 길어지면서 번아웃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관점 전환해 회복탄력성 키워야전문가들은 번아웃 극복을 위해서는 안정된 심리적 상태를 되찾는 능력인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은 자신이 처한 부정적 상황에 대해 관점을 전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모든 사람이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로 스트레스를 받지만 ‘나는 왜 이 시기에 태어났지’라는 식의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면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없다. 한 발짝 떨어져서 ‘짜증 나는 건 사실이지만 거리 두기를 해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을 전환하는 것이 좋다. 윤대현 서울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대다수가 무기력을 겪는 만큼 스스로를 한심하게 생각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했다. 윤 교수는 “지금 지쳐 있는 이들에게 무작정 긍정적인 사고를 하라고 다그치기보다 부정적 감정을 멀리하고 가치 중심적인 사고를 하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했다.○ 일상 속 ‘작은 쉼’ 찾고 힐링노트 쓰고번아웃이 온 사람일수록 유럽 일주나 제주 몇 달 살기처럼 화끈한 계획을 찾기 쉽지만 큰 휴식보다 일상 속의 작은 쉼을 조화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자신만의 힐링 활동을 평소에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 일상에서는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산책과 명상을 하거나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등 의도적으로 일 생각을 하지 않는 시간을 10분이라도 갖는 게 중요하다. 자신만의 힐링 활동을 평소에 꾸준히 하는 것도 좋다. 과도한 야근에 번아웃이 온 이모 씨(31)는 이직을 목표로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하면서 번아웃을 극복해 나갔다. 그는 “자기계발을 꾸준히 하다 보니 과거의 부정적 기억들이 사라지고 삶에 활기가 생겼다”고 했다. 어려움을 털어놓고 공감받을 사람을 가까이 두는 것도 중요하다. 속마음을 털어놓을 사람이 한 명만 있어도 극단적 무력감은 막을 수 있다. 최근 직장에서 퇴사하고 바리스타 일을 시작했다는 서모 씨(23)는 “과거 직장에서 겪었던 일들을 생각하면 여전히 우울하다”면서도 “주변 사람들한테 격려와 응원을 받고 나니 새로운 일을 시작할 용기가 생겼다”고 했다. 번아웃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에 ‘힐링노트’를 만들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신이 좋아하거나 하고 싶은 일을 적어 두고 분기에 하나씩 실천하는 습관을 가지면 우울감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번아웃이 찾아올 경우 이 노트에 있는 리스트에서 하나씩 골라 실천해 보는 것도 좋은 처방이 된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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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두기 해제후 첫 백화점 세일… 수영복-캐리어 ‘불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전면 해제 이후 첫 백화점 세일 행사에서 여름휴가 용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4일부터 진행된 여름 세일 매출이 지난해 여름 세일 때보다 25% 늘었다. 수영복 매출이 160% 늘어난 것을 비롯해 캐리어 50%, 선글라스 45% 등 여름휴가 관련 상품의 매출 증가율이 높았다. 카메라 판매도 140% 늘었다. 백화점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식음료 매출도 45%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여름 세일 대비 16.8% 매출이 늘어난 가운데 특히 여행용 가방(185%), 수영복(187%), 선글라스(108%) 매출 증가세가 컸다. 아웃도어와 골프용품 매출도 각각 61%, 41% 늘어났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매출이 23.1% 늘어났으며 골프웨어 매출은 44.6%, 아웃도어 매출은 32.4% 각각 늘었다. 명품과 패션 매출 역시 20% 이상 늘었다. 롯데백화점에서는 해외 명품과 여성 패션 매출이 모두 20%씩 늘었고,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여성패션과 남성패션 매출이 각각 23%, 21% 높아졌다. 현대백화점에서도 여성패션 22%, 남성패션 20%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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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 인기 전통주가 한곳에… SSG닷컴에 ‘우리술 전문관’

    신세계백화점은 10일 SSG닷컴(쓱닷컴) 백화점 몰에 ‘우리 술 전문관’(사진)을 연다고 밝혔다. 1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전통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늘었다. 특히 2030세대의 고객 수는 48%, 매출은 63%나 크게 뛰었다. 신세계는 이런 추세를 고려해 전통주 상품을 기존 대비 2배 가까이 늘렸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일곱쌀 막걸리, 팔팔막걸리 등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제품을 판매하고 일반 매장에서 찾기 어려운 계룡 백일주 등 150여 개의 프리미엄 제품도 판매한다. 쓱닷컴 우리 술 전문관에서도 니모메, 배도가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기 있는 제품을 판매한다. 성인 인증을 거치면 매장을 찾지 않고 집으로 바로 배송 받을 수 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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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안마의자의 진화

    바디프랜드가 6일 두 다리 부분이 따로 움직이는 안마의자 ‘팬텀 로보(Phantom Rovo)’를 출시했다. 올해 1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 2022’에서 처음 공개됐던 로봇화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안마의자의 두 다리 부분이 따로 움직이면서 여러 근육을 자극하는 게 특징이다. 바디프랜드 지성규 총괄부회장은 “안마의자 영역을 뛰어넘어 홈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이날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팬텀 로보’를 공개했다. ‘팬텀 로보’는 올해 1월 ‘CES 2022’에서 처음 공개됐을 당시 언론과 관람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던 제품으로 일반 안마의자와 달리 두 다리 부분이 따로 움직이며 마사지한다. ‘로보 워킹 테크놀로지(Rovo Walking Technology)’로 불리는 이 기술을 통해 장요근, 이상근, 햄스트링 등 기존에는 자극하기 어려웠던 코어 근육 및 하체 근육을 스트레칭할 수 있게 됐다. 지 부회장은 “팬텀 로보는 ‘사람 다리는 따로 움직이는데 안마의자 다리는 왜 붙어 있을까’라는 의문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팬텀 로보는 ‘안마의자에 앉는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좌우 양발에 하나씩 ‘착용’한다는 디자인 콘셉트를 담았다. 바디프랜드 조수현 메디컬 R&D 센터장은 “운동 기능과 마사지 기능을 유기적으로 결합했다는 점에서 작지만 큰 걸음”이라며 “언젠가는 아이언맨 슈트처럼 옷 입은 채로 안마를 받을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했다. 바디프랜드는 팬텀 로보를 시작으로 로봇과 홈 헬스케어의 결합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로봇청소기가 일상 가전제품이었던 청소기를 로봇화해 호평을 받았듯 안마의자도 로봇화해 편리성과 기능성을 더하겠다는 것이다. 바디프랜드는 향후 팬텀 로보를 통해 혈압, 심전도, 심박수 등 일상생활에서 보내는 다양한 몸의 신호를 기록하고 측정하는 기능을 탑재해 개인 맞춤형 건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비전도 내놨다. 지 부회장은 “집에서 편하게 마사지 받으며 각종 생체 정보를 측정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개인 맞춤형 건강 서비스로 연결시키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팬텀 로보의 가격은 660만 원으로 책정됐다. 바디프랜드 측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개발을 위해 최근 5년간 800억 원을 투자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홈 헬스케어 시장에서 업계 1위의 위상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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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바구니 물가 ‘비명’… 라면-과자도 들썩

    식품회사 곡물구매 담당인 A 씨는 최근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 코로나19로 물류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곡물가가 급등하며 새로운 공급처를 찾아야 하는 미션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는 “정부는 기업에 생필품 가격 인상을 자제하라는 압력을 넣고 있지만 뾰족한 수가 없어서 고민”이라고 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전년 동월 대비)로 24년 만에 최대 폭을 나타내면서 ‘식품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원·부자재 값과 인건비 등 가격 인상 요인이 계속 누적되며 올해 하반기(7∼12월) 라면 과자 등 서민 식품을 위주로 다시 가격이 들썩일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 인상 주기는 짧아지고 인상폭은 확대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와 식품업체들이 지난해 말부터 잇달아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최근에도 다시 한 번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국제 유가 상승과 물류 대란이 해소되지 않은 데다 올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곡물 등의 가격도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최근엔 가격 인상 주기가 갈수록 빨라지고 인상폭도 커지고 있는 게 특징이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12월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4.1% 올린 데 이어 지난달 총 81개 품목 판매가격을 또 인상(평균 5.5%)했다. 불과 반년 사이 가격을 또 올린 것. 오뚜기 마요네스(300g)는 지난달 10.5% 올렸는데 최근 1년여간 상승폭만 44.8%에 달한다. 올해 1분기(1∼3월) 음료, 커피, 제과, 주류 가격이 오른 데 이어 2분기엔 ‘식용유 대란’ 등으로 올리브유, 카놀라유 등과 가공 햄 등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 최근 사조는 편의점에서 파는 올리브유와 카놀라유 가격을 각각 18%와 21% 올렸고 오뚜기도 업소용 식용유(18L) 가격을 약 20% 인상했다. 지난해 말 일부 음료 가격을 올린 hy(구 한국야쿠르트)는 대표 음료 에이스 가격을 올리려다 여론 등을 감안해 한 달 뒤로 유예하기도 했다. ○ 하반기 과자·라면값 줄인상 우려더 큰 문제는 이제부터다. 정부 눈치와 소비자 반발 등으로 가격 인상을 억제해왔던 식품업체들도 이제 한계 상황에 이르렀다는 분위기다. 2013년부터 9년째 가격을 동결해온 오리온도 최근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나섰다. 오리온 관계자는 “원·부재료 가격에 더해 에너지 비용이나 물류비까지 다 오르고 있다”며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지난달 한국은행의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올 들어 가격을 인상하지 않은 기업 중 절반 수준인 53%가 ‘연내 인상 계획’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5년 만에 가격을 올렸던 라면 3사(농심 삼양식품 오뚜기)와 팔도, 해태제과, 롯데제과, SPC삼립 등도 또 한 번의 가격 인상을 저울질 중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인도의 밀 수출 중단,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 재규제 등 잇단 악재로 라면의 주 재료인 밀가류와 팜유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것. 식품업계 관계자는 “라면 가격은 서민 체감도가 커서 당장 인상 계획은 없지만 원재료 가격 인상으로 몇몇 업체는 가격 인상을 고심 중”이라고 전했다. 연세대 김정식 경제학부 교수는 “최근 대기업 등의 임금 인상 요구와 환율 상승 압박으로 하반기 물가 상승 요인이 더 있다”면서 “지난해 하반기에 워낙 물가가 많이 올라 기저효과는 있겠지만 국민 체감 물가 상승률은 매우 높을 것”이라고 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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