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모

김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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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사회부를 시작으로 소비자경제부와 경제부, 산업부 등을 거쳤습니다. 신문과 방송, 매거진(동아비즈니스리뷰)에서 경험을 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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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2-26~202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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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드림/내가 청년 리더]3000만원 갖고 시작한 가구 디자인… 7년만에 年매출 100억

    “아, 직장 들어가기 정말 힘들다. 취업도 안 되는데 우리가 하나 차릴까.” 몇 년 전 서울 마포구의 한 맥줏집. ‘취포생(취업포기생)’ 셋이 한탄 섞인 말들을 쏟아냈다. 창가 테이블에는 맥주 세 캔이 나란히 놓였다. 시간은 자정을 향해 갔다. “작품 준비나 하러 가자.” 이 말 한마디에 적막이 툭 깨졌다. 그때는 서로가 서로의 말을 취기로만 여겼다. 지난해 국내 수제 원목가구 업체 ‘카레클린트’는 연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다. 창업 7년 만이다. 이 업체 대표는 정재엽(32), 탁의성(32), 안오준 씨(30) 등 청년 창업가 3명이다. 지난달 28일 신세계 하남스타필드에 있는 카레클린트 가구 카페에서 이들을 만났다. 신세계는 지난해 스타필드 개장을 준비하면서 입소문을 듣고 카레클린트 측에 입점을 제안했다. 카레클린트는 고객들이 직접 원목가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자사 제품들로 카페를 꾸몄다. 정 대표는 “간절하게 신입 사원이 되려 했는데 사장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웃었다. ○ 절망에서 피운 꽃 카레클린트는 2015년 영화 뷰티인사이드에 등장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자고 일어날 때마다 어린이, 노인, 외국인 등으로 얼굴이 바뀌는 영화 속 주인공은 가구 디자이너다. 이 때문에 장면마다 원목가구들이 등장한다. 대부분 카레클린트 제품이다. 이 업체 대표들의 창업 스토리도 영화 못지않다. 셋은 홍익대 목조형가구학과를 나왔다. 남들이 알아주는 ‘홍대 미대생’이었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취업이 쉽지 않았다. 정 대표는 “고시원에서 지내며 토익도 준비하고 남들 하는 건 다 했는데 취업이 안 됐다. 한 광고회사 최종 면접에서 떨어진 후 절망했다”고 말했다. 그러다 2009년 9월 같은 과 친구 두 명과 힘을 합쳤다. 사업을 하기로 결정한 것. 처음에는 명품 가방 렌트부터 전시대 판매까지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그러다가 ‘우리가 제일 잘하는 것을 하자’고 뜻을 모았다. 가구였다. 나머지 둘도 정 대표와 함께 고시원 생활을 시작했다. 최대한 시간을 짜냈다. 낮에는 학교 생활을, 밤에는 아르바이트를 했다. 쪽잠을 잤다. 피로는 쌓여 갔지만 즐거웠다. ○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보자” 현실은 예술과 거리가 멀었다. 가장 큰 문제는 돈이었다. 3일 안에 각자 1000만 원씩 돈을 구해 오기로 했다. 정 대표는 “저는 여자친구(현재 와이프)한테 꿨고 둘은 지인한테 사채 이자를 주기로 하고 빌렸다”고 말했다. 산 넘어 산이었다. 막상 제품으로 만들려고 하니 어디에 맡겨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지금 말하려니 창피한데 114에 전화해 가구 공장 번호들을 달라고 했어요. 상담원도 황당해 하면서 광주, 파주 등 몇 곳을 알려줬는데 무작정 갔더니 싱크대 만드는 곳도 있었어요.”(정 대표). 그러다 한 가구 제조 공장 사장을 만났다. 셋은 계약서도 없이 사장의 말만 믿고 1000만 원이 넘는 돈을 샘플비로 냈다. 한 달 뒤 절망을 맛봤다. 의자에는 도면에는 없던 나사못이 박혀 있었고 심지어 조립이 제대로 안 돼 흔들리기도 했다. 탁 대표는 “모든 걸 다 걸고 기대했는데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기분이었다”고 기억했다. 셋은 포기하지 않고 샘플들을 포터에 실었다. 곧바로 미리 찾아둔 사진 스튜디오를 찾았다. 이왕 이렇게 된 거 홈페이지에 들어갈 사진이라도 찍어 놓자는 마음이었다. 이후 다시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공장도 직접 찾아다녔다. 30년 목수 경력의 ‘재야의 고수’를 만난 건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 놓았다. 카레클린트 역사의 첫 장면이다.○ “원목가구는 카레클린트란 말 나왔으면” 홈페이지를 만들고 주문이 들어오면 배송도 직접 했다. 모든 과정은 안 대표가 블로그에 고스란히 올렸다. 그랬더니 주문이 쏟아졌다. 첫 달 45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은 해마다 2배 넘게 뛰었다. 지난해 1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카레클린트는 현재 하청공장 3곳에서 원목가구를 만들고 있다. 130여 개의 일자리도 만들었다. 이들은 경기 용인에 연면적 5300m²(약 1600평) 규모의 공장을 짓고 있다. 일부 하청업체를 이곳으로 데려와 원스톱 원목 가구 공정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기숙사도 짓는다. 정 대표는 “가구 잘하는 사람은 다 데려와서 원목가구 하면 카레클린트라는 단어가 튀어나오게 만들고 싶다. 남들이 못 하는 것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셋은 최근 ‘CEO가 된 녀석들’이란 제목으로 책도 냈다. 3평 고시원에서 사장님이 된 창업 성공기가 담겼다. 창업에 도전하는 이가 많다. 하지만 성공은 가뭄에 콩 나듯 한다. 정 대표는 “이것저것 안 따지고 무턱대고 겁 없이 했기 때문에 성공한 게 아닐까 싶다”며 머쓱해했다. 인터뷰가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이들이 쓴 책을 펴 봤다. 무심코 넘기다 이들의 성공 비결을 발견했다. ‘가구만큼 우리가 잘 아는 것도 없었고, 우리만큼 가구를 잘 아는 사람들도 없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7-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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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우 회장 “신한금융 도약 기반 닦아 이젠 과감한 변화-도전을”

    신한금융 사태의 ‘소방수’로 나섰던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69)이 6년 임기를 마치고 23일 무대 뒤로 물러난다. 한 회장은 앞으로 경영 일선을 떠나 고문으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 내부 규정에 따르면 회장 역할은 만 70세까지 수행할 수 있다. 한 회장은 일부 주주의 요구대로 연임에 도전해 1년 8개월 더 일할 수 있었지만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총자산 489조 원의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신한금융의 수장직을 내려놓기로 한 것이다. 그는 신한금융 경영진 세대교체를 물 흐르듯 이끌며 마지막 소임을 다했다. 14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이달 23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조용병 회장 내정자가 공식 선임되면 한 회장의 임기가 끝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차기 경영진이 한 회장에게 고문 역할을 부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한 회장의 가장 큰 업적으로 신한 사태를 봉합하고 선진적인 승계 구조를 정착시킨 것을 꼽는다. 신한금융은 2010년 라응찬 전 회장, 이백순 전 은행장과 신상훈 전 사장 등 핵심 경영진이 극심한 갈등을 빚으며 ‘신한 사태’를 겪었다. 이때 소방수로 등장한 게 한 회장이었다. 최근 동아일보와 만난 한 회장은 “내가 만든 승계 구조가 제대로 돌아가는지 보고 싶었고 후배들도 나중에 이렇게 아름다운 퇴장을 해주길 바라는 마음에 물러나기로 했다”며 웃었다. 이달 9일 당시 사태의 한 축이었던 신 전 사장은 대법원에서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에 대해 한 회장은 “이제야 정리가 됐다. 어찌 됐든 본업에 충실했던 직원들이나 고객들을 실망시킨 부분은 잘못이다. 반성하고 신한이 새 출발을 하는 데 디딤돌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에 왜 이런 갈등이 생겼나 보니까 지배구조나 승계 시스템이 없어서 그랬다. 70세가 되면 회장직을 그만 하게 하고 내부 경쟁을 통해 후임이 선출되는 구조, 경영자들끼리 의논하는 그룹 경영회의 신설, 이런 것들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부에는 자연스럽게 성과주의의 세대교체 시스템이 갖춰졌다. 뛰어난 성과를 낸 계열사 대표는 그룹 회장으로, 고참 부행장은 지주에서 경영 수업을 받고 계열사 대표로 갔다. 외부 전문가도 영입했다. 신한은행은 최근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영입해 고액 자산가를 위한 자산관리 업무를 맡겼다. 한 회장은 임기 내 성과에 대해 “LG카드나 조흥은행을 인수하며 차입금이 많았다. 재임 중 3조1000억 원 정도를 갚았고 리스크 관리를 잘해서 재무적 기반을 확보한 것을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 내정자와 위성호 신임 신한은행장에게 변화와 도전도 주문했다. 한 회장은 “신한의 창업자가 ‘성공 속에 쇠락의 씨앗이 있다’는 말을 했다. 남들과 똑같이 해선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이나 베트남은 실질적으로 성과가 나오고 있고 이를 모델로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사업을 확장할 것이다. 이런 조언을 이미 건넸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동반 성장’을 강조했다. 고객과 함께 성장해야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다른 은행보다 돈을 더 불려 준다든지, 적기에 자금을 빌려준다든지, 돈을 벌더라도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금융’을 하면 성장하는 데에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러면 금융산업도 더 발전할 것이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7-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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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 15일부터 인선작업 착수

    농협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선정 작업을 본격화하면서 김용환 회장(65)의 사상 첫 연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협금융은 15일 첫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인선 작업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임추위원은 사외이사 3명과 사내이사 1명, 비상임이사 1명으로 구성된다. 임추위는 첫 모임을 가진 때부터 40일 이내에 차기 회장을 선정해야 한다. 김 회장의 임기는 내달 28일까지다. 금융권에서는 김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점친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상반기 해운·조선업 부실 여파로 대규모 손실을 입었지만 한꺼번에 부실을 털어내고 지난해 3분기(7∼9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 중국 궁샤오(供銷)그룹과 은행, 손해보험 등의 분야에서 합작사업을 추진하고 인도네시아 진출을 추진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의 기틀을 다지는 등 사업 다각화에서도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2012년 농협금융 출범 이후 연임된 회장이 없어 관료 출신 등 외부 후보들의 도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7-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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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웅섭 금감원장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 강화, 급증한 금융사 경영진 면담”

    “가계대출 영업 확대하지 말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과도한 금융회사는 경영진 면담을 하겠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사진)이 10일 은행연합회장 생명보험협회장 상호저축은행중앙회장 등 금융협회장들이 참석한 조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올해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데에 따른 것이다. 진 원장은 “계절적 수요 증가 등에 따라 가계부채가 크게 늘 수 있다. 제2금융권 풍선효과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4분기(10∼12월)부터 제2금융권의 가계부채 증가세는 가팔라지고 있다. 올해 1, 2월 은행권 가계부채가 지난해 말보다 3조 원 늘어나는 사이 비은행권 가계부채는 5조 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현재 가계대출 증가세가 높은 제2금융권 92개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한편 가계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자영업자의 분할상환 비중이 3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금융연구원의 ‘가계부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3분기(7∼9월)부터 2015년 4분기까지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약 5만 가구를 분석한 결과 33%가 분할상환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7-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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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금융계열사 임원 ‘조기 출근제’ 4년 6개월여 만에 폐지

    삼성그룹 금융계열사 임원들의 조기출근이 없어진다. 삼성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계열사의 첫 자율경영 행보다. 10일 삼성 금융계열사들에 따르면 현재 오전 6시 반에 출근하는 삼성생명·화재·카드 임원들의 출근 시간이 13일부터 오전 8시에서 9시 사이로 늦춰진다. 각 부서의 출근 시간에 맞춰 정상 출근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12년 7월 그룹의 미래전략실을 시작으로 시작된 삼성 전 계열사 임원들이 조기출근이 4년 6개월여 만에 사라지게 됐다.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된 뒤 미래전략실 해체를 골자로 하는 쇄신안을 내놓은 바 있다. 삼성은 그룹 중심의 경영을 계열사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고, 이번 조기출근 폐지는 계열사 자율경영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삼성 관계자는 “금융사들의 업무가 오전 9시경 시작된다는 점이 고려됐다. 향후에도 각 계열사에 맞춰 자율적으로 업무 변경이 있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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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신]여전한 ‘유리천장’

    올해 국내 대기업 임원 승진자 중 여성 비중이 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30대 그룹 중 올해 임원 인사를 마친 18개 그룹을 분석한 결과 전체 임원 승진자 1517명 중 여성은 37명에 그쳤다고 8일 밝혔다. 이날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박주근 CEO스코어 대표는 “30대 그룹의 전체 직원 중 여성 비중이 24%인 점을 고려하면 기업 내 여성의 승진을 가로막는 ‘유리천장’이 여전하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조사”라고 설명했다. 특히 승진한 여성 임원 37명 중 90%가 넘는 34명은 모두 초급 임원인 상무급(이사급 포함)이다. 나머지 3명(8.1%)은 전무급이었다. 전무급 3명 중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장녀인 장선윤 롯데호텔 전무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차녀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등 오너 일가를 제외하면 조미진 현대차그룹 전무 1명만 남는다. 부사장급 이상은 한 명도 없었다. 반면 올해 남성 임원 승진자(1480명) 중 전무급 이상 승진자는 303명이었다. 전무급 이상으로 승진한 남성이 여성보다 100배 이상 많다. 그룹별로는 포스코 현대중공업 LS 금호아시아나 대우건설 한국타이어 등 6개 그룹이 올해 여성 임원 승진자를 1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반면 신세계그룹은 여성 임원 승진자 비중이 10.2%(5명)로 유일하게 10%를 넘었다. 이어 CJ(5.7%, 4명), 현대백화점(5.0%, 2명), 롯데(3.8%, 10명) 등 유통업체들이 여성 임원 승진 비중 상위권에 랭크됐다. ● 한국, 여성이 기업하기 좋은 나라 42위마스터카드가 ‘세계 여성의 날’(8일)을 맞아 54개국의 여성 기업가 현황과 사회 환경적 지원 정도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여성이 기업 하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42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일본(45위)보다 앞섰지만 필리핀(8위), 중국(31위), 우간다(41위)보다 낮았다. 1위는 뉴질랜드였다.김지현 jhk85@donga.com·김성모 기자}

    • 20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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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버세대 체크카드 이용 크게 늘어

    주부 이모 씨(60)는 카드 대신 현금을 주로 써왔다. 매달 자녀들이 통장에 용돈을 입금해주면 이를 현금으로 뽑아 생활비 등에 썼다. 하지만 지난해 동네에 있는 은행 지점이 문을 닫으면서 체크카드를 쓰기 시작했다. 은행에 가려면 10분 이상을 걸어가야 했기 때문이다. 이 씨는 “빚지는 느낌이 들어 신용카드보다 현금을 써왔다. 체크카드는 현금처럼 통장 계좌에 있는 돈을 꺼내 쓰기 때문에 편리하다”고 말했다. 이 씨처럼 현금 대신 체크카드를 쓰는 중장년층이 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최근 5년간 50대 이상 연령층의 체크카드 이용 건수가 2배 이상 늘어났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의 지난해 체크카드 이용 건수는 1억1342만 건으로 2012년 3260만 건보다 247.9% 늘었다. 이용 금액도 2012년 1조1637억 원에서 지난해 3조3036억 원으로 183.9% 뛰었다. 특히 60대는 지난해 체크카드 이용 건수가 2012년 대비 306.0%, 이용 금액은 229.4% 증가해 전 연령층 중에서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에 따라 전체 체크카드 이용 건수에서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9.9%로 2012년보다 2.8%포인트 상승했다. 이용 금액 비중도 4.6%포인트 오른 15.3%로 조사됐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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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대 이상 중장년층, 현금 대신 체크카드 사용 늘어…5년새 2배이상↑

    주부 이모 씨(60·여)는 카드 대신 현금을 주로 써왔다. 매달 자녀들이 통장에 용돈을 입금해주면 이를 현금으로 뽑아 생활비 등에 썼다. 하지만 지난해 동네에 있는 은행 지점이 문을 닫으면서 체크카드를 쓰기 시작했다. 은행에 가려면 10분 이상을 걸어가야 했기 때문이다. 이 씨는 “빚지는 느낌이 들어 신용카드보다 현금을 써왔다. 체크카드는 현금처럼 통장 계좌에 있는 돈을 꺼내 쓰기 때문에 편리하다”고 말했다. 이 씨처럼 현금 대신 체크카드를 쓰는 중장년층이 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최근 5년 간 50대 이상 연령층의 체크카드 이용건수가 2배 이상 늘어났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의 지난해 체크카드 이용건수는 1억1342만 건으로 2012년 3260만 건보다 247.9% 늘었다. 이용금액도 2012년 1조1637억 원에서 지난해 3조3036억 원으로 183.9% 뛰었다. 특히 60대는 지난해 체크카드 이용건수가 2012년 대비 306.0%, 이용금액은 229.4% 증가해 전 연령층 중에서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에 따라 전체 체크카드 이용건수에서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9.9%로 2012년보다 2.8%포인트 상승했다. 이용금액 비중도 4.6%포인트 오른 15.3%로 조사됐다. 이연구 KB국민카드 빅데이터전략센터 팀장은 “체크카드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면서 중고령 사용자가 늘었다. 앞으로 신용카드처럼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최근 5년간 50대 이상 연령층의 건당 결제금액은 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정산 등의 영향으로 체크카드 이용은 12월에 가장 많았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7-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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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성호 신한은행 행장 “은행업도 디지털 혁신… 조직-인력 갖출 것”

    “은행업에서의 디지털에 대해 근본적으로 고민하고 빠른 시일 내 조직과 인력을 확보하겠다. 해외 사업은 인수합병(M&A), 지분투자도 적극 고려할 것이다.” 위성호 신임 신한은행 행장(59·사진)은 7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취임식을 가진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위 행장은 특히 ‘디지털’을 화두로 제시했다. 위 행장은 2014년 신한카드 사장으로 재직하며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했고 모바일 결제 플랫폼인 ‘신한FAN’을 만들어 결제 시장을 선점했다. 위 행장이 카드의 디지털 혁신 경험을 은행에 이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카드는 결제가 중심이었지만 은행은 다르다”며 근본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빅데이터, 플랫폼, 인공지능(AI)은 개별적인 게 아니라 서로 연결돼야 한다. 또 디지털은 혼자 하는 게 아니라 외부 사업자들과 같이 투자해 가치를 공유하는 방식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 행장은 은행의 디지털화를 위한 조직 변화도 시사했다. 그는 “사람도 스펙을 위주로 뽑는 게 아니라 디지털,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에 맞는 정책이 유의미하다”며 채용제도를 바꿀 뜻을 내비쳤다. 해외 사업에 대해서는 명확한 방향을 제시했다. 베트남 일본에서 성과를 낸 것을 경험 삼아 인도 인도네시아 등 신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인도네시아나 인도, 미국 등을 공략해 현재 12%인 해외 사업 비중을 2020년까지 20%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허가를 받아 사업을 확장하는 방식 외에 좋은 매물이 있으면 인수합병을 하거나 지분을 투자해 배당수익을 올리는 방법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신한은행은 현재 KB국민은행과 치열하게 ‘리딩 뱅크’를 다투고 있다. 신한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9403억 원이었다. 경쟁 은행인 국민은행(9643억 원)보다 순이익에서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국민은행이 지난해 희망퇴직으로 대규모 위로금 지급을 하지 않았다면 당기순이익이 1조4610억 원으로 추산돼 신한은행과의 격차가 크지 않다. 국민은행의 개인고객이 지난해 3000만 명을 넘어 신한은행(2450만 명)을 앞서가고 있는 점도 위 행장이 극복해야 할 과제다. 위 행장은 디지털과 글로벌로 이러한 과제를 극복하고 향후 업계를 이끌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디지털 시대에는 선점한 자가 모두 가져간다. 업계를 주도하는 ‘초(超)격차의 리딩 뱅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7-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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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카드 신사업 발굴과 혁신으로 거듭날 것”

    “카드업계가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 신사업 부문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혁신을 거듭하겠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57·사진)은 7일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신한은행의 영업추진부장과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을 지낸 임 신임 사장은 “카드에서 사외이사를 1년 맡아 카드업계 사정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다. 신사업에 주목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취임식에서 경영철학으로 ‘3CS’를 제시했다. 차별화된 창의(Creative)와 혁신적인 변화(Change), 막힘없는 소통(Communication), 끊임없는 학습(Study)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임 사장은 “단순히 1등을 하는 게 아니라 차별화가 중요하다. ‘차별화된 온리 원(Only 1)’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디지털 퍼스트’를 정착시키고 해외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7-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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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모 기자가 써봤어요]쌈짓돈 넣고 年8~13% 수익… 손실 위험도

    고(高)수익엔 고위험이 따른다는 것을 누가 모르나. 그렇다고 쌈짓돈을 1∼2% 금리를 주는 은행에 묵혀 두기엔 앞이 캄캄하다. 카드값부터 축의금, 각종 회비까지 돈 들어갈 곳이 산더미다. 실적 좋은 업체의 주식도 내가 사면 뚝뚝 떨어지는 ‘마이너스의 손’을 갖고 있는 이들에겐 주식 투자로 돈을 불리는 일도 부담스럽다. 수익률은 높은데 손실 우려가 적은 투자처는 없을까. ○ 회원 가입부터 투자까지 간단 그래서 이달 3일 요즘 가장 ‘핫’하다는 개인 간(P2P) 대출 투자를 직접 해봤다. P2P 대출은 일반인(Peer)의 돈을 모아 다른 사람(Peer)한테 빌려주는 신금융 서비스다. 빌려주는 사람은 투자자가 되고 빌리는 사람은 대출자가 된다. 10%대의 중금리 대출 희망자들이 이 대출을 주로 이용한다. 먼저 개인 신용 부문 1위 P2P 대출 회사인 ‘렌딧’을 써봤다. 이용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을 하니 가상계좌가 생겼다. 100만 원을 입금하고 사이트 상단에 있는 ‘투자하기’ 항목을 눌렀다. 자동으로 질문이 떴다. “얼마를 투자하시겠습니까.” 100만 원을 적고 포트폴리오 만들기를 눌렀다. 그러자 안전추구형(연 수익률 8.51%), 균형투자형(11.96%), 수익추구형(13.24%) 등 3가지 유형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떴다. 순간 멈칫했다. 나도 모르게 수익률이 가장 높은 수익추구형에 손이 갔다. 그런데 3.65%의 예상 손실률이 눈에 밟혔다. 안전추구형은 1.36%, 균형투자형은 2.98%였다. ‘추천’ 태그가 붙은 균형투자형을 눌렀다. 예상되는 수익률과 손실률, 세금(18.44%), 투자할 채권들(76개)이 주르륵 떴다. 76개의 채권에는 생활비, 사업자금 등 대출 목적이 적힌 채권명과 렌딧이 산정한 등급, 대출자의 금리, 투자 기간, 모집 금액, 첫 지급일, 금액이 적혀 있었다. ○ 분산 투자에 복리 효과까지 채권을 하나씩 눌러봤다. 예상보다 정보가 상세해 놀랐다. 대출자의 소득, 부채 상환액 등 소득정보부터 직종, 재직기간 등 직장 정보가 담겨 있었다. 또 대략적인 카드사용 현황도 나왔다. 기자는 특히 각 채권의 현금서비스 이용 잔액 건수를 유심히 살펴봤다. 이를 바탕으로 채권마다 투자 금액을 조정했다. 그리고 결제를 완료했다. 66개 채권에 100만 원을 투자한 것이다. 이렇게 투자를 하면 채권별로 만기와 대출금리, 투자금액을 고려해 10일에 한 번꼴로 원금과 이자가 들어온다. 이를 재투자하면 복리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이 때문에 재투자율도 높은 편이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나이스에서 받은 신용평가정보와 누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짜고 있다. 분산 투자를 하니 27.5%인 소득세가 10% 정도 떨어지는 절세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서비스 이용료는 아직 무료다. 몇 가지 고려할 점도 있다. P2P 대출 투자금의 대부분은 중도 인출을 할 수 없다. 향후에 P2P 대출 시장이 확대되면 손실률이 지금보다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P2P 대출 회사들은 일정 기간 이상 연체가 발생하면 채권 추심 회사에 추심 업무를 위임한다.P2P 대출 업체가 P2P금융협회에 등록돼 있는 곳인지도 확인해야 한다.김성모기자 mo@donga.com}

    • 2017-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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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카드 임영진-금투 김형진 사장 내정

    조용병 차기 회장이 이끌 신한금융그룹의 차세대 최고경영자(CEO)들이 결정됐다. 경영 안정에 중점을 두며 카드와 금융투자 등 주요 계열사에 지주 부사장을 전진 배치시켜 ‘조용병호’의 진용을 갖췄다. 신한금융지주는 6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신한카드 등 임기가 끝난 계열사 6곳의 최종 사장 후보를 결정했다. 신한지주의 부사장들이 주요 자회사의 대표로 전진 배치됐다. 신한은행의 고참 부행장이 지주에서 경영 수업을 받고 자회사 대표로 가는 기존 방식이 이번에도 이어졌다. 카드와 금융투자, 신용정보를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들은 기존 사장들이 연임해 경영 안정에 무게를 둔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 카드-금투, 임영진·김형진 투톱 체제로 신한금융 자경위는 주요 계열사인 신한카드와 신한금융투자 사장 후보로 임영진(57), 김형진 신한지주 부사장(59)을 선택했다. 임 사장 내정자는 신한은행의 영업추진부장과 자산관리그룹 부행장 등을 지냈다. 2015년 지주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그룹 시너지 추진과 홍보 분야를 맡아왔다. 부행장 재임 때 와병 중인 고 서진원 행장 대신 행장 직무를 대행해 경영 능력이 어느 정도 검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1위 신한카드 못지않게 신한금투 수장 자리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강대석 대표가 2012년 이후 3연임에 성공해 5년간 자리를 지켜왔지만 네 번째 연임의 벽을 넘진 못했다. 김 사장 내정자는 신한은행에서 인사부장과 경영기획, 기업금융 담당 부행장,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을 지냈다. 2013년부터 신한금융 부사장을 맡아 전략 파트를 담당해왔다. 두 후보는 각각 그룹 회장과 은행장 후보로 거론될 만큼 능력을 인정받은 실력파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도 지난달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임 부사장과 김 부사장도 여러 가지 능력이 훌륭한데, 능력을 검증받을 기회가 없었다. 자회사 사장 인사 때 중요한 후보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로 계열사 간 시너지, 그룹 전략 등을 맡아온 지주의 주요 임원들이 자회사로 빠져나가면서 후임 인선에도 관심이 쏠린다. ○ 경영 안정에 무게, 금투 강화 가능성도 이 밖에 신한신용정보 사장에 윤승욱 전 신한은행 부행장(58)이 선택됐다. 윤 사장 내정자는 신한은행에서 총무부장과 영업본부장, 인사담당 부행장을 지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인사와 기업문화를 오래 맡아 리더십과 조직관리 능력이 우수한 점이 고려됐다”고 말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민정기 사장(58)과 제주은행의 이동대 은행장(60), 신한저축은행의 김영표 사장(57)은 1년 연임됐다. 업계에서는 “경영 안정에 무게를 둔 인사”라고 분석했다. 깜짝 인사 없이 거론됐던 인물들이 뽑히거나 연임됐기 때문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성과를 바탕으로 인사를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된 측면이 있다. 또 사업의 연속성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향후 그룹의 사업에 관해서는 금융투자 분야가 강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신한금융 전체 이익 중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신한금융의 비은행 부문 순이익은 계열사 중 가장 큰 신한카드를 제외하면 2015년보다 670억 원가량 감소했다. 조용병 회장 내정자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경험이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성모 mo@donga.com·신민기 기자}

    • 2017-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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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자 경제] 고령자들이 병원에 입원하는 가장 많은 이유는?

    고령자들이 병원에 입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백내장입니다. 6일 KB골든라이프연구센터의 ‘시니어건강관리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에 백내장 때문에 입원한 65세 이상 고령자는 19만5000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매 환자가 8만1000명으로 2위를, 뇌경색증(6만9000명), 무릎관절증(5만5000명), 기타 척추병증(5만1000명)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외래 진료는 고혈압(242만6000명)과 치주질환(197만1000명)이 가장 많았습니다. 노후가 되면 다들 두려워하는 치매가 치료비가 가장 많이 들었습니다. 1인당 평균 1년에 1200만 원의 진료비를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니어들은 운동(69%)과 식단관리·식이요법(29%)으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54.2%는 건강검진도 정기적으로 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수의 시니어들이 체중 관리와 운동, 식단관리에서 “혼자서 얻을 수 있는 정보에 한계가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흥밋거리가 아닌 신뢰도 높은 건강 정보를 손쉽게 제공받고 싶다는 목소리였습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7-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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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인카드로 백화점상품권 구입 부쩍 늘어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이후 기업들의 법인카드를 이용한 백화점 상품권 구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여신금융협회와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동안 기업들이 법인카드로 백화점 상품권을 결제한 금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5% 증가했다. 이 기간 개인이 신용카드로 구입한 백화점 상품권 금액은 1.5% 늘어나는 데 그쳤다. 기업들의 연말연초 선물 수요 등을 고려해도 이는 큰 폭의 증가로 보인다. 청탁금지법 시행(지난해 9월 28일) 이전인 지난해 3분기(7∼9월) 백화점 상품권 법인카드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7.3% 늘어나는 데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 기간에는 추석 연휴가 끼어 있다. 반면 이 법이 시행된 이후 선물세트 매출은 계속 줄고 있다. 한 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설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최대 10% 감소했다. 백화점들이 5만 원 이하의 선물세트를 만들었지만 정육, 과일 등 가격이 높은 인기 품목의 매출이 쪼그라들었기 때문이다. 백화점 상품권은 현금으로 바꾸기 쉽고 누가 어떻게 쓰는지 파악하기 어려워 ‘꼬리 없는 돈’으로 불린다. 이 때문에 청탁금지법 이후 기업들이 접대비 사용 목적으로 상품권 구입을 늘리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7-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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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권 대기업 대출 1년만에 증가세

    지난달 은행들의 대기업 대출이 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은행들이 금융 당국의 가계 대출 규제를 피해 기업 대출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현재 대기업 대출 잔액은 79조8525억 원으로 전달보다 2조1655억 원이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이 전달보다 늘어난 건 지난해 1월 이후 1년 만이다. 지난해 1월 말 현재 5대 시중은행의 대기업 대출은 92조9871억 원이었다. 이후 대기업 대출은 조선·해운 등 구조조정 여파로 11개월 연속 감소하며 지난해 말 77조6870억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은행 대출 중 대기업 대출만 줄었다. 반면 지난해 꾸준히 늘어나던 가계 대출은 지난달 급격히 줄었다. 지난해 1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5대 은행의 가계 대출은 38조7144억 원 늘었다. 그러다가 지난해 하반기 정부 당국이 가계 대출 조이기에 나서면서 증가세가 둔화됐다. 지난달에는 은행 주택담보대출이 2조 원 넘게 감소했다. 이와 같이 주택담보대출이 줄어든 것은 정부가 총부채상환비율(DTI)과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를 완화한 2014년 8월 이후 처음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계 대출을 늘릴 수 없어 대기업 여신을 돌파구 중 하나로 보고 있긴 하지만 아직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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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록 “신보, 창업육성 기관 변신… 올 100곳 지원”

    “창업기업에 집중 지원해 창업육성 선도기관으로 자리 잡겠다.” 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사진)은 27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100개의 창업 업체를 지원하고 2019년에는 350개 업체까지 도울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신보는 창업기업의 육성 방안과 올해 보증 규모 등 종합적인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신보는 전국에 8개의 창업성장지점을 열었다. 창업성장지점은 창업자들의 컨설팅부터 창업 후 보증·투자, 향후 상장·인수합병까지 전 단위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창업지원 전문조직이다. 신보는 이곳에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담당하는 전문 컨설턴트(PM)를 배치했다. 또 될성부른 업체를 키우는 창업기업 육성 플랫폼 ‘스타트업 네스트’도 선보였다. 이는 업체 선별, 창업액셀러레이팅, 금융지원, 성장지원 등 4단계에 걸쳐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신보는 앞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성장동력을 키우기 위해 보증 공급 규모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창업기업에 전년보다 1조5000억 원 늘린 13조5000억 원을 공급한다. 일반보증은 43조 원, 신규보증은 11조 원을 각각 지원한다. 신보는 은행권의 반발로 실시가 늦춰지고 있는 신위탁보증제도를 올 하반기(7∼12월)에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적용 대상은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농협, IBK기업은행이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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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종룡 “자율주행차 등장땐 보험산업 지각변동”

    “4차 산업혁명으로 ‘자율주행차’가 등장하면 자동차보험 산업이 크게 변화할 것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사진)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요 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은 기존 관행의 틀을 깨는 ‘파괴적 혁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중에서도 태풍이 몰아치고 있는 곳이 보험 산업”이라고 덧붙였다. 그 배경에는 빠르게 개발되고 있는 자율주행차가 있다. 임 위원장은 “자동차 기술과 인공지능(AI) 정보기술(IT) 등이 융합된 자율주행차는 이동 수단의 신지평을 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운전자의 개입이 없는 자율주행 중 사고가 발생하면 자동차 소유자와 제조사 중 누구의 책임으로 보는지에 따라 보험 상품이 달라질 수 있다. 또 기술적 오류나 해킹에 대비한 새로운 보험 수요도 생겨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임 위원장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보험업계가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7-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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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디-비번 필요없는 ‘파이도’ 시대

    “아이디(ID), 비밀번호가 필요 없이 생체인증으로 거래하는 ‘파이도(FIDO·Fast Identity Online·온라인간편인증) 시대’가 열렸다.” 23일 열린 ‘2017 동아 인포섹―정보보호 콘퍼런스’에서 지문 홍채 목소리 등의 생체인증 기술이 바꿔 놓을 금융의 미래상이 제시됐다. 안기범 한국정보인증 마케팅기획 이사는 주제발표에서 “생체 정보 등을 통해 온라인에서 사용자의 신원을 빠르게 식별하는 파이도 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 파이도는 아이디와 비밀번호 조합 대신 지문과 홍채 등 생체 정보를 활용한다. 아이디와 비밀번호, 공인인증서 등을 사용하면서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돼 그만큼 거래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현재 금융업계는 생체 정보로 본인 인증뿐만 아니라 결제까지 끝내는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각 시중은행들은 이미 로그인이나 공인인증서를 지문으로 대체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지문을 인증하면 로그인부터 계좌이체까지 대부분의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올해에는 카드사들이 결제에까지 이런 방식들을 도입한다. 롯데카드는 3월 중 플라스틱 카드 대신 손바닥 정맥으로 결제하는 ‘핸드 페이(Hand Pay)’를 시범 운영한다. BC카드도 목소리로 결제하는 ‘보이스 페이(Voice Pay)’를 이르면 3월 중 선보일 계획이다. 미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목소리를 등록해 놓으면 스마트폰에다 한마디만 해도 결제가 끝난다. 하나카드는 지문이나 음파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 중이며 삼성카드도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홍채·안면 인식 결제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파이도가 온라인이나 사물인터넷 기술 등과 융합할 경우 새로운 금융서비스 상품을 만들어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안 이사는 “지문 인증과 같은 ‘파이도 1.0’ 시대에서 웹 브라우저에서도 바이오 인증 기술이 활용되는 ‘파이도 2.0 시대’가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서는 개인의 생활 패턴과 홍채 등 생체 인증이 결합되는 추세이며 사용자가 주로 다니는 위치 정보 등의 상황 인지기술까지 융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스마트폰, PC, 자동화기기(ATM) 외에 자동차(스마트카)나 냉장고 등을 통해서도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다. 안 이사는 “파이도 기술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금융 거래를 할 수 있게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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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카드는 장롱속으로… 목소리-정맥-홍채로 결제한다

    지갑 속 카드가 사라질지 모른다. 실물카드 없이 생체정보만으로 결제를 할 수 있는 ‘바이오 페이’가 올해 시범적으로 도입되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열린 업무보고에서 플라스틱 카드 대신 목소리, 손바닥 정맥, 홍채 등과 같은 생체 정보로 결제하는 ‘바이오 페이’를 올 상반기(1∼6월)에 시범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기업들도 기술 개발을 끝내고 조만간 관련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바이오 페이 시대’ 열린다 롯데카드는 3월 중 플라스틱 카드 대신 손바닥 정맥으로 결제하는 ‘핸드 페이(Hand Pay)’를 시범 운영한다. 손바닥 정맥 정보를 가맹점이나 고객센터에 미리 등록해 놓으면 기기 위에 손바닥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손바닥 정맥은 사람마다 모양이 다르고 많은 혈관이 복잡하게 지나가 보안성이 높다. 김병준 롯데카드 스마트사업팀장은 “기기의 근적외선 센서가 피부를 투과해 정맥 속 헤모글로빈 성분까지 식별하는 방식이어서 위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롯데카드는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세븐일레븐 등 계열사의 일부 가맹점에 핸드페이 전용 기기를 설치한 뒤 서비스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BC카드도 목소리로 결제하는 ‘보이스 페이(Voice Pay)’를 이르면 3월 중 선보일 계획이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의 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ISP)에 설정된 BC카드에 개인식별번호(PIN)를 누르고 목소리를 등록한다. 그리고 인터넷 쇼핑몰의 결제 창에서 BC카드를 선택하면 ISP 앱이 자동으로 실행된다. 그런 다음 스마트폰에 “내 목소리로 결제”라고 말하면 결제가 끝난다. 최정윤 BC카드 핀테크본부장은 “사람마다 음성 정보가 달라 보안성도 뛰어나다”라고 말했다. 다른 카드사들도 생체 인증 및 결제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하나카드는 지문이나 음파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삼성카드도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홍채·안면 인식 결제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지문으로 결제를 할 수 있는 지문 인증 및 결제 서비스를 이미 도입했다. 변화 속도 내는 카드사들 카드사들은 꾸준히 디지털 분야를 강화하며 이런 생체 인증 서비스를 위한 기술 혁신을 준비해왔다. 카드사 대표들은 신년사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디지털’을 키워드로 꼽았다. 지난해에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했다면 올해에는 실질적인 서비스들을 내놓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조직 개편까지 단행했다. 신한카드는 올해 초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DT(Digital Transformation) 부문’을 신설했다. DT 부문 산하에는 디지털혁신팀과 AI랩 등을 배치했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말 미래사업본부 내에 있던 핀테크사업부를 미래사업추진부와 핀테크사업부로 나눴다. KB국민카드도 디지털 업무를 총괄하는 디지털본부를 만들었다. 본부 안에는 핀테크사업부와 모바일사업부를 개편한 디지털사업부·디지털마케팅부가 포함됐다. 또 비대면 채널을 총괄하는 디지털채널부도 신설했다. 카드사들이 이처럼 혁신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그만큼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여신금융연구소는 올해 8개 전업 카드사의 당기순익이 지난해보다 100억 원 줄어든 2조500억 원에 그칠 것으로 최근 전망했다. 가맹점수수료 인하와 수익기여도가 낮은 공과금, 체크카드 비중 확대, 경쟁 심화, 조달 비용 상승 때문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중심으로 인력을 늘리는 동시에 신규 서비스를 계속 고안하고 있다. 모바일 중심으로 업계가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뒤처지면 죽는다’는 생각을 다들 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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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친환경 제품 사고 혜택 받으세요” 업그레이드된 ‘그린카드v2’

    BC카드는 5년 전 친환경 제품을 사면 혜택을 주는 ‘그린카드’를 선보인 바 있다. BC카드가 이 카드를 업그레이드한 상품을 최근 내놓았다. BC카드는 환경을 고려하는 친환경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추가로 주는 ‘그린카드v2’를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BC카드는 환경부와 공동으로 ‘스마트한 소비, 가치 있는 선택’이라는 주제를 정하고 기존 서비스를 강화했다. 전기요금, 통신요금, 아파트 관리비 등 생활요금을 자동이체하거나 온라인으로 쇼핑을 하면 에코머니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친환경 식품, 엔진 세정제 등을 구매할 때도 추가 포인트를 준다. 또 다른 카드들이 제공하는 CGV, 롯데시네마 등 영화 예매(온라인)와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 등 커피전문점 할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존에 그린카드가 제공했던 혜택도 그대로 제공한다. 국내 전 가맹점 이용대금의 최대 0.8%를 에코머니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가정 내 에너지(전기, 수도, 가스)를 절감했을 때도 포인트를 준다. 대형 유통점 및 편의점 등에서 저탄소 친환경 제품을 샀을 때도 에코머니 포인트가 적립된다. BC카드 관계자는 “에코머니 포인트는 소비자가 다양한 친환경 활동 시 경제적 혜택으로 돌려주는 포인트 리워드 서비스다. 적립된 포인트는 TOP 포인트 전환, 현금 캐시백, 이동통신요금 및 대중교통 결제, 친환경 기부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환경부도 올해부터 현행 포인트 지급 구조를 대폭 완화했다. 온실가스를 실질적으로 감축하는 ‘저탄소 인증제품’을 중심으로 에코머니 포인트 적립을 확대할 예정이다. 서준희 BC카드 사장은 “이는 환경을 생각하고 소비를 하는 고객들에게 혜택을 주는 카드다. 환경부와 함께 관련 서비스들을 계속 고민해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린카드v2는 NH농협, IBK기업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의 영업점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은행별 세부 서비스 혜택 등 자세한 내용은 에코머니 홈페이지(www.ecomoney.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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