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호

차준호 기자

동아일보 인천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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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인천취재본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인천시청 인천경제청 등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run-juno@donga.com

취재분야

2025-11-21~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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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개발이익금 첫 지역 재투자

    인천공항공사가 인천국제공항지구 개발이익금 약 881억 원을 영종·용유지역 도시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내놓는다. 공사가 개발이익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처음이다. 영종·용유 주민 숙원인 도로 개설과 상하수도 설치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6일 공항공사가 공항지구 개발이익금 881억 원을 영종·용유지역 기반시설에 재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연녹지인 공항지구가 카지노 시설이 들어서는 상업용지 등으로 바뀌며 발생한 개발이익금의 10%가량이다. 공항시설법(옛 수도권신공항건설촉진법)에 따르면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IBC-1)과 자유무역지역 개발에서 나오는 이익을 인천시가 환수할 근거는 없었다. 인천경제청은 개발계획과 실시계획은 승인받아야 한다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공항부지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유지돼 세제 혜택 같은 특례를 받고 있는 것 아니냐며 개발이익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자고 공항공사를 설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는 “개발이익금 재투자는 인허가권자(인천경제청)와 협의해 준공 전까지 마무리해야 한다”는 유권해석도 받았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공항공사 개발이익금 재투자는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려는 인천경제청의 의지와 산업부 지원이 이끌어낸 첫 사례”라며 “공항공사와 인천경제청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8-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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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스마트그리드 설치 아파트에 앱서비스

    인천시와 한국전력공사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사업에 참여한 아파트에 ‘SG-파워플래너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아파트 주민이 SG-파워플래너 앱을 스마트폰에 내려받아 설치하면 △실시간 전력사용량 △전기요금 △이웃 요금 비교 등을 알려준다. 시간대별, 요일별, 월별 소비패턴 분석과 누진 단계, 과다요금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국전력이 이 서비스를 제공한 아파트의 전기사용요금을 분석한 결과 가구당 월평균 전기요금이 14%가량 줄어드는 효과를 거뒀다. 인천에서는 동구 솔빛 주공2차 2단지, 화도진그린빌, 연수구 한양1차, 계양구 효성태산, 서구 당하 KCC 스위첸 등 5개 단지 3933가구가 서비스를 받는다. 시와 한국전력은 27일 아파트별로 ‘찾아가는 SG-파워플래너 지원 부스’를 두고 앱 설치와 활용법을 안내한다. 사업 효과가 뛰어나면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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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해화학물질 사업장, 철저한 화재 안전대책 세워야”

    13일 발생한 인천 서구 가좌동 이레화학 공장 화재 이후 인천의 재난 대응 및 안전 관리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불이 나자마자 총력을 기울여 조기 진화에는 성공했지만 시민을 위한 안전 조치는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은 유해화학물질 제조공장을 비롯해 화학물 생산시설과 가스 생산기지, 에너지 저장시설 등 대형 재난사고와 직결될 수 있는 사업장이 많아서 더 그렇다.○ “미흡한 초기 대응” 지적 이날 이레화학 공장에서 불이난 지 40분이 지난 낮 12시 28분 인천시는 ‘서구 가좌동 화학공장에서 화재 사고 발생, 인근 지역 주민은 안전에 유의하기 바랍니다’라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시민에게 발송했다. 4분 뒤 소방본부는 ‘서구 가좌동 이례화학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으니 인근 주민은 안전에 주의 바랍니다’라고 역시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포털 사이트에는 ‘인천 화재’ ‘가좌동 화재’와 함께 ‘이례화학공장’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그러나 ‘이례화학공장’의 위치와 상세 정보를 찾을 수 없다는 질문이 시와 소방본부에 빗발쳤다. 소방본부가 불이 난 이레화학을 ‘이례화학’으로 표기해 발생한 해프닝이었다. 또 사고가 영향을 미치는 범위나 행동지침 등을 즉각 전파해야 하는 시가 화재 발생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에는 손놓고 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는 뒤늦게 유해화학물질 관련 업체 규모를 비롯한 실태 파악에 나섰다. 이 같은 늑장 대응은 2012년 경북 구미 불산 누출 사고 이후, 2015년 화학물질 관리업무가 지방자치단체에서 환경부로 이관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환경부는 화학물질 취급 업체 인허가권을 가지고 있지만 지자체는 실태조사 권한조차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환경부 화학물질 통계조사에는 인천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가 1079곳이다. 그러나 인천발전연구원이 인천시 의뢰로 조사한 결과는 1647곳이었다. 서구 관계자는 “조사 권한이 없다 보니 업체들이 조사에 응하지 않는 등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안전대책 세워라” 요구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대형사고를 부를 뻔한 이번 화재로 인천시를 비롯해 관계 부처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최근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레화학공장이 무허가 업체로, 사고대비물질(메틸알코올)을 취급하는데도 수량 기준에 미달한다는 이유로 위해관리계획서도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인천시는 화학사고 대비 로드맵을 조속히 작성하고, 환경부와 고용노동부는 사고대비물질을 취급하는 화학공장을 전수조사해 신고 대상과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도 “서구를 비롯해 인천 기초단체는 화학물질사고 관련 조례도 없어 사고 위험에 무방비 상태다. 시는 주민비상대응체계 등 실질적 대책을 수립하라”고 주문했다. 시는 화학물질 관리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대응 체계를 갖추기 위해 다음 달 ‘5개년 화학물질 안전관리 계획’ 용역을 발주한다. 또 화학물질 처리업체 실태조사 권한 위임을 비롯해 지자체의 권한 확대를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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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훈 묘역, 천주교 역사공원 조성

    국내 천주교 최초 영세자(領洗者) 이승훈(1756∼1801) 묘역이 천주교 역사공원으로 조성된다. 인천시는 재단법인 인천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과 ‘이승훈 역사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2022년까지 125억 원을 들여 남동구 장수동 산 135 일대 4만5831m²를 이승훈 역사공원으로 탈바꿈시킨다. 공원 옆에는 연면적 1363m² 규모 한국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을 짓는다. 체험관에는 역사문화체험실과 기록물 안내관, 이승훈 인물안내관, 수장고, 3D 입체 모형이 들어선다. 체험관 주변에는 산책로와 주차장을 만든다. 이승훈은 1784년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선교사에게서 세례를 받았다. 국내에서 선교활동을 펼치다 1801년 신유박해 때 순교했다. 이승훈 묘역은 인천시 기념물 제63호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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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원도심 3곳, 산뜻하게 새 단장한다

    인천시는 강화군 내가면을 비롯한 원도심 3곳을 대상으로 하는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을 이달 말 마무리한다. 스토리텔링과 공공디자인을 적용해 마을 분위기를 바꾸는 사업이다. 대상 지역은 남동구 구월1동, 계양구 계산1동,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로 범죄 예방과 안전을 지키는 공공디자인 기법을 활용해 단장하고 있다. 구월1동은 ‘달빛마을’이라는 주제로 골목길을 정비한다. 가천대 길병원 간호사를 비롯해 여성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여성안심마을’로 디자인했다. 계산1동은 600년 넘은 보호수(保護樹) 주변을 ‘쌈지 숲’으로 조성해 어둡고 지저분한 분위기를 벗고 있다. 고천리는 내가저수지 둘레길과 주거지를 연결하는 등 관광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디자인했다. 빈집과 폐가를 정비하고 독특한 도심 디자인을 적용한다. 시는 남구 용일자유시장, 연수구 함박마을, 동구 송현초교 주변에서도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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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도시농부 체험교육 농장’ 운영

    인천시 농업기술센터는 텃밭에서 작물을 재배해보는 ‘도시농부 체험교육 농장’(사진)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친환경 재배를 원칙으로 하는 도시농부 체험교육농장은 텃밭 약 60m²를 기관(단체)에 분양한다. 대상은 사회복지기관이나 봉사단체 등이다. 23∼27일 농업기술센터에 분양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는 생활원예, 인천도시농부아카데미(도시농업 기초 및 전문가 과정), 학습능력향상 원예프로그램, 어린이농부 체험교실, 초중학교 텃밭활동 활성화 같은 도시농업 사업을 벌인다. 032-440-6938,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8-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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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자 뇌졸중 발생땐 119구급차 이용하세요”

    차영업 씨(92)는 지난해 11월 3일 밥을 먹다 왼손으로 밥그릇을 잡을 수 없었다. 손아귀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평소처럼 소일거리로 화투를 치려 했지만 역시 패를 손에 쥐지도 못했다. 뇌졸중(뇌중풍)이 다시 왔나 걱정이 된 차 씨는 급히 119 구급차를 불러 인하대병원을 찾았다. 박희권 인하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차 씨 동맥의 굳은 피를 녹이는 혈전용해술을 시도했지만 구토 증상이 심해 먼저 뇌혈관에 이상은 없는지 뇌혈관조영술로 알아봤다. 보름 후 풍선으로 경동맥을 넓혀 스텐트 시술을 하려고 했다. 그러나 시술하기에는 몸의 위험도가 높았다. 재활의학과에서 집중 재활치료를 받으면서 차 씨의 몸은 호전됐다. 그는 발병 한 달여 만인 지난해 12월 11일 스텐트 삽입 시술을 마치고 건강을 되찾았다. 고령의 뇌졸중 환자이지만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제때 시술을 받은 뒤 집중 치료를 하자 증상이 호전된 것이다. 박 교수는 “90세 안팎이라도 5년 이상 생존할 가능성이 높다. 뇌졸중 발병 초기에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으면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말했다. 홀로 사는 노인이 뇌졸중을 일으키면 무엇보다 빨리 병원을 찾는 게 중요하다. 혼자서라도 119로 전화를 걸어 구급차를 부르는 것이 좋다. 뇌졸중 중증 환자라면 발병 24시간 이내 인하대병원처럼 뇌졸중 전문치료실이 있는 병원에 시술과 치료를 받으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2년 전부터 건강보험 급여의 90%(30일 이내 지급)를 정부가 부담한다. 나이나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박 교수는 “1분을 아끼면 뇌세포 200만 개를 살릴 수 있다는 연구보고서가 있다. 뇌졸중 증상이 생겼을 때 혈전용해술을 할 수 있는 전문병원을 빨리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런 병원은 국내 20∼30곳에 불과해 발병 초기 어느 병원으로 가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뇌졸중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전문의 처방 없이 멋대로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중년층이 없지 않다. 이것은 피해야 한다.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아스피린을 장기 복용하면 뇌출혈 빈도가 20∼30%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보통 뇌졸중이 발생하고 3시간 안에 병원에 도착해서 혈전용해술을 받으면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인천지역 권역센터인 인하대병원은 뇌졸중 전문치료실 같은 최신 의료설비를 갖추고 24시간, 365일 뇌졸중 전문 교수진이 응급 진료한다. 뇌졸중은 당뇨와 고혈압 등 위험인자를 잘 관리하면 발생률을 80%까지 줄일 수 있는 질환이다. 박 교수는 “뇌졸중은 재발률과 후유증 등이 심각한 질환이긴 하지만 고령 환자도 적절한 예방 조치와 발생 후 빠른 치료를 받으면 이후 경과를 호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8-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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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기 소음 피해, 예산으로 지원한다

    인천시가 예산으로 항공기 소음 피해를 지원한다. 인천시는 공항 주변 소음 피해 주민 지원 사업에 예산을 사용하는 ‘인천시 공항소음대책지역 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를 23일 시행한다.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주변의 중구 옹진군 계양구 서구 주민 지원 사업비를 예산에서 할당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소음대책지역은 중구와 옹진군 일대 34.13km²와 김포공항 영향권인 계양구 일대 5.53km²다. 소음대책지역 127가구(인천공항 28가구, 김포공항 99가구), 소음대책 인근 지역 5253가구(옹진군 122가구, 중구 109가구, 계양구 422가구, 서구 4600가구)가 대상이다. 지원 예산은 27억8300만 원이다. 지원 비용은 공항시설관리자 및 공항개발사업시행자가 75%(항공사 소음부담금), 해당 기초자치단체가 25%를 부담해 왔다. 그러나 이번 조례 시행으로 기초단체부담금의 50%를 시 예산으로 지원하는 근거가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항공기 소음으로 피해 입은 주민을 위한 공항소음대책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8-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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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라호수공원 새 명물 ‘수상택시’ 쌩쌩

    인천 청라국제도시 내 청라호수공원에서 50인승 수상택시(선명 뷰게라) 운항이 15일 시작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수상택시는 16t급으로 길이 12m, 폭 4m 규모로 최대속도는 8.8노트(시속 16.3km)다. 운항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1시간 간격이다. 청파나루선착장에서 승객을 태운 뒤 청라야외음악당을 돌아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총 3km 구간(승선시간 30분)이다. 운임은 대인 6000원, 소인 3000원. 청라호수공원에는 자신이 직접 운전할 수 있는 마이보트(2인승·4인승)를 비롯해 패밀리보트(정원 5명), 파티보트(정원 6명) 등 다양한 보트를 체험할 수 있다. 3인용인 카누와 카약도 인기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50인승 수상택시가 본격 운항을 시작하면서 청라호수공원의 또 다른 명물이 생겼다. 청라국제도시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032-565-4609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8-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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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 ‘국제 바이오 허브’로 날갯짓

    글로벌 바이오기업 A사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송도국제도시 진출을 협의하고 있다. A사는 송도5공구에 공장과 연구시설을 짓기로 하고 인천경제청과 토지매매 계약을 할 예정이다. A사 외에도 국내외 바이오 관련 기업과 유전자 분석 기업 5, 6개사가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할 의사를 보이며 인천경제청과 활발하게 협의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가 국제 바이오 허브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올해 개청 15주년을 맞은 인천경제청은 11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송도 바이오기업 대표와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 글로벌 바이오 허브 조성 심포지엄을 열고 ‘바이오 허브 확대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바이오 송도 시대’를 선언한 것이다. 이번 조성계획에 따르면 기존 바이오·제약 업체들이 입주한 송도 4·6·7공구 외에 11공구 99만 m² 터에 바이오 클러스터를 만든다. 바이오 의약 및 의료기기, 헬스케어 분야 글로벌 기업과 지역 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차세대 바이오 융합 분야 중계 연구와 상용화를 위한 지원시설과 설비를 제공한다. 중소기업 수준의 바이오텍 유치를 위해 미추홀타워와 갯벌타워 등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이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을 저렴하게 대여한다. 바이오 분야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지역 대학과 연계해 제공하고 산학연 네트워킹 지원 시스템으로 차세대 바이오 기술 개발에 힘쓰기로 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김영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인천 바이오·제약 산업이 지속 성장하려면 시밀러(복제약) 중심에서 신약 개발이 가능한 산업생태계가 필요하다”며 “송도를 미국 샌디에이고에 버금가는 바이오 클러스터로 만들기 위해 대학이나 연구소, 혁신기업의 원천기술과 아이디어가 신약으로 연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동성 인천대 총장은 “송도국제도시에는 전 세계 바이오시밀러 산업의 13%를 차지하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있다”며 “정보기술(IT), 나노기술(NT) 같은 관련 기술 산업을 유치하고 공유가치 창조 능력을 높인다면 바이오 허브로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도국제도시는 올해 바이오 의약품 56만 L 제조 및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돼 미국 배커빌, 싱가포르 투아스 같은 도시를 제치고 세계 최대 바이오 도시로 부상한다. 현재 동아소시오그룹, 바이넥스를 비롯한 의약품 제조업체 5개사와 머크(독일) 같은 공정 지원 업체 5개사, 올림푸스를 포함한 의료기기업체 5개사, 이원의료재단 등 연구·서비스 기관 6곳, 켄트대 글로벌캠퍼스 등 인재양성 기관 5개교가 있다. 심포지엄 후 연세대, 인천대. 켄트대 글로벌캠퍼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한국바이오협회, 가천대 길병원, 유타-인하 DDS 및 신의료기술개발 공동연구소는 ‘바이오 허브 확대 조성을 위한 산학연 협력시스템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송도 세브란스병원 및 사이언스파크 조성 등이 확정돼 송도국제도시는 진정한 의미의 바이오 허브로 성장했다”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바이오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8-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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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동-주안-부평 산단에 지식산업센터 15곳 유치

    2020년까지 인천 남동·주안·부평 국가산업단지에 지식산업센터 15곳 추가 유치를 추진한다.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 지식산업, 정보통신사업과 지원 시설이 입주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는 지식산업센터 유치를 위한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수인선 호구포역, 인천지하철 2호선 주안J밸리역, 인천지하철 1호선 갈산역 등 역세권을 중심으로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같은 첨단 지식산업센터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치 자금은 산업통상자원부 ‘산단 환경개선펀드’를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지식산업센터 15곳을 유치하면 일자리 2만2000개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0년 남동산단, 2013년 주안 및 부평 산단의 구조고도화 사업을 진행하면서 지식산업센터 20곳이 들어서자 새로운 일자리 1만3000개가 만들어졌다. 부평산단은 내년 창업 및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혁신지원센터를 열기로 했다. 최종태 산단공 인천지역본부장은 “민간 투자와 재정을 투입해 빠른 속도로 도심화하는 이 세 산단을 청년이 선호하는 첨단산업단지로 변모시키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현재 남동 6685개, 주안 741개, 부평 867개 기업체가 입주해 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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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샘추위 날린 꼬마 화가들… ‘희망의 바다’ 담다

    동아일보와 채널A가 주최한 ‘제4회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가 7일 인천과 부산, 울산, 경남 거제, 충남 서천 등 전국 8개 대회장에서 유치원생과 초중고교생 8000여 명을 비롯해 가족 교사 등 모두 2만2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수도권에서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과 중구 월미도 문화의 거리, 동구 만석부두 공영주차장, 서구 정서진(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앞 아라빛섬) 등 4곳에서 진행됐다. 꽃샘추위에 강풍까지 불었음에도 1만 명 이상이 대회장을 찾았다. 가장 많은 참가자가 모인 송도 솔찬공원에는 형형색색의 텐트 150여 개가 곳곳에 자리 잡았다. 솔찬공원 내부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케이슨 24’도 대회장으로 활용됐다. 초중고교생과 지도교사 등 50여 명을 이끌고 솔찬공원을 찾은 아이엠미술학원 김태영 원장(40)은 “2월부터 참가 희망자 신청을 받았는데 큰 호응이 있었다. 날씨가 추워 그림 그리는 데 조금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생들이 느낀 평소 바다의 인상을 잘 담아낸 것 같다”고 말했다. 잔디밭에 빨간색 텐트를 친 김예준(9), 예은(7·여) 남매는 바다의 환경오염을 주제로 그림을 그렸다. 생태계의 마지막 남은 보고로 일컬어지는 바다를 인간이 더럽히지만 다른 생물들이 깨끗하게 만든다는 것을 표현했다. 어머니 이은정 씨(42)는 “오랜만에 가족이 함께 야외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김혜린 양(9)은 그림을 완성한 뒤 “꽃게가 문어와 같이 쓰레기를 청소하는 그림”이라며 자신 있게 소개했다. 경기 시흥시에서 부모와 함께 솔찬공원을 찾은 이수아 양(9·배곧라온초 3학년)은 물안경(수경)을 쓴 자신이 양팔을 벌려 바다를 품에 안는 그림을 그렸다. ‘안전한 바다’라는 의미를 담아 태극기를 게양한 해양경비함도 함께 그려 넣었다.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한국 뉴욕주립대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패션공대) 1학년생 8명은 솔찬공원에서 대회장 참가자 교통안내와 청소 같은 봉사활동을 펼쳤다. 미국 애리조나주 출신이라는 키런 헤이븐 양(18)은 “봉사활동을 통해 한국 사람들을 더 많이 알고 좀 더 가까이 지내고 싶어 그림대회 행사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올해는 유치부가 신설되면서 많은 유치원생이 대회장을 찾았다. 더불어 봄나들이를 나온 가족도 많았다. 서구 정서진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앞 아라빛섬 대회장을 찾은 김서현 양(7·인천 엔젤유치원)은 “깨끗한 바다에서 헤엄치는 해파리와 가오리, 거북이를 그렸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여자친구와 함께 참가한 인천 영종초교 심우열 군(11·4학년)은 “날씨가 추웠지만 하늘이 맑아서 다행이었다. 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그림을 그리다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오늘은 바닷속에서 스쿠버다이버와 물고기가 함께 노는 모습을 그렸다”고 말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C&C 미술전문학원을 비롯한 미술학원에서 단체로 많이 참가했다. 이날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이흥수 인천 동구청장, 인천시의회 정창일 예결위원장과 공병건 운영위원장이 각 대회장을 찾아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인천시 문화예술과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직원들도 함께했다. 인천 중부·서부·연수 경찰서, 중부·서부·남동 소방서 직원들이 현장을 지키며 안전한 대회 진행을 도왔다. 다음 달 수상작을 발표한다. 주요 수상자는 동아일보에 소개하며 전체 수상자는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시상식은 6월 열릴 예정이다.차준호 run-juno@donga.com·조유라 기자}

    • 201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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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회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궂은 날씨에도 1만 명 참가

    강풍주의보가 내린 궂은 날씨에도 인천 바닷가는 자신이 꿈꾸던 희망의 바다를 화폭에 담으려는 유치원생과 초중고생들이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동아일보와 채널A가 공동 주최한 ‘2018 제4회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가 7일 인천과 부산, 충남 서천, 울산, 경남 거제 등 전국 8개 대회장에서 유치원생과 초중고교생 8000여 명을 비롯해 가족 교사 등 모두 2만2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수도권 대회장인 인천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 중구 월미도 문화의 거리, 동구 만석부두 공영주차장, 서구 정서진(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앞 아라빛섬)에서는 강풍을 동반한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1만 명 이상이 대회장을 찾았다. 대회 참가학생은 자신이 상상해 온 바다의 모습을 떠올리며 캔버스에 자신이 생각한 바다를 정성껏 그려 나갔다. 송도 솔찬공원에는 대회 시작과 동시에 강한 바람과 추위를 피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가져 온 150여 개의 형형색색의 텐트가 자리를 잡았다. 일부 학생과 학부모는 추위를 피하기 위해 솔찬공원 옆 복합문화공간 ‘케이슨 24’ 1층에 자리를 잡고 그림을 그렸다. 초중고교생과 지도교사 등 50여 명을 이끌고 솔찬공원을 찾은 인천 남구 학익동 아이엠미술학원 김태영 원장(40)은 “2월부터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 참가접수를 받았는데 높은 호응을 보였다”며 “기온이 낮아 학생들이 그림을 그리는데 힘들었지만 학생들이 생각한 평소의 바다의 모습을 안정된 화면으로 그려냈다”고 말했다. 공원 잔디밭에 빨간색 텐트를 친 김예준(9)·김예은(7·여) 남매는 생태계의 보고인 바다의 환경오염을 걱정하며 그림을 그렸다. 예준 군은 바다에 따로 쓰레기를 저장하는 공간을 그리면서 “사람들이 바다에 무작정 쓰레기를 버려서 바다가 더러워지는 게 싫다”고 말했다. 어머니 이은정 씨(42·여)는 “가족끼리 밖에 나오니까 기분 전환도 되고 좋다”고 말했다. 추운 날씨를 피해 문화복합공간인 케이슨 24를 찾은 김혜린 양(9)은 “꽃게가 문어와 같이 쓰레기를 청소하는 그림”이라며 자신의 그림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 시흥시에서 부모와 함께 솔찬공원을 찾은 이수아 양(9·배곧 라온초 3학년)은 멋진 물안경(수경)을 쓴 자신이 양팔을 벌여 ‘안전한 바다’를 품는 그림을 그렸다. 바다에는 태극기를 단 해양경찰 경비함의 모습을 담았다.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한국 뉴욕주립대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패션공대) 1학년 8명은 솔찬공원에서 대회장 참가자 교통 안내와 쓰레기 청소를 하는 봉사 활동을 펼쳤다. 미국 애리조나 출신인 키렌 헤이븐(18·여) 씨는 “봉사활동 하면서 한국 사람들과 좀 더 가까이 지내고 싶어 그림대회 행사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대회를 참가하게 된 유치원생들은 기발한 상상력을 동원해 바다의 모습을 멋지게 그렸다. 서구 정서진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앞 아라빛섬 대회장을 찾은 김서현 양(7·인천 엔젤유치원)은 “물고기를 너무 좋아한다. 깨끗한 바다에서 해엄치는 해파리, 가오리, 거북이 등을 그렸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서진을 찾은 인천 영종초등학교 심우열 군(11·4학년)은 올해는 여자 친구와 함께 참가 신청서를 냈다. 심 군은 “지난해에도 날씨가 좋지 않아 힘들었지만 바다 앞에서 그림 그리다보면 기분이 좋아진다”며 “평소에 바다와 물고기를 좋아해 오늘도 바다 속에서 스쿠버다이버와 물고기들이 함께 노는 모습을 그렸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C&C 미술전문학원 등 미술학원에서 대거 참가신청서를 냈으며 인천지역 유치원에서도 단체 접수를 했다. 궂은 날씨에도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이흥수 인천 동구청장, 인천시의회 정창일 예결위원장, 공병건 운영위원장과 인천시문화예술과, 인천경제청 직원들이 대회 현장을 찾아 참가 학생들을 격려했다. 인천 중부·서부·연수경찰서, 중부·서부·남동소방서 직원들은 안전한 대회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2018-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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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 7일 열린다

    동아일보와 채널A가 주최하는 ‘2018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가 7일 인천을 비롯해 전국 8곳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생명의 바다, 희망의 바다, 안전한 바다’를 주제로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학년∼고교 3학년이 참가한다. 마감일인 5일까지 전국에서 8000명 안팎이 신청했다. 대회는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3시 반까지 진행된다. 수도권 대회장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과 서구 정서진(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앞 아라빛섬), 중구 월미도 문화의 거리, 동구 만석부두 공영주차장 등 4곳이다. 참가자들은 채색도구와 도시락 간식 돗자리 등을 준비하면 된다. 도화지는 현장에서 지급한다. 이날 날씨가 다소 쌀쌀할 것으로 예보돼 겉옷이나 무릎담요 등을 준비하면 좋다. 이번 대회에는 교육부 등 4개 부처 장관상과 시장상, 시도교육감상, 해군참모총장상, 대학총장상 등이 주어진다. 문의 동아일보 문화사업본부 02-361-1418, 대회 홈페이지()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8-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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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 7일 열린다

    동아일보와 채널A가 주최하는 ‘2018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가 7일 인천을 비롯해 전국 8곳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생명의 바다, 희망의 바다, 안전한 바다’를 주제로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학년∼고교 3학년이 참가한다. 마감일인 5일까지 전국에서 8000명 안팎이 신청했다.대회는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3시 반까지 진행된다. 수도권 대회장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과 서구 정서진(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앞 아라빛섬), 중구 월미도 문화의 거리, 동구 만석부두 공영주차장 등 4곳이다. 참가자들은 채색도구와 도시락 간식 돗자리 등을 준비하면 된다. 도화지는 현장에서 지급한다. 이날 날씨가 다소 쌀쌀할 것으로 예보돼 겉옷이나 무릎담요 등을 준비하면 좋다.대회는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3시 반까지 진행된다. 수도권 대회장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과 서구 정서진(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앞 아라빛섬), 중구 월미도 문화의 거리, 동구 만석부두 공영주차장 등 4곳이다. 이날 날씨가 다소 쌀쌀할 것으로 예보돼 겉옷이나 무릎 담요 등을 준비하면 좋다.교육부 등 4개 부처 장관상과 시장상, 시도교육감상, 해군참모총장상 등이 주어진다. 문의 동아일보 문화사업본부 02-361-1418, 대회 홈페이지()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8-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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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체증 없는 인천의 섬에서 꽃구경 하세요

    인천의 섬 꽃이 상춘객을 유혹하고 있다. 섬에서 피어나는 꽃은 낮은 기온 탓에 육지보다 보름에서 한 달 정도 늦게 핀다. 일상에 쫓겨 봄꽃 구경을 하지 못했다면 인천 앞바다 섬에서 여유롭게 만끽할 수 있다. 교통체증으로 시간을 허비할 일도 없다. 꽃 섬에서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알아본다.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여객선을 타고 40분이면 닿는 장봉도에서는 20일을 전후해 벚꽃이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21일 오전 10시에는 ‘장봉도 벚꽃맞이 가족건강걷기대회’가 열린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늦게 열리는 벚꽃축제로 알려지면서 ‘아차’ 하고 뭍에서 벚꽃을 놓친 관광객이 해마다 늘고 있다. 이날 출발 전에 현장에서 신청해도 바로 참가할 수 있다. 옹암해수욕장∼말문고개에 핀 벚꽃을 감상하며 왕복 4km(약 1시간 소요)를 걷는다. 쉬엄쉬엄 산행하며 벚꽃을 즐기려면 진촌해수욕장∼채석장 코스가 제격이다. 032-899-3413 연안부두에서 뱃길로 4시간 거리인 옹진군 백령도는 천혜의 관광자원만큼이나 유명한 ‘봄꽃 군락’이 있다. 군이 2008년부터 조성한 백령면 진촌지구 33만 m²다. 튤립과 유채꽃 같은 작물을 심고 산책로와 쉼터를 조성했다. 약 20만 송이의 튤립(재배 면적·1만9800m²)이 이달 말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보인다. 바로 옆 유채꽃 단지(재배 면적·3만9600m²)는 다음 달 초순 노랗게 물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 옆 9만9000m²에 심은 해당화도 5∼7월 자태를 뽐낸다. 백령도를 찾는 사람들에게 화려한 포토존을 제공한다. 군은 4∼6월에는 푸른 밀밭, 10월에는 국화 등으로 계절 변화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옹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백령도를 찾는 관광객과 도서민(島嶼民)들에게 좀 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한 간척지 일대 튤립과 유채꽃, 해당화 단지다. 이달 말, 지난겨울 혹독한 추위를 견뎌낸 꽃들이 활짝 피면 장관을 이룬다”라고 말했다. 032-899-3270 수도권 최대 꽃축제로 알려진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 축제는 14∼22일 열린다. 강화군 하점면 고려산 일대(강화군 하점면 강화대로 994-19) 진달래 군락지 100만 m²가 온통 진홍빛으로 뒤덮인다. 032-933-8120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8-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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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션그룹 형지, 2020년 송도로 본사 이전

    예작 에스콰이어 크로커다일레이디 등 유명 브랜드를 제조, 판매하는 패션그룹 형지가 본사를 인천 송도국제도시로 옮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형지와 ‘본사 이전 및 패션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2020년 준공 예정인 송도 형지글로벌패션복합센터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형지 본사를 이전한다. 패션 관련 국제행사를 인천경제청과 함께 유치해 패션산업클러스터로 조성한다. 송도 글로벌캠퍼스에 입주한 뉴욕패션주립대학(FIT)과 협력하고 패션업계 핵심 협의체의 송도 이전에도 힘을 쏟는다. 형지글로벌패션복합센터(1만2501.6m²)는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 및 전진기지 역할을 맡는다. 사무시설에는 △패션 관련 소재·디자인·글로벌마케팅 등 연구개발센터 △교육연수시설 △중국 및 동남아 진출을 위한 형지 계열 글로벌사업부문이 들어온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FIT 개교에 이어 패션복합센터가 생기면 송도국제도시는 패션산업 중심지로서의 교두보를 확보한다. 밀라노와 뉴욕에 버금가는 세계 패션산업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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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재정자립도, 광역시 가운데 1위

    최근 재정위기 주의단체를 벗어난 인천시 재정자립도가 전국 6대 광역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자립도는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정부에 의존하지 않고 충당할 수 있는 재원이 얼마인지 보여주는 지표다. 인천시는 지난달 말 현재 재정자립도 60.1%로 서울을 제외한 6개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다고 3일 밝혔다. 지방교부세를 포함해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원 활용능력을 나타내는 재정자주도도 68.3%로 1위였다. 재정자주도는 2014년 인천 64.5%, 부산 61%, 대구 64.6%로 비슷했지만 올해는 부산(58.2%), 대구(60.4%)를 크게 앞섰다.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가 양호해진 것은 시가 리스 및 렌터카 업체 유치에 힘쓰는 등 세입 증대를 위해 노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방교부세가 2014년보다 115% 증가한 것도 한몫했다. 인천시 부채는 2014년에 비해 지난해 말 기준 34.6%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주민 1인당 부채도 34.4%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2022년까지 인천 총부채를 2조3333억 원까지(1인당 부채 78만 원) 줄여 재정건전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8-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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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 봄바다 보며 ‘희망’을 그려보세요”

    ‘2018 제4회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가 7일 인천 등 전국 8개 대회장에서 열린다. ‘생명의 바다, 희망의 바다, 안전한 바다’를 주제로 동아일보와 채널A가 주최하는 전국 규모의 그림대회다.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학년∼고교 3학년이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학생과 학부모 요청에 따라 참가 신청은 3일에서 5일까지로 연장했다. 단체(20명 이상)로 참가하는 유치원 및 초중고교, 미술학원을 대상으로 1년간 어린이과학동아 또는 과학동아 무료 구독권을 제공한다. 대회는 7일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3시 반까지 열린다. 수도권 대회장은 인천의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과 서구 정서진(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앞 아라빛섬), 월미도 문화의 거리, 동구 만석부두 공영주차장 등이다. 교육부 등 4개 부처 장관상과 시장상, 시도교육감상, 해군참모총장상, 대학총장상 등이 주어진다. 신청 방법은 △개인은 대회 홈페이지() △단체는 홈페이지에서 신청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e메일(seaoflifecontest@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 동아일보 문화사업본부 02-361-1418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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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청운의 꿈을 화폭에 담아보세요”

    동아일보와 채널A가 주최하는 ‘2018 제4회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가 7일 오전 인천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과 서구 정서진(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앞 아라빛섬), 월미도 문화의 거리, 동구 만석부두 공영주차장에서 동시에 열린다. 전국 규모 대회인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는 인천을 비롯해 부산 울산 경남 충남에서 이날 함께 치러진다. 교육부장관상을 비롯한 4개 부처 장관상과 시장상, 시도교육감상, 해군참모총장상 등이 주어진다. 무엇보다 인천 대회장인 4곳은 바다를 끼고 있어 수도권에서 가족 나들이를 겸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인천대 뒤편 솔찬공원(24호 근린공원)은 바닷가를 따라 늘어선 나무로 만든 길이 호젓하면서도 멋지다. 특히 그림대회가 열리는 솔찬공원 D지구는 노을이 아름다워 해질녘 연인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편의시설도 다양하다. 복합문화공간으로 송도국제도시에서 이름을 얻고 있는 ‘케이슨24’가 있다. 1, 2층 통유리창으로 서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지난달 27일에는 공원에 인천 야생동물 생태학습관(구조관리센터)이 생겼다. 자연의 소중함과 보전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는 생태학습장을 비롯해 자연환경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부상당한 야생동물을 구조해서 치료하고 자연에 돌려보내는 역할도 한다. 서구 정서진은 그림대회를 같이 온 가족들의 소풍 장소로도 각광받는다. 대회장 바로 옆에 있는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의 ‘아라타워 전망대’에 오르면 바다 멀리까지 보이며 웅장한 터미널의 위용도 감상할 수 있다. 인공섬 ‘아라빛섬’과 매력적으로 조화를 이룬 정서진은 낙조(落照) 관람 명소다. 여객터미널 옆 ‘함상공원’에서는 실제로 바다에서 치안을 담당한 함정 1002함을 볼 수 있다. 2001년 관광특구로 지정된 중구 월미도 문화의 거리는 수도권 최고의 관광 명소로 꼽힌다. 다양한 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고 유람선도 탈 수 있다. 주변 볼거리도 풍성하다. 한국이민사박물관에선 선조들의 이민사를 살펴볼 수 있다. 한국전통정원에서는 고풍스러운 한옥과 궁중 정원을 둘러본다. 1회 대회 때 장관상 2명이 나온 동구 만석부두는 한때 북성포구, 화수부두와 함께 수도권 3대 어항(漁港)으로 꼽혔다. 만석부두 주변 식당에서는 인천 앞바다에서 갓 잡은 주꾸미와 간자미를 맛볼 수 있다. 그림대회는 7일 오전 10시 반∼오후 3시 반에 열린다. 전국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학년∼고교 3학년이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 참가 신청 마감은 5일이다. 개인 참가자는 대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한다. 단체(20명 이상)는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해 e메일(seaoflifecontest@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단체로 참가하는 유치원 및 초중고교, 미술학원을 대상으로 어린이과학동아나 과학동아 1년 무료 구독권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교육부장관상, 행정자치부장관상, 환경부장관상, 해양수산부장관상, 인천시장상, 부산시장상, 부산시교육감상, 인천시교육감상, 울산시교육감상, 경남도교육감상, 충남도교육감상, 해군참모총장상, 거제시장상이 주어진다. 문의 동아일보 문화사업본부 02-361-1418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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