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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계열사인 SPL 경기 평택시 제빵공장에서 근로자 A 씨(23)가 사망한 지 8일 만에 SPC 계열사인 경기 성남시 샤니 제빵공장에서 40대 근로자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하며 SPC그룹의 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24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SPC그룹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 산재사고 한 달 평균 13.5건 발생 이날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근로복지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SPC 계열사인 파리크라상, SPC삼립 등 16개 계열사에서 발생한 산업재해는 총 75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공단이 승인한 산재사고 건수로 한 달 평균 13.5건 발생한 셈이다. 승인되지 않은 사고까지 감안한 실제 사고는 이보다 더 많다. 산재사고 중 넘어짐, 끼임 등 후진적인 사고가 적지 않았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최근 5년간 SPC 계열사 4곳의 사고 유형을 제출받은 결과 파리크라상에서는 넘어짐(27.3%), 끼임(16.5%), 절단·베임·찔림(15.8%) 순으로 사고가 많았다. 이번에 사망 사고가 발생한 SPL에서는 끼임(36.6%)이 가장 많았다. 전문가들은 SPC그룹 작업장의 안전사고가 빈번한 큰 원인으로 2인 1조 근무가 엄격하게 지켜지지 않은 점을 꼽았다. SPC그룹은 “통상 공장 라인에 2명씩 근무하지만 내규상 모든 작업을 2명이 함께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는 않다”며 “2명이 근무해도 서로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종식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은 “2인 1조 근무 원칙은 작업을 나눠서 하라는 게 아니고 같이 동시에 작업하라는 것”이라며 “이는 돌발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안전불감증…참혹하고 매정한 기업”철저한 시설 투자와 인력 배치가 없었던 점도 반복적인 사고의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번에 사망 사고가 발생한 SPL 공장도 샌드위치 소스 교반기 9개 중 7개는 자동잠금장치(인터록)가 없었다. 이날 국회 환노위 고용부 국감에서 김영진 의원은 “교반기 7개에 30만 원씩 210만 원을 투자 안 해서 사망 사고가 났다”고 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SPL는 올해 안전예산(5억8200만 원)을 지난해보다 20.4% 줄였다”며 “산업·안전·보건 조치를 제대로 안 했다”고 했다. 주간과 야간 2개조가 12시간씩 장시간 근무하는 환경도 문제가 됐다. 사망 사고가 발생한 SPL 공장의 A 씨 역시 2주씩 주·야간 교대로 12시간씩 작업하며 극도의 피로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학영 민주당 의원은 “현장 노동자들이 사망자를 직접 수습하고 바로 다음 날부터 일했다는데, 그런 사고방식이니 사고가 나는 게 아니냐”며 “사람이 기계도 아니고 참혹하고 매정한 기업”이라고 질타했다. SPC그룹은 21일 기자회견에서 향후 3년간 안전관리에 총 1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지만, 근본적으로는 안전의식을 높여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근원 아주대 환경안전공학과 특임교수는 “SPC 계열 공장은 설계 단계부터 안전 설비가 누락된 것으로 보인다”며 “자동화가 불가능한 설비는 사람에 대한 안전 투자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SPC그룹 허영인 회장이 SPC 계열사인 SPL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A 씨(23)의 사망 사고에 대해 6일 만에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사고 초반 미온적으로 대응하다 윤석열 대통령의 ‘사고 경위 파악’ 지시와 불매운동을 의식해 뒤늦은 사과에 나섰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서울 서초구 SPC 본사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연 허 회장은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 여러분의 엄중한 질책과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특히 고인 주변에서 함께 일했던 직원들의 충격과 슬픔을 회사가 먼저 헤아리고 배려하지 못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967자 분량의 사과문을 읽은 허 회장은 총 6차례에 걸쳐 고개를 숙였다. 사고 후 SPC그룹이 자동방호장치(인터록)를 설치하지 않았고 2인 1조로 근무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며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용노동부와 경찰 수사 대상이 됐다. 특히 사고 인근 작업장에서 바로 다음 날부터 제품 생산 가동이 이뤄졌다는 점 등이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과 불매운동이 확산됐다. 윤 대통령도 20일 “상대를 인간적으로 살피는 최소한의 배려를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허 회장은 이에 대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두 제가 부족한 탓이며 평소 직원들에게 더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제대로 전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고 했다. 또한 “재발 방지를 위해 총 1000억 원을 투자해 그룹 전반의 안전경영 시스템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과 고용노동부의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취재진의 질문은 받지 않은 채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 일각에서는 여론과 동떨어진 대처에 급급하다 본격적인 수사 대상이 되자 뒷북 사과에 나선 것이란 비판이 나온다. A 씨의 유가족은 이날 SPL과 SPL의 대표이사, 경영책임자, 안전보건관리 책임자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서 유족들은 “사체조차 온전치 못한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본 유족의 정신적 고통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며 “소중한 딸이 죽음에 이르게 된 경위를 명백하게 밝히고 책임자가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기를 원한다”고 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삼양그룹 김윤 회장이 20일 회사 창립 98주년을 맞아 그룹 임직원들과 함께 한강시민공원 일대에서 조깅과 쓰레기 줍기를 함께하는 플로깅(Plogging) 행사를 가졌다. 김 회장은 “1990년대부터 환경친화기업을 지향해 왔으며 최근에는 ESG 경영 강화와 함께 헬스 앤드 웰니스(Health & Wellness), 친환경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추구하고 있다”며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며 그룹이 미래성장 전략으로 친환경을 선정한 이유도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김 회장을 포함한 임직원 4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한강시민공원 11곳과 전국 23개 지방 사업장 인근 하천과 공원에서 열렸다. 삼양그룹이 지향하는 친환경 키워드를 반영하는 동시에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기획됐다. 한강시민공원 일대 행사에 참여한 서울, 판교 사옥 근무 임직원들은 13개 조로 나눠 재사용이 가능한 청소용 집게와 방역 물품을 들고 한강시민공원 일대의 약 20km 거리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조모 씨(30)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물류센터에서 현장 관리직으로 일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한창 확산했던 2년 전 귀국했다. 일자리를 찾던 조 씨는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2 리스타트 잡페어’에서 물류직 현장 관리자 채용에 나선 쿠팡 부스를 찾아 상담을 받은 후 바로 다음 전형을 밟게 됐다. 인사 담당자는 조 씨 경력과 일에 대한 의지를 눈여겨봤다. 그는 “당장 일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기쁘다”고 했다.○ 쿠팡·아이엠택시 등서 현장 면접 통과자이날 ‘리스타트 잡페어 2022’ 2일 차 행사에는 청년부터 경력보유 여성, 신(新)중년, 노년층까지 다양한 구직자들의 발걸음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정장 차림으로 부스를 찾은 구직자들 상당수는 현장에서 이력서를 냈고 일부는 바로 면접 일정을 잡았다. 특히 올해 처음 마련된 플랫폼 리스타트관의 쿠팡 부스는 청년부터 중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지원자들로 붐볐다. 쿠팡 관계자는 “아무래도 나이, 경력, 학력에 관계없이 현장에서 채용을 진행하다 보니 관심을 보인 이들이 많았다”고 했다.인테리어 회사에서 일하다 올해 4월 퇴직한 서모 씨(54)는 이날 정장 차림으로 택시 플랫폼인 ‘아이엠택시’ 부스를 찾았다. 성실성과 조직 생활 경험을 앞세워 지원서를 내고 행사장에서 1차 면접을 통과했다. 조만간 본사 최종 면접을 거쳐 채용 여부가 결정된다. 그는 “근무 형태가 안정적이고 대우가 좋다는 얘기를 듣고 행사장을 찾아와서 면접을 보게 됐다”며 “택시기사로 인생 2막을 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일자리 포기 안 할 것” 의욕 넘친 구직자들서울 동대문구에서 온 이모 씨(36)는 소형가전 설치 업무를 하다가 왼쪽 다리를 크게 다친 후 제대로 된 일자리를 못 구했었다. 그는 “매일 취업 정보를 구하기 위해 네이버 카페, 구직자 단톡방을 하루 대여섯 번은 들여다보다가 지인 소개로 이번 박람회를 찾아왔다”며 “내가 할 만한 일을 포기하지 않고 찾아보겠다”고 했다. 지난달 영업 업무를 하다 퇴사한 후 이날 GS리테일 부스를 방문한 박지연 씨(27)는 “채용자 관점에서 상담해줘 큰 도움을 얻었다”고 말했다. 경력보유 여성의 발길도 끊이지 않았다. 육아로 회사를 퇴직했던 송모 씨(45)는 스타벅스 ‘리턴맘’ 제도 상담을 받고 바리스타에 지원하기로 했다. 그는 “경력이 끊겨도 다시 일할 길이 있다는 게 참 다행”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박람회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은 모처럼 열린 맞춤형 대면 상담의 기회를 활용해 부지런히 취업 정보를 구했다. 전직 경찰관 김영유 씨(60)는 올해 6월 퇴직 후 재취업을 위해 신한은행 부스를 방문했다. 그는 “할 수 있는 일이면 뭐든 해보려고 한다”며 “행사장에서 들은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토대로 앞으로 계속 도전하겠다”고 했다.○ 일자리 정책 상담 유용… 해병대 부스도 인기육해공군 및 해병대가 군무원과 부사관, 장교 등 초급 간부와 병사 모집을 안내하는 부스에는 많은 청년층이 몰렸다. 현장에 나온 육군 관계자는 “채널A 강철부대 등 군 관련 프로그램 영향으로 부사관, 장교 모집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많았다”며 “직업 군인을 고민하는 20대 남성뿐 아니라 간부 모집에 지원할 여성들도 많이 찾아와 놀랐다”고 했다. 해병대 부스에서 도전 정신을 강조하며 마련한 ‘팔굽혀펴기 경품 이벤트’와 해군 부스의 군대 가상현실(VR) 체험에도 구직자들이 몰렸다. 정부·공공기관의 일자리 정책 상담을 통해 유용한 정보를 얻어가는 구직자들도 많았다. 한 문화재단에서 계약직으로 근무 중인 최윤지 씨(25)는 청년공공일자리 부스에서 해외 취업 정보를 알아봤다. 그는 “취업 희망 국가와 직종에 수요가 있는지 등 대면으로만 얻을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많이 얻었다”며 “이번 상담을 토대로 국내외 공연, 문화축제 관련 기획 일을 다채롭게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무역회사에서 20년간 근무했던 김모 씨(61)는 재취업을 위해 이날 서울시 여성 취업·교육센터를 방문했다. 그는 “내 경력이 어딘가에서 쓰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청년, 경력단절 여성과 신(新)중년까지 다양한 구직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일자리 박람회 ‘2022 리스타트 잡페어’가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막했다. 올해 10회째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동아일보와 채널A 주최로 20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최근 2년간 온라인으로만 개최하다가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하며 구직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다시 일상으로, 다시 일자리로’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온·오프라인 동시로 역대 최대 규모인 134개 기업 및 기관이 152개 부스를 차렸다. 엔데믹 시대에 맞춰 ‘일대일 멘토링관’과 ‘플랫폼 리스타트관’이 신설됐고 △일자리 리스타트관 △공공기관 리스타트관 등이 꾸려졌다. 조혜경 씨(59)는 “정년이 1년밖에 남지 않아 ‘인생 이모작’이 고민이었는데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얻고 희망이 생겼다”고 했다. 이날 오전 11시 열린 개막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재호 동아일보·채널A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축사를 통해 “저출산과 인구 구조 변화로 산업 생태계가 바뀌는 만큼 새로운 일자리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며 “신산업 육성과 규제 혁신으로 민간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일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강소기업들이 부스를 새로 열어 직접 채용에 나서고 은행권에서 일대일 취업 상담을 해준다. 일하는 여성을 위한 커리어 성장, 다시 일할 수 있는 비결 등의 강연을 비롯한 풍성한 행사가 이어진다. 잡페어 현장 하루종일 북적채용 문 앞에서 번번이 좌절 30대… “현실적 조언-따뜻한 위로에 감동”재취업이 간절한 新중년과 주부… “실무진에 들은 정보로 다시 도전” 대학 졸업 후 서울 도봉구청에서 10개월간 인턴으로 일하는 박주원 씨(26)는 연말에 인턴 기간이 끝난다. 취업 전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된 박 씨는 19일 ‘2022 리스타트 잡페어’가 열린 서울 광화문광장을 찾았다. 박 씨는 “데이터 직무 관련 일자리를 찾고 있는데 플랫폼 기업관이 별도로 있어 상담을 받았다”며 “급여와 성장성이 높은 유망한 시장에서 일자리를 찾고 싶다”고 말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며 만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리스타트 잡페어가 막을 올린 광화문광장은 새 출발을 꿈꾸는 청년부터 경력보유 여성, 신(新)중년까지 다양한 구직자로 하루 종일 북적였다. 나이와 경력의 한계를 뛰어넘은 일자리를 찾아 나선 이들은 모처럼 접한 맞춤형 대면 상담을 통해 “취업 관문을 뚫기 위한 현실적 조언뿐만 아니라 자신감과 희망을 얻었다고 말했다. ○ 청년 구직자들 “실무 꿀팁에 취업 응원까지 감동”미국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하고 귀국한 김모 씨(22)는 한국어가 서툰 데다 국내 네트워크가 부족해 구직 정보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김 씨는 “취업 박람회가 내겐 너무 중요한 기회”며 “오늘 만난 인사 담당자들에게서 연락처를 열심히 챙겼다”고 말했다. 정장 차림으로 은행권 부스를 찾은 송용준 씨(24)는 “현직 인사 담당자들에게 실질적 조언을 얻을 수 있어 유익했다”며 “좋을 결과가 있길 바란다는 인사 담당자들의 응원까지 받아 힘을 얻었다”고 했다. 현대백화점 부스를 찾은 김혜빈 씨(30)는 “택배사, 패스트푸드점과 카페 등 20여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신입 채용의 문은 뚫기 어려웠다”며 “실무적인 조언과 함께 따뜻한 위로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력서용 사진 촬영과 메이크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 서울시 청년일자리 체험부스에도 많은 청년 구직자가 몰렸다. 메이크업 서비스를 받은 한 구직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일자리 정보뿐만 아니라 서울시의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 신중년도, 주부도 “간절한 마음으로 도전”올해 20여 년간 다니던 은행을 퇴직한 신모 씨(54)는 재취업을 위한 간절한 마음을 담아 까만 정장에 분홍 넥타이 차림으로 대한상공회의소 부스를 찾았다. 신 씨는 “지난달에만 5곳에서 면접을 봤는데 번번이 떨어졌다”며 “50대가 넘어 재취업이 쉽지 않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실무자를 직접 만나 얻은 정보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모 씨(43)는 10년 정도 사업을 하다가 실패한 뒤 회생절차를 밟을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사업을 청산한 뒤 지금은 사회복지 분야 계약직으로 3년째 근무하면서 재취업 기회를 찾고 있다. 이 씨는 “아직 40대라 계속 돈을 벌어야 할 나이인데도 취업시장에서는 매번 나이가 걸림돌이 됐다”며 “정부에서 오래 일할 수 있는 괜찮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했다. 초등학교 기간제 교사로 프랑스어를 가르쳤던 홍모 씨(65·여)는 직업상담사 자격증과 공인중개사 자격증까지 갖췄지만 나이 때문에 새로운 일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홍 씨는 “직접 현장에 나와서 담당자 얼굴 보며 ‘내가 일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열린 채용을 진행하는 다양한 기업의 부스를 찾았다. ○ “열심히 채용” 다짐에 정부 “우리가 열심히”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은 박람회 부스 구석구석을 돌면서 참가자들의 구직 활동을 살폈다. 10년째 리스타트 잡페어에 참여하며 경력보유 여성, 장애인 등 열린 채용에 앞장서고 있는 스타벅스 부스를 찾은 한덕수 국무총리는 육아로 퇴사했다가 올해 재입사한 서대문역점 한희진 부점장이 내린 커피를 받아들고 직접 ‘파이팅’을 외치면서 격려했다. “열심히 하겠다”는 장수아 스타벅스 인사담당 상무의 발언에 “우리가 열심히 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해병대 모병 부스에서는 “해병대 정신은 도전”이라는 소개에 “함께 도전하자”고 독려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고용 훈풍이 광화문 리스타트 잡페어에서 시작되길 바란다”고 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양질의 안정된 일자리야말로 복지이고 성장“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청년과 여성, 신중년을 비롯해 이 시대 약자들이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서비스를 활성화하는 게 국가의 제일 중요한 책무이고 사회 안전망이다. 정부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중소기업 직원들이 누리는 혜택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관련 직군에서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이디야커피가 다음 달 1일부터 제품 판매 가격을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디야커피의 판매 가격 인상은 2018년 약 10% 인상 이후 4년 만이다. 18일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가격 인상 대상은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 등을 제외한 음료 57종이다. 제품별 가격은 적게는 200원부터 최대 700원까지 오른다. 민트모카는 4200원에서 4900원으로, 연유 카페라떼는 3800원에서 4500원으로 각각 700원 인상된다. 카페라떼는 3700원에서 4200원으로 500원 올라가고, 콜드브루는 3700원에서 3900원으로 200원 비싸진다. 이 밖에 콜드브루라떼가 300원, 토피넛라떼와 달고나라떼가 각각 200원씩 오른다. 이디야커피는 “좋은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가격 인상 요인을 수년간 내부적으로 흡수해 왔으나 인건비와 물류비, 원·부자재 등 제반 비용의 가파른 상승으로 가맹점과 본사 어려움이 가중됐다”며 “부득이하게 일부 품목의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했다. 다만 아메리카노의 경우 가격을 기존과 동일하게 3200원으로 유지하는 대신 사이즈를 레귤러(Regular)에서 라지(Large)로 바꾸면서 샷을 추가해 용량을 늘렸다. 아이스 음료의 엑스트라(Extra) 사이즈도 더 큰 용량으로 제작된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회사는 ‘2인 1조’ 근무를 시켰다는데 현장에선 사실상 지켜진 적이 없다. 실제로는 한 사람에게 교반기(배합기) 두 대 일을 시키기도 했다.” 경기 평택시에 위치한 SPC 계열사 SPL 제빵 공장에서 숨진 A 씨(23)의 유족은 18일 장례식장에서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이 같은 동료 직원들의 증언을 전했다. A 씨는 15일 오전 6시 20분경 샌드위치 소스를 배합하던 중 기계에 몸이 끼여 숨졌다. A 씨 유족과 동료들은 평소 공장에서 근로자에게 과중한 작업량을 할당했으며 소스를 섞는 교반 작업은 회사 내규와 달리 사실상 1인이 했다고 밝혔다. 한 유족은 “2명이 함께 교반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인력을 늘려 달라고 직원들이 요청했고, 그게 안 되면 배합기 앞에 안전 펜스나 재료 이동 보조장치를 설치해 달라고 수차례 얘기했지만 회사가 들어주지 않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경찰은 A 씨가 소스통을 들어 올려 배합기에 붓던 중 상반신이 기계에 끼이며 참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동료 직원은 재료 운반을 위해 자리를 비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A 씨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사전담팀을 꾸려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과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등 위반 사항을 확인하는 중”이라며 “특히 ‘2인 1조’ 근무 관련 작업 매뉴얼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2인 1조 근무가 현행법상 의무는 아니지만, 사내 지침에 기재돼 있고 사측이 어겼다면 중대재해법 위반 소지가 있다. 이에 관해 SPC 관계자는 “2인 1조 근무는 기계 옆에 2명이 붙어 있는 게 아니라 오가며 작업하는 공정이다. (당시) 한 명이 작업기에 (재료를) 넣고, 다른 한 명은 문 앞에서 포장지 등 폐기물 정리 작업을 했던 것”이라며 내규 위반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숨진 A 씨가 사고 직전 남자친구에게 “치킨봉 500개를 까야 한다. 난 이제 죽었다”, “일 나 혼자 다 한다” 등의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밝혀지면서 야간 근무자에게 업무가 과도하게 집중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18일 SPL 안전책임자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배합기에 자동 멈춤 설비가 없었는데, 해당 설비 설치가 의무인지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도 사측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18일 한 라디오에서 “바로 옆에서 동료가 기계에 끼여서 목숨을 잃었는데 또 기계를 돌려야 하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면 얼마나 충격적이겠는가”라며 “정말 반노동적이고 반인권적”이라고 지적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강동석 SPL 대표이사를 24일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해 사고 경위 및 대응책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김예윤 기자 yeah@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청년, 군인, 경력단절 여성과 신(新)중년까지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취업 박람회 2022 리스타트 잡페어가 19, 20일 이틀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최근 2년간 온라인으로만 개최하다가 올해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동아일보·채널A 주최 ‘2022 리스타트 잡페어―다시 일상으로 다시 일자리로’는 엔데믹 시대 구직자들에게 꼭 맞는 세대별·직무별 맞춤형 취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에 걸쳐 총 134개 기관이 152개 부스를 차리고 참여한다. 광화문광장에서는 △일자리 리스타트관 △플랫폼 리스타트관 △일대일 멘토링관 △공공기관 리스타트관 △이벤트 체험관으로 부스를 차리고 구직자들을 만난다. 온라인 홈페이지에서는 구글코리아, 정보기술(IT) 기업 비텔링스의 온라인 부스에 더해 한국고용정보원의 워크넷과 제휴한 우수한 중견·중소기업 80여 곳이 채용에 나선다. 올해 리스타트 잡페어에서는 새로운 일상으로의 복귀와 구직자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대면 맞춤형 컨설팅 제공 프로그램인 ‘일대일 멘토링관’을 신설했다. 구글코리아, 우아한형제들, 마켓컬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입사 선호기업들의 3∼5년 차 선배 취업자들이 입사상담은 물론이고 취업고민, 진로 상담 등에 걸친 멘토링을 해준다. 사전 신청자 대상이지만 일부 기업은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총 120여 명이 일대일 멘토링의 기회를 누릴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선정한 강소기업인 ‘참 괜찮은 중소기업’들은 현장 면접과 채용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랩241, 센티널테크놀로지, 넷맨, 그로윈 등 정부가 인증한 알짜 중소기업들이 리스타트 잡페어 방문 구직자를 대상으로 기술지원, 연구개발, 엔지니어, 영업 등 각 부문에서 인재 채용에 나선다. 일자리 리스타트관에서는 LG유플러스(고객 상담 서비스), hy(프레시매니저), GS리테일(영업관리), CJ올리브네트웍스(SW 개발 및 운영), 현대백화점(영업·관리직), 롯데쇼핑(서비스직), 스타벅스코리아(바리스타) 등이 채용 상담을 진행한다. KB국민·신한·하나·NH농협·우리·IBK기업은행 등 시중은행도 희망 일자리 찾기에 동참한다. 신한은행은 청년 구직자와 중소·중견기업을 연결해 주는 ‘청년취업 두드림 기고만장’ 사업을 소개하고 IT 등 특정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직무 직원을 수시 채용하는 국민은행도 관련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한 비대면 산업 채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플랫폼 리스타트관도 별도로 마련했다. 나이·경력과 무관하게 열린 채용이 이뤄지는 부스로 신중년과 주부 등도 도전할 수 있다. 최근 국내에서 가장 많은 고용을 창출하는 기업인 쿠팡은 현장 관리직과 물류 관리자 대규모 채용에 나선다. 택시 플랫폼인 ‘아이엠택시’도 택시기사 채용을 실시한다. 정부 부처와 기관 일자리도 소개한다. 국방부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에서 초급 간부와 병사를 모집한다. 서울시,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은 다양한 일자리 정책과 취업 지원 서비스를 소개한다. 서울시는 비(非)전공자가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관련 기술을 무료로 교육받을 수 있는 청년취업사관학교(SeSAC·새싹)’를 소개하고 면접 메이크업 등도 제공한다. 노사발전재단은 중장년의 은퇴 이후 계획을 돕는 ‘신중년 인생 3모작 서비스’, 장애인개발원은 장애인들의 취업을 돕는 직업재활사업 등을 소개한다. 160만 유튜버 ‘대도서관’, 덕업일치 강연 ‘취뽀왕’-헤이조이스 대표도 나서AI 역량검사, 첨삭 컨설팅 진행사진촬영권-웰컴키트 경품 제공 ‘2022 리스타트 잡페어’가 열리는 이달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 무대에서는 일자리로 새로운 출발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19일 개막식 직후 시작되는 첫 강연은 구독자 16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대도서관’이 이날 오전 11시 50분부터 40분간 ‘덕업일치의 비결’을 주제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업(業)으로 삼는 법을 소개한다. 대도서관은 강연 후 일대일 멘토링관에서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로 상담도 해준다. 지방대 출신에 변변한 스펙도 없이 15개 대기업에 붙은 ‘취뽀왕’ 황인 hy 대리는 ‘취뽀왕 황인의 합격썰’이란 제목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열정이 모든 것을 이긴다”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실제 면접장에서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숨은 비법과 면접의 기술도 공개한다. 10여 번에 걸친 이직으로 경력을 발전시킨 후 스타트업 대표까지 된 여성 커리어 개발 플랫폼 헤이조이스 이나리 대표는 ‘매일매일 나를 성장시키기’란 주제로 여성들의 경력 개발에 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기는 면접―백전백승 면접 스피치’, ‘신중년 인생 3모작’, ‘리스타트를 꿈꾸는 행복한 엄마’, ‘이제는 일자리가 아니라 일거리를 찾자’ 등 세대별 맞춤형 커리어 개발과 고용시장 분석 등을 주제로 다양한 강연이 펼쳐진다. 취업 준비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가 이벤트 체험관에 마련됐다. 시중가 4만 원에 달하는 인공지능(AI) 역량검사는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가 리더십 유형과 동료 관계에서의 특성, 조직에서의 역할 등 커리어 역량을 분석해준다. 서류 전형부터 면접까지 올 패스 할 수 있도록 입사지원서 첨삭 컨설팅도 진행한다. 취업 후 명함에 넣을 수 있는 ‘태블릿 스마트 캐리커처’와 반명함판 이력서용 사진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력서용 사진 촬영’, 면접장에서 구직자들을 더 빛나게 해줄 ‘퍼스널 컬러 진단’ 등도 마련됐다. ‘취업부적’으로 쓸 수 있는 희망의 캘리그래피도 써준다. 참가자들에게 선물도 준다. 부스에서 면접·채용 상담을 받으면 취업 스탬프를 받을 수 있다. 스탬프를 일정 개수 채우면 선착순으로 ‘리스타트 인생네컷’ 사진 촬영권, 담요와 텀블러로 구성된 리스타트 웰컴키트 경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증류식 소주인 ‘원소주’가 3개월 연속 편의점 주류 매출 순위 1위를 나타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증류주, 수제맥주 등이 인기를 끌면서 편의점 맥주 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고 있다. 16일 GS25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주류 매출 순위를 분석한 결과 원소주 스피릿이 전체 1위에 올랐다. 원소주 스피릿은 GS25가 가수 박재범과 손잡고 올해 7월 내놓은 증류식 소주로 출시 1주일 만에 초도 물량 20만 병이 모두 팔리며 주류 매출 1위에 오른 바 있다. 출시 석 달째인 11일 기준 누적 판매량은 200만 병, 매출액은 260억 원을 돌파했다. 세븐일레븐이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내놓은 ‘캬’ 맥주는 지난해 7월 출시 보름 만에 첫 물량이 모두 팔리며 맥주 매출 2위를 달리고 있다. 세븐일레븐에서 판매되는 수제맥주는 총 23개로, 국산 맥주 매출 중 수제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2.5%에서 올해 19.5%로 늘었다. CU는 경남 창녕군 전통주 양조장 ‘우포의 아침’에서 제조한 증류식 소주 ‘빛24’를 주력 상품으로 내놓은 상태다. 빛24 소주의 인기에 힘입어 이달 들어 CU에서 프리미엄 소주 매출은 지난해 대비 311.6% 증가하기도 했다. CU가 2020년 4월 내놓은 곰표 밀맥주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 누적 판매량은 3400만 개 수준이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올해 출시 40주년을 맞은 농심의 라면 제품 너구리가 누적 판매량 60억 개를 돌파했다. 16일 농심에 따르면 너구리는 1982년 11월 처음 판매된 뒤 올해 9월까지 60억6000만 개를 판매했다.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약 2조4000억 원에 이른다. 너구리는 최근 연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면서 ‘스테디셀러 라면’으로 자리매김했다. 3년 전 개봉한 영화 기생충에서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 만든 ‘짜파구리’가 등장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은 영향도 크다. 농심은 40년간 너구리에 전남 완도산 다시마를 사용해 왔다. 농심은 매년 평균 400t의 다시마를 꾸준히 구매하고 있는데, 올해는 너구리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다시마 구매량도 450t으로 늘었다. 농심 관계자는 “너구리가 신라면의 뒤를 이을 글로벌 K푸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올해 출시 40주년을 맞은 농심의 라면 제품 너구리가 누적 판매량 60억 개를 돌파했다. 16일 농심에 따르면 너구리는 1982년 11월 첫 판매된 뒤 올해 9월까지 60억6000만 개를 판매했다.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약 2조4000억 원에 이른다. 너구리는 최근 연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면서 ‘스테디셀러 라면’으로 자리매김했다. 3년 전 개봉한 영화 기생충에서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 만든 ‘짜파구리’가 등장하면서 글로벌시장에서도 주목 받은 영향도 크다. 농심은 40년간 너구리에 전남 완도산 다시마를 사용해 왔다. 농심은 매년 평균 400t의 다시마를 꾸준히 구매하고 있는데, 올해는 너구리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다시마 구매량도 450t으로 늘었다. 농심 관계자는 “너구리가 신라면의 뒤를 이을 글로벌 K푸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증류식 소주인 ‘원소주’가 3개월 연속 편의점 주류 매출 순위 1위를 나타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증류주, 수제맥주 등이 인기를 끌면서 편의점 맥주 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고 있다. 16일 GS25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주류 매출 순위를 분석한 결과 원소주 스피릿이 전체 1위에 올랐다. 원소주 스피릿은 GS25가 가수 박재범과 손잡고 올해 7월 내놓은 증류식 소주로 출시 1주일 만에 초도물량 20만 병이 모두 팔리며 주류 매출 1위에 오른 바 있다. 출시 석 달째인 11일 기준 누적 판매량은 200만 병, 매출액은 260억 원을 돌파했다. 세븐일레븐이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내놓은 ‘캬’ 맥주는 지난해 7월 출시 보름 만에 첫 물량이 모두 팔리며 맥주 매출 2위를 달리고 있다. 세븐일레븐에서 판매되는 수제맥주는 총 23개로 수준으로 국산 맥주 매출 중 수제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8년 2.5%에서 올해 19.5%로 늘었다. CU는 경남 창녕군 전통주 양조장 ‘우포의 아침’에서 제조한 증류식 소주 ‘빛24’를 주력 상품으로 내놓은 상태다. 빛24 소주 인기에 이달 들어 CU에서 프리미엄 소주 매출은 지난해 대비 311.6% 증가하기도 했다. CU가 2020년 4월 내놓은 곰표 밀맥주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 누적 판매량은 3400만개 수준이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고급 한식 레스토랑 ‘모수’와 ‘가온’이 세계적인 레스토랑 안내서인 ‘미쉐린(미슐랭) 가이드’로부터 3스타를 받았다. 미쉐린코리아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을 발표했다. 미쉐린은 1스타는 ‘요리가 훌륭한 곳’, 2스타는 ‘요리가 훌륭해 찾아갈 만한 곳’, 3스타는 ‘요리가 매우 훌륭해 특별히 여행을 떠날 만한 곳’으로 분류한다. 모수(CJ제일제당 운영·서울 용산구 한남동)는 올해 처음 3스타를 받았고 가온(광주요 운영·서울 강남구 신사동)은 2016년부터 7년째 3스타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까지 6년 연속 3스타였던 ‘라연’(신라호텔 운영·서울 중구 장충동)은 올해 2스타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1스타였던 ‘스와니예’(반포)가 2스타가 됐고 ‘강민철레스토랑’(청담), ‘레스토랑 알렌’(역삼), ‘이타닉가든’(역삼), ‘솔밤’(신사), ‘소울’(용산), ‘일판’(청담) 등 6곳이 새로 1스타에 합류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롯데마트가 자체 브랜드(PB) ‘요리하다’를 전면 개편해 저렴한 가격으로 새롭게 선보이며 가정간편식(HMR) 시장 집중 공략에 나섰다. 올해 롯데마트 PB 상품 판매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오르면서 성장세를 보이자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이다. 롯데마트는 2015년 처음 출시됐던 요리하다의 새로운 슬로건으로 ‘집에서 즐기는 셰프의 레시피’를 내세웠다. 브랜드명 외에 콘셉트와 전략, 패키지 구성을 모두 새롭게 바꿨다. 타깃 고객은 ‘바쁜 일상 속 미식 생활을 추구하는 30대 워킹맘’으로 설정했다. 특히 최근 외식 물가가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HMR를 찾는 소비자 수요를 만족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높은 물가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특성을 감안해 일반 가정간편식 브랜드에 비해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50%까지 저렴한 가격에 출시했다”고 했다. 롯데마트는 강레오 센터장 외 7명의 셰프로 구성된 푸드이노베이션센터(FIC)에 상품 개발을 맡겼다. 요리하다는 추가 재료 없이 포장된 재료를 간단히 조리하는 것만으로 완성도를 갖출 수 있도록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재출시되는 ‘요리하다’ 상품은 66가지다. 이 중 쿵파오 치킨, 만다린 오렌지 치킨, 새콤바삭 유린기를 비롯해 11개의 신제품이 출시됐다. 이번 전면 개편은 20여 명의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직원들이 주도했다. 이들은 매주 시장조사 및 설문을 진행하며 요리하다의 트렌디한 콘셉트와 디자인 결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전문점 수준으로 맛을 끌어올리기 위해 유명 아메리칸 차이니스 음식 전문점을 여러 차례 방문하며 셰프와 함께 다양한 조리법을 개발했다”고 말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면서 가을·겨울용 야외 스포츠용품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9일 G마켓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야외 스포츠 관련 상품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대 11배 증가했다. 전체 야구용품 판매가 80% 증가한 가운데, 야구 의류(509%)와 야구 모자(102%) 등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 야구 가방(160%), 야구화(53%), 야구 장갑(50%), 야구 배트(46%) 등 야구를 직접 즐길 때 사용하는 상품은 물론 경기를 직접 관람하는 수요가 늘면서 응원 용품(185%)도 판매가 크게 늘었다. 축구(45%)와 족구(110%) 등 단체로 하는 구기 스포츠를 비롯해 테니스, 배드민턴 용품도 잘 팔렸다. 테니스복은 11배 판매량이 늘었고 테니스 가방(198%), 배드민턴복(195%)과 배드민턴화(90%)도 인기였다. 겨울을 앞두고 스노보드부츠(500%)와 스키플레이트(200%), 스키복세트(150%)를 비롯해 스키·스노보드 용품 매출은 75% 늘어났다. 주요 스키장 시즌권도 전년 대비 3배 이상 판매량이 늘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외식 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대형마트의 초밥과 중식, 분식 등 가성비 외식 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대형마트 즉석 조리식품(델리) 코너 중 초밥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6% 늘었다고 9일 밝혔다. 1만 원대인 이마트 초밥은 매달 49만 개씩 팔려 지난해보다 한 달 평균 4만 개씩 판매량이 늘었다. 중식 메뉴인 팔보채와 유산슬 매출은 각각 196%와 161% 증가했다. 파스타 밀키트(81%)와 냉동 떡볶이(134%), 김밥(34%)도 찾는 사람이 늘었다. 롯데마트도 올해 들어 8월까지 델리 코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었다고 밝혔다. 가성비 메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자 롯데마트는 반값 탕수육과 깐쇼새우에 이어 9000원대 양장피 등의 중식 메뉴를 잇달아 출시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정부가 10월 물가 정점론을 고수하고 있지만 지난달 서비스 물가는 1년 전보다 4% 넘게 올라 21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 폭을 보였다. 이 중 외식 물가는 9.0% 뛰어 1992년 7월 이후 30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비자들이 자주 소비하는 가공식품은 10개 중 7개의 값이 올랐다.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는 데다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면서 한국은행이 12일 또다시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서비스 물가 상승률 3개월째 4%대9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32개 중 22개(68.8%)의 가격이 전달보다 올랐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항목은 고추장으로 11.7% 올랐다. 이어 콜라(9.6%), 참치 캔(5.9%), 마요네즈(5.1%), 라면(4.8%) 등의 순으로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외식을 포함한 서비스 물가도 크게 올랐다. 통계청이 최근 내놓은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비스 물가는 1년 전보다 4.2% 상승했다. 이는 2001년 10월(4.3%)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올 7월 14년 만에 처음으로 4%대로 올라선 뒤 3개월째 4%대를 이어가고 있다. 서비스 물가 조사 대상 품목 148개 중 1년 전보다 가격이 오른 품목은 83%(123개)에 달한다. 국내 단체여행비가 24.7%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뛰었고, 국제항공료(18.0%), 여객선료(15.6%), 대리운전 이용료(13.1%) 등이 10% 넘게 올랐다. 외식 품목 중에선 햄버거(13.5%), 갈비탕(12.9%), 김밥(12.9%), 자장면(12.2%) 등의 가격이 많이 상승했다. 다만 정부는 이달 중 물가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늦어도 10월에 물가 정점이 올 것이라는 ‘10월 정점론’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전망에 대해 변화의 조짐도 감지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7일 국회에서 “10월 정도로 (물가 정점을) 예측했는데 아직까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며 “걱정은 10월이 지나가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5% 밑으로 (물가 상승률이) 빠르게 안 내려올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한은, 사상 두 번째 빅스텝 밟을 듯물가가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한은이 12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관측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이 총재는 최근 국회 등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말 최종 금리를 우리(한은)는 4%로 예상했지만 지금 4.4% 이상으로 올라갔고 내년 최종 금리 전망치도 4.6%로 높아졌다”며 “(국내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의 전제 조건이 많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미국의 4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이 유력한 가운데 한미 금리 격차가 1%포인트 이상 벌어지면 환율뿐만 아니라 물가 상승 압력도 더 커진다.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한은도 미국처럼 0.75%포인트까지는 아니더라도 적합한 수준에서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민간의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심리를 꺾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1년 후 물가 수준에 대한 소비자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 4.2%로 두 달째 내림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세종=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정부가 10월 물가 정점론을 고수하고 있지만 지난달 서비스 물가는 1년 전보다 4% 넘게 올라 21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 폭을 보였다. 이 중 외식 물가는 9.0% 뛰어 1992년 7월 이후 30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비자들이 자주 소비하는 가공식품은 10개 중 7개의 값이 올랐다.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는 데다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면서 한국은행이 12일 또다시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서비스 물가 상승률 3개월째 4%대 9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32개 중 22개(68.8%)의 가격이 전달보다 올랐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항목은 고추장으로 11.7% 올랐다. 이어 콜라(9.6%), 참치 캔(5.9%), 마요네즈(5.1%), 라면(4.8%) 등의 순으로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외식을 포함한 서비스 물가도 크게 올랐다. 통계청이 최근 내놓은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비스 물가는 1년 전보다 4.2% 상승했다. 이는 2001년 10월(4.3%)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올 7월 14년 만에 처음으로 4%대로 올라선 뒤 3개월째 4%대를 이어가고 있다. 서비스 물가 조사 대상 품목 148개 중 1년 전보다 가격이 오른 품목은 83%(123개)에 달한다. 국내 단체여행비가 24.7%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뛰었고, 국제항공료(18.0%), 여객선료(15.6%), 대리운전 이용료(13.1%) 등이 10% 넘게 올랐다. 외식 품목 중에선 햄버거(13.5%), 갈비탕(12.9%), 김밥(12.9%), 자장면(12.2%) 등의 가격이 많이 상승했다. 다만 정부는 이달 중 물가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늦어도 10월에 물가 정점이 올 것이라는 ‘10월 정점론’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전망에 대해 변화의 조짐도 감지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7일 국회에서 “10월 정도로 (물가 정점을) 예측했는데 아직까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며 “걱정은 10월이 지나가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5% 밑으로 (물가 상승률이) 빠르게 안 내려올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한은, 사상 두 번째 빅스텝 밟을 듯물가가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한은이 12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관측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최근 국회 등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말 최종 금리를 우리(한은)는 4%로 예상했지만 지금 4.4% 이상으로 올라갔고 내년 최종 금리 전망치도 4.6%로 높아졌다”며 “(국내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의 전제 조건이 많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미국의 4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이 유력한 가운데 한미 금리 격차가 1%포인트 이상 벌어지면 환율뿐만 아니라 물가 상승 압력도 더 커진다.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한은도 미국처럼 0.75%포인트까지는 아니더라도 적합한 수준에서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민간의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심리를 꺾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1년 후 물가 수준에 대한 소비자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 4.2%로 두 달째 내림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세종=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한화갤러리아는 6일 미국의 3대 버거 중 하나인 ‘파이브가이즈’ 국내 1호점을 내년 상반기 중에 연다고 밝혔다. 올해 2월부터 갤러리아 신사업전략실을 총괄해 온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삼남 김동선 갤러리아 신사업전략실장의 첫 신사업이다. 파이브가이즈는 쉐이크쉑, 인앤아웃버거와 함께 미국의 3대 버거로 꼽힌다. 1986년 미국 버지니아에서 시작해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버거 설문에서 만족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더블패티가 기본인 버거 4종과 핫도그, 샌드위치, 밀크셰이크, 프라이즈 등을 판매한다. 최대 25만 가지 방법으로 자신만의 버거를 만들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파이브가이즈의 매장 수는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23개국 1700여 개에 이른다. 아시아에서는 홍콩, 싱가포르, 중국, 말레이시아에 이어 한국이 5번째 진출 국가가 될 예정이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신세계그룹의 SSG 랜더스가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하자 신세계그룹이 ‘야구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신세계푸드는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출범 40주년을 기념해 전국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 한정판 메뉴 ‘베이스볼 버거팩’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야구공 모양을 형상화한 베이스볼 버거를 비롯해 치즈와 슈거버터 소스를 조합해 만든 홈런 샌드와 KBO 스티커 굿즈 등으로 구성된 한정판 메뉴다. 가격은 8600원으로, 노브랜드 버거 전용 앱을 통해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한국시리즈 티켓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펼친다. 앞서 이마트24는 야구 맥주에 이어 야구 도시락을 출시했다. SSG랜더스의 에이스 투수인 김광현 선수의 이름을 내세운 ‘김광현 KK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다. 소불고기 등 김광현 선수가 실제로 좋아하는 10가지 반찬을 비롯해 선수의 사진과 사인으로 디자인돼 있다. SSG 랜더스 구단주인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시간이 날 때마다 팀의 안방구장인 인천 SSG랜더스필드를 찾아 선수단을 응원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연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선수단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전시하거나 자신의 사인볼을 내걸면서 야구 팬으로서의 면모도 보여주고 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