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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영수회담 제안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이 대표는 “국민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하셨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짚었다.이어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주저해서도 안 된다”면서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지속되는 고물가와 관련해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 말까지 연장했으나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며 “5개월 만에 유가가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것 같아 참 걱정”이라고 우려했다.이어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 평균을 넘어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며 “고유가·강달러는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식되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 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한다. 마치 지난해 ‘상저하고’ 노래 부르던 상황”이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고유가 시대의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보다 적극적인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가 업계의 팔을 비트는 방식으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은 지난해 유동적인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며 “정부는 막연하게 희망주문만 낼 게 아니라 실질적인 조치로 국민의 부담을 덜어야 한다”고 전했다.이날 이 대표가 언급한 횡재세 법안은 은행과 정유사가 일정 기준을 초과한 이익을 거둘 경우 초과분에 세금을 물린다는 내용이다. 이중과세가 될 수 있어 위헌 논란이 있지만, 총선에서 승리한 민주당은 이 법안을 당론으로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오는 25일부터 의대 교수들이 제출한 사직서가 효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환자단체가 교수들을 향해 현장에 남아달라고 호소했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22일 입장문을 통해 “4월 25일부터 전국 의대 교수들의 사직이 현실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두 달간의 의료공백 장기화 사태 속에서 어렵게 적응하며 치료받고 있는 중증·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의 투병 의지를 꺾지 않을까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지난달 25일부터 주요 의대 교수들은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에 반대하며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바 있다. 사직 의사를 밝히고 1개월이 지나면 사직의 효력이 발생한다는 민법 조항에 따라 이달 25일부터 실제로 사직하는 교수들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것이다.환자단체는 “먼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금까지 환자 곁을 지켜온 교수들에게 깊은 감사와 신뢰를 보낸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건 현 사태의 조속한 해결이므로 25일부터 발효되는 사직 효력으로 인해 환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환자 곁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분만실 등 생명과 직결된 필수중증의료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25일 이후에도 부디 의료현장에 남아달라”며 “현장에 남아 환자들과 함께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환자단체는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가 총회를 통해 신규 환자 진료를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을 언급했다.지난 19일 전의비는 총회 후 “장기간 비상 의료 상황에서 교수들의 정신적, 신체적인 한계로 외래와 입원 환자에 대한 진료가 재조정될 수밖에 없다”며 “대학별 과별 특성에 맞게 진료 재조정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환자단체는 “전의비의 진료 재조정 결정은 사실상 신규 환자 진료를 감축하겠다는 내용”이라며 “업무부담 과중으로 인한 불가피한 결정이었으리라 생각하지만, 이 순간에도 갑작스러운 발병으로 진료와 입원이 필요한 환자들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는 만큼 우려를 감출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배우 송하윤에게 학교폭력(학폭)을 당했다고 최초로 방송에 제보한 남성이 송하윤 소속사와 만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학창 시절 송하윤에게 불려 가 90분 동안 맞았다고 주장한 A 씨는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송하윤 학폭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A 씨는 “시간도 많이 지났고 이제야 빛을 본 연기자의 앞날을 막는 것 같아 최대한 조용히 사과만 받고 폭행의 이유만 듣고 덮을 생각이었다. 본인이 기억하고 사과하면 용서할 생각이었다. 그래서 제일 먼저 송하윤의 인스타그램에 DM을 보냈다”고 전했다.A 씨가 공개한 인스타그램 캡처본에 따르면 그는 “이유 없이 폭력을 했으면 20년이 지났지만, 최소한 사과는 합시다”라고 DM을 보냈고 송하윤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이후 A 씨는 송하윤 소속사에도 메시지를 보냈다. A 씨는 “지금에서야 잘 나가는데 찬물 끼얹을 생각도 없고 제대로 된 사과와 그때 당시 때린 이유를 당사자한테 직접 듣고 싶어 메시지 드린다”고 전했다.하지만 소속사도 A 씨 메시지에 답이 없자 A 씨는 다시 메시지를 보내 “돈 필요해서 연락한 것도 아니고 나락 보내려고 연락한 것도 아니다. 당시 사건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폭력을 행사한 이유에 대해 듣고 싶어 메시지 드리는 거라는 것만 알아달라”고 말했다.소속사는 이 또한 답장하지 않았고, A 씨는 결국 실명을 공개하고 소속사에 ‘송하윤 학폭 관련해서 사과를 받고 싶으니 연락을 기다리겠다’는 내용으로 이메일을 3번이나 보냈다.소속사는 A 씨의 3번째 이메일을 받고서야 그에게 답을 했고, 만나자고 제안했다 한다.A 씨는 “사측이 전후 사정을 알고 싶다 해서 2시간 가량 통화했고, 이후에도 메신저로도 같은 얘기를 반복했다”라며 “그럼에도 (소속사는) 계속해서 연기자와 연락이 안된다는 말과 함께 만나자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A 씨는 당사자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에서 먼저 회사 측과 만날 수 없다며 소속사 측 요청을 거절했다.A 씨는 “소속사에 ‘당사자에게 직접 진정성 있는 사과와 폭행의 이유를 들으면 입 닫겠다’고 전달했지만, 소속사는 ‘당사자와 연락이 안 된다. 일단 만나자’는 얘기만 반복했다. 당사자는 회사 뒤에 숨어 사과는 없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본인이 먼저 나서 용서를 구했다면 이렇게 공론화할 생각도 없었다. 그러나 타의 모범을 보여야 하는 연예인이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뻔뻔하게 대중 앞에 서는 일은 대중을 기만하는 일이라 판단돼 공론화하게 됐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혹시라도 법적 대응 생각한다면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합의해 드릴 생각이 없으니 일말의 희망도 갖지 말라. 저는 이 누나의 아주 오래된 소문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아직 안 끝났다”라고 덧붙였다.송하윤의 학폭 논란은 지난 1일 A 씨가 JTBC ‘사건반장’에 제보를 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2004년에 3학년 선배였던 배우 S 씨에게 이유 없이 불려 가 90분 동안 따귀를 맞았다고 폭로했다.이후 S 씨는 송하윤으로 밝혀졌고 송하윤 측 소속사인 킹콩by스타쉽 측은 다음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송하윤이 학교 폭력과 관련해 강제전학을 간 건 맞다”면서도 “(90분간 뺨을 맞았다는) JTBC ‘사건반장’ 제보와 무관하다. 해당 제보자와는 일면식이 없다”며 “향후 법무법인 법률 검토를 통한 제보자 민형사상 조치, ‘사건반장’ 방송금지 가처분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하지만 지난 8일 한 여성이 ‘사건반장’에 자신도 학창 시절에 송하윤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은 더 커졌다.해당 여성은 “송하윤도 나를 손과 발로 때렸다. (가해자들에게) 많이 맞아서 전치 4주 이상의 진단이 나왔다”라며 “이후 학교에서 징계위원회가 열려 (송하윤을 포함한 가해자들은 각자 다른 고등학교로) 강제전학 간 것은 너무 확실해서 동창들은 다 알고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두 명은 집 앞에 와서 무릎 꿇고 사과했지만 김미선(송하윤의 본명)은 사과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서울 강남에서 20대 여성 인터넷 방송 진행자(BJ)를 납치하고 거액을 뜯어낸 40대 남성이 구속됐다.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강남경찰서는 최근특수강도상해 혐의로 A 씨(40대·남성)를 구속했다.A 씨는 지난 14일 오후 6시경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BJ인 B 씨를 불러내 폭행하고 강제로 차에 태운 후 흉기로 위협하며 2000만 원 가량을 강제로 송금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납치 당시 A 씨는 B 씨를 향해 “시청자와 나를 무시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A 씨는 B 씨의 방송 매니저로 업무 관계로 알던 사이였지만, 온라인 상으로 소통해 직접적으로 가깝게 지낸 사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납치된 B 씨는 A 씨가 차에서 잠깐 내린 틈을 타 도망친 뒤 인근 상점에 도움을 요청하고 경찰에 신고해 탈출할 수 있었다.B 씨가 탈출한 것을 안 A 씨는 현장을 떠나 KTX를 타고 부산으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지난 18일 오후 8시20분경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경찰에게 A 씨를 대전본가에서 검거했다.경찰은 지난 19일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수사를 이어왔다.A 씨는 지난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나온 뒤 ‘피해자를 납치한 뒤 어떻게 하려고 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정신이 아니었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법원은 이후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대형견 견주에게 입마개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견주로부터 폭행당해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대형견 개 주인한테 입마개 착용해 달라고 하다가 폭행당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피해자이자 글쓴이 A 씨는 “동네아파트에서 대형견으로 보이는 개가 침을 흘리고 이빨을 드러내며 공격성을 보여 개 주인에게 입마개 부탁을 요청했는데 ‘XXXX가 무슨 상관이냐’며 욕을 했다”며 “이후 제가 공원으로 향하자 남편을 불러 저를 100m 미행해 폭행했다”고 주장했다.A 씨는 “진단은 3주가 나와 현재 (경찰에)사건을 접수한 상황”이라며 “참 황당하다. 위협을 느껴 입마개를 해달라고 한마디 요청했는데 미행에 폭행을 당하다니 살다가 이런 일도 겪는구나 싶다”고 호소했다.그는 해당 글에 멍이 든 자신의 목 부분과 종아리를 찍은 사진 그리고 폭행당하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자동차 블랙박스 영상을 같이 올렸다.A 씨가 올린 사진에 따르면 해당 견종은 독일산 도베르만으로 추정된다. 도베르만은 경비견으로 잘 쓰이며 현행법상 입마개 착용이 의무를 가진 견종이 아니다. 입마개 착용이 의무인 견종은 아메리칸 픗불테리어,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테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도사견 등 총 5종이다. 또한 이 견종들과 교배된 혼합견도 입마개를 해야 한다.이같은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입마개 견종이 아니어도 요청은 할 수 있지 않나”, “충분히 할 수 있는 요청인데 왜 폭행을 가한 건지 모르겠다”, “민·형사 고소를 진행해야 한다”, “저 사람 폭행죄로 감옥들어가면 개는 누가 돌보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A 씨를 향해 “갑자기 앞뒤 안 따지고 때렸을 리가 있냐”, “뭔가 숨긴 게 있는 거 아니냐. 주장이 일방적인 것 같다”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에 대한 보복 공격 전에 미국에 통보했으나 미국은 이를 지지하지 않았다고 미국 언론이 정부 고위 관계자 등을 인용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NBC방송은 정부 관계자가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격 전에 미국에 이번 공격에 대해 사전 통보했으며, 미국은 이란에서 벌어진 이스라엘의 공격에 개입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고 보도했다.CNN방송 역시 이스라엘이 이날 미국에 “수일 내 이란을 상대로 보복하겠다”고 말했다고 다른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앞서 미 ABC방송은 이스라엘이 이날 이란에 보복 공습을 가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스라엘 미사일이 이란의 한 시설을 타격했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이후 이란 언론들이 이스파한 주 중부 공항에서 폭발음이 울렸다며 당국이 수도 테헤란과 이스파한, 시라즈 일대 영공을 폐쇄했다고 보도하면서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습이 실제로 이뤄졌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이스파한 지역은 이란 정부가 핵 프로그램을 진행시키는 본거지와 이란 공군의 최신예 전투기가 배치된 공군기지가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다만 미국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란의 핵시설이 공격당하지는 않았을 가능성이 커진다. CNN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하지는 않았으며 이스라엘의 공격이 ‘제한된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란 미국의 한 고위 당국자의 설명을 전했다. 폭스뉴스도 이스라엘의 보복이 ‘제한적’이었다는 한 군 소식통의 발언을 전했다.이와 관련,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 지도자들에게 “이스라엘을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은 철통같지만, 미국은 대(對)이란 공격작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NBC 방송이 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팻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란과 분쟁을 추구하지 않으며 긴장 완화를 위해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면서도 “동시에 이스라엘이 공격받는다면 우리는 이스라엘을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배우 선우은숙과 이혼 후 각종 논란이 일었던 유영재 아나운서가 라디오에서 하차했다.경인방송은 지난 18일 “유영재가 경인방송 90.7MHz에서 방송되는 ‘유영재의 라디오쇼’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한다”고 전했다.경인방송에 따르면 ‘유영재의 라디오쇼’는 19일 마지막 생방송을 진행하며 오는 21일 녹음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경인방송은 “유영재가 경인방송 프로그램 담당자와의 면담서 ‘사생활 문제로 경인방송에 부담을 드리는 것 같아 방송서 자진 하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경인방송은 유영재의 논란과 관련해선 “다만 그동안 불거진 ‘사실혼’ ‘삼혼’ 등 여러 의혹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지난 5일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결혼 1년 6개월 만에 협의 이혼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당시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알려졌으나, 이후 유영재의 삼혼설 등이 불거져 논란이 커졌고 청취자들의 라디오 하차 요구가 이어졌다.이후 선우은숙은 지난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삼혼설에 대해 “맞다. 내가 세 번째 부인이다. 법적으로 세 번째 부인으로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남편과의 갈등을 이유로 생후 6개월 아이를 아파트 15층에서 던져 살해한 20대 친모가 실형을 선고받았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고상영)는 이날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A 씨(26)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해 12월3일 오전 6시 10분경 광주 서구 금호동 한 아파트 단지 내 15층 자택에서 생후 6개월 된 딸을 창문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재판부는 “친모로서 보호·양육 책임이 있는데도 생후 6개월이 채 안 된 친딸을 살해했고 범행 수법이 잔혹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다만 남편과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던 중 벌어진 일이고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점, 형사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A 씨는 당시 경제적 문제로 평소 남편과 자주 다퉜다고 한다. 그는 다툼 도중 남편이 집을 나가자 홧김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A 씨의 변호인은 재판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했지만, A 씨가 우울장애 등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점 등을 들어 양형에 참작해 달라고 주장해 왔다. 그의 남편도 일부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서울 금천구에서 주최하는 건강달리기 대회가 온라인에서 연일 화제다. 참가비 1만 원을 내면 기념품은 물론 수육과 막걸리를 즐길 수 있어 ‘수육런’이라는 가칭도 붙었다.금천구육상연맹은 지난 9일 건강달리기 대회를 개최한다는 공지를 홈페이지에 걸었다. 공지를 올린 지 8일 만인 지난 17일, 해당 홈페이지는 대회 참여를 문의하는 사람들로 인해 마비가 됐다.건강달리기 대회 후기가 소셜네트워크(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러너들의 관심을 끌었기 때문이다.참가 신청은 오는 23일부터지만 이미 공지된 계좌번호로 참가비를 낸 사람이 수백 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에 연맹은 공지된 기간 이전에 접수된 건에 대해선 무효 처리하고 참가비도 환불 조치했다.해당 대회는 올해로 20회째다. 안내문에 따르면 ‘신체 건강한 사람’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지만, 선착순으로 950명만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대회는 금천구청역 안양천 인근 광장에서 시작해 5km 또는 10km 코스를 골라 뛸 수 있다. 참가비 1만 원을 내면 기념품으로 타월을 제공하고 대회 우승 시 자전거 10대를 비롯해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대다수 참가자들은 ‘수육’ 때문에 이 대회에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만 원을 내고 참가한 참가자 전원에게 수육, 두부김치, 막걸리 등을 푸짐하게 제공한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달리기 동호인들 사이에선 이 행사가 ‘수육런’으로 불려 왔다.누리꾼들도 “가볍게 뛰려고 굶고 뛰는 사람들 많을텐데 기획력 좋다”, “1만원을 내면 고기와 술 주는 달리기 대회 괜찮은 아이디어다”, “와, ○○시장에서 저정도면 한 접시에 3만원은 받을 텐데”, “지역홍보도 되고 인심도 살리는 좋은 대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완주나 기록에 집착하지 말자는 대회 취지에 따라 수육은 2015년 무렵부터 제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 대회에서는 메달과 기록 칩을 따로 제공하지 않는다. 이 같은 ‘낮은 진입 장벽’ 덕분에 진작부터 많은 이들이 “나도 한번 도전해볼까” 등의 의지를 다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바세린 통 안에 면도날 7개를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하려던 중국인이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았다.19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공항경찰단은 지난 12일 오후 4시 45분경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환승장에서 면도날을 은닉한 것으로 의심되는 중국인 A 씨(80대, 여성)를 붙잡았다.보안검색요원이 A 씨의 수하물을 검색하던 중 바세린 통 안에 담긴 면도날을 발견한 것이다.당시 면도날 7개는 개별 포장된 상태로 통 안에 있었고 A 씨는 캐나다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을 경유한 뒤 중국 베이징으로 가는 길이었다.경찰과 국가정보원, 국군방첩사령부 등은 A 씨가 면도날을 숨겼을 것으로 의심하고 조사를 실시했다.A 씨는 조사 과정에서 “면도날은 뒤꿈치 각질 제거용”이라며 “면도날이 부식되는 것을 방지하려 바세린 안에 넣어뒀는데 인지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 씨 진술에 따라 그가 80대 고령인 점 등을 감안해 출국 조치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미국에서 드라마 촬영중 길을 잃은 소녀를 발견해 보호자를 찾도록 도와준 배우의 사연이 전해졌다.1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 등은 배우 마리스카 하기테이는 지난주 뉴욕의 한 놀이터에서 영웅이 됐다고 보도했다.하기테이는 1999년부터 방송된 ‘로 앤 오더’의 스핀오프 시리즈 ‘로 앤 오더: 성범죄전담반’에서 형사반장 ‘올리비아 벤슨’ 역을 맡아 출연해 왔다. 그는 드라마에서 성범죄 및 아동범죄 피해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지난주 하기테이는 뉴욕 포트 트라이언 공원에서 ‘로 앤 오더: 성범죄전담반’ 시즌 25의 마지막 회차를 촬영하고 있었다고 한다.이때 한 어린아이가 하기테이의 벨트에 달린 경찰 배지를 보고 그를 경찰로 착각해 달려왔다. 아이는 그들이 드라마 출연진인 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하기테이는 이같은 돌발상황에 침착하게 대응했다. 그는 땅에 무릎을 꿇고 아이를 토닥이며 이야기를 들어줬고, 약 20분 동안 촬영을 중단한 뒤 아이가 엄마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왔다.다행히도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는 엄마와 재회할 수 있었다. 하기테이는 소녀와 그의 엄마를 다독이며 위로하는 모습을 보였다.이같은 하기테이의 모습은 X(트위터) 등에 공유돼 주목을 받았다. 해외 누리꾼들은 “하기테이는 정말 다정한 사람이다”, “이게 내가 드라마에서든 현실에서든 그를 사랑하는 이유다”, “진정한 NYPD(뉴욕경찰) 명예홍보대사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한국 국적을 취득하기 위해 한국인 남성과 결혼하는 베트남 여성이 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베트남 현지 매체인 ‘VN익스프레스’는 최근 한국 남편을 둔 베트남 아내들을 인터뷰하고 국제 결혼의 부작용을 보도했다.20세 베트남 여성 A 씨는 결혼중개 서비스를 통해 한국 남성 20명의 신상정보와 배경을 확인하고 가장 적합해 보이는 상대를 골랐다. 그는 약 6개월 동안 결혼 이민 서류 작업과 한국어 학습을 거친 뒤 47세의 남성과 결혼했다.하지만 이제 A 씨의 목표는 이혼이다. 그는 한국 국적을 얻어 한국에서 합법적으로 직업을 갖고 살 수 있게 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A 씨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인 여권이 있으면 자유롭게 여행하고 내 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가져다줄 수 있으며, 우리 가족의 (한국) 이주를 후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A 씨가 처음부터 이런 생각을 한 건 아니라고 한다. 그는 당초 남편과의 진정한 결합을 바랐지만 남편 나이에 따른 가임 능력이 문제가 됐다.그는 “병원에서 남편의 나이 때문에 임신이 쉽지 않다는 통보를 받았는데, 남편은 부당하게 내 책임으로 돌렸다”고 토로했다.A 씨는 의사소통이 어려워 외부 활동은 슈퍼마켓 장 보기뿐이었으며, 남편과 함께 있는 시간에도 침묵만 흘렀다고 전했다. 그는 “남편과 어쩌다 대화를 할 때는 구글 번역기를 사용했다”며 “타지에서의 고립감과 고향에 대한 향수병으로 매일 밤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한국법에 따르면 결혼 이주 여성은 한국 남성과 2년간 결혼 생활을 유지하면 한국 국적 취득을 신청할 수 있다.매체는 2019년 이혼한 결혼 이주 여성의 체류 자격이 확대되자 일부 베트남 여성들이 한국인과 결혼한 이후 이혼하는 것을 목표로 어려운 생활을 감수하고 있다고 전했다.매체는 2000만 동(약 108만원)을 들여 결혼중개업체를 통해 41세 한국 남성과 결혼한 27세의 베트남 여성 B 씨를 소개했다. 모친이 45세인 B 씨는 “나는 결혼을 2∼3년 안에 (한국) 국적을 얻는 수단으로 본다. 계속 같이 살 생각은 없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이 없어 매일 짜증과 스트레스를 겪는다”고 밝혔다.매체는 한국으로 귀화한 베트남 출신 여성과 베트남 남성의 결혼이 늘고 있다는 한국 통계도 소개했다. 베트남 남성과 결혼한 한국인 여성 대다수가 한국 남성과 결혼해 국적을 취득하고 이혼한 뒤 베트남 남성과 재혼한 베트남 출신 한국 여성이라는 것이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여성과 외국 남성의 결혼은 5000건으로 7.5% 늘어난 가운데 베트남 남성과의 결혼 건수가 792건으로 35.2% 급증했다. 2022년 기준 베트남 남성과 재혼한 한국 여성 556명 중 482명(86.7%)은 귀화한 한국인이었으며, 이 중 국적 확인이 어려운 2명을 제외한 480명의 귀화 전 국적은 모두 베트남인 것으로 확인됐다.베트남 현지의 한 결혼중개업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국적을 따기 위해 결혼을 이용하는 사례가 실제로 있기 때문에 결혼 생활을 최소한 1년간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베트남 신부들로부터 받고 있다”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생후 9개월 된 아이를 학대해 숨지게 해 징역 18년형을 선고받은 어린이집 원장이 또 다른 아동학대 혐의로 추가 실형을 받았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1단독(부장판사 김수정)은 최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어린이집 원장 A 씨에게 징역 1년에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또 원아들을 때린 혐의로 함께 기소된 A 씨의 딸 B 씨(40대)와 보육교사 C 씨(40대)에게는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 씨는 2022년 9~10월 어린이집에 다니는 생후 7개월~3세 아동의 등을 때리는 등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2022년 11월 10일 경기 화성시 한 어린이집에서 생후 9개월인 B 군이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엎드린 자세로 눕혀 이불을 머리까지 덮고 쿠션을 올린 뒤, 그 위에 엎드려 약 14분간 압박해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 살해)로 지난 2월 징역 18년을 확정 선고받고 복역하고 있던 상태였다.재판부는 “피해 아동들의 나이는 채 돌을 지나지 않거나 2~3세 불과해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동 특성에 맞게 보육해야 한다”며 “하지만 A 씨는 신체에 위력을 가하는 등 학대했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과 일부 피해 아동 측이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참작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A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피해 아동들이 고개를 들면 머리를 짓누르고 때린 것이 확인됐다.그는 이외에도 2021년 9~12월 어린이집에 등원하지 않는 아동을 원아로 허위 등록하고, 자신의 딸인 B 씨를 어린이집 교사로 등록하는 방법으로 보조금 약 600만 원을 부정으로 받은 혐의로도 기소된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일본 성인 동영상(AV) 배우들이 출연해 개최 논란에 휩싸인 ‘성인 페스티벌’이 결국 취소됐다.18일 성인 페스티벌 주최를 맡은 ‘플레이조커’는 유튜브 계정을 통해 “이번 2024 KXF The Fashion ‘성인 페스티벌’이 취소됐음을 알린다”고 밝혔다.플레이조커는 “일본 여배우 소속사 측은 성인 페스티벌로 인해 각 지자체가 떠들썩하고 나라가 들썩일 정도로 여성단체의 반발이 극에 달한 이 상황에서 행사에 참여하는 여배우의 신변이 보호될 수 있냐는 입장”이라며 “혹시 있을지도 모를 배우의 안전사고를 우려해 이번 행사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플레이조커는 “일본 AV 배우 소속사 측이 국내에서 벌어진 ‘신림역 칼부림 사건’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 등을 언급하며 우려를 표했다”며 “신변 보호에 장담할 수 있냐는 일본 소속사 측에 확실한 대답을 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이번 성인페스티벌 취소 조치는 3차례의 장소 변경 끝에 나왔다. 이 행사는 개최 소식이 전해진 이후부터 여러 지자체의 반발을 산 바 있다. 성 인식 왜곡, 성범죄 유발 등이 우려된다는 이유때문이었다.당초 이 행사는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의 한 민간 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수원시 반대로 무산됐다. 일부 시민들은 행사 중단을 요청하는 국민동의청원까지 올렸고, 수원시는 강행 시 행정대집행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냈다.이에 주최 측이 페스티벌 장소를 파주로 옮기자 파주시 또한 수원시와 마찬가지로 ‘강력대응’을 시사하며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주최 측은 서울시에서 행사를 진행하려 했지만 행사 후보지로 선정한 한강공원과 강남구 등에서도 거부 의사를 전했다.행사의 개최 여부를 판단하는 과정에서도 정치인들의 찬반 논란도 있었다.개혁신당 비례대표 천하람 국회의원 당선인은 “성인이 성인만 들어올 수 있는 공간에서 공연 또는 페스티벌 형태의 성인문화를 향유하는 게 뭐가 문제냐”라며 “서울시와 강남구는 성인 페스티벌 금지 결정을 재고해야 한다”고 찬성 입장을 밝혔다.반면 이재준 수원시장은 천 당선인을 향해 “성인 페스티벌은 성인문화를 향유하는 행사가 아니라 자극적 성문화를 조장하는 AV 페스티벌일 뿐”이라고 반박했다.그는 “우리나라에서는 AV 제작과 유통이 엄연한 불법”이라며 “수원에서 다시 이런 행사가 개최된다고 해도 저는 똑같은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팔레스타인의 회원국 가입을 위한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미국의 반대로 부결됐다.미국은 18일(현지시간) 오후 5시부터 열린 안보리의 회의에서 팔레스타인의 회원국 가입 결의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안보리에서 결의가 채택 되려면 15개 안보리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이 찬성하고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5개 상임이사국 중 어떤 국가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한다.이날 표결에서는 12개국이 찬성표를 던졌지만 미국이 반대표를 던지면서 결의안이 통과가 무산된 것이다. 나머지 2개국은 기권했다.안보리는 당초 오는 19일 팔레스타인의 유엔 회원국 가입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겨 이날 표결을 진행했다.팔레스타인은 안보리에서 결의안이 채택됐다면, 유엔 총회에서 3분의 2 찬성을 얻어 회원국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또 유엔 회원국 자격을 인정받으면 독립 국가 수립에도 가까워질 수 있었다.다만 미국은 안보리 표결 이전부터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지역의 지속 가능한 평화는 이스라엘 안보를 보장하는 두 국가 해법을 통해서만 달성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면서도 “미국과 이 목표를 공유하는 파트너들의 지원 하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직접적인 협상이 가장 빠른 길”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러한 접근법이 팔레스타인들의 목표를 의미 있고 지속적인 방식으로 진전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며 “뉴욕(유엔)에서의 성급한 행동은 의도가 좋을지라도 팔레스타인 국민들을 위한 국가수립을 달성할 수 없다”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오피스텔에서 상습적으로 택배 물품을 절도하던 40대 여성이 자신의 거주지에서 투신을 암시하다 경찰특공대에 제압당했다.18일 경기 오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2시경 경찰은 상습 택배 절도 용의자로 A 씨(40대·여성)를 특정하고 오산 원동의 한 오피스텔 14층의 한 호실 초인종을 눌렀다.A 씨는 “오산경찰서 형사”라는 말을 듣자 현관문 걸쇠를 잠그고 오피스텔 창문틀에 걸터앉아 투신을 암시했다.이를 본 경찰은 소방에 공조 요청을 하는 동시에 경기남부경찰청 경찰특공대 지원을 요청했다.현장에 도착한 경찰 특공대는 옥상에서 창문을 통해 진입할 준비를 했다. 이들은 “긴급체포해”라는 강력팀장의 명령이 내려오자 창문과 현관문으로 진입해 흐느끼는 A 씨에게 수갑을 채웠다.A 씨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오피스텔 로비에서 택배 상자 10개를 훔친 혐의(상습절도 등)를 받고 있다.A 씨를 체포할 당시 그의 주거지 안에는 택배 상자 30여 개가 더 쌓여있었고 경찰은 택배 상자에 쓰여 있는 주소지를 일일이 방문해 추가 피해를 확인할 계획이다.택배 절도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한 피해자들은 택배 회사를 통해 보상을 받았거나 미배송 상태로 알았다고 한다.경찰 관계자는 “오피스텔 1개 층에 수십 세대가 살고 있어 현관문 앞이나 로비에 놓인 택배를 훔친 범행”이라며 “걸쇠를 걸고 문을 열지 않고 불을 질러 자해하려고 하다 창틀에 걸터앉아 특공대에 지원을 요청해 검거했다”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프랜차이즈 커피숍에서 손님으로 온 가족들이 아이 돌 사진을 찍는다며 소란을 일으켰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7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카페에서 돌 사진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다는 A 씨는 이날 오후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카페에 방문한 가족 손님을 받았다고 한다.잠시 후 A 씨는 카페 안쪽에서 시끌벅적한 소리가 나서 이를 확인했다. 카페 안쪽에서는 아이의 돌 사진을 찍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족들이 있었다.이들은 사진을 찍기 위해 아이를 웃기고 소리 지르고 심지어 뛰기까지 하면서 음료도 엎질렀다.다른 손님에게 갈 피해가 우려된 A 씨는 곧바로 정숙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가족들은 나중에 카페에서 나가며 “손님한테 왜 조용히 하라 하냐. 아이 돌이라 사진 좀 찍으려고 했다”고 다그쳤다고 한다.특히 가족 중 할아버지로 보이는 남성은 “싸가지 없는 X”이라며 욕설도 퍼부었다.A 씨는 “돌 사진을 무슨 저가 커피숍에서 찍나”라며 “오늘도 다사다난하다”라고 전했다.A 씨가 제공한 폐쇄회로(CC)TV 사진에 따르면 가족들은 단체석 가운데에 첫돌을 맞은 아이를 세워놓고 사진을 찍고 있다. 아이의 할머니는 손주를 향해 큰 소리를 내며 뛰어오기도 했다.이같은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대체 어떤 가족이 아이 돌 사진을 저가 카페에서 찍는지 이해가 안 간다.”, “상식이 결여된 사람들 같다”, “나중에 저 아이에게 이런 가족들의 모습을 보여주면 어떻게 반응을 할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중국 장쑤성 난징시가 공개한 기차역 시안이 중국 누리꾼들로부터 생리대를 닮았다는 비판을 받았다.16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난징시는 올해 상반기 중 착공 예정인 난징북역 조감도를 최근 대중에 공개했다.난징시는 기획 의도와 관련해 “시의 명물인 매화꽃에서 영감을 받아 전체적인 디자인 및 설계가 이뤄졌다”고 밝혔다.실제로 난징지역에서는 매년 봄 매화 축제가 열린다. 이를 보기 위해 매년 4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기도 한다.하지만 조감도를 본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기차역 모습이 매화보다는 여성용품인 생리대를 연상시킨다는 반응을 보였다.한 누리꾼은 중국 소셜미디어(SNS)인 웨이보에 “마치 거대한 생리대를 펼쳐놓은 것 같다”며 “이걸 매화처럼 보인다고 말하긴 민망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우리는 보자마자 ‘생리대’라고 바로 말할 수 있는데 건축가들은 왜 그러지 못하냐”는 등의 조롱도 했다.매화는 5~6개 꽃잎으로 이뤄져 있는 데 반해 설계도상 꽃잎은 단 4개뿐이라 더욱 매화로 보기 힘들고 생리대 모양에 가깝다는 것이다.해당 기차역은 올해 중반 착공에 들어가 4년 뒤인 2028년 초 완공될 예정이다. 공사비는 총 200억 위안(약 3조 8160억 원)의 공사 비용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되고, 완공 시 매년 3650만 명이 이용하는 난징시 최대 역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고속도로에서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차에서 내려 뒤차 운전자를 폭행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17일 경기 김포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60대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 10일 오후 2시 40분경 경기 김포시 대곶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인천김포고속도로)에서 위협 운전을 하고 뒤 차량 운전자인 40대 남성 B 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B 씨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 등에 따르면 당시 A 씨의 차량이 비틀거리자, 졸음운전을 의심한 B 씨는 이를 경고하고자 경적을 울렸다.이에 A 씨는 B 씨 차량 앞에서 여러 차례 위협 운전을 하더니 급기야 고속도로에서 차를 급정거해 B 씨 차량을 가로막았다.당시 B 씨 차량에는 아내와 70대 장인·장모, 10대 아들이 타고 있었다. A 씨는 차량에서 내려 B 씨에게 욕설과 폭행을 했다.B 씨 아내는 최근 유방암 수술을 받았는데, A 씨의 급정거로 수술 부위가 안전벨트에 눌려 전치 2주의 병원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조사 결과 A 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 경찰은 조만간 A 씨를 불러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과 관련해 강경 발언을 이어온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으로서도, 남편으로서도 낙제”라고 맹비난했다.노 전 회장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간 보기’는 안철수의 전유물인 줄 알았는데 이 정도면 尹이 ‘간 보기 대마왕’의 수준”이라며 전날 박영선 국무총리, 양정철 비서실장 유력 검토설에 대한 대통령실의 입장 보도를 언급했다.해당 보도에는 당일 대통령실이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유력 검토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공식 부인했다는 내용이 있었다.노 전 회장은 “지난 1일 (윤 대통령의 의대 증원 관련) 담화문의 반응이 좋지 않자 저녁에 슬그머니 총리를 통해 ‘증원 규모 조정 가능성’을 흘렸다”고 주장했다.그는 “총선 참패 후 국무회의를 통해 입장문을 내놓았다가 반응이 안 좋자 ‘비공개회의에서 국민 뜻을 받들지 못해 대통령께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하셨다’는 속보를 냈다”며 “박영선(전 장관)·양정철 (전 원장)기용 기사를 흘린 후 반응이 안 좋으니 ‘대통령의 의중이 아니다’고 부인한다”고 전했다.노 전 회장은 “노무현은 ‘아내를 버려야 합니까?’라며 정면돌파를 했는데, 윤석열은 사상 최초로 선거 때 대통령 부인을 노출시키지 않았다”며 “이런 자가 대한민국의 통치자라니.. 대통령으로서도, 남편으로서도 낙제”라고 꼬집었다.노 전 회장은 그동안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과 관련해 수위 높은 발언을 이어왔다.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대해선 “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고 말하거나, 윤 대통령이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 유예를 지시한 것에 대해 “ㅋㅋㅋ전공의 처벌 못 할 거라고 했지”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이 일기도 했다.그는 지난 14일에는 과학자·이공계·의사·법조인이 중심이 되는 정치세력을 만들어 정부의 잘못된 방침에 저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