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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노인에게 자신을 면사무소 직원이라고 속인 뒤 집안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던 50대 연인이 경찰에 붙잡혔다.전남 해남경찰서는 2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혐의로 50대 여성 A 씨를 구속하고 범행을 도운 혐의(절도방조)로 50대 남성 B 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해남 농촌지역을 돌아다니며 노인이 거주하는 집이나 낮 시간대 빈집을 노려 현금을 훔쳐 달아나는 등 총 10차례에 걸쳐 금품 2500만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A 씨는 지난달 15일 해남군 송지면에 사는 80대 여성 C 씨의 집에 찾아가 “면사무소 직원이다. 조사할 것이 있다”고 말한 뒤 집안으로 들어갔다. A 씨는 C 씨가 한눈을 파는 사이에 가방에 있던 현금 70만원을 훔치기도 했다.A 씨는 절도 혐의로 수감됐다 3년 전 출소한 뒤 연인 B 씨와 동거 하면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B 씨의 경우 자신의 차를 이용해 A 씨를 범행 장소까지 데려다주고 A 씨가 훔친 금품을 함께 사용하는 등 절도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동일 수법의 범죄가 반복되자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B 씨의 차량을 특정했고, 체포영장을 발부해 지난 19일 B 씨의 주거지에서 이들을 붙잡았다.B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는 줄은 몰랐다. 단순히 데려다주기만 했다”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범죄 수익금 일부를 회수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에게 마약성 전신마취제를 처방하고 자신도 투약한 의사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받았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부장판사 유동균)은 이날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의사 A 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27만 원 추징과 40시간의 약물치료강의 수강도 명령했다.A 씨는 2020년 11월∼2022년 12월 17차례에 걸쳐 유아인에게 마약성 전신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주사하고도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에 입력하지 않는 등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고를 누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자신에게 2차례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재판부는 “의사인 A 씨는 프로포폴이 오남용 문제로 2011년부터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취급돼 온 사실을 잘 알면서도 투약 사실을 당국에 보고하지 않고 스스로도 투약했다”면서도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범죄 전력이 없는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판시했다.A 씨 측은 지난달 5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건강이 좋지 않고 병원 경영이 악화하며 정신적 충격과 건강 이상으로 잘못된 판단을 했다”면서도 “전 세계적으로 프로포폴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한 것은 우리나라뿐이며 미국 가수 마이클 잭슨이 투약 과정에서 사망했기 때문에 포퓰리즘성으로 지정된 것”이라고 변론한 바 있다.이후 검찰은 A 씨에게 징역 3년과 추징금 27만 원을 구형했다.유아인은 2020년 9월∼2022년 3월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을 위한 수면 마취를 받는다며 의료용 마약류를 181차례 투약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경찰이 불법 유턴을 한 오토바이 운전자를 잡고 보니 ‘수배자’였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서울경찰은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파출소 앞에서 딱 걸려버린 수배자’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8일 서울 용산구에서 발생했다.당시 해당 지역에서는 경찰이 예방 순찰 중이었는데 도로에서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불법 유턴을 했다.경찰은 불법 유턴을 한 오토바이를 따라갔고,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A 씨는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 파출소 앞 정지 신호에서 멈춰 섰다.경찰이 A 씨에게 다가가 신분증을 요구하자 그는 “제발 봐 달라”고 사정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오토바이를 갓길에 대게 한 뒤 A 씨의 신원을 조회했다.조회 결과 A 씨는 다수의 전과가 있었고 이에 대한 벌금을 내지 않아 수배 중인 것이 확인됐다.A 씨는 현장에서 검거됐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OOO님, OOO님 그리고 OOO님께 영전에 삼가 고합니다. 아무리 슬퍼도 헤어져야 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인 것을 어찌하겠습니까. 외롭고 힘들었던 삶의 무게를 내려놓고 영원히 가시는 길이 아쉬워 이렇게 술 한 잔 올려드렸습니다. 안타까운 마음 그지없으나 고인 길 떠나소서.”지난달 30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서울시립승화원 ‘그리다’ 빈소에는 무연고 사망자 3명의 위폐가 마련됐다. '사단법인 나눔과나눔' 이사장인 배안용 목사는 추도문을 읽으며 무연고 사망자 장례식인 ‘공영장례’를 주도했고, 박진옥 이사와 자원봉사자들은 유족들과 주변 사람들을 위로했다.무연고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서울시립승화원에서는 매일 공영장례가 진행되고, 여러 봉사자가 교대로 참여한다. 배 목사는 매주 토요일마다 봉사자와 함께 참여해 공영장례를 진행한다. 이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오후 12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총 2회로 나눠 4~6명의 무연고 사망자 장례를 치르고 있고, 떠나가는 사람들을 위해 주말을 포기한다.배 목사와 이들은 서울지역 내 구청에서 무연고자 사망자로 분류된 사람들을 공영장례라는 절차를 통해 인간의 존엄성을 되찾아주고 있다.공영장례의 시작배 목사의 이같은 공영장례식은 생각지도 못했다고 한다. 그는 원래 종로구 마을공동체 활동을 하면서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에서 사는 주민들을 돕는 활동도 함께 했다.배 목사는 “2015년 당시 종로 주민들의 행복을 위해서 진행된 ‘종로구 행복드림 사업’에서 쪽방촌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자는 취지의 사업을 진행했다”며 “주민들의 편의 시설을 만들어 고립된 주민들에게 관심을 환기하고자 꽃밭 만들기, 요리교실, 노래교실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배 목사는 쪽방촌 주민들과 가까워지면서 쪽방촌에서 생활하다 사망하는 무연고자들에 대한 장례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당시 쪽방촌에서 무연고 사망자가 나오면 병원 장례식장으로부터 빈소를 1~2시간 빌려 장례를 진행했다”며 “사망한 분들을 위해 작은 예배를 올리거나 제사를 지내줬다”고 전했다.배 목사는 이후 무연고 사망자가 증가하자 이들을 지원하던 ‘나눔과나눔’에서 종교 봉사를 하면서 이들의 장례를 지원하기 시작했다고 한다.당시에는 무연고 사망자에 대해 장례를 진행하는 절차나 조례가 특별히 없었다. 그는 이런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해 지속적으로 서울시 의회와 시의원들과 소통하면서 공영장례 조례를 발의할 준비를 했다.서울시와의 공영장례 조례안 발의배 목사는 서울시 의원과 협의,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 등의 노력 끝에 무연고·고독사 사망자 등을 위한 ‘공영장례 조례안’을 만들어 발의했다. 조례안은 이후 서울시의회를 통과했다.그는 “공영장례를 할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건 장례를 진행할 빈소를 구하는 일이다”라며 “서울시 공영장례 조례가 발의되기 전에는 병원 장례식장에 가서 빈소를 빌리느라 고생을 했다. 하지만 서울시 공영장례 조례가 제정되면서 서울시가 ‘서울시립승화원’에 공영장례를 위한 ‘그리다’ 빈소를 만들었고, 관련 문제는 해결됐다”고 말했다.조례가 발의되기 전만 해도 공영장례에 대한 공무원들과 사람들의 인식이 부족해 체계적이지 못했다고 한다. 배 목사는 “예전에는 이런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장례가 의례 과정이 포함된 장례 절차라기보다는 ‘시신처리’에 가까웠다. 장례식장에 안치되었다가 화장하는 직장(直葬) 방식으로 시신만 처리했다”며 “이제는 전통 방식의 의례절차를 포함한 공영장례가 되었고 유족을 찾는 절차도 공문을 통해 체계적으로 진행돼 전보다 더 나아졌다”고 전했다.배 목사는 이 과정에서 공영장례를 지원해 주는 봉사자들이 생겼다고 전했다. 특히 이 중에는 자신이 비번일 때마다 공영장례 자원봉사자를 자처해 장례 진행을 도와주는 소방공무원, 집이 대전임에도 시간이 될 때마다 장례 진행을 도와주기 위해 서울로 올라오는 직장인 등 적지 않은 시민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적극적인 동참은 바랄 수는 없는 걸 안다”며 “다만 서울시민들이었던 사람이 갑자기 이렇게 사망하면 어떻게 되는지, 어떻게 이웃을 마지막까지 배웅을 해주는구나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공영장례, 사람의 존엄성을 채워주는 일배 목사는 무연고 사망자들이 마지막에는 인간의 존엄성을 갖고 이승을 떠날 수 있도록 공영장례를 이끌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유럽에서 유인원으로 추정되는 한 시신이 발굴됐다. 시신의 대퇴부는 부러졌다가 붙은 흔적이 있었다”며 “이는 인류의 조상들이 이때부터 공동체를 이루고 서로 돌봄을 실천했다는 뜻이다. 이들은 연민을 갖고 돌봄을 실천하면서 인간 존엄성을 갖출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우리 사회가 인간을 존중하는 사회인지를 알고 싶으면 돌봄을 생각하면 된다”며 “수많은 무연고자 사망 사례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돌봄과 존중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전했다.배 목사는 나눔과 나눔이 지금까지 수많은 공영장례를 지원한 부분에 대해 어두운 사회에 ‘작은 촛불’을 켰다고 비유했다. 그는 사회에서 돌봄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공영장례를 통해 마지막 존엄성을 지킬 수 있는 것이라고 보고있다.하지만 무엇을 하든 돈 문제배 목사는 대한민국 장례의 근본적인 문제는 돈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우리나라의 평균 장례비가 1000만 원에서 2000만 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돈 위주로 진행되는 우리나라의 장례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배 목사는 “서울시 무연고 사망자의 경우 고인의 가족들을 파악하고 장례를 하기까지 평균 한 달이 걸린다. 구청 공문으로 가족을 찾을 때까지 시신을 영안실에다가 보관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장례식장에서 하루에 평균 10만 원 정도의 안치료를 받는다”며 “나중에 시신을 최종 인계하는 사람이 이 비용을 부담 하는데 그렇게 되면 이 비용 또한 장례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사망직전 병원에 있었으면 병원비까지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장례비도 문제지만 이렇게 추가적인 비용 발생은 장례를 치르는데 걸림돌이 된다”고 말했다.배 목사가 이끌고 있는 ‘나눔과나눔’ 사단법인은 이같은 비용들을 모두 자체 후원금으로 해결하고 있다. 공영장례 조례로 서울시에서는 빈소에서 사용할 제물 음식이나 염습 및 운구 등을 담당하는 상조회사 장례지도사들에 대한 비용을 예산으로 지원하고 있지만, 나눔과나눔이 서울시 공영장례 지원상담터를 운영하면서 담당하는 역할에 대한 부분은 법인이 전부 후원금으로 운영하고 있다.그는 “저희 법인은 후원금이 코로나를 겪어도 많이 떨어지지 않았다. 인건비로 쓴다고 자세히 설명하고 투명하게 공개를 해서 많은 사람들이 믿어준다”며 “하지만 공영장례 횟수가 점점 증가하면서 활동가 부족과 비용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화장터로 이동했다.■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람들’(따만사)은 기부와 봉사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 자기 몸을 아끼지 않고 위기에 빠진 타인을 도운 의인들, 사회적 약자를 위해 공간을 만드는 사람들 등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웃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주변에 숨겨진 ‘따만사’가 있으면 메일(ddamansa@donga.com) 주세요.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무총리에 적합하다고 재차 밝혔다.이 대표는 2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보수진영 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화합을 만들어 나가려면 대선 때 가장 큰 경쟁자였던 홍 시장에게 역할을 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홍 시장 본인이 대선주자급으로 인지하고 있고, 실제로 그렇기에 격에 맞는 역할을 줘야 한다”고 전했다.이 대표는 정치권 일각에서 ‘국무총리 중 단 한 명도 대통령이 되지 못했다는 징크스 때문에 홍 시장이 꺼린다’는 지적에 대해 “하기 나름이다. 총리를 한 사람이 대권에 가지 못한다는 건 징크스일 수 있겠지만, 징크스는 깨지라고 있는 법”이라며 “그런 게 두려워 국가의 중차대한 위기 상황에서 큰 역할을 주는데 안 맡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이어 “과거 김영삼 대통령이 이회창 총리를 쓰셨을 때 많은 사람이 이 총리가 할 말은 하고 쓴소리하는 모습을 봤다. 그것이 그분을 두 번이나 대권후보로 밀어 올렸다”며 “국민은 대쪽 총리, 할 말 하는 총리에 대해 항상 평가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지난 23일 국회방송 ‘국회라이브6’에서도 홍 시장이 총리에 적합하다고 말한 바 있다.당시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은 지금 본인의 말을 들어서 어떻게 국정을 통합할 총리를 찾는 것이 아니라 본인과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결합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며 “젊은 세대의 지지가 많이 떠난 윤 대통령 입장에서는 개성 있는 정치를 하는 홍 시장과의 사실상 상호보완적 결합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이어 “물론 홍 시장도 시장직을 내려놔야 하는 점과 보궐선거가 유발될 수 있는 점 등에 대해 부담이 가겠고, 윤 대통령도 사실 한 번 거절당했는데 다시 재차 접근하는 것에 대해서 부담을 가지겠지만 지금 윤 대통령은 여유가 없다”며 “최적화된 카드를 꺼내 들어야 한다. 그래서 국정 정상화의 최대 과제로 대중적인 인기가 있는 홍 시장을 총리로 모셔 오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부산 동구의 한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객실 침대 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25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5분경 부산 동구 수정동에 있는 한 7층 건물에서 불이 났다.건물 6층 모텔 객실에서 시작된 불은 모텔 객실 일부와 집기류 등을 태워 700만 원(소방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약 40분 만에 진화됐다.해당 객실에서는 60대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이 침대 아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불이 난 곳은 지하 1층이 주차장, 1~4층이 근린생활시설, 5~6층이 모텔, 7층이 주택으로 이루어진 건물이다.다행히 불이 났을 당시 같은 층 다른 객실에 있던 2명은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고, 투숙객 11명은 대피했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밝히기 위해 합동 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술에 취한 손님들이 식당에서 난동을 부려 경찰에 신고했다는 식당 사장의 사연이 전해졌다.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지난 24일 ‘진상손님, 현타 세게 오는 하루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는 글쓴이 A 씨는 “예전부터 소주 한두병 먹으면 취해서 욕지거리하던 손님이 있었는데 어제 1년 만에 또 왔더라. 역시나 일행 한 명이랑 둘이서 이미 취해 욕하고 소리 지르기 시작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이어 “그런데도 소주 한 병을 더 시키길래 실랑이하다가 ‘이것만 먹고 가겠다’길래 줬더니 10분도 안 돼서 다 마시고는 또 달라더라. ‘안된다. 가시라’ 했더니 돈 없다고 난리를 쳤다”고 전했다.A 씨는 “바빠서 일단 놔두고 다른 할 일을 하는데, 그 손님들이 테이블을 걷어차고 국밥을 내동댕이쳤다. ‘돈 필요 없으니 나가라’고 하니 ‘내가 연신내 건달인데 나이도 어린 게 사장이면 다냐’라고 소리쳐서 바로 지구대 신고했다”고 설명했다.이후 경찰이 와서 A 씨에게 “파손된 것 책임 물을 거냐”고 묻자 A 씨는 “됐다. 내보내기만 해달라”고 해서 보냈다고 한다.하지만 20분 후 손님들은 다시 와서 A 씨의 멱살을 잡고 또 행패를 부렸고 결국 A 씨는 다시 지구대에 신고하고 영업방해, 폭행, 재물손괴로 사건을 접수했다.A 씨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식당 의자는 널브러져 있고 국밥 그릇이 바닥에 내동댕이쳐진 채 쏟아져 있었다. 맥주잔도 바닥에 떨어져 깨져있다.이같은 사연을 들은 자영업자 누리꾼들은 “저런 손님은 받기 싫다”, “다시는 얼씬도 못 하게 해야 한다.””, “저런 손님들 싫어서 술을 팔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PC방에서 게임을 하던 중 모친을 모욕했다는 이유로 지인과 같이 상대편을 찾아가 폭행한 20대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7단독(부장판사 김선범)은 지난 17일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22·남성)와 B 씨(22·남성)에게 각각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이들은 지난해 5월 PC방에서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를 하던 중 상대편인 20대 남성 C 씨가 채팅으로 A 씨의 모친에 대한 성적인 발언을 하자 C 씨가 있던 서울 성북구 PC방으로 찾아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재판부는 “폭행의 정도가 가볍지만은 않은 점, 동종 벌금형 전과가 있는 점은 불리한 정상”이라면서도 “피고인들이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벌금형을 초과하는 범죄 전력은 없는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들은 피해자 멱살과 어깨를 잡아끌고, 모자로 C 씨 머리를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또 PC방 밖으로 나가 C 씨 목을 잡고 건물 벽으로 밀친 것으로 알려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김종인 전 개혁신당 상임고문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윤석열 대통령 오찬 제안 거절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이) 본인 스스로 밥 먹을 기분이 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김 전 상임고문은 지난 23일 SBS 유튜브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현명한 정치를 할 줄 알았으면 한 전 위원장에게 재량권을 줬을 텐데 그걸 못했기 때문에 두 사람 사이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게 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전 상임고문은 일각에서 ‘그래도 오찬은 함께 했었어야 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선 “그건 우리나라 사람들이 통념적으로 생각하는 것일 뿐, 정치라는 게 그렇게 간단치 않다”며 “한 전 위원장이 정치적으로 나름대로 희망을 가지려면 윤 대통령과 멀어지는 게 좋고 본인을 윤 대통령과 일치시키면 전혀 희망이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나는) 한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으로 갈 적에 ‘저 사람 참 잘 못했구나’ 얘기했던 사람이다.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선거판에 뛰어 들어갔다”라며 “솔직히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과 차별화를 하면서 선거를 이끌 수 있는 능력은 없었던 사람 아닌가. 그러면 이런 결과를 맞이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김 전 상임고문은 ‘한 전 위원장을 위해 조언해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한 전 위원장은 정치라는 게 그렇게 단순한 게 아니란 걸 스스로 깨달았을 것”이라면서 “선거 과정에서 한 체험을 바탕으로 반성도 하고 보완해야 할 점이 뭔지, 정치는 어떻게 해야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인지 깊이 생각해야 된다”고 조언했다.한 전 위원장은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지난 11일 사퇴한 후 잠행을 이어왔다. 특히 한 전 위원장은 지난 19일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을 제안받았지만, 건강상 이유로 정중하게 거절한 바 있다.하지만 정치권 및 여권 등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지난 16일 비상대책위원들과 만찬 회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참석자들은 한 전 위원장이 이 자리에서 그동안 소회를 털어놨다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임신 사실을 숨기고 입사한 직원이 입사 40일 만에 출산휴가를 요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입사 40일 차 직원이 임신 사실 숨기고 출산휴가 쓴다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경기도 외곽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는 글쓴이 A 씨는 “입사 40일 차 된 직원에게 주말에 뜬금없이 출산휴가 쓴다고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그는 “6월 1일 날짜로 출산이라, 출산예정일 앞뒤로 45일씩 90일 출산휴가를 당장 4월 22일 월요일부터 쓰겠다고 메시지가 왔다”며 “전 직장에서 임신 사유로 부당해고를 당해서 합의금을 뜯어냈는데, 여기서까지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A 씨는 출산 휴가를 쓰겠다고 주장한 B 씨와 나눈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B 씨는 A 씨에게 “출산 휴가 거부는 법적으로 안 되는데, 설마 그러시진 않겠죠?”라고 묻는다. 이후 A 씨가 답이 없자 B 씨는 “그만둔다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는데, 계속 일할 의지가 있고 출산 기간 후 복귀할 거다. 남편이 육아하기로 했다”라며 “출산휴가 시작 시기를 4월 22일부터 할지, 아니면 사장님 가게 현황에 따라 언제부터 시작할지만 정하면 될 것 같다”고 밀어붙였다.A 씨가 해당 문자에 답을 안하자 B 씨는 출산휴가 신청서를 사진으로 찍어 보내고 “문자 보셨을 거라 믿는다. 지금 출산휴가 신청서라도 보내드린다”고 전했다.A 씨는 “같이 일하시는 분들이 임신이냐고 몇 번이나 물어봤다는데, 끝까지 아니라고 숨겼다”며 “토요일 오후에 연락받아서 어디에도 상담받아 보거나 알아볼 수가 없었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육아휴직은 입사 180일 이내에는 거부권이 있으나 출산휴가는 그런 것조차 없다고 한다. B 씨는 당당하게 ‘제가 손해 보는 것 없다’고 관련 자료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오늘에서야 담당 세무사, 변호사, 노무사 사무실에 연락해서 알아봤는데, 그냥 다들 제가 당한 거라고 하시더라. 이분은 돈을 노리고 들어온 게 분명하다고 한다”며 “저출산 시대에 임신은 축하받을 일이지만, 이런 식으로 사실을 숨기고 입사 40일 만에 메시지로 통보성 내지는 협박을 하면 어떻게 웃는 모습으로 축하해드릴 수 있겠냐”고 속상함을 호소했다.A 씨는 “앞으로도 이 사람은 90일 출산휴가 다 사용하고, 180일 수 채워서 육아휴직 쓰겠다고 할 텐데 이 사람 얼굴 보기가 무섭다. 이런 사람과는 일 못 할 것 같다”며 “그렇다고 강제로 해고하면 또 그걸 물고 늘어질 텐데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이다”라며 누리꾼들의 조언을 구했다.이같은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작정하고 들어와서 막지 못했네”, “출산휴가, 육아휴직을 악용한 사례다”, “저런 사람 때문에 정당하게 출산휴가 쓰는 사람만 욕먹는 것”, “같은 여자로서 창피하다”, “자꾸 저런 사람 있으면 기혼자 안 뽑으려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 누리꾼은 “채용 과정에서 임신이 아니라고 했는데 이건 고용주를 속인 거 아니냐. 이걸로 해고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배우 선우은숙의 전 남편인 방송인 유영재가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유영재는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의혹과 관련해 “죽어도 끊어지지 않는 성추행이란,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과 같은 성추행이란 프레임을 유영재에게 씌웠다”며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유영재는 삼혼 의혹에 대해선 “(선우은숙과 결혼하기 전) 두 번 결혼했다는 엄청난 사실을 어찌 속이고 대한민국 톱배우, 유명배우와 결혼을 하겠나”라며 “저는 선우은숙을 처음 만나는 날 상대에게 저의 두 번째 혼인 사실을 밝혔다. 선우은숙 역시 결혼 이전의 서로의 과거에 대해서는 문제 삼지 않기로 약속했다. 저는 두 번의 결혼 사실을 상대방에게 속이고 결혼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그는 사실혼, 양다리, 환승연애 의혹과 관련해선 “저는 두 번의 이혼 후에 긴 시간 동안 이성을 만나지 않았다고 말하지 않겠다”며 “하지만 동거한 사실이나 사실혼이나 양다리 등은 근거 없는 이야기다. 선우은숙과 결혼하면서 저는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유영재는 선우은숙과의 이혼 사유에 대해선 “저는 아직도 정확한 이혼 사유를 모른다”며 “저는 톡(메시지)으로 이혼 통보를 받았다. 이혼협의서에는 이혼과 관련한 일체의 사실을 제3자에게 누설하지 않고 그 비밀을 엄수하기로 한다는 합의문이 있다. 저는 예의 있게 헤어지고 싶었다. 헤어지면서 약속한 합의를 철저히 지켜주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저를 사랑해 주고 지지해 주는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끼쳐드려서 미안하고 송구스럽다”며 “그러나 응원에 힘입어 잘 버텨내면서 기나긴 싸움의 시작을 하겠다”고 덧붙였다.지난 3일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1년 6개월간의 혼인을 마무리하고 조정을 통해 이혼했다. 당시 선우은숙 측은 성격 차이를 이혼 사유로 꼽았지만, 이후 방송에 출연해 유영재가 결혼 전까지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었으며, 선우은숙과 재혼이 아닌 삼혼이었다고 밝혔다.선우은숙 측은 이날 유영재를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하고, 혼인 취소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선우은숙은 언니로부터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혼절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경남 양산시에 있는 한 놀이터에서 90대 노인이 초등학생을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피해 아동 부모는 가해자가 고령이어서 처벌을 피하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2일 자신이 피해 아동 부모라고 주장한 A 씨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아동성추행 피해자 부모입니다. 조언부탁드려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사건은 지난 21일 발생했다.A 씨는 잠옷 파티를 한 초등학교 4학년 딸을 데리러 가는 길에 충격적인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딸은 떨리는 목소리로 전화를 통해 ‘엄마, 나 혼내지 마’라며 울음을 터뜨렸다.A 씨에 따르면 딸 B 양(10)은 잠옷 파티가 끝나고 놀이터에서 또래 친구들과 놀고 있는데, 바로 옆 벤치에 앉아있던 할아버지가 벤치를 손으로 두드리면서 아이들을 불렀다.아이들은 노인을 무시했지만, 계속 오라고 불러 B 양과 B 양보다 어린 2학년 여자아이가 노인 옆에 앉았다. 그러자 이 노인은 돌연 B 양의 가슴을 손으로 문지르고 왼쪽 엉덩이를 만졌다. B 양은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났고, 노인이 남아있던 2학년 아이를 만질까 봐 걱정돼 재빨리 “집에 가자”며 데리고 도망쳤다고 한다.하지만 노인의 성추행 장면은 주변 폐쇄회로(CC)TV에 찍히지 않았다고 한다. A 씨는 “경찰서에서 CCTV 장면이 시간대별로 찍힌 사진을 봤는데 (사건이 일어나 종료되기까지) 5분이 안 걸린 시간이었다”며 “CCTV에는 놀이터만 가까이 찍히고 벤치와는 거리가 멀어서 옷 색깔로만 (사람들이) 식별됐다”고 말했다.비록 CCTV는 포착하지 못했지만, B 양과 같이 있던 아이들은 B 양이 추행당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A 씨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야 한다고 해서 당시 딸이 입고 있던 옷은 장갑 끼고 지퍼백에 담아서 경찰서에 넘겼다”며 “목격자도 있지만 CCTV에 추행하는 장면이 안 보인다. 가해자 등짝과 애들 다리만 보인다”고 전했다.A 씨는 “제 딸은 울면서도 말은 또박또박했다. 어떻게 했고, 누구랑 있었고, 누가 그 장면을 봤고, 할아버지가 뭐라고 했는지”라며 “진술서 쓸 때는 경찰관 참관 상태에서 딸이 이야기하는 거 제가 작성했는데 부디 이 일이 트라우마로 남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A 씨는 “가해자를 보자마자 눈이 돌아서 귀싸대기를 날렸다. 더 못 팬 게 한이지만 더 팼으면 제가 불리해질 수 있으니 진짜 피 삼키면서 겨우 참았다”며 “경찰이 아이 옷에서 DNA 나오면 빼도 박도 못하고 목격자도 많은 상황이라 크게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데 고령을 핑계로 치매가 있다고 변명할까 봐 걱정”이라고 호소했다.이어 “아이한테는 ‘딸 같아서 그런다’면서 만지고, 경찰 앞에서는 ‘그런 적 없다. 애 데려와서 뭐라 하는지 들어봐라’라고 2차 가해를 아무렇지 않게 했다”며 “오죽하면 경찰관도 화가 나서 입 다물라고 했다. 실형이 안 되면 개인적으로 분풀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이같은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노인이라고 봐줘서는 안 된다”, “아이가 너무 놀랬을 것 같다. 옆에서 잘 돌봐줘라”, “저 노인은 옛날에도 저렇게 행동했을 것 같다”, “그냥 넘어가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들개에게 70cm 화살을 쏴 부상을 입힌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40대가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았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오창훈)는 이날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40대)에게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 2022년 8월 25일 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자신의 닭 사육장 주변을 지나가던 들개 ‘천지’를 향해 70㎝ 길이의 화살을 쏴 관통상을 입혀 학대한 혐의를 받았다.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죄질이 좋지 않지만 과거 들개로 인해 키우던 닭이 피해를 봐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며 “범행을 인정하는 점 등에 비춰 원심의 형은 무거워 부당하다”고 밝혔다.A 씨가 사건 당시 쏜 화살은 천지의 4번째 허리뼈를 관통한 상태였다. 이후 천지는 구조돼 인근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화살 제거 수술을 받은 뒤 동물구조센터에서 회복을 마쳤다.A 씨는 범행 약 8개월 만인 지난해 3월 검거됐다. 그가 해외 사이트에서 화살을 구입한 정황을 확인한 경찰은 주거지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범행에 사용된 자체 제작 활을 발견했다.혐의를 부인하던 A 씨는 그제야 범행을 인정했다.A 씨는 법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평소 들개에 대한 악감정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60m 떨어진 곳에서 화살을 쐈는데 맞을지 몰랐고 당황스러웠다는 취지로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이후 A 씨는 지난달 13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부장판사 배구민)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배우 선우은숙과 방송인 유영재가 이혼을 한 가운데 유영재가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선우은숙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존재 윤지상, 노종언 변호사는 지난 22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22일 선우은숙의 언니인 A 씨를 대리해 선우은숙의 전 배우자 유영재에 대해 ‘2023년부터 5회에 걸쳐 A 씨를 상대로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이어 “선우은숙은 A 씨로부터 위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혼절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으며, 유영재와의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선우은숙 측은 이날 혼인 취소소송도 제기했다고 밝혔다. 법률대리인은 “선우은숙은 2024년 4월 3일 조정을 통한 이혼 이후 2024년 4월 5일 언론 보도를 통해 유영재가 사실혼 사실을 숨기고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판례는 사실혼 관계를 숨기고 결혼한 사안에 대해 ‘피고의 사실혼 전력은 원고가 피고와의 혼인 의사를 결정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보아 혼인 취소를 인정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당 법무법인은 선우은숙을 대리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4월 22일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선우은숙과 유영재는 2022년 10월 결혼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방송을 통해 결혼 과정과 신혼 생활을 알렸고, 4세 연상연하 커플로 더욱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혼한 지 8개월 만에 떠난 뉴질랜드 신혼여행에서 갈등을 보였다. 선우은숙은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내가 결혼이라는 걸 너무 쉽게 생각하고 이 사람을 잘못 선택했나”라고 말했다, 유영재 또한 “막상 (결혼을) 해보니까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고 싶다”고 털어놓기도 했다.지난 3일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1년 6개월간의 혼인을 마무리하고 조정을 통해 이혼했다. 당시 선우은숙 측은 성격 차이를 이혼 사유로 꼽았지만, 이후 방송에 출연해 유영재가 결혼 전까지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었으며, 선우은숙과 재혼이 아닌 삼혼이었다고 밝혔다.법률대리인은 이외에도 “악성 댓글러들이 각종 유튜브 채널 및 커뮤니티 게시판에 배우 선우은숙의 대한 악성 허위 댓글을 양산하고 있다. 악성 허위 댓글로 여론을 호도하는 악플러들에게는 무관용을 원칙으로 법적 대응할 계획이니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즉시 중지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인천국제공항으로 오던 유럽발 항공기에서 한국인 여성 승객이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비행기는 중간 지점에서 비상착륙했다.23일 YTN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폴란드 항공기가 한국인 여성의 기내 난동으로 카자흐스탄 아사트나 공항에 비상착륙했다.해당 여성은 기내에서 승무원과 다른 승객들에게 욕설을 내뱉는 등 소란을 일으켰고, 항공기가 비상 착륙하자마자 카자흐스탄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여성은 가족과 함께 항공기에 탑승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 소동으로 항공기는 카자흐스탄에서 5시간가량 운항을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같은 항공기에 탑승했던 다른 한국인 승객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승무원들의 제지에도 난동과 욕설이 3시간 넘게 계속돼 매우 당황스러웠다”고 전했다.현재 아사트나 공항에 비상착륙했던 항공기는 인천국제공항으로 오기 위해 이륙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수십억 원대 투자사기 혐의로 복역 중인 딸 전청조 씨에 이어 부친도 사기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전경호)는 지난 22일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전모 씨에 대해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했다.부동산개발 회사를 운영하던 전 씨는 부동산 매매계약을 중개하면서 알게 된 피해자에게 2018년 2~6월 6차례에 걸쳐 모두 16억 10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도피하던 중 휴대전화 1대를 훔친 혐의도 받는다.재판부는 “피해 금액이 16억 원이 넘고, 범행 이후 피해자와 연락을 두절한 뒤 잠적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며 “피해 회복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전 씨는 공장설립 자금을 빌려주기로 한 피해자에게 “개인에게 돈을 송금하면 창업 대출이 더 쉽게 이뤄질 수 있다”고 속여 개인 통장으로 돈을 전달받았다. 이후 그는 피해자와 연락을 끊고 잠적했고 갈취한 돈은 도박과 사업 등에 탕진했다.전 씨는 5년간 도피 생활을 하던 중 지난해 12월 25일 전남 보성 벌교읍에 있는 한 인력 중개 사무실에 침입해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나다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전 씨의 딸 전청조 씨는 재벌 혼외자이자 재력가로 행세하면서 온라인 부업 세미나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수강생과 지인 27명으로부터 30억 원이 넘는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지하철에서 자신과 부딪혔다는 이유로 승객을 폭행한 30대 쇼핑몰 대표가 벌금을 물게 됐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부장판사 이호동)은 폭행 혐의로 기소된 A 씨(30·여)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지하철 2호선 객차 안에서 자신과 부딪혔다는 이유로 40대 여성에게 욕설하고 손으로 손과 몸통 등을 여러 차례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A 씨는 재판 과정에서 “공인인 나를 흘끔흘끔 쳐다보고 카메라로 촬영하길래 정당방위 내지 정당행위를 하다 실랑이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에 재판부는 “다수가 이용하는 지하철 안에서 피해자가 피고인을 잠시 쳐다봤다는 이유로 유형력을 행사한 것이 정당화될 수 없다”며 “피해자가 피고인을 몰래 촬영해 초상권을 침해했다고 볼 증거도 없어 피고인의 폭행은 정당방위 내지 정당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A 씨는 피해자가 하차했는데도 같이 따라 내린 뒤 승강장에서도 피해자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프랑스 파리에서 지나가던 행인이 히잡을 쓴 여성을 향해 침을 뱉는 사건이 발생했다.21일(현지시간) 모로코 출신 인플루언서 파티마 사이디는 최근 프랑스 파리를 방문했다가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영상을 틱톡 계정에 올렸다.사이디는 지난 17일 파리에서 부촌으로 분류되는 파리 7구 에펠탑 근처에서 친구와 함께 휴대전화로 지도를 검색하기 위해 잠시 인도에 멈춰 섰다. 이때 조깅을 하던 한 중년 남성이 사이디의 히잡 위로 침을 뱉었다고 한다.사이디는 “처음엔 (상황이) 이해되지 않았고 믿기지도 않았다”며 “제 친구는 그게 정상이고 익숙한 일이라고 했는데 도대체 정상이란 게 무슨 말이냐”고 했다.사이디는 자신에게 침을 뱉은 남성을 따라가 “다시 한번 뱉어보라”고 따졌다. 그러자 남성은 손가락 욕을 하고 카메라를 향해 다시 침을 뱉었다. 이같은 장면은 사이디가 가지고 있던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사이디는 “가장 충격적인 것은 그가 전혀 거리낌이 없었다는 것”이라며 “마치 늘 하던 일인 듯 행동했다”고 전했다.그는 “이런 옷(히잡)을 입은 자기 손녀뻘 되는 사람에게 침을 뱉는 건 인종차별이나 이슬람 혐오에 더해 여성 혐오적 행동”이라며 “그가 남자에게는 같은 행동을 할 리 없다”고 주장했다.사이디는 “저는 그나마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라도 제 목소리를 낼 수 있어 행운”이라며 “침을 뱉은 남성이 부디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후 사이디는 추가 영상을 통해 해당 남성을 파리 경찰에 고소했다고 전했다.프랑스 현지 매체인 일간 르파리지앵은 이번 사건에 대해 “이슬람과 여성에 대한 공격을 의미하는 이 행동을 비난한다. 이는 파리를 규정짓는 관용과 개방의 정신에 반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인도의 한 방송국에서 뉴스를 진행하던 여성 앵커가 무더운 날씨에 기절하는 사건이 발생했다.21일(현지시간) 인도매체 힌두스탄타임스와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인도 국영 TV 방송국 ‘도어다르산’ 서벵골 지부의 여성 앵커 로파무드라 신하는 지난 18일 폭염 관련 뉴스를 전하던 중 갑자기 졸도했다.신하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에는 그가 쓰러지자 방송국 직원들은 달려와 손목의 맥을 짚고 머리의 열을 체크하는 모습이 있었다.당시 스튜디오는 에어컨이 고장 나 몹시 더운 상태였고, 신하는 생방송 중이라 물을 마실 수 없었던 상황으로 알려졌다.신하는 “기절하기 전부터 몸이 좋지 않았다. 물을 마시는 것이 도움 될 것 같아서 플로어 매니저에게 물을 좀 달라고 부탁했다”며 “그런데 생방송을 하던 중 혈압이 급격하게 떨어졌고 시야가 흐릿해지면서 결국 정신을 잃었다”고 설명했다.신하는 21년간 일해온 베테랑 앵커다. 그는 약 30분의 생방송 중 계속 뉴스를 진행해야 하므로 보통은 책상 위에 물을 두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이날은 책상에 물이 있었는데도 말을 많이 해야 하는 뉴스 진행 때문에 물을 마실 여유가 없었다고 전했다.그는 의식을 되찾은 이후 시청자들에게 무더위 속 몸 상태에 주의를 기울이고, 물을 많이 마실 것을 당부하는 한편, 인도 정부에 더 많은 나무를 심을 것을 촉구했다.이날 인도 서벵골 지역의 최고 기온은 42.5도에 달했고, 낮 기온이 계속해서 40도를 넘는 등 폭염이 이어졌다. 인도는 4월부터 여름이 시작되며 5월 기온은 최고 50도에 도달할 정도로 높아진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김경율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제의와 관련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아무리 지금 백수 상태지만, 금요일에 전화해서 월요일 오찬을 정하기로 했다는 부분은 이해가 안 된다”고 밝혔다.김 전 위원은 22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직접 연락하면 되실 텐데 비서실장과 원내대표 두 다리를 건너서 하는 것도, 갑작스럽게 일정을 잡은 것도 의아하고 전격적이지 않다”며 이같이 전했다.김 전 위원은 “한 전 위원장이 총선 과정에서 많이 소진돼 육체적으로 힘든 상태인 건 분명하다”며 “나머지 비대위원들에게는 전혀 연락이 없었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윤재옥 원내대표와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통해 한 전 위원장에게 오는 22일 오찬을 하자고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 위원장은 이에 “건강상 어렵다”며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전 위원은 “집에만 있고, 본인이 반농담처럼 ‘나는 이렇게 있는 게 전혀 불편하지 않다. 몸도 힘들고, 나가면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니 이게 좋다’, 이런 말씀도 했다”며 “전화 통화를 한 2~3번 한 것 같은데, 그럴 때마다 계속 콜록콜록했다”고 말했다.김 전 위원은 “일각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만나는데 정작 총선 당시 가장 애쓴 한 전 위원장을 왜 만나지 않느냐, 이에 대한 대처로 갑작스럽게 일정을 잡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었다”고 전했다.그는 한 전 위원장의 차기 전당대회 출마 요구에 대해 “적어도 당대표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고, 출마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며 “한 전 위원장의 성정을 조금은 아는 입장에선 절대 그럴 사람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이어 “이번 총선 패배의 의미를 곱씹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며 “한 1년여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어떤 당 대표 출마라든지, 그런 구체적 행동 외에 본인의 목소리는 앞으로 계속 낼 필요가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은 든다”고 덧붙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