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호

황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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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후 대부분의 시간을 사회부에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 주로 범법 행위들을 기사로 쓰고 있습니다.

hsh0330@donga.com

취재분야

2026-03-01~2026-03-31
칼럼77%
사건·범죄10%
인사일반7%
검찰-법원판결3%
대통령3%
  • 2019 ‘올해의 코넬인상’에 김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한국 코넬대 총동문회(회장 구본천 LG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사진 오른쪽)는 2019 ‘올해의 코넬인상’ 수상자로 김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63·사진 왼쪽)을 선정해 수여했다고 7일 밝혔다. 김 회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83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코넬대에서 법학 석사를 받았다. 대한볍협 회장에는 2017년 1월 취임했다. 구 동문회장은 “김 회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변호사로 법조계 발전을 위해 공헌했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대인 코넬대의 한국인 동문으로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회장을 비롯해 구본천 대표, 허은철 녹십자 대표이사, 문윤회 아주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 송상현 전 국제형사재판소장, 조희대 대법관 등이 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 2019-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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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복 1개 990원… ‘불황시대’ 초저가 마케팅 뜬다

    값비싼 보양식 중 하나인 전복 한 개를 단돈 990원에 마트에서 살 수 있는 시대다. 이마트는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운 ‘국민가격’ 정책을 3일 내놓았다. 불황의 시대에 가계살림에 보탬이 되도록 생활필수품의 가격을 내린다는 취지다. 이마트는 매달 1, 3주에 농산물·수산물·축산물 각 1개씩 총 3개 품목을 선정해 1주일간 40∼50% 할인을 한다. 첫 번째 상품이 이번에 선보인 전복이다. ○ 초저가 마케팅 시대 ‘국민가격’ 전략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주문에 따른 것이다. 정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스마트한 고객들로 인해 시장이 초저가와 프리미엄으로 양분될 것”이라며 “초저가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마트는 이번에 990원짜리 전복 외에 삼겹살(100g) 990원, 계란 한 판(30알) 2880원 등의 파격 상품을 선보였다. 원재료 가격이 상승했지만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올리는 마케팅도 나오고 있다. 사실상 가격을 낮추는 셈이다. 오리온은 3일 간편식인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 3가지 종류를 가격 변동 없이 양을 10% 늘린다고 밝혔다. 오리온 관계자는 “맛있고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다는 정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마케팅이 등장하는 건 불황에 주머니가 얇아진 사람이 늘어나서다. 실제로 물가에 예민한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매년 하는 할인행사가 주목을 받기도 한다. 최근 한 온라인카페에서는 한솥도시락에서 1월에 도시락 가격을 할인한다는 글이 확산됐다. 월요일엔 한솥도시락의 주력 상품인 치킨마요의 가격을 2900원에서 2400원으로 할인한다는 내용이었다. 한솥도시락은 이 같은 할인행사를 매년 해왔다. ○ 경영 어려움 타개에도 할인 마케팅 불황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도 할인 마케팅으로 손님 잡기에 나서고 있다. 박리다매를 하는 셈이다. 지난해 12월 말 남편과 집 근처에 있는 서울 강서구 계절밥상 강서홈플러스점을 찾은 주부 이모 씨(32·여)는 깜짝 놀랐다. 이 매장이 지난해 12월 31일을 끝으로 문을 닫아서다. 매장 입구 입간판에는 “인근 매장에 이 입간판을 찍은 사진을 가지고 오면 50% 할인(3명 이상일 때 고객 1명에게만 해당)을 해준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대기업인 CJ푸드빌이 운영하는 계절밥상은 강서홈플러스점 같은 마케팅을 지난해 말 폐점한 11개 점포에서 하고 있다. 계절밥상은 인건비 상승 등의 이유로 지난해 점포 수를 대거 줄였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또 다른 프랜차이즈 빕스는 이달에 ‘샐러드바 2019원’ 행사를 벌인다. 점심시간에 성인 3명이 가서 빕스 홈페이지에 있는 이미지를 제시하면 한 명의 샐러드바 이용가격을 2019원만 주면 된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불황으로 할인 이벤트가 일상이 될 정도로 많아지고, 할인 폭이나 내용도 소비자 주목을 끌기 위해 점점 과감해지고 있다”고 말했다.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 2019-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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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양식 전복, 단돈 990원에” 유통업계 불황형 마케팅

    값비싼 보양식 중 하나인 전복을 단돈 990원에 마트에서 살 수 있는 시대다. 이마트는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운 ‘국민가격’ 정책을 3일 내놓았다. 불황의 시대에 가계살림에 보탬이 되도록 생활필수품의 가격을 내린다는 취지다. 이마트는 매달 1, 3주에 농산물·수산물·축산물 각 1개씩 총 3개 품목을 선정해 1주일간 40~50% 할인을 한다. 첫 번째 상품이 이번에 선보인 전복이다. ● 초저가 마케팅 시대 ‘국민가격’ 전략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주문에 따른 것이다. 정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스마트한 고객들로 인해 시장이 초저가와 프리미엄으로 양분화 될 것”이라며 “초저가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마트는 이번에 990원짜리 전복 외에 삼겹살(100g) 990원, 계란 한 판(30알) 2880원 등의 파격 상품을 선보였다. 원재료 가격이 상승했지만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올리는 마케팅도 나오고 있다. 사실상 가격을 낮추는 셈이다. 오리온은 3일 간편식인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 3가지 종류를 가격 변동 없이 양은 10% 늘린다고 밝혔다. 오리온 관계자는 “맛있고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다는 정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마케팅이 등장하는 건 불황에 주머니가 얇아진 사람들이 늘어나서다. 실제로 물가에 예민한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매년 하는 할인행사가 주목을 받기도 한다. 최근 한 온라인카페에서는 한솥도시락에서 1월에 도시락 가격을 할인한다는 글이 확산됐다. 월요일엔 한솥도시락의 주력 상품인 치킨마요의 가격을 2900원에서 2400원으로 할인한다는 내용이었다. 한솥도시락은 이 같은 할인행사를 매년 해왔다. ● 경영 어려움 타개에도 할인 마케팅 불황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도 할인 마케팅으로 손님잡기에 나서고 있다. 박리다매를 하는 셈이다. 지난달 말 남편과 집 근처에 있는 서울 강서구 계절밥상 강서홈플러스점을 찾은 주부 이모 씨(32·여)는 깜짝 놀랐다. 이 매장이 지난달 31일을 끝으로 문을 닫아서다. 매장 입구 입간판에는 “인근 매장에 이 입간판을 찍은 사진을 가지고 오면 50% 할인(3명 이상일 때 고객 1명에게만 해당)을 해준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대기업인 CJ푸드빌이 운영하는 계절밥상은 강서홈플러스점 같은 마케팅을 지난해 말 폐점한 11개 점포에서 하고 있다. 계절밥상은 인건비 상승 등의 이유로 지난해 점포 수를 대거 줄였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또 다른 프랜차이즈 빕스는 이달에 ‘샐러드바 2019원’ 행사를 벌인다. 점심시간에 성인 3명이 가서 빕스 홈페이지에 있는 이미지를 제시하면 한 명의 샐러드바 이용가격을 2019원만 주면된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불황으로 할인 이벤트가 일상이 될 정도로 많아지고, 할인 폭이나 내용도 소비자 주목을 끌기 위해 점점 과감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0330@donga.com}

    • 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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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영업자 47% “직원 줄이고 근무단축”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크게 상승한 최저임금으로 자영업자 절반가량이 인력이나 근무시간을 줄일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의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콜’은 ‘2019 최저임금 인상 영향’을 주제로 최근 자영업자 2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최저임금 상승 부담을 인력 구조조정으로 해결하고자 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해결책으로 기존 직원의 근무시간 단축(17.8%)을 꼽은 자영업자가 가장 많았다. 기존 직원의 감원(17.0%)과 신규 채용 계획을 취소하는 방안(12.5%)을 고려한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알바콜 관계자는 “47.3%의 자영업자가 최저임금 인상 영향으로 인력 구조를 보수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부담으로 자영업자 본인 및 가족들의 근무시간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자영업자 가운데 가족 근무시간이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16.1%)과 본인의 근무시간이 늘 것이라는 응답(15.5%)을 합치면 31.6%나 됐다. 아예 폐점을 고려하는 자영업자도 7.3%에 이르렀다. 자영업자들은 새해 사업 운영에서 가장 걱정되는 사항으로 최저임금 인상(24.4%)을 가장 많이 꼽았다. 뒤를 이은 임차료 인상(15.5%)은 지난해 자영업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17.0%)한 항목이었다.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 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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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 배우던 보조직원 일자리 잃고… 미용사가 직접 머리 감겨줘

    서울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전모 씨(68)는 새해를 앞두고 스태프라 불리는 보조직원 4명 가운데 2명을 내보냈다. 손발을 맞춰온 직원들을 내보낼 수밖에 없었던 건 1일부터 적용된 최저임금 인상 때문이다. 주 6일로 운영되는 미용실에서 주 5일 근무조건과 인상된 최저임금, 올해부터 사실상 의무화된 주휴수당(주 15시간 이상 일하는 근로자가 1주일을 개근할 때 추가로 지급하는 하루치 임금)까지 챙겨주는 건 버거웠다. 전 씨는 “주변에선 직원을 두지 않고 ‘1인숍’으로 미용실을 운영하겠다는 사장들이 많이 늘었다”며 “보조직원 없이 손님 머리 감기는 것부터 매장 청소, 손님 응대에다 전화 예약도 받아야 하지만 미용실을 꾸려가려면 이 방법 말고는 없다”고 말했다.○ 흔들리는 미용업계 도제시스템 1일부터 적용된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최저임금 인상과 주휴수당 의무 지급이라는 두 가지 부담을 한꺼번에 떠안게 됐다. 미용업계는 이번 최저임금 인상으로 큰 혼란을 겪고 있는 업종 가운데 하나다. 최저임금이 적용되는 미용실 보조직원들은 디자이너를 도우면서 차근차근 기술을 배워나가는 경우가 많다. 저임금이지만 숙련된 디자이너에게 일대일로 기술을 배울 수 있어 보조직원을 시작으로 미용업에 발을 들여놓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일부에서는 “기술을 가르쳐준다는 명목으로 받아온 부당한 처우가 개선되는 것”이라고 평가하지만 이보다는 “기술을 가르쳐주는데 임금까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올려주라고 하면 누가 사람을 뽑아 기술자로 키우겠느냐”며 비판하는 미용업 종사자들이 더 많다. 경기 남양주시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김모 씨(36)는 최근 손님이 늘어나 보조직원 한 명을 추가로 고용하려다 포기했다. 면접자들이 요구하는 인상된 최저임금, 주휴수당 등을 도저히 맞춰주기 힘들어서다. 오전 10시∼오후 7시 퇴근에 주 5일만 일해도 보조직원에게 나가는 인건비만 한 달에 약 180만 원을 넘기 때문이다. 2년 전만 해도 100만 원이던 비용이 크게 는 탓이다. 결국 직원을 다 내보내고 1인숍을 하기로 한 김 씨는 “이렇게 업종 특성을 무시한 일방적인 정책에 화가 난다”며 “결국 서비스 가격 인상과 고객 불만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규모가 큰 미용실들은 직원 수를 줄이는 대신 영업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이들은 줄어든 시간 때문에 단골손님과 매출이 줄어들까 걱정하고 있다. 서울 용산구에 있는 또 다른 미용실은 올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수·금요일 영업시간을 오전 10시∼오후 9시 반에서 오전 10시 반∼오후 9시로 단축했다. 이 미용실의 한 디자이너는 “손님은 그대로인데 보조직원의 임금이 오르니 어쩔 수 없이 늦게 열고 일찍 닫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부 미용실은 인건비 부담에 가격 인상으로 대응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권모 씨(31)는 “최근 미용실에 갔다가 커트값이 2만7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올라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 주휴수당 개념도 잘 몰라…‘쪼개기 알바’ 성행 현장에서는 이번 최저임금 개정안의 핵심 쟁점인 주휴수당의 개념 자체를 모르는 이들도 많았다. 서울 마포구에서 미용실을 하는 김모 씨(42)는 “주휴수당이라는 용어를 신문에서 처음 보고 알았다”며 “주휴수당 계산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데 이러다가 줘야 하는 거 안 준다고 신고당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아르바이트생을 많이 고용하는 외식업과 편의점 업계 등은 주당 15시간 이상 일하면 하루 임금 분을 추가로 줘야 하는 주휴수당 때문에 ‘쪼개기 알바’로 대부분 전환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아르바이트생은 여러 가게를 돌아다니며 일하는 ‘메뚜기 알바생’으로 전락하고 있다. 인천에서 중국집을 운영하는 오세호 씨(48)는 주말 이틀간 총 16시간 일하는 아르바이트생 2명을 고용해왔지만 지난해 말부터 주말 하루씩 9시간 일하는 4명으로 대체했다. 오 씨는 “최저임금 10.9% 인상폭도 감당하기 힘든데 주휴수당까지 줄 여력이 어디 있겠느냐”고 말했다. 주 15시간 일하는 알바를 고용할 경우 자영업자들은 주휴수당을 포함해 월 174만5150원을 지급해야 한다. 이를 실제 일하는 174시간으로 나누면 시간당 1만30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작년(시간당 7530원)에 비해 33.2%가 오르는 셈이다.염희진 salthj@donga.com·황성호·강승현 기자}

    • 2019-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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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트가 3만2000원?…“직원들 다 내보낼 판” 최저임금 인상에 미용실 원장 한숨

    서울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전모 씨(68)는 새해를 앞두고 스태프라 불리는 보조직원 4명 가운데 2명을 내보냈다. 손발을 맞춰온 직원들을 내보낼 수밖에 없었던 건 1일부터 적용된 최저임금 인상 때문이다. . 주6일로 운영되는 미용실에서 보조직원이 요구하는 주5일 근무조건에 인상된 최저임금, 올해 추가된 주휴수당(주 15시간 이상 일하는 근로자가 1주일을 개근할 때 추가로 지급하는 하루치 임금)까지 챙겨주는 건 버거웠다. 전 씨는 “얼마 전부터 직원을 두지 않고 혼자서 ‘1인샵’으로 미용실을 운영하겠다는 사장들이 많이 늘었다”며 “헤어디자이너가 보조직원 없이 손님 머리 감기는 것부터 매장 청소, 손님응대, 전화예약도 받아야 하지만 미용실을 꾸려가려면 이 방법 말고는 없다”고 말했다.● 흔들리는 미용업계 도제시스템 1일부터 적용된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최저임금 인상과 주휴수당 의무 지급이라는 두 가지 부담을 한꺼번에 떠안게 됐다. 미용업계는 이번 최저임금 인상으로 큰 혼란을 겪고 있는 업종 가운데 하나다. 최저임금이 적용되는 미용실 보조직원들은 디자이너를 도우면서 차근차근 기술을 배워나가는 경우가 많다. 저임금이지만 숙련된 디자이너에게 일 대 일로 기술을 배울 수 있어 보조직원을 시작으로 미용업에 발을 들여놓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으로 오랫동안 정착해온 미용업계 도제시스템이 흔들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기술을 가르쳐준다는 명목으로 받아온 부당한 처우가 개선되는 것”이라고 평가하지만 이보다는 “기술을 가르쳐주는데 임금까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올려주라고 하면 누가 사람을 뽑아 기술자로 키우겠냐”며 비판하는 미용업 종사자들이 더 많다. 경기 남양주시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김미란 씨(36)는 최근 손님이 늘어나 보조직원 한명을 추가로 고용하려다 포기했다. 면접자들이 요구하는 인상된 최저임금, 주휴수당 등을 도저히 맞춰주기 힘들어서다. 오전 10시~오후 7시 퇴근에 주5일만 일해도 보조직원에게 나가는 인건비만 한 달에 약 180만 원을 넘기 때문이다. 김 씨는 결국 1인샵을 하기로 했지만 손님이 몰리는 시간에는 예약전화조차 못 받고 있다. 김 씨는 “이렇게 업종 특성을 무시한 일방적인 정책에 화가 난다”며 “결국 서비스 가격 인상과 고객 불만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씨처럼 영세한 미용실은 보조직원을 내보내고 1인샵을 택하는 가운데, 규모가 큰 미용실들은 직원 수를 줄이는 대신 영업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서울 용산구에 있는 또 다른 미용실은 올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금요일과 수요일 영업시간을 오전 10시~밤 9시 반에서 오전 10시 반~밤 9시로 단축했다. 이 미용실의 한 디자이너는 “손님은 그대로인데 보조직원의 임금이 오르니 어쩔 수 없이 영업시간을 단축한 것”이라며 “보조직원이 퇴근하거나 쉬는 날에는 8명의 헤어디자이너가 이들이 하던 일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미용실은 인건비 부담을 가격 인상으로 대응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권모 씨(31)는 “최근 미용실에 갔다가 커트값이 2만7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올라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 주휴수당 개념도 잘 몰라…쪼개기 알바 성행 현장에서는 이번 최저임금 개정안의 핵심 쟁점인 주휴수당의 개념 자체를 모르는 이들도 많았다. 서울 마포구에서 미용실을 하는 김모 씨(42)는 “주휴수당이라는 용어를 신문에서 처음 보고 알았다”며 “주휴수당 계산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데 이러다가 줘야하는거 안 준다고 신고당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아르바이트생을 많이 고용하는 외식업과 편의점 업계 등은 주당 15시간 이상 일하면 하루 임금 분을 추가로 줘야하는 주휴수당 때문에 ‘쪼개기 알바’로 대부분 전환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한 명이 여기저기 가게를 돌아다니며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메뚜기 알바’가 아르바이트생들 사이에서 트렌드가 되고 있다. 인천에서 중국집을 운영하는 오세호 씨(48)는 주말 이틀간 8시간씩 아르바이트생 2명을 고용해왔지만 지난해 말부터 주말 하루씩 9시간만 일하는 4명으로 대체했다. 오 씨는 “최저임금 10.9% 인상폭도 감당하기 힘든데 주휴수당까지 줄 여력이 어디 있겠냐”고 말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 201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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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은 “최저임금 정책 최악” 정부는 인상 폭 늘리기 강행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이 잘못됐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못했다’는 의견이 60.4%로 ‘잘했다’는 의견(30.8%)에 비해 두 배 가까이로 많았다. 이는 동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6∼29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잘못한 경제정책으로는 최저임금이 32.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일자리 정책(16.9%),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12.8%),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8.7%), 부동산 정책(7.8%) 등의 순이었다. 소득주도성장에 대해서는 ‘정책을 시장의 요구에 맞게 변화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68.5%에 달했다. 22.5%는 ‘원래 계획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탄력근로제 단위시간 확대 등이 이슈인 근로시간 단축에 대해서도 ‘탄력적 근로시간제 확대가 필요하다’는 답변이 41.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부가 아닌 노사 자율에 맡겨야 한다’(29.4%), ‘52시간 노동시간 단축 현행 유지가 필요하다’(23.9%)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정부여당은 야당과 기업의 요구와는 달리 2월까지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의 논의 결과를 지켜본 뒤 단위시간 확대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여론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지난해 12월 31일 국무회의를 열고 약정휴일과 약정수당만 산입에서 제외키로 한 최저임금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일부터 적용되는 시행령은 최저임금 위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월급을 시급으로 환산할 때 주휴수당과 주휴시간을 모두 포함한다. 사업주는 이달 말 월급부터 174만5150원(올해 최저시급 8350원×209시간) 이상을 근로자에게 지급해야 최저임금 기준을 준수할 수 있다. 정부는 일부 대기업까지 최저임금을 위반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임금체계 개편을 전제로 6월까지 처벌을 면제하기로 했다. 소상공인회는 헌법소원을 청구하는 등 강력 반발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나 영세·소상공인들의 인건비 부담을 더욱 가중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부여당의 현실 인식은 달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민주당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우리 사회에 ‘경제 실패’ 프레임이 워낙 강력하게 작동하고 있어서, 그 성과가 국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수출과 소득지표를 들어 “지표상 경제 체질이 나아지고 있다”고 했다.길진균 leon@donga.com·유성열·황성호 기자}

    • 201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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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펜만 굴리지 말고 장사 직접 해봐라”

    지난해 12월 31일 국무회의에서 최저임금 산정에 주휴수당을 산입한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소상공인과 기업들의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다. 1일부터 최저임금 10.9% 인상과 주휴수당 지급 의무화라는 직격탄을 맞게 된 소상공인단체는 궐기대회 같은 단체행동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오후 3시 반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휴수당 포함을 명문화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을 범법자로 내몰았다”며 정부의 개정안 강행을 비판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정부가 주휴수당 관련 대법원 판례를 따르지 않는 등 사법부와 입법부를 경시하고 삼권분립을 위배한다”며 헌법재판소에 위헌심사를 청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주휴수당이 최저임금에 반영되면 시간당 실질 최저임금이 1만30원이 된다고 주장했다. 최저임금이 7530원에서 8350원으로 오르고 여기에 주휴수당(1520→1680원)까지 추가되면 실질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33% 오른다는 분석이다. 외식업중앙회 관계자도 “주휴수당은 폐지돼야 한다”면서 “회원들에게 주휴수당 폐지 청원 참여를 적극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계에서도 정부의 최저임금 시행령 개정안 강행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보도자료를 내고 “기업의 어려운 경영 현실과 절박성이 반영되지 못했고, 시행령 한 조문으로 기업의 경영재원과 권리가 타격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도 기업의 급격한 임금 부담 상승을 우려했다.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 추광호 일자리전략실장은 “기업이나 영세한 소상공인들의 인건비 부담이 폭등할 것”이라며 “법을 위반하지 않기 위한 추가적인 임금 인상으로 대·중소기업 임금 격차가 확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부의 일방통행에 일선 자영업자들은 “누구를 위한 법인지 모르겠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서울 종로구에서 칼국수 가게를 하는 A 씨는 “최근에 일하던 종업원에게 주휴수당을 줄 형편이 못 되니 주휴수당을 줄 수 있는 가게에 가서 일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광주 동구에서 PC방을 하는 김모 씨(37)는 “정책입안자들이 책상 앞에 앉아서 펜만 굴리지 말고 직접 장사를 해봐야 현실을 알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저임금을 적용받는 사람들도 일자리를 잃거나 주 15시간 미만만 일하는 ‘쪼개기 아르바이트’만 늘어나지는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서울 금천구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임모 씨(24)는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벌고 있는데 새해부터 일자리를 잃게 될까 봐 걱정”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서울 용산구의 선술집에서 1년째 일하고 있는 장모 씨(26)도 “최저임금이 너무 올라 내년도 임금을 올려달라고 했다가 해고될까 봐 아직 얘기도 못 꺼냈다”고 말했다.황성호 hsh0330@donga.com·배석준 기자}

    • 201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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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동창 퍼시스그룹 창업주 경영일선 퇴진

    가구 브랜드 일룸, 퍼시스 등을 보유한 퍼시스그룹의 창업자 손동창 회장(70)이 퍼시스의 명예회장이 돼 경영 일선에서 1일자로 물러난다. 지주회사인 퍼시스홀딩스의 신임 회장에는 이종태 퍼시스홀딩스 부회장(63)이 선임됐다고 지난해 12월 31일 퍼시스그룹은 밝혔다. 손 명예회장은 1983년 한샘공업주식회사(현 퍼시스)를 설립하며 가구 사업에 뛰어들었다. 사무용 가구 시장을 개척한 인물로 평가 받는다. 가구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로 그룹 2세인 손태희 퍼시스 부사장(38)에 대한 승계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손 부사장은 퍼시스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일룸의 최대주주다. 그는 2010년 퍼시스에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한양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이 신임 회장은 1985년 퍼시스에 입사해 2009년 1월 퍼시스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그는 퍼시스홀딩스와 퍼시스의 회장을 겸한다. 퍼시스그룹 측은 “전문경영인 체제로 책임경영을 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중견기업위원회 부회장도 맡고 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퍼시스홀딩스 <승진> △부사장 이상배 ◇퍼시스 <승진> △상무이사 유희정 ◇일룸 <승진> △상무이사 우인환 ◇시디즈 <승진> △상무이사 심규성}

    • 201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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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년만의 복돼지, 소비심리 살려다오” 마케팅 후끈… 유통가 ‘황금돼지 꿈’

    2019년 이른바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유통업계에서는 관련 상품들과 이벤트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돼지를 신상품 컬렉션의 이름으로 앞세운 화장품 세트부터 ‘꿀꿀’ 소리를 내면 할인 쿠폰을 주는 이벤트까지 다양하다. 재물을 상징하는 돼지를 앞세워 꽁꽁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여 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황금빛 돼지의 ‘복’, 디자인에 담아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새해 마케팅이 가장 활발한 상품은 화장품이다.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헤라는 ‘2019 골드 피그 컬렉션’(6만 원)을 출시했다. 건조한 겨울철에 어울리는 안티에이징 쿠션인 ‘에이지 리버스 쿠션’과 립스틱인 ‘루즈 홀릭 샤인’으로 구성돼 있다. 붉은색과 금색으로 칠해진 이 상품에는 황금돼지 캐릭터가 제품 곳곳에 그려져 있다. 에이블씨엔씨의 브랜드 미샤는 ‘피그드림 에디션’을 출시했다. 블러셔 등이 담긴 ‘피그드림 에디션 팔레트’(1만4000원)와 ‘탱탱 핸드크림’(4500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에뛰드하우스가 출시한 ‘해피 위드 피글렛 컬렉션’의 블러셔(9800원), 에어무스(1만500원) 등도 황금돼지의 해를 기념해 판매된다. 에뛰드하우스 관계자는 “디즈니의 사랑스러운 캐릭터 ‘피글렛’을 사용해 디자인에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주류 업계도 새해를 맞아 황금돼지를 내세운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롯데주류는 7700병만 판매되는 와인 ‘울프블라스 골드라벨’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황금색으로 된 와인 라벨에 돼지가 그려져 있어 황금돼지의 해를 기념하는 상품으로 잘 어울린다. 가격은 할인점 기준으로 3만9800원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육류와 잘 어울리는 와인”이라고 설명했다. 칭다오맥주가 내놓은 ‘2019 기해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1만4000원대)엔 473mL 칭다오 맥주 2병과 전용 맥주잔이 들어 있다. 패션업계도 황금돼지의 해를 겨냥해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세계 최대 시계 제조업체 스와치는 시곗줄이 황금색인 ‘황금돼지띠 시계’(11만6000원)를 선보였다. 시계 케이스도 돼지 모양을 한 붉은색 모형이다. 스와치 관계자는 “매년 12간지에 따라 선보이는 시계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돼지 소리 흉내만 내도 7% 할인 이벤트도 풍성하다. 신세계그룹의 온라인몰 SSG닷컴은 새해 1∼13일 ‘새해엔 다 돼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SSG닷컴은 이 기간에 모든 회원에게 1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2주 동안 총 10개의 쿠폰을 받을 수 있다. SSG닷컴, 이마트몰, 신세계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음성 검색으로 ‘꿀꿀’이라는 단어를 말하면 참여 고객에게 앱 전용 7% 할인 쿠폰을 준다. GS리테일은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4일부터 이벤트를 진행한다. GS25에서 도시락을 사고, GS&POINT를 적립하는 고객들은 GS25의 앱 ‘나만의 냉장고’에서 상품 1개당 도장 1개를 받을 수 있다. GS리테일은 이 도장 3개를 모아 응모한 고객 중 50명에게 추첨을 통해 순금 황금돼지 1돈(3.75g)을 준다. 신세계면세점은 구매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미니 황금돼지를 주는 행사를 한다. 백화점업계도 새해부터 황금돼지 이벤트에 돌입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일 갤러리아카드로 1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 중 선착순 300명에게 복권을 준다. 7명은 순금돼지 골드바 1돈, 10명은 ‘써모스 텀블러’, 나머지는 음료 쿠폰이다. 현대백화점도 총 400돈(1500g) 규모의 경품 행사를 벌인다.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 201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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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빛 돼지의 ‘복’을 담아…유통업계, 꽁꽁 언 소비심리 녹인다

    2019년 이른바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유통업계에서는 관련 상품들과 이벤트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돼지를 신상품 컬렉션의 이름으로 앞세운 화장품 세트부터, ‘꿀꿀’ 소리를 내면 할인 쿠폰을 주는 이벤트까지 다양하다. 재물을 상징하는 돼지를 앞세워 꽁꽁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여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황금빛 돼지의 ‘복’, 디자인에 담아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새해 마케팅이 가장 활발한 상품은 화장품이다.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헤라는 ‘2019 골드 피그 컬렉션(6만 원)’을 출시했다. 건조한 겨울철에 어울리는 안티에이징 쿠션인 ‘에이지 리버스 쿠션’과 립스틱인 ‘루즈 홀릭 샤인’으로 구성돼 있다. 붉은색과 금색으로 칠해진 이 상품에는 황금돼지 캐릭터가 제품 곳곳에 그려져 있다. 에이블씨엔씨의 브랜드 미샤는 ‘피그드림 에디션’을 출시했다. 블러셔 등이 담긴 ‘피그드림 에디션 팔레트(1만4000원)’와 ‘탱탱 핸드크림’(4500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에뛰드하우스가 출시한 ‘해피 위드 피글렛 컬렉션’의 블러셔(9800원), 에어무스(1만500원) 등도 황금돼지의 해를 기념해 판매된다. 에뛰드하우스 관계자는 “디즈니의 사랑스러운 캐릭터 ‘피글렛’을 사용해 디자인에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주류 업계도 새해를 맞아 황금돼지를 내세운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롯데주류는 7700병만 판매되는 와인 ‘울프블라스 골드라벨’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황금색으로 된 와인 라벨에 돼지가 그려져 있어 황금돼지의 해를 기념하는 상품으로 잘 어울린다. 가격은 할인점 기준으로 3만9800원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육류와 잘 어울리는 와인”이라고 설명했다. 칭다오맥주가 내놓은 ‘2019 기해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엔 473ml 칭다오 맥주 2병과 전용 맥주잔이 들어 있다. 패션업계도 황금돼지의 해를 겨냥해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세계 최대 시계 제조업체 스와치는 시곗줄이 황금색인 ‘황금돼지 시계(11만6000원)’를 선보였다. 시계 케이스도 돼지 모양을 한 붉은색 모형이다. 스와치 관계자는 “매년 12간지에 따라 선보이는 시계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 돼지 소리 흉내만 내도 7% 할인 이벤트도 풍성하다. 신세계그룹의 온라인몰 SSG닷컴은 다음달 1~13일 ‘새해엔 다 돼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SSG닷컴은 이 기간 동안 모든 회원에게 1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2주 동안 총 10개의 쿠폰을 받을 수 있다. SSG닷컴, 이마트몰, 신세계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음성검색으로 ‘꿀꿀’이라는 단어를 말하면 참여 고객에게 앱 전용 7% 할인 쿠폰을 준다. GS리테일은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4일부터 이벤트를 진행한다. GS25에서 도시락을 사고, GS&POINT를 적립하는 고객들은 GS25의 앱 ‘나만의 냉장고’에서 상품 1개 당 도장 1개를 받을 수 있다. GS리테일은 이 도장 3개를 모아 응모한 고객 중 50명에게 추첨을 통해 순금 황금돼지 1돈(3.75g)을 준다. 신세계면세점은 구매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미니 황금돼지를 주는 행사를 한다. 백화점업계도 새해부터 황금돼지 이벤트에 돌입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일 갤러리아카드로 1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 중 선착순 300명에게 복권을 준다. 7명은 순금 돼지 골드바 1돈, 10명은 ‘써모스 텀블러’, 나머지는 음료 쿠폰이다. 현대백화점도 총 400돈(1500g) 규모의 경품행사를 벌인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 2018-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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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세가 된 주15시간미만 ‘쪼개기 알바’

    서울 송파구의 한 편의점은 최근 주말 아르바이트생 2명을 구한다는 공고를 아르바이트 포털에 올렸다. 오전 9시에 시작해 오후 4시 30분에 끝나는 아르바이트(총 14시간)와 오후 4시에 시작해 오후 10시 30분에 끝나는 아르바이트(총 12시간)였다. 둘 모두 이른바 ‘쪼개기’로 불리는 주당 15시간 미만 일자리다. 근로기준법상 주휴수당은 주당 15시간 이상 일할 때 줘야 하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한 공고였다. 점주는 공고에서 “낮 시간에는 채용 관련 문의를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점주가 임금 부담이 가장 큰 밤에 일해 낮에는 잠을 자기 때문이다. 동아일보 취재팀이 26일 아르바이트 포털 사이트 알바몬에 올라온 서울 지역 편의점 주말 아르바이트생 모집 공고를 분석한 결과 총 50곳 가운데 29곳(58%)이 주당 15시간 미만 일자리였다.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0.9% 오른 8350원이 되는 가운데 쪼개기 아르바이트가 절반을 넘어선 것이다. 주당 근무시간이 총 6∼8시간인 초단기 쪼개기 아르바이트도 있었다. 서울 금천구의 한 편의점은 주말에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 이틀 동안 총 6시간 근무하는 아르바이트 공고를 25일 냈다. 서울 강서구의 한 편의점도 주당 총 8시간 일할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했다. 이처럼 쪼개기 아르바이트가 성행하는 이유에 대해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하루를 여러 시간으로 갈래를 치다보면 아귀가 잘 맞지 않아 빈 시간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은 기존에 아르바이트를 하던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주말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 A 씨는 최근 편의점주로부터 “15시간 미만으로 주당 근무시간을 줄여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A 씨는 원래 주말에 총 20시간을 일했다. A 씨는 “용돈과 학자금 대출이자를 내야 하는데 걱정이 태산”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쪼개기 아르바이트 자리도 무경력자에게는 그림의 떡인 경우가 많다. 일자리 자체를 구하기 어렵거나 구하더라도 임금을 덜 받게 되는 상황에 놓인다. 공고를 낸 일부 편의점은 같은 브랜드에서 일했던 사람만 경험자로 우대하고 있었다. 계산기를 다루는 방법 등 내부 시스템이 브랜드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한 편의점주는 “새로 사람이 들어오면 이것저것 가르쳐야 할 것이 많아 경험이 있는 사람을 우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력이 없는 사람들에겐 3개월 동안 임금을 90%만 주는 곳도 있었다. 서울 강북구의 한 편의점은 경력이 없으면 시간당 6770원을 준다고 써놓기도 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내년에 6770원을 주는 건 명백한 불법”이라며 “사례를 상세히 들여다봐야 하겠지만 편의점 아르바이트 중 수습기간에 최저임금의 90%를 줄 수 있는 일자리는 숙련도가 요구돼 수습기간이 필요한 일부 직무일 뿐”이라고 말했다.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 2018-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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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세일 끝나자마자 백화점들 또 신년세일

    백화점 업계가 ‘황금돼지의 해’인 내년을 겨냥해 신년 벽두부터 최대 80% 가격 할인을 앞세운 세일 행사에 돌입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들은 내년 2일부터 신년 세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2일부터 20일까지 ‘피기 드림(Piggy Dream)’ 행사를 연다. 잡화와 의류, 생활가전 등 90여 개 품목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프랑스 주방용품 브랜드 르크루제의 뚜껑 머그잔 2종 세트(3만9000원)와 국내 가구 브랜드 본톤의 4인용 원목 식탁세트(29만9000원)가 대표 상품이다. 9∼13일엔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프리미엄 패딩 등 패션 상품을 최대 60% 할인한다. 신세계백화점은 2∼20일 모피 의류를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또 2∼6일에는 설화수, 헤라, 슈에무라 등 고급 브랜드가 참여하는 ‘코스메틱 페어’를 전국 모든 점포에서 연다. ‘키친&다이닝 페어’도 개최해 실리트, 르쿠르제 등 브랜드를 최대 7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역시 2∼20일에 신년 세일을 한다. 현대백화점은 랑방과 톰 브라운 등 70여 해외 패션 브랜드의 시즌오프 세일을 한다. 빈폴, 폴로 등 캐주얼 브랜드도 참여한다. 할인 폭은 10∼30% 수준. 현대백화점은 이 기간 고객 31명을 추첨해 황금돼지를 증정하는 경품행사도 한다.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 2018-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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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년 함께한 숙련기술자 내보내… 정부 눈귀 있는지 묻고 싶어”

    “월급 주고 납품비 맞추려고 가족 명의로 대출받은 것으로도 모자라 사채까지 썼습니다. 얼마 전엔 개인파산까지 신청했어요. 최저임금 인상안을 조정하기는커녕 이번에 주휴수당까지 포함시킨다니요. 정부는 과연 눈과 귀가 있는 건지 묻고 싶습니다.” 가방 모피 의류 등 봉제공장 1만여 곳이 밀집한 서울 중랑구에서 45년간 봉제업에 종사한 김동석 씨(58)는 사무실에서 대출을 알아보기 바빴다. 그가 운영하는 공장은 대기업이 디자인한 의류의 봉제 및 가공을 담당하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다. 직원 23명 가운데 최저임금을 받는 직원은 30, 40년 호흡을 맞춰온 6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직원들은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받는다. 김 씨는 “최저임금을 맞추려면 4대 보험과 퇴직금까지 줘야 하는데 그러면 1인당 260만 원이 넘기 때문에 도저히 불가능하다”며 “대기업은 해외로 나가고 경기침체로 일감은 줄어 빚만 쌓이고 있다”고 토로했다. ○ 설 곳 잃은 ‘메이드인코리아’ 24일 소상공인협회 등에 따르면 최저임금 인상의 타격은 숙련된 기술을 가진 인력의 비중이 큰 소규모 제조업체들이 가장 크게 받고 있었다. 이들 업체는 최근 줄줄이 공장을 접거나 30, 40년 함께 일한 기술자들을 내보내고 있었다. 올해에 이어 내년 1월에도 닥칠 두 자릿수의 최저임금 인상이 두렵기 때문이다. 이처럼 제조업체들의 줄폐업과 구조조정 때문에 통계청이 내놓은 11월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만1000명 줄었다. 중견급 이상 제조업체들이 인건비가 싼 해외로 떠나도 이 소규모 제조업체들은 ‘메이드인코리아’를 지킨다는 자부심이 있었지만 이제는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제화공장 250여 곳이 몰려 있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도 최근 1년 새 공장들이 문을 닫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 일대에서 금강 무크 등 유명 브랜드의 OEM 공장과 자체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박동희 씨(61)는 “수제화 공장 대표들은 해외로 떠나거나 사업을 접거나 두 가지 갈림길에 내몰렸다”며 “구두 브랜드마저 생산 공장을 해외로 이전하면서 국내 수제화 생산 기반이 붕괴되기 직전”이라고 한탄했다.○ 숙련된 인력 줄이고 노후자금 털어 기계 도입 무엇보다 수십 년간 숙련된 제조 인력이 생업에서 쫓겨나고 있다. 경기 파주시에서 40년째 기계가공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김대구 대표는 최근 12명이던 직원을 8명이나 감축했다. 주로 30년 이상 된 숙련 직원들이었다. 직원 수를 유지했다간 2년간 30%가량 높아진 인건비를 내년부터 감당하기 힘들 것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마진이 낮아지며 연구기술과 설비 투자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기계 1대밖에 없는 소규모 가공사업장들이 살아남을 방법은 폐업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에서 스포츠의류를 제작하는 세창스포츠 김창환 대표는 요즘 사무실에서 아르바이트생 2명이 해왔던 라벨 붙이기와 커팅 작업을 손수 하고 있다. 김 대표는 내년 초 최저임금 인상에 대비해 직원 20명 가운데 수십 년 경력의 재단사와 커팅사 4명을 내보냈다. 그 대신 노후자금으로 모아놓은 1억2000만 원을 털어 디자인과 커팅을 해주는 캐드(CAD) 기계를 구입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김 대표는 “최저임금을 10% 인상하면 사업하는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심리적 부담은 100% 이상”이라며 “매년 임금이 오를 것이라 생각하니 기계에 투자하는 게 차라리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시에서 섬유공장을 운영하는 황주순 씨(56)는 “7, 8년 전 50명 수준이던 인력이 지금은 10명도 안 된다”며 “최저임금의 인상으로 산업 자체가 무너질 수 있는 우리 같은 영세업종은 기준을 차등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염희진 salthj@donga.com·황성호 기자}

    • 2018-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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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저임금으로 폐업하는 소규모 제조업…설 곳 잃은 ‘메이드인코리아’

    “월급 주고 납품비 맞추려고 가족 명의로 대출받은 것으로도 모자라 사채까지 썼습니다. 얼마 전엔 개인파산까지 신청했어요. 최저임금 인상안을 조정하기는커녕 이번에 주휴수당까지 포함시킨다니요. 정부는 과연 눈과 귀가 있는 건지 묻고 싶습니다.” 가방 모피 의류 등 봉제공장 1만 여 곳이 밀집한 서울 중랑구에서 45년간 봉제업에 종사한 김동석 씨(58)는 사무실에서 대출을 알아보기 바빴다. 그가 운영하는 공장은 대기업이 디자인한 의류의 봉제 및 가공을 담당하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다. 직원 23명 가운데 최저임금을 받는 직원은 30~40년 호흡을 맞춰온 6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직원들은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받는다. 김 씨는 “최저임금을 맞추려면 4대 보험과 퇴직금까지 줘야하는데 그러면 1인당 260만 원이 넘기 때문에 도저히 불가능하다”며 “대기업은 해외로 나가고 경기침체로 일감은 줄어 빚만 쌓이고 있다”고 토로했다. ● 설 곳 잃은 ‘메이드인코리아’ 24일 소공인협회 등에 따르면 최저임금 인상의 타격은 숙련된 기술을 가진 인력의 비중이 큰 소규모 제조업체들이 가장 크게 받고 있었다. 이들 업체는 최근 줄줄이 공장을 접거나 30~40년 함께 일한 기술자들을 내보내고 있었다. 올해에 이어 내년 1월에도 닥칠 두 자리 수의 최저임금 인상이 두렵기 때문이다. 이처럼 제조업체들의 줄 폐업과 구조조정 때문에 통계청이 내놓은 11월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만1000명 줄었다. 중견급 이상 제조업체들이 인건비가 싼 해외로 떠나도 이들 소규모 제조업체들은 ‘메이드인코리아’를 지킨다는 자부심이 있었지만 이제는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제화 공장들이 250여 개 몰려있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도 최근 1년 새 공장들이 문을 닫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 일대에서 금강, 무크 등 유명브랜드의 OEM 공장과 자체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박동희 씨(61)는 “수제화 공장 대표들은 해외로 떠나거나 사업을 접거나 두 가지 갈림길에 내몰렸다”며 “구두 브랜드마저 생산 공장을 해외로 이전하면서 국내 수제화 생산 기반이 붕괴되기 직전”이라고 한탄했다. 박 씨는 “신발 1족 생산하면 2000~4000원정도 남는데 자고 일어나면 오르는 인건비를 어떻게 감당하겠냐”며 “공장과 매장을 운영해도 매출이 나오지 않아 구두제작에 대한 강의를 하면서 생활비를 벌고 있다”고 말했다. ● 숙련된 인력 줄이고 노후자금 털어 기계 도입 무엇보다 수십 년간 숙련된 제조 인력이 생업에서 쫓겨나고 있다. 경기 파주시에서 40년 째 기계가공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김대구 대표는 최근 12명이던 직원을 8명이나 감축했다. 주로 30년 이상 숙련된 직원들이었다. 직원수를 유지했다간 2년간 30% 가량 높아진 인건비를 내년부터 감당하기 힘들 것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마진율이 낮아지며 연구기술과 설비 투자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기계 1대밖에 없는 소규모 가공사업장들이 살아남을 방법은 폐업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에서 식품기계제작 공장을 운영하는 엄천섭 대표는 “16년 넘게 함께 일했던 기술자를 12월 말일자로 해고했다”며 “60, 70대 기술자들은 여기서 나가면 어디서도 써줄 곳이 없어 안타깝지만…”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서울 중구에서 스포츠의류를 제작하는 세창스포츠 김창환 대표는 요즘 사무실에서 아르바이트생 2명이 해왔던 라벨 붙이기와 커팅 작업을 손수 하고 있다. 김 대표는 내년 초 최저임금 인상에 대비해 직원 20명 가운데 수십 년 경력의 재단사와 커팅사 4명을 내보냈다. 대신 노후자금으로 모아놓은 1억2000만 원을 털어서 디자인과 커팅을 해주는 캐드(CAD) 기계를 구입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김 대표는 “최저임금 10%를 인상하면 사업하는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심리적 부담은 100% 이상”이라며 “매년 임금이 오를 것이라 생각하니 기계에 투자하는 게 차라리 낫겠다 판단했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시에서 섬유공장을 운영하는 황주순 씨(56)는 “7, 8년 전 50명 수준이었던 인력이 지금은 10명도 안 된다”며 “최저임의 인상으로 산업 자체가 무너질 수 있는 우리 같은 영세업종은 기준을 차등 적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 2018-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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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구업계-백화점은 ‘새 집 꾸미기’ 특수 누려

    다음 달 결혼을 앞둔 신모 씨(33)는 이사업체를 알아보다 적잖게 당황했다. 보통 1월은 이사 비수기로 여겨져서 쉽게 이사업체를 구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대형 업체들은 이미 일정이 대부분 차 있었다. 신 씨는 “이번 겨울에 이사를 해야 하는데 이사업체를 아직 찾지 못했다는 사람들이 온라인 카페에 꽤 많다”고 말했다. 주택 입주 물량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예년보다 많아지며 백화점 업계와 가구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3만1807채.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와 견줘 5.1% 늘어난 수치다. 전통적인 이사철은 봄이지만 이번엔 ‘겨울 특수’가 생겼다. 백화점 업계는 ‘리빙페어’를 앞당기는 등 고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연간 두 번 리빙페어를 하는 현대백화점은 통상 3월 첫 리빙페어를 열었다. 내년엔 이를 앞당겨 1월에 리빙페어를 열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이 기간 동안 관련 품목을 40% 할인한다. 현대백화점은 영업전략실 소속 마케팅 담당과 상품본부 소속 리빙 바이어 10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단계별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0월 중순부터 가구 등 인테리어 상담을 무료로 해주는 ‘온 앤더 리빙’ 매장을 열고 모객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내년 1월 중순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가구 할인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했다. 이런 움직임은 리빙 부문이 ‘효자 상품군’으로 떠오르면서 더욱 강화되는 추세다. 롯데백화점의 리빙 부문 매출은 2015년에 전년 대비 15.8% 늘어난 데 이어 매년 10% 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의 리빙 부문 매출 성장률도 2017년부터 10%를 넘고 있다. 2017년 전체 백화점 업계 매출이 2016년 대비 0.3%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리빙 부문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가구 업계에서도 겨울철 이사 특수를 맞아 각종 할인에 나서고 있다. 한샘은 연내에 입주가 시작될 예정인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지난달 초 박람회를 열고 최대 50%에 이르는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서울 강남권에선 대규모 단지가 입주하면 해당 단지 고객에 한해 매장에서 사은품을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빙과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늘면서 관련 강의를 개설한 백화점도 생겼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홈퍼니싱 시장은 2008년 7조 원에서 2016년 12조5000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로 커졌다. 신세계백화점 문화센터인 신세계아카데미는 올해 겨울학기 수강생을 대상으로 ‘리빙 트렌드’ 강의를 처음 시작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높아지고 있는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며 “향후 관련 강의를 더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 2018-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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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라밸 문화 확산 위해 ‘연차 나눔 제도’ 시행

    롯데마트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문화 확산을 위해 ‘연차 나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2015년 3월 시작된 연차 나눔 제도는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 또는 가족 부양 등의 이유로 연차와 휴가를 다 사용하고도 부족한 직원들에게 동료 직원들이 남은 연차를 나눠주는 것이다. 수혜자는 롯데마트 행복심의회의 선정 기준에 따라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현재까지 이 제도를 통해 15명의 롯데마트 직원이 혜택을 봤다. 이들은 총 228명의 연차기부자에게 1인당 평균 1.7일(총 384일)의 연차를 받았다. 올해 10월에는 롯데마트 사내 부부 가운데 배우자가 대장암을 선고받은 이들이 혜택을 받았다. 이들의 사연을 접한 동료 직원들은 75일의 연차를 선물했다. 뇌하수체 종양 발견으로 급하게 수술을 진행하고 긴 회복기를 가져야 하는 직원도 이 제도의 도움을 받았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동료직원을 돕기 위한 연차 나눔의 따뜻한 온정과 배려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에는 이외에도 ‘롯데마트 신용협동조합대출’, ‘사내근로복지기금대출’ 등 임직원이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는 제도가 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 2018-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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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사도 매각도 안돼” 휴업 유령점포 는다

    서울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이모 씨(45)는 얼마 전 가게 문을 닫고 횟집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자신의 식당이 버젓이 있지만 사장이 아니라 종업원으로 일하기를 택했다. 이 씨는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손님이 줄어든 데다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져 가게를 운영할 수 없는 수준까지 왔다”면서 “가게 문을 닫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게 그나마 손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가게를 넘길 때까지는 개점휴업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근 1, 2년 사이 영업신고를 하고도 실제로는 장사를 하지 않는 개점휴업 상태의 ‘유령점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령점포는 인건비 비중이 높아 최저임금 인상의 직격탄을 맞은 음식업, 숙박업에서 빠르게 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외식업중앙회 종로구지회는 최근 사업자등록과 영업신고를 했지만 운영은 하지 않는 식당 1155곳에 대해 종로구청에 직권취소 요청을 했다. 유령식당들은 대부분 1, 2년 사이 문을 닫았다. 외식업중앙회 관계자는 “계약기간이 남아 있어도 인건비 부담으로 장사를 하는 게 손해인 자영업자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가게 운영을 중단한 것”이라며 “인수할 사람을 찾으면 다행이지만 요즘은 장사하겠다는 사람이 없어 유령식당으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일부는 임차료나 빚을 감당하지 못해 폐업신고도 하지 않은 채 야반도주하기도 한다. 서울의 다른 자치구 역시 유령식당이 전년 대비 10%에서 많게는 20%까지 늘어났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인건비 비중이 높은 숙박업계에도 ‘유령모텔’이 속출하고 있다. 대한숙박업중앙회 관계자는 “영세 모텔 중심으로 폐업신고는 안 했지만 실제 영업을 하지 않는 업소가 늘고 있다”며 “불경기에 최저임금 인상까지 겹치면서 숙박업계는 고사 직전”이라고 말했다. 숙박업은 24시간 영업을 하는 업종 특성상 야간수당 등 인건비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객실이 평균 20개 이상인 숙박업소를 운영하려면 격일제로 근무하는 카운터 직원 2명과 청소직원 2명까지 최소 4명을 고용해야 한다. 인천 부평구에서 모텔을 운영하고 있는 조준혁 씨(55)는 “불경기에 객실 요금도 낮아지면서 매출은 한 달에 1000만 원이 채 안 되는데 카운터 직원 2명에게 총 500만 원, 청소팀 2명에게 340만 원 등 총 840만 원을 준다”며 “여기에 세탁 비용 110만 원과 비품 비용 150만 원까지 생각하면 매달 100만 원 이상 적자를 보며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 “24시간 업종은 인건비 감당안돼” 모텔 줄폐업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5년 740곳, 2016년 739곳이었던 폐업 숙박업소는 지난해 929곳으로 늘었다. 올해는 10월까지 집계된 곳이 906곳이다. 서울에 비해 유동인구와 구매력 등의 차이가 큰 지방은 더 심각한 상황이다. 당장 10여 일 뒤인 내년 1월 1일부터는 올해보다 10.9% 오른 8350원의 최저임금이 시행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 아무런 보완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충북 청주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최모 씨(60)는 “내가 운영하는 편의점 매출은 서울의 60% 수준”이라며 “유동인구나 소득이 지역마다 다른 만큼 최저임금도 지역 상황에 맞게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자영업자 폐업률을 기록한 광주를 찾았더니 이곳은 폐업하는 자영업자가 늘면서 중고용품을 취급하는 업체만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날 방문한 광주 광산구의 한 중고용품 업체에선 창고를 확장하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이 업체는 식당이 폐점하면 나오는 냉장고, 가스레인지 등을 사다가 세척한 후 다시 파는 곳이다. 식당들이 앞다퉈 폐업하다 보니 커다란 창고 안에는 중고 주방용품들이 빼곡하게 쌓여 있었고 더 넣을 공간이 부족해지자 창고를 늘리고 있었다. 사장 이훈 씨(52)는 “새로 장사하려는 사람이 많아야 중고용품이 다시 팔리는데 지금은 그런 사람이 많지 않아 판매가 잘 안 된다”며 “경기가 좋아질 때를 대비해 준비만 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 7시쯤 찾은 광주 서구 상무민주로 일대는 곳곳에 ‘임대 문의’ 팻말이 붙어 있었다. 이 지역은 인근 주민들에게 ‘옛 호대(호남대) 뒤’라고 불리는 곳으로 젊은층이 많이 찾는 곳이다. 경기 불황으로 손님이 끊긴 식당들은 소주 1900원, 맥주 2900원 등 가격 인하를 앞세워 호객 중이었지만 거리는 썰렁했다. 상황은 시청 인근도 마찬가지였다. 서구에서 칼국숫집을 운영했던 박모 씨(54·여)는 6월 식당을 접고 이달 18일부터 인근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박 씨는 “직원 2명의 인건비가 한 달에 각 210만 원이었는데 내가 가져가는 돈과 큰 차이가 없었다”고 했다. 자영업자가 무너지는 쓸쓸한 모습은 서울과 지방이 다르지 않았다.강승현 byhuman@donga.com / 광주=황성호 / 손가인 기자}

    • 2018-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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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많이 찾는 명동-홍대서 해외 트렌드 파악”

    “제가 좋아하고, 잘 아는 것들을 파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19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8회 이베이 수출스타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동아청년드림센터장상을 받은 쇼핑몰 ‘루케테’의 유혜현 대표(24·여)는 성공 비결을 이처럼 말했다. 유 대표는 ‘내가 좋아하는 신발을 해외에 팔아볼까’라는 호기심에서 올해 5월 창업했다. 생각보다 판매가 잘되자 화장품, 패션잡화 등으로 점차 품목을 늘렸다. 하지만 품목이 많으면 판매도 잘될 것이란 예측은 빗나갔다. 판매가 부진하자 재고만 쌓여갔다. 유 대표는 사업 방향을 수정했다.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패션잡화에 집중한 것이다. 유 대표는 해외 소비자의 소비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틈만 나면 서울 명동, 홍익대 앞 등 젊은 외국인이 많은 곳을 찾는다. 그들이 어디를 방문하고, 무엇을 먹고, 무엇을 하며 노는지 ‘현장’에서 실마리를 찾았다. 루케테는 현재 매월 1만 달러(약 1130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선택과 집중 그리고 현장에서 발품을 팔아가며 얻은 소득이다. 유 대표는 “국가별로 잘 팔리는 제품을 빨리 간파하는 게 중요하다”며 “내년에는 국가별 전문관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3200명 참가해 15명 수상 이베이코리아가 주최하고, 동아일보와 채널A가 후원한 올해 대회에선 총 15명의 이베이 판매자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엔 총 3200명이 참가했다. 지난해 2100명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이베이 측은 판매액과 판매 아이템 수, 구매 전환율,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상은 권현진 제이케이글로벌 대표(27)가 수상했다. 권 대표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하지만 사업을 하고 싶어 사표를 던졌다. 호주로 1년 동안 어학연수를 다녀온 뒤 2017년 제이케이글로벌을 창업했다. 마스크팩과 에센스, 크림 등 화장품을 판매하는 제이케이글로벌은 현재 매달 2000만 원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권 대표는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국내 로드숍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권 대표가 꼽은 성공비결은 ‘신속함’ ‘고객 배려’이다. 배송업체 파업으로 배송이 지연됐을 때 그는 고객에게 발 빠르게 환불 조치를 해줬다. 그와 신용을 쌓은 해외 고객은 신제품이 나오면 먼저 연락해 해당 제품을 구해 달라고 할 정도다. ○ 글로벌 장사꾼의 조건…‘신속’ ‘배려’ ‘조달’ 최우수상을 받은 안성진 스텔라인컴퍼니 대표(33)는 반찬 가게를 하는 어머니를 돕고자 지난해 10월 사업을 시작했다. 어머니가 손수 담근 김치를 해외에 팔아보자는 심산이었다. 하지만 ‘이베이 청년 창업반 1기 교육’을 받으면서 아이템을 바꿨다. 김치는 배송 과정에서 상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이베이의 판매 통계 자료를 분석해보니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것. 그는 현재 인삼과 미용기기 등을 해외에 팔고 있다. 인삼을 수출하는 과정에서 마약으로 오인받기도 하는 등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현재는 매월 3만 달러(약 339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안정 궤도에 접어들었다. 안 대표는 원활한 물자조달 시스템 구축을 자신의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도매상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주문이 들어오면 물건을 바로 구입해 배송하기 때문에 재고가 없다”고 설명했다.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 2018-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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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세함에 기술 더한 ‘차은우의 스마트 워치’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의 멤버인 차은우가 글로벌 패션시계 브랜드 ‘엠포리오 아르마니’와 만났다. 엠포리오 아르마니 측은 “차은우의 도시적이면서도 스마트한 이미지가 브랜드가 추구하는 이미지에 어울린다고 판단했다”고 그를 ‘엠포리오 아르마니 워치 앰배서더’로 발탁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는 엠로피오 아르마니 스마트워치의 정체성을 부각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혔다. 차은우가 모델을 맡은 엠포리오 아르마니의 스마트워치는 역동적인 스타일과 혁신적인 웨어러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엠포리오 아르마니가 가진 시계에 대한 정교함과 섬세함에 새로운 기술이 더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제품들은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등과 호환된다. 4가지 새 기술 추가된 아르마니 스마트워치 엠포리오 아르마니가 이번에 선보이는 스마트워치는 △심장 박동 수 추적 △방수 기능 △GPS 거리 추적 △손목의 보조 기능 등이 새롭게 더해졌다. 우선 심장 박동 수 추적은 구글 핏 또는 다른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여러 가지 유형의 운동을 할 때 사용자의 심장이 뛰는 정도를 자동으로 측정하는 기능이다. 가령 달리기를 하거나 경보를 하게 되면 심장박동 수를 스마트워치가 자동으로 측정한다. 방수 기능은 수영할 때 편리하다. 샤워할 때도 시계를 굳이 벗을 필요가 없다. GPS 거리 추적 역시 유용한 기능이다. 산책이나 하이킹을 할 때 거리 측정을 위해 굳이 휴대전화를 가지고 갈 필요가 없다. 스마트워치 안에 있는 내장형 GPS를 통해 달리기를 한 거리가 자동으로 측정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손목의 보조 기능은 구글의 어시스턴트로 스마트워치에서 양방향 대화에 참여할 수 있게 한다. 아날로그 안에 숨겨진 스마트워치 ‘엠포리오 아르마니 커넥티드 터치스크린 스마트워치’는 새로운 디지털 다이얼 디자인을 적용했다. 인상적인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로 만들어졌다. 1.19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수명을 늘려주는 주변광 센서 기능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큰 장점은 이 시계가 기존 스마트워치처럼 생기지 않았다는 것이다. 엠포리오 아르마니 스마트워치는 겉보기엔 다른 엠포리오 아르마니 시계들처럼 보인다. 평범한 시계처럼 보이는 디자인 속에 스마트워치 기능이 숨겨져 있다. 겉모습은 아날로그 시계지만 다른 스마트워치와 비교해 기능도 떨어지지 않아 더 매력적이다. 엠포리오 아르마니의 스마트워치엔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이 있다. 알림 수신은 물론 활동 측정, 음악 제어, 사진 촬영 등의 기능이 있다. 별도로 충전하지 않고, 배터리 셀을 교체하는 방식이라 사용이 간편하다.다채로운 스마트워치 엠포리오 아르마니가 이번에 출시한 스마트워치 가운데 가장 주목할 상품은 ‘ART5006’이다. 이른바 ‘마테오 터치스크린 스마트워치’로 불린다. 은색으로 된 이 시계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돼 고급스러워 보인다. 물론 검은색 스테인리스 스틸로 된 마테오 터치스크린 스마트워치인 ‘ART5007’도 있다. 가격은 둘 다 66만 원이다. 마테오 터치스크린 스마트워치보다 비교적 큰 사이즈의 시계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알베르토 터치스크린 스마트워치’를 눈여겨볼 만하다. 이 스마트워치는 은색의 ‘ART5010’과 검은색의 ‘ART5011’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66만 원이다. 재질은 마테오 터치스크린 스마트워치와 마찬가지로 스테인리스 스틸이다. 마지막으로 이들 제품보다 비교적 저렴한 스마트워치도 있다. ‘에비에이터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는 활동 추적 기능과 스마트폰 알림 수신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에비에이터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도 은색의 ‘ART3028’과 검은색의 ‘ART3030’으로 나뉘어 있다. 가격은 49만 원이다. 재질은 스테인리스 스틸.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 2018-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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