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훈

송치훈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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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만 쓰려고 노력하겠습니다.

sch53@donga.com

취재분야

2025-11-20~2025-12-20
사회일반39%
정당20%
정치일반11%
대통령10%
국회6%
국제일반5%
월드톡4%
검찰-법원판결2%
국제경제2%
기업1%
  • 빈지노♥ 미초바 부부 득남…“분노의 질주급 자연분만”

    래퍼 빈지노,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 부부가 득남했다.빈지노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4시간 반만의 분노의 질주급 자연분만으로, 임루빈이 우리 가족의 아들로서 세상에 도착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빈지노는 또 아기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빈지노가 아내 미초바를 껴안은 모습의 사진도 함께 첨부했다.한편, 빈지노, 미초바 부부는 8년간의 열애 끝에 지난 2022년 결혼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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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인분당선 수원역서 누수발생…상하행선 모두 무정차 통과

    수도권 지하철 수인분당선 수원역 전동열차 게이트 위 천장에서 누수가 발생해 수원역을 거쳐 가는 수인분당선 열차가 상하행선 모두 무정차 통과 중이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35분경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인분당선 수원역 전동열차 게이트 위 천장에서 누수가 발생했다. 코레일은 현장 통제 후 정확한 누수 원인을 조사 중이다.코레일 관계자는 “현재까지 조치 중”이라며 “지하철 1호선은 정상 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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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든 어머니 굶기고 폭행…시신까지 방치한 20대 아들 결국

    병든 50대 어머니를 굶기고 식사나 약을 제때 챙겨주지 않아 죽음에 이르게 한 뒤 시신도 방치한 20대 아들이 법정 구속됐다.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이진재 부장판사)는 존속유기치사 혐의로 기소된 20대 아들 A 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법원이 인정한 범죄사실에 따르면 A 씨는 어머니 B 씨와 아버지, 누나와 함께 살다가 2020년 3월 요양병원에 입원한 아버지를 누나가 간병하게 되면서 B 씨와 단둘이 살게 됐다.20년간 중증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B 씨는 스스로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A 씨는 B 씨로부터 제대로 양육을 받지 못한 자신이 B 씨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불만을 품었다.특히 B 씨가 자신이 사놓은 음식을 몰래 먹거나 컴퓨터 게임을 방해하며 히스테리를 부리자 2021년 12월 초부터는 B 씨를 주먹으로 때리거나 발로 밟는 등 폭행하고, 밥을 굶기는 등 학대했다.식사와 약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B 씨는 지난해 1월 건강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거동도 못하는 상태에 이르렀고, 적절한 치료나 보살핌을 받지 못한 채 지난해 3월 17일 자택 방에서 사망했다.B 씨는 사망하기 이틀 전 무렵에는 물조차 넘기지 못할 정도의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럼에도 A 씨는 자신이 B 씨를 폭행한 사실이 들통 날 것을 우려해 B 씨의 시신을 방에 그대로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재판부는 “피해자를 부양하고 보호해야 할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범행의 패륜성에 비추어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고, 피해자의 상태가 악화돼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최소한의 보살핌조차 하지 않고 피해자를 방치한 것으로 보여 유기의 정도가 매우 중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자신이 피해자를 폭행한 사실이 들통날 것을 염려해 피해자의 시신을 방에 그대로 방치하기까지 해 범행 후의 정황도 매우 좋지 않다. 피고인도 범행 후 정신질환 진단을 받는 등 혼자서 중증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피해자를 돌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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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여사 행위 ‘국정농단’ 맞나” 누리꾼 질의…국립국어원 답변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기자회견 이후 국립국어원 홈페이지에 ‘국정농단’의 의미를 정의해달라는 취지의 질의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국립국어원 홈페이지 ‘온라인가나다’ 코너에는 7일 ‘국민’이라는 닉네임의 작성자가 “김건희 여사의 행위를 국정농단이라고 칭할 수 있는지에 대해 국립국어원의 공식 입장을 요청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앞서 윤 대통령은 7일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부인이 대통령을 좀 도와서 원만하게 잘하기를 바라는 그런 일들을 국정농단이라고 한다면 국어사전을 다시 정리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글 작성자는 “국정농단이라는 합성어를 사전적 정의대로 해석하자면 ‘나라의 정치를 함에 있어 이익이나 권리를 독차지함을 이르는 말’로 풀이할 수 있다. 이는 권리를 독점해 나라의 정치를 좌지우지한다는 뜻”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대통령의 부인은 헌법상 어떠한 직위도 가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선거와 국정에 개입하려 했다면, 이 같은 행위를 국정농단이라고 칭할 수 있는지에 대해 국립국어원의 공식 입장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해당 글에 국립국어원의 공식적인 답변은 달리지 않았다. 다만 해당 코너 공지에는 ‘법률 및 규정의 해석 등 소관 기관의 해석이 필요한 사안은 답변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양해해 달라’고 적혀 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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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두운 장면 보여주더니”…중고 거래로 산 TV 화면 ‘얼룩덜룩’ [e글e글]

    중고 거래로 TV를 구입한 한 누리꾼이 판매자의 꼼수에 속아 하자가 있는 물건을 사게 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중고 거래 좀 씁쓸하네요. 중고 거래할 때 알아야 할 게 많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 작성자 A 씨는 “최근 왠지 모르게 모든 일이 잘 안 풀리고 있는 와중에 집 이사를 했다. 이사할 때도 참 힘들게 했다. 방에 놓을 TV를 사려고 하는데 형편이 그리 마땅치가 않아 중고 거래 앱에서 중고 TV를 구매했다”고 운을 뗐다.그는 “제가 직접 찾아갔고, 1층에서 판매자분이 기다리고 계셨다.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판매자 집 앞으로 갔고, 문밖에 리드 선으로 TV 전원을 켜 놓았더라. USB에 영화까지 담아서 보여주는데 별 이상은 없어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는 ‘배트맨’이었는데 상당히 어두운 부분이 나왔고, 영화의 중간쯤이었다. 아파트 조명이 잘 안 나와서 주변도 어두웠다. 대충 보고 ‘잘 나오겠지’ 하는 생각으로 구매를 했고 돈을 송금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A 씨는 집에 돌아와서 구매한 TV를 설치하고 이것저것 설정을 하다 보니 흰 화면에서 이상하게 검은 부분이 많이 보인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A 씨는 “설마 했는데 화면의 LED 백라이트가 많이 나가 있더라. 그래서 판매자 분께 백라이트가 너무 많이 나가 있는 것 같다고 환불을 해주는 게 어떻겠느냐고 물어봤지만 ‘거기서 확인을 했고 수락해서 구매한 게 아니냐? 나는 환불을 해줄 수 없다’고 거절당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맞는 말이긴 하지만, 이 정도로 백라이트 나간 게 거기선 왜 표시가 안 났을까? 하는 생각에 배경이 어두운 영화나 화면을 켜니 티가 안 나더라. 그때 판매자가 모를 수가 없는데 일부러 배트맨의 어두운 장면을 보여줬다는 걸 깨닫게 됐다. 답답한 심정에 몇 번이나 채팅으로 환불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부연했다.그는 “결국 경찰서에 신고를 하러 갔으나 돌아오는 조사관님의 답변은 비대면 거래가 아니었고, 제가 직접 확인을 한 뒤 구매를 했기 때문에 사기나 다른 어떤 죄목으로 기소를 할 수가 없다더라. 제품에 처음부터 문제가 있었다는 걸 제가 증명을 해야한다는데 방법이 없다고 하셨다”고 말했다.끝으로 A 씨는 “제가 멍청한 거 맞다. 그래도 뭔가 모를 씁쓸함은 어쩔 수가 없다. 답답해서 게시판에라도 주절거려본다”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부러 ‘배트맨’을 보여주려고 기다린 것부터가 악의적이다”, “백라이트 부품을 한번 교체해 봐라”, “쓸 수 있는 걸 팔아야 하는 데 못 쓰는 거, 돈 내고 버려야 하는 걸 파는 사람들이 꼭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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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억대 재산 잃고 기초수급자 된 원로배우…“11평 집에서 고독사 공포”

    원로배우 한지일(76)이 100억 원대 전 재산을 잃고 기초생활수급자로 임대아파트에서 생활 중이라는 근황을 전했다.한지일은 7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영화 제작·호텔 등 사업이 연이어 실패하면서 전 재산을 잃게 됐다고 털어놨다. 일용직을 전전하다 허리 디스크 판정을 받고 거동이 불편해졌고, 2년 전 전세가 만료된 아들 집에서 나와 11평 임대아파트에 혼자 살고 있다고 밝힌 한지일은 “이제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 조그만 집에서 고독사해서 발견을 못 하는 게 가장 두려움”이라고 토로했다.그는 “지금 걷기가 불편해서 오히려 좁은 집이 좋다. 잘못 짚으면 쓰러질 수 있다”며 “다리가 불편한 게) 파킨슨, 알츠하이머 증상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겁이 나 미국에 다녀왔다. 뇌 진단 비용이 부담이었는데, 이중국적 덕분에 지인의 도움으로 미국에서 뇌 검사를 받았다. 뇌에 이상이 없다더라. 얼마나 천만다행인지. 근데 갑자기 또 나빠질까 봐 겁난다”고 했다.한지일은 “톱스타가 땅에 팍 떨어지면 얼마나 괴로운 줄 아느냐. 스타들이 자꾸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이유가 뭔지 아느냐”며 “인생 파장이 심했다. 아버지를 모른 채 태어났지만, 어머니와 이모의 보살핌 속에서 금수저로 살았다. 미국에서 어려운 생활도 하다가 고국에서 부귀영화도 누려봤고 바닥도 쳤다”고 자신의 인생을 돌아봤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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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상무역’에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낙서…관리 부실

    광주 지하철 1호선 ‘상무역’ 역사가 관리 부실로 도심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민의힘 소속 김용임 광주시의원(비례)은 8일 광주교통공사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교통공사의 역사 관리가 안 되고 있다”며 “광주 주요 사업인 지하철이 시민들께 외면 받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지적했다.광주 지하철 1호선 상무역은 6월 기준하루 평균 7730명이 승하차하는 광주에서 유동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주요 역이다. 광주교통공사 최초의 역명병기 사업이 시행된 곳이기도 하다.그러나 최근 낙서로 인해 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 의원이 한 시민으로부터 제보 받은 사진에는 역명인 ‘상무’라는 표기 사이에 ‘노’와 ‘현’이라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낙서가 적혀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이러한 낙서에도 불구하고 교통공사는 사실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관리는 뒷전이다. 광주의 말뿐인 탁상행정이 현실에서 나타난 결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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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이것’으로 자동차 110만대 분 온실가스 감축한다

    정부가 2030년까지 가축분(소똥)을 활용한 고체연료 하루 4000톤 사용을 목표로 매년 자동차110만대 분의 온실가스(160만 톤/년)를 감축한다.이는 10인승 이하 승용차 및 승합차량 온실가스 평균 배출량(125.2g/km) 기준(2016~2020년 자동차 온실가스 관리제도 이행실적, 환경부) 및 2023년 기준 자동차 주행거리(비사업용 승용차 평균 주행거리 31km/대, 한국교통안전공단)을 토대로 분석한 것이다.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농협경제지주(이하 농협), 한국남부발전(이하 남부발전)과 함께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농협카드 본사에서 ‘가축분 고체연료 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이번 협약은 온실가스 발생 등 환경오염 우려가 있는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고 △온실가스 감축, △수계지역 수질 개선 및 녹조 예방 등을 위해 발전소 등의 가축분 고체연료(이하 고체연료) 활용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는 협약기관의 공감대 아래 마련됐다. 이를 계기로 고체연료 활용 활성화에 필요한 사항을 구체화하고 협업을 강화한다.가축분뇨 중 우분(소똥)은 현재 대부분 퇴비로 쓰는데, 이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발생하고 하천 인근 등에 쌓이면 비와 함께 씻겨 내려가 녹조를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우분을 고체연료로 전환할 경우 화석연료 대체 등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과 녹조 예방 등 가축분뇨를 보다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이에 환경부는 올해 3월 고체연료 보조원료 확대를 위한 실증특례를 허용하고, 농식품부는 같은 해 6월 남부발전 시험연소 등을 추진하는 등 고체연료 활성화를 추진했다. 양 부처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남부발전에서 가축분 고체연료를 본격적으로 사용하는 등 대형 산업체 수요를 확보했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2030년까지 고체연료 하루 4000톤 사용을 목표로 생산시설 확충, 고체연료 품질개선 및 수요 확대 등이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이 같은 목표가 달성되면 수질 개선 및 녹조 예방 효과는 물론 연간 160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그간 녹조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간주됐던 소똥으로 석탄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연료를 생산하면서 수질오염까지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수단과 방법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가축분뇨를 적정하게 처리하기 위해 정부 부처 간 협업에 그치지 않고 농축산업계, 발전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이번 협약에 따른 남부발전 고체연료 사용은 대형 산업시설의 고체연료 사용 첫 사례로서 산업계에 고체연료 본격 활용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면서 “협약기관 등과 함께 고체연료 품질 개선 등을 추진하여 고체연료가 안정적으로 산업계에서 이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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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리서 산 팔찌…발암물질 중금속 기준치 최대 905배 초과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쉬인(SHEIN) 등 해외직구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팔찌, 귀걸이, 목걸이 등 장신구에서 납, 카드뮴 등 중금속이 다량 검출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서울시는 11월 2째 주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 판매 제품 176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 장신구 8개, 화장품 7개 등 총 15개 제품에서 납, 카드뮴 등 중금속과 프탈레이트류가 검출되는 등 국내 기준을 초과했다고 8일 밝혔다.시가 목걸이, 팔찌, 귀걸이 총 30개 제품을 수거해 안전성 검사를 진행한 결과 8개 제품에서 납, 카드뮴, 니켈이 국내 기준치 보다 크게 초과 검출됐으며, 화장품류는 87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 완료한 결과 7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류 등 인체 유해물질이 초과 검출됐다.이번 검사는 지난 10월 5일부터 11월 1일까지 약 1개월간 검사한 결과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외부 전문기관 3개소(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FITI 시험연구원, KATRI 시험연구원)에서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완료 제품은 총 176건으로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에서 판매 중인 위생용품 8건, 화장품 87건, 식품용기 51건, 장신구 30건이다. 검사는 두 가지 방식으로 다수 제품 검사를 위해 일부 항목만 검사하는 ‘유해 항목 선별검사’와 국내 기준에 명시된 모든 항목을 검사하는 ‘전 항목 검사’로 구분해 진행하고 있는데, 화장품류 76건은 ‘유해 항목 선별검사’로, 그 외 위생용품 등 100건은 ‘전 항목 검사’로 진행했다.검사 결과, 알리익스프레스, 쉬인에서 판매한 팔찌, 귀걸이, 목걸이 8개 장신구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국내 기준치를 크게 초과했다. 무기납 및 그 화합물은 국제암연구소(IRAC)에서 인체발암가능물질(Group 2B)로 분류되며, 오랫동안 미량으로 장기 노출되면 신경발달독성·고혈압 등의 전신독성이 나타날 수 있다.팔찌는 납(Pb) 함량이 국내 기준치(0.009% 이하)의 최대 905배를 초과한 8.145%가 검출됐다. 귀걸이는 카드뮴(Cd)이 국내 기준치(0.1% 미만)의 최대 474배 초과한 47.4%가 검출되고, 목걸이는 니켈(Ni)이 국내 기준치(0.5㎍/㎠/week 이하)의 최대 3.8배를 초과한 1.9㎍/㎠/week이 검출됐다.화장품의 경우, 알리에서 구매한 하이라이터 2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류(DEHP)가 국내 기준치(100㎍/g)의 최대 14.9배를 초과한 1,487㎍/g이 검출됐으며, 립밤 3종에서는 카드뮴이 국내 기준치(5㎍/g)의 11.4배를 초과한 57㎍/g이 검출됐다.프탈레이트류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정자수 감소·불임·조산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특히, 국제암연구소에서 인체 발암가능물질(2B등급)로 분류하고 있어 인체에 장기적으로 접촉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카드뮴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인체 발암물질(Group 1)로 분류하는 물질로 보통 호흡기와 소화기를 통해 인체에 축적되며, 장기간 노출 시 골연화증, 신장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고 폐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서울시는 “이번 검사 결과 국내 기준을 초과하거나 맞지 않는 15개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기관과 해외 온라인 플랫폼사에 판매 중지를 요청해 상품의 접근을 차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해외직구 판매 장신구류와 화장품류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안전성 검사에서 지속적으로 유해성이 확인되고 있다”며 “시민들은 앞으로도 안전성이 확인된 제품을 구매하는 등 꾸준히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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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 40대인데…‘이 직업’ 12년 만에 폐에 모래 쌓여 죽음 앞둔 男

    세 아이의 아버지인 40대 남성이 폐에 모래가 쌓이는 병인 ‘규폐증’ 진단을 받고 임종을 앞두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런던에 거주하는 폴란드 출신 남성 마렉 마르젝(48)은 2012년부터 영국 런던 등에 있는 여러 곳의 석재 가공 업체에서 일했다. 그는 석영 조리대를 만들기 위해 돌을 절단하는 석공 일을 12년간 해왔다. 그러다 지난 4월 ‘규폐증’ 진단을 받게 됐다. 돌을 자르면서 흡입한 먼지가 원인이었다. 임종이 몇 주 밖에 남지 않은 그는 전 고용주들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그는 석재 제조업체들이 안전하지 않은 작업환경을 갖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사람들이 단순히 자기 일을 하다가 죽는 것을 막기 위해 긴급한 안전 규정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석영 조리대는 90%의 분쇄 석영과 10%의 합성수지 및 색소로 만들어진다. 돌이 작업대 형태로 가공되는 동안 미세 실리카 먼지의 유해한 입자가 공기 중으로 방출된다. 이 입자들이 폐로 흡입되면서 쌓여서 폐 내부 흉터와 규폐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지난해 영국에서는 제조 과정에서 실리카 먼지를 흡입해 생긴 질환으로 1명이 사망하는 등 11명이 피해를 입었다. 이 질환을 치료하는 데 유일한 방법은 폐 이식뿐이지만 마르젝의 경우 손을 쓰기엔 너무 늦어버렸다.현재 마르젝은 런던의 한 병원에서 임종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데일리메일에 “더 나은 삶을 위해 영국에 왔고, 어린 딸들에게 재정적으로 안정된 환경을 주고 싶었다”며 “하지만 단지 내 일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생명이 단축된 것이 얼마나 화가 나는지 모른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나는 석영 조리대를 자르는 작업 때문에 숨을 쉴 수가 없고 끔찍한 고통에 빠졌다”며 “이 치명적인 먼지로 인해서 생명의 위험에 처한 사람은 비단 나 뿐만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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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전 세더니 라면 취소한 母子…대신 계산 오지랖인가요?” [e글e글]

    분식집에서 돈이 모자라 곤란한 모자(母子)를 보고 식사비를 대신 계산해줬다는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글 작성자 A 씨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제 오전 개인적으로 일정을 좀 보고선 점심 조금 늦은 시간에 있었던 일”이라며 “사무실 앞 분식집에서 라면에 김밥 한 줄 시키고 먹고 있는데 한 어머니와 5~6살 정도 되는 아들이 같이 들어오더라”고 운을 뗐다.그는 “벽에 붙은 메뉴판을 보면서 라면 하나, 김밥 한 줄을 시키시고 외투 주머니에서 지폐 몇 장과 동전을 꺼내면서 하나씩 세고 있는 걸 봤다. 그러다 갑자기 라면을 취소하셨는데 주방에서는 라면이 이미 들어가서 취소는 안 된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속으로 ‘아이고 돈이 모자라신가 보구나’ 생각했다. 다른 분즐도 식사 중이시고 괜히 저도 설레발인거 같아서 허겁지겁 먹고선 계산대 가서 그 분들 것도 같이 계산 해주십사 말씀을 드리고 계산을 하고 나왔는데 괜한 오지랖이었나 싶기도 하다”고 덧붙였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런 오지랖은 참 감사하다”, “멋지시다”, “둘이서 김밥 한 줄이면 엄마는 배고프시겠다. 진짜 돈이 모자라서 그런 거라면 너무 마음 아프다”. “아직 세상은 살 맛 난다”, “복 받으실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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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태균, 검찰 출석 앞두고 딸들에 “못난 아버지 용서해줘”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 명태균 씨가 8일 창원지검에 출석을 앞두고 딸들에게 글을 남겼다.명 씨는 8일 아침 자신의 SNS에 딸들이 불공을 드리는 사진을 올리며 “못난 아버지를 용서해 줘. 사랑해”라고 썼다.명 씨는 딸들이 검찰 출석 모습을 보면 큰 충격을 받는다며 ‘비공개 소환’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4살인 막내딸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면 모든 걸 포기하더라도 맞서겠다는 뜻을 수차례 밝혔다. 창원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호경)는 이날 오전 10시 명 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검찰이 명 씨를 불러 조사하는 것은 지난 2월 이후 두 번째다. 검사가 없는 수사과에서 조사받은 데 이어 9개월 만에 두 번째 피의자 조사를 받는다.명 씨는 2022년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도와주고 그 대가로 같은 해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5차례에 걸쳐 9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대선 여론조사에 사용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2022년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영남지역 국민의힘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A 씨와 국민의힘 광역의원 예비후보 B 씨 등 2명에게 공천을 미끼로 2억 40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또 언론을 통해 제기된 ‘창원국가산단 선정 개입 의혹’과 ‘국민의힘 대선 경선, 미공표 여론조사 조작 의혹’의 중심에도 서 있다. 검찰은 이번 조사에서 명 씨에게 지방선거 예비후보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적 있는지, 공천을 미끼로 부당한 일에 관여한 적 있는지, 김영선 전 의원과의 관계 등 해당 의혹들에 대해 물을 예정이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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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고생 발가락만 보면”…집까지 쫓아가 추행한 20대 실형

    여고생을 집까지 쫓아가 강제 추행한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7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홍은표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5년과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에 취업제한도 함께 명령했다.A 씨는 지난 6월 7일 오후 2시경 제주시내 한 여자고등학교 주변을 배회하며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 혼자 걸어가는 여고생 2명을 뒤따라가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특히 한 피해자의 집 현관까지 뒤따라가 강제로 양말을 벗기고 발을 만진 것으로 조사됐다.검찰과 경찰의 수사 결과 A 씨는 발 등 신체 특정 부위에 성적으로 집착하는 성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A 씨는 슬리퍼를 신고 있는 여고생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으며, 피해자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사건 장소에서 수㎞ 떨어진 곳에서 A 씨를 검거했다.A씨 측 변호인은 법정에서 A 씨가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정신과 진료 내역과 평소 성행, 범행 경위를 보면 정신병으로 심신 미약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그러면서 “피고인은 고등학생에 불과한 피해자를 성적 욕망의 대상으로 범행해 죄질이 좋지 않다. 다만 피해자들을 위해 형사공탁을 했고, 피해자 1명이 이를 수령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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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한복판 사무실 가장한 도박장 있었다…650억원 오가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650억원대 규모의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국내 총책이 구속되는 등 총 34명이 검거됐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국제범죄수사1계)는 지난 5월 강남 한복판에서 해외 카지노와 연계한 회원제 불법 도박장이 운영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그 결과 지난해 6월부터 강남구 역삼동 등에서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통해 해외 카지노 영상을 송출 받아 생중계해주고 베팅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중계형 도박장을 개설·운영한 국내 총책 A 씨(54)를 관광진흥법위반(유사행위 등의 금지) 등 혐의로 구속했다.도박장을 운영한 종업원과 카지노 분위기 연출을 위해 고용된 전문 딜러 및 도박자 등 33명도 도박 방조 등 혐의로 추가 검거했다. 경찰은 단속과정에서 피의자 A 씨의 부당수익금 2억 500만원을 압수했으며, 위 기간 650억 원 상당의 도박자금 거래를 확인했다.경찰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손쉽게 도박에 접근할 수 있어 도박범죄가 날로 증가하고, 특히 청소년 도박범죄도 심각해지고 있어 이에 대한 강력하고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A 씨 등은 강남 한복판에서 회원제로 온라인 중계형 도박장을 운영했다. 이들은 강남구 역삼동 소재 빌딩 사무실을 임차해 외부에서 언뜻 보기에는 평범한 사무실처럼 꾸민 후 내부는 실제 호텔 카지노처럼 도박 테이블, 모니터 및 휴게 공간 등을 갖춘 불법 도박장을 개설했다.모니터를 통해 해외(필리핀) 호텔 카지노에서 실시간으로 송출되는 도박장면을 생중계 해주고 화면을 보면서 베팅을 할 수 있는 온라인 중계형 도박장을 운영했으며, 지인 추천 등을 통한 철저한 회원제 운영방식을 통해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면서 약 14개월간 650억 원 상당의 도박자금을 거래했다. 일부는 수억 원대 도박을 하기도 했다.이들은 한 장소에서 장기간 영업할 경우 단속 위험성에 노출될 수 있어 단기 임대 형태로 사무실을 빌려 14개월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장소를 옮겨 다니면서 단속을 피했으며, 건물 외부를 감시하는 여러 대의 사설 CCTV를 설치해 확인되지 않은 사람들이 출입할 수 없도록 감시하고 통제했다.또 호텔 카지노에서 직접 도박을 하는 듯한 분위기 연출을 위해 도박 칩을 제공하고, 실제 카지노 딜러 출신 등 전문 딜러들을 고용해 테이블 앞에서 도박 칩을 관리해주기도 했으며, 종업원들을 고용해 호텔 카지노처럼 손님들의 요구에 따라 각종 식음료 등의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서울경찰청은 “각종 도박 사이트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청소년 도박 중독 등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도박 사이트에 대한 강력하고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하고, 해외에 거점을 두고 이러한 도박 사이트들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총책들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하여 검거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국민들께서는 도박은 심각한 범죄행위이자 중독될 경우 인생을 망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가져주기를 바라며, 도박 사이트 홍보 문자 등을 받는 경우 적극적으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 신고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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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곤가정 돕는 의사선생님 “명의보다 ‘따뜻한 이웃’이고파” [따만사]

    경기도 광주시 연세Y재활의학과의원 김형빈 대표원장은 햇수로 5년째 광주 지역 내 저소득층 및 빈곤가정 아동을 위해 후원하고 있다.김 원장이 근무하는 연세Y재활의학과의원과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는 2020년 7월부터 지역사회 아동 통합지원 캠페인인 ‘Y with 아이’ 캠페인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저소득 가정 아동을 돕고 있다. 현재까지 ‘Y with 아이’ 캠페인을 통해 매년 1000만원의 빈곤가정아동 지원 사업기금, 월 10만원의 보건의료지원 사업 정기후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김 원장은 기부를 시작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2021년 4월, 굿네이버스 특별회원모임 ‘더네이버스클럽’에 등재됐다.지난해에는 광주시내 5개 초등학교 아동들을 대상으로 희망 장학금 지원, 교육지원청 추천 학대피해아동쉼터, 그룹홈 등 아동보호시설 필요물품 지원, 저소득위기가정 아동 7명 대상 심리치료를 진행하기도 했다.후원 계기 된 어려웠던 어린 시절김 원장이 후원을 하게 된 데는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이 큰 계기가 됐다. 그는 “어렸을 때 가정 형편이 아주 어려웠어요. 부모님과 동생들까지 다섯 식구가 월세 단칸방에서 살았습니다. 그래서 어렵게 사는 친구들이 얼마나 힘든지 이미 체감을 했다고 할까요? 옷이나 책을 살 돈도 없어서 친척들 신세를 지기도 했었지만 열심히 공부하면 나아질 거라는 희망으로 노력을 거듭하다보니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 같더군요”라고 자신의 과거를 돌아봤다.이후 장애인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대표팀 주치의로 활동하게 된 김 원장은 어려운 상황에 놓인 선수들을 보고 개인적으로 후원을 시작하게 됐다. “예전의 저보다 더 어려운 형편에, 심지어 신체적인 장애가 있음에도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어린 선수들을 보게 됐어요. 어려운 상황에서도 삶을 바꿔보고자 노력하고, 주변 사람들과 나라를 위해서까지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그 친구들을 개인적으로 후원하기 시작했죠.”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형편이 어려운 가정들과 가정 내 아동학대가 급증했다는 보도를 접한 김 원장은 적극적으로 아이들을 도울 방법을 찾아 나섰다. 김 원장은 “육체적인 어려움은 의사로서 제가 직접 도울 수 있겠지만, 사회적, 경제적, 정신 심리적인 부분은 직접 돕기 어려웠어요. 그래서 그쪽 분야에 전문적으로 활동하는 기관을 찾아보게 됐습니다”라고 설명했다.후원 루트로 선택한 ‘굿네이버스’후원할 방법을 찾아보던 김 원장의 선택은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였다. 김 원장은 후원 루트로 굿네이버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후원을 결심하고 알아보니 우리나라에도 아동 복지 및 후원 가능 기관들이 꽤 많이 있더군요. 모든 곳에 다 후원해드리면 좋겠지만 제 능력이 부족해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 대신 가장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후원금을 집행해 줄 수 있는 기관을 찾아보게 됐고, 여러 기관들 중 굿네이버스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보통 사회복지단체들은 후원금, 기부금 중 많은 부분을 운영 경비로 활용하고, 일부 남은 금액만 실제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전달된다는 뉴스를 접한 적이 있었는데, 굿네이버스는 제 약소한 후원금 거의 전액을 제가 돕고자 하는 어려운 친구들에게 전달해주고 있더군요. 그러다보니 활동 경비, 운영 경비가 부족하실 것 같아 오히려 제가 걱정될 만큼 감사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김 원장은 후원을 시작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굿네이버스 특별회원모임 ‘더네이버스클럽’에 등재된 것에 대해서도 “저 대신 어려운 친구들을 열심히 찾아서 후원할 수 있게 도와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있는데, 오히려 ‘더네이버스클럽’에 등재까지 해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더욱 더 솔선수범해달라는 응원과 격려로 생각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이에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더네이버스클럽’ 운영은 단순히 ‘많은 금액을 후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의미보다는 또 다른 나눔으로의 확산이라는 의미가 더 큽니다. 김 원장님처럼 지역사회에서 영향력 있으신 분들이 이런 일에 동참하고 있다는 사실들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이를 통해서 ‘아직 우리 지역에 어려운 이웃이 많구나’, ‘나도 적은 금액이라도 동참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나눔이 더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라고 부연했다.“‘명의’보다는 ‘한 명의 따뜻한 이웃’이고파”김 원장은 자신이 ‘명의’보다는 ‘한 명의 따뜻한 이웃’이 되기를 더 원한다고 했다. 그는 “의사로서 제일 행복한 순간은 불편하신 환자분들을 잘 치료해드리고 정말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들을 때입니다. 후원자로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제 소소한 후원으로 아주 큰 변화가 일어나지는 못 할 테지만, 그 친구들이 정말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을 때, 힘이 돼주고자 하는 한 명의 따뜻한 이웃이 있다는 걸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후원을 받은 아이들의 부모, 혹은 담임교사 등이 김 원장에게 감사 서신을 전하는 경우도 많다. 이 때 김 원장의 보람은 더욱 커진다. 그는 “그 학생이 어떤 처지였는지, 그리고 후원을 통해서 어떻게 바뀌었는지 피드백을 주시는 부분들을 보면 훨씬 더 많은 보람이 느껴집니다”라며 흐뭇해했다.“내 삶을 더 가치 있게 만들어주는 ‘기부’”김 원장은 기부를 시작하기 전과 후로 본인의 삶에 가장 달라진 부분이 ‘삶의 가치’라고 말했다. 그는 “삶의 가치를 어떤 기준으로 매기느냐는 누구나 다 다르겠지만 저는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삶이 가치 있는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사로서 최신 의료 지식을 가지고 치료를 잘해주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실질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 있는 친구들에게는 옆에 누군가 좋은 이웃이 있다는 게 더 크게 와 닿을 것 같습니다”라고 했다.그러면서 “우리 딸들에게 아빠, 엄마가 꼭 필요한 것처럼, 그 아이들에게도 아빠, 엄마처럼 지지해주고 도와주는 사람이 필요할 거예요. 그 역할을 일부라도 나눠 짊어짐으로써 제 인생이 좀 더 의미 있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부는 제 인생에 의미와 가치가 필요 없어질 때까지 계속할 생각이에요. 바꿔 말하면 인생을 마감할 때까지일 것입니다”라고 힘줘 말했다.끝으로 기부에 대한 마음은 있지만 실천을 주저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김 원장은 이런 조언을 남겼다.그는 “아마 저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분들이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은 당연히 있으실 것입니다. 저도 후원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돈이 너무 많이 들어 부담이 되지는 않을까’, ‘나 말고도 다른 사람들이 하고 있지 않을까’, ‘소액이라 별로 표시가 안 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없지 않았습니다. 이런 고민을 하다가 결국 실천을 포기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것 같아요”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기부나 후원에 있어서 중요한 건 액수가 아닌 것 같습니다.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기부와 후원을 통해 내 인생이 더욱 더 가치 있어지고, 뿌듯한 행복으로 충만해지는 기쁨은 정말 훌륭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람들’(따만사)은 기부와 봉사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 자기 몸을 아끼지 않고 위기에 빠진 타인을 도운 의인들, 사회적 약자를 위해 공간을 만드는 사람들 등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웃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주변에 숨겨진 ‘따만사’가 있으면 메일(ddamansa@donga.com) 주세요.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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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굴 홀쭉한데 왜 배만 나와”…알고 보니 50㎝ 악성종양

    노르웨이의 한 남성이 12년간 뱃살로 여겼던 부푼 배가 사실 50cm 크기의 거대 악성 종양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고 수술 받았다.5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노르웨이에 사는 토마스 크라우트(59)는 2012년 뱃살이 부풀어오르는 등 비만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았고, 제2형 당뇨병 진단과 함께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당뇨병·비만 치료제 ‘오젬픽’을 처방받았다.오젬픽 복용 과정에서 그는 체중이 많이 감량됐으며, 얼굴과 팔 등의 살이 눈에 띄게 빠졌다. 심지어 의사에게 영양실조 상태라는 진단을 받을 정도였다. 그러나 부푼 뱃살만은 여전히 그대로였다.결국 크라우트는 2023년 위소매절제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위소매절제술은 비만대사수술 중 하나로, 위를 길게 절개해 위 용적을 줄여 음식 섭취를 제한하는 수술이다. 그러나 수술 과정에서 의료진은 크라우트의 배가 일반 지방과 달리 부드럽지 않고, 딱딱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즉시 CT 스캔 촬영을 진행한 결과, 그의 뱃속에 있는 것은 지방이 아닌 거대한 희귀 악성 종양으로 드러났다. 이미 오른쪽 신장과 소장 일부로도 전이된 상태였던 종양은 길이만 20인치(약 50.8cm), 무게 60파운드(약 27,2kg)에 달했다.크라우트는 지난 9월 10시간 동안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통해 종양은 완전히 제거됐으나, 의료진은 여전히 그의 복부에는 악성 조직의 일부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조직 자체가 일부 중요 장기를 압박하고 있어 제거에 따른 위험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이번 수술로 오른쪽 신장 일부가 크게 손상된 크라우트는 “종양을 제거한 것은 다행이지만, 여전히 내 몸 안에 암 조직이 남아 있다는 사실 때문에 불안하다”고 말했다.그는 2주에 한 번 심리 치료를 진행하고 있으며, 1년에 두 번 종양학 전문의를 찾아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크라우트와 그의 아내는 “종양을 더 일찍 발견했다면 충분히 치료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그간 종양을 발견하지 못한 의사들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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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동’ 서울에 올해 첫 얼음…지난해보다 하루 빨라

    ‘입동(立冬)’인 7일 아침 서울, 대전, 대구, 안동 등에서 올해 첫 얼음이 관측됐다.기상청에 따르면 7일 서울 유인 기상관측소에서의 공식 최저기온은 2.0도로 영상권이었으나 지표면에서는 첫얼음이 확인됐다. 지난해보다는 하루 빠르고, 평년보다는 4일 느렸다.대전, 대구에서도 첫 얼음이 관측됐다. 대전, 대구 모두 지난해보다 4일 빨랐다. 평년과 비교하면 대전은 4일 느렸고, 대구는 3일 빨랐다. 전주, 광주, 대구에서는 첫 서리가 관측됐으며, 모두 지난해보다 1일 빨랐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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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리디스크 환자라면…꼭 피해야 할 자세 3가지는?

    허리디스크 환자에게는 특정한 자세와 움직임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자세는 디스크에 추가적인 부담을 주고, 신경을 압박하거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허리디스크가 있을 때 반드시 피해야 할 자세 3가지를 알아본다.첫째, 허리를 굽히는 모든 동작을 피해야 한다. 허리를 굽히는 자세는 허리의 자연스러운 S곡선을 무너뜨리고 디스크가 앞쪽(배 쪽)으로 눌려서 압력에 의해 뒤쪽으로 밀려나게 된다. 이러한 압력이 한 지점에 집중돼 지속되면 디스크의 수분이 빠져나가게 되며 더 건조해지고 내구성이 약해져 결국 디스크 탈출로 이어질 수 있다.또한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에 의해 디스크의 균열이 더 벌어져 주변 조직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디스크와 신경에 통증이 악화되고 염증이 심해지면서 디스크 탈출 부위에 더 많은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따라서 일상생활에서 오랫동안 구부정하게 앉아 있는 자세, 바닥에 앉는 습관, 새우잠 자세로 자는 것, 무거운 배낭을 메는 것 등 허리를 굽히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다.둘째, 허리 중심에 압력을 높이는 운동은 피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어 올리거나 허릿심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운동은 피해야 한다. 격렬한 달리기, 점프, 높은 강도의 웨이트 트레이닝 등은 디스크에 부담을 줘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운동을 할 때는 저강도, 저충격 운동, 수영, 걷기, 가벼운 자전거 타기 등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신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통해 허리 주변의 근육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셋째, 불완전한 회복과 관리다. 디스크가 경미하거나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약물, 물리치료)나 주사치료를 하고 심하면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된다. 이후 통증이 사라졌다고 해서 적절한 회복 기간을 두지 않거나 또다시 과도한 운동이나 잘못된 자세로 일상생활을 시작하면 디스크가 재탈출할 수 있다. 따라서 디스크를 한번 진단받은 이후에는 비만, 올바른 자세 등 생활 습관 교정과 함께 충분한 회복 기간을 두고 생활해야 한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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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력·경력 다 속이고 8700만원 받아 챙긴 ‘가짜 과외교사’…결국 구속

    학력과 경력을 모두 속이고 고액 과외 교사로 활동하던 남성이 법정구속 됐다.광주지법 형사10단독 나상아 판사는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A 씨는 학부모들에게 학력과 경력 등을 속이고, 올해 2~3월 등 수차례에 걸쳐 학생 6명에게 미신고 불법 고액 과외 수업을 하며 87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다수의 사기 전과 전력을 가진 A 씨는 과거에도 비슷한 범행을 벌인 적이 있으며, 누범기간에 범행했다. 또 해당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를 받던 중에도 불법 과외를 계속했다.나 판사는 “자녀들의 성적 향상을 위한 과외를 시키려는 학부모들은 교사의 학력과 경력 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경력 등을 속이고 미신고 불법 과외를 한 피고인의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일부 수업은 정상 경력을 가진 교사가 진행한 점 등을 고려해도 실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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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만원어치 시키고 ‘국물 리필’ 문의했다가 ‘진상’ 취급…“제가 맘충인가요?” [e글e글]

    음식점에서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 대신 아이가 먹을 국물을 더 줄 수 있느냐고 문의했다가 진상 손님 취급을 받게 됐다는 사연에 갑론을박이 벌어졌다.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제가 맘충이고 진상손님이에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 씨는 “자주 가는 육회, 육사시미 집이 있다. 육회랑 육사시미를 늘 같이 시킨다. 기본 반찬으로는 소고기국, 떡볶이, 맛보기 수육 등등이 나온다”고 운을 뗐다. A 씨는 “아이가 미니 계란찜 사이즈 그릇에 나오는 소고깃국에 밥을 말아먹는 걸 좋아해서 국이 부족하다. 단품 소고깃국 메뉴는 만 원 정도에 국밥마냥 엄청 크게 많이 나와서 한 개 시키긴 좀 부담스럽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래서 미니 수육하고 떡볶이 안 주셔도 되니까 국 하나만 더 주실 수 있느냐, 리필 되느냐 물어보니까 엄청 정색하고 안 된다더라. 안되면 안 되는대로 넘어갈 생각이었는데 좀 민망했고 더 부탁하진 않고 알겠다고 했다”고 부연했다.이후 A 씨는 우연히 SNS에서 해당 육회집 사장이 자신의 얘기를 쓴 걸 봤다며 “저를 무슨 ‘맘충’으로 만들어놨더라”고 억울해했다. A 씨에 따르면 육회집 사장은 “식사하는 곳이 아니라 술집인데 아이를 데려오고 술을 안 시켰다”, “자기 맘대로 반찬 이거 빼고 저거 더 달라고 했다”, “판매하는 메뉴인데 더 달라고 했다”, “술집에서 왜 아이 밥을 먹이는 거냐. 아이 때문에 가게 분위기 망친다”, “아이가 쓸 앞접시를 요구했다” 등 A 씨의 행동들을 지적했다.이에 대해 A 씨는 “술을 반드시 주문해야 한다는 조항은 없었다. 미니 사이즈 소고깃국과 단품 소고깃국은 양 차이가 나서 단순히 여쭤본 것일 뿐”이라며 “아이가 큰 소리 낸 것도 2~3번 정도고 유튜브 보여주면 스스로 밥 먹는데 SNS에 제 욕을 해놨다. 댓글에서는 다들 저를 맘충 취급했다”고 토로했다.그는 “저랑 남편 5살 아이 이렇게 셋이 가서 육회, 육사시미 2접시 시키면 10만원 가까이 나와서 적게 시키는 건 아니다. 2인분 소 사이즈 2개나 시켰고 술은 안 시켜도 음료를 시켜먹었다”고도 해명했다. 이어 “단가 높은 수육반찬대신 국 한 번 더 줄 수 있느냐고 물어본 게 이렇게 욕 먹을 일인가? 아이 데려가서 앞접시 좀 달라고 하고 국에 밥 말아먹은 게 그렇게 잘못인가? 진상, 맘충 소리 들을 정도로? 다들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너무 궁금하다”고 덧붙였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국 좀 리필 되냐는 게 진상인가? 안된다니까 알겠다고 하고 먹었다는데”, “요청할 수 있고 요청을 거부할 수도 있다. 근데 그 한번 요구한 걸로 다수가 보는데 사장이 글을 썼다는 게 아니지 않나” 등 A 씨의 의견에 공감했다.반면 “판매 중인 단품 메뉴를 리필해달라고 하는 건 진상 맞다”, “애 데리고 술집에 오는 게 애초에 싫었던 것”, “유튜브 보여줄 때 소리 나게 해서 보여준 거 아니냐. 소리 나면 거슬린다”, “속상하겠지만 기본 메뉴를 빼고 넣고는 손님이 정하는 게 아니다” 등 육회집 사장의 입장이 이해된다는 반응도 나왔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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