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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 3세 여아 사망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친모 A 씨(48)가 숨진 아이를 바꿔치기한 단서를 잡고 추적 중이다. 25일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A 씨가 숨진 B 양(3)과 자신의 친딸 C 씨(22)가 낳은 아이를 바꿔치기한 시점과 정황을 확인할 수 있는 단서를 확보했다. A 씨는 8일 긴급 체포된 뒤 B 양 출산을 부정하고 있다. 경찰은 A 씨의 진술이 아닌 간접적인 단서를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확보한 단서는 아이의 혈액형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혈액형 분류법을 통해 A 씨와 C 씨로부터 태어날 수 있는 아이를 한정해 단서를 찾은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알려진 혈액형 분류법은 30여 종에 달하는데 일반인에게 친숙한 방식은 ABO식 분류법이다. 다만 경찰은 혈액형 분류법과 수사 자료를 어떤 방식으로 접목시켜 단서를 확보했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또 아이를 바꿔치기한 시점에 대한 단서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C 씨가 아이를 낳은 구미시 인의동의 산부인과 진료기록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유전자(DNA) 검사 기록 등을 조합해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에서 확보한 단서는 모두 간접적인 것이라 직접적인 수사 정보로 연결하기 위해 정보를 확인 중”이라며 “단서 확보 과정이 현재 수사 상황을 확인하는 데 결정적인 정보가 될 수 있어 외부에는 알리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C 씨가 숨진 B 양이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병원 검진 과정에서 아이의 혈액형을 확인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사실이 맞다면 C 씨가 B 양을 고의적으로 방치해 숨지게 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경찰은 숨진 B 양과 C 씨가 낳은 아이의 혈액형을 밝히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 양과 실종 여아의 혈액형 정보는 수사 과정에서 중요한 정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추가 정보도 확인했다. A 씨는 소문과는 달리 결혼 후 남편과 맞벌이를 하며 평범한 가정생활을 이어왔고 수년간 제조업체에서 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여전히 공개수사는 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법의 절차와 규정에 적합하지 않아 공개수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구미=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대구를 대표하는 향토기업들이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설립 50년 이상이 넘어 한 시대를 풍미할 만큼 건실했지만 지금은 존립이 위태로울 지경이다. 지역 경제와 역사를 대변하는 마지막 버팀목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매년 매출 급감, 설자리 잃어 1944년 대구상회로 출발한 대구백화점은 설자리를 잃는 분위기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175억5000만 원. 2018년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개점 때 사상 최대 영업손실(184억 원)을 기록한 뒤 두 번째다. 최근 3년간 매출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18년 1199억5000만 원에서 2019년 1014억8000만 원, 지난해 911억1000만 원 등 매년 100억 원 이상 줄고 있다. 과거 대구백화점의 명성은 대단했다. ‘쇼핑=대백(대구백화점)’일 정도였다. 중구 동성로의 본점은 일제강점기 이후 대구의 첫 백화점이다. 오랜 시간 대구시민들과 함께해 ‘만남의 장소’로까지 각인돼왔다. 하지만 이제 본점 매각설까지 돌고 있다. 몇몇 시행사가 금액을 제시해 검토 중이라는 구체적인 정황도 들린다. 한 직원은 “직접 고용이 아닌 매장 소속은 일자리를 잃을 것이다. 소문만 난무해 많은 동료들이 발을 구르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26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본점 매각 또는 폐점을 결정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매각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1957년 창업한 주류업체 금복주의 위상도 예전과 다르다. 매출은 2016년 1391억5000만 원, 2017년 1305억 원, 2018년 1182억 원 등 매년 감소 폭이 커지고 있다. 특히 2019년에는 1000억 원대 밑으로 추락해 891억4000만 원에 그쳤다. 대구의 자부심인 대구은행도 경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1967년 창립한 대구은행은 한때 지방은행 가운데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수년간 금융시장의 변화가 극심해지면서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019년보다 15.6% 감소한 2383억 원에 머물렀다. 대구은행은 점포를 줄이고 대신 1인 지점장 제도를 도입했다.● 시대 흐름에 뒤처져 위기 자초 대구 향토기업 위기는 시장 환경 변화와 대기업과의 경쟁 심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충성 고객이던 대구시민들로부터 점점 외면을 받은 것이다. 갑질 논란과 성범죄 등으로 기업 윤리를 저버리고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면서 도드라졌다. 금복주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2016년 결혼한 여직원을 상대로 퇴직을 강요한 성차별 의혹이 불거졌다. 또 협력업체에 상납금을 강요한 비리도 터졌다. 이후 지역에서 불매 운동이 일어났고 현재까지 매출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부실한 매장 직원 처우가 논란이었다. 3, 4년 전 본점의 한 매장에서 일한 비정규직 A 씨(60·여)는 지금도 나쁜 기억에 몸서리를 친다. A 씨는 “직원 휴게실이 따로 없어 잠깐 쉴 때도 비상계단에 쪼그려 앉아 커피를 마셨다. 직원 식당의 음식도 부실해서 사비로 바깥 음식점을 이용했다”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각종 도덕적 해이가 반복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수성구 본점에서 근무하는 30대 행원이 여자화장실 좌변기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사실이 발각돼 경찰에 붙잡혔다. 성범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 간부 직원들이 비정규직 여직원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은행 이미지를 떨어뜨렸다. 2018년에는 채용 비리가 터졌다. 더구나 당시 연루된 입사자 10여 명이 지금도 일하고 있어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해외 부동산 사기를 당한 일도 터졌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캄보디아 현지 법인이 상업은행 승격을 추진하면서 본사로 이용할 캄보디아 정부 소유의 부동산 매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중국계 기업에 이미 팔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은행은 아직 선금 1200만 달러를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DGB금융지주는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김태오 회장의 재선임안을 상정할 계획이지만, 구성원들이 극심한 갈등을 보이고 있다. 계열사인 대구은행 노조가 캄보디아 사태를 책임지라며 김 회장의 연임을 공식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노조 관계자는 “주총 전날인 25일부터 31일까지 규탄 대회를 가질 계획이다. 김 회장의 연임을 무조건 막고 떨어진 회사 이미지를 되살릴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 구미시 3세 여아 사망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친모 A 씨(48)가 3년 전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서 출산과 관련된 단어를 검색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A 씨가 2018년 1∼3월경 숨진 B 양(3)을 낳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4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8일 A 씨를 긴급체포한 뒤 A 씨의 개인용 컴퓨터(PC) 등을 디지털 포렌식(디지털 저장매체 복원) 분석으로 복원했다. 이 과정에서 A 씨가 당시 ‘셀프 출산’ ‘출산 준비’ 등 출산과 관련된 단어를 여러 차례 찾아본 정황이 드러났다. 검색 시기가 출산 시기와 대략적으로 일치하는 셈이다. A 씨의 휴대전화는 지난해 말 교체한 것이어서 필요한 정보를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산 추정 시점 이후에 A 씨가 온라인을 통해 각종 육아용품을 주문했다는 사실도 확보했다. 경찰은 이를 근거로 A 씨가 산부인과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혼자 출산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주변의 지인이나 산파 등의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도 열어 두고 조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주변 인물 탐문을 통해 A 씨가 임신했던 정황도 일부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가 임신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기에 평소보다 몸이 불어 있었고 큰 치수의 옷을 입고 다녔다는 것이다. 그동안 A 씨가 이 시기에 몸에 변화가 없었다는 남편의 말과는 상반되는 진술이다. 경찰은 17일 A 씨를 송치하면서 이 같은 증거 자료도 검찰에 함께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친딸 C 씨(22)도 A 씨와 비슷한 시기에 아이를 낳아 A 씨가 C 씨의 아이를 위해 검색했을 수도 있다”며 “법원이 확실한 증거로 채택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말했다. 경찰은 A 씨가 B 양의 친모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구속된 뒤 유전자(DNA) 검사를 3차례 진행했다. 마지막 검사는 A 씨가 먼저 제안했다. 3차례 모두 ‘A 씨와 B 양이 모녀 관계가 맞다’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A 씨는 지금까지 임신과 출산 사실을 강하게 부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최근 다시 A 씨의 DNA를 채취해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에 검사를 의뢰했다. 4번째 DNA 분석 결과는 빠르면 보름, 늦으면 한 달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검찰은 구속 기간을 다음 달 5일까지 한 차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A 씨의 첫 구속 기간 만료일은 26일이다. 또 기소 전까지 A 씨의 출산 사실을 밝힐 수 있는 새로운 증거를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C 씨가 낳은 실종 여아와 B 양 친부의 행방도 쫓고 있다. 한 차례 구속 기간을 연장하고도 뚜렷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면 A 씨는 미성년자 약취 및 사체유기 미수 혐의만으로 재판에 넘겨질 가능성이 높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여전히 출산을 부인하고 있어 구속 기간을 연장하고 기소 전까지 증거 수집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구미=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3세 여아 사망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친모 A 씨(48)의 임신과 출산 기록을 확인하기 위해 170곳이 넘는 산부인과를 압수수색한다. 23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주말부터 A 씨가 살고 있는 구미와 대구, 김천, 칠곡 등 4개 시군의 산부인과 170여 곳의 진료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산부인과의 진료기록 공개 거부 등 반발을 우려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까지 발부받았으며 경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7개 팀 30여 명을 투입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A 씨의 진료기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특정 산부인과에서 범죄 혐의점을 발견한 것은 아니다. 수사 속도를 높이기 위해 A 씨가 방문했을 가능성이 있는 산부인과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 씨가 2018년 1∼3월경 숨진 여자아이를 출산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시점을 기준으로 A 씨가 지인이나 다른 사람의 이름을 빌려 진료를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숨진 여아의 친부도 행방을 쫓고 있지만 현재까지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했다. 통화기록이나 문자메시지도 일일이 들여다보고는 있지만 A 씨가 지난해 말 휴대전화를 바꿔 별다른 소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주변 인물을 찾아다니며 3, 4년 전 A 씨가 만난 남성을 수소문하고 있다”며 “사망한 아이와 바꿔치기한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된 아이의 소재 찾기와 A 씨의 임신과 출산을 입증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구미=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경찰청 감찰부서는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최근 소속 경찰 2명의 징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경북경찰청 전 교통조사계장 A 씨는 지난달 14일 경북 김천의 한 도로에서 음주 운전한 사실이 적발됐다. 당시 음주 측정에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교통부서 핵심 간부임에도 술을 먹고 운전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돼 대기 발령 조치 뒤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 경북경찰청 기동대 소속 B 씨는 지난달 13일 새벽 경북 상주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택시에 탑승하는 등 방역 수칙을 어겼다. 택시 운전사가 112 신고를 하자 “내가 경찰관인데”라며 그의 가슴 등을 때렸다. 하차한 뒤 택시를 발로 차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수사 결과가 나오면 중징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상주경찰서 소속 남녀 경찰 간부 2명이 파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빚기도 했다. 경북경찰청 한 간부는 “두 사람이 장기간 불륜 관계였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서 건물과 순찰차 등에서 애정 행각을 벌인 사실이 드러나 서둘러 파면부터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사건이 잇따르며 경북경찰의 기강 해이가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의무 및 품위 유지 위반 행위로 징계를 받는 사례도 끊이지 않고 있다.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16년부터 현재까지 경북경찰청 소속 직원 154명이 음주 운전과 품위 유지 위반 등으로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유별로는 규율 위반이 75건으로 가장 많고 품위 손상 57건, 직무태만 18건, 금품 수수 4건 등이다. 이 기간 중징계인 정직 이상 받은 경찰은 53명이다. 또 경위 이상 간부 104명이 의무 위반으로 징계 처분을 받았다. 더 큰 문제는 경북경찰의 의무 위반 사례가 해마다 늘고 있다는 점이다. 2018년 21건에서 2019년 24건, 지난해 28건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최근까지 4건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북경찰청이 2018년 안동으로 이전한 뒤 소속 경찰관들의 의무 위반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의 실체 파악에 실패하면서 수사력 논란도 커지고 있다. 프로파일러와 거짓말탐지기 등 상당한 전문 인력과 수사 장비를 동원했지만 확실한 단서 하나 찾지 못하고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항상 전국적인 관심을 받는 수사에서 성과를 내왔던 경북경찰청이 이번에 단단히 체면을 구긴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안팎에서 나온다. 경북경찰의 한 간부는 “검찰의 수사 지휘 단계에서 사건의 실마리가 나오면 어떻게 하나 걱정하는 분위기가 있는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성용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경찰이 피의자 입만 바라보고 시간을 허비한 점이 아쉽다. 공개수사를 빨리 검토하고 판단했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현재 후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경북경찰청은 강력범죄수사대 7개 팀 30여 명을 투입하는 등 인력을 보강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의 실체를 밝혀줄 실종된 여아를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대한 빨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3세 여아 사망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친모 A 씨(48)의 임신과 출산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산부인과 10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23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주말부터 A 씨가 살고 있는 구미와 김천·칠곡·대구의 산부인과 100여 곳의 진료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일부 산부인과의 진료기록 공개 거부 등 반발을 우려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까지 발부받았으며 경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7개 팀 30여 명을 투입했다.하지만 현재까지 A 씨의 진료기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특정 산부인과에서 범죄 혐의점을 발견한 것은 아니다. 수사속도를 높이기 위해 A 씨가 방문했을 가능성이 있는 산부인과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경찰은 A 씨가 2018년 1~3월경 숨진 여자아이를 출산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시점을 기준으로 A 씨가 지인이나 다른 사람의 이름을 빌려 진료를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숨진 여아의 친부도 쫒고 있지만 현재까지 이렇다할 단서를 찾지 못했다. 통화기록이나 문자메시지도 일일이 들여다보고는 있지만 A 씨가 지난해 말 휴대전화를 바꿔 별다른 소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주변 인물을 찾아다니며 3~4년 전 A 씨가 만난 남성을 수소문하고 있다”며 “실종된 아이의 소재와 A 씨의 임신과 출산을 입증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구미=명민준기자 mmj86@donga.com}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사무국은 다음 달 19일까지 올해 DIMF에서 활동할 딤프지기 120명을 모집한다. DIMF와 뮤지컬에 관심 있는 만 18세 이상 남녀뿐만 아니라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국내 거주 외국인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 및 지원방법은 DIMF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딤프지기는 6월 18일부터 7월 5일까지 열리는 제15회 DIMF 때 활동한다. DIMF 사무국은 축제기간 자원봉사자를 이끌 매니저급 10명과 공연장 방역 및 하우스 운영 담당자 60명, 온·오프라인을 통한 홍보 담당자 10명, 공연장 밖 부대행사 지원담당 30명, 해외공연팀 및 관계자 통역담당(중국어) 10명을 각각 뽑는다. 이들에게는 소정의 활동비와 유니폼, 기념품을 지급하고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자원봉사 확인서를 발급한다. 지난해까지 모두 2500여 명이 딤프지기로 활약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계명대 동산병원이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최초로 양성자 암 치료기 도입을 추진한다. 양성자 치료를 위해 서울 대형 병원까지 가야 하는 지역 암 환자들의 불편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계명대 동산병원에 따르면 양성자 암 치료기 도입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한 뒤 현재 예산과 건립 부지 등 세부 계획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놓은 상태다. 올해 안에 입지 선정과 설계를 마치고 내년에 착공하는 것이 목표다. 양성자 암 치료기는 정상 세포는 그대로 두면서 암세포만 파괴해 ‘꿈의 암 치료’라고도 불린다. 기존 방사선 치료는 암세포뿐 아니라 주위 정상 세포까지 손상시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양성자 암 치료기는 혈액암(백혈병)을 제외한 거의 모든 고형종양을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양성자 치료 병동은 검사와 진료, 입원 치료까지 한곳에서 이뤄지도록 병원 건물 뒤편인 동산의료원 어린이집 부지에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계명대 동산병원 관계자는 “암으로 고통받는 지역민은 물론이고 수도권을 제외한 남부지역 환자들이 유입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현직 부장검사가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뒤 갑자기 퇴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대구지검에서 근무한 A 전 부장검사는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고소당했다. 하지만 A 전 부장검사는 고소를 당한 직후 명예퇴직을 신청했고 2월 1일자로 의원면직됐다. A 전 부장검사는 퇴직 직후 경찰 소환조사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자신을 회사원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불송치 결정을 내린 뒤 검찰에 사건 기록을 넘겼다. 검찰은 최근 “검사의 범죄 혐의인 만큼 면밀히 수사할 필요성이 있다”며 경찰에 재수사를 요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건을 재수사하고 있으며 A 전 부장검사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 구미 3세 여자아이 사망 사건의 피의자인 친모 A 씨(48)가 아이의 시신을 유기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라진 외손녀와 관련된 단서도 확보하고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구미경찰서는 17일 미성년자 약취 혐의와 함께 사체유기 미수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A 씨를 대구지검 김천지청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신고 하루 전인 지난달 9일 숨진 B 양(3)을 처음 발견했다. 시신 발견 시점이 당초 알려졌던 10일보다 하루 빨랐던 것이다. A 씨는 시신을 확인하고도 곧바로 경찰에 알리지 않았고, 신고도 다음 날 남편이 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누군가 시신을 옮기려 한 흔적을 찾아냈다. A 씨를 추궁해 숨진 B 양의 시신 유기를 시도한 정황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로부터 ‘유기를 시도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남편은 혐의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A 씨가 유기를 시도한 이유는 조사 중이다. A 씨는 그동안 “딸이 이사 나간 집을 비우기 위해 갔다가 아이를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A 씨는 B 양이 발견된 빌라 바로 아래층에 살고 있었다. 경찰은 또 B 양과 바꿔치기 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라진 진짜 외손녀의 행방에 대해서도 일부 단서를 확보하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A 씨는 영장실질심사 이후 7일 만에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색 롱패딩을 입고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지만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구미=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 구미 3세 여자아이 사망 사건의 피의자인 친모 A 씨(48)가 아이의 시신을 유기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라진 외손녀와 관련된 단서도 확보하고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구미경찰서는 17일 미성년자 약취 혐의와 함께 사체유기 미수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A 씨를 대구지검 김천지청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신고 하루 전인 지난달 9일 숨진 B 양(3)을 처음 발견했다. 시신 발견 시점이 당초 알려졌던 10일보다 하루 빨랐던 것이다. A 씨는 시신을 확인하고도 곧바로 경찰에 알리지 않았고, 신고도 다음날 남편이 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누군가 시신을 옮기려 한 흔적을 찾아냈다. A 씨를 추궁해 숨진 B 양의 시신 유기를 시도한 정황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로부터 ‘유기를 시도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남편은 혐의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A 씨가 유기를 시도한 이유는 조사 중이다. A 씨는 그동안 “딸이 이사나간 집을 비우기 위해 갔다가 아이를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A 씨는 B 양이 발견된 빌라 바로 아래층에 살고 있었다. 경찰은 또 B 양과 바꿔치기 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라진 진짜 외손녀의 행방에 대해서도 일부 단서를 확보하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A 씨는 영장실질심사 이후 7일 만에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정색 롱패딩을 입고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지만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사라진 아이에 대해서도 “모른다”고 잘라 말했다. 구미=명민준기자 mmj86@donga.com}

경북 구미 3세 여자아이 사망사건이 미궁 속이다. 경찰은 프로파일러와 거짓말탐지기까지 동원해 수사에 나섰지만 친모 A 씨(48)의 자백을 받아내지 못했다. 유전자(DNA) 검사도 했지만 사건의 실마리를 풀 친부의 행방은 묘연하다. 경찰은 구속기간 만료일인 17일 A 씨를 ‘미성년자 약취’ 혐의만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숨진 아이의 친모가 A 씨라는 것 말고는 성과 없이 수사를 마무리하게 됐다.○ 친모 입만 바라본 경찰 숨진 B 양(3)이 발견된 건 지난달 10일. 부검 결과가 나오지 않을 만큼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다. 6개월 전까지 B 양과 함께 이 집에 살다가 이사 간 A 씨의 친딸 C 씨(22)가 살인 혐의로 구속되면서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DNA 검사 결과 A 씨가 친모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사건은 반전됐다. 경찰은 A 씨가 C 씨와 비슷한 시기에 출산을 했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두 아이가 바뀐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A 씨를 8일 긴급체포했고 사흘 뒤 구속했다. 이번 사건의 수사 핵심은 △실종 여아 행방 △여아 바꿔치기 정황 △공범 개입 가능성 등이다. 경찰은 우선 사라진 C 씨의 아이를 찾는 데 집중했다. 프로파일러 3명을 일주일 가까이 투입해 A 씨의 심리분석에 나섰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거짓말탐지기 조사도 했지만 증거 확보에 실패했다. 경찰은 2018년 출산을 전후로 A 씨가 범행을 준비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숨진 B 양의 출생신고를 하지 않았고 C 씨가 낳은 아이는 출생신고 이후 사라졌기 때문이다. 경찰은 A 씨를 도운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는데 숨진 B 양의 친부를 의심하고 있다. A 씨 주변 남성 2명에 대해 DNA 검사를 했지만 유전자가 일치하지 않았다. 경찰의 수사 실패는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다. A 씨의 자백에만 의존했기 때문이다. A 씨는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며 범행 사실을 완강히 부인했다. 경찰이 압박할 수 있는 증거를 내놓지 못하자 입을 굳게 닫았다. 이성용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경찰이 프로파일러를 과신한 것이 패착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개수사 전환 안 해 제보 못 받아 경찰이 선제적으로 공개수사에 나설 필요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개수사로 전환해 더 많은 제보를 수집했더라면 결정적 단서를 얻을 수도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프로파일러와 거짓말탐지기, DNA 수사 성과가 없을 때 빨리 공개수사로 돌렸어야 했다. 전국적 관심을 끌어 제보를 받을 기회가 많았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경찰 수사에 대한 아쉬움도 크다. 수사 초기 친부를 찾기 위해 A 씨의 휴대전화 정보를 이용했으나 A 씨가 최근 휴대전화를 바꿔 남성을 특정하지 못했다. 실종 여아를 찾기 위해 구미시 아동보육과와 공조해 아동복지시설 3곳을 살펴봤지만 소득은 없었다. A 씨가 민간 산파 등을 통해 출산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구미시보건소의 도움을 받았지만 단서를 찾지 못했다.구미=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 포항시가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학산천이 우선적인 시범사업 대상이다. 학산천은 그동안 주민들로부터 쓰레기가 쌓여 환경오염이 심하고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1992년 복개 공사 후에는 도로 및 주차장으로 바뀌었다. 시는 총사업비 394억 원을 들여 2023년 8월까지 북구 우현동 도시 숲에서 동빈내항까지 이어지는 길이 900m 폭 23m 구간의 학산천 생태계를 살릴 방침이다. 하천 주변에 산책로와 생태 체험 공간을 만들고 수질 정화용 수생 식물을 심어 시민들이 쉽게 접근하도록 쾌적하게 만든다. 포항시는 학산천 복원 사업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 환경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는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원활한 공사를 위해 일부 구간의 차량 운행을 통제한다. 북구 옛 포항수협 삼거리에서 롯데백화점 포항점 방향 좌회전과 이 백화점에서 동빈내항 방향 직진을 금지한다. 포항시는 2017년부터 환경오염을 이유로 복개한 학산천과 칠성천 두호천 양학천 등 4개 하천의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시범 사업으로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을 완성한 뒤 나머지 3곳 하천도 원래 자연 모습으로 되돌릴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도심 하천 복원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수변 도시 공간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 구미에서 숨진 3세 여자아이의 친엄마로 확인된 A 씨(48)에 대해 경찰이 거짓말탐지기(심리생리)까지 동원해 수사를 벌였지만 친부를 확인할 만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 15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구미경찰서는 일주일 가까이 프로파일러 3명을 투입해 A 씨의 심리 분석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18일 구속기간 만료를 앞두고 다급해진 경찰은 13일 거짓말탐지기로 A 씨에 대한 조사를 이어갔다. 경찰이 5개 정도의 질문을 했는데 “아기를 낳은 적이 있나요” 등의 질문에서 ‘거짓’ 반응을 보였다. 또 일부 질문에는 A 씨가 횡설수설해 거짓말탐지기로 판단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이의 친부를 찾는 것이 사건 해결의 중요한 열쇠라고 보고 있다. 아이를 출산한 뒤 A 씨 혼자 아이를 바꿔치기 했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A 씨가 2018년 3월경 숨진 여아를 출산했을 것으로 보고, A 씨의 통화 기록 등을 토대로 출산 전 만난 남성을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출산 사실을 완강히 부인해 수사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A 씨의 남편과 딸의 전남편에 대해 유전자(DNA) 검사를 했지만 숨진 아이의 친부가 아니었다. 또 A 씨와 친분이 있는 남성 2명의 신병을 확보했지만 유전자가 일치하지 않았다. 경찰은 17일 A 씨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경찰은 A 씨가 비슷한 시기에 출산한 딸 B 씨(22)의 아이와 숨진 아이를 바꿔치기한 것으로 보고 11일 A 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사라진 B 씨의 아이도 찾고 있다.구미=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 구미 3세 여자아이 사망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거짓말 탐지기까지 동원했지만 친부를 확인할만한 단서는 찾지 못했다. 15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구미경찰서는 친모 A 씨(48)가 2018년 3월 숨진 여아를 출산했을 것으로 보고 A 씨의 통화기록 등을 토대로 2017년 상반기 경 만남을 가진 남성을 찾고 있다. 하지만 A 씨가 출산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는데다 A 씨와 만남을 가진 새로운 남성을 특정하지 못했다. 경찰은 11일 친모 A 씨와 친분이 있는 남성 2명의 신병을 확보해 대구과학수사연구소에 DNA(유전자) 검사를 의뢰했지만 유전자가 일치하지 않았다. 또 A 씨의 남편과 딸의 전 남편까지 검사했지만 친부가 아닌 것으로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더 이상 친부 유력 남성을 특정하지 못해 추가로 DNA 검사는 하지 않았다”며 “남성을 특정한다하더라도 전화번호를 바꿨을 가능성이 있어 수사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아이의 친부를 찾는 것이 사건 해결의 중요한 열쇠로 보고 있다. 아이를 출산한 뒤 A 씨 혼자서 아이를 바꿔치기 했을 가능성이 낮다고 본 것이다. 친부와 같이 범행했거나 논의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8일 프로파일러 3명을 투입해 A 씨의 진술을 이끌어 내려했지만 진전이 없었다. 13일에는 거짓말 탐지기까지 동원해 심리생리 검사를 했지만 사건을 해결할만한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지난달 10일 오후 3시 경 구미시 상모사곡동의 한 빌라에서 3세 여아가 6개월동안 방치된 뒤 숨져 있는 것을 A 씨가 발견했다. 이 빌라는 A 씨의 친딸 B 씨(22)가 살다가 이사한 곳으로, 경찰은 당초 B 씨가 아이를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구속했다. 하지만 DNA 조사결과 아이의 친모가 A 씨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경찰은 A 씨가 숨진 아이와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B 씨의 아이와 바꿔치기한 것으로 보고 11일 A 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현재 B 씨가 출산한 아이의 소재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구미=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 구미 3세 여자아이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범행 실체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전자(DNA) 검사를 통한 친부 찾기가 여전히 쉽지 않은 가운데 신생아 바꿔치기로 사라진 것으로 드러난 또 다른 여자아이의 행방도 아직 묘연한 상황이다. 14일 경북경찰청과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8일부터 프로파일러 3명을 투입해 사망한 아이의 친모인 A 씨(48)의 심리적 안정을 살피면서 조사를 지속하고 있지만 A 씨가 계속 범행을 부인해 뚜렷한 성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의 딸(22)이 2018년 3월 8일 아이를 낳았으며 A 씨는 이보다 조금 앞선 시점에 출산한 것으로 파악했다. 딸은 구미지역 산부인과 병원에서 출산한 기록이 있지만 A 씨는 출산 관련 자료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민간 산파와 위탁모를 이용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의 남편은 아내의 임신과 출산을 몰랐다고 진술했다. 앞서 경찰은 남편이 숨진 3세 여자아이의 친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DNA 검사에서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남편이 같이 살았지만 애정이 돈독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했다. 임신을 몰랐을 수 있는 상황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딸이 낳은 또 다른 3세 여자아이를 찾는 데에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A 씨가 2018년 초 자신이 출산한 아이를 딸의 아이와 바꾸는 ‘신생아 바꿔치기’를 하면서 딸의 아이는 사라진 상태다. 경찰은 해당 아동이 이미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최근 2년간 변사체로 발견된 영아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자신의 아이를 딸에게 맡기면서 딸이 낳은 아이는 유기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숨진 아이의 친부와 범행을 공모했을 수 있다고 보고 A 씨의 내연남 2명을 상대로도 DNA 검사를 했지만 친부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피해 아동의 친부일 가능성이 있는 남성을 추가로 찾아 DNA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신생아 바꿔치기를 하지 않았고 딸도 낳은 적이 없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구미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자아이의 생전 얼굴이 공개되자 경찰의 엄정한 수사와 피의자 엄벌을 촉구했다. 한 지상파 방송사는 13일 유튜브 채널에 ‘구미 3세 여아 사건 제보를 기다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면서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태어나 얼마 되지 않은 모습과 잠자리에 누워 있거나 먹을 것을 손에 쥔 사진들이다. 해당 영상에는 ‘눈빛이 너무 예뻐서 눈물이 나고…다음 생엔 좋은 부모에게 사랑받는 아이로 태어나라’ ‘부모 잘 만났으면 너무도 건강하고 예쁘게 자랐을 아이들이 계속 희생되는 게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구미=장영훈 jang@donga.com·명민준 기자}

경북 구미 3세 여자 아이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범행 실체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전자(DNA) 검사를 통한 친부 찾기가 여전히 쉽지 않은 가운데 신생아 바꿔치기로 사라진 것으로 드러난 또 다른 여자 아이의 행방도 아직 묘연한 상황이다. 14일 경북경찰청과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8일부터 프로파일러 3명을 투입해 사망한 아이의 친모인 A 씨(48)의 심리적 안정을 살피면서 조사를 지속하고 있지만 A 씨가 계속 범행을 부인해 지금까지 뚜렷한 성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의 딸(22)이 2018년 3월 8일 아이를 낳았으며 A 씨는 이보다 조금 앞선 시점에 출산한 것으로 파악했다. 딸은 구미지역 산부인과 병원에서 출산한 기록이 있지만 A 씨는 출산 관련 자료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민간 산파와 위탁모를 이용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의 남편은 아내의 임신과 출산을 몰랐다고 진술했다. 앞서 경찰은 남편이 숨진 3세 여자 아이의 친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DNA 검사에서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남편이 같이 살았지만 애정이 돈독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했다. 임신을 몰랐을 수 있는 상황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딸이 낳은 또 다른 3세 여자 아이를 찾는데에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A 씨가 2018년 초 자신이 출산한 아이를 딸의 아이와 바꾸는 ‘신생아 바꿔치기’를 하면서 딸의 아이는 사라진 상태다. 경찰은 해당 아동이 이미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최근 2년간 변사체로 발견된 영아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자신의 아이를 딸에게 맡기면서 딸이 낳은 아이는 유기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숨진 아이의 친부와 범행을 공모했을 수 있다고 보고 A 씨의 내연남 2명을 상대로도 DNA 검사를 했지만 친부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피해 아동의 친부일 가능성이 있는 남성을 추가로 찾아 DNA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신생아 바꿔치기를 하지 않았고 딸도 낳은 적이 없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아 수사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탐문 등의 주변 인물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경북 구미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자 아이의 생전 얼굴이 공개되자 경찰의 엄정한 수사와 피의자 엄벌을 촉구했다. 한 지상파 방송사는 13일 유튜브 채널에 ‘구미 3세 여아 사건 제보를 기다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면서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태어나 얼마 되지 않는 모습과 잠자리에 누워 있거나 먹을 것을 손에 쥔 사진들이다. 해당 영상에는 ‘눈빛이 너무 예뻐서 눈물이 나고…다음 생엔 좋은 부모에게 사랑받는 아이로 태어나라’, ‘너무 예쁘게 생긴 아이 왜 자꾸 이런 일이 생길까’, ‘부모 잘 만났으면 너무도 건강하고 예쁘게 자랐을 아이들이 계속 희생되는 게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장영훈기자 jang@donga.com명민준기자 mmj86@donga.com}

경북 구미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자 아이의 친엄마가 외할머니로 알려진 40대 여성으로 밝혀진 가운데 경찰이 아이의 친부로 지목된 남성의 DNA(유전자)를 대조했지만 ‘불일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구미경찰서는 전날 친모인 A 씨(48)와 친분이 있는 한 남성의 신병을 확보해 대구과학수사연구소에 DNA 검사를 의뢰했다. 숨진 B 양(3)의 친부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검사 결과는 이 남성과 B 양이 ‘친자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나왔다. 경찰은 이 남성 말고도 A 씨 주변의 또 다른 남성 한 명을 추가로 불러 DNA 검사를 했지만 일치하지 않았다. A 씨가 친부와 공모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경찰은 주변 남성을 상대로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당초 A 씨의 친딸인 C 씨(22)가 B 양을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친모가 A 씨였다는 사실이 DNA 조사 결과 드러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경찰은 A 씨가 다른 남성과의 관계에서 원치 않는 임신을 해 그 사실을 남편과 가족에게 숨겨야 했고, 결국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외손녀와 바꿔치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A 씨가 B 양을 의도적으로 외손녀로 둔갑시켰다는 구체적인 정황도 나왔다. 친딸 C 씨가 병원에서 아이를 낳은 직후 출생신고를 한 것과는 달리 A 씨는 B 양을 출산했다는 기록도 없고, 출생 신고도 하지 않았다. 경찰이 A 씨가 처음부터 아이를 바꿔치기 할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고 보는 이유다. C 씨가 낳은 아이는 출생신고를 하고 사라졌고 B 양은 그동안 사라진 아이의 이름으로 키워졌다. C 씨는 최근에야 자신의 아이가 뒤바뀐 사실을 알게 됐다. 경찰 조사에서 매달 구미시에서 아동수당을 받아왔지만 숨진 B 양이 자신의 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고 한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추궁하고 있지만 혐의 자체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친모가 여전히 숨진 아이가 자신이 낳은 딸이 아니라고 해 수사에 진척이 없다. 친부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19일 살인 및 아동복지법 위반(아동방임) 등의 혐의를 적용해 C 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C 씨가 지난해 8월 B 양을 빈집에 홀로 남겨 두고 이사를 가는 바람에 아이가 숨졌다고 판단했다. 11일에는 미성년자 약취 혐의로 A 씨를 구속했다. 자신이 낳은 아이를 친딸 C 씨에게 맡겨 아이의 신체 활동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봤다.구미=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 구미의 한 빌라에서 6개월 동안 방치된 뒤 숨진 채 발견된 3살 여자아이의 친엄마가 외할머니로 알려진 40대 여성으로 밝혀진 가운데 경찰이 아이의 친부로 지목된 남성의 DNA 검사결과가 ‘불일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구미경찰서는 여아의 친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날 친모인 A 씨(48)와 내연 관계에 있는 남성의 신병을 확보하고 대구과학수사연구소에 DNA(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 이 남성과 숨진 여아의 친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남성 이외에 A 씨 주변의 또 다른 남성 한 명을 추가로 불러 DNA 검사를 진행했지만 이 남성 역시 DNA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그동안 DNA 검사 결과를 토대로 여아 살인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갈 예정이었던 경찰 수사도 미궁에 빠지게 됐다. 경찰은 이미 DNA 검사를 통해 A 씨의 남편이 친부가 아니라는 것도 확인했다. A 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통해 친부를 확인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숨진 여아의 친모가 A 씨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친부가 누구인지를 밝혀줄 DNA 검사 결과에 관심이 쏠렸다. 경찰은 A 씨가 자신의 출산사실을 숨기기 위해 자신이 낳은 여아를 외손녀로 둔갑시켜 친딸 B 씨(22)가 낳은 또 다른 아이와 바꿔치기 한 것으로 보고 있다. A 씨가 내연남과 공모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친부의 행방을 쫓고 있다. B 씨가 낳은 딸의 행방도 추적 중이다. 한편 지난달 10일 구미시 상모사곡동의 한 빌라에서 C 양(3)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달 19일 경찰은 살인 및 아동복지법 위반(아동방임) 등의 혐의를 적용해 B 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B 씨가 지난해 8월 C 양을 빈집에 홀로 남겨 두고 이사를 가는 바람에 아이가 숨졌다고 판단했다. 이어 11일에는 미성년자 약취 혐의로 A 씨를 구속했다. A 씨가 자신이 낳은 아이를 딸 B 씨에게 맡겨 아이의 신체 활동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봤다.구미=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지난달 경북 구미시의 한 빌라에서 방치된 뒤 숨진 채 발견된 세 살 여자아이의 친엄마는 20대 여성이 아닌 아래층에 살던 40대 외할머니로 밝혀졌다. 대구지법 김천지원 이윤호 영장전담 판사는 11일 구미경찰서가 미성년자 약취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A 씨(48)에 대해 “유전자(DNA) 감정 결과 등에 의해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주·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A 씨가 자신이 낳은 아이를 딸 B 씨(22)에게 맡겨 아이의 신체 활동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봤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구미시 상모사곡동의 한 빌라에서 C 양(3)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달 19일 경찰은 살인 및 아동복지법 위반(아동방임) 등의 혐의를 적용해 B 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B 씨가 지난해 8월 C 양을 빈집에 홀로 남겨 두고 이사를 가는 바람에 아이가 숨졌다는 이유에서다. 당시 B 씨는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라 싫었다”며 혐의 사실을 인정했다. B 씨는 전남편이 집을 나가 혼자 아이를 키워 오다 재혼한 남성과 같이 살기 위해 인근 빌라로 이사했다. 구속 당시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다. 경찰의 수사 과정에서 외할머니로 알려진 A 씨가 C 양의 친엄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B 씨와 C 양의 DNA를 대조했는데 모녀 관계가 성립되지 않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경찰이 유전자검사 범위를 아래층에 사는 A 씨까지 확대한 것이다. 그동안 아이의 친엄마로 알고 있던 B 씨와 C 양은 자매 관계였던 셈이다. A 씨는 이 사건의 최초 신고자다. 사건 당시 “지난달 딸이 살던 위층 집주인이 짐을 치워 달라고 해 청소를 하러 들렀다가 숨진 C 양을 발견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하지만 A 씨는 DNA 검사 결과를 부정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법원에서 기자들을 만난 A 씨는 “딸(C 양)을 낳은 적이 없고 죽은 아이는 딸이 낳았다. 손녀가 맞다”며 완강히 부인했다. 경찰은 A 씨가 내연남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통해 출산한 사실을 숨기려고 C 양을 자신의 외손녀로 둔갑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공교롭게도 B 씨는 친정 엄마인 A 씨와 임신·출산 시기가 비슷해 그동안 C 양을 자신의 딸로 알고 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와 B 씨가 공모해 아이를 바꿔치기하고 C 양을 방치해 숨지게 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또 B 씨가 출산한 또 다른 아이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출생 기록이 전혀 남아 있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김천=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