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최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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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h1225@donga.com

취재분야

2025-11-07~2025-12-07
사건·범죄46%
월드톡12%
건강12%
사고8%
국방8%
미담6%
경제일반4%
교육2%
부동산2%
노동0%
  • 조국, 서울대 ‘파면→해임’ 징계 완화…“불복” 행정소송 예고

    서울대 교수직 파면 결정에 불복해 소청 심사를 제기했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징계가 해임으로 한 단계 낮아졌다.27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는 최근 조 대표에 대한 징계 수위를 ‘파면’에서 ‘해임’으로 변경하는 결정을 통보했다.서울대는 조 대표가 자녀 입시 비리 관련 혐의로 불구속된 지 3년 5개월 만인 지난해 6월 조 대표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직에서 파면했다.조 대표는 이에 불복해 지난해 7월 교원소청심사위에 소청 심사를 청구한 바 있다.징계가 해임으로 한 단계 낮아지면서 조 대표는 서울대로부터 퇴직연금과 퇴직수당을 전액 수령할 수 있게 됐다. 파면이 됐을 경우 연금과 수당을 2분의 1만 수령할 수 있다. 교수 재임용이 제한되는 기간 또한 파면은 5년이지만 해임은 3년이다.다만 징계 처분과 관계없이 재직 중의 사유로 재판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파면과 마찬가지로 퇴직연금의 2분의 1이 삭감된다.조 대표 측은 징계 수위가 낮춰진 것은 다행이지만, 해임 처분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전했다.조 대표 측 법률대리인은 “아직 처분 결과서를 받지 못해 구체적인 내용은 들여다봐야 하지만, 징계 사유 자체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 해임에 대해서도 소송으로 다투겠다”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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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분 밑-소화전에 열쇠 놓지 마세요”…전국 돌며 수천만원 훔친 절도범

    집 앞 화분 밑이나 소화전에 넣어둔 열쇠를 훔쳐 집안을 털던 절도범이 검거됐다.부산 부산진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절도)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A 씨는 2023년 12월 23일부터 지난 18일까지 전국을 돌며 병원과 상가에 침입, 20차례에 걸쳐 2000만 원 상당의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A 씨는 영업을 마친 업장을 돌며 뾰족한 도구로 잠금장치를 풀거나, 소화전이나 화분 밑에 숨긴 열쇠나 출입카드 등을 찾아내 침입하는 수법을 썼다.경찰은 지난 1월 17일 오후 6시 47분경 부산진구 한 병원에서 현금 12만 원이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이후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 씨의 인상착의를 확보했고, 지난 20일 A 씨가 은신해 있던 전라북도의 한 주택가 인근에서 그를 체포했다.경찰은 A 씨의 여죄 여부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영업을 마치고 퇴근할 경우 출입구, 창문 등이 제대로 잠겼는지 확인하고, 열쇠나 출입카드 등을 소화전이나 화분 밑에 숨겨둬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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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의대증원, 정부도 이재명도 주먹구구…내년 정원확대도 불가능”

    의사 출신이면서 경기 성남시 분당구 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내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2000명 확대를 백지화하고 정원을 후년부터 점진적으로 늘리자고 주장했다.안 후보는 27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전날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단, 전공의들과 비공개 면담을 한 것을 언급하며 “저는 처음 2000명 이야기가 정부에서 나왔을 때 ‘이렇게 되면 나중에 서울에 2000개씩 피부과가 생긴다’고 제일 먼저 이야기한 바 있다”고 전했다.안 후보는 “그 이후로도 계속 목소리를 내다보니까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나서야 되겠다 싶어서 연락해 만나게 됐다”며 “의료계는 ‘2000명이 절대 성역이 아니고 아무런 근거가 없다’, ‘면허 취소 등의 조치를 풀어서 빨리 의사들을 환자 곁으로 돌려보내야 된다’는 간절함이 있었다”고 했다.현재 정부는 의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에 대해 면허 취소를 추진하지는 않았다. 또 면허 정지 처분을 할 수 있으나 이를 잠정 보류한 상태다.안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간 400~500명을 증원하는 것이 적정선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그 숫자 자체가 이 대표가 말하듯이 그렇게 주먹구구식으로 나올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다만 정부가 증원한 2000명에 대해서도 “주먹구구식”이라고 했다.안 후보는 내년도 의대 입학 정원 확대도 시행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대생들이 휴학하고 있는데, (남성 의대생들은 군의관이 아닌 병으로) 군대를 간다. 군의관은 39개월이지만 병은 18개월인데, 그렇게 되면 내년에 (병원에서 수련을 받을) 인턴이 없어지고, 나중에 군의관과 공보의도 없어진다”며 “그 사람들이 돌아오게 되면 2000명이 아니라 4000명을 교육시켜야 한다. 완전 의료 파탄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안 후보는 “범사회적인 ‘의료 개혁 협의회’ 같은 것을 만들어, 의사와 국민, 시민단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나 외국 단체까지 포함해서 합리적인 (증원)안을 만들자”라며 “해당 계획안은 3~6개월 내에 가능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2025년에는 의대 정원을 확대하지 말고, 이듬해인 2026년부터 정원 확대를 시작하자고 주장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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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후 8일 아들, 조리원서 떨어져 뇌출혈 3곳인데…무혐의라니” 엄마의 호소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한 산후조리원에서 생후 8일된 아기를 기저귀 교환대에서 떨어뜨려 크게 다치게 한 간호사와 해당 시설 원장 등 3명에게 불송치(혐의없음) 결정이 내려졌다.피해 아기의 엄마 A 씨는 최근 국민동의 청원 게시판을 통해 “1년 7개월 만에 수사 결과 통지서가 우편으로 날아왔는데 대표원장 등이 불송치(혐의없음)됐다”며 “사고가 일어난 날 저에게 거짓말했는데 혐의가 없다니 온몸이 부들부들 떨린다”고 전했다.당시 해당 조리원이었던 간호사 B 씨는 2022년 7월 18일 오후 12시 25분경 해당 산후조리원 내 기저귀 교환대에 있던 C 군을 90cm 아래 바닥으로 떨어뜨린 혐의를 받았다.A 씨는 당시 B 씨 측으로부터 “아기가 혼자 꿈틀대가 떨어지는 걸 받았지만 바닥에 쿵 했다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는 게 좋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검사 결과 양쪽 두개골 골절에 세 군데서 뇌출혈이 발생한 것이 확인됐다.이로인해 C 군은 전치 8주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고, 한동한 통원 진료를 받았다.사고를 낸 B 씨는 현재 해당 조리원에서 근무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경찰 관계자는 이 사건과 관련해 “당시 폐쇄회로(CC)TV에 사고 장면이 명확하게 나오지 않아 이를 분석하고, 비슷한 다른 사례들을 참고하며 수사한 결과 B 씨뿐만 아닌 원장과 다른 관계자도 조리원의 안전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검찰에 넘겼다”고 전했다.A 씨는 “조리원 측이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면 바로 대학병원으로 와서 시간을 지체하진 않았을 것”이라며 “조리원 측도 변호사를 선임했는지 피고 쪽 준비서면이란 서류가 저희한테 왔다. 버젓이 CCTV 영상만으로도 사고가 어떻게 난 건지 알 수 있는데 간호사에 대해선 어떠한 경위에 의해 우리 아기가 바닥으로 떨어졌는지 여부를 정확히 알 수가 없다고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이어 “조리원장은 행정 원장이라 신생아 관리까진 관리·감독할 수 없어서 책임이 없고, 대표원장은 간호사들의 구체적인 신생아 관리까진 관리·감독할 수 없어서 책임이 없고, 3명 다 책임이 없다고 한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A 씨는 “산후조리원에서 적절한 처분이 이루어지고, 기저귀를 교환할 때 반드시 한 번에 한 명의 신생아만 교환하도록 지침을 만들고, 조리원 신생아실에 기저귀 교환대 가드 설치, 바닥에 매트 설치 의무화가 실현되어,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이 잠깐이지만 안전하게 맡겨질 수 있도록, 또 출산한 산모가 마음 놓고 몸조리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해당 사건은 검찰의 보완수사 요청으로 보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억울한 사람이 나오지 않도록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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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전 응원석 ‘블랙핑크’ 리사, 어느 팀 응원하나 했더니…

    걸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월드컵 예선 경기를 관람하면서 한국과 태국 대표팀을 동시에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6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 태국과의 방문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이날 중계 화면에는 경기장 관중석에 앉아 선수들을 응원하는 태국 출신 리사의 모습이 잡혔다. X(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도 경기장을 방문한 리사의 사진이 공유됐다.특히 리사가 경기장에서 들고 있는 응원 도구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리사는 고향 태국과 한국이 반반씩 함께 쓰여있는 수건을 든 채 두 팀을 동시에 응원했다.리사의 이같은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태국만 응원해도 다 이해할 텐데 너무 귀엽다”, “한국서 활동하는데 고국 응원한다고 은근히 기분 나빠하는 사람들도 있을 거 같은데 현명하다”, “탕평응원중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는 태국 출신이지만, 국내 정상급 아이돌로 활동 중이다. 리사는 지난해 진행된 한 조사에서 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뽑힐 만큼 인기가 높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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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尹 정부, 매만 때리는 계부·계모 같아”…與 “재혼가정 비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향해 “매만 때리고 사랑은 없고 계모 같다”고 표현했다. 국민의힘 측은 이 대표의 발언을 재혼 가정 비하라고 비판했다.이재명 대표는 지난 26일 선거유세를 위해 서울 강동구 암사종합시장으로 이동 중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훼손됐다. 무서워서 어디 살겠나”라며 “국가나 정부라고 하는 것이 든든한 아버지, 포근한 어머니 같은 것이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은 의붓아버지 같다”고 말했다.이어 “매만 때리고 사랑은 없고 계모 같다”며 “팥쥐 엄마 같다. 팥쥐 엄마”라고도 했다.이 대표는 “얼마나 국민들이 불안하겠나”라며 “이걸 우리가 바꿔야 한다. 이번이 위기이기도 하지만 바꾸는 기회이기도 하다”라고 했다.이에 국민의힘 이민찬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명백한 재혼 가정 비하”라며 “갈라칠 사람이 없어 재혼 가정을 편 가르냐”고 비판했다.이 대표의 ‘재혼 가정’ 관련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 그는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국민은 경제, 민생이 너무 어려워 뭔가 든든한 아버지 같은 좀 그런 국가, 정부 이런 걸 기대하지만 지금의 국가와 정부는 회초리를 든 무서운 의붓아버지 같은 모습”이라고 말한 바 있다.당시 백경훈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갑자기 재혼가정을 비하하고 있다”며 “의붓아버지는 때리는 사람인가”라고 이 대표를 비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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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나 없어도 재판 가능”…재판부 “불출석땐 구인장”

    대장동 사건 재판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 전날을 비롯해 세 차례 더 법원에 출석하게 됐다. 이 대표 측은 자신이 출석하지 않아도 재판 진행에 문제가 없다며 선거운동 기간 재판 출석 요구가 부당하다는 취지로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 대표가 불출석할 경우 구인장을 발부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 심리로 진행되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재판에 출석했다.이 대표는 법정에서 “검찰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저의 반대신문은 이미 끝났고 정진상 피고인 반대신문만 있는 상황에서 제가 없더라도 재판 진행에 아무런 지장이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그는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가 증인으로 출석한 부분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다.이에 재판부는 “절차는 제가 정해서 진행하고 있다”며 “(이재명) 피고인에 대해 변론 분리를 왜 안 하는지는 (이미) 설명드렸다”며 이 대표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양측 동의를 얻은 후 마스크를 착용한 채 유 전 직무대리의 증인신문을 대면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재판부는 재판이 끝날 무렵 “다음 기일로 오는 29일과 내달 2일·9일을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 대표 측은 “선거운동 기간에 후보자 불러서 재판하는 것을 처음 본다”며 “정당하게 재판 지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인지 심각하게 의문을 표시하고 싶다”고 토로했다.이 대표 측 변호인은 “이재명 피고인은 본인 후보자 지위뿐 아니라 당대표 지위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선거 직전까지 기일 잡는 건 너무나 가혹하다”며 “여당(국민의힘) 나경원은 재판이 몇 년간 계속 사실상 공전 중”이라고 덧붙였다.재판부는 이에 “피고인 정치 일정을 고려해서 재판기일 조정하면 특혜라는 말 나올 것”이라며 “지정된 대로 하겠다. (일정을) 맞출지 강요하는 건 아니지만 불출석하면 구인장을 발부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번 달 재판부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참석과 지역 선거유세 등을 이유로 지각을 하거나 불출석했다. 특히 지난 19일 진행된 공판에서 이 대표가 불출석하자 검찰과 변호인 측이 격렬하게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재판부는 이와 관련해 “피고인 불출석으로 재판을 연기한다”면서도 “다음 기일에도 이재명 피고인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때부터 강제소환을 반드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이 대표에게 피고인 소환장을 발송한 바 있다.이 대표는 2010년~2018년 경기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김만배 씨가 대주주로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를 포함한 민간사업자에게 사업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특혜를 제공해 7886억 원에 달하는 이익을 얻게 한 혐의(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으로 기소됐다.그는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과 공모해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청탁에 따라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사업에서 배제해 200억 원의 손해를 입히고 민간업자 등에게 이익을 몰아준 혐의도 받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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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아라 아름 의식 없는 상태”

    걸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30·이아름)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27일 온라인 연예매체 OSEN에 따르면 전(前) 남편의 가정 폭력을 주장한 아름이 이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매체는 아름의 극단적 선택 이유에 대해 “전 남편과 이혼 소송, 휴대폰 해킹으로 인한 금전 갈취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압박 때문”이라고 전했다.현재 아름의 건강 사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아름의 남자 친구로 알려진 A 씨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아름이 팬 분들과 관계자 분들 걱정과 격려의 연락 해주셔서 감사하다. 다른 불필요한 이상한 연락들은 하지 말아주세요. 사람이 아프고 의식이 없는데… 자제 부탁드린다”고 적었다.그러면서 “아름이가 괜찮을 거라고 저는 기도한다”고 덧붙였다.아름은 2012년 7월 티아라의 멤버로 합류해 데뷔했고, 이듬해 7월 탈퇴했다. 그는 2019년 두 살 연상의 사업가 A 씨와 결혼했고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2023년 12월 그는 남편 A 씨와 이혼 소송을 한다는 소식과 함께 새 연인과의 재혼을 발표했다. 이후 악플러를 상대로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아름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1년 11월 경 (남편이) 분노 조절을 못해서 코 옆에 멍이 들 정도로 때리고 발바닥을 주먹으로 세게 내리쳐서 한동안 걷지도 못했다”며 “평소 싸우기만 하면 휴대폰을 뺏고 방에서 감금을 하다시피 했다. 본인의 직성이 풀릴 때까지 대화를 걸거나 폭행을 일삼는 사람이었다”고 주장했다.아름은 상처가 난 얼굴과 찢어진 옷 사진 등을 공개하면서 “사진은 제가 아이 앞에서 무자비하게 그 사람에게 맞았던 날 친정으로 도망친 뒤에 바로 찍은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외에도 아름은 최근 자신의 명의를 도용해서 누군가 돈을 갈취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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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게에 악취가”…무인매장에 개똥 버리고 간 여학생들 [e글e글]

    아이스크림 무인 매장에 강아지를 데리고 온 손님들이 개똥을 버리고 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아이스크림 무인 매장을 운영한다는 A 씨는 25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무인 매장 개똥 버린 X’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A 씨에 따르면 그는 이날 매장 정리 중 쓰레기통을 치우다가 평소와 다른 악취를 맡았다고 했다.A 씨는 “쓰레기통 안을 보니 모양이 딱 개똥 비닐봉지 같은 게 있더라”며 “설마 하고 코를 살짝 대봤는데 개똥이 맞았다”고 말했다.이어 “그래도 명색이 먹는 거 파는 가게인데 어떻게 여기다가 버릴 수가 있을까”라며 “화가 나서 폐쇄회로(CC)TV를 돌려봤더니 지난 일요일 저녁 어린 여학생 두 명이 개를 데리고 들어와서 똥 봉투를 버리더라”라고 말했다.A 씨가 공개한 CCTV 사진에는 회색 후드티를 입은 여학생이 개똥 봉투를 버리는 모습이 담겼다.A 씨는 “이들이 800원짜리 물건 하나만 사고 이체를 하는 바람에 연락 취할 길이 없더라”며 “모자이크라도 해서 사진을 붙여놓을까 했는데 그래도 먹는 거 파는 가게에서 개똥 글을 써 붙였다간 괜히 역효과 날까 봐 참고 있다”고 전했다.이같은 사연에 누리꾼들은 “무인 매장에 생활 쓰레기 버리는 경우가 너무 많다”, “우리 동네 무인 매장에도 개똥 버리지 말라고 쓰여있던데 그런 사람이 꽤 많은가 보다. 정말 개념이 없다”, “개똥 냄새 때문에 아이스크림 사려던 손님도 나갔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무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또 다른 누리꾼은 “저희 매장에는 깨진 와인병 버리고 간 사람도 있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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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토익, 텝스 등 영어 어학 시험 답안지를 유출한 전직 유명 학원 토익 강사와 의뢰자 18명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희영)는 전직 토익 강사 A 씨(30)와 의뢰자 총 18명 등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국내 유명 어학원 강사로 재직했던 A 씨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인터넷을 통해 부정 시험에 응시할 의뢰자들을 모집하고 시험장 화장실에 숨겨둔 휴대전화기를 이용해 자신이 작성한 답안을 전달하는 등 부정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A 씨는 시험에서 듣기평가가 끝난 뒤 읽기 평가 시간에는 화장실을 다녀올 수 있다는 점을 악용했다.그는 화장실 변기나 라디에이터에 휴대전화를 미리 숨겨뒀다가 역시 화장실에 휴대전화를 숨겨둔 의뢰인에게 메시지로 답안을 보냈다.그가 의뢰인과 같은 고사장에서 시험을 칠 경우, 화장실에 종이쪽지를 숨겨 답안을 전달하기도 했다.A 씨는 이같은 답안지 유출 대가로 1차례에 150만∼500만 원을 받아 22차례에 걸쳐 7600여만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시험을 한 번 보면서 여러 사람에게 답안지를 전달하거나, 같은 응시생이 그에게 여러 차례 의뢰를 한 경우도 있었다.A 씨의 답안지를 받은 이들은 대부분 영어시험 고득점을 받았고, 이를 취업 등에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A 씨는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범행 과정에서 다른 사람 명의의 계좌로 돈을 입금받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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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환규 “전공의 처벌 못할거라 했잖아…이젠 웃음나와”

    윤석열 대통령이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을 유예한 가운데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정부를 겨냥해 “큰소리치던 모습은 어디로 갔느냐”고 조소했다.노 전 회장은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ㅋㅋㅋ 이젠 웃음이 나온다. (정부가) 전공의를 처벌하지 못할 것이라고 그러지 않았느냐”며 “어젯밤 면허정지 3개월을 1개월로 줄이는 걸 검토한다는 것도 간을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노 전 회장은 “전공의 처벌 못 한다. 그동안 정부가 날린 뻥카를 생각해 보라”며 “선처는 없다느니, 구제는 없다느니, 기계적으로 돌아간다느니, 이번 주부터 처벌할 것이라느니 큰소리치던 모습은 어디로 갔냐”고 물었다.이어 “이제 열흘만 있으면 (집단사직이 시작된 지)두 달이 되어간다”며 “의사들은 가치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다. 정부는 표를 얻기 위해 일을 저질렀다”고 했다.그는 “권력으로, 힘으로, 의사들을 누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니 어처구니가 없다”며 “의사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이제 시작이다. 대체 어쩌자고 여기까지 일을 벌였냐”고 비판했다.노 전 회장은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해 왔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는 의사들을 이길 수 없다”며 “의사들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 것 자체가 어이없을 정도로 어리석은 발상”이라고 적어 논란을 빚기도 했다.정부는 당초 이날부터 시작하기로 했던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을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여당과 협의해 유연 처리하도록 지시한 것이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이와 관련해 “(면허정지) 처분 시기나 처분 등이 검토 대상이 될 수는 있겠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처벌이 불가피하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유연한 처분은 현재 당과 논의하고 있다”며 “의료계와의 대화가 이뤄져야 좀 더 분명하게 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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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려움 잊고 행복하길”…잃어버린 아들 지갑 돌려받은 어머니 [e글e글]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잠시 고향에 들린 아들이 지갑을 잃어 버렸다가 되찾은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에는 ‘세상은 아직 살만하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경북 영천시에 사는 글쓴이 A 씨는 “대학교를 서울로 가게 된 아들이 엄마에게 잠깐 들러 인사하고 가는 길에 지갑을 잃어버렸다”며 “(지갑을) 찾지도 못하고 급하게 역으로 보냈다”고 설명했다.며칠 뒤 A 씨는 등기 우편물을 받았다. 우편물에는 지갑을 습득한 B 씨의 자필 편지와 온전한 상태의 지갑이 들어있었다. 편지에는 ‘지갑 습득장소·일자’와 함께 “OOO 군(A 씨 아들), 계절은 반드시 봄이 되듯이 다가올 봄기운에 모든 어려움을 다 잊고 행복하고 건강한 일들이 항시 함께 하길 (바란다)”고 적혀있었다.A 씨는 “(지갑을 잃어버린 날) 배웅도 하는 둥 마는 둥 너무 힘든 하루였는데 오늘 이렇게 좋은 글귀와 함께 저에게 (아들 지갑이) 돌아왔다.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이어 “(B 씨가) 우체국에 직접 가서 잃어버린 지갑을 등기로 보내줬다”며 “(B 씨를)찾아갔는데 그냥 돌려보내서 얼굴도 못 뵙고 왔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건강하시고 모든 일 행운이 따르시길 바란다”며 “마음의 손길이 그대로 느껴지는 하루였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사연을 전해 들은 누리꾼들은 “대박이다. 세상은 아직 따뜻하다”,정말 이시대에 진정한 어른이시다”, “이상하게 내가 잃어버린 지갑은 찾은 적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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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브라질 추락은 검찰 독재 탓…한국, 자칫 아르헨 될수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과 관련해 “자칫 잘못하면 아르헨티나가 될 수 있다. 더 퇴행하지 않게 막는 게 중요하고 저는 살아남기를 투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26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브라질도 7대 경제 강국이다가 갑자기 추락해 버렸다. 사법 독재, 검찰 독재 때문이다, 대한민국도 그 분수령을 지나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조국혁신당에 대해 “민주당이 담지 못하는 것들을 담는 새로운 그릇”이라면서도 “우군이 맞지만 민주당이 독자적인 과반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4·10 총선에서 다수 의석을 확보한 후 정국 구상에 대해서 “일단 살아남은 후 무엇을 할지 생각하겠다”며 “지금은 정말 한 표, 한 석이 아쉽다. 절박하게 국민들께 호소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총선 판세에 대해선 “국민의힘이 주로 써왔던 작전이 선거 막판에 가서 엄살 작전, 큰절하고 ‘살려주세요’ 이래서 결집을 노린다”며 “객관적으로 봤을 때 지금도 여전히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이 대표는 ‘전국민 1인당 25만 원 민생지원금’ 공약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비판한 데 대해 “소양호수에 돌 하나 던졌더니 ‘야 그거 수위가 올라가서 댐 넘칠지도 몰라’ 이 얘기하고 비슷하다”며 “13조 원 가지고 물가 걱정을 해서 이 어려운 난국을 타개하는 데 도움 되는 걸 안 하겠다는 건 황당한 얘기다. 결국 하기 싫어서 저렇게 말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그는 대장동 사건 재판 불출석에 대해선 “다른 재판부들은 주가 조작 사건 이런 건 다 연기도 하고 그러는데 이걸 검찰이 절대 안 된다고 지금 그러는 것”이라며 “제 손발을 묶겠다는 검찰의 의도”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40% 넘는 현역 의원이 교체된다는 점에 대해선 “저도 사실은 엄청 불안했다. 그래서 공관위도 그렇고 사실은 그런 점들 때문에 더 세게 못 한 측면이 있다”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좀 부족했다”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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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장 옆이 집”…단서 하나로 102세 치매노인 집 찾아준 경찰 (영상)

    치매를 앓던 102세 할머니의 집을 찾아준 새내기 경찰관의 사연이 전해졌다. 경찰관은 할머니의 한 마디를 단서 삼아 집을 찾았다.26일 전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전 11시 30분경 전남 목포 이로파출소에는 한 택시 기사가 “손님인 할머니가 집을 모르신다”며 경찰서 안으로 들어왔다.당시 이로파출소 소속 신임이었던 조은성 순경은 할머니인 A 씨에게 인적 사항을 물었지만, 기억을 하지 못했다. 그는 신분증과 휴대전화도 없었고 치매 증상을 앓고 있었다.조 순경은 지문 조회로 신원 파악에 나섰지만 A 씨의 지문이 닳아 있어 확인이 불가능했다.조 순경은 계속 대화를 이어나갔고 어느 순간 A 씨는 “집이 쓰레기장 옆”이라고 말했다. 그는 A 씨의 발언을 토대로 지역 내 모든 아파트 단지를 탐문했다.경찰청 유튜브는 조 순경이 A 씨를 위해 집을 찾는 과정이 찍힌 순찰차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이 과정에서 조 순경의 순찰차를 타고 이동하던 A 씨는 한 아파트 단지 쓰레기장을 지날 때 자신의 집을 기억해 냈다. 그는 사건발생 40분 만인 오후 12시 10분경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조 순경은 아파트 단지에 도착한 뒤 A 씨를 부축해 집까지 안내한 뒤 집 안 식탁 위 종이에 적힌 A 씨의 아들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어머니의 귀가 사실을 알렸다. 또 치매 노인 배회 감지기 등 치매 환자의 실종을 예방할 수 있는 실종 발생 예방 제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조 순경은 “집에 계신 할아버지와 할머니 생각이 났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충성하고 목포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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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서 풀려난 손준호, 고맙다며 계속 울더라” 박문성이 전한 뒷얘기

    중국에 구금됐던 축구 국가대표 출신 손준호(32)가 10개월 만에 석방돼 귀국한 가운데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손준호와 통화한 사실을 밝히며 그의 귀국 뒷얘기를 전했다.박 위원은 25일 그의 유튜브 채널 ‘달수네라이브’를 통해 “전화 한 통이 왔다”며 “모르는 번호여서 받았는데 손준호 선수였다”며 통화 내용을 공개한 영상을 올렸다.박 위원은 손준호의 결혼식 사회를 봤을 정도로 친분이 있던 사이다. 그는 “한국으로 돌아오는 것 자체도 굉장히 긴박했던 것 같다”며 “지난주에 이미 석방이 됐다고 한다”고 전했다.이어 “(손준호가)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내리기 전까지는 누구에게도 알릴 수 없었다고 한다”며 “본인에게 물어보니까 이제 모든 과정은 끝났다고 한다”고 설명했다.박 위원은 “(손준호가) 중국하고 얽혀있던 것이 다 정리가 되고 다시는 중국에 가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하더라”라며 “그런데도 일종의 트라우마 같은 것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했다.그는 “많은 사람이 신경 써주고, 관심 가져주고, 잊지 않아 줘서 돌아올 수 있었다고 고맙다고 울더라”라며 “지금 거의 1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건데, 전화를 받고는 무슨 말을 어떻게 해줘야 할지 몰라서 고생했다고, 다 잘될 거라고 얘기해 줬다”고 밝혔다.박 위원은 손준호에 대해 “얼마나 무서웠을까”라며 “먼 곳에서 누구도 만날 수 없고,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으니까 한순간에 모든 게 무너져버린 거였겠다”고 안타까워했다.그는 “손준호가 고맙다고 울기만 하는데, 오히려 큰 문제 없이 우리 곁으로 잘 돌아와 줘서 우리가 고맙다”며 “지나간 일을 잊고 앞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수 있도록 옆에서 잘 지켜보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여러분이 계속 관심을 갖고 응원해 주시고 끈을 놓지 않았기 때문에 손준호가 우리 곁으로 돌아온 게 아닌가”라고 덧붙였다.지난 25일 귀국한 손준호는 중국 프로축구팀에서 활동하던 지난해 5월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한국행 비행기를 타려다 연행된 뒤 형사 구류돼 공안의 조사를 받았다.중국 당국은 손준호에게 불법 재물 수수 혐의인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를 적용했다. 손준호가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거나 소속팀이었던 산둥 타이산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이 거론한 것이다. 이에 손준호 측은 이를 강하게 부인해 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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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젤리 조심하세요”…해외직구 식품서 대마 성분 확인돼

    해외직구로 들어오는 식품중 대마 유사 성분이 들어간 식품이 확인돼 식약처가 차단에 나섰다.식품의약안전처는 25일 대마 유사 성분인 ‘에이치에이치시-오-아세테이트’(HHC-O-acetate)를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새롭게 지정·공고했다.에이치에이치시-오-아세테이트는 마약류관리법에 따라 지정된 2군 임시마약류로, 대마 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과 구조가 유사해 정신 혼란과 신체·정신적 의존성을 유발하는 등 위해성이 높다.해외에서는 이 성분이 들어간 젤리나 사탕을 남용했다가 병원에 입원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해당 성분 외에 해외에서 식품에 함유됐다고 알려진 대마 성분인 ‘에이치에이치시’(HHC)와 ‘티에이치시피’(THCP)는 이미 식약처가 지난해부터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식약처는 해당 성분과 대마 성분을 함유한 해외 직구 식품에 대해 관세청에 통관 보류를 요청했다. 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온라인 판매 사이트 접속 차단을 요청하는 등 관계 기관과 협업해 국내 반입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위해한 해외 식품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국내 반입이 제한된 해외 직구 식품에 대한 정보를 식약처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 상시 제공하고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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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 요구 지나쳐”…제주 유명식당 ‘노키즈존’ 된 사연 [e글e글]

    제주도에 있는 한 유명 식당이 아이를 동반한 손님들의 무리한 요구사항 때문에 ‘노키즈존’이 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의 한 식당이 노키즈존으로 바뀌게 된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식당은 제주도에서 우럭튀김 맛집으로 잘 알려진 곳으로, 2021년 5월 3일부터 노키즈존으로 운영되고 있다.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A 씨는 공지를 통해 “먼저 대표메뉴인 우럭 정식은 생양파 양념이라 간혹 매울 수도 있다. 아이들의 관점에서 매운 음식이라는 빨간 양념 비주얼에 부모님들이 ‘아이가 먹을 수 있도록 양파를 익혀서 소스를 다시 만들어달라’고 하신다”며 “현재 우럭 정식 양념은 미리 제조, 숙성하는 과정을 거친다. 빨갛게 보이지 않도록 간장으로만 소스를 다시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많다”고 설명했다.이어 “튀긴 생선 요리라서 잔가시까지 씹어 드실 수 있으나, 가끔 굵은 가시가 씹힐 경우 아이에게 위험할 수 있다”며 “아이가 먹어도 될 정도의 튀김을 강요하시고 이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면 저희 몫”이라고 전했다.A 씨는 “매일 다른 국을 제공하는데, 일부 부모들이 아이를 위해 간을 덜 세게, 덜 짜게, 덜 맵게 해달라고 요구한다”며 “특히 ‘우리 애를 위한 레시피로 국을 다시 끓여달라’는 무리한 요구사항도 있었다”고 했다.A 씨는 “매일 바뀌는 8가지 반찬 중 아이가 먹을 만한 반찬이 없으면 메뉴에도 없는 계란프라이, 계란말이, 조미김, 생김 등을 달라고 한다”며 “많은 요청에 조미김 등을 구비했으나 가게 운영상 무제한으로 제공돼야 하는 점이 부담스럽다”고 호소했다.그러면서 “부모들이 편한 식사를 위해 다른 손님들의 의견 존중 없이 키즈 채널을 고정할 것을 요구한다. 뜨거운 음식이 오가는 와중에도 아이들을 방치한다”며 총 6가지 노키즈존 운영 사유를 전했다.A 씨는 다만 현재 노키즈존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많다면서도 “손자, 손녀를 두고 있고 아이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입장으로 향후 노키즈존을 언제 끝낼 수 있을지 항상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이같은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처음 노키즈존으로 전환됐을 때 식당 측이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나중에 사연을 듣고보니 진상 엄마들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이해가 됐다”, “어른들이 많이 찾는 음식점에 가서 아이 음식을 만들어 달라는 건 너무한 거 아닌가”, “사장님이 구구절절 이렇게 이유를 대신것을 보면 마음고생이 심하셨던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2023년 보건복지부가 노키즈존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주 2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사업주들이 노키즈존을 유지하는 이유로 ‘아동 안전사고 발생 시 사업주가 전적으로 책임져야 해서’가 68.0%로 가장 많았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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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눈시울 붉히며 “천안함 46용사 희생 잊지 않을 것”

    이명박 전 대통령이 천안함 피격 사건 14주기를 하루 앞두고 당시 희생된 용사들을 기렸다.이 전 대통령은 25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을 참배한 뒤 천안함 46용사 묘역, 고(故) 한주호 준위 묘역 등을 참배했다.그는 한주호 준위 묘역을 참배한 뒤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이 전 대통령은 방명록에 “천안함 46용사의 나라사랑 마음과 고귀한 희생을 우리는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남겼다.이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인 2010년 북한의 무력 도발로 전사한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 통일이 되는 날까지 매년 전사자 묘역을 찾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그는 재임 당시는 물론 2013년 퇴임 후에도 매년 대전현충원을 찾았다.이 전 대통령의 수감 기간인 2018년부터 2022년까지는 이명박 정부 인사들이 대신 참배했다. 2022년 12월 사면을 받은 이 전 대통령은 첫 공식 일정으로 현충원을 찾은 바 있다.천안함 피격사건은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서남방 2.5km 해상에서 경계 임무수행 중이던 해군 제2함대사령부 소속 천안함(PCC-772)이 북한 잠수정의 기습 어뢰공격으로 침몰해 승조원 104명 중 46명이 전사하고 58명이 구조된 사건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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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릎 꿇고 ‘부들부들’…러시아 테러범 검거 영상 확산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총격 테러를 저지른 범인들이 러시아 경찰과의 총격 끝에 검거됐다,23일(현지시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전날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자동소총을 무차별 난사해 2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핵심 용의자 4명을 포함해 이 사건 관련자 총 11명을 검거했다고 전했다.러시아 당국이 구성한 사건 조사위원회는 핵심 용의자 4명이 모두 모스크바에서 남서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브랸스크 지역에서 총격전을 벌이다 검거됐다고 설명했다.FBS는 “용의자들이 범행 후 차를 타고 도주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으려 했다”며 “이들은 우크라이나 측과 관련 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브랸스크 지역은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까운 지역이기도 하다.X(트위터),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SNS)상에는 검거된 범인이 공포에 질려 떨면서 무릎 꿇고 있는 모습이라고 주장하는 영상이 공유됐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범인이 머리에 피를 흘리며 현지 경찰에 끌려가는 모습도 있었다.러시아 당국은 이번 테러 사망자 수는 130여 명, 부상자 수는 180여 명 이라고 밝혔다. 모스크바 보건 당국은 부상자 상당수가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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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러진 시민 참수까지…IS, 러 테러 배후 인증 영상 공개

    지난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발생했던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이슬람주의 극단조직 이슬람국가(IS)가 당시 현장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24일 미국의 CNN, NBC 방송 등에 따르면 IS는 자신들의 전용 선전매체 ‘아마크통신’을 통해 테러범들이 현장에서 찍은 영상들을 공개했다.해당 영상은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시민을 공격하던 테러범들 중 한 명이 가지고 있던 보디캠을 통해 찍힌 것으로 추정된다.매체는 이같은 영상에 “총격범이 비디오를 보내기 위해서는 IS와 직접 연결돼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드러낸다”고 보도했다.90초 분량의 해당 영상에서는 테러범 4명의 모습이 담겼다. 한 총격범이 다른 총격범에게 수신호를 보내거나 문 뒤에 숨어있는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하는 모습, 바닥에 쓰러진 시신들, 공격으로 공연장에 화재가 발생하는 장면 등이 있었다. 이외에도 총격범 한 명이 땅에 등을 대고 누워있는 남성의 목을 자르는 장면도 공개됐다.해당 영상들은 X(트위터), 페이스북에 공유됐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됐다.테러범들은 당시 공연장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한 뒤 인화성 액체를 뿌려 불을 지르고 현장을 이탈했다. 이로 인해 130명이 넘는 사망자와 18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이들은 모스크바에서 남서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브랸스크 지역에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끝에 체포됐다.러시아 당국은 이들을 테러 혐의로 기소했다. 모스크바의 바스마니 지방 법원은 정식 재판을 앞둔 상태에서 테러범들을 오는 5월 22일까지 임시 구금하는 명령을 내렸다.IS가 이같은 영상을 올리며 테러 배후임을 자처했지만, 러시아 당국은 이를 외면하고 우크라이나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3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테러 용의자들이 우크라이나 쪽에서 국경을 넘을 수 있는 창구가 마련돼 있었다고 한다”고 말해 테러가 우크라이나 측과 연관성이 있는 것처럼 발언한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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