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린

김혜린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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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혜린 기자입니다.

sinnala8@donga.com

취재분야

2025-11-30~2025-12-30
정치일반41%
사회일반29%
국제일반12%
문화 일반6%
경제일반3%
대통령3%
정당3%
검찰-법원판결2%
기업1%
국회0%
  • “與 자중지란에 언행 각별 유의” 野 의원실에 친전 보낸 이재명

    “국민의힘이 민생을 방기한 채 정쟁 다툼에 빠져 자중지란의 모습을 보이는 이런 순간이야말로 우리 민주당 의원들이 더욱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야할 때입니다.”18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70명에게 이재명 대표의 친전이 도착했다. 이 대표는 국정감사를 비롯한 의정활동에서의 ‘맹활약’에 격려를 한 뒤 “한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조금은 무거운 마음으로 이 편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근 몇 분 의원들이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된 일이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민주당 김영배 의원이 김재윤 전 부산 금정구청장의 병환 별세(뇌출혈)로 치러진 1016 보궐선거를 앞두고 소셜미디어에 “보궐선거 원인 제공, 혈세낭비 억수로 하게 만든 국민의힘 정당 또 찍어줄낍니까?”라고 올려 논란이 된 사실을 언급한 것이다. 이 대표는 “개인적으로는 매우 안타깝고 한 편으로는 매우 미안한 마음”이라면서도 “의원님, 정치인에게 말은 군인의 총과 같다고 한다. 그만큼 위력도 크지만 위험 또한 크다는 뜻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에게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라면서 “그런 시기에 우리당 의원들의 잘못된 언행으로 민주당에 대한 불신이 증폭되고 정권실정을 바로잡을 동력이 약화된다면 어떻겠느냐”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에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놓치지 않도록 하는 일은 지도부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책무이기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우리 민주당도 언제든 민심의 분노를 마주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높아지는 국민의 눈높이에 우리의 기준을 맞춰 나가야 한다“며 ”부디 불가피한 당의 조치를 이해해주시기 바란다. 의원들 한 분 한 분이 민주당이고, 민주당의 대표 얼굴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언제나 낮고 겸손한 자세로 주권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덧붙였다.검찰이 17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불기소를 결정하자 민주당은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심우정 검찰청장에 대한 탄핵소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윤 대통령에게 “윤석열·김건희·명태균 게이트에 대한 대국민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향해서는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할 것을 (윤 대통령에게) 건의하라”라고 압박했다. 이 대표는 이처럼 민주당이 윤 대통령을 비롯한 대여 공세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의원들에게 ‘실언 주의보’, ‘몸조심 경계령’을 내린 것이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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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김건희 불기소 처분에 “檢, 권력의 제3부속실로 전락…개혁 필수”

    검찰이 17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불기소 처분하자 야당은 “검찰이 권력의 제3부속실로 전락했다”며 맹공을 퍼부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수많은 증거와 명백한 정황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진실을 외면하고 ‘권력의 하수인’ 역할에 충실했다”며 “더는 검찰이 아닌, 권력의 제3부속실로 변한 것에 다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이어 “국민의 뜻을 짓밟고, 권력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전력하는 검찰은 스스로 파멸을 향해 가고 있다”며 “국민의 신뢰를 잃고, 권력의 하수인이 된 검찰에게 더는 그 어떤 권한도 맡길 수 없다. 이제 검찰 개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밝혔다.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기어코 김 여사에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에 대해 면죄부를 상납했다”며 “검찰이 최소한의 공정성마저 상실하고 살아있는 권력의 충견이기를 자처했지만 이렇게 대놓고 법과 정의를 짓밟고 조롱할 줄은 몰랐다”고 날을 세웠다.조 수석대변인은 “검찰이 최소한의 사법 정의마저 외면한 지금, 특검만이 모든 진상을 규명할 유일한 길”이라며 특검 도입 필요성을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날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디올백 수수 의혹 등 13개 수사대상을 적시한 ‘김건희 특검법’을 재발의했다.민주당 검찰독재대책위원회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검찰의 망나니 칼춤에 형사·사법 시스템이 무너지고, 민주주의 자체가 심각하게 유린당하고 있다”며 “검찰권이 김건희 정권의 통치 수단으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페이스북에 “‘중전마마’ 방탄 검찰임이 재확인됐다. 검찰청 명패를 떼야 한다”며 “김건희 이름 대신 다른 사람의 이름, 예컨대 김정숙, 김혜경이 있었다면 이러한 기교를 부렸을까. 압수수색만 수십번 했을 것”이라고 일갈했다.그러면서 민주당에 “조국혁신당이 이미 발의한 검찰개혁 4법 심의를 즉각 시작하자”고 촉구했다.검찰은 이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김 여사가 주범들과 공모했거나 그들의 시세조종 범행을 인식 또는 예견하면서 계좌 관리를 위탁하거나 주식매매 주문을 하는 등 범행에 가담했다는 점을 인정하기 어려워 기소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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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金여사 대외활동 중단해야…대통령실 인적쇄신 시급”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17일 “김건희 여사 관련 대통령실 인적쇄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김 여사가 대선 당시 약속한 대로 대외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도 했다. 16일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텃밭을 지켜내며 자신감을 얻은 한 대표가 대통령실에 대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린 것이다.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여사와 관련한 일들로 모든 정치 이슈가 덮이는 것이 반복되면서 우리 정부의 개혁 추진들이 국민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대표는 “야당의 무리한 정치 공세도 있지만 그간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행동들도 있었고, 의혹에 단초를 제공하고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서 민심이 극도로 나빠진 것”이라고 지적하며 “국민들의 걱정과 우려를 이번에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김 여사 관련 대통령실 인적쇄신이 반드시, 그리고 시급하게 필요하다”며 “인적쇄신은 꼭 어떤 잘못에 대응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정치, 민심을 위한 정치를 위해서 필요한 때 과감하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또 “김 여사가 대선 당시 약속한 대로 대외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제기된 의혹에 대해 솔직하게 설명하고, 의혹 규명을 위해 필요한 절차가 있다면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 대표는 “야당은 당 대표의 죄과를 피하기 위해 헌정질서를 마구 뒤흔들고 있다. 여당은 정치브로커와 기회주의자들에게 조롱당하고 휘둘리고 있다”며 “이런 구태 정치를 쇄신하고 변화하라는 것이 이번 선거에서의 국민 명령”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그 명령을 따르겠다. 제가 앞장설 것이고 몸 사리지 않겠다”며 “변화와 쇄신을 하면 오히려 헌정 파괴의 빌미를 주는 것 아니냐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그것만이 헌정파괴 시도를 막을 수 있다”고 했다.한 대표는 “저는 우리를 지지하는 것이 쭈뼛거리고 부끄러워하는 것처럼 된 것이 너무 싫다. 보수는 당당해야 한다”며 “우리부터 변화하고 쇄신해서 지지자들이 우리를 지지하는 게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대통령실은 이번 재·보궐선거 결과와 관련해 “개혁을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언론 공지를 통해 “어려움이 있더라도 의료개혁 등 4대 개혁과 저출생 극복 등 개혁 방안을 흔들림없이 추진해 미래로 나아가겠다”며 “부족한 부분은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 바꾸어 나가겠다”고 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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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여당 쇄신 기회” “정권 퇴행 막겠다”…10·16 재보선 여야 반응

    10·16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자의 텃밭을 사수하는 데 성공했다. 당내 리더십에 타격을 면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민 의지를 확인했다며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한 대표는 17일 페이스북에 재보궐 선거 결과와 관련해 “국민들께서 국민의힘과 정부가 변화하고 쇄신할 기회를 주신 것으로 여긴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주신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어 “국민의 뜻대로 정부여당의 변화와 쇄신을 이끌겠다”며 “저와 당이 먼저 변화하고 쇄신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민심 받들어 민생회복에 정진하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대표는 “지방자치는 풀뿌리로 표현되곤 한다. 뿌리가 튼튼해야 강풍에 흔들리지 않듯, 지방자치가 제 역할을 해야 민주주의가 굳건히 꽃 필 수 있다”며 “지역 곳곳에서 주민의 삶을 바꿔내는 실적과 성과가 쌓여갈수록 우리 민주당이 국민의 더 큰 사랑을 받는 유능한 대안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또 “민주당은 선거기간에 당선자가 한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도록 확실히 챙기겠다”며 “이번 재보궐선거의 민심을 받들어 정권의 퇴행을 막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더욱 앞장서겠다”고 적었다.한편 조국혁신당은 이번 선거에서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에 대해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저희가 부족했다”고 평가했다.조 대표는 페이스북에 “염원을 담아내지 못했다”며 “부산 금정에서 어렵게 일궈낸 야권 단일 후보도 승리하지 못했다. 특별히 아쉬운 대목”이라고 했다.그러면서도 “오늘 선거 결과는 조국혁신당의 종착점이 아니다. 지역정치와 지역행정 혁신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멈추지 않겠다.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말씀을 더 경청하고, 국민의 뜻을 더 높이 받들겠다”고 말했다.앞서 전날 치러진 부산 금정구청장과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전남 영광군수와 곡성군수 재선거에서는 민주당이 각각 승리하며 10·16 재보궐선거는 2 대 2 무승부로 이변 없이 마무리됐다.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정근식 후보가 당선되면서 진보 우위 구도를 이어가게 됐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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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태균 “‘철없는 오빠’는 에피타이저…尹부부와 대화 2000장” 폭로 위협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관련자인 명태균 씨가 김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내용을 공개한 가운데, 명 씨는 “김 여사와 주고받은 문자는 에피타이저도 아니다”라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명 씨는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 부부와) 주고 받은 게 2000장이 넘는다. 특히 진짜 중요한 것만 까도 200장이 넘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인터뷰는 15일 오후 10시경 이뤄진 것이라고 CBS 측은 밝혔다. 윤 대통령의 ‘체리 따봉’ 이모티콘도 언급했다. ‘체리 따봉’은 2022년 7월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권성동 당시 원내대표에게 보낸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그는 “(대통령실이) 사적 통화라며. 그럼 (윤 대통령이나 김 여사와의) 공적 통화를 (공개)해야지. ‘체리 따봉’ 쫙 해갖고 내가 뭐 했는지”라고 덧붙였다.명 씨는 그러면서 김 여사와 주고받은 문자를 두고 대통령실이 “사적 대화일 뿐”이라고 해명한 데 대해 날선 반응을 보였다. 그는 “대통령실에서 (나를) 사기꾼이라고 하니 공적 통화, 대통령과 (대화)한 것을 까야 되겠다”며 “(대통령실이) 일일이 대응하는지, (대응이) 안 되는지 한 번 확인해 보겠다. 대응 못 하면 뭐가 되겠나. 그럼 자기들도 거짓말한 것”이라고 반박했다.명 씨는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에게 문자를 보내 “저에 대한 발언에 대해 앞으로 신중하게 고려해보고 말하라고 부탁했다”고 한 사실도 공개했다. 다만 명 씨는 김 여사와의 메시지 속 ‘오빠’가 누구를 지칭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피했다. 그는 “기억도 안 난다. 오빠란 말이 있는지 없는지도 몰랐다”며 “그게 한 2000장 된다. 기억하겠나”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명 씨의 메시지 공개 직후 메시지 속 ‘오빠’가 김 여사의 친오빠를 지칭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명 씨는 또 자신을 건드리지 않으면 폭로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안 건드리면 까지도 않는다”며 “건들지 마라. 잘 모르면 김 여사나 윤 대통령한테 물어보고 건드려야 될지 건드리지 말아야 될지 알아야 될 것 아닌가”라고 했다.국민의힘은 공개된 명 씨와 김 여사 간 카카오톡 메시지나 명 씨의 폭로 위협에 대해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를 중심으로 명 씨가 자신과 관련된 의혹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자 공격을 ‘난사’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을 지낸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은 이날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명 씨가 공개한 김 여사와의 카카오톡 메시지에 대해 “배우자 입장에서 한 표가 아쉬운 때니까 토닥거려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가 정신없이 다니면서 어떤 부분에 소홀하면 배우자가 상대해주고 이러는 게 배우자의 역할인데 이런 내용을 대단한 것처럼 얘기하니 선거 브로커니 하는 막말을 들어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또 “명 씨가 공개한 대화 내용을 보면 특별한 게 없다”며 “이런 대화까지 낱낱이 공개하는 걸 보면 이 사람은 나쁜 사람이다, 문제가 있는 사람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명 씨가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을 빼놓고 공격을 난사하고 있다”며 명 씨가 자신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면서 패닉 상황에 빠진 것이라고 평가했다.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명 씨가 공개한 김 여사의 메시지 속 ‘오빠’가 윤 대통령을 지칭하는 게 아니라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통령과 가까운 분들 사이에서는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을 오빠로 호칭하지 않는다라는 이야기도 나온다”면서 “저는 그렇게 호칭하는 건 들어본 적 없다”라고 말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당선 이후에야 최고위원 지위로 김 여사를 알게됐다고 전제한 뒤 “(김 여사의 호칭이) 약간의 격식은 지키는 표현이었다. 그 자리가 아주 사적으로 가까운 분들만 있는 자리였음에도 불구하고”라고 말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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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남편 오빠’면 바보, ‘친오빠’면 농단…그 오빠가 누군지 金여사 답하라”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핵심 관련자인 명태균 씨가 전날 공개한 김 여사와의 카카오톡 대화를 놓고 맹공을 퍼부었다.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그 오빠가 누구인지 대통령실 말고 김건희 여사가 직접 답하라”며 “거듭된 폭로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던 대통령실이 카톡에 실시간 대응하는 걸 보면 김 여사가 실질적 통치자인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이어 “대통령실 해명에 따르더라도 김 여사가 ‘명 선생님 식견이 가장 탁월하다’고 장담하며 의지할 정도로 윤 대통령과 부부가 명태균씨와 무척 긴밀한 관계였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로 보인다”며 “윤 대통령 부부가 지난 대선 경선부터 지금까지 명 씨와 도대체 무슨 일을 꾸미고 행했는지 직접 국민 앞에 있는 그대로 소상히 밝히시라”고 촉구했다.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홍길동전도 아니고”라며 “오빠를 오빠라 하지 못한다”고 비꼬기도 했다. 그는 “오빠가 누구냐가 ‘바이든 날리면’에 이어 두 번째 퀴즈다. ‘남편 오빠’면 (윤 대통령은) 바보가 되고 ‘친오빠’면 (국정) 농단이 된다”라며 “(여론조사를) 누가 발주하고 누가 보고 받았나. 대선 과정에 작용한 조작을 국민 앞에서 확인하자”고 지적했다.전현희 최고위원도 “오빠가 누군지는 이제 궁금하지도 않다”며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하는 비선실세 김 여사가 ‘식견이 가장 탁월하다’며 의지하는 ‘비선실세 위의 실세’ 명태균 비선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없는 오빠가 대한민국호 선장이라는 사실을 믿고 싶지 않아 차라리 대통령실 해명이 사실이었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고 했다.송순호 최고위원은 ”그 오빠가 강남스타일인지 용산스타일인지 잘 모르겠지만 김 여사에게 그 오빠가 바보이고 하찮다는 것과, 명 씨와 김건희 여사가 직거래를 하고 있다는 건 드러났다“며 ”명백한 건 김건희-명태균의 불법 거래와 후보공작은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국정농단이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앞서 명 씨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이 대화에서 김 여사는 명 씨에게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 주세요”, “무식하면 원래 그래요”, “암튼(아무튼) 명 선생님의 식견이 가장 탁월하다고 장담합니다”라고 보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명태균 카톡에 등장한 오빠는 대통령이 아닌 김 여사의 친오빠이며, 당시 문자는 대통령 입당 전 사적으로 나눈 대화일 뿐”이라고 해명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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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문 안 받고 39분간 춤 춘 트럼프…해리스 “괜찮길 바라”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최대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주(州)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 행사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면서 ‘정신 건강’ 논란이 재차 불거졌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그가 괜찮길 바란다”며 트럼프 후보의 정신건강에 의문을 제기했다.1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는 전날 펜실베이니아 최대 도시인 필라델피아 근교에서 경제를 주제로 실내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트럼프 측 인사인 사우스다코타 주지사 크리스티 노엠이 진행한 행사에서 트럼프 후보는 거듭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지자들에게 실제 선거일인 11월 5일보다 두 달 뒤인 “1월 5일에 투표하라”고 촉구하는 실수를 저질렀다.이날 행사는 실내 온도가 올라가 청중 두 명이 기절하는 응급 상황이 벌어지면서 잠시 중단됐다. 이때 트럼프 후보는 “누구 또 기절하고 싶은 사람 있냐? 더 이상 질문은 하지 말자. 누가 질문을 듣고 싶어 하겠냐”라며 “그냥 음악만 들어보자”고 말했다.이후 트럼프 후보 유세에서 자주 흘러나오는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아베 마리아’, 빌리지 피플의 ‘YMCA’ 등 9곡이 연달아 흘러나왔다. 그러자 트럼프 후보는 약 39분 간 무대에 서서 몸을 흔들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후보가 마무리성 발언을 한 뒤 자신의 캠페인 곡 ‘YMCA’를 틀고도 청중들이 남아있자 “왜 아무도 떠나지 않는 거냐?”며 어리둥절해했다고 보도했다.트럼프 후보가 노래에 맞춰 장시간 춤을 추는 영상은 소셜미디어서비스(SNS)에 빠르게 확산됐다. 해리스 후보는 트럼프 후보의 정신건강에 우려를 표하며 “그가 괜찮기를 바란다”고 했다.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주지사는 “트럼프는 질문을 받지 않고 30분 동안 무대에서 얼어붙은 채 스포티파이 리스트를 재생했다”며 “이는 이상했다(strange). 만약 트럼프가 당신의 할아버지였다면 아마 당신은 그의 열쇠를 빼앗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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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계 블랙리스트’ 작성 사직 전공의 구속기소…“피해 입은 분들께 죄송”

    의료계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은 의사·전공의의 신상정보를 담은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 사직 전공의가 15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김태훈 부장검사)는 이날 사직 전공의 정모 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정 씨는 올 7월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와 텔레그램 등에서 의료 현장에 남거나 복귀한 전공의·의대생을 비꼬는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여러 차례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해당 게시물에는 피해자들의 실명·소속 병원·소속 학교 등이 자세하게 기재돼 있어 검찰은 정 씨가 스토킹처벌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한편 정 씨 측은 이날 법률대리인을 통해 “제가 작성한 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전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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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민 서울대 대학원 학적 유지 중…장학금 802만 원 환수도 ‘아직’

    서울대가 조국 조국혁신당 의원의 딸 조민 씨에 대한 환경대학원 입학 취소 절차를 마무리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 씨가 서울대의 학력조회 동의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조 씨가 받은 장학금 802만 원도 환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지영 의원이 서울대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는 조 씨의 고려대 학부 입학 취소 소송 절차가 마무리된 후 고려대에 학력조회를 요청했지만 당사자의 서면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이에 서울대는 조 씨에게 수차례 학력조회 동의서를 발송했으나 회신을 받지 못해 입학 취소 절차를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따라 조 씨가 환경대학원 입학을 전후해 총동창회 산하 장학재단인 관악회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수령한 장학금 802만 원도 회수하지 못했다.조 씨는 2014년 1학기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입학했지만 면서 2학기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합격하면서 휴학계를 냈다. 이후 조 씨는 미등록 제적인 상태다. 앞서 조 씨가 고려대와 부산대 의전원 입학 당시 제출한 ‘7대 스펙’이 모두 허위라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온 뒤 고려대는 2022년 2월 조 씨의 학부 입학을 취소했다. 같은 해 4월 부산대 의전원도 조 씨 입학을 취소한 바 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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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대통령 “제주, ‘하늘택시’ UAM 시범운용구역 지정”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제주도를 ‘하늘을 나는 택시’ UAM(도심항공교통) 시범운용구역으로 지정해 관광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열린 29번째 민생토론회에서 “UAM이 제주도의 관광 인프라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중앙 정부가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제주 발전을 위해 ▲연결과 특화를 통한 관광 발전 ▲청정과 혁신을 이끄는 산업 성장 ▲‘실질적 변화’에 초점을 둔 정주 생활 여건 개선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윤 대통령은 제주 관광 인프라 발전을 위해 제주 신항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제주 신항이 건설되면 협소하고 노후화된 제주항의 물류 기능이 대폭 확충되고, 대형 크루즈선이 정박할 수 있게 돼 더 많은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제주 신항 건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제주도가 적극 협력하고, 향후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꼼꼼히 챙기겠다”며 “제주 신항을 해운 물류와 크루즈 거점 항만으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제2공항 건설도 제주도와 긴밀히 협력해 빠르게 완공하겠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제주도의 청정 에너지와 청정 산업의 혁신을 뒷받침하겠다고도 밝혔다.윤 대통령은 “제주도의 대규모 그린수소 실증사업에 2026년까지 560억 원을 투입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그린수소 생산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바이오가스로 수소를 생산하는 청정수소 생산시설 설치 지원사업에 제주도가 참여를 신청할 경우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또 윤 대통령은 제주도에서도 고난도·중증 응급진료가 가능한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제주도의 의료수요가 늘고 있는데 반해 상급종합병원이 없고 의사 수가 적어 지역의료 인프라가 부족하다”며 “제주에 상급종합병원이 조속히 지정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을 감안한 진료권역 재설정 등 제도 개선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중증 환자와 감염병 대응을 위한 제주대병원, 서귀포의료원의 기능 확충을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토론회에는 제주도민을 비롯해 제주 기업인, 학부모, 지역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자리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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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태균, 金여사 카톡 공개…“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달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핵심 관련자인 명태균 씨가 15일 김 여사와 주고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메시지에는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달라”는 표현이 담겼다. 대통령실은 ‘오빠’는 윤 대통령이 아닌 김 여사의 친오빠를 지칭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명 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재원 씨(국민의힘 최고위원)가 ‘저를 감옥에 보내겠다’고 전화 통화에서 협박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내용을 다 공개하라고 하니 그의 강력한 요청으로 알려 드린다”며 김 여사와의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명 씨는 그러면서 “김재원 니가 다 감당해라!”라며 “재원아! 너의 세치혀 때문에 보수가 또 망하는구나”라고 적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명 씨를 “곧 철창 속에 들어갈 개”라고 칭하며 “겁에 질려서 막 아무 데나 왕왕 짖는 것 아닐까 싶다”고 말한 바 있다.공개된 메시지에 따르면 김 여사는 명 씨에게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주세오”라며 “무식하면 원래 그래요”라고 보냈다. 명 씨는 김 여사를 ‘김건희/여사님(윤석열 대통령)’으로 저장했다.김 여사는 또 “제가 명선생님께 완전의지하는 상황”이라며 “오빠가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지가 뭘 안다고”라고 적었다. 이어 “암튼 전 명선생님의 식견이 가장 탁월하다고 장담합니다”라며 “해결할 유일한 분이고요”라고도 했다. 명 씨는 ‘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 대한 내용을 다 공개하라’는 김 최고위원과의 발언을 앞세우며 김 여사와의 대화를 공개했다. 이같은 맥락상 ‘우리 오빠’는 윤 대통령을 뜻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명 씨는 앞선 언론 인터뷰에서도 김 여사가 윤 대통령을 ‘우리 오빠’라고 부른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여사가 언제 문자를 보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명 씨가 문자에서 “내일 준석이를 만나면”이라고 한 것을 감안할 때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국민의힘 당 대표로 활동하던 2021년 하반기로 추측된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명 씨 카톡에 등장한 오빠는 윤 대통령이 아닌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라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문자는 윤 대통령 입당 전 사적으로 나눈 대화일 뿐”이라고 덧붙였다.또 “(명 씨가) 윤 대통령 부부와 매일 6개월간 스피커폰으로 통화했다는 것은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명 씨는 전날 CBS 라디오에서 “제가 거기(윤 대통령 부부) 연결이 된 거는 2021년 6월 18일”이라며 “6개월 동안 매일 전화는 거의 빠짐없이 했다. 낮에도 여러 번씩 계속 통화를 했다”고 주장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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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금투세 폐지해 시장 불안 제거…여야 힘 모아야”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통해 시장 불안요인을 제거하고 자본시장을 발전시키는 데 여야가 함께 힘을 모아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 우리 자본시장의 위상을 높이고 더 많은 투자를 이끌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주식시장의 공매도 제도 개선과 관련해서는 “9월 26일 공매도 제도 개선 방안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고, 오늘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된다”며 “내년 3월 말 법이 시행되면 전산시스템을 통해 불법 공매도를 전수점검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그러면서 “개인과 기관 간의 기울어진 운동장이 해소되고 불법 공매도와 불공정 거래에 대한 처벌과 제재도 대폭 강화될 것”이라며 “관계기관은 바뀐 제도와 시스템이 조속히 안착되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World Government Bond Index) 편입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펼쳐온 정책들이 올바른 방향이었음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전세계 2조 5000억달러 규모의 국채 투자 인덱스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우리 자본시장의 폭과 깊이를 더해줄 물길이 열렸다”며 “이번 세계국채지수 편입으로 약 75조 원의 글로벌 투자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아울러 “안정적인 글로벌 국채 수요를 기반으로 금리가 안정되면서 정부와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이 절감되고, 외환유동성 공급도 원활해져서 원화 가치가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윤 대통령은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업 밸류업 정책’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배당을 늘리고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주주 친화적인 기업들에 대해서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며 “이를 통해 기업은 가치를 높이고 투자한 국민은 더 큰 수익과 자산 형성 기회를 누리는 선순환을 반드시 만들어 낼 것”이라고 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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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무인기 침범에 국방·안전 협의회 소집…“강경한 입장 표명”

    북한이 ‘한국 무인기의 평양 침투’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4일 국방 및 안전 분야에 관한 협의회를 소집했다. 15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협의회를 소집하고 “적들의 엄중한 공화국 주권 침범 도발 사건과 관련한” 보고를 들었다.통신은 “정찰총국장의 종합분석 보고와 총참모장의 대응군사행동 계획 보고, 국방상의 군사기술장비 현대화 대책 보고, 당 군수공업 담당 비서의 무장장비 생산실적 보고, 국가보위상의 정보작전 상황 보고” 등이 이뤄졌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각 국방안전 기관들의 보고에 반영된 자료와 대책적 의견들에 대한 평가와 결론”을 내렸다.또 김 위원장은 총참모부가 진행한 사업 내용과 주요 연합부대들의 동원준비 상태를 보고받은 뒤 당면한 군사활동 방향을 제시하면서 “나라의 주권과 안전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전쟁억제력의 가동과 자위권 행사에서 견지할 중대한 과업”을 밝혔다. 다만 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김 위원장은 협의회에서 “당과 공화국 정부의 강경한 정치군사적 입장”도 표명했다고 한다. 해당 내용 또한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앞서 북한 외무성은 이달 11일 성명을 내고 한국이 3일과 9일, 10일 심야 시간을 노려 평양 상공에 무인기를 침범시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면서 “모든 공격력 사용을 준비 상태에 두고 최후통첩으로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다음날인 12일 담화로 “(북한의) 수도 상공에서 대한민국 무인기가 다시 발견되는 순간 끔찍한 참변은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이후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국경선 부근 포병연합부대들과 중요임무수행 부대들에 ‘완전사격 준비 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고 통신은 13일 보도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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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통령, 신임 주중대사에 김대기 전 비서실장 내정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신임 주중대사에 김대기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2023년 12월 쇄신 기조 강화를 위해 대통령비서실장에서 물러난 지 1년 10개월 만에 다시 공직을 맡게 됐다.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정무직 인선을 발표했다. 정 내정자는 2022년 8월 윤석열 정부 초대 주중대사로 취임했던 정재호 현 대사의 후임이다. 정 실장은 “김 내정자는 폭넓은 국정 경험을 갖춘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라며 “오랜 기간 경제부처에서 근무하면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한중 무역갈등 해소 등 중국과의 경제협력사업을 추진한 정책 경험이 풍부하다”고 소개했다.또 “평소 경제 문제를 중심으로 한중 관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중국의 사회·역사·문화에 천착해왔을 뿐 아니라 수준급의 중국어 구사력도 갖춰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지속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격변하는 동북아 질서에서 한국의 위상에 걸맞는 외교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내정자(68)는 서울대 경제학과에서 학사를, 미국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기획예산처 예산총괄실과 재정운영실장, 통계청장, 이명박 정부 청와대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과 정책실장을 거쳐 윤석열 정부 초대 대통령비서실장을 역임했다.정 실장은 이날 중으로 중국 당국에 김 내정자에 대한 아그레망(주재국 동의)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그레망을 받는 대로 윤 대통령은 김 내정자를 임명할 예정이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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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金여사, 공적 지위 없어…그런 라인 존재해선 안 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최근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공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 라인은 존재하면 안 된다”고 14일 밝혔다.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에 요구한 인적 쇄신은 ’김 여사 라인‘에 대한 정리를 말한 것인가’ 묻는 질문에 “그런 분의 라인이 존재한다고 국민이 오해하고 언론이 기정사실로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국정 신뢰를 위해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16일 재·보궐선거를 마친 다음주 초로 예정된 윤 대통령과의 독대 의제와 관련해서는 “특별히 의제가 없기 때문에 민생과 민심에 관한 다양한 얘기들을 나눠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독대에서 입장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는지 묻는 질문에는 “저까지 포함해서 정부 여당이 민심에 맞게 쇄신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정치가 가능하다”고 했다.김 여사 논란을 향한 한 대표의 잇단 공개적 압박에 대해 친윤(친윤석열)계 등 당 일각에서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비판하실 만한 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한 대표는 “중요한 이슈에 대해 여당 대표가 요청해서 대통령이 수용해 변화와 쇄신의 계기로 삼는다면 민심에 맞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특히 친윤계 권성동 의원이 ‘지위에 따라 말이 바뀌고 있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권 의원 같은 분들이 탄핵 공포 마케팅을 하지 않았나”라고 반박했다. 한 대표는 “제대로 된 신뢰 정치를 위해서는 잘못된 부분은 인정하고 바로잡는 게 필요하다”며 “권 의원이야말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섰던 분인데 이런 말을 하면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고 했다.앞서 권 의원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을 향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수사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는 한 대표의 발언을 두고 “명백한 자기모순이자 자기부정”이라고 비판했다.그는 “한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의 책임자다. 법무부 장관으로 1년 7개월 재직하며 진작 결론을 내야 했다”며 “그때는 기소조차 못 했으면서 이제 와서 ‘국민의 눈높이’를 운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를 비난하며 자기 세를 규합한다고 해서 장밋빛 미래가 절로 굴러오는 것이 아니다”라며 “한 대표가 지금과 같은 길을 걷는다면 과거 정부의 실패를 반복하게 될 것”이라고 일갈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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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尹, 김문수·김광동 등 망언 인사들 즉각 파면하고 공식 사과하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4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의 일제강점기 국적 발언 등 정부 측 일부 인사들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들이 용납할 수 없는 망언을 일삼는 인사들을 즉각 파면하고 공식 사과하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친일인사 공직임명 방지법’의 조속한 처리도 촉구했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의 역사 왜곡, 헌법정신 부정이 국민 인내와 한계를 넘어섰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장관은 올 8월 인사청문회 당시 “일제강점기 우리 선조들의 국적은 일본”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달 10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이 해당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지만, 김 장관은 “역사적인 기록과 당시 우리나라와 맺은 조약 또는 일본의 법률, 조선총독부의 제령 어느 곳에서도 대한민국의 국적이라고 하는 부분은 없다. 이게 현실”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이 대표는 김광동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위원장이 ‘5·18 북한 개입설’을 재차 주장한 데 대해서도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10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5·18에 북한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는데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느냐‘는 질의에 “북한군이 개입했을 가능성은 없고, 북한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이 대표는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의 발언도 꺼내들었다. 박 이사장은 11일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 국민이 1940년대 영국 시민보다 못하다고 생각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이 대표는 “국가 정통성을 훼손하는 친일 뉴라이트 바이러스를 공직에서 완전히 뿌리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은 역사 부정 세력이 다시는 발을 붙일 수 없도록 관련 법안들을 신속하게 정비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박찬대 원내대표를 향해 “반국가적, 반국민적 언행을 한 사람들은 공직을 할 수 없게 하는 법안을 낸 것으로 아는데 최선을 다해 빨리 처리해달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김 장관의 일제강점기 국적 발언이 논란이 되자 ‘친일인사 공직임명 방지법’(헌법 부정 및 역사왜곡행위자 공직 임용 금지 등에 관한 특별법)을 당론으로 채택한 바 있다. 해당 법안은 식민 지배를 미화하거나 친일 행위를 찬양한 사람은 공직을 맡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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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김여정 담화에 “국민 안전에 위해 가하면, 그날이 北정권 종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국 무인기가 다시 발견되는 순간 끔찍한 참변이 일어날 것”이라고 위협한 것에 대해 국방부가 “끊임없이 도발을 자행하고, 최근에는 저급하고 치졸한 오물쓰레기 풍선 부양을 해온 북한이 반성은커녕 우리 국민까지 겁박하려는 적반하장의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우리 국민 안전에 위해를 가한다면,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의 종말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방부는 13일 ‘북한 김여정 담화 관련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김여정은 이번 담화에서 ‘타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도발행위’라는 표현으로 강도 높게 비판했으나, 정작 북한은 지금까지 이미 10여 회 우리 영공을 침범했다”라고 지적했다.이어 “북한은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를 포함한 거듭되는 실정을 만회하기 위해 오물쓰레기 풍선을 살포해 놓고서, 마치 (한국) 민간단체 대북풍선 부양에 (도발의) 원인이 있는 것처럼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김 부부장은 12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평양 상공에 3차례 한국의 무인기가 침투했다’는 북한 외무성의 주장을 이어받아 “한국 군부가 하지 않았다고 뻔뻔스레 잡아뗀다고 하여 우리 국가에 대한 중대주권 침해행위를 무난히 넘기고 국제사회의 우려의 시선을 피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국경선 넘어 대한민국발 반공화국 정치 선동 쓰레기를 실은 무인기가 두 번 다시 공화국 영공에 침범할 때는 그 성분을 가리지 않고 강력하게 대응 보복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국방부는 김 부부장의 담화를 두고 “오물쓰레기 풍선 살포 외에 마땅한 돌파구가 없는 북한 정권으로서 이번 담화는 남남갈등을 조장해 국면을 전환해 보려는 전형적인 꼼수”라고 규정했다. 이어 “소위 ‘평양 무인기 삐라 살포’의 주체도 확인하지 못한 북한이 평양 상공이 뚫린 것을 두고 ‘끔찍한 참변’, ‘공격 태세’를 운운하는 것은 독재정권이 느끼는 불안감에서 비롯되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했다. 또 북한 관영 매체인 노동신문이 1면에 평양 상공에 뜬 무인기 사진을 공개하며 “수천만 우리 인민이 참을 수 없는 분노와 무자비한 보복 열기로 피끌이며 노호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김정은 일가의 거짓 독재정권에 지쳐있는 북한 주민들의 적개심이라도 이용해 보려는 노림수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국방부는 “북한 당국은 주체도 알 수 없는 ‘무인기 삐라’ 하나 떨어진 것에 놀라 기겁하지 말고 국제적으로 망신스러운 오물쓰레기 풍선부터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과 같은 상황을 초래한 장본인은 북한”이라며 “만약, 북한이 우리 국민 안전에 위해를 가한다면,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의 종말이 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KBS1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한국 무인기가 평양 상공에 침투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확인해 준다는 것 자체가 북한이 원하는 우리 내부 갈등을 야기할 것”이라며 “경험을 고려하면 제일 좋은 최고의 정답은 무시”라고 밝혔다.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에 6‧25전쟁 이후 한반도에서 전쟁 발발 가능성이 가장 높아졌다는 취지의 기고가 나온 것에 대해선 “북한이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은 6·25전쟁 이후에 늘 존재해 왔다”며 “북한이 자살을 결심하지 않을 것 같으면 전쟁을 일으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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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한국 유치한 변명… 무인기 또 발견되면 끔찍한 참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12일 “한국 무인기 다시 발견되는 순간 끔찍한 참변 일어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외무성이 전날 ‘중대 성명’을 통해 한국이 3차례나 평양에 무인기를 날렸다고 주장한 것에 우리 군이 “북한에 무인기를 보낸 적이 없다”며 반박하자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 군을 향해 “후안무치하고 유치한 변명으로 발뺌하면서 책임 회피에 급급했다”며 “군부가 하지 않았다고 뻔뻔스레 잡아뗀다고 하여 우리 국가에 대한 중대주권 침해행위를 무난히 넘기고 국제사회의 우려의 시선을 피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밝혔다. 우리 군은 북한 외무성의 ‘중대 성명’ 발표 직후 “북한에 무인기를 보낸 적이 없다”며 “북한 주장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김 부부장은 이에 대해 “한국 군부 자체가 이번 사건의 주범이거나 공범임을 스스로 자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김 부부장은 또 “우리는 이번 무인기 도발의 주체, 그 행위자들이 누구이든 전혀 관심이 없다”며 “우리는 국경선 넘어 대한민국발 반공화국 정치 선동 쓰레기를 실은 무인기가 두 번 다시 공화국 영공에 침범할 때는 그 성분을 가리지 않고 강력하게 대응 보복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복되는 도발 시 즉시 차례지게 될 대가에 대해 고민하고 대비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 외무성이 밝힌 바대로 서울과 대한민국의 군사력을 붕괴시키기 위한 우리의 공격 개시 시간은 현재 우리의 군사행동계획에는 밝혀져 있지 않다”며 “그 시간은 우리가 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한국 정부의 태도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앞서 북한 외무성은 1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중대 성명’에서 “한국은 지난 3일과 9일에 이어 10일에도 심야시간을 노려 무인기를 평양시 중구역 상공에 침범시켜 수많은 반공화국 정치모략 선동 삐라(대북전단)를 살포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외무성은 그러면서 “보복을 가해야 할 중대한 정치군사적 도발”이라며 “국방성과 총참모부, 군대의 각급은 사태 발전의 각이한 경우에 대응할 준비에 착수했다”고 위협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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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한국이 평양에 무인기 3회 침투…모든 공격력 준비상태”

    북한은 10일 “한국이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시켰다”고 주장하며 북한의 모든 공격수단이 활동 태세를 갖췄다고 밝혔다.북한은 외무성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중대 성명’을 내고 “가장 적대적이며 악의적인 불량배 국가인 대한민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수도 평양시에 무인기를 침투시키는 엄중한 정치군사적도발행위를 감행했다”고 주장했다.이어 “한국은 3일과 9일에 이어 10일에도 심야시간을 노려 무인기를 평양시 중구역상공에 침범시켜 수많은 반공화국 정치 모략 선동 삐라를 살포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감행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절대로 묵과할 수도, 용서할 수도 없는 중대도발”이라고 비판했다.북한은 “이번 영공 침범 사건은 우리의 자주권을 침해하는 엄중한 범죄 행위이며 자위권 행사의 명백한 대상”이라며 “우리는 대한민국의 이번 도발 행위를 더이상 설명할 여지도, 필요도 없이 응당 자위권에 따라 보복을 가해야 할 중대한 정치군사적도발로 간주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성과 총참모부, 군대의 각급은 사태 발전의 각이한 경우에 대응할 준비에 착수했다”며 “우선 남부 국경선 부근과 대한민국의 군사조직구조를 붕괴시키는 데 인입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모든 공격수단들은 임의의 시각에 즉시 자기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게 된다”고 했다.북한은 “쌍방간 무력충돌과 나아가 전쟁이 발발될 수 있는 이렇듯 무책임하고 위험한 도발행위를 당장 중지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또다시 무인기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영공에 침범시키는 도발행위를 감행할 때에는 두 번 다시 이와 같은 경고는 없을 것이며 즉시 행동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북한은 이와 함께 통신에 북한 상공에서 포착됐다고 주장하는 무인기 사진과 대북 전단 사진 등을 공개했다.북한의 이같은 주장에 우리 정부는 “북에 무인기를 보낸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이날 북한이 또 다시 쓰레기 풍선(추정)을 부양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는 “현재 풍향 고려 시 대남 쓰레기 풍선은 경기도 북부 및 강원도 지역으로 이동 가능성이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 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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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 학대 혐의’ 손웅정 감독 벌금 300만 원

    유소년 축구 훈련기관 ‘SON축구아카데미’에서 소속 아동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11단독 김택성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약식기소된 손 감독과 손흥민의 친형인 손흥윤 수석코치, A 코치 등 3명에게 각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약식명령은 혐의가 비교적 가벼운 사안에서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 등을 부과하는 절차다. 손 감독 등이 불복할 경우 명령을 고지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정식 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손 감독 등은 ‘SON축구아카데미’ 원생인 B 군을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B 군 측은 올 3월 손 코치가 코너킥 봉으로 허벅지를 때리고, 손 감독 등으로부터 훈련 중 실수한다는 이유로 욕설을 들었다며 이들을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또 아카데미 소속 선수들이 함께 사는 숙소에서 A 코치에게 엉덩이와 종아리를 여러 차례 맞았고, 구레나룻을 잡아당기거나 머리 부위를 맞았다는 주장도 진술서에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사건이 알려지자 손 감독은 6월 입장문을 통해 “시대의 변화와 법에서 정하는 기준을 캐치하지 못하고 제 방식대로만 아이들을 지도한 점 반성하겠다”면서도 “모든 것을 걸고 맹세컨대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언행과 행동은 결코 없었다”고 밝혔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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