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조승연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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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회부 조승연 기자입니다.

cho@donga.com

취재분야

2026-01-09~202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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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개 숙인 백종원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 깊이 반성 중”

    외식사업가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회사 제품 등과 관련한 논란에 사과했다. 그가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는 국내 농산물을 쓴다고 하고 실제로는 수입 농산물을 사용한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백 대표는 13일 오후 더본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여러 이슈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더 나은 모습과 제품으로 보답드려야 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많았다.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제기된 모든 문제들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제 불찰”이라고 했다. 더본코리아는 국산 농산물을 사용해야 하는 식품 공장에서 수입 농산물을 쓰고, 국산을 사용한다고 홍보하고 실제로는 수입 농산물을 쓰는 등 최근 원산지표시법을 위반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특별사법경찰은 12일 더본코리아를 상대로 수사를 개시했다. 백 대표는 실내에서 액화석유가스(LPG) 가스통을 가까이 두고 요리했다가 행정 당국으로부터 과태료 100만 원 처분을 받기도 했다.백 대표는 지적받은 사항과 관련해 빠르게 고쳐나갈 것을 밝혔다. 그는 “법적 사항을 포함한 모든 내용에 대해 신속히 개선할 것”이라며 “상장사로서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6일 상장했다. 상장 첫날 장중 6만4000원대까지 올랐던 주가는 최근 각종 논란에 공모가(3만4000원)보다 낮은 2만9000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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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70만원’ 운동화 사달란 아들…‘2000억 재산’ 톱스타가 꺼낸 말

    “아빠는 돈이 있지만, 너는 돈이 하나도 없잖니.”유명 할리우드 배우 겸 감독 벤 애플렉(53)이 고가의 운동화를 사달라고 조르는 10대 아들에게 건넨 말이다. 그는 약 2000억 원의 자산을 소유했음에도 자녀에게 돈을 허투루 사용해선 안 된다는 경제관념을 심어주기 위해 이같이 말한 것이다.11일 미 CNBS에 따르면 애플렉은 이달 초 아들 사무엘(13)과 함께 스니커즈 컨벤션에서 목격됐다. 이 자리에서 사무엘이 6000달러(약 870만 원)짜리 디올 에어 조던1 운동화를 집어들자 애플렉은 단호하게 사줄 수 없다고 말했다. “우리 돈 있잖아요”라고 떼를 쓰는 아들을 향해 애플렉은 “나는 돈이 있지만, 너는 돈이 하나도 없잖니”라고 말한 것이다. 그는 또 아들에게 “비싸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것 아니냐”며 “(운동화를 사려면) 잔디를 많이 깎아야 한다”고 했다. 애플렉은 8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SXSW’(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이러한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자녀들에게 용돈을 받기 위해서는 집안일을 도우라고 한다. 그래야 (아이들이) 충동적 지출을 억제하고 1달러의 가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에게 잔디를 깎아야 한다고 말하면 신발이 필요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들에게 “1000달러짜리 신발은 필요 없는 것”이라고 말한 사실도 전했다. 한편 1981년 영화 ‘더 다크 엔드 오브 더 스트리트’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한 애플렉은 ‘아마겟돈’(1998) ‘셰익스피어 인 러브’(1999) ‘진주만’(2001)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어린 시절부터 절친인 배우 맷 데이먼과 함께 각본을 쓴 영화 ‘굿 윌 헌팅’(1997)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고, 주연과 연출을 동시에 맡은 영화 ‘아르고’(2012)로 아카데미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애플렉의 자산은 1억5000만 달러(약 2182억 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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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헌재 결정에 승복할 것…정치 갈등은 풀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와 관련해 헌법재판소 결정에 승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통령 탄핵 정국이 이어지며 정치권이 극한 대립으로 치닫는 상황에 대해선 “(여야 갈등을) 풀어야 한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안 된다”는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개헌’에 대해 말을 아껴오던 이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개헌을 했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채널A 유튜브 채널 ‘정치시그널’에서 ‘대한민국 위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주제로 ‘보수 논객’ 정규재 씨와의 대담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가 최근 잇따라 유튜브 방송에 출연하고 있는 가운데 보수 색채가 강한 인사와 대담을 나누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지난달부터 친야 성향의 유튜브 채널인 ‘이동형 TV’ ‘새날’ ‘매불쇼’ 등에 나왔다.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던 이 대표가 정 씨와의 대담을 통해 진영을 넘어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대담은 이 대표가 “(정 씨와) 이야기를 나눠 보고 싶다”고 말하며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인 출신인 정 씨는 보수 성향의 유튜브 채널 ‘정규재TV’를 운영 중이다. 2017년 1월 탄핵심판을 받던 박 전 대통령이 해당 채널에 출연한 바 있다. 정 씨는 과거 유튜브 방송에서 이 대표를 겨냥해 원색적인 비판을 했었다. 이 대표는 “(정 씨는) 아픈 소리를 많이 하셨던 분이지만 탄핵 사태를 거치면서 우리 사회의 보수와 진보 규정을 좀 달리해야하지 않을까 해서 그런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대담은 ‘민주당의 줄탄핵 등 책임론’ ‘여야 협치’ ‘민주당 내 계파 갈등’ 등 주제로 이어졌다. 정 씨는 윤 대통령이 선동적 발언과 보수 집회 격려 등으로 내란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민주당은 대체 뭐하고 있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에 “민주당의 역할이 부족하다. 저도 답답하다”며 “저나 민주당이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아질 것 같느냐”고 되레 되물었다. 이에 정 씨는 “(윤 대통령 탄핵 이후) 민주당이 점령군, 승리자처럼 보인 것이 문제”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들어 29번의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다. 이를 두고 여권 일각에서 ‘줄탄핵이 내란 아니냐’고 따져물은 데 대해 이 대표는 “좀 많은 건 사실인데 우리가 좋다고 했겠느냐. 비판이 있을 걸 우리도 안다”며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문제로 수만 명이 피해봤는 데 (검찰이) 무혐의 처분했다. 방치해야 하나? (윤 대통령 탄핵안이 통과된 후) 헌재 재판관이 6명밖에 없어 심리도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어떻게 방치하냐”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검사 등의 탄핵이 정당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다. 정 씨가 ‘정치권 갈등을 해소해야겠다는 생각은 하냐’고 묻자 이 대표는 “이렇게 가서는 끝이 없다”며 “융통성도 있어야 하고 타협, 양보도 있어야 한다”며 “민주당을 ‘일극체제 아니냐’ ‘당이 아니라 조직 같다’고 말하는 데 공격이 너무 거세서 결집한 측면이 있다. 우리도 저항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이걸 풀어야 한다. 벌어지면 끝이 없다. 정치 보복도 비슷하다. 보복이 끝없이 확장된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안 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분열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체포동의안’ 발언을 놓고 비명(비이재명)계의 반발이 이어진 데 대해 “저의 부족함”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지금은 심각한 의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달 초 한 유튜브 방송에서 2023년 9월 자신의 체포동의안에 찬성 표결을 했던 비명계 의원들을 향해 “검찰과 당내 일부가 짜고 한 짓”이라면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내 계파 갈등에 대해 “어느 집단이든 주류가 있다”며 “저는 계파를 안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개헌’을 진작 했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촛불혁명 이후 대혼란이 있을 때 개헌도 해야 했고 세력 재편도 해서 합리적 보수·진보 진영이 경쟁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갔으면 얼마나 좋았겠느냐”며 “이번에는 그 기회를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여야 잠재적 대권 주자들이 일제히 ‘임기단축 개헌’을 꺼내들었으나 이 대표는 그동안 “내란 종식이 우선”이라며 개헌 논의에 선을 그어왔다. 이 대표가 이후 개헌에 대해 구체적 입장을 밝힐 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르면 내주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 정치 원로들은 10일 국회에 탄핵심판 결정에 승복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하라고 촉구했다. 여야가 승복을 약속해 탄핵 선고 이후 국론 분열로 인한 혼란을 줄이자는 취지다. 이 대표는 승복하겠냐는 물음에 “당연히 해야 한다”며 “민주 공화국의 헌법 질서에 따른 결정을 승복하지 않으면 어쩔 것이냐”고 했다. 다만 “문제는 지금 상태에서 국민들이 불안해한다. 왜 빨리 결정하지 않느냐고”라며 헌재의 빠른 결정을 촉구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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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이달 말까지 헌재 상공 드론 비행금지공역 지정 요청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앞두고 헌법재판소 상공을 비행금지공역으로 지정해달라고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 탄핵심판 선고일 전날부터는 총기 출고(반출)를 금지하는 방안까지 검토하는 등 헌재 결정에 따른 테러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헌재 중심 반경 1항공마일(1854m) 이내 지역을 13일 0시부터 이달 말까지 ‘임시 비행금지 공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국토부에 요청했다. 탄핵심판 선고일 전후 드론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헌재 상공은 비행제한구역으로 관할 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드론을 띄울 수 있다. 하지만 ‘비행금지공역’으로 지정되면 드론 비행이 엄격히 제한된다. 경찰은 불법 드론 비행시 전파차단기 등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포획하고, 조종자는 관계 법령에 따라 엄정 처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탄핵심판 선고일이 지정되면 전날부터 일정 기간 동안 민간소유 총기 출고를 금지하는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관할 경찰서는 ‘공공의 안전 유지’를 위해 총포 출고를 금지할 수 있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에도 총기 출고가 금지된 바 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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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리 불렀다가 인신매매 당할 뻔”…티맵 “사실 아냐”

    지인이 대리운전 기사에게 납치를 당할 뻔 했다고 주장한 게시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지자 이에 언급된 업체 측이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티맵모빌리티는 11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SNS 및 커뮤니티에서 확산되고 있는 ‘충주 지역 대리운전 게시글’과 관련해 당사는 해당 게시글에 언급된 내용과 관련이 없으며 티맵대리 서비스가 연루됐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올렸다. 이어 “정확하지 않은 내용 공유는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앞서 엑스(X·옛 트위터)에는 최근 충주에서 티맵 대리운전 기사를 호출한 지인이 납치를 당할 뻔 했다고 주장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아는 동생이 얘기하는 데 지난주 금요일(7일) T맵으로 대리 불렀다가 입에 손수건 막고 3명이서 인신매매 당할 뻔 했다고 한다. 다들 조심하라. 실화다”라고 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사실이 아님을 강조하며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믿을 수 있는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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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리는 지하철 열차 안에서…10대 남성 자해 소동

    지하철 열차 안에서 10대 남성이 흉기를 꺼내 자해하는 소동이 벌어졌다.11일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6분경 서울 지하철 4호선 충무로역으로 향하는 객실에서 남성 A 씨가 10㎝짜리 가위로 자신의 배를 찔렀다. 이 남성은 타인을 위협하거나 공격하진 않았다.승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충무로역에서 A 씨를 하차시켰고, 이후 도착한 소방 당국에 의해 A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발달장애가 있는 것으로 졌으며 평소에도 자해 행위를 종종 했던 것으로 경찰과 소방당국은 파악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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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채 발견… 경찰 “사망 원인 조사중”

    가수 휘성(43·사진)이 10일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휘성이 우리 곁을 떠났다.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휘성은 이날 오후 6시 반경 자택인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지만, 이미 사망한 지 상당한 시간이 흐른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 여부를 포함해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며, 정확한 사인은 부검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휘성은 15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가수 KCM과 합동 콘서트 ‘더 스토리(The Story)’를 열 예정이었다. 그는 지난 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다이어트 끝. 3월 15일에 봐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2002년 1집 ‘라이크 어 무비(Like a Movie)’로 가요계에 데뷔한 휘성은 ‘안 되나요’, ‘위드 미(With me)’, ‘사랑은 맛있다’ 등의 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당시 생소했던 리듬앤드블루스(R&B) 장르를 널리 알린 가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작사가로도 활발히 활동하며 윤하의 ‘비밀번호 486’, 이효리의 ‘Hey Mr. Big’ 등 여러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휘성은 2019년 9∼11월 12차례에 걸쳐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2021년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타조엔터테인먼트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소속사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휘성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조승연 기자 cho@donga.com사지원 기자 4g1@donga.com}

    • 20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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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클라이너서 2시간 낮잠…단돈 1000원” 강남 직장인들 ‘솔깃’

    메가박스가 서울 강남점의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단돈 1000원으로 2시간 동안 리클라이너 좌석에서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 잠이 부족한 인근 직장인들은 “‘꿀맛 같은 낮잠’을 잘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메가박스는 10일 공식 홈페이지에 “극장에서 낮잠 자실 분 구합니다”라며 “점심시간마다 눕고싶은 직장인, 학생을 위한 메가박스만의 특별한 쉼터 리클라이너 좌석에서 쉬다가세요”라고 올렸다. 이는 전체(7개) 상영관 492개 전석을 리클라이너로 업그레이드해 15일 정식 리뉴얼 오픈하는 메가박스 강남점에서 벌이는 깜짝 이벤트다. 해당 좌석은 등받이·발 받침대를 원하는 각도로 조절할 수 있고 좌석 간격도 일반 좌석에 비해 넓다고 한다.이벤트는 1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며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메가박스는 “소중한 점심시간을 활용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고 했다. 가격은 1000원. 인근 휴식·수면 카페들의 2시간 이용 가격이 1~3만 원대로 형성된 것과 비교하면 저렴하다. 근처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바로 결제했다” “담요도 들고가야겠다” “계속 해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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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

    가수 휘성(43)이 10일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휘성이 우리 곁을 떠났다.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휘성은 이날 오후 6시 반경 자택인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지만, 이미 사망한지 상당한 시간이 흐른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 여부를 포함해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며, 정확한 사인은 부검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휘성은 15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가수 KCM과 합동 콘서트 ‘더 스토리(The Story)’를 열 예정이었다. 그는 지난 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다이어트 끝. 3월 15일에 봐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2002년 1집 ‘라이크 어 무비(Like a Movie)’로 가요계에 데뷔한 휘성은 ‘안 되나요’, ‘위드 미(With me)’, ‘사랑은 맛있다’ 등의 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당시 생소했던 리듬앤드블루스(R&B) 장르를 널리 알린 가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작사가로도 활발히 활동하며 윤하의 ‘비밀번호 486’, 이효리의 ‘HEY MR.BIG’ 등 여러 히트곡을 탄생시켰다.휘성은 2019년 9~11월 12차례에 걸쳐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2021년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타조엔터테인먼트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소속사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휘성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사지원 기자 4g1@donga.com조승연 기자 cho@donga.com}

    • 20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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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3세

    가수 휘성(43·본명 최휘성)이 1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휘성은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측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과 동료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확인되지 않은 루머 등은 자제해달라”고 했다. 외부 침입 흔적이나 타살 정황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데뷔한 휘성은 1집 타이틀곡 ‘안 되나요’를 통해 그해 가요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었다. 이후 ‘위드 미(With Me)’ ‘불치병’ ‘사랑은 맛있다’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을 발표하며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했다. 또 윤하의 ‘비밀번호 486’ 아이비의 ‘유혹의 소나타’ 티아라의 ‘너 때문에 미쳐’ 에일리의 ‘헤븐’ 등 빅히트곡의 작사를 담당하며 작사가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하지만 휘성은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2021년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방송 활동을 중단한 그는 공연을 통해 팬들을 만나왔다. 15일에는 가수 KCM과 합동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의 마지막 SNS 게시글은 팬들에게 전한 메시지다. 휘성은 6일 인스타그램에 “다욧(다이어트) 끝. 3월 15일에 봐요”라고 남겼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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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마은혁은 마르크스 레닌주의자…헌재 오염될 것”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0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에 반대의 뜻을 밝히며 “(마 후보자가 임명된다면) 사상적 이념적으로 편향성에 오염됨으로 헌법재판소 판결 전체에 불신과 갈등을 유발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마 후보자를 겨냥해 ‘마르크스-레닌주의자’라며 인민노련에서 활동한 과거 이력을 끄집어내 공세를 펼쳤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마 후보자는 내가 잘 아는 분”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마 후보자가 인민노련에서 활동한 것을 언급하며 “인민노련은 사회주의 노동운동을 선언하는 기관지를 계속 발간했다. 거기(인민노련) 핵심적 지도부가 마은혁”이라고 했다. 이어 “마르크스주의, 모택동주의 등의 사상을 가지고 표출하던 사람들이 생각이 안 바뀐 상태에서 재판한다면 공정성도 상당히 문제가 있다”며 “생각이 바뀌었다고 표명 안 하고 헌법 재판하는 건 개인적으로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마 재판관이 들어오면 헌재 전체가 상당히 오염된, 사상적 이념적으로 편향성에 오염됨으로 헌재 판결 전체에 불신과 갈등을 유발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며 “고로 임명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임명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대행의 대행이 임명하는 건 매우 위험하다”며 “임명이 안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 대다수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마 후보자 임명을 숙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과 석방을 두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김 장관은 “전국민이 투표해서 뽑힌 대통령인데 공수처가 법을 잘못 적용해서 52일간 구속이 돼 있다가 풀려났다”며 “우리나라 사법 체계의 작동이 지금 상당히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이어 “공수처는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데도 구속 체포 시간을 넘기면 무조건 석방해야 하는데 자동 석방을 안 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며 “공수처는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여권 차기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김 장관은 출마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김 장관은 “출마는 선거가 있어야 한다”며 “(선거를 치르려면) 대통령이 궐위가 돼야 하는데 궐위가 안 되기를 바라고, 안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궐위를 가정한 답변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과 연락하거나 예방할 생각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감옥에 있으면 짧은 기간이 더 힘들다. 좀 쉬셔야지 나까지 귀찮게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해 (대통령에) 연락하지 않았다”며 “대통령께서 보자하시면 달려가서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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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 찬성 측 “尹 풀어준 검찰도 공범” vs 전광훈 “헌재 한칼에 날려버릴 것”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된 다음 날(9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열렸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일대 등에 모여 탄핵 기각을 촉구했고, 탄핵 찬성 측은 “풀어준 검찰도 공범”이라며 맞불 집회를 이어갔다.이날 오전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는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 루터교회 앞에서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6개 차선 중 5개를 차지한 뒤 ‘탄핵 무효’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했다.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5000여 명이 모였다.전 목사는 지지자들을 향해 “윤 대통령이 석방되며 탄핵 재판을 하나 마나가 됐다. 끝났다”며 “만약 헌법재판소가 딴짓을 했다? 국민저항권을 발동해 한칼에 날려버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저항권은) 헌법 위에 있는 최고의 권위”라며 “헌재는 우리가 국민저항권을 발동하기 전에 똑바로 해야 한다”고 했다. 오후 2시부터는 자유통일당 지지자 400명(경찰 비공식 추산)도 관저 앞에서 탄핵 기각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보수 시민단체 앵그리블루는 오후 1시부터 종로구 보신각에서 집회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 반대와 핵무장을 촉구했다. 보신각에서 종로3가, 창덕궁, 현대 사옥 인근으로 이어지는 1개 차로 등이 한때 통제됐다.진보 시민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정권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퇴진비상행동)은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5일까지를 ‘즉각 파면 촉구 주간’으로 정했다. 오후 7시 기준 종로구 서십자각 터 인근에는 2000여 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여 ‘내란 동조 국민의힘 해체하라’, ‘내란 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 ‘내란종식 민주수호’ 등 손팻말을 들고 “심우정(검찰총장)은 사퇴하라”, “검찰을 규탄한다” 등 구호를 외쳤다. 집회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 등도 참석했다. 이들은 서대문구 경찰청사 앞에서도 기자회견을 열고 심우정 검찰총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퇴진비상행동 측은 “심 총장이 윤 대통령 석방과 즉시항고 포기를 지휘하며 검사들의 수사권을 침해하고 의무에 없는 일을 하게 했다”며 직권남용죄가 성립한다고 주장했다. 퇴진비상행동 지도부는 전날(8일)부터 윤 대통령 석방에 반발하며 철야 단식농성에 돌입했다.조승연 기자 cho@donga.com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천종현 기자 pun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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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지자 향해 주먹 불끈-90도 인사… 건재 과시 尹, 여론전 본격화

    8일 오후 5시 48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 정문. 구치소의 녹색 철문이 열리자 대통령 경호차량인 검은색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모습이 보였다. 정문 앞에 멈춰 선 차량에선 체포 당시 입었던 짙은 감색 양복을 입은 윤석열 대통령이 내렸다. 윤 대통령은 “윤석열”을 연호하는 지지자들과 눈을 맞춘 뒤 주먹도 불끈 쥐어 들어 올렸다. 윤 대통령은 구치소 정문을 지나자 허리를 90도 각도로 숙여 인사를 했다. 윤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직접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사실상 처음이다. 자필 편지와 영상 메시지 등을 통해 지지층 결집을 요청했던 윤 대통령이 이날 경호차량에서 내린 것은 지지자들에게 자신의 건재를 과시하는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지지자들과 인사한 뒤 “오늘의 윤석열을 만든 건 아스팔트 위의 지지자들 덕분 아니겠는가”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석방 당일 변호인을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서도 사과나 국민 통합 메시지 대신에 헌법재판소 최후진술 때와 마찬가지로 자신에 대한 수사가 위법했고 비상계엄이 정당했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구치소와 관저 앞서 지지자 직접 만난 尹윤 대통령은 이날 구치소 앞에서 경호 요원들의 엄호를 받으며 총 2분 54초가량 약 90m를 걸었다. 지지자들에게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지만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 대한 육성 메시지를 내놓지는 않았다. 그 대신 변호인단이 “대통령께서 전할 말씀”이라며 400자 분량의 짤막한 입장문을 공개했다. 입장문에는 “불법을 바로잡아 준 중앙지법 재판부의 용기와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추운 날씨에도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국민들, 미래 세대 여러분들,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6시 15분경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을 지날 때도 경호차량 창문을 열고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이어 차량에서 내려 5분간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관저 앞에 모였던 지지자 2000여 명은 연신 “탄핵 무효”를 외치며 환호했다. 구치소와 관저 앞에서 직접 지지자들을 만난 것은 모두 윤 대통령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와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8일 오후 5시 15분 전후로 검찰의 석방지휘 통보 문서가 서울구치소에 접수된 뒤부터 본격적인 출소 준비를 시작했다. 이때 윤 대통령이 접견 중이던 수행원들에게 “직접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구치소 앞에서 연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장엔 연설을 할 만한 준비가 갖춰져 있지 않은 데다 경호처 역시 경호 문제를 들어 난색을 표했다고 한다. 결국 윤 대통령이 “그러면 불러주는 내용을 받아적어 달라”며 수행원에게 구술 형태로 메시지를 남겼고, 출소 시점에 맞춰 이 메시지를 공개했다는 것이다.● 석방되자마자 여론전 윤 대통령은 변호인단을 통해 공개한 메시지에서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을 두고 “불법을 바로잡아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계엄 관련자에 대해선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에 따라 공직자로서 임무를 수행하다 고초를 겪고 계신 분들”이라고 했다. 한 법조인은 윤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해 “자신이 불법 수사 피해자라는 프레임 전환을 시도한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메시지에서 “제 구속 관련 수감돼 있는 분들도 계시다”며 “조속히 석방되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법에 폭력을 동원해 난입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는 일부 지지자를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명확한 지지층 결집 메시지”라며 “이 메시지를 출발로 더 선명한 결집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구속 취소를) 갈등을 심화시킬 계기로 삼을 것인지, 앞으로 통합과 자제의 메시지를 낼지는 윤 대통령에게 달린 것”이라고 했다.고도예 기자 yea@donga.com조승연 기자 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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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복귀 이후 다시 시끄러워진 한남동 관저 앞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시위대가 몰려들면서 영업에 큰 타격을 입었어요. 이제야 겨우 조용해지나 싶었는데, 시위대가 다시 몰려들고 있어 걱정입니다.” 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의 한 주유소에서 만난 직원 이모 씨(40)는 어두운 표정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그가 일하는 주유소는 지난달부터 탄핵 찬반 집회 탓에 사흘 동안 영업을 못 했다. 시위대가 도로를 점거한 탓에, 기름을 싣고 온 탱크로리차가 주유소에 들어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게다가 집회 탓에 운전자들이 이 일대를 피해 가니까 매출이 90% 넘게 줄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석방되면서 한남동 관저 일대 주민, 상인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이 일대에는 연일 열린 집회시위 탓에 극심한 소음과 교통 체증이 벌어졌고 주민과 상인들은 불편을 겪어야 했다. 한남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 씨(44)는 “(윤 대통령) 석방 소식에 울고 싶었다”며 “가게가 골목에 있는데, 시위가 열리는 주말이면 집회에 온 어르신들이 골목에서 흡연과 음주를 해 손님들이 찾아오질 않는다”고 말했다. 김 씨의 가게는 탄핵 관련 집회 이후 주말 매출이 60% 넘게 줄었다. 인근 상인들 역시 “시위대가 무단으로 화장실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시설물이 고장 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주민들은 소음 고통을 호소했다. 인근 빌라에 거주하는 직장인 정모 씨(50)는 “윤 대통령 체포 등으로 집회가 한창일 때는 시위대 구호 소리가 너무 커서 잠을 자지 못할 정도”라며 “인근 주민 중 일부는 큰 시위가 열리는 날은 다른 곳에 숙소를 얻어서 자는 경우도 있었다”고 토로했다.조승연 기자 cho@donga.com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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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지자 향해 주먹 불끈-90도 인사 …尹, 여론전 본격화

    8일 오후 5시 48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 정문. 구치소의 녹색 철문이 열리자 대통령 경호차량인 검은색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모습이 보였다. 정문 앞에 멈춰 선 차량에선 체포 당시 입었던 짙은 감색 양복을 입은 윤석열 대통령이 내렸다. 윤 대통령은 “윤석열”을 연호하는 지지자들과 눈을 맞춘 뒤 주먹도 불끈 쥐어 들어 올렸다. 윤 대통령은 구치소 정문을 지나자 허리를 90도 각도로 숙여 인사를 했다. 윤 대통령이 직접 지지자들에게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이다. 자필 편지와 영상 메시지 등을 통해 지지층 결집을 요청했던 윤 대통령이 이날 경호차량에서 내린 것은 지지자들에게 자신의 건재를 과시하는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지지자들과 인사한 뒤 “오늘의 윤석열을 만든 건 아스팔트 위의 지지자들 덕분 아니겠는가”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윤 대통령은 석방 당일 변호인을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서도 사과나 국민 통합 메시지 대신에 헌법재판소 최후진술 때와 마찬가지로 자신에 대한 수사가 위법했고 비상계엄이 정당했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구치소와 관저 앞서 지지자 직접 만난 尹윤 대통령은 이날 구치소 앞에서 경호 요원들의 엄호를 받으며 총 2분 54초 가량 총 약 90m를 걸었다. 지지자들에게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지만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 대한 육성 메시지는 내놓지는 않았다. 대신 변호인단이 “대통령께서 전할 말씀”이라며 400자 분량의 짤막한 입장문을 공개했다. 입장문에는 “불법을 바로잡아 준 중앙지법 재판부의 용기와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추운 날씨에도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국민들, 미래 세대 여러분들,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윤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6시 15분경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을 지날 때도 경호차량 창문을 열고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이어 차량에서 내려 5분 간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관저 앞에 모였던 지지자 2000여 명은 연신 “탄핵 무효”를 외치며 환호했다.구치소와 관저 앞에서 직접 지지자들을 만난 것은 모두 윤 대통령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와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8일 오후 5시 15분 전후로 검찰의 석방지휘 통보 문서가 서울구치소에 접수된 뒤부터 본격적인 출소 준비를 시작했다. 이때 윤 대통령이 접견 중이던 수행원들에게 “직접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구치소 앞에서 연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장엔 연설을 할 만한 준비가 갖춰져 있지 않은데다 경호처 역시 경호문제를 들어 난색을 표했다고 한다. 결국 윤 대통령이 “그러면 불러주는 내용을 받아적어 달라”며 수행원에게 구술 형태로 메시지를 남겼고, 출소 시점에 맞춰 이 메시지를 공개했다는 것이다. ● 석방되자마자 여론전윤 대통령은 변호인단을 통해 공개한 메시지에서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을 두고 “불법을 바로잡아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계엄 관련자에 대해선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에 따라 공직자로서 임무를 수행하다 고초를 겪고 계신 분들”이라고 했다. 한 법조인은 윤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해 “자신이 불법수사 피해자라는 프레임 전환을 시도한 것”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메시지에서 “제 구속 관련 수감돼있는 분들도 계시다”며 “조속히 석방되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법에 폭력을 동원해 난입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는 일부 지지자를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명확한 지지층 결집 메시지”라며 “이 메시지를 출발로 더 선명한 결집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구속취소를) 갈등을 심화시킬 계기로 삼을 것인지, 앞으로 통합과 자제의 메시지를 낼지는 윤 대통령에 달린 것”이라고 했다.고도예 기자 yea@donga.com조승연 기자 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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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광훈 “헌재 한칼에 날려버릴 것” vs 진보단체 “검찰도 공범”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된 다음날(9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열렸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일대 등에서 모여 탄핵 기각을 촉구했고, 탄핵 찬성 측은 “풀어준 검찰도 공범”이라며 맞불 집회를 이어갔다. 이날 오전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 루터교회 앞에서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집회를 게최했다. 이들은 6개 차선 중 5개를 차지한 뒤 ‘탄핵 무효’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했다.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5000여 명이 모였다.전 목사는 지지자들을 향해 “윤 대통령이 석방되며 탄핵 재판을 하나 마나가 됐다. 끝났다”며 “만약 헌법재판소가 딴짓을 했다? 국민저항권을 발동해 한 칼에 날려버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저항권은) 헌법 위에 있는 최고의 권위”라며 “헌재는 우리가 국민저항권을 발동하기 전에 똑바로 해야 한다”고 했다. 오후 2시부터는 자유통일당 지지자 400명(경찰 비공식 추산)도 관저 앞에서 탄핵 기각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보수 시민단체 앵그리블루는 오후 1시부터 종로구 보신각에서 집회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 반대와 핵무장을 촉구했다. 보신각에서 종로3가, 창덕궁, 현대사옥 인근으로 이어지는 1개 차로 등이 한때 통제됐다.진보 시민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정권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퇴진비상행동) 소속 집회 참가자 50여 명은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5일까지를 ‘즉각 파면 촉구 주간’으로 정했다. 이들은 이날부터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까지 매일 오후 7시 경복궁역 인근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10일 정당들과 연석회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들은 서대문구 경찰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우정 검찰총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퇴진비상행동 측은 “심 총장이 윤 대통령 석방과 즉시항고 포기를 지휘하며 검사들의 수사권을 침해하고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했다”며 직권남용죄가 성립한다고 주장했다. 퇴진비상행동 측은 오후 7시부터 종로구 고궁박물관에서 운현하늘빌딩까지 행진한 뒤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이어갔다. 퇴진비상행동 지도부는 전날(8일)부터 윤 대통령 석방에 반발하며 철야 단식농성에 돌입했다.조승연 기자 cho@donga.com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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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복귀’에 또 시위대 몰려들어…한남동 상인들 “울고 싶다”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시위대가 몰려들면서 영업에 큰 타격을 입었어요. 이제야 겨우 조용해지나 싶었는데, 시위대가 다시 몰려들고 있어 걱정입니다.”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의 한 주유소에서 만난 직원 이모 씨(40)는 어두운 표정으로 한숨을 내쉈다. 그가 일하는 주유소는 지난달부터 탄핵 찬반 집회 탓에 사흘 동안 영업을 못 했다. 시위대가 도로를 점거한 탓에, 기름을 싣고 온 탱크로리차가 주유소에 들어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게다가 집회 탓에 운전자들이 이 일대를 피해 가니까 매출이 90% 넘게 줄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석방되면서 한남동 관저 일대 주민, 상인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윤 대통령 구속 이후 소강 상태였던 관저 집회가 다시 달아오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앞서 이 일대에는 연일 열린 집회시위 탓에 극심한 소음과 교통 체증이 벌어졌고 주민과 상인들은 불편을 겪어야 했다.한남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 씨(44)는 “(윤 대통령) 석방 소식에 울고 싶었다”며 “가게가 골목에 있는데, 시위가 열리는 주말이면 집회에 온 어르신들이 골목에서 흡연과 음주를 해 손님들이 찾아오질 않는다”고 말했다. 김 씨의 가게는 탄핵 집회 이후 주말 매출이 60% 넘게 줄었다. 인근 상인들 역시 “시위대가 무단으로 화장실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시설물이 고장 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주민들은 소음 고통을 호소했다. 인근 빌라에 거주하는 직장인 정모 씨(50)는 “윤 대통령 체포 등으로 집회가 한창일 때는 시위대 구호 소리가 너무 커서 잠을 자지 못할 정도”라며 “인근 주민 중 일부는 큰 시위가 열리는 날은 다른 곳에 숙소를 얻어서 자는 경우도 있었다”고 토로했다. 조승연 기자 cho@donga.com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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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포]“대통령이 돌아왔다” 감옥서 걸어나온 尹에 지지자들 오열

    “대통령이다!”8일 오후 5시 48분 윤석열 대통령을 태운 대통령경호처 차량 행렬이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 도착하자 지지자 800여 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이같이 소리를 질렀다. 이어 남색 노타이 정장 차림의 윤 대통령은 조수석에서 내려 지지자들을 향해 밖으로 걸어나왔다. 미소를 지은 채 수차례 손을 흔들고 90도 인사를 했다. 주먹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이같이 윤 대통령은 구치소 앞에서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 등 경호처 관계자들의 엄호를 받으며 2분 54초가량 동안 총 약 87m를 걸었다. 전날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인용과 이날 검찰의 즉시항고 포기 및 석방 지휘 결정에 따라 윤 대통령이 석방된 건 올 1월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된 지 52일 만이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검찰로부터 윤 대통령 석방 지휘서를 접수해 출소 절차를 진행했다. 구치소 밖으로 걸어나온 윤 대통령 모습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떨리는 목소리로 연호하며 환희했다. 일부 오열하는 지지자도 있었다.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이 걸어가는 방향을 따라 우르르 몰려가며 “건강하시다 건강하셔”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만세”라고 외쳤다. 지지자 채태윤 씨(26)는 “너무 기뻐 말이 안 나온다”며 “대통령님이 걸어나올 줄 몰랐는데 깜짝 놀랐다”고 들뜬 표정으로 말했다. 또 다른 지지자는 “우리가 살려낸 거야”라며 울먹였다. 이어 윤 대통령은 다시 차량에 올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관저로 이동했다. 지지자들은 구치소 앞에서 윤 대통령 차량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차량을 향해 함성을 질렀다.이후 관저 앞에 윤 대통령 차량이 오후 6시 15분 진입하자 인근에 모여 있던 200여 명의 지지자들도 환희했다. 윤 대통령은 관저 앞에서도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고개 숙여 인사했다. 이어 오후 6시 17분 다시 차량에 올라 관저로 진입했다.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무효”를 연호했다. 앞서 이들은 석방 결정이 나오기 전인 이날 오전까지는 “(심우정) 검찰총장을 즉각 체포해야 한다”며 날을 세웠다. 하지만 검찰의 석방 지휘 결론 소식이 전해지자 “우리가 이겼다”고 환호했다. 한때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가 대검 결론에 반발하고 있다는 소식에는 박 본부장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이날 경찰은 관저 앞에 기동대 18개 부대(1100여 명)를 배치하고 일대에 경찰 버스로 차벽을 세워 안전 관리에 대응했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의왕=조승연 기자 cho@donga.com}

    • 202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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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尹대통령 구속 취소… 7일내 檢항고 없어야 석방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을 취소해야 한다고 결정했는데도 윤 대통령이 즉시 석방되지 않는 이유는 검찰의 항고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검찰이 항고 여부를 판단할 시간은 최장 만 7일이다. 반면 윤 대통령 측은 구속집행 정지결정에 대한 즉시항고제도와 관련한 헌법재판소 결정을 언급하며 “즉시 석방하라”고 주장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7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취소 청구를 인용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이 나온 직후인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검찰은 형사소송법 제460조 제1항에 의해 즉시 대통령의 석방을 지휘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대검과 수사팀은 항고와 관련해 회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변호인단은 구속집행 정지결정에 대한 즉시항고제도와 관련한 헌법재판소 결정을 언급하며 “구속집행 정지의 경우 법원의 결정에 대해 즉시항고를 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있었다”며 “구속 취소의 경우에도 구속의 여부에 관한 법원의 결정인 점은 동일하므로 같은 논리에 의해 위헌이라 할 것”이라고 봤다. 앞서 검찰이 법원의 구속집행정지 결정에 대해 제기하는 즉시항고가 위헌이라는 헌재 결정이 있었다.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도 당초 “바로 석방되는 것은 아니다. 즉시항고를 포기하거나 기간내 항고를 않을 때 석방되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석 변호사는 뒤이어 재차 메시지를 통해 “법원의 구속집행 정지결정에 대한 검사의 즉시항고제도는 이미 2011년도에 위헌결정이 났기 때문에 이번 구속취소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 제도 역시 위헌이 분명하므로 검찰은 즉시 대통령은 석방하라는 지휘를 함이 마땅하다”고 말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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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의대생 이달말까지 전원복귀땐 내년 의대 증원 0명”

    정부가 ‘이달 중 의대생 전원 복귀’를 전제로 2026학년도 의대 입학정원을 2024년도 수준인 3058명으로 되돌리자는 의대 총장들과 학장들의 건의를 수용하겠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의대 증원 발표 이후 1년 넘게 의대생이 학교로 돌아오지 않자 정부가 한 발 물러선 것이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정부청사에서 ‘학생 복귀 및 의대 교육 정상화’ 브리핑을 열고 “의대 학장들과 대학 총장들이 최근 모든 의대생이 3월에 복귀해 2025학년도 수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2026학년도에 한해 3058명으로 대학장이 조정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했다“며 ”정부는 3월말 학생 전원 복귀를 전제로 총장들의 자율적인 의사를 존중하겠다“고 했다. 이 자리에는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 회장단과 의대 학장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이종태 이사장도 참석했다.정부는 의대 정원을 되돌리기 위해서는 우선 ‘의대생 전원 복귀’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3월말까지 학생들이 복귀하지 않으면 총장들께서 건의한 2026학년도 모집인원을 2024학년도 수준으로 조정하는 방안은 철회되고 입학정원은 5058명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의 절충안에도 의대생 복귀가 이뤄지지 않으면 학생들은 학칙에 따라 불이익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 부총리는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학생 복귀를 위해 학사일정을 변경하는 등 별도 조치가 없을 것”이라며 “각 대학은 학칙을 포함한 규정을 엄격히 준수해 학사운영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올해도 학생들이 복귀하지 않으면 학칙에 따라 학사경고, 유급, 제적을 엄격하게 적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더욱이 4월 이후에는 대학 교육 여건에 따라 학생들이 복귀를 희망해도 돌아오지 못할 수 있다”며 “특히 의대 증원 확대 이후에 입학한 25학번 신입생들은 단체행동에 참여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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