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나

최예나 기자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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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정책사회부 교육팀 기자입니다. 유초중고와 대학 같은 학교 영역뿐 아니라 사교육까지 취재합니다. 2009년 입사해 법조팀과 산업부에서 일한 3년을 제외하고 교육팀에 있었습니다.

yena@donga.com

취재분야

2026-03-03~2026-04-02
교육58%
사회일반20%
보건7%
과학일반3%
건강3%
인사일반3%
사건·범죄3%
기타3%
  • “2020학년도 수능 이의신청 344건 접수…국어 21번 가장 많이 제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4일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 이의 신청 344건이 접수됐다고 19일 밝혔다. 역대급 ‘불수능’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지난해(991건)의 3분의 1 수준이다. 평가원에 따르면 수능 당일인 14일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평가원 홈페이지에 이의 신청 344건이 접수됐다. 그 중 감독관에 대한 불만 같은 민원을 제외하고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은 236건이었다. 영역별로는 사회탐구가 117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국어 101건, 과학탐구 53건, 영어 37건, 수학 24건 등의 순서였다. 문항 수로는 총 91개였다. 이의 신청이 가장 많이 제기된 문항은 국어 21번(29건)이었다. 신계영의 고전시가 ‘월선헌십육경가’와 권근의 수필 ‘어촌기’에 대한 해석을 묻는 문제였다. 또 같은 지문에 딸린 25번 문항은 평가원이 제시한 답과 유명 온라인 강사가 가르쳤던 풀이가 달라 이의신청이 제기됐다. 사회탐구에서는 ‘생활과 윤리’ 과목 10번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이 많았다. 분배의 정의에 대한 서로 다른 사상가의 입장을 선택하는 내용이었다.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수능에서는 특별한 문제 오류는 없다고 보고 있다. 평가원은 이의 신청 내용을 심사한 뒤 25일 오후 5시에 최종 정답을 확정해 발표한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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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大 정시 합격선 3∼5점 오를듯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합격선(원점수 기준)이 지난해보다 3∼5점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수능이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걸 반영하는 결과다. 종로학원하늘교육, 메가스터디교육 등 주요 입시기관은 15일 국어·수학·탐구(2과목) 원점수 기준으로 서울대 의대 합격선을 293∼294점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4점 오른 것이다. 연세대 의대(293점), 고려대·성균관대 의대(292점)도 모두 4점씩 올랐다. 연세대 경영학과·고려대 경영대(288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281점)도 4점씩 상승했고, 한양대 정책학과(290점)는 5점 올랐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역대급’으로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은 국어가 올해 다소 쉽게 출제돼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상위권 합격선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중위권 학생들은 ‘성적이 떨어졌다’며 울상이다. 변별력 있는 문제가 꽤 나왔고, 중간 난도 문제가 다수 출제된 영향이었다. 15일 서울 서초구 반포고 3학년 교실에서는 한 학생이 점수 기입표에 아무것도 쓰지 못하고 있었다. 교사가 이유를 묻자 “망해서 채점을 안 했다”고 토로했다. 다른 학생은 “(친구들이) 다 (망해서) 정신줄 놓았다. 나도 재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특히 과학탐구와 사회탐구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입시기관들도 사탐과 과탐의 1등급 기준선(등급컷)을 지난해보다 낮게 잡았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사탐은 2018, 2019학년도에는 원점수로 만점을 받아야만 1등급이 되는 과목이 6개였는데 올해는 ‘한국지리’ ‘윤리와 사상’만 그럴 것”이라며 “과탐도 ‘물리Ⅰ’ ‘물리Ⅱ’ ‘지구과학Ⅰ’이 지난해보다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수시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도 꽤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반포고 박모 양(18)은 “수시로 경희대에 지원했는데 최저학력기준을 못 맞출 것 같아 논술을 보러 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반면 수능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재수생은 분위기가 달랐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지난해 수능이 너무 어려웠고 재수생은 1년 동안 수능 공부만 했으니 재학생보다 유리한 것”이라며 “재수생 중 자연계열 만점자가 1명 나왔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에서 종로학원하늘교육이 개최한 입시설명회에는 학부모와 학생 약 3000명이 몰렸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내년에는 학생이 올해보다 5만 명 줄어들고 정시 비율이 느는 만큼 이번 정시에서 극단적으로 하향 지원하는 경향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최예나 yena@donga.com·강동웅 기자}

    • 201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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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립대총장協, 등록금 11년 동결에 집단 반발

    전국 153개 4년제 사립대 총장 모임인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가 내년부터 등록금을 인상하겠다고 15일 결의했다. 전국의 사립대 총장들이 등록금 인상 집단 결의를 통해 교육부에 공개 반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에 등록금을 올린다면 2009년 동결된 이후 11년 만이다. 사립대학총장협의회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2020학년도부터 법정 인상률 범위 내에서 등록금 자율 책정권을 행사한다”는 결의서를 채택했다. 현행 고등교육법에 따르면 대학 등록금은 직전 3개 연도 소비자물가상승률 평균의 1.5배를 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인상할 수 있다. 그러나 정부가 2009년부터 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등록금을 올리면 정부의 재정지원사업 선정이나 국가장학금 지급에서 불이익을 주는 식으로 등록금을 사실상 동결해 왔다. 총장들은 이날 “언제까지 건의만 할 거냐. 그래 봐야 교육부는 피드백이 없고 의견은 잘 들었다고만 한다”, “모든 대학이 등록금을 인상하면 재정지원사업에서도 똑같이 감점되는 것이니 괜찮다”, “고등교육의 80%를 사립대가 책임지는데 교육부는 왜 우리를 비리 사학으로 모느냐” 등의 강경 발언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립대학총장협의회 관계자는 “강사법이 시행된 데다 2022년까지 입학금도 폐지돼 재정이 더 어려워진 상황에서 정부가 ‘비리 사학’이라며 감사를 벌이는 분위기에 폭발한 것”이라고 전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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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가채점 결과로 본 서울 주요 대학 정시 합격선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합격선(원점수 기준)이 지난해보다 3~5점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수능이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걸 반영하는 결과다. 종로학원하늘교육, 메가스터디교육 등 주요 입시기관은 15일 국어·수학·탐구(2과목) 원점수 기준으로 서울대 의대 합격선을 293~294점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4점 오른 것이다. 연세대 의대 293점, 고려대·성균관대 의대 292점으로 모두 4점씩 올랐다. 연세대 경영학과·고려대 경영대 288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 281점으로 각각 4점씩 상승했고, 한양대 정책학과(290점)는 5점 올랐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역대급’으로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은 국어가 올해 다소 쉽게 출제돼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상위권 합격선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중위권 학생들은 ‘성적이 떨어졌다’고 울상이다. 변별력 있는 문제가 상당히 있었고, 중간 난도 문제가 다수 출제된 영향이었다. 15일 서울 서초구 반포고 3학년 교실에서는 한 학생이 점수 기입표에 아무 것도 쓰지 못하고 있었다. 교사가 이유를 묻자 “망해서 채점을 안 했다”고 토로했다. 다른 학생은 “(친구들이) 다 (망해서) 정신줄 놓았다. 나도 재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특히 과학탐구와 사회탐구가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입시기관들도 사탐과 과탐의 1등급 기준선(등급컷)을 지난해보다 낮게 잡았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사탐은 2018, 2019학년도에는 원점수로 만점을 받아야만 1등급이 되는 과목이 6개였는데 올해는 ‘한국지리’와 ‘윤리와 사상’만 그럴 것”이라며 “과탐도 ‘물리Ⅰ’, ‘물리Ⅱ’, ‘지구과학Ⅰ’이 지난해보다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수시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도 꽤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반포고 박모 양(18)은 “수시로 경희대에 지원했는데 최저학력기준을 못 맞출 것 같아 논술을 보러 가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간신히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출 것으로 예상하는 수시 지원 학생들은 본격적으로 면접과 논술 등 대학별고사 준비에 돌입했다. 일반적으로 수시는 정시보다 상향 지원하기 때문에 지원자들의 간절함은 더 크다. 실제로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는 각 대학별 논술과 면접 대비 강의가 시작됐다. 반면 수능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재수생은 분위기가 달랐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지난해 수능이 너무 어려웠고 재수생은 1년 동안 수능 공부만 했으니 재학생보다 유리한 것”이라며 “재수생 중 자연계열 만점자가 1명 나왔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에서 종로학원하늘교육이 개최한 입시설명회에는 학부모와 학생 약 3000명이 몰렸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내년에는 학생이 올해보다 5만 명 줄어들고 정시 비율이 느는 만큼 이번 정시에서 극단적으로 하향 지원하는 경향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 2019-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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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보단 쉬웠지만…재수생엔 ‘물수능’, 재학생엔 ‘불수능’?

    14일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해보다 쉬웠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가채점을 해본 상당수 재학생들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역대급 불수능’이라고 불린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내려간 것일 뿐 변별력은 상당해 중상위권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서울 서초구 반포고 3학년 교실. 한 학생이 점수 기입표에 아무 것도 쓰지 못하고 있었다. 교사가 이유를 묻자 “망해서 채점을 안 했다”고 토로했다. 다른 학생은 “(친구들이) 다 (망해서) 정신줄 놓았다. 나도 재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특히 과학탐구와 사회탐구가 어려웠다고 울상이었다. 입시기관들도 사탐과 과탐의 1등급 기준선(등급컷)을 지난해보다 낮게 잡았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사탐은 2018, 2019학년도에는 원점수로 만점을 받아야만 1등급이 되는 과목이 6개였는데 올해는 ‘한국지리’와 ‘윤리와 사상’만 그럴 것”이라며 “과탐도 ‘물리Ⅰ’, ‘물리Ⅱ’, ‘지구과학Ⅰ’이 지난해보다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재학생들 중에는 수시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도 꽤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반포고 박모 양(18)은 “탐구영역과 수학이 어려워서 평소보다 점수가 안 나왔다. 수시로 경희대에 지원했는데 최저학력기준을 못 맞출 것 같아 논술을 보러 가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반면 재수생은 분위기가 달랐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장은 “지난해 수능이 너무 어려웠고 재수생은 1년 동안 수능 공부만 했으니 재학생보다 유리한 것”이라며 “재수생 중 자연계열 만점자가 1명 나왔다”고 말했다. 임성호 대표이사는 “올해는 수시 비중이 가장 커 재학생은 고1부터 수능 준비를 내신보다 소홀히한 탓에 재수생이 더 강세를 보였다”며 “그래도 내년에 학생이 5만 명 줄어들고 정시 비율이 느는 만큼 정시에서 극단적으로 하향 지원하는 경향이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에서 종로학원하늘교육이 개최한 입시설명회에는 학부모와 학생 약 3000명이 몰렸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 2019-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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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인문계 백분위 77.8이면 ‘인서울’ 지원 가능… 작년보다 2.7 낮아져

    올해 서울 소재 대학에 합격 가능한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대가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2020학년도 수능 지원자(54만8734명)가 지난해보다 4만6190명이나 감소한 반면 대학별 정시모집 정원은 거의 비슷한 탓이다. 이번 수능 지원자는 시험 실시 27년간 가장 적은 수다. 동아일보는 14일 입시정보업체 진학사와 함께 대학 수준별 지원 가능한 백분위 평균을 예측해 지난해와 비교했다. 각 대학의 지난해 정시 입시 결과 점수에 올해 줄어든 수능 응시자 수를 반영한 것이다. 정확한 수능 응시자 현황은 다음 달 점수 발표 때 공개된다. 이에 따라 최근 수능 결시율을 감안해 올해 지원자의 약 88.05%(48만3163명)를 기준으로 추정했다. 백분위 평균은 절대평가인 영어를 제외하고 국어와 수학(‘가’ ‘나’), 탐구(‘과탐’ ‘사탐’) 2과목으로 계산했다.○ ‘인서울’ 점수, 2.6∼2.7 낮아질 듯 인문계열에서 상위 11개 대학에 지원 가능한 백분위 평균은 올해 93.7로 지난해(94.8)보다 1.1 정도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위 15개 대학 지원 가능 점수는 87.7로 지난해(89.5)보다 1.8 정도 낮아진다. 서울 소재 대학의 경우 77.8로 지난해(80.5)보다 2.7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시 말하면 백분위 평균 상위 22%에 들어가면 ‘인서울’이 가능할 것이라는 뜻이다. 인문계열 최상위권 대학 지원 가능 점수는 98.2로 0.3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자연계열도 마찬가지다. 최상위권 의대 지원 가능 점수가 97.8로 지난해 98.3에서 0.5 정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소수점 단위로 치열하게 경쟁하는 구간이므로 유의미한 수치다. 상위 11개 대학의 지원 가능 백분위 평균은 지난해 92.7이었지만 올해 91.3으로 1.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위 15개 대학은 88.0에서 86.2로 1.8 떨어진다. 서울 소재 대학 가능권은 79.3에서 76.7로 2.6 감소한다. 다만 이 같은 전망은 난도를 고려하지 않고 응시자 감소 수치로만 예측한 것이다. 수능에 강세를 보이는 재수 이상의 졸업생 응시자가 크게 늘어난다면 실제 차이가 예측치보다 줄어들 수 있다. 일단 올해 졸업생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6789명 늘었다. 올해 수능이 지난해보다 다소 평이한 것으로 분석돼 수능 상위권 졸업생이 얼마나 증가할지가 관건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의대에 지원하는 최상위권 졸업생이 증가하면 지난해와의 백분위 평균 차이가 0.5가 아닌 0.2 정도로 줄거나 비슷할 수 있다”며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중상위권 이상 대학에서 보일 수 있는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수시 대학별고사 시작 수험생들은 가채점을 한 뒤 입시기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활용해 영역별 등급과 표준점수, 예상 백분위를 산출하는 게 좋다. 다음 달 성적표가 나오기 전에는 이들 수치를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수능 점수가 기대에 못 미쳐도 최저학력기준을 맞출 것으로 기대된다면 수시 대학별고사에 적극 응시하는 게 좋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시 최초 합격자가 아니어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면 추가모집에서 합격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수능 직후 주말부터 대학별고사가 진행된다. 16, 17일에는 경희대 단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등 14곳에서 논술고사가 치러진다. 서울대는 학생부종합전형 일반전형을 기준으로 22일 전 모집단위, 의대 치대 수의대는 23일에 면접을 실시한다. 고려대 일반전형은 30일부터 다음 달 1일, 연세대 활동우수형은 30일 면접을 본다. 가채점 결과 점수가 좋으면 수시 대학별고사를 포기하는 방법도 신중히 고려해봐야 한다. 수시에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은 지난해 대학별 입시 결과를 볼 때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백분위 하락을 고려해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의 범위를 결정해야 한다. 그러나 최종적인 지원 여부 판단은 대학마다 다른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특정 영역 가중치 부여 여부를 고려해야 한다. 정시 원서접수는 12월 26∼31일이다.세종=최예나 yena@donga.com·박재명·신아형 기자}

    • 2019-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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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어-영어 작년보다 쉽게 나와… 수학은 중간 난도 문제 늘어

    “지난해에 비해 어렵지 않게 출제됐다. 영역마다 고난도 문제를 2, 3개씩 출제해 변별력을 갖췄지만 특별한 배경지식을 요구하는 문항은 없었다. 이른바 ‘킬러 문항’도 상대적으로 쉬웠다.” 14일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시상담교사단의 총평이다. 특히 지난해 ‘불수능’ 논란의 핵심이던 국어와 영어가 전년보다는 쉽게 나왔다는 평이다.○ 국어: 전년보다 쉽지만 ‘경제 지문’ 난해 국어영역은 ‘역대급’으로 불린 지난해보다는 평이했다. 지금까지 1건당 2200∼2300자 분량으로 출제됐던 ‘독서’ 지문도 1500∼1600자로 줄었다. 하지만 변별력은 있었다는 게 입시정보업체들의 평가다. 대학입시상담교사단 측은 “(홀수형 기준) 6, 13, 32번에서 새로운 유형이 출제됐고 고난도 문제는 22번과 경제 분야 지문이 출제된 37∼42번이었다”고 밝혔다. 고전시가 ‘월선헌십육경가’의 감상을 묻는 22번 문제는 EBS 교재와 시험에서 인용된 부분이 각각 달라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분석됐다. 37∼42번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관련 지문에 딸린 문항들이다. 금융 관련 내용이고 EBS 교재에서 연계 출제하지 않아 체감 난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40번은 제시된 용어가 시간 흐름에 따라 바뀌는 것을 간파하고 풀어야 해 가장 어려운 문제로 꼽혔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독서 지문이 전반적으로 짧아져도 읽어내야 하는 정보량은 적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 수학: 중상위권 학생은 시간 빠듯했을 듯 지난해 수능 및 올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도로 출제됐다. 최상위권 학생들에겐 크게 어렵지 않았지만 중상위권 학생들에겐 다소 어려운 수준이었다는 평이 나온다. 조만기 판곡교 교사는 “‘가’형(이과생이 주로 보는 유형)과 ‘나’형 모두 기본 개념과 원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면 빠르고 쉽게 풀 수 있는 문항이 많았다”라면서도 “다만 이를 완벽히 숙지하지 못했다면 풀이 시간이 오래 걸렸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도 고난도 문항은 객관식 마지막(20, 21번)과 주관식 마지막(29, 30번)에서 출제됐다. ‘가’형에선 다항함수의 미분법을 적용한 30번이 ‘킬러 문항’으로 지목됐다. ‘나’형 21번은 기존 귀납적 수열 문제와는 달리 식을 재구성해야 하는 신유형이자 고난도 문제로 꼽혔다. 오수석 소명여고 교사는 “최근 출제 경향을 보면 중간 난도 문항이 늘어나고, 고난도 문항은 줄어들고 있다”며 “원리에 대한 정확한 학습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영어: 절대평가 3년 차…1등급 비율 늘어날 듯 영어도 작년보다 쉬웠다. 절대평가로 전환된 지 3년 차인 영어영역에선 원점수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을 받으면 1등급을 받을 수 있다. 문제를 분석한 현직 교사들은 “신유형이 없고 비교적 평이했기에 1등급 비율이 작년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한 지문에 두 문항을 출제하는 ‘장문 독해’의 경우 그동안의 수능과 달리 EBS 교재와 연계 출제된 것이 특징이다. 영어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는 빈칸 속 문장을 채우는 34번과 문단 순서를 배열하는 37번으로 지목됐다. 채현서 봉담고 교사는 “34번은 독해를 하면서 동시에 추론을 해야 풀 수 있는 문제였고, 37번은 문장이 길고 구조가 난해한 데다 어휘가 어려웠다”면서 “상위권 수험생의 변별력을 확보했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 한국사·탐구: 일부 과목 ‘까다로웠다’ 반응 필수 영역인 한국사는 지난해처럼 수험생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절대평가인 만큼 50점 만점에 40점 이상이면 1등급이다. 기본 개념을 묻는 문제 위주였으나 선택지는 다소 어렵게 구성됐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사회탐구에서 세계사와 경제 동아시아사, 과학탐구에선 물리Ⅰ, Ⅱ와 지구과학Ⅰ이 전년보다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덕성여고 한선아 양(18)은 “모든 영역이 엄청 어렵다는 느낌은 못 받았다. 오히려 사탐이 은근히 어려웠다. 사회문화에서 통계 나오는 문제가 (푸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수험생 커뮤니티에선 “과학탐구 중에선 지구과학이 역대급이었다. 꿈에서 출제 교수님에게 항의하고 싶을 정도”라는 푸념도 올라왔다.세종=김수연 sykim@donga.com / 강동웅·이소연 기자 ▼ “작년 국어 31번 같은 초고난도 문항없다” ▼심봉섭 출제위원장“유불리 논란 없도록 지문 선정…EBS 강의와 연계율은 70% 수준”“지난해 국어 31번 같은 초고난도 문항은 당연히 없다.” 14일 오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작 직후 심봉섭 출제위원장(서울대 불어교육과 교수·사진)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강조했다. 2019학년도 수능 국어 31번 문제에서는 동서양 천문학 분야의 개혁 과정을 다룬 지문 한 페이지와 함께 ‘부피 요소’와 ‘밀도’, ‘만유인력’ 등의 개념을 설명한 보기가 제시됐다. 국어 영역인데도 과학적 배경지식 유무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진다는 비판이 나왔다. 결국 문제의 오류가 없었는데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처음으로 “난도가 수험생의 기대와 달랐던 부분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이날 심 위원장은 “지난해 국어 31번 같은 초고난도 문항에 대해 이야기가 많이 나왔기 때문에 이번 출제위원들은 그런 문항을 내지 않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어 교육과정 내용과 교과서 등을 면밀히 검토해 가능한 한 모든 학생이 유불리를 느끼지 않을 만한 소재 중심으로 지문을 찾아내려 노력했다”며 “이번 수능에서는 그런 유불리는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주 수능 검토위원장(춘천교대 사회교육과 교수)은 “올해는 검토위원 워크숍을 강화해 정답률 예측력을 제고해서 적정 난도를 유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올해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의 연계율은 70% 수준이다. 심 위원장은 “EBS 연계는 오래전 정해진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개념과 원리, 지문과 자료, 핵심 제재 및 논지를 활용하거나 문항을 변형 또는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연계했다”고 설명했다.세종=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9-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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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봉섭 출제위원장 “작년 국어 31번 같은 초고난도 문항없다”

    “지난해 국어 31번 같은 초고난도 문항은 당연히 없다.” 14일 오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작 직후 심봉섭 출제위원장(서울대 불어교육과 교수)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강조했다. 2019학년도 수능 국어 31번 문제에서는 동서양 천문학 분야의 개혁 과정을 다룬 지문 한 페이지와 함께 ‘부피 요소’와 ‘밀도’, ‘만유인력’ 등의 개념을 설명한 보기가 제시됐다. 국어 영역인데도 과학적 배경지식 유무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진다는 비판이 나왔다. 결국 문제의 오류가 없었는데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처음으로 “난도가 수험생의 기대와 달랐던 부분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이날 심 위원장은 “지난해 국어 31번 같은 초고난도 문항에 대해 이야기가 많이 나왔기 때문에 이번 출제위원들은 그런 문항을 내지 않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어 교육과정 내용과 교과서 등을 면밀히 검토해 가능한 한 모든 학생이 유불리를 느끼지 않을 만한 소재 중심으로 지문을 찾아내려 노력했다”며 “이번 수능에서는 그런 유불리는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주 수능 검토위원장(춘천교대 사회교육과 교수)은 “올해는 검토위원 워크숍을 강화해 정답률 예측력을 제고해서 적정 난도를 유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올해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의 연계율은 70% 수준이다. 심 위원장은 “EBS 연계는 오래전 정해진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개념과 원리, 지문과 자료, 핵심 제재 및 논지를 활용하거나 문항을 변형 또는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연계했다”고 설명했다. 세종=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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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부-자기소개서에 답이 있다… 활동 위주 예상질문 뽑으세요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나면 대학별로 수시 면접이 진행된다. 대학들은 면접을 통해 ‘이 학생이 우리 학교에 잘 적응해 공부할 수 있을까’에 대한 대답을 구하려 한다. 수험생들은 예상 질문과 답변할 내용을 미리 정리해 충분히 연습해야 한다. 면접은 크게 두 가지다. ‘제시문 활용 면접’은 대학이 사전에 출제한 제시문을 통해 지원자를 평가하는 것이다. 너무 어렵다는 평가가 많고 사교육을 유발한다는 우려 탓에 최근 들어 시행이 줄어들고 있다. 요즘은 ‘서류 확인 면접’을 많이 활용한다. 지원자가 제출한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내용을 통해 학생의 논리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평가하기 위한 질문을 많이 한다. 6개 대학(건국대 경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이 올해 출간한 ‘학생부종합전형 101가지 이야기’ 내용과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의 조언을 받아 서류 확인 면접 대비법과 기출문제를 알아봤다. ○ 주요 활동 내용과 지원 동기 말하기 연습 서류 확인 면접은 자신이 제출한 자소서와 학생부 안에 질문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따라서 자소서와 학생부 내용을 완벽하게 알고 외워야 한다. 평가자 관점에서 서류를 보면서 어떤 걸 궁금해할지 뽑아 정확하게 대답하는 연습이 좋다. 선생님이나 부모님, 친구에게 문제를 내달라고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면접은 보통 가벼운 인사로 시작해서 지원 동기를 묻는다. 자기소개와 함께 해당 대학과 전공에 왜 지원했는지를 1분 내외로 반드시 정리해둬야 한다. 만약 자소서에 지원 동기를 이미 적었다면 그 내용을 그대로 말하기보다 면접관 인상에 남도록 다르게 표현하는 게 좋다. 대학이 알고 싶은 건 지원자의 학업 역량, 전공 적합성, 인성이다. 학업 역량 평가는 지원자의 교과 성적, 학년별 성적 변화, 과목 간 편차, 학업 관련 탐구활동, 교과 관련 교내 수상 경력, 독서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다음은 이와 관련된 기출문제 중 하나다. “‘문학과 문화의 소통 단원에서 ‘상행’을 배우고 근대화의 이면과 소시민적 삶을 반어적 표현을 통해 나타낸 점에 주목해 미래 귀농 추세의 증가를 주제로 ‘하행’이라는 제목의 작품을 재창작함’이라고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에 기록돼 있는데 재창작한 작품에는 어떤 내용을 담았나요? 친구들의 평가는 어떠했나요?” 우 팀장은 “재창작한 작품의 주제를 왜 미래 귀농 추세의 증가로 잡았는지, 해당 작품을 쓰기 위해 어디서 어떤 자료와 정보를 수집하여 내용으로 풀어냈는지 일련의 과정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로 인해 자신의 학업 역량이 성장했고 성적도 올랐으며 주변 친구들에게도 좋은 영감을 주었다는 등 긍정적인 내용을 강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전공에 대한 준비와 열정 중요 전공 적합성 평가는 지원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어떤지, 전공이나 진로를 정하고 어떤 노력과 준비를 해왔는지 등을 확인한다. 전공 지식을 확인하는 수준은 아니고 지원 동기와 적성을 주로 확인한다. “‘△한국의 CSI(표창원) △디케의 눈(금태섭) △세상을 바꾼 법정(마이클 리프) △판사 유감(문유석) △확신의 함정(금태섭) △헌법의 풍경(김두식) △숨겨진 심리학(표창원) △화형법정(존 딕슨) △법은 왜 부조리한가(레오 카츠) 등 읽음’이라고 독서 활동 상황에 기록돼 있는데 법률과 관련된 독서와 학교에서 배운 교과 공부를 바탕으로 법의 필요성과 한계에 대해 말해보세요. 법의 한계를 극복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요?”라고 묻는 기출문제도 있다. 자소서에는 책 제목과 저자만 적혀 있으므로 일차적으로는 책을 정말로 읽었는지 확인하려는 질문이다. 독서 활동에 기재한 책과 전공 관련 책을 몇 권 선정해 두는 게 좋다. 면접관은 줄거리를 물어보는 경우는 드물기에 기억이 안 난다고 책을 처음부터 다시 읽을 것까지는 없다. 그보다는 감상, 인상 깊었던 부분, 읽은 이유 등 ‘책을 읽은 나’의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좋다. 인성평가는 교과 수업이나 자율·동아리·봉사·진로활동 등을 통해 얼마나 학교생활에 충실했는지, 친구들과 학교생활을 하며 나눔·배려·협력은 어느 정도 실천했는지를 본다. 수업 활동이나 수행평가 준비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학교(급) 임원으로 활동하며 리더십을 발휘했는지, 교내 문제 상황에서 어떻게 소통·협력했는지 등을 평가한다. 대학 측은 “인성 자체로 합격·불합격을 결정하지는 않는데 사범대나 교대에서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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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전화-스마트워치-블루투스이어폰 등 전자기기, 수능날엔 집에 두고 가세요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는 수험생은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 전자담배, 블루투스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를 집에 두고 가야 한다. 만약 시험장에 갖고 갔다면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제출하지 않았다가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간주돼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 교육부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수험생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반입 금지 물품에는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통신·결제 기능이나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가 있는 시계도 포함된다. 지난해 수능 때 수험생 73명이 이런 물품을 갖고 있다가 적발돼 무효 처리됐다. 반입 금지 물품을 감독관에게 제출하지 않고 지정되지 않은 장소에 보관해도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시계는 시침과 분침이 있는 순수 아날로그 제품만 허용된다. 감독관이 1, 3교시 시작 전 책상 위에 시계를 올려놓으라고 지시하고 뒷면까지 점검한다. 지시에 불응해도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신분증과 수험표는 잊지 말고 잘 챙겨야 한다. 수험표 분실에 대비해 응시원서와 같은 사진 1장을 준비하면 좋다. 이 밖에 휴대 가능한 물품은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 0.5mm)이다.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 샤프심은 시험실에서 일괄 지급된다. 수정테이프도 5개씩 비치된다. 답안지는 지급된 사인펜으로 작성하는 것이 원칙이다. 개인이 가져온 걸 사용했다가 채점 문제가 발생하면 수험생 책임이다. 개인 샤프나 예비 마킹용 플러스펜, 투명종이, 연습장은 소지하면 안 된다. 4교시 한국사는 필수 응시 과목이다. 한국사 시험을 보지 않으면 시험 자체가 무효 처리된다. 이후 탐구영역 과목에서 수험생은 시간별로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문제지만 책상 위에 올려놓고 나머지는 보관용 봉투에 넣어 바닥에 내려놓아야 한다. 해당 과목 이외의 시험지를 보면 부정행위다. 이 같은 방법을 위반해 지난해 무효 처리된 수험생이 147명에 달했다. 13일 예비소집 때 수험생은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받고, 선택영역 및 선택과목이 제대로 기록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수능 당일에는 1교시 국어영역을 선택하지 않았어도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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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시험장에 휴대전화·스마트워치 등 가져가지 마세요”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는 수험생은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 전자담배, 블루투스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를 집에 두고 가야 한다. 만약 시험장에 갖고 갔다면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제출하지 않았다가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간주돼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 교육부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수험생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반입 금지 물품에는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통신·결제 기능이나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가 있는 시계도 포함된다. 지난해 수능 때 수험생 73명이 이런 물품을 갖고 있다가 적발돼 무효 처리됐다. 반입 금지 물품을 감독관에게 제출하지 않고 지정되지 않은 장소에 보관해도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시계는 시침과 분침이 있는 순수 아날로그 제품만 허용된다. 감독관이 1, 3교시 시작 전 책상 위에 시계를 올려놓으라고 지시하고 뒷면까지 점검한다. 지시에 불응해도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휴대 가능한 물품은 △신분증 △수험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 0.5mm)이다.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 샤프심은 시험실에서 일괄 지급하고, 수정테이프는 시험실별로 5개씩 비치한다. 답안지는 배부받은 사인펜으로 작성하는 것이 원칙이다. 개인적으로 가져 온 걸 사용했다가 채점 문제가 발생하면 수험생 책임이다. 개인 샤프나 예비 마킹용 플러스펜, 투명종이, 연습장은 소지하면 안 된다. 4교시 한국사는 필수 응시 과목이다. 시험을 보지 않으면 자체가 무효 처리된다. 이후 탐구영역 과목에서 수험생은 시간별로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문제지만 책상 위에 올려놓고 나머지는 보관용 봉투에 넣어 바닥에 내려놓아야 한다. 해당 과목 이외 시험지를 보면 부정행위다. 이 같은 방법을 위반해 지난해 무효 처리된 수험생이 147명에 달했다. 13일 예비소집 때 수험생은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받고, 선택영역 및 선택과목이 제대로 기록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수능 당일에는 1교시 국어영역을 선택하지 않았어도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수험표 분실에 대비해 응시원서와 같은 사진 1장을 준비해야 한다. 사진이 없으면 수험표 재발급 절차가 매우 까다롭다. 한편 수능 당일은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도까지 떨어져 중부지방에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오전에는 충남과 전라 서쪽에 눈이나 비가 올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차가운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5~10도 더 낮겠다”고 밝혔다. 최예나기자 yena@donga.com강은지기자 kej09@donga.com}

    • 20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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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한일고 교사-학생들 “공교육 모델이라더니… 문 닫으란 얘기냐”

    6일 오전 충남 공주 한일고. 실험복을 입은 1학년 고태우 군이 칠판에 ‘손소독제 만들기’라고 썼다. 이어 다른 팀원 3명이 소독의 개념, 손소독제의 역사, 실험 방법 등을 설명했다. ‘일일 선생님’이 된 고 군 등은 친구들의 실험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살펴봤다. 박영철 교사는 멀찍이서 지켜봤다. 한일고 1학년은 학기 초에 조별로 하고 싶은 과학실험 과제를 제출하고, 교사는 연결지을 수 있는 교과 단원을 고민한다. 한 반에 9개 조가 있으니 1학년에 총 45건의 다른 실험이 진행된다. 각 조는 실험 전날 밤에 박 교사와 실험을 미리 해본 뒤 친구들에게 가르칠 내용을 정리한다. 박 교사는 “퇴근이 매일 늦지만 모두 다른 수업을 하니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한일고의 이런 수업 풍경은 2025년에 사라질지도 모른다. 교육부가 자율형사립고, 외국어고, 국제고를 2025년 일괄 폐지하는 방안을 7일 발표하면서 한일고처럼 전국에서 학생을 모집하는 일반고 49곳의 선발권도 폐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자사고 등이 사라진 뒤 전국 단위 일반고로 학생이 몰려 또 다른 고교 서열화가 생기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라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6일 기자가 한일고로 가는 길은 사방이 논밭이었다. 하나 있는 프랜차이즈 편의점이 낯설어 보일 정도였다. 그런데 한일고의 대입 성적은 전국 일반고 기준으로 세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뛰어나다. 지난해는 서울대 19명, 고려대 18명, 연세대 10명, 의학계열 53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냈다. 사교육 하나 없이 이런 결과물을 낸 데는 밤 12시에는 자라고 해도 “왜 내 공부를 막느냐”는 학생, 퇴근하는 것도 마다하고 학생들 곁에 있어 주는 교사들의 열정이 원동력이 됐다. 1987년 개교한 한일고는 고 한조해 선생이 “나라 장래를 책임질 아이들을 기르고 싶다”며 세웠다. 교정에는 ‘세상을 품어라 한일 큰 그릇’이라는 문구가 있다. 학생들은 매일 오전 6시 반 기숙사에서 일어나자마자 “우리는 큰 그릇”을 세 번 외친다. 자사고나 특수목적고처럼 최상위권 중학생들이 오는 것은 아니지만, 전원 기숙사에서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을 기르고 대입 성적도 좋다 보니 전국에서 학생들이 몰려들었다. 교육부는 한일고가 개교 때부터 전국 단위로 운영해온 방식 때문에 지역 내 학교들과 갈등을 빚자 2002년 농어촌 자율학교 1호로 지정하고 전국 단위 선발권을 인정해줬다. 현재 농어촌 자율학교는 한일고를 포함해 충북 충원고, 충남 목천고, 전북 한국마사고 익산고, 경남 거창고 거창대성고 남해해성고 함안고 등 9곳이 있다. 최근 교육부 발표로 2025년부터 지역에서만 학생을 뽑아야 하는 한일고는 “학교 문을 닫으라는 것”이라며 슬픔에 잠겼다. 한일고 인근 중학교는 한 해 졸업생이 10명 미만에 불과해 지역 학생들로는 학교를 유지할 수가 없다. 교육청 방침에 따라 매년 정원의 30%(42명)를 충남에서 선발하는데도 정원 미달이다. 개교 당시부터 학생들을 가르쳐온 최용희 교사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전국 단위 모집의 필요성을 모르고 ‘귀족 교육 한다’고 비판하더니 학교의 존폐가 달린 일인데 정부는 의견조차 묻지 않았다”고 말했다. 학생들도 걱정이 많았다. 2학년 장민준 군은 “여기서는 아무리 공부해도 지치지 않고, 게임을 생각하는 1초조차 아깝다. 친구들 덕분”이라고 했다. 2학년 송연재 군은 “(기숙사) ‘침대 선후배’가 축구 리그도 하고, 공부법이나 진로도 상담해 준다”고 전했다. 서울에서 온 3학년 박민서 군은 “정부가 모든 학교를 하향 평준화할 게 아니고 우리 같은 학교의 우수한 커리큘럼을 다른 일반고에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교사는 “우리 학교를 보고 ‘정부가 바라는 진정한 공교육 모델’이라더니 이제 와서 남 탓을 한다”고 지적했다.공주=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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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줄테니 일반고 되란 말… 하나도 안 반가워”

    “전국에서 학생을 뽑을 수 있다고 해서 자율형사립고로 전환해 17년 동안 463억 원을 쏟아부었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알맹이를 다 빼앗아가네요.” 7일 전북 지역 자사고인 상산고 홍성대 이사장(사진)은 허탈한 목소리로 말했다. 홍 이사장은 “매년 10억 원 이상씩 낼 필요 없이 정부 지원금 받으며 무상교육 대상인 일반고가 되라는 건데 하나도 반갑지 않다”고 말했다. 참고서 ‘수학의 정석’을 통해 평생 모은 돈으로 상산고를 세운 그는 세계를 이끄는 학생을 키우는 게 꿈이었다. 홍 이사장은 “정부가 자꾸 의지를 꺾어 놓으니 학교 운영이 무슨 의미가 있나. (자꾸 신경 쓰니) 건강이 나빠져 병원에 가야 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홍 이사장은 전국이 아닌 지역(전주와 전북도내 비평준화 지역) 학생만 뽑으라는 정부 방침이 자신의 교육관과 어긋나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아이들은 서울과 강원, 제주 등 모든 지역 출신이 기숙사에서 함께 산다. 꼬막 줍다 온 학생과 도심 빌딩 숲에 살던 학생이 함께 뒹굴며 서로 배우고 성장했는데 그걸 못하게 하면 내가 추구해 온 교육 가치가 깨진다”고 말했다. 정원을 채우지 못할 가능성도 높다. 현재도 정원의 20%를 전북 학생으로만 선발하는데 미달이거나 간신히 채우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홍 이사장은 “정부가 전국의 자사고 42곳을 모두 일반고로 전환하면 지금까지 안 주던 지원금(재정결함보조금)을 1년에 약 2000억 원 줘야 하고 무상교육도 해야 한다”며 “막대한 돈을 부담하고 일반고를 어떻게 살릴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을 제한하고 어떻게 다양한 교육을 할 수 있느냐”며 “상산고는 시험(수능이나 내신)과 무관한 철학과 독서, 음악 등도 잘 가르쳤는데 성적이 좋다는 이유로 입시 준비만 한다는 오명을 씌웠다”고 지적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9-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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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서열화 없앤다지만… 강남-목동 쏠림현상 더 심해질 우려

    “서울 강남을 비롯한 교육특구 지역의 부동산값이 벌써부터 들썩일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율형사립고 외국어고 국제고를 폐지하는 게 국민 평등을 위한 것인지, 지역 불평등을 심화하기 위한 정책인지 탄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교육부가 자사고 등에 ‘5년 시한부 선고’를 발표한 7일, 서울 중구 이화여고에 모인 서울자사고학부모연합회 소속 학부모들이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자사고교장연합회와 함께 기자회견을 연 학부모들은 “자사고 등을 폐지하면 고교 서열화 문제가 사라지고 모두에게 공정한 교육을 실현할 수 있다”는 교육부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교육계에서는 2025년부터 자사고 등이 모두 일반고로 전환되면 이른바 서울 강남구나 양천구 목동 등으로의 쏠림 현상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전국 단위로 학생을 선발해 온 지역 자사고 등이 학생 수 부족으로 존폐 위기에 내몰리면서 지방의 거점 고교가 한꺼번에 몰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 “강남 8학군 부활, 이사 수요 증가할 것” 자사고 등이 일반고로 전환하면 서울 강남이나 목동 등 이른바 교육특구와 다른 지역 간 교육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우선 이들 지역의 명문고로 불리던 기존 일반고에 더욱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일반고로 바뀌는 자사고 등도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자사고는 대부분 교육특구에 있는 곳이 경쟁률이 높고, 그렇지 않은 곳은 미달되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8학군’에 명문 일반고 수가 늘어나는 셈이다. 이들 지역으로의 이사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초교 4학년 이하 학생들이 중학교에 진학하는 시점부터 8학군으로 본격 이동할 수 있다”며 “고교 유형 간 격차가 일반고 간 지역 격차로 모양만 바뀌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고 전환 직전까지 5년간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에 지원이 몰릴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다른 일반고가 비약적으로 발전하지 않는 이상 오랜 기간 교육 프로그램과 입시 실적 등으로 명성을 쌓아온 학교를 학부모들이 더 신뢰하기 때문이다. 교육계에서는 정부 방안이 하향평준화 정책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김경회 성신여대 교육학과 교수는 “왜 자사고 등이 선택받는지 분석해 일반고에 도입하면 되는데 모조리 없애면 하향평준화로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강남 쏠림 우려는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최근 통계를 보면 그 영향이 실체화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학생 모집 어려운 지방학교는 몰락 우려 지방에서 전국 단위로 학생을 선발해 온 자사고 10곳과 일반고 49곳은 존폐 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방은 수도권보다 학령인구 급감 문제가 더 심각한 상황이다. 강원 횡성군 민족사관고나 전북 전주시 상산고는 서울과 경기 지역 학생이 많이 진학했다. 하지만 일반고로 전환하면 각각 강원 지역이나 전주 지역(또는 전북도내 비평준화) 학생으로 채워야 한다. 농촌형 자율학교이면서 일반고로 전국에서 학생을 받아온 충남 공주시 한일고는 주변 중학교 졸업생이 매년 6∼9명에 불과하다. 자사고인 경기 용인외대부고도 인근에 중학교가 한 곳뿐이다. 한 학교 관계자는 “학교 문을 닫으라는 얘기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학부모들의 혼란도 커지고 있다. 초교 4학년 자녀를 둔 A 씨는 “민사고에 보내려고 준비 중이었는데 없어진다니 황당하다”며 “공부에 흥미를 느끼는 아이를 심화학습시키는 학교에 보내는 게 그렇게 욕심인 건가”라고 말했다. 학부모 B 씨는 “자사고가 없어진다고 진학 준비를 그만뒀다가 나중에 정권이 바뀌어서 부활한다고 하면 내 아이만 손해 보는 것 아니냐”고 했다.최예나 yena@donga.com·강동웅·김수연 기자}

    • 2019-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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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학의 정석’ 홍성대 “평생 모은 돈으로 자사고 세웠지만…알맹이 빼앗아”

    “전국에서 학생을 뽑을 수 있다고 해서 자율형사립고로 전환해 17년 동안 463억 원을 쏟아 부었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알맹이를 다 뺏어가네요.” 7일 전북지역 자사고인 상산고 홍성대 이사장은 허탈한 목소리로 말했다. 홍 이사장은 “매년 10억 원 이상씩 낼 필요 없이 정부 지원금 받으며 무상교육 대상인 일반고가 되라는 건데 하나도 반갑지 않다”고 말했다. 참고서 ‘수학의 정석’ 출판을 통해 평생 모은 돈으로 상산고를 세우고 세계를 이끄는 학생을 키우겠다는 홍 이사장의 의지는 최근 갈수록 꺾이고 있다. 그는 “건강이 너무 나빠져 병원에 가야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홍 이사장은 전국이 아닌 지역(전주와 전북 내 비평준화 지역) 학생만 뽑으라는 정부 방침이 자신의 인재상과 어긋나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아이들은 서울과 강원 제주 등 모든 지역 출신이 기숙사에서 함께 산다. 꼬막 줍다 온 학생과 도심 빌딩 숲에 살던 학생이 함께 뒹굴며 서로 배우고 성장했는데 그걸 못하게 하면 내가 추구해온 교육가치가 깨진다”고 말했다. 정원을 채우지 못 할 가능성도 높다. 현재도 정원의 20%를 전북 학생으로만 선발하는데 미달이거나 간신히 채우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홍 이사장은 “정부가 전국의 자사고 42곳을 모두 일반고로 전환하면 지금까지 안 주던 지원금(재정결함보조금)을 1년에 약 2000억 원 줘야 하고, 무상교육 대상 학교로 편입시켜야 한다”며 “그 막대한 돈을 다 부담하고 일반고를 어떻게 살리겠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을 제한하고 어떻게 다양한 교육을 할 수 있느냐”며 “상산고는 시험(수능이나 내신)과 무관한 철학과 독서, 명사특강, 태권도, 음악 등을 철저하게 가르쳤는데 성적이 좋다는 이유로 입시 준비만 한다는 오명을 씌웠다”고 지적했다. 최예나기자 yena@donga.com}

    • 2019-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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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산학협력 엑스포’ 개막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19 산학협력 엑스포’가 6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막했다. 8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선 산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산학협력 정책과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12번째인 올해 엑스포는 ‘한계를 넘는 혁신, 함께하는 포용성장’이라는 주제로 305개 대학과 기업, 단체가 참가했다. 특히 이번에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링크플러스) 대학과 협약을 맺고 산학협력에 적극적인 가족기업관도 마련됐다. 여기서 기업들은 제품을 전시 및 판매하고, 채용 계획도 안내한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9-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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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종 불공정’ 규명 못한 교육부

    교육부가 전국 13개 주요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실태를 조사해 기재가 금지된 내용이 담긴 자기소개서 및 추천서 366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각 대학이 대부분 전형 과정에서 이런 사실을 자체 적발해 이미 불이익을 준 데다 명백한 불법도 아니어서 교육계에서는 ‘맹탕 조사’라는 반응도 나왔다. 또 학종 합격률 분석 결과에서도 대학들이 학종에서 고교등급제를 적용한다는 정황이나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 부모 찬스, 교직원 특혜 확인 못 해 2012년 학종 도입 후 처음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이른바 ‘부모 찬스’나 교직원 특혜 같은 사례는 규명하지 못했다. 지난달 11일부터 2주간 짧은 기간에 각 대학이 제출한 자료를 검토하는 ‘서면조사’인 걸 감안하면 예견된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조사 대상 학교는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춘천교대 포항공대 한국교원대 홍익대(가나다순) 등 전국 13개 대학이다. 기재 금지 항목이 반영된 자기소개서와 추천서는 2019학년도 지원 서류 366건이다. 문제가 된 내용은 공인어학성적이나 교과 관련 교외 수상 실적,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등이다. 기재 금지 항목을 교묘히 반영한 ‘편법 기재’도 있었다. “수학올림피아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중소기업청장상과 한국발명진흥회장상을 받았다” 등으로 기재하는 식이다. 자소서 표절 의심 사례도 228건 나왔다. 이 중 1건은 30% 이상 표절로 판명됐지만 최종 합격했다. 하지만 해당 대학들은 이 같은 문제점을 대부분 자체적으로 확인해 ‘0점 처리’ 등의 불이익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불합격 가능성이 큰 지원자를 합격 처리하는 불공정 사례는 포착되지 않았다. 최근 4년간 교직원 자녀 지원은 1826건, 최종 합격은 255건(14.0%)이었으나 역시 특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자소서 기재 금지를 위반하고도 불이익 조치가 미흡한 경우가 있어 특정 감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학들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고교 프로파일’(공통고교정보)이 사실상 ‘스펙’ 홍보용 창구로 활용된 점도 새로 드러났다. 고교 프로파일이란 각 고교가 대입을 위해 대교협에 제출하는 일종의 학교 소개다. 학교 현황 등 필수정보 외에 추가 자료를 입력한다. 그런데 일부 학교는 교내 수상자 명단을 그대로 제출하거나 최근 수년간 상위권 대학 진학 실적을 기입했다.○ 고교 서열화 뚜렷했지만 등급제 증거는 없어 교육부는 이날 대학의 고교 유형별 학종 합격률이 과학고·영재학교(26.1%), 외국어고·국제고(13.9%), 자율형사립고(10.2%). 일반고(9.1%) 순이라고 밝혔다. 일반고 학생은 이들 대학의 학종에서 내신 1.5등급 이내가 합격하지만 자사고와 특목고 학생은 2.5등급 안팎의 학생이 합격한 사례가 있었다. 고교 유형별 서열은 이번 정부 조사에서도 확인됐지만 대학들이 고교등급제를 적용한 사실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과학고, 외고·국제고, 자사고, 일반고의 순으로 합격률이 높은 것은 맞지만 대학들이 특목고, 자사고 출신 학생들에게 특혜를 줬는지는 밝혀진 게 없다는 것이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고교 서열화가 고착화한 증거는 명백하지만 대학에서 ‘자사고나 특목고 학생이 원래 성적이 좋아서 합격자가 많았다’고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계에서는 7일 고교 서열화 해소 방안 발표를 앞두고 학종 공정성 논란을 이들 고교의 책임으로 돌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오고 있다. 외고·국제고 전국학부모연합회는 5일 서울 중구 이화여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외고·국제고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마치 원칙에 어긋난 특혜를 받는 것처럼 오인받고 있다”며 “고교 교육정책에 맞게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학종 합격률이 높은 것이지 특혜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교육부는 11월 말 학종 개선을 포함한 전반적인 대입 개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대책을 발표할 경우 교육계 안팎의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번 조사 대상인 A대학 관계자는 “지원금을 주면서까지 학종의 비중을 늘리라고 했던 교육부가 이제 와서 학교를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하는 셈”이라며 “이번 결과에서 보듯 대학은 학생들이 제출한 학생부 기록에 근거해 공정하게 선발해 왔다”고 말했다.박재명 jmpark@donga.com·최예나·김수연 기자}

    • 20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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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13개大 학종서 특목·자사고 학생 더 많이 뽑아…“고교 서열화 확인”

    교육부가 전국 주요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학종) 평가과정을 조사한 결과 기재가 금지된 내용이 담긴 자기소개서 및 추천서 366건이 확인됐다. 표절이거나 판단 불가 판정을 받은 자기소개서는 188건이었다. 학종 합격률도 고교 유형에 따라 서열화가 뚜렷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일부 대학과 고교를 대상으로 불법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 조사 및 특정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학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교육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입시 불공정’ 지적에 따라 지난달 11일부터 학종 선발 비율이 높은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등 13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학교에서 제출하는 자기소개서와 추천서에 기재가 금지된 내용을 적은 사례가 366건이었다. 문제가 된 내용은 공인어학성적이나 교과관련 교외수상실적, 부모의 사회·경제적지위, 사교육 유발 등이다. 해당 대학들은 평가과정에서 이를 발견해 ‘0점’을 부여하는 등 불이익을 줬지만 일부는 아무 처분을 내리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학종 합격자의 출신을 통해 고교 서열화 현상도 확인됐다. 이들 대학의 학종 합격률은 과학고·영재학교(26.1%), 외국어고·국제고(13.9%), 자율형사립고(10.2%). 일반고(9.1%) 순서였다. 일반고 학생은 이들 대학 학종에서 내신 1.5등급 이내가 합격하지만 자사고와 특목고 학생은 2.5 등급 안팎의 학생이 합격한 것도 드러났다. 자사고나 특목고 학생이 일반고 학생보다 내신이 낮아도 주요 대학에 더 많이 합격한다는 것은 짐작 가능했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해당 대학이 고교등급제를 적용해 자사고나 특목고 학생을 유리하게 평가했는지는 밝혀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추가 조사나 특정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고교서열화가 고착화한 증거는 명백하지만 대학에서 ‘자사고나 특목고 학생이 원래 성적이 좋아서 합격자가 많았다’고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201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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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보교육계 ‘정시 확대 반대’ 목소리 커져

    문재인 대통령의 대입 정시모집 비중 확대 방침에 반발하는 진보 교육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교육계 학계 종교계 등의 진보진영 인사 60여 명은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특권 대물림 교육 체제 중단 촉구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정시 비중을 확대하는 것으로 한국 교육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며 “미래 교육에 매우 부적절한 만큼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문 대통령이 대학 서열 타파 공약을 가지고 집권했지만 지금까지 공식 해명도 없이 지키지 않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대학 서열 타파와 공교육 정상화에 나서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지 않아도 좋을 조건을 만들고 출신 학교로 입시와 취업 때 차별하는 제도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국선언에는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김옥성 교육희망네트워크 상임대표 등 1500여 명이 참여했다. 기자회견에는 최현섭 전 강원대 총장,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사실상 진보 교육계 전체가 정시 확대 방침에 반대하고 나선 셈이다. 이들은 정시 확대로 인해 공교육이 황폐해질 것이라는 의견이다. 전교조도 “학교가 다시 ‘잘 찍는 기술’을 연마하는 곳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는 구체적인 정시 확대안을 마련해 이달에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비율 조정의 폭과 상관없이 진보 교육계의 반발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시 확대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이현 우리교육연구소장은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정시 확대 의견이 60%에 달하지만 유독 교육계만 분위기가 다르다”며 “수시는 한국과 미국에서만 시행되는 특수한 제도라 비중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이날 경북 안동시 그랜드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정부의 정시 확대 방침에 반대의 뜻을 거듭 밝혔다. 협의회는 성명서에서 “정시 선발 비율을 늘리겠다는 말은 교육의 국가 책임을 저버리겠다는 선언이며 우리 교실을 10여 년 전으로 되돌리겠다는 것”이라며 “고교 교육과정을 파행으로 몰고 갈 정시 선발 비율 확대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협의회는 2028학년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수시와 정시 시기를 통합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향후 대입제도 연구에서 교육부가 빠져야 한다고 주장했다.박재명 jmpark@donga.com·최예나 기자}

    • 201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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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사법 첫학기… 비전임교원 강좌 8600개 사라져

    강사법(고등교육법 개정안)이 시행된 첫 학기인 올 2학기에 강사를 포함한 비전임교원이 맡은 강좌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00개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임교원의 강의 부담 비율은 늘었다. 강사 처우 보장에 부담을 느낀 대학들이 강사 채용을 줄이고 교수에게 강좌를 더 맡긴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31일 일반대학 및 교육대학 196곳의 10월 정보공시 항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2학기에 비전임교원(강사, 겸임·초빙교수)이 맡은 강좌는 22만5762학점으로 지난해 2학기(24만7255학점)보다 2만1493학점 감소했다. 한 강좌가 2∼3학점인 것을 감안하면 비전임교원이 맡은 강좌가 8600개 정도 사라진 셈이다. 반면 전임교원은 47만5419학점을 담당해 지난해(46만4735학점)보다 1만684학점(강좌 약 4300개) 늘었다. 전임교원의 강의 부담 비율은 지난해 65.3%에서 올해 67.8%로 올랐고, 비전임교원은 34.7%에서 32.2%로 줄었다. 올 2학기 전체 강좌 수는 29만71개로 지난해(29만5886개)보다 5815개 감소했다. 특히 강사들이 주로 맡는 학생수 20명 이하의 소규모 강좌가 11만5614개로 지난해(12만1758개)보다 6144개 줄었다. 감소폭은 국공립대보다 사립대가 더 컸다. 비수도권대보다는 수도권대에서 더 컸다.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에 ‘총 강좌 수’와 ‘강의 규모의 적절성’, ‘강사 보수 수준’ 지표를 반영하기로 했던 교육부는 ‘비전임교원 전체 담당 학점 대비 강사 담당 비율’ 지표를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총 강좌 수’ 지표는 대학혁신지원사업 연차평가에도 반영된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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