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조승연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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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회부 조승연 기자입니다.

cho@donga.com

취재분야

2025-11-18~2025-12-18
사회일반24%
정당22%
대통령12%
정치일반9%
문화 일반8%
사고7%
사건·범죄7%
검찰-법원판결6%
국회3%
경제일반2%
  • 국회의장도 국회 담 넘었다…“계엄 해제 다급했던 상황 보여줄 그림”

    우원식 국회의장이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경찰이 국회 출입을 통제하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처럼 국회 담을 넘어 경내로 진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우 의장은 월담을 한 뒤 긴급하게 국회 본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선포 150분 만에 가결시켜 계엄 해제를 이끌었다. 우 의장 측은 “당시 상황, 다급함을 판단할 수 있는 그림”이라며 우 의장이 월담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박태서 국회의장 공보수석은 4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경호대장이 상황이 워낙 다급하고 위중하다는 판단에 (우 의장이) 월담하는 것을 휴대전화로 찍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의장실이 공개한 사진에는 성인 남성의 키만한 높이의 국회 담을 넘는 우 의장의 모습이 담겨 있다. 박 수석은 “우 의장이 (3일) 오후 9시가 넘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공관에 도착해 휴식을 취하던 중 계엄 선포 보고를 받고 오후 10시 56분에 국회에 도착했다”며 “국회 게이트가 여러 개가 있는데 소통관에 들어가는 3문이 경찰차벽에 가로막혀 진입 불가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우 의장이) 3문과 4문 사이 담벼락을 타고 넘었다”고 했다. 박 수석은 본회의 전후 우 의장의 동선에 대해 “(월담 후) 본청 3층 집무실에 도착하자마자 간부들하고 긴급회의를 진행했다”며 “이후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일부 측근하고만 국회 모처로 이동해 신변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본회의장과 가까운 곳에서 대기하던 우 의장은 자정이 넘었을 무렵 본회의장에 진입했고, 4일 오전 12시 47분경 본회의를 개의했다. 본회의장에 모인 여야 의원 190명은 비상계엄에 대한 해제 요구 결의안을 전원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후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열어 비상계엄을 해제했다. 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 만이었다. 하지만 우 의장은 정회를 선포하지 않았다. 박 수석은 “언론사 보도만 가지고는 여러 무리가 따른다는 판단 하에 최종 국무회의 공식 확인을 거치기 위한 여러 노력을 했지만 마땅하지 않았나 보더라”고 했다. 대통령이 계엄을 해제하려는 경우에는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우 의장은 같은 날 오전 5시 50분경 국무회의를 주재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직접 통화를 나눈 뒤에야 정회를 선포했다. 박 수석은 ‘우 의장에 대한 체포 시도가 있었는가’라는 물음에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니까 3층 진입 시도가 있었다“고 말했다. 국회의장실은 국회 본청 3층에 위치했다. 다만 ”눈에 보이는 (의장 체포에 대한) 계엄군의 행적 등은 확인한 바 없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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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尹, 계엄 안되면 北 자극뒤 무력충돌 이끌수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심야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북한을 자극하고 휴전선을 교란시키고 결국에는 무력충돌로 이끌어갈 위험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윤 대통령이 더이상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며 탄핵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5개 야당이 개최한 ‘윤 대통령 사퇴 촉구·탄핵 추진 비상시국대회’를 통해 “그들(윤 정권)에게는 생명 존중 사고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무력을 동원한 비상계엄 조치가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순간 국지전이라도 벌일 것”이라며 “권력 유지를 위해 수없이 많은 사람의 인권을 유린하는 비상계엄이 부족하다면 그들은 국민 생명을 갖다 바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밤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겠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 대표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이 나라에서 총·칼을 든 군인이 사법 행정 권한을 통째로 행사하는 ‘원시적 나라로 되돌아 가는구나’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은 이 나라 지배자가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의 충직한 일꾼일 뿐인데 (자신이) 가진 권력으로 무장한 총·칼 든 군인을 동원해 국민에게 총·칼을 들이댄다는 현실이 믿어지나”라고 물었다. 이 대표는 “참는 데도 한계가 있다”며 “더이상 참을 수도 용서할 수도 없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과 국민의힘 지지자들을 향해선 “윤 대통령은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하기 어려운 상태로 보여진다”며 “그가 아무리 무능하든 아무리 불량하든 상식을 가지고 있다면 위험하지 않다. 그런데 어제 밤부터 새벽까지 벌인 일들을 보면 국민 삶을 통째로 책임지고 이 나라 운명을 책임진 사람의 행동이라고는 도저히 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한밤에 계엄 소식이 전해지자 자정이 넘었을 무렵 국회 정문 앞에는 300여 명이 시민이 몰렸다. 이 대표는 이를 언급하며 “이 나라를 지켜내기 위해 장갑차 앞에 앉아 막고 실탄을 꽂은 자동소총 앞에서 함께 맞서 싸운 여러분이 없었다면 어떻게 이 몰염치한 정권의 친위 쿠데타 내란 행위를 막을 수 있었겠나”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계엄은 상황이 정비되고 호전되면 또 시도할 것”이라며 “경각심을 가지고 함께 싸우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자진 사퇴가 없다면 탄핵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야6당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이날 오후 2시 40분 국회에 제출하고, 5일 본회의에 보고할 방침을 세웠다. 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우선 오늘 본회의를 자정이 지난 시점에 개의해 윤 대통령 탄핵안을 보고할 예정”이라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의결을 해야 하니 토요일까지는 비상대기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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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시·도지사들 “계엄 사태 깊은 유감…尹, 사과·입장 표명해야”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협의회장인 유정복 인천시장을 포함한 12명의 시·도지사는 이날 오전 성명에서 “비상계엄 선포 후 국회의 계엄해제 요구안이 가결되면서 계엄은 즉시 해제됐고 우리 사회가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임이 확인된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윤 대통령의 계엄선포로 국민과 정치권 그리고 국제사회에까지 큰 혼란을 초래하게 한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윤 대통령은 국민께 사과하고 향후 국정안정과 쇄신을 위한 조치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며 “국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는 일과 함께 외신에서도 놀랍다는 반응이 있는 만큼 국가신용도와 경제 불안이 없도록 대외리스크 관리에도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치권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당리당략은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번 성명에는 유 시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박완수 경남지사 등이 참여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밤 10시 25분경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겠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여야 의원 190명이 이날 새벽 1시경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에 대한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키며 계엄령은 오전 5시경 최종 해제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예정된 일정을 모두 취소했고, 대통령실은 수석비서관 이상급 참모진이 일괄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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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당협위원장 21명 “尹탈당, 국무위원 전원 사퇴, 국방장관 수사” 요구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이 “헌법과 주권자인 국민을 무시한 계엄선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과 국무위원 전원의 사퇴를 4일 촉구했다. 비상계엄을 윤 대통령에게 건의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 대해선 수사를 요구했다.국민의힘 김종혁 최고위원을 포함한 당협위원장 21명은 이날 오전 성명을 내고 “대통령은 국민의힘을 탈당해달라”며 “탈당을 거부한다면 당 지도부는 대통령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고 출당 조치해달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전날 밤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겠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한 데 대해 자진 탈당을 요구한 것이다. 이들은 “대한민국은 헌법 질서를 준수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라며 “전시가 아닌 한 군인 통치는 허락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은 국민께 직접 사과하고 국무위원 전원은 사퇴하라”며 “특히 이 사태에 책임 있는 국방부 장관, (이상민) 행안부 장관 등에 대해서는 수사를 개시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을 향해선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앞서 국방부는 김 장관이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계엄법 제2조에 따르면 국방부 장관과 행안부 장관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시 적과 교전 상태에 있거나 사회질서가 극도로 교란돼 행정 및 사법 기능의 수행이 현저히 곤란한 경우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에게 계엄 선포를 건의할 수 있다. 성명에 참여한 당협위원장들은 김근식, 김영우, 김영주, 김종혁, 김준호, 김혜란, 류제화, 박상수, 서정현, 오신환, 유의동, 윤용근, 이재영, 이종철, 이창근, 이현웅, 조수연, 최기식, 최돈익, 호준석, 황명주 등 21명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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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참의장 “대북 감시 및 경계 작전 전념하라”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비상계엄이 해제된 4일 군 지휘관들에게 대비태세(감시 및 경계작전)에 전념할 것을 강조했다. 합참은 이날 오전 화상으로 개최된 긴급 작전지휘관 화상 회의에서 김 의장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밤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발령된 경계태세 2급은 유지되고 있다. 김 의장은 이어 “작전 기강을 유지해 대북 감시 및 경계 작전에 전념하라”며 “군 본연의 임무인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또 당분간 감시 및 경계작전 임무 이외의 부대 이동은 합참 통제하에 실시하도록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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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尹 계엄’에 “황당…21세기 대한민국서 상상되는 일인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을 벌인다는 게 상상이나 되는 일이겠나”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르면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다만 이 대표는 탄핵안 발의와 조기대선 가능성 등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대표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계엄 선포에 대한 심경을 묻자 “황당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이 전날 밤 긴급 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겠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은 국회 본회의장으로 모여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의결했다.이 대표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의 소통 여부에 대해 묻자 “소통할 것”이라며 “아까 본회의 전에도 이야기를 조금 했다”고 말했다. ‘한 대표와 탄핵하자는 취지의 말을 나눴나’라는 물음에는 “한 대표에게 물어보라”고 했다. “오늘 (민주당이) 탄핵안을 발의하나”라는 질문에도 “원내(대표)에게 물어보라”며 답변을 피했다.이 대표는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해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이 상황을 잘 극복하는 게 중요하다”며 “주식시장 개장할텐데 경제 상황이 너무 어려울 것 같아 걱정”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 저력을 믿고,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잘 수습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않을까 싶다. 최선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연 뒤 발표한 결의문에서 “윤 대통령이 즉각 퇴진하지 않을 경우 민주당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탄핵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르면 이날 탄핵안을 발의하고 5일 본회의에 보고할 방침이다. 또 계엄 선포를 건의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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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실장-수석 일괄 사의 표명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여파로 대통령실 수석 비서관 이상급 참모들이 4일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실장과 수석 일괄 사의 표명”이라고 전했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같은 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해 참모들과 거취 문제를 의논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실장을 포함해 대통령실 일부 참모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사전에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전날 밤 긴급 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겠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하지만 여야 의원 190명이 4일 새벽 국회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에 대한 해제 요구 결의안을 전원 찬성으로 통과시키자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6시간 만인 새벽 4시 30분경 계엄을 해제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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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상계엄 선포→해제’ 尹, 오늘 예정된 일정 전면 취소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예정된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오전 일정은 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윤 대통령은 오전 10시에 용산 대통령실에서 마약류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할 계획이었다. 같은 날 오후 예정된 민주평통 유라시아지역 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 행사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참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밤 긴급 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여야 의원 190명은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약 150분만인 이날 오전 1시경 국회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에 대한 해제 요구 결의안을 전원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오전 4시간 반 긴급 담화에서 “반국가세력에 맞서 결연한 구국의 의지로 비상계엄을 선포했지만 조금 전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며 “(국무위원들이) 오는 대로 바로 계엄을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오전 5시경 열린 국무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안건은 의결됐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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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주식시장 정상적으로 개장

    4일 주식시장을 포함한 모든 금융·외환시장이 정상 운영된다. 이날 오전 기재부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은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현물은 오전 9시, 파생상품은 오전 8시 45분부터 거래 가능하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밤 “종북 반국가세력을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겠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 영향으로 환율은 밤 11시 50분경 1446.5원까지 급등했다. 같은 날 주간 거래 종가(3일 오후 3시 30분 기준) 1402.9원 대비 43.6원 치솟은 것이다.급등락을 이어가며 혼조세를 보이던 환율은 4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되자 1425.0원에 거래를 마쳤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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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대 “尹, 내란죄 못 피해… 즉시 하야하라”

    더불어민주당이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행위에 대해 내란죄로 규정하며 윤 대통령에 대한 즉각 하야를 촉구했다.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4시 40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공식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 입장을 말씀 드리겠다”면서 “윤 대통령이 계엄을 해제한다고 해도 내란죄를 피할 순 없다”라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어 “윤 대통령은 더 이상 정상적인 국정운영을 할 수 없다는 점이 온 국민 앞에 명백히 드러났다”면서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 즉시 하야하라”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 반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계엄을 해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내부 검토를 거쳐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무장 병력의 국회 진입에 대해 “국기문란 폭동으로 내란죄에 해당된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국회와 국회의원을 병력으로 강압한 것은 내란 폭도에 해당한다”면서 “소위 헌법에 규정된 ‘우두머리’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와 같은 행위를 지휘한 자, 단순히 폭동에만 관여한 자, 모두 87조 내란죄에 해당한다고 규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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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비롯 대통령실 참모들, 2년째 월급 10%씩 기부해왔다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한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이 취약계층을 위해 2년째 기부를 진행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올해 윤 대통령과 수석급 이상 참모진은 더딘 경기회복으로 온기를 느끼기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연봉 월액의 10%를 원천 징수해 매달 대한적십자사 등에 전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올해 연봉은 2억5493만 원으로, 매달 200여 만 원을 기부하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실 참모들의 기부는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2023년에는 수석급 이상 참모진을 포함해 전 부처 장·차관급 정무직 공무원도 보수의 10%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등에 기부했다. 대통령실은 내년에도 소외된 이웃에게 기부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는 기부 문화를 확산하자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올해에는 대통령실 수석급 이상에 한해 자발적으로 (온기를 나누자는 취지에서) 의견을 모아 결정됐다”며 “지난해 단행됐던 일괄적 반납과는 다른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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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사 폐수처리장서 3명 사상자 발생…황화수소 검출

    전북 완주군의 한 돼지우리(돈사·豚舍)에서 질식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4분경 완주군 소양면의 한 돈사 폐수처리장에서 작업하던 업주 등 3명이 질식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액체 상태의 비료를 퍼내는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이 사고로 업주(60대)와 네팔 국적 근로자(30대) 등 2명이 사망했다. 또 다른 네팔 국적 근로자(30대)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현장에서는 황화수소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썩은 계란 냄새가 나는 황화수소는 흡입할 경우 질식할 수 있는 독성 가스다. 노출 정도와 시간에 따라 호흡곤란, 어지럼증부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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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종원에 성심당까지 언급한 尹 “지역상권 살리는 데 박차”

    윤석열 대통령이 영세 가게를 중심으로 배달 수수료를 30% 이상 줄이고, 노쇼(no show·예약 불이행)나 악성 리뷰에 대한 선제적인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2일 밝혔다. 또 외식 사업가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처럼 상권 기획자 1000명을 육성해 지역 상권을 살리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공주시 아트센터 고마에서 ‘다시 뛰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활력 넘치는 골목상권’을 주제로 민생 토론회를 열고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최근 임기 반환점을 돈 윤 대통령은 후반기 국정운영의 중심을 양극화 타개에 두겠다고 말해왔다. 윤 대통령은 이를 언급하며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활력을 찾고 신명나게 일할 수 있어야 양극화도 타개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역대급 지원을 예고했다. 윤 대통령은 “소상공인 전용 예산으로 역대 최대인 5조9000억 원을 편성했다”며 “기본적 배달비에 더해 중개수수료를 평균 9.8%나 내야 해서 배보다 배꼽이 크다. 이래서야 어디 장사를 할 수 있겠나“라고 걱정했다. 이에 ”영세 가게를 중심으로 주요 플랫폼사의 배달 수수료를 30% 이상 줄이겠다”며 “모든 전통시장은 0% 수수료를 적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가 5~14%에 달하고 정산주기가 길어서 문제인데 수수료를 낮추고 정산주기를 단축하는 방안을 올해 안에 마련하겠다”고도 말했다.최근 자영업자 사이에서 문제로 떠오르는 ‘노쇼’에 대해서도 대책 마련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예약 후 잠적하는 노쇼로 힘들어하시는 데 예약 보증금 제도와 분쟁해결 기준을 개선하고 올바른 예약 문화를 확산 시키는 데 정부가 큰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악성리뷰도 신고 상담센터를 전국에 90곳 만들어서 악성 리뷰나 댓글로 판명되면 신속하게 삭제하는 등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현장 상황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규제도 철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일회용컵 사용 규제를 대표적인 ‘불합리한 규제’로 들었다. 이와 관련해선 고객이 점주 몰래 매장에서 일회용컵을 사용하다 걸리면 과태료를 면제 시켜주겠다고 했다. 고객이 포장하겠다며 일회용컵으로 주문해놓고도 점주 모르게 매장에 앉아서 마시다가 단속에 걸리면 그동안은 점주가 과태료 300만 원을 냈었다.지역상권을 살리는 데 힘을 쏟겠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많은 정책을 추진했지만 정부 주도의 정책으로는 한계가 많았는데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로 지역상권을 살리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면서 대전 성심당이나 공주 제민천 주변 상권을 ‘좋은 사례’로 꼽았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특히 백종원 씨는 민간상권 기획으로 예산시장을 확 바꿔놨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일을 담당할) 민간 상권 기획자를 1000명 육성하고 2027년까지 지역상권 발전기금과 펀드를 5000억 원 규모로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기업의 투자뿐만 아니라 국민 소비를 진작할 수 있는 정책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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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발의 감사원장·중앙지검장 탄핵안 본회의 보고…4일 표결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2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헌법기관인 감사원장 탄핵소추 추진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이다. 국민의힘은 “거대 야당의 탄핵 독주, 헌정 사상 초유의 방탄 보복”이라고 비판했다. 정명호 국회 의사국장은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탄핵소추안 4건을 본회의에 보고했다. 탄핵대상은 최 원장과 이 지검장,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 검사, 최재훈 반부패수사2부장 등 4명이다. 탄핵안이 보고되자 여당에선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고, 야당이 이에 맞대응하면서 장내는 일순간 소란스러워졌다. 민주당은 최 원장에 대한 탄핵 사유로 감사원의 직무상 독립성을 부정한 것과 문재인 전 정부 표적 감사, 서해 공무원 피살 감사, 대통령 관저 이전 관련 부실 감사, 국정감사 중 자료 제출 거부 등을 꼽았다. 이 지검장 등 검사 3명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 불기소 처분 등을 이유로 들었다.국회법상 탄핵안은 본회의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투표로 표결해야 한다. 민주당은 4일 본회의에서 최 원장 등에 대한 탄핵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탄핵안은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 가능해 170석의 민주당이 자력으로 탄핵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 탄핵안이 가결되는 즉시 이들의 직무는 정지된다.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혼란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비판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헌법의 삼권분립 원칙과 국정 운영의 기본 틀까지 흔들겠다는 위험천만한 행태”라며 “거대 의석을 무기 삼아 저지르는 민주당 폭주는 국민에게 탄핵 피로감을 넘어 헌정질서 붕괴라는 심각한 우려를 안기고 있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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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유동성 위기설’ 지라시 작성·유포자 수사 의뢰

    롯데그룹이 모라토리엄(지급유예)설 등 허위 지라시(정보지)를 작성하고 유포한 사람을 찾아 처벌해달라고 경찰에 의뢰했다.2일 롯데지주는 최근 지라시 작성·유포자를 찾아내 신용훼손 혐의로 처벌해 달라고 서울 강남경찰서에 수사를 요청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두 곳은 지난달 16일 ‘롯데! 공중분해 위기?’ 등의 제목으로 동영상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은 롯데 계열사 관련 보도 내용 짜깁기하고, 기사 10여 건을 나열했다. 그러자 이튿날 관련 내용을 요약한 지라시가 유포됐다.롯데 측은 지라시로 주요 상장사 시가총액이 하루 사이 6000억 원이 가까이 증발하자 지난달 18일 “유동성 위기 루머는 사실무근”이라며 해명 자료를 즉시 공시했다. 롯데는 법률 자문을 거쳐 유동성 위기설 지라시가 계열사의 주가를 흔들고 금융·증권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하는 등 그룹 신용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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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운데손가락 날리며 수어 조롱” MBC 드라마 제작진, 결국 사과

    MBC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측이 수어 희화화 논란에 사과했다. 드라마 첫 회에서 ‘뫼 산’(山)을 뜻하는 수어 표현을 ‘가운데손가락(욕설)’을 날리는 데 빗대면서 수어통역을 조롱거리로 삼았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고개를 숙인 것이다. ‘지금 거신 전화는’ 제작진은 지난달 29일 시청자 게시판에 “수어를 부적절하게 다뤄 농인들과 수어를 희화화하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농인들의 소중한 소통 도구인 수어를 희화화하거나 조롱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했다. 다만 “제작진의 노력이 부족했음을 인정한다”며 “앞으로 작품을 완성하면서 같은 잘못이 반복되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논란이 된 장면은 지난달 22일 방영된 드라마 1화 초반에 나온다. 수어 통역사 홍희주(채수빈)가 산사태 뉴스를 전달하던 중 ‘산’이라는 단어의 수어가 반복돼 송출되는 방송 사고가 일어났다. 화면이 전환된 뒤 극중 앵커 나유리(장규리)는 홍희주를 향해 “이거 산이죠? 뫼 산?”이라며 가운데손가락을 치켜올리며 웃어보였다. 이어 나유리는 “잘했어요, 통역사님. 안 그래도 막 피디가 ‘야, 야’ 거리는 거 꼴보기 싫었는데 제대로 먹여 줬네요, 엿. 아니 그러니까 뫼 산”이라며 조롱하듯 말했다. 방송이 끝난 뒤 시청자 게시판에는 유감을 표하는 글이 게재됐다. 한 시청자는 “아나운서가 수어 통역사에게 두 손으로 중지를 세워보이며 웃는데 뒤에 깔린 배경음악을 들어보면 굉장히 장난스럽고 재미있어 보이는 장면으로 의도한 게 분명하다”며 “정말 모욕적이고 당황스러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째서 이게 개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 건지 참으로 곤혹스럽다”며 “신이 난 아나운서를 보며 참담한 심정이 돼 통역사에게 몰입하고 있었다”고도 말했다. 중앙대 수어동아리 ‘손끝사이’는 26일 논평을 통해 “농인들의 고유한 언어로서의 수어를 철저히 무시했다”며 “무례를 넘어 차별과 조롱”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산’ 수어는 손가락 욕과 수형이 다르고 청인에 의해 농담거리로 소비돼 오며 농인에게는 트라우마와 같은 수어 단어”라며 “단순히 소재로 소비하기 전에 농당사자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게 다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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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우성, 생방송 무대서 “모든 질책 안고 갈 것…아들에 대한 책임 다하겠다”

    배우 정우성이 ‘혼외자 스캔들’에 대해 정면돌파 방식을 택했다. 모델 문가비와의 사이에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지 닷새 만에 공식 석상에서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이다. 정우성은 아들을 언급하며 “책임은 끝까지 다하겠다”고 말했고, 부정적 여론에 대해선 “모든 질책은 제가 안고 가겠다”고 했다. 정우성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45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했다. 그는 황정민과 함께 ‘최다관객상’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정우성이 시상자로 무대에 오르자 동료 배우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시종일관 환하게 웃는 황정민과 달리 정우성은 굳은 표정으로 시상을 이어갔다. 최다관객상은 황정민과 정우성이 출연한 영화 ‘서울의봄’에게 돌아갔다. 김성수 감독 등에 이어 마이크를 건네 받은 정우성은 소감을 전하기 위해 입을 뗐다. 그는 “‘서울의봄’을 관람해주신 모든 관객께 감사드린다. 저는 ‘서울의봄’과 함께 했던 모든 관계자들에게 저의 사적인 일이 영화의 오점으로 남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당초 정우성은 ‘혼외자 스캔들’이 터지면서 시상식에 불참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정우성은 “저에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도 정우성은 소속사를 통해 “아들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문가비와의 결혼 등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정우성은 이날 ‘서울의봄’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서울의봄’은 13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모았다. 정우성은 이 영화에서 12·12 군사반란에 끝까지 저항하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을 맡아 열연했다. ‘서울의봄’은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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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매매 무혐의’ 최민환 입 열었다 “세 아이 위해 상황 정리”

    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이 29일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입을 열었다. 전 부인인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최민환의 성매매 업소 출입 및 강제추행 의혹 등을 폭로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경찰은 최민환의 의혹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최민환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이 많이 늦었다. 경찰 조사를 통해 혐의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진 후 입장을 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고 정확한 조사를 위해 시간이 조금 더 길어졌다”고 올렸다. 그는 율희의 주장에 대해 “허위사실과 왜곡된 추측들이 사실인 것처럼 퍼진 상황에서 어떠한 결과도 없이 섣불리 입장을 밝히는 것이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고, 무엇보다 세 아이를 위해서라도 상황 정리를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최민환은 팬과 멤버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마음 고생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게 해 정말 미안하다”며 “참으로 후회되는 부분이고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더 책임감 있고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최민환과 율희는 2018년 결혼해 1남 2녀를 뒀다. 두 사람은 가족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여줬으나, 돌연 지난해 12월 이혼 소식을 알렸고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기로 했다. 그러던 중 율희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의 사생활과 관련한 폭로를 내놨다. 그는 술에 취한 최민환이 가족들 앞에서 자신의 몸을 만지고 가슴에 돈을 꽂았다고 주장했다. 또 최민환이 업소 직원으로 추정되는 남성과 통화한 녹취록도 공개했다. 논란이 커지자 한 누리꾼은 국민신문고 민원 접수를 통해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최민환에 대한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민환의 성매매 처벌법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 등 고발 사건에 대해 입증할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해 29일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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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이재명 위증교사 무죄에 항소…“판결에 중대 하자 있어”

    검찰이 위증교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가 무죄가 선고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1심 결과에 불복해 29일 항소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위증교사 혐의를 받는 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에 대해 이날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위증범죄와 관련된 대법원 판례의 확립된 법리에 의하면 증언은 전체를 일체로 파악해 판단해야 함에도 1심 재판부는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된 증언을 개별적으로 분해해 판단했다”며 “채증법칙 및 상식과 경험칙 위배, 판단유탈 등으로 사실을 명백히 오인하거나 위증죄에 관한 확립된 법리 등을 오해한 중대한 하자가 있어 이를 바로잡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 시절인 2019년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김병량 전 성남시장 수행비서였던 김진성 씨에게 위증을 교사한 혐의로 지난해 기소됐다. 증인으로 출석하는 김 씨에게 이 대표가 수차례 전화를 걸어 “그런 얘기를 들었다고 해주면 되지”라고 하는 등 허위 증언을 요구했다는 혐의다. 검찰은 13개월간 수사를 벌인 끝에 이 대표에게 대법원 양형기준상 최고형인 징역 3년을, 김 씨에겐 징역 10개월을 구형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25일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각 증언을 위증하게 하려는 교사의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 부족하다”며 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반면 위증을 자백한 김 씨에게는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검찰은 ‘통상적인 증언 요청’ ‘위증을 알았거나 미필적으로 예견할 수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 등 법원 판단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김진성의 위증이 이재명의 교사에 따른 것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정작 위증의 최대 수혜자인 이재명에 대해선 고의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김진성이 위증교사로 인해 왜곡된 기억에 따라 증언했음에도 김진성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기억에 따라 증언했다고 판단하는 등 상식과 논리, 경험칙과 유사사례 등에 부합하지 않는 사실인정을 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재판부는 이재명이 김진성과 직접 통화할 당시에는 증언 여부나 구체적인 증언 내용 등이 정해지지 않아 위증교사의 고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으나, 당시 통화 문맥상 이재명은 ‘이재명을 주범으로 몰아가는 야합이 있었다’는 취지로 증언해 달라고 요구한 것이 분명하고 이에 대해 김진성은 허위 증언 요청을 수락하면서 ‘제가 거기(이재명이 보내준다는 변론요지서)에 맞춰서 뭐, 해야죠’ ‘수시로 말씀하시면 잘 인지해서’라고 말했음에도 재판부는 이에 대한 판단을 누락했다”고 했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 항소심에서 올바른 판결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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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 신흥동서 2층짜리 주택 붕괴…인근 주민 대피

    경기 성남에서 약 50년 된 주택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추가 붕괴 위험으로 인근 주민들이 대피한 상태다. 2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4분경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소재 2층짜리 주택 건물에서 균열이 생기는 소리가 난다는 주민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2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은 건물의 계단 축이 기울어진 모습을 확인하고 인근 주민 등을 대피시켰다. 도시가스도 차단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 통제선을 설치하는 상황에서 건물 붕괴가 조금씩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 약 30분 만인 오후 2시 56분경 2층 일부가 붕괴했고, 오후 3시 2분 완전히 무너졌다. 무너진 건물 1층은 공실이고, 2층에는 거주자 2명이 있었지만 모두 외출 중으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당 건물은 1976년 사용 승인이 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무너진 건물 잔해 일부가 옆 건물을 지지대 삼아 버티고 있어 중장비 등을 이용해 붕괴한 건물을 철거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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