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진

신규진 기자

동아일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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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에서 국방부를 출입하고 있습니다.

newjin@donga.com

취재분야

2026-05-26~202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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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한미일 “北 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 3국 실무자급 대면회담 내달 첫 개최

    한미일 3국이 북한 미사일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실무자급 회담을 다음 달에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리에선 3국 간 미사일 정보공유체계에 대한 논의가 구체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자”고 뜻을 모은 뒤 처음으로 대면 회담을 통해 관련 논의가 가속화되는 것이다. 30일 정부 고위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한미일 국방 당국은 미사일 정보공유와 관련한 실무자급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사실상 미사일 실시간 정보공유를 위한 기술적인 협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진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미사일 도발에 나설 경우 발사 지점과 발사 방향, 탄착 지점, 미사일 기종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기 위해 3국이 마련해 둔 여러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미일 간 군사정보 공유체계는 미 국방부를 매개로 3국이 정보를 공유하는 한미일 정보공유약정(TISA·티사)이, 한일 양국 간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 모두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이 아닌 데다 제한적인 정보 공유가 이뤄지다 보니 북한이 쏜 미사일을 두고 한일이 서로 다른 탐지 결과를 내놓는 일이 적지 않았다. 이에 3국은 TISA를 개정해 3국의 실시간 대응력을 높이는 등 기존 정보공유 체계를 확대, 강화하거나 아예 새로운 정보공유 체계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미일 3국은 다음 달 실무자급 회담 이후 4월 차관보급 회담을 통해 정보공유 체계 등을 확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실시간 미사일 정보공유 체계 도입이 이르면 4월경에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중대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할 경우 고위급 회담 직후에도 바로 적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새해 첫날인 1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한 뒤 한 달 가까이 도발 휴지기에 접어든 북한이 건군절 75주년인 다음 달 8일을 전후해 지난해처럼 ‘고강도 도발’ 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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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與지도부 오찬서 “3·8 전대 꼭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국민의힘 지도부 오찬에 이어 일부 여당 초선 의원들과 만찬을 하는 등 릴레이 ‘식사 정치’를 재개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대통령실은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에서 얻은 ‘경제 외교’ 성과를 설명하고 여당의 협조를 독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권은 이런 ‘연쇄 식사 정치’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국민의힘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40여 일 앞둔 시점에서 식사 정치가 여당 인사들에게 집중될 경우 ‘윤심(尹心) 논란’이 재연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100분간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석기 사무총장 등과 점심을 함께했다.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오찬 후 브리핑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이 300억 달러 투자를 약속하면서 “투자는 이제 시작이다. 더 많은 투자를 하겠다”고 얘기했다고 윤 대통령이 전했다고 밝혔다. 투자 유치 등 순방 관련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는 게 양 수석대변인의 설명이다.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회동은 지난해 11월 이후 두 달 만이다. 이날 오찬은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은 나경원 전 의원의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다음 날 이뤄졌다. 양 수석대변인은 “나 전 의원 관련 발언은 없었다”며 “대통령께서 전당대회에 어떻게 해 달라고 하는 건 당무 개입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3월 8일 열리는 전당대회에 참석해 달라는 여당 지도부의 요청해 “꼭 참석하겠다”고 약속했고 “전당대회를 잘 준비해 달라는 말도 했다”고 양 수석대변인이 전했다.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 20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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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국무위원들에 “정치 상황 신경 쓰지말고 일하길”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국무회의에서 “정치적 상황이나 이해관계에 신경 쓰지 말고, 국민과 국가에 도움이 되는 데 주력하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비공개 발언에서 “내가 대통령 자리를 목표로 정치를 시작한 게 아니고 국가를 정상화하기 위해 나온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후 처음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순방 성과를 공유하고, 정치적 유불리에 흔들림 없는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 과제 이행을 독려한 것이다. 그는 UAE의 300억 달러(약 37조 원) 투자 결정에 대해 신속한 후속 조치를 주문하면서 “저부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 신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뛰겠다”고 했다. 또 “국무위원들 한 분 한 분 모두 다 이 나라의 영업사원이라는 각오로 뛰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다. 당 지도부와의 공식적인 식사 자리는 지난해 11월 25일 한남동 관저 만찬 이후 두 달 만이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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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나경원 불출마 다음날…尹, 26일 與지도부와 오찬 회동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갖는다.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성과를 공유하고,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 과제 이행을 위한 여당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여권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다. 당 지도부와의 공식적인 식사 자리는 지난해 11월 25일 한남동 관저 만찬 이후 두 달 만이다. 오찬은 설 연휴 직후에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나경원 전 의원이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출마 문제로 한때 내홍 양상을 보이던 당 상황을 ‘식사 정치’로 추스르려는 성격도 있어 보인다”고 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아랍에미리트(UAE)의 300억 달러(약 37조 원) 투자 결정에 대한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저부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 신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뛰겠다”며 “국무위원들 한 분 한 분 모두 다 이 나라의 영업사원이라는 각오로 뛰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우리 제도 중에 ‘글로벌 스탠더드’에 뒤처진 게 없는지 찾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장관들도 해외 출장을 통해 많이 배워오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조동주 기자 djc@donga.com}

    • 20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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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리더 초청 ‘한국의 밤’… 尹대통령-재계 총수들 “부산엑스포 지지를” 홍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다보스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는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마련됐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주제곡이 흘러나온 행사장엔 공식 행사 전부터 150여 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이 행사에 처음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사전 환담에서 “여기 가만히 있어도 아는 분을 20∼30명씩 만나게 된다”며 받은 명함을 보여줬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저를 믿으십시오. 여러분들은 이 자리에 온 것만으로도 이미 옳은 선택을 했다”며 윤 대통령을 소개하자 박수가 터져 나왔다. 윤 대통령은 “2030 부산 엑스포를 유치해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했다. 행사 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한국에 대한 해외 리더들의 관심도가 커진 것 같다”고 했다.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가 성공적이었느냐’는 질문에는 “만족스럽다. 다 잘된 것 같다”고 답했다. 이 회장, 최 회장, 정 회장, 구광모 ㈜LG 대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등 6개 그룹 총수가 총출동했다.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각국 정재계 리더 500여 명이 함께했다. 이재용 회장은 취재진에게 “내가 직업병이 있어서 (어떤 카메라로 촬영하는지 봤더니) 나를 찍는 카메라가 다 캐논(카메라)이더라”라며 “나를 다 찍는데 근데 카메라가 다 캐논만 있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 회장은 이후 “니콘 분들이 섭섭하겠네. 그게 기사가 나왔느냐”고도 했다.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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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원전 더 지을것… 각국과 기술공유-수출 확대”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 시간)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한국은 세계적인 원전 기술력과 시공, 운영 역량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원자력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하는 것뿐 아니라 전 세계의 탄소중립 목표 국가들과 원전 기술을 공유하고 다양한 수출과 협력을 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해 ‘사막의 기적’으로 불리는 바라카 원전에서 입증된 한국의 기술력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준비가 돼 있음을 글로벌 리더들에게 강조한 것이다. UAE의 300억 달러(약 37조 원) 한국 투자 결정에 이어 스위스에서 청정에너지와 바이오 분야 기업들의 8억 달러(약 9874억 원) 투자 유치에 성공한 윤 대통령은 20일 귀국 비행길에 오른다. ● 尹 “에너지 안보 핵심은 원전과 청정수소”윤 대통령은 ‘행동하는 연대’를 주제로 한 특별연설에서 ‘글로벌 공급망 복원력 강화’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지적하며 “한국은 반도체, 2차전지, 철강, 바이오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생산 기술과 제조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화석 연료 의존도를 줄이면서도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핵심 수단으로 원자력 발전과 청정 수소를 주목해야 한다”며 “중동-유럽 등 그린 수소 생산에 강점을 가진 국가들과 한국-일본처럼 수소 활용에 앞서가는 국가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클라우스 슈바프 WEF 회장과의 대담에서는 “한동안 탈원전이라고 해서 원자력을 감축하려는 시도가 몇 년간 지속돼온 탓에 원전 생태계도 많이 힘들어졌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 반도체 기술을 많은 나라에서 생산함으로써 공유할 것은 공유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와 안보 경제 보건 첨단과학기술 협력을 긴밀하게 함께하는 건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중국은 우리와 다른 점이 조금 있지만 체제가 다르거나 보편적 가치에 차이가 있는 국가와의 관계를 배제하거나 차단하는 방식이 아니라 더 포용적이고 융합적인 방식”이라고 말했다. ● 글로벌 CEO들에 “사무실 열려 있다”윤 대통령은 18일 다보스 시내 호텔에서 국내외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 21명과 오찬을 갖고 적극적인 투자 확대와 협력을 요청했다. 국내 6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인텔, IBM, 퀄컴, JP모건, 무바달라, 블랙스톤 등 유력 글로벌 기업 CEO들이 대거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에게 자신을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이라 소개하면서 “글로벌 기업인 여러분을 제가 한번 뵙고 점심이라도 한번 모시는 게 도의”라며 “한국 시장도 열려 있고, 제 사무실도 열려 있으니 언제든지 찾아와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 겸 CEO는 윤 대통령에게 “우리 기업인만큼이나 ‘세일즈맨십’을 보유한 훌륭한 세일즈맨”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UAE 국부펀드 무바달라의 칼둔 알 무바라크 대표를 만나자 웃으며 포옹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미국계 사모펀드 TPG 제임스 콜터 공동대표에게는 “제도가 글로벌 스탠더드에 안 맞으면 언제든 알려 달라”고 했다. 이날 풍력터빈 제조 세계 1위 기업인 덴마크 베스타스사와 글로벌 제약사인 머크라이프사이언스, 스위스 노바티스가 한국에 총 8억 달러(약 9874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3억 달러(약 3700억 원 ) 규모의 투자 유치 구상을 밝힌 베스타스는 전 세계에 160GW 이상의 풍력터빈을 공급하는 세계 1위 풍력터빈 제조기업이다. 머크라이프사이언스와 노바티스 경영진은 이날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5억 달러 규모의 한국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취리히 연방공대에서 열리는 ‘양자 석학과의 대화’ 행사를 끝으로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다보스=장관석 기자 jks@donga.com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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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원전 기술 필요 나라들과 협력”…尹, 다보스 특별연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 시간)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한국은 세계적인 원전 기술력과 시공, 운영 역량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원자력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하는 것뿐 아니라 전 세계의 탄소중립 목표 국가들과 원전 기술 공유하고 다양한 수출과 협력을 벌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해 ‘사막의 기적’으로 불리는 바라카 원전에서 입증된 한국의 기술력으로 탄소 중립을 위한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준비가 돼 있음을 글로벌 리더들에게 강조한 것이다. UAE의 300억 달러(약 37조 원) 한국 투자 결정에 이어 스위스에서 청정에너지와 바이오 분야 기업들의 8억 달러(9874억 원) 투자 유치에 성공한 윤 대통령은 20일 귀국 비행길에 오른다. ● 尹 “에너지 안보 핵심은 원전과 청정수소” 윤 대통령은 ‘행동하는 연대’를 주제로 한 특별연설에서 ‘글로벌 공급망 복원력 강화’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지적하며 “한국은 반도체, 2차전지, 철강, 바이오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생산 기술과 제조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화석 연료 의존도를 줄이면서도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핵심 수단으로 원자력 발전과 청정 수소를 주목해야 한다”며 “중동-유렵 등 그린 수소 생산에 강점을 가진 국가들과 한국-일본처럼 수소 활용에 앞서가는 국가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클라우드 슈밥 WEF 회장과의 대담에서는 “한동안 탈원전이라고 해서 원자력을 감축하려는 시도가 몇 년 간 지속돼온 탓에 원전의 생태계들도 많이 힘들어졌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 반도체 기술을 많은 나라에서 생산함으로써 공유할 것은 공유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와 안보 경제 보건 첨단과학기술 협력을 긴밀하게 함께하는 건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중국은 우리와 다른 점이 조금 있지만 체제가 다르거나 보편적 가치에 차이가 있는 국가과의 관계를 배제하거나 차단하는 방식이 아니라 더 포용적이고 융합적인 방식”이라고 말했다. ● 글로벌 CEO들에 “사무실 열려 있다” 윤 대통령은 18일 다보스 시내 호텔에서 국내외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 21명과 오찬을 갖고 적극적인 투자 확대와 협력을 요청했다. 국내 6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인텔, IBM, 퀄컴, JP모건, 무바달라, 블랙스톤 등 유력 글로벌 기업 CEO들이 대거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에게 자신을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이라 소개하면서 “글로벌 기업인 여러분을 제가 한 번 뵙고 점심이라도 한 번 모시는 게 도의”라며 “한국 시장도 열려 있고, 제 사무실도 열려 있으니 언제든지 찾아와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스티븐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 겸 CEO는 윤 대통령에게 “우리 기업인만큼이나 ‘세일즈맨십’을 보유한 훌륭한 세일즈맨”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UAE 국부펀드 무바달라의 칼둔 알 무바라크 대표를 만나자 웃으며 포옹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미국계 사모펀드 TPG 제임스 쿨터 공동대표에게는 “제도가 글로벌 스탠더드에 안 맞으면 언제든 알려달라”고 했다. 이날 풍력터빈 제조 세계 1위 기업인 덴마크 베스타스사와 글로벌 제약사인 머크라이프사이언스, 노바티스가 한국에 총 8억 달러(약 9874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3억 달러(약 3700억원 ) 규모의 투자 유치 구상을 밝힌 베스타스는 전 세계에 160GW 이상의 풍력터빈을 공급하는 세계 1위 풍력터빈 제조기업이다. 독일 머크라이프사이언스와 스위스 노바티스 경영진은 이날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5억 달러 규모 한국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취리히 연방공대 방문을 끝으로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 장관석기자 jks@donga.com신규진기자 newjin@donga.com}

    • 202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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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韓美 국방장관, 내달 5년여만에 JSA 갈 듯… 대북경고 메시지

    이달 말 방한하는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이종섭 국방장관과 함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찾기로 하고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미 양국 국방 수장이 동시에 JSA를 찾는 건 2017년 10월 이후 5년여 만이다. 한미 국방장관은 북한의 코앞인 JSA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낼 가능성도 있다. 18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한국에 도착해 다음 달 초 이 장관과 함께 JSA를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정했다. 이번 공동 방문의 의미를 두고 소식통은 “무인기 도발을 비롯해 미사일 릴레이 발사 등으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북한을 향해 추가 도발에 나설 경우 한미가 공동으로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서겠다는 메시지를 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국방장관이 함께 JSA를 찾은 2017년 10월 당시는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발사체를 잇달아 쏘는 등 긴장을 최고 수위로 끌어올리던 때다. 당시 송영무 국방장관과 함께 JSA를 찾은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김정은의 도발에 맞서 굳건한 한미동맹과 철통같은 대한(對韓) 방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2018년 2월 평창 겨울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남북 화해 분위기가 형성됐고 4월 남북 정상회담 등이 이어지면서 양국 국방 수장의 JSA 방문은 더 이뤄지지 않았다. 5년여 만에 이뤄지는 양국 국방장관의 JSA 방문은 올해부터 한미 군사동맹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밀착할 것임을 알리는 상징적인 행사로도 풀이된다. 당장 한미 군 당국은 다음 달 미국에서 북한의 핵 사용 시나리오에 맞춰 전략폭격기 등 미군의 핵우산(확장억제) 수단을 어떤 방식으로 한국에 제공할지 국방부 간 토의하는 도상 연습인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DSC TTX)을 실시한다. 이 연습에 앞서 미 국방장관이 직접 한국을 찾는 건 북한의 핵 도발 시 한국에 확장억제 전력을 제공하겠다는 미국의 방위 공약이 빈말이 아님을 보여주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방한하는 오스틴 장관은 JSA 방문을 기점으로 북핵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의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시스템 구축 시기를 앞당기는 등 한미일 공조가 강화돼야 북한의 핵공격 위협에 빈틈 없이 대응할 수 있다는 취지다.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 202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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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저는 대한민국 영업사원… 공무원 갑질땐 제게 전화해달라”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간) 기업인들과 만나 “저는 대한민국 영업사원”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아부다비의 한 호텔에서 경제사절단으로 UAE 방문에 동행한 국내 기업인들과의 만찬이 끝나갈 무렵 “공무원들은 늘 기업에 대한 서비스 정신으로 무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도 공직에 있다는 생각보단 기업 영업부서나 기획부서의 직원이라는 생각을 갖고 임하고 있다”며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는 각오로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만찬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경제는 기업 중심, 시장 중심이다”라며 “기업 혼자 뚫기 어려운 시장을 (정부와 기업이) 함께 뚫어내는 것이 진정으로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재정으로 만드는 고용, 투쟁으로 만드는 임금 인상이 아니라 기업이 수익을 창출해 저절로 일자리가 생기고 임금도 올라가는 올바른 순환을 이뤄낼 것”이라고도 했다. 국가 재정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었던 문재인 정부와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늘 도전과 투지로 기업을 키워온 여러분께서 공무원들을 좀 많이 가르쳐주시고, 공무원들을 상대하실 때 ‘갑질이다’ 싶은 사안은 제게 직접 전화해주십시오”라고 말해 장내에 웃음이 터졌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UAE가 한국에 37조26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서는 “여러분이 창출한 성과들은 새로운 중동 붐을 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역량을 펼치고 뛸 수 있도록 업고 다니겠다”고 말했다.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 202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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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UAE 동행’한 경제사절단에…“저는 대한민국 영업사원”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기업인들과 만나 “저는 대한민국 영업사원”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아부다비의 한 호텔에서 경제사절단으로 UAE 순방에 동행한 국내 기업인들과의 만찬이 끝나갈 무렵 “공무원들은 늘 기업에 대한 서비스 정신으로 무장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저도 공직에 있다는 생각보단 기업 영업부서나 기획부서의 직원이라는 생각을 갖고 임하고 있다”며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는 각오로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만찬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경제는 기업 중심, 시장 중심이다”라며 “기업 혼자 뚫기 어려운 시장을 (정부와 기업이) 함께 뚫어내는 것이 진정으로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재정으로 만드는 고용, 투쟁으로 만드는 임금 인상이 아니라 기업이 수익을 창출해 저절로 일자리가 생기고 임금도 올라가는 올바른 순환을 이뤄낼 것”이라고도 했다. 국가 재정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었던 문재인 정부와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늘 도전과 투지로 기업을 키워온 여러분께서 공무원들을 좀 많이 가르쳐주시고, 공무원들을 상대하실 때 ‘갑질이다’ 싶은 사안은 제게 직접 전화해주십시오”라고 말해 장내에 웃음이 터졌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UAE가 한국에 37조 26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서는 “여러분이 창출한 성과들은 새로운 중동 붐을 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역량을 펼치고 뛸 수 있도록 업고 다니겠다”고 말했다.신규진기자 newjin@donga.com}

    • 20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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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AE대통령, 바라카원전 먼저 가 尹 맞이… 이재용-정의선 동행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과 16일(현지 시간) 바라카 원자력발전소를 함께 방문했다. 전날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바라카 원전 협력을 “양국 협력의 가장 핵심적이고 기본이자 대표적인 프로젝트”라고 강조한 무함마드 대통령은 윤 대통령보다 10여 분 일찍 도착해 윤 대통령을 영접했다. 무함마드 대통령의 동생이자 세계적 부호로 알려진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부총리도 함께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와 부처 장관, 참모들은 윤 대통령과 함께 헬리콥터 3대를 타고 동행했다. ● 尹 “원전 추가 협력·3국 진출” 강조 윤 대통령과 무함마드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아부다비 알 다프라 지역에 건설된 바라카 원전에서 만나 3호기 가동 기념행사를 열고 발전소 곳곳을 시찰했다. 양국 정상은 지난해 12월 출력 상승 시험을 마친 뒤 올해 상반기 상업운전을 시작할 3호기와 시운전 중인 4호기 공정 현황을 점검했다. 양국 정상은 이번 동행 방문을 비공개로 조율하면서 직전까지 외부에는 공개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바라카 원전과 국내 원전 모습이 담긴 기념우표 액자를, 무함마드 대통령은 원전 도안 액자와 기념 코인 등을 각각 서로에게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바라카 원전은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대표하는 상징”이라며 “바라카의 성공을 바탕으로 힘을 모아 UAE 내 추가적인 원전 협력과 제3국 공동 진출 등 확대된 성과를 창출할 때”라고 했다. 또 “이번 국빈 방문이 원자력을 넘어 수소, 재생에너지, 탄소저장포집 등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에너지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무함마드 대통령도 “10여 년에 걸친 바라카 원전 개발 협력을 통해 양국관계가 지속적으로 강화됐다”며 “양국 노력으로 3호기가 가동되면서 UAE의 청정 전력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원전사업의 글로벌 기준을 제시한 점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했다. 바라카 원전은 이명박 정부 시절이던 2009년 한국이 수출한 최초의 원전이자 중동 최초의 원전으로 ‘사막의 기적’으로 불린다. 1·2호기는 상업운전을 시작해 현재 아부다비 전력의 60%를 담당한다. 시운전 중인 4호기까지 내년에 준공되면 바라카 원전은 UAE 전력 수요 전체의 25%를 담당하게 된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이를 “전 세계에 모범이 되는 평화적 원자력 에너지 사용의 성공적인 신화”라고 평가했다.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이 이날 일정에 동행한 것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조차 원전 건설이 10년 이상 지연되는 경우가 많은데, 시공을 맡았던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은 약속한 공기를 지킨 데 대해 UAE가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함마드 대통령이 “지난 10여 년간 한국이 보여준 약속 이행은 굉장히 기적과 같다”며 한국에 300억 달러(약 37조 원) 투자를 약속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양국 정상은 전날 ‘넷 제로 가속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성과도 서로 축하했다. MOU에는 제3국 원전 수출시장 공동 개척,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미래 원전 기술 개발도 담겼다. ● 尹 “재생에너지-수소 협력까지 확대” 앞서 이날 윤 대통령은 무함마드 대통령과 함께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ADNEC)에서 열린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2021년 중동 지역 최초로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세계 최초의 탄소 제로 도시 ‘마스다르’의 운영 경험이 한국의 정보기술(IT) 및 인프라 기술과 함께하면 세계 곳곳에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과 정 회장뿐만 아니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도 참석했다.아부다비=장관석 기자 jks@donga.com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 20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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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한일, 이르면 4월부터 ‘北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

    한미일 국방 당국이 이르면 4, 5월 북한 미사일의 실시간 경보 정보 공유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한미일 3국은 조만간 차관보급 ‘3자 안보토의(DTT·Defense Trilateral Talks)’를 한다. 한미, 미일 간 북한 미사일 실시간 경보 정보 공유가 이뤄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한일 간에도 이 같은 체계가 곧 갖춰지는 것. 한일 정부는 미사일 등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안보 협력 방안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 해법에서 의견차를 좁히고 있는 한일 정부가 안보 협력 강화까지 적극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한미일은 늦어도 다음 달 실시간 미사일 경보 정보 공유를 위한 안보토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북한이 미사일 도발 등에 나설 경우 3국이 미사일의 정체, 비행 고도 및 거리, 발사체 수 등과 관련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어떻게 공유할지 기술적 협의를 하게 된다. 또 기존에 체결된 한미일 정보공유약정(TISA·티사)이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등을 확대·강화하는 방식으로 할지, 새로운 정보 공유 체계를 만들지 기본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한일 정부는 지소미아를 실질적으로 운영할 방안도 논의 중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정보든 기술이든 안보 역량에서 한일 간 특화된 강점이 서로 다르다”며 “필요하다면 추가 안보협력 방안까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일 외교당국은 이날 도쿄 일본 외무성에서 국장급 협의를 갖고 강제징용 문제 해법을 논의했다. 한국 정부 당국자는 협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와 기여(기부를 통한 배상금 지급) 측면에서 성의 있는 호응 조치가 있어야 우리 정부의 독자적 해법을 발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하겠다는 방향을 공식화한 만큼 재단 기금 조성에 일본 기업이 참여하고 사죄 표현도 피해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도쿄서 징용해법 협의한 정부 “日측 사과-기부 호응 중요” 징용해법 맞춰 안보협력한국측 “日 성의있는 조치있어야독자적 해법 발표 가능” 강조日일각 구상권 포기 주장에 거리둬 한국과 일본이 안보협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건 북한의 집중 도발이 그만큼 위협적인 수위에 도달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일 정부가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해법에서 견해차를 좁혀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안보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양국 정부에서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일 양국은 실시간 미사일 경보 정보 공유를 안보협력의 출발점으로 보고 차관보급 ‘3자 안보토의’부터 시작해 실질적인 안보 관련 정보 공유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일 간에도 정보 공유 체계 만든다 한일 양국이 북한의 반복된 도발에도 안보협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한 건 최대 현안인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양국의 입장이 평행선을 그렸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국방부는 지소미아 정상화의 조건으로 “양국 현안의 진전”을 언급했다. 우선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에 대한 양국 간 입장 차부터 좁혀야 한다는 의미였다. 그랬던 한일 양국이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한일 기업들의 기부금으로 재단 기금을 조성해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하는 방향으로 조금씩 견해차를 좁혀나가면서 안보협력 논의도 속도가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일 안보협력 강화의 시작점은 양국 간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다. 그동안 미사일 경보와 미사일 추적 자료 공유는 미국을 축으로, 한미-미일이 각각 양자 차원에서만 진행했다. 하지만 이르면 4, 5월 한일 간에 북한 미사일에 대한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되면 더 빠르고 정확하게 북한 미사일을 탐지해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양국 정부는 본다. 정부 관계자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차관보급 협의를 시작으로 점차 협의 수준을 높여 한미일 3자 간 정보 공유 프로토콜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유 시스템이 확립되면 필요에 따라 관련 훈련도 진행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현재 조건부 연장 상태인 지소미아에서 양국이 ‘조건부’를 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2016년 체결된 지소미아는 매년 11월 23일 자동 갱신되는 구조지만 2019년 한 차례 종료 파동을 겪은 뒤 현재는 양국 간 협정의 안정성이 불투명한 상태다. 다만 다른 정부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 때와 비교해 지소미아는 현재 ‘매우 활성화’ 단계”라며 “지소미아를 통해 주고받는 정보의 양과 질부터 우선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日, 구상권 포기 요구 앞서 호응해야” 이런 가운데 한일 외교당국은 16일 도쿄에서 국장급 협의를 갖고, 우리 정부가 내놓은 재단 기금 조성을 통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에 대한 일본 측의 ‘성의 있는 호응’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협의 직후 외교부 당국자는 “사과와 기여(재단을 통해 피해자에게 기부) 측면에서 일본 측의 성의 있는 호응 조치가 있어야 (한국 정부가 독자적 해법을) 발표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강조했다. 우리 정부 산하 재단 기금 조성 과정에 일본 기업이 참여해야 한다는 점, 강제징용 관련 직접적인 사과는 아니더라도 식민 지배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사죄를 밝힌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이나 1995년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한다는 입장을 밝혀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배상 책임이 있는 전범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 일본제철이 기부에 참여할지, 기부 방식 및 사과 표현의 수준 등을 놓고는 양국 정부 간 여전히 쟁점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이날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가 이미 해결됐다는 입장을 보였다. 일본 언론에서 한국 정부가 일본 전범기업에 대한 구상권을 포기해야 일본 기업들이 기부 방식으로 재단 기금 조성에 참여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 이 당국자는 “구상권 문제에 앞서 중요한 게 일본의 호응 조치”라며 당장은 구상권이 거론될 상황이 아니라고 했다. 이 당국자는 또 “강제징용 해법이 발표되면 당연히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는 해제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 20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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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아크부대 찾아 “UAE 적은 이란, 우리 적은 北”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김건희 여사와 함께 UAE 파병부대인 ‘아크부대’를 찾아 “UAE의 적은 이란이고 우리의 적은 북한”이라고 했다. 양국 모두 안보를 위협하는 세력을 두고 있다면서 동질성을 강조한 것. 육군 특전사의 특수전 및 고공 대테러팀과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요원 등이 속한 아크부대는 2011년부터 UAE 요청으로 군사 협력 차원에서 파병된 부대다. 아크는 아랍어로 형제를 뜻한다. 이날 사막무늬 전투복 상의를 착용한 윤 대통령은 부대 식당에서 장병들과 만나 “우리의 형제 국가인 UAE의 안보는 바로 우리의 안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국가로부터 명을 받아 온 이곳은 타국 UAE가 아니고 바로 여러분의 조국”이라고도 했다. 사막무늬 전투복 상의를 입은 김 여사는 이날 길리슈트(위장복) 복장을 한 장병에게 “덥지 않으시냐, 괜찮으시냐”, “(길리슈트를) 낙타들이 좋아할 것 같다”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또 다른 장병에겐 “사막여우도 많나요?”라고 물었다. 이에 윤 대통령이 “별걸 다 알아”라고 말하자 김 여사는 “제가 주로 동물을 좋아하니까”라고 답했다. 김 여사는 또 여군들과 별도의 환담 시간을 갖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여러분의 결심이 없었다면 이처럼 어려운 사막 상황을 견디기 힘들었을 것 같다”고 격려했다. 이날 김 여사는 파티마 빈트 무바라크 알 케트비 여사의 초청으로 UAE 바다 궁에서 만찬을 함께했다. 파티마 여사는 2004년 별세한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하얀 초대 대통령의 부인이자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현 대통령의 모친이다.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이란 관련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해 “이란을 대한민국의 적으로 삼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위험천만한 발언”이라며 ”외교참사를 당장 멈추라”고 비판했다.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 20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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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UAE 정상, 바라카원전 깜짝 동행…이재용-정의선도 함께 가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과 16일(현지 시간)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를 함께 방문했다. 전날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바라카 원전 협력을 “양국 협력의 가장 핵심적이고 기본이자 대표적인 프로젝트”라고 강조한 무함마드 대통령이 현장에동행해 양국 간 신뢰를 과시한 것이다.무함마드 대통령의 동생인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부총리도 바카라 원전을 찾았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와 부처 장관, 참모들은윤 대통령과 함께 헬리콥터 3대를 타고 동행했다.●한-UAE 정상, 바라카 원전 3호기 가동 축하윤 대통령과모하메드 대통령은이날 오후 아부다비 알 다프라 지역에 건설된 바라카원전에서 만나 3호기 가동 기념행사를 열고 발전소 곳곳을 시찰했다.양국 정상은 지난해 12월 출력 상승 시험을 마친 뒤 올해 상반기 상업운전을 시작할3호기와 시운전중인4호기 공정 현황을 점검했다.양국 정상은 이번 동행 방문을 비공개로 조율하면서직전까지외부에는 공개하지 않았다.윤 대통령은 바라카 원전과 국내 원전이 담긴 기념우표 액자를, 무함마드 대통령은 원전 도안 액자와 기념 코인 등을 각각 서로에게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바라카 원전은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대표하는 상징”이라며 “바라카의 성공을 바탕으로 힘을 모아 UAE 내 추가적인 원전 협력과 제3국 공동 진출 등 확대된 성과를 창출할 때”라고 했다. 또 “이번국빈방문이 원자력을 넘어 수소, 재생에너지, 탄소저장포집 등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에너지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모하메드 대통령도 “10여년에 걸친 바라카 원전 개발 협력을 통해 양국관계가 지속적으로 강화됐다”며 “양국 노력으로 3호기가가동되면서UAE의 청정 전력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원전사업의 글로벌 기준을 제시한 점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했다.바라카 원전은 이명박 정부 시절이던 2009년 한국이 수출한 최초의 원전이자 중동 최초의 원전으로 ‘사막의 기적’으로 불린다. 1·2호기는 상업운전을 시작해 현재 아부다비 전력의 60%를 담당한다.시운전 중인 4호기까지 내년 준공되면 바라카 원전은 UAE 전력 수요 전체의 25%를 담당하게 된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이를 “전 세계에 모범이 되는 평화적 원자력 에너지 사용의 성공적인 신화”라고 평가했다.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이 이날 일정에 동행한 것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조차도 원전 건설이 10년 이상 지연되는 경우가 많은데, 시공을 맡았던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은 약속한 공기를 지킨 데 대해 UAE가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함마드 대통령이 “지난 10여 년간 한국이 보여준 약속 이행은 굉장히 기적과 같다”며 한국에 300억 달러(약 37조 원) 투자를 약속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양국 정상은전날‘넷 제로 가속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성과도서로 축하했다.MOU에는 제3국 원전 수출시장 공동 개척,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미래 원전 기술개발도 담겼다.● 尹 “재생에너지-수소 협력까지 확대”앞서 이날 윤 대통령은 무함마드 대통령과 함께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ADNEC)에서 열린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2021년 중동지역 최초로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세계 최초의 탄소 제로 도시 ‘마스다르의 운영 경험이 한국의 정보기술(IT) 및 인프라 기술과 함께하면 세계 곳곳에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과 정 회장뿐 아니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도 참석했다.아부다비=장관석 기자 jks@donga.com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 202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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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크부대 찾은 尹 “UAE의 적은 이란, 우리의 적은 북한”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김건희 여사와 함께 UAE 파병부대인 ‘아크부대’를 찾아 “UAE의 적은 이란이고 우리의 적은 북한”이라고 했다. 양국 모두 안보를 위협하는 세력을 두고 있다면서 동질성을 강조한 것. 육군 특전사의 특수전 및 고공 대테러팀과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요원 등이 속한 아크부대는 2011년부터 UAE 요청으로 군사협력 차원에서 파병된 부대다. 아크는 아랍어로 형제를 뜻한다. 이날 사막무늬 전투복 상의를 착용한 윤 대통령은 부대 식당에서 장병들과 만나 “우리의 형제 국가인 UAE의 안보는 바로 우리의 안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국가로부터 명을 받아 온 이곳은 타국 UAE가 아니고 바로 여러분의 조국”이라고도 했다. 사막무늬 전투복 상의를 입은 김 여사는 이날 길리슈트(위장복) 복장을 한 장병에게 “덥지 않으시냐, 괜찮으시냐”, “(길리슈트를) 낙타들이 좋아할 것 같다”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또 다른 장병에겐 “사막여우도 많나요?”라고 물었다. 이에 윤 대통령이 “별걸 다 알아”라고 말하자 김 여사는 “제가 주로 동물을 좋아하니까”라고 답했다. 김 여사는 또 여군들과 별도의 환담시간을 갖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여러분의 결심이 없었다면 이처럼 어려운 사막 상황을 견디기 힘들었을 것 같다”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떠나기 전 UAE 측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누면서 “아크부대는 한국과 UAE 관계의 자랑스러운 상징”이라는 UAE 측 군 관계자 말에 “우리 형제 관계의 핵심”이라고 답했다. 이날 김여사는 셰이카 파티마 빈트 무바라크 알 케트비 여사의 초청으로 UAE 바다 궁에서 만찬을 함께했다. 파티마 여사는 2004년 별세한 자이드 초대 대통령의 부인이자 모하메드 현 대통령의 모친이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 202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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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통령, 아크부대 격려방문 “형제관계의 핵심”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15일(현지시간) UAE에 파병 중인 ‘아크부대’를 찾아 “우리의 형제 국가인 UAE의 안보는 바로 우리의 안보”라며 장병들을 격려했다. 육군 특전사의 특수전 및 고공 대테러팀과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요원 등이 속한 아크부대는 2011년부터 UAE 요청으로 군사협력 차원에서 파병된 부대다. 아크는 아랍어로 형제를 뜻한다.이날 사막무늬 전투복 상의를 착용한 윤 대통령은 부대 식당에서 장병들과 만나 “여러분이 국가로부터 명을 받아 온 이곳은 타국 UAE가 아니고 바로 여러분의 조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UAE의 적은 이란이고 우리의 적은 북한”이라며 “우리와 UAE가 매우 유사한 입장에 있다”고도 했다. 또 “대한민국의 국방력이 강하다는 걸 전 세계에 알리면 그만큼 적의 도발 의지를 꺾게 되는 것”이라며 “국군통수권자로서 정말 자랑스럽고 든든하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이 “(함께 온) 양용모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해군 중장)에게 장병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지시했다”고 말하자 장병들 사이에서 박수가 쏟아졌다. 이어진 비공개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은 장병들과 휴대전화로 셀카 촬영을 하면서 “사나이 UDT 불가능은 없다!”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김 여사도 함께 아크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사막무늬 전투복 상의를 입은 김 여사는 이날 길리슈트(위장복) 복장을 한 장병에게 “덥지 않으시냐, 괜찮으시냐”, “(길리슈트를) 낙타들이 좋아할 것 같다”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또 다른 장병에겐 “사막여우도 많나요?”라고 묻기도 했는데, 이에 윤 대통령이 “별걸 다 알아”라고 말하자 김 여사는 “제가 주로 동물을 좋아하니까”라고 답했다. 김 여사는 또 여군들과 별도의 환담시간을 갖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여러분의 결심이 없었다면 이처럼 어려운 사막 상황을 견디기 힘들었을 것 같다”고 격려했다. 아크부대 장병들은 윤 대통령 부부에게 부대원 147명의 얼굴이 담긴 액자와 흰색 명예 아크부대원 모자를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떠나기 전 UAE 측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누면서 “아크부대는 한국과 UAE 관계의 자랑스러운 상징”이라는 UAE 측 군 관계자 말에 “우리 형제 관계의 핵심”이라고 답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한-UAE 정상회담과 아크부대 방문 등을 모두 마친 뒤 페이스북에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의 각별한 환대 속에 정상회담을 가졌다”면서 한국에 3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한 무함마드 대통령을 향해 “신뢰를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무함마드 대통령이 이날 정상회담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를 투자 결정 이유로 든 것에 대한 윤 대통령의 화답이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에 대한 UAE의 신뢰는 원전과 방산, 수소·태양광 에너지 분야의 전략적 협력으로 그 진가가 확인되고, 군사와 문화 분야의 다양한 교류와 협력으로 그 의미가 입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 202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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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정부, 17년된 대통령 전용헬기 교체 착수

    정부가 ‘대통령 전용헬기’로 불리는 공군 1∼3호 헬기(사진)를 교체하기로 하고 구체적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운용 중인 대통령 전용헬기는 미국 항공기 제조사 시코르스키의 S-92를 의전용으로 개조한 VH-92로, 노무현 정부 때인 2007년 도입돼 17년째 사용하고 있다. 교체주기(10년)가 6년을 초과함에 따라 정부가 새 기종 도입에 나선 것이다. 13일 여권에 따르면 공군은 신규 대통령 전용헬기 도입의 필요성과 전용헬기가 갖춰야 할 성능, 예상 도입 시점 등과 관련한 문서를 합동참모본부에 제출했다. 군 전력 도입의 첫 단계인 ‘소요(所要) 제기’가 이뤄진 것. 통상 군 전력 도입은 ‘소요 제기-소요 결정-구매 및 기종 결정’ 등의 절차로 진행된다. 이에 향후 대통령 전용헬기가 갖춰야 할 성능 등에 대한 선행 연구를 비롯한 후속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국내 개발보단 기존처럼 해외 도입이 유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통령 전용헬기는 대통령이 탑승하는 헬기를 제외한 나머지 1, 2대는 ‘위장 헬기’로 운용된다. 같은 기종의 위장 헬기를 동시에 띄워 대통령이 어떤 헬기에 탑승했는지 구분하기 어렵게 만들어 대통령의 안전을 지키는 것. 여권 관계자는 “새 기종 도입에 적어도 수년이 소요되는 만큼 윤석열 대통령이 신규 대통령 전용헬기를 이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현행 전용헬기도 2005년 기종이 결정된 뒤 실제 운용까지는 2년이 걸렸다”고 했다. 정부는 현재 운용 중인 전용헬기에 대한 성능개량 사업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앞서 공군 1호 헬기는 지난해 8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헬기장에서 착륙하던 중 나무와 부딪혀 꼬리날개가 파손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헬기엔 윤 대통령이 탑승하지 않았다.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 202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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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尹 “종북주사파, 北인권 얘기만 나오면 손사래”

    윤석열 대통령이 “종북(從北) 주사파가 북한 인권 얘기만 나오면 손사래를 치며 반대한다”며 “북한 인권 문제는 단순한 인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안보의 문제”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교부와 국방부의 신년 업무보고에서 “북한이 자유와 인권이 없는 야만 국가라는 점이 드러나면 국제사회가 남북 중에 어디를 지지하겠느냐”며 “북한 인권 실태를 전 세계에 알리는 건 국가 안보에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특히 “종북 주사파들이 북한 인권 얘기가 나오면 철저하게 막는 것도 북한 인권이 곧 국가 안보의 문제이기 때문”이라며 “북한 인권 문제는 단순히 인권 수호의 차원이 아니라 북한 도발을 억제하는 강력한 심리적 요인”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인권 문제를 국제사회에 제기하는 데 종북 세력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인식을 나타낸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종북 세력에 대해선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는 게 윤 대통령의 흔들림 없는 생각”이라며 “(종북 세력에 대한) 대비 역량을 갖추는 것도 안보 역량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이런 인식에 따라 정부는 문재인 정부 시절 대공 수사 대응 역량이 크게 약화됐다고 보고 이를 확충하고 있다. 최근 진통 끝에 2급 인선을 단행한 국가정보원은 대공 수사 조직과 인력을 지난 정부 때보다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尹, ‘종북세력이 北인권 공론화 막는다’ 판단… 대공수사 강화 尹 “北인권은 안보문제” 尹, 작년 11월 이어 또 주사파 발언여권 “文정부때 대공-방첩 약화”국정원 대공수사 조직-인력 확대창원 간첩단 사건 수사 등 속도 11일 외교부·국방부 업무보고에서 나온 윤석열 대통령의 “종북(從北) 주사파” 발언은 예정에 없이 즉석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의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업무보고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갑자기 보고를 중단시키고 자신의 견해를 설파했다는 것. 윤 대통령은 “종북 주사파들이 북한 인권 문제 제기를 막고 있다. 북한 인권 문제는 단순한 인권의 문제가 아니라 안보의 문제”라고 말했다고 한다. 대통령실에서는 ‘북한 인권 문제 공론화가 중요한 시점에 종북 세력이 이를 막고 있다’는 윤 대통령의 솔직한 의중이 담겨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대통령실은 정부의 대공·방첩 역량을 확충하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사건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기류가 전해지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가정보원과 경찰의 대공 혐의점 관련 첩보 수집과 수사가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정부 출범 이후 공안 수사 역량이 확대되는 것은 윤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 여권 “文정부 때 대공·방첩 역량 약화” 윤 대통령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임기 내 종전선언을 추진했던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가짜 평화’로 규정하고 “상대방 선의에 의존하는 평화, 지속가능하지 않은 평화는 가짜 평화”라고도 했다. 여권에서는 “국내에 평화 세력으로 위장한 종북 세력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윤 대통령도 앞서 지난해 11월 원외 당협위원장과 만나 “북한을 따르는 주사파는 진보도 좌파도 아니다”며 “적대적 반국가 세력과는 협치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여권 관계자는 “체제 수호의 토대가 되는 공안 역량을 확충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했다. 여권은 “지난 정부에서 종전선언이 검토되면서 대공 수사 라인 상당수가 좌천을 거듭했고 이에 따라 대공 방첩 역량이 약화됐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정부 소식통은 “문재인 정부 국정원에서는 대공 수사를 공격적으로 펼치지 못하는 분위기가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수사 권한 자체가 경찰에 넘어가고 조직 분위기는 대공보다는 대북 업무에 초점이 맞춰지니 ‘답답하다’는 토로가 나왔다”고 전했다. 2021년 군사안보지원사령부(현 국군방첩사령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1∼2016년 국가보안법 위반자 총 48명을 검거해 군과 검찰에 송치했다. 반면 2017∼2020년에는 국가보안법 위반자 송치가 없었다. ○ “국정원, 방첩 역량 확대·인력 확충 중” 대통령실은 대공 수사와 안보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안당국의 대공 수사가 늘어났다. 국정원과 경찰이 북한의 지령을 받고 결성된 전국 단위 지하 조직인 ‘자주통일민중전위’(자통)에 대한 수사를 가속화하는 것도 이에 따른 것이다. 한 여권 관계자는 “지난 정부 (국정원에서) 주요 대공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피의자 체포조를 꾸리는 방안이 추진되다가 내부 진통 끝에 무산된 적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반면 현재 국정원은 내부 방첩 기능과 인력을 확충하고 있는 상황으로 안다”고 말했다. ‘자통’의 핵심 거점인 경남 창원 간첩단 수사를 위해 국정원 고위 관계자가 직접 창원에 내려가 현지 수사를 지휘하는 것이 이런 맥락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탈북민들을 통해 북한 실태를 들을 수 있는 대국민 홍보가 부족하다”며 “북한인권재단을 만든다고 해서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장관석 기자 jks@donga.com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 202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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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KAIST 총장 “과학인재들 국방분야로 안가… 처우 개선을”

    “과학 최우수 인재들 상당수가 게임회사나 외국으로 가고 있다.” 이광형 KAIST 총장(사진)은 11일 국방부·외교부 업무보고에서 국방과학 기술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게 우리의 현실”이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로 안보 위협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젊은 과학 인재들이 국방기술 개발 분야로 모여들지 않고, 인재를 유인할 제도적 여건마저 부족한 현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낸 것이다. 이날 업무보고엔 이 총장을 비롯해 부처 실·국장들과 민간 전문가, 정책 수요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업무보고가 끝난 뒤 종합토론 시간에 이 총장은 “우수한 졸업생들이 국방과학연구소(ADD) 등 국방기술 개발 분야로 가지 않는다. 이 우수 인력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튼튼한 안보와 혁신적인 국방과학 기술 개발을 강조하지만 정작 이 분야에 핵심 인재들이 모여들 방안을 내놓지 못했다고 지적한 것. 이 총장은 국방과학기술을 개발할 인재들에 대한 병역지원 혜택 등도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장은 12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고 인력을 뽑아서 미사일을 개발할 텐데 우리는 아니지 않느냐”면서 “미사일이나 위성 등 개발은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로 최고 우수 인력이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또 “수당을 올려주고 처우를 개선해 인재들이 유입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종합토론 후 마무리 발언에서 “보안을 잘 지키고 협업을 잘해나가면서 이에 대한 법적·제도적 시스템이 잘 만들어져야 최우수 인재들이 국방과학 분야에 몸을 담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장관석 기자 jks@donga.com}

    • 202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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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북핵 더 심각해지면 자체 핵 보유할수도”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더 (북핵) 문제가 심각해져서 대한민국에 전술핵을 배치한다든지, 우리 자신이 자체 핵을 보유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교부·국방부 업무보고 마무리 발언에서 “만약 그렇게 되면 오랜 시간 안 걸려서 우리 과학기술로,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더 빠른 시일 내에 우리도 (핵을) 가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늘 현실적으로 가능한 수단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장은 한미 공조를 통한 미국의 핵우산 강화가 최선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경우”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전술핵무기 배치와 핵무장을 공개적으로 거론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현실적으로는 미국이 한국에 제공하는 핵우산을 한미가 공동 연습해 북핵 억지력을 높이는 것이 당장의 목표이지만 이런 시도가 실패해 북핵 위협이 임계점을 돌파하면 자체 핵 무장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이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확장억제(핵우산)가 (북핵 억지에) 도저히 안 될 때 미국과 상의해 전술핵 배치 등을 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대통령으로서 이런 발언을 한 것은 처음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들은 “대통령의 전술핵, 자체 핵무장 발언은 원론적인 내용이다. 방점은 확장억제(강화)에 있다”고 했다. 한 관계자는 “한미 간에 전혀 논의된 바 없고, 그런 것을 검토하는 게 아니다”라며 “대통령의 발언 맥락은 현실적 수단은 확장억제를 실효적으로 끌고 가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북한의 핵고도화에 대한 윤 대통령의 고심이 드러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워싱턴과 서울을 동시 핵타격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북한이 한국을 겨냥한 전술핵까지 대량 비축할 경우 기존 확장억제가 한계에 봉착할 것이라는 우려가 깔려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결심만 하면 2∼3년 안에 핵무기를 개발 배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전술핵 배치나 독자 핵무장은 한미가 공유하는 한반도 비핵화 원칙, 미국 행정부의 비확산 기조와 배치돼 당장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안보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핵 비보유국이 새로 핵무기를 보유하거나 핵보유국이 비보유국에 핵무기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 유지를 강조하는 미 행정부는 한국의 전술핵 배치나 핵무장에 부정적이다. 윤 대통령의 발언이 자칫 한미 간 논란으로 비화될 수도 있다. 다만 미국 싱크탱크 외교협회(CFR) 리처드 하스 회장 등 미국 조야 일각에선 북핵 억지에 실패할 경우 한국이 핵무장을 검토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 202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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