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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임성재(24)가 2021∼2022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새해 첫 경기에서 톱10에 진입하며 시즌 전망을 밝혔다. 임성재는 10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4언더파 268타로 공동 8위. PGA투어는 통상 가을에 개막하지만 최정상급 선수들이 새해 첫 경기부터 우승 사냥에 나서 골프계에서는 이 대회를 사실상 개막전이라 부른다. 지난해 PGA투어 대회 우승자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지는 대회에 2년 연속 출전한 임성재는 지난해 공동 5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톱10에 올랐다. 임성재는 “4라운드 초반에 어이없는 실수를 많이 해서 분위기를 못 탄 것이 조금 아쉬웠다”면서도 “새해 첫 대회부터 톱10에 들어서 만족스럽고, 지난해 우승자들과 함께 경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임성재와 함께 출전했던 김시우(27)는 최종 합계 17언더파 275타로 공동 23위, 이경훈(31)은 13언더파 279타로 3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8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러 최종 합계 34언더파 258타를 기록한 캐머런 스미스(29·호주)가 ‘세계랭킹 1위’ 욘 람(28·스페인)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지난해 4월 PGA투어 취리히 클래식 이후 약 9개월 만에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우승상금은 147만6000달러(약 17억7000만 원). 스미스는 특히 이번 대회에서 2003년 같은 코스에서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가 작성한 31언더파보다 3타나 줄이며 PGA투어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을 작성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21·고려대)이 2회 연속 올림픽 무대로 향한다. 차준환은 9일 경기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6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총점 283.31점으로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차준환은 1, 2차 선발전 522.47점으로 전체 1위에 오르며 상위 2명에게 주어지는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총점 477.85점으로 2위에 이름을 올린 이시형(22·고려대)도 차준환과 함께 올림픽 본선에 출전한다. 2018 평창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싱글 역사상 최고 순위인 15위를 기록했던 차준환은 “평창 대회 이후 경험을 쌓으며 발전해 더 단단해졌음을 느낀다”며 “구체적인 순위 등 목표는 따로 정하지 않았지만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실수 없이 깨끗한 연기를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 차준환은 특히 이날 자신의 필살기인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올림픽 ‘톱10’ 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차준환은 “4회전 점프를 연속으로 성공한 건 올 시즌 처음”이라며 “연기 후반부에 체력이 떨어져 실수가 나왔지만 연습 때는 편하게 뛰는 점프인 만큼 개의치 않고 올림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원래 ‘김연아의 스승’으로 유명한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함께 캐나다에서 훈련했던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로 훈련 무대를 옮겼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차준환은 18일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개막하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리허설을 마친 뒤 베이징으로 향할 예정이다. 여자 싱글 간판 유영(18·수리고)도 이날 대회 우승(총점 221.49점)을 차지하며 생애 첫 올림픽 출전권을 확정했다. 유영 역시 1차 선발전에서도 총점 208.59점으로 우승한 상태였다. 유영에 이어 1, 2차 선발전 2위(총점 413.46점)에 이름을 올린 김예림(19·단국대)도 유영과 함께 첫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의정부=김정훈 기자 hun@donga.com}

‘강팀 킬러’로 변신한 삼성화재가 최하위(7위)에서 벗어났다. 삼성화재는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1∼20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방문경기에서 대한항공에 3-2(15-25, 30-28, 25-21, 19-25, 15-11)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승점 2를 추가해 승점 26을 확보하면서 OK금융그룹(승점 25)을 밀어내고 7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5일 대전 방문경기에서도 당시 선두 KB손해보험을 3-2로 물리쳤던 삼성화재는 이날 경기 전까지 2위였던 대한항공까지 물리치면서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은 “솔직히 최하위의 무게를 감당하기가 힘들었다”면서 “4라운드 남은 경기를 잘 마무리하고 5라운드에서 반등한다면 포스트시즌까지 오를 수도 있다. 기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화재에서는 외국인 선수 러셀(사진)이 33점을 올리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러셀은 결국 서브 4점, 블로킹 3점, 후위 14점을 기록하면서 트리플 크라운(서브, 블로킹, 후위 각 3개 이상)까지 남겼다. 대한항공 정지석도 이날 서브 4점, 블로킹 4점, 후위 3점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2-3 패배로 승점 1을 추가한 대한항공(13승 9패)은 KB손해보험(12승 9패)과 나란히 승점 40을 기록한 뒤 승수에서 앞서 선두가 됐다. 한편 여자부 장충 경기에서는 안방팀 GS칼텍스가 페퍼저축은행에 3-0(25-18, 25-15, 25-20) 완승을 거두고 3연승을 이어갔다. 승점 43을 기록한 3위 GS칼텍스는 2위 도로공사(승점 45)를 승점 2 차로 추격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6연패에 빠졌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올해 메이저대회에서 잘해 세계랭킹을 20위 안으로 올리고,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24)가 7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골프코스(파73)에서 열리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TOC)를 앞두고 자신의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1998년생 호랑이띠인 임성재는 지난해 2월 16위가 자신의 역대 최고 순위다. 지난해 투어 대회 우승만 나설 수 있는 센트리 TOC는 올해 처음 열리는 PGA투어 대회다. PGA투어가 2013년부터 시즌 개막을 9월로 바꾸기 전까지는 시즌 개막전의 지위를 누렸다. 이런 특별함으로 이 대회는 정상급 선수들의 경연장이 됐고, 시즌 판도를 가늠할 풍향계 역할을 맡았다.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임성재는 5일 열린 온라인 화상인터뷰에서 “지난해 11월 휴스턴오픈을 마치고 40일 정도 한국에서 지내며 연습도 많이 했고, 쉬기도 했다”며 “작년에도 좋은 성적(공동 5위)을 냈는데 올해도 그러면 좋겠다. 3승을 하고 싶지만 욕심을 내기보다는 차분히 기다리며 기회를 보겠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2020년 혼다 클래식, 지난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했다. 출전 선수 39명 중 임성재를 포함해 김시우, 이경훈 등 한국 선수 3명이 나선다. 이경훈은 “처음 나오는 대회인데, 우승자들만 참가하는 대회라 엄청 설레고 기분이 좋다”며 “새해를 여는 첫 대회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한국 선수들을 비롯해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과 2위 콜린 모리카와, 지난해 페덱스컵 우승자 패트릭 캔틀레이.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잰더 쇼플리, 장타왕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가 출전해 우승컵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 4대 메이저대회 우승자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필 미컬슨(미국), 람, 모리카와가 모두 출전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이번 대회에서는 2차례(2017년, 2020년) 우승자인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최근 상승세가 뚜렷한 모리카와, 2019년 우승자 쇼플리와 세계 1위 람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PGA투어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이 대회에서 5위를 기록한 임성재는 ‘9번째’ 우승 후보로 거론됐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버블’ 형태로 지내고 있어서 외부 활동이 절대 불가능하다.” 중국 프로배구 상하이에서 활약 중인 ‘식빵 언니’ 김연경(34)이 현지 생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중국에 도착한 지 3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감금과 다름없는 격리 생활을 하고 있다고 토로한 것이다. 지난 시즌 흥국생명에서 뛰다 중국 리그 이적을 결정한 김연경은 지난해 10월 이번 시즌 개막에 맞춰 중국에 들어왔다. 김연경은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연경의 기운을 받아 가세요’라는 영상을 올리며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때문에 겪어야 하는 어려움을 털어놨다. 김연경은 영상에서 “호텔 바로 앞에 있는 체육관에 다니는데 운동이 끝나면 바로 호텔로 돌아와야 한다”며 “한국에서는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데 외부 활동이 절대 불가능한 상황이다. 호텔 안에서만 생활하고 있다”고 했다. 식당도 예외가 아니다. 김연경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치킨, 햄버거, 삼겹살 등 먹고 싶은 것을 올렸는데, 팬들이 ‘해먹으면 되지 않냐’, ‘한국 식당 가라’는 식으로 간단하게 얘기하더라”며 “버블 안에 있는 상태라 못 나가고, 한국 음식을 먹고 싶어도 호텔에도 주방이 없어 해 먹을 수가 없다”고 했다. 김연경은 지난해 12월 13일 자신의 SNS에 먹고 싶은 음식을 나열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한편 상하이는 4일 열린 2021∼2022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CVL) 3, 4위 결정전 2차전에서 랴오닝을 3-0(25-20, 25-17, 25-14)으로 완파해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승리하며 3위로 시즌을 마쳤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손흥민(30·토트넘·사진)이 새해 첫 경기에서 올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2일 영국 왓퍼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방문경기에서 후반 51분 다빈손 산체스(26·콜롬비아)의 결승골을 도왔다. 왓퍼드를 1-0으로 꺾은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 정규리그 8경기 무패 행진(5승 3무)을 이어가며 승점 33으로 리그 6위가 됐다. 해결사 손흥민의 활약이 또 빛난 경기였다. 이날 토트넘은 리그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비교적 약체인 왓퍼드를 상대로 전반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볼 점유율은 토트넘이 왓퍼드를 7 대 3으로 압도했고, 유효슈팅도 토트넘이 7개로 왓퍼드(2개)를 압도했지만 좀처럼 왓퍼드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손흥민은 0-0으로 무승부가 유력시되던 후반 51분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절묘하게 띄웠고 산체스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2022년을 시작하는 좋은 방법.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적으며 승리에 대한 기쁨을 표현했다.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이날 활약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축구통계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점인 8.1점을 부여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출신 해설자 마이클 오언은 “‘어떻게 저 크로스를 막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히 낮고 빠른 크로스였다. 골키퍼가 손댈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연결이었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신태용 감독(52)이 인도네시아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에서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인도네시아엔 희망을 던져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1일 싱가포르 칼랑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태국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29일 열린 결승 1차전에서 태국에 0-4로 대패한 인도네시아는 1, 2차전 합계 스코어 2-6이 돼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넣는 등 태국을 상대로 맹공을 퍼부었지만 동남아시아의 강호 태국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인도네시아는 1996년 시작된 ‘동남아시아의 월드컵’ 스즈키컵에서 준우승만 6번(2000, 2002, 2004, 2010, 2016, 2020년)을 차지하게 됐다. 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사령탑에 부임한 신 감독은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하고 ‘카멜레온 전법’으로 불릴 정도로 다양한 전술을 구사해 팀 컬러를 완전히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8년 대회 때 조별리그도 통과하지 못한 인도네시아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1년 밀려 열린 대회에서 결승까지 올려놓은 지도력을 발휘한 것이다. 신 감독은 우승이란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희망을 봤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아직 어리다. 1차전에서는 선수들의 경험 부족이 눈에 띄었지만 2차전에서는 잘 싸워 무승부를 거뒀다”며 “이 같은 경험을 통해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다음 대회에서는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신 감독에 대한 ‘무한 신뢰’를 이어갔다. 모하맛 이리아완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장은 인도네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표팀과 특히 젊은 선수들의 미래를 믿는다”며 “신 감독의 지휘 아래 팀이 더 성숙해질 것인 만큼 과정을 믿고 결과를 기다리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태국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다인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2022년은 스포츠 분야의 ‘글로벌 메가 이벤트’인 올림픽과 월드컵, 아시아경기가 한꺼번에 열리는 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지난 2년간 많은 국제경기가 취소되거나 무관중으로 치러져 온 상황에서 스포츠팬들의 갈증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2월 중국에서 열리는 베이징 겨울올림픽이 먼저 테이프를 끊고 9월엔 역시 중국의 항저우에서 아시아경기가 막을 올린다. 월드컵은 5∼7월에 열렸지만 이번엔 개최지가 ‘열사(熱沙)의 땅’ 카타르여서 사상 처음으로 북반구의 겨울철인 11∼12월에 개최된다.한국은 빙상 스키 바이애슬론 등 베이징 겨울올림픽 6개 종목에 약 60명의 선수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축구 국가대표팀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을 치르고 있다.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4·사진)가 대한빙상경기연맹이 내린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 징계 처분에 대한 재심 청구를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심석희는 이 같은 징계를 이달 21일에 받았다. 내년 2월 개막하는 베이징 겨울올림픽을 45일 앞둔 시점에 나온 징계여서 심석희의 베이징 올림픽 출전은 사실상 힘들어진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심석희가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재심 청구를 통해 징계 자체를 무효화하거나 적어도 자격정지 기간이 올림픽 개막일 전에 끝나도록 징계 수위를 낮춰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심석희가 재심 청구를 하지 않은 것이다. 대한체육회 등에 따르면 심석희는 재심 청구 마감일인 이달 29일까지 신청서를 내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심석희 측은 “재심을 청구하지 않은 것은 맞다”면서도 “그렇다고 올림픽 출전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심석희 측은 재심을 청구할 경우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즉시 판단하고 또다시 중징계를 내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체육회의 재심이 아닌 법원의 판단을 통해 국가대표 자격을 회복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심석희 측은 대한체육회가 내린 자격정지 징계 효력을 중단시켜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내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 대한체육회의 조치 없이도 일단 국가대표 자격은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더라도 심석희가 베이징 겨울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올림픽에서 뛸 국가대표 최종 명단은 빙상경기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선수의 최근 경기력, 부상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한 뒤 대한체육회에 통보한다. 심석희는 그동안 대표팀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쇼트트랙 대표팀 최종 엔트리 제출 기한은 다음 달 24일까지다. 심석희는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당시 팀 동료를 비방하는 내용 등의 부적절한 문자메시지를 코치와 주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징계를 받았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4)가 대한빙상경기연맹이 내린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 징계 처분에 대한 재심 청구를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심석희는 이같은 징계를 이달 21일에 받았다. 내년 2월 개막하는 베이징 겨울올림픽을 45일 앞둔 시점에 나온 징계여서 심석희의 베이징 올림픽 출전은 사실상 힘들어진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심석희가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재심청구를 통해 징계 자체를 무효화하거나 적어도 자격정지 기간이 올림픽 개막일 전에 끝나도록 징계 수위를 낮춰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심석희가 재심 청구를 하지 않은 것이다. 대한체육회 등에 따르면 심석희는 재심 청구 마감일인 이달 29일까지 신청서를 내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심석희 측은 “재심을 청구하지 않은 것은 맞다”면서도 “그렇다고 올림픽 출전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심석희 측은 재심을 청구할 경우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즉시 판단하고 또 다시 중징계를 내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체육회의 재심이 아닌 법원의 판단을 통해 국가대표 자격을 회복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심석희 측은 대한체육회가 내린 자격정지 징계 효력을 중단시켜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내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 대한체육회의 조치 없이도 일단 국가대표 자격은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더라도 심석희가 베이징 겨울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올림픽에서 뛸 국가대표 최종 명단은 빙상경기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선수의 최근 경기력, 부상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한 뒤 대한체육회에 통보한다. 심석희는 그동안 대표팀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 했다. 쇼트트랙 대표팀 최종 엔트리 제출 기한은 다음 달 24일까지다. 심석희는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당시 팀 동료를 비방하는 내용 등의 부적절한 문제 메시지를 코치와 주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징계를 받았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신태용 감독(51·사진)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이 준우승만 다섯 번을 한 아세안축구연맹챔피언십(스즈키컵) 첫 우승에 도전한다. 결승전 상대는 스즈키컵에서 5차례나 정상에 오른 대회 최다 우승국 태국이다. 인도네시아는 그동안 5번의 결승전에서 태국에만 세 차례 무릎을 꿇었다. 인도네시아는 한국 시간으로 29일 오후 9시 30분 싱가포르 칼랑 국립경기장에서 태국과 스즈키컵 결승 1차전을 치른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대회 준결승까지 6경기에서 18골(7실점)을 터뜨린 최다 득점팀이다.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들은 자국 대표팀이 그동안 스즈키컵과 인연이 없었다는 점을 전하면서도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꺾을 당시 사령탑이 신 감독이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축구팬들은 25일 싱가포르와 준결승 2차전 승리로 결승 진출을 확정하며 크리스마스 선물을 했던 신 감독이 새해 첫날 사상 첫 우승 트로피까지 안겨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결승 2차전은 2022년 1월 1일에 열린다. 이번 대회 6경기에서 12득점을 기록한 태국은 1골만 허용한 최소 실점팀이다. 브라질 출신의 알렉산드레 푈킹 감독(45)이 지휘하는 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5위로, 인도네시아(164위)보다 49계단 높다. 두 팀의 최근 맞대결 결과를 보면 태국은 2018년 스즈키컵 조별리그에서 인도네시아를 4-2로 꺾었다. 2019년 카타르 월드컵 지역예선 1차전에서도 태국이 3-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신 감독이 인도네시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맞붙은 올해 6월 월드컵 지역예선에서는 2-2로 비겼다. 신 감독은 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맡았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올해는 ‘대반전’이라는 키워드가 나를 표현한다.”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이 올 시즌 자신의 성적에 대해 이 같은 표현을 사용했다. 올해 상반기인 6월까지 단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세계랭킹 1위를 뺏겼지만, 다승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한 본인의 결과를 의미한 것이다. 고진영은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비대면 인터뷰에서 자신의 올해 상황을 이 같이 표현하며 2022년 자신의 키워드를 ‘꾸준함’으로 꼽았다. 고진영은 올해 상반기 부진을 거듭했으나 7월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볼론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첫 승을 신고한 뒤, 시즌 5승을 거두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고진영은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순간이 가장 성취감이 컸던 것 같다”며 “내년에도 이 트로피를 다시 들어 올리는 모습이 연출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자신의 올 시즌 결과와 달리 꾸준히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안정적인 시즌을 보내고 싶다는 뜻을 보인 것이다. 고진영은 한국 선수 최초로 상금왕 3연패를 거뒀지만 내년에도 담담하게 자신의 길을 걷겠다고 했다. 고진영은 “가야할 길이 멀다고 생각하기에 체력·정신적·기술적인 부분까지 다시 돌아보고, 어떤 부분을 연습해야 할지 계획도 세웠다”며 “대회에 출전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나에게는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했다. 고진영은 또 자신의 가장 큰 경쟁자인 넬리 코르다(23·미국)에 대해서도 겸손의 미를 보였다. 고진영은 “넬리는 티샷부터 퍼팅까지 다 잘한다”며 “제가 넬리보다 나은 점은 찾기 힘들 것 같고, 넬리가 저보다 스윙 등 모든 점이 앞서는 것 같다”고 했다. 특히 고진영은 기자단의 넬리에 대한 장점을 밝혀달라는 기자단의 연이은 질문에도 ‘제가 부족한 것 같다’라고 할 정도로 자신이 부족하다고 했다. 고진영은 1월 12일 미국으로 출국해 2022시즌을 준비한다. 고진영은 올 시즌의 대반전을 이어가기 위해서 체력 훈련과 스윙 훈련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고진영은 “10년 이상 친하게 지내던 트레이너 선생님의 도움을 받을 생각”이라며 “지금 한국에서도 최대 주 4회까지 체력 훈련을 하며 다음 시즌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고진영은 내년에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으나 자신의 골프를 넘어 ‘사람 고진영’이 좀 더 발전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한나래(인천시청)-최지희(NH농협은행)가 3년 만에 코리아오픈 왕관을 탈환했다. 국내 선수가 코리아오픈에서 2번 이상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나래-최지희는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125K 시리즈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2번 시드인 발렌티니 그라마티코풀루(그리스)-여니 레커 루커(헝가리)를 2-0(6-4, 6-4)으로 꺾고 2018년 우승 이후 3년 만에 다시 한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04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04년 조윤정-전미라, 2018년과 올해 한나래-최지희 조 등 총 세 차례다. 단식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적은 없다. 이날 1시간 18분 만에 상대를 완파한 한나래-최지희는 우승 상금 6000달러(약 700만 원)와 랭킹포인트 160점을 얻었다. 한나래는 “대회에 참가할 때만 해도 우승할 줄 몰랐다”며 “올해 너무 못해서 힘들었는데 우승으로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최지희는 “올해 성적이 좋지 않아서 랭킹이 많이 빠졌는데, 우승하게 돼 좋다”고 밝혔다. 코리아오픈은 2004년부터 2019년까지 WTA 투어 대회로 진행됐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열리지 못했다가 올해는 투어보다 한 등급 낮은 125K 시리즈로 열렸다. 2022년부터는 다시 투어 대회로 9월 열린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신태용 감독(사진)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이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스즈키컵은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대회다. 인도네시아는 25일 싱가포르 칼랑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스즈키컵 준결승 2차전에서 싱가포르와 2-2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 4-2로 이겼다. 1차전에서 1-1로 비긴 인도네시아는 1, 2차전 합계 5-3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신 감독은 이날 경기를 두고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고 표현했다. 그만큼 경기는 치열했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11분 에즈라 왈리안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전반 추가시간 한국 출신의 귀화 선수 송의영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또 후반 29분에는 싱가포르의 샤단 술라이만에게 역전골을 허용해 1-2로 끌려갔다. 하지만 싱가포르는 전반 추가시간과 후반 22분에 2명이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인도네시아는 후반 42분 동점골을 만들었고, 연장전에서 수적 우위를 활용해 4-2 완승을 거뒀다. 신 감독은 “양 팀 모두 그라운드에서 정말 열심히 싸웠고, 쉽지 않은 경기였다”고 말했다. 2019년 12월 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스즈키컵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면서 현지에서는 신 감독에 대한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우리 감독님이 인도네시아를 결승으로 이끌었다”고 적었다. 현지 매체 덴파사르는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줬다”고 극찬했다. 준우승만 5차례 차지했던 인도네시아는 베트남-태국의 4강전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29일과 내년 1월 1일 두 차례 대결을 벌인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손흥민(29·토트넘)이 경기장에 난입한 어린이 팬에게 유니폼을 선물하며 ‘산타클로스’로 나섰다. 현지에서는 손흥민을 ‘손타클로스’(손흥민+산타클로스)라고 부르기도 했다. 손흥민은 2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 웨스트햄과의 안방경기에서 후반 15분 교체 투입돼 3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토트넘은 이날 1골 1도움을 올린 스테번 베르흐베인(24)의 활약에 힘입어 웨스트햄을 2-1로 꺾고 2년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첼시와 결승전 티켓을 놓고 내년 1월 5일과 12일 1, 2차전을 치른다. 첼시를 꺾을 경우 아스널-리버풀 4강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겨룬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리그컵 결승에 올랐지만 맨체스터시티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날 손흥민은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더 큰 주목을 받았다. 경기 뒤 손흥민은 팀 동료 해리 케인, 웨스트햄 데클런 라이스 등과 웃으며 대화를 나눴다. 이때 한 어린이 팬이 경기장 안으로 난입해 손흥민을 향해 뛰어갔다. 안전요원이 팬을 쫓아 붙잡자 어린이는 울음을 터뜨렸다. 이를 본 손흥민이 다가가 웃으며 머리를 쓰다듬은 뒤 자신의 유니폼 상의를 벗어 선물로 줬다. 손흥민은 안방경기를 치른 뒤 어린이 팬들에게 유니폼을 선물해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앞서 손흥민은 5일 노리치시티와의 경기 뒤에도 어린이 팬에게 유니폼을 선물로 주며 안방 팬들의 박수를 받은 바 있다. 다만 손흥민의 선행과는 별도로 이날 잊지 못할 선물을 받은 어린이 팬은 처벌이 불가피해 보인다. 그라운드에 난입할 경우 출입 정지 등의 징계가 내려지기 때문이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26·미국)이 3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질주를 시작했다. 시프린은 내년 2월 베이징 겨울 올림픽을 앞두고 열리고 있는 2021∼2022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종합순위에서 1위에 나섰다.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회전 금메달),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대회전 금메달)에 이어 베이징에서도 시상대 꼭대기에 오르기 위한 청신호를 밝혔다는 평가다. 시프린은 22일 프랑스 쿠르슈벨에서 열린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대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 15초 35로 우승했다. 2위 사라 헥토르(2분 16초 21·스웨덴)를 0.86초 차이로 따돌린 시프린은 지난달 월드컵 회전 우승에 이어 약 1개월 만에 다시 한번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월드컵 통산 72승을 달성하며 남자부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은퇴·스웨덴)의 86승, 여자부 린지 본(은퇴·미국)의 82승에 이어 통산 우승 랭킹 3위. 지난해 슬럼프에 빠졌던 시프린은 올림픽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절정의 컨디션을 되찾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16∼2017시즌부터 3시즌간 종합 1위를 놓치지 않았던 시프린은 2019∼2020시즌 2위로 잠시 주춤하는가 싶더니 지난 시즌 4위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2월 아버지가 돌아가신 영향이 컸다. 스키 마니아인 아버지는 세 살 때 시프린에게 스키를 가르쳤고, 기초를 강조하며 지금의 그를 있게 만들었다. 2018∼2019시즌 한 시즌에 17승을 쓸어 담았으나 부친상 이후 지난 시즌엔 3승에 그쳤다. 지난해 12월 “난 강해졌고, 다시 나아갈 준비가 됐다”며 마음을 다잡은 시프린은 이날 경기 뒤 “여전히 지난해 있었던 일을 잊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나의 모습으로 나아가려고 하고, 아버지가 하늘에서 보고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동기부여는 물론 훨씬 많은 열정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시프린은 베이징 올림픽 알파인 스키 전 종목에 출전할 계획이다. 알파인 스키는 올림픽에서 활강, 회전, 대회전, 슈퍼대회전, 복합까지 5개 종목이 열린다. 시프린은 평창에서는 회전, 대회전, 복합에 출전했고 소치 때는 회전과 대회전에만 나갔다. 시프린은 기술에 강한 선수라 회전과 대회전에 전념해 왔다. 시프린은 “정신적으로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코스 전략은 물론 스키 외적인 부분까지 봐야 한다”고 밝혔다. 시프린의 올림픽 경쟁자로는 소피아 고자(29·이탈리아)와 페트라 블호바(26·슬로바키아) 등이 꼽힌다. 특히 고자는 40년 만에 월드컵 활강 7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6승을 거둔 블호바는 시프린을 밀어내고 당시 월드컵 종합 챔피언을 차지하기도 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오라공주’ 박현경(21)이 영양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해 한우를 기부했다. 박현경은 22일 서울 나우리아트센터에서 열린 한우 기부 행사에서 한우 185kg을 기부했다. 올해 8월 한우 홍보대사로 위촉된 박현경은 버디 1개당 한우 1kg을 적립했고, 총 185개의 버디를 기록해 ‘세이브 더 칠드런’을 통해 한우 185kg를 기부했다. 박현경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재능기부 프로그램인 ‘KLPGA 위드 유’를 통해 골프 선수를 꿈꾸는 어린 학생들을 만나 레슨을 하고 나의 경험을 이야기해 주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그날 이후 어떻게 하면 나의 골프로 다른 분들을 도울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박현경은 앞서 자신의 모교 한국체대에 발전 기금으로 1000만 원을 기부했고, 팬클럽 ‘큐티풀 현경’과 함께 버디 기금과 박현경의 기부금을 합산해 익산시 저소득층 청년들에게 2344만 2000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박현경은 “올해 진행한 기부나 여러 활동을 통해 사랑을 나누고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깨닫게 됐다”면서 “앞으로 주위에 더 많은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박현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골프 선수로서 더 성장하고 나은 골프를 할 수 있도록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현경은 올해 4월 KLPGA투어 K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1승을 달성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1위는 상상도 못했어요. 그냥 기뻐요.” 10대 중반에게 어울리는 소감인 듯하지만 이후 코치와 감독 등 자신의 주변 사람 덕분이라며 어른스러운 모습도 보였다. 21일 본보와 전화 인터뷰를 나눈 한국 주니어 테니스 최강으로 꼽히는 김장준이다. 15세의 나이에 국내 주니어 랭킹에서 단식과 복식 모두 1위에 오른 그의 머릿속은 온통 ‘훈련’뿐이었다. 2005년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주니어 단식 준우승과 복식 우승을 차지한 김선용 코치(씽크론아카데미)에게 지도를 받고 있는 그는 “무엇보다 체력 훈련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체력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것은 일찍부터 외국 선수와 맞붙은 경험 때문이다. 2019년 중학교 입학 뒤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당시 4강에서 탈락한 기억을 떠올린 그는 “확실히 외국 선수들은 힘 자체가 강했다. 그때부터 힘을 더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브 훈련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중요한 포인트마다 서브 범실로 진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자신 있게 치면 될 것도 중요한 포인트에서는 범실을 안 하고 넣으려고만 하다 보니까 오히려 범실을 했다. 그럴 때마다 혼잣말로 ‘괜찮아. 할 수 있어’라고 외치는 훈련을 통해 극복하려고 한다.” 경기 중 실수가 나와도 금세 잊을 정도로 강한 멘털을 지녔다는 평가다. 그는 “실수를 하더라도 ‘아 실수했네’라고 넘어가고, 경기에 졌을 때도 그냥 훈련을 통해 극복하려 한다”며 “초등학교 6학년 때 자꾸 경기에서 져 슬럼프가 올 뻔했을 때도 훈련을 통해서 극복했다”고 강조했다. ‘강심장’을 소유한 그는 올해 이덕희배 국제대회를 비롯해 6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4월에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김천국제주니어대회가 기억에 남는다. 자신의 첫 ITF 우승이다. 화려한 시즌을 마친 그는 장호테니스재단이 선정한 유망주로도 꼽혀 연말 후원금도 받게 됐다. 9월에 랭킹 1위가 된 뒤 주변의 시선이 부담스럽다는 김장준의 시선은 더 큰 무대를 향하고 있다. “매일 저녁 1시간씩 영어 공부를 한다. 해외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다.” 테니스 동호인이던 아버지를 따라다니다 일곱 살 때부터 테니스를 시작한 그의 최종 목표는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톱10’에 진입하는 것이다. “지금부터 ITF 투어를 열심히 다녀 실력을 올리고, 그랜드슬램 주니어부터 뛰면서 윔블던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 언젠가는 근성의 ‘끝판왕’인 라파엘 나달 같은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1위는 상상도 못했어요. 그냥 기뻐요.” 10대 중반에게 어울리는 소감인 듯하지만 이후 코치와 감독 등 자신의 주변 사람 덕분이라며 어른스러운 모습도 보였다. 21일 본보와 전화 인터뷰를 나눈 한국 주니어 테니스 최강으로 꼽히는 김장준이다. 15세의 나이에 국내 주니어 랭킹에서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1위에 오른 그의 머릿 속은 온통 ‘훈련’뿐이었다. 2005년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주니어 단식 준우승과 복식 우승을 차지한 김선용 코치(씽크론아카데미)에게 지도를 받고 있는 그는 “무엇보다 체력 훈련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체력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것은 일찍부터 외국 선수와 맞붙은 경험 때문이다. 2019년 중학교 입학 뒤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당시 4강에 탈락한 기억을 떠올린 그는 “확실히 외국 선수들은 힘 자체가 강했다. 그 때부터 힘을 더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브 훈련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중요한 포인트마다 서브 범실로 진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자신 있게 치면 될 것도 중요한 포인트에서는 범실을 안 하고 넣으려고만 하다보니까 오히려 범실을 했다. 그럴 때마다 혼잣말로 ‘괜찮아. 할 수 있어’라고 외치는 훈련을 통해 극복하려고 한다.” 경기 중 실수가 나와도 훈련을 통해 털어버릴 정도로 강한 멘털을 지녔다는 평가다. 그는 “실수를 하더라도 ‘아 실수했네’라고 넘어가고, 경기를 졌을 때도 그냥 훈련을 통해 극복하려 한다”며 “초등학교 6학년 때 자꾸 경기에서 져 슬럼프가 올 뻔 했을 때도 훈련을 통해서 극복했다”고 강조했다. ‘강심장’을 소유한 그는 올해 이덕희배 국제대회를 비롯해 6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4월에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김천국제주니어대회가 기억에 남는다. 자신의 첫 ITF 우승이다. 화려한 시즌을 마친 그는 장호테니스재단이 선정한 유망주로도 꼽혀 연말 후원금도 받게 됐다. 9월에 랭킹 1위가 된 뒤 주변의 시선이 부담스럽다는 김장준의 시선은 더 큰 무대를 향하고 있다. “매일 저녁 1시간씩 영어 공부를 한다. 해외 진출하기 위한 준비다.” 테니스 동호인이던 아버지를 따라 테니스 코트를 다니다 7세부터 테니스를 시작한 그의 최종 목표는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톱10’에 진입하는 것이다. “지금부터 ITF 투어를 열심히 다녀 실력을 올리고, 그랜드슬램 주니어부터 뛰면서 윔블던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 언젠가는 근성의 ‘끝판왕’인 라파엘 나달과 같은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손흥민(29·토트넘)이 자신의 토트넘 통산 300번째 출전 경기에서 극적인 동점골로 패배 위기에 몰렸던 팀을 구했다. 올 시즌 7호 골이다. 토트넘은 2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안방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토트넘에 이날 경기는 노리치시티와의 15라운드 이후 구단 선수들과 스태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거 감염된 뒤 열린 약 2주 만의 경기였다. 8승 2무 5패(승점 26)를 기록한 토트넘은 리그 7위를 유지했다. 현지 언론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설이 나오기도 했던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해리 케인(28·잉글랜드)과 투톱으로 나섰다. 전반 초반부터 골문을 두드린 손흥민은 전반 18분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과의 일대일 기회를 아쉽게 놓치기도 했다. 팀이 1-2로 뒤진 후반 29분 해리 윙크스의 롱패스를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이 페널티박스 밖에서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공이 흐르자 손흥민이 잡아 왼발 슛으로 빈 골문에 차 넣었다. 3경기 연속골이자 리그 7호골(2도움)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1골 1도움)까지 더하면 공식전 8골 3도움이다. 손흥민은 “치열한 경기였고, 정말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면서도 “많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승리하지 못해 결과는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EPL은 공식 홈페이지에 손흥민을 메인 사진으로 올렸고 영국 BBC는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6.97점을 부여하며 경기 최우수선수로 꼽았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활기가 넘쳤다”며 “몇 번의 기회를 놓쳤지만 리버풀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경기 내내 판정에 대한 불만 탓에 표정이 굳어 있던 위르겐 클로프 리버풀 감독은 경기 뒤 손흥민과 이야기를 나누다 크게 웃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손흥민은 독일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활약할 당시 클로프 감독이 이끌던 도르트문트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또 2019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패배해 울던 손흥민을 클로프 감독이 직접 안아주며 위로하기도 했다. 한편 토트넘은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 몰수패로 탈락했다. UEFA는 9일 열릴 예정이던 콘퍼런스리그 토트넘과 스타드 렌(프랑스)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토트넘의 0-3 몰수패로 선언한다고 20일 발표했다. 토트넘은 당시 팀내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 전 UEFA와 협의해 경기를 취소했다. 몰수패에 따라 토트넘은 조 3위가 돼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