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이혜원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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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혜원 기자입니다.

hyewon@donga.com

취재분야

2025-11-19~2025-12-19
정치일반41%
사회일반25%
국제일반20%
문화 일반7%
경제일반4%
과학일반2%
기업1%
대통령0%
  • 87억원 주고 산 ‘벽에 붙은 바나나’ 꿀꺽?…알고 보니

    바나나를 테이프로 벽에 붙인 모습의 작품을 약 87억 원에 낙찰받은 가상화폐 사업가가 바나나를 떼어 먹어서 화제다.2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출신 가상화폐 사업가 저스틴 선은 이날 홍콩 페닌술라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벽에 붙은 바나나를 떼어 먹는 퍼포먼스를 한 뒤 “다른 바나나보다 훨씬 맛있다”며 웃었다.엄밀히 말하면 선이 먹은 바나나는 그가 뉴욕 소더미 경매에서 620만 달러(약 87억 원)에 낙찰받은 작품 ‘코미디언’에 쓰였던 그 바나나는 아니다. ‘코미디언’은 이탈리아 작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이 2019년 미국 마이애미 아트페어에서 처음 선보였다. 당시 한 행위 예술가가 바나나를 벽에서 떼어 먹어 화제가 됐다.이 작품은 ‘바나나를 벽에 붙였다’는 아이디어가 중요한 개념미술(conceptual art)이기에 작품 소유자는 바나나를 먹거나 새것으로 교체할 수 있다.선은 지난 20일 소더비로부터 바나나를 벽에 테이프로 붙이고 이를 ‘코미디언’이라고 부를 수 있는 권한인 ‘진위 인증서’를 낙찰받았다. 소더비는 선에게 진위 인증서와 더불어 바나나와 공업용 테이프를 시중에서 구입해 설치하는 방법이 담긴 안내서도 줬다.선이 기자회견에서 먹은 바나나는 홍콩에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은 ‘코미디언’ 낙찰 직후에 바나나 먹기 퍼포먼스를 떠올렸다며 “바나나를 기자회견장에서 먹어버리는 것 역시 이 작품 역사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했다.선이 바나나 먹기 퍼포먼스를 계획한 이유는 단순 과시용이 아니라 가상화폐의 가치와 효용성을 알리기 위함이라고 한다. 개념미술의 가치가 아이디어 그 자체에 있듯, 가상화폐 또한 마찬가지라는 취지다.선은 소더비에 ‘코미디언’ 낙찰 대금을 법정화폐가 아닌, 가상화폐의 일종인 스테이블 코인(달러화 등 기존 화폐에 고정가치로 발행되는 암호화폐)으로 지급했다.최근 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일가가 추진하는 가상화폐 사업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에 3000만 달러(약 420억 원)를 투자해 최대 투자자가 됐다. 선은 “트럼프가 당선된 뒤 모든 사람이 가상화폐의 미래에 관해 들떠있다”며 “그의 리더십으로 미국이 가상화폐 발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곳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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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수감사절 만찬장서 트럼프 옆자리 차지한 머스크…‘최측근’ 재확인

    도널드 트럼프 2기 ‘실세’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추수감사절 만찬에서 트럼프 당선인 바로 옆자리를 차지하며 최측근으로의 입지를 증명했다.29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전날 머스크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트럼프 당선인 저택에서 열린 추수감사절 만찬에 참석해 트럼프 당선인 옆자리에 앉았다.엑스(X·옛 트위터)에 공개된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머스크는 트럼프 당선인의 바로 오른쪽에 앉은 모습이다.트럼프 당선인의 왼쪽에는 아들인 배런 트럼프가, 배런의 옆자리에는 멜라니아 여사가 위치했다.머스크는 행사에 검은색 블레이저와 ‘X’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나타났다. 행사장에는 트럼프 당선인의 선거 유세 마지막을 장식했던 ‘YMCA송’이 흘러나왔다. 트럼프 당선인이 머스크의 등을 툭툭 치자, 머스크는 두 팔을 위로 치켜들며 이 노래를 따라 불렀다.프랑스 보석디자이너 야코프 사파르는 “트럼프와 일론이 방을 돌며 모든 손님과 대화를 나눴다”며 “트럼프는 배런, 일론과 함께 다양한 주제로 대화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CNN에 말했다.이번 선거운동 기간 트럼프 당선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머스크는 대선 이후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자 정권인수팀 캠프가 차려진 마러라고 리조트에 상주하다시피 하고 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가족과 다름없는 대접을 받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머스크는 트럼프 당선인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일부 국가 정상과 통화할 때 배석하기도 했다.트럼프 당선인은 머스크를 차기 행정부에 신설되는 정부효율성부(DOGE) 공동 수장으로 지명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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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영웅 ‘자선축구대회’ 수익금 12억 원 전액 기부

    가수 임영웅이 자선축구대회 수익금 12억 원 전액을 어려운 이웃에 기부했다.30일 소속사 물고기뮤직에 따르면 임영웅은 지난달 1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 티켓 판매 수익금 12억 원 전액을 ‘월드비전’과 ‘사랑의 열매’를 통해 기부했다.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에는 임영웅을 비롯한 연예인들과 기성용, 이청용, 박주호, 조원희, 김영광 등 전·현직 프로 축구 선수 등이 함께했다.임영웅은 경기 후반 20분 1대1 동점 상황에서 왼발 스루패스로 전원석의 득점을 돕는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프타임에는 라이브 공연을 선보였다.축구 팬들과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등 3만5000여 명의 관중이 모였다.물고기뮤직은 “임영웅은 콘서트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대회에 참여하며 팬들과 소통했다”고 전했다.임영웅은 내달 27~29일, 내년 1월 2~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RE:CITAL)’을 개최한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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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설에 고립된 차…초등생들 달려와 “도와드릴게요” 눈 파냈다

    폭설이 쏟아져 도로에 고립됐던 차량이 초등학생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빠져나왔다.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차가 도로 정중앙에 끼었는데 초등학생 아이들이 구해줬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 A 씨는 “(아파트) 단지에서 나와 좌회전하려는데 왕복 4차선 도로에서 눈 턱에 막혀 바퀴가 헛돌았다”며 “양방향에서 차도 오고 있어서 눈물 날 것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때 초등학생 4명이 A 씨에게 다가왔다. 아이들은 “저희가 도와드릴게요”라고 말한 뒤 삽과 손발로 주변에 있는 눈을 파냈다고 한다.A 씨는 “아이들이 차를 밀어줘서 겨우 빠져나왔다. 안전한 곳에 주차한 뒤 다시 뛰어와서 아이들에게 닭강정 한 마리씩 쥐여줬다”며 “아이들은 길을 더 치우고 간다고 하더라. 너무 기특하고 고마웠다. 인류애가 충전됐다”고 했다.이어 “아이들에게 ‘너희 정말 고마워서 영상 (인터넷에 올려) 자랑해도 되냐’고 물어보니, 자기들 방송이나 소셜미디어에 나오는 거냐고 말하면서 괜찮다고 하더라. 이렇게 말하는 거 보면 영락없는 초등학생들인데 너무 착하다”고 칭찬했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착하고 귀엽다” “지금처럼 밝고 멋지게 자라길” “키 만한 삽을 들고 도와주는 게 너무 기특하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지난 27일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틀간 폭설이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근대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래 117년 만에 서울 11월 일최심 적설(하루 중 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의 적설량)이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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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총리 “한국서 1억 달러 지원받았다”…차관 수령 확인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가 한국 정부로부터 1억 달러(약 1396억 원) 규모의 차관을 지원받았다고 발표했다.29일(현지시간) 슈미할 총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사회 부문을 지원하기 위한 파트너 국가 한국의 첫 번째 예산 지원이다. 전면전 중인 우크라이나를 지원해 준 한국에 감사드린다”고 했다.그는 우크라이나가 올해 초 한국과 최대 21억 달러(약 2조9326억 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언급했다.올해 4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에서 열린 제5차 우크라이나 지원회의에 참석해 중장기적으로 21억 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우크라이나에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최 부총리는 세르히 마르첸코 우크라이나 재무장관을 만나 EDCF 기본약정을 체결했다.EDCF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개도국 정부에 장기·저리로 빌려주는 자금이다.지난달 2일 한국수출입은행과 우크라이나 재무부는 1억 달러 규모 차관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 대출 기간은 20년으로 이자율 연 1.0%다. 유예 기간은 대출 계약 체결일로부터 5년으로 설정됐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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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러 국방장관 접견…“北 정부·군대, 러 영토완정 정책 지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북한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을 만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의 정책을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30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벨로우소프 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군대·인민은 앞으로도 제국주의 패권 책동에 맞서 국가의 주권과 영토 완정을 수호하려는 러시아의 정책을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날로 첨예화되는 우크라이나 사태 발전’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최근 미국이 취한 반러시아적 조치들은 분쟁을 장기화하고 전 인류를 위협하는 무책임한 행위로, 마땅히 국제사회의 규탄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어 “미국과 서방이 끼예브 당국(우크라이나 당국)을 내세워 자국산 장거리 타격 무기들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게 한 것은 분쟁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적 개입”이라며 “러시아가 적대 세력들이 상응한 대가를 치르도록 단호한 행동을 취하는 것은 정당 방위권 행사”라고 했다.그러면서 “미국을 위시한 도발 세력들이 러시아 경고를 무시해 이로운 것이 없다는 것을 명백한 행동 신호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6월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 조약)에 대해선 “양국 인민의 복리를 도모하고 지역 정세를 완화하며 국제적인 전략적 안정을 담보하는 힘 있는 안전보장 장치”라며 “두 나라 관계를 정치·경제·군사를 비롯한 제반분야에서 보다 활력 있게 확대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노동신문은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해 “국방 분야를 비롯해 조러 두 나라 사이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가일층 심화 발전시키고, 급변하는 지역 및 국제 안보 환경에 대처해 양국 주권과 안전 이익, 국제적 정의를 수호하는 문제들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이 진행됐다”며 “만족한 견해 일치를 보았다”고 전했다.같은 날 김 위원장과 벨로우소프 장관은 4.25 문화회관에서 열린 러시아 군사대표단 환영 공연과 연회에도 참석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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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에 주저앉아 손떠는 중년여성…경찰, 달려가 사탕 사온 이유는?

    저혈당 증세를 보이며 길가에 쓰러진 중년 여성이 경찰의 기지로 건강을 회복했다.26일 서울경찰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 금천구에서 길을 걷던 한 중년 여성이 갑자기 움직이지 못하고 한 자리에 섰다. 이 여성은 몸이 불편한 듯 비틀거리다가 바닥에 주저앉았다.인근 시민들이 달려와 도우려 했지만, 여성은 얼굴과 손을 떨며 대화할 수 없는 상태였다. 결국 시민들은 112에 신고했다.현장에 출동한 금천경찰서 백산지구대 경찰관들은 여성의 상태를 살폈다. 여성은 손을 떨며 “집에 가야 한다”는 말만 반복했다.경찰은 여성의 휴대전화에서 손자로부터 걸려 온 3통의 부재중 전화 기록을 발견했다. 이후 손자와의 통화로 이 여성에게 저혈당 병력이 있음을 확인했다.저혈당 쇼크로 이어질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기에 경찰은 곧장 인근 무인점포로 달려가 사탕을 구입했다. 떨어진 혈당을 높이려는 조치였다.여성은 다행히 사탕을 먹고 안정을 되찾았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은 뒤 건강을 회복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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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팀, 北김정은과 직접 대화 검토”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이 트럼프 당선인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직접 대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팀은 새로운 외교 노력으로 북한과 무력 충돌 위험을 줄일 수 있길 바란다.로이터는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트럼프 팀 내부 몇몇은 트럼프가 첫 임기 당시 김 위원장과 친서를 주고받았던 것을 언급하며, 이미 존재하는 관계를 이어 나가기 위한 트럼프의 직접적인 접근 방식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다만 이 같은 정책 논의는 유동적이며 아직 트럼프 당선인이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트럼프 측 한 인사는 북한 문제가 중동과 우크라이나 등 더 시급한 외교 현안에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로이터는 김 위원장이 최근 ‘우리는 미국과의 대화에서 매우 멀어졌다’고 말하는 등 대화 요구에 어떻게 응답할지 불분명하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트럼프 당선인이 집권 1기 때 싱가포르·베트남 하노이·한국 판문점에서 김 위원장과 세 차례 회담했지만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선거 기간에 김 위원장과의 친분을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7월 공화당 전당대회에선 “많은 핵무기를 가지고 있는 누군가와 잘 지내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우리가 재집권하면 나는 그(김정은)와 잘 지낼 것”이라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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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첫눈부터 20㎝ 폭설…삼청동길 등 4곳 도로통제

    밤새 폭설 수준으로 쏟아진 첫눈이 쌓이면서 출근길 혼잡이 예상된다.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수도권과 강원 내륙 산지에는 시간당 5㎝ 내외의 강한 눈이, 전북 동부와 경북 북동 산지에는 시간당 1~3㎝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오전 7시 기준 적설량은 서울 지역의 경우 성북 20.6㎝, 강북 20.4㎝, 도봉 16.4㎝, 은평 16.0㎝ 등이다. 종로구 송월동 기상관측소는 16.5㎝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현재 인왕산로, 북악산로, 삼청동길, 와룡공원길 등 4곳의 도로 통행을 통제 중이다. 제설 작업 추이를 보고 해제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경기 양평(용문산)에는 21.9㎝의 눈이 쏟아졌다. 인천은 4.3㎝, 경기 수원은 0.5㎝가 내렸다.강원권에선 홍천(서석) 18.0㎝, 평창(대화) 12.8㎝의 눈이 왔다. 전라권에선 진안 9.8㎝, 무주(덕유산) 6.8㎝, 충청권에선 보은(속리산) 1.8㎝, 청주(상당) 1.5㎝, 경상권에선 산청(지리산) 1.6㎝, 봉화(석포) 1.4㎝ 적설량을 기록했다.눈 구름대가 빠지면서 서울과 경기 북부에 눈이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으나, 서해상에서 다시 눈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1~2시간 이내 다시 눈이 시작되겠다.수도권과 강원 내륙 산지, 전북 동부, 경북 북동 산지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 동북권과 경기 양평, 강원 홍천 평지에는 대설경보가 발효됐다.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고 밝혔다.서울시는 출근길에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하고 차량 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8일 오전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강원 중남부 내륙 산지와 경북권 내륙은 28일 오후까지, 경기 남부는 28일 밤까지, 충청권과 전라권 및 제주도는 29일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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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13개월만에 포성 멈춘다

    이스라엘 안보 내각이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와의 휴전안을 승인했다. 양측 간 전쟁이 발발한 지 13개월여 만이다.26일(현지시간) 로이터·CNN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이날 수 시간에 걸친 회의 끝에 표결을 통해 휴전안을 승인했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회의 후 대국민 연설에서 곧 전체 내각에 휴전안 개요를 전달한 뒤 승인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 지도부 대부분을 제거했다면서 “(헤즈볼라가 더 이상) 우리를 상대로 전쟁을 개시한 단체와 같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전쟁 기간 우리 목표의 다수를 달성했다”고 말했다.그는 휴전을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 “이란의 위협에 집중하고, 우리 군을 쉬게 하고, (이스라엘을 공격했던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고립시키기 위해서”라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이스라엘은) 미국과 완전한 협력하에 레바논에서 완전한 군사적 행동의 자유를 유지한다”며 “헤즈볼라가 휴전 합의를 위반하거나 재무장 신호를 보내면 우린 그들을 단호하게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휴전 기간에 대해선 “레바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에 달렸다”고 했다.네타냐후 총리의 연설 직후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는 성명을 내고 즉각적인 휴전 이행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조를 요청했다.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대리해 협상에 나선 레바논 당국과 최종 합의할 경우, 휴전은 27일 오전 10시에 발효된다.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기습당하고 헤즈볼라와 교전을 시작한 지 13개월여 만에 포성이 멎게 되는 것이다. 이스라엘군이 지난 9월 23일 헤즈볼라를 향해 ‘북쪽의 화살’ 작전을 개시하고 레바논 남부까지 지상전을 확대한 시기부터 따지면 2개월여 만이다.미국이 제시한 휴전안에는 60일간 과도기를 가지며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중남부 리타니강 이남에서 철수하고 헤즈볼라 역시 리타니강 북쪽으로 중화기를 옮기는 내용이 담겼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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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시비리 혐의’ 조국 딸 조민, 화장품 브랜드 CEO 됐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 씨(32)가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했다.26일 뉴스1에 따르면 조 씨는 최근 스킨케어 브랜드 ‘세로랩스’(CEROLABS)를 만들어 뷰티 사업에 뛰어들었다.세로랩스 홈페이지 내 대표자명에는 조 씨의 이름이 기재돼 있다. 사업장 주소는 경기 김포시다. 최근 정규직 직원을 채용하며 본격 사업 확장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홈페이지에 따르면 세로랩스의 ‘CERO’는 ‘제로’라는 뜻을 가진다. 이 브랜드는 자극과 독성을 최소화하는 제품이 목표라고 밝히며, 모든 제품에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현재 젤 크림과 토너 등 2종이 출시됐다. 가격은 각각 2만 원대다.앞서 조 씨는 입시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그는 2013년과 2014년 서울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에 허위로 작성한 자기소개서와 위조된 표창장 등을 제출해 입학 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항소심 첫 재판은 내달 18일로 예정됐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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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훔친 물건 SNS에 자랑한 美인플루언서…경찰 “덕분에 체포 시간 단축”

    틱톡 팔로워 30만 명 이상을 보유한 미국 인플루언서가 훔친 물건을 자랑하는 영상을 올렸다가 경찰에 붙잡혔다.2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마를레나 벨레즈(22)는 지난달 30일 지역 한 대형 마트에서 500달러(약 70만 원) 상당의 의류와 가정용품 등 16개 품목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벨레즈는 당시 술에 취한 채 셀프 계산대에서 실제 바코드가 아닌 더 싼 가격의 가짜 바코드를 스캔했다.마트 측은 계산이 잘못된 것을 알게 된 직후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용의자 신원을 찾기 위해 매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경찰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이를 본 벨레즈의 틱톡 팔로워 중 한 명이 “벨레즈가 도둑인 것 같다”며 경찰에 영상 하나를 제보했다.이 팔로워가 제보한 영상은 벨레즈가 틱톡에 ‘엄마의 하루’라는 제목으로 올린 것이다. 영상 속 벨레즈는 절도 당일 착장과 똑같이 입은 모습이다. 그는 여유롭게 쇼핑한 듯이 행동하며 자신이 훔친 물건을 차에 실었다.지역 경찰서 대변인 릴리 카터 경관은 “틱톡에서 용의자에 대한 예상치 못한 단서를 얻었다. 덕분에 벨레즈의 신원을 확인하고 체포하는 데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며 “벨레즈는 스스로를 범인으로 몰았다”고 밝혔다.벨레즈는 이전에도 절도한 이력이 있다. 그는 지난해 7월 지역 마트에서 63달러(약 8만 원) 상당의 주방용품을 훔쳐 6개월의 보호관찰을 선고받기도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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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애가 왜 담배 피워” 등짝 때린 50대 벌금형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던 여성의 등을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 11단독(장민주 판사)은 폭행 혐의로 기소된 A 씨(51)에게 벌금 70만 원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 4월 29일 0시 3분경 대전 대덕구 비래동 한 무인점포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B 씨(22)의 등을 손바닥으로 한 차례 내려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씨는 B 씨가 자신의 아이들이 있는 곳에서 담배를 피우자 화가 나 “여자애가 왜 담배를 피우냐”고 말하며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A 씨는 훈계 목적으로 한 행동이며 폭행이 아니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하면 폭행이 인정된다”며 “다만 폭행 정도가 비교적 경미하고 공무집행방해죄로 벌금형을 받은 것 외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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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네이버스 청소년 NGO 활동가, ‘국제 플라스틱 협약’ 촉구 거리 행진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는 청소년 NGO 활동가들과 함께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촉구하는 대규모 거리 행진을 진행했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해 플라스틱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주기에 걸쳐 규제하기 위한 협약이다.25일 굿네이버스에 따르면 지난 23일 청소년 NGO 활동가 25명과 국내 시민 네트워크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5)’를 앞두고 벡스코 인근 올림픽공원에서 ‘부산 플라스틱 행진’을 펼쳤다.INC-5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 촉구를 논의하는 국제회의로,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열린다.청소년 NGO 활동가 등은 전시 부스 등을 운영하며 국제 플라스틱 협약의 필요성 및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굿네이버스는 청소년 NGO 활동가 대학생 멘토와 함께 INC-5 회의에도 직접 참석한다. 이들은 국제 협약 결의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청소년 NGO 활동가와 함께 작성했던 국제 플라스틱 협약 촉구 의견서를 전달한다.의견서에는 △플라스틱 오염으로 인한 개발도상국 아동 피해 실태 △플라스틱 관리 시스템 구축 필요성 등이 담겼다. 청소년 NGO 활동가는 이번 회의 이후에도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 단위 캠페인을 기획하는 등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청소년 NGO 활동가 최보경 학생(15)은 “이번 거리 행진에 참여하며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지구촌 목소리에 동참할 수 있어 뿌듯했다”며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도록,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청소년들의 노력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배광호 굿네이버스 세계시민교육센터장은 “INC-5 회의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이 기후위기 대응 주체로서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 논의의 장에 청소년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굿네이버스는 지난 8월부터 29명의 청소년, 13명의 연세리더스클럽 대학생 멘토와 함께 기후위기 대응 정책 옹호 활동 ‘청소년 NGO 활동가’ 2기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이후 올해까지 총 59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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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골 어르신들이 날 애국자로 불러”…이승철, 10년째 일본 못 가는 이유

    가수 이승철이 독도에서 탈북청년합창단과 공연한 지 10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 일본에 입국할 수 없다고 고백했다.25일 이승철은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방송인 신동엽과 이야기를 나눴다.신동엽은 “아직도 일본에 못 가느냐”고 질문했다. 이승철은 그렇다고 답했다.이에 신동엽이 “그래서 일부러 일본 단어를 많이 쓰는 거냐. 입국을 (못해서)”라고 농담하자, 이승철은 “이걸로 한을 푼다. 일본말 쓰면서 여기가 일본이라고 생각하는 중”이라고 받아치며 웃었다.이승철은 2014년 일본에서 입국을 거부당한 사연을 설명했다. 그는 “탈북청년합창단이 날 찾아와 ‘노래를 하나 써달라’며 ‘그 노래를 독도에 가서 부르고 싶다’고 했다”며 “정치적으로 비칠 수 있어서 나는 (독도에) 못 간다고 하고, 해줄 수 있는 건 다 해줬다. 그런데 아내가 ‘어떻게 애들만 보내냐’고 해서 결국 나도 같이 갔다”고 말했다.이어 “노래 제목은 ‘그날에’”라며 “통일과 세계평화에 대한 노래”라고 부연했다. 이승철은 그해 8월 14일 독도에서 탈북청년합창단과 ‘그날에’와 ‘홀로 아리랑’ 등을 같이 불렀다.그는 “이후 UN에서도 이 노래를 부르고, 하버드의 100년 된 공연장 메모리얼 처치에서도 공연했다”며 “그다음에 일본에 갔는데 문제가 조금 생겼다”고 했다.이승철은 같은 해 11월 9일 지인 초대로 일본을 방문하기 위해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으나 입국을 거부당하고 현지 출입국 사무소에서 4시간가량 억류됐다. 이승철 소속사에 따르면 당시 입국관리국 직원은 ‘최근 언론에 나온 것 때문’이라고 입국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이를 두고 이승철의 독도 방문에 대한 보복 조치라는 비판이 제기됐다.일본 당국은 이승철의 대마초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승철은 대마초 사건 후 일본에 15차례 입국하는 동안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이승철의 사연을 들은 신동엽은 “그때가 조금 예민한 시기였다”고 말했다. 이승철은 “아직도 시골 가면 어르신들이 나보고 애국자라고 하신다”며 웃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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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사고로 하차한 운전자, 뒤따르던 차량에 치여 중상

    교통사고 수습을 위해 차에서 내린 운전자가 뒤따라오던 차량에 치여 크게 다쳤다.26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9분경 울산 울주군 청량읍 이예로에서 승용차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당시 대북교차로에서 문죽교차로 방면으로 진행하던 한 승용차가 2차로에서 1차로로 차선 변경을 시도하다 같은 방향으로 주행하던 마티즈 승용차와 충돌했다.마티즈 운전자인 50대 여성 A 씨는 사고 수습을 위해 차에서 내렸다가 뒤따라오던 다른 차량에 치였다.이후 또 다른 승용차가 사고 차들을 들이받는 등 총 4대의 차량이 피해를 봤다.A 씨는 중상을 입었으며 의식이 혼미한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경찰은 운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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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래된 샤워기 물로 양치하면…폐질환 걸릴 수도”

    오래된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로 양치할 경우 폐질환에 걸릴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자딘 닷 베트남’에 따르면 만성 기침 환자인 중국 여성 A 씨(39)는 1년 전 기침하다 피를 토해냈다. 그는 곧바로 병원을 찾아 흉부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와 가래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A 씨는 비결핵항산균 폐질환으로 드러났다.이후 A 씨는 1년간 약물 치료를 받았는데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다. 의사는 A 씨에게 생활 습관을 물었다. A 씨는 “샤워하면서 양치하는데, 샤워기 헤드를 10년 넘게 교체하지 않았다”고 답했다.의사는 “교체하지 않은 샤워기 헤드가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오래된 샤워기를 사용하거나 그 샤워기로 입을 헹구면 비결핵항산균이 호흡기로 침투해 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샤워기는 비결핵항산균의 서식지가 될 수 있다. 샤워기 내부에 남아있는 물에서 균이 증식할 가능성이 있다.분당서울대병원 질환정보에 따르면 비결핵항산균에 노출된다 해도 무조건 질병이 발생하는 건 아니다. 다만 폐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약하다면 주의해야 한다. 장기 이식을 받았거나 자가 면역 질환으로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체질량 지수가 18.5㎏/㎡ 미만인 저체중의 경우 비결핵항산균으로 인한 폐질환 발생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조심할 필요가 있다.샤워기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6개월에 한 번씩 샤워기를 교체하고 샤워기 내부를 자주 청소하는 게 좋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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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우성, ‘혼외자 논란’ 대비했나…CF 안 찍고 난민 친선대사 사임

    모델 문가비(35)가 낳은 아이의 친부라고 인정한 배우 정우성(51)이 지난해부터 광고 계약을 한 건도 체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미리 혼외자 논란을 대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우성은 2022년 NHN 한게임 광고모델을 끝으로 광고 계약을 진행하지 않았다. 지난해 영화 ‘서울의 봄’으로 천만 배우에 등극했음에도 새로운 CF 계약을 맺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를 두고 정우성이 문가비의 출산을 앞둔 상황에서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다면 광고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기에 부담을 느낀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흔히 광고주는 유명 연예인 등과 광고모델 계약을 맺을 때 연예인이 일정한 수준의 명예를 유지해야 한다는 ‘품위 유지 약정’을 체결한다. 연예인이 이를 위반하면 광고주에게 통상 계약금의 몇 배를 채무불이행에 대한 위약금으로 물어야 한다.정우성은 올해 7월 2015년부터 9년간 맡아온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에서도 사임했다. 당시 그는 사임 이유에 대해 “UNHCR 한국대표부와 저의 이미지가 너무 달라붙어 굳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고민이 됐다. 기구와 내게 정치적인 공격이 가해졌다”며 “저희는 기성세대가 됐고, 또 젊은 세대들이 등장하고 있다. 젊은이들과 더 잘 소통할 수 있는, 저와 같은 이해를 가진 누군가가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한겨레21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누리꾼들은 친선대사 사임 역시 혼외자 소식이 알려질 경우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지난 24일 정우성은 문가비와의 사이에 혼외자 출생 사실을 인정하고 아버지로서 책임 지겠다는 입장을 소속사를 통해 밝혔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 씨가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면서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정우성은)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가비는 지난 2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출산 사실을 알렸다.연예계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다. 아이의 출산 시점은 올해 3월로 전해졌다. 다만 정식으로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아이 출산으로 인한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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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영하던 남성 사라져”…안산 시화호서 실종신고

    경기 안산시 시화호에서 한 남성이 수영하다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26일 평택해경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9분경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시화호에서 “어떤 아저씨가 배영하던 중 시야에서 사라졌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관계 당국은 보트·드론 등 장비 7대와 인원 18명을 동원해 해상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해당 남성은 발견되지 않았다.이후 해가 떨어지고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안전사고 우려로 해상 수색이 잠시 중단됐다. 육상 수색 작업은 진행 중이다.신원미상의 남성은 당시 검은색 계열의 외투를 입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이 남성이 육지로 나온 흔적은 없다.해경 관계자는 “이날 오전 날씨 상황 등을 보고 해상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남성의 행적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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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오미 전기차, 하루만에 70여대 파손”…자동 주차 기능 오류

    중국 샤오미 전기차 70여 대가 하루 만에 자동 주차 기능 오류로 파손됐다.22일(현지시간) 홍성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낮부터 15일 새벽까지 샤오미 전기차 ‘SU7’(Speed Ultra 7·중국명 쑤치) 표준 버전 70여 대에서 자동 주차 기능 고장이 발생했다.샤오미의 자동 주차 기능은 주차 위치 근처까지 운전자가 차를 몰고 가면 차량 스스로 목표 위치를 식별해 알아서 주차하는 기능이다. 여기에 문제가 생겨 차량이 주차장 기둥 등을 들이박으면서 차량 후미 변형과 마모 등 손상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올해 5월 구입한 SU7을 운전하다 지난 14일 사고를 당한 한 현지 운전자는 “충돌 전 후진 레이더가 장애물을 인식하지 못했다. 충돌 경보음도 울리지 않았다”며 “충돌 후에도 주차 프로세스가 멈추지 않아 손상이 심각해졌다”고 토로했다.이 운전자는 사고 이튿날 데이터 검사·분석을 위해 차량을 샤오미 고객센터로 보냈다. 고객센터 측은 “샤오미 시스템 버그(오류)가 자동 주차 기능 이상을 일으켰다”고 설명했다.이어 수리 비용을 책임짐과 동시에 수리 기간 매일 보상금 명목으로 1500샤오미포인트(150위안, 약 2만9000원)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주차 기능 오류로 다른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가 난 또 다른 운전자는 보상금으로 하루당 1만 샤오미포인트(1000위안, 약 19만 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SU7은 샤오미가 테슬라를 잡겠다며 자체 개발해 지난 3월 처음으로 출시한 전기차다. 출시 8개월여 만에 10만 대가 생산되며 폭발적으로 팔리고 있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지난 6월 “(SU7이) 적어도 자율주행 부분 중에서 주차는 ‘최고봉’”이라고 밝히기도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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