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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은숙의 전 남편인 방송인 유영재가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유영재는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의혹과 관련해 “죽어도 끊어지지 않는 성추행이란,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과 같은 성추행이란 프레임을 유영재에게 씌웠다”며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유영재는 삼혼 의혹에 대해선 “(선우은숙과 결혼하기 전) 두 번 결혼했다는 엄청난 사실을 어찌 속이고 대한민국 톱배우, 유명배우와 결혼을 하겠나”라며 “저는 선우은숙을 처음 만나는 날 상대에게 저의 두 번째 혼인 사실을 밝혔다. 선우은숙 역시 결혼 이전의 서로의 과거에 대해서는 문제 삼지 않기로 약속했다. 저는 두 번의 결혼 사실을 상대방에게 속이고 결혼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그는 사실혼, 양다리, 환승연애 의혹과 관련해선 “저는 두 번의 이혼 후에 긴 시간 동안 이성을 만나지 않았다고 말하지 않겠다”며 “하지만 동거한 사실이나 사실혼이나 양다리 등은 근거 없는 이야기다. 선우은숙과 결혼하면서 저는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유영재는 선우은숙과의 이혼 사유에 대해선 “저는 아직도 정확한 이혼 사유를 모른다”며 “저는 톡(메시지)으로 이혼 통보를 받았다. 이혼협의서에는 이혼과 관련한 일체의 사실을 제3자에게 누설하지 않고 그 비밀을 엄수하기로 한다는 합의문이 있다. 저는 예의 있게 헤어지고 싶었다. 헤어지면서 약속한 합의를 철저히 지켜주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저를 사랑해 주고 지지해 주는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끼쳐드려서 미안하고 송구스럽다”며 “그러나 응원에 힘입어 잘 버텨내면서 기나긴 싸움의 시작을 하겠다”고 덧붙였다.지난 3일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1년 6개월간의 혼인을 마무리하고 조정을 통해 이혼했다. 당시 선우은숙 측은 성격 차이를 이혼 사유로 꼽았지만, 이후 방송에 출연해 유영재가 결혼 전까지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었으며, 선우은숙과 재혼이 아닌 삼혼이었다고 밝혔다.선우은숙 측은 이날 유영재를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하고, 혼인 취소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선우은숙은 언니로부터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혼절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경남 양산시에 있는 한 놀이터에서 90대 노인이 초등학생을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피해 아동 부모는 가해자가 고령이어서 처벌을 피하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2일 자신이 피해 아동 부모라고 주장한 A 씨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아동성추행 피해자 부모입니다. 조언부탁드려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사건은 지난 21일 발생했다.A 씨는 잠옷 파티를 한 초등학교 4학년 딸을 데리러 가는 길에 충격적인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딸은 떨리는 목소리로 전화를 통해 ‘엄마, 나 혼내지 마’라며 울음을 터뜨렸다.A 씨에 따르면 딸 B 양(10)은 잠옷 파티가 끝나고 놀이터에서 또래 친구들과 놀고 있는데, 바로 옆 벤치에 앉아있던 할아버지가 벤치를 손으로 두드리면서 아이들을 불렀다.아이들은 노인을 무시했지만, 계속 오라고 불러 B 양과 B 양보다 어린 2학년 여자아이가 노인 옆에 앉았다. 그러자 이 노인은 돌연 B 양의 가슴을 손으로 문지르고 왼쪽 엉덩이를 만졌다. B 양은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났고, 노인이 남아있던 2학년 아이를 만질까 봐 걱정돼 재빨리 “집에 가자”며 데리고 도망쳤다고 한다.하지만 노인의 성추행 장면은 주변 폐쇄회로(CC)TV에 찍히지 않았다고 한다. A 씨는 “경찰서에서 CCTV 장면이 시간대별로 찍힌 사진을 봤는데 (사건이 일어나 종료되기까지) 5분이 안 걸린 시간이었다”며 “CCTV에는 놀이터만 가까이 찍히고 벤치와는 거리가 멀어서 옷 색깔로만 (사람들이) 식별됐다”고 말했다.비록 CCTV는 포착하지 못했지만, B 양과 같이 있던 아이들은 B 양이 추행당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A 씨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야 한다고 해서 당시 딸이 입고 있던 옷은 장갑 끼고 지퍼백에 담아서 경찰서에 넘겼다”며 “목격자도 있지만 CCTV에 추행하는 장면이 안 보인다. 가해자 등짝과 애들 다리만 보인다”고 전했다.A 씨는 “제 딸은 울면서도 말은 또박또박했다. 어떻게 했고, 누구랑 있었고, 누가 그 장면을 봤고, 할아버지가 뭐라고 했는지”라며 “진술서 쓸 때는 경찰관 참관 상태에서 딸이 이야기하는 거 제가 작성했는데 부디 이 일이 트라우마로 남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A 씨는 “가해자를 보자마자 눈이 돌아서 귀싸대기를 날렸다. 더 못 팬 게 한이지만 더 팼으면 제가 불리해질 수 있으니 진짜 피 삼키면서 겨우 참았다”며 “경찰이 아이 옷에서 DNA 나오면 빼도 박도 못하고 목격자도 많은 상황이라 크게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데 고령을 핑계로 치매가 있다고 변명할까 봐 걱정”이라고 호소했다.이어 “아이한테는 ‘딸 같아서 그런다’면서 만지고, 경찰 앞에서는 ‘그런 적 없다. 애 데려와서 뭐라 하는지 들어봐라’라고 2차 가해를 아무렇지 않게 했다”며 “오죽하면 경찰관도 화가 나서 입 다물라고 했다. 실형이 안 되면 개인적으로 분풀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이같은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노인이라고 봐줘서는 안 된다”, “아이가 너무 놀랬을 것 같다. 옆에서 잘 돌봐줘라”, “저 노인은 옛날에도 저렇게 행동했을 것 같다”, “그냥 넘어가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들개에게 70cm 화살을 쏴 부상을 입힌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40대가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았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오창훈)는 이날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40대)에게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 2022년 8월 25일 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자신의 닭 사육장 주변을 지나가던 들개 ‘천지’를 향해 70㎝ 길이의 화살을 쏴 관통상을 입혀 학대한 혐의를 받았다.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죄질이 좋지 않지만 과거 들개로 인해 키우던 닭이 피해를 봐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며 “범행을 인정하는 점 등에 비춰 원심의 형은 무거워 부당하다”고 밝혔다.A 씨가 사건 당시 쏜 화살은 천지의 4번째 허리뼈를 관통한 상태였다. 이후 천지는 구조돼 인근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화살 제거 수술을 받은 뒤 동물구조센터에서 회복을 마쳤다.A 씨는 범행 약 8개월 만인 지난해 3월 검거됐다. 그가 해외 사이트에서 화살을 구입한 정황을 확인한 경찰은 주거지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범행에 사용된 자체 제작 활을 발견했다.혐의를 부인하던 A 씨는 그제야 범행을 인정했다.A 씨는 법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평소 들개에 대한 악감정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60m 떨어진 곳에서 화살을 쐈는데 맞을지 몰랐고 당황스러웠다는 취지로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이후 A 씨는 지난달 13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부장판사 배구민)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배우 선우은숙과 방송인 유영재가 이혼을 한 가운데 유영재가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선우은숙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존재 윤지상, 노종언 변호사는 지난 22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22일 선우은숙의 언니인 A 씨를 대리해 선우은숙의 전 배우자 유영재에 대해 ‘2023년부터 5회에 걸쳐 A 씨를 상대로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이어 “선우은숙은 A 씨로부터 위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혼절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으며, 유영재와의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선우은숙 측은 이날 혼인 취소소송도 제기했다고 밝혔다. 법률대리인은 “선우은숙은 2024년 4월 3일 조정을 통한 이혼 이후 2024년 4월 5일 언론 보도를 통해 유영재가 사실혼 사실을 숨기고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판례는 사실혼 관계를 숨기고 결혼한 사안에 대해 ‘피고의 사실혼 전력은 원고가 피고와의 혼인 의사를 결정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보아 혼인 취소를 인정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당 법무법인은 선우은숙을 대리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4월 22일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선우은숙과 유영재는 2022년 10월 결혼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방송을 통해 결혼 과정과 신혼 생활을 알렸고, 4세 연상연하 커플로 더욱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혼한 지 8개월 만에 떠난 뉴질랜드 신혼여행에서 갈등을 보였다. 선우은숙은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내가 결혼이라는 걸 너무 쉽게 생각하고 이 사람을 잘못 선택했나”라고 말했다, 유영재 또한 “막상 (결혼을) 해보니까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고 싶다”고 털어놓기도 했다.지난 3일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1년 6개월간의 혼인을 마무리하고 조정을 통해 이혼했다. 당시 선우은숙 측은 성격 차이를 이혼 사유로 꼽았지만, 이후 방송에 출연해 유영재가 결혼 전까지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었으며, 선우은숙과 재혼이 아닌 삼혼이었다고 밝혔다.법률대리인은 이외에도 “악성 댓글러들이 각종 유튜브 채널 및 커뮤니티 게시판에 배우 선우은숙의 대한 악성 허위 댓글을 양산하고 있다. 악성 허위 댓글로 여론을 호도하는 악플러들에게는 무관용을 원칙으로 법적 대응할 계획이니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즉시 중지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인천국제공항으로 오던 유럽발 항공기에서 한국인 여성 승객이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비행기는 중간 지점에서 비상착륙했다.23일 YTN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폴란드 항공기가 한국인 여성의 기내 난동으로 카자흐스탄 아사트나 공항에 비상착륙했다.해당 여성은 기내에서 승무원과 다른 승객들에게 욕설을 내뱉는 등 소란을 일으켰고, 항공기가 비상 착륙하자마자 카자흐스탄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여성은 가족과 함께 항공기에 탑승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 소동으로 항공기는 카자흐스탄에서 5시간가량 운항을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같은 항공기에 탑승했던 다른 한국인 승객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승무원들의 제지에도 난동과 욕설이 3시간 넘게 계속돼 매우 당황스러웠다”고 전했다.현재 아사트나 공항에 비상착륙했던 항공기는 인천국제공항으로 오기 위해 이륙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수십억 원대 투자사기 혐의로 복역 중인 딸 전청조 씨에 이어 부친도 사기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전경호)는 지난 22일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전모 씨에 대해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했다.부동산개발 회사를 운영하던 전 씨는 부동산 매매계약을 중개하면서 알게 된 피해자에게 2018년 2~6월 6차례에 걸쳐 모두 16억 10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도피하던 중 휴대전화 1대를 훔친 혐의도 받는다.재판부는 “피해 금액이 16억 원이 넘고, 범행 이후 피해자와 연락을 두절한 뒤 잠적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며 “피해 회복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전 씨는 공장설립 자금을 빌려주기로 한 피해자에게 “개인에게 돈을 송금하면 창업 대출이 더 쉽게 이뤄질 수 있다”고 속여 개인 통장으로 돈을 전달받았다. 이후 그는 피해자와 연락을 끊고 잠적했고 갈취한 돈은 도박과 사업 등에 탕진했다.전 씨는 5년간 도피 생활을 하던 중 지난해 12월 25일 전남 보성 벌교읍에 있는 한 인력 중개 사무실에 침입해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나다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전 씨의 딸 전청조 씨는 재벌 혼외자이자 재력가로 행세하면서 온라인 부업 세미나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수강생과 지인 27명으로부터 30억 원이 넘는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지하철에서 자신과 부딪혔다는 이유로 승객을 폭행한 30대 쇼핑몰 대표가 벌금을 물게 됐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부장판사 이호동)은 폭행 혐의로 기소된 A 씨(30·여)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지하철 2호선 객차 안에서 자신과 부딪혔다는 이유로 40대 여성에게 욕설하고 손으로 손과 몸통 등을 여러 차례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A 씨는 재판 과정에서 “공인인 나를 흘끔흘끔 쳐다보고 카메라로 촬영하길래 정당방위 내지 정당행위를 하다 실랑이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에 재판부는 “다수가 이용하는 지하철 안에서 피해자가 피고인을 잠시 쳐다봤다는 이유로 유형력을 행사한 것이 정당화될 수 없다”며 “피해자가 피고인을 몰래 촬영해 초상권을 침해했다고 볼 증거도 없어 피고인의 폭행은 정당방위 내지 정당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A 씨는 피해자가 하차했는데도 같이 따라 내린 뒤 승강장에서도 피해자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프랑스 파리에서 지나가던 행인이 히잡을 쓴 여성을 향해 침을 뱉는 사건이 발생했다.21일(현지시간) 모로코 출신 인플루언서 파티마 사이디는 최근 프랑스 파리를 방문했다가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영상을 틱톡 계정에 올렸다.사이디는 지난 17일 파리에서 부촌으로 분류되는 파리 7구 에펠탑 근처에서 친구와 함께 휴대전화로 지도를 검색하기 위해 잠시 인도에 멈춰 섰다. 이때 조깅을 하던 한 중년 남성이 사이디의 히잡 위로 침을 뱉었다고 한다.사이디는 “처음엔 (상황이) 이해되지 않았고 믿기지도 않았다”며 “제 친구는 그게 정상이고 익숙한 일이라고 했는데 도대체 정상이란 게 무슨 말이냐”고 했다.사이디는 자신에게 침을 뱉은 남성을 따라가 “다시 한번 뱉어보라”고 따졌다. 그러자 남성은 손가락 욕을 하고 카메라를 향해 다시 침을 뱉었다. 이같은 장면은 사이디가 가지고 있던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사이디는 “가장 충격적인 것은 그가 전혀 거리낌이 없었다는 것”이라며 “마치 늘 하던 일인 듯 행동했다”고 전했다.그는 “이런 옷(히잡)을 입은 자기 손녀뻘 되는 사람에게 침을 뱉는 건 인종차별이나 이슬람 혐오에 더해 여성 혐오적 행동”이라며 “그가 남자에게는 같은 행동을 할 리 없다”고 주장했다.사이디는 “저는 그나마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라도 제 목소리를 낼 수 있어 행운”이라며 “침을 뱉은 남성이 부디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후 사이디는 추가 영상을 통해 해당 남성을 파리 경찰에 고소했다고 전했다.프랑스 현지 매체인 일간 르파리지앵은 이번 사건에 대해 “이슬람과 여성에 대한 공격을 의미하는 이 행동을 비난한다. 이는 파리를 규정짓는 관용과 개방의 정신에 반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인도의 한 방송국에서 뉴스를 진행하던 여성 앵커가 무더운 날씨에 기절하는 사건이 발생했다.21일(현지시간) 인도매체 힌두스탄타임스와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인도 국영 TV 방송국 ‘도어다르산’ 서벵골 지부의 여성 앵커 로파무드라 신하는 지난 18일 폭염 관련 뉴스를 전하던 중 갑자기 졸도했다.신하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에는 그가 쓰러지자 방송국 직원들은 달려와 손목의 맥을 짚고 머리의 열을 체크하는 모습이 있었다.당시 스튜디오는 에어컨이 고장 나 몹시 더운 상태였고, 신하는 생방송 중이라 물을 마실 수 없었던 상황으로 알려졌다.신하는 “기절하기 전부터 몸이 좋지 않았다. 물을 마시는 것이 도움 될 것 같아서 플로어 매니저에게 물을 좀 달라고 부탁했다”며 “그런데 생방송을 하던 중 혈압이 급격하게 떨어졌고 시야가 흐릿해지면서 결국 정신을 잃었다”고 설명했다.신하는 21년간 일해온 베테랑 앵커다. 그는 약 30분의 생방송 중 계속 뉴스를 진행해야 하므로 보통은 책상 위에 물을 두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이날은 책상에 물이 있었는데도 말을 많이 해야 하는 뉴스 진행 때문에 물을 마실 여유가 없었다고 전했다.그는 의식을 되찾은 이후 시청자들에게 무더위 속 몸 상태에 주의를 기울이고, 물을 많이 마실 것을 당부하는 한편, 인도 정부에 더 많은 나무를 심을 것을 촉구했다.이날 인도 서벵골 지역의 최고 기온은 42.5도에 달했고, 낮 기온이 계속해서 40도를 넘는 등 폭염이 이어졌다. 인도는 4월부터 여름이 시작되며 5월 기온은 최고 50도에 도달할 정도로 높아진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김경율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제의와 관련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아무리 지금 백수 상태지만, 금요일에 전화해서 월요일 오찬을 정하기로 했다는 부분은 이해가 안 된다”고 밝혔다.김 전 위원은 22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직접 연락하면 되실 텐데 비서실장과 원내대표 두 다리를 건너서 하는 것도, 갑작스럽게 일정을 잡은 것도 의아하고 전격적이지 않다”며 이같이 전했다.김 전 위원은 “한 전 위원장이 총선 과정에서 많이 소진돼 육체적으로 힘든 상태인 건 분명하다”며 “나머지 비대위원들에게는 전혀 연락이 없었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윤재옥 원내대표와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통해 한 전 위원장에게 오는 22일 오찬을 하자고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 위원장은 이에 “건강상 어렵다”며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전 위원은 “집에만 있고, 본인이 반농담처럼 ‘나는 이렇게 있는 게 전혀 불편하지 않다. 몸도 힘들고, 나가면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니 이게 좋다’, 이런 말씀도 했다”며 “전화 통화를 한 2~3번 한 것 같은데, 그럴 때마다 계속 콜록콜록했다”고 말했다.김 전 위원은 “일각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만나는데 정작 총선 당시 가장 애쓴 한 전 위원장을 왜 만나지 않느냐, 이에 대한 대처로 갑작스럽게 일정을 잡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었다”고 전했다.그는 한 전 위원장의 차기 전당대회 출마 요구에 대해 “적어도 당대표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고, 출마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며 “한 전 위원장의 성정을 조금은 아는 입장에선 절대 그럴 사람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이어 “이번 총선 패배의 의미를 곱씹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며 “한 1년여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어떤 당 대표 출마라든지, 그런 구체적 행동 외에 본인의 목소리는 앞으로 계속 낼 필요가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은 든다”고 덧붙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양식장에서 일하다 권고사직을 당하자 앙심을 품고 광어 수백 마리를 폐사시킨 50대 남성이 붙잡혔다.제주 서귀포경찰서는 22일 재물손괴와 건조물침입 혐의로 50대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 10일 자정에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광어 양식장에 침입한 뒤 수조에 담긴 물을 빼내 넙치 400마리를 폐사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A 씨는 범행 과정에서 양식장 주인에게 발각돼 붙잡혔고 경찰에 넘겨졌다.최근까지 해당 양식장에서 일하며 폐쇄회로(CC)TV 위치를 미리 파악하고 있었던 A 씨는 화면에 잡히지 않는 사각지대로 양식장에 들어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그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최근 권고사직을 당해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약국에서 퇴사를 한 약사가 같은 상가 건물에 새로운 약국을 차려서는 안된다는 판결이 나왔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울산지법 민사22부(부장판사 심현욱)는 A 약국 측이 같은 건물에 새로 문을 연 다른 약국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A 약국은 지난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파트타임으로 일했던 약사 B 씨가 퇴사 한 달 만인 지난 1월 같은 건물에 약국을 차리자 영업금지를 시켜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재판부는 “B 씨가 퇴사한 직후 곧바로 약국을 개설해 사용할 목적으로 영업비밀을 취득한 것으로 보인다”며 “선량한 풍속과 사회질서에 반한다”고 밝혔다.재판부는 B 씨가 2년 가까이 일하면서 파악한 A 약국 약품 리스트와 매출 현황 등이 영업비밀에 해당한다고 봤다.이를 활용해 A 약국과 같은 건물이면서 병원에 더 가까운 위치에 B 씨가 개업을 하면 A 약국 매출 감소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것이다.A 약국은 그동안 A 약국이 있는 건물의 병원에서 처방하는 약 종류와 양, 단가 정보 등을 수집해 약품 리스트를 작성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A 약국은 이같은 리스트를 작성해 병원이 어떤 약을 얼마나 처방하는지 파악해 그에 맞춰 영업했고 리스트는 다른 약국이 쉽게 입수할 수 없는 내용이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영수회담 제안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이 대표는 “국민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하셨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짚었다.이어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주저해서도 안 된다”면서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지속되는 고물가와 관련해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 말까지 연장했으나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며 “5개월 만에 유가가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것 같아 참 걱정”이라고 우려했다.이어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 평균을 넘어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며 “고유가·강달러는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식되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 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한다. 마치 지난해 ‘상저하고’ 노래 부르던 상황”이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고유가 시대의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보다 적극적인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가 업계의 팔을 비트는 방식으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은 지난해 유동적인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며 “정부는 막연하게 희망주문만 낼 게 아니라 실질적인 조치로 국민의 부담을 덜어야 한다”고 전했다.이날 이 대표가 언급한 횡재세 법안은 은행과 정유사가 일정 기준을 초과한 이익을 거둘 경우 초과분에 세금을 물린다는 내용이다. 이중과세가 될 수 있어 위헌 논란이 있지만, 총선에서 승리한 민주당은 이 법안을 당론으로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오는 25일부터 의대 교수들이 제출한 사직서가 효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환자단체가 교수들을 향해 현장에 남아달라고 호소했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22일 입장문을 통해 “4월 25일부터 전국 의대 교수들의 사직이 현실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두 달간의 의료공백 장기화 사태 속에서 어렵게 적응하며 치료받고 있는 중증·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의 투병 의지를 꺾지 않을까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지난달 25일부터 주요 의대 교수들은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에 반대하며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바 있다. 사직 의사를 밝히고 1개월이 지나면 사직의 효력이 발생한다는 민법 조항에 따라 이달 25일부터 실제로 사직하는 교수들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것이다.환자단체는 “먼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금까지 환자 곁을 지켜온 교수들에게 깊은 감사와 신뢰를 보낸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건 현 사태의 조속한 해결이므로 25일부터 발효되는 사직 효력으로 인해 환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환자 곁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분만실 등 생명과 직결된 필수중증의료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25일 이후에도 부디 의료현장에 남아달라”며 “현장에 남아 환자들과 함께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환자단체는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가 총회를 통해 신규 환자 진료를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을 언급했다.지난 19일 전의비는 총회 후 “장기간 비상 의료 상황에서 교수들의 정신적, 신체적인 한계로 외래와 입원 환자에 대한 진료가 재조정될 수밖에 없다”며 “대학별 과별 특성에 맞게 진료 재조정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환자단체는 “전의비의 진료 재조정 결정은 사실상 신규 환자 진료를 감축하겠다는 내용”이라며 “업무부담 과중으로 인한 불가피한 결정이었으리라 생각하지만, 이 순간에도 갑작스러운 발병으로 진료와 입원이 필요한 환자들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는 만큼 우려를 감출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배우 송하윤에게 학교폭력(학폭)을 당했다고 최초로 방송에 제보한 남성이 송하윤 소속사와 만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학창 시절 송하윤에게 불려 가 90분 동안 맞았다고 주장한 A 씨는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송하윤 학폭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A 씨는 “시간도 많이 지났고 이제야 빛을 본 연기자의 앞날을 막는 것 같아 최대한 조용히 사과만 받고 폭행의 이유만 듣고 덮을 생각이었다. 본인이 기억하고 사과하면 용서할 생각이었다. 그래서 제일 먼저 송하윤의 인스타그램에 DM을 보냈다”고 전했다.A 씨가 공개한 인스타그램 캡처본에 따르면 그는 “이유 없이 폭력을 했으면 20년이 지났지만, 최소한 사과는 합시다”라고 DM을 보냈고 송하윤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이후 A 씨는 송하윤 소속사에도 메시지를 보냈다. A 씨는 “지금에서야 잘 나가는데 찬물 끼얹을 생각도 없고 제대로 된 사과와 그때 당시 때린 이유를 당사자한테 직접 듣고 싶어 메시지 드린다”고 전했다.하지만 소속사도 A 씨 메시지에 답이 없자 A 씨는 다시 메시지를 보내 “돈 필요해서 연락한 것도 아니고 나락 보내려고 연락한 것도 아니다. 당시 사건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폭력을 행사한 이유에 대해 듣고 싶어 메시지 드리는 거라는 것만 알아달라”고 말했다.소속사는 이 또한 답장하지 않았고, A 씨는 결국 실명을 공개하고 소속사에 ‘송하윤 학폭 관련해서 사과를 받고 싶으니 연락을 기다리겠다’는 내용으로 이메일을 3번이나 보냈다.소속사는 A 씨의 3번째 이메일을 받고서야 그에게 답을 했고, 만나자고 제안했다 한다.A 씨는 “사측이 전후 사정을 알고 싶다 해서 2시간 가량 통화했고, 이후에도 메신저로도 같은 얘기를 반복했다”라며 “그럼에도 (소속사는) 계속해서 연기자와 연락이 안된다는 말과 함께 만나자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A 씨는 당사자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에서 먼저 회사 측과 만날 수 없다며 소속사 측 요청을 거절했다.A 씨는 “소속사에 ‘당사자에게 직접 진정성 있는 사과와 폭행의 이유를 들으면 입 닫겠다’고 전달했지만, 소속사는 ‘당사자와 연락이 안 된다. 일단 만나자’는 얘기만 반복했다. 당사자는 회사 뒤에 숨어 사과는 없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본인이 먼저 나서 용서를 구했다면 이렇게 공론화할 생각도 없었다. 그러나 타의 모범을 보여야 하는 연예인이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뻔뻔하게 대중 앞에 서는 일은 대중을 기만하는 일이라 판단돼 공론화하게 됐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혹시라도 법적 대응 생각한다면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합의해 드릴 생각이 없으니 일말의 희망도 갖지 말라. 저는 이 누나의 아주 오래된 소문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아직 안 끝났다”라고 덧붙였다.송하윤의 학폭 논란은 지난 1일 A 씨가 JTBC ‘사건반장’에 제보를 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2004년에 3학년 선배였던 배우 S 씨에게 이유 없이 불려 가 90분 동안 따귀를 맞았다고 폭로했다.이후 S 씨는 송하윤으로 밝혀졌고 송하윤 측 소속사인 킹콩by스타쉽 측은 다음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송하윤이 학교 폭력과 관련해 강제전학을 간 건 맞다”면서도 “(90분간 뺨을 맞았다는) JTBC ‘사건반장’ 제보와 무관하다. 해당 제보자와는 일면식이 없다”며 “향후 법무법인 법률 검토를 통한 제보자 민형사상 조치, ‘사건반장’ 방송금지 가처분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하지만 지난 8일 한 여성이 ‘사건반장’에 자신도 학창 시절에 송하윤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은 더 커졌다.해당 여성은 “송하윤도 나를 손과 발로 때렸다. (가해자들에게) 많이 맞아서 전치 4주 이상의 진단이 나왔다”라며 “이후 학교에서 징계위원회가 열려 (송하윤을 포함한 가해자들은 각자 다른 고등학교로) 강제전학 간 것은 너무 확실해서 동창들은 다 알고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두 명은 집 앞에 와서 무릎 꿇고 사과했지만 김미선(송하윤의 본명)은 사과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서울 강남에서 20대 여성 인터넷 방송 진행자(BJ)를 납치하고 거액을 뜯어낸 40대 남성이 구속됐다.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강남경찰서는 최근특수강도상해 혐의로 A 씨(40대·남성)를 구속했다.A 씨는 지난 14일 오후 6시경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BJ인 B 씨를 불러내 폭행하고 강제로 차에 태운 후 흉기로 위협하며 2000만 원 가량을 강제로 송금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납치 당시 A 씨는 B 씨를 향해 “시청자와 나를 무시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A 씨는 B 씨의 방송 매니저로 업무 관계로 알던 사이였지만, 온라인 상으로 소통해 직접적으로 가깝게 지낸 사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납치된 B 씨는 A 씨가 차에서 잠깐 내린 틈을 타 도망친 뒤 인근 상점에 도움을 요청하고 경찰에 신고해 탈출할 수 있었다.B 씨가 탈출한 것을 안 A 씨는 현장을 떠나 KTX를 타고 부산으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지난 18일 오후 8시20분경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경찰에게 A 씨를 대전본가에서 검거했다.경찰은 지난 19일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수사를 이어왔다.A 씨는 지난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나온 뒤 ‘피해자를 납치한 뒤 어떻게 하려고 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정신이 아니었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법원은 이후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대형견 견주에게 입마개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견주로부터 폭행당해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대형견 개 주인한테 입마개 착용해 달라고 하다가 폭행당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피해자이자 글쓴이 A 씨는 “동네아파트에서 대형견으로 보이는 개가 침을 흘리고 이빨을 드러내며 공격성을 보여 개 주인에게 입마개 부탁을 요청했는데 ‘XXXX가 무슨 상관이냐’며 욕을 했다”며 “이후 제가 공원으로 향하자 남편을 불러 저를 100m 미행해 폭행했다”고 주장했다.A 씨는 “진단은 3주가 나와 현재 (경찰에)사건을 접수한 상황”이라며 “참 황당하다. 위협을 느껴 입마개를 해달라고 한마디 요청했는데 미행에 폭행을 당하다니 살다가 이런 일도 겪는구나 싶다”고 호소했다.그는 해당 글에 멍이 든 자신의 목 부분과 종아리를 찍은 사진 그리고 폭행당하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자동차 블랙박스 영상을 같이 올렸다.A 씨가 올린 사진에 따르면 해당 견종은 독일산 도베르만으로 추정된다. 도베르만은 경비견으로 잘 쓰이며 현행법상 입마개 착용이 의무를 가진 견종이 아니다. 입마개 착용이 의무인 견종은 아메리칸 픗불테리어,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테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도사견 등 총 5종이다. 또한 이 견종들과 교배된 혼합견도 입마개를 해야 한다.이같은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입마개 견종이 아니어도 요청은 할 수 있지 않나”, “충분히 할 수 있는 요청인데 왜 폭행을 가한 건지 모르겠다”, “민·형사 고소를 진행해야 한다”, “저 사람 폭행죄로 감옥들어가면 개는 누가 돌보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A 씨를 향해 “갑자기 앞뒤 안 따지고 때렸을 리가 있냐”, “뭔가 숨긴 게 있는 거 아니냐. 주장이 일방적인 것 같다”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에 대한 보복 공격 전에 미국에 통보했으나 미국은 이를 지지하지 않았다고 미국 언론이 정부 고위 관계자 등을 인용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NBC방송은 정부 관계자가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격 전에 미국에 이번 공격에 대해 사전 통보했으며, 미국은 이란에서 벌어진 이스라엘의 공격에 개입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고 보도했다.CNN방송 역시 이스라엘이 이날 미국에 “수일 내 이란을 상대로 보복하겠다”고 말했다고 다른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앞서 미 ABC방송은 이스라엘이 이날 이란에 보복 공습을 가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스라엘 미사일이 이란의 한 시설을 타격했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이후 이란 언론들이 이스파한 주 중부 공항에서 폭발음이 울렸다며 당국이 수도 테헤란과 이스파한, 시라즈 일대 영공을 폐쇄했다고 보도하면서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습이 실제로 이뤄졌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이스파한 지역은 이란 정부가 핵 프로그램을 진행시키는 본거지와 이란 공군의 최신예 전투기가 배치된 공군기지가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다만 미국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란의 핵시설이 공격당하지는 않았을 가능성이 커진다. CNN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하지는 않았으며 이스라엘의 공격이 ‘제한된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란 미국의 한 고위 당국자의 설명을 전했다. 폭스뉴스도 이스라엘의 보복이 ‘제한적’이었다는 한 군 소식통의 발언을 전했다.이와 관련,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 지도자들에게 “이스라엘을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은 철통같지만, 미국은 대(對)이란 공격작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NBC 방송이 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팻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란과 분쟁을 추구하지 않으며 긴장 완화를 위해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면서도 “동시에 이스라엘이 공격받는다면 우리는 이스라엘을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배우 선우은숙과 이혼 후 각종 논란이 일었던 유영재 아나운서가 라디오에서 하차했다.경인방송은 지난 18일 “유영재가 경인방송 90.7MHz에서 방송되는 ‘유영재의 라디오쇼’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한다”고 전했다.경인방송에 따르면 ‘유영재의 라디오쇼’는 19일 마지막 생방송을 진행하며 오는 21일 녹음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경인방송은 “유영재가 경인방송 프로그램 담당자와의 면담서 ‘사생활 문제로 경인방송에 부담을 드리는 것 같아 방송서 자진 하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경인방송은 유영재의 논란과 관련해선 “다만 그동안 불거진 ‘사실혼’ ‘삼혼’ 등 여러 의혹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지난 5일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결혼 1년 6개월 만에 협의 이혼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당시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알려졌으나, 이후 유영재의 삼혼설 등이 불거져 논란이 커졌고 청취자들의 라디오 하차 요구가 이어졌다.이후 선우은숙은 지난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삼혼설에 대해 “맞다. 내가 세 번째 부인이다. 법적으로 세 번째 부인으로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남편과의 갈등을 이유로 생후 6개월 아이를 아파트 15층에서 던져 살해한 20대 친모가 실형을 선고받았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고상영)는 이날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A 씨(26)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해 12월3일 오전 6시 10분경 광주 서구 금호동 한 아파트 단지 내 15층 자택에서 생후 6개월 된 딸을 창문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재판부는 “친모로서 보호·양육 책임이 있는데도 생후 6개월이 채 안 된 친딸을 살해했고 범행 수법이 잔혹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다만 남편과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던 중 벌어진 일이고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점, 형사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A 씨는 당시 경제적 문제로 평소 남편과 자주 다퉜다고 한다. 그는 다툼 도중 남편이 집을 나가자 홧김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A 씨의 변호인은 재판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했지만, A 씨가 우울장애 등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점 등을 들어 양형에 참작해 달라고 주장해 왔다. 그의 남편도 일부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