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미

송혜미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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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송혜미 기자입니다.

1am@donga.com

취재분야

2026-04-13~2026-05-13
검찰-법원판결55%
사회일반39%
사건·범죄3%
정치일반3%
  • 전기 아끼면 현금-우대금리 혜택… 금융권 첫 ‘에너지 챌린지’ 서비스

    하나은행은 전기절약을 실천하면 현금을 돌려받거나 우대금리를 적용받는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에너지 챌린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공사와 협업을 통해 이뤄지는 서비스로, 에너지기업과 협업은 국내 금융권 최초다. 에너지 챌린지 서비스는 하나은행과 한전이 지난해 7월 체결한 ‘ESG 금융 플랫폼 기반 탄소중립 공동추진’ 업무협약에 따라 이뤄졌다. 한전이 제공하는 전력 사용 데이터를 활용해 절전을 실천한 고객들에게 소정의 보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고객들의 자발적인 절전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게 하나은행의 설명이다. 에너지 챌린지 서비스는 하나은행 스마트폰뱅킹 대표 브랜드인 ‘하나원큐’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불끄기 △냉장고 적정 용량 유지하기 등 다양한 절전 미션을 수행해 전기를 아끼면 절약된 전력만큼 ‘에너지 머니’가 지급되는 구조다. 한전이 주는 에너지 머니는 하나원큐 앱에서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하나원큐 앱을 이용해 절전 현황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월별 전력 사용량을 전년도나 주변의 평균 전력 사용량과 비교할 수 있고, 서비스 전체 이용자 중 개인의 절전 순위를 확인할 수도 있다. 하나은행은 또한 전력 절약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면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에너지 챌린지 적금’을 함께 선보였다. 적금에 가입하면 절전 미션을 수행할 때마다 매월 0.1%의 우대금리를 최대 연 0.5%까지 받을 수 있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 전력 사용량과 비교해 전력사용을 절감한 만큼 최대 연 2.5%의 우대금리도 제공된다. 우대금리를 포함해 금리는 최대 연 4.1%까지 제공된다. 범국민적 전력 절약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하나은행은 에너지 챌린지에 참여한 고객 1000명에게 추첨을 통해 머그컵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에너지 챌린지 적금 가입 고객 1명당 1000원의 기부금을 적립, 최대 5000만 원을 미혼모 가정에게 고효율 난방용품을 지급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김소정 하나은행 디지털경험본부 부행장은 “에너지 절약을 실천한 고객에게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이번 서비스는 전 국민이 ESG 실천에 동참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경문제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여 출시한 서비스인 만큼 에너지 챌린지가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혜미 기자 1am@donga.com}

    • 202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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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사 주담대 금리, 시중은행보다 낮아져

    이달 들어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보험사 금리를 넘어서는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은행과 제2금융권의 금리 역전 현상이 상호금융에 이어 보험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기준 보험사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33∼5.20%로 집계됐다. 삼성생명이 3.33∼4.50%로 가장 낮았고 농협생명 3.55%, 현대해상 3.66∼4.36%, 삼성화재 3.66∼4.63% 등이었다. 반면 KB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25일 현재 3.71∼5.21%다. 최저 및 최고 금리가 모두 보험사보다 높은 것이다.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지역 농축협, 신협 등 상호금융권 금리를 웃도는 현상은 수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새마을금고와 신협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각각 3.91%, 5.05%로 시중은행(5.12%)보다 낮았다. 이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 여파로 은행들이 대출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빠르게 올린 영향이 크다. 이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상호금융, 보험 등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35조9000억 원 늘어 증가 폭이 전년(11조5000억 원)의 3배를 웃돌았다.송혜미 기자 1am@donga.com}

    • 202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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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보다 낮아진 보험사 주담대 금리…이례적 역전 현상, 왜?

    이달 들어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보험사 금리를 넘어서는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은행과 제2금융권의 금리 역전 현상이 상호금융에 이어 보험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기준 보험사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33~5.20%로 집계됐다. 삼성생명이 3.33~4.50%로 가장 낮았고, 농협생명 3.55%, 현대해상 3.66~4.36%, 삼성화재 3.66~4.63% 등이었다. 반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25일 현재 3.71~5.21%다. 최저 및 최고 금리가 모두 보험사보다 높은 것이다.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지역 농·축협, 신협 등 상호금융권 금리를 웃도는 현상은 수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새마을금고와 신협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각각 3.91%, 5.05%로 시중은행(5.12%)보다 낮았다. 이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 여파로 은행들이 대출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빠르게 올린 영향이 크다. 이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상호금융, 보험 등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35조9000억 원 늘어 증가 폭이 전년(11조5000억 원)의 3배를 웃돌았다. 송혜미기자 1am@donga.com}

    •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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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억으로 뛴 빌딩, 양도세 아끼려면…배우자에 증여 후 곧바로 양도

    Q. 오래전 1억 원에 빌딩을 취득한 A 씨.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서 A 씨 빌딩의 시가가 6억 원으로 올랐다. A 씨는 빌딩을 매각하고 싶지만 매매차익이 큰 만큼 양도소득세 부담이 클 것 같아 고민이다. 빌딩 지분 일부를 가족이나 형제들에게 증여한 뒤 공동으로 매각하면 세금을 줄일 수 있을지 궁금하다. A. 양도소득세 부담은 양도금액과 취득금액의 매매차익에 따라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양도소득세 과세표준은 매매차익에 대해 기본공제(연 250만 원)와 장기보유특별공제(최대 30%)를 차감해 산출한다. 이렇게 산출된 과세표준 구간별로 최소 6%부터 최대 45%의 누진세율이 적용된다. 만약 증여로 부동산을 취득했다면 취득금액은 증여세 과세기준에 따른 증여재산평가액이 적용된다. 부동산 가격이 오른 후 증여한다면 취득금액이 올라가게 돼 양도 시 세금 적용의 기준이 되는 매매차익은 줄어든다. 배우자 등에게 증여한 뒤 양도한다면 제3자에게 직접 양도할 때보다 양도소득세가 줄어들 수 있다. A 씨의 경우를 살펴보자. 1억 원에 취득한 빌딩의 현재 시가가 6억 원이기 때문에 A 씨가 제3자에게 직접 양도한다면 매매차익으로 5억 원이 발생한다. 하지만 배우자에게 6억 원에 증여한 뒤 배우자가 6억 원에 제3자에게 양도한다면 매매차익은 0원이 될 수 있다. 이 경우 양도소득세보다 낮은 증여세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세금 부담이 줄어든다. 증여재산공제를 활용할 수 있다면 증여세도 부담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소득세법에서는 취득금액 이월과세와 부당행위계산 부인이라는 예외규정을 두고 있다. 이 때문에 세금 감소효과는 예상만큼 대단히 크지 않다. 취득금액 이월과세는 양도소득세를 산출할 때 증여 취득 시기와 증여금액이 아닌 처음 취득한 시기와 금액을 적용하는 규정이다. 증여자가 직접 제3자에게 매매하는 경우와 동일한 매매차익이 적용되도록 하는 근거다. 이월과세 규정은 배우자나 직계존비속으로부터 부동산을 증여받은 후 5년이 지나기 전 양도할 때 적용된다. 이 때 증여 시 납부한 증여세는 필요경비로 인정되는 반면 취득세는 필요경비로 인정되지 않는다. 또 이월과세로 세금부담이 줄어들면 이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다. 배우자나 직계존비속이 아닌 형제 등 특수관계자에게 증여하고 5년 이내 양도하는 경우에는 부당행위계산 부인 규정이 적용된다. 즉 증여자가 증여 없이 직접 제3자에게 양도한 것으로 간주해 증여세를 취소하고 양도소득세를 과세한다. 만약 매매대금이 증여를 받은 수증자에게 실제 귀속된다면 부당행위계산 부인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규정을 적용한 후 오히려 세금부담이 감소하는 경우에도 이를 적용하지 않는다. 다만 증여 후 5년이 경과하기 전 양도한다고 해서 절세효과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이월과세 규정을 적용받더라도 양도소득세가 줄어들 수 있다. 이 규정이 적용되면 증여자가 직접 양도하는 경우와 매매차익이 동일해지는 것은 맞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도소득세는 세대 합산이 아닌 인별로 각각 과세된다. 증여받은 사람과 분담하면 누진세율 구조에서 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받아 최대 7200만 원의 절세효과를 얻을 수 있다. 부당행위계산 부인의 경우 증여한 척 위장하지 않는 한 매매대금은 증여를 받은 사람에게 귀속되기 때문에 이 규정이 적용될 여지가 없다. 따라서 증여 후 바로 매매하더라도 증여세만 부담하고 양도소득세는 부담하지 않는 방식으로 세금을 줄일 기회를 찾을 수 있다.송혜미기자 1am@donga.com이호용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세무사}

    • 202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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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광석 우리은행장 “은행 틀 깨고 금융플랫폼 전환해야”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21일 올해 상반기(1∼6월)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은행이라는 기존 틀을 깨고 고객 중심의 1등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과감하게 전환해야 한다고”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권 행장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전략회의에서 플랫폼 지배력 강화, 본업 경쟁력 혁신, 지속 성장 기반의 확대를 주문했다고 23일 밝혔다. 진옥동 신한은행장도 21일 비대면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고객 중심 리부트, 한계를 뛰어넘는 뱅킹’을 올해 경영 목표로 제시했다. 진 행장은 “고객에게 사랑받기 위해서는 먼저 직원이 회사를 사랑할 수 있도록 영업 현장과 본부 리더들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송혜미 기자 1am@donga.com}

    • 202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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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덩치 커진 LG엔솔 지켜보는 증시… “기관, 다른 대형주 팔수도”

    사상 최대 114조 원의 청약 증거금을 끌어모은 LG에너지솔루션이 27일 코스피에 입성하기 전까지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을 담으려는 기관투자가들의 포트폴리오 조정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이 70조2000억 원으로, 27일 유가증권시장 상장과 동시에 시총 3위에 오른다. 이에 따라 2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에 이어 3월 코스피200지수 등 주요 지수의 조기 편입이 유력하다. 해당 지수들을 그대로 추종하는 펀드 등 패시브자금은 LG에너지솔루션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IBK투자증권은 이 같은 패시브자금이 최소 1조2722억 원이라고 추산했다. 이는 공모가 기준 시총을 기반으로 한 추정으로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더 오르면 패시브자금이 1조5000억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LG에너지솔루션을 편입하려는 기관이나 외국인투자가들은 미리 다른 대형주를 팔아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코스피는 최근 5거래일간 하락세를 이어갔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아직 기관이나 외국인이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 물량이 많지 않다. 상장 전까지 불확실성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역대급 청약 열풍에 증권사들은 1000억 원이 넘는 수수료 수익을 챙기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IPO)를 주관한 국내외 증권사 11곳은 공모 금액(12조7500억 원)의 0.7%인 892억5000만 원의 수수료를 받을 예정이다. 또 기여도와 청약 흥행 실적 등에 따라 최대 382억5000만 원의 성과 수수료도 추가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에 뛰어든 개인투자자 442만 명 가운데 일부는 ‘빚투’(빚내서 투자)인 것으로 분석된다. 5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의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19일 현재 56조3669억 원으로, 청약 전날인 17일(49조3482억 원) 대비 7조187억 원 급증했다. 마이너스통장 신규 개설 건수도 10∼14일엔 하루 평균 1098건에 불과했지만 18일과 19일에는 1557건, 1610건으로 증가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새해 들어 대출 수요가 잠잠했는데 최근 이틀간 신용대출이 급증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 청약자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21일 청약 증거금이 환불되면 신용대출 증가세는 다시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송혜미 기자 1am@donga.com}

    • 20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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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4조’ 몰린 LG엔솔에 증시 긴장…“기관들, 다른 대형주 팔수도”

    사상 최대 114조 원의 청약 증거금을 끌어모은 LG에너지솔루션이 27일 코스피에 입성하기 전까지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을 담으려는 기관투자가들의 포트폴리오 조정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이 70조2000억 원으로, 27일 유가증권시장 상장과 동시에 시총 3위에 오른다. 이에 따라 2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에 이어 3월 코스피200지수 등 주요 지수의 조기 편입이 유력하다. 해당 지수들을 추종하는 펀드 등 패시브자금은 LG에너지솔루션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IBK투자증권은 이 같은 패시브자금이 최소 1조2722억 원이라고 추산했다. 이는 공모가 기준 시총을 기반으로 한 추정으로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더 오르면 패시브자금이 1조5000억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LG에너지솔루션을 편입하려는 기관이나 외국인투자가들은 미리 다른 대형주를 팔아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코스피는 최근 5거래일간 하락세를 이어갔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아직 기관이나 외국인이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 물량이 많지 않다. 상장 전까지 불확실성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역대급 청약 열풍에 증권사들은 1000억 원이 넘는 수수료 수익을 챙기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IPO)를 주관한 국내외 증권사 11곳은 공모 금액(12조7500억 원)의 0.7%인 892억5000만 원의 수수료를 받을 예정이다. 또 기여도와 청약 흥행 실적 등에 따라 최대 382억5000만 원의 성과 수수료도 추가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에 뛰어든 442만 명 개인투자자 가운데 일부는 ‘빚투’(빚내서 투자)인 것으로 분석된다. 5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의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19일 현재 56조3669억 원으로, 청약 전날인 17일(49조3482) 대비 7조187억 원 급증했다. 마이너스통장 신규 개설 건수도 10~14일엔 하루 평균 1098건에 불과했지만 18일과 19일에는 1557건, 1610건으로 증가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새해 들어 대출 수요가 잠잠했는데 최근 이틀간 신용대출이 급증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 청약자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21일 청약 증거금이 환불되면 신용대출 증가세는 다시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송혜미 기자 1am@donga.com}

    • 20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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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엔솔 공모주 청약 114조 몰려 역대 최대

    국내 1위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공모주 청약에서 사상 최대인 114조 원의 뭉칫돈을 끌어모으며 한국 증시의 역사를 새로 썼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8일부터 이틀간 7개 증권사가 진행한 LG에너지솔루션 일반 공모주 청약에 114조1066억 원의 증거금이 들어왔다. 공모주 1개 종목에 100조 원이 넘는 개인투자자 자금이 몰린 건 처음이다. 지난해 4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세운 역대 최대 증거금(80조9017억 원)을 크게 웃도는 금액이다. 청약에 참여한 계좌는 모두 442만4470개였다. SKIET(474만4557개)보다는 적지만 당시에는 투자자 1명이 여러 증권사에 중복 청약할 수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역대 가장 많은 투자자가 청약에 뛰어들었다. 앞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1경5203조 원의 천문학적 금액을 기록한 LG에너지솔루션이 일반 청약에서도 최고 기록을 모두 바꾼 셈이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전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증시 부진으로 갈 곳 없는 시중자금이 공모주로 향한 가운데 2차전지 성장성에 투자자들이 열광한 결과”라고 했다.LG엔솔 공모주 ‘개미’ 442만명 몰려… 1억 넣으면 최대 7주 받을듯 공모주 청약 114조… 증시 새 역사“평소 방문 고객이 50명 정도인데 어제오늘은 하루 1000명 이상이 몰렸습니다.”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점의 영업부 직원은 19일 이렇게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7개 증권사 지점과 온라인 창구는 이틀간 북새통을 이뤘다. 청약 자금을 이체하려는 투자자가 몰리면서 시중은행의 머니마켓펀드(MMF) 출금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442만 명의 ‘개미’투자자가 참여해 114조 원 이상을 쏟아부은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주 청약 열기는 예상보다 더 뜨거웠다. 역대급 흥행에 1억 원의 증거금을 낸 투자자도 최대 7주를 손에 쥘 것으로 예상된다.○ 흥행 돌풍에 1억 원 넣고 최대 7주 받아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7개 증권사가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한 LG에너지솔루션 청약에 모두 442만4470개 계좌가 참여해 평균 청약 경쟁률은 69.34 대 1이었다. 대표 주관사로 배정 물량이 가장 많은 KB증권의 경쟁률이 67.36 대 1이었고 △미래에셋증권 211.23 대 1 △하나금융투자 73.72 대 1 △신영증권 66.08 대 1 순으로 높았다. 일반청약 물량은 당초 1062만5000주였지만 전날 우리사주 청약에서 약 35만 주가 미달돼 1097만482주로 늘었다. 이 중 절반이 모든 청약자에게 같은 물량을 나눠주는 균등 방식으로, 절반은 증거금에 따라 배분하는 비례 방식으로 배정된다. 이에 따라 최소 증거금인 150만 원 이상을 낸 투자자들은 경쟁률이 높은 미래에셋을 제외하고 6개 증권사에서 균등 방식으로 1, 2주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미래에셋은 추첨으로 1주를 배정해 1주를 못 받는 투자자도 생길 것으로 보인다. 약 1억 원의 증거금을 낸 청약자라면 비례 배분 방식으로 증권사별로 1∼5주를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공모주 배정 결과는 이달 21일 발표된다. ‘빚투’(빚내서 투자)를 해서라도 LG에너지솔루션 청약에 나서려는 투자자가 속출하면서 5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의 신용대출도 18일 하루 동안 1조 원 넘게 급증했다. ○ ‘따상’ 성공 기대감도 솔솔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은 공모가(30만 원) 기준 70조2000억 원으로, 상장과 동시에 삼성전자(455조 원), SK하이닉스(92조 원)에 이어 국내 시총 3위 기업이 된다. LG그룹의 전체 시총도 현재 재계 4위에서 2위로 오른다.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만큼 27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따상’(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오른 뒤 상한가)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따상에 성공하면 주가는 78만 원까지 오르고, 시가총액은 182조5200억 원으로 불어 단숨에 시총 2위에 오르게 된다. 증권가에서는 기관투자가들이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확약한 의무 보유 물량이 77%나 돼 향후 주가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다 LG에너지솔루션이 이르면 2월 코스피200,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등 주요 증시 지수에 포함되는 것도 호재다.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LG에너지솔루션을 사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 자금이 최소 1조 원 이상이라는 분석도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전기차 배터리의 미래 성장성이 높기 때문에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며 “하지만 몸집이 큰 대형주일수록 오히려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긴 힘들어 따상은 과도한 기대일 수 있다”고 말했다.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송혜미 기자 1am@donga.com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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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엔솔 공모주 ‘개미’ 442만명 몰려…1억 넣으면 최대 6주 받을듯

    “평소 방문 고객이 50명 정도인데 어제, 오늘은 하루 1000명 이상이 몰렸습니다.”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점의 영업부 직원은 19일 이렇게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7개 증권사 지점과 온라인 창구는 이틀간 북새통을 이뤘다. 청약 자금을 이체하려는 투자자가 몰리면서 시중은행의 머니마켓펀드(MMF) 출금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442만 명의 ‘개미’투자자가 참여해 114조 원 이상을 쏟아 부은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주 청약 열기는 예상보다 더 뜨거웠다. 역대급 흥행에 1억 원의 증거금을 낸 투자자도 최대 6주를 손에 쥘 것으로 예상된다.● 흥행 돌풍에 1억 원 넣고 최대 6주 받아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7개 증권사가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한 LG에너지솔루션 청약에 모두 442만4470개 계좌가 참여해 평균 청약 경쟁률은 69.34 대 1이었다. 대표 주관사로 배정 물량이 가장 많은 KB증권의 경쟁률이 67.36 대 1이었고 △미래에셋증권 211.23 대 1 △하나금융투자 73.72 대 1 △신영증권 66.08 대 1 순으로 높았다 일반청약 물량은 당초 1062만5000주였지만 전날 우리사주 청약에서 약 35만 주가 미달돼 1097만482주로 늘었다. 이 중 절반이 모든 청약자에게 같은 물량을 나눠주는 균등 방식으로, 절반은 증거금에 따라 배분하는 비례 방식으로 배정된다. 이에 따라 최소 증거금인 150만 원을 낸 투자자들은 경쟁률이 높은 미래에셋을 제외하고 6개 증권사에서 균등 방식으로 1주씩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미래에셋은 추첨으로 1주를 배정해 1주를 못 받는 투자자도 생길 것으로 보인다. 약 1억 원의 증거금을 낸 청약자라면 비례 배분 방식으로 증권사별로 1~5주를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공모주 배정 결과는 이달 21일 발표된다. ‘빚투’(빚내서 투자)를 해서라도 LG에너지솔루션 청약에 나서려는 투자자가 속출하면서 5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의 신용대출도 18일 하루 동안 1조 원 넘게 급증했다. ● ‘따상’ 성공 기대감도 솔솔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으로 70조2000억 원으로, 상장과 동시에 삼성전자(455조 원), SK하이닉스(92조 원)에 이어 국내 시총 3위 기업이 된다. LG그룹의 전체 시총도 현재 재계 4위에서 2위로 오른다.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만큼 27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따상’(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오른 뒤 상한가)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따상에 성공하면 주가는 78만 원까지 오르고, 시가총액은 182조5200억 원으로 불어 단숨에 시총 2위에 오르게 된다. 증권가에서는 기관투자가들이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확약한 의무 보유 물량이 77%나 돼 향후 주가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다 LG에너지솔루션이 이르면 2월 코스피200,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등 주요 증시 지수에 포함되는 것도 호재다.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LG에너지솔루션을 사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자금이 최소 1조 원 이상이라는 분석도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전기차 배터리의 미래 성장성이 높기 때문에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며 “하지만 몸집이 큰 대형주일수록 오히려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긴 힘들어 따상은 과도한 기대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송혜미 기자 1am@donga.com}

    • 20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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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보업계 “자산관리 등 ‘생활금융플랫폼’ 구축”

    손해보험업계가 올해 자산관리, 헬스케어, 차량관리 서비스 등이 연계된 ‘생활·금융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또 전기차 등 친환경 모빌리티 관련 보험을 개발하고 실손의료보험, 자동차보험 등 기존 보험의 비합리적인 관행도 개선하기로 했다.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18일 ‘2022년도 신년 사업계획’을 내놓고 “손보사들이 금융·의료·공공데이터의 결합을 통해 고객에게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금융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험사들이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자산관리, 맞춤형 헬스케어·요양 서비스, 차량관리 서비스,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맞춤 정보 제공 등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손보협회는 이 같은 플랫폼을 운영할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정부와 제도 개선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협회는 친환경에너지 전환에 발맞춰 친환경 모빌리티 관련 보험상품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기차 충전소에 대해 배상책임보험 의무화를 추진하는 한편 수소도시에 필요한 보험상품 개발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실손보험의 보험금 누수를 막기 위해 과잉 진료가 의심되는 의료기관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자동차보험금의 누수 원인으로 꼽히는 한방진료비도 개선할 방침이다.송혜미 기자 1am@donga.com}

    • 20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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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5% 시대

    최고 연 5%를 넘어선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8일부터 더 오른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 달 새 0.14%포인트 뛰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1월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연내 두세 차례 더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이자는 연 7%, 신용대출 금리는 6%에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빚으로 버텨 온 소상공인, 취약계층과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로 부동산, 주식 투자에 나섰던 이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전세대출 이자 연 5% 돌파 눈앞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69%로, 한 달 전보다 0.14%포인트 올랐다. 잔액 기준 코픽스 역시 1.30%로 한 달 만에 0.11%포인트 상승했다. 코픽스는 예·적금, 은행채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 평균 금리다. 반영 폭은 은행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코픽스가 상승하면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나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따라서 오른다. 코픽스는 지난해 9, 10월 두 달 연속 0.1%포인트 넘게 오른 데 이어 지난해 11월 사상 최대 폭(0.26%포인트)으로 치솟은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도 코픽스가 0.1%포인트 이상 오르면서 시중은행들은 당장 18일부터 이를 반영해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대출의 변동금리를 올릴 예정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17일 현재 연 3.57∼5.115%이며 전세대출 금리는 3.465∼4.865%다. 우리은행은 연 3.80∼4.81%인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연동)를 18일부터 4.94∼4.95%로 0.14%포인트 인상한다. 국민은행도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연 3.57∼5.07%에서 3.71∼5.21%로 올린다. 전세자금대출 최고 금리가 4.865%인 하나은행이 코픽스 인상분을 그대로 반영하면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연 5%를 넘게 된다.○ “신규 대출은 고정금리 유리”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도 더 늘어나게 됐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은행권 전체 가계대출(잔액 약 910조4899억 원)의 75.7%가 변동금리를 적용받고 있다. 한은이 지난해 8, 11월 두 차례 기준금리를 올린 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0.5%포인트 이상 뛰었다. 한은이 1월에 이어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한 만큼 대출 금리 상승세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해 기준금리가 1.75%까지 오른다고 가정하면 신용대출 금리는 6%, 주택담보대출은 7%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무리하게 대출을 일으키기보다는 자금 상태를 점검하고 부채 상환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송재원 신한PWM서초센터 PB팀장은 “여윳돈이 있다면 대출을 갚아나갈 시점”이라며 “20% 이상의 현금자산을 확보해 이를 머니마켓펀드(MMF)같이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단기상품으로 굴리는 게 좋다”고 말했다. 현재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높은 편이지만 변동금리 상승 속도를 감안해 신규 대출은 고정금리로 받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조현수 우리은행 양재남금융센터 PB팀장은 “금리 상승으로 이자 부담은 물론이고 심적 불안도 커질 수 있다”며 “신규 대출은 고정금리로 받고 대출을 갈아탄다면 중도 상환 수수료가 있는지, 대출 한도가 줄어들지는 않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송혜미 기자 1am@donga.com신지환 기자 jhshin93@donga.com}

    • 202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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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위, 업비트-빗썸 등 첫 자금세탁 검사

    금융당국이 4대 코인 거래소를 시작으로 국내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첫 자금세탁 검사에 나선다. 16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이런 내용의 올해 검사업무 운영 방안을 발표하면서 2월부터 이들 사업자에 대한 현장검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019년 이후 특정 금융거래 정보 보고 및 이용법(특금법) 규율을 받게 된 사업자 중 가상자산사업자, 전자금융업자, 대부업자를 올해 검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FIU는 실명 계좌를 확보해 원화 거래를 하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대 거래소를 우선 검사할 계획이다. 종합검사 결과에 따라 하반기(7∼12월)부터는 요주의 사업자를 선정해 부문검사에도 착수한다. 당국은 고객 확인업무 이행, 의심거래 보고 등이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들여다볼 방침이다.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토스 등 대형 전자금융업자도 검사 후보군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 카지노사업자 9곳에 대한 직접 검사도 올해 재개한다. 이들은 FIU 직접 검사 대상이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020년에 검사가 잠정 중단됐다. 검사 결과 자금세탁 방지 의무를 적법하게 이행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난 기관은 기관경고 또는 기관주의 처분을 받는다. 임직원은 최고 해임권고 제재를 받게 된다.송혜미 기자 1am@donga.com}

    • 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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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금융 손태승 “디지털 플랫폼 기업 재창업 각오로 모든 역량 쏟아야”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증권, 보험 등 포트폴리오 확대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그룹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11일 서울 중구 회현동 본점에서 창립기념식을 열고 완전 민영화를 축하하고 금융지주사 21년 역사의 복원을 선언했다고 12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2001년 4월 국내 1호 금융지주로 설립됐으며, 지난해 12월 정부 공적 자금이 투입된 지 23년 만에 완전 민영화에 성공했다. 손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우리나라 최초이자 최고의 금융그룹이었던 역사적 자부심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재창업한다는 각오로 모든 역량을 디지털 대전환에 쏟아야 한다”며 “디지털 시대를 가장 앞서 열어나가는 금융그룹으로 만들겠다”고 했다.송혜미 기자 1am@donga.com}

    • 202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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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출영업 뛰어든 인터넷은행 “한도 늘리고 이자 돌려드려요”

    새해 들어 은행권 가계대출 문이 열리면서 인터넷전문은행들도 본격적인 대출 영업에 나섰다. 최근 주식과 부동산 시장 부진으로 시중은행 가계대출은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인터넷은행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를 앞세워 대출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는 이달 들어 직장인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1억5000만 원에서 2억5000만 원으로 1억 원 늘렸다. 한 직장에 6개월 이상 다니고 연소득 2000만 원 이상인 직장인이라면 최저 연 3.75%의 금리로 최대 2억5000만 원까지 빌릴 수 있다. 케이뱅크는 ‘마이너스통장 대출’과 ‘신용대출플러스’의 최대 한도 역시 1억 원에서 1억5000만 원으로 5000만 원 높였다. 또 신용대출을 받은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이자를 돌려주거나 사고로 대출금을 못 갚으면 은행이 대신 부담하는 혜택을 내걸고 공격적인 고객 유치에 나섰다. 카카오뱅크는 새해 들어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올해 1분기(1∼3월) 최대 한도 6억3000만 원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내놓는 것을 목표로, 현재 실제 고객을 대상으로 비공개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케이뱅크가 2020년 8월 선보인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은 11일 기준 누적 취급액 1조 원을 넘어섰다. 이 상품은 신청부터 대출금 수령까지 모든 과정을 100% 비대면으로 한다. 지난해 10월 출범 9일 만에 대출 영업을 전면 중단했던 토스뱅크도 1일부터 대출 재개에 나섰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토스뱅크가 상대적으로 좋은 대출 조건을 내세워 공격적인 영업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토스뱅크 신용대출의 최저 금리는 연 3.29%(11일 기준)이며 최대 한도는 2억7000만 원으로 국민은행(3억 원) 다음으로 높다. 특히 토스뱅크는 올 들어 강화된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3일부터 시행된 점을 이용해 1, 2일 이틀간 이 규제를 적용하지 않고 연봉 이상으로 대출을 내줬다는 논란을 일으키며 고객들을 끌어들였다. 11일에도 토스뱅크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들에게 신용대출 상품 관련 알림을 보내며 홍보에 나섰다. 연간 단위로 설정되는 은행별 가계대출 총량 한도가 1월 1일자로 재설정되면서 대출 문이 열렸지만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일 현재 697조7689억 원으로, 지난해 말(709조529억 원)에 비해 오히려 11조2840억 원 줄었다. 대출 규제가 강화된 데다 대출 금리도 상승한 영향이 크다. 하지만 인터넷은행 대출 잔액은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와 공격적인 마케팅 등에 힘입어 올 들어서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하반기(7∼12월)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대출 잔액은 4조7349억 원 늘어난 바 있다. 송혜미 기자 1am@donga.com신지환 기자 jhshin93@donga.com}

    • 202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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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스템 횡령 직원, 회사서 ‘실세’로 통해”

    회삿돈 1880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최근 경찰에 체포된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 씨(45)는 사내에서 ‘실세’로 통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등에 따르면 이 씨는 재무팀장이던 2020년에도 회사 자금을 횡령해 회사 징계를 받았다. 당시 함께 돈을 횡령한 재무팀원 1명은 계열사로 전보됐으나 이 씨는 팀장직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사내에선 “이 씨가 ‘실세’가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다고 한다. 이 씨가 범행에 부하 직원들을 동원할 수 있었던 배경에 이 같은 소문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경찰은 이날 업무상 횡령 혐의로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이 씨의 지시에 따라 서류 위조 등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재무팀 직원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해 3월부터 총 8차례에 걸쳐 회사 자금 1980억 원을 자신의 계좌로 옮겼고, 이 중 100억 원을 돌려놓았다. 경찰은 이 씨 명의 증권계좌에 250억 원 상당의 주식이 들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계좌를 동결했다. 당초 이 계좌에는 예수금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여러 종목의 주식이 들어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또 이 씨 체포 당시 금괴 497kg(약 400억 원어치)과 현금 4억3000만 원을 압수했다. 경찰은 금괴 354kg(약 280억 원어치)을 포함해 회수하지 못한 약 1100억 원의 행방을 이 씨에게 추궁하고 있다. 또 이 씨가 횡령한 돈으로 구입한 75억 원 상당의 아파트, 오피스텔, 리조트 회원권 등에 대해 기소 전 몰수보전추징을 신청할 예정이다. 국내 5대 시중은행과 SC제일은행 및 주요 증권사들은 오스템임플란트가 포함된 펀드의 신규 판매를 최근 잇달아 중단했다. 기존 가입자들의 추가 납입을 막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소액 주주들의 집단행동도 가시화되고 있다. 법무법인 오킴스는 7일 피해 구제 소송에 동참할 주주 모집을 시작했다.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송혜미 기자 1am@donga.com}

    • 2022-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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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담대 금리 ‘6%대’ 진입 초읽기, 속타는 영끌족

    한국은행이 연초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며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연 ‘6%대’ 진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빚을 끌어 모아 집을 산 ‘영끌족’들의 이자 부담이 더욱 불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기준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혼합형(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72∼5.50%다. 이미 최고 금리가 연 5%대를 넘었다. 변동형도 3.57∼5.07%로 하단이 지난해 9월 말(2.78∼4.53%)에 비해 0.79%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한은이 지난해 8월과 11월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인상하며 시중금리도 올랐기 때문이다. 한은은 14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1.25%로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조기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을 논의한 사실이 알려지며 한은의 긴축 시계도 빨라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한은이 이달 기준금리를 올리고 연내에 한두 차례 추가 인상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6%대를 돌파할 수 있다. 여기에 올해부터 대출 규제도 강화돼 신규 대출 수요자들의 고민이 커졌다. 이달부터는 총대출액이 2억 원 이상일 경우, 7월부터는 1억 원 이상일 경우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받는다. 주거용 오피스텔과 부동산 비규제지역 주택에 대한 담보대출도 DSR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송혜미 기자 1am@donga.com}

    • 2022-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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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스템 직원, 2년전 횡령 때 팀장직 유지… ‘실세’로 통해”

    회삿돈 1880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최근 경찰에 체포된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 씨(45)는 사내에서 ‘실세’로 통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등에 따르면 이 씨는 재무팀장이던 2020년에도 회사 자금을 횡령해 회사의 징계를 받았다. 당시 이 씨와 함께 돈을 횡령한 재무팀원 1명은 계열사로 전보됐으나 이 씨는 팀장직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사내에선 “이 씨가 ‘실세’가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다고 한다. 이 씨가 범행에 부하 직원들을 동원할 수 있었던 배경에 이 같은 소문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경찰은 이날 업무상 횡령 혐의로 이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이 씨의 지시에 따라 서류 위조 등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오스템임플란트 재무팀 직원 2명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경찰은 이 씨 명의 증권계좌에 250억 원 상당의 주식이 들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계좌를 동결했다. 당초 이 계좌에는 예수금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여러 종목의 주식만 들어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또 이 씨 체포 당시 금괴 497㎏(약 400억 원어치)과 현금 4억3000만 원을 압수했다. 경찰은 금괴 354kg(약 280억 원어치)를 포함해 회수하지 못한 1200억여 원의 행방을 이 씨에게 추궁하고 있다. 또 이 씨가 횡령한 돈으로 구입한 수십억 원 상당의 부동산에 대해 기소 전 몰수보전추징을 신청할 예정이다. 국내 5대 시중은행과 SC제일은행 및 주요 증권사들은 오스템임플란트가 편입된 펀드의 신규 판매를 최근 잇달아 중단했다. 기존 가입자들의 추가 납입을 막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소액 주주들의 집단행동도 가시화되고 있다. 법무법인 오킴스는 7일 피해 구제 소송에 동참할 소액 주주 모집을 시작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송혜미 기자 1am@donga.com}

    • 202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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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증권사, 오스템임플란트 관련 펀드 판매 중단

    국내 5대 시중은행과 주요 증권사들이 1880억 원 횡령 사태가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 편입 펀드의 신규 판매를 잇따라 중단했다. 7일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투자신탁 1호, KB밸류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 등 17종과 KODEX헬스케어 상장지수펀드(ETF) 1종 등 총 18종에 대한 신규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설정금액 중 오스템임플란트 비중이 1% 이상인 상품이 대상이다. 우리은행은 이날 오스템임플란트와 관련된 펀드 5종의 신규 판매를 중단했다. 우리스마트뉴딜증권투자신탁1호, DB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제1호,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투자신탁1호, KB밸류초이스30증권투자신탁, 우리중소형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1호 등이다. KB국민은행도 이날부터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되는 24일까지 KB중소형주 포커스 증권투자신탁 등 43종의 신규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해당 상품들의 오스템임플란트 편입 비중은 1%대로 낮지만, 투자자 보호를 위해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는 게 KB국민은행 측의 설명이다. 5대 은행 외에 외국계 은행인 SC제일은행도 이날 오스템임플란트 비중이 1% 이상인 펀드 2종의 신규 가입을 제한하기로 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업체이자 코스닥 상장사다. 최근 이 회사 재무팀장 이모 씨(45)가 회삿돈 1880억 원을 빼돌리다 적발돼 논란이 됐다. 이 때문에 주식 거래가 중단됐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5일 삼성코스닥1501.5배레버리지증권(주식-파생형)CE펀드를 비롯해 투자 자산에 오스템임플란트가 1주 이상 담긴 77종의 펀드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NH농협은행 역시 6일 오스템임플란트 관련 29종 펀드의 신규 가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펀드의 기존 가입자는 추가 납입이나 이체를 할 수 있지만 신규 펀드로 가입은 할 수는 없다. 시중은행들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 기존 가입자들의 추가 납입을 막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현재 대구은행 등은 오스템임플란트 관련 펀드의 신규 가입은 물론이고 기존 가입 고객의 추가 입금을 제한해뒀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에 이어 다른 주요 증권사들도 오스템임플란트 편입 펀드 판매 중단에 나섰다. 7일 메리츠증권은 33종, 신한금융투자는 17종, 하나금융투자는 75종의 오스템임플란트 편입 펀드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오스템임플란트를 담은 국내 펀드는 106개다.송혜미 기자 1am@donga.com}

    • 202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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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상승기 적격”… 불티나는 ‘적격대출’

    새해 들어 은행권 가계대출이 재개된 가운데 대표적인 저금리 정책금융 상품인 ‘적격대출’이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줄줄이 마감되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적격대출 판매를 재개한 첫날인 3일 1월 대출 한도(약 330억 원)를 모두 소진했다. NH농협은행은 영업 개시 이틀 만인 4일 1분기(1∼3월) 적격대출 한도를 모두 채웠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다음 달, 농협은행은 4월부터 적격대출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다. 적격대출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은행, 보험사를 통해 주택담보대출을 해주는 저금리 정책금융 상품이다. 별다른 소득 제한이 없는 데다 집값 기준(9억 원 이하)과 대출 한도(5억 원)가 높은 편이어서 인기가 많다. 무주택자나 1주택자가 상대적으로 낮은 고정금리에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금융사마다 월별 또는 분기별로 한도가 정해져 있어 매달 또는 매 분기 초에 한도가 소진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본격적인 금리 인상이 예고된 데다 대출 규제도 강화돼 고정금리로 받을 수 있는 적격대출의 인기가 더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5일 1분기 판매를 시작한 하나은행 역시 이번 주 중으로 월 한도가 소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송혜미 기자 1am@donga.com}

    • 202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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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안의 금융비서 ‘마이데이터’ 잡아라” 금융사 사활 건 경쟁

    “고객님, 이달 배달음식에만 35만 원을 지출하셨군요.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그만큼을 저축해 보세요.” 회사원 박모 씨(30)는 KB국민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이 같은 제안을 받았다. 비슷한 소득을 버는 또래들보다 배달음식을 많이 이용한다는 분석도 곁들여졌다. 박 씨는 다음 달부터 배달음식을 5만 원 더 적게 먹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목표를 달성하면 박 씨의 계좌에서 자동으로 5만 원이 저축된다. 이는 ‘마이데이터’를 통해 고객의 소비패턴을 분석해 개인별 재테크 목표를 제시하는 국민은행의 ‘목표 챌린지’ 사례다. ‘내 손안의 금융비서’로 불리는 마이데이터 사업이 5일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금융사와 핀테크 등 33곳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디지털 금융’ 격전지 된 마이데이터 마이데이터는 소비자가 원할 경우 여러 금융사에 흩어져 있는 개인 금융 정보를 한곳에 모아 보여주고 재무 현황, 소비 습관 등을 분석해 맞춤형 정보와 금융 상품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5일부터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작한 금융사는 은행 10곳, 핀테크 10곳, 카드사 6곳, 증권사 4곳 등 모두 33개사다.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은 나머지 21곳은 올 상반기(1∼6월) 중에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업자들은 차별화된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머니버스’는 소비자의 금융 일정을 정리해 주는 ‘MY 캘린더’와 카드, 멤버십 등 다양한 포인트 현황을 한눈에 보여주는 ‘포인트 모아보기’ 기능을 담았다. 카드사들은 개인의 결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 패턴을 분석해 소비자에게 어울리는 여행지, 맛집 등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를 내놨다. 금융권 관계자는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에 맞서 디지털·플랫폼 전환에 주력하는 금융사들에 마이데이터 시장은 절대 뺏겨서는 안 될 요충지”라고 강조했다. 자사 플랫폼에 고객을 묶어두는 ‘록인(lock-in) 효과’가 크다는 점도 금융사들이 마이데이터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 지난해 12월 한 달간의 시범 운영 기간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한 최현수 씨(35)는 “하나의 금융사 앱으로 금융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게 편리하다. 다른 앱을 사용하는 일이 확연히 줄었다”고 평가했다. ○ “제공 정보 확대하고, 서비스 다양화해야” 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마이데이터 사업자에게 제공되는 정보의 범위가 여전히 제한적인 데다 서비스들이 크게 다르지 않아 다양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신, 의료, 쇼핑, 주택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가 금융 정보와 결합돼야 혁신적인 서비스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사업자 간 데이터 교류가 원활하지 않아 기대했던 것보다 차별화된 서비스가 나오지 않았다”며 “데이터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도록 제도를 개선해 고객이 관심을 가질 ‘킬러 콘텐츠’를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금융당국은 납세, 건강보험, 연금 납부 내역 등 공공정보도 제공되도록 관계 기관과 협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러 서비스를 비교해 자신에게 적합한 곳을 골라 집중적으로 이용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마이데이터의 기본 개념이 ‘정보 주권’에 있는 만큼 소비자가 적극적으로 사용할수록 시너지가 높다”고 했다.신지환 기자 jhshin93@donga.com송혜미 기자 1am@donga.com}

    • 202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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