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형

유근형 기자

동아일보 해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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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질문이 좋은 글을 일군다 믿습니다. 파리 런던 베를린을 넘어 중동까지 한끗 다른 질문들을 던지겠습니다.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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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폴드 내달 6일 국내출시 유력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 갤럭시폴드가 다음 주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스마트폰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는 다음 달 6일 갤럭시폴드를 출시하는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 당초 갤럭시폴드는 추석 연휴 이후 출시될 전망이었지만 예상을 깨고 출시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폴드를 6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에 맞춰 내놓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적 결함이 이미 해결된 상황에서 더 이상 시간을 끌기보다 큰 무대가 섰을 때 주목을 받으며 공개하는 게 좋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갤럭시폴드의 국내 초도 물량(시장의 반응을 보기 위해 처음 생산하는 물량)은 2만∼3만 대로 알려졌다. 출고가는 230만 원대 후반으로 전해졌다. 갤럭시폴드는 6일 국내 출시 후 9월 안에 미국 중국 등에서 순차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최종 조율 단계일 뿐 정확한 출시일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갤럭시폴드는 올해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10과 함께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호평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미국 주요 언론에 제공한 리뷰용 제품 중 일부에 문제가 생기면서 출시가 전격 보류됐다. 당시 △디스플레이 화면보호막 제거 시 화면 작동 멈춤 △디스플레이를 반으로 접는 ‘힌지(경첩)’ 부분의 외부 충격 취약 등이 문제점으로 꼽혔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위에 붙어 있는 화면보호막을 베젤(디스플레이 테두리) 아래로 넣어 사용자들이 떼어낼 수 없도록 했다. 외부 충격에 약하다는 지적을 받은 힌지 상·하단에는 보호캡을 씌워 내구성을 높였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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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 창작 대회-스마트스쿨 사업… “청소년 꿈 키우는게 진정한 사회공헌”

    “사람의 잠재 역량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사회공헌의 목표다. 우리가 쌓아온 기술과 혁신의 노하우를 최대한 나눠, 많은 사람들에게 불가능해 보였던 기회를 제공하자.” 삼성전자 김기남 DS부문장(부회장)은 올해 2월 삼성전자의 사회공헌 비전을 새롭게 정립하며 이같이 말했다. 초일류 기업 100년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회공헌이 조직문화의 일부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함께 가요 미래로! 인에이블링 피플(Enabling People)’이라는 사회공헌 비전을 제시했다. 삼성전자의 주요 간부들도 이 같은 목표를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은 “어떤 사회공헌 활동도 진정성이 없으면 껍데기에 불과하다”며 “모든 임직원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변화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사장도 “사회공헌은 우리의 가치를 안팎으로 연결해주는 소통 플랫폼”이라며 “성과와 나눔 두 가치가 균형을 이뤄야 존경받는 기업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미래를 이끌어 가는 청소년들이 창조적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3년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청소년 소프트웨어 교육을 시작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초중고교생들이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창의 융합적 미래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지난해까지 학생 4만6000여 명, 교사 1700여 명이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거쳐 갔다. ‘융합’을 목표로 하는 소프트웨어 교육은 학년, 수업 형태 등 기존의 틀을 깬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창작대회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행복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진행된 제4회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에는 2403개 팀 6335명이 참여해 총 23팀이 입상했다. 대상은 ‘패키지 여행 가이드 앱’을 개발한 채드윅 국제학교 정동윤 학생이 수상했다. 여행 가이드와 여행객들의 소통, 인원 체크, 공지사항 전달 등의 기능을 담은 앱은 심사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단순 기부 중심에서 탈피해 회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 사업으로 스마트스쿨 사업을 시작했다. 누구나 공감하지만 누구도 발견하지 못한 교육 격차를 삼성의 기술과 임직원으로 해결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삼성전자는 최첨단 기기 지원(최신형 갤럭시노트, 전자칠판, 삼성 스마트스쿨 솔루션) 등을 무상제공하고, 교사의 스마트기기 활용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사 연수도 진행했다. 2017년까지 65개 학교 148학급 2700여 명의 학생들이 스마트스쿨을 통해 지원받았다. 삼성전자는 교육 환경이 좋지 않은 중학생에게 영어와 수학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하는 ‘삼성드림클래스’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삼성드림클래스는 중학생의 거주지 특성에 따라 3가지 맞춤형 모델로 운영되고 있다. 교통이 편리해 대학생 강사가 쉽게 중학교를 방문할 수 있는 대도시는 주중교실, 교통이 불편해 대학생 강사가 매일 찾아가기 어려운 중소도시는 주말교실, 주중이나 주말 수업이 어려운 읍·면 도서지역 학생들을 위해서는 방학캠프를 각각 진행한다. 삼성드림클래스에는 지금까지 중학생 7만4000여 명, 대학생 2만여 명이 참여했다. ‘삼성전자 임직원 해외봉사’ 등 글로벌 사회공헌도 삼성전자의 주요 관심 주제다. 2010년부터 매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개인 연차를 사용해 1주일간 해외에서 지역별 맞춤형 봉사를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2010년 처음으로 세네갈에 임직원 봉사단을 파견한 이래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인도, 중남미로 지역을 확대하며 지난해까지 1700명의 임직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봉사단원들은 현지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정보기술(IT) 및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한다. 또 그 지역 사회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을 파악해 현지 맞춤형으로 지원하기도 한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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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트업과 손잡고 만든 주유소 거점 택배 ‘홈픽’ 화제

    주유소를 거점으로 활용하는 택배 서비스 ‘홈픽’이 화제다. SK이노베이션은 홈픽의 하루 평균 주문량이 올해 1월 1만여 건에서 7월 3만여 건으로 3배 가까이 성장했다고 최근 밝혔다. 홈픽은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스타트업 ‘줌마’와 손잡고 지난해 9월 시작한 대기업-스타트업 상생 모델이다. 홈픽은 전국 420여 개 주유소의 유휴공간을 택배 집하장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고객들은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택배 수거 시간과 장소를 직접 정할 수 있고, 주유소로 직접 찾아가 택배를 신청해도 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놀고 있는 주유소 공간을 스타트업과의 상생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라며 “특히 대형 정유업계 경쟁사인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함께 협력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홈픽을 재이용하는 고객 비율은 70%로 연초보다 20%포인트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앱 누적 다운로드 건수 역시 올해 초 6만8000건에서 7월 말 기준으로 14만6000건을 넘어섰다. 택배기사가 고객과 직접 만나서 택배를 수거하는 모델을 구축하고, 기사들에게 정기적인 서비스 교육을 실시한 것이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게 된 요인으로 평가된다. 홈픽은 중고거래 플랫폼 등과의 제휴를 통해 사업 확장을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 특산품, 공산품을 대량으로 택배를 보내는 기업 고객 유치에 힘쓰고, 번개장터 등 온라인 상거래 기구와의 협력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민 줌마 대표는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주유소 제공에 이어 기업 홍보(PR)에 홈픽을 소재로 활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덕에 사업이 일찍 안정화했다”며 “앞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취약 계층 택배 서비스 지원에도 나서 사회적 가치를 키우겠다”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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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영재 육성 ‘한화사이언스챌린지’ 프로그램 운영

    “아무리 큰 나무도 혼자 숲이 될 순 없다. ‘혼자 리’가 아닌 ‘함께 멀리’의 가치를 되새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인 ‘한화사이언스챌린지’를 시작한 2011년 이같이 강조했다. 청소년, 청년들의 꿈을 실현시켜주는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적극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한화그룹은 ‘사업보국(事業報國·사업을 통해 나라에 보답한다)’의 창업이념을 바탕으로 자원봉사, 사회복지, 문화예술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노벨상에 도전하는 과학영재 청소년을 양성하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가 대표적이다. 한화는 이 대회를 통해 매년 1000명이 넘는 과학영재들에게 2억 원(대상 4000만 원)가량의 상금을 지급해왔다. 본선 진출자에게는 입사 지원 때 서류전형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도 20일부터 3일 동안 경기 가평군의 한화인재경영원에서 ‘한화사이언스챌린지’를 개최했다. 충북과학고 이지웅, 이인우 군은 합성섬유 세탁 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의 발생량을 최소화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해 대상을 수상했다. 여행을 통해 창업과 취업의 동력을 얻는 ‘한화 불꽃로드’도 한화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기존 여행 지원사업이 소외층에게 집중됐다면, 불꽃로드는 지원 대상을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는 일반인까지 확장했다. 3500 대 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29개 팀(130여 명)은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생산해냈다. 한화 관계자는 “이탈리아를 다녀온 한 참가자는 패션 사업 관련 아이템을 결과물로 제출했고, 캐나다에서 헬스케어 관련 제품 아이디어를 얻고 온 학생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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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삼성 경영활동 위축 우려… 경제 악영향”

    재계는 29일 대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2심 일부 무죄 선고를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시키자 일제히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미중 무역전쟁, 일본 수출 규제, 반도체 실적 부진 등 대내외 악재 속에 이번 판결로 경제계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는 것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우리 산업의 핵심 부품 및 소재 등에 대한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산업경쟁력을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삼성이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등 차세대 미래사업 육성을 주도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경영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정책적 행정적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에 이번 판결로 삼성의 경영활동이 위축되면 개별 기업을 넘어 한국 경제에 크나큰 악영향을 더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사법부는 이런 부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번 판결이 삼성뿐 아니라 주요 대기업 전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 재계 고위관계자는 “대법원의 취지대로라면 향후 재판 과정에서 이 부회장만 아니라 여타 총수들의 리더십 공백이 생길 수도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며 “치열한 글로벌 기술 전쟁 속에서 총수 공백으로 투자 시점 등을 놓치게 되면 수십 년 동안 쌓아온 공든 탑이 무너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롯데그룹은 긴장하는 분위기다. 이번 재판 결과가 면세점 특허권 취득을 대가로 K스포츠재단에 70억 원의 뇌물을 건넸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신동빈 회장의 최종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상황을 준비하며 재판부 판단을 차분히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유근형 noel@donga.com·강승현 기자}

    •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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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이재용 판결에 “삼성 뿐 아니라 한국경제 악영향” 우려 목소리

    재계는 29일 대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2심 일부 무죄 선고를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시키자 일제히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미중 무역전쟁, 일본 수출규제, 반도체 실적 부진 등 대내외 악재 속에 이번 판결로 경제계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는 것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우리 산업의 핵심 부품 및 소재 등에 대한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산업경쟁력을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삼성이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등 차세대 미래사업 육성을 주도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경영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정책적 행정적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에 이번 판결로 삼성의 경영활동이 위축되면 개별 기업을 넘어 한국 경제에 크나큰 악영향을 더하지 않을까 우려 된다”며 “사법부는 이런 부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번 판결이 삼성 뿐 아니라 주요 대기업 전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 재계 고위관계자는 “대법원의 취지대로라면 향후 재판 과정에서 이 부회장만 아니라 여타 총수들의 리더십 공백이 생길 수도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며 “치열한 글로벌 기술 전쟁 속에서 총수 공백으로 투자 시점 등을 놓치게 되면 수십 년 동안 쌓아온 공든 탑이 무너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롯데그룹은 긴장하는 분위기다. 이번 재판 결과가 면세점 특허권 취득을 대가로 K스포츠재단에 70억 원의 뇌물을 건넸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신동빈 회장의 최종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상황을 준비하며 재판부 판단을 차분히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 201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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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레이과학상 윤주영-이두성 교수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이 제2회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수상자 및 과학기술연구기금 지원 대상자를 28일 발표했다. 과학기술상 기초부문에는 윤주영 이화여대 석좌교수(화학나노과학), 응용부문에는 이두성 성균관대 교수(화학공학)가 선정됐다. 윤 교수는 생체 내 주요 물질을 선택적으로 검출할 수 있는 형광 프로브(검출기기)를 설계하는 등 생체검출 분야 기술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린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 교수는 생체의료용 고분자 기반의 나노입자와 생체주입형 젤을 개발하는 등 난치성 질환 치료 응용연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1억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또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신진 연구자 4명을 선정해 매년 5000만 원씩 3년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자는 기초부문에 김희진 고려대 교수(화학)와 박정원 서울대 교수(화학생물공학), 응용부문에 김범준 KAIST 교수(생명화학공학)와 김정 인천대 교수(에너지화학공학)가 각각 선정됐다. 이번 시상은 올해 4, 5월 공모를 받아 전문가 심사를 거쳐 확정됐다. 시상식은 10월 31일 개최된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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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건조기, 여름 비수기에도 “잘나가네”

    삼성전자 건조기가 비수기인 여름철에도 연초 대비 판매량이 3배에 이르는 등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건조기의 8월 판매실적은 1월보다 약 3배 증가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일조량이 충분한 여름은 건조기 수요가 줄어드는 경향성을 보이는데도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 건조기에 대한 해외 매체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제품평가 전문 매체 리뷰드닷컴은 삼성 건조기가 표준, 소량쾌속, 이불, 섬세의류 건조 등 전 코스에서 완벽한 건조 결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Bixby)를 통해 음성인식으로 건조기를 조작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미국 리빙 전문지 더스프루스는 ‘2019년 최고의 세탁기-건조기 세트 9선’에 삼성 건조기와 세탁기를 종합부문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했다. 대용량 건조기능과 12가지 다양한 건조기능, 온도조절 옵션에 대한 호평이 나왔다. 이에 앞서 삼성 건조기와 세탁기는 7월 미국 산업디자인협회가 주관하는 ‘IDEA 2019 디자인 어워드’에서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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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S펜으로 찍고 쓰고… 갤럭시탭S6 출시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태블릿PC 신제품 갤럭시탭S6(사진)를 29일 국내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갤럭시탭S6에는 삼성전자 태블릿 최초로 스마트S펜이 탑재됐다. 스마트S펜을 활용해 원격으로 사진을 찍거나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펜으로 작성한 손 글씨를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등 다양한 텍스트 파일로 전환할 수도 있다. 투명 노트 기능을 지원해 콘텐츠를 감상하면서 동시에 팝업창 또는 전체화면으로 노트 필기를 하는 게 가능하다. 태블릿 뒷면에 S펜을 부착해 휴대가 간편하고, 부착하는 동안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갤럭시탭S6는 마운틴 그레이, 로즈 블러쉬, 클라우드 블루 등 총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내장 메모리 용량에 따라 LTE 128GB 모델이 89만8700원, 256GB 99만9900원이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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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서도 일본서도… 국산담배 활활

    최근 한국 담배가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 글로벌 담배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와 현지 맞춤형 전략을 앞세워 도전하는 것이다. 2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KT&G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 24억3692만 개비를 수출하며 일본 담배업체 JTI를 제치고 미국 시장점유율 5위에 올라섰다.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1999년(2억2000만 개비)보다 11배가량 수출량이 늘어난 것이다. KT&G 관계자는 “미국은 중국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계 3위 거대 시장인데, 담배 수요가 매년 2.5% 이상 감소하는 상황”이라며 “이런 악조건을 뚫고 수출량과 시장 점유율을 모두 높여 나간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미국은 주정부별로 승인 절차가 달라 통관 절차가 복잡하고 유통업체의 입점도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말버러, 뉴포트, 캐멀 등 글로벌 브랜드가 프리미엄 담배 시장을 과점하고 있어 외국 신규 업체가 침투하기 힘든 환경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KT&G는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의 제품들을 맞춤형으로 공급하는 전략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한국에 유통하는 제품보다 굵기는 유지하면서 길이를 20%가량 늘리고, 진한 맛을 더한 타임(TIME)이 대표적이다. 저가 제품 전략도 미국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한몫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17년 말 출시된 디스(THIS)는 지난해 1월 1313만 개비가 판매됐지만, 올해 1월에는 1억 개비 이상 팔리는 등 판매량이 8배로 증가했다. 쥴(JUUL)과 같은 액상형 전자담배의 인기 등 프리미엄 담배 시장이 요동치는 상황에서 저가 시장을 잘 파고든 셈이다. KT&G는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일본은 글로벌 3사(JT, PMI, BAT)가 98% 이상을 점유하고 400여 종의 제품이 경쟁하는 치열한 시장으로 꼽힌다. 하지만 KT&G는 지난해 일본 수출량 3억5345만 개비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7242만 개비) 5배가량 성장했다. 2000년대 초반에만 해도 에쎄, 보헴 등의 브랜드 수출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2017년 일본 수출 전용 제품인 ‘블랙잭(Black Jack)’을 출시하며 활로를 찾았다. KT&G 관계자는 “블랙잭은 시가엽이 함유된 궐련지로 담뱃잎을 감싸는 ‘시가 래핑’ 기술을 접목했다”며 “메이저 브랜드와 경쟁하기보다 틈새시장을 잡겠다는 전략이 통했다”고 말했다. 블랙잭은 일본 홋카이도의 토종 편의점인 세이코마트에만 판매를 시작했는데, 이후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적으로 판로가 확장됐다. 출시 6개월 만에 일본 전역에 판매되기 시작했고, 판매점도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등으로 다변화됐다. KT&G는 신시장 개척을 통해 현재 70개국인 해외진출 국가 수를 내년까지 100개국으로 늘리고, 2025년까지 200여 개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9-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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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경연 “대기업 이유 차별규제 188개 달해”

    기업 규모가 크다는 이유로 받는 규제가 188개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9단계에 걸쳐 규제 장벽에 맞닥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계에서는 이 같은 규제가 대기업에만 해당되는 차별적 규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기업 규모 관련 법령을 분석한 결과 이른바 ‘대기업 차별 규제’가 47개 법령, 188개에 걸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내용적으로는 소유·지배구조 관련 규제가 34.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경연 측은 “대주주 의결권 제한(상법), 지주회사 관련 규제(공정거래법) 등은 대표적인 대기업 차별 규제”라고 말했다. 또 한경연은 기업의 자산총액이 5000억 원에 이르면 적용되는 규제의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다고 분석했다. 자산총액 5000억 원 미만의 기업에는 30개의 규제가 적용되지만 자산총액이 5000억 원에 이르면 기존보다 81개 증가한 111개의 규제가 적용된다. 이 기업이 더 성장해 자산 5조 원인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지정되면 11개의 규제를 추가로 적용받고 자산 10조 원인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지정되면 47개의 추가 규제를 받는다. 한경연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성장해서 자산 총액이 늘어남에 따라 글로벌 대기업까지 성장하려면 9차례에 걸쳐 총 188개의 규제와 만나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한경연은 대기업 대상 규제들이 제정된 지 평균 16.4년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10∼12년 된 규제가 79개(42%)로 가장 많고 20년 이상 된 규제는 72개(38.3%), 30년 이상 된 규제는 17개(9%)나 됐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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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S10 효과’ 삼성 폰 日점유율 6년來 최고

    삼성전자가 2분기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6년 만에 가장 높은 점유율(9.8%)을 기록했다. 26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일본 시장에서 스마트폰 60만 대가량을 출하했다. 9.8%의 점유율로 애플(50.8%)에 이은 2위를 기록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8.8%)보다 1%포인트 오른 수치로 2013년 중반 이후 가장 높은 점유율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013년 중반까지 일본 시장에서 10%대 점유율을 유지했지만 2014년(5.6%)부터 하락세를 겪다 2016년(3.4%) 바닥을 찍었다. 하지만 지난해(6.4%)부터 프리미엄 모델을 중심으로 반등을 시작해 올해 2분기에 10%대에 육박하게 된 것이다. 스마트폰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S10 등 최근 출시된 모델들이 일본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명성을 되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시장에서는 3위 샤프(7.2%), 4위 소니(7.0%) 등 일본 기업들이 삼성전자의 뒤를 추격하고 있다. 중국 화웨이는 지난해 동기(5.9%)보다 대폭 점유율이 하락하며 3.3%로 5위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화웨이가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부진을 겪고 있다. 중저가 상품으로는 경쟁이 힘들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10 등 프리미엄 모델을 중심으로 일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3월 전 세계 갤럭시 홍보관 중 최대 규모인 ‘갤럭시 하라주쿠’를 개관했다. 7월에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을 기념해 갤럭시 S10 올림픽 에디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일본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본격 5세대(5G) 네트워크 사업들이 확대될 예정인데, 갤럭시 시리즈의 흥행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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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경찰 도우미 된 삼성 스마트 기술

    미국 시카고경찰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경찰청의 컴퓨터를 연동시켜 주는 삼성 시스템을 시범 도입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현장에서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로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 증거물을 본부에 바로 보고할 수 있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경찰청은 최근 관내 경찰 차량에 삼성전자의 ‘덱스 인 비히클(Dex in Vehicle)’을 설치해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삼성 덱스는 스마트폰 충전기처럼 생긴 기기로 스마트폰을 꽂으면 경찰청의 컴퓨터(PC), 태블릿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생산성 향상 도구다. 시카고경찰은 차량에 장착된 삼성 덱스를 경찰 개인 스마트폰과 연결해 경찰청과 더 빠르고 쉽게 소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경찰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과 영상 증거물을 즉각 보고할 뿐만 아니라 개인 스마트폰으로도 현장에서 바로 신원조회를 할 수 있게 된다. 시카고경찰청 에디 존슨 청장은 21일(현지 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시카고경찰의 거의 절반이 삼성 스마트폰을 지급받았다. 현장 상황을 처리하는 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경찰 차량 내 노트북PC를 덱스 시스템으로 대체할 경우 첫해는 15% 이상, 이후에는 연간 32%가량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7년 처음 기기 형태의 덱스 시스템을 내놓고 스마트폰에 적용하도록 했다. 최근 갤럭시노트10을 공개하면서 별도의 연결기기 없이 USB케이블만으로 PC와 연결할 수 있게 업그레이드하면서 덱스는 사실상 소프트웨어가 됐다. 세계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 역량을 갖춘 삼성전자는 덱스와 같은 소프트웨어 역량을 키워 B2B(기업 간 거래), B2G(기업과 정부 간 거래) 등에서도 성과를 낼 계획이다. 덱스도 최초에는 스마트폰의 콘텐츠를 큰 모니터에서 보게 하는 용도로 개발했지만, 최근에는 스마트 오피스 등 B2B, B2G 영역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덱스의 미국 경찰 내 적용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국 B2G 시장에서 수주를 거뒀다는 건 의미가 크다. 공공 스마트 솔루션 분야가 유망 신사업의 하나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9-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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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자 없는 G2 무역전쟁… 美中도 지구촌도 상처

    《미중 무역전쟁의 부작용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중국의 전자, 정보기술(IT) 업체들이 미국 수출에 어려움을 겪으며 올해 초유의 역성장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미국 역시 무역전쟁의 여파로 세수가 줄면서 재정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내년 연방정부 재정적자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중 무역전쟁이 양국에 대한 영향을 넘어 글로벌 경기 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中, TV-반도체-휴대전화 역주행… 세계 IT생태계 침체 도미노 우려▼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여파로 TV, 반도체, 휴대전화 등 중국의 3대 전자제품 생산이 모두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보고서에 따르면 6월 중국의 컬러TV, 반도체, 휴대전화 생산 대수가 일제히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6월 컬러TV 생산은 총 1405만 대로 지난해 같은 달(1415만 대)보다 1.7% 줄었다. 지난해 5월 전년 동기 대비 생산량 증가율이 24.3%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증가율이 점차 떨어지다 6월 약 2년 만에 마이너스로 내려앉은 것이다. 정보통신기기를 대표하는 휴대전화의 6월 생산도 1억5126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감소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부진을 거듭하다 5월 반짝 증가세(1.0%)로 돌아섰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역성장한 것이다.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로 중국에서 생산되는 아이폰의 생산 감소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6월 반도체 생산량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 줄어든 149억 개에 그쳤다. 글로벌 전자부품 수요 부진에 미중 무역분쟁이 악영향을 끼친 것이다. KEA는 “전자산업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자동차, 산업용 로봇의 생산도 감소했다. 이는 중국 전자업계가 향후 상당 기간 침체를 겪을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KEA 관계자는 “한국을 위협하던 중국의 전자산업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한국에 호재로 여겨질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다만 전 세계 정보기술(IT) 업계의 침체로 연결될 수 있어 섣부른 낙관론보다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때다”라고 지적했다.▼美, 올 재정적자 1조달러 육박… 관세 부과에 성장 둔화 적신호▼미국 경제가 역사상 최장기 호황을 이어가고 있지만 감세, 무역전쟁 여파 등으로 재정적자는 계속 불어나고 있다. 올해 재정적자가 1조 달러(약 1210조 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미 의회예산국(CBO)이 21일(현지 시간) 공개했다. CBO에 따르면 미 재정적자가 2019 회계연도(2018년 10월∼2019년 9월)에 9600억 달러, 2020 회계연도에 1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5월 전망치(2019 회계연도에 8960억 달러, 2020년 회계연도에 8920억 달러 적자)보다 적자 규모가 더 커졌다. CBO는 또 2023년까지 매년 재정적자가 불어나 2029년 미국의 국가부채 비율이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재정적자 증가 원인은 2017년 말 감세,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세수 감소 등이 꼽힌다. CBO는 “관세 증가, 무역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 미국을 제외한 세계경제 성장 둔화와 같은 세금 조치 외의 많은 일이 영향을 미친 것처럼 보인다”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통상적으로 재정적자는 실업률이 낮을 때 줄어든다”며 최장기 경제 호황과 50년 만의 최저 실업률 속에서도 적자가 늘어나는 현상이 이례적이라고 진단했다. 재정적자 확대는 경기 침체에 빠졌을 때 행정부가 재정을 풀거나 감세로 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을 줄인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미 꽤 낮은 금리를 연준이 과거 침체기 때처럼 내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치러야 할 비용만 증가하고 투자를 줄게 할 것”이라며 “세계 공급망을 교란하고 글로벌 경제 성장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뉴욕=박용 특파원 parky@donga.com}

    • 201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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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기 세계서 팔린 TV 절반은 한국브랜드

    올해 2분기(4∼6월) 전 세계에서 판매된 TV 10대 중 5대는 한국 브랜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분기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30%를 넘기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고, LG전자도 2위 자리(16.5%)를 지켰다. 2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전 세계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31.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1분기(1∼3월) 29.4%보다 2.1%포인트 오른 수치로 2013년 1분기 이후 6년여 만에 최고 점유율이다. 이어 LG전자(16.5%), 일본 소니(8.8%), 중국 TCL(6.3%)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수량 기준 점유율에서도 19.4%를 기록하며 LG전자(12.4%), TCL(9.4%), 하이센스(7.3%), 샤오미(5.5%) 등을 제쳤다. 삼성전자가 매출 기준 시장점유율로 1위를 굳힌 것은 프리미엄 TV 시장 확대에 주력한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75인치 이상 대형, 2500달러(301만 원) 이상 고가 TV 시장에서 각각 53.9%와 53.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시장에서 삼성을 추격 중인 소니(19%, 24.5%)를 압도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인 북미 시장에서 선전한 것도 높은 시장점유율에 한몫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북미 시장 점유율(매출 기준)은 22.7%로 1분기(21.7%)보다 소폭 상승하며 1위를 기록했다. 반면 북미 시장을 공격적으로 파고들었던 중국 TCL은 1분기(26.2%)보다 대폭 떨어진 16.3%에 그치며 삼성전자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TV 시장이 정체기에 접었지만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전략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경제 이슈가 한국 업체들에 호재로 작용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점유율 16.5%로 2위를 수성했다. 올해 상반기 주력제품인 올레드TV가 지난해 상반기 대비 2% 성장했고, 70인치 이상 초대형 TV 판매량도 2.4배 가까이 늘어났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9-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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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수출 허가 난 ‘포토레지스트’… 日업체, 이르면 22일 항공배송

    일본 정부가 이달 7일 대(對)한국 수출을 허가한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PR·감광액)가 이르면 22일 항공편으로 국내에 운송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가 지난달 4일 수출규제 조치를 취한 지 50일 만에 일본산 EUV 포토레지스트가 국내로 들어오는 것이다. 21일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주문한 EUV 포토레지스트 물량이 당초 예상보다는 약간 늦은 22일 전후로 국내에 반입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본 기업의 휴가 시즌이 겹쳐 실제 들어오는 시기가 늦어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일본 정부가 허가만 내고, 배송은 늦추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그런 기류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번에 들어오는 물량은 약 3개월 치로 전해진다. 특히 일본 소재업체들은 이번 물량을 배편이 아니라 이례적으로 항공편을 이용해 배송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이전 소재업체들은 통상 3∼5일가량 걸리는 배편으로 화학물질인 반도체 소재들을 운송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업체들이 한국 업체와의 신뢰관계를 복원하기 위한 모습을 보이려는 것 같다”며 “50일가량 물량을 수출하지 못해 일본 업체들 마음도 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EUV 포토레지스트는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품목 3가지 중 하나로 시스템반도체 등 초미세 공정에 필수적인 소재다. 아직 국산화가 불가능한 소재로 꼽혀 삼성전자는 벨기에에 있는 일본 합작사 등 대체 판로를 찾기 위해 애써 왔다. 일본 정부는 7일과 19일 등 두 차례 EUV 포토레지스트에 대한 수출을 허가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단 수출 물량이 들어와 다행이지만 건별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수출규제 상황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9-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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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노트10 130만대 ‘사전판매 신기록’

    갤럭시노트10이 역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국내 사전 판매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일 삼성전자는 “9일부터 진행한 갤럭시노트10의 국내 사전 판매량이 17일 100만 대를 넘겼다. 사전 예약 기간 마감일인 19일까지 130만 대로 역대 최고치를 찍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20일 밝혔다. 사전 예약 물량 130만 대는 전작인 갤럭시노트9(56만 대)의 2배에 이르고, 이전 최고인 갤럭시S8의 100만4000대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스마트폰 업계 관계자는 “사전 예약자 수를 추산하는 공증된 기관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하면서도 “하지만 업계 안팎에선 노트10이 삼성뿐 아니라 국내에서 진행된 전체 스마트폰 사전 판매 중 최고 기록을 세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노트 시리즈 사상 최초로 대형 화면인 플러스 모델과 일반 모델 등 두 가지 버전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보장한 것이 흥행에 도움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전체 사전 예약자의 3분의 2가 대형 화면인 플러스 모델을 선택했다”며 “다만 20대 여성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플러스보다 작은 일반 모델을 선택한 사람들이 전작보다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색상도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요인이다. 사전 예약자들은 글라스와 빛의 색을 결합한 ‘아우라글로우’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젊은층의 트렌드를 반영했고, 기존의 어떤 색 관념에도 속하지 않는 자유로운 컬러라고 자부한다. 다양한 사용자들을 품기 위한 열망이 투영됐다”고 말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중간에 구멍을 뚫고 카메라를 삽입시키는 홀디스플레이 기술도 국내외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스마트폰의 전면 카메라를 주로 우측 상단에 배치했지만, 노트10은 홀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해 중앙에 위치시켰다. 업계 관계자는 “전면 카메라를 중간에 위치하면 셀프 카메라를 찍을 때 좌우 대칭에서 우수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노트10의 ‘홀(hole) 디스플레이’ 기술은 글로벌 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으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화질 균일도와 광 투과율을 인정받았다는 게 삼성디스플레이 측의 설명이다. UL이 노트10의 디스플레이 전면에 13개 지점을 지정하고 밝기와 색상의 균일도를 측정한 결과, 98%의 색 균일도를 기록했다. 노트10은 홀 부분의 빛 투과율을 측정하는 광량(光量) 테스트에서도 92%를 기록했다. 전면 카메라가 외부로 돌출된 기존 모델과 달리 카메라를 홀 안에 삽입했지만 기능적으로 같은 성능을 보인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카메라를 홀 안에 위치하면 빛 투과율이 떨어지고 카메라 성능이 떨어질 수 있는데, 혁신적 기술로 이런 예측을 불식시켰다”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9-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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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만난 팀쿡 “관세 없는 삼성과 경쟁 힘들어” 對中관세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자신에게 ‘삼성은 (애플과 달리) 관세를 내지 않고 있다’고 언급한 내용을 공개하며 “이에 대해 생각해 보고 있다”고 18일(현지 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에서 휴가를 마치고 백악관으로 복귀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쿡 CEO와의 만남에 대한 질문을 받고 “팀 쿡과 아주 좋은 만남을 가졌다. 그를 매우 존경한다”고 운을 뗀 뒤 관세에 대해 그가 언급한 내용을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쿡이 주장한 것, 좋은 사례로 든 것 중 하나는 삼성이 (애플의) 1순위 경쟁자이고 삼성은 한국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미국에 수출할 때) 관세를 내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애플로서는 관세를 내지 않는 아주 좋은 회사(very good company)와 경쟁하면서 관세를 내는 게 힘든 일”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삼성이) 얼마나 좋은 경쟁자냐고 물었더니 그가 ‘아주 좋은 경쟁자’라고 했다”며 “그가 매우 설득력 있는 주장을 했다고 보고 이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쿡 CEO는 휴가 중이던 트럼프 대통령과 16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중국에서 생산되는 아이폰 등 애플 제품이 미국의 대중(對中) 관세 대상이 되는 반면 경쟁사인 삼성은 관세 부과 대상이 아니어서 애플의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취지의 문제 제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아이폰 생산 물량의 대부분을 중국에서 조립 생산하고 있어 ‘미중 무역전쟁’의 주요 피해 업체로 지목돼 왔다. 반면 삼성전자는 미국에 수출하는 스마트폰 물량의 대부분을 베트남, 브라질 등에서 생산해 미국 관세로 인한 타격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둘의 만남은 트럼프 행정부가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 중국산 제품에 대해 9월부터 시행하려던 10%의 추가관세 부과 계획을 12월로 연기한다는 계획을 발표(13일)한 사흘 뒤에 이뤄졌다. 애플은 일단 한숨을 돌린 상황이지만 에어팟과 애플워치 등은 예정대로 9월 추가관세 대상으로 남아 있고, 아이폰이나 맥북도 12월 15일이 지나면 관세 대상이 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쿡 CEO와의 논의 내용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을 놓고 일각에서는 “미중 간 무역전쟁의 불똥이 삼성으로 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없지 않다. 그러나 삼성 고위 관계자는 19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전반에 대한 수정 없이는 현실적으로 한국산 스마트폰만 과세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말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은 1997년 세계무역기구(WTO) 정보기술협정(ITA) 발효에 따라 무관세를 적용받는다. 국산 스마트폰도 관세 없이 미국에 수출돼 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따라 미국에 들어가는 중국산만 관세를 내야 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CNBC나 블룸버그통신 등 미 언론들도 트럼프 행정부가 향후 미국의 주요 기업들에 영향을 미치는 관세 부담을 완화하거나 이들 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조치를 낼 가능성에 더 주목하는 분위기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미국에 대한 투자를 거듭 압박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월 말 방한했을 때 한국 기업인과의 회동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을 치켜세우며 대미 투자 확대를 촉구했고, 2017년에는 삼성전자가 미국 공장을 지을 것이라는 보도에 “생큐 삼성”이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 / 유근형 기자}

    • 201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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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日 소재업체들, 삼성-SK에 “우리 제품 사달라”

    일본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들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대기업들에 “필요한 고급 제품을 한국에서 생산하거나 한국에 생산라인을 증설하겠다”고 제안하고 나섰다.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로 한국 수출길이 45일 넘게 막히자 직접 판로 확보에 돌입한 것으로 해석된다. 19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도쿄오카공업(TOK) 등 국내에 공장을 보유한 일본 부품소재 기업들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 미팅을 수차례 요청하는 등 영업전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한국 대기업들이 소재 다변화 과정에서 수출 규제 대상이 아닌 품목까지 대체할까 봐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특히 한국 내 공장에서 생산되는 자사 제품은 일본 정부의 제재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TOK는 초고도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기 어려운 낮은 품질의 포토레지스트(PR·감광액)를 주로 국내에서 생산했는데, 앞으로 고품질 PR도 국내에서 생산하겠다고 했다”며 “한 달 넘게 소재 확보전을 펼치다가 오히려 영업 대상이 되니 어리둥절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원재료를 일본에서 가져오면 제재 대상이 될 수 있어 원재료 공급처를 바꾸는 일본 업체들도 있다”고 전했다. 정인교 인하대 국제통상학부 교수는 “일본 기업들이 아베 신조 정부의 눈치를 보고 있지만 한일 관계 정상화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며 “한일 기업들이 관계 복원에 대한 목소리를 높일 때”라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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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세 안내는 삼성과 경쟁, 힘들어” 팀쿡 언급에, 트럼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에게 ‘삼성은 (애플과 달리) 관세를 내지 않고 있다’고 언급한 내용을 공개하며 “이에 대해 생각해보고 있다”고 18일(현지 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 주에서 휴가를 마치고 백악관으로 복귀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쿡 CEO와의 만남에 대한 질문을 받고 “팀 쿡과 아주 좋은 만남을 가졌다. 그를 매우 존경한다”고 운을 뗀 뒤 관세에 대해 그가 언급한 내용을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쿡이 주장한 것, 좋은 사례로 든 것들 중 하나는 삼성이 (애플의) 1순위 경쟁자이고 삼성은 한국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미국에 수출할 때) 관세를 내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애플로서는 관세를 내지 않는 아주 좋은 회사(very good company)와 경쟁하면서 관세를 내는 게 힘든 일”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삼성이) 얼마나 좋은 경쟁자냐고 물었더니 그가 ‘아주 좋은 경쟁자’라고 했다”며 “그가 매우 설득력 있는 주장을 했다고 보고 이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쿡 CEO는 휴가 중이던 트럼프 대통령과 16일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중국에서 생산되는 아이폰 등 애플 제품이 미국의 대중(對中) 관세 대상이 되는 반면 경쟁사인 삼성은 관세부과 대상이 아니어서 애플의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취지의 문제제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아이폰 생산물량의 대부분을 중국에서 조립 생산하고 있어 ‘미중 무역전쟁’의 주요 피해 업체로 지목돼왔다. 반면 삼성전자는 미국에 수출하는 스마트폰 물량의 대부분을 베트남, 브라질 등에서 생산해 미국 관세로 인한 타격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둘의 만남은 트럼프 행정부가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 중국산 제품에 대해 9월부터 시행하려던 10%의 추가관세 부과 계획을 12월로 연기한다는 계획을 발표(13일)한 사흘 뒤에 이뤄졌다. 애플은 일단 한숨을 돌린 상황이지만 에어팟과 애플워치 등은 예정대로 9월 추가관세 대상으로 남아있고, 아이폰이나 맥북도 12월 15일이 지나면 관세대상이 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쿡 CEO와의 논의 내용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을 놓고 일각에서는 “미중 간 무역전쟁의 불똥이 삼성으로 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없지 않다. 그러나 삼성 고위관계자는 19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전반에 대한 수정 없이는 현실적으로 한국산 스마트폰만 과세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말했다. 한국산 휴대전화는 1997년 세계무역기구(WTO) 정보기술협정(ITA) 발효를 통해 무관세 품목으로 지정받아 관세 없이 미국에 수출돼 왔다. 지난해 FTA 재협상 당시에는 관세 부과 검토 대상에 올랐으나 개정안에서는 제외됐다. 실제로 CNBC나 블룸버그통신 등 미 언론들도 트럼프 행정부가 향후 미국의 주요 기업들에 영향을 미치는 관세 부담을 완화하거나 이들 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조치가 낼 가능성에 더 주목하는 분위기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미국에 대한 투자를 거듭 압박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월 말 방한했을 때 한국 기업인과 회동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을 추켜세우며 대미투자 확대를 촉구했고, 2017년에는 삼성전자가 미국 공장을 지을 것이라는 보도에 “땡큐 삼성”이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워싱턴=이정은특파원 lightee@donga.com유근형기자 noel@donga.com}

    • 201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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