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최재호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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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진실된 기사를 쓰겠습니다.

cjh1225@donga.com

취재분야

2025-11-07~2025-12-07
사건·범죄47%
건강12%
월드톡10%
사고8%
국방8%
미담6%
경제일반4%
교육2%
부동산2%
노동1%
  • 이화영 징역 9년 6개월 선고…변호인이 SNS에 올린 ‘ㅆㅂ’의 정체

    쌍방울그룹의 불법 대북송금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사진)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그의 법률대리인 중 한 명이 소셜네트워크(SNS)에 욕설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김광민 변호사는 지난 7일 오후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 심리로 열린 이 전 부지사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 선고공판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ㅆㅂ’이라는 글을 올렸다.‘ㅆㅂ’는 온라인상에서 누리꾼들이 특정 비속어의 초성으로 주로 쓰이고 있다.김 변호사의 글을 본 누리꾼들은 “욕한 건가”, “한심하다”, “죗값을 받으라”, “격 떨어진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반면 일각에서는 재판부가 정치적 판결을 내렸다며 김 변호사를 지지하는 댓글도 달기도 했다.법원은 이날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9년 6개월 형과 벌금 2억 5000만 원, 추징금 3억 2595만 원을 선고했다. 특정범죄가중법상 뇌물죄와 증거인멸교사, 외국환거래법위반이 징역 8년, 정치자금법위반이 징역 1년 6개월이다.재판부는 이 전 부지사가 2019년 1월∼2020년 1월 쌍방울에 대납하게 한 이 대표의 방북 비용과 북한 스마트팜 사업비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가 불법 반출이었다고 인정했다.특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방북 비용 중 200만 달러는 금융 제재 대상인 조선노동당에 불법 지급됐다고 본 것이다.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를 받아 쓰는 등 불법 정치자금 3억 3400만 원(2억 5900만 원은 뇌물에도 해당)을 받은 혐의 가운데 2억 1800만 원(뇌물 1억 760만 원)이 불법 정치자금으로 인정됐다. 이외에도 쌍방울 관계자에게 관련 자료 삭제를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인정됐다.이같은 재판부 판결에 이 전 부지사 측은 항소를 예고했다. 선고 후 김 변호사는 취재진 앞에 서 “재판부가 ‘쌍방울 정도 되는 기업 규모에서 CEO가 오로지 주가 상승을 위해 (미화를 반출하는) 무모한 일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는데 귀를 의심했다”며 “이전에 주가 조작 등으로 처벌받은 김성태를 가리켜 건실한 중견기업 CEO라서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제한 재판이 어떻게 정당한가”라고 반발했다.이어 “김성태는 정직하고 이화영은 거짓말쟁이라는 전제를 깔고 재판했다”며 “이 판결은 전제 사실 자체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화영에게 10년 가까운 형을 선고한 판결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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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의원 성추행’ 천안시의원, 이번엔 욕설문자 전송 논란

    동료 여성의원을 성추행 했던 충남 천안시의회 A 의원이 또 다른 동료 여성의원에게 욕설이 담긴 문자를 발송한 사실이 밝혀졌다.천안시의회 여성의원 8명(국민의힘 3명·더불어민주당 5명)은 7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A 의원은 어떤 의원에게 이런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이 담긴 문자를 보냈는지 해명하기를 바라며, 그 문자를 원래 보내고자 했던 의원도 누구인지 함께 밝혀야 할 것”이라며 A 의원의 사퇴를 요구했다.이들은 “대상이 누가 됐든지 시민을 대표해 조례 발의의 공무를 수행 중인 의원에게 모욕적 언사를 한 것은 시의원직을 수행하는데 부적격하다고 판단한다”며 “의원직을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천안시의회 여성의원은 총 9명으로, 의원 1명은 개인 사유로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다.이날 기자회견에 나온 8명의 여성의원들에 따르면 A 의원은 지난 4일 조례 심사를 받던 한 여성 B 의원에게 ‘XX년 조례 발로 비벼주세요’라는 욕설이 담긴 문자를 발송한 뒤 “문자 발송이 잘못됐다. 사과드린다. 오해 없었으면 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다시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같은 시간 B 의원을 포함 여성의원 3인이 각 상임위원회에서 조례 심사를 받고 있었다고 한다.A 의원은 이미 지난 1월 동료 여성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달 불구속 송치된 바 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A 의원은 성추행 논란이 확산되자 지난 2월 1일 탈당했다. 천안 시의회는 지난 3일 A 의원에게 출석 정지 30일 징계를 의결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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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억 횡령 노소영 前 비서, 재판서 “깊이 반성중”…선처호소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으로부터 4년간 21억여원을 빼돌린 전 비서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사문서위조 등 혐의를 받는 노 관장의 전 비서 A 씨(34)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A 씨는 노 관장 명의의 전자금융거래신청서와 가입신청서 등을 위조해 은행 계좌와 휴대전화를 임의로 개설한 후 약 4년 동안 관장 명의로 4억 3800만 원 상당을 대출받고 관장 명의 계좌에 입금돼 있던 예금 11억 9400만 원 상당을 자신 명의 계좌로 이체해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A 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고 피해를 전액 갚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또 피해 금액 일부를 이미 갚아 17억 5000만 원가량의 변제금이 남았다며 이를 성실히 납부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관장 행세를 하던 A 씨는 아트센터 직원을 속여 소송자금 명목의 5억 원을 송금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그가 빼돌린 금액은 총 21억 3200만 원에 달했다.그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5일까지 25회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노 관장은 2000년부터 디지털 아트 전문기관인 아트센터 나비를 운영하고 있다.A 씨의 다음 공판은 오는 7월 19일 오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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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사단 훈련병 잘 죽었다” 조롱한 ‘워마드’…육군 “명예훼손 중단해야”

    극단적인 여성우월주의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육군 12사단에서 규정에도 없는 군기훈련을 받다 숨진 훈련병을 조롱한 글이 올라와 논란이다. 이에 육군은 유감을 표하며 명예훼손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비방 글과 댓글을 삭제하라고 요구했다.최근 ‘워마드’에는 ‘○○○ 훈련병 사망을 축하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얼차려 중 쓰러졌다가 이틀만에 숨진 훈련병의 영결식이 열린 지난달 30일 오전에 올라왔다.글쓴이 A 씨는 2013년 마포대교에서 투신 퍼포먼스를 펼쳤다가 사고로 숨진 고(故)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를 언급하며 “둘이 저승에서 잘 얘기해 보라노”라는 등 숨진 훈련병을 조롱했다.그는 “얼굴 생긴 거만 봐도 남초 덕질 하게 생겼다. 세상이 한결 클린해진 거 같아 기분 좋다. 이제 막 XX이 지옥으로 가고 있을 텐데 XX이한테 한마디씩 부탁한다”고 적었다.A 씨는 실제로 훈련병의 장례식에 직접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조롱글과 함께 훈련병 장례식 진행 일정표와 빈소 모습, 영정사진을 올린 것이다.이 글에는 커뮤니티 이용자들의 댓글 8개가 달렸다. 이용자들은 “군기훈련 담당하신 분은 영웅으로 불려야 하는 거 아니냐”, “대인이 큰일을 해냈다”, “잘 죽었다”, “이런 남성 죽을 때마다 여권(女權)이 상승한다. 누가 죽건 한남이면 무조건 축하한다” 등 댓글을 남기며 사망한 훈련병에 대한 인신공격을 했다. 육군 측은 이같은 게시물에 “훈련병 순직 관련 조롱성 게시글은 고인과 유가족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행위는 즉각 중단되어야 하고 비방 댓글 게재 자제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전했다.지난달 23일 오후 5시 20분경 강원도 인제군 12사단(을지) 신병교육대에서는 군기훈련(얼차려)을 받던 훈련병 6명 중 1명이 쓰러져 병원으로 응급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이틀 만인 25일 오후 사망했다. 사망사건과 관련해 수사 대상에 오른 중대장은 훈련 규정에도 없는 얼차려를 줬지만, 현재 일시 귀향 조처됐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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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수 빨리 안주나”…식당서 음식 엎고 난동 부린 커플 [e글e글]

    육수를 빨리 가져다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먹던 음식을 테이블에 부어버린 손님들의 사연이 전해졌다.7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별일을 다 겪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자신을 자영업자라고 소개한 A 씨는 “이런 일 겪어보신 사장님들 계실까요?”라며 자신이 겪은 일을 털어놨다.A 씨는 “남자 1명, 여자 1명 손님이 우동과 소주를 시키고는 한 그릇에만 육수를 더 많이 달라고 했다. 그래서 아예 두 그릇 모두 정량보다 육수를 더 넣어줬는데 또 더 달라고 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이어 “‘소주랑 드시고 계시니 우선은 드시고 육수는 팔팔 끓여서 더 드리겠다’고 했더니 ‘당장 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육수를 가져다 채워줬는데 뭐가 그리 기분 나쁜지 둘이 티격태격하더니 알바생에게 시비를 걸면서 난리를 쳤다”고 덧붙였다.A 씨는 “남자 손님이 가자고 하는데도 여자 손님이 ‘자기는 못 먹었다’면서 알바생에게 뭐라 하더니, 우동 두 그릇 모두 테이블에 쏟고 양념장까지 떠서 테이블에 던지더라”라고 설명했다.실제로 A 씨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식당 테이블에 우동 면발과 국물이 쏟아져 있다.A 씨는 “바닥이 인조 잔디인데 육수며 소주며 난리가 났고 여자가 알바생 가슴팍을 두 번 팍팍 치면서 환불해달라고 난리 쳤다. 나가면서 남자 손님은 ‘여기 장사 못 하게 하겠다’고 소리치고 여자 손님은 ‘리뷰 제대로 남기겠다’고 협박했다”고 말했다.A 씨는 “결국 화가 안 참아져서 경찰을 불렀다. 이미 손님들은 갔지만 경찰들도 ‘뭐 이렇게 해놓고 가냐’면서 진술서 쓰라고 썼다. 알바생도 ‘폭행’으로 진술서를 작성했다”고 했다.그는 “앞으로 어찌 될지 모르겠지만 이런 일 겪으니 마음이 몹시 안 좋고 고되다”고 말했다.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무조건 잡아서 벌금 물고 제대로 혼쭐났으면 좋겠다”, “금융치료 해줘야 어디 가서 저런 짓 다신 못할 것”, “꼭 민사 진행해서 피해금 받아내라”, “장사하면 할수록 저런 사람들 많아지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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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 성폭행 가해자 “물 한모금 못넘기고 심정지 온 것 같아”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30대 남성이 신상을 공개한 후 자신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호소하며 폭로 영상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자신이 밀양 성폭행 사건 당시 조사를 받았던 A 씨라고 밝힌 누리꾼은 지난 6일 한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장문의 입장문을 올렸다.A 씨는 “사건이 재조명돼서 피해자가 2차피해를 받거나 옛날 생각이 날까 죄송하다”며 “사실과 다른 이야기가 계속 퍼질 것이 우려돼 이 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그는 다니고 있던 직장으로 자신에 대한 항의가 지속적으로 들어오자 직장을 그만뒀다고 주장하면서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는 감정에 휩싸이게 됐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될지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A 씨는 유튜브 ‘나락보관소’에서 밀양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들 중 한 명이다. 유튜버는 그에 대해 외제차 전시장에서 일하며 다수의 외제차를 몰고 골프를 즐기는 등 호화생활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상이 공개된 이후 그는 직장에서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A 씨는 이같은 폭로 내용과 관련해 “주말에 가끔 골프를 한 건 맞는다”면서도 “(가해자) 44명이 다 친하진 않는다. 몇몇의 사람들과 주로 친하고 매번 다 만나는 사이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제일 중요한 강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어 “있는 그대로 증거를 뒷받침할 자료를 올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라며 “글로써 해명이 안 되는 걸 알지만 가족, 주변 사람들이 너무 고통받고 있다”고 했다.A 씨는 “피해자 마음이 더 다치지 않았을까, 가족과 지인이 다치지 않았을까 온통 그 생각뿐이다. 지인이 울면서 너무 고통스러워했다. 나 하나 때문에 몇십, 몇백 명이 피해를 받고 있다”며 “무관한 사람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게 내 얘기만 사실대로 이야기 해줬으면 한다”고 했다.A 씨는 “3일 동안 물 한 모금 안 넘어가고 그냥 심정지 온 것처럼 있다”며 “피해자들은 더할 거다. 정말 죄송하다. 물먹을 자격도 없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죄가 있다면 다시 한번 더 죗값을 치르고 평생 죽을 때까지 봉사하며 베풀며 그렇게 뉘우치며 살겠다”고 했다.그는 “이번 계기로 대한민국에서 살 수 없을 정도의 영향을 받았다. 영상은 해당 내용과 너무나 다르게 돼 있다. 내려주셨으면 한다. 전혀 관계없는 2차 피해자가 계속 생기고 있다”며 “해당 사항에 있어 과장되거나 (사실이) 아닌 내용을 신고하고 온 상황”이라고 했다.A 씨는 “피해자들이 힘들겠지만 괜찮다고 한다면 재수사 (받을) 의향이 있다. 하지만 피해자들이 받을 고통이 더 커질 거라 스스로 재수사 요청한다는 말을 꺼내기 어렵다”며 “이 사건으로 인해 피해자와 내 가족, 지인들이 고통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 잘못만 질타해달라”고 했다.그러면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도록 해서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였다.유튜브 나락보관소 측은 지난 1일부터 밀양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A 씨와 관련한 영상은 내려간 상태지만 앞서 신상이 공개된 또 다른 가해자에 대한 영상은 남아있다.해당 유튜버는 사건 관련자 44명의 신상을 모두 공개하겠다고 예고하면서 피해자 가족 측과 연락을 통해 가해자 신상 공개와 관련한 사전 동의를 구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바 있다.하지만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지원단체 중 하나인 한국성폭력상담소는 “피해자 측은 나락보관소가 ‘밀양 집단 성폭력 사건’에 대해 첫 영상을 게시하기 전까지 해당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고, 사전 동의를 질문받은 바도 없다”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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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뼈 부러뜨리고 피범벅 만들어”…만취한채 택시기사 폭행한 50대 男 [e글e글]

    경북 포항시에서 택시를 운전하던 70대 기사가 승객에게 폭행당해 코뼈가 부러지는 일이 발생했다.지난 6일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버지가 당한 억울한 일을 널리 알리고, 다시는 피해가 없도록 도움을 요청한다”는 글이 올라왔다.피해자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A 씨에 따르면 택시 기사인 아버지 B 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30분경 50대 남성 C 씨를 태웠다.당시 C 씨는 조수석에 앉으며 반말로 “흥해로 가자”고 했고, 이때부터 B 씨는 좋지 않은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오후 7시 50분경 목적지에 도착하자 C 씨는 갑자기 “너 손님한테 맞아본 적 있냐”고 물었고 이에 B 씨는 “그런 적 없다”고 답하며 요금을 지불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C 씨는 좌석을 뒤로 젖힌 뒤 눈을 감아버렸다.C 씨가 계속해서 요금을 내지 않자, B 씨는 인근 파출소로 향했다. 그런데 갑자기 C 씨는 기어봉 쪽에 있는 돈가방에 손을 댔고, B 씨는 운전하면서 이를 제지했다. C 씨는 돈가방을 운전석으로 던지며 택시 운행을 방해했다.이후 오후 8시 1분경부터 C 씨는 운전 중인 B 씨의 귀를 잡아당기고 비틀더니 주먹으로 얼굴을 7차례 가격했다. 주머니에서 차 열쇠로 추정되는 물건을 꺼내 손에 쥐고 B 씨의 얼굴을 때리기도 했다.B 씨는 폭행당하면서도 사고를 막기 위해 왼손으로는 운전대를 잡고, 오른손으로는 날아오는 C 씨의 주먹을 막았다. 결국 B 씨는 아무도 없는 길가에 택시를 멈춰 세운 뒤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 당시 그의 얼굴은 피범벅이 된 상태였다.경찰 조사에서 C 씨는 자신도 손가락을 다쳤다며 쌍방 폭행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A 씨는 이에 “아버지는 C 씨를 폭행한 적 없다.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며 “아버지는 이마와 눈 옆, 눈 밑, 콧등 피부가 찢어졌고 코뼈도 부러졌다”고 토로했다.피부 봉합 수술을 받은 B 씨는 코뼈 수술도 앞두고 있다.승객 C 씨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일방적으로 내가 (때린 건 아니다)”라며 “B 씨가 목적지를 제대로 가지 않아 실랑이를 벌인 것”이라고 주장했다.A 씨는 이같은 인터뷰에 “택시 기사가 목적지를 잘 못 찾아서 폭행했다는 게 말이 되냐. 그렇다고 해도 사람을 피투성이로 만들어도 되냐”며 “C 씨를 엄벌에 처하게 하고 싶다. 더 이상 택시 기사가 폭행당하는 일이 없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쌍방 폭행이 아니라 살인미수 아닌가”, “인간의 탈을 쓴 짐승 같다.”, “이건 쌍방 폭행이 성립될 수가 없다. 강력한 처벌 원한다는 의사를 제대로 전달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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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감 뺨 때리고 욕한 초3… 학부모 “아무 이유 없이 일어난 일 아니야” 반박

    한 초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이 교감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학생의 학부모가 사건 발생의 원인이 따로 있다고 주장했다.7일 전북교사노동조합(전북교청)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3학년 A 군이 무단 조퇴를 제지하는 교감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행했다.A 군은 당시 교감 B 씨에게 “감옥에나 가라. 개XX야”라고 욕을 퍼부으며 B 씨의 뺨을 수차례 때렸다. 또 B 씨에게 침을 뱉고 “그래 침 뱉었어”라고 말하거나 팔뚝을 물기도 했다.A 군은 끝내 학교를 무단 이탈했고, 이후 A 군의 어머니는 학교로 찾아와 담임교사에게 폭력을 행사했다.이같은 사건에 대해 A 군의 어머니는 “아무런 이유 없이 일어난 폭행은 아니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A 군의 어머니는 J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물론 아이가 어른을 때렸다는 점이 부모로서 참담하다”면서도 “진위를 가릴 가능성이 있다. ‘아이가 일방적으로 선생님을 때렸다’는 걸 전제로 볼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학교 측은 A 군에게 출석정지 10일을 통보했고, 교육지원청은 A 군의 어머니를 교육적 방임에 의한 아동 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전북교총은 “교육당국이 해당 학생의 치유와 여타 학생의 학습권 보호를 위한 제도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며 “교원 폭행이 심각한 범죄임을 사회적으로 인식하도록 학부모를 고발하고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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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괴하다”…싱가포르 해변에서 발견한 물고기의 정체는? (영상)

    싱가포르의 한 해변에서 기괴한 물고기가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물고기는 얼굴만 하늘 쪽으로 내민 채 입을 뻐끔거리고 있는 물고기 ‘긴 코 스타게이저’(Longnosed stargazer)로 국내 남해 부근에서도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싱가포르의 한 생태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데니스 찬(Dennis chan)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같은 모습의 물고기 영상을 올렸다.영상에 따르면 이 물고기는 모래 위로 얼굴만 빼꼼 내민 채 하늘을 쳐다보고 있었고, 입을 뻐끔거리며 물을 뱉어내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자 이 물고기는 모래 아래로 모습을 감췄다.해당 영상은 ‘좋아요’ 129.8만 개를 기록하고 댓글도 1만 3000개 이상 달릴 정도로 전 세계 누리꾼들의 이목을 모았다.누리꾼들은 이 물고기를 향해 “해변가에 저런 물고기가 살고 있다는 게 무섭다”, “밤에 보면 깜짝놀라겠다”, “모래 밑으로 들어가는게 기괴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기괴하다는 반응을 보인 이 물고기의 정체는 긴 코 스타게이저다. 밤하늘의 별을 응시하는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찬은 “이 물고기는 머리만 노출한 채 모래 속에 몸을 파묻고, 별을 바라보는 듯한 모습으로 먹이를 기다리고 있다”며 “긴 코 스타게이저는 돌돔과 전갈류 물고기처럼 고통스러운 독침을 찌를 수 있는 가시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이 물고기는 주로 인도남부, 동중국해, 싱가포르 등에서 서식하지만, 제주도를 포함해 우리나라의 남해 부근에서도 서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본 남부, 동중국해, 대만, 호주, 인도 남부, 싱가포르 등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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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에 집 사줄게”…손주 앞에서 며느리 성폭행 하려던 80대의 최후

    베트남 출신 며느리를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한 8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홍은표)는 최근 성폭력처벌법상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80대 남성 A 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A 씨는 2021년 베트남 출신 며느리인 피해자 B 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이 일관적이고 구체적이어서 모순되거나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없어 신빙성을 의심할 사정이 없다”며 “범행 후 2년이 지나 고소하게 된 경위도 자연스럽다”고 판시했다.이어 “범행이 이뤄진 공간에 4살, 5살 손주가 놀고 있었던 점 등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자는 불쾌감과 배신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지만 A 씨는 (피해자) 스스로 옷을 벗었다는 등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면서도 “범행이 미수에 그친 점, 피해자도 처벌보다는 사과를 원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사건 당시 A 씨는 B 씨에게 “땅을 팔아 베트남에 집을 사주겠다”고 말하면서 성폭행을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B 씨가 사건 발생 직후 신고하지 않았던 이유는 남편이 만류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B 씨의 남편은 당시 “신고하면 더 이상 함께 살지 못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B 씨는 지난해 설 명절 전 ‘음식을 못한다’는 이유로 남편과 다퉜고 집을 나오게 됐고, 지인에게 과거 피해사실을 알린 다음 A 씨를 경찰에 고소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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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발 나는 안돼”…밀양 성폭행 가해자들, 서로 앞다퉈 제보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을 폭로하고 있는 유튜버가 가해자들로부터 서로를 고발하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 운영자는 지난 4일 커뮤니티 댓글을 통해 “현재 밀양 사건 가해자들이 저에게 ‘서로’ 제보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알렸다.그는 가해자들을 향해 “저한테 사과하지 마시고 피해자에게 사과하라”고 했다. 가해자들이 다른 가해자들의 신상을 제보하겠다고 운영자에게 연락을 하면서 사과의 의미를 전한 것이다.해당 유튜브 채널 운영자는 지난 1일부터 제보 이메일 내용 등을 바탕으로 확인한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하고 있다.이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의 실명과 직장까지 공개되자, 이들이 고용됐던 직장에서 이들을 해고되는 일도 벌어졌다.운영자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 “피해자 측과 직접 메일로 대화를 나눴고 44명 모두 공개하는 쪽으로 대화가 마무리된 상태”라고 했다.그는 “가해자들로 추정되는 이들의 신상을 유포하는 네티즌들이 있다”며 “저와 팩트체크 한 번만 더 하시고 올리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은 2004년 경남 밀양의 고등학생 44명이 울산의 여중생을 1년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 해당 사건에 연루된 44명 중 10명은 기소, 20명은 소년원으로 보내졌다. 14명은 합의로 공소권이 상실됐고 이들 모두 형사처벌을 받지 않았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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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여성 대통령’ 나왔는데…멕시코 현직 여성시장 총격 피살

    멕시코에서 헌정사상 여성 대통령이 탄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현직 여성 시장이 총에 맞아 피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4일(현지시간) 멕시코 일간지 엘피난시에로 등에 따르면 전날 미초아칸주(州) 코티하에서 욜란다 산체스 피게로아 시장이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그의 경호원 또한 총상을 입고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피게로아 시장은 2021년 선거를 통해 코티하 첫 여성 시장에 당선됐다. 그는 취임 후 카르텔의 폭력 행위에 강경 대응 기조를 유지해 온 바 있다.이로인해 피게로아 시장은 줄곧 살해 위협을 받아왔다. 실제로 그는 지난해 9월 가족과 함께 인근 할리스코주 사포판을 찾아 쇼핑하고 이동하던 중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됐다가 3일 만에 풀려나기도 했다. 멕시코 당국은 납치 사건 이후 그에 대한 개인 경호를 강화했다.당시 납치범들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현지 매체들은 멕시코에서 악명 높은 마약 밀매 조직인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 소속 갱단원이 유력한 용의자라고 보도했다.이번 피게로아 시장 총격 사건의 배후에도 CJNG가 지목됐다. CJNG와 협력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칼라베라스’ 조직은 사건 직후 “우리가 피게로아 시장을 살해했다”고 주장하는 메시지를 온라인에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3일 멕시코 대선에서는 좌파 집권당 국가재생운동(MORENA) 소속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번 총격 사건은 멕시코 헌정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선출된 지 하루도 안 돼 발생한 것이다.다만 셰인바움 당선인은 피게로아 시장과 달리 갱단에 대한 무력 진압이 아닌 ‘사회보장 프로그램으로 빈곤에 맞서 싸우며 폭력 범죄를 근절하겠다’는 ‘총알 대신 포옹 전략’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가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그는 후보 시절 TV토론 등을 통해 “젊은이들이 카르텔 가입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한편 범죄에 대해선 강한 처벌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찰·사법 시스템을 손볼 것”이라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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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글자 보니 ‘탄핵만답이다’…추미애, 尹 겨냥 6행시 챌린지 시작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포항 영일만 석유, 가스 시추 가능성을 언급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6행시 챌린지를 시작했다.추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긴급제안 6행시 챌린지 참여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윤 대통령을 겨냥한 6행시를 챌린지를 진행했다.추 의원이 만든 6행시에는 탄 성이 쏟아질 줄 알고/ 핵 폭탄 급 발표를 몸소했건만/ 만 만한 백성들아!/ 답 답한궁상들아!/ 이 나라 석유노다지라해도/ 다 돌아서네, 여보밖에 없어. 라는 내용이 담겼다. 각 구절의 앞 글자만 따서 읽으면 ‘탄핵만답이다’라는 글귀가 완성된다.이 중 ‘석유 노다지라 해도 다 돌아서네’라는 구절의 경우 최근 윤 대통령이 발표한 ‘포항 영일만 석유 가스 시추 가능성’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보밖에 없어’라는 구절은 부인 김건희 여사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지난 3일 포항 영일만 유전 발견 가능성과 시추 계획을 직접 발표했다. 민주당 측은 국면 전환용이라고 비판했다.민주당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석유·가스 매장량이나 사업성을 확인하기도 전에 대통령이 매장 추정치를 발표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라며 “지지율 하락세를 전환하기 위한 국면 전환용 아닌가”라고 지적했다.정청래 최고위원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심해 시추 성공 확률은 20%로, 윤 대통령의 지지율과 비슷하지 않느냐”며 “이 정도의 성공 가능성을 가지고 대통령이 직접 브리핑하는 것이 맞는가, 이게 바로 레임덕 증거”라고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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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 꽂혀있던 차량 훔쳐 달아난 50대, 차에 있던 카드로 쇼핑하려다 걸려

    키가 꽂힌 차량을 타고 달아나 차 안에 있던 카드로 마트에서 결제까지 시도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제주동부경찰서는 5일 절도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50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 3일 오전 8시 37분경 제주시 이도동 한 도로에 키를 꽂은 채 잠시 세워둔 아반떼 차량을 몰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A 씨는 훔친 차를 운전해 인근 마트로 가 차 안에 있던 카드로 47만 원 상당의 주류와 생활용품 등을 결제하려다 붙잡혔다.차량을 도난당한 피해자가 즉시 카드 거래를 정지하는 바람에 결제 시도 문자메시지가 전송됐고, 이를 통해 위치를 확인한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해 A 씨를 검거한 것이다.경찰 출동 당시 훔친 차 안에 있던 A 씨는 경찰 하차 요구에 응하지 않고 차를 앞뒤로 몰며 달아나려 했다.이에 경찰은 삼단봉으로 운전석 유리창을 깨 도주를 막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다치고 도난당한 차량과 주차된 다른 차량이 파손됐다.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과거에도 동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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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이 편해져”…여장하고 여자화장실 들어간 80대 男

    여장을 하고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8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전북 익산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성적 목적 다중 이용장소 침입 혐의로 80대 남성 A 씨를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A 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3시경 익산시 모현동 한 공원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당시 그는 모자, 마스크 여성 속옷까지 착용해 여장을 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수상한 사람이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A 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했다.경찰 조사 과정에서 A 씨는 “여장을 하면 심신이 편해진다”며 “여장한 상태에서 용변이 급해 여자 화장실에 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A 씨가 침입했던 화장실에 불법 카메라 등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그가 성적 목적이 있었는지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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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 젤리와 구분 못 해”…태국서 가져온 ‘대마젤리’ 먹은 남매, 무혐의

    태국에서 가져온 젤리를 먹고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와 경찰에 입건된 남매가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남매가 젤리에 대마 성분이 들어있는 줄 모르고 먹었다고 판단했다.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4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30대 여성과 20대 남동생에 대해 전날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이들은 지난 4월 10일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젤리를 나눠 먹었고 이 과정에서 동생이 고통을 호소하며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다.소방 당국의 요청으로 출동한 경찰은 이들 남매에 대해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했고, 모두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이들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하지만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이들이 대마 함유 여부를 모르고 젤리를 구매·섭취한 것으로 판단했다.이들이 섭취한 제품은 알록달록한 여러 색깔의 공룡 모양 젤리 약 40개가 투명 지퍼백에 담겨 있었다.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젤리의 형태와 크게 다르지 않다. 또 대마가 들었을 것으로 의심할 만한 문구나 그림은 없었다.관계 당국은 최근 해외에서 대마 및 대마 유사 성분이 들어간 젤리·사탕 제품이 크게 늘어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특히 관세청은 ‘헴프’, ‘칸나비스’ 등 대마 성분을 의미하는 문구나 대마잎 모양의 그림·사진이 있는 제품을 예시로 들었는데, 이런 문구나 그림이 없이 유통되는 대마 제품도 추가로 나온 것이다.식약처는 대마 성분인 ‘에이치에이치시’(HHC)와 ‘티에이치시피’(THCP)라는 문구가 적힌 젤리 사진도 공개하며 주의를 당부했다.경찰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해당 젤리에 대해서도 세관 등 관계 당국에 통보할 예정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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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뱀이나 마찬가지”…밀양 성폭행 사건 당시 주민들의 반응 [e글e글]

    20년 전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 가해자 신상들이 유튜브에 공개되면서 관련 사건이 다시 주목을 받는 가운데 당시 밀양 주민들의 부적절한 언행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일으켰다.5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2007년 방영된 ‘밀양 성폭행 사건, 그 후’ 프로그램의 일부 장면을 캡처한 사진이 다수 올라왔다.캡처된 장면들에 따르면 당시 밀양 주민들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들은 영상에 출연해 가해자를 탓하기는커녕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렸다.한 주민은 “여자한테 문제가 있으니까 남자가 그러는 것”이라며 “꽃뱀이나 마찬가지다. 돈 딱 물고 합의 보고”라고 말했다.또 다른 주민은 “안 좋으니까 그런 데 따라다니지”라며 “점잖은 집에서 가정교육 제대로 받고 있는 여학생 같으면 밤에 누가 나와서 그러겠냐”고 했다.가해자 중 한 명은 당시 방송에서 “솔직히 한번 그런 일 있었으면 다시 안 만나야 하는 게 정상”이라며 “처음에 그랬을(성폭행) 때 경찰에 신고하고 그랬으면 저희들이 이해한다”고 말했다.이같은 인터뷰가 공유되자 누리꾼들은 “저런 사람들이 정상은 아닌 것 같다”, “어떤 세상을 살았길래 저런 소리를 하나”, “화가 치밀어 오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은 2004년 경남 밀양의 고등학생 44명이 울산의 여중생을 1년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 해당 사건에 연루된 44명 중 10명은 기소, 20명은 소년원으로 보내졌다. 14명은 합의로 공소권이 상실됐고 이들 모두 형사처벌을 받지 않았다.해당 사건은 최근 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가 가해자들의 신상을 폭로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재조명되고 있다. 현재까지 백종원이 방문한 식당에서 근무했다는 남성과 외제차 수입업체에서 일했다는 남성의 신상이 공개됐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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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가 양보만 했어도”…고속도로서 골프채 휘두르고 뺨 때린 운전자

    한밤중 한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난폭 운전을 하면서 차량을 막아서고, 골프채를 휘둘러 상대 차량을 부순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한 운전자가 앞서가던 차량이 비켜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언을 한 데 이어 골프채로 상대 차량을 파손했다.자신을 운전자의 딸이라고 소개한 제보자 A 씨는 이날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하면서 “(운전자인) 어머니가 아버지를 만나러 가던 중, 뒤차가 상향등을 번쩍이며 따라붙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해당 차량은 ‘비켜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상향등을 켰다 한다.이후 뒤차 운전자였던 B 씨는 다시 속도를 내 차선을 변경한 후 A 씨 어머니의 차 앞에 끼어드는 등 계속 진로를 방해했다. 그는 급기야 고속도로 2차선 한가운데에 차량을 멈췄고 뒤에 차를 몰고 가던 A 씨의 어머니도 차를 세울 수밖에 없었다.차에서 내린 B 씨는 창문 사이로 A 씨 어머니의 뺨을 주먹으로 때리고 어머니를 향해 “죽여버리겠다”, “가족들도 다 죽여버리겠다”는 폭언도 서슴지 않았다고 한다.그러면서 B 씨는 “나 엄마 죽었는데 나보다 급해?”라며 A 씨 어머니에 사과를 요구했고, 사실인 줄 알았던 어머니는 곧바로 사과했지만 이는 거짓말이던 것으로 밝혀졌다.B 씨의 폭행과 폭언에 더 이상 운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A 씨는 갓길로 차를 옮겨 세웠다. 그러자 B 씨는 트렁크에서 골프채를 꺼내더니 분이 다 풀리지 않았다는 듯 어머니 차의 라이트와 보닛을 내려쳤다. 이 사건으로 파손된 차의 수리 견적만 120만 원이 나왔다고 한다.B 씨는 경찰서로 향하면서 A 씨 어머니를 향해 “네가 양보만 해 줬으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고 현재까지도 별다른 사과 연락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A 씨 어머니는 이 사건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들은 B 씨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난폭운전을 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또한 운전면허를 취소하거나 1년 이내의 범위에서 정지할 수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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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단 조퇴 막던 교감 뺨 때리고 욕설한 초3…학부모는 담임 폭행

    전북 전주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이 교감의 뺨을 때리며 욕설한 영상이 공개됐다.5일 전북교사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3학년 A 군이 무단 조퇴를 제지하는 교감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행했다.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 따르면 A 군은 교감에게 심한 욕설을 하며 여러 차례 뺨을 때렸고 팔뚝을 물고 침을 뱉기도 했다.학교 측은 A 군이 이날 결국 학교를 무단 이탈한데 이어 학교에 온 A 군 어머니도 담임교사를 폭행했다고 주장했다.담임교사는 A 군 어머니를 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A 군은 다른 학교에서 말썽을 피워 지난달 14일 해당 학교로 강제 전학 왔다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교실 내에서 소란을 피우고 이를 말리는 담임교사를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A 군 측은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교사의 부당 지도와 아동학대를 주장해 왔다.같은 반 학부모들은 ‘수업 방해’를 호소하며 A 군에 대한 분리 조치 등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학교 측은 A 군의 행동을 심각한 교권침해로 보고 전주교육지원청에 신고한 상태다.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은 “아이에 대한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 학교 측의 수차례 가정지도 요청에도 아이가 달라지지 않고 있다”며 “아동방임으로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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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남녀, 태국서 호텔 칼부림…2명 모두 중상입고 병원 후송

    태국 방콕 도심에 있는 한 호텔에서 한국인 남녀가 서로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3일(현지시간) YTN에 따르면 오후 6시경 태국 방콕 도심의 한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한인타운에 있는 한 호텔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호텔에서 같이 묵고 있던 한국인 남녀가 다툼을 벌이다 서로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구체적인 사건 경위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이들은 모두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호텔 앞에 구급차가 출동했고, 구급대원들 사이로 상처를 입은 여성이 누워 있는 모습이 보였다.40대 남성의 경우 양팔과 몸에 상처를 입었고, 30대 여성은 얼굴과 몸에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목격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카운터에 물어보니 한국인 남녀가 칼부림 싸움이 나서 지금 위독한 상태라고 하더라”고 전했다.호텔 관계자에 따르면 사건은 호텔 방 안에서 발생했으며, 현재 호텔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주태국 한국대사관은 한국인이 연루된 흉기 난동 사건을 접수했으며, 현지 수사당국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우리 공관은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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