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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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사회, 경제, 산업 분야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현재 자동차, 조선, 철강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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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5~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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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공정 미세먼지-배기가스 동시제거 설비 세계 첫 개발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의 제조 공정에서도 미세먼지 등 각종 대기오염물질이 발생해 이를 제거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들에 의해 개발되고 있다. 14일 한국기계연구원에 따르면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설비가 올해부터 한 반도체 업체 공장에서 시험 가동되고 있다. 이 장비는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등 가스와 초미세먼지(PM 2.5 이하)를 동시에 제거하도록 설계된 세계 최초의 설비다. 최첨단 산업인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도 미세먼지 관련 물질이 발생한다. 반도체 공정 중 반도체 기판으로 쓰이는 실리콘 웨이퍼의 불필요한 회로를 깎아내는 식각 공정과 웨이퍼의 불순물을 없애는 세정 공정에 에칭가스(불화수소)가 쓰인다. 이 가스는 온실가스이기 때문에 그대로 배출해서는 안 되며 이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질소산화물이나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물질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반도체 공장에서도 미세먼지 등을 제거하기 위해 적잖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배기가스를 없애기 위해 높은 열을 가해야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저온 상태에서도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이 높다. 기계연은 “국내 반도체 공장은 인구 밀집 지역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은 소량이라도 배출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반도체 공정에 사용된 미세먼지와 배기가스 동시 저감 기술은 향후 다양한 공장에서도 사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 공장은 에너지 소비량이 많고 다양한 화학물질을 사용하고 있어 미세먼지나 미세먼지 2차 생성의 원인 물질이 배출될 수밖에 없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의 상징인 스마트팩토리에서도 적은 양이지만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이 발생하고 있어 여기에 적합한 미세먼지 저감 기술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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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벤져스’ 시리즈를 안방에서…디즈니플러스, 한국시장 공식 진출

    미키마우스, 어벤져스, 스타워즈…. 강력한 콘텐츠를 거느린 디즈니의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인 디즈니플러스가 내년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월트디즈니컴퍼니는 10일(현지시각) 공식 트위터를 통해 “2021년 동유럽과 한국, 홍콩 등 더 많은 국가에 디즈니플러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진행된 ‘2020년 투자자의 날’에서도 디즈니 측은 한국을 내년 서비스 예정 국가로 언급했다. 디즈니플러스는 지난해 11월 서비스 개시 하루 만에 가입자 1000만 명을 모으며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해 아시아의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약 30개 국가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전 세계 868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당초 5년 동안 모으려던 목표 가입자(6900만 명)를 1년 만에 초과 달성했다. 디즈니는 10일 트위터에서 “디즈니플러스와 (다른 OTT인) 핫스타, 훌루, ESPN플러스를 포함한 서비스 구독이 1억3700만 건을 넘어섰다”고 공개했다. 디즈니플러스의 강점은 가성비와 풍부한 콘텐츠다. 디즈니플러스의 월간 구독료는 미국 기준 6.99달러(약 7600원). 반면 경쟁사인 넷플릭스는 기본요금이 8.99달러(약 9700원)이며, 다수 콘텐츠를 보기 위해서는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여기에 디즈니가 보유한 자체 영화와 애니메이션은 물론 산하 스튜디오인 루카스 필름, 픽사,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도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서비스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어벤져스’ 시리즈를 포함해 스타워즈, 토이스토리 등이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안방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강점 때문에 후발주자임에도 빠르게 가입자를 모으며 업계 1위 넷플릭스(9월 말 가입자 1억9500만 명)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가 한국에 상륙하게 되면 이동통신사와의 제휴 형태를 이룰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넷플릭스는 LG유플러스, KT와 제휴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 역시 미국에서는 버라이존, 일본에서는 NTT도코모 등 통신사와 제휴해 서비스를 제공했던 만큼 국내 이통 3사의 손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통사 관계자는 “3사 모두 디즈니플러스와의 제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디즈니플러스가 등장하면 가뜩이나 넷플릭스 탓에 고전하고 있는 국내 OTT 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닐슨코리아클릭에 따르면 8월 월간 순이용자를 통한 OTT 시장 점유율은 넷플릭스가 40%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OTT인 웨이브와 티빙은 각각 21%, 14%에 그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의 국내 진출을 계기로 OTT 업계 인수합병(M&A) 등 시장 재편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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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이스X·IBM 출신들, AI반도체 개발 위해 ‘리벨리온’으로 뭉쳤다

    “지금 글로벌 반도체 산업은 하드웨어 부분에서의 혁명을 앞두고 있다. 리벨리온(Rebellions·혁명군)은 이 흐름을 주도하겠다는 소명 의식을 갖고 지은 이름이다.” 3일 경기 성남시 리벨리온 사무실에서 만난 박성현 최고경영자(CEO·36)는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리벨리온은 올해 9월 설립된 인공지능(AI)반도체 설계 전문 스타트업이다. 초기 단계 종잣돈(씨드)으로 55억 원의 거금을 유치해, 업계에서는 ‘충격 데뷔’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카카오벤처스와 신한캐피탈에서 20억 원을 비롯해 서울대 기술지주 등에서 자금을 댔다. 박 대표는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았다”면서도 “투자를 검토한 엔지니어나 전문가들이 리벨리온이 보유한 기술을 보고 설득됐을 것”이라고 당당히 말했다. 창립 맴버들은 국내외 AI반도체 분야에서 손꼽힐만한 경력을 쌓은 실력자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표는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인텔, 스페이스X를 거쳐 미 뉴욕 월스트리트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에서 퀀트(AI, 빅데이터를 이용한 투자) 개발자로 일했다. 오진욱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IBM 왓슨연구소에서 AI반도체 수석 설계를 맡았던 경력을 자랑한다. 임직원 11명 중 8명이 박사 학위를 갖고 있으며, 인공지능과 반도체 분야 실무 경험을 가진 직원도 상당수다. AI반도체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꼽히는 제품이다. AI의 핵심 기술인 학습과 추론 등을 구현하기 위해 연산 능력을 극대화시킨 반도체로, 중앙처리장치(CPU)보다 속도나 효율성 등이 월등히 우수하다. 박 대표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인물 촬영하는 것을 예로 들면, 배경을 순식간에 흐릿하게 만드는 작업을 AI반도체가 처리하는 것이다. CPU로는 처리가 느리거나 전력이 많이 든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특정 영역에 특화돼 최적의 성능을 내도록 설계된다는 특징이 있다. 금융거래, 자율주행, 데이터센터 등에 이용되는 AI반도체는 각각 다르게 제작돼야 한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CPU나 메모리반도체가 소품종 대량생산이라면, AI반도체는 다품종 소량생산이 필요한 상품”이라며 “미국에서는 구글은 물론 스페이스X, 보잉 등이 필요한 AI반도체를 자체적으로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벨리온은 AI반도체가 필요하지만 이를 개발할 능력이 없는 기업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금융권 경력을 활용해 금융 분야를 첫 번째 목표로 하고 있다. 박 대표는 “금융에서 AI 반도체를 활용하면 거래 패턴 분석과 투자 집행의 속도가 획기적으로 빨라지는 것은 물론, 기존에 없었던 거래 데이터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했다. 리벨리온은 내년 여름 시제품을 선보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 대표는 “명품이라고 불릴 수 있는 AI반도체를 만들어 보이겠다. 효율과 속도 등에서 숫자로 다른 반도체를 압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와 오 CTO가 AI반도체 분야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스타트업을 차린 이유는 한국의 반도체 인프라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믿음이 있어서다. 박 대표는 “AI반도체는 파운드리(위탁생산)가 중요한데, 한국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있어 반도체 스타트업에는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아직 AI반도체 분야가 약하지만, 저나 오 CTO처럼 미국에서 경험을 얻은 사람들이 조금만 도와주고 시장을 개척하면 금방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리벨리온을 ‘한국의 엔비디아’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 대표는 “창업 후 3개월 동안 제대로 잠을 잔 적이 없지만, AI반도체는 시대적 사명이라는 믿음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웃었다. 성남=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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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공인인증서… 10일부터 공기관 민간인증서 가능

    금융거래 등에서 신원 확인을 위해 필수로 사용되던 공인인증서가 10일부터 폐지된다. 기존 공인인증서와 민간 발급 인증서 모두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경쟁하게 된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등은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10일부터 시행되면서 ‘공인인증서’라는 단어가 사라지게 된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6개 인증기관이 발급한 공인인증서로 신원을 확인해야만 금융 거래, 공공기관 민원 등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부터 공인인증서의 우월적 지위가 사라지면서 기존 인증서는 물론 민간 업체가 발급한 인증서로도 같은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기존 공인인증서 이용자들은 유효기간이 끝날 때까지 같은 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다. 유효기간이 끝나면 이용자들은 ‘공동인증서’로 이름이 바뀐 인증서로 갱신해 사용하거나, 이동통신 3사의 인증 애플리케이션(앱) ‘패스’, 카카오페이 인증, 은행연합회 ‘뱅크사인’, 토스 인증 등 7개 업체의 인증서를 발급받으면 된다. 민간 인증서 사용처는 금융기관과 공공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증서를 발급하기 위해 필수로 설정했던 10자리 이상 비밀번호 대신 홍채나 지문 등 생체 정보를 활용하거나 간편 비밀번호(PIN)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인증서 사용을 위해 내려받아야 했던 각종 보안 프로그램 등도 점차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내년 연말정산에서 민간 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현재 카카오, KB국민은행, NHN페이코, 패스, 한국정보인증 등 5개 후보를 선정해 보안성을 점검하고 있으며, 이달 말 시범 사업자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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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부터 사라지는 공인인증서…인터넷 뱅킹 인증 어떻게?

    금융거래 등에서 신원 확인을 위해 필수로 사용되던 공인인증서가 10일부터 폐지된다. 기존 공인인증서와 민간 발급 인증서 모두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경쟁하게 된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등은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10일부터 시행되면서 ‘공인인증서’라는 단어가 사라지게 된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6개 인증기관이 발급한 공인인증서로 신원을 확인해야만 금융 거래, 공공기관 민원 등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부터 공인인증서의 우월적 지위가 사라지면서 기존 인증서는 물론 민간 업체가 발급한 인증서로도 같은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기존 공인인증서 이용자들은 유효기간이 끝날 때까지 같은 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다. 유효기간이 끝나면 이용자들은 ‘공동인증서’로 이름이 바뀐 인증서로 갱신해 사용하거나, 이동통신 3사의 인증 애플리케이션(앱) ‘패스’, 카카오페이 인증, 은행연합회 ‘뱅크사인’, 토스 인증 등 7개 업체의 인증서를 발급받으면 된다. 민간 인증서 사용처는 금융기관과 공공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증서를 발급하기 위해 필수로 설정했던 10자리 이상 비밀번호 대신 홍채나 지문 등 생체 정보를 활용하거나 간편 비밀번호(PIN)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인증서 사용을 위해 내려받아야 했던 각종 보안 프로그램 등도 점차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내년 연말정산에서 민간 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현재 카카오, KB국민은행, NHN페이코, 패스, 한국정보인증 등 5개 후보를 선정해 보안성을 점검하고 있으며, 이달 말 시범 사업자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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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국내 트위터 점령한 단어는 ‘코로나19’

    올해 트위터에서 이용자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단어는 ‘코로나19’로 나타났다. 트위터는 8일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국내에서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고 밝혔다. 조사 기간 동안 코로나19는 약 700만 건이 언급됐다. 코로나19는 올해 전 세계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된 ‘해시태그’로 꼽히기도 했다. 트위터는 “코로나19 사태가 1년 가까이 장기화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트위터는 질병관리청,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의 코로나19 관련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자가격리(3위), 사회적 거리 두기(4위), 재난지원금(7위) 등 코로나19와 연관된 단어들도 이용자들의 언급 횟수가 높았다. ‘N번방’은 480만 건 언급돼 2위를 차지했으며, 페미니즘(5위), 세월호(6위) 등의 이슈에도 이용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가장 많이 언급된 정치인은 문재인 대통령이었으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뒤를 이었다. 화제의 인물에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이자 ‘정의기억연대’ 회계 부정 의혹을 제기한 이용수 할머니가 선정됐다.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트위터 계정은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계정으로 선정됐으며, 트위터상 언급량을 통해 선정한 전 세계 상위 10대 음악인 중 1위를 차지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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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일 미세먼지 데이터 총동원 ‘족집게 예보’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과 규모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관측하기 위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최신 과학기술이 총동원되고 있다. 국내외 미세먼지에 대한 예보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발생 원인을 명확히 해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립하기 위해서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환경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정부 부처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한국, 중국, 일본 등의 기상 정보를 한곳에 모은 ‘입체관측망 통합 플랫폼’을 2019년 11월부터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과거에는 한중일 3국의 지상 대기 측정소와 원격 측정 네트워크, 위성 관측 정보를 각각 확인해야 했지만, 플랫폼 구축을 통해 미세먼지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 및 편집해 미세먼지와 대기질 현황을 분석할 수 있게 됐다. 입체관측망 통합 플랫폼은 지난해 11월부터 예보 담당자와 연구자들에게 제한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송창근 울산과학기술원 교수는 “지금까지는 미세먼지 예보에 지표면 정보를 주로 사용했다면, 이 플랫폼은 대기 상층부 미세먼지 데이터까지 모아 분석할 수 있어 예보 정확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미세먼지 ‘나쁨’ 수준 이상 고농도 예보 정확도는 79%다. 하지만 컴퓨터를 통한 예측 못지않게 예보관 개인의 능력에 의존한 비중도 작지 않다. 예보 정확도가 72%로 추정되는 2018년의 경우 모델링 예측 기여도가 51%포인트이며, 예보관 판단도 21%포인트를 차지하고 있다. 하루 네 번 이루어지는 미세먼지 예보를 위해 참고하는 자료는 7만여 개, 주간 예보를 위해서는 10만여 개의 자료가 필요하다. 미세먼지 관측 데이터가 쌓이고 예보 알고리즘이 고도화되면 2022년에는 예보 모델링만으로 예측 정확도 72%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예보관의 판단까지 더하면 정확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미세먼지 농도 산출 기법도 연구되고 있다. 특히 여러 개의 인공위성이 보내는 자료를 AI를 통해 분석해 초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관측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상 관측소가 없는 농촌이나 산간 지역 등의 미세먼지 농도를 산출하는 방안도 마련되고 있다. 미세먼지 예측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를 얻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2월 19일 발사된 정지궤도위성 ‘천리안 2B호’는 세계 최초로 대기환경을 관측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지난달 18일 천리안 2B호가 촬영한 영상에는 아시아 전역에서 이산화질소, 아황산가스 등 미세먼지 원인 물질들이 집중된 지역과 이동 경로 등이 선명하게 잡혔다. 하루 1회 관측 정보를 주는 기존 위성과 달리 하루 8회까지 관측할 수 있다. 천리안 2B가 수집하는 대기환경 데이터를 아시아 13개국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미세먼지 배출에 대한 정확한 관측과 분석은 향후 정부가 효율적인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수립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전에는 차량 등 도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등록지 기준으로 추산했지만, 최근에는 실제 도로에서 운행 중인 시간과 장소를 반영해 미세먼지 발생량을 산출하고 있다. 우정헌 건국대 사회환경공학부 교수는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시간과 공간에 대해 더 정교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되면 비상저감조치 같은 정책 효과도 더 커지고 국민들의 신뢰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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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발 미세먼지 한국 오면 더 짙어져… 왜?

    계절을 가리지 않고 한반도를 뒤덮는 미세먼지의 원인을 정확히 알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발 미세먼지는 물론이고 국내 발생 원인을 파악해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기 위해서다. 지난해 11월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 환경당국 연구진은 대기오염물질 공동 연구를 통해 2017년 연평균으로 한국의 초미세먼지(PM2.5 이하) 중 51%는 국내에서 발생했고, 중국 영향은 32%라고 발표했다. 김순태 아주대 환경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을수록 중국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동안 수도권 대기 질을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가 m³당 20μg(마이크로그램·1μg은 100만분의 1g) 이하일 때는 중국의 영향이 30% 수준이었다. 반면 50μg을 초과하면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이 50%까지 증가했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반도로 넘어올 때 중국에서 발생했던 것보다 농도가 심해지는 원인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진영 박사 팀은 중국발 미세먼지가 바다를 건너오면서 수분을 머금고, 여기에 국내의 자동차 등이 내뿜는 질소산화물(NOx)과 반응해 초미세먼지 농도가 2배 이상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반도에 상륙해 증폭되는 것을 막으려면 국내 발생 요인을 제거하려는 노력이 이어져야 한다는 의미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도 지난달 30일 “미세먼지는 과학적으로도 중국 영향만의 문제는 아니다. 한중 협력 강화와 함께 스스로 배출량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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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주파 5G 서비스… LGU+, 국내 첫 실증

    LG유플러스가 초고주파 대역인 28GHz(기가헤르츠)를 활용한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실증을 진행한다. 6일 이동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8일 경북 구미시 금오공대에서 5G 전시관을 열고 초고주파를 활용한 5G 서비스 실험을 시작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추진하는 ‘정부 업무망 고도화 사업’에 따른 첫 실증 대상이다. 국내에서 28GHz 기지국으로 5G 서비스를 시험하는 첫 사례다. 5G를 활용한 원격수업,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서비스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향후 금오공대 내부 업무망에도 28GHz 대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KT도 조만간 28GHz를 활용한 5G 서비스 실증에 돌입한다. SK텔레콤은 인천국제공항에 초고주파 기반 방역 시스템, KT는 공공체육시설에서 비대면 강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이동통신업계에서는 내년부터 28GHz 초고주파 5G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이통 3사와 정부는 전파의 특성과 비용 등을 고려할 때 초고주파 5G는 기업 간 거래(B2B)에 적합하며 실증 사업이 이뤄진다고 해도 28GHz를 활용한 전국망 구축은 단기간에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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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의회 “미군 해외배치때 화웨이 사용여부 고려”

    미국 의회가 앞으로 해외에 미군 병력이나 주요 군사장비를 배치할 때 주둔 국가에서 화웨이 등 중국 기업의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을 사용하는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조항을 마련했다. 미국 정부로부터 화웨이 장비 퇴출을 요구받아 온 한국으로선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 시간) 미 의회에 따르면 상·하원은 최근 합동으로 마련한 2021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NDAA)에 이 같은 내용을 포함시켰다. 이 법안은 조만간 의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법안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앞으로 대대급 이상 부대 또는 주요 군사장비를 해외에 장기간 배치할 때 해당국의 5G 네트워크가 미군 병력이나 장비, 작전에 끼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미리 고려해야 한다. 법안은 ‘위험을 줄 수 있는’ 업체로 화웨이와 ZTE 등 중국의 통신장비업체를 구체적으로 거명했다. 그동안 미국은 중국 공산당에 악용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한국 등 동맹국에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업체의 기술을 사용하지 말라고 강하게 압박해왔다. 한국에서는 LG유플러스가 기지국 등에 화웨이 장비를 쓰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도 화웨이나 틱톡 등 중국 기업에 대해 강경한 기조를 갖고 있는 만큼 미국의 이런 방침은 차기 행정부에서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화웨이 장비쓰는 한국기업 압박감 커져 화웨이를 둘러싼 미중 갈등 사이에서 한국의 고심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미국 의회가 해외에 미군과 장비를 배치할 때 해당국의 화웨이 기술 사용 여부를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을 법안에 포함시킴에 따라 화웨이 문제는 경제·외교를 넘어 국방에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안보(미국)와 경제(중국) 사이에서 한국이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화웨이 여파 국방분야로 확대 최근 미 의회가 마련한 국방수권법안(NDAA)에 따르면 미국은 앞으로 미군 배치 여부를 결정할 때 해당국이 중국 업체의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을 사용하는지를 중요한 결정 요인으로 삼을 예정이다. 법안은 중국 기업의 장비를 사용할 때 생기는 위험을 완화시키기 위해 해당국이나 미국 정부가 어떤 대책을 도입하는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규정했다. 사실상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는 나라가 미군 주둔을 원한다면 별도의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한 것이다. 국방수권법안은 민주·공화 양당이 합의한 상황이기 때문에 조만간 의회를 통과하고 차기 행정부에서도 그대로 실행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한국에 중국 통신장비업체 배제를 강하게 요구해온 미국은 최근 들어 압박 수위를 더 높이고 있다. 5G 네트워크에서 중국 회사들을 배제하자는 미국의 구상인 ‘클린 네트워크’에 참여할 것을 다양한 외교 채널을 통해 한국 정부에 주문해왔다. 국내 이동통신사 중에서는 LG유플러스가 5G 이동통신과 4G인 롱텀에볼루션(LTE) 기지국에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10월에 열린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에서 미국 측은 “한국이 자국의 국가 안보를 위해 클린 네트워크에 합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믿는다”며 공개적으로 압박했다.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는 이달 초 화상 대담에서 “중국의 악의적 행동을 수용하지 않기 위해 한미일 3국이 단결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반면 지난달 방한한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장관은 한국이 미국의 반(反)화웨이 전선에 동참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 정보 전문가를 인용해 “한국은 미국과의 안보 관계와 중국과의 무역 파트너십 사이에 끼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화웨이 장비 교체하려면 수조 원 한국으로서는 미중 사이에서 줄타기 외교를 해야 한다는 측면에다 현실적으로 당장 화웨이 장비를 대체하기는 어렵다는 문제도 안고 있다. 화웨이의 5G 장비는 LG유플러스 전체 5G 장비의 30%에 이르는 데다, 5G 장비에서 화웨이를 배제하기 위해서는 이미 구축된 LTE 장비까지 동시에 교체해야 해 이 비용이 수조 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화웨이와 계약을 파기하면 더 가격이 비싼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장비를 구입해야 하는 부담도 크다. 일단 LG유플러스는 화웨이 장비에 대한 보안 검사를 강화했고 검증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화웨이가 내년 상반기(1∼6월)에 항복 선언을 하고, 미국이 다시 화웨이 장비를 인정해주면 화웨이 이슈는 자연스럽게 소멸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뉴욕=유재동 특파원 jarrett@donga.com / 이건혁 기자}

    • 20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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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미군 파견 시 화웨이 사용 여부 고려”…한국 기업 고민 커져

    화웨이를 둘러싼 미중 갈등 사이에서 한국의 더욱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 의회가 해외에 미군과 장비를 배치할 때 해당국의 화웨이 기술 사용 여부를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을 법안에 포함시킴에 따라 화웨이 문제는 경제·외교를 넘어 국방에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안보(미국)와 경제(중국) 사이에서 한국이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화웨이 여파 국방분야로 확대 최근 미 의회가 마련한 국방수권법안(NDAA)에 따르면 미국은 앞으로 미군 배치 여부를 결정할 때 해당국이 중국 업체의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사용하는지를 중요한 결정 요인으로 삼을 예정이다. 법안은 중국 기업의 장비를 사용할 때 생기는 위험을 완화시키기 위해 해당국이나 미국 정부가 어떤 대책을 도입하는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규정했다. 사실상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는 나라가 미군 주둔을 원한다면 별도의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한 것이다. 국방수권법안은 민주·공화 양당이 합의한 상황이기 때문에 조만간 의회를 통과하고 차기 행정부에서도 그대로 실행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한국에 중국 통신장비업체 배제를 강하게 요구해 온 미국은 최근 들어 압박 수위를 더 높이고 있다. 5G 네트워크에서 중국 회사들을 배제하자는 미국의 구상인 ‘클린 네트워크’에 참여할 것을 다양한 외교 채널을 통해 한국 정부에 주문해왔다. 국내 이동통신사 중에서는 LG유플러스가 5G 이동통신과 4G인 롱텀에볼루션(LTE) 기지국에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10월에 열린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에서 미국 측은 “한국이 자국의 국가안보를 위해 클린 네트워크에 합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믿는다”며 공개적으로 압박했다.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는 이달 초 화상 대담에서 “중국의 악의적 행동을 수용하지 않기 위해 한미일 3국이 단결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반면 지난달 방한한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장관은 한국이 미국의 반(反)화웨이 전선에 동참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 정보 전문가를 인용해 “한국은 미국과의 안보 관계와 중국과의 무역 파트너십 사이에 끼어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화웨이 장비 교체하려면 수조 원 한국으로서는 미중 사이에서 줄타기 외교를 해야 한다는 측면에다 현실적으로 당장 화웨이 장비를 대체하기는 어렵다는 문제도 안고 있다. 화웨이의 5G 장비는 LG유플러스 전체 5G 장비의 30%에 이르는 데다, 5G 장비에서 화웨이를 배제하기 위해서는 이미 구축된 LTE 장비까지 동시에 교체해야 해 이 비용이 수 조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화웨이와 계약을 파기하면 더 가격이 비싼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장비를 구입해야 하는 부담도 크다. 일단 LG유플러스는 화웨이 장비에 대한 보안 검사를 강화했고 검증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화웨이가 내년 상반기(1~6월) 중 항복 선언을 하고, 미국이 다시 화웨이 장비를 인정해주면 화웨이 이슈는 자연스럽게 소멸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의 ‘화웨이 때리기’에 5G 장비시장에서 화웨이와 경쟁하는 삼성전자는 반사 이익을 얻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미국 뿐 아니라 캐나다, 인도, 영국 등 우방국을 중심으로 반(反)화웨이 전선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유재동 특파원 jarrett@donga.com이건혁기자 gun@donga.com}

    • 202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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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4년만에 한국게임 서비스 허가… 한한령 풀리나 촉각

    중국 정부가 약 4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 게임에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내줬다. 한국 게임에 대한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이 풀리는 신호탄이라는 기대와 일회성에 그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동시에 나온다. 3일 게임사 컴투스에 따르면 2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홈페이지에 컴투스의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에 대해 판호를 발급했다고 공지했다. 2014년 6월 전 세계에 선보인 서머너즈 워는 컴투스의 해외 매출 중 약 80%를 차지하는 인기 게임이다. 컴투스는 2016년 말 중국 시장에 서머너즈 워를 선보이기 위해 판호 발급을 신청했다. 하지만 2017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놓고 한중 간 갈등이 확대되면서 중국은 비공식적으로 한국산 게임 등 문화 콘텐츠에 대한 유통을 제한해왔다. 특히 게임의 경우 2017년 초를 마지막으로 판호를 발급해주지 않았다. 컴투스 관계자는 “오래전에 신청했던 건인 만큼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사전 연락도 없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의 깜짝 판호 발급에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세계 최대 게임 시장 중 하나인 중국 시장의 문이 다시 열리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중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넥슨의 모바일게임 던전앤파이터를 비롯해 과거 중국에서 인기를 얻었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들의 수출이 조만간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기대감에 3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컴투스가 전날 대비 6.19% 상승 마감한 것을 비롯해 위메이드(5.75%), 펄어비스(14.11%), 넷마블(3.59%), 엔씨소프트(2.21%) 등 게임사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다만 이번 조치로 중국 시장이 다시 열렸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신중한 반응도 나오고 있다. 중국이 한한령을 전면 철폐했다고 확신하기 위해서는 추가 판호 발급이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중국이 판호를 줄줄이 내줄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이번 판호 발급을 지렛대로 삼아 정부와 업계 등이 치열한 외교적, 전략적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건혁 gun@donga.com·신무경 기자}

    • 20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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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훈 취소된 황우석 “부당하지만 상장 반납…상금 반환 않겠다”

    황우석 박사가 수상이 취소된 2004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에 대해 상장은 반납하지만 상금은 과학계에 기증돼 반환 의무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10월 13일 16년 전 황 박사가 수상한 상훈을 취소했다고 지난달 18일 전자 관보를 통해 고시했다. 황 박사는 상을 수상한 이듬해 2005년 인간 배아줄기세포 논문을 조작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이후 수상을 취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2016년에야 마련됐고, 정부의 상훈 취소 요청도 뒤늦게 이루어지면서 올해에야 황 박사의 수상 취소가 공식 결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16일 황 박사에게 상훈 취소를 통보하며 상장과 상금 3억 원을 11월 말까지 반납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대해 현재 해외에 머물고 있는 황 박사는 지난달 말 과기정통부에 상장은 반납하지만 상금은 반환하지 않겠다는 의견서를 회신했다. 황 박사는 의견서에서 “상장은 의견서와 함께 등기우편으로 반환하겠다”며 “상금은 2004년 수상 당시 국가기초기술연구회(현 국가과학기술연구회)를 통해 국가에 반납했다”고 밝혔다. 상금을 반환할 의무가 없다는 것이다. 아울러 “상훈 취소 사유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과기정통부는 현재 황 박사의 의견서를 검토하고 있다. 황 박사의 주장을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상금 반환에 대한 독촉장을 발송하게 된다. 독촉장 발송 후 15일 이내에 상금 반환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정부는 황 박사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게 된다. 황 박사는 의견서에서 “상금을 반환하지 않은 것처럼 관보 등에 게재하면 이는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라고 반발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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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파수 재할당 대가 3조1700억∼3조7700억

    정부가 3세대(3G),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용 주파수 재할당 대가로 5년간 3조1700억∼3조7700억 원을 책정했다. 10월 공개 설명회를 통해 공개한 안보다 300억∼1700억 원가량 줄었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동통신 주파수 재할당 세부 정책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재할당 대상은 이통 3사가 사용 중인 310MHz(메가헤르츠) 폭의 주파수다. 대역에 따라 내년 6월과 12월에 이용 기한이 끝난다. 과기정통부는 “LTE 주파수 가치는 5G 투자에 따라 변동되는 상황을 고려했다”며 “5G 무선 기지국 구축 수와 연동하는 게 경제적 가치를 가장 잘 반영한다고 봤다”고 했다. 과기정통부는 2022년까지 5G 기지국 수가 △12만 개 이상이면 3조1700억 원 △10만 개 이상∼12만 개 미만 3조3700억 원 △8만 개 이상∼10만 개 미만 3조5700억 원 △6만 개 이상∼8만 개 미만 3조7700억 원 등 4개 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주파수 재할당 신청 시점에 각 이통사의 5G 기지국 수가 6만 개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재할당 비용은 3사 합산 금액이며, 정부는 조만간 개별 통신사에 재할당 대가를 전달할 예정이다. 정부는 10월 17일 공개 설명회에서는 2022년까지 5G 기지국을 최대 15만 개 이상 설치하는 방안을 기준으로 옵션에 따라 3조2000억∼3조9000억 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통사들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기준이라고 반발하자 옵션 기준을 하향 조정했다. 당초 1조6000억 원을 주장했던 이통 3사는 “정부 결정을 존중하며, 5G 품질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내놨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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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G 가입자 1000만명 시대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1000만 명 시대가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월 말 기준 5G 가입자가 998만3978명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발표하는 공식 통계로, 사실상 11월 중에는 5G 가입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월 5G가 상용화된 지 1년 6개월여 만에 정부와 업계 등이 목표로 했던 수치를 달성한 것이다.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7037만 명의 14.2%가 5G를 선택했다. SK텔레콤 가입자가 461만 명으로 전체 5G 가입자의 46.2%를 차지했으며, KT가 304만 명(30.4%), LG유플러스가 233만 명(23.4%)으로 뒤를 이었다. 알뜰폰 가입자는 3876명(0.03%)에 그쳤다. 이동통신업계에서는 올해 말까지 5G 가입자가 1200만 명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10월 30일 공식 선보인 아이폰12 제품군이 5G 전용으로 판매되면서 국내 가입자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KT가 4만∼6만 원대 중저가 요금제를 내놨고, 조만간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도 저렴한 요금제를 선보이겠다고 공언한 만큼 가입자 증가세가 빨라질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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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G 가입자 1000만 시대 열렸다…국내 이동통신 사용자 14% 차지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1000만 명 시대가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월 말 기준 5G 가입자가 998만3978명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발표하는 공식 통계로, 사실상 11월 중에는 5G 가입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월 5G가 상용화된 지 1년 6개월여 만에 정부와 업계 등이 목표로 했던 수치를 달성한 것이다.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7037만 명의 14.2%가 5G를 선택했다. SK텔레콤 가입자가 461만 명으로 전체 5G 가입자의 46.2%를 차지했으며, KT가 304만 명(30.4%), LG유플러스가 233만 명(23.4%)으로 뒤를 이었다. 알뜰폰 가입자는 3876명(0.03%)에 그쳤다. 이동통신업계에서는 올해 말까지 5G 가입자가 1200만 명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10월 30일 공식 선보인 아이폰12 제품군이 5G 전용으로 판매되면서 국내 가입자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KT가 4~6만 원대 중저가 요금제를 내놨고, 조만간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도 저렴한 요금제를 선보이겠다고 공언한 만큼 가입자 증가세가 빨라질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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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현식의 LG유플러스, ‘신사업 조직’ 신설

    황현식 사장(사진)을 새 수장에 임명한 LG유플러스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가입자 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29일 LG유플러스는 현행 1개 사업총괄, 4개 부문으로 구성된 조직을 △신규사업추진 △기술 △컨슈머사업 △컨슈머영업 △기업 △네트워크 등 6개 부문으로 바꾸는 내년도 조직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신설되는 신규사업추진부문은 스마트 헬스, 보안, 교육, 광고, 콘텐츠, 데이터 사업 등의 관련 조직을 통합해 만들었다. 신사업 분야를 독립시켜 자율성을 높이고 전문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겠다는 것이다. 최고경영자(CEO) 직속의 ‘고객서비스 품질혁신센터’도 새로 만든다. 품질, 홈 개통 및 사후관리(AS), 고객센터가 통합된 조직으로 고객 불만 사항을 경영진이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즉각 개선하겠다는 의미다. LG유플러스는 “신설된 두 조직은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서비스 및 품질 제고에 집중하겠다는 신임 CEO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 세계 콘텐츠를 자사 플랫폼에 담아내는 등 콘텐츠 분야 강화를 위해 ‘미디어콘텐츠사업그룹’ 재편, 5세대(5G) 이동통신을 기업 간 거래(B2B)에서 활용하기 위한 조직 강화 등의 내용도 담겼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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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차량에 미세먼지 잡는 ‘플라스마 버너’

    미세먼지의 주요 발생 원인 중 하나인 화물차량, 선박 등에도 적용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 기술도 개발되고 있다. 최근 국방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기계연구원은 고온 상태의 플라스마 버너를 차량에 적용해 미세먼지 감소 정도를 확인하는 실증 작업을 진행했다. 플라스마는 고체 액체 기체에 이어 제4의 물질로 불리며 매우 높은 온도에서 물질이 이온화된 상태를 가리킨다. 실증 작업에는 전기를 적게 사용해 차량에서도 쓸 수 있는 저온 플라스마 발생 기술이 사용됐다. 국방부 등이 올해 3월부터 4개 공군부대의 차량 50대에 플라스마 버너를 부착한 뒤 운행 결과를 점검한 결과 미세먼지 발생량이 95%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의 엔진은 일정 시간 이상 고속 주행이 안정적으로 이뤄져야 오염물질을 적게 배출한다. 하지만 군용 차량은 대부분 짧은 시간 운행하고 속도도 느리기 때문에 연료가 안정적으로 연소되지 않아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일반 차량에 비해 많이 배출한다. 플라스마 버너를 장착하면 차량이 공회전을 하거나 저속 주행을 하더라도 연료가 고온에서 안정적으로 연소될 수 있어 오염물질 배출이 줄어든다고 기계연 측은 설명했다.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군 차량은 물론이고 건설기계 중장비 등에도 플라스마 버너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수차량은 불가피하게 경유를 사용해야 하고 저속 주행이 많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첨단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초미세먼지(PM 2.5 이하) 발생 원인 비중은 산업(36.8%)에 이어 차량, 선박 등 이동 부문(25.9%)이 두 번째로 높았다. 특히 이동 부문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대부분이 화물차, 건설장비, 선박에 집중돼 있다. 기계연은 “전체 차량에서 특수차 건설기계 등의 비중은 약 5%에 불과하지만 미세먼지 저감장치가 설치되지 않아 차량 배출 미세먼지의 약 80%를 차지하는 상황”이라며 “남은 연구 기간 동안 더 많은 활용처를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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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서 가장 긴 ‘15m 수직필터’… 미세먼지 배출 최대 90% 줄여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소결(燒結)공장. 용광로에 들어가는 철광석을 고온으로 가공해 둥글게 뭉치는 공정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제철소의 대기오염물질 약 98%가 여기서 발생한다. 하지만 미세먼지 제거 설비를 새로 설치하기 위해 공장 구조를 바꾸기는 어려운 조건이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연구진은 신형 ‘롱백필터(Long Bag Filter)’ 개발에 나섰다. 오염된 공기가 정화되는 수직 필터가 길어질수록 공기는 깨끗해진다. 연구진은 공기 순환 통로 설계를 개선해 필터 길이를 세계 최초로 15m로 늘렸다. 올해 1월부터 105일 동안 성능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미세먼지 배출량이 이전에 설치됐던 3m 필터의 10% 수준으로 줄었다. 상용화 연구를 이끈 한빛파워 양창륭 박사는 “신형 롱백필터는 차지하는 면적도 이전보다 작다”며 “제철소는 물론이고 시멘트 공장, 발전소 등에도 설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계절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미세먼지의 심각성이 덜 부각됐으나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면 미세먼지 문제가 다시 골칫거리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세먼지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분야는 산업이다.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초미세먼지(PM 2.5 이하)의 36.8%, 미세먼지 2차 생성의 주요 원인인 황산화물(SOx)의 56.7%가 제철소, 공장 등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고 있다.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도 크다. 통계청이 2년마다 공개하는 ‘2020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환경 문제 중 미세먼지에 대해 불안하다고 복수로 응답한 비율은 72.9%로 방사능(47.9%), 유해 화학물질(46.0%), 기후변화(45.4%) 등보다 훨씬 높았다. 이에 국내에서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신기술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2017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등 정부 부처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의 연구기관이 협력한 미세먼지 프로젝트 사업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공장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질소산화물(NOx)을 걸러내는 물질인 탈질촉매도 연구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질소산화물은 공기 중으로 배출되면 수증기, 오존 등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미세먼지를 생성하며 탈질촉매는 질소산화물을 질소와 수증기로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촉매가 재생되는 온도를 이전 섭씨 400도 이상에서 대폭 낮춰 280도에서 재생되는 저온 촉매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낮은 온도에서도 탈질촉매를 쉽게 재생하게 되면서 사용 횟수가 늘고 경제성도 높아졌다. 지난해 6월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설치된 뒤 실증을 거쳐 현재 정식 운영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하헌필 박사는 “대형 선박의 엔진에도 신기술을 적용했다. 약 1000억 원에 이르는 세계 탈질촉매 시장을 독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도 이달 10일 포항제철소에 자체 개발한 탈질 설비를 준공하기도 했다.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황산화물 배출량을 최대 97%까지 제거하는 흡수제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도 최근 확보했다. 미세먼지 감축 설비가 부족한 중소 사업장이 쉽게 설치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도 이뤄지고 있다. 배귀남 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 사업단장은 “미세먼지 저감 정책은 신기술이 뒷받침할 때 더 빠르게 효과를 낼 수 있다”며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해 수출 등 경제적 성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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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첫 어린이 완화의료센터 건립… 중증 소아환자-가족 삶의 질 향상

    게임업체 넥슨이 국내 최초로 독립형 어린이 완화의료센터 건립에 발 벗고 나섰다. 국내 최초 어린이 재활병원과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에 동참한 데 이어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완화의료는 중증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포괄적 형태의 의료 서비스다. 현재 국내에서 완화의료를 필요로 하는 중증 소아 환자는 연간 13만여 명에 달하지만, 일반 요양병원 등의 이용이 어렵다. 장기간 돌봄에 지친 보호자들은 경제 활동은 물론이고 개인 생활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인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실정에 주목한 넥슨은 최근 서울대병원과 협약을 맺고 100억 원을 기부해 국내 최초의 독립형 어린이 완화의료센터인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완화의료센터(가칭)’ 건립에 동참할 계획을 밝혔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센터는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한 소아 환자와 가족들에게 단기 환자 위탁 서비스를 통한 종합적인 의료복지를 제공하게 된다. 입원 대상은 인공호흡기, 기관절개관, 비위관 사용 등 의료 의존 상태의 중증 소아 환자로, 1회 입원 시 최대 6박 7일, 연간 14일까지 단기 돌봄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돌봄 의료시설 외에도 가족상담실 등의 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 넥슨은 이전에도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한 꿈을 지원하고자 다양한 투자 및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다. 2014년에는 푸르메재단과 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의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200억 원을 기부했다. 2016년 병원 개원 이후에도 환아들의 재활치료 지원 및 안정적인 병원 운영을 위해 현재까지 총 16억 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2월에는 대전시와 대전충남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100억 원의 기금 기부를 약정했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이 병원은 국내 최초의 공공 어린이 재활 전문병원이다. 김정욱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은 “넥슨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한 미래를 지원하는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왔다”며 “국내 최초 독립형 어린이 완화의료센터 건립에 동참하게 돼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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