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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사진)가 베이브 루스(1895∼1948)를 넘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타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푸홀스는 피츠버그 방문 3연전 일정 중 첫날인 4일 경기에서 0-0이던 6회초 주자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미치 켈러가 던진 커브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 밖으로 날려 보냈다. 시즌 24호이자 통산 703호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타점 2개를 추가한 푸홀스는 통산 2216타점을 기록하면서 전날까지 이 부문 공동 2위였던 루스를 3위로 밀어냈다. 푸홀스가 통산 타점 1위(2297타점)인 행크 에런(1934∼2021)을 넘어서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푸홀스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했는데 소속 팀 세인트루이스는 올 시즌 2경기만 남겨 놓고 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2-3으로 역전패했지만 피츠버그의 안방구장인 PNC파크는 푸홀스에게 좋은 추억이 많은 곳이다. 푸홀스가 방문경기에서 홈런을 가장 많이(35개) 때린 곳도, 타점을 제일 많이(99점) 쌓은 곳도 PNC파크다. 푸홀스가 이 야구장에서 101경기를 뛰면서 남긴 통산 OPS(출루율+장타력)도 1.177이나 된다. 지역 언론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푸홀스는 이 야구장을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푸홀스는 ‘역대급’ 후반기를 보내고 있다. 올스타전 이후부터 이날까지 55경기에서 18홈런, OPS 1.104를 기록했다. 이 기간 내셔널리그(NL)에서 푸홀스보다 홈런을 더 많이 친 타자는 없다. 같은 기간 OPS도 푸홀스가 가장 높다.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에런 저지(31·뉴욕 양키스)가 같은 기간 66경기에서 28홈런, OPS 1.294로 푸홀스보다 더 나은 활약을 보였다. AL 역대 한 시즌 최다 타이인 61홈런을 기록 중인 저지는 이날 텍사스 방문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쳤지만 홈런은 없었다. 타격 3관왕에 도전하고 있는 저지는 홈런과 타점(130개)에서는 1위를 굳혔지만 타율(0.311)은 루이스 아라에스(25·미네소타·0.315)에게 선두를 내준 상태다. 양키스는 5일 더블헤더를 포함해 3경기가 남아 있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일본 출생 타자 최다홈런(56개)과 최연소 타격 3관왕(타율 홈런 타점) 기록을 세운 무라카미 무네타카(22ㆍ야쿠르트)는 프로 입단 후 줄곧 배트 제작 경력 30년 장인인 나와 타미오 씨(55)가 만든 방망이를 쓰고 있다. 나와 씨는 일본의 스포츠 브랜드 '미즈노'의 기술자. ‘안타 제조기’ 스즈키 이치로,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 등 일본프로야구(NPB)뿐 아니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도 활약한 일본의 전설적인 타자들 모두 그의 방망이를 썼다.나와 씨는 2018년 신인 시절 무라카미를 처음 만났을 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전했다. 보통 갓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프로에 입단한 선수들은 나와 씨를 만나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하고 묻는데 무라카미는 그때부터 ‘몸쪽 공을 이런 식으로 대처하고 싶은데, 그러려면 방망이 길이가 어때야할까요’라고 물었다고 한다. 나와 씨는 “방망이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이 남다르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무라카미는 올해 5월말 나와 씨에게 방망이 헤드 안쪽 부분을 좀 더 깎아달라는 주문을 하기도 했다. 배트 무게에는 변화가 없었지만 헤드 안쪽 부분을 파내면서 무게중심이 무라카미가 방망이를 잡는 그립쪽으로 약 1cm 낮아졌다. 윗부분이 상대적으로 더 가볍게 느껴져 스윙을 할 때 배트를 다루기가 더 편해지는 효과다. 무라카미는 방망이를 손본 뒤 6월에만 14개의 홈런을 치면서 홈런 페이스를 높였다. NPB에서 통산 2000안타를 넘게 친 미야모토 신야 전 야쿠르트 수석코치도 무라카미의 스윙에 대해 “지난해에는 배트 헤드가 좀 빨리 돌아오는 모습이 있었는데 올해는 헤드가 일찍 돌지 않는다”고 했다.그러면서 신인 때부터 남달랐던 무라카미의 기억을 전했다. 그는 “2018 마무리 캠프에서 1년차였던 무라카미에게 기술 지도를 했는데 배운 대로 스윙을 안하고 일부러 이상한 스윙을 하더라”며 “자신이 납득하지 않으면 안 되는구나 싶어서 원래대로 해도 좋다고 했다. 당시 주위 코치들에게는 ‘힘들다’고 말은 했지만 (무라카미가) 그 나이에도 자신만의 것을 강하게 세웠구나, 느꼈다”고 말했다.나와 씨에 따르면 무라카미가 쓰는 방망이는 마쓰이 같은 홈런타자들이 일반적으로 쓰는 방망이보다는 이치로 같은 교타자형 방망이에 가깝다. 무라카미의 방망이 무게는 880g~900g 사이고 길이도 짧은 축인 85cm(33.5인치)다. 현역 시절 이치로의 방망이와 비슷한 무게와 크기다. 마쓰이는 900g이 넘는 길이 87cm 배트를 썼다.한국프로야구 최다홈런(56홈런) 기록을 세웠던 2003년 이승엽(당시 삼성) 역시 무게 930g~960g, 길이 86cm 배트를 썼다. 나와 씨는 “장타자는 보통 스윙이 편한 얇은 그립을 선호하지만 무라카미는 중장거리 타자들이 많이 쓰는 두꺼운 그립의 방망이를 쓴다”고 덧붙였다. 나와 씨에 따르면 무라카미는 이치로와 방망이 크기만 닮은 게 아니다. 나와 씨는 “이치로가 경기가 끝나면 매일 자신의 방망이를 닦았다고 들었다. 무라카미도 경기를 마치면 방망이를 닦는다고 들었다. 성적을 남길 수 있는 것은 장비가 있기 때문이라는 소중함을 아는 사람들”이라며 “무라카미는 탐구심이 대단하다. 홈런 56개보다 더 많은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3400km 떨어진 밀워키에서 ‘축제를 시작해도 좋다’는 소식이 들렸다. 그러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이 비거리 120m짜리 축포로 축제의 막을 올렸다. 샌디에이고가 올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11번째 팀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3일 안방경기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1-2로 패했다. 그러나 와일드카드 순위 경쟁을 벌이던 밀워키가 12회 연장 접전 끝에 마이애미에 3-4로 무릎을 꿇으면서 샌디에이고는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와일드카드 한 자리를 확보했다. 밀워키의 패전 소식이 날아온 건 샌디에이고가 0-2로 끌려가던 7회말이었다. 경기장이 점점 축제 분위기로 물드는 동안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라인드라이브로 담장을 넘기는 시즌 11호 홈런(1점)을 쏘아 올렸다. 전광판에 포스트시즌 진출 소식이 뜨고 3분이 지난 다음이었다. 한국인으로는 10번째로 MLB 가을야구 초청장을 받은 김하성의 타구가 담장을 넘어가는 순간 폭죽이 터지면서 관중 4만1407명의 함성 소리가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샌디에이고가 안방 팬 앞에서 가을 야구 진출을 확정한 건 2005년 이후 17년 만이다. 2020년에도 안방경기에서 포스트시즌행 티켓을 따냈지만 당시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무관중 상태였다. 샌디에이고는 8일부터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선승제) 일정에 돌입한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뉴욕 메츠, 세인트루이스 또는 애틀랜타 가운데 한 팀이 맞대결 상대가 된다. 한편 배지환(23·피츠버그)은 이날 세인트루이스 방문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하면서 3할 타율(0.308)을 넘겼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일본프로야구(NPB) 야쿠르트의 괴물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22)가 일본 출생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NPB 역대 최연소 트리플 크라운(타격 3관왕) 기록도 남겼다. 지난달 13일 시즌 55호 홈런을 친 뒤 13경기 동안 홈런이 없던 무라카미는 3일 안방 일본 도쿄 메이지진구 구장에서 열린 DeNA와의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7회말 자신의 이 경기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56호 홈런(비거리 110m)을 날렸다. 이날 첫 세 타석에서도 홈런 없이 물러난 무라카미는 DeNA 다섯 번째 투수 이리에 다이세이(24)가 초구로 던진 시속 151km 빠른 공을 받아쳐 대기록을 완성했다. 이리에는 “만원 관중(3만7933명) 앞에서 전력으로 승부를 다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무라카미는 이 홈런으로 1964년 요미우리 오 사다하루(82·현 소프트뱅크 호크스 회장)가 남긴 55홈런 기록을 58년 만에 넘어섰다. 외국인 선수를 포함해서는 2013년 블라디미르 발렌틴(38·야쿠르트·60개)에 이어 NPB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무라카미가 55호 홈런을 날렸을 때만 해도 발렌틴의 기록까지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그러나 무라카미는 55호 홈런 이후 44타수 동안 홈런 없이 5안타(타율 0.114)에 삼진만 20개를 당했고 그 사이 타율은 0.337에서 0.317까지 떨어졌다. 그러면서 타율 관리 실패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타율 2위 오시마 요헤이(37·주니치)가 0.314로 시즌을 마친 상황에서 무라카미가 이날 4타수 무안타에 그친다면 선두 자리를 내줄 수도 있었다. 그러나 무라카미는 4타수 2안타로 시즌 최종 타율 0.318을 기록하면서 타격왕 자리까지 지켜냈다. 무라카미는 결국 타율과 홈런, 타점(134점)에서 모두 선두 자리를 지키면서 2004년 마쓰나카 노부히코(49·다이에) 이후 18년 만이자 NPB 역대 12번째 트리플 크라운에 성공했다. 1982년 당시 29세였던 오치아이 히로미쓰(지바 롯데)를 넘은 역대 최연소 트리플 크라운 기록이다. 무라카미가 극적으로 기록 달성에 성공하자 최고 1억 엔(약 9억9500만 원)짜리 집을 증정하겠다고 했던 부동산 업체 ‘오픈하우스’도 상품 규모를 키웠다. 이 회사는 “압박을 이겨내 일본 야구팬들에게 감동을 준 무라카미에게는 이쪽이 더 어울린다”면서 3억 엔(약 29억8000만 원) 규모의 집을 선물하기로 했다. 무라카미는 “마음이 편하다. 동영상 보면서 타격 자세를 수정한게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오랜만의 홈런이어서 기분이 좋다. 오 사다하루의 위대한 기록을 깨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임보미 기자 bom@donga.com}

"베를린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기억은 나에게 물을 건네주신 분이다."역사상 최고 마라토너로 손꼽히는 엘리우드 킵초게(38ㆍ케냐)는 지난달 25일 독일 베를린 마라톤에서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세계기록을 경신한 뒤 이렇게 말했다. 그는 대회 자원봉사자로 나섰던 클라우스 헤닝 슐케 씨(56)를 자신의 "영웅"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슐케 씨는 이날 총 13차례에 걸쳐 킵초게에게 물병을 건넸다. 건설 엔지니어인 슐케 씨는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동호인으로 1997년 대회 때부터 선수들에게 물병을 건네주는 자원봉사를 맡고 있다. 물병 건네기로 따지면 25년 경력의 ‘달인’인 셈이다. 세계 6대 메이저 마라톤 중에서도 ‘물병 전달 봉사’는 베를린 마라톤에서만 제공하는 서비스다. 대회 참가 선수 중에도 최상급 기량의 엘리트 선수(남자 19명, 여자 15명)만 누릴 수 있다. 풀코스를 뛰는 선수들이 받는 물병에는 탄수화물, 전해질 등 각자의 몸에 맞게 배합한 특별음료가 담겨있다. 하지만 대기록에 도전하는 킵초게에게 물병을 잘못 건네줄 경우 한끗 차이로 세계기록 달성 여부가 갈릴 수 있다. 또 선수마다 내용물이 다르기 때문에 자기 물병을 제대로 받아야 레이스에서 최대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 킵초게 팀이 심혈을 기울여 물병을 건네는 자원봉사자를 찾은 이유다. 킵초게와 슐케 씨의 인연은 2017년에 시작됐다. 당시에는 슐케 씨가 '랜덤으로' 킵초게의 물병 담당자를 맡았다. 킵초게는 당시 우승했지만 비가 내린 궂은 날씨 때문에 세계기록은 세우지 못했다. 킵초게는 2018년 이 대회에 다시 나오면서 주최 측에 지난해와 똑같은 물병 봉사자를 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슐케 씨는 “2018년 대회 전에 담당자에게 연락을 받았는데 킵초게 팀이 나를 호텔에서 보고싶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당시 슐케 씨와 킵초게 팀은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어떻게 하면 킵초게의 눈에 빨리 띌 수 있을지, 병을 어떻게 들고 있을지 등의 전략을 논의했다. 논의 끝에 이들은 이어달리기 바통을 전달하듯 물병 아래쪽을 잡아 킵초게가 윗부분을 잡는 식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결론을 냈다.결국 2018년 대회에서 킵초게는 당시 세계최고기록인 2시간1분39초에 결승점을 통과했다. 경기 후 킵초게는 자신이 달고 뛴 이름표에 “당신이 없었다면 제 세계기록은 불가능했을 거예요”라고 편지를 적어 슐케 씨에게 선물했다. 올해 킵초게의 세 번째 베를린 마라톤 출전을 앞두고 슐케 씨는 부담감에 잠까지 설쳤다. 슐케 씨는 “대회 하루 전에 떨린 게 아니라 거의 한달 전부터 긴장이 됐다. 일에 방해가 되거나 기록에 해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 대회를 앞두고 잠을 잘 못 잤다”고 했다.슐케 씨는 매 5km 구간마다 물병 배급대에서 시속 20km 속도로 달리는 킵초게가 다가올 때면 형광색 핑크, 노랑색 의상을 입고 손을 흔들었다. 이 장면을 지켜보던 방송 중계진들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물병을 전달하는 게 이렇게 난리인 경우는 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병을 전달하면 슐케 씨는 자전거를 타고 다음 배급대로 이동해 다시 킵초게를 기다렸다. 이번 대회에서 킵초게가 후반 독주를 시작하면서 슐케 씨 역시 많은 응원을 받았다. 거리에서 많은 시민들이 “보틀(물병) 클라우스”를 외치기도 했다. 슐케 씨는 40km 구간에서 마지막 물병을 전달한 뒤 킵초게가 코너를 돌아 사라지는 모습을 지켜봤다. 슐케 씨는 “(후반에) 속도를 좀 잃은 것 같아서 세계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는 몰랐다”고 했다. 그리고 6분 뒤 킵초게는 2시간1분09초로 4년 전보다 30초 줄인 세계기록을 세웠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오타니 쇼헤이(28)가 ‘3000만 달러의 사나이’가 됐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을 포함한 미국 언론들은 오타니가 소속 팀 LA 에인절스와 2023년 연봉 3000만 달러(약 432억 원)에 계약했다고 2일 전했다. 올 시즌 연봉 550만 달러의 5배가 넘는 액수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전체 선수 중 15위에 해당한다. 이로써 오타니는 MLB에서 연봉 조정신청 자격 선수가 맺은 계약 중 역대 최고액 기록도 세웠다. 종전 기록은 무키 베츠(30·LA 다저스)가 2020년 1월 당시 소속 팀이던 보스턴과 맺은 계약으로 연봉 2700만 달러다. MLB에서 풀타임 시즌 3∼6년 차 선수들은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갖게 되고 풀타임 시즌 6년을 채우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소속 구단의 26인 로스터, 부상자 및 출전정지 선수 명단에 오른 기간을 모두 합쳐 172일 이상이면 풀타임 시즌으로 인정한다. 오타니는 15곳의 일본, 미국 기업과 맺은 파트너십 계약으로 연간 약 2000만 달러를 벌고 있다. 연봉을 제외한 수입으로는 MLB 선수 중 가장 많다. 이번 연봉 계약으로 오타니는 내년부터 연간 5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선수가 된다. 2018년 에인절스에 입단한 오타니는 올해가 풀타임 시즌 5년 차다. 부상 변수만 없다면 내년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고 MLB 역대 최고액의 연봉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전망하고 있다. 오타니는 그동안 “우승할 수 있는 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 번 밝혔기 때문에 내년 시즌이 끝나면 에인절스와 결별할 가능성이 높다. ‘이도류’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 34홈런 94타점, 투수로 15승(8패) 평균자책점 2.35, 213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한 시즌 ‘10승-30홈런’은 MLB 역사에 오타니가 처음이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오타니 쇼헤이(28)가 ‘3000만 달러의 사나이’가 됐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을 포함한 미국 언론들은 오타니가 소속 팀 LA 에인절스와 2023년 연봉 3000만 달러(약 432억 원)에 계약했다고 2일 전했다. 올 시즌 연봉 550만 달러의 5배가 넘는 액수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전체 선수 중 15위에 해당한다. 이로써 오타니는 MLB에서 연봉 조정신청 자격 선수가 맺은 계약 중 역대 최고액 기록도 세웠다. 종전 기록은 무키 베츠(30·LA 다저스)가 2020년 1월 당시 소속 팀이던 보스턴과 맺은 계약으로 연봉 2700만 달러다. MLB에서 풀타임 시즌 3~6년차 선수들은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갖게 되고 풀타임 시즌 6년을 채우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소속 구단의 26인 로스터, 부상자 및 출전정지 선수 명단에 오른 기간이 172일 이상이면 풀타임 시즌으로 인정한다. 오타니는 15곳의 일본, 미국과 맺은 파트너십 계약으로 연간 약 2000만 달러를 벌고 있다. 연봉을 제외한 수입으로는 MLB 선수 중 가장 많다. 이번 연봉 계약으로 오타니는 내년붙터 연간 5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선수가 된다. 2018년 에인절스에 입단한 오타니는 올해가 풀타임 시즌 5년차다. 부상 변수만 없다면 내년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고 MLB 역대 최고액의 연봉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전망하고 있다. 오타니는 그동안 “우승할 수 있는 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 번 밝혔기 때문에 내년 시즌이 끝나면 에인절스와 결별할 가능성이 높다. ‘이도류’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 34홈런 94타점, 투수로 15승(8패) 평균자책점 2.35, 213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한 시즌 ‘10승-30홈런’은 MLB 역사에 오타니가 처음이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이 2001년 이후 21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시애틀은 1일 오클랜드와의 안방경기에서 1-1 동점이던 9회말 2아웃 이후 대타로 나선 칼 라레이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끝내기 홈런을 치며 승리했다. 이 승리로 시애틀은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진출을 확정했다. 시애틀이 21년 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MLB뿐 아니라 북미 4대 프로스포츠(야구, 축구, 미식축구, 아이스하키)에서도 가장 긴 기록이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는 세크라멘토가 2005~2006시즌 이후 16시즌 째,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에서는 뉴욕 제츠,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는 버팔로가 2010시즌 이후 나란히 11시즌 째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시애틀의 마지막 포스트시즌 경기는 2001년 10월 23일 뉴욕양키스와 치른 아메리칸리그챔피언십(ALCS) 5차전 패배다. 당시 극장에는 영화 ‘슈렉’과 ‘분노의 질주’ 1편이 걸려있었다. 시리즈물로 제작된 분노의 질주는 이후 9편까지 나왔고 현재 10편 제작 중이다. 시애틀의 마지막 포스트시즌 경기 때는 미국 애플사의 휴대전화 아이폰 역시 이 세상에 없었다. 애플의 아이팟도 시애틀의 ALCS 5차전 패배 다음날부터 출시됐다. 시애틀의 마지막 포스트시즌 진출 당시 태어난 이들은 이제 법적으로 술을 살 수 있는 나이가 됐다. 시애틀 팬들은 10월 8일 시작되는 와일드카드 경기(3전2선승)에서 7656일 만에 응원팀의 포스트시즌을 보게 됐다. 그 사이 2005년 데뷔해 15시즌(2005~2019년)동안 뛰며 시애틀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던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36)는 포스트시즌에서 공 하나도 던져보지 뛰어보지 못하고 은퇴했다. 에르난데스는 2010년 AL 사이영상을 수상하기도 했지만 시애틀의 긴 포스트시즌 가뭄이 끝나는 것을 보지 못했다. 2001년 당시 타율 0.329, 37홈런으로 AL 신인왕에 올랐던 앨버트 푸홀스(42ㆍ세인트루이스)는 이제 MLB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타자가 됐다. 시애틀이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한 기간 그가 친 홈런만 664개로 푸홀스는 현재 통산 701호 홈런을 기록 중이다. MLB 30개팀 중 유일하게 월드시리즈 진출 경험이 없는 시애틀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스캇 서베이스 시애틀 감독은 “모두가 지쳐있다는 것을 안다. ‘이 가뭄을 끝내라’는 얘기를 7년간 들었다. 매일 아침 일어나 야구장에 차를 몰고 가며 내가 하는 생각도 마찬가지다. 목표는 월드시리즈 우승이지 그냥 (포스트시즌) 가뭄 끝내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프로야구 삼성의 외국인 투수 뷰캐넌이 3년 연속 10승(8패)을 거뒀다. 삼성 외국인 투수로는 처음 있는 기록이다. 뷰캐넌은 29일 NC와의 대구 안방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8과 3분의 2이닝을 볼넷 없이 7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뷰캐넌은 아웃 카운트 1개를 남겨 놓고 벤치로 물러나 완봉승을 놓쳤다. 9회말 2사까지 잡은 뷰캐넌은 상대 4번 타자 마티니에게 안타를 허용했는데 박진만 삼성 감독 대행은 기다려 주지 않고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뷰캐넌은 계속 던지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며 한동안 버텼지만 박 감독 대행은 끝내 공을 건네받았다. 뷰캐넌은 경기 후 “완봉승을 하고 싶었다”면서도 “돌이켜 보니 올바른 태도는 아니었다. 나도 모르게 그런 모습이 나왔는데 좋지 못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NC 후속 타자 양의지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오승환은 시즌 30세이브째를 기록했다. 국내 무대 데뷔 시즌인 2020년 15승을 거둔 뷰캐넌은 지난해 16승을 챙기며 다승 공동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홈런 2위인 삼성의 외국인 타자 피렐라는 이날 1회말에 시즌 27호 홈런을 날렸다. 잠실에서는 방문 팀 KT가 2위 LG에 5-3 승리를 거뒀다. 이날 투런 홈런(시즌 3호)을 포함해 5타수 3안타로 활약한 KT의 조용호는 2루타가 없어 사이클링 히트를 놓쳤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11년간 프로야구 롯데의 안방 부산 사직구장을 홀로 지키던 최동원(1958∼2011)의 영구결번 11번 옆에 후배의 등번호가 붙는다. 롯데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이대호의 등번호 10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한다고 29일 밝혔다. 롯데 구단의 영구결번 지정은 2011년 최동원 이후 이대호가 두 번째다. 롯데의 상징인 동시에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스타였던 최동원은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홀로 4승을 거두고 롯데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다. 이대호 역시 롯데 유니폼을 입고 프로야구 최초 타격 7관왕, 한미일 프로야구 첫 9경기 연속 홈런 등 굵직한 기록을 썼다. 단, 최동원은 자신의 등번호가 사직구장에 걸리는 것을 직접 보지는 못했다. 최동원은 1988년 선수협 파동 이후 삼성으로 트레이드돼 1990년 삼성에서 은퇴했다. 롯데가 최동원의 영구결번식을 연 것은 그로부터도 21년이 지난 2011년 9월로 그가 대장암으로 숨을 거둔 뒤였다. 사망 후 영구결번에 오른 선수는 1986년 프로야구 최초 영구결번 지정자 OB(현 두산) 김영신(1961∼1986)과 최동원 둘뿐이다. OB는 당시 김영신이 젊은 나이에 목숨을 잃자 추모의 뜻으로 그의 등번호 54번을 영구결번 처리했다. 이대호는 프로야구 역대 17번째 영구결번 지정자다. 이제껏 한국시리즈 우승 없이 영구결번에 오른 경우는 2017년 LG 이병규(9번), 2021년 한화 김태균(52번), 2022년 LG 박용택(33번) 셋밖에 없었다. 이대호의 10번은 이제껏 지정된 영구결번 중 유일하게 이전 지정 번호와 겹치는 숫자이기도 하다. 앞서 2010년 삼성 양준혁의 10번이 먼저 영구결번에 올랐다. 이대호의 은퇴식과 영구결번식은 롯데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다음 달 8일 LG전이 끝난 뒤 열린다. 이날 롯데 선수단 전원은 ‘10번 이대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미국프로농구(NBA) 간판스타 ‘킹’ 르브론 제임스(42·LA 레이커스)가 이번엔 메이저리그 피클볼(MLP) 신생 팀 주인이 됐다. MLP는 제임스가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 케빈 러브(클리블랜드) 등 NBA 동료 선수들과 함께 MLP 신생 팀에 투자했다고 29일 발표했다. 피클볼은 탁구와 배드민턴, 테니스 등이 결합된 종목이다. 기본적인 경기 방식은 테니스와 비슷하지만 코트 넓이는 테니스보다 좁고 네트 높이도 테니스보다 낮다. 라켓 모양은 탁구채와 비슷하지만 조금 더 큰 패들(노)을 쓴다. 그동안 피클볼은 노인들이 즐기는 스포츠로 인식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기간에 즐기는 연령대가 늘었다. 미국 스포츠건강산업협회에 따르면 피클볼 등록선수는 지난해 기준 480만 명을 넘었다. 지난해 출범한 MLP는 토너먼트 방식 대회로 현재 12개 팀이 한 시즌에 세 차례 대회를 치르고 있다. MLP는 르브론이 투자한 신생 팀을 포함해 참여 팀을 16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토너먼트 대회도 6개로 확대한다. 제임스는 그동안 여러 종목의 프로스포츠 구단에 투자해왔다. 지난달에도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 리그인 세리에A 클럽 AC밀란 인수 그룹 투자에 참여했다. 지난해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문 구단 보스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피츠버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도 투자해 지분을 갖고 있다. 피클볼은 아직 미국에서만 인기를 얻고 있는 종목이지만 MLP는 2032년 호주 브리즈번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목표로 국제화를 추진 중이다. 한국에서는 2018년 피클볼협회가 만들어졌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에런 저지(30·뉴욕 양키스)가 쏘아 올린 홈런포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의 61년 세월을 거슬러 ‘한 시즌 61홈런’ 기록을 되살려냈다. 저지는 29일 토론토 방문경기에서 양 팀이 3-3으로 맞선 7회초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상대 불펜 팀 메이자(30)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렸다. 21일 안방 피츠버그전 60호 홈런 이후 8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1961년 팀 선배 로저 메리스(1934∼1985)와 AL 홈런 최다 타이기록을 쓴 저지는 이제 남은 7경기에서 AL 최다 홈런 기록에 도전한다. 저지의 방망이에 공이 맞는 순간 저지의 어머니 패티 저지 씨와 메리스의 아들 메리스 주니어 씨가 자리에서 동시에 일어났고 타구가 담장을 넘어가자 서로 얼싸안았다. 메리스 주니어 씨는 저지의 60호 홈런 이후 양키스 안방구장을 매일 찾아 저지를 응원해 왔다. 그런데 뉴욕 안방경기에서 다섯 차례 연속 저지의 홈런이 나오지 않자 그는 토론토 방문길까지 따라나섰고 결국 역사의 순간을 함께했다. 60호 홈런에서 61호 홈런까지 이렇게 오래 걸린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앞서 나왔던 7차례의 61호 홈런 중 3개는 60호 홈런 바로 다음 날 나왔고, 나머지 4개도 모두 60호 이후 3경기 안에 나왔다. 단, 이전에 홈런을 61개 이상 친 마크 맥과이어(59), 배리 본즈(58), 새미 소사(54)는 경기력향상약물(PED) 사용이 만연했던 ‘스테로이드 시대’에 기록을 남겨 저지와 메리스만이 ‘깨끗한 홈런왕’으로 인정받고 있다. 메리스 주니어 씨도 “저지가 62호 홈런을 치면 진정한 단일 시즌 홈런왕으로 존경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저지는 이날 기록 달성 후 “양키스 전설(메리스)의 기록과 함께 이름을 남길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저지는 올 시즌 2012년 미겔 카브레라(39·디트로이트) 이후 10년 만에 타율, 홈런, 타점에서 모두 1위에 오르는 ‘트리플 크라운’도 노리고 있다. 이 때문에 경매 전문가들은 61년 만의 ‘61홈런 시즌’과 트리플 크라운의 상징성을 지닌 저지의 61호 홈런공이 경매에 나오면 최소 25만 달러(약 3억6000만 원)를 넘길 것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단, 저지의 61호 홈런은 관중석이 아니라 토론토 불펜 쪽으로 떨어졌다. 공을 잡은 건 토론토의 맷 부시먼 불펜 코치였다. 이 소식에 부시먼 코치의 부인인 세라 월시 스포츠 캐스터는 트위터에 “은퇴 발표를 해야겠다”고 농담을 올리기도 했다. 저지의 홈런공 가치가 그만큼 높다는 뜻이다. 부시먼 코치는 저지에게 61호 공을 전달했고 저지가 바로 어머니에게 선물해 경매에 나올 가능성은 없다. 다만 앞으로 나올 저지의 홈런은 곧 AL 최다 홈런 기록이 되기에 가치는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저지의 시즌 마지막 홈런공 가치는 최소 100만 달러(약 14억3500만 원) 이상으로 평가된다. 홈런공 경매 역대 최고가는 1999년 맥과이어의 70호가 기록한 300만 달러(약 43억 원)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에런 저지(30·뉴욕 양키스)가 쏘아 올린 홈런포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의 61년 세월을 거슬러 ‘한 시즌 61홈런’ 기록을 되살려냈다. 저지는 29일 토론토 방문경기에서 양 팀이 3-3으로 맞선 7회초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상대 불펜 팀 메이자(30)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렸다. 21일 안방 피츠버그전 60호 홈런 이후 8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1961년 팀 선배 로저 매리스(1934~1985)와 AL 홈런 최다 타이기록을 쓴 저지는 이제 남은 7경기에서 AL 최다 홈런 기록에 도전한다. 저지의 방망이에 공이 맞는 순간 저지의 어머니 패티 저지 씨와 매리스의 아들 매리스 주니어 씨가 자리에서 동시에 일어났고 타구가 담장을 넘어가자 서로 얼싸안았다. 매리스 주니어 씨는 저지의 60호 홈런 이후 양키스 안방 구장을 매일 찾아 저지를 응원해 왔다. 그런데 뉴욕 안방경기에서 다섯 차례 연속 저지의 홈런이 나오지 않자 그는 토론토 방문길까지 따라나섰고 결국 역사의 순간을 함께했다. 60호 홈런에서 61호 홈런까지 이렇게 오래 걸린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앞서 나왔던 7차례 61호 홈런 중 3개는 60호 홈런 바로 다음 날 나왔고, 나머지 4개도 모두 60호 이후 3경기 안에 나왔다. 단, 이전에 홈런을 61개 이상 친 마크 맥과이어(59), 배리 본즈(58), 새미 소사(54)는 경기력향상약물(PED) 사용이 만연했던 ‘스테로이드 시대’에 기록을 남겨 저지와 매리스만이 ‘깨끗한 홈런왕’으로 인정받고 있다. 매리스 주니어 씨도 “저지가 62호 홈런을 치면 진정한 단일 시즌 홈런왕으로 존경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저지는 이날 기록 달성 후 “양키스 전설(매리스)의 기록과 함께 이름을 남길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저지는 올 시즌 2012년 미겔 카브레라(39·디트로이트) 이후 10년 만에 타율, 홈런, 타점에서 모두 1위에 오르는 ‘트리플 크라운’도 노리고 있다. 이 때문에 경매 전문가들은 61년 만의 ‘61홈런 시즌’과 트리플 크라운의 상징성을 지닌 저지의 61호 홈런공이 경매에 나오면 최소 25만 달러(약 3억6000만 원)를 넘길 것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단, 저지의 61호 홈런은 관중석이 아니라 토론토 불펜 쪽으로 떨어졌다. 공을 잡은 건 토론토의 맷 부시먼 불펜 코치였다. 이 소식에 부시먼 코치의 부인인 사라 월시 스포츠 캐스터는 트위터에 “은퇴 발표를 해야겠다”고 농담을 올리기도 했다. 저지의 홈런공 가치가 그만큼 높다는 뜻이다. 부시먼 코치는 저지에게 61호 공을 전달했고 저지가 바로 어머니에게 선물해 경매에 나올 가능성은 없다. 다만 앞으로 나올 저지의 홈런은 곧 AL 최다 홈런 기록이 되기에 가치는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저지의 시즌 마지막 홈런공 가치는 최소 100만 달러(약 14억3500만 원) 이상으로 평가된다. 홈런공 경매 역대 최고가는 1999년 맥과이어의 70호가 기록한 300만 달러(약 43억 원)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11년간 프로야구 롯데의 안방 부산 사직구장을 홀로 지키던 최동원(1958~2011)의 영구결번 11번 옆에 후배의 등번호가 붙는다. 롯데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이대호의 등번호 10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한다고 29일 밝혔다. 롯데 구단의 영구결번 지정은 2011년 최동원 이후 올해 이대호가 처음이다. 두 선수는 롯데의 상징인 동시에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스타였다. 최동원은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홀로 4승을 거두고 롯데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다. 이대호 역시 롯데 유니폼을 입고 프로야구 최초 타격 7관왕, 한미일 프로야구 첫 9경기 연속 홈런 등 굵직한 기록을 썼다. 단, 최동원은 자신의 등번호가 사직구장에 걸리는 것을 직접 보지는 못했다. 최동원은 1988년 선수협 파동 후 삼성으로 트레이드 돼 1990년 삼성에서 은퇴했다. 롯데가 최동원의 영구결번식을 연 것은 그로부터도 11년이 지난 2011년 9월로 그가 대장암으로 숨을 거둔 뒤였다. 사망 후 영구결번에 오른 선수는 1986년 프로야구 최초 영구결번 지정자 OB(현 두산) 김영신(1961~1986)과 최동원 둘뿐이다. OB는 당시 김영신이 젊은 나이에 목숨을 잃자 추모의 뜻으로 그의 등번호 54번을 영구결번 처리했다. 이대호는 프로야구 역대 17번째 영구결번 지정자다. 이제껏 한국시리즈 우승 없이 영구결번에 오른 경우는 2017년 LG 이병규(9번), 2021년 한화 김태균(52번), 2022년 LG 박용택(33번) 셋밖에 없었다. 이대호의 10번은 이제껏 지정된 영구결번 중 유일하게 이전 지정 번호와 겹치는 숫자이기도 하다. 앞서 2010년 삼성 양준혁의 10번이 먼저 영구결번에 올랐다. 이대호의 은퇴식과 영구결번식은 롯데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8일 LG전이 끝난 뒤 열린다. 이날 롯데 선수단 전원은 ‘10번 이대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미국프로농구(NBA) 스타이자 여러 스포츠 구단 지분을 가지고 있는 ‘킹’ 르브론 제임스(42ㆍLA 레이커스)가 메이저리그 피클볼(MLP) 신규 팀의 주인이 된다. MLP는 28일 제임스가 드레이먼드 그린(32ㆍ골든스테이트), 케빈 러브(34ㆍ클리블랜드) 등과 벤처투자업체인 LRMR벤처스를 통해 MLP에 새로 생길 팀의 투자 그룹으로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제임스는 그간 종목을 가리지 않고 프로 스포츠 리그 구단에 투자를 해왔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에도 이탈리아 축구팀 AC밀란을 인수한 투자그룹에 참여했다. 또 지난해에는 펀웨이스포츠그룹 투자로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피츠버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등의 지분도 갖게 됐다. 제임스가 투자한 스포츠 리그 구단 중 피클볼이 가장 생소한 종목이다. 피클볼은 1965년 미국에서 생긴 스포츠로 탁구와 베트민던, 테니스 등이 결합된 종목이다. 기본적인 경기방식은 테니스와 비슷하다. 하지만 코트 규격이 테니스보다 작은 베드민턴 코트 규격이고 네트 높이도 테니스장 네트보다 낮다. 탁구채와 비슷하지만 조금 더 큰 패들(노)을 라켓처럼 쓰고 구멍이 뚫린 플라스틱에 공을 네트 사이로 넘긴다. 피클볼은 과거 미국에서 노년층에서 즐기는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전 연령대에 걸쳐 인기가 크게 늘었다. 미국 스포츠건강산업협회에 따르면 피클볼 등록선수는 2019년 전년대비 39%급증해 340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의 ‘피클볼 신드롬’은 계속돼 지난해 등록 선수는 480만 명을 넘었다. 제임스 역시 피클볼의 팬으로 알려져 있다. 테니스보다 신체적으로 무리가 덜해 남녀노소, 아마추어와 프로, 남여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대회 역시 단식 보다는 복식이 더 인기다. 생활체육으로 즐기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투어를 도는 프로 선수도 수십 명 된다. 2018년부터 시작된 피클볼프로투어(PPA)는 한 해에 약 20개 대회를 열고 있다. 전체 상금 규모도 약 300만 달러(약 42억9700만 원)다. 프로 투어 선수 중에는 전직 변호사, 회계사, 교수, 전직 테니스 선수 등 은퇴자들도 있지만 상위 랭커 중에는 10대도 있다. 큰 피클볼 큰 대회는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이 열리는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리기도 한다. 스티브 쿤이 2021년 조직한 MLP는 투어 형식의 PPA와 달리 야구처럼 팀 대항전 형식의 토너먼트 대회다. 현재 총 12개 팀, 팀당 4명씩 총 48명의 선수들이 한 시즌에 세 차례 토너먼트 대회를 치르고 있다. 경기는 남여복식, 혼합복식 세 팀 경기로 치러진다. 각 토너먼트당 상금 규모는 10만 달러(약 1억4230만 원)가 넘는다. MLP는 르브론이 투자에 참여한 팀을 포함해 리그 팀을 16개까지, 토너먼트 대회도 6개로 확대하고 전체 상금 규모도 200만 달러(약 28억 원) 규모까지 키울 예정이다. 아직은 미국에서만 열광적인 인기를 얻고 있지만 피클볼 관계자들은 2032년 호주 브리즈번 올림픽 종목 채택을 목표로 피클볼의 국제화를 추진 중이다. 한국에도 2018년 피클볼협회가 창립됐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방탄소년단(BTS) 슈가(29)가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들고 있는 사진을 BTS 공식 트위터에 올렸다(윗쪽 사진). 그러자 이 팀 소속 스테픈 커리(34·오른쪽 사진)가 ‘유니폼 멋있다! 곧 보자’며 비행기 모양 이모티콘을 덧붙여 해당 게시물을 공유했다. 커리는 지난 시즌 NBA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로, 골든스테이트를 네 차례 NBA 정상으로 이끈 슈퍼스타다. 두 사람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친분을 드러내면서 골든스테이트와 BTS 팬들 사이에 둘이 곧 직접 만나는 것 아니냐는 궁금증이 일었다.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은 높다. 골든스테이트는 9월 30일, 10월 1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워싱턴과 시범경기를 치르는데 슈가도 27일 일본으로 출국한 상태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올 시즌 나란히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며 테니스의 ‘다음 세대’를 이끌 주자로 평가받고 있는 캐스퍼 루드(24ㆍ노르웨이ㆍ세계랭킹 2위), 캐머룬 노리(27ㆍ영국ㆍ8위), 테일러 프리츠(25ㆍ미국ㆍ12위)가 2022 남자테니스(ATP) 투어 코리아 오픈 참가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이번 대회에서 각각 1~3번 시드를 받은 세 선수는 지난 주 로저 페더러(41ㆍ스위스)의 은퇴 경기로 열린 팀 대항전 레이버컵에 참가한 뒤 27일 한국에 도착해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오를 밝혔다. ●‘노르웨이 테니스 영웅’ 루드 “부담보다는 잘 활용할 것”루드는 직전 메이저 대회였던 US 오픈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19ㆍ스페인ㆍ1위)에게 패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과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준우승으로 그 역시 개인 최고인 랭킹 2위에 올랐다.이번 코리아 오픈은 랭킹 2위에 오른 뒤 치르는 첫 투어 대회다. 높아진 랭킹에 부담감은 없느냐는 질문에 루드는 “별다른 압박이 있지는 않다. 어깨를 좀 내리고 경기해야 할 것 같다. 올해 일단 잘 해왔고 더 잘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투어에서 경기 스타일을 크게 바꾸진 않을 것이지만 더 발전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도 해보면서 더 발전하려 노력할 것이다. 이를 위해 (랭킹 2위라는) 내 좋은 포지션을 잘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커리어 처음으로 프랑스 오픈, US 오픈 등 올해 메이저 2개 대회에서 결승에 오른 루드는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늘 TV로 늘 그랜드슬램 파이널을 보고 살았다. 지금도 어디에 있든 늘 본다. TV로만 보다 직접 (그랜드슬램 파이널에) 오르게 되니 ‘이게 되는구나’ 새삼 느꼈다. 한번도 아니고 두 번 오르니 앞으로 더 많이 올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느꼈다”고 말했다.●‘영국의 희망’ 노리 “윔블던 준결승, 부담감 잘 이겨내 ”영국 안방 팬들의 응원 속 치른 올해 윔블던에서 준결승까지 올랐지만 노바크 조코비치(35ㆍ7위)에게 패했던 노리는 윔블던 준결승 경험에 대해 “영국에서 많은 기대를 받아 더 많은 긴장된 것 맞지만 잘 이겨낸 것 같다. 앞으로 랭킹 1위, 그랜드슬램 우승이 목표다. 물론 둘 다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코리아 오픈에 이어 도쿄 오픈에 출전하는 노리는 “남은 경기를 잘 치러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ATP 파이널에 진출하는 게 목표다. 일단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해 즐기려한다”고 말했다. 올해 5월 마드리드에서 열렸던 마드리드 오픈에서 한국의 권순우(25ㆍ당진시청ㆍ74위)와 맞대결을 하기도 했던 노리는 권순우에 대해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다. 투어를 다니며 굉장히 친하게 지냈다. (권순우가) 저녁도 몇 번 사줬다. 맞대결하기는 까다롭다. 젊고 재능이 많은 친구”라고 말했다. 노리는 주니어 시절인 2012년 서귀포 아시아 주니어 챔피언십, 춘천 이덕희컵 참가 후 10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한국 방문 경험이 있는 만큼 그는 기자회견을 마치며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하기도 했다. ●미국 차세대 스타 프리츠 “초반만 이겨내면 좋을 결과 있을 것”미국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아 자국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프리츠도 “압박감은 없다. 그저 최선을 다하려 할 뿐”이라며 “어제 밤늦게 도착했지만 컨디션은 좋다. 일정이 빡빡해 초반 라운드가 힘들 텐데 초반만 잘 이겨내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프리츠는 올해 윔블던 8강에서 5세트 접전 끝 나달에게 패했다. 다만 프리츠는 올 3월 BNP 파리바 오픈 결승에서 나달을 꺾고 마스터스 1000 시리즈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프리츠는 커리어 처음으로 나달에게 승리를 거둔 것이 커리어에 도움이 됐느냐는 질문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 것은 맞다. 하지만 늘 대결하는 상대에게 집중하려 한다"고 답했다.기자회견 내내 진지한 표정으로 일관하던 프리츠는 아들 얘기가 나오자 처음으로 웃음을 보였다. 프리츠에게는 다섯 살짜리 아들 조던이 있는데 아들은 전 세계 국가와 수도를 줄줄 외우는 ‘지리박사’다. 프리츠는 ‘조지아의 수도가 어디냐’는 아들의 질문에 대답을 못해 쩔쩔 매는 영상을 올려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프리츠는 “오늘 아침 아들에게 ‘지금 한국에 있다’고 말했더니 바로 수도가 서울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거기에 있다’고 말해줬다. 아들이 나보다 아는 게 훨씬 많다”며 ‘아들 바보’의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세 선수는 29일 대회 첫 경기인 16강에 나선다. 루드는 니콜라스 제리(27ㆍ칠레ㆍ111위), 노리는 29일 우치다 가이치(28ㆍ일본ㆍ163위), 프리츠는 매킨지 맥도날드(27ㆍ미국ㆍ82위)와 대결을 벌인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스테픈 커리(34ㆍ골든스테이트)가 방탄소년단(BTS) 슈가(29)가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들고 찍은 사진에 반가움을 표했다. 커리는 지난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로 골든스테이트를 네 차례 NBA 정상으로 이끈 슈퍼스타다.27일 BTS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슈가가 자기 이름을 새긴 골든스테이트 3번 유니폼을 들고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이에 커리는 ‘유니폼 멋있다! 곧 보자’며 비행기 모양의 이모지를 덧붙여 해당 게시물을 공유했다. 그러자 골든스테이트와 BTS 팬들 사이에서는 둘이 직접 만나는 것 아니냐는 궁금증이 일었다. 골든스테이트는 9월 30일~10월 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워싱턴과 시범경기를 치른다. 2017년부터 일본 기업 라쿠텐이 골든스테이트에 파트너십 후원을 이어와 성사된 일정이다. 공교롭게 슈가는 27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슈가의 일본 출국은 한때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기도 했다. 일본 체류 일정이 겹치는 데다 커리가 ‘곧 보자’고 메시지를 남기면서 슈가가 골든스테이트 경기를 보러 가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구단 트위터 역시 전날 슈가의 ‘유니폼 인증샷’을 공유했다. 슈가는 지난해 잡지 인터뷰에서 자신이 NBA 팬으로 포틀랜드를 응원하며 데미안 릴라드(32)를 가장 좋아하는 선수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릴라드는 포틀랜드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통해 슈가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스테픈 커리(34·골든스테이트)가 방탄소년단(BTS) 슈가(29)가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들고 찍은 사진에 반가움을 표했다. 커리는 지난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로 골든스테이트를 네 차례 NBA 정상으로 이끈 슈퍼스타다.27일 BTS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슈가가 자기 이름을 새긴 골든스테이트 3번 유니폼을 들고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이에 커리는 ‘유니폼 멋있다! 곧 보자’며 비행기 모양의 이모지를 덧붙여 해당 게시물을 공유했다. 그러자 골든스테이트와 BTS 팬들 사이에서는 둘이 직접 만나는 것 아니냐는 궁금증이 일었다. 골든스테이트는 9월 30일~10월 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워싱턴과 시범경기를 치른다. 2017년부터 일본 기업 라쿠텐이 골든스테이트에 파트너십 후원을 이어와 성사된 일정이다. 공교롭게 슈가는 27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슈가의 일본 출국은 한때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기도 했다. 일본 체류 일정이 겹치는 데다 커리가 ‘곧 보자’고 메시지를 남기면서 슈가가 골든스테이트 경기를 보러 가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구단 트위터 역시 전날 슈가의 ‘유니폼 인증샷’을 공유했다. 슈가는 지난해 잡지 인터뷰에서 자신이 NBA 팬으로 포틀랜드를 응원하며 데미안 릴라드(32)를 가장 좋아하는 선수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릴라드는 포틀랜드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통해 슈가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대한테니스협회가 26일 하나증권과 메인스폰서 협약을 맺었다. 대한테니스협회가 국가대표 공식 파트너와 전문체육, 생활체육 전체 타이틀(네이밍) 스폰서를 아우르는 공식 메인스폰서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하나증권은 대한테니스협회와 테니스 국가대표팀의 공식 파트너 기업임을 홍보할 수 있고 국가대표팀 의류(경기복, 트레이닝복) 광고권을 얻는다. 국가대표팀과 선수들을 활용한 프로모션 및 마케팅 권리도 행사한다. 협회가 단독으로 주최, 주관하는 모든 전문체육, 생활체육 대회의 타이틀(네이밍) 스폰서 권리를 가져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 및 협회 온라인 채널 내 브랜드 노출권도 갖는다. 대한테니스협회 정희균 회장은 “한국 테니스가 가진 가능성을 믿고 대한테니스협회와 국가대표팀을 후원해 주신 하나증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협약이 최근 뜨거운 테니스 열풍을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나증권 이은형 대표이사는 "하나금융그룹은 수년간 인기, 비인기 종목을 가리지 않고 스포츠 후원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 대중화와 선수 육성에 이바지 해왔다" 며 "오늘 협약식이 대한민국 테니스의 국내 발전과 세계화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