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윤

김예윤 기자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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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사회부 노동팀 김예윤입니다. 먹고사는 일을 들여다봅니다. 2016년 입사해 사회부, 국제부를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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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5-23~202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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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대 후보들 틈서 빛나는 ‘38세 샛별’ 부티지지

    3일 미국 대선후보 경선 일정의 막이 오른 가운데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38),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78), 대만계 기업인 앤드루 양(45)이 야당 민주당의 지지율 1, 2위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못지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부티지지 후보는 지난해 1월 역대 미 대선 후보 중 가장 젊은 37세에 출사표를 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74)은 물론 바이든 전 부통령(78), 샌더스 의원(79),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71)이 모두 70대인 것과 대조적이다.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아프가니스탄전에서 복무한 그는 ‘엄친아’ 이미지로 백인 중도 유권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여론조사에서는 11일 예비경선(프라이머리)이 실시되는 뉴햄프셔에서 샌더스 후보(29%)에 이어 17%의 지지를 얻어 2위를 기록했다. 다른 후보에 비해 짧은 행정 경험, 성소수자 등이 약점으로 꼽힌다는 의견도 있다. 포브스 기준 580억 달러(약 69조 원)의 재산을 보유한 세계 14위 부호 블룸버그 전 시장은 압도적인 ‘쩐의 위력’으로 마케팅 공세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마 선언 첫 주에만 주간 TV 광고비로 역대 최고액인 3300만 달러(약 394억 원)를 썼다. 로이터통신이 지난달 29, 3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그는 12%로 바이든(23%), 샌더스(18%)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다른 후보보다 늦게 경선에 뛰어든 점을 감안할 때 공격적인 광고전이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그는 전체 538명 선거인단 중 수가 적은 아이오와(6명), 뉴햄프셔(4명) 등을 사실상 포기했다. 대신 1, 2위 주인 캘리포니아(55명), 텍사스(38명) 등이 몰린 다음 달 3일 ‘슈퍼 화요일’ 경선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양극화 해소를 위해 미국 모든 성인에게 매달 1000달러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양 후보는 바이든과 샌더스 후보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양 후보가 둘 중 한 명을 지지하면 초접전이 벌어지는 경선에서 승기를 굳힐 수 있다는 점 때문으로 풀이된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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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우한 자국민 206명 이송… 발열 12명중 2명 폐렴 판정

    세계 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자국민을 데려오기 위한 철수 작전에 본격 돌입했다. NHK에 따르면 29일 오전 8시 40분경 우한 거주 일본인 206명을 실은 전세기가 하네다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로 이동해 관련 검사를 받았고, 발열 등 증상이 있는 12명은 도쿄 내 병원에 입원했다. 그중 2명은 폐렴 판정을 받았지만, 우한 폐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나머지 194명에게 자택으로 가거나 정부가 준비한 지바현 우라야스시의 한 숙박시설에서 대기하도록 했다. TV아사히는 “192명이 숙박시설을 택했고, 2명은 추가 검사를 거부하고 자택으로 갔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29일에도 우한으로 전세기를 보냈다. 미국인 200여 명을 태운 전세기는 중국 현지 시간으로 29일 새벽 우한을 출발했다. 전세기는 중간 급유를 위해 알래스카 앵커리지에 들렀다가 캘리포니아주 미 공군기지(March Air Reserve Base)에 도착했다. 커트 해그먼 샌버너디노 카운티 의장은 “온타리오국제공항에 임시 거처까지 마련했는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물류창고가 있는 공군기지로 행선지를 바꾼다’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승객들은 이동 과정에서 세 차례 이상 건강검진을 받았다. 미 ABC방송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모든 승객은 도착 후 최소 사흘간 격리돼 CDC의 검사를 받는다. 추가 검진이 필요한 경우 최대 14일까지 격리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30일 우한에 전세기를 보내 자국민 500∼1000여 명 중 감염이 안 된 사람부터 데려오기로 했다. 당국은 파리 의료기관에 14일 동안 이들을 격리 조치한 뒤 귀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영국도 30일 전세기를 보낸다. 맷 행콕 영국 보건부 장관은 트위터에 “우한에서 돌아오는 약 200명은 2주간 안전하게 격리될 것”이라고 썼다. 격리 장소는 군사시설 등으로 전망된다. 독일은 29일 또는 30일 군용 수송기 A-310을 우한에 보내 현지에 있는 90명의 자국민을 데려올 계획이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보다 확실한 격리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BBC는 “호주 정부가 우한에서 철수한 자국민 600여 명을 크리스마스섬에 2주 동안 격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본토에서 2000km 정도 떨어진 크리스마스섬에는 체류자 구금시설이 있다. 우한에 머물다 돌아오는 뉴질랜드 국민 50여 명도 함께 크리스마스섬에 격리될 예정이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 김예윤 기자 / 파리=김윤종 특파원}

    • 202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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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주한미군, 美 안전하게 해주지않아…한국 돈 더내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배치한 미사일 방어체계는 미국의 안전을 담보해주지 않는다”며 “한국이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하지 않으면 주한미군을 철수하겠다고 말했다”고 폭로해 화제를 모았던 책이 발간됐다. 워싱턴포스트(WP) 기자 필립 러커와 캐럴 레오닝은 신간 ‘매우 안정적인 천재(A Very Stable Genius)’를 21일 발간했다. 제목 ‘매우 안정적인 천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마이클 울프의 저서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에서 자신의 정신상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자 이에 반박하며 “나는 안정적인 천재”라고 말한 데서 따왔다. 25일 자사 기자를 인터뷰한 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7월 국방부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무엇이 우리를 안전하게 하는가”에 대해 물으며 “왜 우리 군이 그 곳에 있나? 우리가 왜 이 모든 돈을 쏟아야 하나? 왜 한반도에 이 군사기지들이 있는건가?”라고 물었다. 이 브리핑에는 당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등이 참석해 있었다. 책에는 이 회의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평소 참모들의 말을 가로채는 버릇이 나왔다고 당시를 구체적으로 전했다. ‘군사 기지(base)’라는 말이 나오자 곧바로 일부 국가에 주둔한 미군 비용을 미국이 부담하는 것은 ‘미쳤다(crazy)’, ‘어리석다(stupid)’라고 말하며 이야기를 늘어놓는다는 것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미사일방어(MD)에 대한 비용 100억 달러(약 11조5900억 원)를 부담하지 않는다면 우린 그 지역에서 군대를 철수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그들(한국)에게 임대비를 청구해야 한다. 우리 군인들 비용도 받아내야 하고 모든 것에서 비용을 따져봐야 한다”고 언급하며 주한미군 철수를 거론했다고 전했다. 신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협상으로 한반도 핵 문제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일로 생각했다는 내용도 포함돼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모두 지도자 대 지도자, 사람 대 사람, 트럼프 대 김(정은)의 문제”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당초 6월 12일 예정돼있던 2018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당시 회담일 이틀 전 싱가포르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개최를 하루 앞당기라고 참모들을 독촉했다는 뒷얘기도 등장한다. 평상시 쓰는 침대나 텔레비전, 스테이크, 햄버거같은 ‘일상의 호사’를 벗어나는 것을 싫어하는 그가 안달이 나 “우리는 지금 여기 있는데 왜 (정상회담을) 그냥 하면 안되느냐”고 반문했다는 것. 이 책을 소개한 시애틀타임스에서는 “트럼프는 다른 국가 지도자들이 어떻게 그들의 정부를 컨트롤하는지 존경하면서 김정은을 예로 들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말할 때 그의 사람들은 자세를 바로 하고 앉아 그의 말을 듣는다며 김 위원장이 “매우 능력있고 똑똑하다”고 평했다고 전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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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우한은 유령도시”… 탈출 못한 시민들 마트 몰려가 사재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한 ‘우한 폐렴’의 진원지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 ‘봉쇄’ 조치는 23일 오전 2시(현지 시간)에 기습적으로 이뤄졌다. 저우셴왕(周先旺) 우한시 시장은 “전면적인 전시(戰時)상태이기 때문에 전시 조치를 취한 것”이라는 표현을 쓰며 우한시의 실상이 알려진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는 “수도, 전기, 가스, 통신은 정상 운용된다”며 민심을 안정시키려고 했지만 극심한 혼란을 막지 못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우한 상황을 “유령도시”로 묘사했다. ○ 아수라장 된 공항·고속도로 “우한을 떠날 수만 있다면 어디로 가도 상관없어요.” 이날 오전 10시 이전까지의 항공편만 우한 톈허(天河)공항을 떠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은 한 여성 승객은 예약했던 오전 11시 출발 베이징행 항공편을 바꿔보려고 했지만 이미 표가 동났다는 말을 듣고는 울상을 지었다. 중국 관영 신징(新京)보는 이날 오전 4시경 항공편 시간을 바꿔 떠나려는 승객들이 공항에 몰려들면서 “거의 1초에 차량 한 대씩 공항으로 밀려 들어왔다”고 전했다. 비슷한 시간 우한고속도로 톨게이트는 우한을 떠나려는 차량으로 아수라장이 됐다. 보건당국이 차량마다 일일이 탑승객의 발열 여부를 검사하면서 혼잡이 더욱 심해졌다. 이날 차량으로 우한을 떠나려던 딩모 씨는 “공무원인 내 사촌은 봉쇄 사실을 미리 알고 20일에 우한을 떠났다”고 SCMP에 밝혔다. 23일 오전 한커우(漢口)기차역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를 맞아 이미 떠날 사람은 다 떠났는데 당국이 뒷북을 쳤다’는 비판도 나왔다. 우한 인구 1108만 명 가운데 이미 200만∼300만 명이 떠났다는 얘기도 나왔다. 우한 폐렴 확산이 중국 경제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23일 중국과 홍콩 증시의 주요 지수가 폭락했다. ‘우한 봉쇄령’으로 투자 심리가 빠르게 얼어붙으면서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5%, 홍콩 항셍지수(HSI)는 1.52%, 중국 기업주 중심으로 구성된 홍콩 H지수는 1.99% 각각 떨어졌다.○ 교민들도 발 묶여 불안 마트에는 생필품이 동이 났다.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에는 “봉쇄 소식을 접한 시민들이 오전 3시에 사재기를 하러 마트로 달려갔다”는 글과 함께 판매대가 텅 빈 우한의 마트 영상이 올라왔다. 영화관들은 잇따라 영화 상영을 중단했다. 상당수의 호텔은 더 이상 손님을 받지 않았다. 도로와 쇼핑몰, 식당들도 썰렁해 을씨년스러웠다. 우한시는 22일 밤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이를 어길 경우 형사처벌할 수 있다는 조치를 발표했다. 하지만 정작 마스크 등 방호장비가 부족해 후베이성 정부는 중앙정부에 마스크 4000만 개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웨이보에는 마스크를 쓴 채 방송하는 후베이방송의 앵커와 기자들의 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우한시 교민들도 발이 묶여 불안감에 휩싸였다. 우한시 총영사관은 1000여 명의 교민 가운데 현재 300∼500명이 남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총영사관에는 봉쇄 조치 이후 우한을 벗어날 방법을 문의하는 전화가 이어졌다. 총영사관 측은 “아직 교민 중에 확진, 의심 환자가 발생하지는 않았다”며 “이동을 원하는 교민 100여 명의 교통편을 우한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베이징=윤완준 특파원 zeitung@donga.com / 김자현·김예윤 기자}

    • 2020-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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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 워싱턴서 ‘反낙태 행진’… 트럼프, 현직 최초 참가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최초로 24일 수도 워싱턴에서 열리는 낙태 반대 행사 ‘생명을 위한 행진’에 참가할 뜻을 밝혔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핵심 지지층인 복음주의 기독교인과 보수 유권자를 사로잡으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스(NYT)는 “낙태 반대 성향이었던 기존 공화당 출신 대통령들은 눈에 띄지 않는 방식으로 자신의 의견을 드러냈다”며 지지자만을 위한 트럼프식 정치에 우려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트위터에 지난해 행사 동영상을 올리고 “금요일에 보자. 많은 관중”이라고 썼다. 우회적으로 참가 의사를 밝힌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폭행, 근친상간, 산모 생명 위협이라는 3가지 예외를 제외하면 낙태를 반대한다”고 주장해 왔다. 미 연방대법원은 1973년 1월 ‘로 대(對) 웨이드(Roe vs Wade)’ 판결을 통해 여성이 임신 후 6개월까지 낙태할 권리를 헌법으로 보장했다. 반발한 보수 성향 시민들은 다음 해부터 매년 1월 이 행사를 열고 있다. 보통 약 10만 명이 참가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취임 후 낙태 지지 시민단체에 대한 정부 지원금을 삭감했다. 2018년 행사 때는 비디오를 통해 낙태 반대 지지 연설을 했다. 또 같은 해 성추행 의혹으로 야당 민주당이 거세게 반대한 브렛 캐버노를 종신직인 연방대법관에 임명했다. 캐버노는 유명한 낙태 반대론자다. 현재 대법관 9명 중 보수 성향 법관은 총 5명. 보수 유권자들은 현 대법원이 1973년 판결을 뒤집어 주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 대통령의 트윗을 분석하는 팩트베이스 웹사이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하루에만 총 142건의 트윗을 올려 재임 후 일일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12월 12일 122건을 넘어섰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0-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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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뮌헨안보회의’ 57년만에 첫 참석 예정…北美대화 재개될까?

    북한이 다음달 14~16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한다고 AFP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북한은 1963년 이 회의가 시작된 후 57년 만에 처음으로 참석한다.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이번 회의 참석을 통해 두 나라가 대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뮌헨안보회의 대변인은 이날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이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매년 초 열리는 이 회의에는 수백 명의 각국 지도자와 고위 관료가 모여 국제 사회의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참석자가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미국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최고위 인사가 총출동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말부터 미국을 향해 강도 높은 도발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지난해 12월 28~31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7기 5차 전원회의에서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중지 등을 거론하며 “더 이상 그런 공약에 일방적으로 매여있을 근거가 없어졌다”고 주장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우리의 (핵) 억제력 강화의 폭과 심도는 미국의 향후 입장에 따라 조정될 것”이라며 대화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지는 않았다. 미국 역시 북한과 대화를 이어갈 의지를 분명히 했다. 22일 미 국무부 고위당국자는 “북한과의 협상은 느리고 꾸준하며 인내하는 외교다.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이행하며, 꾸준히 대북 압박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협상장에 나와 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

    • 202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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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24일 ‘反낙태 행진’ 참가 예고…“美 현직 대통령 최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최초로 24일 수도 워싱턴에서 열리는 낙태 반대 행사 ‘생명을 위한 행진’에 참가할 뜻을 밝혔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핵심 지지층인 복음주의 기독교인과 보수 유권자를 사로잡으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스(NYT)는 “낙태 반대 성향이었던 기존 공화당 출신 대통령들은 눈에 띄지 않는 방식으로 자신의 의견을 드러냈다”며 지지자만을 위한 트럼프식 정치에 우려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트위터에 지난해 행사 동영상을 올리고 “금요일에 보자. 많은 관중”이라고 썼다. 우회적으로 참가 의사를 밝힌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폭행, 근친상간, 산모 생명 위협이라는 3가지 예외를 제외하면 낙태를 반대한다”고 주장해왔다. 미 연방대법원은 1973년 1월 ‘로 대(對) 웨이드’(Roe vs. Wade) 판결을 통해 여성이 임신 후 6개월까지 낙태할 권리를 헌법으로 보장했다. 반발한 보수 성향 시민들은 다음해부터 매년 1월 이 행사를 열고 있다. 보통 약 10만 명이 참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취임 후 낙태지지 시민단체에 대한 정부 지원금을 삭감했다. 2018년 행사 때는 비디오를 통해 지지 연설을 했다. 또 같은 해 성추행 의혹으로 야당 민주당이 거세게 반대한 브렛 캐버노를 종신직인 연방대법관에 임명했다. 캐버노는 유명한 낙태 반대론자다. 현재 대법관 9명 중 보수 성향 법관은 총 5명. 보수 유권자들 현 대법원이 1973년 판결을 뒤집어주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 대통령의 트윗을 분석하는 팩트베이스 웹사이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하루에만 총 142건의 트윗을 올려 재임 후 일일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12월 12일 122회를 넘어섰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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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샌더스, 美 민주당 여론조사서 바이든 첫 추월…트럼프 이길 가능성은?

    다음달 3일 미국 야당 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 첫 일정인 아이오와 당원대회(코커스)를 앞두고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79·버몬트) 상원의원이 줄곧 1위를 고수해온 조 바이든 전 부통령(78)을 앞질렀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을 이길 가능성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뒤진데다 여성비하 논란도 겹쳐 표심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22일 CNN 발표에 따르면 민주당원 및 민주당 지지 성향 등록 유권자 1156명 중 27%가 “샌더스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24%),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14%),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11%),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5%)이 뒤를 이었다. 샌더스 의원은 특히 ‘유권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사안에 공감하는 후보’를 묻는 항목에서 30%로 경쟁자를 크게 앞섰다. 바이든(20%), 워런(15%), 부티지지(10%)였다. ‘보통 사람들이 직면하는 문제를 가장 잘 이해하는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도 29%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가능성에 대해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45%로 압도적 1위였다. 샌더스 의원은 24%에 불과했다. 부유세, 무상의료 등을 주창하는 샌더스 의원은 2016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때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추격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최근 노선과 지지층이 겹치는 워런 의원에게 “여성은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는 논란에도 휩싸였다. 클린턴 전 장관 측도 여성 비하 논란과 본선 경쟁력을 우려해 샌더스 의원에 비판적이다. 이날 민주당의 군소후보인 털시 개버드 하원의원(39)은 클린턴 전 장관에게 5000만 달러(약 600억 원)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클린턴 전 장관이 자신을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정치인으로 지목했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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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미얀마 등 7개국 입국금지 대상 추가 추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벨라루스, 미얀마, 에리트레아, 키르기스스탄, 나이지리아, 수단, 탄자니아 등 7개국을 입국 금지 국가에 포함시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21일 보도했다. 현재 미국은 북한, 이란, 리비아, 시리아, 예멘, 소말리아, 베네수엘라 7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입국 금지 국가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공식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이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트럼프 행정부가 새롭게 추가할 7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과 여행이 전면적으로 금지되진 않더라도 사업 및 방문 비자 같은 특정 유형의 비자가 제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미국으로의 이민 제한도 가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도 높은 반(反)이민 정책에 대한 우려도 상당하다. 특히 나이지리아, 미얀마, 벨라루스는 테러와의 전쟁에서 미국을 돕고 있거나, 중국 및 러시아 견제를 위해 미국이 전략적으로 우호 관계를 맺으려는 나라여서 이번 결정이 더 큰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내 ‘테러와의 전쟁’에서 미국에 협조적인 나라다. 미국은 미얀마와 벨라루스가 각각 중국과 러시아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도록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 대학에 합격한 한 이란 유학생은 석연찮은 이유로 추방당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노스이스턴대에 다니기 위해 19일 동부 보스턴으로 입국한 모하메드 샤하브 데하니 호세인(24)은 갑자기 입국을 거절당했고 20일 저녁 추방됐다. 그의 변호인은 “적법하게 학생 비자를 발급받았는데 당국이 불분명한 이유로 이를 취소했다”고 말했다. NYT는 지난해 8월 이후 비자 발급을 받고도 추방된 이란 학생이 호세인 외에도 10명이 더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조만간 원정 출산을 엄격히 금지하는 방안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시민권을 자동 부여하는 ‘출생 시민권’을 폐지하겠다”고 주장했다. 집권 후 수정헌법 14조 사항인 출생 시민권 폐지가 사실상 어려워지자 이를 대신해 원정 출산을 목표로 삼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핵심 지지 기반인 보수 성향 유권자를 결집시켜 11월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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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비메탈 전설 오즈번“파킨슨병 투병”

    영국 출신 록 가수 오지 오즈번(본명 존 마이클 오즈번·72·사진)이 파킨슨병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헤비메탈의 조상 격인 영국 밴드 ‘블랙 사바스’의 보컬이다. 미국 케이블 채널 MTV에서 방영한 가족 예능 ‘오즈번 가족’으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오즈번은 21일(현지 시간) 가족과 함께 미 ABC방송의 유명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지난해 2월 파킨슨병을 진단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 새해맞이 마지막 공연을 마친 후 심한 낙상 사고를 당해 모든 신경을 조이는 목 수술을 했다. 이때 가벼운 파킨슨병 증상이 있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팔에 감각이 없거나 다리에 한기를 느끼는 등의 증상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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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억만장자 블룸버그 “대통령 되면 흑인 최빈곤 지역에 81조원 투자할 것”

    20일 흑인 해방운동의 지도자였던 마틴 루터 킹 목사를 기념하는 ‘마틴 루터 킹 데이’를 맞은 미국 대선 후보들의 유색인종, 특히 흑인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부통령 출신의 조 바이든 후보(78)는 19일 찾은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흑인 교회에서 “현 대통령과 그의-큐클럭스클랜(KKK)단과 일당들은, 그들이 다시 이겼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아직 우리가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금기시되는 백인 우월주의 극우 단체인 KKK단과 트럼프 대통령을 사실상 ‘동급’ 취급한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과 KKK단을 한 문장 안에 이야기했다. 지금까지 중 가장 강력한 비판”이라고 보도했다. 뉴욕시장을 지낸 억만장자 마이클 블룸버그 후보(78) 역시 이날 오클라호마주 털사(Tulsa)시의 흑인 교회를 방문해 “흑인 100만 명이 새로 주택을 보유하고 10만 명이 기업체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미국 내 최빈곤 지역 100곳에 700억 달러(약 81조)를 투자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털사시는 한때 ‘흑인의 월스트리트’로 불릴 정도로 흑인 자산가가 많았지만 1921년 KKK단의 폭동으로 흑인 수백 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던 도시다. 그는 “1917년부터 1923년까지 전국의 도시와 마을에서 백인 패거리에 의해 1000명 이상의 흑인들이 살해당했다. 노예 제도가 폐지된 후에도 흑인들은 지속적인 폭력을 당해왔다”며 “역사적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흑인 사회에 기회와 부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유색인종 표심잡기’는 인종차별적 언사를 일삼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더욱 거세지고 있다. 민주당은 “차기 대선이 인종 대결 양상으로 흐르는 것은 다름아닌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구도”라고 경계하고 있지만 경선 후보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인종주의자’로 비판하며 각자 자신이 그에 맞설 대항마임을 어필하고 있다.김예윤기자 yeah@donga.com}

    • 202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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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이 ‘미스터 똥구덩이’? 페이스북, 미얀마어 자동번역 오류

    17, 18일 미얀마를 방문한 시진핑(習近平·사진) 중국 국가주석의 이름을 ‘똥구덩이(Shithole)’로 표현해 논란을 빚은 페이스북이 공식 사과했다고 CNN 등이 18일 전했다. 시 주석은 중국 최고지도자로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미얀마 수도 네피도를 찾았다. 최고지도자 아웅산 수지 여사와 면담하며 양국 경제협력 확대 등을 논의했다. 18일 수지 여사의 페이스북 계정에는 그의 방문 사실을 알리며 “중국 국가주석 ‘Mr. Shithole’이 오후 4시에 도착했다” “Mr. Shithole이 하원 방명록에 서명했다” 등의 표현이 등장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시 주석의 이름을 미얀마어에서 영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이 있었다”고 사과했다. 다만 원인이 해킹인지 소프트웨어 오류인지 밝히지 않아 논란이 여전하다. 이번 사태를 중국 정부의 페이스북 사용 금지와 연관짓는 해석도 있다. 중국은 사용자 수가 20억 명인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을 2009년 7월 이후 차단했다. 신장웨이우얼자치구의 위구르인들이 페이스북을 반중 시위의 연락 수단으로 삼았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많은 중국인은 아이피를 우회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구글,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서구 포털과 소셜미디어도 차단하고 있다. 중국 언론은 이날 논란을 보도하지 않았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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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r. 똥구덩이’?…페이스북, 시진핑 이름 번역 오류 공식 사과

    17, 18일 미얀마를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이름을 ‘똥구덩이(Shithole)’로 표현해 논란을 빚은 페이스북이 공식 사과했다고 CNN 등이 18일 전했다. 시 주석은 중국 최고지도자로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미얀마 수도 네피도를 찾았다. 최고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와 면담하며 양국 경제협력 확대 등을 논의했다. 18일 수치 여사의 페이스북 계정에는 그의 방문 사실을 알리며 “중국 국가주석 ‘Mr.Shithole’이 오후 4시에 도착했다” “Mr. Shithole이 하원 방명록에 서명했다” 등의 표현이 등장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시 주석의 이름을 영문에서 미얀마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이 있었다”고 사과했다. 다만 원인이 해킹인지 소프트웨어 오류인지 밝히지 않아 논란이 여전하다. 이번 사태를 중국 정부의 페이스북 사용 금지와 연관짓는 해석도 있다. 중국은 사용자 수가 20억 명인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을 2009년 7월 이후 차단했다.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위구르인들이 페이스북을 반중 시위의 연락 수단으로 삼았다는 이유다. 하지만 많은 중국인들은 아이피를 우회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구글,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서구 포털과 소셜미디어도 차단하고 있다. 중국 언론은 이날 논란을 보도하지 않았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0-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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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정부 남북협력 드라이브 걸자… 美 “제재 이행해야” 제동

    남북 협력 강화를 축으로 북한과의 대화를 복원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이 한층 거세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신년사에 이어 15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독자적 남북 협력을 강조한 이후 외교안보 주무 장관들이 나서 힘을 싣는 모양새다. 이에 미국 행정부는 우회적으로 남북 과속 경고장을 내밀고 있다. 문 대통령의 회견 다음 날인 15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난 한미 외교장관은 대북제재에 묶여 있는 남북 협력 사업들에 대해 논의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남북 간의 중요한 합의들이 있고, 제재 문제가 있다면 예외 인정을 받아 할 수 있는 사업들이 분명히 있다. 이런 것들에 대해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과 여러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또 “큰 틀에서 북-미, 남북 대화가 서로 보완하고 선순환 과정을 겪으면서 가야 하지만 특정 시점에 따라서는 남북이 먼저 나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남북 협력과 개별 관광 추진 방침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 장관은 14일 대북 종교·사회단체 대표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북-미관계가 해결될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데 이어 15일 한 세미나 축사에서도 “정부는 여러 분야 중 남북 간 관광 협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차 출국길에 “남북관계를 증진시켜 북-미관계를 촉진할 필요성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면서도 “국제사회의 제재 틀 내에서 어떻게 북한과 대화를 촉진하느냐가 한미 간 상호 관심사”라고 했다. 한국 정부가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풀어 북-미 대화 재개 같은 선순환을 노리고 있지만 미국의 미묘한 온도차도 감지된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제재를 위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접경지역 협력, 개별 관광 등을 모색할 수 있다는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발언에 대해 “모든 유엔 회원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를 이행해야 한다”고 평가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미 재무부는 14일(현지 시간) 북한 해외 파견 노동자와 관련해 북한의 ‘남강무역회사’와 중국의 ‘베이징 숙박소’ 등 두 곳을 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했다. 북한 노동자를 해외에 파견하는 업무 전반을 담당하며 이들이 벌어들인 자금을 북한에 보냈고, 이를 보조했다는 혐의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을 문제 삼은 것.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북한 노동자 해외 파견은 유엔 결의를 어기며 북한 정권에 불법적인 수익을 올려준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조야에선 한미동맹 균열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마크 피츠패트릭 국제전략연구소(IISS) 연구원은 “문 대통령의 발언은 현실적이지 않다. 현재 남북 협력과 북-미 대화는 별개의 궤도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VOA가 15일 보도했다.신나리 journari@donga.com·김예윤 기자}

    • 202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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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산 4조원 日 최대쇼핑몰 창업자 “달 구경 갈 여친 구함”

    일본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前澤友作·45)가 달 탐사를 함께할 여자친구를 공개 모집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13일 보도했다.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의 설립자인 마에자와는 이날 자신의 웹사이트에 ‘20세 이상의 밝고 긍정적이며 우주여행에 관심이 있는 여성을 찾는다’는 공지를 게재했다. 지원 마감은 17일이며 최종 결과는 3월 말경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산이 36억 달러(약 4조 원)에 이르는 그는 2018년 테슬라 창업주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민간 우주탐사회사 ‘스페이스X’의 민간인 달 탐사 프로젝트 참가자로 선발됐다. 스페이스X는 2023년 우주선을 발사해 탑승객들에게 4∼5일간 달 관광을 시켜주겠다고 홍보하고 있다. 여행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1인당 최소 수십억 원이 들 것으로 보인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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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한국계 여성 美대사 유리 김… 취임선서 마치고 알바니아 부임

    ‘최초의 한국계 여성 미국대사’인 유리 김 알바니아 주재 미대사(49·사진)가 9일(현지 시간) 미 국무부에서 취임선서를 마치고 부임했다고 알바니아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는 성 김 주필리핀 미대사, 조셉 윤 주말레이시아 미대사에 이은 3번째 한국계 미대사이며 여성으로는 최초다. 지난해 6월 대사로 지명됐고 같은 해 12월 상원 인준을 통과해 이번에 부임했다. 김 대사는 세 살 때 미국령 괌으로 이민을 갔고 펜실베이니아대 등을 거쳐 국무부에 입부했다. 콜린 파월 전 미 국무장관 수행비서,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의 특별보좌관 등을 지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터키어 등 5개 언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97년 8월 대한항공 801기의 괌 추락 사고로 모친을 잃었다.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괌 고교생 및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 사업도 펼쳐 왔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0-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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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여객기 추락, 이란 보유 러시아제 미사일에 피격 가능성 제기

    8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우크라이나 키예프로 향하던 우크라이나국제항공 ‘PS 752’ 여객기 추락 사고가 이란이 보유한 러시아제 미사일 ‘토르(Tor)’에 의한 피격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9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이스라엘 타임오브이스라엘 등 각국 언론에 따르면 알렉세이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는 “사고 원인에 대한 여러 가설을 점검하고 있다. 주요 가설 중 토르를 포함한 지대공 미사일에 의한 피격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유로 “사고 현장 부근에서 미사일 잔해가 발견됐다는 정보가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토르는 옛 소련 시절인 1980년 대 러시아 군이 실전 배치한 지대공 미사일이다. 러시아는 2007년 29기의 토르 미사일을 이란에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승객 167명과 승무원 9명 등 탑승자 176명 전원이 사망했다. 사고 직후부터 사고 몇 시간 전 이란이 이라크내 미군 기지 2곳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는 점을 들어 이란군이 실수로 쏜 미사일에 격추됐을 가능성을 거론하는 주장이 등장했다. 다닐로프 서기는 또 “사고 항공기와 같은 기종인 2014년 말레이시아항공 ‘MH 17’ 여객기 피격 조사의 모든 경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MH 17’은 2014년 7월 1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떠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가던 피격됐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간 교전이 치열하던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州) 상공에서 격추됐고 승객 283명과 승무원 15명 등 298명이 모두 숨졌다. 국제조사팀은 수년 간의 조사 후 “반군이 사용하던 러시아제 지대공 미사일 ‘부크(Buk)’에 의해 피격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러시아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이후에도 러시아 소행이라는 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예윤기자 yeah@donga.com}

    • 202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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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항서 성공신화 그린 만화책 나왔다

    박항서 감독(61·사진)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성과를 조명하는 만화책이 출간됐다. 6일 베트남뉴스통신(VNA) 등 현지 언론은 낌동 출판사가 축구대표팀의 별칭인 ‘골든 스타 워리어스(Golden Star Warriors)’라는 제목의 만화책을 출간했다고 전했다. 책 표지에는 베트남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그려져 있다. 박 감독은 선수들 뒤에서 손가락을 쭉 뻗으며 앞으로 달려 나가도록 지시하는 듯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100쪽가량의 이 만화책은 박 감독의 지휘 아래 베트남 대표팀이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 및 아시아경기 4강 진출, 지난해 12월 60년 만의 동남아시아(SEA) 남자 축구 우승 등을 차지하는 과정을 그렸다. 그림은 캐리커처로 유명한 판응우옌 작가, 이야기는 민찌엔과 응옥아인 등 현지 축구전문기자가 맡았다. 판응우옌 작가는 “대표팀의 공적을 다시 한 번 기리고 싶었다. 어린이들과 젊은 독자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확산시키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의 르엉쑤언 쯔엉 선수(25)도 “우리 팀의 특정인이 스타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스타”라고 강조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0-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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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P “對이란 강경파 폼페이오, 몇달전부터 작전 준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최고위급 인사들이 8일 워싱턴 의회에서 이란 관련 브리핑을 한다. 야당 민주당은 3일 미군이 사살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제거 작전의 정당성, 작전 내용을 의회에 통보하지 않은 점 등을 줄곧 비판하고 있어 치열한 정치 공방이 예상된다. CNN 등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마크 밀리 합참의장, 지나 해스펠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8일 오후 2시 30분(한국 시간 9일 오전 4시 30분) 상원에서 솔레이마니 제거 작전에 관한 내용을 비공개로 브리핑한다. 미 대통령은 전쟁권한법(War Powers Act)에 따라 해외의 무력 분쟁에 군사력을 투입한 지 48시간 안에 반드시 의회에 통보해야 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솔레이마니 사살 다음 날인 4일 의회에 공습에 대한 공식 통지를 보냈지만 대부분의 내용을 기밀로 유지해 민주당에서 “읽고 나니 궁금증만 더 생긴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민주당 지도부는 줄곧 “공격이 의회와의 협의 없이 이뤄졌다. 더 큰 폭력 사태를 촉발할 수 있다”며 상세한 설명을 요구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강경파 폼페이오 장관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솔레이마니 제거 결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으며 폼페이오 장관이 몇 달 전부터 이를 준비해 왔다고 전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과 국방부 모두 이를 지지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12월 27일 이란 소행으로 추정되는 로켓포 공격으로 이라크 키르쿠크 기지의 미국 민간인 1명이 숨지자 폼페이오 장관의 강경 대응안이 힘을 얻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미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 동기인 에스퍼 장관도 이때는 폼페이오의 방안을 지지하며 보조를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뉴욕타임스(NYT) 등은 6일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폼페이오 장관이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에게 상원의원 불출마 의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솔레이마니 제거 작전 이후 출마 포기 여부를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 / 김예윤 기자}

    • 202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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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美 비핵화 협상 ‘폼페이오-비건’ 라인 유지될 듯…폼페이오, 상원 불출마 선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57)이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6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폼페이오 장관이 공화당 출신의 미치 매코넬 상원 원내대표에게 불출마 의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주 이란 이마니 사령관 사살 작전 이후 상원 출마 여부를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장관의 상원 출마설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매코넬 대표는 공화당 소속 팻 로버츠 상원의원의 은퇴로 비게 될 캔자스주 상원의원 석을 채워달라고 폼페이오 장관을 설득해왔다. 공화당은 2011~2017년 캔자스주 연방하원을 지낸 폼페이오 장관이 출마하면 경선에서 쉽게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폼페이오 장관 역시 출마설이 도는 와중 여러 차례 캔자스주에 방문해 출마설에 힘을 실었다. 폼페이오 장관이 불출마할 경우 북미 비핵화 협상을 담당하는 ‘폼페이오-비건’ 라인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돌발 변수로 출마할 경우 그동안 미국 측 대북특별대표로 협상을 이끌어온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이 폼페이오 장관의 자리를 대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NYT는 전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0-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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