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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38)가 지난해 서울문화재단의 ‘코로나 피해 긴급 예술 지원’ 신청 과정에서 피해사실 확인서에 단 네 줄 세 문장만 적고도 지원 대상에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실은 9일 “서울시 산하 서울문화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시각 분야 지원자 281명의 피해사실 확인서를 전수 조사한 결과 탈락자의 91.4%(215명)가 문 씨보다 상세하게 피해사실을 기재했지만 떨어졌다”고 밝혔다. 곽 의원실에 따르면 문 씨는 확인서에 “현재까지 3건의 전시가 취소되고 그 외에도 올해 기획했던 여러 전시들이 연기되거나 취소될지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 예상된다”며 “작품 판매 기회가 상실됐고, 여러 작품들의 제작비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적었다. 하지만 문 씨는 서울문화재단으로부터 1400만 원을 지원받았다. 반면 문 씨보다 많은 4건 이상의 전시가 취소됐다고 밝힌 지원자 가운데 31명은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탈락자 중에는 피해사실만 A4용지 6장을 가득 채우거나 60줄을 적은 이들도 있었다. 서울문화재단은 “피해사실 확인서는 심사 대상 여부를 판단하는 참고자료일 뿐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에는 포함되지 않는다”며 “사업의 적정성과 타당성, 수행 역량 및 실행능력, 성과, 기여도 등을 바탕으로 선정 여부를 결정했다”고 해명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서울시가 연말까지 한강대교 남단과 여의나루∼동작역 한강변 5.6km 구간을 ‘걷기 편한 녹색길’(조감도)로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이 구간은 한강을 보면서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어 이미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하지만 자전거도로와 보행로가 잘 구분돼있지 않거나 시설이 낡아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4일 ‘한강변 보행네트워크’ 조성 공사를 시작했으며 올해 안에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이 구간은 ‘공원속 녹색길’ ‘수변 정원길’ 등 6개 테마별 보행로로 재탄생한다. 여의나루역∼원효대교 구간과 한강 철교 주변 등에는 보행로와 자전거도로 사이에 녹지를 조성해 보행 안전성을 높인다. 콘크리트로 덮여 있던 여의도한강공원 강변 일부는 흙과 돌을 이용한 녹색길로 탈바꿈한다. 샛강합류부에는 벚나무를 더 심어 벚꽃 둔덕길을 만드는 등 ‘샛강 생태식물원길’을 조성한다. 또 중간중간에 조망시설 등 9곳의 여가시설을 설치해 연결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남산을 바라볼 수 있는 ‘그린카펫테라스’, 한강뷰를 조망할 수 있는 ‘노들다단마루’ 등이다. 신용목 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불편 구간을 개선해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한강공원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서울시가 설 연휴 기간인 11∼14일 당직 의료기관(병·의원) 971곳과 ‘휴일 지킴이’ 약국 2605곳이 문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는 당직 의료기관을 이용하기 전 운영시간을 확인해야 하고, ‘휴일 지킴이’ 약국의 경우 당직 의료기관 인근 약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연휴 기간 동안 동네에서 문을 여는 병·의원 및 약국은 인터넷, 전화,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19구급상황관리센터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앙응급의료센터 등 각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또 국번 없이 다산콜센터이나 구급상황관리센터에 전화해 안내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앱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을 이용해도 된다. 소화제, 해열진통제, 감기약, 파스 등 안전상비의약품은 편의점 등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 7126곳(서울시 홈페이지→안전상비의약품)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시내 65개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은 평소와 같이 24시간 운영된다. 응급의료기관은 △서울대병원 등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31곳 △서울시 동부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18곳 △국립중앙의료원 등 응급실 운영병원 16곳이 문을 연다. 연휴 기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와 치료는 계속된다. 25개 자치구 보건소별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며, 감염병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도 계속 운영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설 명절기간 배탈, 감기 같은 경증 질환은 응급실로 가지 않고 집 근처 병·의원, 보건소, 약국을 이용할 수 있도록 미리 확인해 두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올해 설 연휴 기간(11∼14일)에는 대중교통의 막차 시간이 연장되지 않는다.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설 종합대책을 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재확산의 중대 고비에 있다고 판단해 고강도 방역에 주안점을 뒀다”고 4일 밝혔다. 최근 21일간 100∼150명을 오가며 감소세를 보였던 서울시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2일 188명, 3일 172명으로 늘었다. 방역 강화를 위해 지하철과 버스의 일 방역 횟수를 늘리고 서울역, 고속터미널역 등 주요 역사 8곳에 방역 인력을 집중 투입했다. 터미널에는 격리소를 설치해 감염의심자를 즉시 격리할 수 있게 했다. 대형마트나 백화점, 전통시장 등 사람들이 붐비는 곳을 대상으로 방역 및 안전점검에도 나선다.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증편과 무료 순환버스도 없앴다. 2월 6, 7일과 11∼14일에는 시립 장사시설 봉안당을 폐쇄하고 그 대신 ‘사이버 추모의 집’ 서비스를 지원한다. 진료 및 치료는 지속된다. 연휴 기간 자치구별로 선별진료소를 1곳 이상 운영하고, 감염병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도 계속 운영한다. 노숙인 시설, 쪽방촌, 장애인 복지관 등 취약계층에게는 도시락을 제공하거나 음식을 집으로 배달하는 등 비대면 방식으로 지원을 이어나간다. 조인동 시 기획조정실장은 “설 연휴 동안 감염병 대비 태세를 철저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서울시에 특색 있는 문화시설 네 곳이 올해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도봉구 중랑구 등 문화 소외지역에 공공도서관도 들어선다. 서울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1 문화정책’을 확정하고 올해 5241억 원의 예산을 투자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새로운 콘셉트의 문화시설 네 곳이 올해 종로구에 차례로 개관한다. 3·1운동을 나라 밖으로 알린 앨버트 테일러가 살았던 ‘딜쿠샤’의 원형이 복원돼 다음 달 1일 문을 연다. 딜쿠샤는 그의 아내가 집에 붙였던 이름으로 인도의 딜쿠샤 궁전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힌디어로 ‘이상향’ ‘희망의 궁전’을 뜻한다. 5월에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공예 전문 박물관인 ‘서울공예박물관’이 시민을 맞는다. 이곳에는 소장품 2만여 점이 전시되고 인사동, 북촌과 연계해 국내외 방문객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했다. 6월과 12월에는 옛 동숭아트센터를 리모델링한 ‘예술청’과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가 각각 개관한다. 공공도서관 건립도 지원한다. 도봉구 한옥도서관, 중랑구 면목동도서관, 은평구 응암정보도서관 등 12곳이 지원 대상이다. 작은 도서관 350곳과 장애인도서관 10곳을 포함해 모두 547곳에 12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해마다 8곳 이상의 공공도서관 건립을 지원해 지속적으로 도서관을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울 서남권과 동북권에는 미술관과 박물관 건립 사업이 계속 추진된다. 2023년에는 서남권 첫 공립미술관인 금천구 ‘서서울미술관’과 국내 첫 공공 사진미술관인 도봉구 ‘서울사진미술관’이 들어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입은 문화예술계를 위한 사업도 마련됐다. 예술인 창작 지원에 150억 원을 들여 일자리 2872개를 만든다. 코로나19 속에서도 축제가 안전하게 열릴 수 있도록 축제·행사 관련 업계에도 75억 원을 지원한다. 문화유산 보존·활용 사업도 계속 진행된다. 유연식 시 문화본부장은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집 가까운 곳에서 문화생활을 즐기려는 시민이 늘고 있다”며 “시민들이 어디서든 문화생활을 통해 충분한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간 문화격차를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서울시가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고 감성주점(클럽) 형태로 불법 영업을 해온 광진구 포차를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한다. 또 방역 지침을 어긴 손님들에게도 과태료를 부과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3일 “포차 관련 집단 감염으로 발생하는 치료비·방역비 등 모든 비용을 청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일반음식점으로 전환할 당시 업주는 “확진자가 발생하면 구상권 청구를 감수하겠다”는 확약서를 구청에 제출했다. 서울시는 감염병예방법과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포차에 과태료 150만 원과 영업정지 2개월 처분도 내렸다.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음식 먹을 때를 제외하고 마스크를 벗고 있거나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어긴 손님에게도 과태료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와 광진구는 일반음식점으로 전환한 헌팅포차·감성주점 44곳도 긴급 점검한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서울에서는 15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진구 포차 관련 감염자는 45명이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서울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천체관측 동영상 시리즈 ‘밤하늘과 친해지기’를 온라인으로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박물관은 그동안 천체를 직접 관측하고 천문 강좌도 들을 수 있는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길어지면서 현장 체험이 어려워지자 어린이와 청소년이 집에서도 천체를 배울 수 있도록 동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을 보려면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박물관’에 들어가거나 유튜브에서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밤하늘과 친해지기’를 검색하면 된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 학예사 등이 출연해 천체를 관측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소개한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서울 광진구의 한 음식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6명이 발생했다. 확진자가 나온 음식점은 그동안 식당으로 등록해 놓고 감성주점(클럽) 형태로 불법 영업을 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집합금지명령 조치가 내려진 이후 서울에서 유흥시설 형태로 운용되는 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이 음식점을 다녀간 손님 한 명이 처음 확진된 후 다른 손님들과 직원, 가족, 지인 등 2일 오후 6시까지 모두 36명이 확진됐다. 이 시설은 당초 헌팅포차로 운영됐던 곳이다. 지난해 5월 이태원 집단 감염을 계기로 방역당국이 헌팅포차에 대해 집합금지명령을 내리자 구청에 ‘일반 식당 형태로 영업하겠다’는 확약서를 쓰고 현장 점검까지 받았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수십 명이 밀접한 상태에서 춤을 추고 술을 마시는 현장이 구청 단속반에 적발됐다. 일부 손님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였다. 구청은 3일부터 2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예정이었다. 현재 조례상 일반음식점의 경우 별도로 허가받은 곳이 아니면 내부에서 춤을 출 수 없게 돼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잠복기가 있어 현장 적발이 된 비슷한 시기에 확진자가 다녀가 집단 감염으로 번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구로구 남부교도소에선 수감 중인 수용자 9명이 확진됐다. 전국 구치소와 교도소 등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달 27일 이후 엿새 만이다. 법무부는 이들을 곧바로 1인실에 격리하고 수용자와 직원 등 1300여 명을 전수 조사했다. 확진된 수용자는 교도소 안의 취사장에서 요리와 배식을 해왔다. 수용자 한 명이 발열 증세를 보여 진단검사를 받은 뒤 양성 반응이 나왔고 함께 일하던 나머지 8명도 잇따라 감염됐다. 수용자들은 취사장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동구 한방병원에서도 2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입원 환자가 처음 확진됐고 다른 환자와 직원, 보호자 등 19명이 뒤이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 병원은 요양병원 형태로 운영돼 환자와 간병인 사이에 밀접 접촉 가능성이 높았지만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이청아 clearlee@donga.com·고도예 기자}

서울 광진구의 한 음식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6명이 발생했다. 확진자가 나온 음식점은 그동안 식당으로 등록해 놓고 감성주점(클럽) 형태로 불법 영업을 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집합금지명령조치가 내려진 이후 서울에서 유흥시설 형태로 운영되는 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이 음식점을 다녀간 손님 한 명이 처음 확진된 후 다른 손님들과 직원, 가족, 지인 등 2일 오후 6시까지 모두 36명이 확진됐다. 이 시설은 당초 헌팅포차로 운영됐던 곳이다. 공식 소셜미디어(SNS) 페이지에는 지금도 부킹, 헌팅 등을 홍보하는 문구가 적혀있다. 지난해 5월 이태원 집단 감염을 계기로 방역당국이 헌팅포차에 대해 집합금지명령을 내리자 같은 해 8월 구청에 ‘일반 식당 형태로 영업하겠다’는 확약서를 쓰고 현장점검까지 받았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수십 명이 밀접한 상태에서 춤을 추고 술을 마시던 현장이 구청 단속반에 적발됐다. 일부 손님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였다. 구청은 3일부터 2개월 영업 정지 처분을 내릴 예정이었다. 현재 조례상 일반음식점의 경우 별도로 허가받은 곳이 아니면 내부에서 춤을 출 수 없게 돼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잠복기가 있어 현장 적발이 된 비슷한 시기에 확진자가 다녀가 집단감염으로 번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시설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 예방법)’ 위반으로 과태료는 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광진구 관계자는 “행정처분을 검토 중인데, 사람들이 밀접하게 붙어서 춤을 췄어도 테이블 간 간격 유지·가림막 설치 등이 이뤄졌기 때문에 현재 규정상으로는 과태료를 부과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지난 20년 동안 서울시내에 축구장 약 45개 크기의 옥상 녹지 공간이 만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축구장 1.3개 규모의 녹지 공간이 새로 조성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도심 내 건축물 옥상에 나무와 꽃을 심고 휴게시설물을 설치하는 옥상 녹화사업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삭막한 도시경관을 아름답게 바꾸고 시민들에게 도심 속 녹지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시는 지난해 ‘정원도시 서울, 1000개의 초록지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한 해당 사업을 2024년까지 지속할 예정이다. 2002년 시가 처음 옥상 녹화를 시작한 뒤 지난해까지 20년간 764개 건축물 옥상에 31만8480m²의 녹지 공간이 조성됐다. 올해는 23개 건축물에 9150m² 규모의 녹색쉼터를 꾸민다. 예전에는 공공건축물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올해는 중앙정부와 민간의 참여도 확대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3월 민간 참여를 늘리기 위해 옥상 녹화 보조금 지원 비율을 50%에서 70%까지 늘리면서 민간건축물의 참여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2017∼2020년 사업에 참여한 민간건축물이 없었던 데 비해 올해는 서초구 aT센터 등 민간건축물 7개소가 총 2385m² 규모의 녹색지붕을 갖는다. 서초구 대법원 청사 등 공공청사 16곳에도 옥상 녹색쉼터가 만들어진다. 여러 긍정적인 변화도 나타났다. 시는 옥상 녹화를 한 건물에서 평균온도가 3.1도가량 떨어져 도심 속 열섬현상이 완화됐다고 밝혔다. 냉난방 에너지도 평균 12∼15% 절감되고 동식물 서식지로서의 효과도 나타났다고 한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광주에서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과 대형 교회에 이어 성인오락실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31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닷새 동안 성인오락실 4곳에서 3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는 회사원, 강사, 일용직 근로자, 자영업자 등이 포함돼 지역사회 n차 감염 가능성이 우려된다. 광주시는 이들에게 의무적으로 진단검사를 받게 했고 156곳의 성인오락실에 대해서는 14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시 관계자는 “현금을 칩으로 교환해 게임을 하는 등 밀접접촉이 의심된다”며 “일부 손님은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게임을 해 연쇄 감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TCS국제학교와 TCS에이스국제학교 관련 확진자는 각각 125명, 45명으로 늘었다. 광주시는 TCS국제학교 확진자 4∼10명이 치료시설에 들어가기 전인 지난달 26일 학교를 무단이탈한 사실도 새로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IM선교회 관련 확진자는 31일 현재 전국적으로 379명에 이른다. 서구 대형 교회 관련 감염자도 95명이나 됐다. 이 교회 부목사 외에 신도들의 자녀들이 TCS국제학교에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교회와 TCS국제학교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서울에서는 한양대병원, 서울역 노숙인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한양대병원은 환자 가족이 지난달 27일 확진된 뒤 30일까지 3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병원 측은 확진자가 나온 병동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하고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처음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최초 확진자가 아닌 병원 내 다른 사람일 수 있어 정확한 감염 경로를 추적 중”이라고 했다. 서울역 노숙인시설은 지난달 30일 하루 동안 4명이 새로 감염돼 지금까지 44명이 확진됐다. 동작구 보라매병원도 모두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감염이 이어졌다. 금정구 부곡요양병원에선 환자 1명과 직원 1명이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83명으로 늘었다. 기장군 현대요양병원에서도 환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수영구 상락정배산실버빌 요양원에도 환자 1명이 감염됐다. 부산 항운노조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42명이 됐다. 경남 양산에서는 한 회사에서 16명의 확진자가 나와 14일까지 회사를 폐쇄했다.이청아 clearlee@donga.com / 광주=이형주 / 울산=정재락 기자}
차량 정체가 심하거나 우회로로 차량이 몰리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온 서울시내 24곳의 교통체계가 개선됐다. 서울시는 시민과 자치구, 경찰서 등으로부터 교통 개선이 필요한 곳에 대한 의견을 받아 24곳의 ‘도로소통 개선 사업’을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도로를 신설하거나 확장하기 위해 대규모 예산을 들이거나 오랜 기간 공사를 진행할 필요 없이 교차로의 구조 개선 작업만으로 통행 불편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14곳은 차로나 유턴 차로 신설, 좌회전 차로 연장 등의 개선 작업을 벌였다. 서대문구 신촌기차역 굴다리는 연세로를 ‘대중교통전용지구 및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한 뒤 우회로로 이용되면서 정체가 잦았다. 시는 이곳에 연세대 방향으로 좌회전 차로를 추가했고 굴다리 입구의 평균 차량 통행 속도는 시속 2.9km에서 7.7km로 빨라졌다. 송파구 아시아선수촌아파트 삼거리는 우회전 차로를 2개에서 1개로 줄였다. 우회전 신호위반 차량 증가로 사고 위험이 커지고 우회전 정체도 발생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개선 이후 정체가 줄고 차량 통행 속도도 빨라졌다”고 말했다. 동대문구 대광고 삼거리에는 성북구청에서 고려대 방향으로 진행할 수 있는 좌회전 차로를 새로 만들었다. 이곳은 좌회전이 안 된다는 이유로 차량들이 주택가 이면도로를 통과하거나 신설동 사거리에서 유턴을 하는 등 교통사고 위험이 큰 편이었다. 도로 구조가 불합리해 보행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사고 위험성도 높은 10곳도 이번에 개선 작업을 끝냈다. 경의중앙선 철로가 지나는 용산구 이촌역, 서빙고 북부 철도건널목에는 보행자와 차량 통행로가 분리되고 교통안전시설이 추가됐다. 이곳은 열차가 하루에 256∼278대 다니지만 건널목 너비가 좁아 교통사고 위험이 높았다. 시는 이번에 교통운영체계를 개선한 지점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등 교통흐름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강진동 시 교통운영과장은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택지개발 등으로 새롭게 발생하는 교통 혼잡이나 불합리한 교통체계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이번 설에는 전화로 장보려고요.” 서울 마포구에 사는 주부 장모 씨(54)는 올 설 차례상 준비를 위해 대형마트에 가는 대신 휴대전화를 들었다. 해마다 열리던 자치구별 현장 직거래장터가 올해는 비대면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장 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외부에서 장보기가 께름칙했는데, 마침 비대면 직거래장터에서 좋은 상품을 싸게 판다고 해서 알아보게 됐다”고 했다. 설을 맞아 서울시와 자치구가 코로나19로 침체된 농가 및 전통시장을 돕기 위해 팔을 걷었다. 예년 같으면 명절을 앞두고 떠들썩하게 열렸을 직거래장터를, 올해는 비대면으로 바꾸고, 전통시장에서도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질 좋은 상품을 가져와 특별할인전을 열기로 했다.○ ‘가격은 내리고, 대면은 비대면으로’ 강동 구로 마포 영등포구 등에서도 설 전까지 비대면 직거래장터가 열린다. 그동안 각 구는 명절마다 지방 자매도시나 구내 전통시장과 함께 구청 광장 등에서 장터를 열어왔다. 소비자에게는 좋은 제수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농가와 전통시장도 돕기 위해서다. 강동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농민들과 상인들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고민 끝에 비대면 장터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추석에도 전통시장 온라인 공동구매를 진행했던 영등포구에서는 구민 740명이 참여해 5000여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비대면 직거래장터는 전화나 인터넷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구로구는 다음 달 5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영등포구는 1일까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주문을 받는다. 강동구는 12일까지 홈페이지에 판매처 연락처를 안내하며, 마포구는 4일까지 전화로 주문을 받는다. 서울시도 온라인 플랫폼 ‘11번가’와 함께 설 명절 특별전을 진행한다. 종로구 지하철 3호선 안국역 인근 ‘상생상회’ 매장에서는 지역 특산품을 최대 35% 깎아준다. 이메일로 주문서를 보내 구매할 수도 있다.○ 전통시장, 반값 판매에 무료 주차 혜택 29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시내 전통시장 139곳은 설 제수용품과 농수축산물을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경품 증정 행사도 마련했다.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는 영광굴비 4300여 두름(20마리 묶음)을 시중가보다 30% 싸게 판매한다. 14개 자치구 32개 시장에서 시장별로 하루씩 진행할 예정이다. 제로페이로 결제하거나 일정 금액 이상을 사면 시장별로 온누리상품권이나 떡국용 떡을 주는 이벤트도 한다. 내달 5∼14일 그동안 무료 주정차가 가능했던 38개 시장 외에도 추가로 59곳에서 최대 2시간까지 무료 주정차가 허용된다.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좋은 품질의 상품을 저렴하게 사고팔아 상인과 가계 모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의 교통안전을 강화한 개정 도로교통법(일명 민식이법) 등이 시행된 뒤 서울시내 스쿨존에서 어린이 사망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사고는 62건이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1년 전 114건에 비해 45% 줄었다. 어린이 사망사고는 2019년 2건이 있었지만 지난해에는 한 건도 없었다. 시는 지난해 2월 민식이법 시행을 앞두고 ‘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 종합대책’을 내놨다. 시내 모든 초등학교 앞에 불법 운영되는 노상주차장 417면 모두를 없애고 불법 주정차 금지구역 지정, 과속단속 카메라 설치 등을 담고 있다. 민식이법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는 2022년까지 모든 학교 스쿨존에 단속장비를 설치해야 한다. 시는 이달 3일을 마지막으로 초등학교 앞 불법 노상주차장을 철거했다. 불법 주차장이 있던 자리와 주통학로 전체 도로변에는 황색 복선을 칠해 절대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 현재 8만 원인 스쿨존 불법 주정차 과태료도 5월부터 12만 원으로 오른다. 과속단속 카메라는 지난해 말까지 417개 초등학교 앞에 설치됐다. 2019년 말 전체 학교(606개)의 11%에서 69%로 늘어난 숫자다. 시 관계자는 “아직 설치되지 않은 189개교에도 상반기(1∼6월) 안에 설치하고 장비 검수 등을 마친 뒤 올해 안에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스쿨존 통학로 폭이 좁아 보도를 놓기 어려운 이면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20km로 낮추는 ‘서울형 스쿨존 532’ 사업도 확대한다. 차량 감속을 유도하기 위해 도로 전체에 디자인 블록을 깔거나 구간마다 방지턱을 설치하는 등 지난해 33곳에 우선 시행했다. 스쿨존 수도 늘렸다. 지난해 학원가인 강남구 대치동과 노원구 중계동을 포함해 총 92곳을 새로 지정했다. 스쿨존을 쉽게 식별할 수 있게 다양한 장비도 설치했다. 운전자와 보행자가 밤에도 스쿨존을 잘 알아챌 수 있게 414곳에 발광다이오드(LED) 표지판을 달았다. 횡단보도에는 옐로카펫과 신호등 등을 추가로 설치했다. 황보연 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는 사망사고를 넘어 중상사고도 없는 스쿨존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불법 주정차, 과속 등 어린이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을 모두 뿌리 뽑을 수 있게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서울시가 “독립유공자 이범진, 이위종 열사 부자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이범진 열사의 집터로 알려진 지금의 서울중앙우체국 자리에 기념표석(사진)을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제국 외교관이었던 이범진 열사는 1905년 을사늑약 이후 러시아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한일강제병합에 항거해 자결했다. 아들인 이위종 열사도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특사로 파견됐으며 무장독립투쟁을 했다. 두 사람은 각각 건국훈장 애국장, 건국훈장 대통령장까지 받았지만 러시아에서 순국해 지금까지 국내에는 기념비가 없었다. 시는 이범진 열사의 순국 110주년인 26일 서울중앙우체국 광장에서 유족들과 함께 표석 제막식과 추모식을 가졌다. 권순기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국내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멀리 타국에서 항일독립운동을 하다가 순국하신 독립투사들을 기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서울 마포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길어지면서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위해 26일부터 ‘책은 사랑을 싣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할 때 엽서를 받은 뒤 빈칸을 채워 제출하면 온·오프라인 채널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엽서에는 △‘위로가 되는 책의 구절’ △‘올해 나만의 작은 목표 또는 바람’ △‘코로나가 없어지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면서 생긴 집콕 취미’ △‘위로가 되는 책 속의 한 문장 또는 구절’ △‘오늘 같은 날씨에 어울릴 만한 책·음악·영화’ 같은 5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이 실린다. 이 프로그램은 마포구립도서관 15곳에서 진행된다. 마포구민 또는 마포구립도서관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제작된 질문 엽서가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문의는 마포중앙도서관 도서관운영팀으로 하면 된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지난해 11월 서울 양천구 목동실버문화복지센터의 한 교육실. 음식 등을 주문하는 키오스크 화면 앞에 어르신들이 모였다. 점원에게 직접 주문하는 것에 익숙한 어르신들은 모니터의 메뉴를 직접 누르고 결제하는 일이 낯설기만 했다. “햄버거 가게에 있는 거랑 비슷하네.” “손자랑 가면 다루기가 힘들어서 부끄럽더라고.” 키오스크 사용법을 알려주는 강사의 이야기에 집중하는 어르신들 사이에는 한영애 씨(71)도 있었다. 한 씨는 다른 이들의 반응을 유심히 관찰하며 수첩을 빼곡하게 채워 나갔다. 이날은 양천구 ‘시니어 명예기자단’으로 활동하는 한 씨가 처음 현장 취재를 나온 날이었다. 그와 다른 명예기자들이 취재한 내용은 지난해 12월 23일 발행된 잡지 ‘시니어 플러스’에 실렸다. 그는 “제가 보고 들으며 정리한 내용이 잡지에 실린 것을 보니 진짜 기자가 된 것 같아 뿌듯했다”고 말했다. 시니어 플러스는 양천구가 지난해 12월 발간한 계간지다. 중장년층과 노년층을 대상으로 이들에게 필요한 각종 생활밀착형 정보를 담았다. 창간호에는 어르신들이 사용하기 어려워하는 무인 주문·결제 시스템 키오스크 사용법과 스마트폰 사용법, 연금 포트폴리오 등이 실렸다. 어르신 대상 소식지를 발행하는 자치구는 양천구뿐만이 아니다. 동대문구는 2011년 서울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신바람 실버 동대문’을 발간했고 현재 40호까지 나왔다. 노원구 영등포구 등도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소식지를 정기적으로 내고 있다. 양천구 관계자는 “컬러 30쪽 안팎의 계간지를 정기적으로 발행할 계획”이라며 “전문 잡지 형식을 갖춰 발행하는 곳은 양천구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지면은 구청 관계자들 외에도 12명의 시니어 명예기자들이 함께 채워 나간다. 이를 위해 양천구는 지난해 7월 기자단을 선발했다. 만 65세 이상 구민 12명을 뽑는데 20여 명이 몰리면서 경쟁률은 2 대 1에 달했다. 명예기자단으로 뽑힌 이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았다고 입을 모았다. 박정달 씨(75)는 “회사에서 사보에 정기적으로 글을 쓸 정도로 어릴 적 꿈이었던 기자가 되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며 “기자가 될 수 있는 인생의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는 생각에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정성부 씨(69)는 “다니던 회사에서 정년을 맞은 뒤 허탈함 속에 하루하루를 보냈는데 48년간 살아온 우리 동네를 위해 다시 일하게 되니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며 반겼다. 한영애 씨의 경우 자녀들이 독립한 뒤 우울감이 찾아왔지만 기자 활동 등을 통해 극복했다고 한다. 양천구 관계자는 “요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답답함을 느끼는 어르신들이 특히 많은 편”이라며 “명예기자 활동이 이분들에게 소속감과 성취감을 드리고 답답함도 해소할 수 있게 돕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양천구는 독자인 중장년층과 노년층에게 양질의 생활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물론이고 명예기자단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기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직은 취재 내용과 소감 정도를 정리해 전달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사작성법 교육 등을 통해 명예기자들이 직접 자신의 기사를 실을 수 있게 도울 방침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어르신에게 필요한 정보는 물론이고 다양한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잡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방역수칙을 어겼다는 논란이 불거진 방송인 김어준 씨 일행에게 방역당국이 과태료를 부과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마포구 관계자는 “상암동의 한 커피숍에서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김 씨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제작진이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20일 밝혔다. 마포구 등에 따르면 김 씨 일행은 19일 오전 해당 매장에서 모임을 가졌다. 구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김 씨 등 7명이 모인 것을 파악했다”며 “위반이 확정되면 7명 모두에게 각각 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해당 매장에도 15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모임은 한 시민이 “김 씨 등이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진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사진엔 마스크를 턱 아래로 내린 김 씨와 같은 테이블에 앉거나 옆에 선 일행이 나온다. TBS는 논란이 커지자 19일 오후 “생방송 직후 제작진이 방송 모니터링 등을 위해 업무상 모임을 가졌다”며 “사적 모임은 아니지만, 방역수칙을 어겨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씨는 20일 방송에서 “사진과 실제 상황은 다르다. 당시에 마침 저는 음료를 마시던 중”이라고 해명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업무상 회의 자체는 사적 모임이 아니지만, 참석자들이 업무 뒤에 식사를 하거나 음료를 취식하는 행위 등은 사적 모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서울시가 채식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음식점 948곳을 발굴해 시민들에게 안내한다고 19일 밝혔다. 시가 안내하는 식당에는 채식 전용이거나 채식 메뉴를 판매하는 일반 식당 및 프랜차이즈 식당, 카페·베이커리 등이 포함됐다. 시는 국제채식연맹(IVU)의 채식 분류를 근거로 식재료나 조미료에 동물성 성분이 첨가됐는지, 유제품을 사용했는지 등을 면밀하게 따져 채식식당 1555곳을 발견했다. 이 중 정보 제공에 동의한 곳들이 공개됐다. 채식 음식점은 시 홈페이지에서 ‘서울시 채식 음식점 현황’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매장에 붙일 수 있는 스티커를 제작해 이번에 공개된 음식점에 전달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채식주의자는 물론이고 건강한 채식 한 끼를 찾는 시민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고 말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낡고 오래된 주택을 고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사업에 참여할 중장년층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노후 공공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친환경 차량을 늘리며 공원을 확충하는 등의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서울판 그린 뉴딜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재단은 ‘50+ 그린홈리모델링 컨설턴트’를 모집해 현장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컨설턴트로 채용되면 공공기관 및 다중이용시설, 주거시설, 거점마을 등에서 주택 리모델링 사업이나 도시환경 개선 사업 등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는다. 만 45∼67세 서울시 거주자로 그린 또는 도시재생 관련 경력자이거나 관련 산업에 관한 이해와 관심이 있다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50+’ 및 ‘서울시일자리포털’ 홈페이지에서 25일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받는다. 재단은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총 9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들은 교육과정을 거친 뒤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 활동할 예정이다. 주5일 하루 8시간 근무로 만근 시 최대 월 235만 원(세전)을 받고 4대 보험도 지원 받는다. 김영대 재단 대표이사는 “그린 뉴딜 정책의 확산과 친환경 경제 성장에 기여하면서 50+ 세대에게 새로운 활동 기회를 열어줄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