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범

김민범 기자

동아닷컴 비즈앤머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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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민범 기자입니다.

mbkim@donga.com

취재분야

2026-05-16~20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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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델타항공이 띄우는 ‘애틀랜타’… 한국인 美 여행 ‘핫플’ 거듭나

    델타한공이 지난해 아메리칸, 유나이티드항공을 압도하면서 세계 최대(2023년 매출 기준, 75조3220억 원) 항공사로 거듭났다. 사실 델타와 아메리칸, 유나이티드 등 미국 3대 항공사는 매년 글로벌 항공사 매출 규모에서 톱3를 석권해왔다. 4위권 항공사와 격차도 꽤 크다. 기본적으로 미국이라는 나라가 땅이 넓고 비즈니스가 활발하기 때문에 미국 국내선 수요만으로도 높은 실적 달성이 가능한 셈이다. 델타항공의 경우 미국 3대 항공사 중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항공사로 꼽힌다. 미국 국내선을 넘어 꾸준히 태평양 노선을 강화한 노력이 실적과 브랜드 이미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델타항공은 수년 전부터 아시아 시장을 주목했다. 작년에는 대한항공과 맺은 조인트벤처(JV)가 벌써 5주년을 맞았다. 델타항공은 한국을 태평양 노선 확대를 위한 거점으로 삼고 지난 2018년 대한항공과 코드쉐어 방식으로 노선을 공유하는 조인트벤처를 맺었다.두 항공사가 아시아~미주 노선을 공유하면서 항공편 공급 우위를 점하게 됐고 고객들은 여행 일정을 보다 효율적이고 다양하게 짤 수 있게 됐다. 공교롭게도 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의 JV 5년은 격동의 시기였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전 세계 항공업계가 전례 없는 위기를 겪었고 엔데믹(풍토병화) 이후에는 항공여행 수요가 이전보다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 과정에서 델타항공은 조인트벤처에 힘입어 국내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항공사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했다. 국내외 산업계 변화도 델타항공 브랜드 인지도와 존재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국내 완성차와 배터리 기업들의 대미 투자가 급증했고 한국과 미국을 잇는 항공편 수요 역시 증가했다. 특히 조지아주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현대차·기아 등 대기업들의 전기차 관련 천문학적인 투자가 이뤄진 지역이다. 아직 시설 구축이 진행 중인 상황으로 출장 등 직원 왕래도 잦은 편이다.델타항공은 조지아주 주도인 애틀랜타에 거점을 두고 있는 항공사다. 본사가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Hartsfield-Jackson Atlanta International Airport)과 붙어있다. 국내 기업의 잦아지는 조지아주 출장이 델타항공 항공권 판매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국내 배터리 기업 LG에너지솔루션은 델타항공과 임직원 출장 항공편 관련 제휴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틀랜타 직항 노선뿐 아니라 다른 미국 주요 노선도 한국의 대미 투자 특수를 누리는 상황이다. 델타항공은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맞춰 인천~라스베이거스 직항 노선(차터기, Charter)을 일시적으로 운항했다. 해당 노선 항공편은 소리 소문 없이 만석을 기록해 운항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 결과적으로 델타항공은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한 IRA 정책의 숨겨진 수혜 업체로도 볼 수 있다.델타항공의 태평양 노선 강화와 실적 성장은 조지아주와 애틀랜타 등 해당 지역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먼저 조지아주와 애틀랜타는 미국 동남쪽에 치우쳐진 지리적 여건 때문에 한국 소비자 선호도 측면에서 순위가 높지 않았다. 비행기를 타면 로스앤젤레스(LA)보다 멀고 뉴욕이나 워싱턴보다 상징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국내 대기업들이 앞 다퉈 조지아주로 진출하면서 자연스럽게 애틀랜타와 조지아에 대한 한국 사람들의 관심이 늘었고 비즈니스에 이어 여행과 관광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애틀랜타는 LA만큼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라고 한다. 여기에 국내 기업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이에 맞춰 델타항공은 인천~애틀랜타 직항 노선을 대폭 확대했다. 5월부터 델타항공은 인천~애틀랜타 직항 노선을 매일 2회(오후 4시25분·6시40분) 운항에 들어갔다. 대한항공 JV를 통한 코드쉐어 항공편(매일 오전 9시20분)까지 합하면 인천~애틀랜타 직항 노선을 매일 3회 운항한다. 애틀랜타행 항공편에 대한 국내 수요 증가가 반영된 운항 일정이다. 생각보다 애틀랜타로 가는 여행객이 많다. 실제로 애틀랜타에서 경험해본 델타항공의 위상은 상당했다. 지역을 대표하는 주요 기업이라는 인식이 높았다. 대부분 사람들이 델타항공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서울과 인천을 거점으로 하는 대한항공 역시 세계 최고 항공사 반열에 올랐지만 델타항공만큼 지역과 애착관계가 있다고 여겨지지는 않는다. 서울과 인천이 메가시티급으로 워낙 큰 도시인만큼 지역에서 부각되기 쉽지 않은 이유도 있다. 델타항공의 경우 애틀랜타 소재 여행 및 관광, 문화와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소비자 접점 분야에서 환대받는 모습을 보였다. 호텔부터 문화·예술, 스포츠 시설을 비롯해 심지어 작은 음식점에서도 델타항공 직원들은 크게 환대받았다. 델타항공 로고만 따라가도 완성도 높은 애틀랜타 시내 투어가 가능하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애틀랜타에서 델타항공의 남다른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항덕 성지’ 르네상스콘코스 에어포트호텔… 이색 활주로 이·착륙 전망 테라스 갖춰인천공항에서 델타항공 애틀랜타 직항 노선을 타면 미국 시간으로 오후 늦은 시간이나 저녁에 애틀랜타에 도착하게 된다. 때문에 한국 사람들은 공항 주변 숙소에서 하루 정도 머무는 일정이 있을 수 있다. ‘르네상스콘코스 애틀랜타에어포트호텔(Renaissance Concourse Atlanta Airport Hotel)’은 델타항공 거점인 애틀랜타를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최상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공항 활주로 전망을 선택할 수 있고 테라스까지 있어 항공기 마니아(일명 항공기덕후, 항덕)에게는 살면서 반드시 가봐야 하는 호텔로도 볼 수 있다.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은 30여개 항공사가 취항하는 세계 최대 규모 공항 중 하나다. 하루 탑승객만 약 23만 명 규모로 미국 동남부의 관문으로도 불린다. 그런 만큼 다양한 항공기들이 수시로 이륙하거나 착륙한다. 탁 트인 전망과 노을 진 풍경 속에서 항공기들이 이륙하거나 착륙하는 독특한 장면을 테라스에 앉아 감상할 수 있다. 호텔 자체는 꽤 오래된 건물로 보이지만 나름 클래식하게 여겨져 구닥다리처럼 느껴지지는 않는다. 호텔 규모는 꽤 큰 편이다. 건물 내부는 가운데가 넓고 시원스럽게 뚫린 구조다. 델타항공 임직원이 참여하는 각종 행사나 세미나도 이 호텔에서 자주 열린다고 한다. 델타항공 임직원을 위한 전용 프로모션도 운영한다.“애틀랜타 시작은 여기부터”… ‘델타 플라이트 뮤지엄’, 오감으로 체험하는 미국 항공사(史)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공항 인근에 머물렀다면 반드시 가봐야 하는 공간으로 델타항공 박물관 ‘델타 플라이트 뮤지엄(Delta Flight Museum)’이 있다. 이 박물관도 항덕들의 필수코스로 여겨지는데 일반 사람들도 방문해볼 만하다. 항공여행의 본고장 미국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고 항공기를 비롯해 각종 흥미로운 장치들과 인증샷 콘텐츠가 즐비하다. 박물관 건너편에는 ‘하늘의 여왕’으로 불리면서 항공여행 대중화를 이끈 보잉747 전시물도 있다. 과거 비행했던 보잉747 1기를 전시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박물관 주요 내용을 설명해주는 도슨트도 상주하는데 영어로만 가능하다. 한국 여행객 방문이 많아지면 한국어 도슨트 배치도 고려해볼 수 있겠다. 박물관은 1940년대 실제 항공기 정비 공장으로 사용됐던 격납고를 활용했다. 노즈랜딩기어(앞바퀴)를 외부 기둥처럼 꾸며놨다. 박물관 옆에는 1950년대에 델타항공이 운용했던 더글라스 DC-7B 항공기가 전시돼있다. 로비에는 롤스로이스 RB211 시리즈 항공기 대형 엔진 프로펠러가 놓였다. 롤스로이스 특유의 고급스러운 로고가 눈길을 끈다. 전시관에 입장하면 과거 델타항공이 미군 항공우편 배달용으로 사용했던 은빛 항공기가 나온다. 천장에는 이보다 오래된 농약 살포용 프로펠러 비행기가 매달려 있다. 이 비행기에는 허프댈런드더스터스(Huff Daland Dusters)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허프댈런드더스터스는 델타항공의 모태가 된 업체로 1924년 루이지애나주에서 농약 살포 전문 회사로 설립됐다. 창업자는 미스터 울먼이라고 불리는 1889년생 ‘C.E.울먼(Collett Everman Woolman)으로 해충전문가이면서 항공기 마니아였다고 한다. 운송사업은 뉴욕의 한 사업가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928년 델타에어서비스(Delta Air Service)라는 이름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항공운송사업에 뛰어들었다. 사업 초기부터 울먼 창업자는 가족 같은 분위기의 회사를 추구했다고 한다.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1년에는 본사를 애틀랜타로 옮기고 1945년부터 델타항공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전쟁 당시에는 항공기를 이용해 항공우편이나 물자를 운송하는 역할도 담당했다고 한다. 항공기를 이용한 해충 방역 사업은 울먼 창업자가 운명한 1966년까지 이어졌다. 1950~1970년대는 미국 내 항공여객 산업이 호황을 이루던 시대로 수많은 항공사들이 생겼다가 없어진 시기다. 이런 상황에서 델타항공은 다른 항공사(시카고앤드서던, 노스이스트 등) 인수·합병과 새로운 기종 도입, 해외 장거리 노선 취항(1970년), 기내 TV 등 서비스 개선, 승무원 유니폼 변화를 통한 이미지 제고 등을 추진하면서 경쟁에서 살아남았고 미국을 대표하는 거대 항공사로 발돋움했다. 1950년대까지만 50여개에 달했던 미국 항공사는 현재 델타항공 등 7~8개 곳만 남아있다.특히 델타항공은 1970년 보잉747-100 기종 5대를 도입하면서 해외 장거리 노선에 취항했다. 국내선에 머무르지 않고 선제적으로 해외 노선을 공략하는 전략이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서비스 측면에서도 고객만족을 중요하게 여기는 철학이 반영됐다. 항공기 내 TV 도입부터 기내 판매물품 다변화, 승무원 유니폼 변경 등이 서비스 개선 일환으로 이뤄졌다고 한다. 1981년에는 업계 최초로 고객 우대 프로그램인 ‘스카이마일즈’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스카이마일즈는 항공업계 마일리지 프로그램의 시초로 여겨진다. 2000년에는 대한항공, 에어프랑스, 아에로맥시코 등과 항공동맹인 ‘스카이팀’ 창단 멤버로 합류하기도 했다.델타 플라이트 뮤지엄의 정점은 ‘스피릿 오브 델타(The Sprit of DELTA)’라는 이름의 보잉767 항공기다. 지난 1982년 석유파동과 항공사 가격경쟁 등으로 델타항공 경영난이 심화됐던 시기에 델타 임직원 1만8000여명이 약 3000만 달러를 모금해 기부한 당시 최신 기종이라고 한다. 델타항공 직원들의 애사심을 느낄 수 있는 사례다. 다른 항공사들이 경영난에 따라 인건비 절감을 위해 직원을 내보낼 때 델타항공은 단 한 명의 직원도 해고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러한 회사 사정을 이해한 직원들이 뜻을 모아 최신 기종을 회사에 선물한 것이다. 1982년 12월 첫 운항에 나선 스피릿 오브 델타 항공기는 약 23년간 7만 시간을 운항한 후 2006년 퇴역해 박물관에 전시됐다. 사람을 중요하게 여기는 델타항공의 기업 철학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항공기라고 소개한다. 내부에 탑승해 당시 항공기 시설을 경험해볼 수도 있다. 승객석에는 당시 승무원 유니폼과 기내식 및 식기류, 기내 판매물건, 항공기 기부 행사 사진 등이 전시됐다. 델타 플라이트 뮤지엄은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에 백신 접종 센터로 활용되기도 했다.이와 별개로 객실 승무원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은 1950~1960년대 스튜어디스가 되기 위해서는 간호사 자격증이 필수였다고 한다. 첫 스튜어디스는 20~26세 백인 여성으로 구성됐고 간호사 자격증이 필수인 만큼 스튜어디스 되기가 매우 어려웠다고 한다. 특히 당시 미국 남성 평균 월급이 60달러 수준이었지만 스튜어디스는 110달러를 받는 고액 연봉 직군이었다.미드타운 도심 최적 입지 ‘로우스 애틀랜타호텔’공항 인근에서 델타항공이 어떤 항공사인지 경험한 후에는 애틀랜타 시내로 가볼 차례다.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처럼 애틀랜타도 미드타운이 있다. 여행이나 관광 목적이라면 미드타운을 거점으로 움직이는 것이 지리적으로 편리하다고 한다. 미드타운에 있는 ‘로우스 애틀랜타호텔(Loews Atlanta Hotel)’ 역시 델타항공을 환대하는 대표적인 도심 호텔이다. 공항에서는 약 20분 거리다. 호텔 총지배인까지 나서 델타항공을 환영하는 칵테일 미팅까지 열었다. 마찬가지로 델타항공과 제휴를 맺은 호텔이라고 한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생소하지만 로우스호텔은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꽤 유명한 호텔체인그룹이다. 나스닥 상장 기업이기도 하다. 북미 주요 도심과 휴양지에서 26개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급 호텔 브랜드로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파크하얏트와 경쟁하는 호텔도 있다.애틀랜타에 한국인 방문객이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인 호텔리어 직원도 채용했다. 운이 좋으면 체크인을 하거나 조식을 먹을 때 한국인 직원을 만나게 될 수도 있다. 호텔 프로트 옆에는 렌터카 부스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차가 필요한 경우 하루나 이틀 전에 예약하면 편리하게 차를 이용할 수 있다. 렌터카는 호텔 주차장에 있다. 외관은 유리창 건물로 화려하고 세련된 모습을 보여준다. 실내 역시 모던하고 깔끔한 분위기로 꾸몄다. 객실 역시 로비와 조화를 이뤄 모던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를 갖췄다. 커튼을 열면 도심 전망이 보인다. 테라스는 없지만 통유리 창문으로 이뤄져 높은 객실에서는 발끝 전망이 꽤 아찔하다. 피트니스와 스파 시설도 깔끔하게 갖춰졌다. 햇빛이 들어오는 밝은 분위기 속에서 도심 전망을 바라보면서 피트니스를 즐길 수 있다. 조식은 뷔페식은 아니고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는 방식이다.로우스 애틀랜타호텔 위치도 주목할 만하다.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코카콜라박물관이 있는 다운타운과 멀지 않고 피드몬트공원, 조지아공과대학 등도 가깝다. 우드러프 아트센터는 도보거리에 있다. 빈티지 제품과 편집숍이 모여 있는 동네 ‘리틀파이브포인트’까지는 차를 타고 15분 거리다.애틀랜타 NBA팀 공식 항공사 ‘델타항공’… 화려한 전용 라운지델타항공은 스포츠 마케팅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프로농구 NBA 팀인 ‘애틀랜타 호크(Atlanta Hawks)’를 공식 후원한다. 애틀랜타 호크 공식 항공사로 전용 차터기(Charter, 전세기)도 델타항공이 제공한다. 애틀랜타 호크 홈구장인 ‘스테이트팜아레나(State Farm Arena)’에는 전용 라운지인 ‘델타스카이360°클럽(DELTA SKY360°CLUB)’도 운영한다. 델타항공 우수고객과 애틀랜타 호크 연간회원권 일정 등급 이상(가장 앞 열 좌석) 고객만 입장할 수 있는 라운지다. 델타항공은 기업고객과 밀리언마일러고객, 우수 직원 포상 등을 위한 장소로도 활용한다. 라운지는 농구코트가 있는 층에 있어 라운지를 오고가면서 선수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라운지 내부에는 다양한 음식과 음료, 주류가 준비돼 있다. 식사를 즐기면서 농구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경기가 없는 날에는 델타항공 자체 행사장소로 이용하기도 한다.이날 애틀랜타 호크와 르브론 제임스가 있는 LA 레이커스의 경기를 관람할 수 있었다. 라운지에 들어가면서 경기 전 연습 중인 선수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경기관람 좌석은 경기장 거의 최상단으로 예약했기 때문에 TV보다 먼 거리에서 경기를 구경할 수 있었다. 경기 중간마다 관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벤트는 많은 볼거리를 선사했다. 티셔츠나 기념품도 수시로 관객에게 뿌렸다. 델타항공은 2018년부터 애틀랜타 호크를 후원했다고 한다. 이와 별개로 국내 완성차 브랜드 기아 역시 NBA를 공식 후원한다. 스테이트팜아레나 홈구장에서 미국 전략 차종 텔루라이드가 전시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델타항공 관계자는 “애틀랜타 스테이트팜아레나 외에 미국 내 다양한 스포츠 시설 내에 델타항공 후원으로 라운지 등이 운영되고 있다”며 “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즈 홈구장에는 델타스카이360°스위트라는 라운지가 VIP 전용 공간으로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바늘과 실 항공과 관광’ 델타항공과 애틀랜타관광청… 한국인 관광청 직원 투입델타항공은 애틀랜타관광청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관광청 역시 한국인 방문 증가 추세에 맞춰 한국인 직원을 배치했다. 빠듯한 일정 속에 애틀랜타관광청은 당일치기 하루짜리 애틀랜타 투어 코스를 제시했다. 다운타운에 있는 ‘대학 미식축구 명예의 전당(Chick-fil-A College Football Hall of Fame)’을 시작으로 코카콜라 박물관인 ‘월드오브코카콜라(World of Coca-Cola)’ 혹은 ‘조지아 아쿠아리움(Georgia Aquarium)’, 현재 진행 중인 애틀랜타 초대형 도심 재개발 프로젝트를 확인할 수 있는 ‘벨트라인(Beltline)’, 벨트라인과 이어지는 쇼핑명소 ‘폰스시티마켓(Ponce City Market)’ 등 4곳 방문을 하루 관광코스로 추천했다.대학 미식축구 명예의 전당은 미식축구 팬들에게 성지로 통하는 시설이라고 한다. 조지아주에서 탄생한 치킨버거 브랜드 ‘칙필레(Chick-fil-A)’ 후원으로 조성된 공간으로 칙필레라는 이름이 붙는다. 칙필레 브랜드에 대한 애틀랜타 지역 사람들의 자부심은 대단하다고 한다. 미식축구 명예의 전당 시설은 RFID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첨단 설비를 갖췄기 때문에 방문객이 네임태그를 소지하고 있으면 맞춤형으로 관련 콘텐츠를 보여준다. 입장 시 혹은 사전에 좋아하는 팀을 설정해두면 된다. 내부에 들어가면 대학 미식축구 모든 팀의 헬멧이 벽면을 가득 메우고 있다. 키오스크에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헬멧에 불이 들어와 좋아하는 팀의 헬멧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일단 수많은 미식축구 헬멧으로 채워진 모습 자체만으로도 장관을 이룬다. 미식축구 명예의 전당을 제대로 경험하기 위해서는 경기 규칙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기본방식은 ‘땅따먹기’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공격권을 가진 팀은 4번의 공격 기회가 주어지고 공격을 하는 동안 10야드(약 9.144m) 이상 전진해야 공격권을 박탈당하지 않는다. 공격팀이 공을 갖고 골라인을 통과하면 이를 ‘터치다운’ 득점으로 인정한다. 터치다운을 못하고 공격이 끝난 상황에서 공을 차서 득점하는 것은 ‘필드골’이라고 한다. 다소 복잡하고 생소하지만 미식축구는 미국 내 최대 인기 스포츠이기 때문에 미국 방문객이라면 한 번쯤 들려볼 만한 시설이다. 미식축구 공을 직접 던져보거나 차볼 수 있는 시설도 운영하기 때문에 꽤 신선한 경험이 가능하다.다음으로는 코카콜라 박물관과 아쿠아리움 중에 코카콜라 박물관을 골랐다. 조지아주 애틀랜타가 코카콜라의 본고장이기 때문이다. 월드오브코카콜라는 단순히 음료 브랜드 종류와 생산 과정을 소개하는 시설이 아니라 스토리텔링을 통해 상호작용할 수 있는 신비로운 테마파크처럼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흥미로운 콘텐츠와 오락 요소가 가득하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 코카콜라나 음료를 멀리하는 사람도 반드시 방문해 보길 권장한다. 과학실처럼 재료들과 탄산의 공식을 배울 수 있는 비버리지랩과 다양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는 코카콜라 음료를 맛볼 수 있는 테이스트잇 공간, 코카콜라 북극곰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인증샷 공간, 아직까지 비밀로 여겨지고 있는 코카콜라 레시피 보관 금고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각양각색 음료를 마음껏 맛볼 수 있고 직접 레시피를 조합해 음료를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은 특히 인상적이다. 코카콜라 브랜드를 활용한 기념품 판매점도 운영한다.벨트라인은 애틀랜타 거주 인구를 늘려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는 초대형 도심 재개발 프로젝트다. 일차적으로 22마일(약 35.41km) 도심 순환 구간을 산책로로 조성하고 있다. 한국은 재개발 사업 핵심으로 새 아파트 단지 조성 여부가 많은 관심을 받지만 애틀랜타 벨트라인 재개발 프로젝트는 시설보다는 거주 환경에 중점을 둔 모습이다. 환경을 깔끔하게 만들어 사람들이 돌아오도록 유도한다는 취지다. 과거 벨트라인은 철길이었다고 한다. 서울 연남동 경의선 숲길을 연상시킨다. 실제로 벨트라인은 한낮 시간대에 산책로를 달리거나 산책하는 사람이 꽤 많이 보였다. 아기자기한 카페나 상점도 산책로 주변에 들어서면서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쾌적한 거리로 조성됐다.벨트라인 프로젝트 시작은 조지아 공과대학에 다니는 한 대학원생의 석사논문이 출발점이었다고 한다. 애틀랜타의 고질적인 교통체증이 차량중심 이동구조 때문이라는 게 핵심이다. 복잡한 애틀랜타 도심을 떠나는 인구가 늘어난 요인으로 부족한 산책로를 꼽은 것이다. 이렇게 시작된 벨트라인은 현재 쾌적한 거주공간과 상업시설로 조성되면서 활력을 되찾고 있다는 평가다. 벨트라인 동쪽 구간은 애틀랜타 대표 쇼핑명소로 거듭난 폰스시티마켓과 이어진다. 1925년 회사 건물로 조성된 폰스시티마켓은 2014년부터 쇼핑시설로 오픈했다고 한다. 클래식한 대형 건물 내부는 중앙 푸드홀과 다양한 상점으로 채워졌고 사무실 공간으로도 사용된다. 아기자기한 소품부터 브랜드 제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종합 쇼핑몰 공간으로 보면 된다. 애틀랜타 여행객은 물론 현지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장소라고 한다.관광청은 애틀랜타 내 다른 주요 관광지로 미국 4대 방송국 중 하나인 CNN본사와 세계 최대 단일 화강암 돌산이 있는 스톤마운트 파크, 마틴 루터 킹 기념관, 조지아 공과대학 등도 추천했다. 이와 함께 보다 합리적으로 애틀랜타 내 주요 5개 명소를 관광할 수 있는 ‘시티패스(City Pass)’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라고 소개했다. 조지아 아쿠아리움과 월드오브코카콜라, 애틀랜타 동물원 등 주요 5개 관광지 입장권을 포함하며 9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할인율은 44% 수준으로 158달러 수준 이용료를 89달러로 낮출 수 있다고 전했다.‘우드러프 아트센터’ 파트너 델타항공, “한·미 예술 교류 징검다리 역할”델타항공은 예술 분야 후원도 놓치지 않고 있다. 최근 예술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줄곧 예술계를 후원해온 델타항공에 대한 안목도 재평가 받는 모습이다. 애틀랜타 미드타운에 있는 우드러프 아트센터(Woodruff Arts Center)는 델타항공과 파트너십을 맺은 복합문화공간이다. 미술 작품 전시관(하이뮤지엄오브아트, High Museum of Art)과 음악 공연 무대(Memorial Arts Building) 등을 갖췄다. NBA 경기장 스테이트팜아레나와 마찬가지로 음악홀에는 ‘델타스카이360°클럽’이라는 공간이 있다. 최근에는 우드러프 아트센터를 애틀랜타 미드타운을 대표하는 만남의 장소로 조성하는 6700만 달러(약 925억 원) 규모 투자 프로젝트가 승인돼 내년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하게 되는 것으로 전해진다.미술 전시관으로 이어지는 정문에 들어서면 미국 화가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 영어 발음 로이 릭턴스타인)’의 작품이 시선을 모은다. 단순한 집을 평면으로 표현했는데 보는 각도에 따라 집 모양이 다르게 보이는 입체적인 작품이다. 미술 전시관인 하이뮤지엄오브아트는 건물 자체가 예술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세계적인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가 설계한 것으로 전해진다. 백색 타일 외관과 햇빛을 이용한 밝은 실내 조도, 각 층을 연결하는 완만한 경사로 등이 특징이다. 미국과 유럽은 물론 일본 등 아시아 작가의 현대미술 작품을 비롯해 중세미술과 가구류 등 다채로운 작품을 전시한 공간으로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간다. 최근에는 흑인 등이 겪는 인종차별과 인간의 고뇌와 고충을 표현한 작품을 대거 들여왔다고 한다. 하이뮤지엄오브아트 디렉터는 한국 예술계와 미술 시장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 2024(Frieze Seoul 2024)’에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내년 4월에는 설악산을 그리는 김종학 작가의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한다. 델타항공이 한국과 미국 예술 교류 영역에서도 징검다리 역할을 맡는 모습이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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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SK온→SK이노베이션 자리 옮겨… “그룹 사업 재편 시동”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SK온에서 SK이노베이션으로 자리를 옮긴다. 배터리를 넘어 그룹 에너지·그린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SK온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자리를 사임했지만 SK온이 중간지주사격인 SK이노베이션 계열회사이기 때문에 배터리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뗀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인사는 그룹 전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조치라는 평가도 나온다. SK온 부회장 자리는 유정준 SK미주대외협력총괄 부회장이 맡는다.SK이노베이션은 6월 10일자로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을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으로 선임한다고 7일 밝혔다. 유정준 부회장은 SK온 부회장직을 맡아 이석희 사장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하게 된다.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최재원 신임 수석부회장은 에너지·그린사업 전반에 대한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고 글로벌 성장 전략을 실행하는데 힘을 실을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SK그룹 내 에너지 분야를 대표하는 중간지주회사다. 배터리 제조기업 SK온을 비롯해 SK에너지와 SK지오센트릭, SK엔무브, SK인천석유화학,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어스온, SK엔텀 등 9개 사업자회사를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최 수석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으로 자리를 옮긴 후에도 기존 SK그룹 수석부회장과 SKE&S 수석부회장직은 겸임한다. 그룹 내 미래 에너지 사업의 통합 시너지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 수석부회장의 경우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친동생으로 지난 1994년 SKC를 시작으로 그룹에 몸을 담았다. SKC를 비롯해 SK텔레콤과 SKE&S, SK가스, SK주식회사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를 거쳐 2010년부터 SK그룹 수석부회장으로 미래 에너지 사업 확장을 이끌었다. 2021년에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을 물적 분할해 설립된 SK온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에 선임돼 SK온을 글로벌 톱티어 배터리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역할을 맡았다.유정준 신임 SK온 부회장은 이석희 사장과 함께 SK온 최대 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사업 확대와 신규 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할 예정이다. 유 부회장은 1998년 SK그룹에 합류해 나에너지 R&C(Resource & Chemicals)와 R&M(Refining & Marketing) 사장, SK루브리컨츠 대표이사, SK G&G(Global & Growth, 글로벌미래성장동력발굴) 추진단장 사장, SK E&S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북미 등 해외 사업 전문가라는 평가다. 2022년부터는 그룹 북미사업을 총괄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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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킨케어 브랜드 코에벨,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공식 후원… “브랜드 접점 확대”

    스킨케어 브랜드 코에벨은 경상남도 양산시 에이원CC에서 열리는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위드 에이원CC’를 공식 후원한다고 7일 밝혔다. KPGA 선수권대회는 지난 1958년 6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골프대회다. 올해는 우승상금 3억2000만 원 등 총상금 16억 원 규모로 열린다. 작년보다 상금 규모를 1억 원 늘렸다고 한다. KPGA투어 단독 주관 대회 중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총 156명의 선수가 출전하고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다.디펜딘 챔피언 최승빈(CJ) 프로의 대회 2연패 도전이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베테랑 박상현(동아제약) 프로를 비롯해 상금과 제네시스포인트에서 시즌 선두를 달리는 이정환(우리금융) 프로 등 정상급 선수들의 대회참가도 관심 받고 있다. 특히 최승빈 프로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36년 만에 KPGA 선수권대회 타이틀 방어 성공으로 기록된다.코에벨은 샴푸와 핸드크림 등을 판매하는 아케이닉과 함께 이번 대회를 후원한다. 참가 선수와 갤러리에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코에벨과 아케이닉은 한국 골프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대회 후원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강장하 코에벨 대표는 “이번 대회 후원은 스포츠산업 연계를 통해 마케팅 범위를 확장하려는 시작점”이라며 “골프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권위 있는 대회 후원을 통해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골프 커뮤니티와 소통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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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아카데믹임팩트코리아, ‘제4회 전인적 세계시민위크’ 개최

    유엔아카데믹임팩트 한국협의회(UNAI코리아, UN Academic Impact Korea)는 제4회 전인적 세계시민위크‘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올해 4회를 맞은 전인적 세계시민위크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한동대학교에서 ‘위기의 미래, 우리는 세계시민입니까’를 주제로 열렸다. 전인적 세계시민위크는 세계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세계시민이 가져야 할 사고와 지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분야별 리더와 기업, 정부 관계자 등이 모여 실행사례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행사라고 한다.이번 행사에서는 기후위기와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시대적 현안에 대한 토론(World Wisdom Forum)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논의, 특별강연, 문화 공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고 UNAI코리아 측은 전했다.개회식에서 반기문 제8대 UN사무총장이 영상을 통해 기조연설을 맡았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은 “우리에게는 함께 행동해 지구를 위해야만 하는 도덕적 책무가 있다”며 “그것이 바로 세계시민 정신으로 덜 사용하고 더 신경 쓰고 멀리 내다보고 국경을 초월하고 공동체를 구축하고 공감대를 키우고 평화에 기여하는 것이 세계시민정신의 지향점”이라고 말했다.유증근 UNAI코리아 이사장은 “위기의 미래에 세계시민으로서 역할을 실천할 수 있는 미래의 지도자들은 정직과 성실, 책임, 존중 등의 가치를 지녀야 한다”며 “각자 자리에서 서로 신뢰하면서 연합할 때 세계시민이 살아가는 지속가능한 공동체가 완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105세 철학자인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는 ‘미래를 바꾸는 리더십 : 나 사진과 타인, 그리고 글로벌 시민을 위한 지혜를 나누다’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 교수는 “행복과 성공에 이르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정신적 가치와 사회적 영향력에 대해 고찰하고 남의 삶이 아닌 나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살아야 한다”며 “가족을 사랑하고 이웃을 위하고 다른 사람과 나라를 위해 걱정도 해보는 등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주는 고생을 통해 행복을 느낄 수 있고 이러한 과정을 거쳐 세계 속에 사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ESG 관련 토의 프로그램에서는 여러 브랜드 관계자들이 나서 ESG 실천 방향성을 공유했다. 김광현 파타고니아코리아 팀장은 “파타고니아는 지구 환경을 되살리기 위한 철학을 기반으로 설립돼 비즈니스를 통해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구 환경보호에 대한 의미를 강조했다. 민명준 리하베스트 대표는 “리하베스트(RE:harvest)는 우리가 수확한 것을 존중하라는 의미가 담긴 이름으로 필요한 것만 취하지 않고 식품 부산물에서 나오는 원료 자체를 다듬어 친환경 식품 및 원료를 개발하는 푸드 업사이클링 개념을 제시한다”고 소개했다.이밖에 이강덕 포항 시장이 환영사와 대담을 나눈 ESG 관련 리더십 라운드 테이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학술 연구 발표, AI 관련 특별강연, 홍이삭 싱어송라이터 문화공연 등이 진행됐다.UNAI코리아 관계자는 “글로벌 사회가 직면한 기후위기와 AI, 전쟁 등의 변화와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식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과거와 현재, 미래를 통찰하는 지혜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동대학교 김영길 그레이스(GRACE)스쿨에서 지속 개최될 전인적 세계시민위크가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한 해법을 찾는 상징적인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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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터리 장비 업체 윤성에프앤씨, 믹싱 전문 R&D센터 준공… “차세대 기술 수요 선제 대응”

    2차전지 전극공정 믹싱장비 제조업체 ‘윤성에프앤씨(YUNSUNG F&C)’는 믹싱(Mixing) 전문 R&D센터를 준공했다고 7일 밝혔다. 업계 최초로 세계 최대 규모 연구·개발(R&D)시설로 조성됐다고 한다. 안성 공도읍 소재 본사 공장을 확장해 1만3136㎡ 대지에 연면적 1만318㎡, 건축면적 4173㎡ 규모 4층 건물로 제조시설과 함께 지어졌다.내부에는 최신 파일럿 설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차세대 믹싱 시스템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시장 확대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증가하는 물량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운영 효율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윤성에프앤씨는 중대형 연속식 전극 슬러리 제조 시스템과 건식 전극제조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 배치식 시스템 대비 높은 생산성과 설비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향후 2차전지 제조공장과 관련 산업 효율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개발 프로젝트는 지난 2021년 국책과제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돼 수행 중이다.박치영 윤성에프앤씨 대표이사는 “이번 믹싱 전문 R&D센터 준공은 높은 품질 경쟁력을 지속 유지하면서 맞춤 제품 확대를 통한 고객 파트너십 강화 전략 일환으로 추진됐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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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평잣막걸리’ ㈜우리술, 국내 막걸리 업체 최초 美 LPGA 공식 후원

    국내 막걸리 제조업체가 미국 LPGA 골프대회를 공식 후원한다. 한국 전통주인 막걸리 브랜드가 메이저 골프대회를 후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가평잣막걸리 브랜드로 잘 알려진 ㈜우리술은 한국 막걸리 브랜드 사상 최초로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씨뷰 골프클럽에서 7일(현지시간) 개막하는 ‘2024 숍라이트 LPGA 클래식 챔피언십 토너먼트’를 공식 후원한다고 7일 밝혔다.우리술은 대표 수출 브랜드인 톡쏘는쌀막걸리 사인보드를 대회기간 4번홀 티잉 그라운드에 배치한다. 우리술 제품의 미국 내 수입과 유통을 담당하는 쇼인터내셔널은 골프장 내에서 막걸리 시음 부스도 운영한다. 현장을 찾는 골프팬들에게 한국 전통술인 막걸리의 매력과 톡 쏘는 특유의 제품 특징을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방침이다. 경기 후 열리는 디너행사에서도 막걸리를 제공해 세련된 행사에도 적합한 막걸리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이번 LPGA 후원 계약은 최근 우리술이 쇼인터내셔널을 통해 대표 브랜드 3종(톡쏘는쌀막걸리, 톡쏘는알밤동동, 제주감귤막걸리)을 수출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고 한다. 우리술은 현재 일본과 중국,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 전 세계 약 35개 국가에 막거리를 수출하고 있다. 이번 LPGA 대회 후원은 국내 막걸리 브랜드의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김순현 우리술 해외영업팀 팀장은 “10여 년 전부터 국내 골프장에서 가평잣막걸리가 많은 인기를 얻었던 경험을 해외 유명 골프행사에 접목했다”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경기도 가평 소재 우리술은 지난 1928년 설립된 조종양조장의 전통과 양조법을 계승·발전시킨 전통주 전문 업체다. 먹걸리 세계화를 위해 많은 공을 들여왔다. 특히 대표 제품인 가평잣막걸리는 지난 2018년 청와대 공식만찬주로 선정된 바 있다. 2020년에는 쌀가공품 품평회에서 톱10에 선정되기도 했다. 톡쏘는알밤동동은 젊은 세대와 여성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제품으로 지난해 대한민국 막걸리 품평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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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플래닛, 디지털 옥외광고 확장현실 솔루션으로 베트남 시장 진출… 현지 업체와 제휴

    올림플래닛(OLIM PLANET)은 디지털 옥외광고 확장현실(XR) 솔루션을 앞세워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다고 7일 밝혔다. 현지 업체와 협업해 디지털 사이니지의 입체감 있는 영상 제작부터 광고 운영 및 관리까지 종합 패키지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지난 5일 올림플래닛은 베트남 최대 옥외광고 업체인 유니크미디어그룹(Unique Media Group)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유니크미디어그룹은 베트남 전역 옥외광고 인프라를 갖춘 광고대행사라고 한다. 특히 베트남은 최근 국내 기업과 글로벌 기업 진출이 활발한 국가로 옥외광고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제휴는 성장하는 베트남 디지털 옥외광고 시장에 몰입형 기술을 도입해 차별화된 광고솔루션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올림플래닛 측은 설명했다.유니크미디어그룹 관계자는 “올림플래닛의 입체 영상 기술이 베트남 현지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광고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호준 올림플래닛 부사장은 “해외 옥외광고 시장에서 올림플래닛 XR 솔루션인 엘리펙스의 기술력을 소개하고 현지화 전략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최상의 광고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올림플래닛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초격차 스타트업 1000+’에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앞선 XR 기술력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기술 인증(NET_New Excellent Technology)’을 획득하기도 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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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웅제약 엔블로, 반려견 당뇨병 치료 효능 확인… “성인 1형 당뇨병 적응증까지 넘본다”

    대웅제약이 개발한 국내 첫 번째 SGLT-2 억제제 ‘엔블로’가 동물 당뇨병 치료제 영역으로 범위를 넓힌다.대웅제약은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당뇨병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연구논문이 국제학술지 ‘수의학과 과학(Veterinary Medicine and Science)’에 게재됐다고 7일 밝혔다.논문명은 ‘당뇨견 대상 인슐린과 SGLT-2 억제제 엔블로 병용요법 효과(Effect of the sodium‐glucose cotransporter‐2 inhibitor, DWP16001, as an add‐on therapy to insulin for diabetic dogs: A pilot study)’이다. 인슐린 결핍에 의한 제1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1년간 엔블로와 인슐린을 병용해 투약했고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대웅제약은 전했다. 동물용 당뇨병 경구 치료제로서 엔블로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인슐린 투여 치료를 받고 있는 반려견 19마리를 두 그룹으로 나눠 엔블로를 1년간 1일 1회 또는 3일 1회 간격으로 0.025mg/kg 투약했고 혈당 변화와 인슐린 감소량 등을 측정해 약효를 평가했다. 동시에 저혈당증, 케톤산증 등의 부작용도 확인했다.2개 그룹 모두 엔블로를 투여한 1년 동안 당뇨견의 프룩토사민(Fructosamine) 및 공복혈당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프룩토사민은 포도당과 단백질이 결합된 화합물이다. 2~3주 동안 평균 혈당이 반영되기 때문에 혈당 추이를 확인하는 간접적인 지표로 사용된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아 안전성도 확보했다. 엔블로를 투약한 1년간 저혈당증과 당뇨병성 케톤산증 증상이 없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백혈구와 적혈구, 혈소판 및 간·신장 등 주요 장기에 대한 유의미한 수치 변화도 없었다고 한다. 특히 엔블로 병용요법에 따른 인슐린 투여 용량 감소 가능성도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고 전했다.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을 앓는 반려견의 경우 현재는 인슐린 주사제 외에 마땅한 경구용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투여 용량에 민감한 주의가 필요한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존재한다. 소량 투여 시 혈당 조절이 어렵고 많은 양을 투여할 경우에는 저혈당 쇼크 및 케톤산증 등의 부작용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논문 저자인 임수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사람의 1형 당뇨병에 해당하는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 반려견에게 1년간 SGLT-2 억제제인 엔블로를 투약하였을 때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처음으로 확인한 결과”라며 “사람과 달리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가 없는 반려동물 시장에서 SGLT-2 억제제가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당뇨병은 기전에 따라 1형과 2형으로 나뉜다.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 발생하는 당뇨병을 1형 당뇨병이라고 한다. 인슐린은 분비되지만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해 발생하는 경우를 2형 당뇨병이라 부른다. 1형 당뇨병의 경우 외부에서 인슐린을 주입하는 인슐린 치료가 필요하다. 2형 당뇨병은 경구혈당강하제 및 인슐린 등으로 치료한다.엔블로는 대웅제약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국산 최초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다. 신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를 억제하고 흡수되지 못한 포도당은 소변으로 배출하는 기전으로 혈당을 조절한다. 현재 엔블로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지만 SGLT-2 억제제 계열 치료제의 경우 유럽 등 해외에서는 제1형 당뇨병 치료제로도 허가를 받았다. 이번 연구는 향후 사람의 1형 당뇨병까지 적응증을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도 확인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대웅제약은 작년 10월 반려동물 대상 당뇨병 치료제로 엔블로펫과 이나보펫, 슈나보 등 3개의 상표권을 출원한 바 있다. 현재 당뇨견 대상 대규모 임상 3상 시험을 수행 중이다. 연내 농림축산검역본부 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당뇨견에서 엔블로의 장기적인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동물용 당뇨병 경구 치료제 개발에 집중해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하고 보호자와 반려견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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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10주년 ‘엑스레이티드’, 동갑내기 EDM 축제 ‘울트라코리아 2024’ 메인 스폰서 참여

    프리미엄 주류 수입·유통 전문 기업 트랜스베버리지는 핑크 리큐르 ‘엑스레이티드(XRATED)’ 세계 3대 EDM(Electronic Dance Music) 공연 축제인 ‘울트라뮤직페스티벌 2024(울트라코리아)’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울트라뮤직페스티벌(UMF)은 지난 1999년 미국 마이애미에서 시작돼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는 글로벌 EDM 페스티벌이다. 올해 국내에서는 6월 7일부터 9일까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일대에서 열린다. 주요 아티스트로는 그룹 스웨디시하우스마피아(Swedish House Mafia)와 아프로잭(Afrojack), 데드마우스(Deadmau5), 앨리슨원더랜드(Alison Wonderland) 등 강력한 라인업을 자랑한다.엑스레이티드는 핑크빛 리큐르로 전 세계 해외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해외에서 파티 현장에 자주 등장하면서 트렌디한 주류로 자리매김 했다. 트랜스베버리지 역시 국내 MZ세대를 타깃으로 엑스레이티드의 젊은 감각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쳤다. 국내에서는 클럽과 라운지 판매량 1위 리큐르로 거듭났다. 이번 울트라코리아 역시 MZ세대가 열광하는 행사로 메인 스폰서 참여를 통해 엑스레이티드 특유의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부각시킨다는 취지다. 특히 엑스레이티드는 올해 국내에서 10주년을 맞았다. 공교롭게도 국내 울트라코리아 역시 이번에 1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울트라코리아 메인 스테이지 부스를 운영하면서 EDM 공연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부스에서는 엑스레이티드 하이볼을 비롯해 울트라코리아 2024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전용 칵테일을 제공한다. 트랜스베버리지는 트렌디한 EDM 공연에 패셔너블한 엑스레이티드가 더해져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엑스레이티드는 프랑스 최고급 증류주를 베이스로 블러드오렌지와 망고, 패션프루트 등을 우려내 완성한 주류다. 핑크 컬러와 엑스(X) 모양 병 디자인이 특징이다. 트랜스베버리지 관계자는 “세계적인 뮤직 페스티벌 메인 스폰서 참여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새로운 주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문화·예술 분야 협업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울트라코리아 2024에는 트랜스베버리지 외에 메르세데스벤츠와 파라다이스시티, 에너지드링크 몬스터, 우버택시, 세스코(마이랩), 에어로케이(Aero K) 등이 스폰서로 참여했다. 티켓은 구매 시점, 입장 일정(1Day~3Day), 등급 등에 따라 12만~45만 원이다. 인터파크에서 단독으로 판매된다. 일부 티켓은 매진됐고 행사 당일 현장판매 티켓은 15만 원이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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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바이오로직스, 고농도 제품 위탁개발 플랫폼 ‘에스-텐시파이’ 출시… “맞춤 서비스 강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농도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지원하는 신규 위탁개발(CDO, Contract Development Organization) 플랫폼을 선보였다. ‘고객 맞춤’ 전략으로 CDO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3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박람회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을 통해 새로운 CDO 플랫폼 ‘에스-텐시파이(S-Tensify)’를 공개했다. 에스-텐시파이는 첨단 배양기술을 적용해 고농도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위한 플랫폼이다. 지난 2019년 위탁생산(CMO)에 적용했던 ‘엔 마이너스 원 퍼퓨전(N-1 Perfusion)’ 기술 범위를 확장시켜 CDO에 적용한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에스-텐시파이에 적용된 앤 마이너스 원 퍼퓨전 기술을 통해 최종세포배양 직전 단계(N-1)의 접종세포농도(Inoculation cell density)를 평균 30배까지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최종세포배양단계(N)에서 접종 시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엔 마이너스 원 퍼퓨전은 N-1단계에서 관류식 배양을 거치고 세포배양과 노폐물 제거를 동시에 진행해 고농도 세포를 배양하는 기술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기술을 토대로 배양기 내 쌓여 있는 노폐물로 인해 세포 농도를 크게 높일 수 없었던 기존 방식 한계점을 극복했다고 설명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에스-텐시파이를 통해 전통 배양방식인 유가 배양방식(페드배치, Fed Batch)부터 생산성이 향상된 고농도 배양방식까지 역량을 확장했고 한층 강화된 CDO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신규 플랫폼과 함께 리브랜딩을 거친 CDO 서비스 ‘셀렉테일러(SelecTailor)’도 소개했다. 셀렉테일러는 고객사만의 물질 특성과 개발 전략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개발 맞춤형 CMC(Chemistry, Manufacturing, Control) 패키지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작년 8월 출시한 ‘맞춤형 개발 솔루션(Customized CMC Solution)’에 브랜드를 적용해 보다 적극적으로 CDO 마케팅에 나서는 모습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새로운 형태의 치료제 등장과 규제기관의 신속한 심사제도 활성화로 고도화된 개발 전략 수립이 중요해지는 추세”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셀렉테일러를 통해 고객이 보유하거나 확보한 물질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사의 성공적인 신약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개발 전략을 제안한다”고 설명했다.지난 2018년 CDO 사업을 시작해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상업화 생산 단계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해 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O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플랫폼 개발과 서비스 영역 확장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작년에는 바이오의약품 초기 후보물질 생성을 지원하는 자체 임시발현 플랫폼 ‘에스-초지언트(S-CHOsient)’와 물질의 핵심적인 품질 특성인 엔-글라이칸(N-Glycan)을 심도 있게 분석·조절해 물질 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 ‘에스-글린(S-Glyn)’을 출시했다. 이에 앞서 2022년에는 이중항체 개발 플랫폼 ‘에스-듀얼(S-Dual)’과 자체 개발가능성 평가 플랫폼 ‘디벨롭픽(Developick)’을 론칭한 바 있다.차별화된 플랫폼 기술과 서비스 출시에 힘입어 성과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1분기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 CDO 프로젝트 누적 계약건수는 총 116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2월에는 국내 바이오 업체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와 차세대 항암제로 꼽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을 위한 CDO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차세대 치료제 개발 영역에서도 최적화된 CDO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평가다.민호성 삼성바이오로직스 CDO개발센터장 부사장은 “고객사가 원하는 배양 방식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바이오의약품 개발 리스크를 줄이면서 빠른 시장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며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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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아연, 안전혁신위원회 2기 출범… “안전 최우선 시스템 완성할 것”

    고려아연은 온산제련소 등 사업장을 중심으로 안전한 근무 환경 완성을 위한 ‘안전혁신위원회’ 2기를 출범했다고 4일 밝혔다.지난 2021년 출범한 1기는 약 3년간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달부터는 2기가 활동에 돌입한다. 고려아연은 이번 2기 출범식을 계기로 안전중심 경영을 최우선으로 하는 관리시스템을 더욱 개선시킨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비긴어게인 : 세이프티(Begin Again : Safety)’를 슬로건 설정하고 안전운동정책에 맞춰 관련 활동을 펼치고 정책수립기구 역할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안전혁신위원회 2기의 경우 주요 전문분야별 외부위원을 초빙해 구성했다고 한다. 위원회 의장으로 권기섭 전 고용노동부 차관이 위촉돼 산업안전보건 정책분야를 담당한다. 김정원 고신대 복음병원 직업환경보건센터 소장(직업환경이학 전문의)은 보건 분야를 맡기로 했다. 배성실 울산대 나노에너지화학과 교수는 안전분야를 맡는다. 내·외부위원과 노동조합, 협력사협의회 대표 등 총 9인 구성으로 이뤄진 이번 2기는 다양한 소통과 자문 활동을 통해 고려아연 안전보건 수준을 더욱 끌어올리는데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이준용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장은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며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안전보건관리 정책 수립과 관련 활동 진행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권기섭 안전혁신위원회 2기 의장은 “안전은 노사가 공동으로 추구해야 하는 가치로 사업장 내에서 위험이 묵인되거나 방치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단순한 규정 준수를 넘어 안전이 노사 모두에게 습관이 될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고 전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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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바이오팜·SK바이오사이언스, 세계 최대 바이오 전시회서 ‘따로 또 같이’ 사업 확장 모색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에 함께 참여해 공동 부스를 운영한다. 글로벌 사업 확대 기회를 모색한다는 취지다.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모두 SK그룹 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이지만 지배구조는 차이가 있다. SK바이오팜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대주주인 지주회사 SK㈜ 계열이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태원 회장 사촌동생 최창원 부회장의 SK디스커버리 계열사다. 이번 바이오 행사에서는 SK그룹 경영철학 ‘따로 또 같이’에서 ‘같이’에 비중을 둔 모습이다.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전시회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바이오USA는 미국 바이오협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국제행사다. 세계 1500개 넘는 제약·바이오기업과 업계 관계자 2만 명 이상이 참석하는 전시회다.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시회에서 공동 부스를 마련해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링에 나선다. SK그룹 바이오 계열사들이 국제적인 바이오 행사에서 부스를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등 대형 바이오 행사에 맞춰 SK그룹 바이오 관계사들이 함께 별도 공간에서 ‘SK바이오나이트’를 개최한 바 있다.이번 바이오USA에서 SK바이오팜은 미국 현지 자회사 임원이 직접 진행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했다고 한다. 4일(현지시간)과 5일 양일에 걸쳐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발표 첫날에는 ‘임상부터 미국 직판까지의 성공스토리’를 주제로 SK바이오팜을 소개한다. 5일에는 작년 인수한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의 임원들이 표적단백질분해(셍) 기술 관련 ‘분자접착제(MG, Molecular glue) 발굴 혁신 플랫폼 모패드(MOPED)를 통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 전략’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연구·개발(R&D)부터 생산 및 위탁개발생산(CDMO)까지 완전 통합형(Fully Integrated) 백신·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USA 행사 기간에는 주요 자체 개발 백신과 파이프라인, 첨단 생산시설과 R&D 기술력 등을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진출 전략을 강조한다. 주요 기업 및 기관과 개별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 예정으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새로운 사업도 모색한다.SK그룹은 이번 전시회가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글로벌 사업 확장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순 전시회 참가를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노리는 모습이다. SK바이오팜의 경우 차체 개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성장 가속화로 창출된 현금흐름과 현지 마케팅 인프라를 바탕으로 신규 치료법 및 기술(모달리티, Modality) 플랫폼과 항암 등으로 영역 확장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세노바메이트를 잇는 ‘제2의 상업화 제품’ 도입을 추진 중으로 연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상업화 제품 도입 시기는 오는 2025년까지로 목표를 설정했다. 또한 작년 새로운 파이낸셜스토리를 통해 3대 신규 모달리티로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와 표적단백질분해(TPD),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등을 선정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독감과 대상포진, 장티푸스 등 주요 제품이 글로벌 허가절차를 밟고 있다고 한다. 동남아와 아프리카, 중남미 등 백신 인프라 부족 국가 및 지역을 대상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등 주요 파이프라인과 높은 수준의 생산 설비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 및 기관들과 연구개발 협력 기회도 늘려가고 있다.내년에는 인천 송도에 글로벌 R&PD센터 구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신규 공법 개발 및 연구과제 수행이 가능한 파일럿 플랜트(Pilot Plant)를 비롯해 첨단 연구 설비가 갖춰질 전망이다. 다수 기업 및 기관과 협력 강화를 통해 비즈니스 영역을 고도화하고 신규 감염병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백신 생태계 조성도 추진한다.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SK그룹의 바이오 사업 역량과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파트너십 확대를 꾀할 것”이라며 “자체 개발한 혁신 신약으로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한국 바이오기업으로서 책임감과 역할에 대해서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바이오USA를 통해 그동안 파트너십을 맺었던 기업 및 기관들과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신규 파트너십 체결 기회도 모색할 것”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부쩍 높아진 SK 바이오 사업에 대한 관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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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엔진 개발’ 외신 집중 조명… “한국 내 유일 개발 역량 갖춰”

    4일 업계에 따르면 해외 업체 면허 생산을 넘어 첨단 항공기 엔진 개발 사업에 뛰어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해외 유력 언론들로부터 집중 조명 받고 있다. 한국 기업이 지상 방산에 이어 진입 장벽이 높은 항공기 엔진 개발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행보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파이낸셜타임즈(FT)는 지난달 10일(현지 시간) 한국 최대 방산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정부와 함께 전투기 엔진 개발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 방산업계 밸류체인을 한층 끌어올리는 동시에 자주 국방력 강화를 추진하는 행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르면 오는 2036년까지 첨단 항공엔진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GE에어로스페이스와 프랫앤휘트니(P&W), 롤스로이스 등 세계 시장을 석권하는 글로벌 엔진사의 주요 부품 공급사라고 소개했다.실제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P&W 등 해외 항공엔진 개발 업체와 파트너십(RRSP, Risk & Revenue Sharing Partnership)을 맺고 항공엔진 공동 개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W 등 글로벌 주요 업체와 이러한 형태의 파트너십을 맺고 사업을 진행하는 업체는 일본 IHI와 독일 MTU 등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이광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업부장은 FT와 인터뷰에서 “자주 국방과 경제적 득실을 고려하면 하루 빨리 독자 엔진 개발에 착수해야 한다”며 “선진 업체를 따라잡을 수 있을 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지만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현재 독자적인 전투기 엔진 기술을 가진 국가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러시아, 우크라이나, 중국 등 6개 국가뿐이다. 한국과 비슷한 수준의 엔진 개발 역량을 갖춘 인도 정부는 바이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GE와 엔진 공동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튀르키예는 롤스로이스와 공동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로이터통신도 최근 기사에서 한국 정부가 지난해 첨단 항공엔진 개발 계획을 밝힌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약 400억 원 규모 공장 증설 투자 계획을 내놨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화가 독자적으로 선박이나 미사일 엔진 제작 역량을 갖췄지만 이보다 많은 것을 해내고 싶어 한다고 평가했다. 영국 군사·국방 분야 전문지인 제인스는 한화의 새로운 항공기 엔진 공장이 한국 정부의 독자 엔진 개발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일각에서는 항공기 엔진 개발이 쉽지 않은 과제라는 의견도 나왔다. 더글러스 배리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한화가 첨단 엔진 개발에 착수할 기술적 산업 역량을 갖췄지만 첨단 엔진 개발의 높은 난이도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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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5월 국내 판매 8%↓… 세단·EV 부진 속 만년 4위 셀토스 ‘역주행’

    기아는 지난달 국내 4만6110대, 해외 21만7819대, 특수 384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26만4313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수치다. 국내 판매량 감소가 전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해외 판매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0.6%↓, 특수 판매 제외)을 기록했다.국내 판매는 8.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경차와 세단을 포함한 승용 모델 판매량이 총 1만918대에 그치면서 32.0% 줄어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반면 카니발과 SUV 등 RV 판매대수는 7.6% 증가한 3만1024대로 준수한 실적을 보였다. 세단의 경우 준대형 세단 K8이 부분변경을 앞두고 판매량이 많이 줄었고 중형 세단 K5도 신차(부분변경)효과가 급격하게 수그러드는 양상이다. 세단 구매 수요가 K8 부분변경 모델을 기다리면서 신차구매를 망설이는 모습도 감지된다. 작년 5월과 비교해 K5는 24.0% 빠졌고 K8은 58.3% 줄었다.모델별로는 쏘렌토가 7487대로 브랜드 내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이중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대수는 5453대로 쏘렌토 판매량 전체의 72.8% 비중을 차지했다. 카니발은 7211대로 2위다.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3544대가 팔려 49.1% 비중을 기록했다. 큰 덩치에 1.6 가솔린 터보 엔진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되면서 출력과 연비 등 동력성능 부족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실용적인 장점이 부각되면서 우려가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타보면 전반적으로 준수한 주행성능을 보여준다. 6644대 팔린 스포티지는 3위에 올랐다. 하이브리드 버전은 3055대로 비중은 46.0%다.만년 4위권 셀토스의 강세가 인상적이다. 지난달 6120대의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스포티지를 바짝 뒤쫓았다. 4700여대 수준 작년 5월 대비 27.7% 늘어난 판매대수로 인기 ‘역주행’ 현상이 벌어졌다. 별도로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등 친환경 모델 없이 내연기관 모델만으로 거둔 실적이다. 셀토스는 출시 당시 차체가 작지만 스포티지에 버금가는 상품성과 준수한 연비 등이 좋은 평가를 받은 모델이다. 친환경 파워트레인 대세 흐름 속에 내연기관 모델이지만 충분히 실용적으로 탈 수 있는 차로 인식되는 분위기다. 차체 크기에 비해 넉넉한 실내 공간도 셀토스의 주요 장점 중 하나다. 여기에 준중형 세단 K3가 단종을 앞둔 상황에서 해당 수요가 ‘이참에’ 세단 대신 소형 SUV인 셀토스로 옮겨간 상황도 쉽게 유추할 수 있다. 실제로 기아 관계자는 K3 단종 시 해당 수요를 셀토스와 EV3, EV4 등이 흡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EV3와 EV4의 경우 차체 크기는 비슷한 급으로 볼 수 있지만 전기차인 만큼 가격 측면에서 K3와 괴리가 큰 편이다. 또한 전기차에 대한 수요 감소세로 인해 EV3와 EV4가 K3 구매 수요를 흡수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다. 결국 K3 구매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모델로는 셀토스가 유일한 셈이다. 기아가 별도로 언급한 적은 없지만 셀토스에 하이브리드 엔진이 적용되면 브랜드 내에서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을 보인다.셀토스에 이어 레이가 4456대(전기차 1278대 포함)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K5 2405대(하이브리드 863대), K8 1873대(하이브리드 858대), 니로 1776대(전기차 180대), EV6 1380대, K3 995대, K9 282대, 모하비 224대, EV9 182대 순으로 집계됐다. 상용차인 봉고트럭은 4050대 팔렸고 이중 전기차 모델은 462대다.기아 브랜드 친환경차(하이브리드, 전기차, 봉고EV 등 포함) 판매량도 눈여겨 볼만하다. 지난달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총 1만8851대로 전년(1만6882대) 대비 11.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대수가 작년 5월 1만2840대에서 지난달 1만5369대로 19.7%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전기차 판매량은 작년 4042대에서 3482대로 13.9% 감소하면서 뒷걸음질 쳤다. 특히 지난해 5월에는 판매되지 않았던 레이EV와 EV9 등 전기차 라인업 강화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판매 실적은 오히려 하락한 것이다. 전기차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이 실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결과적으로 국내 친환경차 시장 성장은 여전히 하이브리드 모델이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지난달 기아 해외 판매대수는 0.6% 감소한 21만7819대를 기록했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해외에서도 하이브리드 모델이 많은 인기를 끌면서 전년 수준 판매 실적을 거뒀다. 해외 시장 베스트셀링 모델은 4만6025대 팔린 스포티지로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셀토스와 K3(포르테)는 각각 2만1524대, 2만1285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새로운 전기차 EV3 출시와 카니발 하이브리드 수출 본격화 등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아우르는 판매 확대를 통해 친환경차 중심 믹스 개선을 동반한 양적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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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신현진 신임 소장 선임… “AI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박차”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신현진 부소장을 신임 소장으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신현진 신임 소장은 서울대 전기공학부를 졸업한 후 텍사스대학교 오스틴캠퍼스에서 의생명공학 석사와 의생명정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다나-파버 암연구소를 거쳐 다케다제약 미국법인에서 생명정보학·전산생물학(bioinformatics‧computational biology)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했다. 목암연구소에는 지난 2021년 합류해 생명정보학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 분야 연구를 주도했다.현재 mRNA(메신저 리보핵산)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플랫폼 구축 등 AI 신약개발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병원과 서울대, 고려대, 카이스트(KAIST) 등 국내 유수 연구기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신현진 신임 소장은 “AI를 활용한 mRNA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과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자체 연구 역량을 기르고 대내외적으로 산·학·연을 아우르는 다양한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목암연구소를 AI 신약개발 전문 연구소로 안착시킨 김선 전임 소장(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은 연구소 자문으로 위촉돼 국내 AI 신약개발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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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한양행, 베링거·알케미스 출신 ‘최영기 전무’ 영입… 합성신약부문장 선임

    유한양행은 베링거인겔하임과 알케미스 등 해외 제약·바이오업체 출신 최영기 전무를 중앙연구소 부소장 겸 합성신약부문장으로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최영기 전무는 서울대 제약학 석사를 수료하고 오리건주립대에서 화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제약 및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R&D) 전문가다. 지난 2005년 베링거인겔하임에서 저분자 약물 (물질) 발견업무를 맡았고 포마테라퓨틱스에서 화학 기술 활성화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아일랜드 소재 알케미스에서 R&D 총괄 임원을 역임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느 “20년 가까이 해외 제약·바이오업체에서 경력을 쌓은 R&D 분야 전문가로 유한양행 R&D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유한양행은 오는 2026년 창립 100주년을 맞아 국내 31호 신약인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를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다수 면역항암제를 비롯해 30여개 신약 파이프라인을 앞세워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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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국제인증 획득… “기술 안정성·성능 등 검증”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제선박검사기관인 한국선급으로부터 ‘선박용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개념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 인증을 획득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선급으로부터 AIP 인증서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인증 수여식은 지난 30일 판교 R&D센터에서 진행됐다. 문승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기추진체계사업부장과 김대헌 한국선급 연구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수여식에 참석했다.AIP는 신기술이 적용된 선박이나 재료 등을 제작할 때 기본설계 단계부터 기술 적용 안정성과 국제규정 준수 여부 등을 검증하는 인증 절차다. 이번 AIP 인증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수소연료전지 기술 안정성을 검증받은 것이다. 향후 고분자 전해질연료전지(PEMFC) 기반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형식 인증 기반도 확보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한화오션이 개발 중인 암모니아 추진선에 암모니아 전력발전 시스템을 공급하는 미국 아모지(Amogy)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공급 관련 협력도 진행할 계획이다.문승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기추진체계사업부장은 “수소 등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 연료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R&D)로 해양 탈탄소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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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램시마SC, 유럽 변경허가 CHMP ‘승인 권고’ 획득… 맞춤 치료 확대·의료진 선호도 증가 기대

    셀트리온은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Committee for Medicinal Products for Human Use)로부터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투여요법 추가와 용량 증량 허용을 위한 변경허가 신청에 대한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램사마SC는 기존 정맥주사 제형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인플릭시맙(오리지널 의약품 레미케이드)’을 셀트리온이 세계 최초로 피하주사(SC) 제형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미국에서는 혁신성을 인정받아 신약에 준하는 절차를 거쳐 ‘짐펜트라’라는 이름으로 공급되고 있다. 램시마 정맥주사 제형 미국 제품명은 인플렉트라다. 램시마SC의 경우 오랜 기간 처방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한 인플릭시맙 성분을 간편히 투여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치료 편의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매출이 3000억 원을 돌파했다.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크론병(CD) 및 궤양성대장염(UC)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임상을 토대로 램시마SC의 투여요법 추가와 용량 증량을 추진했다. 이번에 CHMP로부터 승인 권고를 획득하면서 유럽 내 정식 품목허가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추가한 투여요법은 CD·UC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초기요법에서 정맥주사를 3회 투약하고 10주부터 램시마SC를 투약하는 방식이다. 정맥주사 제형 2회 투약 후 6주부터 램시마SC 유지요법을 시행하던 기존 방식에 새로운 옵션을 추가한 것으로 환자 상태와 상황을 고려한 맞춤 치료 폭을 확대할 수 있다.용량 증가는 CD 환자 대상 램시마SC 유지요법에서 필요 시 240mg으로 증량을 허용하는 것이 목표다. 기존 램시마SC(120mg) 투여 후 효력이 감소한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 투여량을 늘린다는 복안이다. 셀트리온은 용량 증가를 통해 보험 혜택을 받지 못했던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종 승인이 이뤄지면 환자 맞춤 처방이 용이해져 램시마SC 경쟁력이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시장 점유율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기준 유럽 주요 5개 국가(독일, 프랑스,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에서 램시마SC는 점유율 21%를 기록한 바 있다. 램시마와 램시마SC 두 제품을 합산한 점유율은 무려 74%에 달한다. 미국 시장에서도 두 제품 시너지에 힘입어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CHMP 승인 권고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최종 승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사실상 승인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램시마SC 변경 허가가 승인되면 유럽 내 환자들에게 보다 유연한 선택권과 자가 투여 등 치료 편의를 제공할 수 있어 현지 의료진 처방 선호도 증가로 이어지고 결과적으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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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약품 차세대 면역조절 항암 신약, 美 FDA 임상 1상 시험계획 신청

    한미약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면역조절 항암 혁신신약 ‘HM16390(랩스인터루킨-2아날로그, LAPSIL-2analog)’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으로 설계됐다. HM16390은 면역세포 분화와 증식을 통해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터루킨-2(IL-2)를 차별화해 새롭게 디자인한 IL-2 변이체다. 한미약품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해 효능과 안전성, 지속성 등을 극대화한 면역조절 항암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항암 약물 치료 주기당 1회 피하 투여가 가능한 지속형 제제로 기존 IL-2 제제와 차별화된 수용체 결합력을 통해 항암 효능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한미약품 측은 설명했다. 흑색종과 대장암뿐 아니라 신장암과 췌장선암의 동물모델 등에서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에서 치료 효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앞서 승인된 치료제인 재조합 인간 IL-2 대비 안전성 측면에서도 대폭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IL-2는 충분한 항종양 효능을 위해 고용량을 사용할 경우 혈관누출증후군 등 심각한 부작용이 수반돼 제한적인 사용으로 권고되고 있다.한미약품의 경우 HM16390은 우수한 항종양 효능을 발휘하면서 안전성을 대폭 개선해 단독요법 효과도 기대할 수 있고 전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면역관문 억제제와 병용 시 치료 효과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면역관문 억제제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차가운 종양(cold tumor)’에서도 치료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중요한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한미약품 관계자는 “항종양 효능 극대화와 함께 안전성까지 개선된 HM16390은 단독요법은 물론 면역관문 억제제 병용 시 종양미세환경을 변화시켜 치료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암 환자에게 대안이 되는 차세대 면역조절 항암제 개발을 완수할 수 있도록 임상과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HM16390은 지난 2022년 9월 국가신약개발 과제로도 선정된 바 있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정부가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분야 치료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제약바이오 기업과 학교, 연구소, 병원 등의 신약개발을 지원하는 국가 R&D 지원 제도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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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기류 예측부터 마약 검사·테이저건 제압까지… 항공 안전 운항의 심장을 가다[동아리]

    동아’닷컴 ‘리’뷰(Review)는 직접 체험한 ‘고객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제품이나 공간, 문화, 예술 등 우리 주변 모든 고객경험을 다룹니다.“앞서 운항 중인 워싱턴 출발편으로부터 라이트 터뷸런스(난기류) 조우했다고 접수했습니다. 또 현재 실시간 업데이트되고 있는 버티컬 터뷸런스 정보에 따르면 현 운항 경로에는 터뷸런스가 없기 때문에 계속 그 고도 운항을 추천합니다. 다만 3시간 후에 일본 영공 진입할 때 라이트 터뷸런스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김성진 대한항공 운항관리사)“코리안에어 082편 현재 3만8000(피트,ft) 고도로 경로 계속 유지하겠습니다.”(대한항공 KE082편 항공기 기장)작년 말 최신 설계와 설비로 새 단장한 대한항공 강서구 본사 ‘종합통제센터(OCC; Operations & Customer Center)’에서 이뤄진 교신 내용이다. OCC 운항관리사가 미국 뉴욕 JFK공항을 출발해 운항 중인 KE082편 항공기 기장에게 기상 정보를 알려주는 상황이다. 최근 런던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나 태국 방콕에 비상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1명이 숨지고 85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리 예측하기 어려운 난기류가 항공업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이번 대한항공 운항관리사와 항공기 기장의 위성교신 역시 난기류 정보 확인과 공유에 중점을 뒀다.운항관리사와 기장의 교신은 일상대화처럼 편안한 존댓말로 이뤄졌다. 군대에서 사용하는 ‘통신보안’이나 ‘입감’ 등의 통신 전문용어는 나오지 않았다. 위치 등의 좌표를 말할 때는 군대와 마찬가지로 알파, 브라보, 찰리, 인디아, 킬로 등의 포네틱코드를 사용했다.항공여행 수요 증가로 여객기 운항이 늘어나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전면 리뉴얼을 거친 종합통제센터(OCC)와 항공의료센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항공안전전략실과 정비격납고, 객실훈련센터 등 다른 핵심시설도 함께 선보였다.잠들지 않는 지상의 조종실 ‘종합통제센터(OCC)’… “매일 400대 항공기 추적·관리”위성교신이 이뤄진 OCC는 여러 핵심시설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업무시설로 볼 수 있다. 직원 업무 하나하나가 현재 운항 중인 항공기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본사 A동 8층에 330평 규모로 이뤄진 OCC에는 11개 부서 전문가 총 240여명이 3교대로 근무하면서 24시간 운영된다. 잠들지 않는 ‘지상의 조종실’로 불리는 이유다. 근무자 임무가 막중하고 불리는 별명까지 거창하기 때문에 진지하고 엄숙한 업무 공간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후 시간대 센터 내 분위기는 여유로워보였다. 작년 12월 리모델링했기 때문에 최신 설비가 갖춰졌고 공간도 넓어 전반적으로 쾌적한 분위기다. 센터 정면을 기준으로 오른쪽은 김포공항 활주로가 보이는 기다란 대형 창문으로 이뤄졌다. 탁 트인 공항 활주로 전망이 이색적이다. 직원 개인 책상에는 기본적으로 모니터 3개가 놓여 있다. 경로정보와 기상정보, 지도 등을 표시하는 신기하지만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지 않은 화면들이 켜져 있었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직원 자리도 하나둘씩 비워졌다.OCC센터 내 정면 벽면을 가득 채운 대형 스크린은 최신식 설비의 정점을 보여준다. 가운데 가장 큰 화면에는 전 세계 지도가 평면으로 표시됐고 그 위에 현재 운항 중인 대한항공 항공기의 항적이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화면을 연상시킨다. 대한항공은 5월 기준 여객기 138대와 화물기 23대 등 총 161대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총 39개국 110개 도시에 취항하고 하루 평균 400여 편이 운항한다. 매일 400여 편의 항공기 아이콘이 대형 스크린에 표시되는 것이다. 지도는 축소됐고 항공기 아이콘은 크게 표시되기 때문에 화면에서 항공기가 이동하는 모습을 보려면 한참을 쳐다보고 있어야 한다. 항공기 아이콘 위에는 편명 숫자가 있어 알아보기가 쉽다. 항공기를 선택해 주행거리나 연료량, 승객 수 등 세부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국적기인 만큼 대한민국 지도에 가까워질수록 항공기 아이콘이 많아진다. 화면에는 기류와 구름 등 기상상황도 표시된다. 미국 남쪽에 나타난 빨간색 기상표시는 구름(적운층)의 흐름을 보여준다고 한다. 빨간색으로 표시돼 운항에 위험한 허리케인이나 난기류인줄 알았는데 단순히 많은 양의 구름이 표시된 것이었다. 적운층은 낮은 고도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이 방향으로 향하는 항공기는 고도가 높아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한다.대형 센터 스크린 왼편에는 방송뉴스 화면이 나온다. 테러나 재난, 자연재해 등 세계 주요 이슈를 인지하기 위해서다. 반대쪽 오른편에는 김포와 인천국제공항 지상 트래픽과 램프 운영 현황, 항공기 활주로 이동 현황 등을 표시하는 보조 스크린으로 구성됐다. 공항과 활주로 등 지상 운영 현황도 24시간 모니터링 대상이다. 운항 중인 항공기와는 직통으로 연결되는 전화기도 운영하고 있다. 비정상 및 비상 상황 시 기장 등 운항승무원에게 실시간으로 알리고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이처럼 OCC는 항공기들이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운항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비정상적인 상황에 대응하도록 지원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고 있다.OCC는 안전 관련 운항관리센터(FCC; Flight Control Center·FCC)와 정비지원센터(MCC; Maintenance Coordination Center), 탑재관리센터(LCC; Load Control Center)와 고객서비스 관련 네트워크운영센터(NOC; Network Operation Center) 등 총 4개 센터로 구성됐다.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본사 3층에 따로 떨어져 있던 정비지원센터(MCC)를 합류시켜 업무와 의사결정의 효율을 높였다고 한다.세부적으로 운항관리센터(FCC)는 항로와 연료, 탑재량, 비행시간 등을 산출하고 항공기가 계획대로 운항하고 있는지 모니터링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이를 통해 운항승무원에게 안전 운항 정보를 지원한다. 최적 항로 구성으로 비행시간 단축과 연료를 절감하는 역할도 맡는다. 정비지원센터(MCC)는 말 그대로 운항 중 항공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정비 기술을 지원한다. 지상 업무와 관련해서는 정비 작업 일정을 조율하고 해외 지점 정비사를 지원하는 업무도 담당한다.탑재관리센터(LCC)는 승객 좌석과 화물 탑재 위치 등을 결정해 허용범위 내 항공기 무게 중심을 관리한다. 네트워크운영센터(NOC)는 항공기와 승무원 일정을 운영한다. 평소 강설이나 태풍 등 비정상 상황 발생을 예측하고 대응 전략을 세워둔다. 상황 발생 시 전사 각 부문과 이뤄지는 소통 창구 역할도 한다. OCC 내 4개 센터는 각기 역할과 이름이 다르지만 궁극적으로 ‘안전 운항’을 위한 부서라는 공통점이 있다. 종합통제센터를 종합안전센터로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모든 시스템이 안전에 집중돼 있다. 대한항공 측은 리모델링을 통해 최신 설비를 갖추고 안전 관련 업무를 집약했기 때문에 설비 개선 만으로도 이전보다 효율적이고 빠른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OCC는 소통(Communication)과 협력(Coordination), 협업(Cooperation) 등 3가지를 핵심으로 운영된다고 한다. 안전 운항을 위해 여러 부서가 협업해야 하는 만큼 원활한 소통과 협력이 필수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최적 결론을 도출할 수 있도록 OCC 중앙에 의사결정 존(Zone)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안전 운항을 위한 정책은 항공안전전략실에서 나온다. 항공안전전략실은 항공기 운항과 비운항 전 부문의 안전 관련 요인을 총괄 관리한다. 안전기획팀과 안전품질평가팀, 지상안전팀, 안전조사팀, SMS(Safety Management System)팀 등 총 5개 팀으로 구성됐고 근무 인력은 50명 규모다. 모두 안전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베테랑 직원으로 이뤄졌고 안전사고 예방과 평가부터 사고조사와 수습까지 도맡는다. 때문에 보이지 않는 해결사로 여겨지기도 한다.안전정책은 안전 운항을 위한 국내외 규정 및 환경 변화에 맞춰 최소 연 1회 개정한다. 항공안전전략실은 수립된 안전정책을 각 근무자와 작업자에게 알리는 역할도 담당한다. 안전 위해 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위험도 관리도 실시한다. 안전 위해 요인 식별과 1차 위험 평가, 위험도 경감 조치, 2차 위험 평가 순으로 이뤄진다.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과 최신 항공기 기재 도입,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등 다양한 변수가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최근 항공업계에서 위험도 관리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고 그런 만큼 항공안전전략실의 역할도 커지는 추세다. 여기에 안전 담당 팀장급이 참석하는 안전보안월례회의와 부서장급 직원이 갖는 안전 운항 관리자 회의, 부사장급 이상이 모이는 중앙안전위원회 등 안전 관련 회의체도 주관한다. 이밖에 안전 성과지표를 기반으로 안전 목표 달성에 대한 보상과 사내 안전문화 정착 활성화 등의 업무도 항공안전전략실이 맡는다.대형 의료시설 ‘항공의료센터’… “직원 마약 검사부터 정신 건강까지 챙긴다”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도 중앙통제센터(OCC)처럼 새 단장을 거쳐 최신 시설로 거듭났다. 일단 회사 본사 내에 꽤 큰 의료시설이 조성돼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리모델링을 통해 서울에 있는 전문 건강검진 센터에 버금가는 쾌적한 환경으로 업그레이드 됐고 최신 설비와 장비도 갖췄다고 한다. 1차 의료기관이기 때문에 장비 도입이나 진료 등의 제한이 있지만 국내 대형 병원과 협력을 통해 임직원 건강 증진을 위해 필요한 대부분 설비와 프로그램을 적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기본적으로 항공의료센터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기 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승무원들은 고도와 기압 등 지상과 다른 환경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승무원 건강 역시 안전 운항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이라는 취지다. 이에 따라 승무원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일반사람들이 보기에는 화려한 직업이지만 불규칙한 스케줄 근무일정과 신체 적응이 쉽지 않은 환경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이 생각보다 많다고 한다.대표적으로 맞춤형 수면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승무원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고 필요한 경우 외부 전문 의료 기관과 연계해 수면다원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승무원이 아닌 직군 직원도 교대 근무로 인해 수면 문제를 겪는 경우 해당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스트레스 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매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마음 건강검진을 시행한다. 이를 위해 사내 심리상담실(휴클리닉)을 마련해 임상심리전문가 2인이 상주하고 있다. 직원들은 필요 시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고 상담 내용은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진다고 대한항공 측은 전했다. 여기에 비행 중 겪는 사건으로 인한 트라우마 관리도 승무원을 대상으로 이뤄진다.최윤영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장은 “최근에는 육체적인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관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라며 “안전 운항과 직결되는 운항승무원의 정신 건강을 더욱 각별히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심리 상태와 음주를 비롯한 생활 습관, 인지 기능 등 정신 건강의 다양한 영역에 대해 폭넓은 평가와 관련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마약에 대한 검사도 항공의료센터가 담당한다. 마약검사는 법적 기준에 맞춰 국내로 복귀한 승무원 중 5% 규모 인원을 무작위로 선정해 불시에 이뤄진다고 최 센터장은 전했다. 간이(시약) 마약검사를 진행하고 양성이 나오면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절차가 있는데 실제로 마약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경우는 없었다고 한다. 다만 정밀검사 후에도 양성이 나오면 국토교통부와 사법기관에 신고하는 것이 절차라고 설명했다.항공의료센터는 기내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한 지상 의료 시스템도 가동하고 있다. 숙련된 의사들로 구성된 ‘24시간 응급의료콜시스템’을 대형 병원과 제휴를 통해 운영 중이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기내에 환자가 발생하면 의사인 탑승객을 찾아 응급조치를 하는데 탑승객 중 의사가 없으면 응급의료콜시스템을 활용해 조치를 취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지난 2월 네팔로 가던 항공기 기내에서 네팔인 환자 승객이 발생했고 이때 해당 응급시스템을 통해 의사 조언에 따라 기내에서 응급처치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네팔인 승객은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으로 의식을 회복했고 착륙 후 지상에서 대기하던 의료진에게 무사히 인계된 것으로 전해졌다.대한항공은 안전 운항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항공의료센터와 기내 의료기기, 응급처치 방식 보완 등 의료 대응 체계 강화도 지속적으로 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안전 운항 요람 ‘객실훈련센터’… “승무원은 테이저건 소지한 사법경찰관” 아직 리모델링을 진행하지 않았지만 객실훈련센터는 객실승무원을 안전요원으로 육성하는 요람으로 교육과 훈련을 위한 업그레이드가 빈번하게 이뤄진다고 한다. 본사 건물 옆에 위치한 객실훈련센터는 지난 2003년 문을 열었다. 지하 2층~지상 2층, 연면적 7695㎡ 규모를 갖췄다. 실제 상황처럼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잉747 등 항공기 동체 일부와 동일한 시설이 설치돼 객실(예비)승무원 훈련 용도로 사용된다. 항공기 기종별 도어도 훈련용으로 배치해 실습에 활용된다. 가로 25m, 세로 50m 크기 대형 수영장 시설도 있다. 연간 1회씩 모든 승무원은 정기적으로 안전 훈련을 받고 신규 기재 도입 등 상황에 따라 수시로 훈련과 교육이 이뤄진다고 한다. 센터는 항공기 도어 작동 실습실, 비상장비 실습실, 응급처치 실습실, 비상사태 대응 훈련 시설 등으로 구성됐다.먼저 모든 승무원들은 항공기 기종별로 다른 도어 작동법을 정기적으로 훈련받는다. 환자 승객 발생 시 사용하는 의료장비와 화재 진압 장비, 비상 탈출 장비 점검법과 사용법도 익혀야 한다. 항공기가 바다나 강에 비상착륙할 경우를 대비한 비상 착수 훈련도 이뤄진다. 비상 착수 훈련은 센터 내 수영장에서 실제 상황처럼 진행된다. 실제로 동체와 연결된 아파트 2층 높이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 시설이 설치돼 있다. 구명조끼 사용법과 구명보트 탑승 절차, 구조 요청 방법 등의 과정을 훈련을 통해 숙달하게 된다. 안전을 책임지는 직원을 육성하는 시설인 만큼 교육을 진행하는 직원(교관)의 목소리는 사뭇 진지했다. 예상치 못한 비상착륙 상황에서 승무원은 탈출 명령어를 사용하면서 탈출 지휘를 하게 되는데 실습 시연을 통해 확인한 탈출 명령어는 고압적이고 강렬했다. “머리 숙여”, “자세 낮춰” 등을 외치는 모습이 두 얼굴의 승무원처럼 느껴졌다. 승객 신체를 보호하고 안전을 신속하게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단호하고 명확한 명령이 필수라고 한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겨야 하는 긴급 상황에서 어쭙잖은 예의나 배려는 사치일 뿐이라는 취지다.또한 객실승무원이 하늘에서 경찰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객실훈련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항공여행객이 증가하면서 실제로 승객이 기내에서 난동 등 불법 행위를 벌이는 경우가 한 달에 한 번꼴로 발생한다고 한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객실승무원은 불법 방해 행위가 발생하면 사법경찰관 지위를 법적으로 부여받아 경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구두 경고나 경고장 제시에 불응하고 난동을 지속할 경우 기내에 있는 보안장비를 사용해 신속하게 제압하는 역할도 승무원의 임무 중 하나다. 보안장비로는 올가미처럼 생긴 포박장비와 테이저건이 있다. 기내 난동 제압 실습실에서 기내 난동 승객을 제압하는 상황을 재연을 통해 보여줬다. 전자충격기인 테이저건 실제 격발과 사용 요령도 재연했다. 테이저건은 수 미터 거리 원거리에서 총처럼 쏘거나 직접 신체에 대고 전기충격을 가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승무원이 휴직 등으로 인해 정기 안전 훈련을 받지 못한 경우 업무 복귀 전 재임용 훈련 과정을 반드시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안전을 위해서는 한 치의 타협도 없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세계 최고 수준 정비 역량 ‘대한항공 정비 격납고’대한항공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기 정비 능력을 보유한 항공사 중 하나다. 정비 인력 규모만 3100여명 규모다. 인천과 김포, 부천, 부산 등 총 5곳의 정비 격납고와 엔진·부품 정비 공장을 운영 중이다. 최신 장비와 시설을 갖춰 간단한 정비부터 복잡한 종합 정비까지 가능하다.김포 격납고는 대한항공 본사 중심부에 있다. 사무실 공간 복도에서 격납고를 볼 수 있다. 길이 180m, 폭 90m 크기 대형 시설로 축구장 2개를 합친 규모에 해당한다. 천장까지는 25m로 아파트 10층 높이다. 대형기 2대와 중·소형기 1대 등 항공기 총 3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인천공항에도 김포와 동일 규모 격납고가 있고 부산 테크센터에는 항공기 페인트 격납고가 있는데 국내에서 유일한 시설이라고 한다. 자체 도색작업이 가능하다. 부천과 인천에는 항공기 엔진 정비 공장이 있다. 엔진 부품을 분해하고 검사·수리를 거쳐 원상태 그대로 복원하는 최상위 정비 단계 오버홀(Overhaul)이 가능하다고 한다. 현재 인천 영종도 엔진테스트 셀 옆 부지에는 신규 엔진 정비 공장 증축을 진행 중이다.대한항공은 매 이륙 전과 착륙 후 항공기 상태를 점검해 안전 운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철저한 정비 덕분에 기체 결함에 따른 지연이나 결항이 드물고 계획된 시각에 출발하는 정시 운항률이 높다. 통상적인 정비 외에 비행시간, 이착륙 횟수 등에 따라 항공기 엔진·부품에 대한 자체 검사와 부품 교환을 진행하기 때문에 기계적인 안전성도 높게 평가받는다. 최근에는 항공기에서 수집한 각종 데이터를 활용해 결함 발생 전 선제적으로 정비할 수 있는 예지정비조직을 신설하기도 했다. OCC 내 정비지원센터 역시 격납고와 연계해 항공기 상태를 24시간 감시하고 정비 기술 지원을 수행한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202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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