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훈

장영훈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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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지방뉴스97%
사고3%
  • ‘명품 교육도시’로 도약하는 대구 서구

    대구 서구는 최근 비산동에 원고개 마을뮤지엄을 열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총사업비 25억 원을 들여 건립했다. 지하에는 요가와 체조 등을 할 수 있는 공간과 동전노래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방송시설이 있다. 지상에는 다목적홀과 빨래방, 공유부엌, 옥상휴게실 등을 갖췄다. 부속 건물로 도시형 스마트 농장을 조성하고 있다. 이곳은 서구가 도시 재생 사업을 추진하는 대표적인 공간이다. 이와 함께 2017년부터 최근까지 60억 원을 들여 주민들의 역량을 높이는 교육 사업을 추진했다. 그동안 희망공작소와 나눔텃밭, 청년창작스튜디오, 원님행차거리, 마을정원 조성 등이 마중물 사업으로 꼽힌다. 주민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원고개 마을뮤지엄은 거점 역할을 맡는다. 김현식 서구 도시재생과장은 “올해 2월 행정안전부의 마을기업으로 선정돼 예산 지원도 받는다”고 말했다. 서구가 미래 명품 교육도시로 도약한다. 인재 육성을 위한 인프라 확충뿐만 아니라 교육 환경 개선에 모든 부서가 소매를 걷어붙였다. 어린이와 청년,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구는 최근 부구청장 및 21개 부서장, 17개 행정복지센터 동장이 참석하는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교육 환경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김진상 부구청장은 “평생교육 인프라가 지방자치단체의 핵심 경쟁력인 시대”라며 “다양한 교육문화 콘텐츠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청소과는 이달부터 시범 사업의 하나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하굣길에 클린로드를 구축한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많거나 폭염 때 물을 뿌리는 장치를 가동해 쾌적한 통학로를 만들 계획이다. 교통과는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6월까지 서도초교와 서부초교, 경운초교, 서대구공단어린이집, 세화유치원에 차량 미끄럼 방지 시설과 과속 방지턱, 발광다이오드(LED) 표지판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도시공원과는 철로 주변의 환경을 개선하면서 공원과 놀이시설을 조성한다. 우선 5월까지 평리네거리∼비산1동 방범초소 구간에 숲 모험 놀이터와 수목 공간을 만든다. 복지정책과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집중한다. 내년까지 놀이·여가, 참여·시민, 안전·보호, 보건·사회서비스, 교육·가정환경 등 5개 분야로 나눠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르면 9월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예산 지원 근거를 만든다. 평생교육과는 위드 코로나 및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준비하는 평생교육 서비스를 마련한다. 먼저 12월까지 주민 중심의 역량 강화 교육과 크리에이터 양성, 교육 격차 해소, 학습 동아리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책 읽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일상 속 북(BOOK)적이는 도서관’ 만들기 사업도 편다. 독서 프로그램 300여 개를 만들고 영유아를 위한 도서관 놀이터를 운영한다. 재단법인 서구인재육성재단은 올해 사업을 확대한다. 장학생 선발 대상을 기존 재학에서 진학으로 넓히고 초중고교 및 대학 장학금은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이 재단은 1991년부터 지난해까지 1875명에게 장학금 13억5700만 원을 지급했다. 최근 ㈜송암환경이 매달 200만 원씩 5년간 총 1억 원을 기탁하기로 약정하는 등 기업 및 단체의 후원도 잇따른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교육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가 구체적 성과를 내고 있다. 미래 서구가 전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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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주시 명주테마파크에 ‘한국한복진흥원’ 문열어

    한국한복진흥원이 경북 상주시 함창읍 명주테마파크에 문을 열었다. 17일 열린 개원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를 비롯해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강영석 상주시장, 정재현 상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총사업비 200여억 원을 들여 건립한 한국한복진흥원은 부지 1만9438m², 연면적 8198m²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다. 전시홍보관과 융복합산업관, 한복전수학교 등이 들어섰다. 경북도와 상주시가 출연해 경북문화재단의 산하기관으로 출범시켰다. 초대 원장은 이형호 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국장이 맡았다. 한국한복진흥원은 한복의 대중화와 세계화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한복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한복전수학교 및 전문 인력 양성, 한복 연구개발 등을 추진한다. 올해는 한복문화주간과 세계 전통문화 체험, 한복 디자인 콘테스트 및 학술 심포지엄 등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상주 명주와 영주 인견, 안동 삼베 등 전통 섬유산업 벨트의 중심 역할도 수행한다.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고 비단을 제작하는 모든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명주테마파크와 연결하는 관광 코스도 개발한다. 이 지사는 “한국의 얼과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우리 고유의 한복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의 복식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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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서구, 취약계층이 타는 차량 무료 방역 서비스

    “제가 차량 방역 봉사를 한 곳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대구 달서구 자원봉사자 홍경황 씨(63)는 지난해 지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크게 늘어날 때 주변 동료들과 방역봉사단을 구성해 활동을 시작했다. 홍 씨는 “코로나19 예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웃었다. 달서구가 면역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하는 차량 안심 방역이 호응을 얻고 있다. 어린이와 장애인, 어르신이 이용하는 차량들이 코로나19 방역에 취약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소독 무료 서비스를 도입한 것. 하루 6∼8명의 자원봉사자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방역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면서 소독에 나서고 있다. 차량을 환기시키고 초미립자 살포기를 이용해 문손잡이와 좌석, 운전대 등 차량 이용자의 신체가 닿는 부분의 표면을 직접 소독한다. 지난해 5월 대구 경북에서 처음 시작해 최근까지 46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1000여 대의 차량을 소독했다. 달서구가 얼마 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95%가 ‘방역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안전 문화 공모전에 우수 사례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5000만 원도 받았다. 달서구는 월·수·금요일 오전 9시 반부터 낮 12시 반까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 변화와 이용 신청 건수에 따라 운영 기간은 탄력적으로 한다. 차량 방역 드라이브스루는 희망 날짜 전날 달서구자원봉사센터에 전화해 예약하면 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면역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차량 안심 방역을 통해 어린이와 어르신이 좀 더 안전한 생활을 했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달서의 방역이 대구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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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제주 이어 부산-대구도 “공시가 재조사”

    서울시와 제주도에 이어 부산시와 대구시도 공동주택 공시가격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하는 등 지방자치단체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원희룡 제주도지사, 박형준 부산시장과 권영진 대구시장 등 야당인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들이 공동 대응에 나선 것이다. 박 시장은 12일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급등에 따른 시민 부담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관련 부서에 긴급 지시했다. 부산시는 지난달 공시가격이 30∼70% 올라 부산 전체의 상승률(19.67%)과 격차가 큰 수영구와 해운대구 등의 공동주택 공시가격 산정 오류나 착오 사례를 수집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에 재조사를 요청하고, 공시가격 상한제 등도 건의할 계획이다. 권 시장도 이날 “공시가격 현실화 과정에서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공시가격이 올라가면 세금뿐만 아니라 건강보험 등의 부담도 증가한다”면서 “공시가격의 급격한 현실화와 관련해 공시가격 재조사 및 중앙정부 건의 등을 통해 시민들의 부담을 완화할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대구 전체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은 올해 13.41% 상승했다. 이에 앞서 오 시장과 원 지사는 11일 공시가격 검증과 부동산정책 바로잡기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부산=조용휘 silent@donga.com / 대구=장영훈 기자}

    • 202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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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저소득층 금융위기 극복 지원 업무협약

    대구시와 DGB금융지주,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대구지부가 12일 저소득층의 금융위기 극복을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자활센터 참가자 가운데 자산 관리 교육 또는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원하는 대상을 선발해 지원한다는 게 핵심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고용이 불안하고 불법 사채 및 채무 문제 등으로 위기에 놓인 금융 취약계층이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복지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신용 및 금융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저소득층이 혜택을 얻을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지역의 위기 가정이 사회 및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여러 기관과 다양한 협력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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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경주시 등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 조성

    경북도와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 서라벌도시가스㈜, 위덕대는 12일 경주시청에서 ‘지역 상생형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조항선 서라벌도시가스 사장, 송귀영 회당학원 이사장, 장익 위덕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는 총사업비 1000억 원을 들여 조성한다. 경주시 강동면 유금리 위덕대 캠퍼스 내 유휴 부지 7000여 m²에 20MW 규모로 짓는다.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추출한 수소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한다. 1년간 4인 가구 기준 약 4만8000가구가 쓸 수 있는 양이다. 특히 한국수력원자력은 사업 부지를 제공하는 위덕대와 에너지 분야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해 운영한다. 우수 학생에게 장학금도 지급한다. 이번 투자에 따라 발전단지 인근 지역에는 약 15억 원의 특별금과 매년 3000만 원의 기본금이 지원된다. 하 부지사는 “지자체와 기업, 대학이 상생 협력 모델을 만든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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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공공기관장 인사 검증 대상 확대

    경북도와 경북도의회가 공공기관장 인사 검증 대상을 확대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은 12일 인사 검증 대상기관을 현재 5곳에서 7곳으로 늘리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도와 의회는 산하기관의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공공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인사 검증 확대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의 인사 검증 대상기관은 경북개발공사 경북관광공사 포항의료원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 등 기존 5곳에서 경북테크노파크 경북행복재단이 추가된다. 지사가 도의회에 기관장 인사 검증을 요청하면 15일 이내 소관 상임위원회와 의장이 추천하는 3명의 의원으로 인사검증위원회가 구성된다. 이후 기관장 후보자의 경영 능력과 전문성, 자질, 직무수행 능력, 도덕성 등을 공개 검증한다. 이 지사는 “산하기관들은 도정 발전의 한 축으로 경북의 주요 정책과 사업을 수행하는 큰 역할을 담당하며 사업 확대, 조직 역량 강화 등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앞으로 도의회와 협력하면서 우수한 자질을 갖춘 훌륭한 기관장을 임명해 지역민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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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천시, 운주산 ‘말(馬)문화체험관’ 17일 개장

    경북 영천시는 17일 임고면 운주산 승마조련센터에 말(馬)문화체험관을 개장한다. 체험관은 총사업비 15억 원을 투자해 건립했다. 카페와 교육 전시실, 유아 놀이방 등을 갖췄다. 야외에는 어린이 전용 승마 체험공간과 포니레일 마차, 먹이 체험시설, 가족 쉼터 등이 있다. 야외 체험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카페 등 실내 체험은 오전 10시부터 평일은 오후 7시, 주말은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영천시는 말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다양한 사업을 펴고 있다. 2015년 건립한 운주산 승마조련센터는 퇴역 경주마를 승마용으로 훈련시킨다. 1만7700m² 터에 말 조련장과 번식센터, 경매장, 교육장을 두고 말 조련 정도에 따라 등급을 나눠 승마장에 공급하는 체계를 갖췄다. 영천경마공원 사업은 지난해 11월 최종 승인 고시 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금호읍 성천리·대미리, 청통면 대평리 일대 145만여 m² 터에 사업비 3657억 원을 들여 조성한다. 한국마사회는 최근 착공을 앞두고 부지 내 철거 대상 지장물 조사를 벌였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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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핑 메카’로 떠오르는 포항, 해양관광도시로 발돋움

    경북 포항이 국내 파도타기(서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사계절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천혜의 환경을 갖춘 덕분에 최근 동호인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해양관광레저 기반을 확충하고 국제대회 유치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해수욕장 입구 인근에는 서핑 인프라 확충 공사가 한창이다. 도와 시가 2월부터 20억 원을 들여 ‘용한 서퍼비치’를 짓고 있다. 연면적 569.35m²에 지상 2층 규모다. 1층에는 서핑 장비 보관실과 화장실, 샤워장이, 2층에는 해양레저 실내 교육장과 카페테리아, 회의실 등이 들어선다. 쉼터와 포토존도 만든다. 8월 준공이 목표다. 시는 최근 민간단체와 위탁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매주 오전 9시∼오후 6시 서핑 교실을 열 예정이다. 시설 이용료 등 회비는 유소년 3만 원, 어른 6만 원으로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핑 활성화를 통한 포항시민들의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포항을 대표하는 엘리트 선수 육성 프로그램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용한리해수욕장은 입소문을 타고 전국 서핑 동호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수심이 얕고 높은 파도가 일정해 사계절 내내 서핑을 즐길 수 있어 국내 최고 수준이다. 해변 바로 옆 방파제에서 서핑하는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담거나 경기를 관람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연간 3만 명 이상이 이곳을 찾아 서핑을 즐겼다. 송민 코리아서프리그(KSL) 대표는 “대구 부산 울산 등 인근뿐만 아니라 전국의 서핑 동호인들이 최근 몰리고 있다. 전국을 대표하는 서핑 명소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쾌적한 서핑 조건 때문에 국내 대회 개최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서핑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려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국내 정상급 선수 100여 명이 기량을 겨루면서 겨울철 바다를 달궜다. 2019년부터 포항 챔피언십 대회도 매년 열리고 있다. 해수욕장 상인들은 기대감을 숨기지 않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체한 지역 경기가 되살아날 기회로 보고 서비스 향상에 나섰다. 한 상인은 “서핑 동호인들이 늘면서 매출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기반 시설이 완공되면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한서핑협회와 시에 따르면 국내 서핑 인구는 2014년 4만 명, 2016년 10만 명, 2017년 20만 명, 지난해 40만 명으로 증가했다. 6년간 10배가량이 늘어난 셈이다. 최근 힐링과 서핑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동호인들은 더 늘어날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서핑 기반 확충을 계기로 해양관광도시 도약을 꿈꾸고 있다. 8월에는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요트 카누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 수중 핀수영 등의 종목을 겨루는 해양스포츠제전도 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서핑 기반 공사가 완공되면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 행사를 곁들인 개장 기념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포항이 국내 해양스포츠 최대 도시가 되도록 다양한 구상을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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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서남북/장영훈]추락하는 경북경찰청의 위상

    “한동안 고개를 들 수 없었습니다.” 경북경찰청 한 간부는 최근 동료들의 기강 해이 문제를 접하고 참담했다고 한다. 그는 “음주운전, 택시 운전사 폭행 같은 범법 행위도 참 부끄러웠지만 불륜 관계였던 남녀 간부가 순찰차에서 애정 행각을 벌였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비참한 생각까지 들었다”고 털어놨다. 경북경찰청의 위상이 계속 추락하고 있다. 동아일보 취재 결과 납득하기 어려운 의무 위반 사례가 2018년부터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직 같은 중징계 건수도 적지 않다. 전국에서 늘 모범이었던 예전과 전혀 다른 모습이다.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은 결국 실체를 파악하지 못했다. 검찰에 사건을 넘기고도 이례적으로 추가 수사 의지를 보였지만 국민들의 궁금증을 풀지 못했다. 경찰이 공개수사를 하지 않아 방송 매체들이 제보자 찾기에 나서는 촌극도 벌어졌다. 한 직원은 “우리가 찾지 못한 뜻밖의 실마리가 방송에 나오면 어떻게 하나 싶다”고 했다. 한때 선망의 대상이었던 경북경찰청이 어쩌다 이 지경이 됐을까. 일선 경찰서의 한 간부는 “의무 위반이 증가하기 시작한 2018년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그해 안동으로 청사를 이전했는데, 그때부터 퇴임을 앞둔 청장이 부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곧 나갈 청장이 무슨 의지가 있겠나. 조직 분위기도 가라앉았다”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그즈음 경북경찰청의 신규 치안 사업은 사라졌다. 전국 첫 사례로 추진하는 사업이 많았지만 이제 그런 적극성을 찾아보기 어렵다. 2017년 장기 실종자 추적팀, 2015년 안심마을 조성, 2014년 상점 발(足) 비상벨 설치 등 기자가 기억하는 굵직한 일도 여럿이다. 2015년에는 가족의 행복을 지키고 친구처럼 곁에서 돕는다는 뜻의 ‘감성 치안’ 개념도 만들었다. 한 경찰은 “요즘 변화라면 청사 1층 카페만 자꾸 바뀌는 정도”라며 “솔직히 의욕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찰의 꽃’인 총경 승진도 홀대받는다는 말이 나온다. 경북경찰청은 2016년 이후 5년간 총경 11명을 배출해 연평균 2명이 승진했다. 올해는 자치경찰제 도입으로 자리가 늘었는데도 2명만 승진했다. 다른 지역은 보통 3, 4명이 총경을 달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대구경찰청 간부들은 경북경찰청으로 인사 이동하는 것을 꺼리는 분위기다. 한 간부는 “안동 청사가 대구에서 멀고 경북은 관할 지역도 넓다. 말년 청장이 끌어주지 못하는데 굳이 갈 이유가 없다”고 했다. 조직 혁신은 이 같은 문제를 인식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하지 않을까. 경북경찰청이 예전의 모습을 찾는 날이 늦어지지 않길 바란다. 장영훈·대구경북취재본부 jang@donga.com}

    • 202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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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시 인구 2개월째 증가세

    경북 포항시 인구가 두 달째 증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포항 인구는 50만3786명으로 2월보다 735명 늘었다. 2월 한 달간은 315명이 증가했다. 포항 사랑 주소 갖기 운동과 주소 이전 지원금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게 포항시의 설명이다. 시는 2분기(4∼6월)부터 포항 사랑 주소 갖기를 범시민 운동으로 확대한다. 이달 중 범시민추진위원회를 열어 지금까지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각 단체 및 지역별 미전입자 발굴 방안을 논의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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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온라인 합동 채용설명회

    대구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은 8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온라인 합동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해 한국부동산원 한국장학재단 신용보증기금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사학진흥재단 등 9개 공공기관이 참여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여파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참여 기관 채용 규모와 진로 적성 검사, 자기소개서 작성법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은 관련 특별법에 따라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일정 비율의 지역 인재를 선발해야 한다. 올해는 27%, 내년은 30%까지 높아진다. 설명회 신청 방법과 자세한 내용은 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합동 채용설명회가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지역 청년들의 꿈과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 바란다. 이전 공공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 인재 채용이 늘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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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수성구, 청년 해외취업 지원 대상 모집

    대구 수성구는 30일까지 청년 해외 취업 지원 대상을 모집한다.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만 19∼39세는 지원할 수 있다. 본인과 부모, 졸업 학교 가운데 하나 이상 수성구에 주소가 있어야 한다. 모집 분야는 프로그래머와 웹 엔지니어, 컴퓨터자동설계(CAD), 자동차설계, 제조, 금융, 서비스 등이다. 신청 서류는 수성구를 방문하거나 e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수성구는 면접을 거쳐 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청년은 해외 취업을 위한 교육비 전액, 비자 발급 수수료, 편도 항공료, 보험료 등 1인당 최대 500만 원을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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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농촌에서 힐링하면서 일하세요”

    경북도가 농촌마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지방 소도시의 최대 위협 요소인 인구 감소 및 고령화,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모델이 될지 관심을 모은다. 경북도와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라온피플㈜, 의성군, 사단법인 경북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는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업 농촌 혁신적인 상생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농촌 힐링 워크(Healing Work)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경북지역 지방자치단체 및 기업, 기관들은 근로자가 쾌적한 전원주택에서 힐링하며 연구개발(R&D)을 하는 방식을 도입한다. 또 가족들이 휴가를 보내면서 다양한 농촌 체험을 즐기는 환경도 제공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합친 새로운 근무 형태인 워케이션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경북도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비대면) 생활 비중이 커지는 상황에 이번 사업을 착안했다. 농촌체험휴양마을을 근로자의 업무 공간으로 제공하면서 침체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제1호 참여 기업 라온피플은 경기 성남시에 본사가 있다. 코스닥 상장 기업이며 직원은 167명, 연매출은 307억 원이다. AI 분야 지식재산권 83건을 보유하고 있다. 이석중 대표는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갖춘 경북에서 직원들이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 농촌이 더 활성화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할 곳은 의성군 단밀면 만경촌 농촌체험휴양마을이다. 150명이 머무를 수 있는 숙박시설과 세미나실, 식당, 수영장, 풋살 경기장 등을 갖췄다. 남유승 만경촌 위원장은 “농촌에 찾아오는 방문객에게 소홀함이 없도록 서비스 질을 높이고 코로나19 방역 등 감염 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128개 농촌체험휴양마을 활성화를 위해 전국 기업, 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워케이션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평일에는 재택근무, 휴일에는 힐링과 농촌 체험을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라며 “일하면서 가족과 휴식하고, 지역 특산물을 구입하는 아이디어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귀농 귀촌을 희망하는 청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7개 시군 20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다. 농촌으로 이주하기 전에 최대 6개월까지 미리 살면서 영농 활동, 마을 주민 교류, 일자리 및 주거지 정보 등을 제공받는다. 첫 농촌 생활의 위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했다. 참가자는 6개월 동안 주거 공간을 얻는다. 매월 15일 이상의 정착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수하면 연수비 30만 원도 지원받는다. 만 18세 이상 도시 거주자가 대상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저밀도 농촌 생활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게 경북도의 설명이다. 경북은 ‘귀농 1번지’로 명성을 얻어 농촌 인구 유입이 꾸준하다. 이 밖에 경북도는 농촌의 유휴시설에서 창업을 하도록 돕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김천시 의성군 청도군이 참여했다. 낡은 농가 및 보건소와 옛 체험관 등이 인터넷 쇼핑몰 판매 제조 공간, 청년 카페, 게스트하우스로 변신했다. 올해는 안동시 도산면에 있는 농협 양곡 창고를 카페 베이커리로 만든다. 관광객 편의시설과 특산물을 판매 전시하는 공간을 만들고 자체 브랜드도 개발한다. 고령군 개진면 폐교는 청년농업드론학교로 탈바꿈한다. 농업인을 대상으로 드론 기술 교육과 농산물 방제 및 수정, 산불 예방 등을 제공하고 청소년들의 방과 후 활동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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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지역 기업들 “2분기 경기 낙관” 전망

    대구지역 기업들이 올해 2분기(4∼6월)에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기업 210곳을 대상으로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제조업은 100, 건설업은 84로 나타났다. BSI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를 밝게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제조업 BSI는 2014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 100을 넘었다. 지난해 3분기(7∼9월) 이후 제조 및 건설업의 BSI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경기 회복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게 대구상의의 설명이다. 업종별 BSI는 섬유·의류 119, 기계 110, 자동차부품 104로 모두 기준치를 넘었다. 섬유·의류는 국내 시장 활성화와 계절적 성수기의 영향으로 크게 상승했다. 건설업은 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BSI가 많이 오르지 못했다. 올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대외 위험 요인은 응답 기업의 38.1%가 ‘신흥국 경기 침체’ ‘환율 변동성’을 꼽았다. 미중 무역 갈등 등 보호무역주의가 28.8%, 유가 상승이 23.1%로 뒤를 이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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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스타’ 역대 최다 지원자로 시작부터 ‘후끈’

    “앞으로 꾸준히 실력을 갈고닦아 최고의 뮤지컬 배우가 되겠습니다.” 서울 안평초교 6학년 최연우 양(12)은 지난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신인 배우 발굴 경연대회인 ‘제6회 뮤지컬 스타’의 최종 결선까지 진출했다. 당시 최연소 참가자로 뮤지컬 ‘위키드’의 한 장면을 깜찍하게 소화해 큰 박수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아 우수상(3위)을 받았다. 최 양은 올해 1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5주년 기념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 빼어난 노래와 연기 실력을 선보였다. 그는 “뮤지컬 스타 참가를 통해 많이 성장하고 배우의 꿈에 한발 다가섰다. 올해 지원자들도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제7회 뮤지컬 스타의 지원자를 살펴보면 유독 초등학생들이 눈에 많이 띈다. 지난해보다 2배가량이 많은 30개 팀이 지원했다. 최윤정 딤프 홍보운영팀장은 “어른 못지않은 연기를 보여준 최 양의 활약 모습이 전국에 널리 알려졌다. 올해는 쟁쟁한 어린 지원자가 많아 기대감을 더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덕분에 올해 뮤지컬 스타는 역대 최대 지원자 기록을 세웠다. 만 9∼24세까지 지역, 국적을 불문하고 탄탄한 기량을 갖춘 904개 팀(928명)이 지원했다. 지난해 아쉽게 탈락해 재도전하거나 친구, 자매와 같이 참가 신청을 한 사례도 눈길을 끈다. 최 팀장은 “뮤지컬 스타는 심사위원단의 지도와 다양한 미션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하는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며 “올해는 지원자들의 레퍼토리가 다양해 더욱 풍성한 무대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2018년 신설한 글로벌 분야의 성장세가 뚜렷하다. 올해 미국 일본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몽골 등 6개국 139개 팀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글로벌 분야는 2019년부터 중국 상하이(上海) 현지에서 중화권역 예선을 별도로 개최한다. 올해는 국내 참가자와 분위기가 다른 실력과 매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예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차 언택트(비대면) 심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26∼30일 실시한 영상 심사에서 112개 팀(126명)이 통과했다. 이들은 10, 11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에서 열리는 대면 예선에 참가한다. 대면 예선을 통과하면 2차 최종 예선을 거쳐 2차례 본선, 중간 결선까지 총 5단계의 치열한 경연을 거친다. 이어 지난해보다 강화된 멘토링(지도 및 조언)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6월 20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최종 결선을 벌인다. 딤프는 차세대 뮤지컬 스타 대상 1000만 원을 비롯해 총상금 2400만 원을 나눠준다.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뮤지컬 본고장인 뉴욕의 브로드웨이에서 진행하는 워크숍 및 쇼케이스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수상자 모두가 출연하는 콘서트도 열 예정이다. 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들이 참여하는 제15회 딤프의 공식 행사 및 다양한 무대 경험도 제공한다. 채널A가 2016년부터 전국 방송을 하면서 예비 뮤지컬 스타들이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8회 시리즈로 확대 개편하면서 주말 안방을 달궜다. 올해도 다음 달부터 8주간 경연 전 과정을 방송해 뮤지컬의 매력을 전국에 알린다.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은 “국내 최초, 최고 대회의 명성에 걸맞게 역대 최대 지원자가 참여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의 위상을 지킬 수 있도록 참가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철저한 방역과 공정한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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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명대-김천시, 국토부 ‘스마트 챌린지 사업’ 선정

    대구 계명대와 경북 김천시가 국토교통부의 ‘스마트 챌린지 사업’에 선정됐다. 계명대는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등 산학 협력을 통해 스마트 솔루션을 구현하고 향후 관련 일자리도 창출한다. 달서구와 ㈜씨엘, ㈜DGB유페이, 대구테크노파크 모바일융합센터 등과 함께 성서지역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요 응답형 통합서비스를 만들 계획이다. 특히 도로 환경 부족으로 교통 민원이 끊이지 않는 성서공단을 거점으로 한다. 우선 계명대 동산의료원과 협력해 병원을 찾는 지역 환자들을 대상으로 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김천시 ‘도로탐지기반 교통첨단시티’를 구현한다. 로드킬 예방과 스마트 도로 통합 관리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도로 위험 요소인 블랙아이스, 포트홀 등을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동시에 지자체가 곧바로 대응할 있는 시스템을 만든다. 데이터가 축적되고 정확도가 올라가면 차량 통행량 분석, 도로 수명 예측 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도 추진한다. 공공차량 등에 인공지능(AI) 모듈을 부착해 도로 교통 정보를 수집 및 분석하고 안전한 주행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첨단 미래 교통도시 김천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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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한의대 ‘제2행복기숙사’ 준공식 열려

    대구한의대가 최근 경북 경산시 삼성캠퍼스에서 정문 및 제2행복기숙사 준공식을 열었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건립한 기숙사는 연면적 1만1190m², 지상 8층 규모다. 학생 501명이 생활할 수 있다. 세미나실과 공동 취사 및 세탁실, 식당, 매점, 레스토랑, 실습 및 회의실 등을 갖췄다. 전체적으로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끼고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자연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1층 매직스튜디오가 눈에 띈다. 레이저 커팅을 비롯해 3차원(3D) 프린터, 메이커 스페이스 등 1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 시설이 마련돼 있다. 대구한의대는 앞서 2014년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제1행복기숙사를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재학생 1300여 명이 기숙사에서 생활할 수 있게 돼 이 대학의 기숙사 수용률은 24%로 높아졌다. 변창훈 총장은 “신축 기숙사가 상징적인 교문 역할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일상과 만남의 광장, 각종 동아리 모임이 가능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교육의 질을 높이고 대학의 혁신도 앞당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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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국제마라톤대회 내달 언택트로 진행

    대구시는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간 대구국제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국내외 정상급 선수 210명을 포함해 1만2052명이 참가한다. 올해 20회를 맞은 이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언택트(비대면)로 진행한다. 참가자가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체력에 맞는 거리를 누적해 달리는 방식이다. 특히 세계육상연맹(WA)과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통해 엘리트 선수들도 현지에서 언택트 하프 코스를 뛴다. 14개국 210명이 자국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주어진 미션을 통과한 마스터스(동호인)들은 5월 1, 2일 금호강 자전거도로에서 실제 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10개 조로 나눠 20분 시차를 두면서 레이스를 펼친다. 2001년 하프대회로 출발한 이 대회는 2008년 처음 국제대회로 승격했다. 2013∼2020년 8년 연속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실버라벨’을 획득했다. IAAF는 매년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국제마라톤을 심사해 골드·실버·브론즈 라벨을 부여하고 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는 모델이 되는 마라톤 대회가 되도록 하겠다. 방역 모범 도시, 국제 스포츠 도시 대구의 위상도 높이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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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 여아, 신생아 인식표 끊어진 사진 확인

    경북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신생아의 인적 사항이 담긴 발찌 모양의 인식표가 아기 몸에서 분리된 정황을 확인하고 친모 A 씨(48)와 주변인들을 대상으로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28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A 씨의 딸 B 씨(22)는 자신이 출산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휴대전화로 아기 사진을 여러 장 촬영했다. B 씨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사진 가운데 아기의 발목 부분에 있는 인식표가 분리된 모습이 담긴 사진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 씨의 휴대전화 사진을 시기별로 정리하는 과정에서 해당 사진을 발견했다. B 씨의 전남편도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신생아의 인식표가 끊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출산 기념으로 찍은 사진들 중에 인식표가 분리된 모습이 나왔다. B 씨가 여러 장을 찍으면서 해당 장면이 있는지는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누군가 고의로 아기의 인식표를 풀거나 끊은 것으로 보고 ‘신생아 바꿔치기’가 벌어진 증거 중 하나로 보고 있다. A 씨가 딸 B 씨가 낳은 아기의 인식표를 분리한 뒤 이를 자신이 낳은 아이의 발목에 달아놓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공범이 있는지도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 A 씨가 딸 B 씨의 출산 바로 다음 날인 2018년 3월 31일 해당 산부인과를 처음 찾은 것을 확인했다. A 씨가 이후 B 씨가 퇴원할 때까지 매일 산부인과를 방문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B 씨는 출산 일주일 후 퇴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같은 해 4월 2일 이전에 ‘신생아 바꿔치기’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은 아기가 태어난 후 48시간이 지나 혈액검사를 한 날이다. 병원 자료에는 아기의 혈액형이 A형으로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B 씨와 전남편 사이에서 생물학적으로 나올 수 없는 혈액형이다. 당시 산부인과에서 근무한 직원들을 파악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구미=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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