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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의 사적 모임 인원을 4명까지로 제한하려는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전국적 대유행’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서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수도권 주민이 비수도권으로 이동해 감염병이 퍼지는, 이른바 ‘풍선 효과’가 이미 곳곳에서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확진자 증가 속도는 최근 비수도권이 수도권을 추월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광역자치단체는 소상공인 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제안한 ‘5인 금지’에 동의했다.○ 강원은 최다 확진, 부산은 유흥시설 ‘셧다운’ 아직 7월 중순이지만 여행객들이 유명 관광지로 몰리면서 전국 곳곳에서 비상이 걸렸다. 동해안을 낀 강원은 16일 오후 9시 기준 4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올해 들어 하루 확진자로 가장 많다. 이 중 73.5%인 36명이 강릉(22명), 동해(7명), 삼척(3명) 등 동해안을 낀 지자체에서 나왔다. 동해안 82개 해수욕장은 이날 동시에 문을 열었다. 강원 속초시의 한 주점은 입구에 ‘당분간 외부 관광객을 받지 않는다’는 안내문을 내걸기도 했다. 부산은 19일부터 유흥주점, 단란주점, 클럽,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과 노래연습장 등의 운영을 중단한다. 지금까지는 오후 10시까지 운영이 가능했지만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선제 조치에 나선 것이다. 하루 관광객 3만5000여 명이 찾는 제주는 7월 들어 18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최근 일주일에 100명이 발생했다. 여기에 절반 가까운 확진자가 휴가철 여행객 등 타 지역 거주민이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이 아닌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국민 이동량이 늘고 있다.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분석한 13일 비수도권 이동량은 1510만 건으로 일주일 전인 6일(1385만 건)보다 약 9% 늘어났다. 반면 12일부터 거리 두기 4단계가 적용된 수도권의 이동량은 13일 1646만 건으로 1주 전(1849만 건)보다 11% 줄었다. 비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 속도는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비수도권의 최근 일주일(10∼16일) 일평균 확진자 수는 356명으로, 한 주 전(183명)의 2배에 가까운 94.7% 늘었다. 같은 기간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확진자 수가 32.8%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확산 속도가 훨씬 빠르다. 지역별로는 경남의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진다. 이곳은 하루 15.4명이 확진되던 것이 최근 64.4명으로 늘어났다. 한 주 만에 4배 이상으로 증가(317.6% 증가)한 것이다. 광주(하루 평균 4.9명→18.0명)나 대구(10.3명→35.3명)도 한 주 새 확진자가 3배 이상으로 늘고 있다. 전체 확진자 수는 수도권에 비해 적어도 증가 속도는 훨씬 심각한 상황이다.○ 비수도권 곳곳서 생활치료센터 ‘포화’ 비수도권의 생활치료센터 병상 포화 속도가 빠른 점도 우려스럽다. 충청권 생활치료센터는 16일 0시 기준으로 168명 정원에 160명이 들어와 이제 8명만 더 입소할 수 있다. 사실상 포화다. 경북권과 경남권도 병상 가동률이 각각 85.0%와 77.6%에 달한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나오는 서울(78.3%)과 비슷하거나 높다. 서울 경기 인천 등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아 그동안 생활치료센터를 꾸준히 확충했다. 서울은 19곳, 경기는 10곳의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충청과 경북은 단 1곳, 경남은 2곳뿐이다. 이 때문에 갑자기 환자가 늘어날 경우 비수도권이 수도권보다 더 빨리 병상 부족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방역당국은 “(인도발) 델타 변이가 곧 전체 유행을 주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지난해 3차 유행 때보다 현재 유행의 규모가 더 크고, 변이 요인이 있어 방역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해외 백신 접종 완료자의 국내 격리 면제를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김소영 기자 ksy@donga.com강릉=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영진전문대와 자동차 시스템 전문기업 디플러스㈜는 ‘미래자동차전자과’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업 맞춤형 주문식 교육과 미래자동차 기술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도 추진한다. 2000년 설립된 디플러스는 자동차전장 모듈과 충·방전 시스템, 반도체 전자제품 인쇄회로기판(PCB), 정보기술(IT) 모듈 시험 장치 등을 정밀 제조 가공한다. 경기 화성과 경북 구미에 사업장이 있고 베트남에도 법인이 있다. 연매출은 190억 원가량이다. 영진전문대는 내년에 40명 정원의 미래자동차전자과를 신설한다.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위한 컴퓨터 비전 및 인공지능(AI) 기술, 클라우드, 차량용 반도체 등의 이론과 실습을 한다. 산업현장 중심의 실무를 반영한 교육 체계를 마련해 미래자동차 분야의 기술 혁신을 주도할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재완 미래자동차전자과 교수는 “미래자동차의 경쟁력인 프로그래밍 언어, 하드웨어 및 센서, 자율주행 기술을 집중적으로 교육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와 여가플랫폼 기업인 야놀자는 광복절인 다음 달 15일 대구공항∼울릉도(독도) 무착륙 관광 비행 행사를 진행한다. 광복절을 맞아 우리 땅 독도의 역사적 의미를 생각하고 2025년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 1주년을 기념 홍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는 당일 50인승 항공기(ATR72-500)가 오전 8시 15분 대구공항을 출발해 약 2시간 동안 동해안과 울릉도, 독도 하늘을 천천히 선회 비행하고 다시 대구공항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비행 중 울릉도 독도 상공에서는 태극기 만세 퍼포먼스 등을 할 예정이다. 해당 항공기는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실제 운영하는 기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무착륙 비행은 개인이 참여할 수 있다. 다음 달 4일까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해시태그(#대구경북통합신공항, #울릉공항, #야놀자, #독도무착륙여행)를 게재하고 기다리면 경북도가 30명을 선발한다. 최혁준 경북도 통합신공항추진단장은 “광복절을 맞아 큰 의미와 추억이 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동항 쪽에 건설하는 울릉공항은 약 6600억 원을 들여 23만6000여 m²에 50인승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활주로(길이 1200m, 폭 30m)와 여객터미널 등을 짓는다. 사동항이 확장되고 공항이 생기면 울릉도 연간 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통합의 시대를 이끄는 미래 선진도시를 꼭 만들겠습니다.”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은 13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경산시와 추진하는 경제 협력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지역 경계를 허물고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그는 “지방자치단체 상생의 롤모델 발굴을 위한 실천 전략 연구 용역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 연말 청사진이 나오면 단계적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주요 국책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성구와 경산시는 역사 문화 지리적으로 밀접해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여 있다. 주민들은 교통뿐만 아니라 경제 교육 등의 생활 전반을 깊이 공유한다. 두 지자체가 발표한 경제 협력 사업의 성공 여부가 행정통합과 메가시티를 선언한 다른 지역의 주목을 받는 이유다. 김 구청장은 “지방자치의 패러다임을 행정 구역 경계가 아닌 주민 생활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게 핵심”이라며 “공동 번영을 위한 기반을 탄탄하게 조성해 지역의 미래를 활짝 열 것”이라고 말했다. 수성구와 경산시는 올해 2월 산업과 교육, 문화교육, 사회간접자본(SOC) 등에 대한 경제 협력 기본 구상안을 마련했다. 이어 지난달 상생 과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일자리 창출과 청년 정책을 공동 추진하고, 교육 문화 교류 활성화 및 도시 기반시설 연계 방안을 모색한다. 보건과 복지, 체육시설 등 인프라 상호 이용과 농·특산물 소비 협력도 추진한다. 김 구청장은 “주민들이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사업부터 추진한다. 먼저 경산시민이 수성구에 있는 화장장을 사용할 때 동일한 요금을 내도록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평생학습 인프라 및 보건소 공유를 비롯해 대학일자리센터 활용, 생태문화환경 탐방, 농기계 임대사업 이용 같은 주민 밀착 사업을 중심으로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민선 7기 3년을 맞은 김 구청장은 도시디자인과 교육, 문화, 생태, 첨단기술 분야에서 수성구만의 행정 플랫폼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력한 자원으로 꼽히는 교육은 컨트롤타워인 재단 설립을 위한 타당성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교육재단이 생기면 미래 교육 전략을 연구하고 신진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공공교육 서비스와 미래기술체험 시스템 구축이 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는 미래교육관이 대표적이다. 대구스타디움 서편 광장에 짓는 이 시설은 융·복합 전시 체험 공간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창의 및 탐구 기회를 제공한다. 수성구는 올해 5월 국토교통부의 ‘드론실증도시’에 뽑혔다. 11월까지 지역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불감시와 조난자 수색 및 응급물자 수송, 야생동물 정찰 및 퇴치 등을 시험하면서 자연생태 보전과 미래기술 접목 방안을 연구한다. 김 구청장은 “향후 드론테인먼트, 미래교통수단 등 새로운 서비스 영역을 개척하는 미래 산업으로 육성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수성구만의 도시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공동체의 핵심 가치를 담은 영문 도시 브랜드 ‘위더스수성(with us Suseong)’을 개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공공건축물에 독창적인 도시디자인을 넣도록 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관광객이 차별화된 도시 정서와 매력을 만끽하고 주민들은 자부심을 느끼도록 조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13일부터 9월 13일까지 대구 공군기지(K2) 종전 부지 활용을 위한 국제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글로벌 어젠다(의제) 형성’을 주제로 마련했다. K2 인근 팔공산과 금호강의 자연조건을 담은 글로벌 문화수변도시와 4차 산업혁명 및 디지털 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미래도시 조성을 위한 국제 아이디어, 글로벌 브랜드를 위한 네이밍(이름 짓기)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국제 아이디어는 건축 도시 조경 등 국내외 관련 분야 전공자 및 전문가가 개인 또는 단체로 참여할 수 있다. 1팀(1인) 1개 작품을 제안하면 된다. 네이밍은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개인만 참여할 수 있고 1인 3개 작품을 제안할 수 있다. 국제 아이디어는 대상 3000만 원, 최우수 1000만 원, 우수 3개 팀 각 500만 원, 장려 5개 팀에 각 1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네이밍은 대상 500만 원, 우수 1명 각 100만 원, 장려 5명에게 각 50만 원을 지급한다. 수상작 아이디어는 K2 종전 부지 마스터플랜(기본 계획)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운영사무국 또는 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경주 토함산 자연휴양림에 내년 9월 체험형 관광시설이 들어선다. 경주시와 어드벤처 전문 업체인 짚라인코리아㈜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판타지 경주’(가칭) 조성 사업을 추진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업체는 토함산에 길이 2.5km 집라인을 설치한다. 또 고급 장비 및 음식을 갖춘 캠핑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글램핑과 야간 조명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체험인 포레스트 루미나, 걷기 및 모험 코스인 스카이 트레일도 조성한다. 경주시는 자영휴양림 변경 승인 같은 각종 인허가 사항을 지원하고 짚라인코리아는 150억 원을 직접 투자해 체험시설을 짓는다. 9가지 코스로 조성하는 집라인은 가족 또는 단체 이용객들이 2시간 동안 모험심과 극기력, 협동심을 기를 수 있다. 짚라인코리아는 신규 운영 인력 50여 명도 채용할 계획이다. 정원규 대표는 “천년고도 경주에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해 국내 최고의 레저파크를 조성할 것”이라며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관광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판타지 경주가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지역 대표 명소로 떠오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가 공공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먹깨비’ 출시를 앞두고 가맹점을 모집한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와 한국외식업중앙회 경북지회는 지역 소상공인연합회 회원을 중심으로 가맹점 등록을 요청하고 있다. 포항 김천 안동 구미 영주 영천 상주 문경 경산 칠곡 예천 등 우선 개시하는 11개 시군별로 홍보도 실시한다. 신청은 포털사이트에 ‘경북 배달 앱’으로 검색 후 먹깨비 사이트에서 가맹점 관련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또 먹깨비 고객센터 전화로 입점 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이 되면 먹깨비 회사 직원이 직접 업소를 방문해 프로그램 설치 및 사용 방법을 안내한다. 이때 사업자등록증과 영업신고증, 통장 사본을 제출해야 한다. 경북 배달 앱은 가맹점에 타임 및 쿠폰 할인, 스탬프 적립 기능, 주문-배달 원스톱 처리 등을 제공한다. 중개수수료는 매출액의 1.5%이다. 이 앱은 올 9월 선보일 예정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가 가족친화적 경영 분위기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도는 7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다목적홀에서 ‘가족친화인증 중소기업 금리우대 협약식’과 ‘가족친화경영 실천 민관협의체 발대식’을 열었다. 이에 따라 경북의 가족친화인증 중소기업은 대구은행과 농협 경북영업본부에서 대출을 받을 때 각각 0.2%, 0.5%의 금리우대 혜택을 얻는다. 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경영 전문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경북지역 가족친화인증 중소기업 106개사가 대상이다. 이날 도는 가족친화인증 중소기업 대표 30명과 관련 전문가 2명으로 구성한 가족친화경영 실천 민관협의체 발대식도 열었다. 협의체 위원인 ㈜남경엔지니어링 윤태열 대표가 가족 돌봄실 운영과 워크숍 가족동행제도, 가족 사랑의 날 운영 등의 가족친화경영 사례를 소개하고 이에 따른 기업 성과 내용을 발표했다. 앞으로 민관협의체는 다양한 채널로 소통한다. 지역에 가족친화경영 모델을 공유하고 정책 개선 과제를 발굴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일과 생활 균형을 실천하는 가족친화인증기업이 늘어날수록 해당 기업과 근로자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이 탄탄해진다”며 “가족친화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을 아낌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가 ‘제19회 대구자원봉사대상’ 후보자를 공모한다. 대상은 8일 현재 대구에서 3년 이상 거주했고 5년 이상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시민이다. 남다른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지역의 복지 증진 및 발전에 기여한 사람을 우대한다. 추천 기간은 12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다. 8개 구군 단체장을 비롯해 자원봉사센터장, 19세 이상 시민 50명이 추천할 수 있다. 거주지 구군 자원봉사 담당 부서 또는 대구시 자치행정과에 신청하면 된다. 구비 서류인 공적 조서 및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홈페이지 고시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공적 확인을 위한 현지 조사와 각계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대상 1명과 본상 2명을 선정한다. 12월 개최하는 ‘제24회 대구자원봉사대회’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수상자는 대구지 주관 행사에 초청되며 시 홈페이지 ‘우리 지역을 빛낸 사람들’에 게재되는 등 각종 예우를 받는다. 대구자원봉사대상은 지금까지 개인 54명과 단체 8곳이 수상했다. 차혁관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다양한 영역에서 묵묵히 봉사를 하는 분들의 공로를 발굴하고 포상해 자원봉사자를 예우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6일 대구 달성군 국립대구과학관을 찾은 관람객이 과학기술과산업 상설전시실에서 메디컬(의료) 로봇 체험을 하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가 난임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여성에서 부부로, 양방에서 양·한방으로 지원 대상과 의료 범위를 넓히는 게 핵심이다. 시는 “이달부터 건강한 임신을 돕기 위한 한방 난임 부부 지원 프로그램을 4개월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 지원 대상에 남편을 포함시켜 부부가 함께 노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우선 대상은 5월 사업 참여를 희망한 148명 가운데 한의학적 치료에 적합한 것으로 최종 선정된 난임 부부 82명(41쌍)이다. 앞으로 4개월 동안 매주 지정된 한의원을 방문해 한약 복용, 침·뜸 치료 및 상담 등 여성 주기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시는 프로그램을 마친 후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다. 약 2개월간 임신 여부를 관찰하고 사업 진행 및 추진 결과를 평가 점검한다. 지난해 사업을 추진한 결과 난임 여성 43명 가운데 7명이 자연 임신에 성공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 매우 만족 69.2%, 만족 26.9%로 나타났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올해 처음으로 한방 난임 지원 대상에 남성을 포함시켜 호응이 매우 좋았다”며 “첫 출발이 좋은 만큼 올해 사업도 내실 있게 추진해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영진전문대가 미래 산업 인재를 양성하는 인공지능(AI)융합기계계열을 운영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이 대학은 기계를 비롯해 자동차, 가공 중심의 기존 교육 과정에 AI, 3차원(3D) 프린팅, 로보틱스, 초정밀금형 등의 첨단 기술 분야를 융복합한 스마트융합디자인과, AI로봇자동화과, 스마트CAD/CAM과, 에너지화학플랜트과 등 4개 학과를 개설했다. 또 전기 및 수소자동차, 지능형자율주행 등 미래 자동차 설계 분야의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미래자동차설계과를 신설한다. 1학년 1학기는 계열 공통 과정을 교육하고 1학년 2학기부터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전공 코스를 운영한다. 스마트융합디자인과는 3D 컴퓨터자동설계(CAD) 및 프린팅을 익혀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및 반도체 장비, 자동차 항공기 선박 로봇 등에 이르는 모든 제품 공정에 대한 기획, 설계, 시제품 제작 등의 실무 능력을 키운다. AI로봇자동화과는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인 로봇 및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설비 분야의 핵심 기술을 배운다. 스마트CAD/CAM과는 최첨단 실습 장비를 이용한 금형 설계와 컴퓨터응용기계(CAM) 및 융복합 생산기술 분야의 기술을 익힌다. 에너지화학플랜트과는 대형 공정 플랜트를 통해 제품을 생산하는 에너지화학산업의 제조시설의 운전, 유지 보수가 필수적인 기계공학 전문가를 양성한다. 미래자동차설계과는 친환경 및 자율주행 자동차의 동력 장치 및 차체 설계 등의 전문 엔지니어 양성이 목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와 김천시가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신산업 육성에 따른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신규 특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크게 늘어난 언택트(비대면) 소비와 온라인 생활 물류 수요 흐름을 주목해 추진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최신 기술을 활용해 중소상공인의 물류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8월부터 2025년 7월까지 4년간 290억 원을 투자한다. 김천 옛 도심과 혁신도시 일대 11개 첨단 물류 기업이 참여한다. 도심 스마트 생활 물류거점을 구축해 중소상공인 전용 인공지능(AI) 일괄대행서비스와 제품 및 택배 통합배송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축한 배송 거점을 기반으로 도심형 친환경 근거리 배송서비스도 실시한다. AI 일괄대행서비스는 재고 관리와 온라인 주문, 분류, 포장, 반품까지 모두 처리할 수 있다. 친환경 근거리 배송서비스는 도심 내 0∼4km 구간의 물류 배송을 하는 1t 디젤트럭 대신 3륜형 전기자전거로 대체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김천 옛 도심의 전통시장과 혁신도시 인근 주차장을 활용해 물류 거점 공간을 마련한다. 빅데이터와 AI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첨단 정보기술(IT) 물류 서비스 기업의 기술력을 적극 활용한다. 도에 따르면 이번 특구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2030년까지 신규 고용 630명, 기업 유치 및 창업 60여 개 등의 경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3륜형 전기자전거 도입은 제조 및 서비스 업종 간 융합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국내에 안전 기준이 없어 활성화되지 못했던 물류용 전기자전거 산업의 제도를 정비해 시장이 만들어지면 2026년까지 연평균 13.3% 성장이 예상되는 유럽시장으로의 수출도 가능하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는 이번 특구를 탄소 중립 실현 모델로 만들 계획이다. 현재 도심 배송에 주로 쓰이는 1t 디젤트럭은 1대당 연간 7.7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이를 친환경 전기자전거 8대로 대체하면 연간 소나무 1166그루를 심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사업을 통해 친환경 효과와 경제성이 입증되면 대형 물류 기업들의 구매로 이어져 도심 배송 수단의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이번 특구를 총괄 주관한 경북테크노파크의 하인성 원장은 “각 분야별 최고의 혁신기업 11개사로 구성한 드림팀을 잘 이끌어 첨단 물류 신산업의 물꼬를 틀 것”이라며 “지역 기업들과의 상생 협력이 신성장 동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은 예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교통의 요지였다.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를 계기로 국내 최고 수준의 물류산업 선도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앞으로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추진하는 정책 사업 연계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규제자유특구는 ‘변해야 산다’는 도정(道政) 방향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대표적 정책 사례”라며 “이번 특구는 미래 물류산업 육성의 첫걸음으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항공 물류와 연계한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지역 상권이 상생하는 부품소재 산업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울러 청년들이 물류 스타트업(신생 벤처)에 도전해 성공 스토리를 쓸 수 있는 청년 도전 특구가 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검찰 및 경찰 간부 등에 대한 수산업자 김모 씨(43·수감 중)의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1일 경찰대 출신의 총경급 간부 A 씨에 대한 내사를 수사로 전환했다.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경북 포항에서 근무 중인 A 총경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 씨가 친분이 있다고 밝힌 A 총경을 내사해 온 경찰은 A 총경이 김 씨로부터 한 번에 100만 원, 1년에 300만 원이 넘는 금품 등을 받은 단서를 확보하고 A 총경을 피의자로 전환했다. 경찰은 경북 지역의 경찰서장인 A 총경이 정상적으로 업무를 보기 곤란하다고 보고 대기발령 조치했다. 이에 앞서 A 총경은 지난달 28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지인의 부탁으로 올해 2월과 3월 포항에서 두 번 식사를 했다. 한 번은 내가 계산하고, 다른 한 번은 김 씨가 샀다. 이후로 만난 적이 없다”며 “부정한 거래가 오갈 정도로 밀접한 사이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최근 부장검사에서 부부장검사로 강등된 B 검사에게 김 씨가 고급 시계를 포함해 2000만∼3000만 원의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 중이다. B 검사가 김 씨로부터 받은 시계는 수백만 원대의 스위스 고급 시계 브랜드 제품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김 씨가 TV조선 엄성섭 앵커에게 아우디와 K7 차량 등을 제공했으며, 엄 앵커가 이 차량을 타고 다닌 것으로 보고 엄 앵커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지난달 30일 프로그램 진행을 중단한 엄 앵커는 “관련 의혹이 모두 사실이 아니며 범법 행위는 없었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가 올 4월 116억 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 수감된 직후 경찰은 김 씨로부터 “포항의 한 고급 펜션에서 친분 있는 지인에게 성 접대를 한 적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해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 이 펜션은 하루 숙박비가 100만 원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김 씨가 고급 펜션을 빌린 시점과 이 펜션에 누가 출입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 씨는 지난해 5월 농구 관련 단체 회장으로 취임한 뒤 고향인 포항시를 찾아가 대회 개최를 위한 억대의 예산을 요청했다. 포항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을 이유로 김 씨의 요구를 거절했지만 김 씨는 주변에 “포항시와 긍정적으로 논의가 됐다. 세부 계획을 논의 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있다.권기범 기자 kaki@donga.com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포항=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미술관은 8월 29일까지 ‘웰컴 홈: 향연’을 주제로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을 연다. 이건희 컬렉션은 국내 문화계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철학이 녹아 있는 예술품 수집의 결정체다. 그는 기업 경영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에 끼칠 영향까지 내다보는 안목으로 문화재와 예술품을 수집했다고 한다. 수만 점에 이르는 이건희 컬렉션은 민족 문화 선양과 인류애 추구, 사회 공동체와의 이익 공유 등 그의 정신이 스며 있다. 대구에 기증된 이건희 컬렉션은 김종영(1점), 문학진(2점), 변종하(2점), 서동진(1점), 서진달(2점), 유영국(5점), 이인성(7점), 이쾌대(1점) 작품 등 총 21점이다. 대구미술관은 작가 8명을 심도 있게 조명하기 위해 이건희 컬렉션 21점과 대여 및 소장 작품을 추가해 총 40점을 전시한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사전 예약해야 한다. 대구미술관은 이건희 컬렉션을 계기로 대구 및 한국 근현대미술 연구에 집중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제2회 세계문화산업포럼(WCIF)이 1일 대구 호텔수성 및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린다, 대구시와 수성구,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문화산업포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공동 주관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하며 한국어 영어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등 5개국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국제 세미나 형식으로 치러진다. ‘문화와 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세계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 변화를 조망하고 콘텐츠 창작자, 생산자, 유통자들 간 협력 관계를 확대하는 자리다. 1부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음악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한국 대중가요(케이팝)의 선구자이며 첨단 기술의 활용을 선도하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총괄프로듀서가 기조연설을 한다. 2부는 ‘4차 산업혁명 기술과 문화콘텐츠의 결합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주제로 진행한다. 한국의 대표적 문화기업인 CJ ENM의 특별세션으로 시작한다. 3부에서는 ‘문화와 기술의 결합으로 재창조되는 엔터테인먼트 세상’을 주제로 온라인 특별공연을 전 세계에 무료로 스트리밍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가 아시아와 서구를 잇는 세계 문화산업 교류의 중심 도시가 되도록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메디엑스포코리아가 다음 달 2∼4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의 보건의료산업전시회로 꼽힌다. ㈜엑스코를 비롯해 대구의료관광진흥원, 한국한의약진흥원, 대구시치과의사회, 한국당뇨협회, KOTRA가 공동 개최한다. 의료기기와 병원, 치과, 한방, 제약 등 보건의료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행사다. 의료산업의 최신 정보도 볼 수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국내외의 관심이 높았던 ‘K-방역산업전’을 마련한다. ‘제15회 대한민국 건강의료산업전’ ‘제10회 대구국제의료관광전’ ‘제20회 대한민국 한방엑스포’ ‘대구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가 동시에 열린다. 약 300개 의료기업이 700개 부스를 설치한다. 의사를 비롯해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간호사 등 7개 의료단체가 마련한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주요 행사는 의료기기 전시회와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 구매상담회, 학술대회, 콘퍼런스, 코로나19 극복 사진 및 영상 전시회, 한약재 표본전시, 한의무료진료, 물리치료 체험 등이다. 참가 기업이 제공하는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있다. 대한민국한방엑스포는 ‘코로나 한방, 건강도 한방’을 주제로 국내 30여 개 기관 및 단체가 참가한다. 한의약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한의약산업 기술지원관’을 운영한다. 한의사회 및 한방병원이 다양한 무료 진료 및 체험 행사도 연다. 행사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음 달 4일은 오후 5시). 전용 홈페이지에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볼 수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가 세계적인 관광문화도시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9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근대와 현대, 미래가 공존하는 공간이 늘고 있고, 역사 및 문화적 가치가 돋보이는 상징물과 건축물도 꾸준히 보존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권 시장은 “앞으로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해 흩어져 있는 역사·관광 자원을 연결하고, 숨어 있는 스토리텔링을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는 근대역사를 보존하는 방향으로 도시 재생 사업을 추진해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중구 서문로 ‘무영당(茂英堂)’을 매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무영당은 일제강점기인 1937년 당시 한국에서 지은 대구 최초의 백화점이다. 이름은 나무처럼 번창하라는 기원을 담아 지었다. 5층 규모로 당시에 드물게 미국식 빌딩 개념을 도입한 건물이다. 철거 직전까지 갔던 것을 시가 가까스로 매입해 보존하게 됐다. 대구도시공사가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면서 시민 공간으로 되돌려주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 구상 시인(1919∼2004) 활동 공간으로 잘 알려진 중구 향촌동 ‘대지바’도 매입했고, 서성로1가 독립지사 ‘이일우 선생 고택’을 기부채납 받는 등 근대 역사·문화 자산 보존에 공을 들이고 있다.“이건희 미술관 유치로 문화 분권 실현” 권 시장은 근대사의 보존을 통한 과거 현재 미래의 대화가 가능한 대구가 ‘국립 이건희 미술관’(가칭)을 유치할 자격이 있다고도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건희 미술관 유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데…. “국토 균형 발전은 특별법뿐만 아니라 정부의 ‘문화비전2030’에도 명시돼 있다. 문화 분권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이건희 미술관은 반드시 지방으로 와야 한다고 본다. 얼마 전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5개 단체장으로 구성된 ‘영남권 미래발전협회’가 지방을 대상으로 이건희 미술관 입지 선정 공모 절차를 추진해 달라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이 더 이상 과열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 유치 과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해 지역 반발과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국내 문화시설의 36% 이상, 그중 미술관은 50% 이상이 수도권에 편중돼 있다. 수도권에 대비해 지역민의 문화 소외를 극복하려면 이건희 미술관은 비수도권에 들어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해외에서는 어떻게 문화 분권 정책을 추진하고 있나. “해외의 문화 선진국은 수십 년 전부터 문화 분권 정책의 성공 사례를 만들고 있다. 프랑스는 대표적인 5개 국립 미술관 가운데 3개는 파리에, 2개는 지방 도시에 있다. 루브르박물관은 탄광촌이던 랑스에, 퐁피두센터는 국경 군사도시인 메츠에 분관을 설립했다. 두 도시는 전 세계 예술인과 관광객이 찾는 예술문화도시로 거듭났다. 대한민국도 문화 분권, 문화 균형을 시작해야 한다. 그 첫걸음은 이건희 미술관 건립이 돼야 한다. 물론 최적지는 준비된 도시 대구다.” ―대구에 유치할 현실적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대구는 한국 근대미술의 토대를 마련한 도시다. 명분과 이야기가 충분하다. 1920년대 일제강점기의 척박한 환경에도 이상정 이여성 같은 선각자들이 근대미술을 발전시켰다.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를 잇달아 배출해 미술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이건희 미술관을 대구에 건립하면 대구미술관 간송미술관과 더불어 명실상부한 ‘미술관의 도시’로 재도약할 것이다. 대구가 삼성의 창업지, 고 이건희 회장의 출생지라는 것은 큰 자산이다. 대구 도심 곳곳에는 삼성의 태동을 기억하는 장소가 스며들어 있다. 삼성의 공간과 기업정신, 스토리를 이건희 미술관과 연계하면 세계인이 찾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지역의 간절함과 유치 타당성을 호소하고 제대로 평가받는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민간 차원의 서명 및 모금 운동 같은 다양한 유치 활동도 전력을 다해 지원하겠다. 공정한 평가에 따라 후보지가 정해진다면 대구가 당당히 선정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대구만의 이건희 미술관 유치 전략이 있다면…. “대구 시민의 열망을 받들어 3가지 제안을 하겠다. 먼저 문화체육관광부가 보유한 옛 경북도청 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동의해준다면 그곳에 건립할 미술관 및 관련 시설 예산 2500억 원 전액을 시비와 시민 성금으로 내놓겠다. 둘째, 기증된 이건희 컬렉션을 위한 ‘이건희 헤리티지 센터’ 건립을 제안한다. 기증의 뜻과 철학을 기리기 위해서 전시만큼 중요한 것이 보존과 전승이다. 컬렉션의 가치에 걸맞은 전시관과 수장고를 갖춘 미술관, 삼성의 기증 정신을 지킬 아시아 최고 수준의 보존센터, 야외문화공간이 결합된 복합공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대구에 산재한 삼성의 역사와 공간, 대구의 문화예술 콘텐츠와 인프라를 연계해 ‘대한민국형 빌바오 효과’를 창출하겠다. 이건희 전 회장의 생가와 주변을 공원화하고 삼성의 숨결이 남은 공간과 이건희 미술관을 잇는 투어 루트를 개발하겠다. 이건희 음악회를 정기적으로 열고 ‘삼성 스토리’를 담은 창작 오페라도 제작해 공연하겠다.” 권 시장은 “글로벌 기업 삼성의 모태인 삼성상회 옛터, 이건희 회장 생가, 삼성창조캠퍼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둘러보며 좋은 기운을 얻는 신개념 코스도 곧 선보인다. 근대역사와 문화 예술 스포츠 등을 만끽할 수 있는 도심 관광 및 체험 프로그램이 생기면 대구를 찾는 발걸음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시는 올해부터 역사 보존 관리를 본격적으로 제도화한다. 1970년 이전에 지은 비(非)문화재 건축물을 중심으로 전수 조사하고 데이터베이스(DB)를 만들어 대구건축문화연합과 함께 도시재생아카이브(기록보관소)를 구축한다. 이렇게 수집한 정보를 대구 3차원지도포털(3d.daegu.go.kr)에 등록하고 사진, 도면, 건물 연혁 등을 수시로 업데이트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권 시장은 “사업구역에 문화재를 비롯한 역사·문화 자원이 있으면 사업자가 보전·활용 계획을 수립하게 하는 등 건축자산 보존 장치도 마련하겠다. 소실 위기에 처한 주요 근대 건축물을 매입하는 방안도 추진한다”며 “역사·문화 자원 보존은 도시의 매력과 활력을 높이는 현명한 방법”이라고 했다. 이런 방침 덕분에 ‘도심 올레길’로 불리는 대구근대골목투어는 국내 대표 관광지로 인기다. 청라언덕과 3·1만세운동 계단, 이상화 고택, 약령시, 대구국채보상기념공원, 경상감영공원 등 중구의 골목을 연결해 독특한 역사 체험을 선사한다. 연간 100만 명 넘게 찾는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은 그중 백미다.‘달빛동맹’ 2038년 아시아경기대회 공동 유치 전력 ―최근 대구와 광주가 2038년 아시아경기대회 공동 유치를 선언했다. “2009년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의 첫 글자를 딴 달빛동맹을 체결하고 상생·협력 사업을 꾸준히 추진했다. 대구와 광주는 동서화합의 상징이 됐다. 대구는 2003년 하계유니버시아대회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광주는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열었다. 두 도시의 풍부한 국제경기 개최 경험과 잘 갖춰진 경기 시설 인프라를 활용해 2038년 아시아경기대회을 유치한다면 경제적, 국가적, 사회문화적인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 ―두 도시가 꽤 떨어져 있어서 공동 유치에 난관도 적지 않을 것 같다. “달빛동맹을 통해 서로 많이 교류하고 협력한 경험이 있다. 공동 유치를 시작으로 두 도시의 체육회 등을 중심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올해 말까지 대구 광주 시민들의 공감대를 넓히는 활동을 전개하겠다. 타당성 조사 용역 의뢰 및 기본 계획 수립, 대한체육회의 국내 후보 도시 결정,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 승인을 위한 행정절차를 광주와 함께 차근차근 해나갈 계획이다. 내년 중국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부터 공동유치단을 파견해 해외 홍보도 시작할 것이다.” ―대구 광주 아시아경기대회 공동 개최의 효과는 무엇인가. “영호남 동서화합을 더욱 돈독하게 하고 국가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두 도시가 경제 문화 체육 관광 등 많은 분야에서 교류하면서 상생·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다. 국가 차원의 메가 스포츠 이벤트 개최로 사회통합과 국민화합의 초석도 마련할 수 있다. 종합 스포츠대회 개최에 필요한 막대한 비용과 사회경제적 문제를 줄이고 지속가능한 올림픽 가치 실현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올여름 무더위는 대구 ‘호캉스(호텔+바캉스)’로 극복하는 것은 어떨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 대신 국내로 눈을 돌릴 준비가 됐다면 도심 휴양지로 떠오른 대구의 대표 호텔을 추천한다. 새롭게 문을 연 특급 호텔과 시내 유원지를 집 앞마당처럼 즐길 수 있는 호텔도 있다. 대구 도심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옥상 인피니티 풀도 등장했다.》메리어트 호텔, 부족한 수건 AI로봇이 가져다주네대구 동구 신천동 메리어트 호텔은 도심 속 휴양을 위한 24층 루프톱 인피니티풀을 이달부터 운영한다. 지역 명산인 팔공산과 시내 풍광을 만끽하며 수영을 즐길 수 있다. 가족이 따로 사용하는 전용 풀도 준비돼 있다. 대구 메리어트 호텔은 글로벌 호텔 체인 메리어트가 직접 운영하는 5성급 호텔이다. 메리어트는 세계 132개국에 호텔 7500여 곳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 메리어트 호텔은 24층 규모로, 클럽룸 24실과 스위트룸 11실을 포함해 3∼11층에서 객실 190개를 두고 있다. 12∼23층에는 주거형 레지던스 144실이 있다. 196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그랜드볼룸과 최대 40명이 이용하는 소연회장 4곳에서는 다양한 비즈니스 및 가족 행사를 열 수 있다. 고객을 위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제공한다. 음성으로 객실 내부 다양한 장치를 제어할 수 있고 음악 감상도 할 수 있다. 간단한 물품은 호텔로봇이 배달해준다. 실내수영장과 최신식 장비를 갖춘 피트니스 및 사우나, 스파도 갖췄다. 대구 메리어트 호텔에서 맛볼 수 있는 최고급 요리는 미식가를 유혹한다. 뷔페 레스토랑 ‘어반 키친(Urban Kitchen)’은 대구 경북 지역의 우수한 농축산물을 음식재료로 활용해 만찬 메뉴를 선보인다. 미슐랭가이드 별 1개를 받은 중식당 출신 주방장이 이끄는 ‘이스트 게이트’는 정통 광둥요리를 재해석해 최고급 중식 요리를 내놓는다. 이스트 게이트의 시그니처 메뉴는 광둥식 오븐에서 구워내는 ‘베이징덕’이다. 셰프의 노하우와 최적화 조리시설로 만든 베이징덕과 밀전병 그리고 환상의 소스를 선사한다. 대구 메리어트 호텔에서는 다채로운 행사가 꾸준히 열린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상덕 호텔 총지배인은 “글로벌 호텔 체인의 품격 있는 서비스를 마음껏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호텔수성, 볼링-스파 한번에 즐기는 복합공간 대구 호텔수성의 별칭이다. 최근 대규모 증축 공사로 숙박과 문화, 예술, 놀이 체험을 모두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거듭났다. 2019년 신관에 선보인 길이 108m의 루프 톱 온천수영장은 호텔의 백미다. 해발 362m 법이산 기슭에 자리 잡은 덕에 지하 1004m 청정 암반수를 온천수로 쓴다. 수성못과 대구 도심 풍광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 젊은이들 인스타그램의 인증 사진 명소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다양한 음식점과 카페 역시 자랑거리다. ‘고바슨 커피’와 ‘크래프트 한스’, 중식당 ‘칭밍’, ‘뉴욕 바닷가재’, 스페인요리 전문점 등이 솜씨를 뽐낸다.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는 초대형 볼링장과 놀이 체험 공간(CJ 4DPLEX), 골프 트레이닝클럽 등 부대시설도 다양하다. 최대 3000명을 수용하는 컨벤션센터 수성스퀘어는 세계문화포럼을 비롯한 국제행사를 선보인다. 대규모 스파 시설은 눈길을 사로잡는다. 약 6600m² 규모로 남녀 온천 사우나를 비롯해 사계절 노천탕,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레스토랑, 바비큐 시설, 전망대, 힐링 산책길 등이 어우러진다. 영화 감상뿐만 아니라 공연, 전시회, 연회 등 다채로운 문화축제가 수시로 열린다. 숙박은 충분하다. 주니어 스위트룸과 로얄 스위트룸으로 구분되는 신관 114개 객실마다 미니 온천 풀이 갖춰졌다. 온천수를 이용한 바닥과 천장 난방 기능은 다른 호텔과 차별화한 지점이다. 본관 67개 객실을 합해 181개 전체 객실 대부분이 주니어 스위트룸 규모여서 베드를 추가하면 550명 이상이 동시에 숙박할 수 있다. 호텔의 프로모션과 이벤트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미 호텔수성 대표는 “도심 비경(秘境)을 지닌 최대 휴양지”라며 “최고 수준의 국제적 호텔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르미 호텔인터불고 대구, 나를 위한 ‘맛’춤 코스요리 대구 수성구 만촌동 ‘바르미 호텔인터불고 대구’는 지역 관문인 금호강변 망우공원과 가깝다. 외식 전문기업 바르미그룹이 2015년 인수한 후 ‘맛’을 내세운 호텔로 특성을 바꿨다. 상설 뷔페와 한식당은 국내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각종 최신 시설이 잇달아 도입되면서 대구 최초 5성급 호텔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바르미그룹이 직영하는 호텔의 ‘더 뷔페 애트 인터불고’는 약 3000m² 규모로 호텔의 최고급 공간이라 할 수 있다. 팔공산과 금호강이 한눈에 보이는 데다 대구 도심 풍경을 만끽하며 식사할 수 있다. 양갈비와 스테이크, 민물장어와 그날 채취한 전복, 참다랑어, 대게 같은 해산물까지 최고 수준의 다양한 요리를 6만 원 이하 가격에 내놓는다. 프리미엄 한정식을 선보이는 ‘심비디움’은 특별한 맛과 전망 좋은 공간으로 인기가 급상승 중이다. 나만의 맞춤 코스를 주문해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에 좋다. 본관 210실, 신관 98실, 부티크 17실 등의 객실은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본관 객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 최근 개선 공사를 완료했다. 층고를 높이고 일부 객실 창은 통유리로 교체해 탁 트인 전망을 선물한다. 스위트룸 가운데 프레지덴셜룸은 넓이 200m²에 3면이 트여 객실에서 일출을 볼 수도 있다. 신혼부부와 연예인이 즐겨 찾는다고 한다. 길이 25m, 4개 라인을 보유한 실내수영장은 수온이 자동 조절돼 사계절 즐길 수 있다. 피트니스센터와 실내골프장, 사우나도 훌륭하다. 금호강이 끼고 도는 동촌유원지는 걸어서 약 5분 거리에 있다. 낡아서 쓰지 않는 철교를 문화공간으로 바꾼 ‘아양 기찻길’과 독특한 생김새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더한 ‘해맞이 다리’, 강을 따라 조성한 꽃길과 자전거도로, 조깅 코스, 산책로 등도 마음에 쏙 든다. 호텔 측은 “올여름 ‘모두의 마음과 뜻을 함께하는 화목한 마을’이라는 뜻의 스페인어 인터불고를 이곳에서 즐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호텔아젤리아, 비슬산서 낙동강 보며 ‘신선놀음’ 대구 달성군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호텔아젤리아는 천혜의 치유 공간으로 둘러싸여 있다. 호텔이 자리한 달성군 유가면 용리 비슬산 자락 25만 m²는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가 관광지로 지정했다. 비슬산 정상의 바위가 신선이 거문고 타는 모습처럼 보인다고 해서 ‘비슬(琵瑟)’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온다. 최고봉은 해발 1084m 천왕봉. 정상에 참꽃 군락지가 있다. 연간 100만 명 넘게 찾는다. 비슬산 대견봉 남쪽에는 대견사가 있다. 9세기 통일신라시대 일연 스님이 주지로 부임해 22년간 머물며 ‘삼국유사’ 집필을 위한 자료를 수집하고 전개를 구상한 사찰이다. 절 뒤로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남쪽으로는 시야가 탁 트여 산악과 평야, 굽이치는 낙동강을 전망할 수 있다. 명당 중의 명당으로 꼽힌다. 호텔아젤리아는 달성스위트를 비롯해 78개 객실이 있다. 약 3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과 중소 회의실, 카페테리아, 잔디광장, 편의점, 취사실, 세탁실, 족구장 등 부대시설이 알차다. 지난해 여성가족부 주관 전국 청소년 수련시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등급(A)을 받았다. 가까운 곳에 오토캠핑장이 있다. 약 2만1000m²에 4, 6, 10인용 캐러밴(숙박용 트레일러) 20대와 야영장, 물놀이장, 정자를 갖췄다. 요즘은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찾는 사람이 많다. 인근 자연휴양림에는 통나무집과 콘도, 산림휴양관 같은 숙박시설도 충분하다. 비슬산 관광지는 전기차로 돌아볼 수 있다. 공용버스 정류장∼대견사 입구의 왕복 11.6km를 운행한다. 반딧불이 모양 전기차는 평균 시속 15km로 해발 1000m인 대견사까지 올라간다. 정상 금수암 전망대와 참꽃군락 같은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강순환 달성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여름 역사와 문화, 관광, 생태 탐방을 만끽할 수 있는 호텔아젤리아를 휴가지로 선택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대선 당시 공약으로 내걸었던 ‘달빛내륙철도’(광주대구선)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내년 대선을 의식해 경제성 부족으로 무산돼온 사업을 국가 철도망에 무리하게 넣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국토교통부가 29일 확정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는 광주~대구 노선이 추가로 반영됐다. 올 4월 발표한 초안에서는 검토사업이었지만 의견수렴을 거쳐 이번에 확정됐다. 달빛내륙철도는 광주 송정~대구 간 199㎞ 구간을 잇는 전철로 사업비만 총 4조5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광주, 전남(담양), 전북(순창·남원·장수), 경남(함양·거창·합천), 경북(고령), 대구를 지난다. 영·호남 교류라는 명분을 가진 지역 숙원 사업이었지만 비용 대비 편익(BC) 분석에서 기준선(1.0)에서 한참 모라자는 0.483에 그쳐 추진되지 못했다. 국토부는 이날 “광주~대구 사업(달빛내륙철도)은 6개 광역시·도를 경유해 지역 균형발전 효과와 지역 거점 간 연결성 강화 효과가 크다”며 “상대적으로 부족한 가로축 철도망을 확대해야 하는 필요성도 고려했다”고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사업의 조기 착수를 위해 다시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와 대구 간 견고해진 연대와 협력으로 철도 건설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