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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신형 모델3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했다. SUV 모델Y(RWD)에 이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장착된 중국 생산 모델3를 도입해 가격을 크게 낮췄다. 하위트림 가격은 국내 전기차 구매 국고보조금 전액지원 기준(5500만 원 미만)을 충족한다.테슬라코리아는 4일 업그레이드를 거친 ‘모델3’에 대한 국내 주문계약 접수를 시작했다. 예상 인도 시기는 1~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먼저 판매되는 트림은 후륜구동(RWD) 기본형(스탠다드레인지)과 롱레인지 듀얼모터 사륜구동(AWD) 모델이다. 고성능 버전인 모델3 루디크로스(미정)는 아직 주문받지 않는다.가격은 스탠다드가 5199만 원, 롱레인지는 5999만 원부터 시작한다. 두 모델 모두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다. 스탠다드 후륜구동(RWD) 트림은 모델Y RWD와 마찬가지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된다. LFP 배터리를 사용하면서 중국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해당 가격대를 맞출 수 있었다.국내에서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복합 기준 382km(시내 403km, 고속도록 357km, 상온 기준)로 인증 받았다. LFP 배터리 대표적인 단점으로 꼽히는 저온에서는 복합 기준 290km(시내 258km, 고속도로 329km)다. 최고속도는 시속 200km,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6.1초다. 롱레인지 모델은 기존처럼 원통형 21700 삼원계 배터리가 장착된다. 주행가능거리는 488km(상온 복합 기준)다. 시내에서 505km, 고속도로에서는 466km로 인증 받았다. 저온에서는 최대 389km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나왔다. 시내와 고속도로 기준으로는 각각 346km, 442km다. 배터리 종류에 관계없이 주행거리가 저온에서는 고속도로보다 시내에서 더욱 취약해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듀얼모터를 장착한 만큼 성능은 RWD보다 우수하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4초가 걸린다. 롱레인지 모델은 5500만 원이 넘기 때문에 전기차 구매 국고보조금 50%(5500만 원 이상 8500만 원 미만) 지원 대상이다.이번에 계약에 돌입한 모델3는 페이스리프트 버전으로 볼 수 있다. ‘하이랜드’라는 이름이 붙는다. 내·외관 디자인을 다듬고 편의사양과 기능을 추가했다. 외관은 헤드램프 디자인이 날렵해지면서 이전보다 역동적인 인상이다.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마주 오는 차량을 감지해 픽셀단위로 빛의 양을 제어하는 어댑티브 헤드라이트 기능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테일램프 디자인도 전면과 조화를 이뤄 날카롭게 다듬어졌다.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4720mm, 1935mm, 높이는 1440mm다. 이전(4695x1935x1430)보다 전장이 조금 길어졌고 전고도 소폭 높아졌다.실내도 꽤 많이 변했다. 먼저 스티어링 휠 디자인이 바뀌었다. 테슬라 로고가 사라지고 영문 로고만 새겨졌다. 모델S와 X처럼 방향지시등과 변속기 레버가 사라지고 방향지시등 터치 버튼이 스티어링 휠에 통합됐다. 스티어링 휠 양쪽 터치패드는 햅틱 기능을 지원한다. 변속기는 15.4인치 센터디스플레이 터치 슬라이더로 대체됐다. 센터디스플레이는 베젤이 얇아졌고 반응속도와 밝기를 향상시켰다. 17개 스피커로 구성된 오디오 성능도 업그레이드됐다고 테슬라 측은 전했다. 여기에 뒷좌석 승객을 위한 8.0인치 디스플레이도 추가됐다. 각종 차량 기능과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즐길 수 있다.전반적으로 기존과 마찬가지로 간결하고 깔끔한 인테리어를 살리면서 개선된 소재와 스티치를 적용해 이음새 부분은 더욱 튼튼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또한 엠비언트 라이트를 적용하고 통풍시트 기능도 추가했다.테슬라에 따르면 모델3 하이랜드는 섀시 보강과 이중접합차음유리(어쿠스틱 글래스) 등을 적용해 승차감이 개선됐다. 특히 뒷좌석 승차감 개선에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체 하단과 도어 등에 패널을 더해 노면을 타고 올라오는 소음과 진동을 줄였고 서스펜션 부싱 등 세부 부품을 개선된 소재로 교체해 실내로 유입되는 진동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트렁크 공간(앞 트렁크 포함)도 이전보다 30리터 가량 늘렸다고 한다. 전체 시스템 프로세스 성능도 향상돼 무선업데이트 등 주요 기능 처리 속도도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블루투스 등 무선장치 성능도 개선해 카드키와 스마트폰키 인식률도 향상시켰다. 주요 옵션으로는 외장 컬러의 경우 총 5종을 선택할 수 있다. 화이트 컬러(펄화이트)가 기본 색상이고 다른 컬러를 고르면 추가 비용을 내야한다. 레드계열 울트라레드와 짙은 회색계열 스텔스그레이 등 2종이 신규 컬러로 추가됐다. 가격은 울트라레드가 275만9000원, 스텔스그레이는 192만9000원이다. 솔리드블랙과 딥블루메탈릭은 128만6000원이다. 휠은 18인치 블랙계열 포톤 휠이 기본이고 192만9000원을 내면 19인치 노바 휠을 장착할 수 있다. 모두 공기역학 설계와 디자인이 적용됐다고 한다. 에어로다이내믹 성능의 경우 전면 디자인과 공기통로 설계 개선 등을 통해 공기저항계수가 기존 0.225Cd에서 0.219Cd로 개선됐다.실내 인테리어 옵션은 블랙과 화이트 2종이 준비됐다. 블랙이 기본사양이고 화이트는 128만6000원이다. 화이트 컬러가 깔끔한 느낌은 있지만 의류로부터 이염이 쉽고 추가된 기능인 엠비언트 라이트 기능을 보다 온전히 누린다는 관점에서 보면 이번 모델3에서는 블랙 인테리어가 적합해 보인다. 운전보조장치 옵션으로는 내비게이션 연동 반자율주행과 자동차선변경을 지원하는 향상된 오토파일럿(455만2000원)과 풀 셀프 드라이빙 구현 기능(904만3000원)이 있다. 향상된 오토파일럿은 향후 자동주차와 차량호출, 스마트차량호출 기능이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될 예정이다. 풀 셀프 드라이빙 구현 기능은 아직 테스트 중인 베타버전이지만 보다 향상된 오토파일럿 기능을 지원한다고 테슬라는 전했다. 신호등과 표지판 인식 및 제어 기능과 도심 자동조향 등의 기능이 향후 추가될 예정이라고 한다. 구독 서비스로는 프리미엄커넥티비티가 있는데 주문 시 30일 체험판이 제공된다. 기본형커넥티비티는 내비게이션 기능만 지원되지만 프리미엄커넥티비티는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실시간 교통정보 표시, 위성지도, 비디오스트리밍, 음악스트리밍, 인터넷브라우저 등의 기능이 패키지로 제공된다. 30일 무료 이용 후에는 구독료를 내고 이용할 수 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대대적인 브랜드 개편을 단행했다. 지난 1998년 삼성자동차를 전신으로 2000년 르노삼성자동차와 2022년 삼성을 뗀 르노코리아자동차를 거쳐 사명을 ‘르노코리아’로 변경했다. 일본 닛산과 협력해 삼성으로 시작된 브랜드가 삼성과 완전히 결별해 온전한 프랑스 르노 브랜드로 거듭난 것이다. 국내 생산 전동화 신차 프로젝트를 앞두고 한국 시장에서 새롭게 출발한다는 취지다.르노코리아는 3일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소재 성수 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명 변경 내용을 발표했다. 기존 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 자동차를 뺀 르노코리아로 사명을 확정했다. 프랑스 르노 브랜드의 국내법인 성격이 강해진 모습이다. 이와 함께 공식 엠블럼은 삼성자동차에서 시작된 태풍의 눈에서 다이아몬드 모양 프랑스 르노 ‘로장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이번 사명 및 엠블럼 변경은 125년 역사 프랑스 르노 브랜드 가치를 국내 소비자들과 보다 적극적으로 공유하면서 기존 자동차 제조·판매업체를 넘어 한국에서 사랑받는 모빌리티 브랜드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엠블럼 변경과 함께 차 이름도 르노 글로벌 모델명으로 통일된다. 글로벌 전략 모델인 XM3의 경우 해외 판매명인 ‘르노 아르카나’로 판매된다. 내·외관 엠블럼도 르노 로장주가 태풍의 눈을 대체한다. 다만 해외에서 꼴레오스와 탈리스만으로 판매되는 QM6와 SM6는 현행 모델명을 그대로 사용한다. SM6는 엠블럼도 기존 태풍의 눈 로고를 그대로 사용한다. 르노코리아는 QM6의 경우 한국 시장 내 블록버스터 모델로 기존 인지도를 이어가기 위해 차명을 유지하면서 엠블럼만 변화를 줬고 중형 세단인 SM6는 후속 개발 계획이 없어 현행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SM6를 마지막으로 르노코리아 중형 세단의 단종을 예고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온전한 르노 브랜드로 거듭난 만큼 신차 전략도 변화가 감지된다. 르노삼성 시절부터 르노코리아는 매년 신차 부족이 브랜드 성장을 발목 잡는 요인으로 꼽혔다. 1년에 국내에 내놓는 굵직한 신차가 1종 내지 2종에 불과해 신차효과가 사라지면 흐름이 끊기면서 상습적으로 판매 부진에 시달렸다. 신차 부족은 내수 판매뿐 아니라 국내 공장 생산물량과 수출 실적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악순환이 이어졌다. 상대적으로 신차 출시 주기가 빠르거나 수입 모델로 내수 판매 라인업을 보완한 다른 완성차 브랜드의 전략도 르노코리아 부진을 심화시켰다. 브랜드 개편을 거친 르노코리아는 전동화 신차 ‘오로라 프로젝트’와 르노그룹 신차 도입 등을 통해 신차 부족에 따른 부진을 해소하려는 모습이다. 먼저 하이브리드 모델과 전기차를 선보이는 오로라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매년 신차 1종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해외에서 판매되는 르노 브랜드 승용 모델과 상용차에 대한 국내 수입도 추진할 예정이다.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대표는 “올해 오로라1과 내년 르노 세닉, 오로라2 등 2026년까지 매년 신차 1종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해외에서 판매되는 르노 승용 모델과 상용차(LCV)의 한국 출시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드블레즈 대표는 “과거보다 많은 신차를 선보여 한국 내 르노 브랜드 입지를 다지겠다”며 “르노의 최고를 한국에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야심차게 준비 중인 오로라1 신차의 공개 시점으로는 오는 6월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부산모터쇼)’를 이날 드블레즈 대표가 직접 언급했다. 오로라1은 D세그먼트(중형급) 하이브리드 SUV 모델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볼보가 개발한 중국 지리자동차 범용 플랫폼 CMA를 활용한다. 오로라1 신차 공식 데뷔 무대는 올해 부산모터쇼가 될 전망이다. 공식 출시는 하반기를 목표로 한다.르노코리아는 오로라1 신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 받은 CMA 플랫폼에 프랑스 르노의 최신 디자인 감성과 혁신 기술을 적용한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오로라1 신차 출시를 기점으로 국내 고객들에게 업계 최고 수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명성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그 일환으로 새로운 브랜드 전략 ‘일렉트로 팝(Electro Pop)’을 국내 시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일렉트로 팝 브랜드 전략은 모터스포츠 F1 노하우에 기반한 전동화 기술을 아우르는 르노 E-테크(E-Tech)와 르노 최신 인포테인먼트 ‘오픈R 링크(openR link)’ 중심 커넥티비티, 안전에 중점을 둔 휴먼퍼스트(Human-First) 등 3가지 기술을 핵심 기반으로 한다. 르노코리아는 이를 통해 디자인과 실용성으로 대변되는 프랑스적 감성의 헤리티지에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조합해 르노만의 독창적인 고객경험을 국내 소비자에게 전달한다는 방침이다.글로벌 르노 브랜드 최신 스토어 콘셉트도 도입한다. 플래그십스토어로 기존 르노코리아 성수사업소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한 ‘르노 성수’를 운영한다. 국내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성수를 첫 플래그십스토어 장소로 낙점했다고 한다. 르노 성수는 지난 1995년 건립된 기존 건물 1층과 2층 전체를 르노그룹 글로벌 스토어 표준에 맞춰 조성된 브랜드 공간이다. 리모델링에 프랑스 르노 본사 디자인팀이 참여해 브랜드 헤리티지와 정체성을 강조하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프랑스 작가 빅토르 바자렐리(Victor Vasarely)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독특한 패턴이 스토어 외관 디자인으로 담겼고 내부는 타일부터 가구와 장식 등에 한국적인 디테일을 더했다고 한다.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기본으로 프랑스 감성 카페(얀 쿠브레, 4월 7일 오픈)와 팝업스토어, ‘디 오리지널(The Original)’ 르노 굿즈 컬렉션 매장 등을 운영하고 테이블 축구게임과 포토존도 마련했다.디 오리지널 르노 굿즈 컬렉션도 눈여겨 볼만하다. 르노코리아는 브랜드 접근성과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르노그룹이 주도해 다양한 굿즈 제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판매 제품 모두 해외 르노 전시장 판매 제품과 동일하다고 한다. 르노 브랜드 헤리티지를 담은 그래픽 티셔츠와 모자 등 의류부터 미니카와 완구, 스케이트보드 데크와 머그컵까지 다채로운 굿즈를 확인할 수 있다. 향후 스타필드 등 국내 유명 쇼핑몰과 주요 지역에 르노 성수와 동일한 콘셉트가 적용된 브랜드 공간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르노코리아는 전했다.이날 르노코리아는 내년 수입 방식으로 출시할 전기차 ‘르노 세닉 E-테크 일렉트릭(electric)’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르노 세닉 E-테크 일렉트릭은 르노 AmpR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전기차다.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한 87kWh급 배터리가 탑재돼 유럽 기준으로 최대 600여km 주행이 가능한 거으로 전해진다. 지난 2월 열린 ‘제네바모터쇼 2024’에서는 기아 EV9과 BMW 5시리즈, 푸조 3008, 볼보 EX30, BYD 씰, 도요타 C-HR 등 경쟁모델을 제치고 ‘2024 올해의 차’를 수상한 바 있다.신기한 기능으로는 솔라베이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가 눈길을 끈다. 천장 유리 불투명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선루프처럼 전면 상단 버튼을 이용하거나 음성명령(국내 적용 여부 미정)으로 조작할 수 있다. 뒷좌석 암레스트 활용도도 높였다. 커버를 열면 수납공간이 있고 컵홀더를 돌려 사용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컵홀더 앞부분에는 홈을 만들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고정할 수 있도록 했다. 전자기기 사용이 많은 요즘 사람들 라이프를 고려해 고안한 아이디어로 볼 수 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국내 소형 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한 건축물이 작년부터 연달아 세계 3대 디자인상에 이름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한국적이면서 현대적인 건축물을 통해 한국의 건축 설계·디자인 경쟁력과 역량을 글로벌 무대에 보여줬다는 평가다.지난해 국내 단독주택 최초로 독일 레드닷디자인어워드에 이름을 올린 제오건축사무소(제오건축)가 올해는 새로운 단독주택 디자인을 출품해 ‘iF디자인어워드 2024’에서 아키텍처부문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올해 제오건축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에 조성된 단독주택 ‘큰바다영’을 출품했다. 해당 지역 동자복 문화재 등과 조화를 이루면서 주변과 상호작용하는 건축물 형태를 보인다. 큰바다영은 현대적인 건축물이지만 제주 건입동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한국적인 감성도 느껴진다. 건물 외관은 둥근 모양의 짙은색 모자이크 타일로 둘러 제주 현무암을 연상시킨다.제오건축 측은 “전시공간으로 운영 중인 큰바다영은 인문부터 문화와 예술, 자연적 요소를 함축하는 공간”이라며 “건물 내부에서 푸른 바다가 보이도록 설계하는 등 제주 자연을 극대화해 문화적 향유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이번 iF디자인어워드에서는 각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132명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아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72개국에서 접수된 약 1만1000여개 출품작이 수상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오현일 제오건축사무소 건축사는 “큰바다영은 현실적인 조건들을 고려하면서 건축 형태와 기능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해온 결과”라며 “세계 유명 디자인상 수상을 통해 국내 건축 디자인이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으로 앞으로도 한국 K-건축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일 건축사는 고려대학교와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수학하고 다수 국내외 공모전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iF디자인어워드는 독일 하노버에 있는 iF인터내셔널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디자인상으로 레드닷어워드, 미국 IDEA디자인어워드 등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으로 꼽힌다. 올해 iF디자인어워드 시상식은 이달 29일 베를린에서 개최된다.한편 제오건축은 지난해 제주 성산읍에서 팬션으로 운영 중인 단독주택 ‘빌레꼿’을 출품해 레드닷어워드 2023 콘셉트디자인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빌레꼿은 3개의 원형 디자인이 결합된 독특한 구조의 건축물로 제주 전통 주거형태에서 영감을 받았다. 제주 명소인 성산일출봉 전망이 공간 내부로 스며들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으로 실내 모든 공간에서 성산일출봉을 감상할 수 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JLR코리아는 올해 가장 강력한 디펜더 모델인 ‘디펜더 옥타(OCTA)’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와 함께 신차 느낌을 엿볼 수 있는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디펜더 옥타는 JLR의 변경된 브랜드 운영 정책에 따라 ‘디펜더’ 브랜드 내에서 플래그십 모델 역할을 맡게 된다. JLR은 디펜더 옥타가 가장 강력하고 성능이 뛰어난 럭셔리 모델로 브랜드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게 된다고 설명했다.마크 카메론(Mark Cameron) JLR 디펜더 브랜드 대표는 “디펜더는 지난 1948년 출시된 시리즈1의 혈통을 이어받아 대표적인 오프로더로 자리매김 했다”며 “새 모델인 디펜더 옥타는 드라마틱한 스탠스와 혁신적인 기술, 디테일에 대한 집념이 집약돼 디펜더 브랜드 자체를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대담한 디자인이 소비자에게 궁극의 럭셔리와 모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마크 카메론 대표가 ‘궁극의 럭셔리’를 디펜더와 함께 언급한 점을 주목할 만하다. 디펜더 옥타를 계기로 그동안 오프로드 성능을 강조해온 디펜더가 레인지로버처럼 럭셔리 SUV로 거듭난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먼저 공개된 티저 이미지를 통해서는 디펜더 옥타 전용 다이아몬드 엠블럼과 오프로드 타이어, 고성능 브렘보 브레이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모델명 옥타(OCTA)는 지구상에서 가장 단단하고 희귀한 자연물질인 다이아몬드의 팔면체(옥타헤드론, octahedron)에서 영감을 받아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옥타 전용 엠블럼이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만들어진 이유다. 스티어링 휠 하단 스포크에는 무드등처럼 라이트가 켜지는 옥타 엠블럼 디자인이 적용됐다. 새로운 다이아몬드 엠블럼은 플래그십 디펜더를 상징한다고 한다. 디펜더 일반모델과 차별화하는 요소이기도 하다.마크 카메론 대표는 “옥타라는 이름과 시그니처 엠블럼 그래픽은 강인함과 견고함을 상징한다”며 “향후 선보일 플래그십 디펜더를 정의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JLR에 따르면 디펜더 옥타는 48볼트(V)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V8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된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P530에 적용된 파워트레인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레인지로버 P530은 4.4리터 V8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리고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76.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여기에 디펜더 브랜드 최초로 6D 다이내믹스 에어 서스펜션이 더해져 랜드로버 특유의 강력한 온·오프로드 주행능력을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유압식 인터링크 6D 다이내믹스 기술은 혁신적인 피칭과 롤링제어 시스템을 포함해 온로드에서 가속이나 제동, 코너링 시 차체를 수평에 가까운 상태로 끈질기게 유지한다. 험로에서는 휠 움직임을 독립적으로 제어해 균형을 잡고 강력한 주파 능력을 보여준다.실제로 디펜더 옥타는 스웨덴의 설원과 빙하부터 두바이 사막,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미국 유타주 모압 암벽까지 다양한 지형에서 혹독한 성능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고 한다. JLR코리아는 올해 연말 글로벌 본사 주도로 디펜더 옥타를 공개할 예정으로 첫 공개에 앞서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독점 선 공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독점 선 공개에 관심이 있는 한국 소비자는 국내 공식 전시장을 방문해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기아는 2일 연식변경을 거친 플래그십 세단 ‘2024 K9’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024 K9은 내·외장 디자인을 고급화하고 신규 편의사양을 적용해 전반적인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외관의 경우 수평형 패턴 라디에이터 그릴과 19인치 다크스퍼터링 휠을 새롭게 적용했다. 여기에 신규 내·외장 컬러를 추가했다. 수평형 패턴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얇아진 테두리 크롬 베젤과 조화를 이뤄 보다 안정적이면서 넓어 보이는 모습을 연출한다.외장 색상은 신규 색상 페블그레이를 포함해 총 5종을 고를 수 있다. 내장은 마션브라운과 미스티그레이 등 2가지 신규 컬러를 추가해 총 4종으로 운영한다. 미스티그레이 내장 컬러는 프리미엄 팩 옵션이나 베스트셀렉션Ⅱ 트림 선택 시 적용 가능하다.주요 사양은 기본 트림부터 애프터블로우와 C타입 USB 단자(전·후석 콘솔 내부), 차량용 소화기 등 소비자 선호 기능과 안전 사양을 신규 적용했다. 동승석 에르고모션시트는 브랜드 최초로 운영하고 동승석메모리시트 기능을 마스터즈 트림부터 기본 사양으로 반영했다. 동승석 에르고모션시트는 VIP컬렉션 옵션이나 베스트셀렉션Ⅱ 트림 선택 시 적용된다.2024 K9 판매가격은 3.8 가솔린 모델의 경우 트림에 따라 플래티넘이 5933만 원, 베스트셀렉션Ⅰ 6665만 원, 마스터즈 7395만 원, 베스트셀렉션Ⅱ는 8210만 원이다. 3.3 가솔린 터보 모델은 플래티넘이 6588만 원, 베스트셀렉션Ⅰ 7241만 원, 마스터즈 7870만 원, 베스트셀렉션Ⅱ 8685만 원 등으로 책정됐다. 플래티넘 트림은 후륜구동이고 다른 트림은 모두 사륜구동이다.기아 관계자는 “2024 K9은 동급 최고 수준 고급 사양을 적용하고 내·외관 신규 컬러와 디자인 등을 적용해 전반적인 상품성을 개선했다”며 “진취적이고 품격을 갖춘 리더들에게 최상의 감성적 경험을 선사하고 차별화된 만족감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유니클로가 여성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협업 컬렉션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올해 봄·여름(S/S) 시즌 여성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유니클로는 오는 5일 2024 S/S 시즌 ‘이네스 드 라 프레상쥬’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네스 드 라 프레샹쥬는 프랑스 태생 패션디자이너다.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파리지앵 스타일을 통해 전 세계 많은 여성들의 스타일 아이콘으로 여겨진다. 프렌치시크를 새롭게 정의한 디자이너이기도 하다. 유니클로 협업 컬렉션은 디자이너 이네스의 철학을 기반으로 베이직 프렌치 스타일 아이템으로 구성된다.유니클로는 유수의 디자이너 및 패션 브랜드 협업을 통해 브랜드 철학인 라이프웨어(LifeWear)의 색다른 면모를 보여주는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여 왔다. 올해 S/S 시즌에는 여성 컬렉션에 많은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이번 이네스 드 라 프레샹쥬 컬렉션에 앞서 유니클로:C와 꼼뜨와 데 꼬또니에, 프린세스 탐탐 등 지난달에만 3개 협업 컬렉션을 론칭했다.지난 3월 초에는 생동감 넘치는 프린트가 특징인 라운지웨어 ‘유니클로X프린세스 탐탐’ 컬렉션을 출시했다. 3월 15일에는 영국 패션디자이너 클레어 웨이트 켈러(Clare Waight Keller)와 함께 ‘유니클로:C 서머 컬렉션’을 선보였다. 가볍고 밝은 ‘라이트니스(Lightness)’ 콘셉트를 기반으로 바쁘게 움직이는 여성들의 활기찬 일상을 담아냈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유용한 레이어링 아이템과 따뜻해지는 날씨에 어울리는 가볍고 선명한 실루엣을 제안했다. 지난달 22일에는 심플하고 우아한 프렌치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꼼뜨와 데 꼬또니에 컬렉션을 전개했다. 특유의 풍부한 컬러와 섬세하고 우아한 프렌치 감성이 특징이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한 세기 넘는 시간 동안 다양한 스포츠 후원활동을 펼쳐온 휠라가 진정한 스포츠 가치와 이를 통한 아름다움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한다.휠라(FILA)는 국내 5개 종목 선수 및 구단과 함께 스포츠 본연의 정신과 가치를 공유하는 ‘2024 스포츠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월에는 글로벌 앰버서더인 배우 한소희가 참여한 ‘휠라의 스포츠가 아름다운 이유’ 캠페인을 공개한 바 있다. 최근 휠라는 스포츠 관련 캠페인을 지속 선보이면서 브랜드 스포츠 헤리티지를 강조하는 모습이다.이번 스포츠 캠페인도 지난 캠페인의 연장선이라고 한다. 지난 캠페인에서는 배우 한소희와 함께 휠라 고유의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한 아름다움을 강조했고 이번에는 스포츠 브랜드 정체성을 기반으로 진정한 스포츠 정신에 집중했다.새 캠페인에는 국내 5개 종목(사격, 펜싱, 야구, 축구, 테니스) 스포츠 구단과 선수들이 참여했다. 스포츠의 중요한 가치인 집중(FOCUS)과 매너(MANNER), 유산(HERITAGE), 팀워크(TEAMWORK), 가능성(POSSIBILITY) 등 5가지 키워드에 부합하는 아름다운 스포츠 순간을 조명하고 선수들의 메시지를 담아 진정성을 더했다. 종목별로 사격은 정밀함과 집중력 등 종목 특성에 맞춰 ‘집중’의 가치를 조명하도록 했다. 펜싱은 상대를 존중하고 예의를 중요하게 여기는 ‘매너’를 상징한다. 오랜 시간 쌓아온 노하우를 선수들에게 전달해 정체성과 연속성을 유지하고 있는 야구는 ‘유산’을 주요 메시지로 한다. 팀 화합과 선수 협동이 중요한 축구는 자연스럽게 ‘팀워크’를 떠올린다. 테니스는 스포츠 저변 확대와 미래 유망주 육성 등의 특성에 따라 ‘가능성’에 중점을 뒀다. 캠페인 화보와 영상을 통해 각 키워드와 매칭된 종목별 고유의 아름다움을 들여다볼 수 있다고 휠라 측은 설명했다.소총 50m 사격 정미라 선수를 비롯해 펜싱 여자 에페 종목 송세라 선수와 최인정 선수, 두산베어스 프로야구팀 이승엽 감독과 정수빈, 양석환, 홍건희 선수,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FC 구차철, 정운, 곽승민, 김재민 선수, 오리온 테니스단 이형택 감독과 김장준 선수 등이 이번 새 캠페인에 참여했다.휠라 관계자는 “휠라는 1970년대부터 국내외 다양한 종목을 후원하면서 영광의 순간을 함께하고 스포츠 정신을 공유해왔다”며 “대한민국 각 종목을 대표하는 사람들과 함께 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스포츠 가치를 일상에서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스포츠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는 이번 캠페인은 휠라코리아 공식 소셜미디어와 동영상 공유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격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캠페인을 공개할 예정이다. 휠라코리아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는 관련 기획전도 운영한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삼성SDI는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코리아스마트그리드엑스포 2024’에 처음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삼성SDI는 ‘프라이맥스로 구현하는 지속가능한 미래(A Sustainable Future Driven by PRiMX)’를 주제로 부스를 운영한다. 전력용 SBB(삼성 배터리 박스, Samsung Battery Box)와 무정전전원장치(UPS)용 고출력 배터리 등 다양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선보인다.올해 14회를 맞은 코리아스마트그리드엑스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 스마트그리드협회가 후원하는 전문 전시회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 주인공으로 SBB를 내세운다. SBB는 컨테이너 박스 형태 제품으로 내부에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이 설치돼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활용 가능하다. SBB에는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등 삼성SDI 최신 소재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으로 전력 저장 용량은 3.84메가와트시(MWh)다. 화재 예방을 위한 직분사 시스템 등이 더해져 안전성을 높였고 미국 화재 안전성 평가(UL9540A) 기준을 충족했다고 삼성SDI 측은 강조했다. 지난달 열린 ‘인터배터리어워즈 2024’에서 ESS 최고혁신상부문을 수상한 제품이기도 하다.UPS용 배터리는 최근 데이터센터 증가로 IT업체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는 제품이다. 정전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긴급으로 서버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고출력 솔루션 제품이다. 전기차 시장을 중심으로 최근 많은 관심을 받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도 전시한다. 삼성SDI는 제품설계 최적화와 공정 혁신 등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갖춘 LFP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오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SDI는 안전성을 강화한 SBB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신규 고객과 사업 기회를 지속 확대해 향후 ESS 시장에서도 글로벌 최고 수준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장인화 회장 체제 포스코그룹이 핵심사업과 주요 업무 효율화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포스코그룹은 4월 3일부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주요 내용을 2일 발표했다. 먼저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 조직 구조를 슬림화하기로 했다. 지주사 내 조직을 기존 13팀에서 9개팀으로 축소했다. 사업 실무보다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해 그룹 경영의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조직 전반의 실행력을 제고하면서 철강 및 배터리소재 등 핵심사업 근본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세부적으로 지주사 내 조직을 철강팀과 수소사업팀, 탄소중립전략실 등으로 구분하기로 했다. 탄소중립 업무 주요 기능은 지주사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신설되는 ‘탄소중립팀’이 통합 관리한다. 또한 배터리소재사업 전략기획과 사업추진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관리 기능을 전략기획총괄 산하로 이관하고 신설 부서인 ‘이차전지소재사업관리담당’이 관련 업무를 맡도록 했다. 여기에 그룹 차원 연구·개발(R&D)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총괄’을 신설하고 포스코기술투자의 신사업 기획, 벤처 기능을 이관해 지주사 주도 신사업 발굴과 투자 기능을 강화하도록 했다.임직원 윤리의식 제고와 컴플라이언스 분야는 기존 ESG팀과 법무팀을 ‘기업윤리팀’으로 통합했다. 이사회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언하기 위한 ‘이사회사무국’도 신설한다.임원인사에서는 여성 임원 약진이 두드러졌다. 포스코홀딩스 경영지원팀장으로 그룹 첫 여성 사업회사 대표인 엔투비 이유경 사장이 보임한다. 탄소중립전략담당은 포스코 여성 공채 1기로 광양제철소 2제강공장장, 생산기술기획그룹장 등을 역임한 김희 포스코 탄소중립전략실장이 맡는다. 커뮤니케이션 홍보담당은 포스코와 포스코퓨처엠 홍보그룹장, 포스코홀딩스 언론담당 상무보 등을 역임한 한미향 포스코 커뮤니케이션실장을 선임했다. 그룹 차원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컨설턴트 출신 이영화 상무보를 브랜드전략 부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그룹사에서는 안미선 포스코이앤씨 구매기획그룹장이 구매계약실장을 맡게 됐다.사업회사 포스코는 장인화 회장의 현장 중심 경영철학을 반영해 제철소장 위상을 강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생산기술본부를 폐지하고 포항제철소장, 광양제철소장 등을 본부장급으로 격상시켰다. 각 제철소별 책임경영 강화 목적도 있다.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여건을 기회로 활용하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운 경영비전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사업성과로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미국 제2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갔다.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 소재 얼티엄셀즈 제2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 셀 첫 물량을 고객사에 인도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제2공장 건설에 들어간 지 약 2년 반 만에 내놓은 첫 ‘메이드바이 얼티엄셀즈 스프링힐(Made by Ultium Cells Spring Hill)’ 제품인 셈이다.얼티엄셀즈 스프링힐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캐딜락 리릭(Cadillac Lyriq)’ 등 GM 3세대 신규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해당 공장은 단계적으로 가동 라인을 늘려 총 50기가와트시(GWh)까지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순수전기차 약 60만대에 장착할 수 있는 물량이다.얼티엄셀즈 제2공장은 자동화와 정보화, 지능화 등 첨단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효율을 극대화한 설비로 조성됐다. 자동화된 제조 공정과 설비를 도입해 생산 속도를 높였고 각 생산단계마다 첨단 품질검사 및 제품오류검증 체계를 도입해 최고 수준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얼티엄셀즈 1·2공장 모두 해외사업장을 다년간 운영해온 LG에너지솔루션의 풍부한 양산경험과 고객가치 역량, 첨단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등 3박자가 집약된 작품”이라며 “초기 가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해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얼티엄셀즈는 미국 오하이오주 소재 제1공장 가동을 지난 2022년 11월에 시작했다. 가동 초기부터 높은 수준의 수율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미시간주 제3공장 건설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한다.김영득 얼티엄셀즈 스프링힐(제2공장) 법인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탄생한 제2공장은 제1공장, 제3공장과 함께 북미 전기차 시장 핵심 거점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압도적인 기술리더십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둔화된 상황 속에서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캐즘(Chasm) 등 일시적 시장 위기를 기회로 삼고 있다. 북미 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기에 돌입하면 선제적 진입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위축된 현 시장 상황을 오히려 압도적인 기술리더십과 고객가치 역량을 차별화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이다.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은 얼티엄셀즈 제1·2·3공장을 비롯해 현대자동차그룹, 혼다, 스텔란티스 등과 함께 합작공장을 운영하거나 건설 중이다. 미시간주와 애리조나주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단독 공장을 운영한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GC(녹십자홀딩스)는 헬스케어 자회사 GC케어가 지난 29일 정기주주총회(제21기)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 김진태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김진태 신임 대표는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맥킨지와 현대카드 등에서 전략·운영·마케팅 등 분야 경력을 쌓았다. 이후 ADT캡스와 티몬 부사장을 거쳐 2018년에는 지오영그룹 총괄사장을 역임했다. 2022년부터 작년 7월까지는 국내 최대 가구·인테리어 기업 한샘에서 대표(대표집행임원)를 맡았다. 특히 한샘 대표 시절에는 실적 악화와 주가 부진에 대한 책임경영 일환으로 목표한 수준으로 주가가 오를 때까지 최저임금만 받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다만 이후에도 건설·부동산업계 부진과 엔데믹(풍토병화) 등이 맞물리면서 가구·인테리어업계 부진이 이어졌고 한샘 주가는 현재까지도 회복되지 않고 있다. 한샘에서는 업황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김진태 신임 대표는 IT와 금융, 유통 등 여러 분야에서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낸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경영인이라는 평가다. GC케어에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중장기 전략 수립과 지속적인 혁신에 집중하면서 회사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GC케어는 기업 건강 경영을 지원하는 임직원 건강관리서비스와 콜 상담 기반 기업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속 확장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플랫폼 ‘어떠케어’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GC케어 관계자는 “김진태 신임 대표이사 영입을 통해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김 대표는 경영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탁월한 리더십과 책임감을 갖춘 경영인으로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한국애브비는 1일 김옥진 부장과 박찬일 부장, 서성덕 부장 등 3명을 신임 이사로 선임하는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김옥진 이사는 일라이릴리와 아이콘클리니컬리서치 임상팀을 거쳤고 한국애브비에서는 인터컨티넨탈 임상 스터디 스타트업팀 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다양한 파이프라인 임상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경희대 한약학과(전공)와 약학 석사를 취득했다.박찬일 이사는 한국얀센에서 품질관리와 생산, 한국산도스에서 품질관리 업무를 담당했다. 한국애브비에는 지난 2013년 합류했다. 작년부터는 합병된 애브비의 품질관리를 총괄하고 있다. 학교는 중앙대 약학대학을 졸업했다.서성덕 이사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와 길리어드에서 소화기사업부, 순환기사업부 등에 소속돼 영업·마케팅 업무를 맡았다. 한국애브비에는 2017년 입사해 C형간염 치료제 출시에 기여했다. 2020년부터는 스페셜티사업부에서 마케팅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제약업계 경력을 이어왔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동아ST는 주주 편의 제고와 사회책임경영 실천 일환으로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를 통해 우편발송 시 사용되는 종이와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직·간접적인 탄소 배출을 줄인다는 취지다. 또한 우편 배당통지서 오배송과 보관 부주의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을 사전에 방지하는 목적도 있다고 한다.배당 조회 서비스는 공식 홈페이지 투자정보 내 배당 조회 메뉴를 클릭하거나 공식 URL 접속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간단한 회원가입과 주주 인증을 통해 배당 내역 확인이 가능하다. 다만 정해진 기간 동안에만 배당금을 확인할 수 있다. 작년 결산 배당금 조회기간은 이달 30일까지다. 배당금은 4월 19일 지급 예정이라고 동아ST 측은 전했다.동아ST 관계자는 “자본시장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고 사회책임경영 실천과 주주 편의 제고를 위해 해당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시장과 적극 소통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동아ST는 지난해 결산 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700원 현금배당과 0.02주 주식배당을 지급하기로 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고려아연은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홀딩스(Pedalpoint Holdings)가 미국 세인트루이스 소재 글로벌 스크랩 메탈원료 트레이딩 기업인 ‘캐터맨(Kataman)’을 인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고려아연 성장 동력 ‘트로이카드라이브’ 한 축인 자원순환(리사이클링)사업 공급망 강화 일환으로 추진됐다.인수 자금은 고려아연이 1일 페달포인트홀딩스에 출자해 마련했다. 해당 자금은 캐터맨 지분 100%를 인수하는데 투입됐다. 지분인수금액은 약 743억 원(5500만 달러) 규모다. 고려아연은 이번 인수를 통해 폭넓고 다양한 스크랩 메탈 원료 공급 네트워크를 보유한 플랫폼 및 전문 트레이더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미래 성장엔진 분야인 자원순환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캐터맨은 1993년 설립돼 리사이클링 분야에서 30년 넘는 업력과 차별화된 사업전략에 기반한 트레이딩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30만 톤 규모 동과 알루미늄, 철 등의 스크랩 원료를 거래하는 사업모델을 갖췄다고 한다. 향후 순환경제시대를 맞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3년간 매출 실적은 평균 약 2조250억 원 규모로 꾸준히 흑자를 달성해 매년 주주 배당도 실시했다. 고려아연은 온산제련소 내 동(구리) 생산 설비 증설을 내년 상반기 내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간 약 13만 톤 규모 동 스크랩 원료 수급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동 생산에 필요한 모든 원료를 모두 자원순환 또는 폐기물 등을 통해 확보(2차 원료)해 생산 과정에서 탄소배출량을 저감시킬 예정이다. 이번 캐터맨 인수는 저탄소 동 생산을 위한 스크랩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작년 12월 고려아연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인베스터데이(Investor Day)를 개최한 바 있다. 증설과 순환체계 구축으로 동 제련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오는 2028년까지 동 생산량을 연간 15만 톤으로 확대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서는 최소 30만 톤 규모 동 스크랩 원료 확보가 필요한데 캐터맨은 해당 규모 동 스크랩 원료 확보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한다.고려아연은 지난 2022년에도 페달포인트홀딩스를 통해 미국 리사이클링 기업 이그니오홀딩스(Igneo Holdings)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전자폐기물에서 유가금속으로 제련 가능한 중간재 추출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여기에 이번 캐터맨 인수를 통해 원료조달(캐터맨)부터 소성품 가공(이그니오), 최종제품 생산(고려아연) 등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고려아연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홀딩스는 올해 이그니오홀딩스 사업 안정화와 캐터맨의 자회사 편입을 비롯해 사업간 시너지를 제고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안에 손익분기점을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손익분기점 기준은 매출 약 2조 원, 영업이익 흑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리사이클링을 위한 2차 원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원료 수급 상황과 가격체계가 불안정하고 공급처들도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어 이러한 환경에서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원활하게 원료를 수급하기 위해서는 해당 시장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노하우,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전문 트레이더 집단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라며 “이번 캐터맨 인수는 스크랩 메탈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추고 향후 증설될 동 생산 설비 구축 및 가동에 필요한 마지막 퍼즐을 맞춰 고려아연의 자원순환 밸류체인 완성도를 제고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세계 산업안전보건의 날(4월 28일)’을 맞아 4월을 안전보건의 달(Health&Safety Month)로 지정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고 1일 밝혔다. 직원들이 겪는 스트레스도 업무상 안전을 위협한다는 인식을 갖고 마사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련 안전보건 교육, 근무 여건 개선 등을 추진한다.글로벌 페르노리카그룹은 지난 2019년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바탕으로 ‘2030 지속가능 책임경영 로드맵(S&R Roadmap)’을 발표한 바 있다. 사업 전반에서 자연환경보존과 인간존중, 자원 선순환, 책임 있는 호스팅 등에 가치를 두고 관련 활동을 실천해왔다.페르노리카코리아의 이번 안전의식 고취 활동도 글로벌 본사 차원에서 추진하는 지속가능 책임경영 로드맵의 ‘인간존중’ 항목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페르노리카그룹은 안전보건 정책을 발표하고 비즈니스와 공급망 전반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맞춰 국내에서는 이달 다채로운 안전보건 교육과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이 자신은 물론 동료들의 안전과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세부적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위험인식’과 ‘아차 사고관리’ 교육 등을 통해 사고 예방을 유도하고 직무에 따라 ‘위험관리’와 ‘사고조사’ 등의 심화 안전보건 교육을 진행한다. 직원 웰빙과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매월 진행하는 웰니스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요가링을 활용한 디스크 예방 스트레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직원들의 근골격 질환과 디스크 예방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직원 신체 건강과 피로 회복을 위해 마사지체어도 구비하고 정기적으로 전문가 초빙 마시지 프로그램도 제공한다.프란츠 호튼(Frantz Hotton) 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는 “페르노리카그룹 비전은 ‘유쾌함을 만드는 사람들(Créateurs de Convivialité)’로 사람을 중심에 두고 직원은 물론 함께 이하는 협력사들의 안전을 우리의 최우선 가치로 생각한다”며 “안전보건의 달을 통해 직원들이 안전의식을 다시 한 번 확립하고 동료 안전까지 챙기면서 건강한 일터를 함께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페르노리카코리아는 그룹 비전에 따라 장기적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직장 생활 만들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별도로 ‘안전보건위원회(Health&Safety Committee)’를 구성해 안전한 근무환경을 위한 시의성 있는 정책을 제정하고 개인 안전관리 교육과 책임음주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임직원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 상담과 스트레스 레벨 관리 등의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모든 법인차량에는 소화기와 안전조끼, 음주측정기 등을 배치해 직원들의 책임음주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한미약품은 미국 식품의약품(FDA)에 차세대 비만 치료 삼중작용제(HM15275)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접수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임상은 건강한 성인과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HM15275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특성 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다. 한미약품은 HM15275 상용화 목표 시점을 2030년으로 설정했다. 미국에 앞서 지난 2월 29일에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IND를 제출한 바 있다. HM15275는 현재 임상 3상에 들어간 에페글레나타이드 혁신을 이어나갈 차세대 비만 신약으로 기대 받고 있다.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하던 에페글레나타이드는 2027년 출시를 목표로 국내에서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HM15275는 한미약품이 추진하는 ‘H.O.P' 프로젝트에서 두 번째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이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와 위 억제 펩타이드(GIP), 글루카곤(Glucagon) 등 각 수용체 작용을 최적화해 ‘근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25% 이상 체중 감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의약품으로 개발 중이다.한미약품 HM15275는 ‘기적의 비만약’으로 알려진 덴마크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의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와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터제파타이드) 등과 유사한 GLP-1계열 의약품이다.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GLP-1의 기능을 모방한 성분을 활용해 비만을 치료하는 기전을 가진다. 한미약품 에페글레나타이드와 마찬가지로 노보노디스크도 당뇨병 치료 후보물질로 개발하다가 체중 조절 효과를 확인해 비만치료제인 삭센다를 완성한 케이스다. 위고비는 주 1회 주사하는 방식으로 삭센다(주 7회)보다 치료 편의를 개선한 후속 비만 치료제다. 일라이릴리 젭바운드도 주 1회 주사하는 치료제로 허가받았다.특히 한미약품은 HM15275를 계열 내 최고신약(Best-in-class)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2024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관련 주요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HM15275의 잠재력과 작용 기전을 규명한 결과를 공개하고 비만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다양한 심혈관계 질환 모델에서 차별화된 치료 효능을 입증한 결과를 발표한다.한미약품 혁신 비만치료제는 이미 출시된 위고비나 젭바운드보다 상업화 시기가 늦지만 시장 전망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국제학술지 란셋(Lancet)에 게재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비만 인구는 2022년 기준 10억 명 이상으로 지난 1990년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현 추세가 유지되면 오는 2035년 세계 비만 인구는 19억 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후발주자인 만큼 먼저 출시된 제품과 비교해 우위에 있는 명확한 장점을 갖춰야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027년 출시 예정인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경우 한국인 맞춤형으로 개발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가격경쟁력도 갖출 전망이다.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은 “오랜 기간 대사성 질환 분야에서 쌓아온 R&D 역량을 기반으로 전 세계적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비만 영역에서 새로운 혁신 가능성을 지속 창출해 나가고 있다”며 “제약강국을 향한 열정과 집념으로 가득 찬 한미의 R&D 혁신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동국제약은 1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강종한 ETC사업본부 부사장 등 총 10명 규모 인사 발령이 이뤄졌다. 발령일자는 2024년 4월 1일부다.아래는 이번 임원 인사 대상자 명단이다.▲강종한 ETC사업본부 부사장▲김홍기 재무기획실 전무이사보▲박신정 R&D본부 전무이사보▲유기웅 신제품개발실 전무이사보▲이희자 개발기획실 전무이사보▲함명진 헬스케어뷰티(Beauty)사업부문 전무이사보▲김종훈 헬스케어온라인사업부문 이사대우▲안우진 ETC사업부문 이사대우▲이상조 ETC사업부문 이사대우▲김민우 품질경영실 이사대우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대웅제약이 종근당과 함께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 공동판매 전선을 구축한다.대웅제약은 종근당 P-CAB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를 공동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양사가 영업·마케팅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대웅제약의 경우 이번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통해 펙수클루를 ‘1품1조(1品1兆)’ 제품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1품1조 비전은 1개 품목으로 1조 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지난 2022년 7월 발매한 국산 신약이다. 지난 2월 기준 누적처방액은 776억 원으로 단기간에 국내 블록버스터로 성장했다. 발매 2년차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적응증 하나로 달성한 성과다. 올해 위염 적응증 급여확대와 종근당 공동판매 본격화에 따라 다시 한 번 실적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약품 통계정보 유비스트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기준 국내 P-CAB계열과 PPI계열 제제 처방액은 총 2392억 원이다. 이중 P-CAB은 619억 원으로 전체의 25.9% 비중을 보였다. 지난 2019년 1분기(1.6%) 이후 4년 만에 크게 성장한 수치다. 대웅제약은 이번 종근당과 협력을 기점으로 2030년 내 국내 연 매출 3000억 원을 달성하고 P-CAB계열 점유율을 높여나가 전반적인 성장을 견인해나간다는 계획이다.업계에서는 국내 두 대형 제약사의 협력이 펙수클루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넘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주도권 변화의 도화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는 P-CAB 제제 출시 이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구도가 재편되는 추세다. P-CAB 점유율이 2016년 9%에서 4년 만에 33%(2020년 기준, 리서치업체 BCC리서치 조사)로 늘었다. 2030년에는 P-CAB 점유율이 44%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기존 PPI를 P-CAB이 대체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펙수클루는 기존 PPI 제제 단점으로 지적된 느린 약효 발현과 2시간 이하 짧은 반감기, 식이 영향, 약물 상호작용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펙수클루 반감기는 9시간으로 P-CAB계열을 포함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길다. 약효가 오래 지속돼 속쓰림 증상을 현저히 완화시켰다고 한다.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신약 펙수클루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경험을 살려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양사 모두 힘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업계 내 동반성장의 모범사례로 만들고 나아가 펙수클루 1품1조 실현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종근당은 이미 P-CAB 제품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블록버스터급 약물로 성장시킨 경험이 있다”며 “P-CAB 시장에서 축적한 풍부한 노하우와 양사의 강력한 영업·마케팅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해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주류 수입·유통업체 트랜스베버리지는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그란트 12년 디캔터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패키지는 3600병 한정 수량 판매한다. 최근 홈술족에게 유용한 아이템으로 떠오른 디캔터를 포함한 패키지로 이마트트레이더스 전 지점을 통해 판매된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해 조기 매진이 예상된다고 트랜스베버리지 측은 전했다.디캔터는 개봉한 위스키를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술병이다. 산화로 인해 위스키 품질저하가 우려되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아이템으로 볼 수 있다. 라벨없이 오롯이 위스키 맛을 음미하는 용도로 활용하기도 한다. 심리적으로 위스키 맛을 더 맛있고 분위기 있게 즐길 수도 있다. 트랜스베버리지 측은 “디캔터에 위스키를 따르면 공기에 접촉해 알코올 향은 날리고 원액의 풍부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고 위스키 본연의 색이 변화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며 “디캔터를 통해 색다른 위스키 경험을 체험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글렌그란트는 스코틀랜드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절제되고 품질이 우수한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로 평가 받는다. 우아하면서 향긋한 향과 풍미가 특징이다. 보리에서 병입까지 모든 과정이 증류소 내에서 진행돼 최고 수준 품질을 유지한다. 독특한 증류기와 정화장치를 통해 섬세하게 정제된 원액을 활용해 글렌그란트 만의 캐릭터를 구현한다. 이탈리아에서는 위스키 판매 1위 브랜드이기도 하다. 글렌그란트 12년은 버번과 셰리캐스크에서 12년 동안 숙성한 후 냉각 여과를 거쳐 알코올도수 43%로 병입된다. 사과와 서양 배, 오렌지와 감귤류의 달콤하고 향기로운 맛과 향을 느낄 수 있고 약간의 오크 향과 고소한 맛도 뒤따른다. 트랜스베버리지 관계자는 “국내 글렌그란트 애호가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번 디캔터 패키지를 기획했다”며 “디캔터를 사용해 보다 새롭고 우아하게 글렌그란트 특유의 맛과 향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고려아연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해 종로로 본사를 이전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50년간 세계 최고 비철금속제련기업으로 성장했고 미래 동력인 ‘트로이카드라이브’를 중심으로 새로운 50년을 새 오피스에서 맞이한다는 취지다. 지금까지 고려아연은 최대주주인 영풍의 건물에 임대료를 내고 입주한 상태로 본사 사무실을 운영했다. 새 본사는 서울시 종로 소재 그랑서울빌딩이다. 이 빌딩에는 GS건설 등이 본사로 입주해있다. 그랑서울빌딩 지하는 지하철 1호선 종각역과 이어진다. 고려아연은 다음 달 말까지 인테리어 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7월까지 사무실 공사를 마무리해 고려아연과 계열사 모든 부서 구성원을 이동시킨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고려아연과 최대주주인 영풍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두 기업이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것이 불편해진 상황으로 보고 있다. 고려아연과 영풍의 갈등은 2022년부터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고려아연이 신재생에너지 및 소재 분야 사업 협력을 추진하면서 한화그룹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고 한화그룹은 고려아연 지분을 확보하면서다. 이후 장형진 영풍 고문 측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의 고려아연 지분 확보 경쟁이 본격화됐다. 영풍그룹은 고(故) 장병희, 최기호 두 창업주 유지에 따라 장씨 일가가 영풍을, 최씨 일가가 고려아연을 독립적으로 경영해왔다.○ “영풍빌딩 벗어나 독립경영 강화” 분석… 실제 영풍빌딩 업무 공간 포화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제련사업을 기반으로 배터리 소재와 신재생에너지 등 사업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했다. 하지만 기존 제련사업은 고려아연처럼 제련소(석포제련소)를 운영하는 영풍 측의 간섭이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졌고 고려아연이 신사업을 추진할 때는 매번 영풍 측 반대에 부딪혔다고 한다. 특히 영풍 석포제련소는 인명사고가 반복되고 환경오염이 논란이 됐는데 이때마다 동종 사업을 영위하는 고려아연과 온산제련소도 영풍 계열 회사라는 이유로 관련 이슈에 휘말린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고려아연은 석포제련소와 선을 긋고 안정적인 미래 사업 추진을 위한 독립경영 강화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 작년에는 영풍 장형진 고문 일가와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의 고려아연 지분 확보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됐다. 올해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만료되는 장 고문과 최 회장의 이사회 재선임 안건 상정이 예고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올해 주총이 임박한 시점에는 양 측 신경전이 고조되기도 했다. 영풍 장 고문 측은 배당안과 국내 기업 대상 유상증자를 골자로 한 정관 변경 등 고려아연 주요 안건에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표 대결을 앞두고 소액주주 의결권 확보를 위해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업체를 고용하기도 했다. 주총 표 대결 결과 배당 안건은 가결, 특별결의 안건인 정관 변경은 부결됐다.주총 이후에는 영풍이 고려아연을 상대로 신주발행무효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해 고려아연이 현대자동차 해외법인인 HMG글로벌을 대상으로 단행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의한 신주발행을 무효화 하기 위한 소송이다. 해당 유상증자로 최 회장 측 우호 고려아연 지분이 장 고문 측 우호 지분율을 넘어서게 됐다. 고려아연 경영권 다툼은 고려아연 종속회사로 분류되는 서린상사로 불똥이 옮겨 붙었다. 서린상사는 영풍과 고려아연의 비철금속 제품 수출을 담당하는 업체로 경영은 故 장병희 창업주 3세인 장세환 대표가 맡고 있다. 고려아연은 영풍 측의 불확실한 계획으로 고려아연 제품 영업이 차질을 빚었고 소송 등으로 동업자 정신이 훼손됐기 때문에 사업을 함께하기 어렵다며 신규 사내이사 선임으로 서린상사 이사회 장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풍 측 이사 불참으로 이사회가 열리지 않아 변동사항은 없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는 셈이다.업계 관계자는 “이번 주총은 최대주주인 영풍이 고려아연을 상대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많은 것을 보여준 무대가 됐다”며 “최근에는 고려아연이 새롭게 추진하는 대부분 영역에서 강하게 반대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장 고문과 최 회장 관계의 경우 지분 확보 경쟁이 한창이던 작년 3~4분기에도 대화 등 소통은 하는 수준이었는데 현재는 완전히 틀어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고려아연의 이번 본사 이전 추진이 독립경영 강화를 방증한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영풍빌딩 내 고려아연 직원 사무실 공간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라고 한다. 영풍빌딩 공간이 부족해 인근 건물 별도 사무실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고려아연에게 종로가 낯선 공간인 것도 아니다. 지난 1974년 최기호 선대회장을 비롯해 최창걸 명예회장 등 총 7인이 발기인으로 참여하면서 종로구 서린동 33번지를 본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약 6년간 종로구 서린동 건물을 본사로 활용하고 1980년에 현재의 논현동 영풍빌딩 사옥으로 이전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최근 고려아연의 미래 성장엔진인 트로이카드라이브 신사업 확장으로 인한 인원 증가와 부서간 업무 시너지를 위해 새로운 공간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며 “생산성 극대화와 소통 강화를 위해 새로운 사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새 사무실은 사업 초창기 첫 본사가 있었던 상징성과 임직원 근무 만족도, 접근성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 고려해 정했다고 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새로운 사옥은 업무 생산성을 증대시키고 직무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본사 이전은 고려아연의 새로운 50년과 도약을 이끌 주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