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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전시회(EVS37)’에 참가해 핵심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소속 연구원들이 직접 학술대회 발표자로 나서고 전동화 신기술과 신제품 등을 소개하는 별도 전시공간도 마련한다.EVS37은 세계전기자동차협회(WEVA)와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EVAAP)가 주최하고 한국자동차공학회(KSAE)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다.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3개 대륙에서 매년 순환 개최된다. 한국에서는 이번에 9년 만에 열린다. 글로벌 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들이 총출동하기 때문에 ‘전기차 올림픽’으로도 불리는 행사다. 미래 모빌리티 현황과 미래를 모색하는 산학연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현대모비스 연구진은 이번 학술대회에 참가해 전기차 관련 논문 수십 건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 참가 업체 중 가장 많은 인원이 발표자로 나선다고 한다.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는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전동화 혁신 기술과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개발(R&D) 역량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이번 학술대회에서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핵심부품인 구동시스템을 비롯해 배터리, 안전부품, 시스템 플랫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 폭넓은 분야에 대한 연구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감속장치를 이용한 인휠모듈 개발 및 특성에 관한 연구, 전기차용 전기전자시스템의 가속 수명 시험(악조건 테스트) 연구,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인휠 제어기 개발, 조향 조건에 따른 전기차 소음·진동·불쾌감(NVH) 최적화 연구 등을 담당연구원들이 발표한다.주요 연구 논문으로는 업계 최우선 과제로 꼽히는 전기차 모터 최적 냉각 설계, 저마찰 도로 차량 제어, 차량용 컴퓨터의 분리 및 방열 구조, 자율주행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인포테인먼트 시뮬레이션, 전기차 후륜조향장치(RWS) 활용 방안 등을 다룬다.별도로 마련한 전시공간에서는 화제의 실증차 ‘모비온(MOBION)’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차세대 전기차 구동기술인 e코너시스템과 커뮤니케이션 라이팅 기술이 탑재된 모비온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현대모비스 부스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전시 첫 날에만 1만 명 넘는 관중을 끌어모았던 히트작이라고 현대모비스 측은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전동화 기술력을 상징하는 콘셉트카로 옆으로 가는 크랩주행과 제자리에서 차체를 회전하는 제로턴 등을 시연할 예정이다.모비온의 혁신을 뒷받침하는 각각의 전동화 핵심기술도 전시한다. 전기차 구동모터와 인버터, 감속기를 하나의 하우징으로 통합한 전기구동장치 ‘EDU 3인1(3-in-1)’을 비롯해 자체 개발한 구동모터와 제어기를 바퀴 안에 넣어 4개 바퀴가 개별 구동하는 ‘인휠시스템’, 인휠 기술을 중심으로 한 통합모듈로 각종 특수모션을 구현하는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 ‘e코너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전기차 배터리팩과 냉각 및 전원차단장치 등을 통합 모듈화한 전동화 핵심부품 ‘배터리시스템(BSA)’도 전시한다. 현대모비스는 완성차 업체 요구에 따라 맞춤 대응이 가능한 BSA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축했다. 작년에는 폭스바겐으로부터 수조원대 규모 BSA 공급계약을 체결해 경쟁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핵심기술에 기반한 수주 성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제너럴모터스(GM)가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한국 시장에 도입했다. 스마트폰 앱으로 차의 시동을 걸거나 상태를 확인하는 등 다양한 원격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인기 모델인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2025년형에 가장 먼저 적용했다.GM한국사업장은 GM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온스타(OnStar)’ 국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2025년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시작으로 쉐보레와 캐딜락, GMC 등 향후 국내 출시되는 신차에도 온스타가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GM 온스타는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받은 커넥티비티 서비스로 높은 만족도에 힘입어 유료회원 수가 56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GM한국사업장 측은 온스타의 다양한 서비스 기능 중 국내 소비자가 선호할 기능을 지속 도입해 업계 최고 수준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명옥 GM한국사업장 최고마케팅총괄(겸 커뮤니케이션 총괄) 전무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는 온스타는 글로벌 시장에서 GM이 주도해 온 자동차 커넥티비티 서비스의 결정체”라며 “한국 소비자에게 다양하고 차별화된 커넥티비티 서비스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온스타 국내 주요 기능으로는 원격 시동과 차량 도어 잠금 및 잠금 해제, 경적, 비상등 등이 있다. 모두 스마트폰 전용 앱을 이용해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온스타 앱을 통해 언제든지 차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주행거리 정보와 타이어 공기압, 유량, 엔진오일 수명, 연비 등 다채로운 항목의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점검이나 수리가 필요한 항목이 발생하면 이용자에게 알림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실차 점검이나 수리는 전국 350여개 GM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받을 수 있다. 주요 부품인 엔진과 변속기, 에어백, 온스타 서비스, 배출가스 시스템 등은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앱을 이용해 상시 진단이 가능하다.GM은 한국 소비자를 위해 글로벌 시장 최초로 디지털활성화(Digital Activation) 기능도 도입했다고 전했다. 이용자가 온스타 서비스에 보다 빠르게 연결될 수 있도록 개발된 기능으로 상담사와 통화 없이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모든 절차를 디지털화 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온스타 서비스 개시에 맞춰 통합계정 서비스도 새롭게 도입하기로 했다. 통합계정은 기존에 사용하던 이메일 계정으로 생성이 가능하다. 하나의 계정으로 다양한 GM 브랜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GM은 지난 1996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시카고오토쇼를 통해 온스타 서비스를 공식 론칭하고 고급 브랜드 캐딜락에 서비스를 처음 적용했다. 업계 최초로 임베디드 텔레매틱스 시스템과 종합 자동 충돌 알림 및 보안시스템을 선보였다. 사고로 에어백이 전개되면 내장된 온스타 모듈이 자동으로 상담사에게 연결하고 사고 현장에서 빠르고 효과적인 대응을 돕는 통신 시스템을 구축했다. 1년 후에는 업계 최초로 원격진단기능을 도입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2006년에는 GPS와 온스타 턴바이 턴 내비게이션을 연결해 설정한 목적지까지 가장 효과적인 경로를 알려주는 기능도 선보였다. 이후 도난 차량 지원 서비스와 스마트폰 연동 기능 등이 더해졌다. GM은 앞으로도 유용한 기능을 도입해 확장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기아가 브랜드 첫 픽업트럭 차명을 확정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는 현대자동차 싼타크루즈에 이어 두 번째 픽업 모델이다. 기아 픽업은 이미 국내외 도로에서 테스트 중인 위장막 시험주행차가 다수 포착된 바 있다. 한 눈에 봐도 현대차 투싼을 베이스로 개발해 해외에서 판매 중인 소형 픽업 싼타크루즈보다 덩치가 크다. 주요 경쟁모델로는 국산차로 KG모빌리티 렉스턴스포츠 칸, 수입 모델로는 포드 레인저, 쉐보레 콜로라도 등이 꼽힌다. 타스만에 탑재되는 엔진 라인업도 윤곽이 드러났다.기아는 11일 브랜드 첫 픽업트럭 모델 이름을 ‘타스만(The Kia Tasman)’으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개발코드명은 ‘TK1’이다. 호주 최남단에 위치한 영감(inspiration)의 섬 ‘타스마니아(Tasmania)’와 호주와 뉴질랜드 사이에 있는 ‘타스만해협’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한글로 ‘태즈먼’이라고 표기하는 경우도 있다.타스마니아 섬은 멋진 풍경과 다양한 야생동물이 어우러져 경이로운 경관을 자아내는 지역이라고 한다. 기아는 차명 타스만에 대담한 개척정신과 때 묻지 않은 자연의 신비로움이 공존하는 섬의 이미지를 투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일과 삶 어디서든 새로운 도전과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다재다능한 ‘라이프스타일 중형 픽업’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기아 첫 픽업 개발에는 기아 호주법인이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호주 자동차 시장은 전통적으로 픽업 모델이 많은 인기를 얻는 지역으로 꼽힌다. 다만 기아 관계자는 “호주를 포함해 국내와 아프리카·중동(아중동) 등 글로벌 주요 권역 니즈를 반영해 타스만을 개발했다”며 말을 아꼈다.실제로 미국 포드가 판매 중인 중형 픽업 레인저는 포드 호주법인이 개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 역시 미국보다 호주 등 해외 다른 국가에서 먼저 이뤄졌다. 기아 타스만의 경우 호주 인근 해협에서 따온 차명을 채용했고 기아 호주법인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미 타스만을 예고한 메뉴가 갖춰진 상태다. ‘기아 타스만 UTE(Kia TASMAN UTE) Arriving 2025’라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다. UTE는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지역에서 주로 사용되는 단어로 짐칸이 따로 마련된 다목적 승용모델을 말한다. UTE(유트)라는 고유명사가 있을 정도로 오세아니아 시장에서 픽업 모델은 존재감이 크다. 기아 타스만을 소개하는 영상도 호주에서 가장 먼저 선보였다. 이와 관련 없지만 기아 호주법인 공식 홈페이지에는 새 전기차 EV5 현지 출시를 예고한 메뉴도 추가된 상태다.기아 호주법인이 지난달 3일 공개한 타스만 영상에는 호주 출신 스포츠스타 20여명이 등장한다. 이들이 기아의 신형 픽업 모델(UTE) 이름을 추측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영상을 통해 타스만을 연상시키는 ‘이스터에그(Easter Egg, 콘텐츠 내에 숨겨진 기능이나 메시지 등)’도 찾아볼 수 있다. 영상 속 주요 이스터에그로는 사륜구동을 의미하는 ‘4x4’, 타스만해협 지도, 호텔 타스만, 네덜란드 출신 탐험가 ‘아벨 타스만(Abel Tasman, 1603~1659)’ 초상화 등이 있다.영상에서 호주 테니스대회 ‘호주오픈’이 여러 차례 언급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기아가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시기적으로 내년 개최되는 ‘2025 호주오픈’ 대회가 타스만 글로벌 론칭 무대가 될 가능성도 있다. 2025 호주오픈은 내년 1월 12일(현지시간)부터 26일까지 예정됐다. 기아가 글로벌 전략 차종으로 선보이는 새로운 차급 모델인 만큼 화려한 론칭 이벤트가 예상된다.현대차 싼타크루즈와 달리 기아 타스만은 국내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타스만 국내 생산라인이 갖춰질 전망이다. 기아 측은 다양한 야외 여가활동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국내와 고유명사가 있을 정도로 픽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호주, 사막 등 다양한 오프로드 환경의 아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 내년부터 타스만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5 가솔린 터보·2.2 디젤 엔진 탑재… 하이브리드 계획 없어”파워트레인 구성도 구체화됐다. 현대차그룹 등 관계자에 따르면 타스만 파워트레인은 먼저 내연기관에 집중하고 전기차 버전은 향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부 엔진 라인업은 2.2리터 디젤과 2.5리터 가솔린 터보 등 2종이다. 엔진 종류가 많지 않아 쉽게 유추할 수 있는 라인업이다. 해외에서는 가솔린 모델에 3.3리터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 시점에서는 2.2 디젤과 2.5 가솔린 터보가 유력하다고 한다. 2.2 디젤 엔진은 카니발과 쏘렌토 등에 8단 자동변속기(또는 8단 듀얼클러치변속기)와 조합돼 탑재된다. 최고출력 194마력, 최대토크 45.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2.5 가솔린 터보는 스팅어와 쏘렌토 등에 탑재된 엔진으로 최고출력 281(쏘렌토)~304마력(스팅어), 최대토크 43.0kg.m의 힘을 낸다.하이브리드 엔진 적용 계획은 없다고 한다. 다만 현대차그룹은 현재 2.5리터 가솔린 터보 기반 하이브리드 엔진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하이브리드 엔진에 대한 수요에 따라 라인업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차체는 모하비처럼 바디온프레임 구조로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구동방식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모하비에 맞춰 후륜구동 기반 사륜구동 모델로 완성될 가능성도 있다.이날 기아는 호주 타스마니아 서에서 영감을 받아 대장장이가 기아 타스만 엠블럼을 제작하는 내용의 신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호반건설이 협력사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신기술 발굴을 지원해 동반성장을 도모한다.호반건설은 협력사와 함께 ‘2024 신공법·신자재 제안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했지만 자금 부족으로 기술 구현이 어려운 스타트업 등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공모 주제는 시공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한 기술과 신공법, 효율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제품과 신자재, 기타 추천 보유기술 등으로 다양한 제안이 가능하다고 한다. 선정된 제안은 호반건설 기술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모의 검증과 피드백을 통해 실제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우수 제안 협력사에는 협업과 수의계약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이번 공모전은 건축과 토목 등 관련 신기술 보유 기업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호반건설 협력사로 등록되지 않은 업체도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30일 오후 5시까지 호반건설 외주협력팀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공모전 내용은 호반건설 B2B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호반건설 외주협력팀 관계자는 “건설경기가 어려울수록 협력사와 수평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다양한 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호반건설은 협력사들의 역량을 적극 지원하고 함께 성장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협력사와 상생을 위해 매년 우수 협력사를 포상하고 경영안정자금 등을 지원한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한미약품은 급성골수성백혈병(AML, acute myeloid leukemia) 치료 혁신신약으로 선보인 ‘투스페티닙(Tuspetinib)’이 우수한 안전성과 광범위한 활성 입증에 힘입어 삼제 병용요법(투스페티닙, 베네토클락스, 저메틸화제) 선행(파일럿) 연구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투스페티닙을 개발 중인 한미약품 파트너업체 앱토즈는 최근 경영실적 발표에서 투스페티닙에 관한 진전된 임상데이터와 향후 주요 계획을 공개했다고 한다. 투스페티닙은 골수성 악성 종양에 작용하는 주요 키나아제를 차별화된 패턴으로 표적하는 혁신신약이다. 하루 1회 투여하는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앱토즈는 임상 1/2상에서 170명 넘는 중증 재발성 또는 불응성(R/R) AML 환자가 투스페티닙 단독 또는 베네토클락스(VEN)과 병용 투여를 받았다고 전했다. 임상 2상 권장 용량인 투스페티닙 80mg 단독요법에서는 VEN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의 36%가 완전관해(CR) 또는 부분적 혈액학적 회복을 동반한 완전관해(CRh)를 보였고 탁월한 안정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고 한다. 완전관해는 완치를 의미하지는 않지만 치료 후 질병의 모든 증상이 없어져 질병 여부를 감지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또한 재발 또는 불응성(R/R) AML 환자를 대상으로 투스페티닙과 VEN을 병용했을 때 VEN 치료 경험 여부와 관계없이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과 약물 반응을 확인했다고 앱토즈는 설명했다. 특히 투스페티닙 투여 시 주목할 만한 부작용이나 다른 동일 계열 약물에서 관찰되는 전형적인 독성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고 다양한 유전자 돌연변이를 지닌 AML 환자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활성을 보였다고 한다.앱토즈는 삼제 병용요법 연구 및 개발 일정도 공유했다. 2024 유럽혈액학회(EHA)에서 투스페티닙과 VEN 병용요법 관련 데이터를 발표하고 올해 여름에는 AML 환자를 대상으로 삼제 병용요법 선행 연구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2024 미국혈액학회(ASH)에서 삼제 병용요법 선행 연구 초기 효력 및 안전성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2025 유럽혈액학회에서 삼제 병용요법에서의 투스페티닙 용량을 선정해 발표하고 선행 연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삼제 병용요법 임상 2상 및 3상을 개시한다는 복안이다. 세계적인 학회 다수 일정이 포함된 계획으로 향후 집계될 투스페티닙 연구 및 임상 데이터에 대한 앱토즈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윌리엄 라이스(William Rice) 앱토즈 창립자 겸 회장(CEO)은 “재발 및 불응성 AML 환자를 대상으로 투스페티닙 단독 및 VEN 병용투여 했을 때 투스페티닙은 다양한 유형의 AML 유전자 돌연변이 발현 환자들에서 괄목할만한 안전성과 광범위한 활성을 입증했다”며 “AML 환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FLT3 야생형 환자군에서도 동일한 프로파일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개발 중인 약물 중 이처럼 광범위한 활성을 보이는 물질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윌리엄 라이스 회장은 “현재까지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스페티닙을 유도화학요법이 적합하지 않은 새로 진단된 AML 환자 대상의 1차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삼제 병용요법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현대로템이 신형 고속철도차량 ‘KTX-청룡’의 안전한 운행을 위한 사전점검을 마무리했다.현대로템은 시속 320km급 신형 동력분산식 고속차량인 KTX-청룡의 5월 영업운행을 앞두고 자체 성능 검증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KTX-청룡은 설계 최고속도가 시속 352km, 운행 최고속도가 시속 320km인 3세대 고속열차다. 영업운행 시 8량 1편성 기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사전점검 대상은 총 16량 2편성으로 이뤄졌다. 1편성당 좌석수는 515좌석이다. 2개 이상 차량을 하나로 묶어서 1개 차량으로 운행하는 복합(중련)차량으로 운행하면 좌석수를 최대 1030석으로 늘릴 수 있다.이번 신형 고속철도차량은 기존 ‘KTX-산천’과 비교해 동력 전달 방식이 다소 다르다. KTX-산천은 동력집중식 차량으로 맨 앞과 뒤에 동력차가 있고 해당 동력차가 모든 차량을 운행 방향으로 끌고 간다. 신형인 KTX-청룡의 경우 메인 동력차가 모든 차량을 이끌기는 하지만 전 차량에 동력이 분산돼 있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전반적인 에너지 효율을 개선했고 가속이나 감속 성능이 기존 모델보다 뛰어나 역간 거리가 짧고 곡선 선로가 많은 국내 철도 환경에 최적화된 열차라고 한다.동력집중식 고속철도차량(KTX-산천)은 현대로템이 지난 2008년 세계에서 4번째로 개발에 성공해 상용화했다. 이후 연구·개발을 통해 2012년에는 동력분산식 고속철도 시제차량(HEMU-430X)을 국산화했다. KTX-청룡보다 먼저 선보인 동력분산식 고속철도차량은 KTX-이음이다. 현대로템이 2021년에 선보인 바 있다.운행속도의 경우 먼저 출시된 동력집중식 열차 KTX-산천은 최고속도가 시속 300km(영업운행 기준, 설계 최고속도 시속 330km)다. 동력분산식 KTX-이음(시속 260km, 설계 최고속도 시속 286km)보다 빠르다. 하지만 이번 KTX-청룡은 동력분산식 열차이지만 KTX-산천보다 빠르게 운행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속철도사업은 특성상 정부가 주도해 이뤄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고속철도차량에 대한 기술적 중요성을 높게 평가해 지난 2016년 ‘시속 350km 이상 고속철도차량 동력시스템 설계 및 제조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했다. 현대로템 KTX-청룡 프로젝트도 이에 맞춰 추진됐다.현대로템은 KTX-청룡이 영업운행에 투입되기 전 지난 2022년 10월부터 작년 1월까지 경부고속, 호남고속, 경강선 등에서 18만km 넘는 구간 시운전을 통해 성능검증을 진행했다. 시운전 기간 탑승객 승차감 향상을 위해 다양한 보완작업이 이뤄졌다고 한다. 주행 중 발생하는 소음을 저감하기 위해 객실과 운전실에 흡음재와 차음판 등을 추가했다. 또한 고속 주행 중 발생하는 진동을 줄이기 위해 현가장치(공기스프링)를 최적화했다.여기에 객실 내 악취나 오염물질을 차단하기 위해 객실 냉난방과 공기조화기술(HVAC)이 적용된 신선공기댐퍼를 추가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현대로템은 전했다.현대로템은 공장에서 완성차 시험을 한 뒤 출고검사, 예비주행 및 시운전시험 과정 등을 거쳐 인수검사까지 마무리했다. 보다 안정적인 운행을 위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함께 약 3주간 ‘길들이기’ 시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기간 현대로템은 좌석과 화장실 등 승객 편의시설에 대한 최종점검을 실시하고 영업운행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현대로템 관계자는 “철저한 점검과 검증을 통해 신형 고속철도차량 운행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철도 승차 환경 조성과 고객가치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업계에서는 이번 신형 고속철도열차 개발 및 공급사업이 현대로템 숙원사업으로 꼽히는 고속열차 해외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로템도 지속적인 철도분야 연구·개발 성과를 앞세워 꾸준히 해외수출을 타진 중이라고 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영업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 고속철도분야 기술 우수성과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고려아연은 지금까지 영풍과 진행해 온 원료 공동구매 및 제품 공동영업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두 회사는 아연 등 주요 품목에 대한 원료 구매와 제품판매 과정에서 공동계약을 체결해왔다. 이번에 계약 만료 시점에 맞춰 공동구매·영업을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고려아연은 원료 수급과 제품 판매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협업에 따른 실익보다 비용이나 리스크 등 손해가 클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하지만 영풍과 지분경쟁에 이어 소송까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번 공동구매·영업 중단은 이미 예고된 사안이었다는 평가다. 지분경쟁으로부터 이어진 고려아연과 영풍의 갈등은 현재진행형이라는 평가다. 지난달 열린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에서는 배당과 정관변경 안건을 두고 표 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주총이 끝난 이후에는 영풍 측이 작년 고려아연이 현대자동차그룹을 상대로 진행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무효화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 해당 유상증자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지분율(우호지분 포함)이 장형진 영풍 고문 측 지분율을 넘어서게 된 ‘터닝포인트’로 여겨진다.이에 앞서 영풍은 막대한 현금을 동원해 고려아연 주식을 장내매수 방식으로 꾸준히 사들였다. 고려아연은 사업 파트너로 대기업을 우군으로 끌어들여 영풍 장 고문 측 공세에 대응한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고려아연의 유상증자가 오랜 시간 지분율 우위에 있었던 영풍이 지분을 역전당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기 때문에 소송까지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려아연의 경우 향후 원료 구매 및 제품 판매와 관련해 각 거래처와 개별 협상 및 계약을 통해 사업을 영위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비철금속시장은 경기침체 영향으로 원료수급과 제품판매에 있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여기에 대내외적인 불확실성과 경영여건 악화로 기업 부담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고려아연은 이러한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실적을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단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기업과 공동으로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다른 불확실성이 발생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저하될 수 있다는 취지다.업계에 따르면 영풍 석포제련소는 환경과 안전 관련 리스크로 인해 조업차질과 생산량 감소가 현실화되고 있다. 여기에 고려아연은 원료 구매 불확실성으로 공동구매와 영업 그 자체에 대한 부담이 증가해 경영상 필요에 따라 해당 사안을 재검토할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양사 모두에게 필요한 원료 물량 확보의 어려움, 비싼 가격으로 원료를 공동구매해야 하는데 따른 각종 부대비용 증가,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와 치열해지는 국내 시장 경쟁, 차별화된 영업 및 판매 전략 필요성, 공동영업·판매에 따른 편차로 고객사 불만 지속, 3자 공동계약으로 인한 공급 감소와 납품 차질 시 손해배상 리스크 등이 이번 조치의 계기가 됐다고 고려아연 측은 설명했다. 고려아연과 영풍 등으로부터 제품을 공급받는 고객사의 입장에서는 공급사가 늘어나면서 업체간 자연스러운 경쟁 촉진으로 제품을 보다 저렴하게 납품받거나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등 이점이 많아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기업가치 제고와 실적 향상을 위한 노력과 조치 일환으로 공동구매·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 7일 부산에서 개최한 기부문화 확산 달리기 행사 ‘제11회 벤츠 기브앤레이스(2024 Mercedes-Benz GIVE’N RACE)’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인 기부금 총 10억1776억 원을 모금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11회를 맞은 벤츠 기브앤레이스는 국내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된 달리기 행사다. 기부와 달리기를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해 벤츠코리아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11회 행사까지 누적 약 13만1000명이 참가했고 누적 기부금은 약 66억 원을 기록했다. 기부금 전액은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사용된다.이번 기브앤레이스는 부산에서 열렸다. 인기 관광지인 벡스코와 광안리해수욕장, 광안대교 등을 지나는 코스를 운영했다. 참가자는 10km와 8km, 3km 중 선택해 레이스에 참여했다. 현장에는 인기 뮤지션들의 축하공연 무대가 펼쳐졌고 포토존과 소셜미디어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됐다.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의장(벤츠코리아 대표이사)은 “해를 거듭할수록 기브앤레이스에 대한 소비자 관심과 참가가 늘어나 달리기를 즐기면서 기부를 실천하는 선한 영향력이 확산되고 있다”며 “올해는 벤츠 사회공헌위원회 발족 10주년을 맞은 의미 있는 해로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 2020년부터 4년간 조성된 기금 중 15억 원을 부산지역 청소년 스포츠 유망주 육성과 취약계층 아동 의료비 등에 지원했다. 지난 2022년에는 부산시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체육유공’ 부산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야마하뮤직코리아는 초고속 무선 스테레오 헤드폰 ‘YH-WL500’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이번 야마하 신제품 YH-WL500 헤드폰은 연주자들이 앰프와 멀티이펙터를 이용해 연주할 때도 자유롭고 편리하게 청취할 수 있도록 무선 방식으로 설계됐다. 야마하 자회사 ‘라인6(Line 6)’와 함께 수십 년간 쌓아온 오디오 및 무선 기술을 집약했다고 한다. 이를 통해 4밀리초(ms) 미만의 지연(레이턴시, Latency) 성능을 제공해 공연이나 연습 시 완벽한 타이밍과 연주감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레이턴시는 음악이나 소리 등이 디지털 장치를 통과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말한다. 무선 음악 장치는 통신 특성상 레이턴시가 발생해 단순 음악 청취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마하는 이러한 레이턴시를 최소화해 전문가들의 음악 활동에도 활용할 수 있는 무선 헤드폰을 선보인 것이다.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최대 9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장시간 공연이나 연주에도 넉넉하게 활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 기능은 연주 모니터링 외에 음원이나 반주의 동시 재생을 지원해 다양한 환경에서 무선의 자유를 보장한다고 야마하뮤직코리아 측은 전했다.세미오픈형 디자인을 채용해 귀에 가해지는 피로를 줄였고 장시간 이용할 수 있는 만큼 편안한 착용감에 공 들였다고 한다. 생생한 음향 밸런스 제공하면서 무게는 315g으로 경량화 했다. 컬러는 블랙 색상 1종으로 국내 판매된다. 권장 소비자 가격은 60만 원이다.김유성 야마하뮤직코리아 콤보(COMBO)팀 팀장은 “무선 헤드폰은 통신 특성상 발생하는 지연 현상 때문에 음악 청취는 문제가 없지만 소리 타이밍까지 정밀하게 청취해야 하는 연주자 녹음·모니터링 환경에서는 사용이 어려워 유선 제품을 써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이번 야마하 YH-WL500은 지연시간을 최소화해 유선 제품 성능과 무선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으로 음악 활동을 보다 자유롭고 편리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안학기씨 별세, 안종국(애플USA)·종필(에쓰오일 부사장)씨 부친상=8일(월) 청기와장례식장 계양점(인천 계양구 아나지로 559) 201호(9일부터 조문 가능), 발인 11일(목) 032-546-4444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고려아연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보다 속도감 있게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7월 본사 이전에 맞춰 인력 보강에 나서는 모습이다. 현재 본사로 사용 중인 강남 영풍빌딩은 사무실 공간이 포화상태로 인력 충원 시 별도 건물에서 근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매년 다양한 직무 직원을 채용해온 고려아연은 비철금속업계 세계 1위를 넘어 글로벌 환경·소재기업 도약을 위해 전문성 있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올해 이례적으로 대규모 채용에 나선다고 전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미래 성장 동력인 트로이카드라이브(배터리 소재,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자원재활용 등) 신사업 확장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고려아연 중심인 제련사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핵심 일원으로 함께 성장하는 인재 채용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모집 분야는 서울 본사의 경우 커뮤니케이션과 기획부문, 회계부문, 투자전략부문 등에서 인원을 채용한다. 울산 소재 온산제련소에서는 경영지원(회계, 인사, 총무)과 설비지원, 전기, DT 등 직무에서 경력사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채용 규모는 00명이다. 일부 직무는 경력 무관으로 신입 지원도 접수받는다. 여기에 온산제련소는 연구·개발직군 관련 분야 박사학위 취득자 채용도 병행한다. 계열사도 이번 채용에 참여한다. 케이지그린텍과 케이지엑스는 안전관리 분야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전형 절차는 서류전형과 바이오데이터검사, 온라인 인·적성검사, 면접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고려아연은 인재 확보와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제조업 최초로 OKR 평가 체계를 도입해 성과 중심 보상체계를 확립하고 근무환경 개선과 임직원 복지 강화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경력직 직원 적응을 위한 온보딩 프로그램을 비롯해 온산제련소 투어,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직원 역량 향상을 위한 사내 온라인 교육 ‘KZ스쿨’과 영어교육 등도 지원한다. 급여 수준과 근속연수도 높은 축에 속한다. 고려아연 작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남녀 직원 평균 연봉은 1억249만 원, 평균 근속연수는 12년 8개월이다. 일반 소비자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억대 연봉 ‘알짜’기업으로 볼 수 있다.다만 제련업 특성상 남자 직원이 월등히 많고 남녀간 급여와 근속연수 차이도 꽤 많이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 근로자 수는 정규직이 1680명, 계약직은 91명이고 근속연수는 13년 2개월이다. 평균 연봉은 1억503만 원이다. 여성 근로자는 정규직 103명과 계약직 4명이고 근속연수는 평균 4년 5개월이다. 평균 연봉은 6046만 원이다.고려아연 채용 관계자는 “고려아연은 최근 여러 환경 변화 속에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위치를 유지하면서 꾸준히 성장해 왔다”며 “기존 사업 안정과 신사업 성장에 함께할 인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채용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이달 13일까지 고려아연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동아쏘시오그룹 물류 전문기업 용마로지스는 물류로봇 개발업체 로보에테크놀로지와 인공지능(AI) 물류로봇 개발 및 스마트 물류 설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용마로지스는 로보에테크놀로지의 AI 물류로봇 ‘모바일박스핸딩로봇(MBR)’ 개발을 위한 물류 현장과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로보에테크놀로지는 물류 현장에서 실제 로봇 운용 테스트를 진행하고 관련 데이터를 확보해 자율작업이 가능한 현장 맞춤 물류로봇을 개발한다. AI 물류로봇 도입으로 물류센터 효율화 증대, 인력난 해소,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등을 기대하고 있다.올해 창립 41주년을 맞은 용마로지스는 전국 35개 물류센터와 6개 운송영업소 및 35개 배송센터 등 광범위한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물류로봇 테스트가 용이한 다양한 현장을 보유하고 있다.로보에테크놀로지는 지난 2021년 설립된 업체다. 물류 작업 시 파레트(화물 운반대) 위에 박스를 효율적으로 쌓거나 내릴 수 있는 ‘카트타입박스핸딩로봇(CBR)’을 개발해 출시한 바 있다.이종철 용마로지스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물류 자동화 기술 혁신과 특화된 물류 서비스를 통한 글로벌 SCM(Supply Chain Management) 리더’ 비전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며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 오늘보다 더 나은 미래형 물류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상훈 로보에테크놀로지 사장은 “첨단 자율작업형 AI 로봇을 개발해 물류 산업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한국 물류 산업 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한미사이언스는 의약품 유통 계열사 ‘온라인팜’이 보건의료 소외 계층 중 하나인 이주민들의 건강증진을 돕기 위해 약 조제·포장 자동화 솔루션 자회사 제이브이엠(JVM)의 자동조제기를 광주광역시 이주민건강센터(광주이주민건강센터)에 기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05년 설립된 광주이주민건강센터는 광주 소재 비영리단체(NGO)로 의사소통이 어렵거나 건강보험이 없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활동을 영위한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기에는 비대면 진료와 찾아가는 진료 서비스를 진행했고 2022년 6월부터 무료 진료소 운영을 본격화했다. 현재 광주지역 진료봉사자는 1629명(의사 275명, 약사 80명)으로 매주 일요일마다 의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5년 첫 진료를 시작한 이래 작년까지 이주민 환자 총 3463명이 무료 진료를 받았다고 한다.한미사이언스 온라인팜 관계자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해 의미 있는 후원을 실천하기로 했다”며 “의료 소외 계층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개선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대웅바이오는 2형 당뇨병 치료제 ‘포시다파정’이 서울아산병원 원내의약품 처방 대상 품목에 포함됐다고 8일 밝혔다. 포시다파정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오리지널 의약품 ‘포시가’의 제네릭(복제약)으로 다파글리플로진 단일 성분의 SGLT-2(sodium glucose cotransporter 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다.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은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에 관여하는 SGLT-2를 억제해 당 재흡수를 감소시키고 소변으로 배출시켜 혈당을 낮추는 기전을 가진다. 포시다파정은 대웅바이오가 자체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거쳐 생산하는 품목으로 분할선 삽입을 통해 분할조제가 편리하도록 했다. 약가의 경우 오리지널 제품인 포시가(734원)보다 저렴한 407원으로 환자 경제적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대웅바이오 관계자는 “지속적인 처방 확대를 통해 다파글리플로진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포시다파엠에 대한 학술 영업과 마케팅도 강화해 국내 전체 당뇨분야에서 시장지배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OCI홀딩스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이 주관하는 2023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작년보다 한 단계 상승한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MSCI는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전 세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관련 10대 주요 분야와 35개 핵심 이슈를 평가해왔다. ESG 분야에서 가장 공신력 있고 권위 있는 평가 중 하나로 꼽힌다. 평가등급은 CCC부터 AAA까지 7단계로 구분된다. OCI홀딩스의 경우 지난 2021년 BB등급을 받았고 2022년에는 BBB등급을 받았다. 최근 3년간 매년 한 단계씩 상승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ESG 활동 및 성과가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MSCI 측은 “OCI홀딩스가 작년 기준 화학물질 정책 수립과 관련 정보 공개를 통해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등 오염물질 배출강도 감소, 수자원 관리 방안 제고 등 환경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작년 5월 OCI홀딩스 중심 지주사 체제 전환을 추진하면서 대표이사와 의장을 분리해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했고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노력도 인정받았다고 한다.OCI홀딩스는 앞으로도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기업 ESG 비전에 맞춰 OCI그룹 전 계열사의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을 위한 ESG경영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MSCI A등급은 전 세계 기업 중 상위 13%에 해당하는 점수로 OCI그룹이 ESG경영을 올바르게 실천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OCI홀딩스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안미정 사외이사를 새로운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안 신임 의장은 생화학 및 미생물학을 전공하고 면역학 박사 학위를 보유한 바이오분야 전문가다. 제넥신 등 제약바이오기업 사외이사를 역임했고 바이오 및 관련 지식재산권 분야 전문지식을 갖춘 인물이다. OCI그룹 내에서는 첫 번째 여성 사외이사 출신 이사회 의장으로 이사회 독립성과 함께 다양성까지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반세기 넘는 시간동안 한진그룹을 세계적인 종합물류기업으로 이끈 일우(一宇) 조양호 선대회장 일대기를 정리한 평전이 출간된다.한진그룹은 8일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소재 신갈 선영에서 고(故) 조양호 선대회장 5주기 추모제를 열고 고인의 삶과 철학을 되새기는 평전 ‘지구가 너무 작았던 코즈모폴리턴’을 공개했다. 행사에는 故 조양호 선대회장 가족을 비롯해 그룹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지난 2019년 작고한 조 선대회장은 1974년 대한항공에 몸담은 이래 반세기 가까이 대한항공을 글로벌 항공사로 이끈 대한민국 항공업계 선구자다. 한국 항공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고 국제 항공 업계에서 명망을 높여 대한민국 항공 산업 위상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올해 창립 79주년을 맞은 한진그룹은 조 선대회장 타계 이후 추모사업 일환으로 평전 출간을 추진해왔다고 한다. 추모사업은 정석(靜石) 조중훈 창업주 뒤를 이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온 조 선대회장의 경영철학을 되새기고 나아가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거듭난 한진의 발전사를 재조명한다는 취지로 추진됐다.이번에 공개한 평전은 조 선대회장의 세계주의적 철학과 변하지 않는 원칙을 그린 ‘함께하는 멀리 간 아름다운 코즈모폴리턴’, 임직원을 아끼고 아이들을 사랑한 조 선대회장의 인간적인 면모를 담은 ‘따뜻하게 조용하게’, 카메라 앵글 각도처럼 남달랐던 조 회장의 식견과 결단을 기록한 ‘같은 세상도 다르게 본 혜안의 앵글경영’ 등 총 10개 챕터로 구성됐다고 한진그룹은 전했다. 한국 스포츠 발전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조 회장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내용도 2개 챕터(체육인을 사랑한 체육인, 평창의 승리를 이끈 열정의 민간외교가)로 구성했다.평전을 통해 ‘수송보국(輸送報國)’ 신념에 따라 숱한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항공을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 거듭나게 한 경영노하우와 흔들림 없는 경영철학, 직원 역량을 극대화하도록 조율하는 ‘시스템경영론’ 등 생전 조 선대회장의 생각과 실천을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한진그룹 측은 설명했다. 특히 외환위기(IMF) 극복과 스카이팀 결성,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등과 관련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일화가 담겼고 사진이 취미였던 조 회장의 작품 사진도 다수 수록됐다고 한다.평전 추천사는 조 선대회장과 교분이 두터웠던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직접 작성했다. 손 회장은 추천사를 통해 “세계 항공 역사에서 조 선대회장처럼 전문성과 지속가능성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 경영자는 없다”며 “100년에 한 번 나올 법한 항공전문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선대회장 타계 후에도 대한항공과 한진그룹이 흔들림 없이 성장하고 있는 것은 생전에 탄탄하고 정교하게 갖춰놓은 시스템의 위력을 방증한다”며 “이 책에는 생전에도, 타계 후에도 알려지지 않은 조 회장의 진면목을 적잟게 볼 수 있는 일화가 많이 담겼다”고 말했다.조양호 선대회장 평전 집필은 한국판 포브스(Forbes) 기자 출신 이임광 전기작가가 맡았다. 평전을 집필하기 위해 다수 그룹 관계자와 지인 인터뷰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생생한 증언을 책에 담아낸 것으로 전해졌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LG이노텍이 성능을 대폭 강화한 고성능 라이다(LiDAR)를 앞세워 자동차 첨단운전지원시스템(ADAS) 센싱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치)사업을 강화하는 LG전자와 함께 LG그룹 미래자동차 사업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는 모습이다.LG이노텍은 기상 악화 시 탐지거리를 기존 대비 3배가량 늘린 ‘고성능 라이다’ 제품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라이다는 적외선 광선을 물체에 쏜 후 되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대상의 입체감을 감지하고 거리를 측정하는 센싱 부품이다. 사물의 3차원 입체 정보는 물론 물체까지의 거리를 측정할 수 있다. 특히 자율주행 기능이 고도화되면서 차 한 대당 필요한 라이다 개수도 4배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LG이노텍은 파악하고 있다. 라이다가 ADAS 핵심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라이다는 카메라와 레이더(RADAR) 등 다른 센싱 부품이 감지하지 못하는 상황을 정확히 식별할 수 있어 차량용 센싱 부품 중 가장 고도화된 장치로 평가받는다. 카메라는 어두운 곳에서 감지가 쉽지 않고 레이더는 라이다보다 해상도가 낮아 정확한 장애물 형태와 종류 식별이 어렵다. 이에 비해 라이다는 터널 진입과 진출 등 빛의 양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경우나 가로등이 없는 야간 도로주행 상황에서도 멀리 있는 작은 물체까지 높은 해상도로 사물을 감지할 수 있다. 다만 눈과 안개 등 기상 악화 시에는 빛의 산란으로 인해 탐지거리가 줄어드는 것이 라이다의 단점으로 꼽힌다.LG이노텍은 이러한 라이다의 기술적 한계를 독자 기술로 해결한 제품을 개발한 것이다. LG이노텍에 따르면 해당 고성능 라이다 제품은 최대 250m 떨어진 물체까지 감지가 가능하다. 여기에 기상 악화 시 탐지 성능이 기존 제품 대비 3배 개선됐다고 한다. 업계 최고 수준 성능으로 볼 수 있다. LG이노텍은 일반적으로 라이다에 사용하던 근적외선 대신 단파장 적외선을 적용해 기존 라이다 제품의 단점을 해소하고 사물 인식 성능을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단파장 적외선은 근적외선 대비 파장이 길어 빛의 산란에 따란 영향을 적게 받는다고 전했다.LG이노텍 관계자는 “기존 라이다 제품은 가시거리가 2m인 극심한 안개 상황에서 전방 15m 거리 움직임만 감지하지만 이번에 LG이노텍이 개발한 고성능 라이다는 동일한 상황에서 45m 거리에 있는 사람의 움직임까지 정확히 감지한다”고 설명했다. 기상 악화 상황에서 라이다 성능을 3배가량 향상시켰다고 밝힌 근거로 볼 수 있다.전방 사물 감지거리가 늘면 제동거리를 그만큼 더 확보할 수 있어 악천후 상황에도 빠른 주행이 용이하다. 가시거리 2m인 안개 상황에서 기존 라이다를 탑재한 자율주행차는 시속 50km 속도로 주행이 가능하지만 LG이노텍 고성능 라이다를 탑재하면 속도를 시속 90km까지 높여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 또한 해당 고성능 라이다는 검은 옷을 입은 보행자나 타이어 등 반사율이 낮은 장애물도 선명하게 감지할 수 있다고 한다. 특정 각도가 아닌 모든 시야각에서 균일하게 고해상도 구현이 가능하고 센서를 통해 수집되는 데이터가 기존 대비 최대 10배가량 많기 때문이라고 LG이노텍 측은 설명했다.LG이노텍은 지난 2015년부터 라이다사업을 위한 핵심역량을 지속 확보해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특히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고객사에 따른 맞춤 제품 공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장애물이 많은 복잡한 시내 주행에 최적화해 최대 10~20m까지 고해상도 탐지가 가능한 ‘단거리 고정형 라이다’와 일반적인 도로 주행용으로 최대 50~80m까지 감지할 수 있는 ‘중거리 고정형 라이다’, 장거리와 중거리를 동시에 탐지해 높은 안전성을 요구하는 자율주행 4~5단계용 360도 ‘고성능 회전형 라이다’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라이다 관련 특허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라이다 특화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아르고 AI(Argo AI)’로부터 라이다 관련 미국 특허 77건을 인수했다. LG이노텍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라이다 관련 특허는 300여 건에 달한다. 라이다뿐 아니라 기판과 광학, 기구 등 주요 사업 분야에 걸친 광범위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평가다.LG이노텍은 글로벌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시장 1위 기업이다. 그동안 축적해온 광학 설계 및 엔지니어링 역량, 높은 수율의 정밀 조립 기술, 풍부한 양산 경험, 기존 전장부품과 시너지 등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재 LG이노텍은 자율주행 관련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에 주력하고 있다.제품 양산도 순항 중이다. 올해 하반기 국내와 북미지역 고객사에 단거리·중거리 고정형 라이다를 공급할 계획이다. 고성능 회전형 라이다는 오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고객사와 논의 중이라고 한다.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분야에서 축적한 1등 DNA를 ‘자동차 센싱 솔루션’으로 확대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며 “카메라모듈과 라이다, 레이더를 앞세운 ADAS용 센싱 솔루션 사업 분야도 글로벌 1위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욜인텔리전스(Yole Intelligence)에 따르면 전 세계 자율주행용 라이다 시장 규모는 내년 21억 달러(약 2조8413억 원)에서 2030년에는 112억 달러(약 15조1536억 원) 규모로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로 라이다 수요 증가세는 더욱 가속화돼 2032년 175억 달러(약 23조6775억 원) 규모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전기차 캐즘(chasm, 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이 기업 실적으로 가시화됐다. 완성차의 경우 내연기관 자동차가 있어 전기차 수요 둔화 충격을 일정부분 흡수할 수 있었지만 배터리 업체는 직격탄을 맞고 실적이 속절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매출 6조1287억 원, 영업이익 1573억 원의 실적(잠정)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작년과 비교해 매출이 29.9% 줄어들 때 영업이익은 75.2% 감소해 전반적인 수익성이 악화된 수치를 보였다.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 세액공제(AMPC, 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 제도(45X)에 따른 텍스크레딧(Tax Credit) 혜택은 1889억 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 1분기 영업이익 실적을 상회하는 규모로 이를 제외하면 영업손실 316억 원으로 적자다. 해당 텍스크레딧은 배터리 셀이나 팩 생산 물량에 비례한다. 미국 현지 공장에서 배터리를 많이 생산할수록 혜택도 커진다. 작년 4분기 텍스크레딧은 이번 분기보다 600억 원가량 많은 약 2500억 원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글로벌 전기차 캐즘 현상이 이어져 실제 배터리 생산 물량이 줄어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수익성의 경우 비우호적인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영향을 미쳤다. 전기차 캐즘과 함께 주요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원재료 투입가격 시차(lagging) 영향까지 겹치면서 판가를 끌어내렸고 악화된 영업이익 실적으로 나타났다.실적 부진에도 미래를 위한 투자는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4일 테슬라 주요 모델 등에 장착되는 원통형 신제품 46파이 배터리와 리튬인산철(LFP)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을 위한 미국 애리조나 단독공장 착공을 발표했다. 현재의 업황 침체를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압도적인 기술리더십 확보와 고객가치 차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취지다. 이에 앞서 지난 2일에는 제너럴모터스(GM)와 2번째 합작공장인 미국 테네시 얼티엄셀즈 2공장가 본격적으로 가동에 돌입했다. 향후 배터리 제품 공급물량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요소로 볼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성장세 둔화시기를 맞고 있다”며 “이로 인해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이 당분간 실적 부진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수주잔고가 넉넉하고 생산공장 확충도 지속되고 있어 중장기 관점에서는 성장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리튬 등 주요 메탈 가격 안정화에 따른 OEM 재고 수요 회복과 GM 등 주요 완성차 고객사의 신차 출시, GM 합작 2공장 가동률 확대에 따른 텍스크레딧 증가 등이 향후 실적 반등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LG에너지솔루션 1분기 실적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사업계획 등은 오는 25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공개 예정이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동아ST는 5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를 통해 SHP1 알로스테릭(allosteric) 억제제 및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DA-4511’의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AACR은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와 유럽 종양학회(ESMO) 등과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힌다. 전 세계 암 연구 분야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항암 치료와 신약 분야 최신 지견을 공유한다.동아ST의 경우 학회에서 계열 내 최초 신약으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 DA-4511의 효능과 안전성 소개한다. DA-4511을 통한 면역세포의 사이토카인 분비 증가와 대식세포의 식세포 기능(phagocytic function) 촉진 효과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동물모델 시험에서 항암 효과와 기존 면역관문억제제 PD-1 항체와 병용투여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발표할 예정이다.DA-4511은 SHP1(Src homology phosphatase-1) 억제제다. SHP1은 면역세포에서 인산화 활성신호를 억제해 면역기능을 떨어뜨리는 단백질 타이로신 탈인산화효소(protein tyrosine phophatase)의 일종으로 알려졌다. SHP1 억제는 면역세포 면역기능을 높이고 암세포에 대한 공격기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가 이뤄지고 있지만 탈인산화효소 활성부위의 구조적 유사성으로 인해 선택적인 SHP1 억제제 개발이 어려운 실정이다.동아ST는 SHP1을 선택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알로스테릭 부위(allosteric site)를 찾아내 이를 이용해 경구 복용 가능한 저분자 화합물 발굴에 성공했다. 여기에 아릴탄화수소수용체(AhR, Aryl Hydrocarbon Receptor) 길항제 ‘DA-4505’와 항 PD-1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투여를 통한 항암효과에 대해 연세대 연구진이 발표할 계획이다.동아ST 관계자는 “전임상에서 DA-4511의 세계 최초 SHP1 알로스테릭 억제제 및 새로운 면역항암제로의 개발 가능성과 면역세포 사이토카인 분비 증가, 대식세포 식세포 기능 촉진 등의 효과를 확인했다”며 “조속히 전임상 연구를 완료하고 다음 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어스가 4일 서울 송파구 소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오너가 장남 임종훈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송영숙 대표이사(한미약품그룹 회장)와 공동 대표를 맡는다. 지난달 정기주주총회에서 의견 대립으로 표 대결을 벌였지만 가족간 협력과 화합을 통해 새로운 한미를 이끌어나가기로 통 큰 합의를 이룬 모습이다.이사회에서는 주주가치 제고 방안도 논의됐다. 그 일환으로 자기주식 156만여 주 소각을 의결했다. 또한 한미약품 지분 40%를 보유한 한미사이언스가 주주제안 형식으로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 사내이사 2명(임종윤, 임종훈)과 사외이사 2명(신동국 등) 선임 안을 한미약품 임시 주총 안건으로 상정한다는 계획이다.이밖에 회사업무·직급·보상체계 변경 및 구축, 임직원 복지 및 교육지원팀 신설, 한미약품 및 북경한미약품 배당 등의 안건도 논의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이사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이날 이사회에는 기존 이사진인 송영숙 회장(사내이사)과 신유철, 김용덕, 곽태선 사외이사를 비롯해 신임 이사지인 임종윤, 임종훈 사내이사, 권규찬, 배보경 기타비상무이사, 사봉관 사외이사 등 총 9명이 한자리에 모였다.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를 기점으로 한미그룹은 주주와 임직원, 고객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매진할 것”이라며 “주주 기대에 부응하는 ‘뉴(NEW) 한미’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