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지

이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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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예지 기자입니다. 항상 진실 앞에 겸손한 자세로 정직하고 정확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leeyj@donga.com

취재분야

2025-11-14~2025-12-14
사회일반33%
정치일반20%
문화 일반17%
사건·범죄10%
국회7%
국제일반7%
중동3%
정당3%
  • 조국 “내 딸 때문에 다른 사람 탈락한 적 없다”…총선 관련 인터뷰는 거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부산대 (자체) 조사에서 딸(조민 씨) 때문에 다른 사람이 떨어진 적 없다”고 주장했다.조 전 장관은 지난 26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자신의 책 ‘가불 선진국’, ‘법고전 산책’ 등과 관련된 북콘서트 ‘가불 선진국에서 펼치는 법고전 산책 이야기’에서 이같이 말하며 “표창장 자체가 유죄라는 판결에 항소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앞서 부산대는 조민 씨의 고려대 입학과정에서 동양대 표창장 위조 등 입시부정이 있었다는 대법원 확정판결에 따라 지난해 4월 5일 교무회의 심사를 거쳐 조씨의 의전원 입학 취소 처분을 최종 결정한 바 있다. 이에 조민 씨는 부산대를 상대로 입학취소 소송을 냈으나 지난 6월, 1심에서 패소했다. 이후 즉각 조민 씨가 항소를 했고, 현재 의사 면허는 유효한 상태다.이어 조 전 장관은 “(조민 씨가) 지금까지 겉으로는 잘 버티고 있는 것 같지만 속으로는 얼마나 속상하겠느냐”며 “마음 속에 울분과 화가 있는데도 아빠와 가족에게는 일부러 표시를 안내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사 생활을 할 때는 정신없이 살았는데, (지금은) 본인 인생에서 가장 자유로운 상황을 맞아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많이 한다”며“판결이 나쁘게 나더라도 저도 딸내미(조민 씨)도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고 했다.아울러 조 전 장관은 ‘22대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총선 관련 인터뷰는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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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처님 오신 날’ 서울 도심 곳곳서 집회·행진…“교통 체증 주의하세요”

    ‘부처님 오신 날’인 27일 토요일, 서울 내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어 교통 체증이 우려된다는 전망이 나왔다.27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진보 및 보수 단체들은 이날 오후부터 서울 중구 및 용산구 일대에서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촛불전환행동은 이날 오후 5시부터 2000명이 모여 삼성 중구 삼성 본관과 숭례문 일대에서 정부규탄 집회를 개최한다. 집회를 마친 오후 6시 30분부터는 혜화역까지 2개 차로로 행진한다.신자유연대는 오후 5시부터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또 자유통일당은 오후 1시부터 동화면세점 앞에서 맞대응 집회를 개최한다.경찰은 집회가 신고된 범위를 넘어설 경우 법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전날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에서 “앞으로도 불법집회·시위 등에 대해서는 경찰에게 주어진 법률과 권한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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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콜릿 원료 ‘○○○’…6가지 건강 효능

    초콜릿의 원료로도 잘 알려진 카카오(Cacao)가 심장 건강에 이롭고 치매 등 인지기능 장애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미국 유명 건강 전문지 ‘베리웰 헬스(Very Well Health)’가 소개했다.2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베리웰 헬스’는 최근 카카오의 효능 6가지를 선정해 보도했다.우선 생카카오는 심장 건강에 좋다. 혈압을 조절하는 미네랄인 칼륨이 다량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카카오를 통한 칼륨 섭취는 혈압을 낮추는 동시에 심장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또 식물성 색소이자 항산화 성분이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신진대사를 돕기도 한다. 플라보노이드의 효과로 신체가 음식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신진대사가 활발해질 수 있다.노화와 성인병의 주범으로 알려진 활성산소(산화 스트레스)를 없애는 항산화 성분도 듬뿍 담겨있다. 카카오를 먹었을 때 느껴지는 떫은맛이 바로 카테인 때문이다.카카오는 정신 건강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스트레스 해소 성분인 아미노산의 일종, 트립토판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트립토판은 뇌의 행복 물질이라 전해지는 세로토닌의 원료다. 트립토판은 숙면에도 좋다. 종종 불면을 호소하는 사람에게 저녁때 트립토판이 많이 들어있는 우유를 권장하기도 한다.아울러 카카오 섭취는 기억력, 비판력, 사고력 등 인지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이는 플라노보이드가 뇌로 가는 혈류와 산소 흐름을 증가시키고, 신경세포(뉴런)의 생존과 기능을 돕는 단백질 뉴로트로핀 수치를 높이기 때문이다.이 밖에도 카카오는 빈혈 예방에 유익하다. 카카오 콩에는 다량의 철분이 포함돼 있어서다. 철분은 신체가 헤모글로빈으로 알려진 혈색소를 생성하는 데 꼭 필요한 미네랄이다. 특히 육류, 동물성 제품을 먹지 않는 사람에게는 훌륭한 철분 공급원이 될 수 있다.카카오 섭취는 순수한 카카오 버터로만 만들어진 초콜릿 제품, 카카오 콩을 가공해 만든 카카오 닙스 또는 카카오 가루, 70% 이상의 카카오가 함유된 다크 초콜릿 등으로 가능하다. 초콜릿 칩처럼 가공된 카카오를 아이스크림, 요구르트와 섞어서 먹을 수도 있다.다만, 과도하게 섭취할 때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제한이 필요하다. 이에 유럽식품안전기관(EFSA)는 임산부를 제외한 성인은 1일 400mg, 임산부는 1일 200mg 이하로 카카오를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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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男, 200m 상공서 문열어… 아시아나 ‘공포의 착륙’

    착륙하던 여객기의 비상문이 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아시아나 항공에 따르면 26일 낮 제주공항에서 출발해 대구공항으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기 OZ8124편 에서 비행 중 문이 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194명의 승객과 6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항공기는 대구공항에 무사히 착륙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승객 중 9명은 병원으로 분산이송 조치 됐으며, 3명은 보호자 인계됐다. 크게 다친 사람은 없으나 비정상적인 상황에 놀란 승객들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국토부 측은 전했다.낮 1시 5분경 항공사 관계자 신고를 받고 오후 1시 12분 경 현장에 도착한 소방 당국은 차량 10대와 인력 35명 등을 동원해 현장을 수습했다.아시아나와 국토부 항공실에 따르면 여객기 착륙 2~3분 전인 이날 오후 1시경 200m 높이에서 비상구 일부가 열렸다. 당시 비상구 좌석에 앉은 30대 남성 승객이 제대로 힘을 줘 문을 열었던 것으로 확인됐고 이에 경찰이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남성은 현재 대구경찰청 산하 동촌지구대로 인계됐으며, ‘실수로 장치를 잘못 건드려 문이 열렸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시아나 측은 “당초 기압 차로 인해 문이 열리지 않아야 하는데, 착륙 직전이라 기압이 낮아지며 (문이) 열렸다”며 “해당 비상문은 승무원이 없는 쪽으로 모든 비상구 옆에 승무원이 앉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상 행동을 제지하려 했는데 늦어졌다”고 밝혔다.국토부는 “경찰 조사와 별개로 항공사를 통해 사고 경위와 사실관계 파악에 나설 예정”이라며 “(문을 연 남성 승객은) 경찰 조사 후 항공안전법과 항공보안법 등 관련 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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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호감도, 2년여 만에 다시 ‘최저’ [한국갤럽]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유권자 호감도가 2년여 만에 다시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4주 차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한국갤럽은 2월 이후 정당 호감도 변화를 조사하며 국민의힘은 ‘3월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했다’고 언급했다. 민주당은 ‘4월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파문’, ‘5월 김남국 코인 의혹’ 등을 겪었다고 명시했다.그 결과, 민주당에 대해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30%였다. 이는 최근 5년 내 민주당 호감도 최저치다. 2021년 4월 30%에 이어 2년여 만에 다시 최저점을 찍었다. 반면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60%였다. 국민의힘에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33%, 비호감 응답은 58%였다. 정의당은 호감 응답 19%, 비호감 응답 67%였다.제21대 총선 후인 2020년 6월과 비교했을 때 민주당에 대한 호감도는 20~40대에서 크게 낮아졌다. 총선 직후 19~19세의 민주당 호감도는 46%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21%포인트(p) 줄은 25%였다. 30대 호감도는 26%p 낮아진 30%, 40대 호감도는 당초 63%에서 41%까지 줄었다.‘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4%p 오른 36%, 민주당은 2%p 하락한 31%였다. 무당층 비율은 29%였다.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지난주보다 소폭 하향된 36%를 기록했다. ‘직무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 36%에서 ‘잘못하고 있다’ 55%로 집계됐다.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4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제·민생’ 5% ▲‘국방·안보’ ▲‘일본 관계 개선’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4%로 나타났다.부정 평가 이유도 △‘외교’가 34%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어서 △‘경제·민생·물가’ 10% △‘독단적/일방적’ 8% △‘소통 미흡’ 6% △‘일본 관계/강제 동원 배상 문제’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각 4%.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3%였다.이번 여론조사는 무선(95%)·유선(5%)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전체 응답률은 9.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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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곤룡포 풀어헤친 尹 풍자 포스터’…작가 벌금 300만 원

    검찰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하는 포스터를 붙인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작가를 약식기소했다.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상현)는 옥외광고물법 및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A 작가를 벌금 300만 원에 약식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A 작가는 지난해 9월 윤 대통령이 곤룡포를 풀어 헤친 채 웃고 있는 모습 등이 담긴 포스터를 대통령실 인근 버스정류장 등에 부착한 혐의를 받는다. 포스터에는 ‘마음껏 낙서하세요’라는 문구도 적혀있었다.지난해 9월 이를 신고 받은 경찰은 A 작가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 뒤 지난해 11월 A 작가를 검찰에 송치했다.아울러 지난해 10월 A 작가는 경찰에 출석하면서 “이 시대의 보편적 상식과 정서가 담긴 작품을 벽에 설치했을 뿐”이라며 “이를 지나친 법의 잣대로 처벌하려 드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가 공공의 질서를 대단히 해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하루 동안 벽에 (포스터를) 붙여놓는다고 공공의 질서에 얼마나 피해를 주는지 의문”이라고 전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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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억울하게 감옥 갇혔다”…멕시코서 韓여성 노린 ‘로맨스 스캠’ 기승

    최근 멕시코에서 한국에 있는 여성을 속여 돈을 뜯어내는 이른바 ‘연애 빙자 사기(로맨스 스캠)’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주멕시코 대한민국 대사관은 25일(현지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이런 범행으로 인한 피해액이 억대에 이르고 있다며 유사 범행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외교 당국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에 거주하는 40대 한국인 여성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멕시코에 거주하는 A 씨를 알게 됐다. 이후 두 사람은 메시지를 지속해서 주고받았다.A 씨는 SNS 메시지를 통해 자신을 젊은 남성이라고 소개하며 여권, 운전면허증, 회사 사원증 등을 보내며 신뢰를 쌓았다고 전해졌다. 그러던 A 씨는 “멕시코에서 소매치기 당했다”, “돈이 없어 호텔에서 쫓겨났다”, “억울하게 교도소에 갇혔다”는 등의 말을 했고 이 과정에서 여성은 A 씨에게 호텔비 등의 명목으로 5000만 원 가량의 돈을 이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A 씨와 연락이 끊기자 놀란 여성은 멕시코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부산에 거주하는 다른 40대 여성도 대사관 측에 ‘채팅으로 알게 된 1991년생 한국 남성이 멕시코시티에서 강도를 당했다’며 후속 조처를 요구했지만, 해당 남성의 사례도 거짓이었다. 또 경기도의 한 지역에서는 멕시코 여권을 위조한 남성에게 1억 원 상당을 송금했다는 피해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외교 당국은 “이는 전형적인 로맨스 스캠 범행”이라고 강조했다. 로맨스 스캠은 로맨스(연애)와 스캠(신용 사기)의 합성어로, SNS 등에서 연인을 찾는 것처럼 위장해 여성에게 접근한 뒤 돈을 뜯어내는 사기 수법이다.배영기 주멕시코 대한민국 대사관 경찰 영사는 “용의자들은 패션업계나 외국계 은행 종사 같은 그럴싸한 직업을 내세워 호감을 산 뒤 돈을 가로챘다”며 “유사 사례를 인지하면 즉시 한국 수사기관에 신고할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또 “특히 피해를 보고도 용의자를 믿고 계속 돈을 보낼 가능성도 큰 만큼 가족인 친구들의 관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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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김남국, 대선 때도 하루 49차례 거래…최소 100억 굴린 듯”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무소속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논란이 ‘대선 자금 세탁’ 의혹 등으로 번진 것과 관련해 “어떤 날은 (김남국 의원의 코인 거래 횟수가) 49번으로 잠자는 시간을 빼면 20분에 한 번 씩 거래를 했다”며 “저희 의원실에서 계속 자체 조사를 해보고 있는데, (김 의원이 대선 직전) 굴렸던 돈이 최소 100억 원 이상 아닌지”라고 추정했다.하 의원은 지난 25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종합적으로 판단해보면 클레이페이 코인은 다른 코인과 좀 다르다”며 “위믹스, 비트토렌트, 마브렉스, 메콩코인은 대체로 성공한 투자를 했는데 클레이페이는 처음 교환할 때 15억 손해를 봤다. 다들 이제 의심이 되는 것”이라고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하 의원은 ‘김 의원이 막대한 손해를 보고도 클레이페이에 집중한 것’에 대해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하나는 ‘실제로 자기 돈일 경우’, 또 하나는 ‘실패한 투자 또는 (투자) 당한 것 아니면 다른 공모가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또 하 의원은 “그쪽 업계에 있는 사람이 ‘이 패턴은 다른 곳에서 보던 자금 세탁과 너무 유사하다’고 아주 구체적인 제보를 해왔다”며 “제보한 사람의 이야기는 ‘코인 자체는 관심이 없고 클레이페이를 다량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현금을 주는 그런 거래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36억 원가량의 위믹스를 출시한 지 한 달도 안 된 클레이페이로 교환한 것은 ‘자금 세탁’ 의도가 짙어 보인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36억 원을 투자한 시기가 딱 대선 한 달 전쯤. (김 의원) 대선에는 관심이 없고 그냥 정신은 다른 곳에 가 있었다는 소리다”라면서도 “아예 대선에 관심이 없었거나, 아니면 대선과 관련한 무슨 활동을 했던가, 두 가지 가능성을 다 점검 해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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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이 ‘달콤’하대요”…발달장애인의 ‘맛있는’ 일터 [따만사]

    학습의 열기로 가득 찬 이화여대 중간고사 기간. 학교 곳곳이 총장 특별 간식을 기다리는 학생들로 가득하다. 지나가는 학생들 손에는 하나씩 ‘이화 쿠키’가 들려있다. 동그란 모양의 달콤한 향기가 나는 이 쿠키는 ‘이수매니지먼트’의 발달 장애인 직원들이 직접 만든 간식. 이화여대 박물관 바로 뒤 알프스 관에서 만들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작업실을 직접 들여다봤다.배꽃처럼 하얗게 꾸며진 사무실, 그 옆에는 고소한 쿠키와 머핀 냄새로 가득 찬 작업장이 있다. 싱그러운 초록빛의 작업복을 입고 구슬땀을 흘리며 하나씩 정성스레 빵을 만드는 ‘이수매니지먼트’의 직원들. 그리고 이를 그 누구보다 뿌듯하게 바라보며 응원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통합사회’를 꿈꾸는 박애영 이수매니지먼트 대표다. ‘이수매니지먼트’는 한국 최초의 사립 여성 교육기관, ‘이화학당’의 자회사다. 이름 속 ‘이수’는 배꽃(梨)을 의미한다. 이수매니지먼트는 한국 여성 교육에 일찍이 뜻을 품은 김활란(1899~1970) 박사가 만든 최초의 이화학당 사업장인 ‘이수화학(전(前) 이수화학 공업)’ 설립 정신을 이어받았다. 여성들에게 배움과 발전의 기회를 줬던 ‘이화’의 이념도 담았다. 박 대표는 진지한 표정으로 “이화가 1886년(고종 23) 조선 여성들에게 교육 기회를 열어준 것처럼, 사회와 단절된 여성 발달 장애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하나가 될 수 있는, 그런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한국의 경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에 성공하는 여성 발달 장애인이 10%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중학교, 고등학교까지는 학교라는 울타리 내에 있었지만, 사회에 나와서는 도태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여성 발달 장애인도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이들을 위한 직장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박 대표의 목표 지점은 ‘보호소’가 아닌 ‘직장’이었다. 여성 발달 장애인들이 다른 회사와 같이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이수매니지먼트만의 문화 꾸려 나가기에 힘을 썼다. 사무실 곳곳에는 ‘직장인으로서 예절을 지킵니다’, ‘고객에게 친절한 서비스를 드리도록 최선을 다합니다’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직장 예절 안내문도 붙어있다. 박 대표는 “아무래도 (직장 문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달 장애인과 함께 생활하는 데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 많았다”고 어려움을 호소하면서도 “누군가와 조금 다르다고 해서 (직장 생활을) 못할 이유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무엇보다 이수매니지먼트에서는 아침마다 특별한 풍경을 볼 수 있다. 바로 ‘감정 점검하기’. 박 대표는 “아침에 우리 사원들이 종종 감정적으로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우리는 꼭 매니저님(비장애인 직원)들과 함께 다 같이 조회를 하며 자신의 감정, 신체 컨디션을 챙기는 시간을 갖는다”며 “직원들이 순간순간 컨디션을 신경 쓸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고 있다”고 전했다.이수매니지먼트의 채용 절차는 다른 일반 회사와 다르지 않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홈페이지에 채용 공고를 올린다. 1차는 서류를, 2차에는 면접을 본다. 3차는 기능 테스트. 손기능이 어떤지, 어느 정도의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시험한다. 최종 합격이 되고 나면 일주일 실습 기간, 3개월의 수습 기간을 거쳐 정규직이 된다. 팀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제과·제빵과 병원 사무 업무다. 제과·제빵팀 직원들은 아침 4시간 팀, 저녁 4시간 팀, 풀 타임 팀으로 나눠 업무를 진행한다. 병원에 출근하는 직원은 자재를 옮기는 등의 보조 업무, 행정을 관리하는 사무직으로 근무한다. 이처럼 다양한 업무를 직원들이 잘 이해하고, 각자 능력에 맞게 숙련할 수 있도록 이수매니지먼트는 각 업무를 4~5단계로 세분화했다. 효율성에 집중한 것이 아니다. 발달 장애인 직원들이 더 쉽게 업무를 이해하고 직장에서 자기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단계를 나눈 것이다.이수매니지먼트의 한 직원은 직장 생활이 “달콤하다”고 말한다. 박 대표는 “춘천에서 매일 출근하는 제과제빵 직원이 있다”며 “최근 정규직 전환이 되셔서 ‘기분이 어떠시냐?’고 물으니 ‘너무나 달콤하다’고 답하시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이 일을 함으로써 사회와 연결되는 것에 큰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고 답하더라”며 “스스로 이곳에서의 직장 생활이 ‘달콤하다’고 말해주는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한편으로는 “매일 아침 ’아 출근하기 싫다’ 마음을 품었던 나를 반성하게 됐다”고도 밝혔다.또 다른 직원은 이곳에서 꼭 다물었던 입을 열었다. 박 대표는 “처음 면접을 볼 때부터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았던 직원이 있다”며 “질문을 해도 답을 안 하시던 분이었는데 어느 날 ‘제과를 배우는 것이 너무 재밌고 즐겁다’고 말을 먼저 해주셨다”고 보람을 전했다. 입도 마음도 꽁꽁 닫혀있었던 사원은 이제 밝은 표정으로 다른 직원들에게 먼저 말을 건다고 한다. 이 외에도 박 대표는 “장애 사원들이 함께 모여 일하는 모습을 볼 때, 또 소속감을 느낀다고 말해줄 때 참 뿌듯하다”며 “특히 여성 사원들은 만나서 일주일만 되면 끼리끼리 모여 대화도 하고 즐겁게 일을 한다.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이분들이 계속 다닐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가야겠다’는 다짐을 되새긴다”고 밝혔다.박 대표는 이 모든 것이 주위의 자발적인 도움 덕분이라고 말한다. 박 대표는 “사회 곳곳에 있는 이화의 모든 기관이 이수매니지먼트가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며 “유치원, 대학 특수교육과, 의료원까지 한마음이 되어 발달 장애인의 표준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그러면서 “직원들이 처음으로 만든 고소한 버터 쿠키의 맛, 그 감동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며 이번 달까지 50명의 직원을 고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박 대표. “장애인도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연스럽게 함께 사는 ‘통합사회’를 꿈꾸고 있다”고 말하며 “일부 서양 국가와 달리, 한국에서는 발달 장애인들이 밖으로 나오는 것을 두려워한다. 저는 이것을 뒤집고, 발달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함께 일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들고 싶다”고 당당히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의 작은 사회로도 볼 수 있는 ‘이화’에서 우리 장애 사원들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을 기대하면서 날마다 다짐한다”고 포부를 밝혔다.박 대표는 이화여대의 각 건물 내 매점에서 이수매니지먼트 쿠키, 머핀 등을 판매하는 것을 시작으로 특수교육과 학생들과 협업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점점 사업을 확장하면서, 우리 장애 사원들이 더 넓은 사회 경험을 하고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소속감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꿈을 전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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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병역대상 남성 차별 폐지할 것…정의·상식에 맞지 않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가배상법과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24일 밝혔다.한 장관은 이날 경기 과천시 정부 청사에서 입법예고 관련 브리핑을 열고 “법무부는 병역 의무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조치를 적극적으로 찾아봤다”며 “이번 기회에 개선하기로 판단했고, 실무자를 통해 전반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의 과오로 남학생 또는 여학생이 크게 다치거나 사망할 경우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적은 액수를 받게 된다”며 “남성은 예상되는 군 복무기간만큼은 취업이 불가능하다고 봤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법무부가 9세 남녀 학생이 공무원의 과실 등으로 인해 숨졌을 경우를 가정하고 일실수입(피해자가 사고로 잃게 된 장래소득)을 계산한 결과, 남학생(4억8651만 원)이 여학생(5억1334만 원)보다 약 2682만 원 적었다. 남학생 일실수입을 계산할 때 군 복무 예정 기간(18개월)을 취업 가능 기간에서 제외하기 때문이다.한 장관은 “일실수입을 계산할 때는 남자는 여자보다 18개월을 덜 계산한다는 것이 현재 제도의 취지다”라며 “왜 불합리한지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것은 상을 받아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또 “병역의무 이행으로 인해서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않는다는 헌법 11조와 39조에 반한다. 그 자체로 정의와 상식에도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무부는 군 복무 기간을 (일실수입을 계산하기 위한) 취업 가능 기간에 포함한다는 명시적 내용을 시행령에 규정해서 병역의무 대상 남성에 대한 국가배상액 차별을 폐지하겠다”고 했다.한 장관은 “전사·순직한 군인·경찰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는 근거도 신설하겠다”고도 했다. 현재 국가배상법은 본인과 유족의 이중배상금지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헌법도 본인의 이중배상금지 원칙을 정하고 있다. 연금 등을 받으면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낼 수 없다는 취지다.한 장관은 “유족의 위자료 청구권은 이와 별도로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유족 고유의 위자료 청구를 금지한 국가배상법 규정은 베트남전 파병 시기에 도입됐다. 당시 국력 기준으로 재정적 부담을 고려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이어 “현재 대한민국의 국력이 커진 것과 사회적 참사와 희생에 대한 경제적 배상과 형평성을 고려했을 때 개정할 때가 됐다”고 했다.한 장관은 고(故) 홍정기 일병 유족의 소송을 예로 들며 “국가배상법을 개정해 유족에게 독자적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는 길을 만드는 개정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홍 일병 유족은 군대에서 적시된 진단 및 치료를 받지 못해 홍 일병이 사망했다고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2500만 원 지급과 국가의 사과 등을 제시하며 화해를 권고했다.한 장관은 “장관 주재로 여러 차례 깊이 있는 회의를 했다”며 “입법이 아닌 저희의 법 해석으로는 유족의 위자료 청구권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화해 권고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꼭 이 사안(홍 일병)을 위해서 (개정안을) 만든 것은 아니지만, 부칙으로 소송을 계속 이어가는 사건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국방부, 경찰, 해경과도 이 내용을 충분히 협의했고, 개선 방향에 대해 함께 공감했다”고 밝혔다.해당 개정안의 통과까지 법무부가 입법예고(오는 25일부터 7월 4일까지)를 거쳐 법안을 국회에 발의하고 국회가 이 법안을 통과시키는 과정이 남았다. 홍 일병 유족이 낸 소송 확정 전 법이 개정되면, 유족들은 이 법안을 근거로 위자료 청구를 주장할 수 있게 된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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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리 “생각 짧았다”…‘자막 재능기부’ 요구 논란 사과

    영상 자막 번역 재능기부 논란의 중심이 된 배우 김태리(33)가 “재능기부를 요구하듯 팬들에게 다가간 것은 명백한 실수였다”며 “스스로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김태리는 23일 밤 이같은 말을 전하며 “문제를 일으켜 죄송하다. 제가 불편하게 만든 모든 분께 사과를 전한다”고 전했다.그는 “그동안 팬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브이로그(VLOG·자신의 일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영상 콘텐츠)를 기획했고, 촬영부터 편집, 영어 자막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며 “이것이 제 팬들에게 보답하는 완벽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그러면서 “영상이 공개된 후 여러 나라의 팬들이 영어가 아닌 각국 언어의 자막을 요청했다”며 “(다른) 영상 아래 다양한 언어를 보니 ‘(다양한 언어) 자막으로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이어 “일을 완수해야겠다는 생각에만 집중하다 보니 가장 중요한 문제에 조심스럽게 접근하지 못했다”며 “번역 작업을 먼저 제안 주신 분들께는 사과 e메일을 드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저의 짧은 생각과 행동으로 인해 불편하셨을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앞서 김태리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유튜브 채널 영상에 외국어 자막을 번역해 줄 자막 제작자를 재능기부로 구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후 수익을 기부하는 공익 콘텐츠도 아닌 사적 콘텐츠에 재능기부를 하는 것이 맞느냐는 등의 논란이 일었고 곧 글은 삭제됐다. 다음날인 23일, 김태리 소속사 매니지먼트mmm은 “저희의 부족함으로 다수의 분에게 불편함을 드리게 돼 진심을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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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어지려고”…10대 친아들 피까지 수혈한 美 백만장자

    미국의 40대 억만장자가 10대의 몸으로 돌아가기 위해 친아들의 피까지 수혈 받았다는 사실이 주목을 받고 있다.22일(현지 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은 미국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브라이언 존슨(45)이 최근 17세 아들과 70세 아버지까지 3세대에 걸쳐 혈액을 교환했다고 보도했다.브라이언은 30대에 본인 회사인 ‘브레인트리’를 매각하고 10대 시절 몸으로 돌아가기 위해 매년 최소 200만 달러(약 26억 3820만 원)의 막대한 돈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브라이언은 아들과의 혈액 교환을 위해 지난 4월 텍사스주(州) 알링턴에 있는 한 의료 시설을 방문했다. 친아들인 텔메이즈는 자신의 전체 혈액량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약 1L의 혈액을 뽑아냈다. 이후 피에서 분리한 혈장을 브라이언에게 주입했다. 그리고 브라이언은 자기 피를 뽑아 친아버지인 리처드에게 주입했다. 다만 매체는 이런 방법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고 미국 식품의약청(FDA)에서 권장하지 않는 방법이라고 지적했다.아울러 브라이언은 현재 30여 명의 의료진의 철저한 관리 아래 치밀하게 계획된 채식주의 식단, 꾸준한 운동, 규칙적인 수면 등을 실천하고 있다. 또 매일 24개가 넘는 보충제와 건강 보조 식품을 섭취 중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 뿐 아니라 매일 체중, 체질량, 혈당, 심박수 등을 측정하며 매달 초음파, 내시경, 혈액검사 등을 받는다고 전해졌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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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전기차 충전 중 화재…6091만 원 피해

    대구시 달성군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전기차에 불이 나 수천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4일 새벽 1시 1분경 달성군 화원읍의 아파트 지하 주차장 3층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불은 전기차 3대 등을 태웠고, 추산 약 6091만 원의 피해를 냈다. 불은 약 2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당시 차량 32대, 인력 92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현재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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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국민, 불법 집회 막는 정부 택해…악습 근절할 것”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당정이 야간 집회를 금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지난 대선, 국민께서 불법 집회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방치하는 정부, 불법 집회를 단호히 막고 책임을 묻는 정부 중에서 후자를 택했다”고 23일 말했다.한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공공질서 확립과 국민 권익 보호를 위한 당정 협의회’에서 “그것이 우리 정부가 출범하게 되는 약속이었고 지금 이 상황에 대한 대처는 국민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보여드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장관은 “2023년 대한민국에서 합법적으로 의사를 표시할 수 있는 집시 자유는 충분히 보장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그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합법적인 한에서 최대한 보장하고 오히려 권장할 것이라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합법이 아닌 불법 집회는 시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한다”며 “법무부와 검찰은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수사’라는 기조를 유지하며 이번에 불법 집회 악습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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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김남국 코인 거래 내역 분석 중…범위 넓혀갈 것”

    검찰이 무소속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대량 보유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거래 내역 등을 분석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검찰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가상화폐 예치 및 교환 서비스 운영 업체를 압수수색했다. 아울러 검찰은 김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 정치 활동을 시작한 시기부터 단계적으로 코인 거래 내역을 들여다본다는 입장이다.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이 코인 거래시기 전반의 내역과 거래 형태를 분석해야 (의혹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며 “전체적인 거래 형태와 내용, 내역을 충분히 파악하기 위해 지금으로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건이어서 전체적인 시기를 보고 다양한 각도에서 패턴이나 내역을 분석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검찰 관계자는 “이분(김 의원)이 자연인 신분일 때까지 볼 수는 없지 않으냐”며 “정치인들을 막무가내로 광범위하게 볼 수는 없으니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을 최소화해 보고, 부족하다면 조금씩 넓혀서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김 의원이 투자했다고 알려진 ‘위믹스 코인’과 관련해서는 “위믹스에 대해 증권성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증권성이 인정될 경우 자본시장법 관련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검찰 관계자는 ‘대선 전후 약 2억 5000만 원의 코인이 현금화됐다’는 의혹에 대해 “단편적인 한 시점의 입출금 매도만 보면 이상해 보여도 범위를 넓혀보면 해명될 수도 있고, 평범해 보이는 것(거래 내역)도 분석했을 때 이상한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또 검찰 관계자는 ‘김 의원을 출국 금지했느냐’는 질문에는 “말씀드리기 곤란한 내용”이라고 답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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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마나 비싸길래…日 아이스크림 ‘기네스 세계기록’

    일본의 한 디저트 브랜드가 개발한 아이스크림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아이스크림’으로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웠다. 해당 아이스크림의 가격은 130g에 87만3400엔, 한화로 약 827만 원이다.기네스 세계기록에 따르면 해당 아이스크림은 일본 브랜드 ‘셀라토(Cellato·セラート)’가 출시한 화이트 트러플(흰 송로버섯) 아이스크림이다. 제품명은 ‘바쿠야(白夜·백야)’다.한 망에 200만 엔(약 1895만 원)에 달하는 이탈리아 알바산(産) 최고급 화이트 트러플이 재료로 사용됐다. 이 밖에도 우유, 달걀 노른자, 두 종류의 치즈를 베이스로 했다. 또 사케(일본주)를 만들 때 사용되는 술지게미도 들어갔다. 셀라토는 일본과 유럽의 식재료를 조합한 아이스크림 개발을 위해 술지게미를 사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현재 아이스크림은 셀라토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이다. 교토 후시미의 장인이 만든 수공예 숟가락과 세트로도 판매되고 있다. 한 세트에 88만 엔(약 833만 원)이다.셀라토 대표는 “시행착오를 겪으며 맛을 제대로 내기까지 1년 반 넘게 걸렸다”며 “기네스 세계기록 달성은 우리의 노력이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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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상윤 해외도피 도운 KH그룹 임직원 4명 구속영장

    검찰이 배상윤 KH그룹 회장의 해외 도피를 조직적으로 비호, 조력한 혐의를 받는 KH그룹 임직원들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이날 범인도피, 상습도박 방조 등의 혐의로 KH그룹 총괄부회장 A 씨 등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배 회장은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담합 혐의 및 KH그룹 계열사에 4000억 원대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를 받는다. 또 650억 원대 계열사 자금을 빼돌려 도박 자금과 개인 투자 등에 사용한 횡령 의혹도 있다. 앞서 배 회장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됐지만 현재 배 회장은 해외 도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인터폴 적색 수배와 여권 무효화 조치가 이뤄진 상태다.검찰에 따르면 배 회장은 최근까지도 A 씨 등 관련 임직원들의 조직적인 비호와 조력 아래, 동남아 현지에서 한식을 공수받거나 수행원들의 수발을 받으며 호화 리조트, 골프장 등을 드나드는 한편, 위와 같이 빼돌린 계열사 자금 중 수백억 원 상당을 카지노 도박으로 탕진하는 등 소위 ‘황제 도피’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검찰은 “이 같은 묵과할 수 없는 형사사법 질서 교란 행위에 대해 관련자들을 구속수사로 엄단함으로써 상응하는 책임을 묻고 유사 범행의 재발을 막는 한편, 배 회장에 대해서는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신속히 추적, 검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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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여름 평년보다 덥다…남부에는 ‘비’ 쏟아질 전망”

    올해 여름은 평년과 비교해 기온이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남부지방에는 엘니뇨 현상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은 23일 브리핑을 통해 “올해 6~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확률은 각각 40% 수준”이라며 “강수량의 경우 6월과 8월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 7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엘니뇨’ 현상 영향…7~8월 남부지방 호우 주의엘니뇨 현상은 태평양 해수면 온도 편차가 평시보다 높은 상태로 수개월간 지속되는 현상을 말한다.기상청은 “엘니뇨 현상으로 7월과 8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우리나라와 여러 국가 모델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때 올해 여름 엘니뇨 발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앞서 세계기상기구(WMO)는 5~7월 엘니뇨 발달 가능성을 60%로 전망한 바 있다.우리나라 여름철 기온과 강수량에 영향을 주는 가장 큰 요인은 해수면 온도로, 지난 14일부터 20일 사이 태평양의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 평균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아진 상태다. 일반적으로 해당 구역의 평균 해수면 온도 편차가 0.5도 이상으로 5개월 이상 지속될 때 그 첫 달을 엘니뇨 시작이라고 판단한다.다만 기상청은 “올해가 가장 강한 엘니뇨가 될지 현재로서는 말하기 어렵다”며 “과거 사례로 봤을 때는 7~8월 중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수가 많은 경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난화·북극 영향에 높아진 여름 기온, “극한의 폭염은 약화될 것”해수면 온도와 함께 북극의 얼음 면적과 온난화 현상 또한 여름철 기온 상승에 영향을 준다.기상청은 “이달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북극(베링해) 해빙 면적은 평년 수준이지만 3월 면적은 평년보다 적은 상태”라며 “이 경우 7~8월 통계적으로 높은 기온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이어지고 있는 온난화 추세 역시 올해 여름 기온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최근 10년간 6~8월 기온은 평년 대비 각각 0.6도 높아졌다. 특히 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래 약 50년간 6월 기온은 1.4도, 7월과 8월은 각각 0.9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기상청은 “불볕더위(폭염) 일수는 평년 수준인 10.7일과 비슷해 올해 지독한 극한의 폭염은 약화할 것”이라며 “과거 역대급 여름 폭염을 보면 1994년과 2018년의 폭염이 있는데 이때는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발생해 오래 정체되면서 폭염이 지속됐다. 2018년은 20일 정도 폭염이 지속되며 고통스러웠는데 기후감시 요소를 살펴보니 올해는 2018년과 반대 경향도 나왔다”고 설명했다.여름 기온이 낮아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 북측 만주 지역에 눈이 평년보다 적게 쌓일 때 지면에 열이 높아져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되며 6월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고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질 수 있다. 또 오는 6월 북인도양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게 되면 7월부터 한반도와 일본 동측에 저기압이 형성되고 우리나라로 북풍이 유입되며 여름 기온이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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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동 전 점검은 이렇게”…이른 더위 에어컨 사용 증가에 ‘화재 주의’

    이른 더위로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화재 사고 우려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소방청은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으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사용 전 점검을 통해 화재를 예방해달라”고 23일 밝혔다.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NFDS) 분석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에어컨 화재는 1234건, 선풍기로 인한 화재는 584건이었다. 이로 인해 총 17명이 숨졌다. 부상자는 113명이었다.지난해, 에어컨 화재가 가장 빈번히 발생한 시기는 5월이었다. 소방청은 당초 에어컨 화재가 가장 자주 발생한 시기는 7~8월(63.6%)이었지만 지난해의 경우는 더위가 시작되는 5월부터 사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세계기상기구(WMO)는 전 지구적인 엘니뇨 현상으로 올해 하반기 폭염과 폭우가 닥칠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에어컨 화재 원인 중 78%는 전기적 요인이었다. 이에 소방청은 에어컨 가동 전 ▲실외기 전원선은 이음부 없는 단일 전선 사용 ▲실외기 연결부 전선 훼손 여부 확인 ▲실외기 주위 가연물 제거 ▲에어컨 내 먼지나 이물질 쌓이지 않도록 주의 ▲실외기에서 과한 소음 등 문제 발생 시 즉시 전문가 점검 의뢰 등을 당부했다.최홍영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지구온난화 엘니뇨 영향으로 올해도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냉방기기 사용 급증에 따른 화재 발생으로 피해가 우려된다”며 “화재 예방을 위해 냉방기기의 사전점검 및 안전 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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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S 생가’ 찾은 김기현 “공정·상식 살아 숨쉬는 나라 만들 것”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3일 김영삼(YS) 전 대통령 기념관에 방문해 “특권과 반칙을 청산하는 과감한 개혁으로 나라를 정상화한 김 전 대통령의 뜻을 잘 계승해 공정과 상식이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을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 거제의 김 전 대통령 기념관과 생가를 찾은 뒤 방명록에 이같이 적고 기자들과 만나 “하나회 척결, 금융실명제, 부동산 실명제, 공직자 재산등록과 같은 과감한 개혁을 앞장서 실천해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누구보다 큰 역할을 한 김 전 대통령의 뜻을 잘 계승하겠다”고 말했다.또 김 대표는 “우리 당 뿌리를 이뤄온 김 전 대통령의 뜻을 다시 한번 새겨보는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다”라며 “대한민국 권위주의 시대를 청산하고 문민정부 시대를 열었던 역사적 공을 잘 기억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도 참석한다.김 대표는 “대한민국 전직 대통령 흑역사를 끊어내야 한다”며 “(저는) 바로 직전 대통령으로부터 엄청난 정치적 박해를 받은 피해 당사자이기도 하다. 그런데도 대한민국 정치 선진화를 위해 더 이상 전직 대통령 흑역사를 반복해선 안 된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생각과 철학을 달리한다고 해도 대한민국 전직 대통령으로 예우하고 존중을 표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대표 권한대행을 할 때도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했고, 당 대표가 되고 나서도 참석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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