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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일반 가정 샤워기의 수압 제한 규정을 폐지했다.9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샤워를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s Showers Great Again)’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해당 명령은 미국 가정의 샤워기 수압 제한을 해제하는 내용이 담겼다.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수압 제한으로 인해) 머리를 감으려면 샤워기 아래에 15분은 서 있어야 한다”며 “물이 똑똑 떨어질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내 아름다운 모발 관리를 위해 샤워를 잘하고 싶다”고 설명했다.샤워기의 수압 제한 규정은 수자원 절약을 위해 2013년 오바마 행정부 시절 도입됐다. 이후 2020년 트럼프 대통령 1기 행정부가 규제를 완화했지만, 바이든 대통령 재임 당시 다시 원래대로 되돌려졌다.해당 행정명령은 샤워기만 아니라 싱크대와 식기세척기 수압도 완화한다. 명령에는 “수도 요금을 내는 미국인은 연방정부의 간섭 없이 샤워기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적혔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만 16세 미만 청소년은 부모 동의 없이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없게 된다.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는 8일(현지 시간) ‘10대 계정’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10대 계정’은 청소년 이용자 보호를 위해 설정된 SNS 계정이다. 부모는 ‘10대 계정’을 이용하는 자녀의 대화 목록을 확인할 수 있고, 애플리케이션(앱) 이용 시간 등을 제한할 수 있다. 한국에는 올해 1월부터 적용됐다.메타는 ‘10대 계정’에 두 가지 정책을 추가했다. ‘10대 계정’을 사용하는 16세 미만 청소년은 부모 동의 없이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없다.이어 청소년이 다이렉트 메시지(DM)로 받은 부적절한 이미지는 자동으로 모자이크 처리가 된다. 흐림 효과를 해제하려면 부모의 동의가 필요하다.메타 측은 “수개월 내로 해당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또한, 기존엔 인스타그램만 적용됐던 ‘10대 계정’ 기능이 페이스북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과학기술 분야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된 국가 장학금을 받은 일부 학생들이, 졸업 전 의과대학으로 진로를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한국장학재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이공계 우수학생 국가 장학금’을 돌려받기로 결정된 사례는 총 258명이었다.이중 54명인 약 21%는 의대로 진학해 장학금 환수 대상이 됐다.이 장학금은 이공계 학생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등록금 및 장학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해당 장학금은 최대 4~5년까지 받을 수 있다.수혜 학생은 졸업 후 일정 기간 이공계 산업이나 학계 등 관련 분야에 종사해야 한다. 이공계가 아닌 분야로 전공을 바꾸거나, 정해진 기간만큼 근무하지 않으면 장학금을 돌려줘야 한다.그러나 현행 법령에 지급 초기 2년 치는 환수 대상에서 빠진다. 이에 의대로 간 학생들에게 지급된 총 13억5100만 원 중 절반이 넘는 7억4300만 원이 환수되지 않았다.정성국 의원은 “이공계 장학금은 의대에 가는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정말 장학금이 필요한 이공계 인재들에게 쓰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초기 2년치 장학금을 환수하지 않는 문제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한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작은 손으로 무거운 상자를 나른 중학생의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전날, 이 가게에서 사탕과 물 한 잔을 얻어먹었던 소년이 보답을 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충남 천안에서 아이스크림 가게를 운영하는 A 씨가 자신의 SNS에 한 영상을 올렸다. 게시글에는 ‘인류애 풀충전 완료’라고 작성했다. 영상은 2일 촬영된 CCTV 화면이다. 한 아이가 가게 앞에 놓인 상자를 살펴본다. 상자는 아이의 배꼽 정도 높이까지 쌓여 있었다.잠시 후, 아이는 상자를 번쩍 들고 가게 안으로 가져갔다. 이 모습을 본 사장이 놀라며 아이의 상자를 받아줬다. 그러나 아이는 또 다른 상자를 들기 위해 가게 안팎을 왔다 갔다 했고, 쌓여 있던 상자들을 하나씩 안으로 옮겼다.아이스크림 가게 점주는 A 씨는 동아닷컴과 통화에 “상자를 옮긴 전날, 아이가 사탕과 물 한 잔을 얻어먹고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게에 아이들이 많이 와서 사탕을 공짜로 나눠준다”며 “아마 공짜로 받은 게 고마워서 옮겨 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A 씨는 “상자 안에는 배달용 아이스박스가 들어 있었다. 아이가 들기 무거웠을 것”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아이는 가게에서 도보 8분 거리에 있는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소년을 대견해하며 “이후에도 아이가 자주 가게에 찾아온다”고 전했다.이 영상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하며 화제를 모았다. 3일 기준 해당 영상에는 좋아요 28만개, 댓글 3200개의 반응이 달렸다.누리꾼들은 “인류애 충전하고 간다”, “아이가 기특하다”, “마지막에 문 닫고 가는 것까지 예의 바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서울 강북구 시립 강북청소년센터 1층 화장실에서 1만 620 유로가 발견됐다. 한화로 약 1700만 원이다.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낮 12시경 강북청소년센터 1층 화장실에서 1만 620 유로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서울 강북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이 씨를 분실자로 특정했다. 경찰은 이 씨가 정신질환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을 확인했다. 이에 연락만으로는 돈을 제대로 돌려줄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경찰은 20일 이 씨의 집을 찾았다. 이 씨의 남편은 독일인이었다. 이 씨는 1700여 만 원에 달하는 현금을 잃어버린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경찰은 번역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 씨의 남편에게 분실 사실과 반환 절차를 설명했다. 이 씨의 가족 관계를 확인한 경찰은, 그의 생활을 도와주는 친동생에게도 연락했다. 경찰은 27일 오후 1시경 동생과 함께 온 이 씨에게 1700여 만 원을 돌려줬다.강북경찰서 이태호 경감은 “다시 잃어버릴 가능성이 커 우선 보관하고 절차를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민센터를 통해 동생 분이 이 씨의 돌봄을 책임지고 있다는 정보를 확인했고, 세 분이 함께 오시도록 안내했다”고 말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이란에서 미용 목적으로 코 성형 수술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외모 개선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있다. 그러나 성형 수술이 증가하면서 무허가 병원 문제도 커지고 있다.8일 AFP통신은 이란의 코 성형 수술 열풍을 보도했다. 이란의 29세 여성 아자데는 흔히 ‘페르시아 코’라 불리는 코를 매끈하게 다듬는 수술을 받았다. 그는 매체에 “수술 후 모델 제안이 늘고 수입이 3배 뛰었다”며 “사람들의 존경도 더 많이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술비는 충분히 가치 있는 투자였다”고 덧붙였다.이란에서 성형 수술 비용은 약 1000달러(약 150만원)이다. 이란의 최저임금이 월 100달러(약 15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란에서 미용 목적으로 하는 코 성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여성들은 머리카락까지 가리는 보수적인 옷차림을 강요받으며, 얼굴만이 드러낼 수 있는 유일한 창구로 여겨졌다.미국 국제미용성형외과학회(ISAPS)에 따르면 2023년 이란에서 약 26만 4000건의 미용 수술이 이뤄졌다. 그중 코 성형이 가장 많다.이란의 성형외과 전문의 하미드레자 호스나니는 현지 매체에 “코 성형은 이젠 외모를 바꾸는 수단을 넘어, 문화적 정체성을 표현하는 방법이 됐다”며 “많은 여성이 수술을 통해 자신감과 존재감을 얻는다”고 설명했다.28세의 수술 보조사 레이하네 역시 현지 매체에 “코가 예쁘지 않아 늘 자신감이 부족했는데, 수술 후 삶이 달라졌다”며 “더 빨리할 걸 그랬다”고 말했다.하지만 성형 인기에 따른 부작용도 커지고 있다. 수요가 늘면서 무허가 병원이 급증했다. 지난 2월 이란 보건당국은 불법 수술을 한 무면허 시술자 12명을 체포하기도 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방송인 전현무가 취중 SNS 라이브 도중 했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9일 전현무는 SNS를 통해 “지난 토요일 인스타 라이브 방송과 관련해 공식 사과가 늦었다”라며 사과문을 게시했다.해당 게시글에는 “방송 중 언급된 (박)나래에게 방송 직후 바로 사과했다”며 “불쾌했을 상황을 너그럽게 이해해줘 고맙다”고 작성됐다.이어 “상대가 없는 상황에서 상대를 언급한 점, 취중 상태에 경솔하게 라이브를 진행한 점 모두 잘못된 행동이었다”고 사과했다.지난 5일 밤 전현무와 가수 보아는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취기가 있는 듯한 두 사람의 모습이 방송을 통해 나타났다. 해당 방송에서 한 네티즌이 전현무와 박나래의 연애설을 언급했다. 이에 보아는 “안 사귈 것 같다 오빠(전현무)가 아깝다” 등의 발언을 했다.이에 8일 보아는 사과문을 올렸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부모세대의 80%가 자녀 대학 등록금은 부모 몫으로 인식했다.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초기 성인기의 부모-자녀 관계와 사회 계층적 차이’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지난해 9월 진행됐다. 19~34세 남녀(청년자녀세대) 1000명과 19~34세 자녀가 있는 45~69세 남녀(장년부모세대) 1600명을 대상으로 했다.연구에 따르면 ‘대학 등록금은 부모가 부담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질문에 부모세대 83.9%가 동의했다. 이어 결혼비용 지원(70.1%), 취업 전 생계비(62.9%)로 뒤를 이었다.같은 질문에 자녀세대 68.4%가 동의했다. 또한 자녀 세대 62.2%는 경제적 자립 전까지 생계비를 부모가 지원해야 한다고 응답했다.실제로 고등학교 졸업 이후 교육비 조달 경로를 보면 59%가 부모로부터 교육비 지원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부모가 주도적으로 교육비를 마련하고 자녀가 일부 보충하는 형태가 다수였다. 청년층은 지난 1년 동안 사용한 생활비(식비, 주거비, 의복비, 공공요금 등)의 55.8%를 부모에게 받았다고 답했다.‘자녀의 성공과 실패에 부모 책임이 있다’는 질문에 66.9%의 부모세대가 ‘책임이 있다’고 응답했다. 55~59세의 동의율이 가장 높았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이 강했던 돼지고기 기름이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음식’ 8위에 올랐다.지난 6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서레이라이브는 BBC Future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돼지고기 기름이 세계에서 8번째로 건강한 음식으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BBC Future는 1000개 음식을 분석해 건강에 이로운 100개를 추린 뒤, 영양 성분에 점수를 매겼다.그 결과 돼지고기 기름은 100점 만점에 73점으로 완두콩, 토마토, 적양배추, 상추, 고등어, 고구마, 오렌지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전문가들은 돼지고기 기름이 높은 순위를 차지한 이유로 풍부한 영양소를 꼽는다.돼지고기에는 비타민B1이 풍부하다. 비타민B1은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또 신체 활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돼지고기의 비타민B1 함유량은 소고기의 약 6배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또한 돼지고기 기름에는 비타민D도 많이 들어 있다. 비타민D는 뼈와 치아 형성, 면역력 강화에 필요한 성분이다. 돼지기름 100g에는 비타민D가 약 200~300IU 들어 있으며, 뇌와 간 기능을 돕는 콜린도 풍부하다.이에 돼지기름을 정제해 만든 ‘라드’를 요리에 활용할 수도 있다.다만 돼지고기에는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산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성분도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성인의 하루 적정 섭취량을 100~150g으로 제한할 것을 권장한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브라질의 한 고속도로에 경비행기가 비상 착륙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전 11시경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의 한 고속도로에서 일어났다. 엔진 고장을 일으킨 경비행기가 도로 위에 비상 착륙했다.영상을 보면, 차량과 트럭이 오가는 고속도로 위로 비행기가 빠르게 내려온다. 조종사는 비행기를 좌우로 움직이며 차량을 가까스로 피한다. 특히 원유를 실은 대형 트럭 바로 앞에 착륙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위기 상황이었다.해당 비행기는 브라질 파젠다의 한 공항에서 이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조종사와 승객 모두 무사하다. 조종사는 29세 마테우스 레난 칼라도 씨, 승객은 71세 사업가이자 비행기 소유주인 발데미로 호세 미넬라 씨로 확인됐다.미넬라 씨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비행기는 올해 초 정기 점검을 마친 상태였다”고 밝혔다.추락한 경비행기는 오후 12시 40분경 견인됐다. 경찰은 이륙 직후 발생한 것으로 미루어 봐 엔진 고장이 사고 원인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공군은 이번 사고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21대 대통령 선거일이 6월 3일로 확정됨에 따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 일정이 6월 4일로 조정됐다.8일 교육부는 국무회의에서 고3 수능 모의평가와 고 1·2 전국연합학력평가를 4일로 조정·시행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당초 모의평가 일정은 6월 3일이었다.이에 따라 6월 수능 모의고사 원서접수 및 변경 마감일도 하루 연장된다. 성적은 기존과 동일하게 7월 1일 발표된다.6월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주관하는 시험이다. 투표권이 있는 일부 고등학생과 재수생의 정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는 점이 고려됐다. 또한 대통령 선거일은 국가공휴일임에 따라 학교가 문을 닫는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벌어진 ‘마약음료’ 사건 핵심 인물에게 징역 23년이 확정됐다.8일 대법원 2부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씨(26)의 상고를 지난달 13일 기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징역 23년과 추징금 186만 원을 명령한 원심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2023년 4월 한 일당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중·고등학생들에게 ‘집중력 강화 음료’라며 마약이 든 음료를 나눠줬다. 마약 음료를 받은 학생은 총 13명이었으며, 이 중 6명은 실제로 마약 음료를 마셨다가 환각 증세에 시달렸다. 일당에게 마약 음료를 학생들에게 나눠주도록 지시한 사람이 바로 이 씨다. 조사 결과 음료는 필로폰과 우유를 섞어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마약을 마신 학생들의 부모에게 돈을 내놓지 않으면 자식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까지 했다. 이 씨는 사건 발생 이후 50여 일 만에 한국으로 강제 송환됐다. 중국 공안이 중국 지린성 은신처에 숨어 있는 이 씨를 검거했다, 검찰은 “불특정 다수의 미성년자를 영리적인 도구로 삼아 마약 음료를 마시게 했다”며 “음료 한 병에 들어간 필로폰 양이 성인 1회 투약량의 약 3.3배에 달한다“고 밝혔다.또한 ”피해 학생의 부모에게 거액의 돈을 요구하며 협박했다“며 ”국내외에 있는 여러 보이스피싱 조직원의 치밀한 계획하에 역할을 분담해 저지른 신종 보이스피싱 범행으로 사안과 죄질이 매우 중하다“고 했다.재판부 또한 ”보이스피싱 범죄 집단과 관련한 마약 이용 범행은 불특정 다수를 표적으로 삼아 마약음료를 마시게 한 뒤 부모를 협박하려고 계획하고 실제 실행에 옮긴 범행“이라며 ”미성년자를 영리 도구로 이용한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시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물 부족에 시달리는 일본이 관광객을 겨냥해 강도 높은 이용 제한에 나섰다. 당일치기 손님의 입욕을 막고, 심야 시간대 운영도 중단하는 등 온천수 고갈을 막기 위한 조치가 확대되고 있다.7일 NHK와 CN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가현 우레시노 온천의 평균 수심은 2020년 50m에서 지난해 39.6m로 줄었다. 약 4년 사이 수심이 20%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홋카이도의 니세코 온천 역시 2021년 이후 수심이 15m 이상 감소해 당국에 경고등이 켜졌다.이에 일부 지역에서는 당일치기 방문객의 입욕을 제한하고,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온천 운영을 멈추는 등의 대응책을 도입했다.온천 수심 변화의 원인으로 ‘오버투어리즘(관광 과잉)’이 지목된다.최근 일본 관광의 인기가 치솟았다. 일본 관광청은 지난해 외국인 방문객 수가 3680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관광객의 온천 이용 방식이 수자원 고갈을 심화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CNN은 “일부 해외 방문객은 개인 공간이 보장된 1인 온천탕을 선호한다”며 “공동탕과 달리 개별 온천의 입장료는 수백 달러다. 호텔들은 수익 증대를 위해 전용 탕을 설치하고 이에 온천수 소비가 늘어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일본 정부와 지자체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일본 당국은 입국세를 최대 10배 인상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다.또 주요 관광 명소의 입장료도 잇따라 오르고 있다.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는 지자체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까지 14개 지자체가 숙박세를 도입했으며, 검토 중인 지역은 43곳에 달한다. 일부 지역에서 숙박세는 숙박 요금에 따라 1인 1박당 500엔(약 4800원)에서 최대 1000엔(약 9600원)까지 부과된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인도네시아에서 60대 여성이 대형 비단뱀에게 통째로 삼켜져 숨지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2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인도네시아 남술라웨시 지역에서 실종됐던 여성 하시아(66)의 시신이 비단뱀의 배 속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1일 하시아는 고무 농장에서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실종됐다. 가족들은 그녀를 찾아 나섰고, 오후 9시쯤 풀밭에서 배가 불룩한 비단뱀을 발견했다.가족들은 뱀을 죽인 뒤 배를 갈랐고, 그 안에서 하시아의 시신을 발견했다.하시아의 아들 누르딘은 “밤늦게까지 어머니를 찾다가 풀밭 위에 가만히 누워 있는 큰 비단뱀을 봤다”며 “어머니가 고통스럽게 돌아가셔서 너무 참담하다”고 전했다.하시아는 뱀에게 다리를 물린 뒤 제압당해 삼켜진 것으로 추정된다.유족은 이슬람 관습에 따라 장례를 진행할 것이라 전했다. 현재 시신은 장례식장에 안치됐다.현지 경찰은 “이 지역에는 대형 비단뱀이 자주 출몰한다”며 “농장 주변을 지날 때는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인도네시아는 열대 우림이 울창해 비단뱀이 많이 서식한다. 먹이가 풍부해 몸집이 크고, 인간을 공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지난해 말, 30대 남성이 야자수 농장에서 비단뱀에게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에도 뱀의 배를 갈라 시신을 수습했다.전문가들은 “도시화와 농장 개발이 야생 동물과의 충돌을 부르고 있다”며 “숲이나 농장 인근 이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지난 1월 미국 여객기 랜딩기어에서 숨진 두 남성의 신원이 밝혀졌다. 모두 10대 청소년이었다.4일(현지시간) CBS와 피플지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플로리다 당국은 제트블루 여객기 착륙장치에서 발견된 시신 2구의 신원을 확인했다. 사망자는 각각 18세 제이크 아닐루즈 루시, 16세 엘비스 보르케스 카스티요다.해당 사건은 지난 1월 7일 발생했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출발한 제트블루 항공편이 뉴욕과 자메이카를 거쳐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 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여객기 정비 중 랜딩기어에서 이들의 시신이 발견됐다. 랜딩기어는 항공기 동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구조물이다.브로워드 카운티 경찰은 시신을 수습하고 DNA 감식을 통해 신원을 특정했다. 경찰은 두 청소년 모두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보고 있다.이들은 항공기에 몰래 탑승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1947년부터 2020년까지 보고된 여객기 불법 탑승 사례는 총 128건이다. 이 중 약 75%가 사망으로 이어졌다.항공기 랜딩기어에 숨을 경우, 고도 상승에 따른 저체온증, 산소 부족, 추락 등으로 생존 확률이 극히 낮다.한편, 2024년 12월 24일 시카고 오헤이 국제공항에서 마우이섬 카훌루이 공항에 착륙한 여객기 랜딩기어에서 시신이 발견됐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은행이 신규 인력 채용은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6일 국무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은행별 채용 인원’ 자료를 보면, 일부 시중은행은 전년보다 정기 공개 채용 인원이 줄어들었다.2024년 시중은행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정기 공개채용을 통해 뽑은 인원은 총 1128명이었다. 이는 2023년과 비교했을 때 약 15% 줄어든 수치다.신한은행은 2023년 137명을 뽑았던 것에 비해 작년에는 102명을 채용했다. 같은 기간 하나은행은 441명에서 384명으로 우리은행은 500명에서 382명으로 줄어들었다.이는 당초 시중은행이 목표로 한 채용 인원에 밑도는 수치다. 신한·하나·우리은행은 각각 150명, 390명 400명을 목표로 했다.KB국민은행은 2023년 254명 대비 지난해 260명을 채용했다. 당초 목표 인원은 266명이었다.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케이·토스뱅크는 경력직 위주로 채용했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부터 2024년 사이 채용형 인턴 제도로 73명 뽑았다. 토스뱅크는 2023년과 2024년 신입직원을 각각 1명 채용했다. 경력직의 경우 작년 카카오뱅크는 264명, 케이뱅크는 104명, 토스뱅크는 226명을 고용했다.채용은 줄어든 반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총 13조 7800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싱가포르가 지진 피해를 입은 미얀마를 돕기 위해 특별한 ‘작은 영웅’들을 보냈다. 바로 사이보그 바퀴벌레들이다.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지난달 30일 미얀마로 구조단을 급파했다. 구조단은 싱가포르민방부대(SCDF) 80명과 수색견 4마리 그리고 ‘사이보그 바퀴벌레‘ 10마리로 구성됐다.이 바퀴벌레들은 싱가포르 내무부 산하 과학기술청(HTX), 난양기술대, 클래스엔지니어링이 공동 개발한 곤충 하이브리드 로봇으로, 재난 현장에 투입된 건 이번이 세계 최초다.파견된 바퀴벌레의 종은 마다가스카르휘파람바퀴(Madagascar hissing cockroach)로, 길이는 약 6cm다. 몸체에 적외선 카메라와 센서를 부착했다. 전극을 통해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좁은 틈도 거침없이 들어갈 수 있어 수색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바퀴벌레들은 SCDF 구조 임무인 ‘라이언하트 작전’에 합류했다. 첫 임무는 지난달 31일, 무너진 병원. 수색견이 지나간 장소를 더 정밀하게 훑었다. 4월 3일에는 수도 네피도 인근의 또 다른 현장에도 출동했다.HTX에 따르면 사이보그 벌레 기술은 2026년부터 본격 도입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얀마 대지진이라는 긴급상황으로 조기 투입됐다. 당시 낮 최고기온이 38도에 달하는 더위와 전기·수도가 끊긴 상황이었다.바퀴벌레들은 당근과 물만으로 생존할 수 있어 장기간 운용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센서로 수집한 정보는 구조대가 어디에 우선 투입돼야 할지 판단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현지에 투입된 HTX는 “생존자를 더 빨리 찾기 위해 기술을 계속 개선하고 있다”며 “이 기술이 재난 구조에 실질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2025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채용 필기시험’ 응시율이 최근 3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5일 인사혁신처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진행 중인 9급 공채 필기시험 응시자 현황을 발표했다. 이날 응시 대상자는 총 10만4952명으로 이 중 7만 8894명이 실제 시험에 응시했다.응시율은 3년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응시율은 75.2%로 지난해 75.8%보다 낮아졌다. 2023년 응시율은 78.5%였다.다만 경쟁률은 올해 소폭 상승했다. 정부는 올해 43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 평균 경쟁률은 24.3대 1이었다. 지난해 21.8대 1보다 상승했다. 경쟁률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줄곧 하락세를 보였다.올해 경쟁률이 오른 것은 응시원서 접수 인원이 지난해보다 1514명(1.5%) 늘어났지만, 선발 예정 인원은 줄었기 때문이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2025년 한국의 여권 지수 순위가 39위를 기록했다.2일(현지시각) 미 CNBC는 글로벌 자문 업체 노마드 캐피탈리스트(Nomad Capitalist)가 발표한 ‘2025 여권 지수’를 보도했다.‘2025 여권 지수’에서 한국은 39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2017년 29위, 2019년 16위를 거쳐 2020년에는 11위까지 올랐다. 이후 연속해서 순위가 하락하고 있다.해당 지수는 무비자 입국, 과세 제도, 국제적 인식, 이중국적 허용 여부, 개인의 자유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한국이 39위에 그친 배경에는 과세 제도, 이중국적 허용 여부, 개인의 자유 등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1위는 아일랜드가 차지했다. 스위스와 그리스가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어 일본은 말레이시아와 함께 공동 37위, 중국은 119위이다.한편, 영국의 헨리앤파트너스가 발표한 ‘2025 헨리 여권 지수’에서는 한국 여권이 공동 3위를 기록했다.헨리 지수는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수만을 기준으로 삼지만, 노마드캐피탈리스트의 지수는 보다 다양한 요소를 반영해 순위에 차이가 나타났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팸 본디 미국 법무부 장관이 미국 최대 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브라이언 톰슨 최고경영자(CEO)를 총으로 살해한 루이지 만조니에게 사형을 구형하라고 검찰에 지시했다.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본디 장관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만조니는 두 아이의 아버지이자 아무 죄 없는 시민이었던 톰슨을 계획적으로 살해했다”며 “미국을 충격에 빠뜨린 냉혈한 암살”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토 끝에 그에게 사형을 청구하도록 연방검사들에게 지휘했다”고 했다. 본디 장관은 또 “이는 폭력 범죄를 뿌리 뽑고 미국을 다시 안전하게 만들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실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사건은 작년 12월 4일,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거리 한복판에서 벌어졌다. 만조니는 소음기가 장착된 권총으로 톰슨 CEO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그러나 만조니의 범행에 공감하는 여론이 생겨나며 그를 떠받드는 팬클럽이 생기기도 했다. 유나이티드헬스케어가 보험금 지급을 늦추거나 거부하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는 악명 높은 보험사 경영진을 처단한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후 만조니의 잘생긴 외모와 근육질 몸매, 고학력 이력까지 알려지며 지지자들은 더 늘어났다. 만조니는 볼티모어의 사립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아이비리그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컴퓨터공학 학사·석사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