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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재단은 10월 열리는 대구 컬러풀페스티벌에 참가할 시민활동가 ‘컬러지기’ 180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컬러지기는 퍼레이드와 프로그램, 안내, 통역, 홍보 등 총 5개 부문으로 나눠 활동한다. 대구와 문화예술을 사랑하고 거리예술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가진 만 19세 이상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업무 내용과 활동 기간은 모집 분야에 따라 다르다. 신청은 다음 달 16∼27일까지 축제 전용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서류 및 면접 심사 과정을 거쳐 9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면접 날짜를 평일 또는 주말 등 사전에 선택이 가능하다. 당일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에 따라 언택트(비대면)로 바뀔 수 있다. 컬러지기는 축제 기간을 포함해 발대식 및 의무교육 등 사전 활동에도 참여해야 한다. 의무교육은 축제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소방안전 및 방역, 고객 응대를 포함한다. 1365자원봉사포털 사이트에 등록하면 활동 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다. 올해 대구 컬러풀페스티벌은 10월 23, 24일 양일간 중구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거리예술’과 ‘시민 위로’를 주제로 퍼레이드, 공연, 퍼포먼스, 시각예술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제23회 봉화은어축제가 31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 경북 봉화군이 주최하고 봉화축제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전용 온라인 채널 ‘봉화은어TV’와 홈페이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열린다. 지난해 처음 도입해 큰 호응을 얻은 ‘은어 판매 드라이브 스루’는 축제 개막에 앞서 24일부터 시작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봉화체육공원 내성대교 아래에서 싱싱한 은어를 구입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시중보다 저렴한 kg당 1만5000원. 올해는 즉석에서 만든 은어 구이와 튀김도 함께 판매한다. 행사는 다음 달 15일까지 이어진다. 봉화은어TV는 축제 기간 매일 오후 2시 반에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유명 쇼 호스트와 개그맨이 명품 은어 요리를 소개한다. 다음 달 6∼8일 오후 7시 반에는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관객 없는 콘서트를 연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지난해 좋은 평가를 받았던 온라인 축제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보다 새롭고 참신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준비했다. 변화의 시대 요구에 발맞춰 봉화은어축제도 혁신과 도전을 바탕으로 새로운 축제 문화를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봉화은어축제는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5년 연속 우수 축제에 뽑혔다.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에서 지난해 축제관광 부문 대상, 올해 비대면 축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여름 대표 축제로 꼽힌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대는 9월 중순까지 찾아가는 입학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도심 카페나 고교 현장에서 학교생활기록부를 활용해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하는 게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학생들이 평소 궁금해하는 대학 캠퍼스 생활 및 학과 안내, 진로 상담을 같이 받을 수 있다. 지원자를 대상으로 입학사정관의 학생부종합전형 모의면접도 진행한다. 지역별 고교생이 많이 찾는 번화가 카페에서 진행하는 상담은 경주를 비롯해 칠곡 안동 등 경북 6개 지역과 김해 거제 진주 등 경남 4개 지역에서 10회 운영한다. 학교로 찾아가는 입학 캠프는 다음 달 경북 경남지역 가운데 올해 대구대에 지원한 학생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11회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 대구 및 기타 지역에서 다음 달 초에서 9월 초까지 총 56회 입학 상담을 실시한다. 대구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해당 장소에 방역물품을 갖추고 방역지침을 준수한다. 지역별 참가 학생 인원을 적절히 나눠 입학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입학 캠프는 다음 달 1일까지, 다른 지역 학교는 9월 5일까지 상담을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대 입학 안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배우 차인표 씨(54·사진)가 내년부터 대학 강단에 서게 됐다. 경일대는 차 씨가 내년에 새로 만들어지는 ‘K컬처엔터테인먼트’학부 전임교수로 부임한다고 27일 밝혔다. 엔터테인먼트 전공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영화·드라마 전공으로 나눠 신입생 55명을 선발한다. 경일대는 서울 강남에서 가까운 수도권에 대형 실습센터를 설립해 3학년부터 2년간 현장 교육을 하고 다양한 콘텐츠 업계에 취업하도록 지원하는 교과 과정을 마련한다. 뉴욕필름아카데미와 제휴해 1년 간 해외에서 공부하면 복수학위 취득을 할 수 있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을 영입 중이며, 미국 서부의 명문대와 함께 다큐멘터리도 제작할 계획이다. 정현태 총장은 “차인표 씨는 비수도권에서 한류 교육 수준을 높이는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학부 운영과 연기 교육을 모두 맡기는 등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차 씨는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 ‘별은 내 가슴에’, ‘그대 그리고 나’, ‘불꽃’ 등으로 대만 등 아시아에 한류 돌풍을 일으켰다. 연기뿐만 아니라 작가, 연출 능력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소설 ‘잘가요 언덕’, ‘오늘예보’를 펴냈고, 다큐멘터리 영화 ‘옹알스’를 감독해 전주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됐다. 최근에는 넷플렉스 영화 ‘차인표’의 주연으로, 할리우드 영화 ‘헤븐퀘스트’의 조연으로 활약했다. 차 씨는 연기와 연출 분야에서 융합 교육을 하고 국제네트워크를 활용해 학생들의 국내외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그는 “대중문화 교육 기회가 부족한 지역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경산=장영훈기자 jang@donga.com}

올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신인 배우 발굴 경연대회 ‘제7회 뮤지컬 스타’에서 역대 최연소 대상 수상자가 탄생했다. 심사위원뿐만 아니라 현장에 함께 있었던 관객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주인공은 국립전통예술중학교 2학년 김태희 양(15). 최종 결선에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한 장면을 능숙한 연기로 소화했다. 특히 발레를 탭 댄스로 재해석하는 연출력까지 겸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뮤지컬 ‘엘리자벳’의 넘버 ‘황금별’을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로 풀어낸 연기력도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완벽한 무대를 선보인 김 양은 ‘뮤지컬 천재’라는 찬사를 받았다. 김 양은 “큰 대회에서 상을 받아 아직 믿기지 않는다. 제 목소리를 수십 번 듣고 감동과 희망을 얻었다는 팬께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연락을 주셨는데, 오히려 제가 감사했다. 앞으로 깊은 감동을 주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규모인 ‘뮤지컬 스타’는 24일 채널A 전국 방송을 통해 영예의 수상자를 공개하고 5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대회인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역대 최다 지원자인 1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총 5단계의 치열한 경쟁을 뚫은 ‘톱 7’은 최정원, 마이클 리, 민우혁, 장소영 등 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 및 전문가와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이 참여한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받았다. 각 무대의 점수와 현장 관객의 투표를 더하는 방식으로 마지막까지 대상을 예측할 수 없었다. 미국의 명문 음대 뉴잉글랜드 컨서버토리(New England Conservatory)에서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하는 최하람 씨(21)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결선 1라운드에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명장면을 훌륭하게 연기한 데 이어 2라운드에서 본인의 장점을 극대화한 피아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시선을 끌었다. 모든 무대에서 안정적인 실력으로 완벽한 경연을 보여준 중앙대 연극학과 2학년 이재림 씨(21·여)와 매 라운드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으로 팔색조 매력을 선보인 홍익대 뮤지컬학과 2학년 최혁준 씨(22)가 우수상을 받았다. 차세대 DIMF상은 뛰어난 캐릭터 해석뿐만 아니라 영상과 각종 소품을 활용한 연출 감각까지 선보인 전주예술고 3학년 이하은 군(19)과 현역 뮤지컬 배우로 활약 중인 송두나, 제5회 뮤지컬 스타 수상자인 쌍둥이 자매 송하나가 함께하는 무대로 이목을 집중시킨 한림연예예술고 3학년 송준하 군(19), 폭발적인 가창력과 고음으로 환호를 받은 단국대 뮤지컬학과 1학년 백호정 씨(23·여) 등 3명이 받았다. 뮤지컬 디바 최정원 심사위원은 “모든 라운드가 감탄할 수밖에 없는 무대의 연속이었다. 특히 하나를 알려주면 둘 이상을 습득하는 지원자들을 보며 한국 뮤지컬의 밝은 미래를 상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뮤지컬 스타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배우 등용문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5월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별도로 개최한 ‘뮤지컬 스타 글로벌 대회’는 중국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인 ‘샤오청쉬(小程序)’를 통해 약 11만 명이 실시간 투표에 참여했다. 우수상을 받은 쓰투신신(司徒欣欣)은 뮤지컬 ‘마틸다’에 캐스팅되는 등 수상자들이 여러 대형 작품에 러브콜을 받고 있다. DIMF는 온라인 공식 채널을 통해 뮤지컬 스타의 숨은 이야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배 집행위원장은 “올해 역시 수많은 화제와 관심 속에 새로운 차세대 스타들을 발굴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한국 뮤지컬을 이끌 인재 찾기에 모든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영남이공대와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는 최근 우수 인재 양성과 청년 취업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학과 기업, 고교가 산학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협약에는 경북공고를 비롯해 경북기계공고, 경북여상, 경상공고, 대구공고, 대구과학기술고,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대구여상, 대구일마이스터고, 대구전자공고, 대중금속공고, 영남공고, 조일고 등 대구지역 13개 마이스터 및 특성화고가 함께했다.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는 앞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학 프로그램 마련과 함께 채용 설명회를 지원한다. 또 신규 인력을 채용할 때 학교 추천 인재를 우대하기로 약속했다. 영남이공대는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협약기관 거점센터 역할을 수행한다. 참여 마이스터 및 특성화고교를 대상으로 진로 지도와 취업 특강도 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구지역 13개 마이스터 및 특성화고교는 기업과 대학의 취업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에게 다양한 취업과 진학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지역의 우수 인재 양성부터 취업까지 기업과 대학, 마이스터 및 특성화고교가 역량을 모을 것”이라며 “각 기관 간의 협력 분야가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21일 제284회 임시회 본회의가 열린 대구시의회. 추가경정예산(추경)과 제정·개정 조례 등 안건 34건을 처리하고 10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추경은 ‘대구형 경제방역 대책’ 추진에 중점을 두고 가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 등 금융 지원과 소비 회복이 핵심 내용이다. 전체 재정 규모는 4155억 원. 이 가운데서 일반회계 3760억 원은 정부 추경에 따른 국고보조금 등 1293억 원, 대구시 자체 재원 2467억 원으로 마련했다. 김지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어려운 시기인 점을 감안해 불요불급한 사업은 줄였다. 시민의 소중한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현실적인 민생 지원을 위한 예산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대구시의회도 올해로 개원 30년을 맞았다. 그동안 지방자치를 뿌리내리고 대의기관 위상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통의정’과 ‘생활정치’로 지방분권 2.0 시대를 열었다는 이야기가 시의회 안팎에서 나온다. 시의회 역량은 꾸준히 성장해왔다. 시의원이 직접 발의한 조례는 4대 35건에 불과했지만 △5대 143건 △6대 208건 △7대 221건으로 해마다 늘었다. 이번 8대에서는 이미 311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갈아 치웠다. 시정에 의문을 제기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시정 질문과 5분 발언 역시 4대 152건에서 8대 255건으로 급증했다. 숫자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내용도 풍부하고 다양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시의회는 지역 발전과 위기 극복에 역량을 모았다. 외환위기로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향토 상품 애용 운동’을 주도했다. 대구도시철도 부채를 해결하기 위한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국비 1000억 원을 확보한 일은 시민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린다. 지난해 코로나19 피해가 대구에 집중됐을 때 대정부 긴급 호소문을 발표해 전국의 의료 시설과 인력을 지원받는 데 힘을 보탰다. 대구지하철 및 서문시장 화재와 메르스 사태 등 긴급재난 및 대형사고 발생 상황에서 신속한 수습과 대책 마련에 노력했다. 시의회는 대구의 국제 도시 위상을 높이는 데도 앞장섰다. 2003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같은 세계적 행사가 대구에서 열릴 때마다 국내외 순회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현장을 발로 뛰고 홍보에 열정을 쏟았다.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첨단의료복합단지와 국가산업단지 조성, 세계물포럼 등 대규모 국책 사업의 유치에도 기여했다. 현안 해결을 위한 소통과 협치도 눈에 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과 취수원 다변화, 신청사 건립 같은 숙원을 해결하는 데 협력했다.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전문성을 높이고 건의문, 성명서를 발표해 대구시민의 열망을 중앙에 전달했다. 이시복 대구시의회 운영위원장은 “민생과 호흡하고 소통하는 지방자치로 민주주의가 한 단계 성숙해졌으며 시민들의 복지 수준과 시정 참여 기회는 크게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미래 30년의 키워드 역시 ‘시민 중심’이다. 시의원 모두가 민심을 더 가까이서 챙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전문성 키워 의정활동 역량 높일 것”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시의회의 전문성과 연구 역량을 높여나가는 게 우선이라고 봅니다.”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사진)은 21일 미래 과제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시의회는 최근 경북대, 대구가톨릭대와 연구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분야별 전문가와 시의원이 함께하는 정책연구위원회도 새로 만들었다. 장 의장은 “동료 의원들과 의정 활동의 역량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지혜를 모으고 있다. 올해는 큰 변화를 위해 꼼꼼히 준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의장은 “지난해 12월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강화된 지방의회의 자율성, 독립성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한 재정분권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내년까지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7 대 3으로 확대하겠다고 개선안을 발표했지만 장기적으로 6 대 4 수준으로 더 늘려야 한다”며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자율적인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자치 입법권도 있어야 진정한 의미의 지방분권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산업공구 유통 기업 크레텍이 최근 영남대에 발전기금 10억 원을 기탁했다. 영남대는 “크레텍이 얼마 전 5억 원을 전달했고 향후 10년간 매년 5000만 원을 기부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최영수 크레텍 회장은 “50년 전 창업 때부터 우리 회사의 모토는 책임 경영”이라며 “고객에 대한 무한 책임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역시 경영자로서 챙겨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기업인으로서 지역 인재 육성의 중요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지역 사회와 상생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크레텍이 기탁한 발전기금을 기계공학부 교육 연구 활동 및 인프라 구축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최 회장께서 책임 경영으로 오늘의 크레텍을 일군 것처럼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육성에 앞장서 대학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1971년 대구에서 출발한 크레텍은 국내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세계 1200여 브랜드, 13만여 품목을 제조사로부터 공급받아 국내 유통업계와 산업 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공구 업계 최초로 표준가격제와 바코드 시스템을 도입했다. 1989년부터 2년마다 개정판을 내고 있는 한국산업공구보감은 업계의 필독서로 불린다. 지난해 ‘한국유통대상 대통령표창’을 받았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영남권 5개 광역단체장이 20일 울산에서 상생 번영을 위한 협약서를 채택했다. 이날 오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에서 사인했다. 이 협약서에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속 건설 및 국가 차원의 지원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권역별 초광역 협력 국가 정책화 △그린 디지털 경제를 선도할 초광역 경제협력체계 구축 △에너지 정책 개편을 통한 친환경 경제 대전환 등에 공동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날 대구 부산 울산 경북 경남 등 영남권 5개 시도와 대구경북연구원 부산연구원 울산연구원 경남연구원 등 4개 연구원이 올해 1월 착수한 ‘영남권 발전방안 공동연구’ 중간 보고도 공개했다. 주요 내용은 광역교통과 역사문화관광, 환경, 한국판 뉴딜 등 분야별 당면 현안 발전전략 수립을 비롯해 영남권의 목표 제시, 발전전략 및 실행계획 등이다. 같은 날 열린 영남미래포럼에서는 ‘영남권 대통합 대한민국의 새 중심으로’를 주제로 단체장들이 토론을 펼쳤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5+1(의료, 미래형 자동차, 물, 에너지, 로봇,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미래신산업 육성과 탄소중립 실행 방안, 지방분권 운동의 성과와 행정통합 등 국가균형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 차원에서 청년정책관실 신설, 경북인(人)포럼을 통해 대학과 연구기관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방 소멸 대응 종합계획을 세워 하나씩 추진하고 있다. 지역에서도 수도권과 같은 경제, 교통, 교육, 문화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초광역 협력을 강조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이르면 19일부터 사적 모임 인원을 4명까지만 허용하는 조치가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 실시된다. 수도권 중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비수도권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어서다. 정부는 확산세가 계속될 경우 비수도권에서도 ‘오후 6시 이후 3인 금지’를 실시할 가능성도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비수도권의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4명까지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논의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제안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에 해당하는 조치다. 현재 수도권은 거리 두기 4단계가 적용돼 모임 인원이 4명(오후 6시 이후 2명)까지 가능하다. 비수도권은 1, 2단계가 적용돼 모임 허용 인원이 4∼8명이다. 중대본의 제안에 광주 울산 강원 전북 전남 경남 제주 등 7개 시도가 동의했다. 해당 지역에선 이르면 19일부터 모임 허용 인원이 4명으로 줄어든다. 대전 세종 충북 부산(오후 6시 이후)은 이미 4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다만, 대구 경북 충남은 검토 중이다. 김 총리는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 비수도권에서도 오후 6시 이후에는 모임 인원을 추가로 제한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18일 비수도권 모임 제한에 대한 최종 결정 내용을 발표한다. 그만큼 비수도권의 확산세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1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36명. 이 중 비수도권 확진자가 379명(24.7%)이었다. 여전히 수도권 확진자가 많지만 이달 들어 비수도권 확진자의 증가율은 수도권보다 3배로 높았다. 최근 전주 대비 확진자 수 증가율이 서울은 22.5%였지만 경남 317.6%, 광주 270.6% 등 비수도권은 대부분 급증했다. 이는 여행과 원정 유흥 등 휴가철 ‘풍선 효과’의 영향이다. 실제 평일인 13일 수도권의 이동량은 11% 감소한 반면 비수도권은 9% 증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주말이 매우 중대한 기로가 됐다”며 “‘짧고 굵은’ 4단계를 위해서는 모두의 노력과 협력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관광객 몰리며 곳곳 비상… 충청 생활치료센터 남은 병상 8개뿐 정부가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의 사적 모임 인원을 4명까지로 제한하려는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전국적 대유행’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서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수도권 주민이 비수도권으로 이동해 감염병이 퍼지는, 이른바 ‘풍선 효과’가 이미 곳곳에서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확진자 증가 속도는 최근 비수도권이 수도권을 추월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광역자치단체는 소상공인 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제안한 ‘5인 금지’에 동의했다.○ 강원은 최다 확진, 부산은 유흥시설 ‘셧다운’ 아직 7월 중순이지만 여행객들이 유명 관광지로 몰리면서 전국 곳곳에서 비상이 걸렸다. 동해안을 낀 강원은 16일 오후 9시 기준 4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올해 들어 하루 확진자로 가장 많다. 이 중 73.5%인 36명이 강릉(22명), 동해(7명), 삼척(3명) 등 동해안을 낀 지자체에서 나왔다. 동해안 82개 해수욕장은 이날 동시에 문을 열었다. 강원 속초시의 한 주점은 입구에 ‘당분간 외부 관광객을 받지 않는다’는 안내문을 내걸기도 했다. 부산은 19일부터 유흥주점, 단란주점, 클럽,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과 노래연습장 등의 운영을 중단한다. 지금까지는 오후 10시까지 운영이 가능했지만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선제 조치에 나선 것이다. 하루 관광객 3만5000여 명이 찾는 제주는 7월 들어 18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최근 일주일에 100명이 발생했다. 여기에 절반 가까운 확진자가 휴가철 여행객 등 타 지역 거주민이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이 아닌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국민 이동량이 늘고 있다.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분석한 13일 비수도권 이동량은 1510만 건으로 일주일 전인 6일(1385만 건)보다 약 9% 늘어났다. 반면 12일부터 거리 두기 4단계가 적용된 수도권의 이동량은 13일 1646만 건으로 1주 전(1849만 건)보다 11% 줄었다. 비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 속도는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비수도권의 최근 일주일(10∼16일) 일평균 확진자 수는 356명으로, 한 주 전(183명)의 2배에 가까운 94.7% 늘었다. 같은 기간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확진자 수가 32.8%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확산 속도가 훨씬 빠르다. 지역별로는 경남의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진다. 이곳은 하루 15.4명이 확진되던 것이 최근 64.4명으로 늘어났다. 한 주 만에 4배 이상으로 증가(317.6% 증가)한 것이다. 광주(하루 평균 4.9명→18.0명)나 대구(10.3명→35.3명)도 한 주 새 확진자가 3배 이상으로 늘고 있다. 전체 확진자 수는 수도권에 비해 적어도 증가 속도는 훨씬 심각한 상황이다.○ 비수도권 곳곳서 생활치료센터 ‘포화’ 비수도권의 생활치료센터 병상 포화 속도가 빠른 점도 우려스럽다. 충청권 생활치료센터는 16일 0시 기준으로 168명 정원에 160명이 들어와 이제 8명만 더 입소할 수 있다. 사실상 포화다. 경북권과 경남권도 병상 가동률이 각각 85.0%와 77.6%에 달한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나오는 서울(78.3%)과 비슷하거나 높다. 서울 경기 인천 등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아 그동안 생활치료센터를 꾸준히 확충했다. 서울은 19곳, 경기는 10곳의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충청과 경북은 단 1곳, 경남은 2곳뿐이다. 이 때문에 갑자기 환자가 늘어날 경우 비수도권이 수도권보다 더 빨리 병상 부족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방역당국은 “(인도발) 델타 변이가 곧 전체 유행을 주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지난해 3차 유행 때보다 현재 유행의 규모가 더 크고, 변이 요인이 있어 방역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해외 백신 접종 완료자의 국내 격리 면제를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창원=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김소영 기자 ksy@donga.com강릉=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정부가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의 사적 모임 인원을 4명까지로 제한하려는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전국적 대유행’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서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수도권 주민이 비수도권으로 이동해 감염병이 퍼지는, 이른바 ‘풍선 효과’가 이미 곳곳에서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확진자 증가 속도는 최근 비수도권이 수도권을 추월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광역자치단체는 소상공인 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제안한 ‘5인 금지’에 동의했다.○ 강원은 최다 확진, 부산은 유흥시설 ‘셧다운’ 아직 7월 중순이지만 여행객들이 유명 관광지로 몰리면서 전국 곳곳에서 비상이 걸렸다. 동해안을 낀 강원은 16일 오후 9시 기준 4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올해 들어 하루 확진자로 가장 많다. 이 중 73.5%인 36명이 강릉(22명), 동해(7명), 삼척(3명) 등 동해안을 낀 지자체에서 나왔다. 동해안 82개 해수욕장은 이날 동시에 문을 열었다. 강원 속초시의 한 주점은 입구에 ‘당분간 외부 관광객을 받지 않는다’는 안내문을 내걸기도 했다. 부산은 19일부터 유흥주점, 단란주점, 클럽,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과 노래연습장 등의 운영을 중단한다. 지금까지는 오후 10시까지 운영이 가능했지만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선제 조치에 나선 것이다. 하루 관광객 3만5000여 명이 찾는 제주는 7월 들어 18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최근 일주일에 100명이 발생했다. 여기에 절반 가까운 확진자가 휴가철 여행객 등 타 지역 거주민이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이 아닌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국민 이동량이 늘고 있다.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분석한 13일 비수도권 이동량은 1510만 건으로 일주일 전인 6일(1385만 건)보다 약 9% 늘어났다. 반면 12일부터 거리 두기 4단계가 적용된 수도권의 이동량은 13일 1646만 건으로 1주 전(1849만 건)보다 11% 줄었다. 비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 속도는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비수도권의 최근 일주일(10∼16일) 일평균 확진자 수는 356명으로, 한 주 전(183명)의 2배에 가까운 94.7% 늘었다. 같은 기간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확진자 수가 32.8%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확산 속도가 훨씬 빠르다. 지역별로는 경남의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진다. 이곳은 하루 15.4명이 확진되던 것이 최근 64.4명으로 늘어났다. 한 주 만에 4배 이상으로 증가(317.6% 증가)한 것이다. 광주(하루 평균 4.9명→18.0명)나 대구(10.3명→35.3명)도 한 주 새 확진자가 3배 이상으로 늘고 있다. 전체 확진자 수는 수도권에 비해 적어도 증가 속도는 훨씬 심각한 상황이다.○ 비수도권 곳곳서 생활치료센터 ‘포화’ 비수도권의 생활치료센터 병상 포화 속도가 빠른 점도 우려스럽다. 충청권 생활치료센터는 16일 0시 기준으로 168명 정원에 160명이 들어와 이제 8명만 더 입소할 수 있다. 사실상 포화다. 경북권과 경남권도 병상 가동률이 각각 85.0%와 77.6%에 달한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나오는 서울(78.3%)과 비슷하거나 높다. 서울 경기 인천 등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아 그동안 생활치료센터를 꾸준히 확충했다. 서울은 19곳, 경기는 10곳의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충청과 경북은 단 1곳, 경남은 2곳뿐이다. 이 때문에 갑자기 환자가 늘어날 경우 비수도권이 수도권보다 더 빨리 병상 부족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방역당국은 “(인도발) 델타 변이가 곧 전체 유행을 주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지난해 3차 유행 때보다 현재 유행의 규모가 더 크고, 변이 요인이 있어 방역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해외 백신 접종 완료자의 국내 격리 면제를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김소영 기자 ksy@donga.com강릉=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영진전문대와 자동차 시스템 전문기업 디플러스㈜는 ‘미래자동차전자과’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업 맞춤형 주문식 교육과 미래자동차 기술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도 추진한다. 2000년 설립된 디플러스는 자동차전장 모듈과 충·방전 시스템, 반도체 전자제품 인쇄회로기판(PCB), 정보기술(IT) 모듈 시험 장치 등을 정밀 제조 가공한다. 경기 화성과 경북 구미에 사업장이 있고 베트남에도 법인이 있다. 연매출은 190억 원가량이다. 영진전문대는 내년에 40명 정원의 미래자동차전자과를 신설한다.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위한 컴퓨터 비전 및 인공지능(AI) 기술, 클라우드, 차량용 반도체 등의 이론과 실습을 한다. 산업현장 중심의 실무를 반영한 교육 체계를 마련해 미래자동차 분야의 기술 혁신을 주도할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재완 미래자동차전자과 교수는 “미래자동차의 경쟁력인 프로그래밍 언어, 하드웨어 및 센서, 자율주행 기술을 집중적으로 교육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와 여가플랫폼 기업인 야놀자는 광복절인 다음 달 15일 대구공항∼울릉도(독도) 무착륙 관광 비행 행사를 진행한다. 광복절을 맞아 우리 땅 독도의 역사적 의미를 생각하고 2025년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 1주년을 기념 홍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는 당일 50인승 항공기(ATR72-500)가 오전 8시 15분 대구공항을 출발해 약 2시간 동안 동해안과 울릉도, 독도 하늘을 천천히 선회 비행하고 다시 대구공항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비행 중 울릉도 독도 상공에서는 태극기 만세 퍼포먼스 등을 할 예정이다. 해당 항공기는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실제 운영하는 기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무착륙 비행은 개인이 참여할 수 있다. 다음 달 4일까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해시태그(#대구경북통합신공항, #울릉공항, #야놀자, #독도무착륙여행)를 게재하고 기다리면 경북도가 30명을 선발한다. 최혁준 경북도 통합신공항추진단장은 “광복절을 맞아 큰 의미와 추억이 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동항 쪽에 건설하는 울릉공항은 약 6600억 원을 들여 23만6000여 m²에 50인승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활주로(길이 1200m, 폭 30m)와 여객터미널 등을 짓는다. 사동항이 확장되고 공항이 생기면 울릉도 연간 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통합의 시대를 이끄는 미래 선진도시를 꼭 만들겠습니다.”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은 13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경산시와 추진하는 경제 협력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지역 경계를 허물고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그는 “지방자치단체 상생의 롤모델 발굴을 위한 실천 전략 연구 용역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 연말 청사진이 나오면 단계적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주요 국책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성구와 경산시는 역사 문화 지리적으로 밀접해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여 있다. 주민들은 교통뿐만 아니라 경제 교육 등의 생활 전반을 깊이 공유한다. 두 지자체가 발표한 경제 협력 사업의 성공 여부가 행정통합과 메가시티를 선언한 다른 지역의 주목을 받는 이유다. 김 구청장은 “지방자치의 패러다임을 행정 구역 경계가 아닌 주민 생활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게 핵심”이라며 “공동 번영을 위한 기반을 탄탄하게 조성해 지역의 미래를 활짝 열 것”이라고 말했다. 수성구와 경산시는 올해 2월 산업과 교육, 문화교육, 사회간접자본(SOC) 등에 대한 경제 협력 기본 구상안을 마련했다. 이어 지난달 상생 과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일자리 창출과 청년 정책을 공동 추진하고, 교육 문화 교류 활성화 및 도시 기반시설 연계 방안을 모색한다. 보건과 복지, 체육시설 등 인프라 상호 이용과 농·특산물 소비 협력도 추진한다. 김 구청장은 “주민들이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사업부터 추진한다. 먼저 경산시민이 수성구에 있는 화장장을 사용할 때 동일한 요금을 내도록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평생학습 인프라 및 보건소 공유를 비롯해 대학일자리센터 활용, 생태문화환경 탐방, 농기계 임대사업 이용 같은 주민 밀착 사업을 중심으로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민선 7기 3년을 맞은 김 구청장은 도시디자인과 교육, 문화, 생태, 첨단기술 분야에서 수성구만의 행정 플랫폼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력한 자원으로 꼽히는 교육은 컨트롤타워인 재단 설립을 위한 타당성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교육재단이 생기면 미래 교육 전략을 연구하고 신진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공공교육 서비스와 미래기술체험 시스템 구축이 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는 미래교육관이 대표적이다. 대구스타디움 서편 광장에 짓는 이 시설은 융·복합 전시 체험 공간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창의 및 탐구 기회를 제공한다. 수성구는 올해 5월 국토교통부의 ‘드론실증도시’에 뽑혔다. 11월까지 지역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불감시와 조난자 수색 및 응급물자 수송, 야생동물 정찰 및 퇴치 등을 시험하면서 자연생태 보전과 미래기술 접목 방안을 연구한다. 김 구청장은 “향후 드론테인먼트, 미래교통수단 등 새로운 서비스 영역을 개척하는 미래 산업으로 육성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수성구만의 도시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공동체의 핵심 가치를 담은 영문 도시 브랜드 ‘위더스수성(with us Suseong)’을 개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공공건축물에 독창적인 도시디자인을 넣도록 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관광객이 차별화된 도시 정서와 매력을 만끽하고 주민들은 자부심을 느끼도록 조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13일부터 9월 13일까지 대구 공군기지(K2) 종전 부지 활용을 위한 국제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글로벌 어젠다(의제) 형성’을 주제로 마련했다. K2 인근 팔공산과 금호강의 자연조건을 담은 글로벌 문화수변도시와 4차 산업혁명 및 디지털 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미래도시 조성을 위한 국제 아이디어, 글로벌 브랜드를 위한 네이밍(이름 짓기)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국제 아이디어는 건축 도시 조경 등 국내외 관련 분야 전공자 및 전문가가 개인 또는 단체로 참여할 수 있다. 1팀(1인) 1개 작품을 제안하면 된다. 네이밍은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개인만 참여할 수 있고 1인 3개 작품을 제안할 수 있다. 국제 아이디어는 대상 3000만 원, 최우수 1000만 원, 우수 3개 팀 각 500만 원, 장려 5개 팀에 각 1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네이밍은 대상 500만 원, 우수 1명 각 100만 원, 장려 5명에게 각 50만 원을 지급한다. 수상작 아이디어는 K2 종전 부지 마스터플랜(기본 계획)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운영사무국 또는 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경주 토함산 자연휴양림에 내년 9월 체험형 관광시설이 들어선다. 경주시와 어드벤처 전문 업체인 짚라인코리아㈜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판타지 경주’(가칭) 조성 사업을 추진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업체는 토함산에 길이 2.5km 집라인을 설치한다. 또 고급 장비 및 음식을 갖춘 캠핑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글램핑과 야간 조명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체험인 포레스트 루미나, 걷기 및 모험 코스인 스카이 트레일도 조성한다. 경주시는 자영휴양림 변경 승인 같은 각종 인허가 사항을 지원하고 짚라인코리아는 150억 원을 직접 투자해 체험시설을 짓는다. 9가지 코스로 조성하는 집라인은 가족 또는 단체 이용객들이 2시간 동안 모험심과 극기력, 협동심을 기를 수 있다. 짚라인코리아는 신규 운영 인력 50여 명도 채용할 계획이다. 정원규 대표는 “천년고도 경주에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해 국내 최고의 레저파크를 조성할 것”이라며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관광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판타지 경주가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지역 대표 명소로 떠오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가 공공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먹깨비’ 출시를 앞두고 가맹점을 모집한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와 한국외식업중앙회 경북지회는 지역 소상공인연합회 회원을 중심으로 가맹점 등록을 요청하고 있다. 포항 김천 안동 구미 영주 영천 상주 문경 경산 칠곡 예천 등 우선 개시하는 11개 시군별로 홍보도 실시한다. 신청은 포털사이트에 ‘경북 배달 앱’으로 검색 후 먹깨비 사이트에서 가맹점 관련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또 먹깨비 고객센터 전화로 입점 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이 되면 먹깨비 회사 직원이 직접 업소를 방문해 프로그램 설치 및 사용 방법을 안내한다. 이때 사업자등록증과 영업신고증, 통장 사본을 제출해야 한다. 경북 배달 앱은 가맹점에 타임 및 쿠폰 할인, 스탬프 적립 기능, 주문-배달 원스톱 처리 등을 제공한다. 중개수수료는 매출액의 1.5%이다. 이 앱은 올 9월 선보일 예정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가 가족친화적 경영 분위기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도는 7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다목적홀에서 ‘가족친화인증 중소기업 금리우대 협약식’과 ‘가족친화경영 실천 민관협의체 발대식’을 열었다. 이에 따라 경북의 가족친화인증 중소기업은 대구은행과 농협 경북영업본부에서 대출을 받을 때 각각 0.2%, 0.5%의 금리우대 혜택을 얻는다. 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경영 전문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경북지역 가족친화인증 중소기업 106개사가 대상이다. 이날 도는 가족친화인증 중소기업 대표 30명과 관련 전문가 2명으로 구성한 가족친화경영 실천 민관협의체 발대식도 열었다. 협의체 위원인 ㈜남경엔지니어링 윤태열 대표가 가족 돌봄실 운영과 워크숍 가족동행제도, 가족 사랑의 날 운영 등의 가족친화경영 사례를 소개하고 이에 따른 기업 성과 내용을 발표했다. 앞으로 민관협의체는 다양한 채널로 소통한다. 지역에 가족친화경영 모델을 공유하고 정책 개선 과제를 발굴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일과 생활 균형을 실천하는 가족친화인증기업이 늘어날수록 해당 기업과 근로자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이 탄탄해진다”며 “가족친화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을 아낌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가 ‘제19회 대구자원봉사대상’ 후보자를 공모한다. 대상은 8일 현재 대구에서 3년 이상 거주했고 5년 이상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시민이다. 남다른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지역의 복지 증진 및 발전에 기여한 사람을 우대한다. 추천 기간은 12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다. 8개 구군 단체장을 비롯해 자원봉사센터장, 19세 이상 시민 50명이 추천할 수 있다. 거주지 구군 자원봉사 담당 부서 또는 대구시 자치행정과에 신청하면 된다. 구비 서류인 공적 조서 및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홈페이지 고시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공적 확인을 위한 현지 조사와 각계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대상 1명과 본상 2명을 선정한다. 12월 개최하는 ‘제24회 대구자원봉사대회’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수상자는 대구지 주관 행사에 초청되며 시 홈페이지 ‘우리 지역을 빛낸 사람들’에 게재되는 등 각종 예우를 받는다. 대구자원봉사대상은 지금까지 개인 54명과 단체 8곳이 수상했다. 차혁관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다양한 영역에서 묵묵히 봉사를 하는 분들의 공로를 발굴하고 포상해 자원봉사자를 예우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6일 대구 달성군 국립대구과학관을 찾은 관람객이 과학기술과산업 상설전시실에서 메디컬(의료) 로봇 체험을 하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