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미

임보미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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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 스포츠 기자의 세계표류기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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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6~202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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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오픈 테니스, 남자 1-2번 시드 2회전 탈락 이변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 2번 시드가 모두 2회전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1, 2번 시드가 3회전 진출에 실패한 것은 2002년 호주 오픈 이후 21년 만이다. 카스페르 루드(25·노르웨이·세계랭킹 3위)는 1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젠슨 브룩스비(23·미국·39위)에게 1-3(3-6, 5-7, 7-6, 2-6)으로 졌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번 대회 톱시드를 받은 라파엘 나달(37·스페인·2위)이 전날 2회전에서 매켄지 맥도널드(28·미국·65위)에게 0-3으로 패한 데 이어 2번 시드인 루드도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루드는 지난해 프랑스 오픈과 US 오픈 결승에 올랐지만 각각 나달과 카를로스 알카라스(20·스페인·1위)에게 지며 준우승했다. “앞으로 결승 상대로 스페인 선수는 피하고 싶다”고 했던 루드에게 이번 대회는 자신의 메이저대회 첫 우승에 최적의 상황이었다. 나달이 2회전에서 탈락했고, 알카라스는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했기 때문이다. 루드는 이번에 호주 오픈 무대를 처음으로 밟은 브룩스비에게 발목이 잡혔다. 이날 3세트 도중 메디컬 타임아웃을 부르기도 했던 루드는 “복부에 통증이 약간 있었지만 경기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루드는 이번 대회에서 결승까지 진출할 경우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도 있었다. 2021년 US 오픈 16강이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인 브룩스비는 3회전에서 미국의 토미 폴(26·35위)을 만난다. 4번 시드 노바크 조코비치(36·세르비아·5위)는 이날 엔조 쿠아코(28·프랑스·191위)를 3-1(6-1, 6-7, 6-2, 6-0)로 꺾고 3회전에 올랐다. 나달은 정밀 검진 결과 허리와 허벅지를 잇는 장요근 부상 진단을 받아 투어에서 6∼8주 이탈한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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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린 한국대표 아이스댄스팀… 올림픽도 나갈겁니다”

    “‘한국에 오면 꼭 보러 갈게요’라고 소셜미디어로 메시지를 남겨주신 분이 많았는데 진짜로 이렇게 많이 오실 줄은 몰랐어요.” 한국 아이스댄스 대표로 뛰는 캐나다 이민 2세 임해나(19)는 6∼8일 경기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발전 겸 종합선수권대회에서 한국 팬들과 처음 만난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임해나와 중국계 캐나다인 파트너 예콴(22)은 지난해에도 한국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당시 대회는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9일 서울 북촌에서 기자와 만난 두 사람은 “팬 여러분이 정말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다. 손 편지부터 우리 모습을 그린 그림까지 정성이 가득 담긴 선물도 많이 받았다”고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한국 팬들은 이들에게 ‘해예’라는 애칭도 붙여줬다. 두 사람은 2019년 피겨스케이팅 명문인 ‘몬트리올 아이스 아카데미’에서 만나 파트너가 된 뒤 2021∼2022시즌부터 한국을 대표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관 국제대회에 나서고 있다. 데뷔 무대였던 당시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 아이스댄스의 ISU 주관 국제대회 첫 메달 기록을 남긴 이들은 지난해 8월 열린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는 첫 금메달 기록까지 세웠다. 한국과 캐나다 국적을 모두 가지고 있는 임해나는 “그동안 캐나다에서도 설, 추석 같은 명절을 다 지키며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살았다. 아빠가 한국 피겨 선수들 연기를 보시면서 ‘한국 대표로 뛰어보면 어떻겠냐’고 하셨는데 그간 나를 지원해주신 부모님께 멋진 보답이 될 것 같았다. 캐나다에는 아이스댄스 커플이 많지만 한국에서는 흔치 않아 성공 가능성도 더 클 것이라고 생각해 코치님과 예콴에게 (한국 대표에 도전해 보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ISU 주관 국제대회에는 파트너 중 한 명의 국적을 선택해 출전할 수 있지만 올림픽은 두 선수 국적이 같아야 한다. 이 때문에 예콴은 한국 국적 취득을 목표로 지난해 여름부터 한국인 선생님에게 꾸준히 한국어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있다. “한국 음식 중에서 삼겹살을 가장 좋아한다”는 예콴은 “한국에 올 때마다 해나네 고모부 댁에 머문다. 처음에는 대화가 전혀 안 통했는데 이제 고모부가 천천히 또박또박 말해주시면 기본적인 말은 알아들을 정도는 된다”고 말했다. 시즌 왕중왕전 성격의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2위를 차지한 이들은 다음 달 캐나다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2001년 10월 15일생인 예콴이 다음 시즌부터 주니어 대회 출전 자격을 잃기 때문에 두 선수는 이 대회를 마지막으로 시니어 무대로 옮겨야 한다. 예콴은 “우리가 주니어에서 시니어로 잘 넘어갈 수 있도록 코치님이 이미 올 시즌부터 보다 성숙한 느낌의 프로그램을 짜주셨다. 시니어로 넘어가면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자극도 받게 될 것 같아 좋다”고 했다. 임해나 역시 “다가올 변화가 기대된다. 우리는 잘 준비돼 있다”며 “주니어 무대를 금메달로 졸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두 선수는 지난해 주니어세계선수권에서 6위를 기록했다. 그 덕에 한국은 이 대회 출전권 두 장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에는 임해나-예콴 조와 김지니(구미중)-이나무(성서중·이상 16) 조가 함께 나선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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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뚝이며 떠난 나달 “자신감 쌓고 돌아오겠다”

    라파엘 나달(37·스페인·세계랭킹 2위)이 2023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22회) 우승 기록 보유자인 나달이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고도 3회전 무대를 밟지 못한 건 2016년 호주 오픈 1회전 탈락 이후 7년 만이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한 나달은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매켄지 맥도널드(28·미국·65위)에게 0-3(4-6, 4-6, 5-7)으로 완패했다. 호주 오픈 남자 단식 디펜딩 챔피언이 2회전에서 탈락한 건 2017년 대회 당시 노바크 조코비치(36·세르비아·5위) 이후 5년 만이고, 나달이 메이저 대회에서 한 세트도 따지 못하고 패한 건 2019년 호주 오픈 결승에서 조코비치에게 0-3으로 패한 뒤 이번이 4년 만이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남자 단식 ‘양 강’으로 꼽히던 나달이 조기 탈락하면서 조코비치의 우승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호주 오픈 남자 단식 최다(9회) 우승 기록 보유자인 조코비치가 올해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나달과 함께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쓰게 된다. 지난해 프랑스 오픈 이후 부상을 달고 사는 나달은 이날도 2세트 후반 왼쪽 엉덩이 부분을 부여잡은 뒤 결국 메디컬 타임아웃을 신청했다. 3세트 때는 최대한 랠리를 길게 끌지 않는 전략으로 5-5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나달은 “공을 따라 뛰거나 백핸드 스윙을 하는 게 불가능한 상태였다. 문제가 근육인지 관절인지 아직 모르겠다. 심각한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 상황을 받아들이고 다시 자신감을 쌓아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 단식에서는 2021년 US 오픈 챔피언 에마 라두카누(21·영국·77위)가 코코 고프(19·미국·7위)에게 0-2(3-6, 6-7)로 패하며 역시 2회전에서 탈락했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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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틀 김연아’ 불리는 피겨 신지아 “막상 만나니 너무 떨렸죠”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망주 신지아(15·영동중)에게는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라는 표현이 졸졸 따라다닌다. 신지아는 지난해 4월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피겨 여왕’ 김연아(33) 이후 처음으로 주니어 세계선수권 메달을 딴 한국 선수가 됐다. 신지아와 소속사(올댓스포츠)가 같은 김연아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그러나 신지아가 김연아와 실제로 처음 만난 건 주니어 세계선수권이 끝난 다음 달인 지난해 5월이었다. 10일 서울 강남구 소속사 사무실에서 만난 신지아는 “정말 우연히 만나게 됐다”고 강조하면서 “연아 언니를 실제로 만나니까 더 ‘언니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지아는 이후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금메달, 6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뒤 ‘왕중왕전’인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대회에서 한국 여자 선수가 메달을 딴 것 역시 신지아가 김연아 이후 처음이었다. 지난해 10월 23일 김연아의 결혼식에서 다시 한번 우상과 만난 신지아는 “이제 두 번이나 본 사이지만 너무나도 존경하는 선수라 실제로 보면 무척 떨린다”면서 “물어보고 싶은 게 정말 많은데 아직 하나도 물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신지아는 국제대회 데뷔전이었던 2021∼2022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때만 6위에 그쳤을 뿐 바로 1주일 뒤 열린 6차 대회 때부터 5개 대회 연속 포디엄(시상대)에 오르고 있다. 물론 김연아의 길을 따라 걷고 있는 신지아가 그 길 끝에서 꼭 손에 쥐고 싶은 건 올림픽 메달이다. ISU는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당시 카밀라 발리예바(17·러시아)의 ‘도핑 파문’을 계기로 올림픽 등 시니어 대회 출전 가능 연령을 기존 만 15세에서 17세까지 순차적으로 올리기로 했다. 이 때문에 신지아는 세계선수권 출전권이 걸려 있던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하고도 올해 역시 주니어 세계선수권에 나서야 한다. 내년에도 마찬가지다. 신지아는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겨울올림픽이 열리는 2025∼2026시즌이 되어서야 시니어 출전 자격을 얻는다. 신지아는 “딱 제 나이부터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고 해서 놀랐다”면서 “시니어 경험을 쌓지 못하고 올림픽에 나가는 건 좀 아쉽지만 아무래도 ‘어리다는 점이 올림픽에서 더 유리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신지아는 3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리는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금메달에 도전한다. 또 정확히 1년 뒤인 내년 1월 19일 개막하는 2024 강원 청소년올림픽에서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시니어 데뷔 시즌이 곧 올림픽 시즌이 되는 신지아로서는 강원 청소년올림픽이 올림픽을 앞두고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큰 국제대회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신지아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찬사는 여전히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일 것이다. 신지아는 “언니랑 같이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기분이 좋다”면서 “앞으로 스텝, 표현력 등을 전체적으로 더 발전시켜 꼭 언니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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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A 진출 꿈꾸는 여준석, 농구명문 곤자가대 편입

    미국프로농구(NBA) 무대 입성을 꿈꾸는 한국 농구의 기대주 여준석(21·사진)이 농구 명문인 미국 곤자가대에 편입했다. 곤자가대 농구팀은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여준석이 팀에 합류했다고 알렸다. 1학년으로 편입한 여준석은 올해 봄 학기부터 등록해 팀 훈련에 합류하지만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경기에는 8월 26일 막을 올리는 다음 시즌(2023∼2024시즌)부터 출전한다. 여준석은 “곤자가의 일원이 돼 무척 기쁘다. 나에게는 큰 기회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출전을 앞두고 미국 무대 도전 의사를 밝히며 국가대표팀에서 자진 하차했던 여준석은 그동안 고려대 휴학생 신분이었다. 키 203cm, 윙스팬 207cm의 포워드인 여준석은 2021년 FIBA 19세 이하 월드컵에서 득점왕(경기당 평균 25.6득점)을 차지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같은 해 성인 국가대표팀에 뽑혀 출전한 FIBA 아시아컵 예선 3경기에서 평균 12.3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한국 농구를 이끌 차세대 간판으로 주목받았다. 국내 농구계에서는 ‘10년에 한 번 나오기도 힘든 재목’이라는 평가가 잇따랐다. 곤자가대는 NCAA를 대표하는 농구 명문으로 디비전1에 속하는 웨스트코스트 콘퍼런스의 절대 강자다. 1999년 마크 퓨 감독이 부임한 이후 콘퍼런스 우승 트로피만 21번을 들어올렸다. ‘3월의 광란’으로 불리는 NCAA 챔피언십(64강 토너먼트)에도 지난 시즌까지 23시즌 연속 진출했다. 2017년과 2021년엔 결승전까지 올랐다. 올 시즌에도 곤자가대는 NCAA 전미랭킹 6위(16승 3패)에 올라 있다. NBA 유타 재즈에서 19시즌을 뛰면서 통산 최다 어시스트(1만5806개)와 스틸(3265개) 기록을 남긴 존 스톡턴(61)이 곤자가대를 나왔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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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B 감독대행 김주성 “저만 정신차리면 돼요”

    “주변에서 축하 인사 반, 걱정 반으로 연락이 왔다. 나도 이름 갖고 하는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일단 (감독대행이) 됐는데 피할 수는 없다. 부딪쳐 가며 열심히 할 생각이다.” 이상범 감독(54)의 사퇴로 프로농구 DB 지휘봉을 잡게 된 김주성 감독대행(44)은 12일 팀 연고지인 강원 원주시 연습체육관에서 기자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대행으로 일주일을 보낸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맡았다. 나도, 선수들도 실망하지 않는 끈질긴 경기를 하는 게 첫 번째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 대행은 사령탑 데뷔전이었던 7일 현대모비스전에서 연장 끝에 94-90 승리를 따냈다. 이날 1쿼터 5분 23초에 첫 작전시간을 불렀을 때부터 이미 목이 쉬어 있던 그는 “원래 경기 진행 도중에는 소리를 안 질러도 되는데 선수들에게 뭐 하나라도 더 전달하려다 보니 목이 쉬었다”면서 “앞으로 선수들이 뛸 때는 목을 좀 아껴야겠다”며 머쓱해했다. DB는 이날 김종규(207cm), 강상재(200cm)와 외국인 선수 드완 에르난데스(27·206cm)의 ‘트리플 포스트’를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코트에서 셋이 함께 뛸 때 DB의 득점 마진은 +34였다. 김 대행은 “앞으로도 김종규, 강상재를 함께 쓰며 시너지를 내려고 한다. 두 선수 모두 슛이 좋아 공격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DB는 이날 전반까지 15점 차로 앞섰지만 후반 승부처마다 외곽포를 내주면서 4쿼터 종료 2분 47초를 남기고 동점을 허용했다. 연장전 종료 5초 전 DB가 자유투 2개를 성공해 4점 차로 달아나기 전까지 마지막 8분가량은 슛 하나면 승부가 뒤집힐 수 있는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하지만 당시에도 김 대행은 별다른 표정 변화나 제스처가 없었다. “‘포커페이스’였느냐”고 묻자 그는 “쌓아놓은 게 없으니 흔들릴 것도 없었다”면서 “내가 소리 지른다고 뭐가 되는 것도 아니니 일단 수비에 집중하자고 했다. 공격 패턴을 많이 못 맞춰 봐서 단순하게 지시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고 답했다. 결국 마지막 수비에 성공하며 김 대행에게 사령탑 데뷔전 승리를 안긴 선수들은 생방송 인터뷰 중이던 그에게 축하 물세례를 퍼부었다. 김 대행은 “다음 경기도 있는데 더 부담을 주는구나 싶었다”면서 “그래도 내가 부담감을 더 안고 임해야 하는 게 맞다. 나만 정신 차리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사령탑 데뷔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실수에는 서로 관대하게 넘어가되 코트에서는 투지 있게 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남은 시즌 선수들과 서로 배우며 성장하는 관계가 되고 싶다. 내 말이 항상 맞는 것도 아니다. 늘 공부하며 귀를 열어둘 생각”이라고 말했다. DB는 16일 현재 공동 5위 두 팀과 3.5경기 차 9위(12승 18패)다. 이번 시즌 목표를 6강 플레이오프 진출로 잡은 김 대행은 “목표는 먼 곳을 보되 당장은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원주=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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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순우, 힘들었나… 호주오픈 1회전 분패

    권순우(26·당진시청·52위)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다. 권순우는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크리스토퍼 유뱅크스(27·미국·123위)에게 2-3(3-6, 7-6, 3-6, 6-4, 4-6)으로 패했다. 권순우는 호주오픈 본선에 5차례 출전했다. 지난해엔 2회전까지 올랐지만 이번을 포함해 나머지 네 차례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다. 권순우는 14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끝난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구트(35·스페인·26위)를 2-1(6-4, 3-6, 7-6)로 꺾고 우승했다. 이틀 만에 경기에 나선 권순우는 이날 체력이 떨어진 듯 서브에이스에서 10-42, 랠리 시 스트로크 대결에서2-10으로 밀렸다. 권순우는 애들레이드 대회 때 210km까지 나왔던 서브 최고시속이 이날은 197km 정도에 그쳤다. 반면 유뱅크스는 큰 키(201cm)에서 나오는 최고시속 208km의 강서브를 앞세워 서브 에이스 42개를 기록했다. 권순우는 “체력적인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오늘 경기는 나쁘진 않았다”며 “서브와 스트로크에서 내가 밀렸다. 실력에서 졌고 핑계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라파엘 나달(37·스페인·2위)은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잭 드레이퍼(22·영국·38위)를 3-1(7-5, 2-6, 6-4, 6-1)로 꺾었다. 지난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한 나달은 최근 7경기에서 1승 6패에 그치며 은퇴설에 시달렸다. 나달은 2회전에서 매킨지 맥도널드(28·미국·65위)와 맞붙는다. 호주 안방 팬들의 큰 기대를 받았던 ‘코트의 악동’ 닉 키리오스(28·호주·21위)는 1회전을 하루 앞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왼쪽 무릎에 물혹이 생겨 기권한다고 발표했다. 키리오스는 수술을 받고 3월에 복귀할 예정이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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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성 DB 감독대행 “끈질긴 경기 보여드리겠다”

    프로구단 감독 자리를 맡는 일은 ‘독이 든 성배’를 받는 일에 자주 비교된다. 영광스러운 자리이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성적이 나지 않으면 모든 비난의 화살은 감독에게 쏠린다. 이상범 감독(54)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감독대행을 맡게 된 DB의 ‘레전드’ 출신 김주성(44)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발표 후) 주변에서 축하 인사 반, 걱정 반 연락이 왔다. 저도 이름 가지고 하는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일단 (대행을 맡게) 됐는데 피할 수는 없다. 부딪혀가며 열심히 할 생각이다.”5일부터 공식적으로 팀을 맡아 대행 생활 일주일 차가 된 12일 원주에서 만난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맡았다. 저도 선수들도 실망하지 않는 끈질긴 경기를 하는 게 첫 번째”라고 말했다. 김 대행은 데뷔전이었던 7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연장 끝에 94-90 승리를 따냈다. 당시 1쿼터 5분 23초 첫 작전시간을 불렀을 때부터 이미 목이 쉬어있던 그는 “원래 경기가 진행될 때는 소리를 안 질러도 되는데 선수들에게 뭐라도 더 전달하려다 보니 목이 쉬어버렸다”면서 “이제 선수들이 뛸 때는 목을 좀 아껴야겠다”며 머쓱 해했다.DB는 김종규(32·207cm), 강상재(29·200cm)와 외국인 선수 드완 에르난데스(27·206cm)의 트리플 포스트를 앞세워 전반까지 15점 차 앞섰지만, 후반 승부처마다 외곽포를 내줬고 4쿼터 종료 2분 47초를 남기고는 동점을 허락했다. 연장전 종료 5초 전 DB가 자유투 2개를 성공해 4점 차로 달아나기 전까지 마지막 8분가량은 슛 하나면 승부가 뒤집힐 수 있는 시소게임이 이어졌다.“선수 때도 몇 번 못해봤던 경기였다”고 했지만 김 대행은 살얼음을 걷는 경기에도 초보답지 않은 침착함을 유지했다. “쌓아놓은 게 없으니 흔들릴 것도 없었다”던 그는 “공격 패턴은 많이 못 맞춰봐서 단순한 공략 위주로 했는데 선수들이 길을 잘 찾아냈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연장전 종료 32초를 남기고 92-90으로 앞선 상황. 김 대행은 ‘공격시간을 10초쯤 흘려보낸 뒤 공격을 하라’고 지시했는데 경기가 재개되자마자 턴오버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에도 그는 별다른 표정변화나 제스처가 없었다. “‘포커페이스’였느냐” 묻자 그는 “제가 소리 지른다고 뭐가 되는 것도 아니니 일단 수비에 집중하자고 했죠”라고 답했다.결국 마지막 수비에 성공하며 김 대행에게 데뷔전 승리를 안긴 선수들은 생방송 인터뷰 중이던 그에게 축하 물세례를 퍼부었다. “다음 경기도 있는데 더 부담을 주는구나 싶었다”며 웃은 그는 “그래도 제가 더 부담감을 안고 임해야하는 게 맞다. 저만 정신 차리면 될 것 같다”고 했다. 김 대행은 이날 경기에서 효율적인 트리플 포스트 운용으로 호평을 받았다. 김종규-강상재-에르난데스가 코트에서 함께 뛸 때 득점마진은 +34였다. 김 대행은 “김종규, 강상재를 함께 쓰며 시너지를 내려고 한다. 두 선수 모두 슈팅력이 있어 공격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감독대행으로 첫 경기를 치르기 전 선수들에게 “실수에는 서로 관대하게 넘어가되 코트에서는 투지있게 하자”고 했다는 그는 “남은 시즌 선수들과 서로 배우며 성장하는 관계가 되고 싶다. 내 말이 항상 맞는 것도 아니다. 늘 공부하며 귀를 열어둘 생각”이라고 했다. 현재 6위권과 3.5경기차 9위(12승18패)인 팀의 목표를 6강 플레이오프 진출로 잡은 그는 “목표는 먼 곳을 보되 당장은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중앙대 98학번인 김 대행은 2002년 신인 드래프트 때 전체 1순위로 전신인 TG삼보 유니폼을 입었다. 2017~2018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뒤에도 지도자 생활 역시 전부 DB에서만 보냈다.원주=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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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선 대타’ 출전 권순우, ATP투어 깜짝 우승

    ‘슈퍼 포핸드’ 권순우(26·당진시청·세계 랭킹 84위)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프로테니스 투어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한 선수가 됐다. 그러면서 16일부터 막을 올리는 새해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권순우는 14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막을 내린 2023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구트(35·스페인·26위)를 2-1(6-4, 3-6, 7-6)로 물리쳤다. 권순우는 2시간 43분이 걸린 이 경기 승리로 2021년 9월 26일 아스타나오픈에 이어 개인 두 번째 투어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권순우 이전에는 이형택(47)이 2003년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했을 뿐 다른 한국 선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다. 여자프로테니스(WTA)에서도 이덕희(70)가 1982년 포트마이어스에서 정상을 차지한 게 유일한 한국 선수 투어 대회 우승 기록으로 남아 있다. 권순우는 앞서 열린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1차 대회 때는 본선 1회전에서 잭 드레이퍼(22·미국·40위)에게 0-2로 완패하고, 2차 대회에서도 예선 2회전에서 토마시 마하치(23·체코·115위)에게 1-2로 패하면서 체면을 구긴 상황이었다. 그러나 니시오카 요시히토(28·일본·33위)가 대회 불참을 선언하면서 ‘러키 루저’ 자격으로 24명이 참가하는 본선 무대를 밟은 뒤 결국 챔피언 자리까지 올랐다. ATP에 따르면 러키 루저가 우승을 차지한 건 권순우가 투어 역사상 10번째다. 권순우는 “예선에서 탈락했던 상태라 ‘잃을 게 없다’는 마음이었는데 결승까지 올랐다”며 “결승까지 오니 ‘안 될 게 뭐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모든 에너지를 쏟아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테니스의) 역사가 되면 좋지만 그런 걸 생각하면 오히려 부담이 된다. 그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ATP 홈페이지는 “권순우가 결정적인 순간 무시무시한 포핸드를 선보이면서 랠리를 지배했다”며 “(최고 시속 210km를 기록한) 서브 역시 그가 경기를 쉽게 풀어 나가는 데 도움을 줬다”고 평했다. 이날 우승으로 개인 최고 타이 기록인 52위까지 랭킹을 끌어올린 권순우는 차로 8시간 거리인 멜버른으로 이동해 16일 바로 호주오픈 1회전에 출전한다. 권순우의 1회전 상대는 와일드카드(특별 초청 선수)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크리스토퍼 유뱅크스(27·미국·123위)다. 권순우는 지난해 카타르 오픈 32강전에서 유뱅크스와 프로 첫 맞대결을 벌여 2-1 승리를 거둔 적이 있다. 권순우는 “(랭킹 차이는 적지 않아도) 메이저 대회 본선에 뛰는 선수면 경기력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면서 “일단 나는 젊다. (결승전 경기 시간이 길었지만) 회복만 잘하면 어려운 경기라도 잘 치를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권순우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21년 프랑스오픈 3회전 진출이다. 호주오픈에서는 지난해 2회전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다. 유뱅크스는 지난해 호주오픈 2회전 진출이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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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들의 전쟁’ 지휘 김상식-조동현… “초보 감독 때처럼 시행착오 없다”

    프로감독 첫 도전에서 쓴맛을 봤던 두 감독이 두 번째 사령탑 도전에서 우승을 꿈꾸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김상식 KGC 감독(55)과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47) 이야기다. 김 감독과 조 감독은 15일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각각 ‘팀 이대성’과 ‘팀 허웅’을 이끌고 맞대결을 펼친다. 개막 직후부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KGC 김 감독은 2008∼2009시즌 오리온스 사령탑을 맡았다. 하지만 성적 부진(9위)으로 시즌 막판 자진사퇴했다. 조 감독도 현대모비스 코치 경력 2년 만인 2015년 KT 지휘봉을 잡았다. 3년간 하위권에 머문 후 재계약에 실패했다. 두 감독 모두 프로 첫 도전에서 ‘실패한 감독’이란 꼬리표가 붙었다. 김 감독은 KGC에서 두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김승기 감독(51) 후임으로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임했다. KGC 관계자는 “김 감독은 오리온스 감독 시절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당시 팀 상황이 좋지 않았다”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18년간 팀을 지휘하며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에서 각각 6차례 우승을 이끈 유재학 감독(60)의 후임자로 조 감독을 지명했다. 모비스 관계자는 “조 감독은 근면성실이 따라붙었던 사람이다. 2018년부터 수석코치로 활동하며 누구보다 팀을 잘 알기에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두 감독이 선임된 뒤 다른 감독들은 “잘해도 본전이니 부담이 많겠다”고 걱정 어린 시선을 보냈다. 김 감독은 비슷한 시행착오를 겪었던 조 감독에 대해 묻자 “동병상련을 느꼈냐고요?”라고 웃으며 “나처럼 젊었을 때 감독을 처음 했으니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했다. 조 감독은 “김 감독님도 우승 감독 후임으로 오셨으니 부담이 됐을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였다”며 “그래도 경험이 많으시니 잘 하실 줄 알았다”고 말했다. 두 감독 모두 이번 시즌 챔프전 우승이 목표다. KGC는 13일 현재 1위, 현대모비스는 조 감독의 쌍둥이 형 조상현 감독의 LG에 1경기 차 뒤진 3위를 기록 중이다. 김 감독은 “1위를 달리다 보니 나도 선수들도 (우승)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조 감독도 “시즌 전 플레이오프(PO) 진출이 목표였는데 선수들이 잘하니 (우승) 욕심이 생긴다”고 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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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 소식 알린 오사카 “내년 호주오픈서 봐요”

    아시아 국적 남녀 선수를 통틀어 최초로 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오사카 나오미(26·일본·사진)가 자신의 임신 사실과 함께 올 시즌에는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알렸다. 오사카는 1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임신 사실을 알리는 초음파 사진과 함께 “미래에는 기대되는 것들이 많지만 그중 하나는 내 아이가 내 경기를 보고 ‘우리 엄마야’라고 말하는 것이다. 2023년은 배울 것이 참 많은 해가 될 것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또 “2024년 호주 오픈에는 참가할 테니 모두 다음 시즌 초에 만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오사카가 16일(현지 시간) 개막하는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이 최근 알려지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려 있었다. 오사카는 지난해 9월 일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팬퍼시픽 오픈 2라운드 경기 도중 기권한 이후로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오사카는 “최근 몇 달 동안 경기를 뛰지 않게 되면서 평생을 바쳤던 테니스에 대한 사랑이 다시 불붙었다”는 글도 SNS에 함께 남겼다. 아이티 출신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사카는 2018년 US오픈 단식 결승에서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42·미국)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이름을 알렸다. 2019년엔 호주 오픈 정상에 오르며 세계 랭킹 1위로 등극했다. 2021년 호주 오픈까지 해마다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면서 그랜드슬램 여자 단식 타이틀을 모두 4차례 차지했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호주 오픈 3회전 진출이다. 현재 세계 랭킹은 42위다. 오사카는 2019년부터 미국인 래퍼 코데이(26)와 공개 연애를 하고 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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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열 덜 된 커리, 4Q 16점 폭발에 만족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가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35·사진)의 복귀에도 연패를 끊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1일 피닉스와의 2022∼2023시즌 NBA 안방경기에서 113-125로 져 3연패를 당하면서 승률(0.488·20승 21패)도 5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는 커리의 복귀전이었다. 지난해 12월 15일 인디애나와의 경기에서 왼쪽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당했던 커리는 27일 만에 다시 코트를 밟았다. ‘3점 슛 도사’로 불리는 커리는 이날 처음 던진 3점 슛이 에어볼이 되고 첫 레이업 슛도 상대 수비에 블록을 당했다. 한 달 가까운 결장으로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4쿼터 들어서는 3점 슛 3개를 포함해 16점을 몰아치면서 이름값을 했다. 커리는 이날 3점 슛 5개를 포함해 24점을 넣었는데 시즌 평균 득점(29.7점)엔 미치지 못했다. 3점 슛 성공률도 33.3%로 시즌 평균인 42.9%보다 많이 낮았다. 이날 경기는 커리와 그의 매제(妹弟)인 상대 팀 가드 겸 포워드 데이미언 리(31) 간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끌었다. 리는 커리의 여동생 시델 커리(29)와 2018년 결혼했다. 커리는 4쿼터 종료 1분 13초를 남기고 111-117로 뒤진 상황에서 매치업 상대인 리에게만 3차례 연속 파울을 했다. 리는 커리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6점을 추가했다. 리는 이날 자유투 14개를 100% 성공시키면서 22점을 넣었다. 피닉스가 6연패에서 벗어나면서 승률 5할(21승 21패)을 맞췄다. 시델은 이날 어머니 소냐 커리(57)와 함께 경기장을 찾았는데, 오빠와 남편 간의 매치업 공방이 벌어질 때마다 난감한 표정을 짓는 모습이 화면에 잡혔다. 마이애미는 이날 오클라호마시티와의 경기에서 자유투 40개를 모두 림에 꽂으며 NBA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유타가 1982년 포틀랜드를 상대로 기록한 자유투 39개 100% 성공이다. 마이애미가 112-111로 이겼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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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프린, 월드컵 83승 ‘신기록’ 0.43초 차로 놓쳐… 9일 뒤 재도전

    ‘스키요정’ 미카엘라 시프린(28·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부 최다 우승 신기록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8일 슬로베니아 크란스카고라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제17차 대회 대회전에서 월드컵 통산 82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스키 여제’ 린지 본(39·미국)의 최다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시프린은 11일 오스트리아 플라차우에서 열린 제18차 대회 회전에서 곧바로 단독 신기록을 경신을 노렸다. 대회전보다 턴이 많은 회전 종목은 시프린의 주종목이기에 더 기대를 모았다. 이날 미국 대표팀 선수단 동료들은 관중석에서 ‘8’ ‘3’ 모양의 은색 풍선을 들고 시프린의 83승 달성을 응원했다.하지만 시프린은 이날 2022 베이징올림픽 회전 금메달리스트 페트라 블로바(28·슬로바키아)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1차 레이스에서 블로바에게 0.17초 뒤진 2위였던 시프린은 2차 레이스에서도 차이를 좁히지 못해 1, 2차 합계 1분52초38로 블로바에 0.43초 뒤진 채 대회를 마쳤다. 블로바는 “시프린이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는 점은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내 스키에만 집중하려고 했다”며 “시프린을 이길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 올 시즌에 시프린이 정말 좋았기 때문에 시프린을 이기려면 그냥 잘 타는 수준이 아니라 완벽해야 한다. 시프린을 이겼다는 건 정말 강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지만 이번 시즌 첫 우승을 거둔 블로바는 “다시 우승하기 위해 정말 오래 기다렸다. 나에겐 더 특별하고 놀라운 날”이라고 덧붙였다.시프린은 레이스를 마친 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시즌 중에 늘 좋을 수는 없다. 최상의 상태가 아니더라도 스키를 즐기고 있다는 점은 좋게 생각한다. 페트라가 잘 탔고 오늘 우승할 자격이 있다”며 “솔직히 오늘 블로바의 경기를 보는 게 정말 좋았다. 공격적이었고 똑똑하게 코스를 탔다”고 평했다. 시프린은 중계방송과 인터뷰를 마친 뒤에는 상태가 안 좋아져 구토를 하기도 했다. 시프린은 14, 15일 오스트리아 생 안톤에서 열리는 슈퍼대회전 경기는 건너 뛰고 20일, 22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리는 슈퍼대회전 경기에서 통산 8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시프린은 이제껏 출전한 월드컵 경기에 234번 출전해 82승을 거뒀다. 3경기에 한 번 꼴로 우승을 한 셈이다. 시프린은 앞으로 1승을 더하면 월드컵 여자부 최다승을, 5승을 더하면 잉에마르 스텐마르크(67·스웨덴)의 86승도 넘어 남녀부 통산 최다승 기록을 세운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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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 아이가 지켜보니 더 열심히” 36세에 더 세진 오세근

    프로야구 SSG에 이어 프로농구 KGC도 ‘건세근’을 앞세워 ‘와이어 투 와이어’(정규시즌 시작부터 끝까지 1위) 우승에 도전한다. 건세근은 건강한 오세근(36·센터)이라는 뜻이다. 오세근은 중앙대 시절부터 학교 선배 김주성(44)의 뒤를 이을 차세대 빅맨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발목 수술로 프로 2년 차였던 2012∼2013시즌을 통째로 건너뛴 뒤 잔부상에 시달리느라 정상 출전하지 못하는 일이 잦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8일까지 팀이 치른 30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26분 52초를 뛰면서 13득점, 6리바운드, 2.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30대 후반에도 통산 평균 득점(13.3점)에 근접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는 오세근은 4일 안방 안양체육관에서 만난 기자에게 “솔직히 개인적인 욕심을 더 부리고 싶지만 후배들을 끌어줘야 하는 위치니 적정선을 조절한다”고 말했다. KGC는 2020∼2021시즌 우승에 지난 시즌에도 준우승한 팀이지만 올 시즌 전망은 밝지 못했다. 7시즌 동안 팀을 이끈 김승기 감독(51)과 ‘주포’ 전성현(32)이 신생팀 캐롯으로 떠났기 때문이다. 뚜껑을 열어보니 기우였다. 개막 4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한 KGC(21승 9패)는 지금까지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은 채 2위 LG(16승 12패)에 4경기 앞선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물론 건세근 덕분이다. 팀 지휘봉을 새로 잡은 김상식 감독(55)은 “(오세근이) 악착같이 뛰는 게 보인다. 이제 몸이 예전 같지 않은데도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해줘 든든하다”고 말했다. 오세근은 “지켜보는 가족이 있으니 더 열심히 뛰게 된다. 이제 아이들이 아빠가 잘하는지 못하는지 안다. 못한 날은 ‘20점 안 넣으면 엉덩이 때찌할 거야’ 한다”며 웃었다. 2016년 태어난 쌍둥이 남매는 올 3월이면 초등학교에 가고 이듬해 태어난 막내아들도 유치원 졸업반이 된다. 최소한 등번호(41번)와 같은 나이까지는 뛰고 싶다는 오세근은 “이제 만 나이로 개정됐으니 1년을 더 보태야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오세근은 고교 시절 좋아했던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디르크 노비츠키(45·전 댈러스)를 따라 41번을 선택했다. 노비츠키는 댈러스에서만 21시즌을 뛰면서 NBA 역사상 한 팀에서 가장 오래 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프로 데뷔 이후 KGC에서만 12시즌을 보낸 오세근 역시 한국 프로농구 역사상 한 팀에서 가장 오래 뛰는 기록에 도전 중이다. 현재 기록은 팀 선배 양희종(39)이 보유하고 있는 15시즌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오세근이 KGC에 잔류하려면 개인 성적뿐만 아니라 팀 성적도 좋아야 한다. 오세근은 “(2017년) 첫 FA 때도 우승 후 팀에서 좋게 봐주셔서 남을 수 있었다. 이번에도 그렇게 도장을 찍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라면서 “늘 동료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뛴다. 농구는 혼자만 잘한다고 우승할 수 있는 종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SSG가 프로야구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하는 걸 보니 부럽더라. 우리도 다들 안 다치고 시즌을 보낸다면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SK에 패한 게 개인적으로는 챔프전 첫 패배였다. 올 시즌에는 챔프전에서도 꼭 승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안양=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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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코비치, 2년 만에 호주서 포효

    노바크 조코비치(36·세르비아·사진)가 2023시즌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개막 대회 정상에 올랐다. 세계 랭킹 5위 조코비치는 8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ATP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33위 서배스천 코르다(23·미국)에게 2-1(6-7, 7-6, 6-4)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ATP투어 통산 92승째다. 조코비치가 호주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한 건 정상을 차지했던 2021년 2월 호주오픈 이후 약 2년 만이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1월 호주오픈 4연패를 위해 호주에 입국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미접종으로 추방당하면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었다. 이번 대회 준결승전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던 조코비치는 경기 초반 코르다를 상대로 고전했다. 타이 브레이크 끝에 첫 세트를 내줬고 2세트에서도 타이 브레이크까지 거친 뒤에야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조코비치는 3시간 9분 동안 이어진 접전 끝에 새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코르다에게 “사실 오늘 나보다 우승에 가까이 간 건 너였다. 샷 한두 개 차이로 결정 난 승부였다. 오늘은 내가 운이 조금 좋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코르다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제시카 코르다(30), 넬리 코르다(26) 자매의 동생이다. 조코비치는 16일 개막하는 호주오픈에 출전한다. 호주오픈 최다(9회) 우승자인 조코비치가 이번에도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통산 최다 우승(22회) 기록 보유자인 라파엘 나달(37·스페인·2위)과 타이를 이룬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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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세 ‘은반 요정’ 신지아 환상 점프에… 대학생 언니도 ‘끄덕’

    8일 경기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겸 전국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클린 연기를 펼치던 신지아(15·영동중)가 후반부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뛴 뒤 펜스에 부딪쳤다. 자칫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신지아는 손으로 펜스를 밀고 나왔고, 다시 스피드를 끌어올린 뒤 트리플 플립-더블악셀 시퀀스 점프를 이어갔다. 남은 연기 과제도 완벽하게 마쳤다. ‘피겨 샛별’ 신지아가 또 한 번 고등학생, 대학생 언니들을 제치고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했다. 신지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펜스와 부딪쳐 1점을 감점당했지만 흔들림 없는 연기로 142.06점을 기록해 쇼트프로그램 점수 합산 213.01점으로 김예림(20·단국대·총점 210.28점)에게 역전 우승을 거뒀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첫 과제였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착지가 매끄럽지 못했던 신지아는 71.59점을 받은 김예림에게 0.64점 뒤진 2위였다. 주니어 선수인 신지아가 우승하면서 이번 선발전에 걸려 있던 시니어 세계선수권 티켓 3장은 2∼4위 김예림, 이해인(18·세화여고), 김채연(17·수리고)에게 돌아갔다. 신지아는 2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또 한 번 메달에 도전한다. 신지아와 김예림은 각각 이번 시즌 주니어와 시니어 무대에서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 피겨 싱글 금메달리스트 김연아 이후 최초의 기록을 쓰며 활약하고 있다. 신지아는 지난해 4월 세계주니어선수권과 12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모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대회 모두 한국 선수로는 김연아 이후 첫 메달이었다. 김예림도 지난해 11월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우승으로 역시 김연아 이후 시니어 그랑프리 첫 우승을 차지했다. 1차 선발전 당시 컨디션 난조로 5위에 그쳤던 김예림은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로 1위를 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친 김예림은 점수(138.69점)가 발표되자 아쉬운 듯 순간 얼굴을 찡긋했지만 이내 미소를 지었다. 김예림은 “저도 1등을 바랐던 게 사실이지만 어린 선수가 워낙 잘해서 받아들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자 싱글에서는 차준환(22·고려대·사진)이 총점 271.21점으로 대회 7연패를 달성해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따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로 1위(101.04점)에 올랐던 차준환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70.17점을 더해 이변 없이 우승했다. 2위는 김현겸(17·한광고), 3위는 서민규(15·경신중)가 차지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로 클린 연기를 하지 못한 차준환은 “남은 4대륙선수권, 세계선수권에서는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차준환은 2월 미국에서 열리는 4대륙선수권에서 대회 2연패에, 3월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남자 싱글 첫 메달에 도전한다. 차준환은 이번 시즌 마이클 잭슨 메들리, 영화 007 노타임투다이 OST 등 팬들에게 익숙한 음악으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쇼트프로그램 연기 때 잭슨의 트레이드마크인 ‘문워크’ 댄스로 팬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차준환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안 하던 장르를 골랐다”고 했다.의정부=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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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세에 월드컵 스키 82승 시프린, 린지 본과 나란히

    미케일라 시프린(28·미국·사진)이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부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시프린은 8일 슬로베니아 크란스카고라에서 열린 FIS 월드컵 여자 알파인 스키 대회전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1분52초53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만 출전한 15개 대회 중 8승을 거둔 시프린은 월드컵 통산 82차례 우승을 차지해 ‘스키 여제’ 린지 본(39·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시프린과 본보다 더 많이 우승한 선수는 86승을 기록한 남자부 잉에마르 스텐마르크(67·스웨덴)가 유일하다. 현역 여자 선수로는 라라 구트베라미(32·스위스)가 35승으로 시프린의 뒤를 이을 정도로 시프린의 다승 기록은 독보적이다. 시프린은 이날 우승한 뒤 “최다 우승 기록 때문에 조금 떨렸는데 결국 해냈다.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프린의 주 종목인 회전, 대회전 경기가 10차례 더 남았기 때문에 시프린이 이번 시즌 안에 여자부 최다승 신기록을 세우고 역대 남녀 최다인 86승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프린은 2018∼2019시즌에는 한 시즌에 17승을 거두기도 했다. 1000분의 1초 차이가 승부를 결정짓는 알파인 스키에서 시프린은 거의 1초에 가까운 격차로 상대를 압도해 왔다. 시프린은 11일 오스트리아 플라하우에서 열리는 월드컵 회전에서 83승에 도전한다. 한편 이날 2위는 1분53초30의 페데리카 브리뇨네(33·이탈리아), 3위는 1분53초50의 구트베라미가 각각 차지했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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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부 스트레스’ 멘털 털리는 선수… “몸 멀쩡한데” 시선에 운다

    《역대 최연소(15세 7개월)로 한국 여자 농구 성인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여자프로농구(W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따내자 안덕수 당시 KB스타즈 감독은 이 선수를 향해 큰절부터 올렸다. 2018년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신인 드래프트 때는 참가 신청을 하지 않았는데도 전년도 우승팀 미네소타에서 이 선수를 지명했다. 한국 여자 농구의 ‘기둥’ 박지수(25·KB스타즈) 얘기다. 2016∼2017시즌 신인상을 받은 박지수는 WKBL에서 6시즌 동안 뛰면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만 3번 차지했고, WKBL 공식 수상자로 44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 때 한국은 3전 전패로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박지수는 슛 블록 1위(경기당 3.3개), 리바운드 2위(경기당 10.7개)에 이름을 올렸다.그랬던 박지수가 2022∼2023시즌 초반 코트에서 모습을 감췄다. 지난해 비시즌 기간 과호흡 증상을 보인 게 발단이었다. 박지수는 결국 공황장애 초기 진단을 받았다.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농구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던 박지수는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이 사실을 알렸다. 현역 선수가 공황장애 진단 사실을 밝히는 건 이례적이다. 자칫 ‘정신력이 약해서 그렇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12월 말 코트로 돌아온 박지수는 “구단에서 ‘공개해도 되겠느냐’고 묻기에 바로 ‘그러시라’고 했어요. 제가 나쁜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이상한 게 아니잖아요. 저도 제가 이런 병일 줄 모르고 (병원에) 갔거든요. 그냥 몸이 아프니까 ‘이게 뭐지?’ 싶었는데 자율신경계 문제라고 하더라고요. 우리가 의식하지 못해도 일을 하는 뇌나 소화기관 같은 곳에 문제가 생겨 흥분하지 않아야 할 때도 흥분이 되고, 불안하지 않은데도 불안을 느낄 수 있다는 거예요. 병원에서 누구에게나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다고 얘기해 주셨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 “구단에 멘털 트레이너 선생님이 계세요. ‘트레이너가 있는데 왜 병에 걸렸냐’ 하는 분들도 있을 거예요. 그런데 트레이너 선생님이 안 계셨으면 저는 병이 있다는 것도 몰랐을 거예요. 앞으로 모든 스포츠 분야에서 멘털 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해 주셨으면 해요”라고 했다.○ 부상처럼 예방, 조기 진단, 치료 중요 미국 프로농구(NBA)는 2019∼2020시즌부터 모든 구단이 정신건강 전문 심리 상담가, 행동치료사를 의무 고용해야 한다는 규정을 만들었다. 선수들이 정신적인 어려움에 대해 편하게 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생긴 변화다. WKBL 6개 팀 중에는 KB스타즈와 삼성생명 두 팀에만 심리 상담 전문가가 있다. 한국 남자 프로농구(KBL) 10개 구단 가운데는 KT에만 관련 전문가가 있다. KT에서 ‘멘털 주치의’를 맡고 있는 강경두 박사는 “박지수 선수를 보며 정말 대단한 용기라고 생각했다”면서 “구단은 선수들의 몸을 매일 체크하고 조금만 이상을 보여도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해 검사하지만 정신의학적인 면을 체크하는 시스템은 아직 부족하다.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어도 ‘몸이 멀쩡한데 왜 못 뛰냐’는 시선이 많은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수들도 ‘프로니까 이겨내야 한다’며 정신적인 어려움을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런데 정신의학적인 문제는 버티는 게 오히려 더 큰 리스크를 안고 가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공황장애는 감기처럼 1, 2주 쉰다고 회복되지 않는다. 길게는 1년까지 쉬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강 박사는 계속해서 “무릎, 발목이 아프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처럼 정신적으로 안 좋은 부분이 있는지 꾸준히 체크해 문제가 있으면 병원과 연결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면서 “리그 차원에서 ‘이 정도가 되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는 기준을 만들 필요가 있다. 초기 증상은 약물치료 없이 휴식만으로 회복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모든 병이 그렇듯이 정신적인 질병도 초기에 빨리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권은 ‘용기’의 다른 말 1990년대만 해도 선수라면 신체적인 통증을 참으며 뛰는 걸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정신적인 문제는 말할 것도 없었다. 스트레스를 견디는 걸 ‘강한 정신력’의 상징인 것처럼 받아들였다. 주로 10대 선수가 출전하는 올림픽 여자 체조 경기에서 눈물을 참아 가면서 연기를 펼치는 선수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던 이유다. 이제는 세상이 변했다. 시몬 바일스(26·미국)는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였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때 단체전과 개인종합, 뜀틀, 마루에서 금메달 4개를 딴 선수다. 평균대에서도 동메달을 차지했다. 그러면서 ‘GOAT(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라는 칭호를 얻었다. 2021년 도쿄 올림픽 때는 전관왕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첫 경기였던 단체전 예선부터 실수를 연발했다. 바일스는 이후 ‘트위스티스(twisties·공중에서 기술을 선보일 때 부상을 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휩싸이는 상태)’를 겪고 있다고 털어놓으며 “세상이 기대하는 것을 무작정 해내려 하기보다 몸과 마음을 보호하겠다”며 기권을 선언했다. 이후 공중 기술을 구사할 필요가 없는 평균대에만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메달보다 자기 자신을 선택한 바일스의 행동은 믿기 어려울 만큼 용감했다”면서 “바일스는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는 다른 시각을 사람들에게 전해주었다”고 평가했다. 영국 BBC방송 역시 “기권도 용기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면서 “바일스가 체육계의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일스와 함께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동료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미국 체조 대표 조던 차일스(22)는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 뒤 “바일스가 없었다면 우린 이 자리에 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바일스의 용기 있는 행동은 그가 왜 많은 선수들에게 롤 모델인지 알려준다. 바일스에게 이 메달을 걸어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NBA가 정신건강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케빈 러브(35·클리블랜드)의 용기 있는 고백 덕분이었다. ‘드림팀’ 일원으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그는 2018∼2019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수들이 자기 이야기를 직접 전하는 ‘플레이어스 트리뷴’을 통해 자신이 공황장애를 겪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러브는 “누구나 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어려운 일들을 겪는다. 이를 묻어두기만 하면 스스로를 아프게 할 수 있다. 내면의 삶을 돌아보지 않으면 우리는 스스로 누구인지 알 수가 없고, 또 도움이 필요한 남에게 다가갈 기회도 잃게 된다”고 썼다. NBA 올스타로 다섯 번 뽑혔던 존 월(33·LA 클리퍼스) 역시 자신이 할머니와 어머니를 잃은 뒤 자살 충동을 느꼈다는 사실을 털어 놓으며 “평생을 ‘누구의 도움도 필요 없어. 모두 다 헤치고 왔는데 안 될 게 뭐가 있어’라는 마음으로 살았다. 하지만 살다 보면 모든 것을 혼자 해낼 수 없는 날이 온다. 그럴 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상’에서 기다리고 있는 스트레스 올림픽 역대 최다(23개) 금메달리스트인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8·미국)는 “올림픽에 나설 때마다 우울증을 겪었다. 오랜 시간 나는 스스로를 사람이 아니라 그저 수영 선수로만 생각했다”면서 “한때 자살 충동을 느낄 정도로 심한 우울증을 겪었지만 전문 상담을 통해 극복했다”고 고백했다. 펠프스는 그러면서 “선수들이 몸과 마음 둘 다를 돌보지 않는다면 100% 해내는 것은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은퇴를 선언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2·스위스)는 최근 강연에서 “선수들은 강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기대를 받는다. 하지만 우리는 기계가 아닌 인간이다. 투어는 이동, 연습, 시차 적응의 연속이다. 그런데 누구도 ‘피곤하다’고 말할 수 없다. 그건 곧 약하다는 걸 드러내는 것이다. 이런 환경 속에서 정신적인 문제를 호소하는 선수들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 시절에는 계속해서 다음 연습, 다음 경기, 다음 이동을 생각해야 한다. 인지는 못했지만 늘 그런 생각이 머릿속에 있다. 은퇴하고 나서야 그 스트레스가 사라졌다는 걸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지수는 지난 시즌 팀을 통합 우승으로 이끌고 MVP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다. 시즌 중에는 ‘행복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던 박지수는 “늘 긴장 속에 살다 원하던 걸 다 이루고 마음이 편해지니 오히려 증상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프로야구 정규시즌 MVP 이정후(25·키움) 역시 ‘번아웃’을 경험해 “쉬는 날만 기다려졌던 날이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역 선수들의 정신건강 관리를 맡고 있는 전 세계 임상의사, 심리학자 20인으로 구성된 ‘IOC 정신건강 워킹그룹 분석’에 따르면 현역 선수의 33.6%, 전직 선수의 26.4%가 불안과 우울증세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인의 약 13%가 정신건강 관련 증세를 보인 것보다 최소 두 배 이상으로 높다. 이 연구에 참여한 한덕현 중앙대 정신의학과 교수는 “선수들은 이기고 지는 스트레스 상황에 매일 노출된다. 직장으로 본다면 직장스트레스 강도가 매우 센 상태”라면서 “선수들은 매번 잘하고 싶고, 기계보다도 더한 초인이 되고 싶어 한다. 슬럼프를 극복해 나가는 게 선수로서의 재미가 될 수 있지만 이 과정에서 ‘또 슬럼프에 빠지면 안 돼, 힘들어지면 안 돼’ 하면 오히려 스스로를 슬럼프로 밀어 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LG 선수들의 심리 코칭을 전담하고 있는 그는 “LG에서 선수들을 상담한 지 10년이 넘었는데 상담을 한 번도 받지 않고 은퇴하는 선수도 있다. 나를 만나면 ‘약한 사람’이 되는 것처럼 여겨 멀리하는 선수도 있다”면서 “선수들이 피지컬 트레이닝을 받듯 마인드 트레이닝을 받는 것이라는 인식이 필요하고, 전문가들도 구단과 선수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했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3-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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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우석 “저는 운동 쉬면 불안”… 결혼식 날 아침에도 훈련

    프로야구 LG 고우석(25)은 비시즌이면 오전 6시 반에 일어나 7시부터 팀 안방인 서울 잠실구장에서 팔꿈치와 어깨 주변 근육 운동을 한다. 결혼식 당일인 6일도 예외가 아니다. 고우석은 “(신부에게) 조심스럽게 물어봤어요. 운동부터 하고 예식장으로 가도 되냐고. 경기 후가 제일 멋있다고 피칭도 하고 오라던데요?”라며 웃었다. 신부 이가현 씨(24)는 고우석과 동갑내기 ‘절친’인 이정후(25·키움)의 동생이자 이종범 LG 코치(53)의 딸로 야구 선수의 삶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 고우석은 “신체조건이 뛰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후천적인 노력으로 (몸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그래서 운동을 쉬면 불안한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 프로야구 투수 평균 키는 184.7cm다. 고우석은 이보다 7cm 정도 작지만 프로에 데뷔한 2017년부터 시속 150km가 넘는 ‘돌직구’를 던져 리틀 오승환(41·삼성)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8km다. 지난해 개인 첫 구원왕(42세이브)에 오른 고우석은 “키 말고는 아직 뭐든 더 성장할 수 있는 나이”라며 “아직 근육을 더 넣을 수 있는 곳이 많다고 한다.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다는 뜻이라 재미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릴 때는 시속 160km를 목표로 삼았는데 점점 가까워져 가니 (더 높은 쪽으로) 수정해 봐야겠다”고 덧붙였다. 고우석은 30일 팀이 스프링캠프를 차리는 미국 애리조나주로 떠난다. 팀 훈련 도중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합류하는 고우석은 이 대회 일정이 모두 끝나야 귀국할 수 있다. 고우석은 “신혼여행은 (지난해 11월) 미리 다녀왔다. 결혼식 후에는 기분만 내려 주말 국내 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평일에는 훈련을 해야 하니까…”라고 말했다. 고우석은 이번 WBC를 통해 2021년 도쿄 올림픽 한일전(준결승)에서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2-2 동점이던 8회말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1사 1루 상황에서 베이스 커버 실수를 저질렀다. 베이스만 제대로 밟았으면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낼 수 있던 상황이었다. 이후 ‘멘털’이 흔들린 고우석은 2사 만루 상황에서 싹쓸이 2루타를 얻어맞으면서 결국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고우석은 “구위만 믿었다가 부족함을 뼈저리게 느꼈다. 발전시킨 부분을 시험해볼 수 있는 무대(WBC)가 운이 좋게도 바로 열린다. (올림픽) 당시에는 화도 나고 힘든 경험이었지만 더 강해지라고 주는 시련이라고 생각한다. 괜히 그런 일이 일어난 게 아니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우석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도전도 앞두고 있다. 고우석은 올 시즌이 끝나면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내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해외 진출이 가능하다. 고우석은 “한 살이라도 어릴 때 해외 무대로 나가보고 싶은 건 맞다. 하지만 스스로 인정할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것도 중요하다. 그 정도 실력이 못 된다면 (1년 더 기다렸다) FA가 되어서 가겠다”면서 “마무리 (보직) 욕심은 당연히 있다. 제 신체에 대한 편견을 뒤집으려면 역시 결과로 보여주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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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쉴 새 없이 넣고 패스… NBA 최초 ‘70득점-10도움’

    클리블랜드의 도노번 미첼(27)이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7번째로 한 경기 70점 이상을 넣은 선수가 됐다. 미첼은 도움도 10개 이상 배달했는데 ‘70득점-10도움’은 NBA에서 처음 나온 기록이다. 미첼은 3일 시카고와의 2022∼2023시즌 안방경기에서 71득점, 11도움, 8리바운드의 활약으로 팀의 145-134 승리를 이끌었다. 71점은 코비 브라이언트(1978∼2020)가 LA 레이커스에서 뛰던 2006년 1월 토론토를 상대로 기록한 81점 이후 가장 많은 득점이다. 미첼은 128-130으로 뒤진 4쿼터 종료 3초 전 레이업 슛으로 130-130을 만들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미첼은 4쿼터까지 58점을 넣었는데 클리블랜드 구단 역대 최다 득점이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와 카이리 어빙(브루클린)이 클리블랜드에서 뛸 때 각각 57점을 기록한 적이 있다. 연장전에서 미첼은 팀 득점 15점 중 13점을 몰아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미첼은 “NBA 비디오 게임에서는 이런 경기를 한 번 해본 적 있는데 게임에서도 슛 성공률은 (오늘보다) 더 낮았다”며 웃었다. 이날 미첼의 야투 성공률은 64.7%였다. 카타르 월드컵 득점왕인 프랑스 축구대표팀 킬리안 음바페(25)는 이날 브루클린과 샌안토니오의 경기가 열린 뉴욕 바클레이센터를 찾았다. 음바페는 소속 팀 파리 생제르맹의 동갑내기 동료이자 모로코 국가대표인 아슈라프 하키미(25)와 함께 휴가차 뉴욕을 방문해 NBA 경기를 관전했다. 음바페와 하키미는 NBA 스타인 케빈 듀랜트(브루클린)와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브루클린이 139-103으로 이겨 12연승을 달렸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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