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박성진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구독 95

추천

일상이 역사가 되는 시간동안 가장 소중한 것은 결국 사람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연이 닿아 시간을 공유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psjin@donga.com

취재분야

2026-01-11~2026-02-10
정당26%
미국/북미17%
대통령12%
정치일반11%
검찰-법원판결7%
사회일반6%
문화 일반6%
국제일반6%
사건·범죄5%
일본4%
  • 대법 때리기 나선 이재명 “조봉암 사법살인·DJ 사형선고, 결코 지지 않을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사법부를 향한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대선 후보 선출 직후 민생과 통합 행보에만 집중하던 모습과는 다른 양상이다. 자신의 사법리스크 관련 직접 나서는 대신, 당이 대응한다는 ‘투트랙’ 전략의 경계도 허물어지는 모양새다. 이 후보는 6일 충북 증평군의 한 전통시장에서 시민들을 만나 “농지개혁으로 대한민국 새로운 경제체제를 만든 훌륭한 정치인 조봉암도 사법살인이 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한 일도 없이 내란음모죄로 사형선고를 받은 일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죽은 사람도 있고 산 사람도 있지만 우리는 이번에 반드시 살아서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가끔 불의한 세력의 불의한 기도가 성공하기도 하지만 우리는 결코 지지 않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이 후보의 이날 발언은 최근 자신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대법원과 국민의힘 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권에서는 파기환송심을 맡은 서울고법이 재판에 속도를 내는 등 사법부 판단에 따라 대선 행보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자 이 후보가 직접 공세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후보는 전날에도 “헌법 116조에 선거운동은 공평한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며 서울고법이 15일로 잡은 재판기일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 차원의 압박도 지속되고 있다. 연일 조 대법원장과 대법에 대한 특검, 탄핵 등을 거론하며 사법부를 향한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는 것. 민주당 윤호중 선거대책본부장은 6일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12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에 출마 후보들의 공판기일을 대선 이후로 미루라”며 “이미 루비콘강을 건넌 극우 내란 쿠데타 세력과 결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윤 본부장은 전날에도 “‘5·1 사법쿠데타’는 이재명에 대한 사법살인을 기도한 것을 넘어, 국민의 참정권을 향한 사법사냥 시도”라고 했다. 민주당은 파기환송심 일정 변경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조 대법원장은 물론이고 대법관과, 고등법원에서 파기환송심을 담당할 재판장 등을 탄핵하는 안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협박성 발언도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전날 “우리 국민들이 대통령도 2명씩이나 탄핵한 국민”이라며 “대법원장이 뭐라고 (탄핵을 못 하나)”라고 했다. 판사 출신인 김승원 의원은 “권한이 없는 판사한테 기록 검토를 시킨 것이 있을 것”이라며 “판사들은 수사를 받으면 또 그냥 얘기를 술술 한다”고 했다.이날도 당 선대위에서는 사법부를 향한 날선 비판이 이어졌다. 선대위 공명선거 법률지원단장인 박범계 의원은 “조 대법원장은 졸속적인 정치 관여와 대선개입, 표적 재판의 사실상 기획자이자 집행자”라며 “헌법상 여러 원칙과 실정법을 위반한 행위이므로 헌법에 따른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건태 선대위 대변인은 조 대법원장을 향해 “파기자판을 검토한 사실이 있는지 밝히라”고 압박했다. 파기자판이란 원심판결을 파기하고도 이를 하급심으로 돌려보내지 않고 상급심에서 직접 판결하는 것이다.그는 “파기자판은 내란 수괴(윤석열 전 대통령)를 1호 당원으로 둔 국민의힘이 집요하게 요구하던 것”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사실이라면, 대법원장이 내란세력의 꼭두각시임을 자인한 셈”이라고 주장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5-06
    • 좋아요
    • 코멘트
  • 민주 “조희대, 파기자판 검토했는지 밝혀라”…사법부 압박 지속

    더불어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파기자판을 검토한 사실이 있는지 밝히라”고 압박했다. 파기자판이란 원심판결을 파기하고도 이를 하급심으로 돌려보내지 않고 상급심에서 직접 판결하는 것이다. 민주당 이건태 선대위 대변인은 6일 “파기자판은 내란 수괴(윤석열 전 대통령)를 1호 당원으로 둔 국민의힘이 집요하게 요구하던 것”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사실이라면, 대법원장이 내란세력의 꼭두각시임을 자인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파기환송심 결정은 명백한 사법쿠데타”라며 “국민의힘이 집요하게 주장했던 ‘파기자판 시나리오’를 실제 대법원에서 사전에 검토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조 대법원장이 파기자판을 요구했으나 다른 대법관들이 그것만은 안 된다고 거부했던 것 아닌지 떳떳하게 밝히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연일 조 대법원장과 대법에 대한 특검, 탄핵 등을 거론하며 사법부를 향한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민주당 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은 전날 “‘5·1 사법쿠데타’는 이재명에 대한 사법살인을 기도한 것을 넘어, 국민의 참정권을 향한 사법사냥 시도”라고 했다. 민주당은 15일로 예정된 이재명 대선 후보의 파기환송심 외에 12일 시작하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잡혀 있는 모든 재판 기일도 대선 이후로 미룰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미 민주당은 이날 출석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바 있다. 이 후보는 15일 공판기일에 파기환송심 일정 변경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조희대 대법원장은 물론이고 대법관과, 고등법원에서 파기환송심을 담당할 재판장을 탄핵하는 안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법부를 향한 협박성 발언도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우리 국민들이 대통령도 2명씩이나 탄핵한 국민”이라며 “대법원장이 뭐라고 (탄핵을 못 하나)”라고 했다. 판사 출신인 김승원 의원은 “권한이 없는 판사한테 기록 검토를 시킨 것이 있을 것”이라며 “판사들은 수사를 받으면 또 그냥 얘기를 술술 한다”고 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5-06
    • 좋아요
    • 코멘트
  • 한덕수 “단일화 실패는 국민에 대한 큰 배신…반드시 될 것”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6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관련 “(단일화 실패는) 국민들에 대한 큰 배신이고 배반이 될 것”이라며 “단일화가 실패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관훈토론에 참석해 “단일화가 반드시 적절한 시기 안에 되리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단일화를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 7대, 6대 국가로 성장하게 되는 제도와 정책을 반드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한 전 총리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을 직격했다. 그는 “민주당 방식의 줄탄핵, 일방적 감액 예산 처리, 전국민 25만 원 퍼주기로는 국민의 행복을 이뤘다는 나라를 본 적 없다”고 했다. 이어 “국민이 만족하고 안심하실 수 있어야 나라 전체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데 민주당 방식으로는 이런 목표를 이룰 수 없다”고 비판했다.개헌의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한 전 총리는 대선 출마 이유를 설명하며 “반드시 개헌을 성공시켜 갈래갈래 쪼개진 대한민국을 하나의 대한민국으로 재통합하겠다”고 말했다. 또 “개헌에 성공하는 즉시, 직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그는 대선 출마 선언을 하면서 21대 대통령의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해 2028년 22대 대선과 23대 총선을 동시 시행한 후 대통령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전 총리는 “대화와 설득의 과정은 찾아볼 수 없고 이기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언동이 판을 치는 정치는 이미 정치가 아니라 폭력”이라며 개헌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한 전 총리는 통상 해결을 하겠다고도 자신했다. 그는 “한미 간 통상 문제를 가장 오래 다뤄온 사람, 가장 잘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저”라며 “양국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끌어내겠다”고 말했다.국민 통합과 약자와의 동행을 통한 ‘국민 동행’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한 전 총리는 “우리 중 가장 약한 분의 복지가 우리 모두의 복지를 가늠하는 척도가 돼야 한다”며 “국민통합도, 약자 동행도 경제와 행정을 속속들이 아는 사람이 합리적으로 나라 살림을 하면서 각종 제도를 손보고 효율화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 제가 그 적임자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5-06
    • 좋아요
    • 코멘트
  • 김문수 “당이 공식 후보로 인정 안해···전대 소집 이유 밝혀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6일 당 지도부를 향해 “사실상 당의 공식 대선후보로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재차 압박하고 나섰다. 그는 전날 자신이 요구한 3대 요구안이 여전히 실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어제 오후 8시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면담했고, 단일화 추진과 후보 지원을 위한 당의 협조를 요청했다”며 “당은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지만, 현재까지도 후보를 배제한 채, 일방적 당 운영을 강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단일화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필수적인 선거대책본부 구성과 당직자 임명에도 아직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심지어 후보가 주도해야 할 단일화 추진 기구도 일방적으로 구성하고 통보했다”고 지적했다.김 후보는 “이러한 가운데 당은 의제와 안건도 공개하지 않고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 소집을 공고했다”며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는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절차로 판단되는데 개최 이유를 분명하고, 명확하게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또 “당에서 단일화 과정을 어렵게 만드는 상황이 계속 발생하는 사실, 의구심을 짙게 하는 당의 조치들 때문에 단일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단일화 지연의 책임이 당 지도부에 있다고 주장했다.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5일 밤 의원총회에 이어 심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요구한 3대 요구안을 수용했다. 김 후보와의 전면전을 피하고, 단일화 협상 관련 파국을 일단 면했었다.김 후보는 당헌·당규 및 법률에 따라 후보의 정당한 요구 즉시 집행과 후보의 당무우선권 존중, 중앙선대위 및 시도당선대위 즉시 구성 등 3가지 사항을 요구한 바 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5-06
    • 좋아요
    • 코멘트
  • 백종원 “모든 방송활동 중단…회사 성장에 집중”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방송활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갖은 구설이 지속되고, 최근 방송에서의 ‘갑질 의혹’까지 불거지면서다. 백 대표는 6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고개를 숙이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들어 집중 제기된 많은 이슈와 지적에 대해 서면으로, 그리고 주주총회를 통해 사과드린 바 있다”며 “오늘은 영상으로 직접 고개 숙여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다. 제가 바뀌어야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뼈를 깎는 각오로 조직을 쇄신하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기업 문화를 바꾸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5년을 더본코리아가 완전히 새로워지는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겠다”고 했다.백 대표는 “지금 가장 가슴 아픈 것은 가맹점주님들의 절박한 상황”이라며 “이미 발표한 긴급 지원 대책과 별도로 브랜드별로 전폭적인 지원 방안을 추가로 시행하겠다. 본사의 수익을 가맹점주님들과 나눈다는 마음으로 다음 주 중 대규모 직원 플랜을 가동하겠다”고 했다.더본코리아는 2일 전 브랜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3개월간 로열티를 면제하는 등 50억 원 규모의 지원책을 마련했다. 이에 더해 추가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상장기업 대표로서 방송 활동을 병행하는 것에 대한 우려와 함께 최근 ‘방송 갑질’이란 무서운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비판하시는 분들의 뜻도 엄중하게 헤아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방송 콘텐츠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저의 말이나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됐다면 저의 책임이고 불찰이다. 과분한 사랑을 받았던 만큼 더 겸손해야 했다”라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백 대표는 “지금부터 저는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며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과 가맹점주님들의 발전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는 올해 1월 ‘빽햄’ 선물세트 논란을 시작으로 농지법 위반, 실내 고압가스 요리, 원산지 표기 오류, 축제 현장에서의 부적절한 집기 사용 및 재료 방치 의혹 등이 제기됐다. 이에 백 대표는 두 차례 사과문을 냈다. 하지만 지난달 백 대표가 2015년 출연했던 한 지상파 방송 TV 프로그램을 제작한 PD가 “백 대표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은 방송에서 하차했고 PD가 출연자에게 대신 사과했다”고 주장하면서 갑질 의혹이 불거졌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5-06
    • 좋아요
    • 코멘트
  • 트럼프 “2주 안에 의약품 품목별 관세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향후 2주 안에(over the next two weeks)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의약품 제조 촉진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자동차, 반도체 등과 같이 의약품의 미국 내 생산을 유도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해외 제약사가 미국에 새로운 생산 시설을 건설하는 과정에서의 절차를 간소화하고, 불필요한 규제 등을 폐지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해외에 있는 제조 시설에서 들여오는 의약품에 대해서는 검사 수수료를 인상하고, 유효성분 출처 보고 시행을 강화하는 등 규제를 강화한다. 해외 의약품 시설에 대한 검사는 ‘예고제’에서 ‘기습 방문’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백악관은 이 같은 조치로 미국 식품의약국이 현재의 인력으로도 더 많은 신규 제조 시설을 검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는 이날 의약품에 대한 관세율 및 발표 시기 등을 결정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의약품 가격과 관련, 다음 주에 큰 발표를 할 것”이라면서 “전 세계 다른 나라와 비교해 우리는 매우 불공정하게 갈취당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백악관은 또 “의약품 등의 제조 역량을 새로 구축하는 데 5~10년 이 걸릴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국가 안보 관점에서 용납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우리는 의료 공급망을 영구적으로 미국으로 가져올 것”이라고 언급했다.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지난달 미 상무부에 지시한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의 사전 조치로 보인다. 미 상무부는 특정 수입 의약품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위험한 ‘기능강화(Gain-of-function)’ 연구에 연방 자금 투입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해외에서 진행되는 기능강화 연구에 대한 지원을 금지하며 생물학 연구의 안정성과 보안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변종 바이러스 등에 대한 연구인 기능강화 연구는 ‘코로나19 중국 기원설’과 관련돼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이것은 중요한 사안”이라면서 “(이 조치가 있었다면) 우리가 겪었던 문제를 안 겪었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5-06
    • 좋아요
    • 코멘트
  • “일방적 단일화 요구”-“당헌위에 군림말라”… 국힘 벌써 갈등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당 지도부가 5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를 두고 크게 충돌하고 있다. 김 후보는 “당 지도부가 대선 후보로 선출된 후 3일 안에 일방적으로 단일화를 진행하라고 요구했다”고 반발했다. 당 지도부는 “김 후보측은 당헌당규위에 군림하려는 행위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맞섰다.● 김문수 “일방적 단일화 요구, 당무우선권 침해”당의 대선 후보와 지도부의 파열음은 이날 오전 김 후보와 한 전 총리가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직접 얼굴을 맞대고 단일화 관련 대화를 나누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한 전 총리는 김 후보에게 “오늘 중으로 편한 시간에 편한 장소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이에 김 후보는 “곧 다시 만나자”는 말 외 다른 발언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단일화에 대한 김 후보와 한 전 총리의 온도차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내부에서 불만을 터트렸다. 의원들이 모여 있는 단체 대화방에서 경선 당시 김 후보를 지지했던 영남의 한 의원은 “지금 단일화, 반명연대 안 하고 이재명을 꺾을 수 있나. 지역 당원들과 주민들의 원성이 빗발친다. 만약 이번에 사심으로 딴 짓하면 저는 결단할 것”이라고 했다고 전해진다.당 지도부가 단일화를 압박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김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게 된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한덕수 후보는 우리 당에 1000원짜리 당비 하나 내시지 않으신 분”이라며 “마지막 투표용지에는 기호 2번 김문수 후보가 적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당내 기류에 견제구를 날린 것이다.● 국민의힘 중진들 “11일 전에 단일화해야”그러자 이번엔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움직였다. 국민의힘 4선인 김도읍·김상훈·박덕흠·윤영석·이종배·이헌승·한기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일 전에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김 후보를 압박했다.이들은 “김 후보는 경선 기간 동안 단일화에 찬성 입장을 보였고, 한 전 총리 역시 단일화에 대한 룰과 방식을 국민의힘에 전적으로 위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우선 후보등록 마감일인 5월 11일 전에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당 지도부도 이날 오후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미 드러난 갈등을 봉합하고, 어떻게든 단일화에 속도를 내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 후보의 단일화 의지에 의구심을 드러내는 의원들과 김 후보 측 의원들간 갈등이 증폭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긴급 의원총회 소집 소식이 알려지자 김 후보는 즉각 입장문을 내놓고 당 지도부를 향해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대통령 후보에 당무 협조를 거부한 점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한다”며 “잘못된 사실에 기반해 후보의 진심을 왜곡하고 공격하는 행위는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구체적으로 두 가지 사안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및 단일화 추진기구 설치와 사무총장 교체건이다. 김 후보는 “대통령 선거를 치르기 위한 최소한의 기구 설치만을 요청했을 뿐인데 이 요청은 제대로 집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공개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인사 충돌까지 공개했다. 그는 “이미 수차례에 걸쳐 사무총장 임명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당 지도부가 이를 이행하지 않아 사실상 사무총장 임명이 불발된 것은 중대한 당헌·당규 위반 행위”라며 “당무우선권 침해 행위를 즉시 중단하고,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자신이 사무총장으로 내정한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을 임명하지 않는 당 지도부에 경고장을 날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장 의원은 이날 오전 당 지도부에 사무총장직을 “고사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장 의원은 경선 당시 김문수 캠프의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아 김 후보를 도왔다. ● 당 사무총장 “金, 당헌당규 위에 군림 말라”김 후보가 교체를 바랐던 사무총장직은 이양수 의원이 맡고 있다. 이 의원은 줄곧 한 전 총리와의 조속한 단일화를 주장해왔다. 김 후보가 이 의원 대신 장 의원을 사무총장에 임명하려고 하자, 당내에서는 김 후보의 단일화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김 후보는 “단일화는 후보가 제안한 단일화 추진기구 구성을 중앙선대위가 신속히 받아들인다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다”고도 말했다. 단일화 지연의 책임이 당 지도부에 있다고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 캠프도 “장동혁 총괄본부장의 사무총장 임명안이 무산되고, 선대위 또한 개최되지 않아 단일화 추진단 구성은 현재 보류된 상태”라고 밝혔다.이에 당 지도부 소속인 이 의원(사무총장)은 “김 후보측은 당헌당규위에 군림하려는 행위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어느 법을 준용하더라도 후보자의 전권을 인정하는 경우는 없다”며 “과거 전례에도 후보가 결정을 하면 당 지도부가 존중하여 이를 당규상 절차대로 따라 준 것이지 후보의 말과 뜻이 당헌당규를 뛰어넘는 경우는 없었다”고 했다.한편 김 후보가 거론한 당무우선권은 국민의힘 당헌 74조에 규정돼 있는 내용이다. 해당 조항은 ‘대통령 후보자는 선출된 날로부터 대통령 선거일까지 선거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필요한 범위내에서 당무 전반에 관한 모든 권한을 우선하여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다.국민의힘은 2021년 지난 대선을 앞두고도 당무우선권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의 대선 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은 당시 당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측근으로 분류되던 한기호 의원 대신 권성동 의원으로 사무총장을 교체하려고 하면서 당무우선권을 내세웠다. 이후 당 지도부와의 갈등이 지속되자 윤 전 대통령은 선대위를 해체하고 별도의 선대본부를 꾸렸다. 하지만 선거가 끝날 때까지 당무우선권 관련 잡음은 끊이지 않았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5-05
    • 좋아요
    • 코멘트
  • 한덕수-이낙연 먼저 만난다… 6일 오찬 회동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6일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오찬 회동을 한다.한 후보 측 김소영 대변인은 5일 “한 후보가 이 전 총리와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한 후보는 개헌에 찬성하는 사람들을 모두 규합해 대선을 치르는 이른바 ‘개헌 빅텐트’ 구상을 밝힌 바 있다.이 전 총리는 한 후보가 구상하는 빅텐트에 참여할 지 여부에 대해 “아직 확신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국민의힘 내에서는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이 전 총리 등 개헌에 찬성하는 인사들을 모두 끌어들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5-05
    • 좋아요
    • 코멘트
  • 필리핀서 한국인 1명, 무장괴한에 납치됐다 풀려나

    필리핀에서 한국인 1명이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됐다가 사흘 만에 풀려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행들과 낚시를 하러 차량으로 이동하던 도중 피랍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5일 “지난 2일 발생한 필리핀 방문 우리 국민 납치 피해 관련 피랍된 우리 국민의 신병이 5일 오전 필리핀 경찰에 의해 안전하게 확보됐다“라며 ”우리 국민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라고 밝혔다.외교부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새벽 필리핀을 방문 중이었던 한국인 A 씨는 중국인 2명, 필리핀인 2명 등과 마닐라에서 남서쪽으로 약 90㎞ 떨어진 나숙부 지역으로 낚시를 하러 이동하고 있었다. 이후 무장 괴한 7~8명에 의해 납치됐다.납치 사실은 A 씨의 일행 중 한 명인 운전기사 B 씨(필리핀 국적)가 납치범들에 의해 도로에 풀려난 이후, 인근 경찰서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납치범들은 가족이나 지인에게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 이에 현지 경찰과 우리 공관은 납치범들의 신원이나 납치 목적을 특정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주필리핀대사관은 피해자 가족의 신고로 A 씨 납치 사실을 인지한 직후, 필리핀 경찰과 가족과 소통하면서 A 씨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외교부 본부는 공관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재외국민 보호대책반을 가동했다. 또 윤주석 영사안전국장 주재 본부와 공관 합동 상황판단회의도 개최했다. 이후 필리핀 현지 경찰에 의해 안전하게 A 씨를 구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필리핀에서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자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올해 3월에는 마닐라 말라테구 번화가에서 한국인 남성이 강도에게 총을 맞고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부터 한 달 전인 2월에도 한국 교민이 이민청을 사칭한 납치범들에게 자택에서 납치됐다가 6일 만에 구조됐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5-05
    • 좋아요
    • 코멘트
  • 국힘 오후 7시 긴급 의총…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논의할 듯

    국민의힘이 5일 긴급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방안 등이 안건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개최한다고 당 의원들에게 공지했다. 그는 “석가탄신일 등 지역일정을 마치고, 금일 개최되는 의원총회에 전원 참석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한 전 총리는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열린 조계사에서 김 후보를 만나 “오늘 중으로 편한 시간에, 편한 장소에서 뵙기를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김 후보는 “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고 한다. 이후 김 후보 측은 공지를 통해 “‘곧 다시 만나자’는 덕담이 오갔지만 그 외 다른 발언은 없었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전날 한 전 총리는 채널A에 출연해 ‘김 후보 측이 불리한 조건을 들고 나와도 받아들이실 의향이 있으신가’라는 물음에 “저는 김 후보와의 단일화 대화에 아무런 조건이 없다”며 “무조건 다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다.정치권에서는 한 전 총리가 김 후보에게 직접 “만나자”고 이야기하며 단일화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만큼, 이날 국민의힘 의총에서 단일화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구체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5-05
    • 좋아요
    • 코멘트
  • 국민의힘, 단일화 추진기구 설치…“이재명 이겨야한다는 대전제 공감“

    국민의힘이 당 선거대책위원회 내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추진하는 기구를 설치한다고 4일 밝혔다.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 선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하에 단일화 추진 기구를 빨리 만들어 한 후보 측과 단일화 문제 협상해 나가는 걸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단일화 협상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선거 전략에 대한 전권은 김문수 후보에게 있다”며 “당장 후보도 단일화한다는, 그리고 이재명과 싸워서 이겨야 한다는 대전제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기구 출범에 대해서는 “상대방이 있는 문제기 때문에 시점을 못을 박을 순 없다”면서도 “최대한 빨리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단 추진 기구가 만들어지면 (한 예비후보측) 반응에 대한 검토를 해야될 것”이라며 “‘우리가 시간이 없다’는 것과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선거’라는 데 대한 (김문수) 후보 의지가 강하다”고 전했다신 대변인은 또 한동훈 전 대표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는 것 관련해서 “오늘 아침에 (김문수) 후보께서 직접 통화하셨는데 (한 전 대표가) 조금 생각해보겠다고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선대위 간담회에서 “좌우를 넘어서 노사, 동서, 남녀, 빈부 모든 것을 반드시 다 통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정치 자체가 위기에 빠져 있다고 본다”며 “그 위기를 다시 한번 도약의 기회로 생각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가장 역동적이고 가장 창의적이고 가장 위대한 민주주의 역사를 써나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이어 “경제도 우리가 기적을 이룩했지만, 지금 제로성장 시대라 너무 어려운 점이 많다”며 “노사와 기업, 국민과 정부가 힘을 합쳐서 열심히 뛰면 다시 한번 도약의 대반전을 이룩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대한민국 정말 잘한다, 불가능한 것이 전부 대한민국에서는 가능하다’ 이런 기적을 만들기 위해서 다시 한번 도전하겠다”며 “대한민국 정치가 삼류가 아니라 정말 초일류가 될 수 있도록 온 정성을 다해서 열심히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5-04
    • 좋아요
    • 코멘트
  • “많지 않아 죄송”…폐지 모아 라면-바람막이 기부한 세아이 기초수급자 아빠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아기를 위해 써 주세요.” 기초수급자이자 세 아이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남성이 부산 북부경찰서 덕천지구대에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지구대에 따르면 이 남성은 3일 오전 10시 30분경 지구대 앞에 종이 상자를 놓고 갔다. 상자 안에는 손 편지와 함께 라면 한 박스, 1000원짜리 지폐 35장, 어린이용 바람막이 점퍼가 있었다.손 편지에서 이 남성은 “세 아이 아빠다. 첫째는 장애 3급이며 기초수급자 가정”이라며 “한 달 동안 열심히 폐지를 모아 마련한 돈”이라고 적었다. 그는 “땀 흘려가며 힘들게 모았지만 금액이 많지 않아 정말 죄송하다. 과자를 사려고 하니 금액이 모자라 라면 한 박스와 아기 바람막이 옷을 샀다”며 “어려운 아기 가정에 전달 돼 아기가 이 옷을 입고 밖에 나가 신나게 뛰어놀고 웃었으면 한다”고 밝혔다.경찰은 폐쇄회로(CC)TV 인상착의와 내용 등을 미뤄 이 남성이 매년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에 같은 방식으로 12번 기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4일에는 부부가 같은 장소에 3만 원과 아동용 패딩, 김장김치가 담긴 박스를 놓고 갔다. 지난해 어린이날을 앞두고도 올해와 비슷한 내용물이 담긴 박스를 기부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5-04
    • 좋아요
    • 코멘트
  • 민주 “한덕수 ‘광주사태’ 멸칭…무지 넘어 무시”

    더불어민주당이 4일 한덕수 대선 후보(무소속)를 향해 “5·18 민주화운동 능멸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전날 한 후보가 ‘광주 사태’라고 말한 것을 겨냥한 비판이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한 전 총리가 5·18 민주화운동을 ‘광주 사태’라고 멸칭했다”며 “광주시민과 5월 영령을 또다시 능멸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광주사태는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 ‘소요’라고 부르던 군사반란세력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며 5·18 민주화운동을 기린 것이 1997년인데 무지를 넘어 무시라고 볼 수 밖에 없다”며 “한 전 총리는 5·18을 입에 올릴 자격은커녕 국민 앞에 설 자격도 없는 내란 대행이다. 내란 종식 방해 말고 집으로 돌아가 국민의 심판을 기다리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한 후보는 3일 헌정회를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전날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가 광주 시민들의 거부로 무산되자 “저도 호남사람”이라며 외친 것과 관련해 설명하면서 ‘광주 사태’ 발언을 했다.그는 “5·18 광주 사태에 대한 충격과 아픔은 광주에 계신 분들이 가장 아팠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저도 호남에서 태어난 사람으로 가슴이 아팠고, 여러분들과 같은 충격과 아픔을 충분히 느끼고 있던 사람으로 ‘들어가게 해달라’고 소리를 지른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5-04
    • 좋아요
    • 코멘트
  • 민주 “조희대 3차 내란…대법원장 청문회-국조-특검 필요”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4일 ‘대선 필승 전략’을 공개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사법 리스크 대응과 보수 진영 대선 주자들을 ‘내란 세력’으로 규정하고 이를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먼저 조희대 대법원장을 ‘3차 내란 세력’으로 규정했다. 그는 “대법원에 묻는다”며 “윤석열 1차 내란, 한덕수-최상목 2차 내란, 조희대 3차 내란이라는 지적을 반박할 수 있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계엄에는 입 닫았던 대법원의 군사작전 같은 파기환송을, 고등법원이 재판부배당, 기일지정 속전속결로 이어받았다”며 “희대의 졸속 정치재판이자 대선개입이고, 칼테러와 계엄으로 못 죽인 이재명을 사법살인으로 제거해 국민의힘 무투표당선을 만들려는 법원쿠데타이자 사법테러란 비판이 나온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조 대법원장 대선개입’의 증거로 △전자문서기록은 다 읽었는지 △이런 속전속결의 전례가 있는지 △소수의견과 토론은 했는지 △소부 심리 없이 전원합의체로 넘긴 것은 절차상 위헌위법적 하자가 아닌지 △법리판단을 넘어 사실판단까지 한 것도 위법은 아닌지 △판례변경 없이 2심 판단을 뒤집은 전례가 있는 지 등을 꼽았다.그러면서 “조 대법원장은 이 모든 문제에 최우선적으로 답하고 책임져야 한다”며 “조 대법원장을 향한 청문회와 국정조사, 특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법부 대선개입 저지 특위’ 설치 계획도 밝혔다. 그는 “김구, 조봉암, 장준하, 노무현을 잃었듯이 이재명을 잃지는 않을 것”이라며 “사법부 대선개입 저지 특위를 만들어 대법원 판결의 문제점을 알리는 국민대토론회 등 종합적으로 대처하겠다”고 했다. 국정 안정 방안 중 하나로 ‘대통령 당선 시 재판을 중단하도록 하는 법안’이 필요하다고도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그 즉시 소추중단을 확인하고 명료히 하는 입법 조치를 통해 다음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보장하겠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후보를 향해서는 “노욕과 노욕이 부딪치는 진흙탕 기싸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먼저 김 후보에 대해 “김 후보 선출은 국민의힘의 대선포기와 당권경쟁 시작 신호”라며 “국민적 상식을 거부하고, 한동훈, 오세훈, 유승민 등 탄핵찬성파와 홍준표 등 중간파까지 배제하며 갈갈이 찢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후보를 향해서는 “총리직을 대선출마에 써먹고 도주한 해방 이후 최대 먹튀후보”라며 “검찰과 선관위는 총리직을 이용해 사전선거를 하고 공직자들을 선거 준비에 동원한 선거법 위반, 직권남용의 중대범죄자 내란공범 한덕수를 즉각 구속수사하고 총리실을 압수수색 해야 한다”고 했다.두 후보가 추진하고 있는 단일화에 대해서도 비판의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결국 전광훈 아바타 김문수와 윤석열 아바타 한덕수의 싸움”이라며 “둘을 합치고 다른 사쿠라들을 더하면 더할수록 합계 총점이 내려가는 환상의 마이너스 시너지 조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 전 총리는 등록도 못 하고 중도하차하거나 또는 결국 막판 김 후보로의 단일화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5-04
    • 좋아요
    • 코멘트
  • 이재명 “지역화폐와 코로나 대출 탕감으로 소상공인 지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4일 지역화폐 활성화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받은 대출을 탕감하는 등 정책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소상공인들이 “불법 계엄으로 피해를 봤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소상공인·자영업자 정책발표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코로나와 3고(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끝 모를 내수 부진까지 견뎠지만 불법 내란 사태의 직격탄을 맞았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특히 “불법 계엄 피해 회복을 위한 비용을 공동체가 함께 분담하겠다”며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해 내수를 촉진하고 매출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지역화폐 활성화는 ‘이재명표 복지’로 꼽히는 이 후보의 대표 정책이다. 이 후보는 코로나19 시기 받았던 대출을 탕감하는 조치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 시기 국가가 나눠서 부담했어야 할 책임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떠넘긴 것은 부당하다”며 “채무조정부터 탕감까지 특단의 대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저금리 대환대출과 이차보전 등 정책자금 확대, 소상공인 맞춤형 장기분할상환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임대료, 인건비, 에너지비용 지원 등 경영 부담을 낮추는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며 “폐업지원금을 확대하고 채무조정부터 취업까지 재도전을 지원하는 시스템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소상공인들이 큰 부담으로 꼽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의 광고비 등 수수료 문제 관련해서는 “불공정행위가 벌어지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상생의 질서를 세우겠다”고 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5-04
    • 좋아요
    • 코멘트
  • ‘오마하의 현인’ 94세 워런 버핏 “연말에 은퇴”…깜짝 은퇴 선언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94)이 올해 말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후계자로는 그가 오랫동안 지켜봐왔던 그레그 에이블 비보험(non-insurance) 총괄부회장을 지목했다.3일(현지 시간) NYT,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연례 주주총회에서 은퇴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날 5시간 동안 주주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마치고 아무런 질문도 받지 않은 채 “그레그가 연말에 회사의 최고경영자가 되어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버핏 회장은 이 사실을 알고 있던 유일한 이사회 구성원은 두 자녀인 하워드와 수지 버핏뿐이라고도 밝혔다. 후계자로 지명된 에이블 부회장도 버핏 회장의 은퇴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설적인 투자자가 은퇴를 선언하자 거대한 경기장은 침묵에 휩싸였다”며 “그가 말을 마치자 수많은 주주들이 기립박수를 보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이날 버핏 회장의 은퇴 선언에 대해 뉴욕타임스는(NYT)는 “이사회가 이 계획을 승인하면 현대 자본주의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기업 중 하나이자 가장 유명한 투자자 중 한 명의 시대가 끝났음을 의미하게 된다”고 보도했다.2015년 5월 “나는 여전히 건강하고 일을 사랑한다. 은퇴 계획이 없다”고 밝혔던 그의 심경에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 것은 2018년이다. 2018년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난 수십 년간 반(半)퇴직(semiretired) 상태였다”며 은퇴를 시사했다. 당시 그는 “사실 (반퇴직 상태였어도) 크게 달라진 게 없다”고도 말했다. 회장에 최고경영자(CEO)까지 맡고 있는 그가 은퇴하면 기업이 예전만 못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메시지였다. 버핏 회장은 은퇴를 공식화하면서 “버크셔해서웨이 주식을 단 한 주라도 팔 생각이 전혀 없다”며 “모든 주식을 보유하기로 한 결정은 경제적 이유다. 그레그가 경영하는 동안 버크셔의 전망이 제가 경영할 때보다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버핏 회장은 남다른 투자 혜안으로 버크셔해서웨이를 유통, 철도, 제조 등 다양한 사업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키워냈다. AP통신에 따르면 그가 회사를 운영하는 60년동안 버크셔해서웨이의 S&P 500의 수익률은 거의 두 배로 늘었다. 연평균 복합 성장률은 19.9%에 달했고, 지수는 10.4% 상승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올해 1분기 96억 달러(약 13조4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에이블 총괄부회장은 62세의 캐나다 출신이다. 한 때 하키 선수를 꿈꿨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5-04
    • 좋아요
    • 코멘트
  • 김문수 “대법원장 탄핵, 김정은도 안해”…‘한덕수와 단일화’ 논의 주목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4일 더불어민주당의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주장에 대해 “히틀러보다 더하고 김정은도 이런 일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반드시 응징하겠다”고도 했다.김 후보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 및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히틀러, 김정은, 스탈린, 시진핑보다 더 못한 나라로 끌고 가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김정은이 대법원장을 탄핵했단 소리 못들었다. 시진핑은 이런 일이 있었나”라며 “대한민국이 그렇게 호락호락한 나라가 아니다”고 강조했다.이어 “의회를 다 장악해서 대통령도 계속 탄핵하고 줄 탄핵을 31번 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또 대법원장까지 탄핵한다는 건 뭐 하는 건가”라며 “국민 여러분, 이런 것을 용서할 수 있습니까”라고 비판했다.김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전날 자신의 선출에 대해 ‘헌정 질서 회복과 완전히 반대로 간다’고 비판한 것 관련해서는 “한마디로 적반하장, 후안무치”라고 답했다. 이어 “저는 이 나라 헌법이 무엇인지, 헌법이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길인지 그 삶을 올바르게 살기 위해 노력해온 사람”이라고 반박했다.이날 김 후보는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 묘역 참배로 대선후보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이번 대선의 화두로 떠오른 ‘통합’ 관련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본격적인 현장 행보도 시작한다. 이날 오후에는 한센인 마을인 경기 포천시 장자마을, 의정부 제일시장 등을 찾아 시민들과 직접 만나 소통할 계획이다. 한편 김 후보가 본격적으로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논의를 진행할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김 후보는 현충원 참배 후 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해 한 후보와의 단일화 등 향후 선거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대선 후보로 선출된 직후인 3일 김 후보는 한 후보와 통화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만나기로 했다. 한 후보의 캠프 이정현 대변인은 “한 후보가 김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빠른 시일 내에 뵙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김 후보도 흔쾌히 ‘그러자’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김 후보와 한 후보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국민의힘은 7일까지 한 후보와의 단일화 절차를 마무리지어야 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3일 당의 최종 대선 후보가 확정되면, 5일부터 이틀간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 후보를 확정한다는 시나리오를 세우고 있었다. 이 시나리오에 따르면 여론조사에 돌입해야 하는 시간이 하루도 채 남지 않은 만큼, 어떤 방식으로든 4일 두 후보간 단일화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지 못할 경우, 11일을 단일화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 11일은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이다. 12일부터는 각 정당 후보별로 기호가 부여되고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기호 2번’을 쓰면서, 당 차원에서 선거비용을 지원하려면 대선 후보 등록 전에 단일화를 마무리해야 한다. 당내에서는 단일화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으로 단일화를 이뤄낸 ‘노무현-정몽준’ 모델이 거론된다. 후보 간 담판으로 단일화를 결정하는 방식도 고려하고 있는 방안 중 하나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5-04
    • 좋아요
    • 코멘트
  • 민주 “사법쿠데타” 비상의총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논의

    더불어민주당이 4일 오후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조희대 대법원장을 탄핵해야 한다는 당내 주장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에 대해 사법부가 대선에 개입했다고 보고 ‘사법 쿠데타’라고 규정하고 있다. ●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논의상임총괄선대위원장인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당내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의 조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 소추 절차 돌입을 위한 성명서를 공유하면서 “할 수 없다. 이게 마지막(탄핵 소추 절차 진행)이길”이라고 적었다.앞서 더민초는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조 대법원장이 이끄는 대법원의 무리한 절차와 편향된 판단은 국민 법 감정과 상식에 정면 배치된다”며 “즉각 조 대법원장 탄핵 소추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도 조 대법원장 탄핵 주장을 막지 않고 있다. 더민초의 기자회견이 있던 날 그는 기자들과 만나 “저야 선출된 후보고, 선거는 당과 선대위가 치르는 것이니까 당이 국민의 뜻에 맞게 적의(適宜·알맞고 마땅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진성준 정책위의장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 “이 후보의 무죄를 선고 받기 위한 재판 투쟁과는 별개로 대법원의 위헌, 위법 행위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징계(탄핵 소추)가 필요하다”고 했다.● 공수처에 “대법원장 수사하라”민주당은 탄핵 소추 절차 진행과 별도로 조 대법원장에 대한 수사도 촉구하고 있다.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3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사법 카르텔의 국민 주권 찬탈 시도에 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조 대변인은 “여러 시민단체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며 “공수처는 사상 초유의 사법 쿠데타가 초래한 대한민국의 위기를 직시하고, 모든 수사력을 동원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에 나서라”고 밝혔다. 서울의소리, 검사를 검사하는 변호사모임,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가 조 대법원장을 직권남용,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공수처에 고발했으니 수사에 나서야 한다는 논리다. 조 대변인은 “대법원의 졸속 재판에 관한 정보공개 청구가 하루도 안돼 1만 건에 육박할 정도로 쇄도하고 있다. 주권 찬탈 시도를 마주한 주권자의 분노가 폭발 직전”이라며 “공수처는 분노한 국민께서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계심을 명심하고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에 나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압박민주당은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압박하고 있다. 우선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3일 “파기환송심을 맡게 될 고등법원 재판부에 경고한다”는 성명서가 나왔다. 이들은 “배당 즉시 첫 기일을 5월 15일로 정하고 집행관 송달을 결정한 것은 조 대법원장 뜻에 맞춰 정치적 고려를 했다는 명백한 증거”라며 “당장 취소하고 통상의 절차와 재판 관행을 준수하라”고 했다.판사 출신 최기상 의원도 같은 날 “서울고법은 위법한 재판으로 판사가 탄핵되는 상황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압박했다. 최 의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건이 2019년 8월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돼 2021년 1월 선고됐고, 원세훈 전 국정원장 사건은 2021년 3월 파기환송돼 2021년 9월 선고됐다고도 적었다. 주요 파기환송 사건의 판결 소요 시간을 예로 들며 이 후보 사건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 후보도 이에 동조한다는 의미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 의원 글을 공유했다.사법부를 향한 민주당 의원들의 비판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김준혁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진짜 개싸움이 시작됐다”며 “개싸움 할 때는 룰 따지는 거 아니다”라고 했다. 김병기 의원도 같은 날 “사법 권력이 헌법 질서를 무시하고 입법, 행정 권력까지 장악하겠다는 거지? 그래봤자 대통령은 이재명이야”라고 했다. 최민희 의원도 “조희대에게 알려준다! 빠루 여전사 나경원 선진화법 위반 재판은 6년째 진행 중이다. ㅇㅇㅇㅇ!”이라고 했다.김민석 최고위원은 3일 “(유죄 판결을 내린) 대법관 열 명이 이틀 동안 6만 페이지의 전자기록을 다 열람했는지, 열람 소요 시간 등 모든 로그 기록을 공개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100만 인 서명 운동을 제안했다. 이에 4일 민주당 의원들이 관련 양식을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공유하며 100만 인 서명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5-04
    • 좋아요
    • 코멘트
  • 이재명 “국민 뜻 가장 중요” 정면 돌파 의지 vs 국힘 “사퇴하라”

    대법원이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정치를 하고 나섰다”며 강하게 반발했고, 국민의힘은 이 후보를 향해 “즉각 사퇴하라”고 공세를 펼쳤다. ● 이재명 “국민의 뜻이 가장 중요”이 후보는 이날 대법원의 선고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방향의 판결인데 일단 내용을 더 확인해보고 입장을 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다만 “중요한 것은 법도 국민의 합의인 것이고, 결국 국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내비쳤다. 이 후보는 판결 직후인 오후 5시 긴급 의총을 소집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파기 환송된 사건이 서울고등법원의 판결을 거쳐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되기까지 걸리는 시간 때문에 이 후보의 대선 출마에는 영향이 없기 때문이다. 민주당 정청래 의원도 이 후보의 정면 돌파 의지를 거들었다. 그는 판결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은 대법원이 뽑지 않는다. 대통령은 국민이 뽑는다”고 했다. 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은 국민주권의 시간이고 국민선택의 시간이지 법조인의 시간이 아니다”라고 했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보 교체 가능성에 대해 “없다”고 확실히 선을 그었다. 그는 “그 어떤 사법적 시도가 있다고 하더라도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황정아 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대법원이 정치를 하고 나섰다. 민의를 어지럽히고, 말도 안되는 판결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법원이 이례적인 속도전에 나선 이유가 오늘 밝혀졌다”며 “유죄를 결론지어놓고 이현령비현령으로 법리를 창조해낸 수준”이라고 했다.이어 “내란수괴 윤석열은 보호하고, 민주당의 대선 후보에게는 칼을 휘두르는 사법을, 어느 국민이 어떻게 신뢰하겠느냐”고 했다. 황 대변인은 “국민이 이재명을 지킬 것”이라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이재명과 함께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대법원의 선거개입! 윤석열 친구 조희대의 사법쿠데타!”라고 했다.● 국민의힘 “이재명 사퇴하라”국민의힘은 “늦게나마 사법 정의가 살아있음을 확인했다”며 크게 환영했다.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법 판결은 상식의 승리이며 법치의 복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를 향해서는 “이 후보는 그동안 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 책임지고 재판 지연으로 국민 우롱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후보직에서 즉시 사퇴하기 바란다”고 했다.이어 “이른바 ‘법꾸라지’ 이 후보는 재판을 지연시키고 자신에게 유리한 판결 결과를 갖고오기 위해서 온갖 탈법적 위법적 행위를 지금까지 해왔다”고 비판했다.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했던 2심 재판부를 향해서는 “진영 논리에 눈이 먼 2심 재판부 판결은 법을 정치도구로 전락시킨 반법치적 반헌법적 판결이었다”고 했다.국민의힘 대선 후보 결정을 위한 경선을 치르고 있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동훈 전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 전 장관은 “이 후보는 지금껏 단 한 순간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거짓말에 거짓말을 더하며 국민의 눈을 속여 빠져나갈 궁리만 해왔다”며 “말로는 ‘무죄를 자신한다’라고 하면서도, 온갖 꼼수를 동원하여 재판을 차일피일 미뤄 왔다”고 지적했다.이어 “이 후보는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지금이라도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며 “만약 계속해서 얄팍한 거짓말로 국민을 계속 속이려 든다면, 국민이 직접 이 후보를 심판할 것”이라고 했다.한 전 대표도 즉각 “이 후보에게 ‘거짓말 면허증’을 내주었던 항소심 판결을 오늘 대법원이 전원합의체 판결로 바로잡았다”며 “이로써 이 후보의 ‘거짓말 면허증’은 취소되었고, 동시에 정치인 자격도 박탈된 것과 다름없다.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고등법원에서의 환송심 절차가 남았다는 핑계로 대선에 그대로 나오겠다는 것은 그야말로 법꾸라지 같은 발상”이라며 “무자격선수가 우격다짐으로 출발선에 계속 서 있겠다고 하면 관중들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제 각종 사법리스크를 짊어진 채 대선 레이스를 이어가는 후보에 대한 도덕성과 자격 논란이 불거질 것이며, 헌법 84조 논쟁 역시 재점화될 것”이라고 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5-01
    • 좋아요
    • 코멘트
  • 한덕수, 총리직 사퇴 “더 큰 책임의 길 가겠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사퇴했다. 한 전 권한대행은 2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 전 권한대행은 이날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과연 옳고 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안 고뇌하고 숙고한 끝에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직을 내려놓았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10위권의 한국 경제가 G7 수준으로 탄탄하게 뻗어나갈지 아니면 지금 수준에 머무르다 뒤처지게 될지와 대한민국 정치가 협치의 길로 나아갈지 극단의 정치에 함몰될지, 이 두 가지가 지금 우리 손에 달려 있다”고 했다. 이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우리는 여기서 멈출지 모른다는 절박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며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저의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사퇴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 전 권한대행은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저 한 사람이 잘되고 못되고는 중요하지 않다”며 “국가를 위해 제가 최선이라고 믿는 길을 지금 이 순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어떤 변명도 없이, 마지막까지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의 임기는 1일 자정을 기해 종료된다. 지난해 12월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소추로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게 된 지 139일 만이다.올해 3월 24일 헌법재판소가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소추를 기각하면서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복귀한 기준으로는 39일 만이다.대통령 권한은 다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행한다. 그의 임기는 6·3 대선으로 다음 달 4일 새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까지 33일간이다. 최 부총리는 한 권한대행이 탄핵 소추로 직무 정지됐던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올해 3월 24일까지 대통령 권한을 대행한 바 있다.〈한 권한대행의 사퇴문 전문〉국민께 드리는 말씀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저는 오늘,제가 깊이 고민해온 문제에 대하여최종적으로 내린 결정을 말씀드리고자이 자리에 섰습니다.저는 이제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직을내려놓습니다.엄중한 시기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또 불가피한 것인가오랫동안 고뇌하고 숙고한 끝에,이 길 밖에 길이 없다면,그렇다면 가야 한다고결정하였습니다.국민 여러분,저는 1970년 공직에 들어와50년 가까운 세월을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최일선에서우리 국민의 일꾼이자 산증인으로뛰었습니다.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온 것은 우리 국민 한 분 한 분의 피땀과 눈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우리나라가 이만큼 일어선 것은전국민이 합심해서 이룬 기적입니다.그 여정에저의 작은 힘과 노력을 보탤 수 있었던 것이제 인생의 보람이자 영광이었습니다.부족한 저에게국가를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국민 여러분께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국민 여러분,저는우리 국민 한 분 한 분이 겪으신갈등과 혼란에 대하여,가슴 깊이 고통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우리나라가 어떻게 일어선 나라인지,그러기 위해 우리 국민들이얼마나 고생하고 노력하셨는지저 자신이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국민 여러분,가난한 나라가 빈곤을 떨치고 풍요를 이루기는 매우 어렵고,권위주의 국가가 민주주의를 이루기는 더욱 어렵습니다.우리는 그 두 가지를 모두 해냈습니다.자랑스러운 역사입니다.문제는개인이건 국가건하나의 도전을 이겨내면 그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그보다 더 어려운 도전이 닥쳐오곤 한다는데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기로에 서 있다는데많은 분들이 동의하실 줄 압니다.세계 10위권의 한국 경제가G7 수준으로 탄탄하게 뻗어나갈지아니면 지금 수준에 머무르다 뒤처지게 될지,대한민국 정치가협치의 길로 나아갈지극단의 정치에 함몰될지,이 두 가지가지금, 우리 손에 달려 있습니다.표에 따라이랬다 저랬다 하는 불합리한 경제정책으로는대외 협상에서 우리 국익을 확보할 수 없고,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세울 수도,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도 없습니다.극단의 정치를 버리고협치의 기틀을 세우지 않으면누가 집권하든 분열과 갈등이 반복될 뿐입니다.저는,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우리는 여기서 멈출지 모른다는절박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국민 여러분,50년 가까운 세월,경제의 최일선에서 제가 배운 것은국가가 앞으로 나아갈 때국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단순한 진실입니다.대한민국은 안팎으로이제까지 없던 거대한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대한민국은 수출로 일어선 나라인데,전세계 통상질서가 급변하고 있습니다.대한민국은 안보가 생명인데,우리를 에워싼 지정학적 질서가한치 앞을 모르게 흔들리고 있습니다.대한민국은 하나로 뭉쳐위기를 극복해온 나라인데,지금 우리 사회는양쪽으로 등 돌린 진영의 수렁에 빠져벌써 수년째, 그 어떤 합리적인 논의도이뤄지지 못하는 실정입니다.국민 여러분,저는 그동안무엇이 제 책임을 완수하는 길인가 고민해 왔습니다.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나날이 길었습니다.제 앞에는 두 갈래 길이 놓여 있습니다.하나는당장 제가 맡고 있는 중책을 완수하는 길,다른 하나는그 중책을 내려놓고 더 큰 책임을 지는 길입니다.저는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저의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국민 여러분,저 한 사람이 잘되고 못되고는 중요하지 않습니다.하지만 우리 모두의 미래는 확실해야 합니다.주저앉아서는 안됩니다. 잘 되어야 합니다.앞으로 나아가며 계속해서 번영해야 합니다.저는 부족한 사람입니다.하지만 국가를 위해 제가 최선이라고 믿는 길을지금 이 순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어떤 변명도 없이,마지막까지 가겠습니다.감사합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05-01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