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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전극공정 믹싱장비 제조업체 ‘윤성에프앤씨(YUNSUNG F&C)’는 믹싱(Mixing) 전문 R&D센터를 준공했다고 7일 밝혔다. 업계 최초로 세계 최대 규모 연구·개발(R&D)시설로 조성됐다고 한다. 안성 공도읍 소재 본사 공장을 확장해 1만3136㎡ 대지에 연면적 1만318㎡, 건축면적 4173㎡ 규모 4층 건물로 제조시설과 함께 지어졌다.내부에는 최신 파일럿 설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차세대 믹싱 시스템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시장 확대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증가하는 물량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운영 효율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윤성에프앤씨는 중대형 연속식 전극 슬러리 제조 시스템과 건식 전극제조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 배치식 시스템 대비 높은 생산성과 설비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향후 2차전지 제조공장과 관련 산업 효율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개발 프로젝트는 지난 2021년 국책과제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돼 수행 중이다.박치영 윤성에프앤씨 대표이사는 “이번 믹싱 전문 R&D센터 준공은 높은 품질 경쟁력을 지속 유지하면서 맞춤 제품 확대를 통한 고객 파트너십 강화 전략 일환으로 추진됐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국내 막걸리 제조업체가 미국 LPGA 골프대회를 공식 후원한다. 한국 전통주인 막걸리 브랜드가 메이저 골프대회를 후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가평잣막걸리 브랜드로 잘 알려진 ㈜우리술은 한국 막걸리 브랜드 사상 최초로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씨뷰 골프클럽에서 7일(현지시간) 개막하는 ‘2024 숍라이트 LPGA 클래식 챔피언십 토너먼트’를 공식 후원한다고 7일 밝혔다.우리술은 대표 수출 브랜드인 톡쏘는쌀막걸리 사인보드를 대회기간 4번홀 티잉 그라운드에 배치한다. 우리술 제품의 미국 내 수입과 유통을 담당하는 쇼인터내셔널은 골프장 내에서 막걸리 시음 부스도 운영한다. 현장을 찾는 골프팬들에게 한국 전통술인 막걸리의 매력과 톡 쏘는 특유의 제품 특징을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방침이다. 경기 후 열리는 디너행사에서도 막걸리를 제공해 세련된 행사에도 적합한 막걸리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이번 LPGA 후원 계약은 최근 우리술이 쇼인터내셔널을 통해 대표 브랜드 3종(톡쏘는쌀막걸리, 톡쏘는알밤동동, 제주감귤막걸리)을 수출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고 한다. 우리술은 현재 일본과 중국,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 전 세계 약 35개 국가에 막거리를 수출하고 있다. 이번 LPGA 대회 후원은 국내 막걸리 브랜드의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김순현 우리술 해외영업팀 팀장은 “10여 년 전부터 국내 골프장에서 가평잣막걸리가 많은 인기를 얻었던 경험을 해외 유명 골프행사에 접목했다”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경기도 가평 소재 우리술은 지난 1928년 설립된 조종양조장의 전통과 양조법을 계승·발전시킨 전통주 전문 업체다. 먹걸리 세계화를 위해 많은 공을 들여왔다. 특히 대표 제품인 가평잣막걸리는 지난 2018년 청와대 공식만찬주로 선정된 바 있다. 2020년에는 쌀가공품 품평회에서 톱10에 선정되기도 했다. 톡쏘는알밤동동은 젊은 세대와 여성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제품으로 지난해 대한민국 막걸리 품평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올림플래닛(OLIM PLANET)은 디지털 옥외광고 확장현실(XR) 솔루션을 앞세워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다고 7일 밝혔다. 현지 업체와 협업해 디지털 사이니지의 입체감 있는 영상 제작부터 광고 운영 및 관리까지 종합 패키지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지난 5일 올림플래닛은 베트남 최대 옥외광고 업체인 유니크미디어그룹(Unique Media Group)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유니크미디어그룹은 베트남 전역 옥외광고 인프라를 갖춘 광고대행사라고 한다. 특히 베트남은 최근 국내 기업과 글로벌 기업 진출이 활발한 국가로 옥외광고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제휴는 성장하는 베트남 디지털 옥외광고 시장에 몰입형 기술을 도입해 차별화된 광고솔루션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올림플래닛 측은 설명했다.유니크미디어그룹 관계자는 “올림플래닛의 입체 영상 기술이 베트남 현지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광고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호준 올림플래닛 부사장은 “해외 옥외광고 시장에서 올림플래닛 XR 솔루션인 엘리펙스의 기술력을 소개하고 현지화 전략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최상의 광고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올림플래닛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초격차 스타트업 1000+’에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앞선 XR 기술력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기술 인증(NET_New Excellent Technology)’을 획득하기도 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대웅제약이 개발한 국내 첫 번째 SGLT-2 억제제 ‘엔블로’가 동물 당뇨병 치료제 영역으로 범위를 넓힌다.대웅제약은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당뇨병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연구논문이 국제학술지 ‘수의학과 과학(Veterinary Medicine and Science)’에 게재됐다고 7일 밝혔다.논문명은 ‘당뇨견 대상 인슐린과 SGLT-2 억제제 엔블로 병용요법 효과(Effect of the sodium‐glucose cotransporter‐2 inhibitor, DWP16001, as an add‐on therapy to insulin for diabetic dogs: A pilot study)’이다. 인슐린 결핍에 의한 제1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1년간 엔블로와 인슐린을 병용해 투약했고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대웅제약은 전했다. 동물용 당뇨병 경구 치료제로서 엔블로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인슐린 투여 치료를 받고 있는 반려견 19마리를 두 그룹으로 나눠 엔블로를 1년간 1일 1회 또는 3일 1회 간격으로 0.025mg/kg 투약했고 혈당 변화와 인슐린 감소량 등을 측정해 약효를 평가했다. 동시에 저혈당증, 케톤산증 등의 부작용도 확인했다.2개 그룹 모두 엔블로를 투여한 1년 동안 당뇨견의 프룩토사민(Fructosamine) 및 공복혈당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프룩토사민은 포도당과 단백질이 결합된 화합물이다. 2~3주 동안 평균 혈당이 반영되기 때문에 혈당 추이를 확인하는 간접적인 지표로 사용된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아 안전성도 확보했다. 엔블로를 투약한 1년간 저혈당증과 당뇨병성 케톤산증 증상이 없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백혈구와 적혈구, 혈소판 및 간·신장 등 주요 장기에 대한 유의미한 수치 변화도 없었다고 한다. 특히 엔블로 병용요법에 따른 인슐린 투여 용량 감소 가능성도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고 전했다.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을 앓는 반려견의 경우 현재는 인슐린 주사제 외에 마땅한 경구용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투여 용량에 민감한 주의가 필요한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존재한다. 소량 투여 시 혈당 조절이 어렵고 많은 양을 투여할 경우에는 저혈당 쇼크 및 케톤산증 등의 부작용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논문 저자인 임수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사람의 1형 당뇨병에 해당하는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 반려견에게 1년간 SGLT-2 억제제인 엔블로를 투약하였을 때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처음으로 확인한 결과”라며 “사람과 달리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가 없는 반려동물 시장에서 SGLT-2 억제제가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당뇨병은 기전에 따라 1형과 2형으로 나뉜다.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 발생하는 당뇨병을 1형 당뇨병이라고 한다. 인슐린은 분비되지만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해 발생하는 경우를 2형 당뇨병이라 부른다. 1형 당뇨병의 경우 외부에서 인슐린을 주입하는 인슐린 치료가 필요하다. 2형 당뇨병은 경구혈당강하제 및 인슐린 등으로 치료한다.엔블로는 대웅제약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국산 최초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다. 신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를 억제하고 흡수되지 못한 포도당은 소변으로 배출하는 기전으로 혈당을 조절한다. 현재 엔블로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지만 SGLT-2 억제제 계열 치료제의 경우 유럽 등 해외에서는 제1형 당뇨병 치료제로도 허가를 받았다. 이번 연구는 향후 사람의 1형 당뇨병까지 적응증을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도 확인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대웅제약은 작년 10월 반려동물 대상 당뇨병 치료제로 엔블로펫과 이나보펫, 슈나보 등 3개의 상표권을 출원한 바 있다. 현재 당뇨견 대상 대규모 임상 3상 시험을 수행 중이다. 연내 농림축산검역본부 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당뇨견에서 엔블로의 장기적인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동물용 당뇨병 경구 치료제 개발에 집중해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하고 보호자와 반려견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프리미엄 주류 수입·유통 전문 기업 트랜스베버리지는 핑크 리큐르 ‘엑스레이티드(XRATED)’ 세계 3대 EDM(Electronic Dance Music) 공연 축제인 ‘울트라뮤직페스티벌 2024(울트라코리아)’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울트라뮤직페스티벌(UMF)은 지난 1999년 미국 마이애미에서 시작돼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는 글로벌 EDM 페스티벌이다. 올해 국내에서는 6월 7일부터 9일까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일대에서 열린다. 주요 아티스트로는 그룹 스웨디시하우스마피아(Swedish House Mafia)와 아프로잭(Afrojack), 데드마우스(Deadmau5), 앨리슨원더랜드(Alison Wonderland) 등 강력한 라인업을 자랑한다.엑스레이티드는 핑크빛 리큐르로 전 세계 해외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해외에서 파티 현장에 자주 등장하면서 트렌디한 주류로 자리매김 했다. 트랜스베버리지 역시 국내 MZ세대를 타깃으로 엑스레이티드의 젊은 감각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쳤다. 국내에서는 클럽과 라운지 판매량 1위 리큐르로 거듭났다. 이번 울트라코리아 역시 MZ세대가 열광하는 행사로 메인 스폰서 참여를 통해 엑스레이티드 특유의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부각시킨다는 취지다. 특히 엑스레이티드는 올해 국내에서 10주년을 맞았다. 공교롭게도 국내 울트라코리아 역시 이번에 1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울트라코리아 메인 스테이지 부스를 운영하면서 EDM 공연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부스에서는 엑스레이티드 하이볼을 비롯해 울트라코리아 2024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전용 칵테일을 제공한다. 트랜스베버리지는 트렌디한 EDM 공연에 패셔너블한 엑스레이티드가 더해져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엑스레이티드는 프랑스 최고급 증류주를 베이스로 블러드오렌지와 망고, 패션프루트 등을 우려내 완성한 주류다. 핑크 컬러와 엑스(X) 모양 병 디자인이 특징이다. 트랜스베버리지 관계자는 “세계적인 뮤직 페스티벌 메인 스폰서 참여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새로운 주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문화·예술 분야 협업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울트라코리아 2024에는 트랜스베버리지 외에 메르세데스벤츠와 파라다이스시티, 에너지드링크 몬스터, 우버택시, 세스코(마이랩), 에어로케이(Aero K) 등이 스폰서로 참여했다. 티켓은 구매 시점, 입장 일정(1Day~3Day), 등급 등에 따라 12만~45만 원이다. 인터파크에서 단독으로 판매된다. 일부 티켓은 매진됐고 행사 당일 현장판매 티켓은 15만 원이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농도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지원하는 신규 위탁개발(CDO, Contract Development Organization) 플랫폼을 선보였다. ‘고객 맞춤’ 전략으로 CDO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3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박람회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을 통해 새로운 CDO 플랫폼 ‘에스-텐시파이(S-Tensify)’를 공개했다. 에스-텐시파이는 첨단 배양기술을 적용해 고농도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위한 플랫폼이다. 지난 2019년 위탁생산(CMO)에 적용했던 ‘엔 마이너스 원 퍼퓨전(N-1 Perfusion)’ 기술 범위를 확장시켜 CDO에 적용한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에스-텐시파이에 적용된 앤 마이너스 원 퍼퓨전 기술을 통해 최종세포배양 직전 단계(N-1)의 접종세포농도(Inoculation cell density)를 평균 30배까지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최종세포배양단계(N)에서 접종 시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엔 마이너스 원 퍼퓨전은 N-1단계에서 관류식 배양을 거치고 세포배양과 노폐물 제거를 동시에 진행해 고농도 세포를 배양하는 기술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기술을 토대로 배양기 내 쌓여 있는 노폐물로 인해 세포 농도를 크게 높일 수 없었던 기존 방식 한계점을 극복했다고 설명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에스-텐시파이를 통해 전통 배양방식인 유가 배양방식(페드배치, Fed Batch)부터 생산성이 향상된 고농도 배양방식까지 역량을 확장했고 한층 강화된 CDO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신규 플랫폼과 함께 리브랜딩을 거친 CDO 서비스 ‘셀렉테일러(SelecTailor)’도 소개했다. 셀렉테일러는 고객사만의 물질 특성과 개발 전략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개발 맞춤형 CMC(Chemistry, Manufacturing, Control) 패키지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작년 8월 출시한 ‘맞춤형 개발 솔루션(Customized CMC Solution)’에 브랜드를 적용해 보다 적극적으로 CDO 마케팅에 나서는 모습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새로운 형태의 치료제 등장과 규제기관의 신속한 심사제도 활성화로 고도화된 개발 전략 수립이 중요해지는 추세”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셀렉테일러를 통해 고객이 보유하거나 확보한 물질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사의 성공적인 신약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개발 전략을 제안한다”고 설명했다.지난 2018년 CDO 사업을 시작해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상업화 생산 단계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해 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O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플랫폼 개발과 서비스 영역 확장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작년에는 바이오의약품 초기 후보물질 생성을 지원하는 자체 임시발현 플랫폼 ‘에스-초지언트(S-CHOsient)’와 물질의 핵심적인 품질 특성인 엔-글라이칸(N-Glycan)을 심도 있게 분석·조절해 물질 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 ‘에스-글린(S-Glyn)’을 출시했다. 이에 앞서 2022년에는 이중항체 개발 플랫폼 ‘에스-듀얼(S-Dual)’과 자체 개발가능성 평가 플랫폼 ‘디벨롭픽(Developick)’을 론칭한 바 있다.차별화된 플랫폼 기술과 서비스 출시에 힘입어 성과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1분기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 CDO 프로젝트 누적 계약건수는 총 116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2월에는 국내 바이오 업체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와 차세대 항암제로 꼽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을 위한 CDO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차세대 치료제 개발 영역에서도 최적화된 CDO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평가다.민호성 삼성바이오로직스 CDO개발센터장 부사장은 “고객사가 원하는 배양 방식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바이오의약품 개발 리스크를 줄이면서 빠른 시장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며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고려아연은 온산제련소 등 사업장을 중심으로 안전한 근무 환경 완성을 위한 ‘안전혁신위원회’ 2기를 출범했다고 4일 밝혔다.지난 2021년 출범한 1기는 약 3년간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달부터는 2기가 활동에 돌입한다. 고려아연은 이번 2기 출범식을 계기로 안전중심 경영을 최우선으로 하는 관리시스템을 더욱 개선시킨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비긴어게인 : 세이프티(Begin Again : Safety)’를 슬로건 설정하고 안전운동정책에 맞춰 관련 활동을 펼치고 정책수립기구 역할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안전혁신위원회 2기의 경우 주요 전문분야별 외부위원을 초빙해 구성했다고 한다. 위원회 의장으로 권기섭 전 고용노동부 차관이 위촉돼 산업안전보건 정책분야를 담당한다. 김정원 고신대 복음병원 직업환경보건센터 소장(직업환경이학 전문의)은 보건 분야를 맡기로 했다. 배성실 울산대 나노에너지화학과 교수는 안전분야를 맡는다. 내·외부위원과 노동조합, 협력사협의회 대표 등 총 9인 구성으로 이뤄진 이번 2기는 다양한 소통과 자문 활동을 통해 고려아연 안전보건 수준을 더욱 끌어올리는데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이준용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장은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며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안전보건관리 정책 수립과 관련 활동 진행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권기섭 안전혁신위원회 2기 의장은 “안전은 노사가 공동으로 추구해야 하는 가치로 사업장 내에서 위험이 묵인되거나 방치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단순한 규정 준수를 넘어 안전이 노사 모두에게 습관이 될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고 전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에 함께 참여해 공동 부스를 운영한다. 글로벌 사업 확대 기회를 모색한다는 취지다.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모두 SK그룹 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이지만 지배구조는 차이가 있다. SK바이오팜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대주주인 지주회사 SK㈜ 계열이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태원 회장 사촌동생 최창원 부회장의 SK디스커버리 계열사다. 이번 바이오 행사에서는 SK그룹 경영철학 ‘따로 또 같이’에서 ‘같이’에 비중을 둔 모습이다.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전시회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바이오USA는 미국 바이오협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국제행사다. 세계 1500개 넘는 제약·바이오기업과 업계 관계자 2만 명 이상이 참석하는 전시회다.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시회에서 공동 부스를 마련해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링에 나선다. SK그룹 바이오 계열사들이 국제적인 바이오 행사에서 부스를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등 대형 바이오 행사에 맞춰 SK그룹 바이오 관계사들이 함께 별도 공간에서 ‘SK바이오나이트’를 개최한 바 있다.이번 바이오USA에서 SK바이오팜은 미국 현지 자회사 임원이 직접 진행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했다고 한다. 4일(현지시간)과 5일 양일에 걸쳐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발표 첫날에는 ‘임상부터 미국 직판까지의 성공스토리’를 주제로 SK바이오팜을 소개한다. 5일에는 작년 인수한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의 임원들이 표적단백질분해(셍) 기술 관련 ‘분자접착제(MG, Molecular glue) 발굴 혁신 플랫폼 모패드(MOPED)를 통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 전략’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연구·개발(R&D)부터 생산 및 위탁개발생산(CDMO)까지 완전 통합형(Fully Integrated) 백신·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USA 행사 기간에는 주요 자체 개발 백신과 파이프라인, 첨단 생산시설과 R&D 기술력 등을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진출 전략을 강조한다. 주요 기업 및 기관과 개별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 예정으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새로운 사업도 모색한다.SK그룹은 이번 전시회가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글로벌 사업 확장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순 전시회 참가를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노리는 모습이다. SK바이오팜의 경우 차체 개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성장 가속화로 창출된 현금흐름과 현지 마케팅 인프라를 바탕으로 신규 치료법 및 기술(모달리티, Modality) 플랫폼과 항암 등으로 영역 확장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세노바메이트를 잇는 ‘제2의 상업화 제품’ 도입을 추진 중으로 연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상업화 제품 도입 시기는 오는 2025년까지로 목표를 설정했다. 또한 작년 새로운 파이낸셜스토리를 통해 3대 신규 모달리티로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와 표적단백질분해(TPD),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등을 선정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독감과 대상포진, 장티푸스 등 주요 제품이 글로벌 허가절차를 밟고 있다고 한다. 동남아와 아프리카, 중남미 등 백신 인프라 부족 국가 및 지역을 대상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등 주요 파이프라인과 높은 수준의 생산 설비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 및 기관들과 연구개발 협력 기회도 늘려가고 있다.내년에는 인천 송도에 글로벌 R&PD센터 구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신규 공법 개발 및 연구과제 수행이 가능한 파일럿 플랜트(Pilot Plant)를 비롯해 첨단 연구 설비가 갖춰질 전망이다. 다수 기업 및 기관과 협력 강화를 통해 비즈니스 영역을 고도화하고 신규 감염병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백신 생태계 조성도 추진한다.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SK그룹의 바이오 사업 역량과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파트너십 확대를 꾀할 것”이라며 “자체 개발한 혁신 신약으로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한국 바이오기업으로서 책임감과 역할에 대해서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바이오USA를 통해 그동안 파트너십을 맺었던 기업 및 기관들과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신규 파트너십 체결 기회도 모색할 것”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부쩍 높아진 SK 바이오 사업에 대한 관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4일 업계에 따르면 해외 업체 면허 생산을 넘어 첨단 항공기 엔진 개발 사업에 뛰어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해외 유력 언론들로부터 집중 조명 받고 있다. 한국 기업이 지상 방산에 이어 진입 장벽이 높은 항공기 엔진 개발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행보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파이낸셜타임즈(FT)는 지난달 10일(현지 시간) 한국 최대 방산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정부와 함께 전투기 엔진 개발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 방산업계 밸류체인을 한층 끌어올리는 동시에 자주 국방력 강화를 추진하는 행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르면 오는 2036년까지 첨단 항공엔진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GE에어로스페이스와 프랫앤휘트니(P&W), 롤스로이스 등 세계 시장을 석권하는 글로벌 엔진사의 주요 부품 공급사라고 소개했다.실제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P&W 등 해외 항공엔진 개발 업체와 파트너십(RRSP, Risk & Revenue Sharing Partnership)을 맺고 항공엔진 공동 개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W 등 글로벌 주요 업체와 이러한 형태의 파트너십을 맺고 사업을 진행하는 업체는 일본 IHI와 독일 MTU 등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이광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업부장은 FT와 인터뷰에서 “자주 국방과 경제적 득실을 고려하면 하루 빨리 독자 엔진 개발에 착수해야 한다”며 “선진 업체를 따라잡을 수 있을 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지만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현재 독자적인 전투기 엔진 기술을 가진 국가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러시아, 우크라이나, 중국 등 6개 국가뿐이다. 한국과 비슷한 수준의 엔진 개발 역량을 갖춘 인도 정부는 바이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GE와 엔진 공동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튀르키예는 롤스로이스와 공동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로이터통신도 최근 기사에서 한국 정부가 지난해 첨단 항공엔진 개발 계획을 밝힌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약 400억 원 규모 공장 증설 투자 계획을 내놨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화가 독자적으로 선박이나 미사일 엔진 제작 역량을 갖췄지만 이보다 많은 것을 해내고 싶어 한다고 평가했다. 영국 군사·국방 분야 전문지인 제인스는 한화의 새로운 항공기 엔진 공장이 한국 정부의 독자 엔진 개발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일각에서는 항공기 엔진 개발이 쉽지 않은 과제라는 의견도 나왔다. 더글러스 배리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한화가 첨단 엔진 개발에 착수할 기술적 산업 역량을 갖췄지만 첨단 엔진 개발의 높은 난이도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기아는 지난달 국내 4만6110대, 해외 21만7819대, 특수 384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26만4313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수치다. 국내 판매량 감소가 전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해외 판매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0.6%↓, 특수 판매 제외)을 기록했다.국내 판매는 8.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경차와 세단을 포함한 승용 모델 판매량이 총 1만918대에 그치면서 32.0% 줄어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반면 카니발과 SUV 등 RV 판매대수는 7.6% 증가한 3만1024대로 준수한 실적을 보였다. 세단의 경우 준대형 세단 K8이 부분변경을 앞두고 판매량이 많이 줄었고 중형 세단 K5도 신차(부분변경)효과가 급격하게 수그러드는 양상이다. 세단 구매 수요가 K8 부분변경 모델을 기다리면서 신차구매를 망설이는 모습도 감지된다. 작년 5월과 비교해 K5는 24.0% 빠졌고 K8은 58.3% 줄었다.모델별로는 쏘렌토가 7487대로 브랜드 내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이중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대수는 5453대로 쏘렌토 판매량 전체의 72.8% 비중을 차지했다. 카니발은 7211대로 2위다.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3544대가 팔려 49.1% 비중을 기록했다. 큰 덩치에 1.6 가솔린 터보 엔진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되면서 출력과 연비 등 동력성능 부족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실용적인 장점이 부각되면서 우려가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타보면 전반적으로 준수한 주행성능을 보여준다. 6644대 팔린 스포티지는 3위에 올랐다. 하이브리드 버전은 3055대로 비중은 46.0%다.만년 4위권 셀토스의 강세가 인상적이다. 지난달 6120대의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스포티지를 바짝 뒤쫓았다. 4700여대 수준 작년 5월 대비 27.7% 늘어난 판매대수로 인기 ‘역주행’ 현상이 벌어졌다. 별도로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등 친환경 모델 없이 내연기관 모델만으로 거둔 실적이다. 셀토스는 출시 당시 차체가 작지만 스포티지에 버금가는 상품성과 준수한 연비 등이 좋은 평가를 받은 모델이다. 친환경 파워트레인 대세 흐름 속에 내연기관 모델이지만 충분히 실용적으로 탈 수 있는 차로 인식되는 분위기다. 차체 크기에 비해 넉넉한 실내 공간도 셀토스의 주요 장점 중 하나다. 여기에 준중형 세단 K3가 단종을 앞둔 상황에서 해당 수요가 ‘이참에’ 세단 대신 소형 SUV인 셀토스로 옮겨간 상황도 쉽게 유추할 수 있다. 실제로 기아 관계자는 K3 단종 시 해당 수요를 셀토스와 EV3, EV4 등이 흡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EV3와 EV4의 경우 차체 크기는 비슷한 급으로 볼 수 있지만 전기차인 만큼 가격 측면에서 K3와 괴리가 큰 편이다. 또한 전기차에 대한 수요 감소세로 인해 EV3와 EV4가 K3 구매 수요를 흡수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다. 결국 K3 구매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모델로는 셀토스가 유일한 셈이다. 기아가 별도로 언급한 적은 없지만 셀토스에 하이브리드 엔진이 적용되면 브랜드 내에서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을 보인다.셀토스에 이어 레이가 4456대(전기차 1278대 포함)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K5 2405대(하이브리드 863대), K8 1873대(하이브리드 858대), 니로 1776대(전기차 180대), EV6 1380대, K3 995대, K9 282대, 모하비 224대, EV9 182대 순으로 집계됐다. 상용차인 봉고트럭은 4050대 팔렸고 이중 전기차 모델은 462대다.기아 브랜드 친환경차(하이브리드, 전기차, 봉고EV 등 포함) 판매량도 눈여겨 볼만하다. 지난달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총 1만8851대로 전년(1만6882대) 대비 11.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대수가 작년 5월 1만2840대에서 지난달 1만5369대로 19.7%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전기차 판매량은 작년 4042대에서 3482대로 13.9% 감소하면서 뒷걸음질 쳤다. 특히 지난해 5월에는 판매되지 않았던 레이EV와 EV9 등 전기차 라인업 강화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판매 실적은 오히려 하락한 것이다. 전기차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이 실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결과적으로 국내 친환경차 시장 성장은 여전히 하이브리드 모델이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지난달 기아 해외 판매대수는 0.6% 감소한 21만7819대를 기록했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해외에서도 하이브리드 모델이 많은 인기를 끌면서 전년 수준 판매 실적을 거뒀다. 해외 시장 베스트셀링 모델은 4만6025대 팔린 스포티지로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셀토스와 K3(포르테)는 각각 2만1524대, 2만1285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새로운 전기차 EV3 출시와 카니발 하이브리드 수출 본격화 등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아우르는 판매 확대를 통해 친환경차 중심 믹스 개선을 동반한 양적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신현진 부소장을 신임 소장으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신현진 신임 소장은 서울대 전기공학부를 졸업한 후 텍사스대학교 오스틴캠퍼스에서 의생명공학 석사와 의생명정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다나-파버 암연구소를 거쳐 다케다제약 미국법인에서 생명정보학·전산생물학(bioinformatics‧computational biology)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했다. 목암연구소에는 지난 2021년 합류해 생명정보학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 분야 연구를 주도했다.현재 mRNA(메신저 리보핵산)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플랫폼 구축 등 AI 신약개발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병원과 서울대, 고려대, 카이스트(KAIST) 등 국내 유수 연구기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신현진 신임 소장은 “AI를 활용한 mRNA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과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자체 연구 역량을 기르고 대내외적으로 산·학·연을 아우르는 다양한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목암연구소를 AI 신약개발 전문 연구소로 안착시킨 김선 전임 소장(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은 연구소 자문으로 위촉돼 국내 AI 신약개발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유한양행은 베링거인겔하임과 알케미스 등 해외 제약·바이오업체 출신 최영기 전무를 중앙연구소 부소장 겸 합성신약부문장으로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최영기 전무는 서울대 제약학 석사를 수료하고 오리건주립대에서 화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제약 및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R&D) 전문가다. 지난 2005년 베링거인겔하임에서 저분자 약물 (물질) 발견업무를 맡았고 포마테라퓨틱스에서 화학 기술 활성화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아일랜드 소재 알케미스에서 R&D 총괄 임원을 역임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느 “20년 가까이 해외 제약·바이오업체에서 경력을 쌓은 R&D 분야 전문가로 유한양행 R&D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유한양행은 오는 2026년 창립 100주년을 맞아 국내 31호 신약인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를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다수 면역항암제를 비롯해 30여개 신약 파이프라인을 앞세워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제선박검사기관인 한국선급으로부터 ‘선박용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개념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 인증을 획득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선급으로부터 AIP 인증서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인증 수여식은 지난 30일 판교 R&D센터에서 진행됐다. 문승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기추진체계사업부장과 김대헌 한국선급 연구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수여식에 참석했다.AIP는 신기술이 적용된 선박이나 재료 등을 제작할 때 기본설계 단계부터 기술 적용 안정성과 국제규정 준수 여부 등을 검증하는 인증 절차다. 이번 AIP 인증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수소연료전지 기술 안정성을 검증받은 것이다. 향후 고분자 전해질연료전지(PEMFC) 기반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형식 인증 기반도 확보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한화오션이 개발 중인 암모니아 추진선에 암모니아 전력발전 시스템을 공급하는 미국 아모지(Amogy)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공급 관련 협력도 진행할 계획이다.문승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기추진체계사업부장은 “수소 등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 연료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R&D)로 해양 탈탄소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셀트리온은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Committee for Medicinal Products for Human Use)로부터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투여요법 추가와 용량 증량 허용을 위한 변경허가 신청에 대한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램사마SC는 기존 정맥주사 제형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인플릭시맙(오리지널 의약품 레미케이드)’을 셀트리온이 세계 최초로 피하주사(SC) 제형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미국에서는 혁신성을 인정받아 신약에 준하는 절차를 거쳐 ‘짐펜트라’라는 이름으로 공급되고 있다. 램시마 정맥주사 제형 미국 제품명은 인플렉트라다. 램시마SC의 경우 오랜 기간 처방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한 인플릭시맙 성분을 간편히 투여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치료 편의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매출이 3000억 원을 돌파했다.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크론병(CD) 및 궤양성대장염(UC)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임상을 토대로 램시마SC의 투여요법 추가와 용량 증량을 추진했다. 이번에 CHMP로부터 승인 권고를 획득하면서 유럽 내 정식 품목허가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추가한 투여요법은 CD·UC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초기요법에서 정맥주사를 3회 투약하고 10주부터 램시마SC를 투약하는 방식이다. 정맥주사 제형 2회 투약 후 6주부터 램시마SC 유지요법을 시행하던 기존 방식에 새로운 옵션을 추가한 것으로 환자 상태와 상황을 고려한 맞춤 치료 폭을 확대할 수 있다.용량 증가는 CD 환자 대상 램시마SC 유지요법에서 필요 시 240mg으로 증량을 허용하는 것이 목표다. 기존 램시마SC(120mg) 투여 후 효력이 감소한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 투여량을 늘린다는 복안이다. 셀트리온은 용량 증가를 통해 보험 혜택을 받지 못했던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종 승인이 이뤄지면 환자 맞춤 처방이 용이해져 램시마SC 경쟁력이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시장 점유율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기준 유럽 주요 5개 국가(독일, 프랑스,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에서 램시마SC는 점유율 21%를 기록한 바 있다. 램시마와 램시마SC 두 제품을 합산한 점유율은 무려 74%에 달한다. 미국 시장에서도 두 제품 시너지에 힘입어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CHMP 승인 권고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최종 승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사실상 승인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램시마SC 변경 허가가 승인되면 유럽 내 환자들에게 보다 유연한 선택권과 자가 투여 등 치료 편의를 제공할 수 있어 현지 의료진 처방 선호도 증가로 이어지고 결과적으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한미약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면역조절 항암 혁신신약 ‘HM16390(랩스인터루킨-2아날로그, LAPSIL-2analog)’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으로 설계됐다. HM16390은 면역세포 분화와 증식을 통해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터루킨-2(IL-2)를 차별화해 새롭게 디자인한 IL-2 변이체다. 한미약품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해 효능과 안전성, 지속성 등을 극대화한 면역조절 항암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항암 약물 치료 주기당 1회 피하 투여가 가능한 지속형 제제로 기존 IL-2 제제와 차별화된 수용체 결합력을 통해 항암 효능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한미약품 측은 설명했다. 흑색종과 대장암뿐 아니라 신장암과 췌장선암의 동물모델 등에서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에서 치료 효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앞서 승인된 치료제인 재조합 인간 IL-2 대비 안전성 측면에서도 대폭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IL-2는 충분한 항종양 효능을 위해 고용량을 사용할 경우 혈관누출증후군 등 심각한 부작용이 수반돼 제한적인 사용으로 권고되고 있다.한미약품의 경우 HM16390은 우수한 항종양 효능을 발휘하면서 안전성을 대폭 개선해 단독요법 효과도 기대할 수 있고 전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면역관문 억제제와 병용 시 치료 효과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면역관문 억제제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차가운 종양(cold tumor)’에서도 치료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중요한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한미약품 관계자는 “항종양 효능 극대화와 함께 안전성까지 개선된 HM16390은 단독요법은 물론 면역관문 억제제 병용 시 종양미세환경을 변화시켜 치료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암 환자에게 대안이 되는 차세대 면역조절 항암제 개발을 완수할 수 있도록 임상과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HM16390은 지난 2022년 9월 국가신약개발 과제로도 선정된 바 있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정부가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분야 치료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제약바이오 기업과 학교, 연구소, 병원 등의 신약개발을 지원하는 국가 R&D 지원 제도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동아’닷컴 ‘리’뷰(Review)는 직접 체험한 ‘고객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제품이나 공간, 문화, 예술 등 우리 주변 모든 고객경험을 다룹니다.“앞서 운항 중인 워싱턴 출발편으로부터 라이트 터뷸런스(난기류) 조우했다고 접수했습니다. 또 현재 실시간 업데이트되고 있는 버티컬 터뷸런스 정보에 따르면 현 운항 경로에는 터뷸런스가 없기 때문에 계속 그 고도 운항을 추천합니다. 다만 3시간 후에 일본 영공 진입할 때 라이트 터뷸런스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김성진 대한항공 운항관리사)“코리안에어 082편 현재 3만8000(피트,ft) 고도로 경로 계속 유지하겠습니다.”(대한항공 KE082편 항공기 기장)작년 말 최신 설계와 설비로 새 단장한 대한항공 강서구 본사 ‘종합통제센터(OCC; Operations & Customer Center)’에서 이뤄진 교신 내용이다. OCC 운항관리사가 미국 뉴욕 JFK공항을 출발해 운항 중인 KE082편 항공기 기장에게 기상 정보를 알려주는 상황이다. 최근 런던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나 태국 방콕에 비상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1명이 숨지고 85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리 예측하기 어려운 난기류가 항공업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이번 대한항공 운항관리사와 항공기 기장의 위성교신 역시 난기류 정보 확인과 공유에 중점을 뒀다.운항관리사와 기장의 교신은 일상대화처럼 편안한 존댓말로 이뤄졌다. 군대에서 사용하는 ‘통신보안’이나 ‘입감’ 등의 통신 전문용어는 나오지 않았다. 위치 등의 좌표를 말할 때는 군대와 마찬가지로 알파, 브라보, 찰리, 인디아, 킬로 등의 포네틱코드를 사용했다.항공여행 수요 증가로 여객기 운항이 늘어나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전면 리뉴얼을 거친 종합통제센터(OCC)와 항공의료센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항공안전전략실과 정비격납고, 객실훈련센터 등 다른 핵심시설도 함께 선보였다.잠들지 않는 지상의 조종실 ‘종합통제센터(OCC)’… “매일 400대 항공기 추적·관리”위성교신이 이뤄진 OCC는 여러 핵심시설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업무시설로 볼 수 있다. 직원 업무 하나하나가 현재 운항 중인 항공기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본사 A동 8층에 330평 규모로 이뤄진 OCC에는 11개 부서 전문가 총 240여명이 3교대로 근무하면서 24시간 운영된다. 잠들지 않는 ‘지상의 조종실’로 불리는 이유다. 근무자 임무가 막중하고 불리는 별명까지 거창하기 때문에 진지하고 엄숙한 업무 공간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후 시간대 센터 내 분위기는 여유로워보였다. 작년 12월 리모델링했기 때문에 최신 설비가 갖춰졌고 공간도 넓어 전반적으로 쾌적한 분위기다. 센터 정면을 기준으로 오른쪽은 김포공항 활주로가 보이는 기다란 대형 창문으로 이뤄졌다. 탁 트인 공항 활주로 전망이 이색적이다. 직원 개인 책상에는 기본적으로 모니터 3개가 놓여 있다. 경로정보와 기상정보, 지도 등을 표시하는 신기하지만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지 않은 화면들이 켜져 있었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직원 자리도 하나둘씩 비워졌다.OCC센터 내 정면 벽면을 가득 채운 대형 스크린은 최신식 설비의 정점을 보여준다. 가운데 가장 큰 화면에는 전 세계 지도가 평면으로 표시됐고 그 위에 현재 운항 중인 대한항공 항공기의 항적이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화면을 연상시킨다. 대한항공은 5월 기준 여객기 138대와 화물기 23대 등 총 161대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총 39개국 110개 도시에 취항하고 하루 평균 400여 편이 운항한다. 매일 400여 편의 항공기 아이콘이 대형 스크린에 표시되는 것이다. 지도는 축소됐고 항공기 아이콘은 크게 표시되기 때문에 화면에서 항공기가 이동하는 모습을 보려면 한참을 쳐다보고 있어야 한다. 항공기 아이콘 위에는 편명 숫자가 있어 알아보기가 쉽다. 항공기를 선택해 주행거리나 연료량, 승객 수 등 세부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국적기인 만큼 대한민국 지도에 가까워질수록 항공기 아이콘이 많아진다. 화면에는 기류와 구름 등 기상상황도 표시된다. 미국 남쪽에 나타난 빨간색 기상표시는 구름(적운층)의 흐름을 보여준다고 한다. 빨간색으로 표시돼 운항에 위험한 허리케인이나 난기류인줄 알았는데 단순히 많은 양의 구름이 표시된 것이었다. 적운층은 낮은 고도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이 방향으로 향하는 항공기는 고도가 높아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한다.대형 센터 스크린 왼편에는 방송뉴스 화면이 나온다. 테러나 재난, 자연재해 등 세계 주요 이슈를 인지하기 위해서다. 반대쪽 오른편에는 김포와 인천국제공항 지상 트래픽과 램프 운영 현황, 항공기 활주로 이동 현황 등을 표시하는 보조 스크린으로 구성됐다. 공항과 활주로 등 지상 운영 현황도 24시간 모니터링 대상이다. 운항 중인 항공기와는 직통으로 연결되는 전화기도 운영하고 있다. 비정상 및 비상 상황 시 기장 등 운항승무원에게 실시간으로 알리고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이처럼 OCC는 항공기들이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운항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비정상적인 상황에 대응하도록 지원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고 있다.OCC는 안전 관련 운항관리센터(FCC; Flight Control Center·FCC)와 정비지원센터(MCC; Maintenance Coordination Center), 탑재관리센터(LCC; Load Control Center)와 고객서비스 관련 네트워크운영센터(NOC; Network Operation Center) 등 총 4개 센터로 구성됐다.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본사 3층에 따로 떨어져 있던 정비지원센터(MCC)를 합류시켜 업무와 의사결정의 효율을 높였다고 한다.세부적으로 운항관리센터(FCC)는 항로와 연료, 탑재량, 비행시간 등을 산출하고 항공기가 계획대로 운항하고 있는지 모니터링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이를 통해 운항승무원에게 안전 운항 정보를 지원한다. 최적 항로 구성으로 비행시간 단축과 연료를 절감하는 역할도 맡는다. 정비지원센터(MCC)는 말 그대로 운항 중 항공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정비 기술을 지원한다. 지상 업무와 관련해서는 정비 작업 일정을 조율하고 해외 지점 정비사를 지원하는 업무도 담당한다.탑재관리센터(LCC)는 승객 좌석과 화물 탑재 위치 등을 결정해 허용범위 내 항공기 무게 중심을 관리한다. 네트워크운영센터(NOC)는 항공기와 승무원 일정을 운영한다. 평소 강설이나 태풍 등 비정상 상황 발생을 예측하고 대응 전략을 세워둔다. 상황 발생 시 전사 각 부문과 이뤄지는 소통 창구 역할도 한다. OCC 내 4개 센터는 각기 역할과 이름이 다르지만 궁극적으로 ‘안전 운항’을 위한 부서라는 공통점이 있다. 종합통제센터를 종합안전센터로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모든 시스템이 안전에 집중돼 있다. 대한항공 측은 리모델링을 통해 최신 설비를 갖추고 안전 관련 업무를 집약했기 때문에 설비 개선 만으로도 이전보다 효율적이고 빠른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OCC는 소통(Communication)과 협력(Coordination), 협업(Cooperation) 등 3가지를 핵심으로 운영된다고 한다. 안전 운항을 위해 여러 부서가 협업해야 하는 만큼 원활한 소통과 협력이 필수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최적 결론을 도출할 수 있도록 OCC 중앙에 의사결정 존(Zone)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안전 운항을 위한 정책은 항공안전전략실에서 나온다. 항공안전전략실은 항공기 운항과 비운항 전 부문의 안전 관련 요인을 총괄 관리한다. 안전기획팀과 안전품질평가팀, 지상안전팀, 안전조사팀, SMS(Safety Management System)팀 등 총 5개 팀으로 구성됐고 근무 인력은 50명 규모다. 모두 안전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베테랑 직원으로 이뤄졌고 안전사고 예방과 평가부터 사고조사와 수습까지 도맡는다. 때문에 보이지 않는 해결사로 여겨지기도 한다.안전정책은 안전 운항을 위한 국내외 규정 및 환경 변화에 맞춰 최소 연 1회 개정한다. 항공안전전략실은 수립된 안전정책을 각 근무자와 작업자에게 알리는 역할도 담당한다. 안전 위해 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위험도 관리도 실시한다. 안전 위해 요인 식별과 1차 위험 평가, 위험도 경감 조치, 2차 위험 평가 순으로 이뤄진다.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과 최신 항공기 기재 도입,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등 다양한 변수가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최근 항공업계에서 위험도 관리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고 그런 만큼 항공안전전략실의 역할도 커지는 추세다. 여기에 안전 담당 팀장급이 참석하는 안전보안월례회의와 부서장급 직원이 갖는 안전 운항 관리자 회의, 부사장급 이상이 모이는 중앙안전위원회 등 안전 관련 회의체도 주관한다. 이밖에 안전 성과지표를 기반으로 안전 목표 달성에 대한 보상과 사내 안전문화 정착 활성화 등의 업무도 항공안전전략실이 맡는다.대형 의료시설 ‘항공의료센터’… “직원 마약 검사부터 정신 건강까지 챙긴다”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도 중앙통제센터(OCC)처럼 새 단장을 거쳐 최신 시설로 거듭났다. 일단 회사 본사 내에 꽤 큰 의료시설이 조성돼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리모델링을 통해 서울에 있는 전문 건강검진 센터에 버금가는 쾌적한 환경으로 업그레이드 됐고 최신 설비와 장비도 갖췄다고 한다. 1차 의료기관이기 때문에 장비 도입이나 진료 등의 제한이 있지만 국내 대형 병원과 협력을 통해 임직원 건강 증진을 위해 필요한 대부분 설비와 프로그램을 적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기본적으로 항공의료센터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기 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승무원들은 고도와 기압 등 지상과 다른 환경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승무원 건강 역시 안전 운항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이라는 취지다. 이에 따라 승무원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일반사람들이 보기에는 화려한 직업이지만 불규칙한 스케줄 근무일정과 신체 적응이 쉽지 않은 환경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이 생각보다 많다고 한다.대표적으로 맞춤형 수면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승무원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고 필요한 경우 외부 전문 의료 기관과 연계해 수면다원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승무원이 아닌 직군 직원도 교대 근무로 인해 수면 문제를 겪는 경우 해당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스트레스 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매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마음 건강검진을 시행한다. 이를 위해 사내 심리상담실(휴클리닉)을 마련해 임상심리전문가 2인이 상주하고 있다. 직원들은 필요 시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고 상담 내용은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진다고 대한항공 측은 전했다. 여기에 비행 중 겪는 사건으로 인한 트라우마 관리도 승무원을 대상으로 이뤄진다.최윤영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장은 “최근에는 육체적인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관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라며 “안전 운항과 직결되는 운항승무원의 정신 건강을 더욱 각별히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심리 상태와 음주를 비롯한 생활 습관, 인지 기능 등 정신 건강의 다양한 영역에 대해 폭넓은 평가와 관련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마약에 대한 검사도 항공의료센터가 담당한다. 마약검사는 법적 기준에 맞춰 국내로 복귀한 승무원 중 5% 규모 인원을 무작위로 선정해 불시에 이뤄진다고 최 센터장은 전했다. 간이(시약) 마약검사를 진행하고 양성이 나오면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절차가 있는데 실제로 마약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경우는 없었다고 한다. 다만 정밀검사 후에도 양성이 나오면 국토교통부와 사법기관에 신고하는 것이 절차라고 설명했다.항공의료센터는 기내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한 지상 의료 시스템도 가동하고 있다. 숙련된 의사들로 구성된 ‘24시간 응급의료콜시스템’을 대형 병원과 제휴를 통해 운영 중이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기내에 환자가 발생하면 의사인 탑승객을 찾아 응급조치를 하는데 탑승객 중 의사가 없으면 응급의료콜시스템을 활용해 조치를 취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지난 2월 네팔로 가던 항공기 기내에서 네팔인 환자 승객이 발생했고 이때 해당 응급시스템을 통해 의사 조언에 따라 기내에서 응급처치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네팔인 승객은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으로 의식을 회복했고 착륙 후 지상에서 대기하던 의료진에게 무사히 인계된 것으로 전해졌다.대한항공은 안전 운항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항공의료센터와 기내 의료기기, 응급처치 방식 보완 등 의료 대응 체계 강화도 지속적으로 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안전 운항 요람 ‘객실훈련센터’… “승무원은 테이저건 소지한 사법경찰관” 아직 리모델링을 진행하지 않았지만 객실훈련센터는 객실승무원을 안전요원으로 육성하는 요람으로 교육과 훈련을 위한 업그레이드가 빈번하게 이뤄진다고 한다. 본사 건물 옆에 위치한 객실훈련센터는 지난 2003년 문을 열었다. 지하 2층~지상 2층, 연면적 7695㎡ 규모를 갖췄다. 실제 상황처럼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잉747 등 항공기 동체 일부와 동일한 시설이 설치돼 객실(예비)승무원 훈련 용도로 사용된다. 항공기 기종별 도어도 훈련용으로 배치해 실습에 활용된다. 가로 25m, 세로 50m 크기 대형 수영장 시설도 있다. 연간 1회씩 모든 승무원은 정기적으로 안전 훈련을 받고 신규 기재 도입 등 상황에 따라 수시로 훈련과 교육이 이뤄진다고 한다. 센터는 항공기 도어 작동 실습실, 비상장비 실습실, 응급처치 실습실, 비상사태 대응 훈련 시설 등으로 구성됐다.먼저 모든 승무원들은 항공기 기종별로 다른 도어 작동법을 정기적으로 훈련받는다. 환자 승객 발생 시 사용하는 의료장비와 화재 진압 장비, 비상 탈출 장비 점검법과 사용법도 익혀야 한다. 항공기가 바다나 강에 비상착륙할 경우를 대비한 비상 착수 훈련도 이뤄진다. 비상 착수 훈련은 센터 내 수영장에서 실제 상황처럼 진행된다. 실제로 동체와 연결된 아파트 2층 높이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 시설이 설치돼 있다. 구명조끼 사용법과 구명보트 탑승 절차, 구조 요청 방법 등의 과정을 훈련을 통해 숙달하게 된다. 안전을 책임지는 직원을 육성하는 시설인 만큼 교육을 진행하는 직원(교관)의 목소리는 사뭇 진지했다. 예상치 못한 비상착륙 상황에서 승무원은 탈출 명령어를 사용하면서 탈출 지휘를 하게 되는데 실습 시연을 통해 확인한 탈출 명령어는 고압적이고 강렬했다. “머리 숙여”, “자세 낮춰” 등을 외치는 모습이 두 얼굴의 승무원처럼 느껴졌다. 승객 신체를 보호하고 안전을 신속하게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단호하고 명확한 명령이 필수라고 한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겨야 하는 긴급 상황에서 어쭙잖은 예의나 배려는 사치일 뿐이라는 취지다.또한 객실승무원이 하늘에서 경찰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객실훈련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항공여행객이 증가하면서 실제로 승객이 기내에서 난동 등 불법 행위를 벌이는 경우가 한 달에 한 번꼴로 발생한다고 한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객실승무원은 불법 방해 행위가 발생하면 사법경찰관 지위를 법적으로 부여받아 경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구두 경고나 경고장 제시에 불응하고 난동을 지속할 경우 기내에 있는 보안장비를 사용해 신속하게 제압하는 역할도 승무원의 임무 중 하나다. 보안장비로는 올가미처럼 생긴 포박장비와 테이저건이 있다. 기내 난동 제압 실습실에서 기내 난동 승객을 제압하는 상황을 재연을 통해 보여줬다. 전자충격기인 테이저건 실제 격발과 사용 요령도 재연했다. 테이저건은 수 미터 거리 원거리에서 총처럼 쏘거나 직접 신체에 대고 전기충격을 가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승무원이 휴직 등으로 인해 정기 안전 훈련을 받지 못한 경우 업무 복귀 전 재임용 훈련 과정을 반드시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안전을 위해서는 한 치의 타협도 없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세계 최고 수준 정비 역량 ‘대한항공 정비 격납고’대한항공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기 정비 능력을 보유한 항공사 중 하나다. 정비 인력 규모만 3100여명 규모다. 인천과 김포, 부천, 부산 등 총 5곳의 정비 격납고와 엔진·부품 정비 공장을 운영 중이다. 최신 장비와 시설을 갖춰 간단한 정비부터 복잡한 종합 정비까지 가능하다.김포 격납고는 대한항공 본사 중심부에 있다. 사무실 공간 복도에서 격납고를 볼 수 있다. 길이 180m, 폭 90m 크기 대형 시설로 축구장 2개를 합친 규모에 해당한다. 천장까지는 25m로 아파트 10층 높이다. 대형기 2대와 중·소형기 1대 등 항공기 총 3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인천공항에도 김포와 동일 규모 격납고가 있고 부산 테크센터에는 항공기 페인트 격납고가 있는데 국내에서 유일한 시설이라고 한다. 자체 도색작업이 가능하다. 부천과 인천에는 항공기 엔진 정비 공장이 있다. 엔진 부품을 분해하고 검사·수리를 거쳐 원상태 그대로 복원하는 최상위 정비 단계 오버홀(Overhaul)이 가능하다고 한다. 현재 인천 영종도 엔진테스트 셀 옆 부지에는 신규 엔진 정비 공장 증축을 진행 중이다.대한항공은 매 이륙 전과 착륙 후 항공기 상태를 점검해 안전 운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철저한 정비 덕분에 기체 결함에 따른 지연이나 결항이 드물고 계획된 시각에 출발하는 정시 운항률이 높다. 통상적인 정비 외에 비행시간, 이착륙 횟수 등에 따라 항공기 엔진·부품에 대한 자체 검사와 부품 교환을 진행하기 때문에 기계적인 안전성도 높게 평가받는다. 최근에는 항공기에서 수집한 각종 데이터를 활용해 결함 발생 전 선제적으로 정비할 수 있는 예지정비조직을 신설하기도 했다. OCC 내 정비지원센터 역시 격납고와 연계해 항공기 상태를 24시간 감시하고 정비 기술 지원을 수행한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포스코그룹이 중국 전구체 업체와 손잡고 포항에 배터리용 니켈과 전구체 생산 기반을 다진다.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은 31일 포항 영일만4산업단지에서 니켈 정제공장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국 전구체 협력 기업인 CNGR은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 전구체 생산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CNGR이 6:4 지분으로 설립한 니켈 정제법인이다. 정제는 물질 속에 섞인 불순물을 없애 순도를 높이는 공정을 말한다.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는 포스코퓨처엠과 CNGR이 2:8 비율로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전구채 생산법인이다. 전구체는 양극재 직전의 중간 소재로 니켈과 코발트 등 원료를 배합해 제조한다.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의 니켈 정제공장은 CNGR의 니켈 제련법인으로부터 순도 70% 수준 중간재인 니켈매트를 들여와 순도 99.9%의 배터리용 고순도 니켈로 생산될 예정이다. 니켈 정제공장의 고순도 니켈 생산 규모는 순니켈 기준 연산 5만 톤이라고 한다. 전기차 약 12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이날 함께 착공에 들어간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의 전구체 공장은 연산 11만 톤 규모로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의 고순도 니켈을 이용해 전구체를 생산한다. 또한 포스코퓨처엠은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가 생산한 전구체를 활용해 양극재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중간 소재인 전구체 내재화율을 높여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사업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복안이다.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과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는 약 1조500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짓고 오는 2026년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니켈은 전기차용 배터리의 용량을 결정하는 핵심소재로 꼽힌다.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전구체는 배터리 용량과 수명에 영향을 미친다. 양극재 원가의 약 60%를 차지한다. 하지만 2021년을 기준으로 국내 수요량 중 국내 생산 비중이 26%에 불과해 수입의존도가 높은 편이다.포스코그룹은 업계 최고 수준 니켈 정제기술과 전구체 생산기술을 보유한 CNGR과 협업해 국내에서 니켈과 전구체를 생산하고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소재로 활용하는 등 배터리 소재 사업 공급망 강화에 공 들이고 있다.포항시는 작년 7월 배터리 국가첨단전략사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바 있다. 배터리 소재 사업 투자 확대가 지역 내 첨단산업 활성화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포스코그룹은 기대하고 있다.이날 진행된 합동 착공식에는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배터리소재총괄과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유샤우거(Wu Xiaoge) CNGR 부회장을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학홍 경상북도 부지사 등 주요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김준형 배터리소재총괄은 “포스코그룹과 CNGR은 비즈니스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확보하고 사업 시너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스코그룹은 전기차 시장 수요 침체(캐즘) 상황 속에서도 소재사업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니켈과 리튬 등 그룹 내 안정적인 원료 자급력을 갖추고 양·음극재, 리사이클, 차세대 소재 등 그룹 배터리 소재 풀 밸류체인(Full Value Chain)을 차질 없이 구축한다는 방침이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국내 1호 아쿠아리움인 63빌딩(63스퀘어) ‘아쿠아플라넷63’ 영업 종료를 예고한 가운데 아쿠아플라넷 신임 대표이사로 한훈석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운영부문 지원담당을 내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박종태 아쿠아플라넷 대표가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3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29일 한훈석 운영부문 지원담당을 자회사 아쿠아플라넷 대표로 전배하는 인사를 실시했다. 발령일자는 6월 1일부다.이번 인사는 약 39년 만에 문을 닫는 아쿠아플라넷63과 박종태 대표의 한화이글스 대표직 발령에 따라 이뤄졌다. 박 대표의 경우 최근 감독 사퇴와 성적 저조 등으로 부침을 겪고 있는 한화이글스 분위기를 정상화하고 새 홈구장 준공 지연 등 사업적 이슈를 해소하는 ‘해결사’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박 대표와 아쿠아플라넷63이 떠난 63스퀘어 공간은 푸드코트 등 상업시설로 탈바꿈하게 된다. 여기에 퐁피두 미술관이 1층(일부)~3층에 들어설 예정이다. 퐁피두 미술관 유치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업무적으로 관련이 없다고 한다. 63스퀘어 내 퐁피두 미술관 관련 업무는 한화그룹 산하 비영리법인인 한화문화재단이 주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아쿠아플래넷63 아쿠아리움과 함께 기존 전시관 ‘63아트’도 다음 달 말 영업을 종료한다. 이에 맞춰 뷔페 식당 ‘파빌리온’도 오는 6월 30일까지 운영하고 약 1년간 휴장에 들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63스퀘어 외에 제주와 여수, 일산, 광교 등 다른 아쿠아플라넷 영업장은 정상 운영된다. 한훈석 한화 아쿠아플라넷 신임 대표 내정자는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 총지배인을 거쳐 운영고도화팀과 레저세일즈팀, 콘텐츠전략팀 등을 이끌면서 여행·문화·예술 분야 운영업무 경험을 쌓아온 것으로 전해진다.퐁피두 미술관 유치의 경우 그룹 차원에서 추진한 프로젝트로 향후 한화문하재단의 역할이 커질 전망이다. 미술품 전시 등 문화사업을 확대하면서 관련 사회공헌활동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술시장은 불황을 크게 타지 않는 분야로 국내 미술시장 규모도 확대 추세다. 특히 대기업이 운영하거나 관련 있는 미술관은 대내외 소통을 위한 창구 역할로도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MZ세대들도 미술시장에 관심을 보인다. 많은 기업들이 미술관 운영에 눈독 들이는 이유로도 볼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존재감이 미미했던 한화문화재단이 퐁피두 미술관을 통해 그룹 내 문화사업을 본격화하고 관련 분야에서 비중있는 역할을 맡게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한훈석 신임 대표 내정은 퐁피두 미술관과는 관련이 없고 박종태 대표가 한화이글스로 이동하면서 대표 공석에 대한 인사가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아쿠아플라넷63은 지난 1985년 7월 ‘63씨월드’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아쿠아리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서울 내 접근성이 우수하고 당시 국내 최고층 건물로 상징적인 63빌딩을 방문할 수 있어 많은 인기를 모았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지속가능경영 현황을 담은 2024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이 4번째 ESG 보고서 발간으로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표준과 ESRS(European Sustainability Reporting Standards), IFRS(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 요구사항 등 글로벌 ESG 공시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특히 올해 보고서에는 작년 새롭게 도입한 이중 중대성 평가를 확대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기업이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 지속가능경영이 기업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 등 양방향으로 고려한 평가라고 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신규 ESG 공시지표, 고객사 요구사항, 글로벌 ESG 평가지표 및 규제당국 현황 등의 내용을 올해 보고서에 추가해 평가 완전성과 정확성을 한층 강화했다고 전했다. 해당 평가를 통해 도출된 1순위 이슈인 ‘탄소중립(넷제로, Net Zero)’ 등 환경 관련 성과와 목표를 보고서에 상세히 담았다는 설명이다.먼저 지속가능한 저탄소 친환경 사업장 구축 성과와 향후 목표를 공개했다. 작년 한해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Business As Usual,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조치가 없는 경우를 기준으로 산정한 온실가스 배출전망치) 대비 RE100(기업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 달성률은 24.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향후 목표로는 오는 2030년까지 사업장 및 공급망 전체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각각 32%, 36% 감축하고 용수 재활용 및 재사용률 20% 달성을 제시했다.자연자본(TNFD, Task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공시 대응을 위한 신규 전략과 과제도 이번에 처음으로 보고서에 담았다. TNFD는 생물다양성과 산림 및 자연 등을 자연자본으로 보고 자연 손실과 파괴가 기업의 재무적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데 초점을 맞춘 이니셔티브다. 생물다양성 보존 관점에서 최근 주목받는 환경 이슈이기도 하다. 이에 맞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수자원과 폐기물, 오염물질, 생물다양성 등 TNFD에 기반한 자연 관련 영역별 중점 추진 과제와 전략을 수립했다고 강조했다.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한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구성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2030년까지 중장기적 안전경영 및 보건경영 목표와 실행과제를 포함한 로드맵을 수립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를 위해 협력사 관리 및 운영 체계를 마련해 실제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ESG 경영에 대한 협력사 이해도를 높이고 실행을 유도하기 위해 ESG 평가에 참여한 업체 수를 2022년 기준 46개에서 작년 171개로 3.7배가량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평가 결과는 협력사들과 공유해 각 업체별 잠재 리스크를 점검하고 개선과제를 도출해 보완할 수 있도록 돕는 ESG 개선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책임 있는 비즈니스 활동(거버넌스0을 위해서는 ESG 경영을 강화하면서 이사회 독립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재무, 사업, 운영 등으로 구성된 영역에 지속가능경영 리스크를 추가했다. 이를 통해 전사적인 대내외 리스크 관리 역량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사회의 경우 전체 7명 중 과반 이상인 4명을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선임 사외이사제를 도입해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성을 제고하도록 했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제약·바이오업계 ESG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꾸준하고 투명한 ESG 경영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실현시킬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셀트리온은 안과질환 치료제로 개발한 ‘아이덴젤트(Eydenzelt, 개발명 CT-P42)’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승인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아이덴젤트는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Regeneron)과 독일 바이엘(Bayer)이 공동 개발한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바이오시밀러다. 아일리아는 작년 글로벌 매출이 약 12조1680억 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안과질환 치료제다. 국내 시장은 약 940억 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령화 추세에 따라 향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셀트리온에 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 2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필리부’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이달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여기에 알테오젠과 삼천당제약 등 다수 국내 기업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이어 셀트리온까지 품목허가를 획득하면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시장 경쟁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셀트리온의 경우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작년 7월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이번에 습성 황반변성(wAMD)과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등 아일리아가 국내에서 보유한 전체 적응증(Full Label)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허가 제형은 0.283ml 용량 주사와 0.182ml 용량 프리필드시린지(PFS) 등 2종이다. 글로벌 임상 3상의 경우 스페인과 폴란드 등 총 13개국에서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 348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오리지널 대비 동등성과 유사성, 안전성 등을 확인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등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현재 최종 품목허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셀트리온은 이번 아이덴젤트 품목허가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에 이어 안과질환 치료제 영역을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게 됐다. 셀트리온의 안과질환 치료제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이 상업화(또는 예정)한 바이오의약품은 총 8개 품목으로 늘어났다. 후속 제품 허가를 차질 없이 진행해 오는 2025년까지 11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허가를 통해 빠르게 증가 추세인 안과질환 치료제 시장 공략에 나설 수 있게 됐다”며 “국내에서 판권을 확보한 셀트리온제약이 이미 안과질환 판매 네트워크를 갖춘 파트너사와 유통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시장 진입 절차에 돌입한 상태로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