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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면역조절 항암 혁신신약 ‘HM16390(랩스인터루킨-2아날로그, LAPSIL-2analog)’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으로 설계됐다. HM16390은 면역세포 분화와 증식을 통해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터루킨-2(IL-2)를 차별화해 새롭게 디자인한 IL-2 변이체다. 한미약품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해 효능과 안전성, 지속성 등을 극대화한 면역조절 항암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항암 약물 치료 주기당 1회 피하 투여가 가능한 지속형 제제로 기존 IL-2 제제와 차별화된 수용체 결합력을 통해 항암 효능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한미약품 측은 설명했다. 흑색종과 대장암뿐 아니라 신장암과 췌장선암의 동물모델 등에서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에서 치료 효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앞서 승인된 치료제인 재조합 인간 IL-2 대비 안전성 측면에서도 대폭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IL-2는 충분한 항종양 효능을 위해 고용량을 사용할 경우 혈관누출증후군 등 심각한 부작용이 수반돼 제한적인 사용으로 권고되고 있다.한미약품의 경우 HM16390은 우수한 항종양 효능을 발휘하면서 안전성을 대폭 개선해 단독요법 효과도 기대할 수 있고 전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면역관문 억제제와 병용 시 치료 효과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면역관문 억제제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차가운 종양(cold tumor)’에서도 치료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중요한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한미약품 관계자는 “항종양 효능 극대화와 함께 안전성까지 개선된 HM16390은 단독요법은 물론 면역관문 억제제 병용 시 종양미세환경을 변화시켜 치료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암 환자에게 대안이 되는 차세대 면역조절 항암제 개발을 완수할 수 있도록 임상과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HM16390은 지난 2022년 9월 국가신약개발 과제로도 선정된 바 있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정부가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분야 치료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제약바이오 기업과 학교, 연구소, 병원 등의 신약개발을 지원하는 국가 R&D 지원 제도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동아’닷컴 ‘리’뷰(Review)는 직접 체험한 ‘고객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제품이나 공간, 문화, 예술 등 우리 주변 모든 고객경험을 다룹니다.“앞서 운항 중인 워싱턴 출발편으로부터 라이트 터뷸런스(난기류) 조우했다고 접수했습니다. 또 현재 실시간 업데이트되고 있는 버티컬 터뷸런스 정보에 따르면 현 운항 경로에는 터뷸런스가 없기 때문에 계속 그 고도 운항을 추천합니다. 다만 3시간 후에 일본 영공 진입할 때 라이트 터뷸런스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김성진 대한항공 운항관리사)“코리안에어 082편 현재 3만8000(피트,ft) 고도로 경로 계속 유지하겠습니다.”(대한항공 KE082편 항공기 기장)작년 말 최신 설계와 설비로 새 단장한 대한항공 강서구 본사 ‘종합통제센터(OCC; Operations & Customer Center)’에서 이뤄진 교신 내용이다. OCC 운항관리사가 미국 뉴욕 JFK공항을 출발해 운항 중인 KE082편 항공기 기장에게 기상 정보를 알려주는 상황이다. 최근 런던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나 태국 방콕에 비상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1명이 숨지고 85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리 예측하기 어려운 난기류가 항공업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이번 대한항공 운항관리사와 항공기 기장의 위성교신 역시 난기류 정보 확인과 공유에 중점을 뒀다.운항관리사와 기장의 교신은 일상대화처럼 편안한 존댓말로 이뤄졌다. 군대에서 사용하는 ‘통신보안’이나 ‘입감’ 등의 통신 전문용어는 나오지 않았다. 위치 등의 좌표를 말할 때는 군대와 마찬가지로 알파, 브라보, 찰리, 인디아, 킬로 등의 포네틱코드를 사용했다.항공여행 수요 증가로 여객기 운항이 늘어나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전면 리뉴얼을 거친 종합통제센터(OCC)와 항공의료센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항공안전전략실과 정비격납고, 객실훈련센터 등 다른 핵심시설도 함께 선보였다.잠들지 않는 지상의 조종실 ‘종합통제센터(OCC)’… “매일 400대 항공기 추적·관리”위성교신이 이뤄진 OCC는 여러 핵심시설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업무시설로 볼 수 있다. 직원 업무 하나하나가 현재 운항 중인 항공기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본사 A동 8층에 330평 규모로 이뤄진 OCC에는 11개 부서 전문가 총 240여명이 3교대로 근무하면서 24시간 운영된다. 잠들지 않는 ‘지상의 조종실’로 불리는 이유다. 근무자 임무가 막중하고 불리는 별명까지 거창하기 때문에 진지하고 엄숙한 업무 공간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후 시간대 센터 내 분위기는 여유로워보였다. 작년 12월 리모델링했기 때문에 최신 설비가 갖춰졌고 공간도 넓어 전반적으로 쾌적한 분위기다. 센터 정면을 기준으로 오른쪽은 김포공항 활주로가 보이는 기다란 대형 창문으로 이뤄졌다. 탁 트인 공항 활주로 전망이 이색적이다. 직원 개인 책상에는 기본적으로 모니터 3개가 놓여 있다. 경로정보와 기상정보, 지도 등을 표시하는 신기하지만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지 않은 화면들이 켜져 있었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직원 자리도 하나둘씩 비워졌다.OCC센터 내 정면 벽면을 가득 채운 대형 스크린은 최신식 설비의 정점을 보여준다. 가운데 가장 큰 화면에는 전 세계 지도가 평면으로 표시됐고 그 위에 현재 운항 중인 대한항공 항공기의 항적이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화면을 연상시킨다. 대한항공은 5월 기준 여객기 138대와 화물기 23대 등 총 161대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총 39개국 110개 도시에 취항하고 하루 평균 400여 편이 운항한다. 매일 400여 편의 항공기 아이콘이 대형 스크린에 표시되는 것이다. 지도는 축소됐고 항공기 아이콘은 크게 표시되기 때문에 화면에서 항공기가 이동하는 모습을 보려면 한참을 쳐다보고 있어야 한다. 항공기 아이콘 위에는 편명 숫자가 있어 알아보기가 쉽다. 항공기를 선택해 주행거리나 연료량, 승객 수 등 세부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국적기인 만큼 대한민국 지도에 가까워질수록 항공기 아이콘이 많아진다. 화면에는 기류와 구름 등 기상상황도 표시된다. 미국 남쪽에 나타난 빨간색 기상표시는 구름(적운층)의 흐름을 보여준다고 한다. 빨간색으로 표시돼 운항에 위험한 허리케인이나 난기류인줄 알았는데 단순히 많은 양의 구름이 표시된 것이었다. 적운층은 낮은 고도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이 방향으로 향하는 항공기는 고도가 높아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한다.대형 센터 스크린 왼편에는 방송뉴스 화면이 나온다. 테러나 재난, 자연재해 등 세계 주요 이슈를 인지하기 위해서다. 반대쪽 오른편에는 김포와 인천국제공항 지상 트래픽과 램프 운영 현황, 항공기 활주로 이동 현황 등을 표시하는 보조 스크린으로 구성됐다. 공항과 활주로 등 지상 운영 현황도 24시간 모니터링 대상이다. 운항 중인 항공기와는 직통으로 연결되는 전화기도 운영하고 있다. 비정상 및 비상 상황 시 기장 등 운항승무원에게 실시간으로 알리고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이처럼 OCC는 항공기들이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운항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비정상적인 상황에 대응하도록 지원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고 있다.OCC는 안전 관련 운항관리센터(FCC; Flight Control Center·FCC)와 정비지원센터(MCC; Maintenance Coordination Center), 탑재관리센터(LCC; Load Control Center)와 고객서비스 관련 네트워크운영센터(NOC; Network Operation Center) 등 총 4개 센터로 구성됐다.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본사 3층에 따로 떨어져 있던 정비지원센터(MCC)를 합류시켜 업무와 의사결정의 효율을 높였다고 한다.세부적으로 운항관리센터(FCC)는 항로와 연료, 탑재량, 비행시간 등을 산출하고 항공기가 계획대로 운항하고 있는지 모니터링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이를 통해 운항승무원에게 안전 운항 정보를 지원한다. 최적 항로 구성으로 비행시간 단축과 연료를 절감하는 역할도 맡는다. 정비지원센터(MCC)는 말 그대로 운항 중 항공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정비 기술을 지원한다. 지상 업무와 관련해서는 정비 작업 일정을 조율하고 해외 지점 정비사를 지원하는 업무도 담당한다.탑재관리센터(LCC)는 승객 좌석과 화물 탑재 위치 등을 결정해 허용범위 내 항공기 무게 중심을 관리한다. 네트워크운영센터(NOC)는 항공기와 승무원 일정을 운영한다. 평소 강설이나 태풍 등 비정상 상황 발생을 예측하고 대응 전략을 세워둔다. 상황 발생 시 전사 각 부문과 이뤄지는 소통 창구 역할도 한다. OCC 내 4개 센터는 각기 역할과 이름이 다르지만 궁극적으로 ‘안전 운항’을 위한 부서라는 공통점이 있다. 종합통제센터를 종합안전센터로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모든 시스템이 안전에 집중돼 있다. 대한항공 측은 리모델링을 통해 최신 설비를 갖추고 안전 관련 업무를 집약했기 때문에 설비 개선 만으로도 이전보다 효율적이고 빠른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OCC는 소통(Communication)과 협력(Coordination), 협업(Cooperation) 등 3가지를 핵심으로 운영된다고 한다. 안전 운항을 위해 여러 부서가 협업해야 하는 만큼 원활한 소통과 협력이 필수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최적 결론을 도출할 수 있도록 OCC 중앙에 의사결정 존(Zone)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안전 운항을 위한 정책은 항공안전전략실에서 나온다. 항공안전전략실은 항공기 운항과 비운항 전 부문의 안전 관련 요인을 총괄 관리한다. 안전기획팀과 안전품질평가팀, 지상안전팀, 안전조사팀, SMS(Safety Management System)팀 등 총 5개 팀으로 구성됐고 근무 인력은 50명 규모다. 모두 안전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베테랑 직원으로 이뤄졌고 안전사고 예방과 평가부터 사고조사와 수습까지 도맡는다. 때문에 보이지 않는 해결사로 여겨지기도 한다.안전정책은 안전 운항을 위한 국내외 규정 및 환경 변화에 맞춰 최소 연 1회 개정한다. 항공안전전략실은 수립된 안전정책을 각 근무자와 작업자에게 알리는 역할도 담당한다. 안전 위해 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위험도 관리도 실시한다. 안전 위해 요인 식별과 1차 위험 평가, 위험도 경감 조치, 2차 위험 평가 순으로 이뤄진다.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과 최신 항공기 기재 도입,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등 다양한 변수가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최근 항공업계에서 위험도 관리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고 그런 만큼 항공안전전략실의 역할도 커지는 추세다. 여기에 안전 담당 팀장급이 참석하는 안전보안월례회의와 부서장급 직원이 갖는 안전 운항 관리자 회의, 부사장급 이상이 모이는 중앙안전위원회 등 안전 관련 회의체도 주관한다. 이밖에 안전 성과지표를 기반으로 안전 목표 달성에 대한 보상과 사내 안전문화 정착 활성화 등의 업무도 항공안전전략실이 맡는다.대형 의료시설 ‘항공의료센터’… “직원 마약 검사부터 정신 건강까지 챙긴다”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도 중앙통제센터(OCC)처럼 새 단장을 거쳐 최신 시설로 거듭났다. 일단 회사 본사 내에 꽤 큰 의료시설이 조성돼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리모델링을 통해 서울에 있는 전문 건강검진 센터에 버금가는 쾌적한 환경으로 업그레이드 됐고 최신 설비와 장비도 갖췄다고 한다. 1차 의료기관이기 때문에 장비 도입이나 진료 등의 제한이 있지만 국내 대형 병원과 협력을 통해 임직원 건강 증진을 위해 필요한 대부분 설비와 프로그램을 적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기본적으로 항공의료센터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기 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승무원들은 고도와 기압 등 지상과 다른 환경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승무원 건강 역시 안전 운항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이라는 취지다. 이에 따라 승무원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일반사람들이 보기에는 화려한 직업이지만 불규칙한 스케줄 근무일정과 신체 적응이 쉽지 않은 환경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이 생각보다 많다고 한다.대표적으로 맞춤형 수면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승무원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고 필요한 경우 외부 전문 의료 기관과 연계해 수면다원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승무원이 아닌 직군 직원도 교대 근무로 인해 수면 문제를 겪는 경우 해당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스트레스 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매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마음 건강검진을 시행한다. 이를 위해 사내 심리상담실(휴클리닉)을 마련해 임상심리전문가 2인이 상주하고 있다. 직원들은 필요 시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고 상담 내용은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진다고 대한항공 측은 전했다. 여기에 비행 중 겪는 사건으로 인한 트라우마 관리도 승무원을 대상으로 이뤄진다.최윤영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장은 “최근에는 육체적인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관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라며 “안전 운항과 직결되는 운항승무원의 정신 건강을 더욱 각별히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심리 상태와 음주를 비롯한 생활 습관, 인지 기능 등 정신 건강의 다양한 영역에 대해 폭넓은 평가와 관련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마약에 대한 검사도 항공의료센터가 담당한다. 마약검사는 법적 기준에 맞춰 국내로 복귀한 승무원 중 5% 규모 인원을 무작위로 선정해 불시에 이뤄진다고 최 센터장은 전했다. 간이(시약) 마약검사를 진행하고 양성이 나오면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절차가 있는데 실제로 마약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경우는 없었다고 한다. 다만 정밀검사 후에도 양성이 나오면 국토교통부와 사법기관에 신고하는 것이 절차라고 설명했다.항공의료센터는 기내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한 지상 의료 시스템도 가동하고 있다. 숙련된 의사들로 구성된 ‘24시간 응급의료콜시스템’을 대형 병원과 제휴를 통해 운영 중이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기내에 환자가 발생하면 의사인 탑승객을 찾아 응급조치를 하는데 탑승객 중 의사가 없으면 응급의료콜시스템을 활용해 조치를 취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지난 2월 네팔로 가던 항공기 기내에서 네팔인 환자 승객이 발생했고 이때 해당 응급시스템을 통해 의사 조언에 따라 기내에서 응급처치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네팔인 승객은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으로 의식을 회복했고 착륙 후 지상에서 대기하던 의료진에게 무사히 인계된 것으로 전해졌다.대한항공은 안전 운항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항공의료센터와 기내 의료기기, 응급처치 방식 보완 등 의료 대응 체계 강화도 지속적으로 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안전 운항 요람 ‘객실훈련센터’… “승무원은 테이저건 소지한 사법경찰관” 아직 리모델링을 진행하지 않았지만 객실훈련센터는 객실승무원을 안전요원으로 육성하는 요람으로 교육과 훈련을 위한 업그레이드가 빈번하게 이뤄진다고 한다. 본사 건물 옆에 위치한 객실훈련센터는 지난 2003년 문을 열었다. 지하 2층~지상 2층, 연면적 7695㎡ 규모를 갖췄다. 실제 상황처럼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잉747 등 항공기 동체 일부와 동일한 시설이 설치돼 객실(예비)승무원 훈련 용도로 사용된다. 항공기 기종별 도어도 훈련용으로 배치해 실습에 활용된다. 가로 25m, 세로 50m 크기 대형 수영장 시설도 있다. 연간 1회씩 모든 승무원은 정기적으로 안전 훈련을 받고 신규 기재 도입 등 상황에 따라 수시로 훈련과 교육이 이뤄진다고 한다. 센터는 항공기 도어 작동 실습실, 비상장비 실습실, 응급처치 실습실, 비상사태 대응 훈련 시설 등으로 구성됐다.먼저 모든 승무원들은 항공기 기종별로 다른 도어 작동법을 정기적으로 훈련받는다. 환자 승객 발생 시 사용하는 의료장비와 화재 진압 장비, 비상 탈출 장비 점검법과 사용법도 익혀야 한다. 항공기가 바다나 강에 비상착륙할 경우를 대비한 비상 착수 훈련도 이뤄진다. 비상 착수 훈련은 센터 내 수영장에서 실제 상황처럼 진행된다. 실제로 동체와 연결된 아파트 2층 높이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 시설이 설치돼 있다. 구명조끼 사용법과 구명보트 탑승 절차, 구조 요청 방법 등의 과정을 훈련을 통해 숙달하게 된다. 안전을 책임지는 직원을 육성하는 시설인 만큼 교육을 진행하는 직원(교관)의 목소리는 사뭇 진지했다. 예상치 못한 비상착륙 상황에서 승무원은 탈출 명령어를 사용하면서 탈출 지휘를 하게 되는데 실습 시연을 통해 확인한 탈출 명령어는 고압적이고 강렬했다. “머리 숙여”, “자세 낮춰” 등을 외치는 모습이 두 얼굴의 승무원처럼 느껴졌다. 승객 신체를 보호하고 안전을 신속하게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단호하고 명확한 명령이 필수라고 한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겨야 하는 긴급 상황에서 어쭙잖은 예의나 배려는 사치일 뿐이라는 취지다.또한 객실승무원이 하늘에서 경찰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객실훈련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항공여행객이 증가하면서 실제로 승객이 기내에서 난동 등 불법 행위를 벌이는 경우가 한 달에 한 번꼴로 발생한다고 한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객실승무원은 불법 방해 행위가 발생하면 사법경찰관 지위를 법적으로 부여받아 경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구두 경고나 경고장 제시에 불응하고 난동을 지속할 경우 기내에 있는 보안장비를 사용해 신속하게 제압하는 역할도 승무원의 임무 중 하나다. 보안장비로는 올가미처럼 생긴 포박장비와 테이저건이 있다. 기내 난동 제압 실습실에서 기내 난동 승객을 제압하는 상황을 재연을 통해 보여줬다. 전자충격기인 테이저건 실제 격발과 사용 요령도 재연했다. 테이저건은 수 미터 거리 원거리에서 총처럼 쏘거나 직접 신체에 대고 전기충격을 가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승무원이 휴직 등으로 인해 정기 안전 훈련을 받지 못한 경우 업무 복귀 전 재임용 훈련 과정을 반드시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안전을 위해서는 한 치의 타협도 없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세계 최고 수준 정비 역량 ‘대한항공 정비 격납고’대한항공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기 정비 능력을 보유한 항공사 중 하나다. 정비 인력 규모만 3100여명 규모다. 인천과 김포, 부천, 부산 등 총 5곳의 정비 격납고와 엔진·부품 정비 공장을 운영 중이다. 최신 장비와 시설을 갖춰 간단한 정비부터 복잡한 종합 정비까지 가능하다.김포 격납고는 대한항공 본사 중심부에 있다. 사무실 공간 복도에서 격납고를 볼 수 있다. 길이 180m, 폭 90m 크기 대형 시설로 축구장 2개를 합친 규모에 해당한다. 천장까지는 25m로 아파트 10층 높이다. 대형기 2대와 중·소형기 1대 등 항공기 총 3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인천공항에도 김포와 동일 규모 격납고가 있고 부산 테크센터에는 항공기 페인트 격납고가 있는데 국내에서 유일한 시설이라고 한다. 자체 도색작업이 가능하다. 부천과 인천에는 항공기 엔진 정비 공장이 있다. 엔진 부품을 분해하고 검사·수리를 거쳐 원상태 그대로 복원하는 최상위 정비 단계 오버홀(Overhaul)이 가능하다고 한다. 현재 인천 영종도 엔진테스트 셀 옆 부지에는 신규 엔진 정비 공장 증축을 진행 중이다.대한항공은 매 이륙 전과 착륙 후 항공기 상태를 점검해 안전 운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철저한 정비 덕분에 기체 결함에 따른 지연이나 결항이 드물고 계획된 시각에 출발하는 정시 운항률이 높다. 통상적인 정비 외에 비행시간, 이착륙 횟수 등에 따라 항공기 엔진·부품에 대한 자체 검사와 부품 교환을 진행하기 때문에 기계적인 안전성도 높게 평가받는다. 최근에는 항공기에서 수집한 각종 데이터를 활용해 결함 발생 전 선제적으로 정비할 수 있는 예지정비조직을 신설하기도 했다. OCC 내 정비지원센터 역시 격납고와 연계해 항공기 상태를 24시간 감시하고 정비 기술 지원을 수행한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포스코그룹이 중국 전구체 업체와 손잡고 포항에 배터리용 니켈과 전구체 생산 기반을 다진다.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은 31일 포항 영일만4산업단지에서 니켈 정제공장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국 전구체 협력 기업인 CNGR은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 전구체 생산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CNGR이 6:4 지분으로 설립한 니켈 정제법인이다. 정제는 물질 속에 섞인 불순물을 없애 순도를 높이는 공정을 말한다.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는 포스코퓨처엠과 CNGR이 2:8 비율로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전구채 생산법인이다. 전구체는 양극재 직전의 중간 소재로 니켈과 코발트 등 원료를 배합해 제조한다.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의 니켈 정제공장은 CNGR의 니켈 제련법인으로부터 순도 70% 수준 중간재인 니켈매트를 들여와 순도 99.9%의 배터리용 고순도 니켈로 생산될 예정이다. 니켈 정제공장의 고순도 니켈 생산 규모는 순니켈 기준 연산 5만 톤이라고 한다. 전기차 약 12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이날 함께 착공에 들어간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의 전구체 공장은 연산 11만 톤 규모로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의 고순도 니켈을 이용해 전구체를 생산한다. 또한 포스코퓨처엠은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가 생산한 전구체를 활용해 양극재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중간 소재인 전구체 내재화율을 높여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사업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복안이다.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과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는 약 1조500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짓고 오는 2026년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니켈은 전기차용 배터리의 용량을 결정하는 핵심소재로 꼽힌다.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전구체는 배터리 용량과 수명에 영향을 미친다. 양극재 원가의 약 60%를 차지한다. 하지만 2021년을 기준으로 국내 수요량 중 국내 생산 비중이 26%에 불과해 수입의존도가 높은 편이다.포스코그룹은 업계 최고 수준 니켈 정제기술과 전구체 생산기술을 보유한 CNGR과 협업해 국내에서 니켈과 전구체를 생산하고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소재로 활용하는 등 배터리 소재 사업 공급망 강화에 공 들이고 있다.포항시는 작년 7월 배터리 국가첨단전략사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바 있다. 배터리 소재 사업 투자 확대가 지역 내 첨단산업 활성화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포스코그룹은 기대하고 있다.이날 진행된 합동 착공식에는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배터리소재총괄과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유샤우거(Wu Xiaoge) CNGR 부회장을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학홍 경상북도 부지사 등 주요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김준형 배터리소재총괄은 “포스코그룹과 CNGR은 비즈니스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확보하고 사업 시너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스코그룹은 전기차 시장 수요 침체(캐즘) 상황 속에서도 소재사업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니켈과 리튬 등 그룹 내 안정적인 원료 자급력을 갖추고 양·음극재, 리사이클, 차세대 소재 등 그룹 배터리 소재 풀 밸류체인(Full Value Chain)을 차질 없이 구축한다는 방침이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국내 1호 아쿠아리움인 63빌딩(63스퀘어) ‘아쿠아플라넷63’ 영업 종료를 예고한 가운데 아쿠아플라넷 신임 대표이사로 한훈석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운영부문 지원담당을 내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박종태 아쿠아플라넷 대표가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3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29일 한훈석 운영부문 지원담당을 자회사 아쿠아플라넷 대표로 전배하는 인사를 실시했다. 발령일자는 6월 1일부다.이번 인사는 약 39년 만에 문을 닫는 아쿠아플라넷63과 박종태 대표의 한화이글스 대표직 발령에 따라 이뤄졌다. 박 대표의 경우 최근 감독 사퇴와 성적 저조 등으로 부침을 겪고 있는 한화이글스 분위기를 정상화하고 새 홈구장 준공 지연 등 사업적 이슈를 해소하는 ‘해결사’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박 대표와 아쿠아플라넷63이 떠난 63스퀘어 공간은 푸드코트 등 상업시설로 탈바꿈하게 된다. 여기에 퐁피두 미술관이 1층(일부)~3층에 들어설 예정이다. 퐁피두 미술관 유치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업무적으로 관련이 없다고 한다. 63스퀘어 내 퐁피두 미술관 관련 업무는 한화그룹 산하 비영리법인인 한화문화재단이 주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아쿠아플래넷63 아쿠아리움과 함께 기존 전시관 ‘63아트’도 다음 달 말 영업을 종료한다. 이에 맞춰 뷔페 식당 ‘파빌리온’도 오는 6월 30일까지 운영하고 약 1년간 휴장에 들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63스퀘어 외에 제주와 여수, 일산, 광교 등 다른 아쿠아플라넷 영업장은 정상 운영된다. 한훈석 한화 아쿠아플라넷 신임 대표 내정자는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 총지배인을 거쳐 운영고도화팀과 레저세일즈팀, 콘텐츠전략팀 등을 이끌면서 여행·문화·예술 분야 운영업무 경험을 쌓아온 것으로 전해진다.퐁피두 미술관 유치의 경우 그룹 차원에서 추진한 프로젝트로 향후 한화문하재단의 역할이 커질 전망이다. 미술품 전시 등 문화사업을 확대하면서 관련 사회공헌활동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술시장은 불황을 크게 타지 않는 분야로 국내 미술시장 규모도 확대 추세다. 특히 대기업이 운영하거나 관련 있는 미술관은 대내외 소통을 위한 창구 역할로도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MZ세대들도 미술시장에 관심을 보인다. 많은 기업들이 미술관 운영에 눈독 들이는 이유로도 볼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존재감이 미미했던 한화문화재단이 퐁피두 미술관을 통해 그룹 내 문화사업을 본격화하고 관련 분야에서 비중있는 역할을 맡게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한훈석 신임 대표 내정은 퐁피두 미술관과는 관련이 없고 박종태 대표가 한화이글스로 이동하면서 대표 공석에 대한 인사가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아쿠아플라넷63은 지난 1985년 7월 ‘63씨월드’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아쿠아리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서울 내 접근성이 우수하고 당시 국내 최고층 건물로 상징적인 63빌딩을 방문할 수 있어 많은 인기를 모았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지속가능경영 현황을 담은 2024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이 4번째 ESG 보고서 발간으로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표준과 ESRS(European Sustainability Reporting Standards), IFRS(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 요구사항 등 글로벌 ESG 공시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특히 올해 보고서에는 작년 새롭게 도입한 이중 중대성 평가를 확대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기업이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 지속가능경영이 기업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 등 양방향으로 고려한 평가라고 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신규 ESG 공시지표, 고객사 요구사항, 글로벌 ESG 평가지표 및 규제당국 현황 등의 내용을 올해 보고서에 추가해 평가 완전성과 정확성을 한층 강화했다고 전했다. 해당 평가를 통해 도출된 1순위 이슈인 ‘탄소중립(넷제로, Net Zero)’ 등 환경 관련 성과와 목표를 보고서에 상세히 담았다는 설명이다.먼저 지속가능한 저탄소 친환경 사업장 구축 성과와 향후 목표를 공개했다. 작년 한해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Business As Usual,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조치가 없는 경우를 기준으로 산정한 온실가스 배출전망치) 대비 RE100(기업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 달성률은 24.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향후 목표로는 오는 2030년까지 사업장 및 공급망 전체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각각 32%, 36% 감축하고 용수 재활용 및 재사용률 20% 달성을 제시했다.자연자본(TNFD, Task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공시 대응을 위한 신규 전략과 과제도 이번에 처음으로 보고서에 담았다. TNFD는 생물다양성과 산림 및 자연 등을 자연자본으로 보고 자연 손실과 파괴가 기업의 재무적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데 초점을 맞춘 이니셔티브다. 생물다양성 보존 관점에서 최근 주목받는 환경 이슈이기도 하다. 이에 맞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수자원과 폐기물, 오염물질, 생물다양성 등 TNFD에 기반한 자연 관련 영역별 중점 추진 과제와 전략을 수립했다고 강조했다.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한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구성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2030년까지 중장기적 안전경영 및 보건경영 목표와 실행과제를 포함한 로드맵을 수립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를 위해 협력사 관리 및 운영 체계를 마련해 실제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ESG 경영에 대한 협력사 이해도를 높이고 실행을 유도하기 위해 ESG 평가에 참여한 업체 수를 2022년 기준 46개에서 작년 171개로 3.7배가량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평가 결과는 협력사들과 공유해 각 업체별 잠재 리스크를 점검하고 개선과제를 도출해 보완할 수 있도록 돕는 ESG 개선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책임 있는 비즈니스 활동(거버넌스0을 위해서는 ESG 경영을 강화하면서 이사회 독립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재무, 사업, 운영 등으로 구성된 영역에 지속가능경영 리스크를 추가했다. 이를 통해 전사적인 대내외 리스크 관리 역량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사회의 경우 전체 7명 중 과반 이상인 4명을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선임 사외이사제를 도입해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성을 제고하도록 했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제약·바이오업계 ESG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꾸준하고 투명한 ESG 경영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실현시킬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셀트리온은 안과질환 치료제로 개발한 ‘아이덴젤트(Eydenzelt, 개발명 CT-P42)’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승인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아이덴젤트는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Regeneron)과 독일 바이엘(Bayer)이 공동 개발한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바이오시밀러다. 아일리아는 작년 글로벌 매출이 약 12조1680억 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안과질환 치료제다. 국내 시장은 약 940억 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령화 추세에 따라 향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셀트리온에 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 2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필리부’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이달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여기에 알테오젠과 삼천당제약 등 다수 국내 기업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이어 셀트리온까지 품목허가를 획득하면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시장 경쟁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셀트리온의 경우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작년 7월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이번에 습성 황반변성(wAMD)과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등 아일리아가 국내에서 보유한 전체 적응증(Full Label)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허가 제형은 0.283ml 용량 주사와 0.182ml 용량 프리필드시린지(PFS) 등 2종이다. 글로벌 임상 3상의 경우 스페인과 폴란드 등 총 13개국에서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 348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오리지널 대비 동등성과 유사성, 안전성 등을 확인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등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현재 최종 품목허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셀트리온은 이번 아이덴젤트 품목허가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에 이어 안과질환 치료제 영역을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게 됐다. 셀트리온의 안과질환 치료제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이 상업화(또는 예정)한 바이오의약품은 총 8개 품목으로 늘어났다. 후속 제품 허가를 차질 없이 진행해 오는 2025년까지 11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허가를 통해 빠르게 증가 추세인 안과질환 치료제 시장 공략에 나설 수 있게 됐다”며 “국내에서 판권을 확보한 셀트리온제약이 이미 안과질환 판매 네트워크를 갖춘 파트너사와 유통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시장 진입 절차에 돌입한 상태로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 전기차 구매자를 위한 혜택을 강화한다.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전기차 구매자를 위한 ‘EQ 워리 프리 패키지(EQ Worry Free Package)’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전기차 구매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지원해 운행 및 관리 부담을 덜어주고 구매 만족도를 극대화한다는 취지다.EQ 워리 프리 패키지는 전기차 생애주기에 맞춰 다채로운 서비스 항목으로 구성됐다. 국내 전기차 시장 특성과 소비자 니즈를 고려해 설계했다고 한다. 혜택 대상은 지난 4월 벤츠 전기차 출고 고객까지 포함된다.기본적으로 벤츠 전기차 구매 시 운행 불가 상태에서 제공되는 무상 견인 서비스와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가 포함된 보증수리 기간을 기존 3년·10만km(최초 등록일 기준)에서 5년·17만km(선도래 기준)로 연장한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이나 메르세데스벤츠 모빌리티 금융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에게는 배터리 충전 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 100만 원권을 증정한다.여기에 올해 3월부터 12월 기간 전기차를 출고한 모든 고객에게는 주행 중 타이어 파손 시 타이어 교환 비용(100만 원 한도)을 보상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해당 프로그램 서비스는 벤츠코리아 공식 전시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벤츠코리아는 국내 자동차 시장 전동화 전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기차 활성화를 위해 고객 편의 개선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메르세데스벤츠 에어포트 서비스의 경우 전기차 구매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벤츠 에어포트 서비스는 보증수리 기간 동안 공항 이용 시 무료 셔틀이나 발렛(실내주차), 여행기간 차량 정기점검 및 소모품 교환, 세차(실내 간단 청소, 기계식 세차), 전기차 충전 대행(유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발렛 서비스 이용 시 4박 5일 기준 7만7000원(6일째부터 하루 1만1000원 추가)의 주차비용이 발생하는데 벤츠 전기차 구매자에게는 주차비를 50% 할인해준다. 또한 에어포트 서비스는 보증수리 기간 내 3회만 이용할 수 있지만 벤츠 전기차 보유자는 횟수 제한이 없다.이와 함께 전기차 구매자 편의를 더욱 높이기 위해 올해 3분기에는 국내에서 전기차 전용 상담 창구도 개설할 예정이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SK하이닉스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협력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 소재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워크숍’을 개최하고 협력사들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에코얼라이언스는 지난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만든 연합체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해 48개 협력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이날 SK하이닉스는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발표했다. 최근 3년간 에코얼라이언스 활동을 돌아보고 스코프(Scope) 전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공유했다. 스코프는 온실가스 배출 상태를 구분하는 단계를 표시한다. 숫자가 높을수록 온실가스 배출 저감 범위가 넓어지고 탄소중립에 가까워지는 개념이다. 스코프1은 기업이 온실가스를 직접 배출하는 것을 말한다. 스코프2는 간접적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까지 포함한다. 스코프3는 기타 간접 배출을 의미한다. 협력사의 원부자재 공급 과정이나 제품이 판매된 후 처리되는 과정 등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까지 기업이 책임지는 것을 뜻한다.SK하이닉스은 스코프1의 경우 저(低) 지구온난화지수(GWP, Global Warming Potential) 가스 개발, 공정 최적화, 스크러버(폐가스 처리 장치) 효율 개선 등을 통해 저탄소 공정을 실현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스코프2 배출량은 재생에너지 조달과 에너지 사용량 관리 등을 기반으로 줄인다는 전략이다. 스코프3는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수집 및 산정 방식 고도화, 협력사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지원 등을 제시했다.에어리퀴드와 솔브레인 등 28개 회원사는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 등을 통한 개별 감축 목표를 공개하면서 이번 공동 선언에 동참했다. 이들 협력사의 작년 온실가스 배출량 규모는 SK하이닉스 스코프3 주요 원부자재 배출량의 50% 수준이라고 한다. 이번 협업은 향후 반도체 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SK하이닉스는 에코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를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정부 지원사업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련 정기 교육과 실무·경영진 워크숍 등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이날 워크숍에서는 국가 탄소 정책을 조망하고 사례별 탄소중립 이행 방안을 공유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강성권 한국에너지공단 부장이 나서 탄소중립 국가 전략과 제도를 공유했다. 고순현 에코앤파트너스 부사장은 기업별 온실가스 감축 사례를 소개했다.조성봉 SK하이닉스 ESG추진담당 부사장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반도체업계는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에코얼라이언스를 지속 지원하면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대한항공은 몽골 정부로부터 오흐나 후렐수흐(U.Khurelsukh) 대통령 명의 ‘우정의 메달’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몽골에서 펼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감사의 의미다.이날 오전 몽골 울란바토르시 중앙정부청사에서는 메달 수여식이 열렸다. 박요한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과 서호영 인사전략실장을 비롯해 오드바야르(E.Odbayar) 몽돌 대통령실 외교정책담당 고문, 하트후(N.Batkhuu) 녹색성장담당 고문 등 주요 관계자들이 수여식에 참석했다.우정의 메달은 몽골과 해당 국가간 우호관계 증진에 이바지한 해외 인사에게 수여하는 몽골 대통령 명의 훈장이다. 대한항공은 몽골 울란바토르시 바가노르구에서 20년간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식림활동을 이어가 ‘대한항공 숲’을 조성했다. 이 숲은 탄광지역과 마을 가운데에 조성돼 방품림 역할을 하면서 현지 주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 대한항공은 현지 국립학교 7곳에 컴퓨터 교실을 기증하고 인하대병원 협력 의료봉사를 펼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주류 유통업체 인터리커는 고급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 ‘골든블랑’이 홍콩 컨벤션전시센터(HKCEC)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주류 박람회 ‘비넥스포 아시아(Vinexpo Asia)’에 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비넥스포 아시아는 주류 전문 국제무역전시회로 지난 1998년 홍콩에서 처음 개최됐다. 현재는 연례행사로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매년 번갈아 가면서 열린다. 주류 생산자와 유통업체, 구매자를 연결하는 글로벌 무역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는 지난 28일 개막해 30일까지 관람객을 맞는다. 프랑스와 미국, 호주, 중국, 칠레, 아르헨티나, 스페인, 포르투갈, 독일, 스위스 등 전 세계에서 1300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중 와인 명가 프랑스 기업이 약 40%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골든블랑은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프랑스 샴페인관에 입점했다. 브랜드 모든 권리는 인터리커가 소유하고 있지만 100% 프랑스에서 생산되고 현지에서 샴페인으로 공식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국내 유일 샴페인 브랜드 보유 기업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로부터 수출 기여도를 인정받아 국고 지원 ‘해외전시회 개별 참기지원 사업’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 부스에서는 제품 전시와 시음행사 등을 진행한다. 출시 당시 골든블랑은 화려한 패키지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소셜미디어 채널을 즐기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증샷’ 제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현재 골든블랑은 라인업을 확대했다. 빈티지 샴페인과 크레망, 프렌치 스파클링 와인 등 3가지 클래스, 총 15개 품목으로 구성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중이다. 중저가부터 고가 라인까지 다양한 제품을 갖췄고 최고가 샴페인인 골든블랑 빈티지 7스타는 1병에 약 250만 원이다. 이번 박람회에서 15개 품목을 모두 출품해 화려한 라인업을 과시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빛나는 골드 메탈 페인팅 패키지와 온도에 반응하는 변색 레이블 등이 주류 관계자들로부터 관심을 모았다고 한다.해당 골드 메탈 페인팅은 최고급 샴페인 브랜드와 동일한 공장에서 후가공이 이뤄진다. 또한 마시기 가장 이상적인 온도를 표시해 주는 변색 레이블은 골든블랑만의 차별화된 재미 요소로 꼽힌다. 맛과 품질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다른 샴페인보다 2배 이상 긴 36개월 장기 숙성을 통해 풍미를 살리고 풍부하고 섬세한 스파클링을 구현했다. 부드러운 맛과 목 넘김이 특징으로 술이 약한 사람도 가볍게 즐길 수 있다.지난 2021년 7월 국내에 처음 소개된 골든블랑은 백화점과 할인점, 주요 시내 면세점, 기내 면세점 등에서 판매 중이다. 작년에는 아시아 최대 샴페인 시장인 일본에 진출했고 베트남과 필리핀, 마카오(공항 면세점) 등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 태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차훈 인터리커 대표는 “글로벌 박람회 참가를 통해 아메리카지역과 중긱 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상표권 등록을 완료했고 넓은 국가인 만큼 지역별로 세분화한 파트너(바이어)와 협력을 추진할 계획으로 바이어 모색과 발굴에 공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골든블랑을 앞세워 활발하게 해외 진출을 꾀하는 인터리커는 해외 유통사 협업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주류 유통업체로는 드물게 자체 브랜드를 소유해 별도 대외사업조직도 갖추고 있다. 또한 인터리커 임원으로 연예인 출신 윤다훈 부회장이 브랜드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한편 인터리커는 프랑스 보르도 1등 와인으로 알려진 ‘무똥까데’와 칠레 와인 ‘로스 바스코스’, 메이저 골프대회 디오픈 챔피언십 싱글몰트 위스키 ‘로크로몬드’ 등을 국내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모기업 드링크인터내셔널은 프랑스 페르노리카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임페리얼’의 글로벌 판매 총판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판매와 해외 수출을 담당하고 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가치가 2조5883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사회적가치 측정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사회문제를 해결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SK그룹 경영철학에 따라 이뤄진다. 기업 지속가능성을 수준을 평가하는 척도로 이해하면 된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은 지난 2018년부터 사회적가치 성과를 측정해 발표해왔다.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작년 사회적가치 총액은 전년 대비 6968억 원 감소했다. 약 21% 줄어든 수치다. 전반적인 경영실적 하락이 주된 요인이다. 다만 경제간접 기여성과 중 고용 분야와 환경성과 내 환경 제품·서비스 성과는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환경 제품·서비스 성과 성장은 SK온의 전기차 배터리 제품 공급 확대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사회적가치는 ▲고용과 배당, 납세를 측정하는 ‘경제간접 기여성과’와 생산 공정에서 발생한 환경 영향 ▲환경 제품·서비스 등을 평가하는 ‘환경성과’ ▲사회 공정(노동, 동반성장 등), 사회공헌(기부, 사회공헌활동), 사회 제품·서비스 항목을 포함하는 ‘사회성과’로 구분해 측정한다.각 영역별로는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3조2971억 원, 환경성과 △9247억 원(적자), 사회성과는 2159억 원을 기록했다. 사회성과는 전년 1600억 원 수준에서 32%가량 증가해 성장이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역대 최대 실적(매출,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2022년 대비 경영실적 감소로 줄어든 납세, 배당 등에 따라 5000억 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성과의 경우 2022년 △8500억 원대에서 적자 폭이 커졌다.성장률이 높았던 사회성과는 사회 공정과 공헌, 제품·서비스 등 전 분야에서 가치창출이 확대됐다고 한다. 구성원과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안전 및 보건 시설 투자 확대, 안전사고 제로화 노력 등에 따라 사회 공정 성과가 크게 개선됐고 구성원 안전보건교육,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등도 사회적가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실적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세부항목 중 고용 성과는 3년 연속 확대됐다. SK온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에 따라 국내외 사업장에서 약 3800명을 신규 채용했다. 사회적가치 실적으로 환산 시 전년 대비 4714억 원 늘어난 2조7089억 원의 고용 성과를 창출했다고 SK이노베이션은 설명했다. 구성원 역량 제고와 장애인 고용 확대 등 고용의 질적 측면에서도 개선된 것으로 평가했다. 부진했던 실적에 비해 고용 규모가 크다는 의견도 나온다.환경성과는 국내외 공장 증설과 가동 본격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한 실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다만 환경 제품·서비스 영역은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고 한다. 전기차 배터리와 리사이클용 아스팔트 등 기존 환경 제품 판매 확대와 함께 윤활유 제품 재생용기 사용 등 3건의 신규 측정 아이템도 발굴했다. 이춘길 SK이노베이션 지속경영본부장은 “사회적가치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 니즈를 반영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양질의 고용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사회적가치 성과를 지속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포스코그룹은 2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9일간을 ‘2024 글로벌 볼런티어(volunteer) 위크’ 기간으로 지정하고 전 세계 사업장 인근에서 대규모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국내외 임직원들이 한뜻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특별 봉사주간이다. 포스코그룹은 2010년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시작해 15년 동안 대대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올해는 임직원 총 2만 여명이 봉사에 참여한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 800여건의 봉사활동이 진행된다고 포스코그룹 측은 설명했다.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28일 포항시 남구 대송면 제내리를 찾아 이시우 포스코 사장, 천시열 포항제철소장, 포스코 재능봉사단원 등과 함께 목공, 도색, 전기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 작업과 어르신 돌봄 활동에 참여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과 장상길 포상시 부시장도 동참했다.대송면 제내리는 포항제철소 건설 당시 제철소 부지(괴동동)에 거주했던 지역주민들이 이주해 정착한 마을이다. 현재 이주 어르신 300여명의 생활터전이다.지역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장 회장은 “창업 초기부터 든든한 동반자가 돼주신 주민들 덕분에 세계 최고의 철강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지역사회와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 기간 포항과 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은 지역아동 및 어르신 돌보기, 헌혈, 농천 일손돕기, 환경정화 등 이웃과 함께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한다.계열사별 주요 활동으로는 포스코홀딩스의 경우 한강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외래식물 제거활동을 진행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한 임직원 동화책 녹음 봉사활동을 계획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사업장이 위치한 12개 지역 소방서와 연합해 화재취약가정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각 사업장별로 해변 환경정화, 소외계층 생명의 빵 배달, 복지시설 급식 등의 봉사활동에 나선다.또한 사업회사 역량을 모아 사회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는 ‘세포시(세상을 바꾸는 포스코그룹 시너지 공헌활동)’ 연계 봉사활동도 진행된다. 포스코DX는 지난 24일 경남 남해군에서 포스코클린오션봉사단과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수중 쓰레기와 유해생물을 수거했다. 포스코와이드는 23일 포스코PH솔루션, 포스코PS테크 등과 재사용 가구 및 직접 제작한 맞춤형 가구를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했다.해외에서는 현지 소외계층을 위한 자선바자회와 물품 기부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태국에서는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해 인공 산호를 설치하고 튀르키예에서는 건설 자재를 활용해 놀이터를 조성하는 활동을 펼쳤다고 한다.한편 지난 2003년 창단한 포스코봉사단은 113개 재능봉사단을 포함해 500여개 봉사단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그룹 나눔문화 정착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 급여 1%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운영 중인 ‘포스코1%나눔재단’은 취약계층 자립과 미래세대 육성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사회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몽골 사막화지역에 숲을 조성하는 대한항공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이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중단됐던 임직원 식림 활동도 4년 만에 재개했다.대한항공은 28일 몽골 울란바토르시 바가노르구 ‘대한항공 숲’에서 식림 2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몽골 전통 현악기 마두금 연주로 시작한 공식 행사에는 다바수렝 바가노르구청장이 참석해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구청장 명의 감사패를 대한항공에 전달했다.몽골 현지 대한항공 숲은 대한항공이 지난 2004년부터 전개한 글로벌 식재 프로젝트다. 몽골 바가노르구 황무지에 푸른 숲을 가꾸는 사업이다. 현지 사막화를 방지하고 도심형 방풍림 조성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다. 매년 5월 대한항공 신입직원과 인솔 직원 100~200명이 이곳에서 나무를 심고 나무 생장을 돕는 작업을 진행했다.2020년 이후에는 팬데믹으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식림 활동이 중단됐다. 대신 대한항공이 고용한 현지 식림 전문가와 현지 주민들이 대신 나서 제초 작업 등 관리를 하면서 지속적으로 숲을 가꿨다. 올해는 4년 만에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직접 식림 활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지난 20일부터 2주에 걸쳐 신입직원을 포함한 임직원 총 112명이 나무심기에 참여했다.마을로 부는 탄광 먼지 막는 ‘방품림’ 조성… 지역사회 주민 삶의 질↑대한항공 숲이 있는 바가노르구는 대한항공 취항지인 몽골 울란바토르시에서 동쪽으로 150km가량 떨어져 있는 지역이다. 면적은 3156헥타르(ha)로 여의도(290ha) 10개 면적을 합친 것보다 넓다. 몽골의 주요 탄광이 있는 지역으로 몽골 내 전체 석탄 수요의 60%가량을 공급하는 곳이기도 하다. 숲 조성 전에는 노천 탄광인 이곳에서 인근 마을로 석탄 분진과 먼지가 날렸다. 도심형 방풍림 조성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대한항공은 44ha(축구장 약 62개 면적) 규모 숲 조성을 시작했다. 길이가 2km, 폭은 222m로 길쭉한 지형이 마을과 탄광 사이를 병풍처럼 지키도록 숲을 조성했다.현재 대한항공 숲에는 포플러, 비술나무, 비타민나무(차차르간), 버드나무 등 척박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12개 수종의 나무 총 12만530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2019년에는 자동 급수 시설인 점적관수시스템을 설치해 나무들이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도록 했다. 나무 생장률은 95%를 기록했고 가장 높게 자란 나무는 길이가 12m까지 성장했다.대한항공의 꾸준한 관리와 노력으로 대한항공 숲은 탄광에서 불어오는 분진과 먼지를 막아주는 방풍림 역할을 하면서 바가노르구 현지 주민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척박한 주변과 달리 푸른 나무로 가득한 숲에는 각종 곤충과 종달새, 뻐꾸기, 제비, 토끼, 여우 등 동물들이 모여들면서 생태계 복원까지 이뤄지고 있다. 몽골 현지에서는 학생들의 견학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성공적인 대한항공 숲 조성은 대한항공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대표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했다. 현지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도 꾸준히 펼쳐왔다. 바가노르구 국립학교 등 7곳에 대한항공 컴퓨터교실을 기증했고 인하대병원과 협력해 현지 의료봉사도 진행한 바 있다.현지에서 대한항공 숲은 이상적인 환경보호 프로젝트로 인정받기도 했다. 몽골 정부는 지난 2006년 지방자치단체 녹지조성사업평가에서 바가노르구를 우수 도시로 선정하고 대한항공 숲을 친환경 봉사활동 우수사례로 뽑았다. 2009년에는 몽골 자연환경관광부로부터 ‘자연환경 최우수 훈장’을 받았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대웅제약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2024 소화기질환 주간(DDW, Digestive Disease Week 2024)’에 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펙수클루 학술부스를 운영하고 별도로 준비한 ‘펙수클루의 밤’ 심포지엄까지 개최했다. DDW는 전 세계 의료진과 연구자,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 소화기 국제학회로 꼽힌다. 올해 행사에는 약 1만3000명이 방문했다고 한다. 대웅제약의 경우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DDW에 참가했다. 펙수클루 부스를 마련해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핵심 연구 성과 12건을 공개했다. 이중 항염증 효과 등에 대한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 3건과 중국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대상 임상 3상 추가분석결과 1건 등을 포스터 발표했다. 포스터 발표 주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양성 위상피세포에서 핵인자 카파비(NF-Kb) 억제를 통한 펙수프라잔 항염증적 특성, 식도세포에서 파이롭토시스(pyroptosis) 경로 억제를 통한 항염증 효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로 유발한 마우스 모델에서 소장 손상 예방효과, 중국 미란성 역류성위식도역류질환 환자에서 펙수클루의 우수한 주증상 완화 효과 등이다.펙수클루의 밤 심포지엄은 지난 19일 워싱턴 D.C. 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했다.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과 콜롬비아, 멕시코 등 8개 국가 의사 100여명이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정훈용 아산병원 교수와 맥스 슈멜슨(Max Schmulson) 멕시코 국립자치대학(UNAM)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심포지엄에서는 다양한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된 펙수클루의 효능, PPI 계열 대비 우수한 P-CAB 계열 치료제 효과 등에 관한 강의와 발표가 진행됐다.첫 세션에서는 위식도역류질환 분야 세계적 귄위자인 로니 파스(Ronnie Fass) 케이스웨스턴리저브 대학 교수가 PPI 계열 치료제 단점을 시작으로 P-CAB 계열 치료제 사용 당위성, 임상을 통해 증명된 펙수클루 치료 효과 등을 주요내용으로 강의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 로니 파스 교수는 역류성 인후두염에서 펙수클루의 효과 등을 입증한 최근 임상자료를 소개하기도 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광하 부산대 의과대학 교수와 앤 샌디 교수의 만성 기침 증상 개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요법에서 펙수클루의 효과를 확인한 케이스스터디 발표가 이어졌다. 김광하 교수는 역류성 인후두염의 기전과 증례를 바탕으로 한 진단 기준 및 어려움에 대해 설명하고 펙수클루의 우수한 기침 증상 개선 효과를 소개했다. 이날 김 교수는 “심한 증상을 가진 환자에서 펙수클루가 PPI 계열 치료제 대비 높은 효과를 증명했다”며 “향후 만성 기침 개선 영역에서 주요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표했다.박은경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이번 DDW 참가와 부스, 심포지엄 운영은 전 세계 소화기질환 전문가들에게 펙수클루 브랜드를 알리고 관련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으로 의미가 있었다”며 “펙수클루가 전 세계 치료 현장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를 위한 효과적인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대웅제약 펙수클루는 지난 2022년 7월 국내 출시된 국산 34호 신약이다. 기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H2RA(히스타민-2 수용체 길항제)와 PPI 계열 치료제의 단점을 개선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P-CAB 계열 3세대 치료제다.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하루 1회 복용으로 치료 편의가 우수하고 펙수클루의 경우 반감기가 9시간에 달해 야간 속쓰림 증상 개선에도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또한 과도하게 분비된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점막을 자극해 나타나는 만성 기침 증상 완화에도 효과가 입증됐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LG화학이 해외 미용의료 분야 의료진을 국내로 초청해 미용필러 브랜드 이브아르(YVOIRE)와 와이솔루션(Y-SOLUTION)의 우수성을 알렸다.LG화학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글로벌 교육·네트워킹 프로그램 ‘IMLG(International Masterclass of LG aesthetics)’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IMLG에는 중국과 태국, 이탈리아, 영국, 멕시코 등 13개 국가에서 의사 70여명을 초청했다고 한다.프로그램은 다채로운 브랜드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국가별 필러시술 트렌드 강의와 초음파 핸즈-온 세미나, 해부학 워크숍, 생산공장 투어 등 정규 학술 프로그램뿐 아니라 서울 고궁 투어 등 한국문화 체험 기회도 제공했다.특히 해외 의료진들은 익산공장 투어를 인상적으로 여겼다고 한다. LG화학 익산공장은 필러 원료부터 완제 생산까지 전 공정을 내재화한 시설로 운영 중이다. LG화학은 익산공장 투어를 통해 LG화학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가 의사 중 한 명인 이탈리아 국적 프란세스코 칼바니(Francesco Calvani) 원장은 LG화학 다른 전문의약품에 적용되는 히알루론산을 자체 생산하는 모습을 보고 의료기기 관리 기준보다 엄격한 품질 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이대서울병원과 함께 운영 중인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에서는 해부학 워크숍을 진행했다. 해부학적 관점에서 효과적인 필러 시술 방안을 소개하고 참가자들은 3시간에 걸쳐 직접 시술에 참여하기도 했다.노지혜 LG화학 에스테틱사업부장 상무는 “글로벌 의료진들이 3일간 한국에 모여 LG화학 기술력과 제품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LG화학은 앞으로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에스테틱 솔루션을 지속 발굴해 고객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LG화학은 중국과 태국, 브라질, 독일 등 전 세계 30여개 국가에 이브아르와 와이솔루션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북미지역인 캐나다에서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한편 LG화학은 고품질 히알루론산 제조 역량 등 강점을 기반으로 미용필러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OCI홀딩스가 ‘세계 생물종다양성 보존의 날(5월 22일)’을 맞아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 일환으로 임직원이 참여하는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전개했다.OCI홀딩스는 지난 20일부터 일주일을 ‘2024 OCI 생물다양성 보전 주간’으로 지정하고 전 계열사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생물다양성 보호 관련 교육부터 하천 탐사대회, 멸종위기종 전시회 등이 운영됐다.이번 활동은 OCI홀딩스가 기후변화와 함께 최근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대내외 이해 관계자들의 인식 개선을 목표로 작년부터 시작한 ESG 캠페인 일환으로 마련됐다.작년 12월에는 OCI그룹 국내 최대 사업장이 있는 군산에서 임직원, 가족, 지역민 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립군산대 해양생명공학과 김영식 교수의 특강과 바닷물 분석, 야생조류탐사 등 지역 맞춤 해양생물다양성 보전 체험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올해는 일주일을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특별 주간으로 지정하고 OCI그룹 모태가 됐던 인천지역에서 활동을 전개했다. 생물다양성 보호 관련 온라인 교육을 시작으로 초등학생 자녀를 둔 임직원 가족과 인천 시민 등 100여명이 인천 생태하천인 장수천에서 생물다양성 탐사대회를 진행했다. 장수천 생태길을 걸으면서 전문가로부터 환경 관련 지식을 습득하고 조류와 어류, 곤충 등 지역 생태환경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이와 함께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는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교수회관에서 동물 그림 전문 발달장애인 신수성 작가의 멸종위기종 작품 전시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전시회는 OCI홀딩스와 OCI미술관, 인천대 조형연구소 등이 주관했다. 전시회를 통해 미국과 중국, 말레이시아 등 OCI그룹 해외 사업장 인근에 서식하는 아메리카들소, 흰손긴팔원숭이, 말레이곰 등 세계 멸종위기종 그림 50여점을 선보였다. OCI그룹 임직원과 가족, 갤러리를 찾은 지역민들은 작품을 감상하면서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보존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일깨웠다.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현 시대 기업에게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회공헌(CSR)뿐 아니라 탄소중립과 생물다양성 보존 등 보다 전문적인 ESG 활동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며 “OCI홀딩스는 ‘지속가능성 실현(Making Sustainability Possible)’이라는 비전 하에 투명하고 효율적인 ESG경영을 그룹 운영의 기준으로 삼아 보도 고도화된 ESG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OCI홀딩스는 지난 21일 ESG경영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전사적인 ESG경영 기반을 다지기 위해 ‘OCI ESG 경영협의회’를 출범했다. OCI그룹은 신설된 ESG 경영협의회를 주축으로 정교하고 효율적인 ESG경영을 실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한미약품과 GC녹십자가 공동 연구·개발 중인 파브리병 치료 혁신신약 ‘LA-GLA(개발명 HM15421, GC1134A)’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ODD, Orphan Drug Designation)으로 지정됐다.희귀의약품 지정은 희귀·난치성 질병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치료제 개발 및 허가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당국 차원에서 지원하는 제도다. ODD로 지정되면 신약허가 심사비용 면제와 세금 감면, 동일계열 제품 중 최초 시판허가 승인 시 7년간 독점권 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ODD 지정 자체만으로도 신약 후보물질 효능과 기전 등을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신약 개발 성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다.LA-GLA는 한미약품과 GC녹십자가 세계 최초 월 1회 피하투여 용법을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인 파브리병 치료 신약이다. 기존 치료제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지속형 효소대체요법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파브리병은 성염색체로 유전되는 희귀질환으로 리소좀축적질환(LSD, Lysosomal Storage Disease) 일종이다. 불필요한 물질을 제거하는 세포 내 소기관 리소좀에서 당지질을 분해하는 효소 ‘알파-갈락토시다아제A’가 결핍되면서 발생한다. 체내 처리되지 못한 당지질이 지속적으로 축적되면서 세포독성 및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다양한 장기가 서서히 손상돼 사망에 이르는 진행성 희귀난치질환이다.현재 파브리병 환자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개발한 효소를 정맥주사하는 방식인 효소대체요법(ERT)으로 주로 치료한다. 이러한 1세대 치료제는 2주에 한 번씩 병원을 방문해 수 시간 동안 정맥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이 있다. 정맥 주입에 따른 치료 부담과 진행성 신장질환 억제에 대한 효능 부족 등이 한계점으로 꼽힌다.한미약품은 지난 2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월드심포지엄 2024(WORLD Symposium 2024)’를 통해 LA-GLA가 기존 치료제 대비 신장기능, 혈관병, 말초신경 장애 개선 등 분야에서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된 연구결과 2건을 발표했다. 이를 토대로 GC녹십자와 함께 LA-GLA 글로벌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한미약품 관계자는 “희귀의약품 분야 신약 개발은 인류 건강을 위해 존재하는 제약기업의 사명으로 볼 수 있다”며 “희귀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새로운 치료법을 지속 발굴하고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음 달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전시회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은 미국바이오협회(Biotechnology Innovation Organization) 주관으로 미국 내 바이오클러스터가 있는 주요 도시에서 매년 개최하는 전시회다. 전 세계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교류의 장이다.올해는 ‘타임 포 사이언스 투 샤인(Time for Science to Shine)’을 주제로 6월 3일(현지시간)부터 6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1500여개 넘는 기업과 2만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립 이래 12년 연속 단독 부스를 마련해 참가한다. 전시장 메인 공간에 139㎡ 규모 부스를 설치하고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통해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진행할 계획이다. 부스 내 벽면에는 브랜드 혁신과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 월(Contents Wall)이 설치되고 LED 패널을 통해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을 영상으로 보여줄 예정이라고 한다. 특히 내년 준공되는 5공장을 포함해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78만4000리터)과 고객맞춤형 위탁개발(CDO) 플랫폼 서비스, 항체·약물접합체(ADC) 포트폴리오 확장 등을 강조한다. 오는 2032년까지는 제2바이오캠퍼스를 완공해 총 132만4000리터 규모 초격차 위탁생산(CMO) 생산 능력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다는 포부도 알린다는 계획이다.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CDO 슬로건도 공개한다. 신규 CDO 슬로건 ‘신속하게, 유연하게, 고객을 중심으로(Agile, Flexible, Focused on You)’를 앞세워 현장에서 글로벌 고객 수주도 모색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새 슬로건은 고객의 성공을 최우선으로 두고 신속하고 유연하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하는 차별화된 CDO 서비스와 글로벌 경쟁력을 알리면서 글로벌 CDMO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방문객에게 주는 브로슈어는 환경보호와 자원절약 일환으로 인쇄물 대신 QR코드로 준비했다. 증정품 역시 마 소재로 만든 가방(주트백, jute bag) 등 친환경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시회 주요 스폰서 기업 중 하나로 관련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도 나선다. 총 140개 이상 배너를 샌디에이고 공항에서 전시장까지 이어지는 메인 도로(하버드라이브, Harbor Drive)와 전시장 인근 가로등에 설치한다. 전시장 메인 로비에는 총 4군데에서 디지털 배너 광고 영상이 나온다. 영상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비전과 서비스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스타벅스코리아가 LG전자와 손잡고 다회용 컵 사용 확산에 나선다. 전국 매장에 LG전자 텀블러 세척기 제품을 도입하기로 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27일 스타벅스 종로R점에서 LG전자, 환경부, 자연순환사회연대 등과 다회용 컵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개점 25주년을 맞아 지속가능경영을 한층 강화한다는 취지다. LG전자 텀블러 세척기 제품인 ‘마이컵(myCup)’을 전국 매장에 도입해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도록 유도할 계획이다.업무협약식에는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와 이현욱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2018년부터 ‘일회용 컵 없는 날’ 캠페인 등을 통해 개인 다회용 컵(텀블러) 사용을 권장해왔다. 개인 컵 이용 시 400원 할인 혹은 에코별 적립 혜택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일회용 컵 없는 날 캠페인에는 6년 동안 100만 명 넘는 고객이 참여했고 참여 시 별도 혜택을 제공했다.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는 캠페인은 실제로 효과를 거두고 있다. 매년 다회용 컵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했다.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작년 개인 컵 이용 건수는 2940만 건으로 집계됐다. 스타벅스가 개인 컵 이용 건수 집계를 시작한 2007년부터 지난달까지 개인 컵 이용 건수는 누적 약 1억5000만 건으로 금액 환산 시 약 642억 원 규모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했다고 한다.이번 업무협약은 보다 체계적으로 다회용 컵 이용을 활성화하고 실제 참여율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캠페인과 혜택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달부터 ‘일(1)회용 컵 없는(0) 날’ 캠페인 혜택을 확대한다. 지난 10일을 시작으로 매월 10일 개인 컵 이용 시 스타벅스 별 1개를 추가로 증정하고 상반기 개인 컵을 가장 많이 사용한 고객을 1명 선정해 ‘1년 무료 음료 쿠폰’을 증정할 계획이다. 1년 동안 스타벅스 음료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다음 순위 25명에게는 1달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한다. 스타벅스를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는 항상 텀블러를 갖고 다니면 순위 안에 들기가 수월할 전망이다. 실제로 혜택 확대가 개인 컵 이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별 2개를 지급한 지난 10일 개인 컵 이용 건수가 올해 일 평균 대비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한다.앞으로는 텀블러 전용 세척기도 비치돼 개인 컵 이용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손쉽게 개인 컵을 관리할 수 있도록 오는 2026년까지 LG전자 마이컵을 전국 모든 매장에 순차적으로 비치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7월부터 제주와 세종, 서울 일부 매장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약 600개 매장에 도입한다는 목표다. 작년부터 경동1960점과 숙명여대정문점, 고대안암병원점, 창원대로DT점 등 4개 매장에서 텀블러 세척기 시범 운영을 진행했다. 이용자 만족도와 참여율, 운영 효율 등을 평가해 이번에 정식으로 텀블러 세척기를 도입하기로 정한 것이다. 텀블러 세척기 도입한 4개 매장에서는 개인 컵 이용 건수가 약 30% 늘었다고 한다. 궁극적으로는 전체 음료 주문 건수 중 7%에 불과한 개인 컵 이용 건수를 2026년까지 2배 이상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LG전자 마이컵은 카페와 사무실, 공공장소 등에서 텀블러를 쉽고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는 제품이다.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차별화된 성능과 다방향 세척 기술 노하우기 집약된 제품이라고 한다. 세척기 상단도어를 열고 텀블러를 뒤집어 넣은 후 문을 닫고 터치스크린이나 마이컵 앱을 이용해 원하는 (세척) 코스를 선택하면 작동하는 방식이다. 또한 스마트폰 앱으로 세척 완료 푸쉬 알람도 지원하기 때문에 세척이 이뤄지는 동안 앞에서 기다릴 필요가 없다.세척 코스는 2가지를 고를 수 있도록 했다. 30초 이내 ‘쾌속 코스’와 보다 깨끗한 세척과 건조가 가능한 ‘꼼꼼 코스’가 준비됐다. 2개 코스 모두 약 65도 온수로 텀블러를 세척한다. 특히 스타벅스 매장에서 이뤄진 사전 테스트를 통해 텀블러 내부뿐 아니라 외부 뚜껑까지 세척 가능하면 좋겠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내부와 외부를 동시에 세척하는 다방향 세척 날개를 적용했다. 또한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 슬림하고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완성했다.LG전자의 경우 스타벅스 외에 다른 업체도 마이컵을 도입할 수 있도록 연내 B2B용 구독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구독서비스 이용 시 전담 케어매니저가 주기적으로 방문해 제품을 최적 상태로 유지·관리해준다. 부가적으로 텀블러 세척에 따른 탄소배출 저감 양을 마이컵 앱으로 보여주는 친환경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에게 직관적인 탄소절감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이를 활용한 이벤트와 챌린지 등 관련 콘텐츠와 이벤트 진행도 구상하고 있다. LG전자는 다회용 컵 사용 확산을 위해 마이컵을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스타벅스 매장에서 진행된 시범운영 과정에서 편리한 세척 방식과 텀블러를 들고 이동 중에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세척 편의 개선이 개인 컵 사용빈도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LG전자 마이컵은 환경에 친화적이면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다회용 컵 사용 확산과 정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환경부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커피전문점을 비롯해 패스트푸드 매장 등에서 다회용 컵 사용 문화 정착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관련 정책 도입을 추진 중이며 지자체와 연계해 일회용 컵 보상제 운영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원순환사회연대는 다회용컵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주도하고 이를 통한 성과 모니터링 등 실효성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 제과업체 등의 자발적 협약 이행과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매장 내 다회용 컵 사용 문화가 안착되는 수순에 돌입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다회용 컵 사용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는 “텀블러 세척기 협약을 통해 정부와 기업, 민간단체가 함께 협업해 일회용품 저감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했다”며 “지속적인 친환경 캠페인과 운영을 통해 환경을 위한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와 더 나은 미래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고려아연이 우리사주조합을 설립하기로 했다.고려아연은 온산제련소에서 노동조합과 우리사주조합 설립에 합의하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이준용 온산제련소장과 문병국 노조위원장 등 노사 주요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우리사주조합 설립은 고려아연 창립 50주년을 맞아 임직원 근로의욕을 고취시키고 경영성과를 함께 공유하자는 취지로 노동조합이 제안해 합의가 이뤄졌다고 한다. 조합 설립 합의에 따라 노사는 공동으로 ‘우리사주 갖기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우리사주조합에는 고려아연과 자회사(서린상사, 케이지엑스, 케이지그린텍, 케이잼, 스틸싸이클, 켐코) 임직원이 모두 가입할 수 있다. 등기임원과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근로복지기본법상 우리사주제도 규정에 따라 의무예탁기간은 1년이다. 장기보유 시 세제혜택이 주어진다. 임직원이 우리사주조합에 주식매입 대금(월 최소 5만 원·최대 50만 원 한도)을 납입하면 회사 측이 동일 금액을 무이자로 추가 지원하는 1+1 방식으로 운영된다.고려아연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노후자금 등 임직원 재산형성에 기여하고 근로의욕 고취와 생산성 확대를 위해 노사가 우리사주조합 설립을 논의했다”며 “경영성과를 공유해 임직원 만족도가 증대되고 애사심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기념식에 참석한 문병국 노조위원장은 “우리사주조합이 활성화될수록 회사에 대한 직원들의 주인의식이 높아지고 회사가 더욱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노조를 중심으로 우리사주조합이 안착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