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영

김화영 기자

동아일보 부산경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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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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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2-26~2026-03-28
지방뉴스76%
사건·범죄15%
사회일반9%
  • 부산시, 내달부터 택시요금 올린다

    부산시는 다음 달 1일부터 택시 요금을 인상한다고 14일 밝혔다. 중형택시의 경우 기본거리 2km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기본요금을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인상한다. 거리요금은 100원당 133m에서 132m, 시간요금은 100원당 34초에서 33초로 조정됐다. 이는 1회 평균 탑승 거리(5.4km) 기준 현행 대비 15.6% 인상된 요금이다. 모범·대형택시는 3km까지 기본요금이 6000원에서 7500원으로 1500원 인상된다. 이후 거리요금은 200원당 141m에서 140m로, 시간요금은 200원당 34초에서 33초로, 1회 평균 탑승 거리(26.65km) 기준 현행 요금과 대비해 4.3%가 오른다. 심야할증 시간은 현행 0시∼오전 4시에서 1시간 앞당겨 오후 11시에서 다음 날 오전 4시로 조정된다. 0시∼오전 2시에는 30% 할증이 적용되고 나머지 구간은 20% 할증 등 시간대별 할증이 다르게 적용된다. 정임수 부산시 교통국장은 “운송 원가 상승과 코로나19에 따른 적자 누적 등 부산지역 택시업계의 실정을 반영해 요금 인상을 결정한 것”이라며 “기본요금 4800원은 서울시 요금과 동일해 보이지만 기본거리가 서울이 1.6km인 것에 반해 부산은 2km를 그대로 유지하며 시민 부담을 줄이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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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석]“10년 무사고 기록… 국내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 명성 이어가겠다”

    “국내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라는 명성을 이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안병석 에어부산 대표(60)는 12일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최근 10년간 국적 항공사 가운데 항공기 관련 사고 및 준사고가 1건도 발생하지 않은 곳은 에어부산이 유일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항공교통 서비스 평가’의 안전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에는 국토부의 항공사별 안전수준 평가에서도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안 대표는 “어떤 경우에도 안전에 관한 한 타협이 없다는 ‘안전 최우선’ 경영 원칙을 지켜왔기에 10년 무사고의 실적을 이뤄낸 것”이라며 “최고 수준인 항공안전 역량을 앞으로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귀국 특별편 운항에서도 가장 중점을 둔 가치가 안전이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4∼6일 부산을 찾아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준비 상황을 점검한 실사단원은 7일 에어부산 특별편을 타고 귀국길에 올랐다. 에어부산은 부산에서 인천까지의 65분 비행시간 동안 실사단원에게 특별 기내 서비스를 제공했다. 부산에서 만든 과자를 지역 도예가가 만든 그릇에 담아 제공하는 등 승무원 8명이 일대일 맞춤형 서비스를 펼친 것. 안 대표는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한 달 넘게 특별편 운항을 준비했다”며 “눈에 보이는 이벤트보다 안전한 운항에 더욱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느 항공기의 운항 전 점검 시간이 1시간이라면 특별편의 정비와 점검에는 이보다 10배 넘는 시간을 들였다”며 “2030 엑스포 개최 때 에어부산이 여러 나라의 관광객을 안전하게 부산까지 수송할 수 있다는 점을 실사단원에게 어필하려고 했다”고 부연했다. 1989년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해 인천공항서비스지점장과 경영본부장 등을 거친 안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심각했던 2021년 1월 에어부산의 대표로 취임했다. 안 대표는 “김해공항 등에서 출발해 일본 등 다른 나라 영공을 비행하고 다시 김해공항으로 되돌아오는 ‘무착륙 관광 비행’을 국내 항공사에서 처음 시행했다.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했다”고 강조했다. 에어부산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3월부터 중단됐던 국제선 노선 운항을 최근 대부분 재개했다. 또 1월 부산과 필리핀 클라크를 왕복하는 항공편을 신규 취항한 것에 이어 최근 필리핀 보라카이 노선도 새로 취항하는 등 국제선 하늘길을 넓혀가고 있다. 안 대표는 “올해의 경영 방침을 ‘새롭게 이륙하는 2023년(New Take-Off 2023)’으로 정했다”며 “일본 하네다와 대만 쑹산 등 전략 노선 개설에 힘쓰는 한편 노선별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반영한 상품을 판매해 부대 수입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탑승률이 저조한 노선은 철수하고 수익성 높은 노선에 새로 취항하는 전략을 시행하면서 코로나19에 따른 에어부산의 경영상 어려움이 상당 부분 개선됐다. 2019년 6331억 원이었던 매출액은 2020년과 2021년 각각 1899억 원과 1765억 원까지 급감했다가 지난해 4049억 원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안 대표는 “코로나19 기간 휴직과 복직을 반복했던 직원들이 언제든 직장을 잃을 수 있다는 불안감을 토로하고 있다”며 “이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치유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업무 환경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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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닷바람 맞으며 쉬세요”… ‘해운대 멍때리기 대회’ 참가 열기 후끈

    부산에서 처음 개최되는 멍때리기 대회의 참여 열기가 뜨겁다. 70개 참가팀을 선발하는데 약 1000팀이 참가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해운대구는 27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리는 ‘해운대 멍때리기 대회’에 10일까지 917팀이 참가신청서를 냈다고 11일 밝혔다. 12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아 최종 70팀(100명)을 선수로 선발한다. 참가자는 연령과 나이, 직업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한다. 자신이 대회에 꼭 참가해야 하는 사유를 신청서에 의무적으로 기재하도록 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지금까지 학교와 학원 공부에 지쳐 자신에게 휴식을 주고 싶다는 초등학생과 원양어선을 타기 전 특별한 추억을 쌓고 싶다는 직장인의 사연 등이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백사장에서 멍한 상태로 가장 오랜 시간을 버티는 사람을 우승자로 선발한다. 이색적인 복장을 한 사람에게는 가점이 주어진다. 주최 측은 대회 시작 전 참가자의 손가락 심박수를 측정하고 끝날 때까지 심박수 변화를 평가한다. 구경 나온 시민과 관광객은 스티커 투표를 통해 이색 복장 등 눈에 띄는 참가자를 선별한다. 심박수 변화가 적으면서 시민으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얻으면 우승자가 되는 것. 해운대구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의 의미를 담아 엑스포 관련 코스프레를 한 참가자 1인에게는 특별상을 준다. 참가자는 휴대전화 사용과 음식물 섭취, 졸기, 시간 확인, 잡담 등을 할 수 없다. 주어진 4개 카드를 통해 주최 측에 자신의 의사를 전달할 수 있다. 노랑과 파랑 등 각기 다른 색깔을 들어 화장실 사용과 물 마시기, 기권 등을 표시할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참가 인증서가 수여된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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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처님오신날 맞아 형형색색의 연등 점등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5월 27일)을 앞둔 10일 밤 천태종의 대표적 사찰인 부산 삼광사 경내에 형형색색의 연등이 설치됐다. 삼광사는 7일 봉축점등법회를 열고 약 10만 개에 달하는 연등의 불을 밝혔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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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대 노부부, 45년 만에 DNA로 실종아들 찾아

    “내 새끼 맞네. 맞아!” 정청명 씨(79)와 부인 차타동 씨(75)는 4일 오전 경남 양산시의 한 장애인복지관에서 실종됐던 아들 은석 씨(54)를 보자마자 끌어안으며 외쳤다. 지적장애가 있던 은석 씨는 아홉 살이던 1978년 12월 혼자 경남 창원시 완암동 집을 떠난 뒤 부모와 연락이 끊겼다. 45년 만의 재회는 경찰이 운영 중인 ‘유전자(DNA) 등록제도’ 덕분에 가능했다. 자나 깨나 아들을 생각하던 아버지 정 씨는 올 3월 뒤늦게 이 제도를 알게 돼 창원중부경찰서에서 유전자를 등록했다. 아들 은석 씨는 지내던 장애인복지관 무궁애학원의 도움을 받아 2004년경 이미 유전자를 등록한 상태였다. 경찰은 DNA 분석을 통해 아버지의 구강 표피에서 채취한 유전자가 아들과 99% 이상 일치한다는 점을 확인하고 가족 상봉을 추진했다. 어머니 차 씨는 “아들을 잃어버리고 인근 보육원이란 보육원은 다 돌아다녔다. 생전에 다시 볼 수 없을 줄 알았던 아들을 찾게 돼 너무 기쁘다”며 경찰과 복지관 측에 감사를 표했다. 지적장애인인 은석 씨는 어린 시절부터 길을 잘 잃었다고 한다. 부부는 은석 씨가 사라진 후 실종신고를 하고 수년간 전국을 돌아다니며 수소문했지만 아들을 찾지 못했다. 경찰에 따르면 은석 씨는 실종 8일 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발견된 후 무궁애학원으로 옮겨져 현재까지 지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전자 등록제도를 집중 홍보해 장기실종자 가족들이 만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창원=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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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대 모래축제’ 19일부터 나흘간 개최

    부산 해운대구는 ‘2023 해운대 모래축제’를 19일부터 22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과 구남로 광장에서 진행한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는 미국과 캐나다, 중국 등 해외 작가 8명과 국내 작가 3명이 참여해 모래 작품을 선보인다. 지난 3년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작가가 입국하지 못해 국내 작가의 작품만 전시했다. ‘2030 미래를 향한 엑스포 모래바다’가 주제인 올해 축제에는 엑스포의 미래와 도전, 생태자연과 기술의 조화 등을 표현한 14개의 모래 작품이 백사장에서 제작돼 전시된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홍보대사인 BTS의 활동 모습이 담긴 모래 작품도 만들어진다. 모래 작품은 축제 기간 전 완성돼 다음 달 6일까지 전시된다. 지난달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방문에 맞춰 제작된 ‘샌드전망대’도 모래축제 기간 재개방한다. 높이 7m, 길이 30m의 모래 작품인 이 전망대는 계단을 따라 관광객이 작품 위에 올라 걸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구남로 해운대광장에 조성된 에펠탑과 대관람차 등 역대 엑스포 상징 조형물도 축제 기간에 볼 수 있다. 축제가 시작되는 19일에는 엑스포 유치 기원 요트 퍼레이드와 해상불꽃쇼 등이 진행되며, 20일과 21일에는 플라이보드쇼와 대학가요제, 스트리트댄스 공연 등이 펼쳐진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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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민락수변공원, ‘술판공원’에서 ‘금주공원’으로 바뀐다

    올해 7월부터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공원에서 술을 마시다 적발되면 과태료를 내야 한다. 민락수변공원은 한 해 90만 명에 육박하는 방문객이 찾는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했으나 도를 넘어선 음주가 이어지며 ‘술판공원’이란 오명을 쓰게 됐다. 수영구는 7월 1일부터 2만884㎡ 규모의 민락수변공원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한다고 2일 밝혔다. 금주구역 지정의 근거는 2020년 개정된 국민건강증진법이다. 이 법의 8조 4항에 따르면 지자체는 음주 폐해 예방과 주민건강 증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 조례로 일정 장소를 금주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수영구의회는 도시공원 등의 금주구역 지정을 핵심으로 하는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과시켰다. 이 조례에 따라 7월부터 민락수변공원에서 음주하다 적발된 이에게는 과태료 5만 원이 부과된다. 수영구는 전담 공무원 4명을 채용해 매일 오전 2시까지 이곳에서의 음주 행위를 점검할 예정이다. 생선회와 분식 등을 포장해 와 이곳에서 먹는 야외 취식 자체를 막지는 않지만, 페트병 등에 몰래 술을 담아와 마시는 행위 등은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민락수변공원은 2000년대 중반부터 근처 횟집에서 생선회를 포장해 와 광안대교 야경을 바라보며 야외에서 음주를 즐기는 곳으로 유명하다. 청춘남녀의 즉석 만남의 성지로 알려지며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2018년에 40만8160명이 이곳을 다녀갔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한창이던 2020년과 2021년에도 각각 29만4743명, 24만1906명이 방문했다. 코로나19가 완화된 지난해에는 89만482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여름철 도를 넘은 음주에 따른 취객들의 고성방가, 쓰레기 투기 등으로 인근 주민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박남철 수영구 건강증진과장은 “청소년 음주에 대한 관리가 어려웠을뿐더러 술에 취해 바다에 들어가려는 이도 적지 않아 안전사고 우려도 컸다”며 금주구역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동서대 이효영 보건행정학과 교수는 “민락수변공원은 부산에서도 고위험 음주율이 높은 지역 중 한 곳으로 분류된 만큼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서라도 금주구역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위험 음주율은 최근 1년간 술을 마신 사람 중 남성은 한 번의 술자리에서 소주 7잔 이상, 여성은 5잔 이상을 주 2회 이상 마시는 사람의 비율을 뜻한다. 금주구역 지정을 반대하는 여론도 적잖다. 올 2월 수영구의 의뢰로 부경대 글로벌해양관광연구소가 주민과 상인 등 286명을 상대로 민락수변공원 금주구역 지정에 대한 인식조사를 벌인 결과, 35.3%가 금주구역 지정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가장 큰 반대 이유는 개인의 음주자유 침해였고, 주변 상권 침체와 관광객 유치 어려움 등이 뒤를 이었다. 상권 침체에 대해 수영구 관계자는 “음악공연이나 요가 프로그램 등을 정기적으로 추진해 술 없이도 민락수변공원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영구는 4일 오후 4시 민락동 행정복지센터 3층 회의실에서 ‘민락수변공원 금주구역 지정 주민 설명회’를 연다. 민락수변공원 절주환경 조성 등을 위한 전문가의 주제 발표와 주민 의견 청취,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설명회 참석이 어려운 주민은 수영구보건소(051-610-5662)를 통해 17일까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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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흘만에 또 스쿨존서… 부산 비탈길 사망 사고

    부산 지역에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경찰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산비탈에 학교와 주택이 조성된 부산의 지형 특성을 감안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2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1일) 오후 2시 반경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스쿨존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A 씨(71)가 2.5t 화물차에 치여 숨졌다. 40대 화물차 운전자는 폭 5m의 좁은 내리막 도로를 100m가량 속도를 줄이지 않고 주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물차는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고 반대편 인도로 밀고 들어간 후에야 멈췄다. 화물차 운전자는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사고는 운봉초와 100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발생했다. 한 주민은 “하교 시간에 어린이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라 아찔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고 3일 전인 지난 달 28일 오전에도 부산 영도구 스쿨존에서 지게차에서 떨어진 무게 1.7t짜리 원통형 화물이 굴러내려가며 등교하던 초등학생 3명과 학부모 1명을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 양(10)이 숨졌는데 당시 보행로에는 안전펜스(방호울타리)가 설치돼 있었지만 화물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화물을 떨어뜨린 지게차 기사는 무면허 상태였다. 전문가들은 비탈길이 많은 부산의 특성을 감안한 스쿨존 교통사고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재원 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 교수는 “무단횡단을 막기 위한 지금의 안전펜스로는 차량이나 화물 충격을 견딜 수 없다. 강화된 방호울타리가 설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준한 삼성교통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내리막이 있는 스쿨존에는 공장 등이 들어설 수 없게 지방자치단체가 인허가에 신중을 기하고, 불가피하게 작업할 경우 위험 관리자를 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경찰은 두 사고를 계기로 비탈길 스쿨존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등하굣길에 대형 화물차 진입을 통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학생 등하교 시간대 사고를 막기 위해 위험지역에 경찰을 배치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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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서 사흘만에 또 스쿨존 사고…화물차 덮쳐 70대 사망

    부산 지역 내리막 도로에 위치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8일 10세 여아가 부산 영도구에서 지게차에서 떨어진 화물에 치여 숨진데 이어, 1일 화물차에 치여 70대 할머니가 목숨을 잃었다. 산비탈에 학교와 주택이 조성된 부산의 지형 특성을 감안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1일) 오후 2시반경 A 씨(71)가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삼정그린코아아파트 앞 횡단보도를 건너다 2.5t 화물차에 치여 숨졌다. 40대 화물차 운전자는 폭 5m의 좁은 내리막 도로를 100m가량 제동 없이 운행하다가 A 씨와 충돌했다. 이후 왕복 4차선 도로와 만나는 지점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고 반대편 인도에서 멈춰 섰다. 운전자는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사고 발생지점은 운봉초와 100m도 떨어지지 않은 스쿨존 지역이다. 한 주민은 “하교 시간이었다면 다수의 어린이가 피해를 겪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는 부산 영도구 스쿨존에서 지게차에서 떨어진 화물에 의해 10세 여아가 숨진지 사흘 만에 발생했다. 당시 노란 안전펜스가 있었지만 1.7t 무게의 화물을 이겨내지 못하고 인도를 걷고 있던 아이들을 덮쳤다. 전문가들은 비탈길이 많은 부산의 특성을 감안한 맞춤형 스쿨존 교통사고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최재원 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 교수는 “무단횡단 등을 막기 위한 현행 스쿨존 펜스가 아닌 차량 충돌에도 견디는 방호 울타리가 설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준한 삼성교통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내리막이 이어진 스쿨존에서는 공장과 작업장이 들어설 수 없게 관할 지자체가 인허가에 신중을 기하고, 작업시 사고 위험 관리자를 의무 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경찰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비탈길 스쿨존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등하굣길에 해당 도로의 대형 화물차 진입을 통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부산 52개 학교의 61개 도로가 등하교 시간 차량 운행이 전면 금지돼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먼저 학생 등하교 시간대 위험지역의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경찰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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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5월을 ‘부산 해양의 달’로 지정

    부산시는 5월을 ‘2023 부산 해양의 달’로 정하고 시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정부는 ‘바다의 날’(5월 31일)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5월 31일이 포함된 일주일을 ‘바다의 날 기념 바다주간’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해양 관련 행사를 벌여왔다. 하지만 부산에서는 기념행사가 적고 다양한 주최가 산발적으로 행사를 열어 어수선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시는 5월을 해양의 달로 지정해 해양 분야의 경제, 환경, 문화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를 집중적으로 개최한다. 대표적인 행사로 △부산해양주간(5월 22∼26일) 선포식 및 해양환경 콘퍼런스(22일) △해양경제포럼(23일) △청소년 토론대회 및 해양산업 리더스서밋(24일) △부산해양 콘퍼런스(25) 등이 꼽힌다. 또 이달에 부산항축제(27∼28일)와 수영구 어방축제(12∼14일) 등 시민 참여 축제도 개최된다. 김병기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바다와 함께 성장한 부산이 글로벌 도시로 대외경쟁력을 갖추려면 해양에 대한 시민의 공감이 필요하다”며 축제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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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리 500채, 부산 89채, 대전 20채… 전국서 “전세사기 피해” 신고 잇따라

    인천 미추홀구와 경기 화성시 동탄에서 전세사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부산, 경기 구리시, 대전 등에서도 전세사기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20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 사상구와 부산진구, 동구에서 오피스텔 및 빌라 4동, 89채를 소유한 60대 여성 A 씨와 그의 70대 남편 B 씨가 최근 전세계약 만료를 앞두고 잠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입자들이 A 씨 부부에게 맡긴 전세보증금은 현재까지 파악된 것만 53억8000만 원가량이다. 이 부부는 이 주택들을 담보로 약 46억 원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씨 부부는 휴대전화를 해지하고 잠적해 세입자들이 보증금 반환을 직접 요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A 씨 부부 소유의 사상구 빌라에서 약혼자와 거주 중인 성모 씨(31)는 “3주 전 ‘임대인과 연락이 안 닿는다’는 세입자 말을 듣고 임대인에게 전화를 하니 없는 번호라고 나왔다”며 “전세보증금 9000만 원 중 8000만 원이 은행 대출인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면 신혼집 마련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동구의 오피스텔에 거주 중인 권모 씨(29)도 올 5월 전세 계약 만기를 앞두고 보증금을 돌려받기 위해 A 씨 부부에게 10차례 넘게 전화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권 씨는 “계약서에 명시된 기장군 철마면의 임대인 주소지를 찾아가니 허허벌판에 지어진 비닐하우스였다”며 울상을 지었다. 경기 구리시에서도 대규모 전세사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구리경찰서는 최근 조직적으로 전세사기를 벌인 일당 20여 명을 사기 혐의 등으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피해자가 최소 500명 이상이고, 피해액은 수백억 원대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전세보증금이 매매가에 육박하는 깡통주택을 무자본 갭투자로 사들인 뒤 세입자들의 요구에도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전형적 전세사기 수법을 사용한 걸로 보인다”고 했다. 대전에서도 전세사기가 발생했다는 고소가 접수됐다. 대전 서부경찰서는 다가구 주택이 모여 있는 서구 도마동·괴정동 등에서 전세사기가 발생했다는 고소가 지난달 말 접수돼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20여 명으로, 신고된 피해 규모는 20억 원가량이다. 피해자들은 “경찰에 접수된 피해액은 20억 원가량이지만 실제 피해는 5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하고 있다.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최원영 기자 o0@donga.com}

    • 20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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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사기 지뢰밭…부산·대전·구리서도 터졌다

    인천 미추홀구와 경기 화성시 동탄에서 전세사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부산, 경기 구리시, 대전 등에서도 전세사기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20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 사상구와 부산진구, 동구에서 오피스텔 및 빌라 4동, 89채를 소유한 60대 여성 A 씨와 그의 70대 남편 B 씨가 최근 전세계약 만료를 앞두고 잠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입자들이 A 씨 부부에게 맡긴 전세보증금은 현재까지 파악된 것만 53억8000만 원가량이다. 이 부부는 이들 주택을 담보로 약 46억 원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씨 부부는 휴대전화를 해지하고 잠적해 세입자들이 보증금 반환을 직접 요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A 씨 부부 소유의 사상구 빌라에서 약혼자와 거주 중인 성모 씨(31)는 “3주 전 ‘임대인과 연락이 안 닿는다’는 세입자 말을 듣고 임대인에게 전화를 하니 없는 번호라고 나왔다”며 “전세보증금 9000만 원 중 8000만 원이 은행 대출인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면 신혼집 마련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동구의 오피스텔에 거주 중인 권모 씨(29)도 올 5월 전세 계약 만기를 앞두고 보증금을 돌려받기 위해 A 씨 부부에게 10차례 넘게 전화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권 씨는 “계약서에 명시된 기장군 철마면의 임대인 주소지를 찾아가니 허허벌판에 지어진 비닐하우스였다”며 울상을 지었다. 경기 구리시에서도 대규모 전세사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구리경찰서는 최근 조직적으로 전세사기를 벌인 일당 20여 명을 사기 혐의 등으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피해자가 최소 500명 이상이고, 피해액은 수백억 원대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전세보증금이 매매가에 육박하는 깡통주택을 무자본 갭투자로 사들인 뒤 세입자들의 요구에도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전형적 전세사기 수법을 사용한 걸로 보인다”고 했다. 대전에서도 전세사기가 발생했다는 고소가 접수됐다. 대전 서부경찰서는 다가구 주택이 모여있는 서구 도마동·괴정동 등에서 전세사기가 발생했다는 고소가 지난달 말 접수돼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20여 명으로, 신고된 피해 규모는 20억여 원 가량이다. 피해자들은 “경찰에 접수된 피해액은 20억 원 가량이지만 실제 피해는 5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하고 있다.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최원영 기자 o0@donga.com}

    •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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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사다리교사단 “저소득층 학생에 대입 상담”

    부산의 저소득층 학생이 고른기회전형으로 원활하게 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등이 손을 잡고 맞춤형 대입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시, 사단법인 밥일꿈과 ‘교육사다리 복원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19일 시교육청에서 맺고 현직 고등학교 교사 20명으로 구성된 ‘부산 사다리교사단’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사다리교사단은 저소득층 학생의 대학 입학을 위해 원하는 대학과 전공에 관한 상담을 비롯해 수시·정시모집 원서 작성 등에 도움을 준다. 교사 1명이 학생 5명씩 모두 100명에게 연간 3회 이상의 대입 상담을 시행한다. 시교육청 강상원 학력개발원 연구사는 “입시에 밝은 교사들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자녀들에게 맞춤형 상담을 벌여 이들이 고른기회전형을 통해 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사업 대상을 추천하고, 시교육청은 학생 선발과 사다리교사단 활동을 지원한다. 밥일꿈은 사다리교사단 활동의 제반 사항을 총괄한다. 시교육청과 시는 지원 학생 선발과정을 거쳐 6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사다리교사단이 저소득층 학생들이 좌절하지 않고 꿈을 마음껏 펼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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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속으로]“롤러코스터처럼 아찔”…부산항대교 진입도로 대책마련 시급

    “롤러코스터에 탄 것처럼 아찔해요.” 17일 부산 영도구 청학동 부산항대교 진입도로(진입램프). 차를 몰던 현모 씨(38)는 회전형 도로가 가까워지자 긴장하며 이렇게 말했다. 평지 도로인 HJ중공업 앞 태종로에서 해상 60m가 넘는 높이의 부산항대교에 오르려면 이 진입램프의 회전형 도로를 거쳐야 한다. 이날 기자는 현 씨의 차량 조수석에 타고 부산항대교에 올랐다. 교량 상부로 향하는 550m 길이의 진입램프는 매우 가팔랐다. 폭 5.5m의 직선 진입도로 300m를 이동하고 마주하는 250m의 회전형 도로 구간은 특히 아찔했는데, 높은 상공에서 큰 원을 그리듯 운행해야 교량 위에 다다를 수 있었다. 회전형 도로에서 서행하던 현 씨는 철제 방호울타리 밖의 까마득한 아래의 바다를 보며 “이렇게 아찔한 도로는 세계에서도 드물 것”이라면서 “이곳을 처음 찾는 초보 운전자는 크게 당황하거나 겁먹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월 이 구간을 진입하던 여성 운전자가 “도저히 무서워서 못 올라가겠다”며 진입도로 중간에 차를 멈춰 세우고 뒤 차량에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한 방송을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이처럼 부산 남구 감만동 방향의 부산항대교 진입램프에서 많은 운전자가 고소공포증 등의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014년 개통된 부산항대교의 상판 높이는 아파트 20층과 맞먹는다. 교량 상판의 최고 높이는 해상 68m에 달하는데, 초대형 크루즈선이 교량 아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이렇게 높게 지어졌다고 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교량 아래 평지 도로에서 높은 상판까지 차량이 효율적으로 오를 수 있게 하려면 회전형 램프가 직선형 램프보다는 급경사를 완화할 수 있어 이처럼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하늘로 오르는 듯한 급경사와 회전형 램프에서 보이는 아찔한 전망 탓에 많은 이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부산시는 최근 한 달간 부산항대교 진입램프와 관련한 온라인·전화 민원은 총 5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민원 제목은 △부산항대교 램프 가드레일 높이 조정 건의(3월 20일) △공포의 부산항대교 진입도로(3월 26일) △너무 무서운 부산항대교(4월 6일) 등이었다. 진입램프로 들어설 때 두려움을 완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달라는 것이 민원의 핵심 내용이었다. 추락 위험 등의 안전상 문제는 없다는 게 부산항대교 운영사 측의 설명이다. 북항아이브리지㈜는 “방호울타리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의 강도성능 평가에서 SB5를 받아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SB5 등급은 14t의 차량이 시속 80km 속도로 충돌했을 때도 버틸 수 있는 강도를 뜻한다. 전문가들은 “운전자의 심리적 불안감을 덜어줄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재원 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 교수는 “운전자가 회전 구간 아래의 바다를 보지 못하도록 가림막을 설치하는 대책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며 “다만, 강풍이 불 때 가림막이 떨어져 차량을 덮쳐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항대교 건설 허가 등에 심의위원으로 참여했던 최양원 영산대 드론공간정보공학과 교수는 “전방에 급경사의 램프 구간이 있으니 초보 운전자 등은 우회할 수 있게 안내하는 표지판과 전광판 등을 곳곳에 설치해야 한다”며 “부산을 처음 찾는 다른 지역민은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받고 이곳에 진입하다가 크게 당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부산항대교 진입램프 인근에 이 같은 안내 표지판 등은 전혀 설치돼 있지 않은 상태다. 부산시 관계자는 “우회 안내 표지판과 전광판 구축 등을 위해 부산경찰청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전문가 자문을 거쳐 회전 구간의 가림막 설치 등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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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석]“국내 우수 중소기업 100곳, B2B 전문기업으로 만들겠다”

    “앞으로 2년 동안 국내 우수 중소기업 100곳을 해외 기업에 물품을 대는 온라인 기업 간 거래(B2B) 전문 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 홍성용 씨케이브릿지㈜ 대표(51)는 7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수한 물품을 생산하고도 수출 판로를 찾지 못하는 중소기업을 찾아 이들이 알리바바닷컴을 활용해 성장할 수 있게 돕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씨케이브릿지는 국내 기업의 알리바바닷컴의 입점을 지원하는 한국서비스센터(한국센터) 지위를 얻어 지난달 23일 부산 연제구 중소기업중앙회 부산회관 2층에 한국센터를 개소했다. 알리바바닷컴은 온라인 B2B 플랫폼 가운데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업들이 자사 물품의 소개가 담긴 상세 페이지를 여기에 올리면 대면하지 않고 다른 국가의 바이어와 수출 협의에 나설 수 있다. 한국센터는 국내 업체가 이곳을 통해 수출 판로를 개척할 수 있게 상세 페이지 제작에 관한 교육은 물론 바이어 매칭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홍 대표는 “국내 매출이 좋은 기업 가운데서는 해외 판로를 개척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곳이 많다”며 “상당수 기업이 오프라인 박람회 참가로 거래 기업을 만나는 전통적인 무역 방식을 고수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알리바바닷컴을 통하면 더욱 간편하면서 효율적으로 전 세계 바이어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을 국내 기업에 설명하고 입점을 권유할 예정이다. 씨케이브릿지는 부산시 인천시 등과 협약을 맺고 기업의 알리바바닷컴 입점 지원 사업도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에는 해외 B2B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중소기업이 많다는 게 홍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한류 영향으로 K푸드가 인기를 끌면서 컵떡볶이 같은 즉석식품이나 한국 과자를 찾는 세계의 수요가 특히 많다”며 “관련 분야의 국내 시장 매출이 좋은 기업 가운데 해외에 완제품이나 재료를 공급하는 곳은 적다. 이들이 온라인 플랫폼만 활용해도 훨씬 많은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 대표는 다양한 분야의 국내 업체를 알리바바닷컴에 입점시켜 2년 뒤에 연간 수출 매출이 100만 달러(약 13억 원)를 넘어서는 기업을 100개사까지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홍 대표는 “세계 각국의 바이어 대부분이 알리바바닷컴을 사용하는 만큼 기업이 이곳에 물품을 등록해두는 것만으로도 광고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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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엑스포 실사단, ‘부산 엑설런트하다’ 말해”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원 2명이 비공식 환담에서 ‘부산은 정말 엑설런트(훌륭)하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7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실사단이 ‘부산은 엑스포 개최를 위한 모든 것을 갖췄다’고 평가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2일 방한한 8명의 BIE 실사단원은 4∼6일 부산을 찾아 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북항 등을 방문하며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준비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뒤 7일 오전 출국했다. 박 시장은 “처음 우리나라를 찾은 (파트리크 슈페히트) 실사단장이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부산이 생각보다 훨씬 선진적 도시란 느낌을 받았다’는 소감을 전했다”며 “모든 실사단원이 (부산의) 환대에 200% 이상 만족하고 돌아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에 따르면 시인이자 실사단원인 케빈 아이작 세인트키츠네비스 대표는 6일 광안리해수욕장 불꽃쇼를 감상한 뒤 “시를 여러 편 쓰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3박 4일의 일정 동안 부산에 머문 실사단은 시민들의 뜨거운 환대에 수시로 감사를 표했다. 이날 오전 김해국제공항으로 이동하기 직전엔 해운대구 숙소 앞에서 교통순찰 경찰관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인사를 나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들에게 직접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던 것 같다”며 “사진 촬영도 먼저 제안해 같이 찍었다”고 말했다. 실사단 신변 보호를 맡은 윤창용 해운대경찰서 순경(29)은 “예정된 공항행 버스 탑승 시간을 늦추면서까지 직접 고마움을 표시하는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부산시와 재계는 마지막까지 의전에 공을 들였다. 에어부산은 실사단을 위해 특별 전용기(BX2030)까지 편성했다. 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은 디자인으로 래핑한 전용기엔 실사단 8명만 탑승했고, 승무원 8명이 일대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부산의 특산물로 만들어진 특별 기내식도 제공됐다. 이날 실사단은 전용기를 타고 김해공항을 떠나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한 뒤 귀국길에 올랐다. 박 시장은 “올 6월 프랑스에서 유치 지원국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이 예정돼 있다. 만반의 준비를 하는 동시에 표를 확보하기 위해 전 세계 국가들에도 공을 들이는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3-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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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팀으로 총력” 전국 지자체장들 공동결의문

    전국 지방자치단체장들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공동 결의문을 채택하며 유치전에 힘을 보탰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등 지방 정부 4대 협의체는 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엑스포 부산 유치 성공을 위한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모든 홍보채널을 이용해 엑스포 유치를 위한 범국민적 분위기를 조성할 것 △지방 외교역량을 결집해 171개 회원국의 지지를 끌어낼 것 △엑스포 유치를 계기로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시대 성공을 위해 노력할 것 △지방과 중앙의 공동 노력으로 엑스포를 유치해 새로운 지자체 협력 모델을 구축할 것 등의 내용이 담겼다. 결의문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제4차 중앙지방협력회의 장소인 부산 벡스코에서 채택됐다. 대통령과 주요 장관, 17개 시도단체장 등이 모인 가운데 결의문을 채택해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에 단합된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감사를 표하며 “유치가 확정되는 순간까지 대한민국 모두 원팀으로 총력을 다하자”라고 했다. 광역자치단체장들도 부산엑스포 유치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부산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에는 무역의 중심지, 영화의 도시, 동남권 클러스터의 핵심 도시로서 ‘또 하나의 심장’ 부산이 있다”며 “함 해보입시더! 부산 아이가!”란 응원 문구를 남겼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자매도시에 적극 도움을 요청하겠다”라고 했다. 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사지원 기자 4g1@donga.com}

    • 20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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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부산대 의전원, 조민 입학취소 정당”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32·사진)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 취소 처분이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부산지법 행정1부(부장판사 금덕희)는 6일 조 씨가 부산대를 상대로 낸 의전원 입학허가 취소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부산지법은 설명자료를 내고 “부산대는 관련 법령과 학교규칙에 따라 조 씨의 입학 취소를 신중하게 결정한 만큼 절차상의 하자가 없다”고 밝혔다. 1심 판결 후 2주 안에 항소하지 않으면 조 씨의 입학 취소가 확정되고, 그에 따라 의사면허 취소 절차도 진행된다. 하지만 조 씨 측은 판결 직후 항소 의사를 밝혔다. 조 씨 변호인단은 “부산대 자체 조사에서도 조 씨의 경력이 의전원 입학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봤다”며 “부산대 결정의 위법과 부당함을 다시 다투겠다”고 했다. 조 씨가 항소하면서 입학 허가 취소에 대한 효력정지 집행정지 신청을 내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 당분간 의사자격이 유지된다. 조 씨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아버지 생신이다. 저보다 아버지가 더 마음 아파 하실 것”이라며 “의사 면허가 살아있는 동안 사회에 환원하는 마음으로 봉사하겠다”고 했다.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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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부산대, 조민 의전원 입학취소 정당”…조민측 “항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32·사진)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 취소 처분이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부산지법 행정1부(부장판사 금덕희)는 6일 조 씨가 부산대를 상대로 낸 의전원 입학허가 취소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부산지법은 설명자료를 내고 “부산대는 관련 법령과 학교규칙에 따라 조 씨의 입학 취소를 신중하게 결정한 만큼 절차상의 하자가 없다”고 밝혔다. 1심 판결 후 2주 안에 항소하지 않으면 조 씨의 입학 취소가 확정되고, 그에 따라 의사면허 취소 절차도 진행된다. 하지만 조 씨 측은 판결 직후 항소의사를 밝혔다. 조 씨 변호인단은 “부산대 자체조사에서도 조 씨의 경력이 의전원 입학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봤다”며 “부산대 결정의 위법과 부당함을 다시 다투겠다”고 했다. 조 씨가 항소하면서 입학허가 취소에 대한 효력정지 집행정지 신청을 내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 당분간 의사자격이 유지된다. 조 씨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아버지 생신이다. 저보다 아버지가 더 마음 아파하실 것”이라며 “의사 면허가 살아있는 동안 사회에 환원하는 마음으로 봉사하겠다”고 했다.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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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지법 “부산대의 조민 입학취소 처분은 정당”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32)의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 취소 처분이 정당하다는 법원의 1심 판결이 나왔다.부산지법 행정1부(부장판사 금덕희)는 6일 조 씨가 부산대를 상대로 낸 의전원 입학 허가취소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라고 짧게 밝힌 뒤 약 10초 만에 퇴장했다.부산지법은 1심 선고 후 설명자료를 내고 “부산대는 조 씨의 입학 취소에 앞서 행정절차법 등 관련 법령에 정해진 청문 등의 절차를 모두 거쳤다”며 “또 학교규칙에 따라 교무회의와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의 조사 등을 거쳐 조 씨의 입학 취소를 신중하게 결정한 만큼 절차상의 하자가 없었다”고 원고의 청구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또 부산지법은 “의전원 입시의 공정성과 이에 대한 일반인의 신뢰 등의 공익상의 필요가 조 씨가 입학 취소로 입게 될 불이익을 정당화할 만큼 크다고 판단했다”며 “이 때문에 이 사건의 처분이 재량권을 일탈하고 남용해 위법하다는 조 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조 씨는 판결문을 받은 날부터 30일 후에는 입학 무효와 함께 의전원 졸업생 신분을 잃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본안 재판에 앞서 지난해 4월 조 씨가 제기한 입학 취소 처분 집행정지 신청에서 법원이 “본안소송 청구사건의 판결 선고일 후 30일이 되는 날까지 그 효력을 정지한다”고 결정했기 때문이다.다만 조 씨 측이 항소와 함께 다시 집행정지 신청을 낼 수도 있어 입학 취소가 확정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 씨는 지난해 4월 초 부산대가 자신의 의전원 입학 허가취소 결정을 내리자 부산대를 상대로 입학 허가취소 처분 결정의 효력을 멈춰달라는 집행정지 신청과 본안 소송을 제기했다.부산대는 당시 어머니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관련 재판에서 조 씨가 의전원 신입생 모집 과정에 제출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이 위조됐다는 판결이 나오자 ‘허위 서류를 제출하면 입학을 취소한다’는 모집 요강을 근거로 들어 조 씨의 입학을 취소했다.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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