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아

이민아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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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활에 밀접한 소비자 경제를 취재합니다. 제보는 언제든 환영입니다.

omg@donga.com

취재분야

2026-04-15~202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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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겹살 1인분 ‘2만원 첫 돌파’…5대 외식 물가 고공행진

    외식 물가가 고공행진 하면서 식당에서 먹는 삼겹살 1인분(200g) 평균 가격이 서울에서 처음으로 2만 원 대로 올랐다. 이제는 두 사람이 식당에서 소주 한 병(5000원)에 삼겹살 2인분을 먹으려면 지갑에 4만5000원은 있어야 하는 시대가 됐다. 삼겹살 외에 대표적인 외식 메뉴인 김밥과 자장면·비빔밥·김치찌개백반 가격도 일제히 올랐다.11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기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외식 대표 메뉴 중 삼겹살 1인분 가격은 2만83원으로 한 달 전인 4월 1만9981원에서 102원(0.5%) 올랐다. 3년 전인 2021년 5월 가격(1만6581원)과 비교하면 3502원(21.1%) 오른 것이다. 삼겹살 200g의 외식 가격은 2017년 11월 1만6000원을 넘었다. 이후 2021년 9월 1만7000원대, 2022년 7월 1만8000원 대로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부터 1만9000원 대로 올라섰다. 삼겹살 가격 인상은 돼지고기 가격이 오른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이날 돼지고기 1㎏의 평균 도매가격은 5885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지난 1월 2일 가격인 4607원보다 27.7% 올랐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으로 돼지 사육 두수가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김밥 한 줄 가격은 4월 3362원에서 지난달 3423원으로 올랐다. 4월부터 두 달 연속 가격이 상승했다. 이는 김밥의 원재료 중 하나인 김 가격이 오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조미김 시장 점유율 1위인 동원F&B를 비롯해 CJ제일제당은 김 가격을 인상했다. 김 제조사인 광천김, 대천김, 성경식품도 일부 제품 가격을 10~30% 올렸다. 자장면 한 그릇은 4월 7146원에서 지난달 7223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같은 기간 비빔밥은 한 그릇 1만769원에서 1만846원, 김치찌개백반은 8115원에서 8192원으로 각각 가격이 상승했다. 칼국수(9154원), 냉면(1만1692원), 삼계탕(1만6885원) 등 3개 품목의 지난달 가격은 한 달 전과 같았다. 유명 식당에서는 삼계탕과 냉면 가격이 평균을 훌쩍 웃돈다. 토속촌과 고려삼계탕 등 유명 식당에서 파는 삼계탕은 2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냉면은 필동면옥은 1만4000원, 을지면옥·을밀대 1만5000원, 우래옥·봉피양은 1만6000원에 팔고 있다. 전반적인 외식 물가는 연일 상승세에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식 물가 상승률은 3.8%로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상승률(3.0%)보다 0.8%포인트 높았다.치솟는 외식 물가에 소비자 관련 단체들을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7일 ‘외식 물가 상승 관련 성명서’를 내고 “고물가 시기, 식료품 물가와 외식물가에 대한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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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홈쇼핑, ‘벨리곰’ 모바일 게임 선보여

    롯데홈쇼핑이 유통업계에선 처음으로 자체 캐릭터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을 선보인다. 롯데홈쇼핑은 캐릭터 ‘벨리곰’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 ‘벨리곰 매치랜드’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벨리곰 매치랜드는 사용자가 퍼즐게임을 진행하면서 고객이 오지 않아 문을 닫은 놀이동산 ‘벨리랜드’를 재건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같은 색 블록을 3개 이상 모으면 사라지는 시스템이다. 게임에는 벨리곰을 비롯해 꼬냥이(고양이), 자아도치(고슴도치) 등 벨리곰의 조연들도 등장한다. 벨리곰 매치랜드는 다음 달 영국에서 먼저 출시되고 이후 태국, 인도네시아를 거친 후 국내에서는 9월부터 만나볼 수 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영국은 퍼즐게임의 인기가 높은 데다 관련 엑스포를 통해 벨리곰을 소개한 이력이 있어 가장 먼저 출시하기로 했다”며 “게임 산업이 발달해 눈높이가 높은 한국은 해외 시장에서 시험을 거친 후 게임을 정비 및 개선한 뒤 내놓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벨리곰은 2018년부터 유튜브로 인지도를 쌓았다. 6월 현재 벨리곰 유튜브 구독자 수는 62만2000여 명이다. 2022년부터 임시 매장(팝업 스토어), 굿즈 판매 등 오프라인 채널로 활동 범위를 넓히면서 브랜드 협업, 굿즈 판매 등으로 발생한 누적 매출이 200억 원을 넘는다. 롯데홈쇼핑은 벨리곰 관련 올해 매출은 작년보다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콘텐츠부문장은 “향후 일본, 유럽, 북미 등에서도 게임을 출시할 것”이라며 “게임 출시와 롯데월드 체험공간 개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한 캐릭터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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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카지노 전쟁’ 日-태국 가세에 韓업계 긴장

    지난달 27일 인천 중구 영종도에 있는 파라다이스시티 외국인 전용 카지노. 한국인 출입이 엄격히 금지된 이 공간에 들어서자 눈부신 회전목마 조형물이 눈에 띄었다. 뒤이어 황금색과 빨간색의 화려한 실내장식을 만났다. 대부분 동양인인 고객들이 조용히 테이블 게임에 몰입하고 있었다. 내부로 더 들어가자 게임당 베팅 금액이 훨씬 높은 귀빈(VIP)용 공간이 나타났다. 카지노 관계자는 “하루 평균 1200여 명이 이곳을 찾고, 특별한 행사가 있거나 하면 최대 5000여 명까지도 방문한다”며 “일본이나 중국의 명절 기간에 손님이 특히 많은 편”이라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라앉았던 관광 시장이 엔데믹으로 숨통이 트이면서 카지노 산업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특히 카지노와 함께 호텔, 쇼핑몰, 컨벤션, 공연장 등 여러 시설을 융합해 다양한 목적의 관광 수요를 충족하는 ‘복합 리조트(IR)’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마카오와 싱가포르 등 기존 강국들에 더해 일본과 태국까지 뛰어들 채비를 하면서 아시아는 새로운 카지노 ‘격전지’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카지노 시장 뛰어드는 일본과 태국 9일 카지노 업계에 따르면 일본 금융회사 오릭스는 오사카 해변의 유메시마 인공섬에 49만2000㎡(약 15만 평) 규모의 IR을 짓고 ‘일본 1호’ 카지노를 열 예정이다. 미국 MGM리조트인터내셔널과의 컨소시엄을 통해서다. IR 개장 목표는 2029년 하반기(7∼12월)다. 일본은 이 리조트로 연간 2000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리조트 개장 후 관광객 유치로 벌어들이는 돈은 연간 5200억 엔(약 5조1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도박을 금지해 온 태국도 최근 카지노 합법화로 방향을 틀었다. 태국 정부는 4월 의회가 의결한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개발 계획을 채택했다. 이 계획에는 카지노도 포함된다. 태국은 관련 행정 절차와 사업자 선정을 연내 마무리해 오사카 IR보다 먼저 개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2029년까지 건설하겠다는 IR은 최대 8개다. 태국은 국내총생산(GDP)의 20%가 관광산업에서 나오는 만큼 카지노에 거는 기대가 크다.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4월 초 카지노 합법화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잃어버렸던 시간과 기회를 되찾게 됐다”고 했다. 필리핀 역시 추가 투자에 나서고 있다. 최근 자국 카지노 산업 활성화를 위해 향후 5년간 국내외 기업들로부터 약 8조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카지노 산업을 아예 국책사업으로 삼고 덩치를 키우는 행보다. 베트남은 현재 10개 카지노와 23개의 전자 게임 클럽을 운영 중인데, 2032년 북부 꽝닌성에 ‘반 돈 복합 리조트’ 건설을 계획 중이다. 총투자규모는 21억 달러(약 2조8000억 원)로 알려졌다. ● 한국 카지노 업계는 긴장 한국에서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올해 3월 인천 영종도에서 문을 열었다. 19년 만의 외국인 카지노 신규 허가가 나온 것이다. 한국에는 파라다이스시티와 인스파이어 리조트를 포함해 모두 18개의 카지노가 운영되고 있다. 이 중 강원랜드를 제외한 17개는 모두 외국인 전용 카지노다. 일본, 중국 등 인접 국가에서 얼마나 많이 고객을 유치해 오느냐에 따라 경쟁력이 좌우되는 것이다. 국내 카지노 업계 관계자는 “카지노는 ‘단골’이 많은 산업”이라고 했다. 코로나19 기간 외국인 방한객이 급감했던 시기 전체 방한객 대비 카지노 이용객의 비중은 증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외래 방한객 대비 카지노 이용객 점유율은 코로나19 시기 이전인 2019년까지 20% 안팎이었는데 2020년엔 46%, 2021년엔 73%로 늘었다. 일부에선 아시아 각국의 카지노 투자가 이어지면서 국내 카지노 산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는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 오사카 카지노의 경우 중국 ‘큰손’ 고객들이 대거 옮겨 갈 수 있어서다. 서원석 경희대 호텔관광대 교수는 “일본이나 태국에 카지노를 품은 IR이 생기면 외국인 고객 유출은 물론 한국인들의 방문 가능성도 크다”며 “국내 카지노 산업도 영업장 확장이나 환경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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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관광객도 가성비 쇼핑… 뷰티-패션 ‘올·다·무’ 몰린다

    “헬로, 투데이 이즈 더 라스트 세일!(오늘이 마지막 세일입니다!)” 6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올리브영의 글로벌 특화 매장인 명동타운점. 직원들의 목소리가 한시도 쉴 틈이 없었다. 이 점포의 한 직원은 “고객들의 80%는 외국인”이라며 “영어로 응대하는 경우가 많지만, 손님 중 한국어를 잘하는 분들도 꽤 있다”고 말했다. 국내 뷰티·패션 ‘로드숍(길거리 직영점)’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전 세계적인 고물가 현상 속에서 이른바 ‘올·다·무’(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로 대표되는 가성비 중심 매장들이 관광객 수요마저 빨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의 올해 1분기(1∼3월)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63%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 매출이 673% 늘었다. 이어 일본 285%, 미국 230%, 대만 229% 등 방한 관광객 비중이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 이날도 올리브영 명동타운점엔 장바구니에 한국 화장품을 한가득 담은 외국인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한 중국인 관광객은 자신의 휴대전화를 열어 인스타그램으로 ‘추천 제품’을 살펴보며 화장품을 구매했다. 중국, 일본인 관광객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유럽 등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필리핀에서 온 실라 니카 어사비아 씨(29)는 “한국은 피부관리 제품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관련 제품들을 최대한 많이 구매해서 가려고 한다”면서 “다이소에 들렀다가 방금 올리브영으로 넘어왔다”고 했다. 어사비아 씨는 “면세점에는 아무래도 비싼 제품이 많아 부담스러운데, 여기서는 비싸지 않으면서도 좋은 제품을 살 수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그의 남자친구가 들고 있는 장바구니도 가득 차 있었다. 가성비를 앞세운 다이소도 외국인 관광객들의 K뷰티 성지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다이소 전체 매장의 해외 카드 매출과 결제 건수는 1년 전보다 76%, 61% 각각 늘어났다. 외국인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매장은 서울 명동역점과 명동본점이었다. 3, 4월 기준 명동역점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은 기초화장품 ‘VT 리들샷 300’이었다. 이어 마스크팩을 포함한 화장품류가 4위까지 차지했다. K패션 역시 화장품 못지않게 ‘가성비’가 핵심 경쟁력이다. 3월 문을 연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점은 외국인 고객 비중이 31%에서 지난달에는 45%로 올라갔다.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점도 올 1∼5월 외국인 누적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50% 늘었다. 홍대점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30%까지 늘어났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면세점을 휩쓸던 과거와 달리 로드숍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K뷰티·패션을 찾는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내놓은 ‘2024 외래 관광객 조사 1분기 잠정치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쇼핑 장소로 로드숍을 꼽은 외국인이 48.4%로 전체 1위였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로드숍은 43.6%에서 4.8%포인트 높아졌고 백화점은 39.4%에서 3.5%포인트 낮아졌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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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고객,디테일에 민감… 고품질 고수 펜디 철학과 잘 맞아”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가 한국에 명품 가구 브랜드인 ‘펜디 까사’의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주력 매장)를 열었다.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 입구에는 영문자로 ‘FENDI CASA’라는 간판이 달려 있었다. 3층짜리 건물에는 소파, 침대 등 최고 수억 원에 달하는 펜디 까사의 가구들이 깔끔하게 배치돼 있었다.알베르토 다 파사노 펜디 까사 최고경영자(CEO)도 이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계기로 방한했다. 펜디 까사가 한국 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는 행보다. 본보는 이날 파사노 CEO를 만나 인터뷰했다.파사노 CEO는 “펜디를 좋아하는 고객들이 펜디 까사의 주요 고객층”이라며 “우리 제품은 대놓고 로고가 있지 않아도 펜디의 DNA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매장에서 본 가구들은 그의 말대로 ‘펜디가 만들었네’라는 느낌을 줬다. 고유의 갈색, 고동색 줄무늬가 배치된 러그, 가죽 소파 밑부분에 작게 달린 ‘F’ 문양 금장 등이 대표적인 증거들이다. 한국은 펜디 까사가 진출한 네 번째 아시아 국가다. 앞서 중국, 캄보디아, 인도네시아에 매장을 열었다. 서구 지역에선 미국, 이탈리아, 영국 등에 진출해 있다. 파사노 CEO는 “한국 소비자들은 디테일에 매우 민감하다”며 “이 같은 특성이 높은 품질을 고수하는 펜디의 철학과 잘 맞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른 명품 가구들과 펜디 까사의 차별점으로 “고객들은 한두 개 제품만 사는 게 아니라 ‘방 전체’를 펜디 까사의 제품으로 꾸미는 경향이 있다”며 “이를 고려해 가구와 조명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제품을 펜디 까사의 제품으로 꾸밀 수 있도록 라인업을 다양하게 했다”고 말했다.파사노 CEO는 입생로랑, 몽클레르 등 다양한 명품 브랜드를 거쳐 2012년 펜디에 합류했고, 2021년부터 CEO를 맡고 있다. 여러 명품 브랜드를 거친 그에게 ‘럭셔리’(고급)의 정의를 물었다. 그는 “환상적인 품질, 독창적인 독자성의 결합(a combination of fantastic quality with very original unicity)”이라고 답했다. 사람들이 명품 브랜드에 호감을 가지려면 품질에 더해 해당 브랜드만의 독창적인 정체성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펜디 까사의 가구들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할 ‘포도 바이 펜디 까사’라는 주상복합형 주거 공간에도 채워질 예정이다. 고급 주거 공간인 이곳은 부동산 개발업체 골든트리개발이 펜디 까사와 손잡고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소득이나 자산을 보고 거주자를 선별하겠다는 개발업체의 방침이 알려지며 ‘부동산 계급화를 조장한다’는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파사노 CEO는 “시행사에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고 있고 펜디는 관여하지 않는다”면서도 “구매 여력이 되는지, 거주하는 경험을 즐길 수 있을지 등을 판단하려는 게 아닐까 싶다”고 조심스럽게 언급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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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킨 3만 원’시대에 주목받는 가성비 치킨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가격을 올리면서 배달료 포함 ‘치킨 한 마리 3만 원’ 시대가 코앞입니다. 성큼 다가온 고물가에 ‘내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자조적인 소리가 절로 나오는 시기이죠.상대적으로 ‘가성비’를 챙길 수 있는 냉동 치킨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냉동 치킨은 외식비 부담을 줄이고 집에서 간편하게 해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갓 구운 치킨을 먹을 수 있어 맛도 있다는 후문입니다. CJ제일제당이 지난해 4월 선보인 ‘고메 소바바치킨 소이허니’는 출시 9개월 만인 올해 1월까지 540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할인 행사 등을 이용하면 한 봉지(375g)를 7000원대에 살 수 있는데 달면서 짭조름한 맛이 교촌치킨의 대표 메뉴인 ‘허니콤보’를 연상시킨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기세가 심상치 않자 CJ제일제당은 올해 3월 ‘고메 소바바치킨 양념’을 추가로 출시했습니다. 4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고메 소바바치킨 양념은 출시한 지 2개월 만에 매출이 30억 원을 넘었습니다. CJ제일제당 공식 몰인 CJ더마켓을 비롯한 일부 유통 경로에서만 판매됐는데도 큰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합니다. 연이은 치킨 가격 인상에 질린 소비자들이 냉동 치킨에 호응했다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품질도 괜찮습니다. 냉동 치킨이 ‘정말 시켜 먹는 치킨만큼 맛이 있을까’ 하는 걱정은 괜한 것이었습니다. 에어프라이어에 12분 조리하는 것만으로도 치킨 전문점 수준의 맛을 냅니다. 냉동 치킨 특유의 눅눅함은 없고, 갓 튀긴 듯한 바삭함이 느껴집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파는 1만 원 안팎 가격대의 치킨 판매량도 덩달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치킨 매출은 2022년 35.0%, 지난해 20.0%씩 전년 대비 늘었습니다. 올해 1∼5월에도 10% 증가했다고 합니다. 동네 편의점은 치킨 판매처로 급부상했습니다. GS25는 자체 즉석 치킨 브랜드 ‘치킨25’를 통해 600g짜리 순살치킨인 ‘쏜살치킨’을 1만1900원에 판매합니다. 종류도 다양합니다. 주문 조리 치킨과 조각치킨, 닭꼬치 등 40여 종입니다. GS25의 치킨 매출은 2022년과 작년에 각각 23.5%, 29.8% 늘었습니다. 올해 1∼5월에도 GS25의 치킨 매출은 30.5% 늘었습니다. 저렴하다고 맛이 덜하지 않다는 가성비 치킨들. 외식 물가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을지 주목됩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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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리테일, 밸류업 위해 파르나스호텔 인적분할

    GS리테일은 주주·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파르나스호텔 인적 분할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GS리테일과 신설 회사인 파르나스홀딩스로 나뉜다. GS리테일은 유통 중심으로, 파르나스홀딩스는 호텔업과 식자재가공업을 주력으로 사업을 재편한다. 파르나스홀딩스 산하에는 GS리테일 자회사인 파르나스호텔과 육가공 업체인 후레쉬미트가 속한다. 분할 기일은 12월 26일, 신설 법인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16일이다. GS리테일은 인적 분할을 추진하는 목적을 “복잡한 사업 구조 해소”라고 설명했다. 편의점, 홈쇼핑, 슈퍼마켓, 호텔 등 각 사업부의 실적이 좋은데도 사업 구조가 복잡해 기업 가치가 경쟁사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GS리테일은 앞서 헬스앤드뷰티(H&B) 편집숍 랄라블라, GS프레시몰 같은 부진 사업을 정리하는 등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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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상, 베트남 공장 2곳 증설… “김치-김 생산량 확대”

    대상은 베트남 사업 확대를 위해 300억 원을 들여 공장 증설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대상의 자회사인 대상베트남과 대상득비엣은 베트남 북부 하이즈엉성과 흥옌성 생산기지에 신규 공장동을 1개씩 추가로 세웠다. 하이즈엉 공장은 김 제품군을 확대하고 상온 간편식 제조 설비를 새롭게 구축하면서 연간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40% 늘렸다. 흥옌 공장은 증설을 통해 연간 생산능력이 기존의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베트남은 대상의 글로벌 사업 핵심 국가다. 지난해에만 식품과 소재 사업을 합쳐 베트남에서 2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냈다. 5년 전인 2017년 대비 배 가까이로 증가한 것이다. 대상의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O’food)의 김은 지난해 기준 베트남 김 시장에서 약 5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대상득비엣은 신규 공장에서 베트남 현지 수요가 높은 스프링롤 등 간편식 제품을 생산할 방침이다. 흥옌 공장에는 김치 생산 설비도 새로 구축했다. 대상은 김치 현지 생산을 통해 공격적으로 베트남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대상은 2004년 8월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 생산기지를 확대해 왔다. 2022년 3월에는 미국에서 김치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내년 준공되는 폴란드 공장에서는 유럽 지역에 판매하는 김치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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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 롯데로 오이소” 야구 팬심 업고 쇼핑 홈런 펑펑

    “이번 주말 롯데에서 많이 사이소!” 지난달 31일 오후 7시 ‘낙동강 더비’(부산과 경남 창원에 있는 스포츠팀의 대결)가 이뤄지고 있었던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 이날 시구에 나선 부산 출신 배우 배정남은 이렇게 외쳤다. 경기가 한 회씩 마무리될 때마다 경기장 전광판에는 ‘롯데 레드 페스티벌’이라는 글자가 크게 등장했다. 롯데 레드 페스티벌은 롯데 유통군이 야심 차게 준비한 통합 쇼핑 축제다. 롯데그룹을 상징하는 색상인 빨간색과 축제라는 의미의 영어 단어를 결합한 명칭이다.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하는 행사의 성공을 위해 롯데 유통군은 그룹 내 야구단인 롯데자이언츠에 손을 내밀었다. 이날 만난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자이언츠는 롯데그룹의 DNA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롯데자이언츠 경기에서 레드 페스티벌을 알리자고 제안하자 계열사들이 무척 반기며 협찬했고, 이 덕분에 역대 최대 규모로 행사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롯데 레드 페스티벌에는 유통 계열사들과 자이언츠를 포함해 롯데GRS, 롯데시네마, 호텔롯데, 롯데월드 등 16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롯데자이언츠 팬들은 팀이 점수를 낼 때마다 함성을 지르며 경기를 즐겼다. 이날 롯데자이언츠는 NC 다이노스에 13 대 5로 이기며 3연패의 고리를 끊어냈다. 충성스러운 고객을 확보하는 것은 기업들의 중요한 과제다. 롯데 유통군은 그룹 통합 마케팅을 위해 충성 팬이 많은 자이언츠와 협업에 나섰다. 최지영 롯데 유통군 HQ 마케팅이노베이션팀장은 “1982년 창단한 롯데자이언츠와의 협업이 분명 그룹 마케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며 “사직구장을 찾은 2만여 명의 잠재 고객들에게 롯데 레드 페스티벌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임을 믿었다”고 말했다. 경기 2시간 전부터 사직구장 광장에서는 롯데 레드 페스티벌을 알리는 경품 추첨 행사 부스가 운영됐다. 부스에는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관중들의 발길이 뙤약볕 속에서도 끊이지 않았다. 이날 부스 행사에 참여한 강성경 씨(36)는 “롯데그룹에는 계열사가 많으니 행사에서 즐길거리가 다양하게 있을 것 같아 시작 30분 전에 와서 기다리다 참여했다”고 말했다. 야구를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에 롯데가 뛰어들면서 유통가에서는 ‘야구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SSG닷컴은 야구단 ‘SSG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던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쓱닷컴데이’ 행사를 지난달 24∼26일 열었다. 앞서 3월 쿠팡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계열사인 쿠팡플레이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개최했다. 김하성 선수가 소속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월드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있는 LA다저스를 초청한 이 행사는 큰 화제가 됐다. 유통가가 야구를 활용한 마케팅을 벌이는 이유에 대해 유통업계 관계자는 “야구를 좋아하는 20∼50대가 유통업계의 주요 고객층”이라며 “특히 야구는 관중들이 경기장에서 먹고 마시면서 즐길 수 있고, 구단 유니폼에 대한 수요도 많아 유통업체 입장에서 식음료와 패션 등 모든 부문에서 연계하기 좋은 스포츠”라고 설명했다.부산=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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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워홈 ‘남매 전쟁’서 오빠 구본성 전 부회장 측 승리…구지은 물러난다

    부친이 물려준 회사 경영권을 놓고 진흙탕 싸움을 벌였던 아워홈의 남매간 경영권 분쟁이 오빠 구본성 전 부회장의 승리로 끝났다. 구 전 부회장의 동생인 구지은 현 아워홈 부회장은 다음달 회사 경영권을 내려놓게 될 전망이다.아워홈은 31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구본성 전 부회장의 장남인 구재모 전 이사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구 전 부회장 측이 이사회를 장악하면서 다음달 3일 임기 만료를 앞둔 구 부회장은 그대로 임기가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상법상 자본금 10억원 이상인 기업의 사내이사는 최소 세 명이 돼야 한다. 지난달 17일 열린 주총에서는 장녀 구미현 씨와 그의 남편인 이영열 씨 두 명만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당시 주총에서 구 전 부회장이 동생 미현씨와 손잡고 막냇동생인 구 부회장을 포함한 다른 사내이사들의 선임안을 부결시켰다. 이에 아워홈은 이날 추가로 사내이사를 선임하는 임시 주총을 열었다. 구 전 이사가 신규 사내이사에 선임되면서 아워홈은 상법 규정을 충족하게 됐다. 앞서 구 전 부회장은 본인을 기타 비상무이사에, 구 전 이사와 황광일 전 상무를 사내이사에 선임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구 전 부회장 본인과 황 전 상무를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은 부결됐다. 전날 미현씨는 오빠 편에 서서 본인이 직접 대표이사에 오르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아워홈은 고(故) 구자학 회장의 1남 3녀가 회사 지분 98% 이상을 나눠 갖고 있다. 구 전 부회장과 장녀인 미현씨가 가진 지분이 각각 38.56%, 19.28%로 이를 합치면 50%가 넘는다. 차녀 구명진 씨는 19.6%, 막내인 구 부회장은 20.67%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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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백화점-쇼핑몰 결합 ‘타임빌라스 수원’ 새단장

    롯데백화점은 경기 수원시에 있는 롯데몰 수원점을 백화점과 쇼핑몰을 결합한 ‘타임빌라스(TIMEVILLAS) 수원’으로 10년 만에 개편했다고 30일 밝혔다. 타임빌라스라는 이름은 앞서 2021년 경기 의왕시에 문을 연 롯데아울렛 의왕점에 붙었던 명칭이다. 타임빌라스 수원점 개점을 앞두고 의왕점의 이름은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으로 바꿨다. 타임빌라스라는 이름은 백화점과 쇼핑몰의 강점을 결합한 융합 매장에만 사용하기로 했다. 타임빌라스라는 이름의 쇼핑몰은 현재는 수원점이 유일하다. 롯데백화점은 그동안 쌓아온 유통 역량을 타임빌라스에 결집해 백화점이 가진 ‘프리미엄’ 테넌트(핵심 점포)와 서비스를 쇼핑몰에 적용하고 쇼핑몰이 가지는 ‘다양성’을 백화점에 반영해 새로운 스탠더드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롯데백화점이 개편 대상으로 롯데몰 수원점을 택한 이유는 상권의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수원은 인구가 120만 명 이상이고 이 중 30대의 비중이 전국 평균 대비 10%포인트 높다”며 “타임빌라스 수원의 콘텐츠와 공간을 상권에 맞게 접목해 대구와 송도에도 개점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타임빌라스 수원은 패션 브랜드 ‘겐조’, 스위스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를 비롯해 ‘베르사체’ ‘멀버리’ ‘투미’ 등 글로벌 브랜드를 확대해 프리미엄 경쟁력을 강화했다. ‘랜디스 도넛’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등 인기 식음료(F&B) 업장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날 타임빌라스 수원을 찾은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롯데는 향후 유통 채널의 성장 기반을 쇼핑몰로 보고 있다”며 “향후 롯데의 기존 점포와 신규 자산을 주로 쇼핑몰 형태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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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서 팝업 열어 신진 브랜드 알린다

    신세계백화점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과 수출을 돕기 위해 전개하는 ‘케이패션82’의 대표 브랜드 ‘피플오브더월드’ 임시 매장(팝업스토어)을 서울 강남점 3층에서 다음 달 5일까지 운영한다. 강남점 3층은 조르지오 아르마니, 브루넬로 쿠치넬리 등의 전통적인 럭셔리 브랜드부터 사카이, 알렉산더왕, 릭오웬스 등 해외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가 다수 입점돼 있다. 피플오브더월드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최초로 이들 매장과 나란히 매장을 운영한다. 2002년 한국에서 시작한 피플오브더월드는 과감한 소재와 컬러를 사용하고 우아한 클래식의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젠더리스 브랜드다. 영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도 고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강남점에서는 로고 티셔츠, 셔츠 등 대표 상품과 올해 봄·여름 신상품을 소개한다. 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과 협업해 내놓은 컬렉션도 단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의 케이패션82는 수출 경험이 없어 해외 바이어와 접촉할 기회를 찾기 어려운 신생 브랜드나 복잡한 계약과 물류 절차를 수행할 인력과 노하우가 부족한 중소 업체들이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수주회, 박람회, 팝업스토어 등을 진행하며 입점 브랜드와 해외 바이어 풀을 꾸준히 늘려왔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250여 개 이상의 디자이너 브랜드와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해외 바이어들이 케이패션82를 통해 지속해서 소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반기에도 파리, 밀라노 등에서 열리는 ‘트라노이 수주회’ ‘프리미어 클라세’ ‘밀라노 화이트 쇼’ 등에 참여해 계속 한국 브랜드들을 해외에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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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트너사 초청 ‘행복나눔 동행 콘서트’ 마련

    롯데그룹은 ‘동반 성장’을 기조로 협력사와의 관계를 다지고 있다. 롯데는 지난 3월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파트너사 임직원 1300명을 초청해 ‘롯데 행복나눔 동행 콘서트’를 개최했다. 롯데는 파트너사 임직원과 문화 공연을 통해 교감하며 더욱 화합하자는 취지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행복나눔 동행 콘서트를 기획했다. 콘서트 주제는 롯데그룹과 협력 파트너사의 동반성장의 의지를 담아 ‘더 높이, 더 멀리! 같이 성장하는 아름다운 동행’으로 정했다. 음악회 진행에 앞서 롯데 관계자들과 협력사 대표들은 동반성장을 기원하는 점등식을 통해 상생 의지를 다졌다. 콘서트엔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인 가수 손태진과 스트릿 우먼 파이터 우승자인 댄서 허니제이, 걸그룹 SES 출신 뮤지컬 배우 바다 등이 출연했다. 콘서트는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연주를 기반으로 트로트와 성악, 힙합과 K팝 발라드로 구성됐다. 롯데는 지난해 9월 나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을 돕는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인 자타르타’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글로벌 판로 개척이 어려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2016년 처음 개최돼 지난해로 17회를 맞았다. 16회까지 누적 상담 건수 8513건, 수출 상담 금액은 약 1조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롯데는 이 행사에서 국내 중소기업 50개사와 인도네시아 바이어를 연결해 주는 현지 상담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롯데지주를 포함해 유통군 6개사(롯데홈쇼핑·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면세점·롯데하이마트·코리아세븐)가 참여했다. 그룹 차원뿐 아니라 각 계열사들도 협력사 지원에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협력사들에 약 773억 원 규모의 무이자 또는 우대 금리 대출 지원 혜택을 제공했다. 또한 전략 협력사를 선정해 연간 약 15억 원 규모 마진 인하 혜택을 주는 ‘상생 마진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협력사를 직접 찾아가 해당 회사 임직원들에게 음료와 간식을 전달하는 ‘상생 커피차’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롯데마트는 자연재해 또는 시장 상황 변동으로 판로 확보가 원활하지 못한 농수산물을 매입해 판촉 활동을 하고 있다. 약 800억 원 규모의 협력사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매년 중소 파트너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환경성적표지 인증 컨설팅과 ESG 경영 컨설팅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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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생이’ 경영학도가 만든 피자… “어디서나 10분내 매장 찾게할것”

    2018년 장대비가 쏟아졌던 어느 여름 토요일 아침.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지하 사무실에서 빗물을 퍼내던 한 청년 창업가는 물에 젖은 컴퓨터와 사무 집기를 보면서 사업을 접을지 심각하게 고민했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났다. 사라질 뻔했던 1인 피자 프랜차이즈 기업 ‘고피자’는 한국 인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등 7개국에 200여 매장을 내며 K피자의 선두에 서 있다. 전체 글로벌 직원 수만 약 600명이나 된다. 29일 서울 종로구 고피자 본사에서 임재원 대표(34)를 만났다. 고피자는 2016년 임 대표가 푸드트럭으로 시작한 회사다. 그가 직접 기획한 피자 화덕 ‘고븐’이 전 세계 고피자 매장마다 설치돼 있다. 고븐은 1인 피자를 최대 6개씩 3분 안에 구울 수 있다. 자리를 적게 차지하기에 3평짜리 매장에서도 갓 구운 피자를 빠르게 만들어 낼 수 있다. 경영학을 공부한 ‘범생이’가 고븐을 만들고자 마음먹은 배경이 궁금했다. “2016년에 밤도깨비 야시장 푸드트럭에서 피자를 구워 팔다가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많이 다친 적이 있었어요. 만드는 사람의 안전과 피자의 질이 일정하지 않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요약하자면 사람 손이 덜 가면서도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화덕을 만들고 싶었다는 얘기다. 고븐이 세상에 나오기까지는 1년 6개월 넘게 걸렸다. 그와 푸드트럭에서 일했던 고피자 직원들은 전부 ‘자체 오븐을 만들겠다’는 그의 아이디어에 반대했다. ‘피자 회사에 취직한 거지 기계 만드는 회사에 취직한 게 아니다’라며 회사를 떠나는 직원들도 있었다. 그는 “2017년부터 2018년까지 황학동 주방 거리를 돌며 고븐을 만들 제조사를 수소문했다”면서 “수십 번의 거절과 실패를 겪었다. 만들어주겠다고 해놓고 연락을 끊은 곳들도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임 대표는 고피자 창업 전 피자 프랜차이즈에서 아르바이트하면서 피자와 가까워졌다. 평일에는 직장에서 일하고 주말엔 피자를 구웠다. 1년간 창업을 준비했던 그는 푸드트럭에서 소위 ‘대박’을 쳤다. 푸드트럭을 운영할 때는 어머니와 함께 피자에 들어가는 토마토소스를 끓이고, 양파를 썰면서 새벽 4시에 잠이 들곤 했단다. 지난해 매출 250억 원을 낸 고피자는 올해 400억 원의 매출과 월간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태국 재계 1위 CP그룹에서 1000만 달러(약 136억 원) 규모의 투자도 유치했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자그마치 600억 원이다. 고븐의 확장성에 힘입어 고피자는 국내외 CGV 매장,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 수영장, 삼성전자 등 대기업 급식, 대전 한화이글스 야구장 등에 입점해 있다. 지난달부터는 편의점 GS25에 전용 화덕 ‘고븐 미니’를 납품하기 시작했다. 올해 말까지 1000개 이상의 GS25 매장에서 고피자의 피자를 판매할 예정이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태국 CP그룹이 보유한 태국 내 세븐일레븐에도 한국의 GS25처럼 고븐 미니가 들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 대표는 고피자의 향후 목표를 “세상에서 제일 접근성이 좋은 피자 브랜드”라고 밝혔다. 그는 “전 국민이 어디서나 10분 안에 고피자 매장을 방문할 수 있게 하고 싶다”며 “이 같은 매장 내 ‘숍인숍’(매장 안의 매장) 모델을 전 세계적으로 복제하고 싶다”고 말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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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 사로잡은 K피자… 고피자, 태국서 1000만달러 투자 유치

    1인용 피자 프랜차이즈 기업 고피자가 태국 재계 1위 CP그룹으로부터 1000만 달러(약 136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고피자는 인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서 매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고피자는 최근 CP그룹의 핵심 유통 계열사로 편의점 세븐일레븐, 슈퍼마켓 로터스 등을 운영하고 있는 CP ALL(CP올)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CP올의 해외 스타트업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CP그룹은 1921년 광둥성 출신 화교 셰이추가 창업한 태국의 대기업 집단이다. 이번 투자로 고피자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600억 원이 됐다. 지난해 고피자는 투자 시장 불황 속에서도 미래에셋증권, GS벤처스, CJ인베스트먼트로부터 250억 원을 유치했다. 2016년 임재원 대표가 푸드트럭으로 시작한 이 회사는 2019년 인도를 시작으로 해외에 진출했다. 현재 7개국에서 2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에서 ‘불닭 볼케이노 피자’ ‘서울 스노우 피자’ 등 한국적 특성과 현지 입맛을 조합한 메뉴를 개발해 성장하고 있다. 고피자는 올해 매출 400억 원과 월간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고피자가 푸드테크 기업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아주 작은 매장에서도 피자를 만들어낼 수 있는 확장성 때문이다. 임 대표가 기획한 ‘고븐’은 1인용 피자 6개를 3분 안에 구울 수 있는 화덕이다. 자리를 적게 차지해 3평짜리 매장에서도 피자를 만들 수 있다. 이번 투자 유치로 CP올의 유통 채널 중 하나인 태국 내 세븐일레븐에서도 고피자를 만나볼 가능성이 커졌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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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동남아 사로잡은 ‘고피자’… 태국 재계 1위 CP그룹서 1000만달러 투자 유치

    인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서 매장을 확장하고 있는 1인용 피자 프랜차이즈 푸드테크 기업 ‘고피자’가 태국 재계 1위 CP그룹으로부터 1000만달러(약 136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이날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고피자는 최근 CP그룹의 핵심 유통 계열사로 편의점 세븐일레븐, 슈퍼마켓 로터스 등을 운영하고 있는 CP올(ALL)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CP그룹은 1921년 광둥성 출신 화교 셰이추가 창업한 태국의 대기업 집단이다. 한국에는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녀와 CP그룹 회장의 아들이 결혼하면서 더 많이 알려졌다. 이번 투자로 고피자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600억 원이 됐다.지난해 고피자는 투자 시장 불황 속에서도 미래에셋증권, GS벤처스, CJ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리즈C 투자로 250억 원을 유치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6년 임재원 고피자 대표가 푸드트럭으로 시작한 이 회사는 2019년 인도에 진출, 현재 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등 7개국에서 2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에서 ‘불닭 볼케이노 피자’, ‘서울 스노우 피자’, ‘강남 불고기 피자’ 등 한국적인 특성과 현지의 입맛을 조합한 메뉴를 개발해 K-푸드로 성장하고 있다. 고피자는 올해는 매출 400억 원과 월간 흑자 전환을, 내년엔 매출 600억 원과 연간 흑자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1인 피자 프랜차이즈가 푸드테크 기업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아주 작은 매장에서도 피자를 만들어낼 수 있는 확장성이 주효했다. 임 대표가 기획한 ‘고븐’을 통해 1인 피자 최대 6개를 3분 안에 구울 수 있는 화덕을 개발했다. 고븐은 자리를 적게 차지하다 보니 공간 절약이 가능해 3평짜리 식음료 매장에서도 갓 구운 피자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고피자는 국내외 CGV 매장, 파라다이스 시티 씨메르 수영장, 삼성전자 등 대기업 급식, 대전 한화이글스 야구장 등에 입점해 있다. 지난달엔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과도 편의점 고객 경험 확대 및 가맹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수 개발한 미니 오븐을 GS25에 설치해 갓 구운 피자를 편의점에서 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상반기 내 국내 500개의 GS25 매장에 입점해 24시간 주문 즉시 바로 구운 피자를 제공할 예정이다. 연말에는 1000곳 이상의 GS25에 고피자가 들어간다. 이번 투자 유치로 태국 내 세븐일레븐에서도 고피자를 만나볼 가능성이 커졌다. IB업계에서는 CP올이 고피자와 자사의 유통 채널이 낼 수 있을 시너지를 염두에 두고 투자를 진행한 것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CP올이 해외 기업, 그것도 스타트업에 투자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고피자와 CP그룹이 보유한 유통 채널들과의 시너지가 예상된다”며 “국내외 유통채널과의 협업을 통해 전세계에서 가장 매장이 많고 접근성 좋은 피자 회사가 되는 걸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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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 반값 할인” 롯데 16개 계열사 쇼핑축제 연다

    롯데그룹 유통군이 참여 계열사와 할인 폭을 대폭 늘린 그룹 단체 행사를 연다. 롯데 유통군은 통합 쇼핑 축제 ‘롯데 레드 페스티벌’을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연다고 27일 밝혔다. 롯데 레드 페스티벌은 롯데그룹을 상징하는 색상인 빨간색과 축제라는 의미의 영어 단어를 결합한 이름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유통군 통합 마케팅 행사에 이 이름을 붙이면서 그룹 대표 행사로서의 위상을 지니기 시작했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올해 목표를 ‘외형 성장’으로 잡았다. 김 부회장은 2월 임직원 대상 영상 메시지를 통해 “원팀, 원마인드, 원미션”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2년간 체질 개선을 우선으로 하는 트랜스포메이션 1.0이었다면 올해는 2.0이다”라며 “외형 성장과 내실 강화를 동시에 달성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이번 롯데 레드 페스티벌 참여 계열사 수도 크게 늘었다. 롯데GRS(엔제리너스), 롯데시네마, 롯데 자이언츠, 호텔롯데, 롯데월드 등 유통군 외 계열사들까지 16개 회사가 참여한다. 지난해 11월엔 롯데마트·슈퍼·백화점 등 유통군 포함 11개 계열사가 협업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유통군 외에도 소비자와 밀접한 롯데 계열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설득했다”며 “통합 마케팅은 규모의 경제이기 때문에 규모를 확장하는 게 중요했다”고 말했다. 롯데 유통군은 행사 시기도 기존 4월에서 6월로 옮겨 ‘쇼핑 비수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6월은 지난 2년간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서 유통업체 매출 총액이 1년 중 2월 다음으로 적은 달이다. 통상 4, 5월 나들이 및 가정의 달 수요와 7, 8월 바캉스 수요 사이의 공백이 6월에 발생하기 때문이다. 롯데마트·슈퍼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호주산 곡물비육 척아이롤’을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반값에 준다. 롯데하이마트는 에어컨과 선풍기, 냉장고 등의 계절가전을 최대 25% 할인한다. 고객이 행사 기간 여러 롯데 계열사에서 결제하면 ‘엘포인트(LPOINT) 100만 포인트 적립 기회’도 준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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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자재값 올라 값 올린다더니…식품사 20곳중 16곳, 1분기 원가비중 하락

    식품 기업들이 원자재 값 상승을 이유로 올해 들어 잇달아 가격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이들 중 상당수는 올해 들어 매출원가 부담이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소비자와 밀접한 20개 주요 식품기업의 올해 1분기(1∼3월·비상장사는 전년도) 매출원가율을 살펴보니 이들 가운데 16곳의 매출원가율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낮아졌다. 매출에서 원재료비, 인건비 등 매출원가 비중을 말하는 매출원가율은 낮을수록 기업이 제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원가 부담이 감소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1년 전보다 매출원가율은 낮아졌지만 일부 업체는 오히려 제품 가격을 올렸다. 실제로 20개 식품기업 가운데 롯데칠성음료, 제너시스BBQ(BBQ), bhc, 지앤푸드(굽네치킨)를 제외한 16곳은 영업이익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제품 가격을 올려 수익성이 개선된 기업 중 상당수가 원가 부담이 낮아진 후에는 제품 가격을 인하하지 않는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매출원가율매출액에서 매출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매출원가에는 원재료비, 인건비, 제조 경비 등이 포함된다. 기업의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로, 낮을수록 해당 기업의 수익성이 좋은 것으로 판단한다. ‘허니콤보’-‘바나나맛 우유’의 배신… 원가율 내렸는데 값 올려 식품사 16곳 원가 비중 하락삼양라면 등 일부 제품은 값 내려업계 “자구 노력에 원가율 하락” 주장 동아일보가 24일 주요 식품 기업 20곳의 올해 1분기(1∼3월) 매출원가율을 조사한 결과 1년 전보다 매출원가율이 높아진 곳은 SPC삼립, 롯데칠성음료, bhc, 지앤푸드(굽네치킨) 네 곳뿐이었다. 동아일보 조사 결과 매출원가율이 하락한 16곳 가운데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제품 가격을 올렸거나 가격 인상을 예고한 곳은 12곳이나 됐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의 올해 1분기 매출원가율은 70.90%로 전년 동기 대비 8.6%포인트 하락했다. 이 기간 교촌에프앤비의 영업이익은 58억6158만 원에서 119억4826만 원으로 103%나 늘었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4월 허니콤보 등 주요 제품 가격을 3000원씩 인상한 바 있다. 롯데웰푸드의 매출원가율은 75.04%에서 70.83%로 4.21%포인트 하락했다. 롯데웰푸드는 초콜릿 건빙과 제품의 가격을 다음 달부터 인상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매출원가율이 지난해보다 2.39%포인트 하락한 빙그레는 주요 제품 중 하나인 ‘바나나맛 우유’를 2021년 10월 140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한 후 지난해 11월 1800원으로 한 차례 더 올렸다. 역대 최대 실적을 낸 삼양식품의 매출원가율은 57.60%로 1년 전 같은 기간 71.34%에서 14%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대표 제품인 불닭볶음면을 제외하고 삼양라면, 짜짜로니 등 12개 제품의 가격을 한 차례 내렸다. 이날 대형마트에서 만난 주부 김연주 씨(57)는 “식품회사들이 제품 가격을 올릴 땐 수익성이 너무 떨어져서 올린다고 핑계를 대는데 정작 실적이 좋아진 후에 가격을 내리는 걸 본 기억이 드물다”고 말했다. 이 같은 지적에 식품업계 관계자는 “매출원가율이 낮아진 것은 여러 자구 노력을 통해 낮춘 것”이라며 “재료비는 하락할 수 있겠으나 인건비, 물류비 등 원가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은 쉽사리 내려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번 오르면 잘 내려가지 않는 공산품 가격의 인상은 전체적인 물가상승률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식품 기업은 국민 먹거리에 대한 책임감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3일 식품업체들의 가격 인상 명분이 크지 않다며 조속한 제품 가격 인하를 촉구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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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中企 600명 한자리… “해외순방때 중기화장품 홍보할것”

    “세계 시장이 여러분의 시장이 되고 80억 인류가 여러분의 고객이 되도록 세일즈 외교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4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해 이렇게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3년 연속으로 중소기업인들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대회를 열었다. 올해로 35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국가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중소기업인을 포상하고 격려하는 목적으로 열린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규제 혁신이야말로 국가가 예산 한 푼 들이지 않고 경제를 살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중소기업중앙회에 오셔서 중소기업과도 규제혁신 대토론회를 해달라”고 윤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중소기업 글로벌화’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11개 정부 부처 장관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대기업 총수, 중소기업단체장, 수출기업 및 해외 한상기업 대표까지 모두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정부 들어 열린 3번의 행사 중 규모가 가장 컸다. 윤 대통령은 K뷰티 스타트업 멜릭서의 이하나 대표에게 사업 현황을 물어본 뒤 “K콘텐츠의 인기가 화장품 수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며 “해외 순방 시 중소기업 화장품을 가지고 가서 홍보를 해야겠다”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을 비롯해 구광모 ㈜LG 대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등이 자리에 함께했다. 기업 총수들의 자리는 모두 윤 대통령과 함께 헤드테이블로 배치됐지만 행사 시작 후 뒤쪽의 여러 테이블에 나눠 앉았다. 재계 관계자는 “대기업 총수들은 뒷자리로 물러나 행사 주인공인 중소기업인의 성과를 응원하는 역할에 충실했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테이블을 자유롭게 오가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회장과 셀카를 찍으려는 중소기업인들이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중소기업인 대회로서는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12개국 주한 대사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한국과 무역을 많이 하거나 국내 중소기업에 외국인 근로자를 많이 보낸 나라들이다. 이날 수출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모범 중소기업인, 모범 근로자, 육성 공로자, 우수 단체에 금탑산업훈장 등 정부 포상이 총 92점 수여됐다. 금탑산업훈장은 선박자재·부품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인 선보공업 최금식 대표이사(72)와 차세대 고효율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용 ACF(이방성 도전필름) 기술을 개발·양산하고 있는 NHS하이텍 김정희 대표(61)가 받았다. 행사장 한쪽엔 간편하게 즉석 사진 촬영이 가능한 ‘인생네컷’ 부스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엘케이벤처스가 운영하는 인생네컷은 글로벌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해외 16개국에서 16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K푸드로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중소기업의 제품들이 참석자들에게 제공됐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소스 제조사 에스엔디), 냉동김밥(올곧), 어묵바·크로켓(삼진식품), 즉석쌀국수·떡국(칠갑농산), 김치전·빈대떡(사옹원), 돌김·재래김(홍도식품) 등이 포함됐다. 올해도 주요 메뉴로 치킨이 등장했다. 노랑통닭, 바른통닭, 굽네치킨, 후라이드참잘하는집 등 4곳에서 약 150마리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지난해에는 참석자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을 위해 치킨에 맥주를 곁들인 ‘치맥’을 준비했지만 올해 행사에선 주류가 빠졌다. 참석자들은 그 대신 주스와 물로 건배를 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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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컬리, 창립 9년만에 첫 분기 흑자… 매출은 역대 최대

    2015년 문을 연 이커머스 업체 컬리가 회사 창립 9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냈다. 컬리는 올해 1분기(1∼3월) 별도 기준으로 5억2570만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21일 공시했다. 1년 전 같은 기간 컬리는 별도 기준 308억3333만 원의 영업손실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38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0% 늘어 역대 최대였다. 컬리는 연결 기준으로는 흑자 전환에 실패했으나 영업손실 폭을 1년 전 같은 기간 305억 원에서 올해 1분기 들어 2억 원 미만으로 크게 줄였다.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이 초저가를 앞세워 한국에 진출하면서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이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먹거리에 특화한 컬리의 사업 구조가 힘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식품 분야는 아직 중국 업체들이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분야이기 때문이다. 물류비와 판매관리비 등의 비용을 줄인 것도 분기 흑자 전환에 주효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컬리의 운반비, 지급수수료 등의 비용은 6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줄었다. 컬리는 2022년 한국거래소 심사를 통과하고도 지난해 1월 기업공개(IPO)를 무기한 연기했다. 상장전투자유치(프리 IPO) 때는 약 4조 원으로 평가받았던 기업가치가 떨어진 것이 IPO 연기 배경으로 전해졌다. 첫 분기 흑자를 내면서 컬리가 IPO에 다시 도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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