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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이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복역 중임에도 최근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올랐다는 소문이 퍼지자,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했다.12일 김호중 소속사 관계자는 “김호중이 전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소망교도소 합창단 신분으로 무대에 올랐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이어 “심지어 소망교도소 합창 단원도 아니다. 현재 교도소에 있으며 공연장 근처도 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앞서 11일 김호중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세진음악회 무대에 소망교도소 합창단원 신분으로 올랐다는 한 보도가 나왔다.이 보도는 목격담에서 비롯된 것으로, 한 유튜버가 “김호중 공연만 보고 급하게 나왔다”고 전한 내용이 퍼지면서 확산됐다. 김호중이 무대 위에서 다리를 저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 모습에 눈물을 훔치는 팬들도 있었다는 내용도 담겼지만,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김호중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택시와 충돌한 뒤 도주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당시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하도록 한 혐의도 더해지며 지난 5월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현재 소망교도소에서 수형 생활 중이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배우 한고은이 33년째 같은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며 비결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172cm에 52kg의 몸무게를 유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고은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30년만에 최초공개! 관리 여왕 한고은이 변함없이 지켜온 모닝루틴’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공개된 영상에서 한고은은 아침목욕, 거북목 교정법, 식단 등 자신만의 루틴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살 빼는 것만이 다이어트가 아니라 건강을 위한 기본 습관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이어트 3원칙을 소개했다.한고은이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은 ‘저염식’이다. 그는 “다이어트의 기본은 저염”이라며 “저염하면 음식의 맛을 굉장히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식재료 자체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건강하게 먹게 되고, 칼로리 섭취가 줄어든다”고 말했다.같은 집에서 생활하며 식습관도 비슷해지다 보니 남편 역시 체중을 잘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한고은의 남편은 “저희 집안은 과자를 엄청 먹는다. 학교 다닐 때도 가방에 들고 다녔는데 아내를 만나고 나서 군것질을 웬만하면 안 한다. 아내가 과자를 안 사준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한고은은 “왜 그랬냐면, 입맛 습관을 들어야 되는 기간이 있다. 나는 ‘과자 먹을래, 김밥 먹을래’하면 김밥을 먹을거다. 밥을 먹고 건강한 걸 챙겨 먹자고 했는데 남편이 잘 따라와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한고은은 다이어트의 또 다른 비결로 ‘간헐적 단식’과 ‘지방 섭취 줄이기’를 꼽았다. 그는 ”몸무게를 유지하기 위해서 이런 원칙들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살아왔다“며 ”17세부터 33년째 몸무게가 같다. 키도 그때와 같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고은이 말한 ▲저염식 ▲간헐적 단식 ▲지방 섭취 줄이기에는 어떤 이점이 있을까. 저염식은 신선한 재료 섭취를 늘리고 가공식품 비중을 낮춰 영양 균형을 개선해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준다. 간헐적 단식은 식사 리듬을 바로잡아 체중 유지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방 섭취를 줄이는 식단은 칼로리 부담을 낮추고 심혈관 건강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그룹 키키가 올 한 해 뚜렷한 글로벌 영향력을 드러냈다.11일 구글이 공개한 연말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Year in Search’에 따르면 키키는 2025년 글로벌 ’브레이크아웃‘ 검색어 중 ’케이팝 데뷔(KPop Debuts)‘ 카테고리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브레이크아웃 검색(Breakout Search)‘은 특정 주제가 전년 대비 단기간에 5,000% 이상 검색량이 급증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올해 구글에서 검색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K팝 신예 상위 6팀이 집계된 가운데, 키키가 이름을 올리며 이들의 데뷔와 올해 행보가 글로벌 K팝 시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음을 짐작게 했다.지난 3월 데뷔한 키키는 탄탄한 실력과 개성, 강렬한 비주얼 크리에이티브로 주목받고 있다. 데뷔곡 ‘아이 두 미(I DO ME)’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주체적 메시지로 호평을 받았으며, 뮤직비디오가 공개 12시간 만에 유튜브 인기 급상승 1위에 올랐다. 음원은 스포티파이 바이럴 50 한국 1위, 멜론 HOT100 3위, 탑100 10위 등 흥행 성과를 거뒀다.키키는 ‘아이 두 미’로 데뷔 13일 만에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이어갔다. 이후 패션·뷰티·금융·외식 등 다양한 분야 모델로 활동하며 영향력을 넓혔고, 신인 아이돌 그룹 브랜드평판 4개월 연속 1위,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신인 여자아이돌 1위 등 연이은 기록을 세웠다.이후 키키는 페스티벌·대학 축제·글로벌 무대 등 다양한 활동에 도전하며 활약 범위를 넓혔다. 특히 일본 교세라돔 ‘간사이 컬렉션 2025 A/W’와 도쿄돔 ‘뮤직 엑스포 라이브 2025’에서 존재감을 발휘해 현지 팬과 매체의 주목을 받으며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했다.최근 발표된 2025년 12월 신인 아이돌그룹 브랜드평판에서 1위를 차지하며 영향력을 다시 입증한 키키는 구글 ‘Year in Search’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그룹 샤이니 온유가 방송인 박나래와 함께 이른바 ‘주사 이모’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온유의 소속사 그리핀엔터테인먼트는 11일 “소속 아티스트 온유와 A 씨와의 연관성에 대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고자 한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소속사에 따르면 온유는 2022년 4월 지인의 추천으로 A 씨가 근무하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병원을 처음 찾았다.소속사 측은 “당시 병원의 규모 등을 고려할 때 현재 온라인 상에 불거지고 있는 의료 면허 논란에 대해서는 인지하기 어려웠다”며 “온유의 병원 방문은 피부 관리의 목적이었으며, 사인 CD는 진료에 대한 고마움에 대한 표현이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무분별하게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더 이상의 억측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나래 ‘주사이모’ 친분설…온유는 부인, 키는 침묵앞서 박나래는 ‘주사 이모’라 불리는 A 씨로부터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A 씨는 자신이 중국 내몽고 포강의대 출신이라고 주장했으나, 의료계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유령 대학”이라고 지적했다.이 가운데 A 씨의 SNS에 온유의 사인 CD와 키의 반려견 사진 등이 게시되면서, 온라인에서는 A 씨가 연예계 여러 인물들과 접촉해 온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온유 측은 A 씨와의 친분을 부인하며 논란을 일축했지만,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인 샤이니 키는 친분설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경찰이 향정신성의약품 비대면 처방 및 대리 수령 의혹을 받는 가수 싸이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4일 의료법 위반 혐의로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싸이의 소속사 피네이션 건물과 차량을 압수수색했다.경찰은 싸이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 중이며, 비대면 처방과 대리 처방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조만간 싸이를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에 대해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 측은 언론에 “조사 당국의 요청에 적극 협조해 진행했고 향후에도 법적 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앞서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8월 싸이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싸이는 지난 2022년부터 최근까지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을 대면 진료를 받지 않은 채 처방받고 매니저를 통해 대리 수령한 혐의를 받는다.문제의 약물은 수면·불안 장애, 우울증 치료 등에 쓰이는 전문 의약품으로, 의사의 진단과 처방이 필요하다.싸이 측은 “전문 의약품인 수면제를 대리 수령한 점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라면서도 “의료진 지도 하에 정해진 용량을 처방받아 복용했으며 대리 처방은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배우 변우석과 그룹 아이브 장원영, 에스파 카리나가 함께한 모습이 공개되며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10일 신우석 감독의 유튜브 채널 ‘돌고래유괴단’에는 ‘신우석의 도시동화 EP.1 ’The Christmas Song‘ Teaser’ 영상이 올라왔다.공개된 영상에는 박희순을 시작으로 문소리, 변우석, 장원영, 카리나가 차례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약 50초 분량의 짧은 영상이었지만, 라인업만으로도 뜨거운 화제성을 불러일으켰다.사제복을 입고 등장한 변우석은 훤칠한 비주얼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원영과 카리나는 수녀복을 입고 기도하는 장면을 표현했으며, 특히 장원영은 수화 연기, 카리나는 눈물 연기로 각각 강한 인상을 남겨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공개 직후 온라인에서는 “이 조합 실화냐” “세계관 충돌이다” “얼굴만 봐도 재미있다” “빨리 전편 보고 싶다”등의 반응이 쏟아졌다.해당 영상은 구글 제미나이 광고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연출을 맡은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돌고래유괴단은 뉴진스의 ‘Ditto’, ‘ETA’ 등 뮤직비디오로 이름을 알린 팀으로, 최근에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홍보 영상도 제작하며 주목받았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서울역사박물관이 세계적 사진가 에드워드 버틴스키의 40년 회고전 ‘버틴스키: 추출/추상’을 12월 13일부터 2026년 3월 2일까지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한국·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산업과 자원 개발의 현장에서 채집된 ‘추출’의 장면들이 하나의 ‘추상’적 이미지로 전환되는 과정을 통해 인간 활동이 재구성해 온 지구의 모습을 되돌아본다.영국 런던의 사치 갤러리(Saatchi Gallery), 이탈리아 베니스의 M9(Museo del ‘900)에 이어 아시아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순회전으로, 버틴스키 전시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기획된 대표적인 시리즈이다.전시는 총 3부 6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미학적 감각으로서의 작업, 주제의식을 드러내는 산업 현장, 사진 매체의 실험과 확장이라는 세 개의 축을 통해 예술가·기록자·기술자로서의 버틴스키를 조명한다. 관람자가 추상적 미학을 먼저 경험한 뒤 그 이면의 맥락을 이해하도록, 감각에서 인식으로 이어지는 흐름에 따라 관람할 수 있다.1부는 20세기 초 추상미술의 등장과 산업화로 급변한 세계를 하나의 시선으로 엮는다. 버틴스키는 추상회화의 형식을 빌려 색채·질감·형식의 아름다움을 제시하지만, 그것이 자원 채굴과 산업 노동의 현장임을 드러내며 아름다움과 불편함이 공존하는 자신의 작업 세계의 출발점을 보여준다.2부는 산업화 이후 인간 활동이 지구 환경에 남긴 변화를 정면으로 다룬다. 광물·석유·가스·목재를 대규모로 채취하며 현대 문명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지구는 인간의 필요에 맞게 급격히 변형됐다. 버틴스키는 추출 산업, 제조업, 농업, 폐기물 현장을 기록하며 인간이 만들어낸 ‘인류세’의 풍경을 기록했다.3부는 사진 기술의 진화와 함께 버틴스키 작업이 어떻게 확장됐는지를 보여준다. 필름에서 디지털, 드론·위성 촬영, 영화 제작에 이르기까지 그의 장비와 일기를 통해 창작 과정을 입체적으로 드러낸다.버틴스키는 “우리가 소비를 위해 자연에서 끊임없이 자원을 얻는 현실과, 지구 환경을 염려하는 마음 사이에는 불편한 모순이 존재한다. 저에게 이 이미지들은 우리 시대를 비추는 거울과도 같다”고 말했다. 그의 사진은 우리가 알고도 외면해 온 현실을 다시 정면으로 마주하게 하고, 현대 문명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이끈다.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 관장은 “도시화와 산업화의 압축 성장을 경험한 도시 서울에서 인류세의 현실을 들여다보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인류가 지구에 남긴 흔적을 시민들과 함께 되돌아보고, 앞으로도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글로벌 환경 담론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가수 현진영이 32년 전 배우 고현정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현진영은 10일 자신의 SNS에 “32년전 고현정 여사님이랑 같이 미국 공연가던길 공항에서 찍은 사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현진영과 고현정이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1993년 10월 찍힌 것으로 보이는 이 사진에서 당시 22살이었던 고현정은 화이트 블라우스를 입고 단아한 매력을 드러냈다. 동갑내기 현진영 역시 체크무늬 셔츠에 모자를 눌러 써 소년미를 자아냈다.사진과 함께 현진영은 “고여사는 내 노래 ‘슬픈마네킹’을 좋아하셔서 어느 쇼프로에서도 내 노래를 부르셨었는데, 내가 진짜 좋아했던 배우도 고현정 여사님이셨다”며 “‘모래시계’ 죽음 완전 팬. 이렇게 공항에서 성덕(성공한 덕후)했다”고 덧붙이며 고현정과 함께한 추억을 자랑했다.누리꾼들은 “저 시절 탑스타대 탑스타의 만남이다” “수줍어하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두 사람의 풋풋했던 시절을 반가워했다.한편, 현진영은 1990년 ‘현진영과 와와’로 데뷔했다. 이후 ‘흐린 기억속의 그대’, ‘슬픈 마네킹’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199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다.고현정은 1989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얼굴을 알린 뒤 ‘모래시계’, ‘선덕여왕’ 등에 출연하며 톱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도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 출연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배우 하지원이 성수동에 보유하던 건물을 매각하며 약 85억 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10일 한경닷컴은 하지원이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 명의로 2020년 3월 100억 원에 매입한 성수동 건물이 지난달 185억 원에 매각됐다고 보도했다.하지원은 해당 건물을 5년 8개월 동안 보유하면서 약 85억 원의 양도 차익을 얻었다. 법인세 등 각종 세금과 부대비용을 고려하더라도 70억 원 정도의 순차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이 건물은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로 대지 면적 257㎡, 연면적 998㎡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에서 도보 5분 거리로, ‘핫 플레이스’로 손꼽히는 성수동 연무장길 이면에 자리해 안정적인 유동 인구를 확보하고 있다.매각 전 건물의 소유주는 하지원의 소속사인 해와달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다. 이 회사는 하지원이 대표이사로 있으며 소속사 사무실로도 해당 건물을 사용해 왔다.한편, 하지원은 내년 방영하는 지니 TV 드라마 ‘클라이맥스’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배우 허성태가 박보검과의 실제 촬영 일화를 공개하며 ‘인성 미담’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허성태는 1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저는 사람 의심을 진짜 많이 하고 잘 안 믿는다. 그래서 박보검에게도 의심을 가지고 접근했다. 다 좋다고 하는데 어떻게 사람이 완벽할 수 있겠냐”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굿보이’ 대본 리딩 때부터 쭉 지켜봤는데, 박보검은 진짜다. 연기하는 사람은 상대가 가식인지 아닌지 다 알지 않냐”고 강조했다.허성태는 촬영 중 있었던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극 중 그를 때리는 장면을 촬영한 뒤 박보검이 “얼굴 때려서 미안하다”며 고가의 스킨·로션 세트를 건넸다는 것. 이에 김구라가 “그렇게 들으면 슬쩍 돈을 건네며 ‘이거 써’ 하는 느낌 아니냐”고 농담하자, 허성태는 “아니다. 아무도 모를 때 조용히 주더라. 진심이었다”고 말했다.이어 “박보검이 극 중에서 입은 형사 복장이 있는데, 정말 지나가는 말로 ‘되게 예쁘다’고 했다. 그랬더니 제 생일 때 그 옷을 선물해줬다”고 미담을 전했다.또 허성태는 박보검과의 밥값 일화도 전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촬영장에서는 내가 맏형이니까 몰래 결제했다. 계속 밥을 사니까 박보검이 ‘선배님, 더치페이를 해야 우리가 오래 길게 볼 수 있다’고 하더라. 그 말이 다 맞다. 내가 너무 체면 차리려고 구시대적 사고로 행동한 거였다”며 박보검을 칭찬했다.그는 ‘박보검처럼 살기 챌린지’를 하고 있다며 “박보검이 항상 담배 피우지 말라고 진심으로 걱정해줘서 올해 초 5개월가량 금연했지만 결국 실패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에 금연 캠프가 있는데, 나라에 10만 원 주면 감금될 수 있다. 12월 중순에 4박 5일 일정으로 카메라 없이 들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이 앱은 한국 관광·휴양기관의 정식 라이선스를 받아 운영되기 때문에 믿고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친구를 초대하지 않아도 돈을 벌 수 있습니다. 모든 당첨금은 단 5분 만에 은행 카드로 입금됩니다. 지금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보너스를 받아 온라인 카지노를 즐겨보세요 (AI 딥페이크 광고 사례)”유명인이 직접 추천하는 것처럼 조작된 AI 딥페이크 도박 광고가 SNS 전반으로 확산하며 소비자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광고 영상에는 실제 존재하지 않는 ‘공식 인증’, ‘합법 운영’ 문구가 붙어 있어 온라인 도박이 모두 불법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소비자를 노리도록 제작되고 있다.10일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SNS 온라인 도박 광고를 모니터링한 결과, 딥페이크 등 부당한 방식의 허위 광고 사례 38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한국에서 온라인 도박은 그 자체로 불법이다. 하지만 이들 광고는 유명인이나 언론, 공공기관이 홍보하는 것처럼 조작하여 합법적이라고 소비자를 오인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AI 기술을 활용한 딥페이크 제작이 쉬워지면서 소비자에게 더욱 심각한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소비자원이 확인한 딥페이크 광고는 14건(중복 포함)으로, 이 중 6건은 유명인의 얼굴을 합성해 직접 홍보하는 방식이었고, 8건은 MBC·KBS 등 국내 뉴스 화면을 조작한 가짜 보도 형식이었다. 정부 부처나 공공기관을 사칭한 광고도 24건에 달했다. 기획재정부·강원랜드 등의 명칭과 로고를 무단 사용해 마치 국가기관이 운영·승인한 합법 서비스인 것처럼 꾸민 것이다. 일부 광고는 유명 기업의 로고와 캐릭터를 도용해 제휴 사업처럼 소비자를 속이기도 했다. 이 같은 브랜드 도용 사례는 13건으로 파악됐다.문제는 광고 게시자 정보를 추적하기 어려운 점이다. 대부분의 게시물이 해외 서버를 기반으로 하거나 익명 계정에서 확산되기 때문이다. 소비자원은 조사 결과를 해당 플랫폼 운영사(메타)와 공유하고, 동일·유사한 광고가 게시되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주요 온라인 플랫폼의 허위·과장 광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특히 딥페이크 영상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소비자에게는 ▲온라인 도박은 모두 불법인 점 ▲최근 AI 기술의 발달로 누구나 손쉽게 딥페이크 및 합성 광고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점 등을 인지해 불법 도박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가수 정재형이 박나래의 ‘주사이모’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재형은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와 함께 김장을 하다 ‘링거’를 언급해 ‘주사이모’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정재형의 소속사 안테나는 10일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이 와전되는 것을 바로잡기 위해 공식입장을 전한다”고 입을 열었다.소속사 측은 “논란 중인 예능 방송분과 관련해 더 이상의 오해를 막고자 해당 사안과 일체 무관함을 분명히 밝힌다”며 “A 씨와와 친분 관계는 물론 일면식도 없다”고 강조했다.최근 박나래는 의사 면허가 없는 ‘주사이모’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지난해 방송된 ‘나 혼자 산다’속 박나래의 ‘링거’ 발언이 재조명됐고, 함께 있던 정재형에게도 불똥이 튀었다.당시 방송에서 박나래는 정재형과 함께 김장 80포기를 하며 지친 기색을 보였다. 정재형은 박나래에게 “내일 링거 예약할 때 나도 해야 한다”고 했고, 박나래는 “어 오빠. 링거 같이 예약”이라고 답했다.두 사람의 발언은 자막으로도 그대로 담겼다. 당시에는 고된 김장 노동을 표현한 가벼운 농담으로 받아들여졌지만, 박나래의 ‘주사이모’ 논란이 불거지며 뒤늦게 논란의 장면으로 떠올랐다.논란이 불거지자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해당 영상 클립을 비공개 처리했다. 정재형 역시 ‘주사이모’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자 공식적으로 해명하며 오해를 일축했다.해당 논란에 대해 박나래 측은 “의사 면허가 있는 분에게 영양제 주사를 맞은 것이 전부”라며 “병원에서 인연을 맺었고 스케줄이 힘들 때 왕진을 요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의료계에서는 “‘주사이모’가 나온 포강의대는 존재하지 않는 유령 대학”이라고 반박하며 논란은 진정되지 않고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그룹 에스파의 윈터가 최근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과의 열애설에 휩싸인 이후, 온라인상에서 악성 게시글이 확산하자 소속사가 법적 대응에 나섰다.윈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0일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는 ‘광야(KWANGYA) 119’로 접수된 팬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악성 게시물 및 댓글(성희롱, 명예훼손, 인신공격, 모욕, 사생활 침해, 딥페이크 등)의 심각성에 대해 엄중히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디시인사이드, 여성시대, 네이트판, 인스티즈, 더쿠, 인스타그램, X(구 트위터), 유튜브 등의 플랫폼에서 윈터를 대상으로 한 인격 및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 아티스트를 공연히 비방할 목적의 악의적인 포스팅 및 성희롱 게시물을 다수 확인해 해당 게시물들을 검토 후 단계적으로 고소 절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알렸다.SM은 “당사는 위 언급된 플랫폼 등에 에스파 관련 악의적인 게시물을 작성한 자에 대해서도 형사 고소 및 민사 청구를 진행 중”이라며 “개인 SNS, 온라인 커뮤니티, 익명 게시판 등에서 발생하는 악성 루머 생성, 허위 정보 반복 유포, 성희롱성 게시물 작성, 조롱 및 왜곡 콘텐츠 제작·배포 행위에 대해서도 증거를 대량 확보하고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윈터는 정국과 커플 타투를 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과 함께 커플 아이템으로 추정되는 팔찌·네일아트·인이어 등이 포착되면서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양측은 이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보스(BOSE)가 글로벌 앰배서더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와 협업한 특별 한정판 ‘울트라 오픈 이어버드’ 콜라보 패키지를 선보인다.이번 제품은 올데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EP 앨범 ‘ALLDAY PROJECT’ 발매를 기념해 성수에서 진행되는 팝업에서 8일 첫 공개됐다. 해당 팝업에서는 앨범 출시를 기념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보스 X 올데이 프로젝트’ 콜라보 한정판은 기존 울트라 오픈 이어버드와 가격은 동일하지만, 전용 구성품을 더해 가치와 소장성을 높인 스페셜 패키지로 기획됐다.구성은 보스 울트라 오픈 이어버드를 중심으로 ‘올데이 프로젝트’ 로고가 각인된 가죽 지갑, 멤버 5종 포토카드, 카툰 형태의 올데이 프로젝트 스티커로 꾸려졌으며 새 앨범 콘셉트를 반영한 특별 커스텀 패키지 형태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팝업 현장에는 보스X멜론 청음 부스도 마련됐다. 방문객은 보스의 대표 헤드폰 ‘QC 울트라 헤드폰 2세대’로 올데이 프로젝트의 신곡을 감상할 수 있으며, 청음존에서 진행되는 보스 네이버 스토어 팔로우 이벤트에 참여하면 ‘사운드링크 플렉스 2세대’ 스피커 증정 추첨 기회가 주어진다.해당 패키지는 EQL 성수 팝업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며, 현장 구매자에게는 멜론 30일 이용권이 제공된다. 이후 오프라인은 크림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요새(YOSAE)’에서, 온라인은 보스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와 무신사에서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일본 모델 야노 시호가 격투기 선수 출신 남편 추성훈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SBS는 10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야노시호X이혜정X박제니, 런웨이 씹어먹은 그녀들의 화끈한 입웨이”라는 제목의 ‘신발 벗고 돌싱포맨’ 예고편을 공개했다.예고편에서 야노 시호는 “남편이 파이터지 않냐. 맞을 때마다 마음고생 하셨냐”는 질문에 “지는 게 더 마음 아프다. 맞는 건 당연하니까. 싸울 때 기합을 더 넣었으면 좋겠다”고 답하며 추성훈의 경기를 지켜보는 속내를 전했다.이어 야노 시호는 추성훈의 유튜브 영상도 언급했다. 최근 추성훈은 야노 시호의 허락 없이 청소가 안 된 집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1000만 회를 넘기며 큰 화제를 모았으나, 이와 관련해 그는 “존중 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토로했다.또 야노 시호는 ‘이혼을 할까 고민한 적 있냐’는 질문에 “매번 매번”이라고 답하며 “다들 이혼해봐서 알지 않냐”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한편, 추성훈은 지난해 11월 ‘야노 시호 집에 셋방살이하는 추성훈’이라는 제목의 첫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아내 야노 시호의 동의 없이 어질러진 자택 내부를 그대로 공개한 이 영상은 “이게 진짜 사람 사는 집이지” “겉치레 없는 모습이 재미있다” 등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영상 공개 후 두 사람이 부부싸움을 벌였다는 후일담까지 전해지며 화제는 더욱 커졌고, 이는 추성훈을 올해 국내 유튜브 인기 크리에이터 1위에 올려놓는 데 힘을 보탰다. 야노 시호는 “존중받지 못한 느낌이었다”고 토로했지만, 결과적으로 해당 콘텐츠는 화제성을 극대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유튜브는 “시청자들을 끌어당기는 매력과 뚜렷한 콘셉트 전략을 가진 크리에이터들이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순위에 올랐다”며 “그중 추성훈은 솔직하고 소탈한 성격으로 코믹한 일상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세계적인 인기를 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매기 강 감독이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10일 코엑스에서 ‘2025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을 열고 올 한 해 대한민국 콘텐츠산업 발전에 기여한 관계자 24명과 우수 콘텐츠 15작품에 대한 정부포상과 상장을 수여한다.‘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시상식’은 K콘텐츠의 세계적 흥행에 기여하고, K컬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콘텐츠산업 종사자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하고 우수 콘텐츠 작품을 시상하는 행사다.올해는 관계자 정부포상으로 기존의 ▲해외진출유공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 ▲게임산업발전유공의 3개 부문에 더해 ▲콘텐츠산업발전유공 부문을 신설했다.문화훈장은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에 등극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연출한 매기 강 감독이 수훈한다. ‘폭싹 속았수다’를 연출한 바람픽쳐스의 김원석 연출과 ‘눈물의 여왕’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는 문화포장을 받는다.또 팬엔터테인먼트 박영석 대표이사와 스튜디오슬램 주식회사 윤현준 대표이사, 한국방송작가협회 모은설 작가,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이사, 넥슨코리아 박정무 부사장 등은 대통령 표창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해외진출, 방송영상산업발전, 콘텐츠산업발전 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5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10명은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분야별 우수 작품에 대해서도 시상한다. 만화 부문에서는 유엠아이(UMI), 슬리피-씨(C)의 ‘전지적 독자 시점’, 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주식회사 모팩스튜디오의 ‘킹 오브 킹스’, 캐릭터 부문에서는 토이트론의 ‘달님이’가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부문별 3개 작품은 문체부 장관상, 부문별 1개 작품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수상한다.최휘영 장관은 “그 어느 때보다도 ‘K컬처’와 ‘K콘텐츠’를 향한 세계의 관심도가 높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밤낮으로 고생하시는 모든 관계자들, 특히 올해 수상자들과 우수한 작품들의 기여로 이루어낸 성취이다. 수상을 축하드린다”고 밝혔다.이어 “문체부는 우리 콘텐츠산업이 지속적으로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수상자들도 각자가 자랑스러운 ‘K컬처’의 최선봉에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도 힘써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손흥민(LAFC)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인근에 조성된 ‘손흥민 벽화’를 직접 찾아 감격을 드러냈다.손흥민은 10일(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의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을 앞두고 팬들 앞에 섰다.앞서 지난 3일 토트넘 홋스퍼는 SNS를 통해 “손흥민이 팀을 떠난 이후 처음으로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을 방문한다”고 알려 팬들의 관심을 끌어올린 바 있다.경기장 방문에 앞서 손흥민은 스타디움 주변 건물 외벽에 그려진 자신의 대형 벽화를 직접 찾았다. 벽화에는 손흥민의 트레이드마크인 ‘찰칵 세리머니’, 허리에 두른 태극기, 그리고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가 정교하게 묘사돼 있다. 벽화를 바라본 손흥민은 “정말 놀랍다. 세리머니, 트로피, 태극기, 등번호까지 디테일이 대단하다”라며 “특별한 기분이다. 벽화의 주인공이 돼 감사할 따름이다. 좋은 선수뿐만 아니라 좋은 사람으로도 남고 싶다. 잊을 수 없는 10년을 팬들과 함께 보내 감사하다”고 전하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토트넘은 손흥민을 위한 환대 이벤트를 준비하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경기장 전광판에는 “Welcome Home, Sonny”와 함께 한글로 “집에 온 걸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띄워졌고, 토트넘 레전드 레들리 킹이 직접 수탉 형상의 클럽 트로피를 전달해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그라운드에 선 손흥민은 “쏘니가 여기에 왔다. 여러분들이 저를 잊지 않길 바랐다. 정말 놀라웠던 10년의 세월이었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난 언제나 토트넘의 일원일 것이다. 늘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내게 집이다. 언제든 LA를 방문해달라. 여러분 모두를 사랑한다”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그는 그라운드를 떠나며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했고,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서 눈시울을 붉혔다.한편, 손흥민은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과 유로파리그 우승 등을 이뤄내며 팀의 상징적인 선수로 자리매김했다.그러나 지난 8월 갑작스러운 LAFC 이적으로 인해 토트넘 팬들에게 제대로 작별 인사를 전하지 못했다. 그는 이번 방문을 통해 미처 전하지 못했던 이별의 아쉬움을 달래며 팬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을 전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가수 겸 배우 이진혁이 선천성 심장병을 이겨내고 데뷔한 사연을 전했다. 그는 최근 별세한 배우 이순재의 연기 학원 1기생으로 활동했다는 의외의 이력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는 아나운서 이금희가 작가 박상영, 가수 겸 배우 이진혁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이진혁은 “선천적으로 심장 판막에 이상이 있어 태어나자마자 심장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그는 “크면서 체력적으로 부족함을 느끼고 연습생을 할 때도 너무 힘들었다. ‘다른 친구들은 버티는데 나는 왜 안될까’ 했다. 어머니가 그 모습을 보고 ‘힘들면 포기하는 게 어떠니?’ 하셨는데 난 그 말이 너무 싫었다. 더 악착같이 연습해보니 그게 제 몸에 통한 것”이라고 털어놨다.이진혁은 아역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첫발을 내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원래 꿈은 배우였다. 처음 다닌 학원이 이순재 선생님의 연기학원이고, 2011년 1기생이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이어 “학원이 연예기획사와 협업해서 오디션을 봤는데, 합격해서 가수 기획사에 들어가게 됐다. 5년 연습생 생활을 하고 스무 살에 그룹 업텐션으로 데뷔했다. 올해가 데뷔 10주년이다”고 말하며 긴 연습생 시절부터 데뷔 이후까지의 여정을 돌아봤다.그는 10주년 행사 전 이금희를 만났던 일을 언급하며 “제가 ‘저희 벌써 10주년이에요 누나’라고 말하자, ‘너희도 세월이 많이 늘었네’라고 답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이금희는 “연기도 잘하고 너무 착하다”며 따뜻한 응원을 건네 훈훈함을 더했다.한편 이진혁은 2015년 그룹 업텐션으로 데뷔했다. 이후 ‘그 남자의 기억법’ ‘놓지마 정신줄’ ‘왜 오수재인가’ ‘스피릿 핑거스’등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이 제기된 방송인 조세호가 방송 하차를 선언한 데 이어, 직접 입장을 밝혔다.조세호는 9일 자신의 SNS에 “최근의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구구절절한 해명이 오히려 더 불편함을 드리지 않을지 걱정도 되었지만, 그동안 보내주신 사랑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해 제 마음과 입장을 직접 전하고자 한다”고 입을 열었다.그는 “저는 예전부터 여러 지방 행사를 다니다 보니, 그전에 몰랐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됐다”며 “그럴 때마다 대중 앞에 서는 사람으로서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더욱 신중했어야 했는데, 지금보다 어렸던 마음에 그 모든 인연들에 성숙하게 대처하지 못했던 것 같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 숙였다.이어 “다만 많은 분들이 우려하시는 것처럼 그 인연으로 인해 제기된 의혹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 물론 사진 속에서 보여진 모습 자체로 실망을 드렸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시청자분들께 웃음과 위로를 드려야 하는데, 오히려 불편함과 실망감을 느끼시게 한 점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조세호는 프로그램 하차와 관련해 “이번 일을 겪으며 제가 맡고 있는 프로그램들에 누를 끼치는 것이 맞는지 스스로 돌아보게 되었다”며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게스트분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공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이다. 지금의 제 모습으로는 그 역할을 충분히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1박 2일’ 역시 공영방송 KBS의 중요한 예능 프로그램인 만큼, 프로그램과 팀 전체에 불필요한 부담을 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고심 끝에 두 프로그램 모두에 하차 의사를 제작진께 전달했다”고 설명했다.그는 함께한 멤버들, 스태프들, 시청자들께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작년에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며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을 이번 일을 통해 깊이 느끼고 있다. 그럼에도 제가 책임져야 할 가족을 위해 사실이 아닌 부분들에 대해서는 필요한 절차를 통해 바로잡을 계획”이라고 알렸다.그러면서 “앞으로는 제 주변과 행동을 더욱 철저히 관리해 같은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는 계기로 삼아 더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그룹 EXID 하니의 약혼남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의 병원이 일정 기간 ‘업무정지’ 처분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경기 부천시보건소는 8일 의료진의 무면허 의료 행위(의료법 위반) 등이 적발된 해당 병원에 3개월 업무정지 처분 사전 통지서를 보냈다고 밝혔다.보건소는 이달까지 병원으로부터 의견을 받은 뒤, 최종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일각에서는 해당 병원이 폐업 절차에 들어갔다고 전했지만, 병원 측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확인을 내놓지 않았다.앞서 지난해 5월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해당 병원의 폐쇄병동에 입원한 30대 여성 A 씨가 17일 만에 급성 가성 장폐색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이 병원에서 근무하는 40대 주치의 B 씨와 간호사 5명은 지난달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검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A 씨에게 투여한 항정신병 약물의 부작용을 제대로 살피지 않았다. 이어 통증을 호소하는 A 씨를 안정실에 감금하고 손발을 결박하거나 방치한 것으로 파악됐다.검찰은 관련 혐의를 받는 양재웅 원장 등 7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