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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구입한 김치냉장고서 현금 1억 발견…경찰 수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8-09 12:38
2021년 8월 9일 12시 38분
입력
2021-08-09 12:28
2021년 8월 9일 12시 28분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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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원권. 게티이미지뱅크
한 제주도민이 중고로 구입한 김치냉장고에서 약 1억 원의 돈뭉치를 발견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 씨(50대)는 지난 6일 오후 3시 45분경 중고로 산 김치냉장고 바닥에서 현금 1억 원 상당을 발견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A 씨가 처음 발견했을 당시 돈뭉치는 비닐에 쌓인 채 테이프로 감겨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5만 원권만 총 2200장으로 무려 1억 1000만 원이다.
경찰은 현재 중고물품업체와 화물업자, A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돈의 출처를 역추적하고 있다.
현행 유실물법에 따르면 이 돈뭉치는 6개월 동안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A 씨에게 소유권이 넘어간다. 주인을 찾는다면 주인은 습득자에게 5~20%의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
다만 범죄와 연관된 것으로 밝혀지면 모두 국고에 환수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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