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우한서 코로나바이러스 폐렴 2번째 사망자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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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17일 0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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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폐렴 증세를 보인지 보름 만에 사망한 것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5일 우한에서 폐렴증세로 입원치료 중이던 69세 남성이 사망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31일 폐렴 증세를 보인 이 남성은 증상이 심해져 지난 4일부터 입원치료를 받아왔지만 끝내 숨졌다.

앞서 우한 보건당국은 지난 10일 61세 남성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15일 기준 중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총 41명이다. 이 중 2명이 숨지고, 5명이 중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우한에서 발생한 폐렴이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등을 발병시킨 코로나바이러스의 신종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각국 보건당국의 철저한 검역을 당부했다.

한국 질병관리본부는 우한시 방문자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시·도별 대책반을 구성해 설 연휴에도 비상방역근무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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