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표 김’ 日열도 상륙… 한류 입맛공략 ‘김이 모락’

  • 입력 2008년 11월 12일 07시 42분


‘이번에는 배용준표 김 출시.’

배용준(사진)이 김치에 이어 김까지 내놓고 일본 내에서 식품 사업을 본격화했다. 배용준은 최근 자신의 음식 브랜드 ‘고시레’(高矢禮)를 통해 ‘고시레 죽염구이 김’을 일본에 선보였다. 9월 현지에 출시한 ‘고시레 배추 김치’에 이어 두 번째 내놓는 상품.

배용준의 죽염구이 김은 남해안에서 생산된 재료에 고급 소금인 죽염으로 구워 만든 것으로 이달 초 판매가 시작됐다. 90장의 김이 든 캔 1개의 가격은 1200엔(약 1만6100원).

한 관계자는 11일 고시레 죽염구이 김에 대해 “배용준과 관련된 일본 내 각종 사이트를 통해 시험 판매에 들어갔다”며 “국내 최상품 김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지 반응이 좋아 조만간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출시로 연결된 배용준의 일본 내 식품 사업 확장은 앞서 공개한 배추 김치의 판매 열풍에 기인한다. 고시레 배추 김치가 출시 2개월 만에 1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이를 액수로 환산하면 6000만 엔(약 8억800만원)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배추김치의 뒤를 잇는 후속 김치 상품이 한창 개발 중인 단계”라며 “프리미엄 라인으로 명명될 각종 김치 상품은 내년 초 빛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 관계자는 연내 고시레 배추김치의 매출이 1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엔 100% 신장한 최소 20억원으로 매출 목표를 잡을 생각”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배용준은 식품에 이어 일본의 닌텐도와 손잡고 한글 게임 사업까지 진출했고, 이와 별도로 한국을 해외에 알리기 위한 여행서도 기획 중에 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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