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도 왔는데…여자 배구, 한일전 패배로 결승행 좌절

  • 뉴스1
  • 입력 2019년 8월 24일 16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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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일본의 벽에 가로막혀 아시아선수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준결승에서 일본에 세트스코어 1-3(25-22 23-25 24-26 26-28)으로 졌다.

대표팀 맏언니이자 에이스 김연경(엑자시바시)을 소집하는 등 정예멤버로 나선 한국이지만 2진급이 나선 일본에게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일본은 지난달 국제배구연맹(FIVB) 20세 이하(U-20) 세계선수권 우승 멤버들을 중심으로 한국을 무너뜨렸다.

한국은 3-4위전으로 밀려 태국-중국전 패자와 맞붙는다. 결승에 선착한 일본은 태국 또는 중국과 우승을 놓고 다툰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세트 초반 일본의 기세에 미려 11-16으로 끌려갔지만 김연경을 중심으로 공격력이 살아나며 역전에 성공, 25-22로 1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이후 한국은 접전 끝에 세트를 내주길 반복했다. 2세트에서 14-19까지 끌려가다 23-24로 추격했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일본의 공격범실로 듀스를 만드는가 했지만 비디오판독 끝에 판정이 번복됐다. 2세트 스코어 23-25.

3세트는 11-6으로 앞서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일본의 수비에 고전하며 동점을 허용했고, 24-24에서 2점을 먼주 내주며 24-26으로 3세트마저 빼앗겼다.

2세트가 아쉬웠다. 21-17로 앞서 승기를 잡았지만 상대 에이스 이시카와 마유를 막지 못하고 연속 6실점, 21-23 역전을 허용했다. 듀스까지는 승부를 끌고갔지만 26-27에서 이시카와에게 매치포인트를 내주며 끝내 무릎을 꿇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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