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디펜딩 챔피언 레이커스,99년 챔프 샌안토니오 눌러

  • 입력 2000년 12월 2일 18시 20분


오닐의 덩크
오닐의 덩크
NBA 99-2000시즌 챔피언 LA 레이커스가 98-99시즌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누르고 서부 최강의 위치를 확인했다.

LA 레이커스는 2일(한국시간) 홈구장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NBA 정규시즌 경기에서 코비 브라이언트(43득점·6어시스트)와 샤킬 오닐(36득점·16리바운드)을 앞세워 팀 던컨(24득점·11리바운드)이 분전한 샌앤토니오 스퍼스에 109대100으로 승리했다.

샤킬 오닐은 3쿼터 종료 1분12초전 재역전 골을 성공시켰고 시즌 최다득점을 기록한 코비 브라이언트는 3쿼터 막판 3점 슛 포함 연속5득점, 레이커스가 달아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12승5패가 된 레이커스는 서부컨퍼런스 태평양지구 2위를 유지했다'

레이커스는 전반까지 62:42로 크게 앞서 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3쿼터 시작과 함께 던컨을 앞세운 샌안토니오에 16점을 내주고 2점밖에 못넣는 등 난조에 빠져 추격을 허용했다. 3쿼터 2분40초를 남겨두고는 76:73으로 역전 허용.

하지만 레이커스는 오닐이 자유투와 골밑 슛으로 연속 4득점해77:76으로 재역전에 성공하고 코비의 연속골로, 82:78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안정감을 되찾은 레이커스는 4쿼터에 들어서서 코비와 오닐의 덩크를 앞세워 점수차를 벌이며 100:83까지 달아났다.

레이커스는 경기종료 1분14초전 데이비드 로빈슨에게 덩크 슛을 내줘 104:100까지 쫓겼지만 코비와 브라이언 쇼의 슛으로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샌안토니오는 던컨이 막판 파울트러블로 위축돼 경기를 뒤집지느 못했다.숀 엘리엇(19득점)과 데이비드 로빈슨(16득점)은 던컨과 함께 샌안토니오의 공격을 이끌었다.

한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37득점을 올린 앨런 아이버슨의 활약으로 샬럿 호네츠에 95:47로 승리했고 새크라멘토 킹스는 피닉스 썬스를 105:98로 물리쳤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2일 전적

샬럿 74-95 필라델피아

LA클리퍼스 95-104 토론토

미네소타 102-98 보스톤

유타 94-92 마이애미

뉴저지 80-83 올랜도

클리블랜드 93-103 디트로이트

뉴욕 91-86 시카고

인디애나 86-76 밴쿠버

샌안토니오 100-109 LA 레이커스

피닉스 98-105 새크라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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