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모임’ 포착된 김어준 “나머지 한 명이 뒤늦게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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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20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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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친여 성향 방송인 김어준 씨가 방역수칙 위반 논란과 관련해 “(공개된) 사진과 실제 상황은 조금 다르다”고 해명했다.

앞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 씨가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카페에서 4명의 지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사진 속 주변 인물들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제작진인 것으로 전해졌다.

몇몇 누리꾼들은 김 씨 일행이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이라며 ‘안전신문고’에 신고하기도 했다. 정부는 18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 조치를 오는 31일까지 연장했다. 다만, 방역 수칙을 일부 완화해 오후 9시까지 카페 내에서 1시간동안의 취식을 허용했다. 음식을 먹지 않을 때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와 관련해 김 씨는 20일 오전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에서 “5명이 같이 앉은 게 아니고 따로 있었는데 내 말이 안 들려서 PD 한 명이 메모하는 장면, 그리고 나머지 한 명은 늦게 와서 대화에 참여하는 장면이었다. 3명이 앉아있고 2명은 서 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턱스크’에 대해선 “마침 그때 음료 한 잔을 마신 직후였다”며 “5명이 모여서 회의를 계속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카페 측에서도 그런 상황을 그냥 두고 보지 않는다”며 “앞으로 주의하겠다”고 했다.

TBS도 전날 입장문을 통해 사과했다. TBS는 “생방송 종료 직후 ‘뉴스공장’ 제작진이 방송 모니터링과 익일 방송 제작을 위해 업무상 모임을 한 것”이라며 “사적 모임은 아니었지만, 방역 수칙을 어긴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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