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유람-이지성 결혼사진 공개, 새신랑 심경 고백글 다시 보니 “처음엔 그녀의 아름다움에 반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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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22일 2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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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그가 사랑하는 순간 스튜디오 제공
사진=그가 사랑하는 순간 스튜디오 제공
차유람-이지성 결혼사진 공개, 새신랑 심경 고백글 다시 보니 “처음엔 그녀의 아름다움에 반했고…”

‘당구여신’ 차유람(27)과 이지성 작가(41)의 결혼식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이지성 작가의 결혼 심경글이 재조명받았다.

이지성 작가는 1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오늘은 제 결혼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라며 차유람과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지성 작가는 예비신부 차유람에 대해 “처음엔 그녀의 아름다움에 반했고, 이어 그녀의 지성과 인격에 깊이 빠졌다”며 “저와 그녀의 만남은 책을 통해 이루어졌고, 사랑 또한 책을 통해 깊어졌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차유람이 이지성의 저서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읽은 후 인문고전 독서모임에 참가하며 처음 만나게 됐다.

이지성 작가는 “차유람은 ‘생각하는 인문학’의 첫 독자이자 조언자였다. 저는 그녀의 조언과 격려에 힘입어 ‘생각하는 인문학’을 잘 집필할 수 있었다. 그녀는 저 이상으로 기부와 봉사의 삶에 관심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와 그녀의 첫 여행은 인도 델리의 빈민촌 학교였다. 이곳에서 그녀는 천사 그 자체였다”라면서 “우리 두 사람은 앞으로도 책, 기부, 봉사가 중심이 되는 삶을 살고자 한다. 이제 주님 안에서 영원히 하나가 되려고 하는 우리 두 사람을 축복해달라”고 적었다.

한편 차유람과 이지성 작가의 웨딩촬영을 담당한 스튜디오 측은 20일 인천의 한 교회에서 진행된 두 사람의 결혼식 사진 5장을 22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주례 앞에서 수줍은 표정으로 미소를 짓고 있는 차유람과 행복한 표정의 이지성 작가의 모습이 담겨있다. 두 사람이 서로를 바라보며 손을 마주하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도 담겼다.

차유람은 이지성 작가의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통해 인문고전 독서모임에 참가하며 이지성 작가와 연을 맺었다. 이후 차유람은 케이블채널 tvN ‘로맨스가 더 필요해’에서 연애 중이라는 사실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이지성 작가 결혼 심경 전문▼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 결혼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저는 하나님의 은혜로 아주 어린 시절부터 꿈꾸어 왔던 바로 그 사람과 만나고,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인간의 삶에서 가장 신비롭고 아름다운 경험인 결혼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신부는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시는 국가대표 당구 선수 차유람 님입니다. 저는 처음엔 그녀의 아름다움에 반했고, 이어 그녀의 지성과 인격에 깊이 빠졌습니다. 저와 그녀의 만남은 책을 통해 이루어졌고, 사랑 또한 책을 통해 깊어졌습니다.

그녀는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읽고 인문고전 독서를 하다가 저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생각하는 인문학’의 첫 독자이자 조언자였습니다. 저는 그녀의 조언과 격려에 힘입어 ‘생각하는 인문학’을 잘 집필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저 이상으로 기부와 봉사의 삶에 관심이 많습니다.

저와 그녀의 첫 여행은 인도 델리의 빈민촌 학교였습니다. 이곳에서 그녀는 천사 그 자체였습니다. 우리 두 사람은 앞으로도 책, 기부, 봉사가 중심이 되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이제 주님 안에서 영원히 하나가 되려고 하는 우리 두 사람을 축복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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