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 마장마술 개인전 황영식,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 획득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2월 24일 05시 30분


한국 마장마술 간판스타 황영식. 사진제공|대한승마협회
한국 마장마술 간판스타 황영식. 사진제공|대한승마협회
승마 마장마술의 간판 스타 황영식(30·KCC 스포츠단)이 2020 도쿄올림픽 개인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한승마협회는 23일, “국제승마협회(FEI)가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올림픽 G그룹(남동아시아 및 오세아니아·총 17개국) 국가의 마장마술 종목 올림픽 개인전 랭킹 및 성적을 집계한 결과 황영식이 최종 본선경기에 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이후 올림픽 G그룹 내 2위 자리를 줄곧 지켜왔던 황영식은 9월 대회부터 70% 이상을 월등히 상회하는 우수한 성적으로 출전권 획득에 대한 전망을 밝혔고, 최근 FEI가 최종 결과를 통보한 것처럼 60명에게 주어지는 도쿄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 승마는 앞서 1964년 도쿄, 1988년 서울,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2016년 리우 올림픽에 나선 바 있다. 4년 전 리우 때 김동선(마장마술)에 이어 황영식이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되면서 한국 승마는 2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자력 출전하게 됐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마장마술 2관왕에 오르며 한국 마장마술 간판선수로 떠오른 황영식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인·단체전 2관왕까지 석권한 뒤 그동안 도쿄올림픽 본선출전권 획득을 위해 장기간 독일에 체류하며 훈련에 매진하는 등 올림픽 티켓 획득을 위해 구슬땀을 흘려왔다.

마장마술은 기수와 말이 경기장의 정해진 경로를 움직이면서 얼마나 조화를 이뤄내는지를 겨루는 경기로, 심판이 기수와 말의 연기를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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